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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주시 ‘영산강 느러지’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운다

    나주시 ‘영산강 느러지’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운다

    전남 나주시가 한반도 형상을 닮은 ‘영산강 느러지’를 관광 활성화를 위한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 나주시는 역사·문화·생태 자원을 활용한 관광 활성화 정책 모색을 위해 오는 14일 영강동 어울림센터 2층 다목적실에서 국립목포대학교 호남문화콘텐츠연구소와 ‘영산강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영산강의 유산과 느러지 유역의 명승적 가치’를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영산강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생태자원을 활용한 지역 관광·경제 활성화 정책 수립을 위한 것이다. 나주시는 이를 통해 영산강을 지역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워낼 밑그림을 그린다는 계획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당선인 시절을 비롯해 민선 8기 출범 이후 줄곧 영산강을 지역 발전의 핵심 자원으로 강조해 왔다. 나주 동강 느러지 전망대, 최대 홍련 군락지인 우습제, 나주대교와 영산포 체육공원, 십리송이 펼쳐진 드들강변, 전국 최대의 농업용 수리시설인 나주호 등 천혜의 생태 환경을 갖춘 영산강을 각 권역별로 명소화한다는 게 윤 시장의 구상이다. 느러지는 물길이 흐르면서 모래가 쌓여 길게 늘어진 모양을 표현한 순우리말이다. 순천만에 버금가는 ‘영산강 저류지’를 활용한 영산강 국가정원 조성과 영산강 명품 300리 자전거길 조성을 포함한 ‘영산강권 생태 관광벨트 구축’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나주시의 최종 목표는 도에서 추진하는 ‘전남도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계획’에 나주 영산강권을 포함시켜 낙후된 나주의 관광 인프라를 일시에 혁신하는 것이다. 윤 시장은 이날 “나주평야를 굽이쳐 흐르는 영산강은 권역 곳곳마다 천혜의 생태환경과 관광 자원을 품고 있다”며 “한반도 지형을 조망할 수 있는 동강 느러지를 비롯한 영산강 권역별 관광 자원화 사업을 전남도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계획에 포함시켜 영산강을 중심으로 문화·관광산업 활성화를 반드시 이룩하겠다”고 말했다.
  • 용담호, 융복합 관광지 개발… 규제 묶인 권리 찾기도 시작

    용담호, 융복합 관광지 개발… 규제 묶인 권리 찾기도 시작

    용담댐 건설로 만들어진 용담호는 20여년 전 전북 진안군민의 아픔과 희생으로 탄생했다. 당시 6개 읍면 68개 마을이 수몰돼 2864가구 1만 2616명이 고향을 떠나야 했다. 게다가 전북지역 150만명 8개 시군의 생활용수를 책임지면서도 진안군민은 용담호 물이 아닌 지방상수도, 마을상수도를 이용해야 하는 피해를 봤다. 또 상수원보호 규제로 인해 제대로 개발도 하지 못해 진안의 대표적인 아픈 손가락이었다. 최근 진안군민이 권리 찾기를 시작했고, 그 결과 2024년이면 광역상수도 공급망이 갖춰지게 됐다. 더 나아가 진안군은 용담호를 지역경제 활성화의 원동력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경관을 활용한 감성관광, 관광 자원을 연계한 융복합 관광을 단계별로 추진할 예정이다. 먼저 1단계(2023~2025년) 사업은 ▲생명수 탐방길 조성 ▲휴게소 및 쉼터 활성화 ▲포토존 재정비·신설 등 현재 실행 가능한 용담호 감성관광 인프라의 구축이 목표다. 2단계(2026~2030년)는 거점별 대표 감성명소를 개발해 ‘감성여행’의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3단계(2031~2040년) 사업을 통해 용담호를 핵심 관광지로서 자리잡게 하겠다는 구상이다. 수몰 지역의 마을 풍경과 학교·관공서 모습, 마을의 관혼상제 관련 사진·영상, 졸업앨범 등 다양한 기록물과 역사 자료를 수집해 문화유산 아카이브도 구축할 계획이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용담호 주변이 활성화되려면 (규제가 완화돼)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휴게소·쉼터 주변에 공원 및 둘레길 조성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경기옛길 6대로 모두 복원… 가을을 걸어봐요

    경기옛길 6대로 모두 복원… 가을을 걸어봐요

    “유서 깊은 경기옛길 걸으며 멋진 가을 풍경을 즐기세요.” 경기도의 6개 옛길이 강화길(김포옛길·아라김포여객터미널~강화대교·52㎞) 개통으로 10년 만에 모두 복원돼 550㎞ 길이의 대형 탐방로가 생겼다.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경기옛길센터)은 15일 김포시 새장터공원에서 ‘경기옛길 6대로 개통식’을 갖는다고 13일 밝혔다. 경기옛길은 조선시대 실학자 신경준이 집필한 ‘도로고’(道路考)의 육대로(六大路)를 토대로 길을 걸으며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한 역사문화 탐방로다.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은 2013년 삼남길(과천~평택·98.5㎞)과 의주길(고양~파주·60.9㎞) 복원을 시작으로 2015년 영남길(성남~이천·116㎞), 2020년 평해길(구리~양평·133.2㎞), 지난해 경흥길(의정부~포천·88.8㎞) 등을 차례로 복원했다. 강화길은 조선시대 강화도로 향하는 주요 간선도로 중 하나로 당산미, 김포아트빌리지, 김포장릉, 김포한강조류생태공원 등 다양한 명소와 볼거리를 품고 있다. 스마트폰 위치정보시스템(GPS) 기능을 통해 ‘경기옛길’ 앱에서 완주 인증을 할 수 있다. 주요 지점이나 문화유산 근처에 도착하면 문화유산에 대한 음성해설도 들을 수 있다. 김현수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지역 문화유산을 걸으며 만날 수 있는 경기옛길을 통해 경기도의 역사와 문화를 즐기는 한편 건전한 여가 활동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4대 기도처 여수 향일암 일원, ‘국가명승‘으로 지정 예고

    4대 기도처 여수 향일암 일원, ‘국가명승‘으로 지정 예고

    전국 4대 관음 기도처로 알려진 ‘여수 금오산 향일암 일원’이 국가명승으로 지정 예고됐다. 문화재청은 여수 금오산 향일암 일원을 국가명승으로 지정 예고하고 30일간의 지정 예고 기간을 거쳐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한 뒤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11월 30일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최종 고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여수 향일암 일원의 명승 지정은 원효대사가 원통암이라는 암자를 짓고 수도했다는 기록이 전해지는 역사적 의미와 해돋이 경관이 아름다운 일출 명소 등 우수한 자연 경관 등이 가치를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여수 금오산 향일암 일대 국가명승 지정은 1979년 여수 ‘상백도와 하백도 일원’이 명승으로 지정된지 43년 만이며 여수지역에서 명승으로 지정된 두 곳 모두 바다를 배경으로 한 빼어난 해양경관을 대표하고 있다. 이번 향일암 일원의 명승 지정은 역사 문화 자원의 활용 가치 제고는 물론 2026 여수 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와 지역관광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국가 명승으로 지정된 향일암은 “해를 향하는 암자라는 뜻의 이름만큼이나 해돋이 장면이 아름다운데다 거북 모양의 지형과 거북 등껍질 무늬의 암석, 울창한 동백숲 등 자연경관이 아름다워 관광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 영월 봉래산에 ‘모노레일’…‘관광명소화’ 시동

    영월 봉래산에 ‘모노레일’…‘관광명소화’ 시동

    강원 영월군이 민선 8기 핵심공약 중 하나인 봉래산 명소화 사업을 본격화한다. 군은 봉래산 명소화 사업 공청회를 오는 18일 연다고 13일 밝혔다. 군은 공청회에서 주민들에게 1, 2단계로 나눠 추진하는 봉래산 명소화 사업을 소개하고, 의견도 청취한다. 앞선 지난달 군은 조직개편을 통해 6급 1명과 7급 이하 2명으로 이뤄진 ‘봉래산명소화TF팀’을 신설했다. 군은 공청회 뒤 환경부, 산림청 등 유관기관과 협의에 들어가고, 각종 인·허가 등 행정 절차도 밟아 2025년까지 1단계 사업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310억원이 투입되는 1단계 사업을 통해 봉래산 정상부과 금강정을 잇는 1.4㎞ 길이의 모노레일이 놓이고, 봉래산 정상 일대에 전망대와 스카이워크, 야간경관조명 등이 설치된다. 2단계 사업은 2026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최명서 군수는 “군민들과 공감대를 형성해 힘있게 추진해 나가겠다”며 “봉래산 명소화를 통해 영월 관광의 새로운 획을 긋겠다”고 말했다.
  • “물에 빠진 사람 구하려다”…뒤늦게 밝혀진 ‘유희왕’ 작가 사망 이유

    “물에 빠진 사람 구하려다”…뒤늦게 밝혀진 ‘유희왕’ 작가 사망 이유

    지난 7월 인기 일본 만화 ‘유희왕’ 작가 타카하시 카즈키(60·본명 이치 마사)가 오키나와현 앞바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초 타카하시는 물놀이 중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물에 빠진 사람들을 구하려고 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미 군사 전문 매체 ‘스타스 앤 스트라이프스’는 오키나와의 미군 장교 로버트 부르조(49) 소령이 지난 7월 소용돌이에 휩쓸린 사람들을 구조했던 활약상을 조명하며 다카하시의 사망 원인을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다카하시는 당시 부르조 소령과 함께 소용돌이에 휩쓸린 사람들을 구조하려다 파도에 휩쓸려 숨졌다. 부르조 소령은 “다카하시는 영웅이다. 사람들을 구조하는 나를 도우려다 그렇게 됐다”며 “당시에는 다른 사람들을 구하느라 물에 뛰어든 다카하시를 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부르조 소령은 지난 7월 4일 오키나와의 유명 다이빙 명소에서 물에 빠진 딸을 구해달라며 도움을 청하는 여성을 목격했다. 그는 물에 휩쓸린 여성의 딸과 30대 미군 병사를 구조했다. 이 과정에서 타카하시도 구조를 돕기 위해 물에 뛰어들었지만 안타깝게도 그는 파도에 휩쓸려 행방불명됐다. 타카하시는 이틀 뒤인 지난 7월 6일 해안가에서 300m가량 떨어진 곳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당시 일본 해경은 타카하시가 스노클링 도중 익사한 것으로 추정했다. 매체는 “일본 해상보안청은 타카하시의 참여를 확인하는 것을 거부했지만 미국 육군의 증언이 기록돼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타카하시 카즈키는 게임 회사의 디자이너로 일하다 만화가로 전업했다. 1996년부터 일본 주간지인 소년점프를 통해 만화 ‘유희왕’을 연재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만화가 완결된 이후에도 15년이 넘는 세월 동안 타카하시는 일본 내 연간 만화가 수익 5위권을 유지해왔다.
  • 가을 품은 정원, 마음을 놓다

    가을 품은 정원, 마음을 놓다

    가을이 차분하게 내려앉고 있다. 산책하기 좋은 이 계절에 가 볼 만한 정원이 몇 곳 있다. 자박자박 걸으며 마음을 비우고, 또 채울 수 있는 가을 정원들이다.①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옥상정원(경기 과천) 국립현대미술관(MMCA) 과천관은 무겁지 않은 나들이에 맞춤한 곳이다. ‘옥상정원-시간의 정원’ 전시가 가을 정취를 더한다. ‘시간의 정원’은 과천관 옥상에 세운 지름 39m의 원형 구조물이다. 정원 밖으로 보이는 자연과 흰색 파이프 그림자의 변주가 흥미롭다. 2018년 중단된 백남준 작가의 ‘다다익선’은 지난 9월 15일 재가동했다. 1층부터 3층 ‘시간의 정원’ 입구까지 나선형 통로를 따라 이동하며 관람한다. ‘달뿌리―느리고 빠른 대화’ 전시도 볼만하다. 주변 산과 들의 식생을 주재료로 사용해 우리 땅 곳곳의 생태를 옮겨 왔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옥상정원 5시 30분)다. 인근 국립과천과학관은 과학 체험의 보고다. 현대미술관과 묶어 돌아볼 만하다.②사랑으로 채운 로미지안가든(강원 정선) 로미지안가든은 아내를 위해 남편이 10년 동안 공들여 가꾼 정원이다. 랜드마크는 부부의 순우리말에서 따온 ‘가시버시성’이다. 드넓은 정원과 멀리 가리왕산 등이 한눈에 들어온다. ‘삼합수대전망대’에 오르면 오대천과 동강, 조양강이 합수하는 남평뜰이 발 아래 펼쳐진다. ‘프라나탑’과 ‘붉은자성의언덕’ 등은 정원을 꾸미며 느낀 깨달음을 풀어낸 공간이다. 베고니아를 1년 내내 감상할 수 있는 ‘베고니아하우스’도 볼거리를 더한다. ‘금강송산림욕장’에선 명상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유럽의 산장을 떠올리게 하는 카페, 전망이 빼어난 숙소 등도 갖췄다. 관람 시간은 오전 9시~오후 5시다.③사색의 공간 수생식물학습원(충북 옥천) 수생식물학습원은 사색과 성찰의 공간이다. 퇴임한 목사가 자연 속에서의 쉼을 목표로 대청호 끝자락에 조성했다. 하이라이트는 ‘천상의 바람길’이다. 호젓하고 아기자기한 산책로 곳곳에서 대청호가 불쑥불쑥 나타난다. ‘세상에서 가장 작은 교회당’, 학습원이 한눈에 펼쳐지는 전망대, 수련이 가득한 연못 등을 둘러보는 맛도 일품이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동절기 오후 5시)다. 예약제로 운영된다. 일요일엔 쉰다. 갑신정변을 주도한 김옥균과 기생 명월의 러브 스토리가 전해지는 대청호반의 청풍정, 옥천이 자랑하는 장령산자연휴양림, 4대째 이어오는 이원양조장 등 학습원 인근에 볼거리도 많다.④닫힌 듯 열린, 봉정사 영산암(경북 안동) 영산암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봉정사의 부속 암자다. 마당에 조성된 정원이 특히 아름답다. 소나무와 배롱나무, 맥문동 등 초목이 어우러져 무심한 듯 아름다운 정원을 이룬다. 영산암 정문인 우화루는 ‘꽃비가 내리는 누각’이란 뜻이다. 부처가 영축산에서 설법할 때 꽃비가 내렸다는 고사에서 따온 이름이다. 영산암 마당 정원은 보는 위치에 따라 느낌이 사뭇 다르다. 송암당 툇마루에 앉으면 소나무와 배롱나무, 소박한 풀꽃이 아늑하다. 삼성각 쪽을 보면 하늘로 뻗은 소나무 가지와 기암괴석이 선계에 온 듯하다. 우화루의 대청마루가 송암당, 관심당의 툇마루와 연결되는 모양도 독특하다. 응진전 앞에서는 영산암 마당 정원이 한눈에 들어온다.⑤선비의 낭만 가득한 월연정(경남 밀양) 월연정은 밀양강과 단장천이 만나는 절벽 위에 있는 정자다. 쌍경당과 그 옆의 제헌, 월연정 등을 아울러 ‘월연대 일원’(명승)이라 부른다. 먼저 만나는 곳은 쌍경당이다. 쌍경(雙鏡)은 ‘강물과 달이 함께 밝은 것이 마치 거울과 같다’는 뜻이다. 쌍경당 옆 얕은 계곡에 놓인 쌍청교를 건너면 월연정이다. 앞면 5칸, 옆면 2칸의 팔작지붕 건물이다. 한가운데 방이 있고 사방이 마루다. 마루에 앉으면 가을빛을 안고 흘러가는 밀양강이 내다보인다. 보름달이 뜰 때 달빛이 강물에 길게 비치는 모습이 기둥을 닮아 월주경(月柱景)이라 하는데, 옛사람들은 월주가 서는 보름마다 이곳에서 시회를 열었다고 한다. 이웃한 영남루(보물), 억새 무성한 천황산(재약산) 등에도 가을빛이 완연하다.⑥남종화처럼 고운 운림산방(전남 진도) 운림산방(명승)은 ‘남종화의 대가’ 소치 허련이 말년에 낙향해 지은 화실이다. ‘첩첩산중에 아침저녁으로 피어오르는 안개가 구름 숲을 이룬다’는 뜻의 당호처럼 풍경이 매우 빼어나다. 특히 산방 앞 연못에 배롱나무꽃이 피는 한여름이면 운림산방이 더욱 화사해진다. 산방 옆엔 미술관이다. 소치1관은 허련의 작품 40여점을, 소치2관은 허련의 넷째 아들인 미산 허형부터 남농 허건 등 5대에 이르는 후손의 작품 100여점을 전시한다. 소치2관에 마련된 ‘소치 작품 이머시브룸’도 독특하다. 대나무 정원을 배경으로 한 홀로그램, 허련의 작품으로 연출된 미디어 아트 등이 펼쳐진다. 관람 시간은 오전 9시~오후 5시 30분(동절기 오후 4시 30분)다. 진도타워, 명량해상케이블카, 진도개테마파크 등의 명소가 이웃해 있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 조선시대 삼척도호부 2024년 말까지 복원된다.

    조선시대 삼척도호부 2024년 말까지 복원된다.

    강원 삼척시에 건물터만 남아 있던 조선시대 삼척도호부가 2024년 말까지 복원이 완료될 예정이다. 삼척시는 사업비 70억 원을 들여 지난 2020년부터 복원공사를 추진하고 있는 삼척도호부 객사가 올해 말 완공 되는 등 오는 2024년까지 삼척도호부 복원 공사가 모두 완료된다고 12일 밝혔다. 삼척도호부는 보물 제213호 죽서루 일대에 있는 조선시대 삼척 관아로 지난 2010년부터 2013년까지 3년간의 유적 발굴조사에서 삼척도호부 건물터, 조선 시대 석성 등이 확인됐다. 동헌은 2023년 3월부터 2024년 말까지 사업비 46억 원을 투입해 복원된다. 도호부 터가 있는 성내동 일대 14만 9319㎡ 부지에는 총 사업비 344억 원을 들여 성내지구 도시재생사업도 추진된다. 대학로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기초생활 인프라를 확충하는 사업으로 2019년부터 시작했다. 2023년 말 사업을 마무리하면 성내동 일대 구도심의 활력 회복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삼척시 관계자는 “성내동 일대가 도시재생사업, 어린이 과학놀이 체험관 등과 맞물려 도호부까지 복원이 완료되면 삼척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중랑 상봉먹자골목, 찾아오고 싶은 특화거리로 탈바꿈

    중랑 상봉먹자골목, 찾아오고 싶은 특화거리로 탈바꿈

    서울 중랑구 상봉동 봉우재로 33길 일대 ‘상봉먹자골목’이 특화거리로 재탄생했다. 11일 구에 따르면 상봉먹자골목은 구의 대표적인 음식점 밀집 골목으로 유동인구가 많지만 좁고 오래된 보도로 보행이 불편했다. 낡은 간판과 전봇대 등이 도시 미관을 해쳐 주민들의 개선 요구가 높았다. 이에 구는 상인회와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2018년부터 약 680m 길이의 상봉먹자골목 특화거리 조성을 추진했다. 오는 13일 준공식을 개최한다. 거리의 오래된 도로를 재정비하고 오래된 간판과 보안등을 교체했다. 또 상권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거리 상징성을 부여하는 데 공을 들였다. BI(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구축하고 미디어 캔버스 등 조형물도 설치했다. BI는 상봉동의 초성을 활용해 ‘ㅅ’은 사람과 상봉을, ‘ㅂ’은 냅킨을, ‘ㄷ’은 대화하고 있는 사람을 각각 형상화하고 다양한 음식과 소통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 비어있는 공간을 활용해 만남, 버스킹 공연, 플리마켓 등의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는 광장형 커뮤니티 공간도 조성했다. 방문객들이 인증샷을 촬영할 수 있는 포토존도 준비돼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거리가 더욱 깨끗해지고 아름다워진 만큼 인근 상권들도 활기를 되찾아 지역 경제 발전에 긍정적 에너지가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곳곳을 잘 가꾸고 발전시켜 찾아오고 싶은 명소들로 조성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음식·인물·역사 특화거리…지역경제 살린다

    지자체들이 음식, 인물, 명물 등 지역 특색을 살린 특화거리를 조성해 관광객의 발길을 끌고 있다. 이 사업은 오래된 상권과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으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한몫한다. 울산 남구는 침체된 골목상권을 살리려고 최근 ‘공업탑1967 특화거리’와 ‘삼호곱창거리’를 준공한 데 이어 내년에 ‘김유신 문화거리’, ‘공예거리’, ‘그린로드’를 조성한다고 10일 밝혔다. 남구는 1970~80년대 지역 최고 상권을 자랑했던 ‘공업탑 상권 르네상스’를 목표로 지난 8월 공업탑1967 특화거리를 준공했다. 조형물, 포토존, 키오스크, 벽화 등 볼거리가 많다. 70~80년대를 추억하는 방문객들이 늘고 있다. 지난 3일에는 삼호곱창 특화거리도 준공됐다. 삼호곱창거리는 1970년대 인근 와와도축장의 부산물을 활용한 곱창 요리 식당들이 모여들어 형성됐다. 삼호곱창은 울산 대표 먹거리로 자리잡았지만, 낡은 시설과 코로나19 사태로 침체됐다. 이에 남구가 게이트, 발광다이오드(LED) 미디어월, 조형물 등을 설치하고 새로 단장했다. 남구는 내년에 신정3동 은월사 일대에 역사문화 콘텐츠를 입힌 김유신 문화거리를 조성하고, 삼호동 대숲공원 일원에 공예거리도 만들 계획이다. 경남 김해시는 진영읍 옛 시가지에 ‘진영인(人) 테마거리’를 만들고 있다. 이 길은 1구간 ‘대통령길’, 2구간 ‘상록수길’, 3구간 ‘만세길’, 4구간 ‘코주부길’, 5구간 ‘불의 제전길’로 조성된다. 충남 천안시는 지역 예술단체와 손잡고 성성호수공원 일대에 아트센터, 영화관, 갤러리거리, 미술관, 미디어아트존 등을 조성해 고품격 문화예술 플랫폼으로 육성한다. 특화거리와 축제를 연계한 상권 살리기도 활발하다. 전남 광양시는 축제와 관광 명소를 연계한 ‘남도음식거리 명품화’ 사업을 벌인다. 전북 군산의 ‘짬뽕 페스티벌’과 인천 연수구의 ‘오송도송 음식특화거리 축제’도 인기다. 지자체 관계자는 “특화거리가 인기를 끌면서 다양한 행사까지 생겨 지역경제에 보탬이 된다”고 밝혔다.
  • ‘아차산 숲속 도서관’으로의 초대

    ‘아차산 숲속 도서관’으로의 초대

    “숲속에서 책을 즐기세요.” 서울 광진구 아차산 어울림광장에 ‘아차산숲속도서관’이 문을 열었다. 10일 구에 따르면 숲속도서관은 광장동 아차산 생태공원 옆에 위치해 있으며 연면적 388.92㎡, 지상 2층 규모다. 1층에는 일반·아동도서 5000여권이, 2층에는 신문과 잡지들이 있다. 광진구의 일곱 번째 공공도서관으로, 열람석은 총 60석이다. 방문객들은 도서관에 있는 스마트 탭이나 개인 스마트폰을 통해 광진구립도서관 전자책(오디오북)과 국외 전자책, 전자잡지 등을 읽거나 인문학 강의를 볼 수 있다. 아차산숲속도서관은 한 달간 시범운영한 후 지난 7일 정식으로 개관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개관식에서 “광진구를 대표하는 아차산에 전 세대가 힐링할 수 있는 도심 속 쉼터를 조성했다”며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책 쉼터가 광진구의 대표적인 명소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김 구청장은 핵심 공약이자 내년부터 추진할 ‘취학 전 500권 이상 책 읽기 운동’의 추천 도서 목록을 발표했다. 추천 도서 목록은 광진구립도서관 사서와 외부 위원들의 선정으로 구성됐다. 개관식에는 ▲독서동아리 한마당 체험부스 ▲광나루아카데미 강연 ‘역사 속의 도서관: 집현전과 규장각’ ▲앙상블 클래식과 오카리나 ▲기타 버스킹 공연 등이 마련돼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일부 주민들은 잔디밭에 돗자리를 깔고 앉아 북크닉(잔디밭에서 캠핑하는 기분으로 독서하는 것)을 즐기기도 했다. 김 구청장은 “앞으로도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책 읽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책 읽기 좋은 광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유관순이 숨어서 태극기 찍던 이곳… 독립열망 품은 정동제일교회

    유관순이 숨어서 태극기 찍던 이곳… 독립열망 품은 정동제일교회

    잠겨 있던 문을 열자 작은 다락방 같은 공간이 나왔다. 사람이 있을 곳은 아니되, 몸을 피하고자 하면 또 그런대로 숨을만한 곳이었다. 독립운동을 위해 숨어서 뭔가를 하기에는 충분한 공간이기도 했다. 한국 개신교 최초의 서양식 예배당으로 알려진 서울 중구 정동제일교회의 ‘벧엘예배당’은 1887년 미국의 선교사 헨리 아펜젤러에 의해 세워진 곳이다. 이곳에는 1918년 설치돼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파이프오르간이 있다. 예배 때 활용하던 이 파이프오르간은 한국전쟁 중인 1951년 폭격에 소실됐다가 2003년 이 교회의 고(故) 이종덕 권사 유족이 마련한 헌금으로 원형대로 복원됐다. 교회의 역사가 담긴 파이프오르간에는 또 다른 숨은 역사가 있다. 파이프오르간 벽면 속에 감춰진 작은 공간인 송풍실은 바로 3·1운동의 상징인 유관순 열사가 일제의 감시를 피해 숨어 있던 곳이다. 이 송풍실에서 유관순은 태극기와 독립선언서를 몰래 인쇄하고 기도를 올린 것으로 전해진다.지난 5일 한국교회총연합회가 마련한 근대기독교문화유산답사의 일환으로 송풍실이 공개됐다. 잠긴 문을 열자 복층 구조의 공간이 보였다. 나무 계단을 밟고 올라가면 파이프오르간 틈으로 빛이 들어와 환했고, 아래쪽은 빛이 들지 않아 어두웠다. 송풍실 내부로 들어간 한교총 대표회장 류영모 목사는 공간 좌우 폭을 재듯 양팔을 벌리면서 “3·1운동 당시 독립선언서를 몰래 등사한 곳이 바로 이 송풍실”이라며 “뒤쪽 공간이 역사적으로 굉장히 중요한 곳으로 송풍실은 3·1운동 이후에도 독립 관련 자료를 몰래 만드는 장소로 활용됐다”고 설명했다.정동제일교회는 아펜젤러 선교사가 학생, 외교관들과 성경을 공부하고 예배를 드리기 위해 마련한 곳이다. 서양식 건물로 완공된 이곳은 이전에 없던 건물 양식에 정동 일대의 명소가 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펜젤러가 1902년 성서번역위원회 참석차 인천에서 목포로 가는 뱃길에 올랐다 사고로 세상을 떠났지만, 이 교회와 예배당은 독립을 꿈꿨던 이들의 교류 장소로 이어졌다. 파이프오르간 송풍실의 크기는 작지만 이곳에서 벌어진 일은 결코 가볍지 않았고, 이곳에서 꿈꾸던 독립에 대한 열망의 크기 또한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대단했다. 널리 알려지지 않았지만 한국독립운동사에 빼놓을 수 없는 장소로서 정동제일교회는 오늘도 독립운동을 펼치던 이들의 기지처럼 꼿꼿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다.
  • “오래 머물고 싶은 마포, 특색 있는 공간… 홍대 문화 다시 만들 것”[현장 행정]

    “오래 머물고 싶은 마포, 특색 있는 공간… 홍대 문화 다시 만들 것”[현장 행정]

    “홍대는 관광객과 유동 인구가 많은 마포의 대표적인 관광지입니다. 홍대 일대를 정비해 누구나 오래 머물고 싶은 특색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습니다.” 박강수 서울 마포구청장이 지난 5일 홍대 거리에 떴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3년 만에 여행 수요가 증가하는 시점에 발맞춰 지역 명소인 홍대의 주변 환경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지난 7월부터 ‘현장 구청장실’을 운영하고 있는 박 구청장은 전용 버스를 타고 민생 현장을 돌아보면서 구민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직접 살피고 있다. 이날 역시 박 구청장은 직원들과 약 2시간 동안 홍대걷고싶은거리를 시작으로 홍익문화공원, 홍대축제거리 등 일대를 걸으며 시설물과 주차장, 보도 등을 꼼꼼히 점검하고 상인들의 의견을 들었다. 과거 홍대가 문화예술로 개성 넘치는 곳이었던 만큼 박 구청장은 문화예술인들이 열정과 끼를 발산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그는 무엇보다 젊은 예술인들이 거리에서 자유롭게 공연을 할 수 있는 실용적이면서 개성 있는 공간을 조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구청장은 홍대걷고싶은거리를 걸으며 “홍대 하면 ‘클럽 문화’를 떠올리는 사람들이 대부분인데 ‘버스킹 문화’가 떠오른다는 이야기가 나올 수 있는 문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 구청장은 홍대 정문 앞 맞은편에 있는 홍익문화공원에 이르러서 현재는 텅 비어 있는 공원을 어린이를 위한 문화 공간으로 재조성하는 계획에 대해 직원들과 의견을 나눴다. 박 구청장은 “홍익대와 협력해서 어린이들이 야외에서 직접 그림을 그리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예술 공간을 만들거나 소극장, 전시장을 조성하는 방법도 고민해 봐야 한다”면서 “이 공간의 활용도를 높여야 주변 상권도 살아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구청장은 관광객들이 오래 머물 수 있도록 시야와 보행을 방해하는 구조물을 철거하고 카페 같은 흡연 공간, ‘셀카’ 찍고 싶은 화장실 등 여행자를 위한 편의시설도 감각적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앞으로도 매월 두 번째·네 번째 수요일에는 지역 현장에서 박 구청장을 만나 볼 수 있다. 그는 구청장 버스를 활용해 지역 내 복지·문화·관광·공사 현장·취약 시설 등을 방문하고 주민의 애로 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다. 박 구청장은 “현장의 소리에 귀를 열지 않은 채 진정성 있는 정책을 펼칠 수 없다”면서 “민선 8기 임기 동안 발로 뛰는 현장 행정을 통해 주민과의 신뢰를 쌓고 구정 운영의 올바른 해답을 찾아 가겠다”고 말했다.
  • “사형·무기형 겁났나?”…‘이별 통보 살해’ 조현진 징역 7년 더 늘자 상고 포기

    “사형·무기형 겁났나?”…‘이별 통보 살해’ 조현진 징역 7년 더 늘자 상고 포기

    엄마와 있던 전 여자친구를 살해한 조현진(27)이 상고를 포기해 징역 30년이 확정됐다. 조씨는 1심에서 징역 23년이 선고됐으나 항소심에서 유기징역 중 최고형인 징역 30년을 선고 받아 7년 더 늘어났다. 7일 대전법원에 따르면 조현진 측은 지난달 27일 항소심 선고 이후 대법원 상고를 포기했다. 검찰도 기간 내에 상고장을 제출하지 않았다. 조씨는 항소심에서 출소 후 전자발찌 15년 부착 명령도 받았다.대전고법 제3형사부(부장 정재오)는 항소심에서 “조씨가 진정 뉘우치며 반성하고 사죄하는지 의심된다. 1심의 형량이 너무 가볍다”며 형량을 7년 더 늘렸다. 재판부는 조씨가 수차례 반성문을 제출하면서도 자신이 살해한 전 ‘여친’을 탓하는 내용이 많아 이같이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재판부는 “이별을 통보했다는 이유만으로 범행을 준비해 1시간 안에 실행한 결과가 너무 참혹했고, 화장실에 들어간지 1분 만에 범행을 저지르고 구호조치도 하지 않았다”며 “피해자는 한때 사랑했던 조씨에 의해 극심한 고통으로 생을 마감했고 어머니는 딸이 죽어가는 과정을 지켜보며 정신적 충격과 분노, 고통을 느꼈을 것으로 보이지만, 법원은 그 고통을 헤아리기조차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조씨는 피해자가 자신을 무시하는 말을 했다고 하지만 인정할 만한 정황이 없다”면서 “무기징역 선고를 고민했지만 30년 후 출소하면 조씨의 나이가 57세가 된다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사회에서 영구히 격리할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조씨는 “피해자 어머니가 있는지 몰랐다”고 우발적 범행을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사이코패스 성향이 강해 지속적인 주의가 필요하다”며 출소 후 전자발찌 착용 명령도 했다. 조씨는 지난 1월 12일 오후 9시 40분쯤 충남 천안시 성정동에 사는 전 여자친구 A(27·회사원)씨의 원룸을 찾아가 엄마와 함께 있던 A씨를 원룸 화장실로 데려가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씨는 “어머니가 있으니 화장실로 가서 얘기하자”며 A씨를 화장실로 데려가 문을 잠그고 얘기하다 A씨가 계속 헤어지자고하자 편의점에서 미리 구입한 흉기로 마구 찔러 살해했다. 순식간에 들려온 딸의 비명소리에 A씨 어머니가 화장실 문을 계속 두드리자 조씨는 부러진 흉기를 바닥에 버리고 문을 연 뒤 어머니를 밀치고 달아났고, 어머니는 화장실에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딸을 119에 연락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A씨의 시신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법의관은 항소심 공판에서 “A씨는 오른쪽 옆구리에 4차례, 흉부와 복부 등을 합쳐 최소 7차례 흉기에 찔렸다”며 “옆구리 공격이 치명상으로 간, 갈비뼈, 대정맥 등이 훼손됐다”며 “대정맥이 잘리면 살리기가 쉽지 않다”고 진술했다. 실제로 A씨가 흉기에 찔려 병원에 도착했을 때는 너무 과다출혈해 의료진이 손을 쓸 수 없었다. 조씨는 지난해 10월부터 교제한 A씨가 자신의 경제적 무능력을 이유로 갈등 끝에 이별을 통보하자 목숨까지 빼앗는 잔혹한 범행을 저질렀다. 그는 검찰 조사에서 “이별을 통보한 여자친구에 대한 원망과 증오 때문에 살해하기로 마음 먹고 흉기를 구입했다”고 진술했다.1심을 맡은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부장 채대원)는 지난 4월 살인 혐의로 구속된 조씨에게 “왼손으로 칼날을 잡고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여친이나, 화장실 문 밖에서 죽어가는 딸의 참혹한 비명을 들으면서 속수무책인 어머니의 절박한 몸부림에도 어떤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면서도 “초범인 점, 가까운 친족의 사망과 연락두절로 정서적으로 불안한 점, 조씨의 나이를 고려했다”며 징역 23년을 선고했다. A씨의 어머니는 1심 결심공판에서 눈물을 흘리며 “조씨에게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선고해 달라”며 “불우한 가정사, 우발적 감정 등 어떤 감형 사유도 있을 수 없다”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 “나만 아는 성동구의 매력은?”…SNS 콘텐츠 공모전

    “나만 아는 성동구의 매력은?”…SNS 콘텐츠 공모전

    “나만 아는 성동구의 매력을 소개해 주세요.” 서울 성동구가 구의 다양한 매력을 널리 알리기 위해 ‘2022 성동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성동구의 정책, 명소, 문화·예술, 일상 생활 등을 주제로 한 이번 공모전은 나만 아는 장소, 소소한 일상 생활 등을 담은 사진, 영상(shorts), 글(수기·블로그 포스팅) 형식으로 표현해 응모할 수 있다. 공모전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작품은 오는 31일까지 이메일로 참가신청서와 함께 제출하면 된다. 구는 내·외부 심사를 거쳐 총 48개 작품(분야별 최우수 1명, 우수상 2명, 장려상 3명, 노력상 10명)을 선정해 상금을 수여할 계획이다. 수상작은 구 공식 SNS 등에 게시하고 성동구를 알리는 홍보 콘텐츠로 적극 활용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번 SNS 콘텐츠 공모전을 통해 성동의 다양한 매력을 많은 사람들이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성동구만의 특색을 느낄 수 있는 정책, 명소 등이 다양하게 발굴될 수 있도록 구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포스코, 광양 구봉산 명소화 위해 ‘체험형 조형물’ 건립 추진

    포스코, 광양 구봉산 명소화 위해 ‘체험형 조형물’ 건립 추진

    포스코가 광양 구봉산를 명소화하기 위해 ‘체험형 조형물’을 건립한다. 포스코는 6일 광양 구봉산에서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조형물을 건립해 구봉산을 명소화한다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광양시와 상생협력에 나섰다. 협약식에는 정인화 광양시장,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양원준 경영지원본부장, 이진수 광양제철소장, 서영배 광양시의회 의장 등 포스코 및 광양시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포스코는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경영이념 선포 후 공공문화예술 발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포항시 환호공원에 스페이스 워크를 건립한데 이어 두번째로 추진한다. 사업부지로 예정된 광양 구봉산 정상의 전망대 일대는 과거 봉화대가 있었던 역사적인 장소다. 광양제철소와 이순신대교를 품은 광양만의 멋진 파노라마 전경과 푸른 숲으로 이어진 광양·여수·순천 등 인근지역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포스코는 광양시와의 상생협력을 상징하는 빛이 언제나 흐르고 있다는 의미에서 컨셉을 ‘빛의 물결’로 잠정 결정했다. 연내 세계적인 거장을 선정해 광양의 강렬한 햇빛과 은은한 조명이 함께 어우러지는 작품을 설치할 계획이다. 오는 2024년 4월 1일 준공 예정이다. 김학동 부회장은 “변함없이 포스코에 보내주시는 광양시민들의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빛의 도시 광양을 상징하고 회사와 광양시가 영원히 함께함을 기념할 수 있는 멋진 조형물이 탄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포스코와 함께 협력해 만드는 세계 최고 작가의 작품이 완성되면, 광양 구봉산 관광단지 조성사업과 시너지효과는 물론 광양을 넘어 대한민국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 나주시장 취임 100일 윤병태 나주시장

    나주시장 취임 100일 윤병태 나주시장

    윤병태 전남 나주시장은 6일 취임 100일을 맞아 시청 대회의실에서 ‘역사문화광관 1번지와 미래 참단 과학도시’를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시장은 “취임 100일 간 현장 중심의 행정을 통해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시급한 지역 현안에 대한 해결방안을 찾는데 집중했다”고 자평했다. 또 “성과와 참여 소신을 원칙으로 한 행정 기조 속에 궁리를 통해 해법을 찾는 공직문화 정착, 인사시스템 혁신과 조직개편에 따른 일 잘하고 청렴한 시정 구현에 힘써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취임 100일 이내 해결할 민생과제의 경우 총 52건 중 43건을 완료했으며 11월까지 잔여 9건에 대한 100% 추진 달성을 약속했다. 민선 8기 시정 5대 방침에 따른 ‘관광·농업·경제’ 분야를 손 꼽았다. 성과로는 △나주천 생태하천, 나주성·나주목관아 복원 본격화 △1000만 달러 규모 농산물 대미 수출 협약 △나주배 저품위과 수매 △전남도-한국에너지공대 간 에너지 국제대학 육성 협력체계 구축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 국회 토론회 등 국가연구시설 유치 노력 등이다. 교육·복지 분야는 △한국에너지공대 대학생 멘토링 프로그램 협약 △983가구 가스시설 개선 △가구 소득 기준 폐지에 따른 출산·양육 지원 대상 확대 △경로당 100개소 입식 테이블·의자 보급(11월 예정)‘ 등을 제시했다. 윤 시장은 특히 “국비 확보를 위한 발품 행정으로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국비 1228억 원, SOC예산 2543억 원을 반영했다”면서 “반영된 예산을 지키고 필요한 예산이 추가 반영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또 본격적인 민선 8기 시정 운영 방향으로 ’3대 으뜸‘·’3대 행복‘ 전략, ’제대로 일하는 시정‘을 소개했다. 먼저, ’3대 으뜸 전략‘으로 △원도심, 영산강을 연계한 문화·관광·스포츠 활성화 △지속가능한 농업, 먹거리 경쟁력 강화 △에너지신산업을 선도하는 미래 첨단과학도시 기반 조성을 제안했다. 윤 시장은 “영산강 저류지를 영산강 국가정원으로 조성하고 영산강 권역별 관광 명소화, 고대 마한과 원도심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해 나주를 역사문화관광 1번지로 도약시키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미래 첨단 과학도시 조성 비전에 대해서는 “한국에너지공대를 중심으로 산·학·연 클러스터 활성화와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 유치, 에너지산업 4대 특구·단지 활성화, 에너지국가산단 조성 등을 통해 미래 첨단 과학도시, 에너지 국제대학도시로 건설하겠다”라고 밝혔다. 윤 시장은 “SRF, 악취, 공실 등 혁신도시 3대 현안 해결에 시민과 중앙부처, 전남도, 광주시와 머리를 맞대겠다”면서 “학생 수 과밀화 해소를 위한 초·중학교 신설, 명문고 육성, 미래교육센터 설립을 통해 미래 인재를 키우는 명품 교육도시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 고성 해양관광 복합지구 조성 본격화

    고성 해양관광 복합지구 조성 본격화

    강원 고성군이 추진중인 ‘고성 광역 해양관광 복합지구 조성사업’이 본격화 된다. 고성군은 6일 죽왕면 오호리 송지호 해변 일원에서 고성 광역 해양관광 복합지구 조성사업 착공식을 갖는다. ‘광역 해양관광 복합지구 조성사업’은 군을 해양관광의 메카로 성장시키기 위해 관광시설을 확충하고 다양한 계층의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해양관광 랜드마크로 거듭나기 위한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2018년 오호리 죽도일원의 수려한 바닷속 경관과 뛰어난 생태계가 보전돼 해중경관지구로 지정된 후 2019년 해수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을 추진해 왔다. 광역 해양관광 복합지구 조성사업은 해상길(780m), 해상전망대, 죽도탐방로, 오션에비뉴(실내다이빙장, 실내서핑장, 부대시설) 등 총 사업비 410억원이 투입되며 군민을 포함한 관광객이 사계절 내내 찾고 싶은 관광지로 탄생시킴으로써 주변 관광지와 연계한 해양 관광 활성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함명준 고성군수는 “이번 고성 광역 해양관광 복합지구 조성사업 착공식에 따라 사업이 무사히 마무리 될 수 있기를 바라며 해양레저, 해양치유, 해양생태 등 3박자가 어우려져 창의적인 사계절 관광명소로 구축해 고성군 지역에 새로운 활력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 새만금 불법 어업·낚시·캠핑 판치는 무법천지

    새만금 불법 어업·낚시·캠핑 판치는 무법천지

    새만금지구가 불법 어업, 불법 낚시, 불법 캠핑이 판을 치는 치외법권 지대로 전락했으나 관계당국이 손을 놓고 있다. 5일 전북도에 따르면 새만금지구 방조제 안쪽 조업, 방조제 위 낚시, 휴게소 캠핑 등은 모두 법으로 금지돼 있으나 불법행위가 끊이지 않는다. 새만금지구의 범위가 워낙 넓어 단속하기 어렵고 관할 기관도 애매해 적발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새만금 방조제 안쪽 조업은 어민들의 생존권 요구에 새만금개발청이 손을 들어 줬다. 새만금 방조제가 축조되기 전부터 연안어업을 하던 어민들은 보상을 받은 후에도 방조제 안쪽으로 옮겨 와 계속 조업을 하고 있다. 방조제 안쪽에는 군산 134척, 김제 18척, 부안 186척 등 모두 338척의 불법 어선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100여척이 조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어선은 방조제 배수갑문을 통해 새만금지구로 들어온 전어와 주꾸미 등을 잡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긴 33㎞의 새만금 방조제는 출입통제구역이지만 바다낚시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가을철로 접어들면서 야간 낚시객도 늘었다. 평일에는 500여명, 주말과 휴일에는 2000명 이상의 낚시객이 몰려 갈치, 고등어, 주꾸미 등을 잡아 올린다. 새만금 방조제는 경사, 너울성 파도, 구조물 표면 물이끼 등으로 안전사고 위험이 커 통제구역으로 관리되지만 낚시객은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군산해경은 방조제 출입을 전면 통제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배수갑문 부근 등 위험한 지역을 제외하고는 단속을 하지 않고 계도만 하는 실정이다. 새만금 방조제 휴게소와 주차장도 캠핑과 차박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새만금 방조제 해넘이휴게소, 돌고래휴게소, 심포항 주차장 등은 캠핑과 차박을 즐기는 차량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캠핑 트레일러를 장기 주차해 놓고 주말에만 찾아오는 ‘알박기 캠핑’도 적지 않다. 바다 옆에서 자연경관과 낚시를 즐기면서 휴게소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고 물도 공급받을 수 있어 불법인 줄 알면서도 찾아온다. 캠핑과 차박은 경찰이나 지자체 등 모두 단속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안전시설이나 관리자가 없어 사고 위험이 크다. 비좁은 화장실을 캠핑족들이 점령해 일반인들의 불만도 높다. 전북도 관계자는 “불법 어업과 낚시, 캠핑 등은 새만금개발청, 농어촌공사, 지자체, 경찰, 해경 등이 복합적으로 연계돼 있어 어느 기관이 주도적으로 나설 수 없고 범위도 넓어 일부만 단속할 경우 오히려 민원만 야기돼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 코끼리 피해 강에 뛰어들었는데, 악어가 공격…팔다리 잃은 남성

    코끼리 피해 강에 뛰어들었는데, 악어가 공격…팔다리 잃은 남성

    짐바브웨의 한 남성이 자신을 향해 달려오는 코끼리 무리를 피하려 강에 뛰어들었다가 악어의 공격을 당해 크게 부상했다. 짐바브웨 현지 언론인 선데이뉴스의 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윈더스 시아닌(34)은 얼마 전 믈리비지 인근 강에서 낚시를 하던 중 야생 코끼리 무리와 마주쳤다. 이 남성은 자신을 향해 돌진하는 코끼리 5마리를 피하려 급히 강으로 뛰어들었는데, 문제는 그 강에 악어가 서식하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코끼리 떼를 피하자마자 굶주린 악어와 맞닥뜨린 이 남성은 악어의 등에 올라타 필사적으로 공격을 막으려 했다. 그러나 급소를 물리지 않기 위해 애쓰던 과정에서 팔과 다리를 물리고 말았다. 이 남성의 비명소리를 들은 주변인들이 강가로 달려왔고, 사람들은 악어의 입을 통나무로 벌려 물린 시아닌의 몸을 빼냈다. 시아닌은 다행히 목숨을 건졌지만, 왼쪽 다리와 왼쪽 팔을 이미 잃은 후였다. 그는 “악어와 맞닥뜨렸을 때,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살아남아야 했다. 악어에 물렸을 때 고통을 느꼈지만 살아있다는 것에 집중했다”면서 “지금까지 코끼리와 악어를 동시에 만난 사람은 거의 살아남지 못했기 때문에, (나를 살게 한) 신의 역할이 경이롭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편 짐바브웨 야생동물 관리 당국 측은 “악어가 서식하는 강 근처로는 접근하지 말라고 경고하고 있다. 악어가 들끓는 곳에서 특히 낚시를 하는 것은 위험한 행동”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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