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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혜지 서울시의원 “암사역사공원 신속추진…강동 주민과의 약속 지켜달라”

    김혜지 서울시의원 “암사역사공원 신속추진…강동 주민과의 약속 지켜달라”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김혜지 의원(국민의힘·동구 제1선거구)은 지난 17일 서울시의회 제321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시정질문을 통해 암사역사공원 신속 추진을 위한 예산안 재검토와 공원 추진 가능 부지의 선 보상 및 실효 전 추가 연장을 하지 않도록 오세훈 시장에게 요구했다. 김 의원은 “암사역사공원 조성 사업이 제때 시행되지 않아 기존 보상이 된 토지의 방치로 상가들의 폐허화, 쓰레기 무단 투기, 대형차량 불법주차 등 우범지대로 변질해 가고 있다”라고 걱정하며 시정질문을 시작했다. 김 의원은 “암사역사공원 신속 완공!은 오세훈 시장님이 강동구민에게 약속하신 공약 사업이다”라며 “암사역사공원 일대가 무법천지로 변하기 전에 신속히 토지 보상을 완료하고 공사에 착공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오 시장의 공약 이행을 강조했다. 또한 김 의원은 “남은 9개 필지 보상에 필요한 예산이 최소 400억원이다”라고 설명하며 “2022년도와 2023년도의 총투자계획 예산은 157억 6000만원이나 총 집행액은 총 79억 6000만원이 집행되어 계획 대비 49%밖에 집행되지 않았다”라고 계획 대비 집행률이 저조한 이유를 물었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잘 추진되고 있지는 못하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고 더 빠른 속도를 내서 추가로 꽃밭을 만든다든지 하는 작업이 필요할 것 같다”라고 말하며 “협의 보상이 순조롭게 되지 않아 조금 늦어지는 걸로 알고 있다”라고 답변했다. 김 의원은 “암사역사공원 토지보상비로 35억원 이하가 편성되어 있는 것과 법적 의무가 없는 도시자연공원 협의매수 예산에 400억원이 편성이 되어 있는 것의 비율을 지적하며 예산 재편성을 제안”했으며 9개 필지 중에 새로 개통되는 역사 및 주거지와 인접한 남쪽 3개 필지 보상을 먼저 완료하고 2단계 공원부터 먼저 조성하는 것을 제안했다. 오 시장은 “모든 정책에는 나름대로 고유한 목적이 있고 유사한 사업을 절약해서 암사역사공원에 사용하는 것은 선뜻 동의하기가 힘들지만 지금 한참 예산을 조정 중에 있으므로 제안을 해 주시면 검토해 보겠다”라고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김 의원은 “암사역사공원의 실효 만료 전 실시계획 인가로 추가로 5년을 연장한다면 지금까지 기다려온 강동구민들이 8년을 더 기다리게 된다. 절대 이렇게 되지 않도록 약속해 달라”라는 요청에 오 시장은 “최대한 챙기고 토지 보상이 다 안 되더라도 일단 할 수 있는 공원화 사업이나 최소한 꽃밭이라도 만들어서 최소한 계속 관리해 나가겠다”라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암사역사공원은 유적지와 한강, 한옥마을까지 연결돼서 강동구뿐만이 아니라 서울 시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서울 최대 역사 문화 명소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내며 “서울시에 12만㎡의 대규모 평지 공원이 생긴다면 우리 서울시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계획대로 반드시 추진해 줄 것을 오 시장에게 요청하며 시정질문을 마쳤다. 암사역사공원은 지난 2006년 5월 18일 서울시 고시 제185호로 도시계획시설, 즉 공원으로 결정됐으며, 공원 지정 이후 20년이 되는 2026년 5월 19일까지 공원 조성에 착수하지 않으면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 실효된다.
  • 광진 “단풍 명소 따라 10만보 걷기 도전하세요”

    광진 “단풍 명소 따라 10만보 걷기 도전하세요”

    서울 광진구가 생활 속 걷기 활성화를 위해 ‘11월 단풍 따라 광진 걷기’ 챌린지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구는 계절마다 특색 있는 걷기 챌린지를 운영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신년 새해 다짐 10만보 걷기를 시작으로 봄에는 봄꽃길 걷기, 여름에는 야경 산책 챌린지를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 이번 가을에는 구 곳곳의 단풍 명소를 걸어 보는 단풍길 걷기를 준비했다. 참여 방식은 총 2장의 사진을 올리면 된다. 지역 내 단풍길에서 산책 중인 모습과 누적 걸음 수 10만보를 기록한 인증 사진을 ‘광진구보건소 운동교육실’ 카카오톡 채널에 전송하면 된다. 기간은 오는 30일까지로 구에 거주하거나 생활권을 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장소 제한은 없으며 어린이대공원이나 아차산 등 단풍이 핀 어디서나 자유롭게 도전할 수 있다. 아울러 챌린지 달성자 중 추첨을 통해 베이커리 모바일 상품권 5000원권을 증정한다. 총 50명을 선정하며 당첨 결과는 다음달 4일 개별적으로 안내된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광진구의 멋진 가을 단풍길을 감상하며 건강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 짝퉁, 만져 보면 알아요… ‘명품 지킴이’ 중구

    짝퉁, 만져 보면 알아요… ‘명품 지킴이’ 중구

    서울 중구가 지난 17일 명동에서 ‘진짜를 찾는’ 이색 이벤트를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얼핏 봐서는 똑같아 보이는 명품과 위조품을 나란히 놓고 어떤 제품이 진품인지 알아맞히는 행사로 관광객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다. 관광객들은 고가의 명품가방과 위조품을 직접 손으로 만져 촉감의 차이를 느껴보고 가방을 열어 내부 마감을 살펴봤다. 현장에 나온 브랜드 전문가는 “위조품은 재질과 마감, 장식에서 진품과 큰 차이가 있다”며 관광객에게 위조품을 구별하는 법을 알려줬다. 그는 “가품의 경우 로고의 마감이 날카롭고 소재도 다르다”며 금속 장식의 차이도 설명했다. 명동예술극장 앞에서 열린 이벤트는 상표권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전파하고 소비자들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 마련된 행사로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시행됐다. 중구가 특허청 서울사무소, 주한유럽상공회의소, 한국지식재산보호원, 중부경찰서, 명품브랜드사(루이뷔통, 샤넬, 구찌, 코오롱 등)와 함께 진행했다. 이날 200여명이 행사에 참여했다. 이 중 외국인이 80%를 차지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앞으로도 중구는 불법 공산품의 유통·판매행위를 막아 글로벌 관광명소 중구의 이미지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마포구 홍대 레드로드, 아시아도시경관상 수상 쾌거

    마포구 홍대 레드로드, 아시아도시경관상 수상 쾌거

    서울 마포구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홍대 레드로드가 2023 아시아도시경관상(Asian Townscape Awards) 본상을 수상했다. 17일 마포구에 따르면 2010년 제정된 아시아도시경관상은 유엔 해비타트 후쿠오카 본부, 후쿠오카 아시아도시연구소, 아시아 해비타트협회, 아시아 경관디자인학회, 건축공간연구원이 선정하는 경관 분야의 권위 있는 국제상이다. ‘도시를 잇는 사람 중심 문화예술거리, 홍대 레드로드 조성’이라는 주제로 응모한 마포구는 획일적인 홍대 일대에 원색의 색채와 과감한 디자인을 적용해 특색 있는 거리로 탈바꿈한 점에서 호평받았다.특히 주민, 상인과 소통을 통해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노상주차장을 이전하고 다중인파 운집에 따른 사고를 예방하고자 도로를 붉은색 미끄럼방지 페인트로 칠해 안전을 강화한 점이 이목을 끌었다고 구는 전했다. 또한 주민이 그린 4800여점의 그림을 재활용 화분에 부착해 아름다운 가로경관을 형성하고 홍대의 대표 문화인 버스킹 거리공연을 위한 공간을 정비하는 등 주민과 함께 홍대의 정체성을 살린 테마 거리를 만든 노력이 높이 평가됐다. 경의선숲길에서 시작하는 홍대 레드로드를 한강까지 이어 기존 홍대 중심지로 국한된 상권을 자연스럽게 확대해 관광객을 유입하는 계획은 다른 지역에 모범이 되고 있다고 구는 전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홍대 레드로드 조성사업이 단순한 거리 정비를 넘어 자연과 문화, 관광과 경제, 안전을 총망라한 종합사업으로써 전 세계가 관심을 두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드론쇼·전망대 조성·야간조명 설치… 새해 첫 일출객 잡기 ‘총력’

    드론쇼·전망대 조성·야간조명 설치… 새해 첫 일출객 잡기 ‘총력’

    전국 해돋이 명소들이 1000대 드론쇼, 전망대 설치, 여명 테마파크 조성 등 다양한 볼거리로 일출 관광객 잡기에 나섰다. 18일 울산 울주군에 따르면 일출 명소인 간절곶에서는 내년 새해 첫날 해맞이 행사 때 드론 1000대를 동원한 대규모 ‘드론쇼’를 진행한다. 울산 간절곶은 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곳으로 알려지면서 강릉 정동진, 포항 호미곶과 함께 동해안 3대 일출 명소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간절곶에는 2006년 세계 최대 규모인 ‘소망우체통’(높이 5m, 폭 2.4m) 조성 등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되면서 매년 일출 행사에만 수십만명이 찾고 있다. 울주군은 장기적으로 간절곶 공원에 최대 700억원을 투자해 대규모 식물원을 조성하는 등 간절곶 일대를 복합 문화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경남 양산시는 최근 해발 922m의 천성산 정상에 일출 전망대인 천성대를 건립하기로 했다. 천성대는 5억원을 투입해 길이 12m, 너비 24m로 지어진다. 내년 새해 해맞이를 이곳에서 할 수 있도록 올해 연말까지는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여기에다 양산시는 해맞이 추천 코스도 개발한다. 천성산은 신라시대 원효 대사가 당나라에서 온 승려 1000명에게 화엄경을 설파해 성인으로 만들었다는 전설이 깃든 양산지역의 명산이다. 강원 동해시는 해돋이 명소인 추암해변에 ‘여명 빛 테마파크’를 조성해 일출객 유치에 나선다. 추암해변은 촛대바위로 유명한 동해시 대표 관광지이면서 해돋이 명소다. 시는 야간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추암의 여명 빛 테마파크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추암해변 조각공원에 예술작품과 특화조명을 설치하고 조각작품에 빛을 접목한 예술공간을 구현해 미디어 전시관에 온 것 같은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다. 또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내년 새해 첫 일출을 한라산 정상에서 볼 수 있도록 야간산행을 허용하기로 했다. 한라산에서는 정상을 오를 수 있는 성판악 탐방로와 관음사 탐방로에 한해 1월 1일 새해 일출을 위한 야간산행이 허용하고 있다. 2003년 1월 1일부터 야간산행을 허용하고 있다. 몇 차례의 통제 등이 있었지만,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야간산행을 허용한다. 인천 연수구는 내년 해돋이 행사를 위해 송도국제도시 해돋이공원 일원 정비사업을 시행한다. 오는 12월 초까지 정비를 완료할 계획이다.
  • 전북 소재 군부대 모범장병들, 전북을 느끼다

    전북 소재 군부대 모범장병들, 전북을 느끼다

    전북지역 소재 군부대 장병들이 전북 관광을 통해 지역의 문화유산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북도는 육군 35사단과 공군 38전투비행전대 등 도내 군부대에서 복무 중인 장병 40명을 초청해 모범장병 전북투어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모범장병 전북투어는 전라북도의 자연경관과 문화유산, 관광명소 등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군 장병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것은 물론, 타지역 청년들에게 전북의 멋과 맛을 알리고 지역에 대한 이해를 높여 관계인구 유입을 도모하고자 기획됐다. 본인이 복무하는 지역에 대해 잘 몰랐던 장병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 관심을 독려해 전역 후에도 가족과 함께 다시 찾고 싶은 곳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17일 진행된 투어에서는 전문해설사의 안내에 따라 진안 마이산 탑사와 전주 한옥마을 오목대·태조 어진을 모신 경기전, 호남 최초의 로마네스크 양식 성당인 전동성당 등을 방문했다. 김관영 도지사는 “상반기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두 번째 투어를 진행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투어가 전북에서 군 복무 기간에 좋은 추억으로 남고, 군 생활의 활력소가 되는 시간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 마포, 청년사장들과 일군 ‘하늘길’… 새 K명소로

    마포, 청년사장들과 일군 ‘하늘길’… 새 K명소로

    서울 마포구 합정역 7번 출구에서 시작되는 골목길은 숨겨진 보물 같은 곳이다. 고즈넉한 주택가에 아기자기한 카페와 주점, 작은 책방과 소품 편집숍 등이 옹기종기 모여 있다. 조용하지만 개성 있는 데이트 코스를 찾는 30~40대 직장인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이다. 2018년 이곳에서 공유오피스 사업을 시작한 합정동 토박이 김재열(51) 부엉이곳간 대표는 이 골목에 애착이 강하다. 김 대표는 16일 서울신문에 “동네에 프리랜서, 1인 창업가, 창작자, 유튜브 편집자 등이 많이 살아 카페를 전전하며 업무를 보는 분들이 있다”면서 “‘일하기 좋은 우리 동네’를 콘셉트로 사무 공간을 빌려주는 사업을 시작했고, 시간이 지날수록 많은 이들에게 우리 골목을 알리고 싶다고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골목에 멕시코다이너, 멕시코식당 등 2곳의 식당을 낸 차승훈(37) 대표도 합정동 7번 출구의 매력에 빠진 사람 가운데 한 명이다. 차 대표는 “한번 떴다가 쇠락하는 상권이 아니라 지역 주민들과 어울려 살며 독특한 개성을 유지할 수 있는 골목 상권을 만들고 싶어 뜻이 맞는 젊은 사장들이 머리를 맞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열정적인 상인들의 뜻에 공감한 마포구도 힘을 보탰다. 구는 합정역 7번 출구 일대를 ‘하늘길’로 이름 짓고 연한 파란색 페인트를 칠해 방문객을 골목길로 유도하도록 했다. 또한 상권의 주요 고객인 청년들의 취향을 반영한 ‘하늘길 페스타’를 지난 10일부터 이틀간 마포새빛문화숲 잔디광장과 하늘길 상권 일대에서 개최했다. 합정의 특색을 살리고 문화와 예술, 창작 중심의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차 대표는 “추운 겨울은 매출이 평소 대비 30%가량 감소하는 골목 상권의 비수기”라며 “이를 타개하기 위한 축제와 홍보 행사가 필요했다”고 전했다. 하늘길 페스타는 ‘나다움의 멋’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인기 프로그램 ‘스트릿 맨 파이터’에 출연한 댄스 크루 엠비셔스와 서바이벌 프로그램 최종 우승자 군조크루, 아이돌 퀸즈아이 등이 참여해 축제 분위기를 돋웠다. 하늘길에서 활동하는 창작자들의 상품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팝업 스토어와 상권 대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푸드 페스타도 방문객의 눈길을 끌었다. 축제 기간 하늘길의 점포에서는 탱고 클래스, 나의 감정 레시피 클래스, 독립출판 워크숍, 칵테일 클래스 등 풍성한 행사가 열렸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합정 하늘길은 풍부한 문화예술 자원을 보유한 상권으로 마포의 새로운 인기 명소가 될 것”이라며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52%가 방문하는 레드로드처럼 하늘길도 경쟁력 있는 골목 상권이 어떻게 지역 발전을 끌어내는지 증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동대문구 ‘메타그린 스마트도시’ 꿈꾸다

    동대문구 ‘메타그린 스마트도시’ 꿈꾸다

    지난 9일(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 있는 폐기물 소각장 겸 열병합발전소 ‘아마게르 바케’. 이필형 서울 동대문구청장은 아마게르 바케 내부의 폐기물 처리 과정을 직접 살펴보고 환경 오염물질을 정화하는 첨단시설을 유심히 관찰했다. 이 구청장은 “아마게르 바케는 미래 친환경 시설의 대표적인 사례로 탄소중립을 실천하기 위한 동대문구에 좋은 참고”라면서 현지 시설 관계자로부터 폐기물 처리 과정과 이후 처리 방법 등에 대해 꼼꼼하게 설명을 들었다. 이 구청장은 지난 9~11일 코펜하겐을 방문해 ‘그린스마트도시 동대문구’의 미래를 위한 우수 정책 벤치마킹 활동을 벌였다. 탄소중립 도시를 표방하는 동대문구에 최첨단 친환경 도시의 대표로 알려진 코펜하겐의 정책 현황과 실행 과정을 직접 확인하고 동대문구 구정에 적용하기 위해서다. 아마게르 바케는 아마게르(지역명)의 언덕이란 뜻으로 평지로 이뤄져 있는 코펜하겐에 언덕 모양의 건물 모양을 뜻한다. 매년 덴마크 전역에서 모인 폐기물(쓰레기) 63만 5000t을 소각한다. 소각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은 각종 정화 시스템을 통해 제거돼 123m의 굴뚝에서는 99.9% 깨끗한 수증기가 나온다. 쓰레기를 태워 발생하는 950~1100도에 달하는 고압증기로 전기와 지역난방수를 만들어 9만 가구에 공급하고 있다. 특히 발전소 건물을 비스듬한 경사로 만들어 건물 최상부를 스키 슬로프로 이용하는 외관은 유명하다. 바케(언덕)라는 시설명의 배경이기도 한 이 아이디어는 평지만으로 이뤄진 코펜하겐에서 언덕으로서 단숨에 지역의 랜드마크가 됐다. 시설 설계자 ‘비아르케 잉엘스 그룹’은 슬로프 외에도 건물 수직 벽면 중 일부를 유럽에서 가장 높은 인공암벽으로 설치했다. 아울러 코펜하겐 시내가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대와 야외공연장, 카페 등을 설치해 혐오 시설이 아닌 지역 상징물로서 관광 명소화하는 데 성공했다. 구는 아마게르 바케의 사례를 통해 동대문구의 지역 특성을 살린 폐기물 처리시설을 만드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구는 2010년 준공한 환경자원센터를 통해 음식폐기물 처리와 재활용 폐기물 선별 작업을 하고 있다. 센터 주변으로 공원 및 야외무대, 주민 운동 공간 등을 조성해 주민들의 편의성도 높였다. 그러나 폐기물 소각으로 발생하는 악취로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아마게르 바케의 오염물질 정화 기술을 벤치마킹해 악취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을 찾을 예정이다. 이 구청장은 다음날인 10일엔 세계적 에너지 컨설팅 기구로 꼽히는 ‘스테이트 오브 그린’과 덴마크 에너지청(DEA)을 찾아 덴마크 에너지 정책을 학습했다. 스테이트 오브 그린은 ▲스마트 앤드 그린 시티 ▲지속가능한 에너지 ▲안전한 물 공급 ▲순환 경제 달성 등을 위해 덴마크 정부와 민간 사이에서 중간지원 역할을 수행하는 비영리 기관이다. 이 구청장을 비롯한 동대문구 관계자들은 전체 GDP(2021년 3957억 달러)의 3.4%, 덴마크 수출액(2021년 7억 4400만 달러)의 9%를 그린 비즈니스로 얻는 덴마크의 환경 정책에 대한 자세한 배경 설명을 들었다. DEA에서는 덴마크가 2차례 석유파동 이후 화석연료 위주였던 에너지 시스템에서 풍력에너지 등으로 자립할 수 있었던 과정과 노력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덴마크는 2030년까지 1990년 대비 온실가스 70% 감축, 재생에너지 비중 10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구청장은 “운전자에게 빈 주차공간을 안내해 배기가스 배출량을 줄여 주는 ‘스마트 주차시스템’, 센서를 부착한 도심의 쓰레기통으로 도로의 교통량까지 측정하는 ‘스마트 쓰레기 수거 시스템’ 등 최첨단 스마트 친환경 도시인 코펜하겐의 다양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면서 “탄소중립 정책방향에 획기적인 변화를 일으켜 단순히 온실가스 감축만을 목표로 하지 않고 환경이 우리의 삶을 스마트하게 바꿀 수 있는 메타그린 스마트시티 동대문구를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 출렁출렁 걷는 발길에 가을의 情 취해 보게

    출렁출렁 걷는 발길에 가을의 情 취해 보게

    경북 영천까지 왔는데 동네 구경을 안 할 수 없다. 올해 새로 조성됐다는 ‘신상’ 보현산댐 출렁다리, 영천의 랜드마크 중 하나로 자리잡은 별별미술마을 등 볼거리가 은근히 많다.영천 가상리(佳上里)는 ‘아름다운 윗마을’이란 뜻이다. 마을 가운데로 삼부천이 흐르고 마을 뒤로는 백학산이 부드러운 곡선을 그리고 있다. 예전엔 가래실이라 불렸다. 가래나무가 많아서다. 지금도 ‘가래실 문화마을’이라 불리는 이유다.가래실은 영천을 대표하는 문화마을이다. ‘지붕 없는 갤러리’라 불릴 정도로 다양한 미술 작품으로 장식돼 있다. 마을이 변화를 시작한 건 2011년이다. 당시 ‘신몽유도원도-다섯 갈래 행복길’ 사업이 진행됐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은 공공미술 프로젝트다. 가래실, 화산리 등 다섯 마을에 벽화, 조형미술 등 다양한 미술 작품이 조성됐다. 마을과 마을을 잇는 길은 바람길, 스무골길, 귀호마을길, 도화원길, 걷는길 등의 다섯 갈래로 엮었다. 이 새로운 ‘몽유도원’이 바로 ‘별별미술마을’이다. 그중 가래실의 골목길 이름은 ‘걷는길’이다. 이 길은 2016~2018년 3년 동안 ‘가래실 문화마을 조성사업’을 통해 다시 한번 변했다. 사라진 것도 있고, 꿋꿋하게 제자리를 지킨 것도, 새로 조성된 것도 있다.별별미술마을의 터줏대감은 마을 초입의 시안미술관이다. 사실상 문화마을의 들머리 구실을 하는 공간이다. 20년 전 옛 초등학교를 고쳐 조성했다. 2016년엔 담을 허물어 마을과의 물리적인 경계를 없앴다. 커다란 플라타너스들이 둘러싸고 있는 운동장은 잔디광장이자 야외 전시장이다. 뛰어놀기 좋아하는 아이들에겐 천국이나 다름없다. 미술관 옆으로 난 길을 따라 마을 안으로 들어가면 공예체험장 등 다양한 공간과 작품들이 여행자를 맞는다. 옛 마을회관은 ‘마을 박물관’이 됐다. 마을 사람들과 그들의 소박한 삶을 옮겨 왔다. 마을 입구엔 체험 공간인 갤러리와 무인카페가 새로 생겼고, 노인회관은 ‘가래실 행복나눔쉼터’가 됐다.보현산댐 출렁다리는 지난 8월 말 처음 선보인 ‘신상’ 여행지다. 수십만 명의 방문객이 찾는 등 지역 관광의 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보현산댐 출렁다리의 길이는 530m다. 호수에 조성된 출렁다리로는 충남 논산 탑정호 출렁다리(600m)에 이어 두 번째로 길다. 주탑은 ‘X’자 모양이다. 영천시의 상징인 별을 형상화한 것이다. 주변에 2.5㎞ 둘레길과 광장, 부대시설 등이 조성돼 있다. 야간에는 경관 조명이 아름다움을 더한다. 출렁다리 인근에 모노레일과 집와이어도 조성돼 있다. 모노레일을 타고 보현산 일대의 풍경을 감상하며 1㎞ 정도 오르면 집와이어 승차장이다. 탑승 거리 1411m의 2개 라인이 설치돼 2명이 동시에 하강할 수 있다. 고도 차는 345m, 탑승시간은 1분 30초 정도, 최고 속도는 시속 100㎞다. 인근에 보현산천문과학관, 보현산 자연휴양림 등 체험과 휴양 시설도 있다.북안면 관리의 ‘돌할매’는 기복 신앙을 믿는 이들에게 진작부터 명소로 이름이 자자한 곳이다. 운세를 점치는 신비의 돌이라서다. 주말이면 소원을 빌러 온 사람들이 타고 온 차로 마을 입구부터 붐빈다. 돌할매는 지름 25㎝, 무게 10㎏의 원형 돌이다. 꼭 달걀을 몇 배 뻥튀기해 놓은 듯하다. 겉면은 기름을 바른 듯 반들반들하다. 수많은 이들의 손길이 거쳐 간 흔적이다. 돌할매가 숭배의 대상이 된 건 무려 350여년 전이라고 한다. 마을 주민들은 가정의 길흉화복이나 마을의 대소사가 궁금할 때마다 ‘돌할매 지러 간다’며 참배를 했다. 소원을 말할 때는 먼저 정중하게 삼배부터 해야 한다. 무례하게 돌부터 들면 아주 쉽게 들린다. 여기에 함정이 있다. 돌할매는 들리지 않아야 소원을 들어준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주민들에 따르면 인사를 올리고, 자신의 생년월일과 주소, 이름 등을 고한 뒤에 소원을 말하면 처음보다 묵직해져 잘 들리지 않는다고 한다. 돌할매가 소원을 들어줄 때는 “씨름선수가 와도 잘 들리지 않는다”고 한다. 주변에 ‘돌할배’와 ‘돌아주매’ 등의 표지판도 있는데, 글쎄, 어딘가 아류라는 느낌이 든다.
  • ‘지식의 꽃밭’서 수확한 꽃씨 동대문 주민 품으로

    ‘지식의 꽃밭’서 수확한 꽃씨 동대문 주민 품으로

    서울 동대문구는 지난 10일 동대문구 전농동에 위치한 ‘지식의 꽃밭’에서 수확한 꽃씨를 주민들에게 나누어 주는 ‘꽃씨 나눔 행사’를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지식의 꽃밭은 10년 넘게 공터로 방치돼 있던 전농동 서울시립도서관 부지를 약 5000평 규모로 지난 9월 개장했다. 개장 이후 지식의 꽃밭은 주민들이 곳곳에 설치된 빈백에 앉아 ‘꽃멍’을 즐기거나 잔디공원에서 어린이들이 마음껏 공놀이하며 뛰어놀 수 있는 동대문구의 명소로 떠올랐다. 이번 꽃씨 나눔 행사는 지난 10~12일 3일간 지식의 꽃밭을 방문한 주민들이 자유롭게 꽃씨를 받아 가는 형태로 진행됐다. 백일홍, 코스모스, 황화코스모스, 왜성해바라기 등 총 4종으로, 동대문구 정원사의 꽃 가꾸기 교육과 함께 만개한 코스모스로 꽃다발을 만들어 주는 등 각종 이벤트도 열렸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2024년에도 지식의 꽃밭에서 화려한 봄꽃과 함께 꽃멍 때리기, 영화감상, 문화공연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니 주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커피의 재발견… 노원 경춘선 숲길서 체험해 보세요

    커피의 재발견… 노원 경춘선 숲길서 체험해 보세요

    서울 노원구가 지역 대표 명소 중 한 곳인 공릉동 경춘선 숲길에서 ‘청춘 테라스 커피 축제’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경춘선 숲길과 이 길을 따라 모여 있는 개성 있는 카페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한 행사”라며 “노원구의 특색 있는 골목 브랜드를 선보이고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18일 오후 3시부터 8시까지 경춘선 숲길 인근 현대성우아파트 앞 도로 150m 구간에서 진행된다. 행사는 각종 공연이 펼쳐지는 메인 무대를 중심으로 ▲커피 테라스존 ▲커피 플레이존 ▲아트 프리 마켓존 등 주제별로 나눠 운영된다. 커피 테라스존은 지역 커피를 직접 마시고 구매할 수 있는 공간이다. 지역 주민들이 즐겨 찾는 카페 14곳이 참여해 카페별 대표 메뉴를 선보인다. 방문객은 다회용컵이나 개인용 텀블러를 활용해 무료로 시음할 수 있다. 원두도 시중보다 저렴하게 살 수 있다. 커피 플레이존에서는 커피와 관련한 다양한 체험을 해볼 수 있다. 생두를 직접 로스팅해 보고 커피 추출 도구를 사용해 커피를 직접 만들어 본다. 커피 원두에서 커피액을 추출하고 남은 커피박(커피 찌꺼기)을 재활용한 화분을 만드는 체험도 할 수 있다. 아트 프리 마켓존에서는 커피와 어울리는 각종 디저트와 지역 공방에서 생산한 특색 있는 디자인 제품을 싼값에 살 수 있다. 구는 공릉동 경춘선 숲길 상권을 육성하기 위해 ‘청춘 테라스’를 테마로 브랜드화하고 지원해 왔다. 공릉동 상권은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아 지난 1월 서울시 공모 사업 ‘로컬 브랜드 육성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최근에는 ‘청춘 테라스역’을 주제로 상권 내 복합문화공간도 조성했다. 다음달 15일까지 팝업 스토어 형태로 운영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이번 커피 축제가 공릉동 카페 브랜드를 홍보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특색 있는 지역 브랜드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등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박춘선 서울시의원, ‘슈퍼트리’ 한강 명소 될까…아류작으로 남을까

    박춘선 서울시의원, ‘슈퍼트리’ 한강 명소 될까…아류작으로 남을까

    싱가포르 가든스 바이 더 베이의 슈퍼트리가 한강 뚝섬에도 조성된다면, 한강의 새로운 명소가 될까? 아니면 아류작으로 남을까? ‘현장 속으로, 시민 곁으로’, 서울시의회 박춘선 의원(국민의힘·강동3)이 지난 13일 열린 제321회 정례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소관 미래한강본부 2일차 행정사무감사에서 뚝섬 한강시민공원에 추진되고 있는 ‘슈퍼트리 조성사업’(‘뚝섬 유휴 교각 경관개선 사업’으로 명칭 변경)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슈퍼트리 조성사업’은 한강 교각 녹화를 통해 미관을 개선하고, 조명과 음향을 가미해 한강의 관광성과 매력을 높인다는 목적으로 계획됐다. 올 7월부터 사업을 착수해 2024년 6월 사업 완료를 목표로 하였으며, 사업비는 약19억 1700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본 사업은 곧 난항에 부딪힌다. 사업대상지였던 청담대교 관리부서인 서울시 도로시설과와 시설공단에서 교량안전 문제로 청담대교 교각 녹화에 난색을 보였기 때문이다. 이에 사업대상지는 뚝섬공원내에 있는 유휴교각 2개소로 변경된다. 사업대상지 변경 이후 곧 설계공모가 진행됐으며 지난 7일 접수된 39개 작품에 대한 심사를 거쳐 건축사사무소 눅의 ’다시 구조체로‘가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그러나 이날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좁은 통로를 따라 형성된 툇마루 형태의 전망공간에 일시적으로 많은 사람이 모였을 때 안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박 의원은 “관련 기관 간의 협의가 충분치 않아 사업대상지도 변경되고, 설계공모사업은 예산이 확보되지 않아 생태공원 사무관리비에서 변경과 전용을 해야 했다”라며 시급하게 사업을 진행하는 미래한강본부의 조급함을 지적했다. 게다가 사업 완료 목표연도인 2024년도 예산에는 사업비조차 확보되지 않았다. 박 의원은 “싱가포르의 슈퍼트리는 그 공간에 있기 때문에 특징적이고 멋이 있는 것”이라며 “자칫 뚝섬에 조성된 공간이 슈퍼트리도 아니고 기묘한 아류작으로 남을 수 있다”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박 의원은 정말 명소를 만들어야 한다면, 현장을 둘러본 뒤 자세히 사업성을 검토하고 계획을 수립해야 하는 것이 기본인데, 서둘러 사업을 추진하는 문제를 꼬집으며 “미래한강본부가 추진하는 사업들이 시민들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시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관련 기관과의 협의를 철저히 한 후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라고 기본에 충실한 자세를 갖출 것을 요구했다.
  • 휴대폰에 시진핑 38년전 사진 저장한 바이든, 뒤돌아선 “그는 독재자”

    휴대폰에 시진핑 38년전 사진 저장한 바이든, 뒤돌아선 “그는 독재자”

    15일(현지시간) 미중 정상회담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1년 만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각각 양국의 부통령과 부주석으로 재임 시절 68회 이상 만난 것으로 알려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회담을 이끌어갔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6일 엑스(X·옛 트위터)에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이 웃으며 대화하는 사진과 함께 두 정상의 짧은 대화를 공개했다. 화 대변인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금문교를 배경으로 한 휴대전화 사진을 가리키며 “이 청년을 아느냐”고 물었다. 이에 시 주석은 “오! 맞다”라며 “38년 전이다”라고 답변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휴대전화의 저장된 시 주석의 사진은 1985년 샌프란시스코의 명소 금문교를 찾은 30대 초반의 청년 시진핑이었다.당시 시 주석은 허베이성 정딩현 당 서기 자격으로 미국 농업과 목축 기술 견학 목적으로 아이오와주 농촌 마을을 방문하기 위해 미국을 찾았다가 금문교 앞에서 기념사진을 남겼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한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시 주석을 다시 ‘독재자’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중 정상회담 이후 단독으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시 주석과 회담 이후에도 여전히 독재자로 보느냐’는 질문에 “알다시피 그는 그렇다(Well, look, he is)”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우리와 완전히 다른 정부 체제인 공산주의 사회를 이끄는 지도자”라고 설명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넉 달 전인 지난 6월 한 모금 행사에서 시 주석을 ‘독재자’라고 칭해 중국 정부의 강한 반발을 산 바 있다. 당시 주미 중국대사관은 성명을 내고 “진지한 조치를 즉각 취할 것을 촉구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모든 결과를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7월에는 중국 정부를 ‘악당’이라고 칭하기도 했다.
  • 박춘선 서울시의원 “특색있는 지역 야간경관 ‘게네어린이공원 사업’ 환영”

    박춘선 서울시의원 “특색있는 지역 야간경관 ‘게네어린이공원 사업’ 환영”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박춘선 의원(국민의힘·강동3)이 ‘게내어린이공원 주변 상일로5길 야간경관개선 디자인사업’이 올 12월 완공을 앞두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을 전하며, 상가가 자리 잡은 지역 거리 경관개선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게내어린이공원 주변 상일로5길 야간경관개선 디자인사업’은 지난해 박춘선 의원이 강동구에 ‘상가가 밀집한 상일로5길을 강동의 상리단길로 조성하자’라고 제안해 착수된 사업이다. 게내어린이공원 주변 상일로5길 약 200m가 사업대상지이며, 지난해 11월 기본계획을 수립해 다가오는 12월 8일 제작된 조명 기구의 현장 설치를 앞두고 있다.박 의원은 조만간 사람 친화적 거리로 변모될 상일로5길에 대한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많은 지역 주민이 통행하는 거리로 특색있는 지역의 경관을 더한다면 지역 상권의 활성화와 함께 강동구의 상징성 있는 거리로 탄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박 의원은 “평상시 자주 지나치던 거리이지만, 항상 아쉬웠던 부분이 있었다”라며 “본 사업을 통해 지역 명소로 되살아나길 기대하며, 시의원으로서 지역 현장을 살피며 꼼꼼하게 주민들이 요구가 있는 사업은 발굴하여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 관악구 ‘민주주의 교육의 장’ 박종철센터 개관

    관악구 ‘민주주의 교육의 장’ 박종철센터 개관

    서울 관악구는 민주주의 발전에 밑거름이 된 박종철 열사의 삶을 엿볼 수 있는 공간인 ‘박종철센터’를 개관했다고 16일 밝혔다. 구는 올해 관악구 대학5길 인근에 있는 근린생활시설을 리모델링해 민주주의 문화센터인 박종철센터로 새롭게 탄생시켰다. 특히 박 열사가 1980년대 대학생 시절 묵었던 하숙집 인근에 조성해 의미를 더했다.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센터는 다목적 강당, 휴게 공간, 기획전시실, 상설전시실 등으로 구성됐다. 상설전시실에는 박 열사의 생전 사진과 자필 편지, 일기 등이 전시돼 있다. 향후 센터는 박 열사와 관련한 ▲전시·연구 ▲교육·체험 프로그램 ▲문화 예술 사업 등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5일 열린 개관식에는 박준희 관악구청장을 비롯해 전태일 기념관, 이한열 기념관 등 관계 기관 관계자와 지역 주민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박 구청장은 “박종철센터는 미래 세대를 위한 민주주의 교육의 장이자 민주주의의 가치를 되새길 수 있는 곳”이라며 “문화와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지역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열린 문화 체험 공간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이은림 서울시의원, ‘그레이트’만 생각하는 미래한강본부, 홍보·안내는 부실

    이은림 서울시의원, ‘그레이트’만 생각하는 미래한강본부, 홍보·안내는 부실

    ‘그레이트 한강’ 한강을 서울의 상징적 공간, 명소로 만들겠다는 미래한강본부의 계획은 화려하고 거창하나, 이용자의 안전하고 쾌적한 이용을 위한 홍보와 안내는 부실한 문제가 지적됐다.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이은림 시의원(국민의힘·도봉4)이 지난 14일 열린 제321회 정례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소관 미래한강본부 2일차 행정사무감사에서 졸속으로 운영되는 홈페이지 및 SNS 채널의 문제점을 꼬집었다. 이 의원은 ▲미래한강본부 홈페이지의 영어, 일어, 중국어 등 여러 언어로의 이동이 원활치 않은 점 ▲유튜브 섬네일(마중그림)이 같이 노출되며 혼란을 일으키는 점 ▲최신 게시물이 2023년 5월자 내용인 트위터 등 일부 SNS 운영이 제대로 되지 않는 점 등을 지적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큰 문제는 ‘그레이트 한강’에 실질적으로 한강을 소개하고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정보안내시스템이 없다는 것이다. 한강시민공원은 수변길이가 강북 28.45km, 강남 53.55km에 이르고 둔치 면적만 8955㎢에 달하지만 시민들의 편리한 이용을 위한 위치 기반 온라인 앱 서비스는 제공되지 않는다.주용태 미래한강본부장은 “어디야? 한강” 앱을 운영 중이라고 답변했으나, 이 의원에 따르면 해당 앱은 올 12월이면 운영이 종료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어디야? 한강” 앱이 주차장, 자전거 도로, 화장실 위치 등 한강시민공원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이용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홍보가 되지 않아 운영이 종료되는 점은 매우 아쉬운 부분이다. 이 의원은 “그레이트 한강은 시설을 들여놓는 것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이용객들의 만족을 바탕으로 만들어져야 한다”라며 “한강을 찾는 시민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한강을 이용할 수 있도록 미래한강본부에서는 위치 기반 온라인 앱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 오색 빛깔 영남알프스, 스릴 가득 출렁다리… 팔색조 매력 품은 울산

    오색 빛깔 영남알프스, 스릴 가득 출렁다리… 팔색조 매력 품은 울산

    해발 1000m 이상 7개 봉우리로 이뤄진 ‘영남알프스’, 물살을 가르는 ‘고래 떼’, 수중왕릉 전설을 품은 ‘대왕암공원’, 국내 최고의 도심 생태공원인 ‘태화강 국가정원’. 천혜의 산악·해양 경관과 문화유산, 산업관광자원이 공존하는 울산은 다양한 볼거리와 재미를 준다. 깊어져 가는 가을, 전국 관광객을 향한 울산의 유혹이 거세다.●산악관광 1번지 영남알프스 14일 울산시에 따르면 영남알프스는 신불산 등 해발 1000m가 넘는 7개 이상의 봉우리로 연결된 산악관광지다. 매년 수백만명이 찾아 산악의 절경을 즐긴다. 영남알프스는 신라 천년고찰인 석남사와 작괘천, 자수정동굴, 신불산폭포자연휴양림, 홍류폭포, 배내골계곡 등 빼어난 자연자원을 품고 있다. 가을 영남알프스의 백미는 오색 단풍과 은빛 억새 물결이다. 지난달 시작된 단풍은 방문객들의 탄성을 자아낸다. 하늘, 억새, 운무, 전망, 경관 등의 테마로 개발된 신불산 억새길은 전국 최고의 트레킹 코스다. 고산평원에 형성된 은빛 억새, 기암괴석, 희귀 동식물 습지구역 등 천혜의 자연경관이 등산객을 맞는다. 여기에 울주 트레일 나인피크와 울주 오디세이, 세계산악영화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개발돼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더한다.●세계 최고 신석기 문화유산 국보 제285호 반구대 암각화는 신석기시대의 사냥과 어로 등 생활상을 바위에 새긴 그림이다. 바위 면에는 고래·개·늑대·호랑이·사슴·멧돼지·곰·토끼·여우·거북·물고기·사람 등의 형상과 고래잡이 모습, 배와 어부의 모습, 사냥하는 광경 등이 새겨져 있다. 현 인류 최초의 포경(고래잡이) 유적으로 평가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됐다. 암각화로 가는 길목이나 주변 경관이 아름다워 트레킹 코스로 인기다. 빼어난 절경 때문에 드라마 ‘메이퀸’이 촬영됐다. 인근의 천전리각석도 볼만하다. 청동기시대 조각인 마름모조각, 중첩동그라미, 우렁무늬, 물결무늬 등 기하학적 문양을 만날 수 있다. 천전리 일대에는 200여개의 공룡 발자국 화석도 있다.●일출 명소 ‘간절곶’과 태양이 잠든 섬 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일출 명소 ‘간절곶’. 해돋이 행사를 비롯해 연간 수십만명의 관광객이 이곳을 찾는다. 끝없이 펼쳐진 수평선과 동해안의 아름다운 절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2006년 12월 높이 5m, 무게 7t 규모로 세워진 소망우체통은 간절곶의 명물이다. 간절곶에서 동해안을 따라 3㎞ 이동하면 명선도가 나온다. 명선도는 지난해 7월 야간경관 조성 이후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올해 국내 최고 여행지 10곳을 뽑는 ‘2023 SRTm 어워드’에도 명선도가 선정됐다. ‘태양이 잠든 섬’ 명선도는 밤마다 형형색색 조명과 미디어 아트로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잡는다.●국내 유일의 고래문화특구 남구 장생포 고래문화특구는 연간 100만명 이상이 찾는 고래 생태관광 명소다. 국내 유일의 고래바다여행선과 고래박물관, 고래생태체험관, 고래문화마을, 웰리키즈랜드, 모노레일 등 문화·관광시설이 조성됐다. 고래바다여행선은 정원이 320명이며 식당, 카페, 공연장, 회의실, 휴게실, 수유실 등 편의시설이 있다. 고래박물관에는 12.4m 길이의 브라이드고래 골격 등 고래 관련 유물 283점이 전시돼 눈길을 끈다. 박물관 옆 고래생태체험관에서는 수족관 안에 있는 돌고래를 만날 수 있다. 웰리키즈랜드는 고래와 바닷속 탐험을 주제로 한 가상현실(VR) 체험존과 장난감 박물관, 전망대 등을 갖췄다. 모노레일은 고래박물관을 출발해 고래문화마을과 5D 입체영상관을 거쳐 다시 박물관으로 돌아오는 총 1.3㎞ 구간에 순환형으로 운영된다. 가족 단위 관광객이 많다. ●수중왕릉 전설 간직한 ‘대왕암공원’ 동구 대왕암공원은 1만 5000그루의 해송과 바다를 따라 형성된 기암괴석, 꽃터널, 바다 위 출렁다리로 유명하다. 대왕암공원 산책로를 따라 걸어가면 천년의 신비를 간직한 붉은 바위섬인 대왕암이 나온다. 이곳에서는 문무대왕의 왕비가 죽어 나라를 지키는 호국용이 돼 바위섬 아래에 잠겼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온다. 육지와 대왕암을 이어 주는 대왕교는 야경 명소로 손꼽힌다. 야간에 조명이 켜지면 대왕교는 하늘로 승천하는 웅장한 용을 연상케 한다. 대왕암공원 출렁다리는 바다 위에 설치돼 관광객들에게 스릴과 즐거움을 준다. 2021년 7월 준공된 출렁다리는 길이 303m, 폭 1.5m, 높이 30~40m 규모로 만들어졌다. 대왕암 해송숲과 북측 해안의 기암괴석, 일산해수욕장, 동구 시내 전경, 현대중공업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염포산전망대의 ‘일몰’과 ‘공단 야경’ 북구 염포산전망대는 일몰 명소다. 울산 시내를 배경으로 서쪽 하늘을 붉게 물들이는 노을이 장관이다. 염포산전망대 공중산책로에 오르면 울산대교부터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태화강, 석유화학공단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공중산책로는 태화강 발원지에서 염포까지 흐르는 물길을 모티브로 만들어졌으며 태화강과 동해, 울산 시내 대부분을 조망할 수 있다. 염포산전망대에 서면 현대자동차 공장과 선적장, 석유화학공단이 한눈에 보인다. 타 지역 관광객들에게는 이색적인 풍경이다. 선적을 기다리는 부두의 자동차 행렬과 365일 꺼지지 않는 석유화학공단의 불꽃은 다른 곳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모습이다. 요즘 태화강 하구 명촌교 아래에는 가을 억새가 은빛 물결을 이루고 있다. 명촌교 태화강 둔치는 도심에서 은빛 억새를 즐기기 가장 좋은 곳이다. 울산에서는 조선, 자동차, 석유화학 등 글로벌 산업관광도 인기다. HD현대중공업은 아산기념전시실과 선박건조 현장 등을 개방한다. 현대자동차도 생산 현장과 수출 선적부두 등 견학 코스를 운영한다.
  • 형형색색 팔공산, 고즈넉한 내관지… “단풍 보러 대구로 오이소”

    형형색색 팔공산, 고즈넉한 내관지… “단풍 보러 대구로 오이소”

    “단풍과 코스모스의 도시 대구로 오이소.” 대구는 화려하지 않지만 은근한 매력을 가진 도시다. 여유롭게 산책할 만한 곳도 많다. 여행의 계절 가을을 맞아 가 볼 만한 대구 관광지를 14일 알아봤다. ●팔공산 대구 하면 팔공산을 빼놓을 수 없다. 팔공산은 1980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지 43년 만인 올해 5월 국립공원으로 승격됐다. 우리나라 23번째 국립공원이다. 국립공원 승격과 관련해 환경부는 이 산이 자연·경관·문화적 측면에서 보전 가치가 뛰어나다고 밝혔다. 팔공산은 동구와 인연이 깊다. 팔공산 국립공원 126.058㎢ 중 동구에 속한 면적이 34.7㎢ 다. 오랜 시간 제 스스로가 모든 계절의 주인공이었지만 그중 팔공산의 가을은 으뜸이다. 팔공산의 가을은 색(色)이다. 첫 색은 ‘노란색’이다. 도로 양옆으로 쭉 이어진 은행나무들 때문이다. 가을바람이 불 때면 자연스러운 명장면이 연출된다. 팔공산 도로를 달리는 차 위로 샛노란 은행잎이 계속 떨어지는 장관이 연속된다. 노란색으로 물든 거리는 정상으로 다가갈수록 붉은색으로 변한다. 지금은 가을이라고 온몸으로 말하는 듯하다. 팔공산에는 여러 명소가 있지만 목적지를 정하지 않고 이정표를 무시하고 다녀도 어디서든 절경을 만날 수 있다. 북지장사와 방짜유기박물관 쪽은 ‘갈색’으로 물들어 있다. 화려하진 않지만 차분하고 우아한 색. 북지장사로 올라가는 길에 나란히 서 있는 나무들은 갈색의 낙엽을 흩날린다. 바스락거리는 갈색 잎이 깊은 가을의 운치를 더했다. 갈색의 가을 풍경을 뒤로하고 갓바위 쪽으로 향했다. 갓바위 가는 길은 가을의 또 다른 색인 ‘붉은색’으로 물들고 있었다. 전국적으로 올해 단풍색이 예전만 못하다는 이야기가 나오지만 그래도 갓바위로 향하는 길 양옆의 단풍의 색을 굳이 표현하자면 시뻘겋다. 팔공산 근처에는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 여러 곳 있다. 봉무공원 단산지, 불로고분공원 일대에서는 가을 산책을 즐길 수 있다. 특히 해 질 녘 단산지 모습은 가을이라는 계절이 주는 특별한 선물이다.●하중도 내륙인 대구에도 섬이 있다. 하중도다. 하중도란 하천의 중간에 생긴 섬이라는 뜻이다. 북구 노곡동 금호강 중간에 있다. 지난해 ‘금호꽃섬’이란 새로운 이름이 생겼지만 대구 사람들은 ‘하중도’라고 부른다. 꽃섬이란 이름이 붙은 건 섬이 각양각색의 꽃으로 치장하기 때문이다. 하중도에서는 꽃을 통해 봄과 가을을 더욱 분명하게 느낄 수 있다. 봄에는 유채꽃이, 가을에는 코스모스와 억새가 하중도를 수놓는다. 대구 도심과 비교적 가까운 위치에 있다. 이에 계절을 즐기러 먼 길을 떠나기 부담스러운 시민들은 하중도를 찾아 도심 속 완연한 봄과 가을을 느끼고 있다. 11월 한 달 하중도는 만추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최근에는 마냥 좋은 날씨 때문인지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이 섬을 찾는 사람들이 줄을 잇는다. 다양한 테마 산책로가 있는 하중도는 취향에 맞춰 걸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쪽에는 코스모스 군락이 새들과 어우러져 대도시에서 흔히 볼 수 없는 광경을 연출한다. 다른 한쪽엔 국화가 있다. 국화전시회는 지난 12일 끝났지만 붉은색과 노란색, 흰색이 어우러져 보는 이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계산성당 중구 계산동에 있는 계산성당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당 중 하나다. 1902년 건립됐으며 전체적으로 로마네스크 양식을 띠지만 첨탑과 스테인드글라스에 고딕 요소를 가미해 기품과 화려함을 더했다. 이상화가 낭만주의 시로 대표되는 ‘나의 침실로’의 영감을 이곳에서 얻었다고 전해지며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가 결혼식을 올린 곳으로도 유명하다. 계산성당 마당에는 ‘이인성 나무’로 이름 붙여진 감나무가 있다. 대구 출신 천재 화가 이인성이 그린 ‘계산동성당’에 나오는 나무다.●옥연지 송해공원 옥연지 송해공원은 달성군의 대표 명소다. 방송인 송해의 이름을 딴 장소다. 이곳 옥포읍 기세리는 송해의 부인 석옥이씨의 고향이기도 하다. 부부 묘도 송해공원 인근이다. 송해공원의 자랑거리는 산책로다. ‘전국노래자랑’이 떠오르는 조형물도 빼놓을 수 없는 구경거리다. 금동굴 등으로 이어지는 둘레길 데크와 백세교 등은 산책 명소로 전국에 입소문이 나 있다. 밤에는 화려한 조명분수 등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특히 가을에는 흐드러진 낙엽을 즐기려는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송해의 이야기를 담은 송해기념관 선비체험관도 알찬 볼거리다. 송해의 유품과 사진 자료 등에서 그의 생애, 달성군과의 인연, 전국노래자랑 등 업적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송해카페에선 그의 캐릭터가 담긴 커피잔에 여러 가지 차를 맛볼 수 있다. 이곳 옥상에서 한눈에 내려다보는 탁 트인 송해공원의 풍경은 덤이다. 송해공원은 이 같은 풍성한 콘텐츠 덕분에 지난해에만 100만명이 방문할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또 2018년 제21회 세종문화대상 올해의 명소, 2023년 산림청 걷기 좋은 명품숲길에 선정됐다.●내관지길 수성구에는 알려지지 않은 가을 명소가 많다. 내관지가 그렇다. 이곳은 라이온즈 파크와 스타디움을 거쳐 내관지, 청계사, 진밭골까지 이어지는 길이다. 도심과 가까워 인근 주민들이 주로 다니는 길이지만 산책로의 수려하면서도 고즈넉한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보물 같은 곳이다. 대흥동 유아숲체험원 일원에서 시작돼 내관지에 이르는 데크로드는 기존 왕벚나무 사이를 걸어가는 숲길의 느낌을 최대한 살렸고, 내관지 내부에는 수상데크를 신설해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보다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게 한다. 특히 차별화된 공간 조성을 위해 전문가의 참여도 활발하게 이뤄졌다. 신창훈 수성구 총괄건축가, 독창적인 작품 활동으로 인정받고 있는 조진만 건축가, 대경솟대작가협회 등 여러 전문가와 협업해 관리용으로만 사용되던 취수탑과 연결 교량을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품격 있는 공간으로 변화시켰다. 내관지길에는 ‘생각을 담는 길’의 독특한 테마를 더욱 부각할 수 있는 다양한 오브제(예술적 대상물)도 설치돼 있다. 오르막 구간에서 잠시 쉬어 갈 수 있는 ‘인생 문구가 쓰인 통나무의자,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솟대, 대나무터널 등 이야기가 있는 산책로가 되도록 조성했다.●팔현생태공원과 수성못 팔현생태공원은 아름다운 식물과 꽃을 감상하며 가을을 만끽할 수 있어 많은 사람이 찾는다. 팔현생태공원에는 산책로와 초화원, 데크, 쉼터, 철새탐조대가 조성돼 있다. 가을에는 국화, 댑싸리 등 계절을 대표하는 식물들이 포토존을 만든다. 팔현생태공원 인근에는 수성패밀리파크와 고모역이 있어 함께 방문하기 좋으며 금호강자전거길과 곳곳에 운동기구들이 잘 조성돼 있다. 수성못도 대구에서 빠질 수 없는 관광명소다. 수성못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하는 국내 대표 관광지 100곳에 2차례나 뽑혔다. 자연을 품은 도심 속 호수공원으로, 지하철 3호선 수성못역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쉽게 방문할 수 있다. 올 4월 수성구는 수성못과 들안길 먹거리 타운을 스마트관광도시 사업지로 선정하고 관광 서비스 플랫폼인 대구 트립 앱도 구축했다. 수성못과 들안길을 잇는 수성투어버스도 운영 중이다.
  • ‘짜릿’ 부산항대교, ‘황홀’ 다대포… 시티투어버스 타고 부산 속으로

    ‘짜릿’ 부산항대교, ‘황홀’ 다대포… 시티투어버스 타고 부산 속으로

    부산을 둘러보는 최적의 방법은 시티투어버스 탑승이다. 부산역에서 출발하는 3개 노선, 36개 정류장 주변으로 해운대, 광안리, 태종대, 오륙도, 감천문화마을 등 거의 모든 지역의 명소에 들를 수 있다. 시내버스처럼 예약 없이 언제든 탑승할 수 있으며 어느 정류장에서나 자유롭게 승하차가 가능하다.●레드라인:광안리·해운대·동백섬 레드라인 버스는 부산역에서 출발해 영도로 진입, ‘아찔한 도로’로 이름을 날리는 부산항대교 진입 램프를 오른다. 20층 높이 아파트와 맞먹는 66m의 부산항대교로 진입하기 위해 360도 회전하며 올라가는 독특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 롤러코스터를 연상케 한다. 첫 번째 정류장은 유엔기념공원이다. 6·25전쟁에 참전한 11개국 2300여명의 군인이 잠든 곳이다. 세계에서 단 하나뿐인 유엔군 묘지이다. 다음으로 버스는 부산시립박물관을 지나 용호만유람선터미널에 도착한다. 터미널에서는 광안대교와 동백섬, 해운대와 오륙도 풍경을 눈에 담을 수 있는 유람선을 탈 수 있다. 터미널 근처에는 이기대공원이 있다. 임진왜란 때 기녀 두 명이 왜장을 안고 바다에 떨어졌다 해서 이기대라는 이름이 붙었다. 해안 절벽을 따라 절경을 자랑하는 산책로가 조성돼 트레킹을 즐기기에도 좋다.광안리해수욕장을 지나면 동백섬에 도착한다. 동백섬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 한국 전통 정자를 본떠 만든 국제회의장인 누리마루 APEC하우스, 해운대해수욕장, 달맞이 고개까지 명소들이 눈에 들어온다. 센텀시티 정류장에서는 부산의 대표적 랜드마크인 영화의전당을 볼 수 있다. 영화의전당 ‘빅루프’는 축구장 1.5배 크기 지붕이 하나의 기둥 위에 올려져 있어서 세계 최장 외팔보 지붕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그린라인:유라리광장·태종대·오륙도 그린라인 노선으로는 ‘변호인’, ‘범죄와의 전쟁’ 등 영화 촬영 단골 장소인 흰여울문화마을부터 국가 지정 명승인 태종대와 오륙도 등을 둘러볼 수 있다. 그린라인이 처음 도착하는 곳은 영도대교 유라리광장이다. 6·25전쟁 탓에 부산으로 피난 온 실향민들이 헤어진 가족을 만나려고 모여들었던 애환의 장소다.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15분간 다리가 열리는 도개 행사를 진행한다.다음으로 도착하는 곳은 흰여울문화마을이다. 마을 옆으로 영도 봉래산 물줄기가 바다로 흘러 내려가는 모습이 하얀 여울처럼 보여 흰여울이라고 불리게 됐다. 폐·공가가 많았던 마을이지만 2010년부터 마을 주민과 지역 예술가들이 힘을 합쳐 재생에 나서면서 지금은 독특한 분위기를 가진 문화마을로 재탄생했다. 주변 절영해안산책로에서는 가파른 절벽 위에 자리잡은 마을의 모습과 크고 작은 배가 오가는 망망대해를 한눈에 담을 수 있다. 다음 정류장은 태종대다. 푸른 바다와 기암괴석, 울창한 숲을 모두 지니고 있어 첫손 꼽히는 해안 경관지다. 전망대에서는 오륙도와 대마도까지 조망할 수 있다. 2012년 한국관광공사가 ‘한국인이 꼭 가 봐야 할 국내 관광지 100선’에 선정하기도 했다. 그린라인은 오륙도를 단번에 보기 좋은 명당으로 소문난 ‘오륙도 스카이워크’에도 들른다. 스카이워크는 해안 절벽에서 말발굽처럼 튀어나온 다리다. 높이 35m, 길이는 15m이며 특수 제작한 유리로 바닥을 덮었다. 다리에 올라서면 바닥 유리 너머로 절벽을 치며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가 보인다.●오렌지라인:송도해수욕장·감천마을 오렌지라인은 원도심과 서부산을 잇는 노선이다. 구름산책로가 있는 송도해수욕장, 감천문화마을, 다대포해수욕장, 영화의 배경이 된 국제시장까지 볼거리, 즐길 거리가 다양한 곳을 지난다. 버스가 처음 도착하는 송도해수욕장은 개장 100주년이 넘은 우리나라 1호 공설 해수욕장으로 한때 최고의 신혼여행지였다. 과거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길이 365m로 전국에서 가장 긴 바다 위 산책로인 구름산책로를 만들었다. 최고 86m 높이로 바다 위 1.62㎞를 가로지르는 케이블카도 운행한다. 부산의 마추픽추로 불리는 감천문화마을에도 들른다. 형형색색의 지붕을 가진 건물들이 계단식으로 늘어서 독특한 아름다움을 지닌 마을이다. 다음 코스인 다대포해수욕장은 부산에서 유일하게 갯벌이 있는 곳이다. 게, 소라, 맛조개 등이 살고 있어 아이들과 갯벌 체험도 할 수 있다. 근처 아미산 전망대는 낙동강 하구 모래섬과 함께 철새와 어우러진 낙조를 담을 수 있어 사진작가들 사이에서도 일몰 촬영지로 유명하다.오렌지라인은 철새 도래지로 유명한 을숙도에도 들른다. 을숙도는 새가 많고 물이 맑은 섬이라는 뜻이다. 넓게 조성된 생태 공원에서는 붉은 팜파스와 하얀 갈대가 만들어 내는 물결을 감상하면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낙동강하구에코센터에서는 철새들의 비행을 감상하고 철새와 낙동강 하구에 대해 알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 가을엔 영남으로 떠나요

    가을엔 영남으로 떠나요

    여행의 계절 가을이 왔다. 본격적인 단풍이 시작되면서 관광객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짧은 가을을 영남에서 제대로 즐겨 보자. 부산 여행 하면 떠오르는 계절은 여름이다. 하지만 바다와 산, 강과 들이 어우러진 부산의 매력을 속속들이 즐기려면 가을이 제격이다. 한여름의 무더위와 북적임에서 벗어나 평화로움을 얻은 바다는 고즈넉한 가을 정취를 물씬 풍긴다. 울산은 산악, 해양, 문화유산, 산업이 어우러진 도시다. 해발 1000m 이상 7개 봉우리로 형성된 영남알프스와 푸른 물살을 가르는 고래 떼가 여행객을 반긴다. 태화강 국가정원은 일상에 지친 사람들의 휴식처다. 경북 여행은 ‘2023 경북 대표 관광상품 왕중왕전 공모’에서 본선에 오른 6곳을 추천한다. 소원 성취 핫플레이스인 경산 갓바위와 청도 이색카페, 영덕 농산어촌, 포항 드라마 촬영장과 울릉 생태힐링 코스는 경북만의 특화된 여행 상품이다. 팔공산과 금호강을 빼놓고는 대구의 가을을 형용할 수 없다. 팔공산은 알록달록한 가을 산세를 빼고도 다양하고도 풍부한 자연 생태계, 많은 역사적 명소를 품어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금호강 하중도는 이달 말까지 만개한 코스모스가 관광객을 반긴다.올해를 ‘관광 경북’ 원년으로 정한 경북도가 지역 관광의 새 얼굴 알리기에 나섰다. 도는 ‘2023년 경북도 대표관광상품 왕중왕전’ 공모에서 ‘경산시+청도군’의 권역 연계 상품 ‘소원이 이뤄지려면 경(산)청(도) 어때?’를 왕중왕(대상)으로 뽑았다고 14일 밝혔다. 최우수상은 영덕군의 ‘삼촌(三村) 여행’, 우수상은 포항시+울릉군의 ‘동해 바다 뱃길 따라 울렁울렁 울퐝투어’가 차지했다. 이번 행사는 도가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관광 수요 증가와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등 관광 트렌드 변화에 따른 경북만의 특화된 여행 상품을 발굴하기 위해 기획했다. 올해 처음이다. 공모전에는 도내 16개 시군에서 총 15개 상품이 참여했다. 권역 연계형 3개, 단일 시군형 12개 등이다. 권역 연계형은 인접한 2개 시군 이상이 관광자원의 강점과 약점을 상호 보완해 구성한 여행상품이다. 단일 시군형은 1개 시군이 다른 시군과 차별화된 관광콘텐츠로 구성한 것이다. 도는 1차 서류심사, 2차 발표평가를 거쳐 본선에 진출한 6개 상품을 대상으로 답사 여행 참가자 평가, 박람회 참관객 현장 평가, 온라인 투표 평가, 전문가 평가 등을 거쳐 수상작을 선정했다. 가을이 깊어지면서 오색찬란한 단풍이 산과 들을 붉게 물들이고 있는 이때 본선 진출 6개 관광상품을 소개한다.●‘소원을 말해봐! 경(산)청(도) 어때?’ 인접한 경산시와 청도군이 소원 성취 핫플레이스인 관봉석조여래좌상①(일명 갓바위·보물 제431호)과 MZ세대가 좋아하는 청도의 다양한 체험거리를 접목한 체류형 상품이다. 10개의 대학이 있는 경산의 강점과 MZ세대들이 큰 관심을 가지고 많이 방문하는 청도 콘텐츠를 접목해 두 시군의 약점을 서로의 강점으로 보완했다. 특히 소원 기도로 유명한 갓바위와 청도읍성을 핵심 콘텐츠로 세대별 소원 성취를 위한 여행 프로그램으로 기획한 게 특징이다. 경산 갓바위는 ‘정성껏 빌면 한 가지 소원은 반드시 들어준다’고 알려지면서 연간 1000만명 이상이 찾는다. 청도읍성은 한 바퀴 돌면 건강해지고, 두 바퀴 돌면 오래 살고, 세 바퀴 돌면 소원을 성취한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갓바위 인근 소원길과 천연기념물 제368호 경산 삽살개 보호와 보존을 위한 시설인 육종연구소, 승마장, 동의한방촌, 자인계정숲, 삼성현역사문화관도 가볼 만하다. 청도의 레일바이크·군파크 루지 등 액티비티, 100여개의 크고 작은 다양한 유형의 이색카페, 프로방스 야간경관, 운문사 솔바람길, 소싸움경기장도 지나치기엔 아쉽다.●‘삼촌 여행’ 영덕으로 삼삼한 여행 영덕의 강점인 농촌, 어촌, 산촌을 동시에 즐기는 웰니스 관광을 주제로 한 상품이다. 농촌에서 탐스럽게 익은 딸기·복숭아 등 과일 따기를 체험하고 산길을 따라 난 메타세쿼이아 숲길을 오르는 묘미를 맛볼 수 있다. 또 자연의 보물 ‘영덕 블루로드’② 트레킹은 코스마다 색깔을 달리해 보고 체험하고 즐기는 맛이 일품이다. 특히 영해면에 있는 벌영리 메타세쿼이아숲은 66㏊(약 20만평)에 이르는 광할한 규모를 자랑한다. 이 숲은 산림청이 올해 국토 녹화 50주년을 기념해 선정한 ‘100대 명품숲’에 이름을 올렸다. 산 정상으로 가는 길에도 계단이 있고 경사가 높지 않아 쉽게 전망대에 도달할 수 있다. 전망대에 서면 영덕을 감싸는 동해 앞바다가 파노라마 뷰로 시야에 들어온다. 영덕 블루로드는 부산 오륙도에서 강원 고성까지 동해안의 해변길을 중심으로 조성된 해파랑길의 영덕 구간 총 64.6㎞에 이르는 해안 트레킹 코스다. 블루로드는 전체 구간을 스토리텔링해 ▲쪽빛 파도의 길(총 14㎞, 도보 4시간 코스) ▲빛과 바람의 길(17.5㎞, 6시간 코스) ▲푸른 대게의 길(15㎞, 5시간 코스) ▲목은 사색의 길(17.5㎞, 6시간 코스) 등 4가지 테마로 나눠 놨다. ●‘동해 뱃길 따라 울퐝투어’ 포항의 K드라마 촬영장 순례와 울릉의 생태힐링 투어 코스가 결합된 상품이다. 먼저 포항에서 드라마 속으로 여행을 떠나 볼 수 있다. 2019·2021년 각각 방영된 인기 한류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과 ‘갯마을 차차차’의 주요 촬영지인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와 사방기념공원, 청하공진시장 탐방이 매력적이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2월 추천 여행지 테마를 ‘한류 성지순례’로 정하면서 이들 지역을 촬영 명소로 선정했다. 지금까지도 청하공진시장 등은 드라마의 여운과 감동을 즐기기 위한 관광명소이자 인생 사진 명소로 인기를 구가한다.MBC 드라마 ‘꼭두의 계절’ 촬영지 흥해읍 오도간이해수욕장과 북구 송라면의 한 카페는 방문자들에게 즐거움과 재미를 선사한다. 포항의 대표 관광지이자 최근 가장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스페이스워크③를 배경으로 사진을 남길 특별한 기회도 갖게 된다. 포항을 떠나 길이 170m, 폭 26m를 자랑하는 ‘사계절 전천후’ 울릉 크루즈호를 타고 섬을 찾는 특별한 즐거움도 맛볼 수 있다. 섬 관광은 울릉도 성인봉과 해담길 트레킹과 해양레저(스킨스쿠버, 스노클링, 카약 등) 및 바다낚시 체험 등으로 이어진다.●안동시로~ ‘3색 유네스코 세계여행’ 유네스코 세계유산 3대(세계유산·세계기록유산·인류무형문화유산) 분야를 모두 석권한 국내 유일 도시 안동의 주요 문화유산 탐방과 종가 음식 및 고택 숙박 체험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상품이다. 하회마을이 2010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것을 시작으로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에 봉정사가, ‘한국의 서원’에 도산서원과 병산서원④이 포함됐다. 한국국학진흥원 유교책판(6만 4226점)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고 하회별신굿탈놀이를 포함한 ‘한국의 탈춤’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다. 가는 곳마다 이야기 보따리가 주렁주렁 걸려 있다. 탐방으로 출출해진 배는 500년 전통의 안동 종가 음식과 안동의 향토음식 안동찜닭으로 채울 수 있고 선성현문화단지 내 한옥체험관에서 전통 한옥의 운치를 즐길 수 있다.●봉화군의 ‘호랑이야 놀자~!’ 호랑이가 사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⑤과 대한민국 대표 겨울 관광지 분천역 산타마을, 협곡열차로 떠나는 오지체험을 테마로 한 상품이다. 백두대간 자락에 있는 백두대간수목원에서는 동물원의 좁은 우리를 떠나 이사 온 호랑이 6마리를 만날 수 있다. 차로 30분 남짓 거리에 있는 봉화 소천면 분천역에 다다르면 산타마을이 나타난다. 산타의 집과 대형 트리, 산타클로스 길 등이 있다. 핀란드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로바니에미 산타마을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2014년 조성돼 한여름과 한겨울 두 차례 축제를 연다. 영주·분천역과 강원도 태백 철암역을 오가는 백두대간 협곡열차에 몸을 싣고 백두대간을 감상하는 것은 산타마을 여행의 덤이다.●고령군의 ‘어메이징 가야’ 세계유산인 고령 대가야읍 지산동 고분군을 비롯한 가야역사 문화와 가야금 연주, 전통 엿 만들기 등 체험상품을 기획했다. 대가야읍을 감싸 주는 지산리 주산의 남동쪽에 있는 고분군⑥은 700기 이상의 봉토분과 수천 기의 소형분이 분포하는 등 가야고분군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주산 기슭에 있는 대가야 왕릉전시관, 대가야박물관에서는 대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다. 국내 유일의 가야금 전문 박물관인 우륵박물관과 가얏고마을에서 가야금 연주 등을 체험하고 문충공 점필재 김종직(1431~1492) 선생의 후손 집성마을인 개실마을에서 전통 엿 만들기를 하는 등 색다른 체험으로 흥겨운 시간을 보내게 된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2030 경북 관광객 1억명, 외래 관광객 300만명 시대’에 대비해 관광객이 선호할 만한 다양한 공모사업을 기획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권역별 관광자원의 특장점을 잘 살려 많은 이들이 경북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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