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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부적응 청소년 특별지원

    서울 도봉구가 각종 사회 부적응으로 삶의 목표를 잃은 청소년을 위한 사업을 시작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도봉구는 꿈나무 프로젝트의 하나로 가출이나 범죄 폭력피해, 사회적 차별 등으로 위기상황에 처한 청소년을 대상으로 ‘2010년 특별지원 대상 청소년지원 사업’을 실시하기로 하고 오는 30일까지 지원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학업 스트레스와 각종 문제로 사회적응과 자립훈련이 필요한 청소년들에게 생계, 의료, 학업, 자립지원 등의 서비스를 직접 제공하게 된다. 지원 대상은 9~18세 이하로 보호자가 없거나 실질적으로 보호자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청소년이나 가구소득 인정액이 최저 생계비의 1.5배 미만인 청소년(생계비, 의료비는 1.2배 미만)인 경우, 학업을 중단한 채 기존의 국민기초생활보장법 등 다른 법령이나 제도로 지원을 받지 못하는 경우다. 신청자는 청소년 본인이나 보호자, 청소년상담사, 사회복지사, 교사 등 누구나 가능하고, 가출 등으로 주거가 일정하지 않은 경우에는 실제 거주 지역을 관할하는 동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제출서류는 신청서 1부와 청소년이 속한 가구의 소득 및 재산관계 서류는 월급명세서, 자동차등록증 사본, 전·월세 계약서, 부채증명서 등이다. 접수된 신청서는 특별지원 청소년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대상 청소년을 선정한다. 최정숙 사회복지과장은 “이번 특별지원 대상 청소년 지원 사업은 가출과 폭력 등 위기상황에 직면해 있는 청소년들이 실질적인 도움과 혜택을 받아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명퇴 40대 강타

    명퇴 40대 강타

    명예퇴직 바람이 40대를 강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직장인들의 ‘인생 2모작’도 40대부터 본격화하고 있지만 벌이는 ‘월급쟁이’ 때만큼 신통치 않았다. 국세청이 2008년 근로소득 연말정산 지급명세서 신고현황을 분석한 결과, 40대 근로소득자(직장인)는 전체 836만명 가운데 40.3%인 337만명에 불과했다. 30대는 절반이 넘는 52.4%(828만명 중 434만명), 50대는 30.1%(602만명 중 181만명)가 직장인이었다. 전체 인구는 40대가 30대보다 8만명 많지만 직장인 숫자는 30대가 40대보다 97만명이나 많은 것이다. 자영업자가 대부분인 종합소득세 신고자는 40대가 120만명으로 30대(88만명)보다 32만명 많았다. 40대 중에서 종합소득세를 납부하는 인구 비율은 14.3%로 30대(10.6%)나 50대(12.8%)보다 높았다. 40대부터 ‘인생 2모작’을 본격화하고 있다는 의미다. 국세청 관계자는 “퇴직 후 창업 등을 통해 자영업자로 전환하는 비율이 40대가 상대적으로 높아 이 연령대의 종합소득세 신고자가 더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직장인들이 퇴직 후 사업을 꾸리더라도 ‘주머니 사정’은 직장 다닐 때만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 근로소득자의 평균소득은 2580만원이었지만 종합소득세 신고자의 평균소득은 2370만원에 그쳤다. 30대 미만의 경우 근로소득자의 평균소득이 1490만원인 반면 종합소득세 신고자의 평균소득은 980만원이었다. 30대는 2700만원-1810만원, 40대는 3400만원-2460만원, 50대는 3400만원-2900만원 등으로 직장인의 급여가 자영업자의 소득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이봉원이 내민 카드명세서에 박미선 경악

    이봉원이 내민 카드명세서에 박미선 경악

    개그맨 박미선을 공포에 몰아넣는 남자가 남편 이봉원으로 밝혀졌다. 박미선은 지난 5일 방송된 KBS 2TV ‘개그스타’의 ‘진실의 식탁’에 출연해 더위를 이기는 법을 주제로 재미있는 콩트를 꾸몄다. 이날 방송에서 겁이 없다는 박미선은 이봉원을 비롯해 이성미, 유세윤을 상대로 무서운 이야기를 들려주며 두려움에 떨게 만들었다. 이어 박미선은 “나는 두려운 것이 전혀 없다. 나를 놀라게 하는 건 아마 힘들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에 이봉원은 “이걸 보면 정말 놀랄 거다.”며 조심스럽게 자신이 결제한 카드명세서를 건넸다. 이를 확인한 박미선은 경악했다. 유세윤과 이성미도 여기에 가담했다. 유세윤은 “이 코너 끝나면 진짜 남편은 이봉원이야.”라고 해 박미선을 소리지르게 만들었고 이성미는 “이 코너 끝나면 이봉원이랑 집에 같이 간다.”고 해 박미선의 고개를 바닥으로 숙이게 만든 것. 한편 ‘진실의 식탁’ 코너에서는 진짜 부부인 이봉원-박미선이 각각 이성미, 유세윤과 부부로 분해 진실과 설정을 오가는 개그로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직장인 500명 중 7명 억대 연봉

    2008년을 기준으로 직장인 1000명 중 14명이 억대 연봉을 받았다. 금융·보험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1000명 중 108명이 총급여 1억원 이상이었다. 4일 국세청에 따르면 2008년 근로소득 연말정산 지급명세서 신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비과세를 제외한 과세대상 근로소득(총급여)이 1억원을 초과하는 고액 연봉자는 총 19만 4939명으로 파악됐다. 전체 근로소득자 1404만 5580명의 1.4%에 해당한다. 업종별로 금융·보험업의 억대 연봉자가 5만 544명으로 전체 억대 연봉자의 4분의1이 넘는 25.9%를 차지했다. 금융·보험 업종 전체 46만 7088명을 기준으로 한 비중은 10.8%였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금융특집] 비씨카드 가맹점 마케팅 ‘BC 파트너스’

    [금융특집] 비씨카드 가맹점 마케팅 ‘BC 파트너스’

    비씨카드는 신개념 가맹점 마케팅 지원서비스 ‘BC 파트너스’ 시스템을 지난해 12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대형 가맹점이 아니면 쉽게 할 수 없는 마케팅을 중소 가맹점들도 쉽고 효과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고객군별로 이벤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고객별 맞춤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중소 가맹점에서도 손쉽게 대형 가맹점의 마케팅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BC 파트너스’ 서비스를 이용하면 고객의 방문 횟수, 누적 사용금액은 물론 연령별·성별·시간대별로 원하는 조건에 따라 타깃 고객을 나눌 수 있다. 각각의 타깃 고객에게 알맞은 이벤트 프로모션을 지정할 경우 비씨카드 결제 고객이 특정 조건을 충족하면 자동으로 가격할인, 사은품·쿠폰 제공 등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가맹점의 이벤트 내용을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나 매출영수증, 이용명세서 등 매체를 통해 고객에게 알리기 때문에 가맹점 홍보 효과도 누릴 수 있다. 홍보의 필요성을 느끼지만 비용이 부담스러워 고민하는 중소 가맹점에 유용하다. 비씨카드 고객 입장에서도 ‘BC 파트너스’ 가맹점을 많이 방문하고 이용할수록 더 큰 혜택을 받을 수 있고 가맹점에서 주는 혜택을 바로 확인할 수 있어 좋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 송명근 카바수술법 유럽연합 특허획득

    건국대병원 흉부외과 송명근 교수의 ‘카바수술‘(CARVAR·종합적 대동맥 판막 및 근부성형술)이 유럽연합(EU)의 특허를 획득했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 카바수술법을 두고 벌어지고 있는 안전성 논란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카바수술은 손상된 심장판막을 인공판막으로 교체하는 기존 수술법과 달리 판막 기능을 정상적으로 복원시키는 특수 링(SS Ring)을 판막 주위에 고정시켜 판막기능을 회복하게 하는 최신 수술법이다. 건국대병원(원장 백남선)은 이 병원 흉부외과 송명근 교수가 지난 16일 유럽특허청으로부터 카바를 이용한 판막질환 치료방법에 대해 특허결정 통보를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병원 측은 “이에 따라 앞으로 유럽 특허 등록절차를 완료한 후 수개월 내에 EU 소속 개별 국가에 특허명세서 번역본을 제출하기만 하면 국가별로 특허권이 최종 등록된다.”고 설명했다. EU의 이번 특허등록 결정은 지난 2004년 9월 송 교수가 특허등록을 신청한 지 5년여만에 거둔 결실이라고 병원 측은 덧붙였다. 송 교수는 “유럽 특허를 신청한 후 기존 인공판막을 제조·공급하는 다국적 의료기기 회사 등 특허결정에 반대하는 세력의 집요한 방해와 다툼이 있었다.”며 “EU의 이번 결정으로 카바수술의 독창성과 안전성을 유럽에서도 공인받게 됐다.”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부동산 임대차 계약갱신때 계약서 사본제출 의무화

    정부가 부동산 임대업자에 대한 세원 추적을 강화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오는 7월 이후부터 부동산 임대차 계약을 갱신할 경우 계약서 사본을 의무적으로 제출하도록 하는 부가가치세법 시행령을 9일 국무회의를 거쳐 설 이전에 공포하겠다고 8일 밝혔다. 이를 어기면 가산세가 부과된다. 지금까지는 처음 상가 임대차 계약을 하는 경우에만 임차인이 사업자 등록 과정에서 상가 임대차 계약서를 세무서에 제출하면 됐다. 이 때문에 일부 부동산 업자들이 계약서를 갱신할 때 세금을 덜 내려고 임차인을 종용, 이중 계약서를 작성해 세금을 탈루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했다. 정부는 이런 폐해를 막기 위해 7월부터는 상가 임대차 계약 기간 종료 후 임대차 계약을 갱신하는 경우에도 임대인이 부가세 신고 때 부동산 임대 공급가액 명세서와 함께 임대차 계약서 사본을 제출하도록 했다. 재정부 고위 관계자는 “부동산 임대업자의 수입을 확실하게 알 수 있어 세금을 추가로 걷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군함 레이더 장비 납품비리 방산업체 등 3곳 압수수색

    검찰이 군함의 레이더 장비를 납품하는 업체 간 비리혐의를 포착, 내사를 벌이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검찰은 방위산업업체인 S사가 군에 통신 장비를 납품하는 과정에서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잡고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지난 21일 군함 레이더 장비를 제작하는 방위산업체 S사 용인사업소와 S사에 통신 장비를 납품하는 D사와 K사 등 하청업체 2곳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어 S사 관계자들을 잇따라 불러 조사한 뒤 하청업체에는 제조원가 명세서와 거래 내역 등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한 상태다. S사 용인사업소는 이지스함과 구축함 등 국산 군함이 사용하는 레이더와 통신장비를 제작하는 곳이며, D·K사는 S사에 통신시스템을 납품하는 회사로 알려졌다. 성남지청은 S사가 이지스함에 대함 레이더를 납품하면서 하청 업체에 비용을 부풀려 지급한 뒤 다시 돌려받는 방식으로 거액을 빼돌린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S사 측은 “우리는 원청업체이기 때문에 참고인 자격으로 수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가족·자녀학비수당 중복지급 금지

    가족·자녀학비수당 중복지급 금지

    공무원의 보수 체계는 매우 복잡하다. 업무가 다양하다 보니 수당 종류도 그만큼 많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는 ‘공무원보수규정’과 ‘공무원수당 등에 관한 규정’이 대폭 개정돼 공무원도 새 규정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행정안전부가 최근 각 지역에서 실시하고 있는 ‘2010년도 권역별 보수설명회’를 통해 올해 공무원의 ‘봉급 명세서’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정리해 봤다. 올해 공무원보수 제도 중 가장 크게 바뀐 부분은 수당이다. 올해부터는 공무원의 배우자가 사립학교나 별정우체국, 공기업 등에 근무하면서 가족수당과 자녀학비보조수당을 받고 있을 경우 공무원에게는 이들 수당을 지급하지 않는다. 한 가정이 같은 수당을 중복해 받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또 지난해까지 총 28종에 달하는 특수업무수당은 11종으로 축소 개편됐다. ‘항로표지관리수당’과 ‘국제심판수당’ 등 4종의 수당이 폐지됐다. ‘방송·신문·영화 및 마이크로필름 제작업무수당’과 같은 수당은 특수직무수당으로 개편되는 등 간소화됐다. 초과근무수당 지급방식은 오는 3월부터 ‘사전승인제’로 변경된다. 초과근무수당을 부당하게 수령하다 적발되면 최장 1년간 수당혜택을 박탈당하고 징계처분도 받게 된다. 초과근무수당을 준 공무원 역시 인사상 불이익을 받는다. 한편 정부가 가계지원비와 명절휴가비 등의 수당을 기본급에 통합하려던 계획은 지난해 말 ‘공무원연금법’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시행이 연기됐다. 군인이나 검찰 공무원, 기능직 및 사회복지 공무원 등의 수당 체계도 약간 달라졌다. 올해부터는 군무원도 업무대행수당을 받게 되며, 장교로 근무했다가 부사관으로 임용된 사람은 장교 복무기간까지 합산해 장려수당을 받게 된다. 북방한계선(NLL) 인접 해역인 서해 4개 섬(볼음도·주문도·검도·말도)에 근무하는 군인도 특수지근무수당 가산금(5000~1만원) 지급대상에 포함됐다. 이 밖에 군인 근속가봉(한 직급의 최고 호봉을 받고 있을 경우 직급 승진 없이 규정된 호봉 이상 보수를 주는 제도) 횟수를 6회로 제한하는 것은 무효라는 대법원 판결에 따라 올해부터는 제한이 폐지됐다. 기술직군 기능직공무원(토건·전신·기계·화공·선박·농림·보건위생)은 기술정보수당을 받게 되며, 검찰청 범죄수사업무 담당 공무원은 3만원의 수당이 인상된다. 마약수사직도 수당을 받는다. 사회복지업무수당을 받는 공무원은 기존 사회복지 직렬 공무원에서 사회복지 업무를 직접 담당하는 공무원으로 범위가 확대됐다. 대신 위험근무수당을 받는 직무는 현행 84개에서 45개로 축소됐다. 보수 제도도 일부 개편됐다. 연봉제인 고위공무원과 계약직 공무원은 연봉 책정범위가 상향조정됐다. 고위공무원은 하한액(4852만 5000원)에 대비한 연봉 책정기준이 기존 120%(5822만 9000원)에서 140%(6793만 5000원)로 높아졌고, 계약직도 직급별로 기준 연봉에 대비해 130%에서 150%까지 지급된다. 파견근무 공무원은 원소속기관이 성과평가를 실시해 성과연봉 지급등급을 결정한다. 일부 기관이 파견 공무원은 ‘자기 집 식구’가 아니라고 여기고, 종종 공정하게 성과를 평가하지 않는다는 지적 때문이다. 한편 한국철도공사와 협약을 맺은 기관에 근무하는 공무원은 공무상 열차를 이용할 때 일정비율 할인을 받는데, 올해는 약간 변동이 있다. 지난해에는 온라인이든 역 창구든 표 구매 시 30%(토·일·공휴일은 10%) 할인을 받았지만, 올해는 역 창구에서 구매하면 15%로 할인율(토·일·공휴일은 5%)이 줄어든다. 인터넷으로 구매할 때는 종전과 같이 30% 할인율이 유지된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국세청, 15일부터 연말정산 자료 제공

    국세청은 오는 15일부터 연말정산 간소화 홈페이지(www.yesone.go.kr)를 통해 소득공제 증빙자료를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 제공되는 자료는 보험료, 의료비, 교육비(초·중·고교 및 대학 교육비·직업훈련비), 주택자금(장기주택저당차입금·주택임차차입금), 주택마련저축, 개인연금저축, 연금저축, 퇴직연금, 신용카드(현금영수증), 소기업·소상공인 공제부금 등이다. 올해부터 장기주식형저축 자료가 추가로 제공되며 선거관리위원회, 대한적십자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3개 기관의 기부금 자료가 시범적으로 서비스된다. 연말정산자료는 공인 인증서가 있어야 조회할 수 있으며 부양가족의 자료를 조회하려면 해당 가족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부양가족은 공인인증서, 휴대전화, 신용카드 및 팩스(1544-7020) 등을 활용해 인터넷에서 동의 신청을 하거나 가까운 세무서를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한 뒤 제출하면 된다. 상담전화는 국번 없이 126번. 지난해부터 연말정산 시기가 2월 급여 지급 때로 1개월 늦춰졌고, 근로소득 지급명세서 제출기한도 2월 말에서 3월10일까지로 연장됐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올 민원사무 558종 통폐합

    올 민원사무 558종 통폐합

    25세 이상의 병역미필자나 현역 군인이 해외거주 가족을 방문하려면 무척 까다로운 절차를 밟아야 했다. 출국 전 병무청에서 국외여행허가를 받고 공항 병무민원사무소에서 또다시 국외여행허가자 출국신고서를 제출해야 했다. 그러나 올해 병무청과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 간 시스템이 연계되면서 출국신고서 제출 등의 불편이 사라졌다. 중복신고의 부담이 없어진 것이다. 올해 이 같은 제도개선을 통해 모두 1만 4994건의 신고 민원을 줄일 수 있었다. 행정안전부는 올해 실효성이 없어진 민원사무 총 558종을 통폐합하고 1961건의 구비서류를 감축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3월부터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와 공동으로 온라인 민원서비스 선진화 사업을 추진한 결과다. 이는 지난해 말 기준 전체 민원사무 5000여종 중 11%, 구비서류 1만 4000여건 중 약 14%가 통폐합된 셈이다. 민원 발생량으로는 연간 2300만여건이 감소됐다. 민원 교통량 감소, 자원 절감 등 경제적 효과만 연간 1400억여원에 이르는 것으로 행안부는 분석했다. 그동안 행안부는 각 부처와 공동으로 3차례에 걸쳐 정비과제를 발굴해 왔다. 실효성이 적거나 이용건수가 저조해 필요성이 없어진 민원만 268종을 찾아냈다. 종합부동산세 신고 땐 세부담 상한 초과세액 계산명세서를 미리 제출해야 했지만 종부세 신고 때 함께 신청토록 했다. 또 부처 간 유사하거나 공통적인 민원 87종은 통합해 표준화시켰다. 공익근무요원 복무확인과 전문연구·산업기능요원 복무확인은 내용이 비슷해 대체복무확인으로 합쳐졌다. 지나치게 세분화돼 복잡한 신청서를 갖춰야 했던 민원 203종도 통합시켰다. 발급 신청, 유효기간 연장 등 무려 12종으로 나뉘어져 있던 여권발급 업무가 1종류(여권 발급 변경)로 통합된 것이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그동안 여행사에 여권 발급 대행을 맡기는 경우가 많았지만 앞으로 간단하게 여권 업무를 볼 수 있게 됐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씀씀이 탐구생활] 2030세대 용돈 어떻게 썼나

    [씀씀이 탐구생활] 2030세대 용돈 어떻게 썼나

    올해가 열흘도 남지 않았다. “아니 벌써!” 달력을 보고 놀란 당신이 한숨을 쉬는 이유는 바로 올해도 그리 많은 돈을 모으지 못했다는 자책감 때문. 연말 바쁜 업무로 통장 잔고 한 번 챙길 겨를이 없던 당신도 각종 연말 모임에서 오가는 경제, 재테크 노하우, 씀씀이 얘기에 귀를 기울이지 않을 수 없다. 올해 그대 용돈은 어디로 흘러갔는가. 롤러코스터를 타듯 분위기 따라 카드를 썼다면 십중팔구는 후회할 걸! 2030세대의 ‘씀씀이 탐구생활’을 통해 해답을 찾아보자. ●술 한번 더 먹을까 무선 인터넷 연결할까 9급 공무원 윤모(26)씨는 회식 때면 습관적으로 시계를 봐요. 시내버스 막차 시간을 확인하기 위해서죠. 막차시간이 다가오는데 눈치 없이 소주 한 병 더 시키는 과장은 정말 질색이에요. 짜증 나는 상사는 또 있어요. 노래방에서 추가시간 30분 더 넣는 부장 때문에 윤씨는 씁쓸한 마음으로 손에 들었던 외투를 내려놔요. 노래방 ‘진상’은 가까운 곳에 있어요. 마지막 30초 남겨 놓고 최후의 한 곡을 위해 취소와 시작 버튼을 동시에 누르는 회사 동기가 바로 그 ‘진상’이죠. 그 친구가 마지막 노래를 끝까지 부르는 사이 막차는 떠나갔어요. 윤씨가 시내버스를 타는 이유는 다른 게 아니에요. 바로 택시 타기에는 돈이 아깝기 때문이에요. 상사부터 한 분 한 분 택시에 태워 보내다 보면 자기 차례까지는 30분도 더 걸려요. 집이 멀어서 한 달 택시비로 50만원을 쓴 적도 있어요. 그렇다고 택시비 챙겨 주는 상사도 없어요. 이 돈이면 회사 가까운 동네에서 월세를 살아도 돼요. 막차 버스에서 갑자기 속이 울렁거려도 내년을 생각하며 꾹꾹 참아요. 내년 4월 결혼도 해야 하는데 택시비로 흥청망청 쓸 수는 없잖아요. 이 마음 여자친구는 아는지 모르겠어요. 회사원 안모(32)씨는 아예 집에 인터넷과 케이블을 연결하지 않았어요. 안씨가 원했던 것은 아니에요. 자취방에 전에 살던 남자가 나가면서 인터넷, 케이블을 모두 끊고 나갔어요. 그 남자가 쓰다가 팔고 간 텔레비전도 일주일 뒤에 고장이 났어요. “이런 젠장, 밤마다 즐겨 보던 영화채널도 볼 수 없는데 무슨 낙으로 사나.” 한 달 전에 본 영화 또 보면서, 이미 본 영화 다시 보다가 중간에 채널 돌리기 일쑤이면서도 남자들은 이런 생각을 해요. 인터넷, 케이블 다 연결해야지 하다가 시간이 안 나서 설치를 아직 못 했다고는 말하지만…. 정확히 말하면 귀찮아서예요. 퇴근도 늦고 주말에는 약속도 많아요. TV도 다시 사려면 그것도 일이에요. 안씨가 인터넷을 연결하지 않은 결정적인 이유는 노트북에 무선인터넷 신호가 잡혔기 때문이에요. 영화나 드라마도 인터넷으로 다 해결이 됐어요. 그런 안씨의 한 달 용돈은 60만원 정도예요. 술 한번 안 마시고 그 돈으로 케이블TV 연결하는 게 나을지도 모르지만 안씨는 그저 자신이 돈을 아끼고 있다고 생각해요. ●요가·대학원… 월급절반 인생 재설계에 단순히 씀씀이를 줄인다고 돈이 모이는 건 아니에요. 지혜롭게 돈을 쓴다면 수십만원도 아깝지 않아요. 여기 월급의 절반을 인생 재설계에 쓰는 이가 있어요. 지난해 잡지사에 취직한 이모(24·여)씨는 지난달 1년 만에 정규직이 됐어요. 기쁜 마음도 잠시. 이 바닥에서 살아남으려면 경쟁력 키우기가 절실해요. 지난달부터는 체력을 키우기 위해 요가 학원을 다니기 시작했어요. 요가를 스트레칭으로 알고 있는 남자들은 이씨를 이해할 수 없을 거예요. 또 이씨는 대학원도 알아보고 있어요. 매달 한 권 이상의 책을 들고 한 곳 이상의 여행을 가기로 결심도 했어요. 이씨는 이렇게 딱 3년만 하기로 했대요. 아직 나이도 어린데 저축은 조금 뒤로 미뤄도 된대요. 역시 젊음이 최고예요. ●백수때나 결혼해서도 용돈은 그대로예요 남자들은 결혼하면 더 궁핍해진대요. 공연 분야에서 근무하는 장모(31)씨가 바로 그래요. 시원하게 돈 잘 쓰던 장씨가 바뀐 이유는 바로 아내와 아기 때문이에요. 장씨는 하루하루 부인에게 용돈을 1만원씩 받아요. 분유값, 기저귀값 마련하려면 이렇게 살아야 한다고 아내가 그랬어요. 아기 옷, 장난감, 기저귀 사는 데 한 달에 50만원은 족히 나가요. 대학에 결혼까지 보내려면 앞날이 캄캄하지만, 장씨는 그래도 좋대요. 아직은 말도 못하는 아기의 트림이 귀엽기만 해요. 버스를 타다가도 아기 생각에 웃음이 나요. 초보 아빠는 어쩔 수 없나 봐요. 결혼 2년차 김모(29)씨도 장씨와 크게 다르지 않아요. 그의 용돈은 30만원이에요. 대학 때도 30만원, 백수 때도 30만원인데 달라진 게 없대요. 모든 돈 관리는 아내가 해요. 김씨는 돈을 모으려면 마음을 단단히 먹어야 한다고 해요. 결혼해야 돈이 모인다는 말도 자기 하기 나름이래요. 김씨는 진지한 표정으로 지갑에 카드 한 장도 없다며 “결혼 2, 3년차가 되어 신혼 생활이 끝나면 남편들은 밖에서 노는 경우가 많아 씀씀이가 커진다.”고 경고해요. 지갑을 확인할 수는 없지만 그의 표정이 너무 진지해 믿을 수밖에 없어요. ●별·콩다방 지출에 헉헉… 새해엔 커피도 끊어? 고속열차(KTX) 승무원 박모(26·여)씨는 입사 초만 해도 소문난 ‘짠순이’였어요. 지방 출신들이 대부분 그렇지만 박씨도 서울에 처음 올라와 비싼 월세에 놀랐어요. “월세로 이렇게 나가면 돈은 언제 모으나요?” 지방에서 올라온 사람들은 꼭 이런 말을 해요. 박씨의 한 달 용돈도 처음에는 20만원을 넘지 못했어요. 밥값 줄이자고 요리도 직접 하고 인터넷 쇼핑몰은 쳐다볼 생각도 안 했대요. 하지만 연차가 쌓이면서 박씨도 달라졌어요. 2년차에 접어들며 일이 바빠지고 냉장고에 마른반찬은 손을 안 대서 말라 갔대요. 박씨는 처음에는 쳐다도 안 보던 인터넷 쇼핑몰을 이제는 중간 유통 단계를 줄인 ‘소비자의 친구’라고 말해요. ‘지름신’이 부활하신 거예요. 무엇보다 박씨의 지출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는 부분은 커피예요. 이른바 ‘별다방(스타벅스)’, ‘콩다방(커피빈)’에 쓰는 돈이 한 달에 10만~20만원이래요. 그래서 내년부터는 커피를 줄일까 생각 중이에요. 주변에서는 그런다고 돈이 모이는 건 아니라는데 그래도 시작은 해봐야겠대요. ●실연 아픔 잊으려 늦바람 당구… 나좀 말려줘요 직장인 김모(27)씨는 한때 친구 중에서는 저축을 가장 많이 하는 편에 속했어요. 그런 그가 변한 것은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나서부터예요. 여자친구의 간섭에서 해방된 김씨가 여친의 손 대신 잡은 것은 바로 당구 큐대였어요. 남자들은 당구에 미치면 칠판과 천장이 당구대로 보여요. 친구들도 김씨의 철없는 ‘늦바람 당구’를 막을 수는 없었어요. 여자친구를 잊겠다고 치는 당구를 아무도 막지는 못했어요. 김씨는 스포츠토토에도 돈을 썼어요. 3만~4만원씩 쓰던 김씨는 이번 달에만 20만원을 썼어요. 몇 번 당첨이 되면서 용돈 벌이도 될 수 있겠다는 생각도 했어요. 물론 후회하기까지는 얼마 걸리지 않았어요. 여자친구가 있었다면 당연히 귀에 꽂혔을 잔소리가 오히려 그리워졌어요. 김씨의 새해 다짐은 일단 당구와 복권을 끊는 것이에요. 바꿔 말하면 연애를 다시 하기로 마음잡았다는 얘기죠. 연애를 하면 씀씀이도 커져요. 비싼 선물 주고받고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비싼 스파게티, 파스타를 먹어야 해요. 기념일은 꼬박꼬박 챙겨요. 얼마 전 애인이 생긴 이모(28·여)씨도 데이트 비용이 고민이에요. 이씨가 용돈도 아끼고 남자친구와 사랑도 돈독히 할 방법으로 생각한 것은 바로 데이트 통장 만들기예요. 두 사람이 만든 체크카드는 50만원이 넘으면 카드가 정지돼요. 이씨는 자신이 낸 아이디어라는 사실에 새삼 놀라요. 한때는 비싼 레스토랑,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만나 데이트 비용은 남자가 내야 한다고 말했지만 나이가 들면서 그런 게 전부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결혼 적령기에 환상만으로 데이트를 즐기기는 어렵다.”고 이씨는 말해요. 결혼 적령기가 되면서 변한 사람이 또 있어요. 간호사 한모(27)씨는 얼마 전 10년 사귄 남자친구가 직장을 잡자 결혼 얘기를 하기 시작했대요. ‘나나 너나 돈 없는 거 서로 아는데 무슨 배짱으로 결혼 얘기를 하냐.’ 남자친구 몰래 이런 생각도 했지만, 여하튼 결혼은 현실이에요. 한씨는 어제 지갑 속 수많은 카드를 가위로 잘라 버렸어요. 웬만한 보고서보다 긴 카드 명세서도 이제는 안녕이에요. 인터넷에서 펀드도 알아보기 시작했어요. 인덱스, 브릭스, 채권형…. 무슨 말인지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그래도 새해에는 왠지 돈이 모일 것 같답니다. 안석 이민영 최재헌기자 ccto@seoul.co.kr
  • 어려운 세무용어 쉽게 바뀐다

    압날(押捺)하다→도장을 찍다, 주서(朱書)→붉은 글씨, 연부연납→연 단위 분할납부. 어렵고 딱딱한 세무용어가 쉽고 부드럽게 바뀐다. 국세청은 한자 위주의 권위적인 세무행정 및 세법 용어 356개를 알기 쉽고 명확하게 바꾸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신고안내문 등에 쓰이는 세무행정 용어는 당장 바꾸고, 법률상 용어는 내년 초 기획재정부에 관련 법 개정을 요청할 계획이다. 우선 어려운 한자어나 일본식 표현을 납세자들이 알기 쉽게 바꾼다. 예찰(豫察)은 사전점검, 복명(復命)은 보고, 품신(稟申)은 건의, 신립(申立)은 신청으로 바꾸는 식이다. 지나치게 줄여 쓴 표현은 의미를 분명하게 알 수 있도록 풀어쓰거나 명확한 단어로 개선할 계획이다. 지급조서가 지급명세서로, 업태가 영업형태로, 연부연납이 연 단위 분할납부로 각각 바뀐다. 권위적인 용어를 순화해 세무지도는 세무안내, 관허자료는 인·허가자료, 공부징취비는 공문서발급비로 각각 변경을 추진한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허위 기부금 영수증 가산세 대상 확대

    앞으로 법인 등록을 하지 않은 종교단체 등이 법인으로부터 기부금을 받고 나서 영수증을 허위 발급했을 때 가산세가 적용된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3일 “현재는 법인으로부터 받은 기부금에 대해 영수증을 허위로 발급하거나 발급내역을 작성·보관하지 않은 비영리법인에 대해서만 가산세를 물리고 있다.”면서 “이를 단체와 개인까지 확대하는 법인세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고 말했다. 법이 통과되면 종교단체 중에 법인 등록을 하지 않고 개인 혹은 단체 명의로 운영되는 곳이 가산세 적용대상에 포함된다. 또 개인이나 단체 이름으로 운영되는 사회복지시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하는 전문예술단체 중 법인이 아닌 곳도 가산세를 물어야 한다. 가산세율은 허위 영수증을 내줬을 때는 거짓으로 발급한 금액의 2%, 명세서를 작성·보관하지 않았을 땐 해당 금액의 0.2%다. 현행법상 개인이 낸 기부금에 대해 허위 영수증을 발급했을 땐 그 주체가 법인이든 개인이든 가산세를 부과받는다. 하지만 법인이 낸 기부금은 비영리법인에만 가산세를 부과할 수 있게 돼 있어 세법상 빈틈이 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재정부 관계자는 “(법인등록을 안 한) 종교기관 등에 기부금을 내는 것은 주로 개인이어서 실제 적용될 여지는 크지 않다.”면서 “다만 법인세법상 미비점에 대해 ‘자구 정리’를 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토요 포커스] 징병 검사 현장을 가다

    [토요 포커스] 징병 검사 현장을 가다

    “군대 가기가 싫어서요.” 10월 어느날 아침 8시 서울 신길동 서울지방병무청 입구. 한 손에 커다란 엑스선 사진 봉투를 들고 징병검사장으로 들어서던 이모(19)씨는 이렇게 말했다. 전방 십자인대가 완전히 파열됐었다고 했다. 이씨는 “돈 있고, ‘백’ 있는 사람들은 전부 군대 면제되던데요.”라며 “안 갈 방법이 있다면 안 가는 게 좋죠.”라는 말을 남기고 징병검사장 안으로 ‘힘차게’ 발을 옮겼다. 우리 사회의 고질적인 병폐로 인식되고 있는 병역기피 현상은 1950년 1월6일 최초의 징병검사가 실시된 이후 끊임없이 불거지고 있다. 최근에는 ‘환자 바꿔치기’라는 신종 수법까지 등장했다. 브로커가 환자의 진단서를 기피자의 것으로 위조해 제공, 징병검사에서 면제받게 하는 수법이다. 수많은 병역기피자들이 6급 ‘면제’라는 성적표를 받고 싶어 하는 징병검사, 지금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을까?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현장을 찾았다. 평일 아침 8시 서울지방병무청은 마치 대학교 풍경과 흡사했다. 대학생으로 보이는 남학생들이 한 쪽 어깨에 가방을 메고 등교하듯 징병검사장 안으로 들어섰다. 징병검사 대상 연령이 만 19세이기 때문에 질병, 해외여행 등 특별한 사유가 아니면, 대부분 대학교 1학년생이거나 재수생이었다. 중학교를 졸업하지 못하면 자동으로 신체 5급으로 판정, 예비군 훈련 없이 민방위훈련만 받는 제2국민역으로 분류돼 징병검사를 받지 않는다. 신체등위 판정에서 1~3급은 현역, 4급은 공익근무요원, 5급은 제2국민역, 6급은 면제, 7급은 재검대상이다. 신원확인 과정과 색각검사를 마친 징병검사 대상자들은 컴퓨터로 신상명세서, 질병상태 문진표를 작성하고 365개 문항의 인성검사를 시작했다. 이외 다른 검사 결과도 컴퓨터를 통해 데이터로 저장됐다. 징병검사 전산화 시스템은 2001년부터 마련됐다고 했다. 인성검사를 모두 마친 대상자들은 노란색 상의와 짙은 남색 하의의 체육복으로 갈아입고 방사선촬영, 임상병리검사, 채혈, 혈압측정 등을 받았다. 징병검사 복장은 1970년 병무청 창설 이전까지 팬티 차림, 1990년대까지 반바지 차림이었다. 그러나 상의 탈의로 인해 수치심을 유발한다는 문제가 제기돼 2000년대 들어 상·하의 체육복 차림과 피부 질환자용 전용 가운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병역기피의 단골 메뉴인 고혈압. 하지만 면제되려면 수치가 굉장히 높아야 한다. 혈압에 따른 신체등위 판정기준은 최저혈압 110이상, 최고혈압 180 이상이 돼야 공익근무요원인 4급으로 판정되며, 최저 130, 최고 200이 돼야 5급으로 판명, 사실상 면제가 된다. 하지만 4·5급 수치가 나오면 수동혈압측정기로 2~3회, 그 이후 6시간 동안 30분 단위로 혈압측정을 받아야 한다. 그래도 혈압의 변화가 없으면 7급 재검 판정 후 2~3개월 동안 치료한 뒤 다시 징병검사를 받아야 한다. 혈압측정을 담당하는 김승옥 간호사는 “현재 혈압 때문에 병역 면제가 되는 경우는 사실상 없다.”고 못박았다. 다음으로 키, 몸무게를 측정했다. 키가 159~195㎝이면 몸무게에 따라 1~4급까지 분류됐다. 기준을 알아보니 146~158㎝이거나, 196㎝ 이상일 경우에는 몸무게에 상관없이 4급이었다. 141~145㎝는 5급 제2국민역으로 판정, 사실상 병역이 면제됐다. 마지막으로 징병검사 대상자들은 안과, 정형외과, 이비인후과, 내과, 피부과 등의 전문의로부터 신체검사를 받았다. 질병에 따른 판정 기준은 매우 복잡했다. 같은 질병이라도 구체적인 상태에 따라 등위가 달라졌다. 기준은 있었으나 일반인이 해석하기 어려운 의학용어들이 많아 전문의의 소견서가 필요한 경우가 많았다. 이 때문에 지금껏 발생한 대부분의 병역비리도 각 과별 신체검사에서 발생해 왔다. 특히 정치인, 고위공무원, 연예인, 스포츠선수 중 일부는 사회적 지위를 이용해 자녀들을 병역면탈시키거나, 사회적 명망을 계속 이어나가기 위해 법망을 피하는 수법으로 병역을 기피해 왔다. 서울 오금동에서 온 김해수(19) 학생은 “국민에게 모범이 돼야 할 정치인이나 연예인부터 법을 어기고 국방의 의무를 다하지 않는데 어느 국민이 지키겠냐.”고 꼬집었다. 임일규 서울지방병무청 징병관은 “현재 이뤄지는 징병검사가 정예병력 충원 개념에서 탈피, 국가가 제공하는 무료 종합건강검진 개념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임 징병관은 “20세 때 종합검진으로 질병을 발견하면 연 1조원의 치료비용이 들어가지만, 30세 때는 3조원, 50세 때는 5조원의 치료비용이 들어간다.”면서 “징병검사장이 종합건강검진센터장이 되면 국민건강 수준도 높일 수 있고 국가의 경제적인 어려움도 개선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또… 은행 사칭 피싱사기 기승

    또… 은행 사칭 피싱사기 기승

    카드사를 사칭한 괴(怪)메일 소동으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지 석 달 만에 같은 계열사 은행을 사칭한 피싱 메일이 대량으로 발송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인터넷뱅킹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이날부터 “KB국민은행을 사칭하는 피싱 메일을 주의하라.”는 안내 e메일을 보냈다. 앞서 7월에는 KB카드를 사칭, 이용대금 명세서 형식의 피싱메일이 대량 유포돼 KB금융그룹에 비상이 걸리기도 했다. 당시 회사 측은 즉각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번 괴메일도 고객의 개인정보를 빼내기 위한 전형적인 피싱 수법으로 그룹 측은 보고 있다. 은행 측은 “고객들의 피해가 없도록 주기적으로 안내 메일을 보낼 방침”이라고 밝혔다. 피싱 메일의 주요 특징은 ▲메일 수신자 이름을 명시하지 않거나 ▲특정 인터넷주소로 접속해 개인정보를 입력하도록 요구하고 ▲응모하지도 않은 이벤트에 당첨됐다거나 대출 안내를 해주는가 하면 ▲특정 파일을 내려받도록(다운로드) 요구하는 식이다. 국민은행 측은 이런 종류의 메일을 받을 경우 개인정보를 입력하지 말고 반드시 은행에 발송 여부를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피싱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몇가지 주의가 요구된다. 우선 메일이나 게시판에 연결된 인터넷 사이트에는 개인정보를 입력하지 말아야 한다. 대부분의 금융회사 사이트는 메일로 금융정보를 요구하지 않기 때문에 금융거래를 할 때는 직접 인터넷 주소를 입력한 뒤 접속하는 것이 좋다. 회사 측은 무분별한 이벤트 참여도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지적한다. 경품 이벤트를 가장, 회원가입을 유도해 개인정보를 빼가는 사례가 늘고 있어서다. 사이트마다 비밀번호를 다르게 하거나 주기적으로 변경해 개인정보 유출을 막고, 정기적으로 백신 프로그램을 작동시키는 것도 도움이 된다. 피싱으로 의심되는 사이트를 발견하면 한국인터넷진흥원(www.kisa.or.kr)이나 경찰청 사이버테러 대응센터(www.ctrc.go.kr)로 신고하면 된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용어 클릭] ●피싱(Phishing) 개인정보(Private Data)와 낚시(Fishing)의 합성어로 은행, 쇼핑몰 등 유명기관을 사칭해 이메일을 보내고, 위장 홈페이지에 개인정보를 입력하도록 유도해 수집한 정보를 악용하는 신종 금융사기 수법.
  • 종합병원 특진 선택권 강화

    종합병원에서 소비자의 선택진료(특진)에 대한 선택권이 강화된다. 이에 따라 소비자의 불필요한 의료비 지출을 줄이는 등 부당한 선택 진료제 운영에 따른 피해를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자동차정비 관련 피해를 구제하기 위한 자동차정비 피해신고센터도 한국소비자원에 설치된다.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관련 부처와 민간 전문가, 소비자단체 등이 참석하는 시장상황점검 비상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공정위는 종합병원 선택진료 신청양식을 개정, 주 진료과에서 선택진료를 받더라도 진료지원과에서는 선택진료를 신청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명시하고 추가 비용 정보도 기재하도록 했다.또 이미 부당 징수된 선택진료비에 대해 소비자원의 소비자 집단분쟁조정 절차를 통해 피해 구제를 받을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공정위는 신설되는 소비자원 자동차정비 피해신고센터를 통해 20일부터 연말까지 소비자 피해와 정비업체의 법 위반 사례를 집중적으로 신고받을 계획이다. 특히 정비업체가 자동차 관리법상 5대 준수사항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이를 중점 홍보하기로 했다. 5대 준수사항에 따르면 정비업체는 의뢰자에게 점검·정비 견적서와 명세서를 줘야 하며 의뢰자의 요구나 동의 없이 마음대로 자동차를 정비해서는 안 된다. 정비 잘못으로 발생하는 고장에 대해서는 주행거리 등에 따라 30~90일까지 무상으로 수리해줘야 한다.한편 박상용 공정위 사무처장은 이날 오찬간담회에서 “소비자가 조수석 에어백을 갖추려면 같은 차종에서 최고급형을 선택하도록 하는 등 옵션 끼워팔기 행위에 대해 조만간 제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공정위는 이르면 이달 안에 현대·기아차와 GM대우, 르노삼성 등 자동차 업체에 대한 제재 안건을 전원회의에 상정할 계획이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공짜소송 시대

    공짜소송 시대

    논술강사로 일하던 A(36·여)씨는 학원장과 동료 강사의 치근거림에 지쳐갔다. 시도 때도 없이 몸매나 가슴 얘기를 농담처럼 던지고, ‘사귀자’고 스토킹까지 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성희롱이라며 손해배상 및 특별교육 수강을 권고했다. 그러나 학원장 등은 이행하지 않고 버텼다. 대한변협 법률구조재단은 A씨를 무료로 대리해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결국 학원장은 사과하고 학원 홈페이지에 성희롱 사실을 공지했다. 법률 상담은 물론 소송까지 무료로 지원하는 기관이 늘고 있다. 개인회생·파산, 사이버 명예훼손, 특허 출원, 양육비 지급, 주택임대차, 교권침해 등 분야도 다양하다. 법률 상담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지만, 소송 대리나 형사변호 등 법률 구조는 대상이 제한된다. ▲월평균 수입 260만원 이하의 국민 ▲개인회생 및 파산·면책 신청자 ▲가정폭력·성폭력 피해 여성 ▲범죄피해자 ▲농어민 ▲장애인 등이다. 법무부 산하 대한법률구조공단, 대한변호사협회 산하 법률구조재단, 민간 법률구조법인인 한국가정법률상담소 등에서 신청할 수 있다. 직장인 B(30)씨는 아이가 생기자 카드와 대부업체 빚이 늘어갔다. 월 이자만 100만원이 넘어 월세는 물론 공과금도 밀렸다. 절망하던 B씨는 대한법률구조공단을 통해 개인회생을신청했다. 공단은 지난 1월부터 개인회생·파산 종합지원센터를 운영해 1만 1215명을 상담하고, 2251명을 법정 대리했다. 발명품 특허 출원도 무료로 지원받을 수 있다. 임모씨는 과메기에서 오일을 추출해 아토피 완화 효과가 있는 비누를 만드는 기술을 처음 개발했다. 그러나 포항에 변리사가 없는 데다 경제적 여유가 없어 특허 출원을 망설였다. 때마침 순회상담을 나온 특허상담센터를 통해 특허 출원명세서 등 서류작성을 지원받았다. 특허청과 대한변리사회가 2004년 개소한 공익변리사 특허상담센터에서 무료 상담한 발명가만 1만 5000명을 넘는다. 법무부는 지난 1월부터 검사 등으로 구성된 ‘중소기업법률지원단’을 통해 경제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 387곳을 지원하고 있다. 전기제품 생산 A업체는 지난해 물품을 납품했지만, 대금 968만원을 받지 못했다. 변호사를 선임하기에는 소액이라 망설이던 A업체는 지난 6월 법무부에서 지급명령신청서 등 서류 작성을 지원받아 ‘나홀로 소송’에 성공했다. 이 밖에도 서울시(부동산), 서울시교육청(교권침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사이버 명예훼손), 서울지방법무사회(등기)도 홈페이지 등에서 무료 법률상담을 한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23#’ 060전화사기 주의하세요

    ‘*23#’ 060전화사기 주의하세요

    인터넷 채팅사이트에서 메신저로 접근해 친밀감을 표시한 뒤 교묘하게 숨긴 060 번호로 전화를 걸도록 유도해 정보이용료를 챙기는 전화정보서비스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9일 이와 관련, 피해주의보를 발표하고 060 전화정보서비스 이용자의 주의를 당부했다. 방통위에 접수된 피해 사례를 보면, 전화정보제공사업자에게 고용된 여성이 채팅사이트에서 실시간 메신저 채팅을 통해 남성회원에게 접근한 뒤 “이제 친해진 것 같으니 전화로 통화하자.”고 제안한다. 이후 ‘*23#’ 등으로 시작되는 060 번호를 알려주고 통화를 유도해 장시간 전화를 끊지 못하도록 하는 방법으로 이용요금을 수만원에서 수십만원까지 부과한다. ‘*23#’ 뒤에 060 번호를 배치해 유료 정보서비스 여부를 교묘하게 숨기는 수법이다. 060 전화정보서비스 사기와 관련해 방통위 접수된 민원은 지난해에는 806건이었으나, 올해는 8월까지 776건이나 된다. 방통위는 “전화요금 청구명세서의 이용내역을 확인하고, 이용하지 않은 060 전화정보서비스 요금이 청구되면 방송통신위원회 CS센터(전화 1335)로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홈택스 연말정산 프로그램 조기 개통

    국세청은 영세 사업자를 위해 ‘홈택스 연말정산 프로그램’을 지난해보다 5개월 앞당겨 개통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사업자들이 별도의 비용 없이 연말정산 업무를 전산 처리할 수 있도록 국세청이 제공하는 것이다. 올해 프로그램에는 기부금명세서와 의료비지급명세서 제출 기능이 신설됐고 세율인하, 의료비·교육비 소득공제 확대 등 올해 세법 개정사항도 반영됐다. 사업자가 지급명세서를 전자 프로그램을 통해 제출하면 1건당 100원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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