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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TN포토] ‘5년만의 복귀’ 양미라 “살아있다는거 보여줄게요”

    [NTN포토] ‘5년만의 복귀’ 양미라 “살아있다는거 보여줄게요”

    [서울신문NTN 한윤종 기자] 12일 오후 서울 목동 SBS사옥에서 열린 SBS 일일드라마 ‘세자매’(연출 윤류해, 손재성·극본 최윤정)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양미라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명세빈, 양미라, 조안 등이 출연하는 ‘세자매’는 중년의 세 자매와 젊은 세 자마의 을과 사랑을 그린 이야기로 19일 첫 방송된다. 한윤종 기자 han0709@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양미라, 5년만에 안방극장 복귀

    양미라, 5년만에 안방극장 복귀

    SBS 새로운 일일드라마 ‘세자매’를 통해 배우 양미라가 5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다. ‘아내가 돌아왔다’ 후속인 ‘세자매’는 윗세대 세 자매와 젊은 세대 세 자매가 살면서 겪게 되는 밝고 감동적인 이야기다. ‘사랑공감’ ‘사랑하는 사람아’등을 집필한 최윤정 작가가 극본을 그리고 ‘두 아내’를 연출한 윤류해PD와 ‘왕과 나’를 연출한 손재성PD가 메가폰을 잡았다. 지난 KBS 일일드라마 ‘어여쁜 당신’(2005) 이후 약 5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 양미라는 극중 둘째 딸 은실 역을 맡았다. 극중 은실은 CF, 단역 모델 등으로 번 돈을 헬스, 스킨 케어 등에 쓰는 철부지 된장녀로, 첫째 은영 역의 명세빈과 셋째 은주 역의 조안과 달리 톡톡 튀면서도 밝은 인물이다. 극이 진전될수록 극중 박우찬 역의 심형탁과 사랑전선을 만들어가기도 한다. 양미라는 “‘세 자매’를 통해 전작에서 보여주지 못한 패셔너블하면서 스타일리시한 모습을 선보이면서 시청자에게 다가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하며 드라마 속 밸리 댄스 추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세자매’의 극중 윗세대 세자매인 장장애역에는 정재순, 장순애역에는 박원숙, 장지애역에는 견미리가 맡았고, 젊은 세대 세자매는 김은영역에 명세빈, 김은실역에 양미라, 김은주역에 조안이 맡았다. 이들과 함께 박정수, 이경진, 장용, 정동환, 임지은, 신지수, 이제훈 등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사진 = SBS 제공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84rornfl@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명세빈 “방송 복귀하니 기분 날아갈 듯 해요”

    명세빈 “방송 복귀하니 기분 날아갈 듯 해요”

    “오랜만에 촬영하니 기분이 날아갈 것 같아요.” 3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 명세빈이 소감을 밝혔다. 명세빈은 오는 4월 19일 첫 방송될SBS 새로운 일일드라마 ‘세자매’(최윤정 극본, 윤류해 연출)의 여주인공 ‘은영’역을 맡는다. 2007년 MBC 드라마 ‘궁S’ 이후 연기자로 복귀한 명세빈은 “정말 기분 좋게 촬영하고 있다.”며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선배 배우들은 예전 드라마에서 한번씩은 호흡을 맞춰봤던 터라 마치 어제보고 오늘 다시 만난 느낌.”이라며 “대신 젊은 연기자들 중 첫 대면한 사람들도 있다. 극중 남편인 영호역의 영재씨는 ‘서로 빨리 친해지자’고 말해줘서 더 편하게 연기에 임하고 있다.”며 웃어 보였다. 명세빈은 자신이 맡은 캐릭터의 소개도 빠트리지 않았다. 그녀는 “은영은 첫째 딸이라 동생들을 잘 챙기는 좋은 언니고, 남편입장에서는 현모양처가 된다.”며 “좋은 엄마이기도 하지만 딸 입장에서는 구두쇠 엄마로 생각될 수도 있는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한편 ‘아내가 돌아왔다’ 후속 작품인 ‘세자매’는 윗 세대 세자매와 젊은 세대 세자매의 감동적이고도 쾌활한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다. 사진 = SBS 제공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84rornfl@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추노’ 절구녀 김해인, 일일극 ‘세자매’ 캐스팅

    ‘추노’ 절구녀 김해인, 일일극 ‘세자매’ 캐스팅

    최근 종영한 KBS 2TV 드라마 ‘추노’에 출연해 ‘절구녀’로 화제를 모은 김해인이 SBS 새 일일극 ‘세자매’에 캐스팅됐다. 소속사 측은 26일 “김해인이 최근 명세빈이 캐스팅 된 ‘세자매’에 합류하게 됐다.”고 밝혔다. 극중 김해인은 발랄한 성격을 소유하고 있으며 극중 주인공인 셋째딸의 절친한 친구인 경아 역을 맡았다. 소속사 측은 “깜짝 스타가 아닌 연기력으로 승부하는 연기자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신인 연기자인 만큼 미흡한 점들을 장기적으로 천천히 채워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는 작품이고 그 안에서 독특한 매력을 보일 수 있다는 확신이 있어 선택하게 됐다.”고 출연 배경을 설명했다. 김해인은 ‘추노’에서 단 2회 방송분에 출연했지만 강한 인상을 남겼던 터라 그녀의 일일극 도전에 팬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김해인은 이번 작품을 통해 아름다움과 또 다른 연기 스타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겠다는 각오다. 한편 ‘세자매’는 이달 말께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사진 = 루트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추노’ 절구녀 김해인, SBS ‘세자매’ 전격 합류

    ‘추노’ 절구녀 김해인, SBS ‘세자매’ 전격 합류

    KBS 액션 사극 ‘추노’에서 절구녀로 화제를 모았던 미스코리아 출신 김해인이 SBS 새 일일극 ‘세자매’에 전격 합류한다.26일 김해인의 소속사 측은 “김해인이 최근 명세빈이 캐스팅 된 ‘세자매’에 합류하게 됐다. 깜짝 스타가 아닌 연기력으로 승부하는 연기자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추노’이후 연기의 미흡한 점을 보완하면서 장기적인 호흡으로 시청자들에게 천천히 다가갈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해 새 작품으로 ‘세자매’를 결정하게 됐다.”며 “현대극인만큼 그동안 숨겨둔 독특한 매력을 선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김해인은 ‘추노’에서 단 3회 출연만으로 관심과 인기를 모았던만큼 이번에는 보다 다져진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세자매’에서 김해인은 셋째딸의 절친 경아역을 맡았다.한편 김해인은 대본리딩을 마친 상태이며 이달 말부터는 촬영에 돌입한다.사진 = 루트엔터테인먼트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명세빈 “드라마 ‘세자매’로 복귀”

    명세빈 “드라마 ‘세자매’로 복귀”

    배우 명세빈이 드라마로 복귀한다. 명세빈은 SBS 새 일일드라마 ‘세자매’에 여주인공으로 출연할 예정이다. 지난 2007년 종영한 드라마 ‘궁S’ 이후 3년만에 새로운 작품을 맡게 됐다. ‘아내가 돌아왔다’ 후속인 ‘세자매’는 중년의 세자매와 젊은 세자매가 등장해 가족의 사랑과 갈등을 그리는 작품이다. 명세빈은 젊은 세자매 중 첫째 ‘은영’ 역으로 분해 바람기 많은 남편과의 시련으로 고통스러워하는 인물을 연기한다. 2007년 8월 결혼했던 명세빈은 5개월 만인 2008년 1월 이혼한 바 있다. 그간 몇 차례 드라마 복귀 설이 나오기는 했지만 출연을 거절하며 복귀 결정을 쉽게 내리지 못하는 분위기였다. 한편 명세빈이 출연하는 ‘세자매’는 오는 4월 19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 = SBS 제공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84rornfl@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얼음공주’ 문근영 “제 목소리 한번 느껴보실래요?”

    ‘얼음공주’ 문근영 “제 목소리 한번 느껴보실래요?”

    ‘얼음공주’ 문근영이 KBS 새 수목극 ‘신데렐라 언니’의 극 초반을 이끄는 목소리가 된다.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 에서 극중 세상에 냉소적인 은조 역을 맡은 문근영은 극 초반 은조가 처한 상황과 감정 상태를 직접 자신의 목소리로 조곤조곤 설명하는 내레이션에 나선다. ‘신데렐라 언니’ 제작사 관계자는 24일 “문근영의 호소력 있는 목소리를 통해 은조의 상황이 잘 설명되면서 주인공의 감정 상태에 대한 공감이 증폭될 예정이다.” 며 “문근영의 내레이션에 이어 반전이 있으니 기대해 달라.” 고 밝혔다. 문근영이 직접 내레이션에 참여한 이유는 내레이션이 시청자나 관객과의 거리를 한층 좁히는 효과를 발휘하기 때문이다. 미드 ‘섹스 앤 더 시티’ 에서 캐리가 글을 쓰면서 쏟아내는 독백은 전 세계 여성들의 공감을 샀으며 ‘결혼하고 싶은 여자’ 명세빈과 ‘그들이 사는 세상’ 의 송혜교·현빈의 내레이션은 시청자들의 높은 공감대를 형성한 바 있다. 전작 ‘바람의 화원’ 스페셜 방송분에서 내레이션으로 참여하기도 했던 문근영은 이번 ‘신데렐라 언니’ 방송분 독백을 통해 극중 은조의 복잡다단한 심경과 변화하는 감정 상태를 독백을 통해 표현하게 된다. 이 때문에 지긋지긋한 어머니로부터 홀로서기 위해 기를 쓰게 된 이유와 갑작스레 변해버린 주변 상황에 대해 담담한척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은 속내 등이 드러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동화 ‘신데렐라’ 를 21세기형으로 재해석한 ‘신데렐라 언니’ 는 계모의 딸, ‘신데렐라 언니’ 가 신데렐라를 보며 스스로 정체성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첫 방송은 오는 31일. 사진 = 3HW.Com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남들 다 하는 그 결혼 왜 못하냐고 비웃지마

    남들 다 하는 그 결혼 왜 못하냐고 비웃지마

    #20일 첫방 MBC 수목드라마 “지금까지 처절한 고통의 현장에서 눈물 콧물 흘리는 이신영이었습니다.” 2004년 가슴에 팍팍 와닿는 멘트로 대한민국 여성들을 울리고 웃겼던 ‘결혼하고 싶은 여자’의 방송기자 이신영이 다시 돌아온다. 여전히 그녀의 운명의 짝은 나타나지 않았고, 모든 것을 품을 만큼 너그러워지지도 못했다. ‘시즌2’ 격인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MBC 수·목, 이하 ‘아결녀’)가 20일 처음 방송된다. 인생에 대해 아는 척하다가 뒤통수를 맞고 깨우쳐 가는 2030 여자 남자들의 유쾌한 이야기다. 남녀 주인공 박진희, 이필모, 김범을 직접 만나 이들이 말하는 ‘한국판 섹스 앤드 더 시티(Sex & the City)’를 들어봤다. #연애도 일도 다 안 풀려 괴로운 걸 6년 전 명세빈이 맡았던 이신영 역을 이어받은 박진희(32)는 요즘 대본을 볼 때마다 ‘맞아 맞아.’라는 감탄사를 연발한다. 실제 30대 미혼인 자신의 마음과 너무 똑같기 때문. 극중 신영은 애인도 없고 회사의 명예퇴직 압박도 거세지만, 밝고 긍정적인 성격으로 자신감을 잃어가는 자신과 싸우며 열심히 사는 인물이다. “어제 연기했던 대사 중에 ‘헛된 기대가 희망을 부르고 희망이 상처로 돌아옵니다. 내게 주지 않을 거라면, 함께 밥을 먹고 길을 걷고 눈을 마주칠 사람이 아니라면, 그를 원하는 이 마음도 없애 주세요.’라는 부분이 있어요. 제 마음과 너무 똑같아 읽기만 해도 눈물이 그냥 나오더군요.” 드라마는 2년간 미국 워싱턴으로 연수를 다녀온 신영이 전 애인 상우(이필모)의 가짜 청첩장을 받아드는 데서부터 시작한다. 신영은 이후 몇 번의 헛발질을 계속하다 “내 인생의 좋은 짝을 찾는다는 건 내 의지대로 되는 게 아니다.”면서 많은 골드미스들이 그렇듯 결혼은 포기하고 일에서 승부를 보겠다고 다짐한다. “20대 후반에는 저도 빨리 결혼을 해서 개인과 배우의 삶이 동시에 늙어가는 삶을 꿈꿨어요. 하지만 그건 제가 원한다고 해서 되는 일은 아니더라구요. 그래서 지난해부터 저도 신영이처럼 일에 올인했습니다. 석사 논문 쓰는 데 매진했고, 끝나자마자 영화 ‘친정엄마’ 촬영에 이번 드라마까지 하루도 쉬지 않고 내달렸죠.” 하지만 이젠 결혼에서 자유로워져도 좋다는 ‘잘난 척’으로 새 프로그램 기획에 매진하던 신영에게 ‘사건’이 벌어진다. 더이상 내 인생의 사랑은 없다고 정의 내린 그 순간, 그녀 앞에 띠동갑 대학생 민재(김범)가 나타난 것. “나를 마지막으로 당신의 청춘을 끝내라.”는 그를 두고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헷갈린다. #띠동갑 그녀에게 사랑을 느끼고 10살 넘는 연상녀와의 연기는 김범(21)에게도 만만치 않은 도전이다. 그렇지만 그는 갓 스물을 넘겼다. “개인적으로 사랑에는 나이나 국적, 성별도 상관없다.”는 게 그의 솔직 토크다. 다만 “박진희씨와의 나이차로 인해 혹시 사랑을 느끼는 감정이 어색하게 보일지 걱정”된단다.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가장 큰 숙제”라는 그는 역시 당찬 20대였다. 나이 서른이 넘도록 여전히 방황하는 것은 이필모(34)도 마찬가지다. 항공사 부기장인 그는 대학 첫 미팅 때 반한 신영을 10년 만에 다시 만났지만, 결혼보다 연수를 택한 그녀에게 상처를 받고 다른 여자와 결혼날짜까지 잡았다가 파혼한다. “사회적으로 능력을 갖췄지만, 사랑에 서툴고 철이 덜든 캐릭터는 전작인 드라마 ‘솔약국집 아들들’의 둘째아들 대풍과 똑같아요. 둘 다 주변에 사랑하는 사람을 두고 좌충우돌하죠. 다만 상우는 극이 전개되면서 신영이 아닌 다른 사람과 운명적 만남을 갖게 되면서 이전보다 진지하고 성숙한 면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요.” 그의 말처럼 요즘 30대 싱글남을 대표하는 상우 역의 이필모는 드라마 반전의 키를 쥔 핵심 인물로 등장한다. 극중 상우는 전 애인인 신영의 마음을 돌리려고 애를 쓰다 전혀 생각지도 않게 남편과 이혼을 앞둔 8살 연상의 유부녀에게 마음을 빼앗긴다. #예고도 없이 찾아온 사랑에 끌리다 “‘사랑은 한 방’이라는 말처럼 예상 밖으로 찾아온 사랑에 순수하고 열정적으로 돌변하는 인물이에요. 저를 포함한 남자들이 그렇듯 20대에는 상대방의 외모에 집착하다가 나이가 들면서 그 사람 자체를 보게 되잖아요. 드라마 속에서도 사랑과 죄책감 사이에서 묘하게 줄타기하는 인물을 표현하려고 애쓰고 있어요.” 요즘 2030 남자들에게도 결혼은 그리 만만한 문제가 아니다. 여자들과 마찬가지로 결혼에 대한 막연한 기대도 줄었고, 일과 사랑을 저울질하며 고민하기도 한다. 연극 및 뮤지컬 배우로 무명 생활이 유독 길었던 이필모에게도 결혼은 그리 쉬운 문제가 아니다. “일 욕심이 많아서라기보다 결혼을 언제 하겠다고 정해 놓지 않았거든요. 그때까지 넋 놓고 있을 수는 없으니 일을 열심히 할 수밖에 없죠. 30대 싱글남을 대변해 얘기하자면 요즘 여성들은 사회적 진출이 늘고 영향력이 세지다 보니 대가 센 분들이 많아 대응하기 어려운 것은 사실이에요.” 하지만 이런 소심남들도 극중 상우처럼 자신이 ‘꽂힌’ 여자에게는 나이를 불문하고 적극적으로 다가선다고 이필모는 귀띔한다. “드라마처럼 8살은 아니지만, 3살 연상까지는 만나본 적이 있어요. 아 참, 몇 년 전 연극을 할 때 서로 무언의 감정을 키워가던 사람이 있었는데 어느날 아이 손을 잡고 내려오는 것을 보고 돌아선 기억은 있네요.”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한드’도 시즌2시대 활짝

    ‘한드’도 시즌2시대 활짝

    국내 안방극장에도 미국 ‘CSI’나 ‘프리즌 브레이크’ 같은 시즌(season)제 드라마가 안착할 수 있을까. 최근 방송가에서 히트작을 중심으로 시즌제 제작이 활발하게 진행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즌제란 일정 기간을 두고 만들어지는 연작 형태의 드라마다. 시즌2, 시즌3처럼 계속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일회성인 속편과는 차이가 있다. 기존의 팬을 안정적인 시청자 층으로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자칫 ‘자기 복제’에 그칠 함정도 숨어있다는 지적이다. ●아이리스도 시즌2 예고 23일 방송가에 따르면 MBC는 지난 2004년 명세빈·변정수·이태란 등이 출연해 큰 인기를 모았던 ‘결혼하고 싶은 여자’의 시즌2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가제)를 내년 1월 방영할 예정이다. 올 상반기 ‘줌마렐라’ 신드롬을 몰고 왔던 ‘내조의 여왕’은 내년 가을 시즌2가 전파를 탈 것으로 알려졌다. KBS도 인기드라마 ‘아이리스’의 시즌2 제작을 모색 중이다. SBS가 방영 중인 ‘천사의 유혹’은 앞서 나갔던 ‘아내의 유혹’ 후속편 격이다. 영화가에 이어 방송가에도 이렇듯 시즌제 내지 속편 제작이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우선 검증된 콘텐츠를 비교적 손쉽게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조중현 MBC 드라마국장은 “영화나 드라마는 성공예측이 불확실한 경우가 많은데 시즌2는 일단 콘텐츠를 검증받았다는 점에서 위험을 회피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미드 따라하기´ 우려도 시즌제가 정착된 미국 드라마의 영향도 빼놓을 수 없다. 정덕현 드라마 평론가는 “요즘 시청자들은 과거와 달리 미국 드라마에 쉽게 노출돼 있어 시즌제에 대한 거부감이 적다.”며 “방송사들도 기존의 흥행 코드를 중심으로 세련되게 바꾸는 시즌제를 선호하는 풍조”라고 풀이했다. 인기 드라마가 끝난 뒤 시청자 게시판에 시즌2 제작 요구가 빗발치는 것도 시즌제 인기의 한 요인으로 지적된다. 아직 열악한 한국 드라마의 제작 현실상 시즌제 드라마가 정착하기에는 한계가 많다는 지적도 나온다. 구본근 SBS 제작위원은 “국내 드라마는 대부분 완결 구조로 끝나기 때문에 속편 제작이 쉽지 않고, 방송 광고 시장도 크지 않아 1편에 비해 높아진 배우의 몸값이나 제작비를 만족시키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새로운 소재나 형식을 실험하기보다는 흥행작의 요소를 적당히 섞는 제작방식에 안주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하지만 최근 일부 작가들이 속편 제작을 염두에 두고 열린 결말을 선호하거나, ‘지붕 뚫고 하이킥’처럼 전편과 동일한 배우들이 모두 등장하지 않아도 호평받는 속편이 등장하면서 시즌제 드라마 정착에 대한 기대감도 없지 않다. ‘아이리스’ 제작을 맡고 있는 최지영 KBS 책임프로듀서(CP)는 “TV드라마는 국내 뿐 아니라 범아시아를 대상으로 하는 대표적인 한류 콘텐츠”라면서 “경쟁력 있는 인기 드라마의 시즌제 제작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채림 ‘잘했군 잘했어’ 여주인공 최종 확정

    채림 ‘잘했군 잘했어’ 여주인공 최종 확정

    배우 채림이 MBC 새 주말드라마 ‘잘했군 잘했어’(극본 박지현 연출 김남원, 손형석)의 여주인공 이강주 역으로 최종 합류했다. 오는 3월 중순 첫 방송될 MBC 새 주말드라마 ‘잘했군 잘했어’에서 이강주 역의 명세빈이 건강상의 이유로 하차했다. 이에 드라마 제작진은 ‘잘했군 잘했어’의 극본을 맡은 박지현 작가의 집필작 ‘사랑해, 당신을’, ‘이브의 모든것’ 등에서 열연했던 채림에게 주인공 이강주 역을 제의했다. 제작진은 “채림씨는 이번 작품을 준비하면서 명세빈과 함께 주인공 역으로 물망에 올랐었고 작가와도 앞선 두 작품에서 좋은 호흡을 맞췄던 배우다. 채림씨가 며칠간 캐릭터와 작품에 대한 고민 끝에 어렵게 결정한 데 대해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채림씨의 발랄함과 건강한 이미지가 사랑 앞에서 감정에 솔직하고 씩씩한 미혼모 이강주의 밝은 캐릭터와 잘 부합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작품을 위해 모든 스케줄을 조정 중인 채림은 “연기자로서 쉽게 결정하기는 어려운 상황이었다. 솔직히 아직도 좀 두렵기는 하지만 작가선생님과의 전작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고 작가선생님이 필요하다고 하실 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참여하는 게 연기자로서의 도리라고 생각했다. 또 제작진의 열의와 캐릭터에 대한 매력도 최종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캐스팅 된 소감을 밝혔다. 채림이 여주인공으로 최종합류하게 된 ‘잘했군 잘했어’는 현재 방영중인 ‘내 인생의 황금기’후속으로 오는 3월 중순 첫 방송된다. (사진출처 = 올리브나인 홈페이지)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신인 서효림, ‘잘했군 잘했어’ 입양아 주연급 연기

    신인 서효림, ‘잘했군 잘했어’ 입양아 주연급 연기

    신인배우 서효림이 MBC 주말드라마 ‘잘했군 잘했어’에 캐스팅 돼 입양아 연기에 도전한다. 서효림은 현재 방영중인 MBC 주말드라마 ‘내 인생의 황금기’의 후속 작으로 방송되는 ‘잘했군 잘했어’(가제)에서 어린 시절 해외로 입양된 하은비 역에 캐스팅됐다. 오는 3월 방영예정인 MBC ‘잘했군 잘했어’에서 서효림은 최다니엘과 애정라인을 구축하며 명세빈, 엄기준 등과 함께 주인공 대열에 합류한다. 극중 해외입양아 ‘하은비’역을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영어 공부를 시작한 서효림은 “짧은 기간 영어 공부를 한다고 해서 완벽한 발음을 구사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서 틈나는 대로 발음 위주로 공부하고 있다.”며 “많이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해 준비 할 테니 예쁘게 봐달라.”고 당부했다. KBS 2TV 드라마‘꽃피는 봄이 오면’ ‘인순이는 예쁘다’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서효림은 지난해 방영됐던 KBS 월화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과 MBC 일일시트콤 ‘그분이 오신다’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사진제공 = 웰메이드)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국민지주 회장에 ‘황영기 카드’ 왜?

    국민지주 회장에 ‘황영기 카드’ 왜?

    황영기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9월 출범하는 국민은행지주사 회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자 국민은행뿐만 아니라 우리금융지주도 화들짝 놀라고 있다. 강정원 행장의 겸임을 예상하고 있던 국민은행은 황 전 회장을 떨떠름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자칭 ‘검투사’인 황 전 회장은 우리은행장에 취임한 뒤 ‘토종은행론’으로 자산순위 3위의 은행을 2위에 올려놓아 능력을 인정받았다. ●‘황영기 카드’ 왜 나왔을까 국민은행이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기로 결정했을 때 업계에서는 강 행장이 자연스럽게 회장을 겸임하는 구도를 예상했다. 외국계 주주사들과 이사회를 국민은행이 장악했기 때문. 그런 와중에 이사회 일각에서 ‘지주사 회장과 행장을 분리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고 마침 헤드헌터를 통해 황 전 회장의 이력서까지 접수됐다. 황 전 회장은 “우리금융지주 행장과 회장을 겸직해본 바 업무영역이 방대해 분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면서 “현재 국민은행지주사가 이에 대한 명확한 결정이 없지만 분리될 것으로 기대해 인터뷰에 응했다.”고 밝혔다. 금융계에서는 느닷없이 황 전 회장이 떠오른 것은 청와대 등 정책당국의 의지와 연관이 있다고 해석하고 있다. 또 현 정부가 ‘명세빈(명백히 영남·고대·부자 등 세 가지가 빈약한 사람)’을 중심으로 정무직·공기업 기관장 인선을 추진하기 때문에 재산이 많은 황 전 회장이 공직 진출이 어려워지자 민간으로 선회한 것이라고 분석한다. ●황 전 회장, 잠자는 사자를 깨울지도 26일 이종휘 신임 행장을 맞아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우리은행은 황 전 회장의 행보에 당혹해하고 있다. 우리은행의 한 지점장은 “우리은행과 지주사의 각종 전략이 황 전 회장에게서 나왔고 성공적이었다.”면서 “그런데 이제 경쟁사의 회장으로 취임할 수도 있다고 하니 착잡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황 전 회장이 국민은행지주사 회장이 된다면 3∼4년 동안 수비에만 치중했던 국민은행을 다시 깨워 위협적인 1등의 자리로 되돌려놓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 내정자가 민영화 및 금융권 인수·합병(M&A)을 우리은행에 유리하게 이끌겠다고 하지만 황 전 회장이 경쟁사인 국민은행지주사 회장이 된다면 쉽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씨줄날줄] ‘명세빈’ 내각/ 오풍연 논설위원

    우리나라의 인터넷 수준은 가히 세계적이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한국의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 수는 1400만명을 넘어섰다. 휴대전화 가입자는 무려 4400만명으로 1인당 1대꼴이다. 그러다 보니 40여일간 계속된 촛불집회에서도 엄청난 위력을 보여줬다. 현장의 모습이 실시간으로 안방에 중계되고, 네티즌들은 이에 환호했다. 넷심이 하나로 뭉치면서 시민들은 거리로 하나둘씩 모였다. 서울 광화문과 태평로를 꽉 메운 광경은 전파를 타고 전세계로 퍼져 나갔다. 인터넷 왕국답게 네티즌의 용어도 기발하다.4·9 총선이 끝난 뒤 ‘지못미’ 열풍이 불었다. 진보신당 노회찬·심상정 후보가 낙선하자,“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해”라고 건넨 위로였다. 댓글도 홍수처럼 쏟아졌다. 지난해 인터넷 인기어 1위는 ‘우왕ㅋ굳ㅋ’였다. 대략 ‘좋다’‘최고다’라는 뜻을 지닌 일종의 감탄사다. 미국 역시 우리네와 다를 바 없다. 최근 공화당원이면서도 오바마를 지지하는 ‘오바마칸(오바마+공화당원)’이나 열성적인 지지층인 ‘오바마니아(오바마+마니아)’ 등의 신조어가 생겼단다. 2∼3일 전부터 네티즌을 달구는 신조어가 나왔다.‘명세빈’이 그것이다. 이는 ‘명확하게 세 가지가 빈약한 인물’이라는 뜻이다. 다시 말해 돈과 지연(영남), 소망교회 출신이 아니어야 한다는 얘기다. 앞서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었던 ‘강부자(강남 땅부자)’‘고소영(고려대, 소망교회, 영남출신)’‘S라인(서울시청 출신)’과 대칭되는 개념이다.‘만사형통(萬事兄通)’이라는 빈정거림도 유행한다.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의원을 빗댔다.“모든 일은 형으로 통한다.”는 것이다. 이 의원이 인사권력(?)을 휘두른다 해서 풍자하지 않았겠는가. 이 대통령은 네티즌 사이에 영문 이니셜을 딴 ‘2MB’로 불린다. 특히 이번 시위 과정에서 피켓의 간판으로 쓰이는 등 수모를 많이 당했다. 쇠고기 수입 문제가 직접적 원인이긴 하나 그간의 인사 실패도 무관치 않다고 본다. 내각과 청와대 수석에 대한 인사가 조만간 이뤄질 전망이다. 이 대통령이 첫 단추를 잘못 꿴 만큼 이번엔 제대로 맞췄으면 하는 바람이다.‘명세빈’의 뜻을 곱씹으면 해답이 나올 것 같다. 오풍연 논설위원 poongynn@seoul.co.kr
  • 기존 드라마 속 기자들은

    기존 드라마 속 기자들은

    최근 MBC 새 드라마 ‘스포트라이트’가 방영되자, 현직기자들 사이에서 현실성 여부를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리얼리티가 뛰어나다.”는 평이 있는가 하면 “과장되거나 희화화됐다.”는 비판도 만만치 않다. 하지만 지금까지 기자세계를 다룬 드라마들 중에서는 가장 사실에 근접해 있다는 대목에서 반대하는 사람은 없다. 그동안 기자가 등장하는 드라마는 심심찮게 있어왔다.‘이브의 모든 것’의 김우진(한재석),‘결혼하고 싶은 여자’의 이신영(명세빈),‘이별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의 서희원(김아중),‘인순이는 예쁘다’의 유상우(김민준) 등. 하지만 이들 가운데 기자들의 세계를 제대로 담아낸 작품은 드물었다는 평이다. 대낮에도 연애에 몰두하고, 마감에 쫓기기는커녕 시종 여유가 넘쳐나는 일상 등이 현실과는 동떨어져 있었던 것. 심지어 시시콜콜한 톱스타의 연예사를 팔아먹고 사는 하이에나 같은 존재, 기삿거리를 위해서라면 사명감은 헌신짝처럼 내다버리는 치졸한 존재 등으로 그려지는 일도 다반사였다. 지난 4월 종영한 MBC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에서 톱스타 송재빈(정준호)의 매니저가 밤새 송재빈의 집을 에워싼 기자들을 향해 “저것들은 잠도 없나?”라며 적대감을 드러냈던 대사가 이를 단적으로 드러낸다. 대중문화평론가 이영미씨는 “기존의 드라마들에선 멜로나 인물의 사생활 영역에 치중해 기자라는 직업 자체에 대한 묘사는 허술한 작품이 대부분이었다.”면서 “그에 반해 ‘스포트라이트’는 기자의 일이 일상 차원에서 전문적으로 다뤄지기 때문에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스포트라이트’ 제작사 스토리허브의 홍순관 사장은 “타이틀만 기자가 아닌 진짜 기자들의 이면세계를 다루고 싶었다.”고 기획취지를 설명하면서 “드라마니까 극적인 요소가 등장하긴 하겠지만, 애써 미화하거나 윤색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그러나 현직 신문기자인 이명진(가명·31)씨는 “사람이 떼로 죽어가는 참혹한 현장에도 가야 하는 것이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인데, 너무 희화화하는 측면이 없지 않다.”며 “치열한 현장을 좀더 진지하게 반영해 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궁’ 속편 주무대는 황실아카데미

    ‘지금 대한민국이 입헌군주제라면?’이라는 가정으로 인기를 모았던 MBC 드라마 ‘궁’의 속편이 ‘궁S’로 정해졌다. 말괄량이 길들이기 방식으로 윤은혜를 스타덤에 올려놨던 드라마의 후속작답게 이번에는 가수 세븐을 중국집 철가방에서 황태자로 변신시킨다. 이를 위해 궁S는 ‘철종 스토리’에서 모티프를 따왔다. 철종은 아버지가 강화도에 유배생활을 하던 때에 낳은 자식이었으나, 세도가 안동 김씨에 의해 왕으로 옹립됐다. 궁S의 주된 뼈대는 30대 초반의 여황제(명세빈)의 후계구도이다. 사상 최초의 여황제이지만 걸림돌은 많다. 어린 시절 즉위하다 보니 섭정과 잦은 간섭에 시달려온 여황제. 보수적인 사람들은 여전히 그를 인정하지 않으려 한다. 여기다 갑자기 후계자가 세상을 떠나면서 후계구도에 중대한 차질이 빚어진다. 이를 두고 논란이 벌어지는 가운데 황실은 혈통을 이어받은 사람, 이후(세븐)을 궁 밖에서 찾아낸다. 난감하게도 이후는 중국집 배달부. 이런 이후의 앞날이 순탄할 리 없다. 황실종친회 등 보수파는 완벽하게 준비된 이준(강두)을 내세우고 여황제와 이후는 이들과 결전을 벌인다. 궁S에서 눈길을 끄는 곳은 ‘황실 아카데미’이다. 궁이 황실을 주무대로 삼았다면 궁S는 귀족들만의 공간을 보여주는데 바로 이곳이 황실 아카데미. 중국집 배달부 이후가 황족으로 변신해 가는 과정 못지않게 황실 아카데미에서 이뤄지는 귀족교육은 또 다른 볼거리라는 게 제작진의 장담이다. 제작사 그룹에이트측은 “저작권 문제 때문에 약간 문제가 있었지만 출연진과 스토리가 완전히 새로운 것이라 새로운 제목을 썼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김혜자·윤유선·박찬환·이윤지 등 황실가족이 연이어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완전히 바뀌어 오미희·윤예희·이기영 등이 캐스팅됐다. 궁S는 내년 1월 MBC에서 방영될 예정이다.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국세청 개청 40주년 기념식

    국세청은 3일 개청 40주년을 맞아 역대 국세청장 등 국세동우회원 2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갖는다.3일이 `납세자의 날´인 점을 감안해 감우성 김선아 류시원 명세빈 등 유명연예인 30여명을 일일 민원봉사실장으로 초청, 세정현장을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 MBC ‘늑대’ 방송 연기

    MBC가 월·화드라마 ‘늑대’(연출 박홍균, 극본 김경세)의 방송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MBC는 2일 “주연배우 문정혁(에릭)의 몸 상태가 예상보다 호전되지 않고 있어 더 이상 기다리기에는 시청자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판단했다.”면서 “6일부터 ‘내 인생의 스페셜’을 편성할 것”이라고 밝혔다.또 “문정혁이 속히 완쾌되길 바라며 본인이 원하면 촬영을 재개하겠다.”며 문정혁의 상태에 따라 방송을 재개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내 인생의 스페셜’은 김승우, 명세빈, 신성우, 성지루 등이 출연한 사전제작 8부작 드라마로 28일까지 방송된다.
  • 드라마속 콩쥐·팥쥐 “좋은 사이”

    드라마 속 여자 주인공 ‘콩쥐’는 ‘팥쥐’와 계모에게 구박만 받는다. 그러나 남자 주인공인 ‘백마 탄 왕자’가 콩쥐를 구해줘 이들 모녀에게 복수한다. 언제부턴가 상당수 드라마의 여자 주인공들은 서로 시기하고 질투하는 ‘적’으로 묘사돼 왔다.‘여자의 적은 여자’라는 해묵은 스토리를 대변하듯, 착한 여자 주인공 주변에는 그녀를 헐뜯고 괴롭히는 얄미운 팥쥐들이 공식처럼 존재했다. 그러나 최근 상당수 드라마들은 이같은 패턴을 파괴한다. 오히려 여자 주인공들이 서로를 돕는, 든든한 동지가 되기도 한다. 오히려 여자 주인공이 ‘팥쥐’에 가깝지만 상대방 ‘콩쥐’를 미워하지 못하고, 오히려 부러워하는 상황도 벌어진다.MBC 월화 미니시리즈 ‘비밀남녀’는 억척스러운 소녀가장 서영지(한지혜 분)와 세련된 성형외과 전문의 정아미(송선미 분)가 만드는 여성들만의 우정을 재미있게 그려낸다. 남자에게 상처받은 서영지가 얼굴을 고치려고 성형외과를 찾았다가 정아미를 만나게 되고, 그녀의 대리운전까지 하게 된 인연으로 많은 도움을 받는 것. 남부러울 것 없는 조건을 갖춘 정아미는 술 취한 밤, 대리운전 기사로 만난 서영지의 따뜻한 마음을 알고는 그녀를 좋아하게 된다. ‘비밀남녀’의 김인영 작가는 “신데렐라 콤플렉스나 여성끼리의 대결 구도가 아닌, 건전한 상생관계를 통해 시청자의 공감을 얻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KBS2 월화드라마 ‘웨딩’도 캔디 같은 여주인공과 그녀의 얄미운 라이벌구도를 과감히 깼다. 여주인공 이세나(장나라 분)는 철부지 부잣집 딸로, 오히려 ‘팥쥐’에 가깝다. 사랑하는 남자 한승우의 첫사랑인 신윤수(명세빈 분)를 처음에는 질투하지만, 윤수를 미워하기는커녕 가난하지만 꿋꿋하게 살아가는 그녀의 모습에 호감을 느끼게 된다. 결국 싸워 보지도 못한 채 승우를 돌려주는데…. 윤수도 어린애같은 솔직한 세나를 처음 본 순간부터 따뜻하게 대하려고 노력한다. 세나에게는 윤수가 갖지 못한, 좋은 환경에서 자란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밝음이 있기 때문. 서로 너무 다르지만 그 차이점을 인정하고 보완하는 사이로 발전하는 것이다. 최근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막을 내린 SBS 주말극 ‘그 여름의 태풍’과 광복 60주년 특별기획 ‘패션70s’의 여주인공들도 라이벌 구도에서 벗어나 화해하고 용서하는 모습으로 그려져 시청자들의 호응을 받았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우리도 안방컴백 1년만” 명세빈·이현우 ‘웨딩’서 열애

    “우리도 안방컴백 1년만” 명세빈·이현우 ‘웨딩’서 열애

    KBS2 미니시리즈 ‘웨딩’의 다른 주인공 2명도 오랜만에 드라마를 통해 만나는 반가운 얼굴들.MBC 드라마 ‘결혼하고 싶은 여자’를 끝으로 1년간 안방극장에서 모습을 감췄던 이현우와 명세빈이 다시 연인으로 만났다. 같이 출연했던 ‘결혼하고’에서 코믹한 삼각관계를 형성하며 밀고 당기는 사랑을 펼쳤다면 ‘웨딩’에서는 다소 우울한(?) 삼각관계를 선보인다. 그동안 출연한 드라마들마다 다소 뻔뻔(?)하면서도 매너 좋은, 그래서 매력있는 캐릭터를 맡아온 이현우는 외교부 10년차 실장인 ‘서진희’로 등장한다. 회사 후배인 ‘한승우’(류시원 분)의 첫사랑을 가로채는, 냉정하고 자신만만한 캐릭터. 모든 일에 자로 잰 듯 하지만 겉으로는 승우보다 친화력이 있고 서글서글하고 농담도 잘하는 세련된 매너의 ‘플레이보이’처럼 보인다. 그러나 승우의 첫사랑 ‘신윤수’(명세빈 역)를 만나 그녀의 섬세한 따뜻함에 끌린다. 결국 윤수와 결혼을 결심하고 프랑스로 함께 떠나는데…. 두 남자로부터 동시에 사랑을 받는 윤수역의 명세빈은 ‘결혼하고’에서 보였던 발랄한 노처녀 이미지에서 벗어나 차분하고 사려깊은 ‘플로리스트’로 돌아왔다. 오랫동안 승우를 좋아했지만 스스로 포기한 뒤 진희를 만나 다시 마음의 문을 연다. 자신과 전혀 다른 세나(장나라 분)를 부러워하고 좋아하는,‘천사표’의 면모도 보일 예정.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가을드라마 때이른 ‘별들의 전쟁’

    올 가을을 준비하는 지상파TV 드라마들의 주인공 캐스팅이 벌써부터 ‘별들의 전쟁’이다.‘주연 캐스팅이 드라마의 성패를 좌우한다.’는 불변의 진리(?)를 철저히 답습하는 모습이다. 그러다보니 무리한 캐스팅 발표 내용을 번복하는 등 웃지못할 일도 벌어지고 있다. KBS가 먼저 승부수를 던졌다. 월화 미니시리즈 ‘그녀가 돌아왔다’ 후속편으로 장나라·류시원·이현우·명세빈 주연의 ‘웨딩’을 오는 22일부터 선보인다.4명의 빅스타가 한자리에 모인다는 점에서 ‘캐스팅의 승리’라는 평. 그러나 KBS는 ‘웨딩’ 이후 11월 초부터 방영할 예정인 ‘이 죽일 놈의 사랑’의 캐스팅에 더 열을 올리고 있다. 이미 주인공으로 만능 엔터테이너 비(정지훈)가 캐스팅됐다. 비와 ‘상두야, 학교 가자’의 이경희 작가가 다시 만난 것만으로도 눈길을 끄는 작품.KBS는 방영이 3개월이나 남은 드라마의 주연 캐스팅을 이례적으로 발표하는 등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KBS 관계자는 “비의 경우, 캐스팅 선정과 동시에 발표함으로써 홍보효과를 노리고 여주인공 선정 등 드라마의 다른 작업에도 효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에 서둘러 공개했다.”고 말했다. SBS는 9월24일부터 방영 예정인 ‘프라하의 연인’의 남녀 주인공으로 전도연과 김주혁을 캐스팅, 체코 프라하에서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3년만에 안방 드라마에 복귀하는 김주혁과, 한동안 영화에만 전념해온 전도연이 만났다는 것만으로도 화제를 낳고 있다. MBC는 월화 미니시리즈 ‘변호사들’의 후속편으로 오는 29일 첫 방송되는 ‘비밀남녀’의 주인공으로 한지혜와 김석훈을 캐스팅했다. 두 주인공은 드라마속 ‘슈퍼우먼’과 ‘완벽남’ 캐릭터로 손색이 없다는 평. 그러나 ‘이별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후속편으로 다음달 21일부터 선보이는 새 수목드라마 ‘가을 소나기’의 경우, 아직 첫 방송이 한달이나 남았는데도 주인공 캐스팅을 서둘러 발표했다가 번복하는 해프닝을 겪었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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