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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보스포럼 ‘한국의 밤’ 성황

    다보스포럼 ‘한국의 밤’ 성황

    다보스포럼에서 대한민국 브랜드 알리기에 앞장선 ‘한국의 밤 2009’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9일(현지시간) SK그룹의 후원을 받아 스위스 다보스 산정에 있는 샤츠알프 호텔에서 한국의 밤 행사를 대대적으로 열어 각 분야의 글로벌 리더들을 상대로 우리나라 경제역량과 문화 독창성을 알렸다. ‘미소를 통한 소통‘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의 독창적 전통문화와 정보기술(IT)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반가사유상을 디지털로 구현한 디지털 갤러리를 선보였다. 또 데니 정이 색소폰을 연주하고,오페라 가수 이태원씨가 명성황후 듀엣 오페라 아리아를 불렀다. 세계 최고급 호텔인 두바이의 버즈 아랍 호텔 수석 주방장인 에드워드 권은 한국 전통음식을 내놓았다. 한승수 국무총리는 이날 연설을 통해 “우리는 국제 정책공조를 통해 이 위기를 극복할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한국은 외국인 여러분이 계속해서 매력적으로 느낄 시장과 투자대상으로 남아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축하연설을 통해 “한국은 짧은 기간에 경제발전과 정치적 성숙, 완숙한 민주주의를 달성했다.”면서 “그러나 한국 국민은 그 한계를 두지 말고 평화와 개발, 기후변화, 인권과 같은 국제문제에 대한 기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석래 전경련 회장은 연설을 통해 “글로벌 경제위기에도 불구하고 한국 경제는 1990년대말의 외환위기 때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건실하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바츨라프 클라우스 체코 대통령, 폴 카가메 르완다 대통령, 크리스티앙 누아예 프랑스 중앙은행장 등 전 세계 재계 및 금융계 리더들이 대거 참석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발바리 수도’ 발명한 80세 할머니

    ‘발바리 수도’ 발명한 80세 할머니

     ”무엇이든 더 나은 방법이 있어요. 사람도 날 수 있다고 생각해 비행기를 발명한 라이트 형제처럼 고정관념을 깨야지요.”  종로 4가에 있는 김예애(80) 할머니의 ‘이지 밸브’ 사무실은 승강기가 없는 건물의 6층에 있었다. 곱게 화장을 한 할머니는 화사하게 웃으며 기자를 맞이했다. 30대의 기자도 헉헉대며 올라가는 계단을 매일 오르내리는 할머니는 특별한 건강비결이 없다고 했다.  ”오늘날까지 규칙적으로 살았어요. 4호선 성신여대 역에서 1호선 종로 5가 전철역까지 매일 출퇴근하면서 많이 걷는 게 건강을 유지하는 유일한 방법이지요.”    ●설거지하는 며느리보고 발바리 수도 발명  방송 출연 횟수가 15번이 넘고 무수한 인터뷰 경험 탓인지 말솜씨도 뛰어나고 카메라 앞에서도 자연스러운 김예애 할머니. 지난해 7월 둘째 주에 MBC로부터 이주의 ‘명랑 히어로’에 선정될 정도로 할머니가 늘그막에 유명세를 탄 것은 ‘이지 밸브(발바리 수도)’를 직접 발명한 사람이 바로 김예애 할머니기 때문이다.  발바리 수도는 싱크대에서 일일이 손으로 수도꼭지를 잠그거나 틀 필요없이 발로 온수, 냉수를 모두 조절할 수 있고 심지어 물을 가득 받을 수 있도록 스위치가 고정되기도 하는 할머니의 발명품이다.  2002년 특허증을 받기까지 할머니는 “집에 가서 손자나 보시지요.”라는 말을 무수히 들어가며 특허사무소와 수도꼭지를 만드는 공장을 찾아다녀야 했다.  할머니는 처음 발바리 수도를 만들 때를 회상했다.  ”어느 날 며느리가 설거지하는 것을 보고 있는데 너무 물이 헤픈 거에요. 비누거품이 묻은 그릇을 헹궈서 그릇 받침대에 옮겨 놓기까지 아까운 물을 그냥 흘려보내잖아요. 쓰는 물보다 버리는 물이 더 많아서 손은 일하고 쉬는 발로 수도를 틀 수 없을까 했는데 며느리가 수도꼭지를 손으로 틀지 어떻게 발로 해요 라는 거에요. 그래서 내가 해보겠다고 했지요.”  일찍 남편을 여읜 할머니는 그동안 교사, 잡지사 광고국 영업사원, 자수공장 사장 등으로 바쁘게 살아왔다. 63살에 중국의 값싼 자수가 밀려들어 오면서 공장 문을 닫고 은퇴했지만 가사일에 매이고 싶지는 않았다.  ”젊어서 과부가 됐으니 어떻게든 아들을 먹여 살려야지 놀 수가 없었어요. 그게 몸에 배어 늙어서도 뭔가 해야만 해요.”     ●이태원에서 일본인 상대 민박집도 운영  발바리 수도 발명에 골몰하기 전에는 이태원에서 민박집을 운영하기도 했다. 일본강점기에 배운 일본어 실력으로 한국과 일본 사람 모두 “다정하게 삽시다”란 운동을 벌인 것이다. 일본 친구들과 이메일을 하려고 컴퓨터도 배웠다. 알음알음 찾아오는 일본인 관광객들을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이나 독립문 공원, 명성황후가 시해당한 장소 등에 데려갔다.  당시 한창 유럽이 통합되려던 때라 “아시아도 하나로 뭉쳐야 한다.”라고 하면 일본 사람들은 “참 정확하고 품위있는 일본말을 구사한다.”고 감탄하며 고개를 끄덕끄덕했다고 한다. 일본말을 어쩔 수 없이 배운 세대로 죽기 전에 일본어 실력으로 무엇인가 이바지해야겠다고 생각했던 할머니의 쉬지 않는 열정은 발바리 수도의 발명과 벤처 기업 ‘이지 밸브’의 창업으로까지 이어졌다.  기계에는 문외한이었지만 발바리 수도의 금형 과정까지 일일이 배우고 좇아다닌 정성으로 실용신안 특허증을 받았으나 그 과정이 얼마나 힘들었던지 “발명은 멋모르고 하는 거지 할 일이 못 된다.”라고 말했다.  이제 할머니의 꿈은 발바리 수도를 전 세계에 공급하는 것이다. 각 대학의 무역학과 학생들이 중국과 두바이에서 전시회를 하고 발바리 수도를 홍보하기도 했다. 발명을 위해 필요한 것은 집중, 돈, 시간이라고 김예애 할머니는 강조했다.  ”중요한 것은 고정관념을 깨는 거지요. 잠수부는 물고기가 아니라도 바다 속을 돌아다니잖아요. 수도꼭지를 손으로만 틀어야 한다고 생각했으면 발바리 수도를 발명할 수 없었지요.”  특별한 할머니의 설은 특별하지 않다. 혼자 사는 할머니 댁으로 아들과 며느리, 손자들이 찾아와 음식을 해먹으며 보낸다. 설날 발바리 수도에서 나오는 물로 요리와 설거지를 하며 할머니는 아마도 뿌듯하기보다 개선점을 찾아내려 고민할지도 모르겠다. 인터넷서울신문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영상 나우뉴스팀 김상인 VJ bowwow@seoul.co.kr
  • ‘발바리 수도’ 발명한 80세 할머니

    ”무엇이든 더 나은 방법이 있어요. 사람도 날 수 있다고 생각해 비행기를 발명한 라이트 형제처럼 고정관념을 깨야지요.” 종로 4가에 있는 김예애(80) 할머니의 ‘이지 밸브’ 사무실은 승강기가 없는 건물의 6층에 있었다. 곱게 화장을 한 할머니는 화사하게 웃으며 기자를 맞이했다. 30대의 기자도 헉헉대며 올라가는 계단을 매일 오르내리는 할머니는 특별한 건강비결이 없다고 했다. ”오늘날까지 규칙적으로 살았어요. 4호선 성신여대 역에서 1호선 종로 5가 전철역까지 매일 출퇴근하면서 많이 걷는 게 건강을 유지하는 유일한 방법이지요.” ●설거지하는 며느리보고 발바리 수도 발명 방송 출연 횟수가 15번이 넘고 무수한 인터뷰 경험 탓인지 말솜씨도 뛰어나고 카메라 앞에서도 자연스러운 김예애 할머니. 지난해 7월 둘째 주에 MBC로부터 이주의 ‘명랑 히어로’에 선정될 정도로 할머니가 늘그막에 유명세를 탄 것은 ‘이지 밸브(발바리 수도)’를 직접 발명한 사람이 바로 김예애 할머니기 때문이다. 발바리 수도는 싱크대에서 일일이 손으로 수도꼭지를 잠그거나 틀 필요없이 발로 온수, 냉수를 모두 조절할 수 있고 심지어 물을 가득 받을 수 있도록 스위치가 고정되기도 하는 할머니의 발명품이다. 2002년 특허증을 받기까지 할머니는 “집에 가서 손자나 보시지요.”라는 말을 무수히 들어가며 특허사무소와 수도꼭지를 만드는 공장을 찾아다녀야 했다. 할머니는 처음 발바리 수도를 만들 때를 회상했다. ”어느 날 며느리가 설거지하는 것을 보고 있는데 너무 물이 헤픈 거에요. 비누거품이 묻은 그릇을 헹궈서 그릇 받침대에 옮겨 놓기까지 아까운 물을 그냥 흘려보내잖아요. 쓰는 물보다 버리는 물이 더 많아서 손은 일하고 쉬는 발로 수도를 틀 수 없을까 했는데 며느리가 수도꼭지를 손으로 틀지 어떻게 발로 해요 라는 거에요. 그래서 내가 해보겠다고 했지요.” 일찍 남편을 여읜 할머니는 그동안 교사, 잡지사 광고국 영업사원, 자수공장 사장 등으로 바쁘게 살아왔다. 63살에 중국의 값싼 자수가 밀려들어 오면서 공장 문을 닫고 은퇴했지만 가사일에 매이고 싶지는 않았다. ”젊어서 과부가 됐으니 어떻게든 아들을 먹여 살려야지 놀 수가 없었어요. 그게 몸에 배어 늙어서도 뭔가 해야만 해요.” ●이태원에서 일본인 상대 민박집도 운영 발바리 수도 발명에 골몰하기 전에는 이태원에서 민박집을 운영하기도 했다. 일본강점기에 배운 일본어 실력으로 한국과 일본 사람 모두 “다정하게 삽시다”란 운동을 벌인 것이다. 일본 친구들과 이메일을 하려고 컴퓨터도 배웠다. 알음알음 찾아오는 일본인 관광객들을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이나 독립문 공원, 명성황후가 시해당한 장소 등에 데려갔다. 당시 한창 유럽이 통합되려던 때라 “아시아도 하나로 뭉쳐야 한다.”라고 하면 일본 사람들은 “참 정확하고 품위있는 일본말을 구사한다.”고 감탄하며 고개를 끄덕끄덕했다고 한다. 일본말을 어쩔 수 없이 배운 세대로 죽기 전에 일본어 실력으로 무엇인가 이바지해야겠다고 생각했던 할머니의 쉬지 않는 열정은 발바리 수도의 발명과 벤처 기업 ‘이지 밸브’의 창업으로까지 이어졌다. 기계에는 문외한이었지만 발바리 수도의 금형 과정까지 일일이 배우고 좇아다닌 정성으로 실용신안 특허증을 받았으나 그 과정이 얼마나 힘들었던지 “발명은 멋모르고 하는 거지 할 일이 못 된다.”라고 말했다. 이제 할머니의 꿈은 발바리 수도를 전 세계에 공급하는 것이다. 각 대학의 무역학과 학생들이 중국과 두바이에서 전시회를 하고 발바리 수도를 홍보하기도 했다. 발명을 위해 필요한 것은 집중, 돈, 시간이라고 김예애 할머니는 강조했다. ”중요한 것은 고정관념을 깨는 거지요. 잠수부는 물고기가 아니라도 바다 속을 돌아다니잖아요. 수도꼭지를 손으로만 틀어야 한다고 생각했으면 발바리 수도를 발명할 수 없었지요.” 특별한 할머니의 설은 특별하지 않다. 혼자 사는 할머니 댁으로 아들과 며느리, 손자들이 찾아와 음식을 해먹으며 보낸다. 설날 발바리 수도에서 나오는 물로 요리와 설거지를 하며 할머니는 아마도 뿌듯하기보다 개선점을 찾아내려 고민할지도 모르겠다. 글 / 인터넷서울신문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영상 / 서울신문 나우뉴스TV 김상인VJ bowwow@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경복궁 뒤뜰 시민품으로

    경복궁 뒤뜰 시민품으로

    경복궁은 조선 태조가 1395년 창건한 뒤 임진왜란 때 불 탄 것을 고종(재위 1864~1907년)의 아버지인 흥선대원군이 주도해 1868년 다시 세웠다. 고종은 그러나 경복궁의 위용처럼 왕권의 지엄함을 나라 안팎에 보여주고팠던 아버지의 염원과는 달리 러시아와 청나라, 일본 등 주변 제국의 틈바구니에서 이권 침탈, 국권 침탈에 시달리며 나라의 생존을 놓고 해답 없는 고뇌를 거듭했다. 문화재청은 22일 고종과 명성황후의 애환이 상징하는 우리 역사의 참담함이 곳곳에 서려 있는 건청궁과 태원전, 함화당·집경당 등 그동안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됐던 경복궁 뒤뜰의 주요 전각을 설 연휴 첫날인 24일부터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 전각들의 공통점은 모두 태조의 초창 시기에는 없었으나 고종 시대에 새로 지어졌고, 1905년에서 1920년 사이에 일제가 철거하거나 훼손한 것을 최근 차례로 복원했다는 점이다. 언론에 미리 공개한 22일, 가장 눈길을 끌었던 곳은 왕비의 침전인 건청궁 옥호루였다. 1895년 10월8일 일본의 낭인들에 의한 명성황후 시해 사건이 일어난 장소로 민족의 아픔과 비극적인 역사를 담고 있다. 일제는 1909년 건청궁을 철거하고 조선총독부 미술관을 건립했다. 복원을 마친 2007년 10월 이후 하루 세 차례, 부분적으로 관람할 수 있었으나 이번에 전면 개방된다. 경복궁 서북쪽 깊은 곳에 자리잡은 태원전은 고종 5년(1868) 건립됐다. 태조 이성계의 어진(御眞·임금의 초상화)을 보관하고 신정왕후(조대비)와 명성황후의 빈전으로 쓰이기도 했으며, 각국 공사를 접견하는 장소로도 이용됐다. 1910~1920년 무렵 훼손되어 철거됐다가 2005년 말 복원했다. 함화당과 집경당은 고종 27년(1890)에 고종이 정사와 경연, 외국공사 접견 등에 사용하고자 지었다. 일제강점기에 주변 행각이 철거되고 조선총독부 박물관 사무실로 이용됐다. 지난해 12월 기존 건물을 보수하고 주변 행각을 복원했다. 한편 이번 공개로 일반인의 관람이 허용되는 경복궁 공간은 8만㎡ 남짓 늘어나게 됐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대작의 귀환’ 봉준호·박찬욱·최동훈 스타감독 빅3

    ‘대작의 귀환’ 봉준호·박찬욱·최동훈 스타감독 빅3

    올해는 어떤 영화가 기다리고 있을까.충무로의 기상도는 과연 ‘맑음’을 보일 수 있을까.극장가에 눈과 귀가 쏠려 있는 가운데 2009년의 관전포인트를 짚어 봤다. 박찬욱 감독은 제작비 60억원 규모의 ‘박쥐’를 들고 온다.‘싸이보그지만 괜찮아’ 이후 3년 만의 연출.신망 높은 신부 상현(송강호)이 뜻하지 않은 사고로 뱀파이어가 된 뒤,친구 강우(신하균)의 아내 태주(김옥빈)를 만나 사랑에 빠지면서 일어나는 일을 담고 있다.신부 역을 맡은 송강호는 드물게 로맨스의 주인공으로 출연해 낯설고도 새로운 매력을 선보인다.박 감독은 “사제로서의 갈등도 등장하지만 무엇보다 두 사람의 사랑에 비중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4월 개봉 예정. ‘살인의 추억’,‘괴물’의 봉준호 감독은 ‘마더’를 찍고 있다.상반기 개봉 예정.살인 사건에 휘말린 아들(원빈)의 억울한 누명을 벗기고자 고군분투하는 어머니(김혜자)를 다룬다.봉 감독이 “김혜자 선생과 영화를 해보고 싶다는 데서 출발했다.”고 밝혔을 정도로 김혜자가 연기하는 모성이 영화의 핵심 키워드다.제대한 뒤 복귀하는 원빈의 모습에 반색할 사람도 적지 않을 듯하다. 충무로의 이야기꾼 최동훈 감독이 ‘타짜’,‘범죄의 재구성’에 이어 선보일 작품은 순제작비만 110억원이 넘는 대작 ‘전우치’다.고전소설 ‘전우치전’에서 모티브를 딴 판타지 액션물.누명을 쓰고 그림족자에 갇힌 조선시대 도사 전우치가 500년 뒤 봉인에서 풀려나 요괴들과 싸워 나간다는 내용이다.강동원이 전우치,임수정이 과거 전우치가 사랑한 여인을 빼닮은 현대 여성 인경을 맡았다.8월쯤 개봉할 예정이다. 지난해 ‘밤과 낮’으로 평단의 고른 지지를 받았던 홍상수 감독은 ‘잘 알지도 못하면서’로 찾아온다.고현정,엄지원,하정우,김태우,공형진,정유미의 얼굴을 한꺼번에 볼 수 있다.영화감독인 경남(김태우)이 두 차례 여행에서 영화제 프로그래머 현희(엄지원)와 선배의 아내 순이(고현정)를 만나면서 겪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창동 감독의 ‘시’도 기대작.칸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전도연)을 받은 ‘밀양’(2007년) 이후 행보라는 점에서 궁금증을 자아 내고 있다.나홍진 감독이 연타석 홈런을 날릴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지난해 데뷔작 ‘추격자’로 각종 국내 영화상을 휩쓴 그는 ‘살인자’를 준비하고 있다. 갖가지 이유로 시선을 끄는 작품들도 있다.권상우·이보영 주연의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3월 개봉)는 원태연 시인의 감독 데뷔작이란 점에서,‘젊은 베르테르의 슬픔’(가제) 역시 유명한 영화평론가 정성일씨가 처음으로 메가폰을 잡았다는 점에서 주목된다.이밖에도 엄정화·김래원 주연의 스릴러영화 ‘인사동 스캔들´,명성황후(수애)와 호위무사(조승우)의 사랑을 그린 야설록 무협원작의 ‘불꽃처럼 나비처럼’(감독 김용균),‘강마에 신드롬’을 불러 일으킨 배우 김명민이 나오는 ‘내 사랑 내 곁에’(감독 박진표)도 기대를 모은다. 영화계 내부의 2009년 전망은 그다지 밝진 않다.MK픽쳐스 심재명 대표는 “이월 영화가 많았던 지난해보다 올해는 개봉편수가 더 줄고,한국영화 점유율과 수익률 등도 비슷하게 저조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산업적으로는 힘들어도 작품 면에서는 의미있는 영화들이 많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김영진 명지대 영화·뮤지컬학부 교수는 “영화에 대한 투자 의지가 보이지 않고 부가가치 시장도 죽어 버려 계속 어려울 것 같다.”면서도 “봉준호·박찬욱·최동훈 등 기성 감독들의 실력이 어떤 반응을 얻느냐에 따라 반전을 기대할 여지는 있다.”고 말했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감독 사진:연합뉴스 제공)
  • [피겨 따라잡기] (상) 점프

    [피겨 따라잡기] (상) 점프

    점프는 ‘피겨의 꽃’이다.가장 높게 빙판을 박차고 올라 가장 우아하게 공중회전을 마친 뒤 안전하게 빙판에 내딛는 기술이다.기술 점수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피겨가 얼어붙은 창덕궁 향원정에서 국내에 처음 소개된 날,고종황제와 명성황후가 “얼음 위를 나는 기술”이라고 깜짝 놀란 것도 이 점프 때문이었다. 점프에는 루프와 토-루프,플립,살코,러츠,악셀 등 6가지가 있다.이중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의 우열을 명확하게 갈라놓은 건 플립과 러츠다.김연아를 두고 ‘점프의 교과서’,‘점프의 정석’이라 부르는 건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규정된 대로 이를 정확하게 소화해내기 때문이다.플립과 러츠는 모두 왼발을 축으로 오른발 톱니바퀴 모양의 토픽을 이용해 뛰어올라 오른발로 착지한다는 점에선 구별하기가 쉽지 않다.그러나 플립은 앞으로 전진하다 방향을 뒤로 바꾼 뒤 점프를 시작하고,러츠는 진행 방향 그대로 뛰어오른다.이 과정에서 플립은 반드시 안쪽 에지를 사용하고,러츠는 바깥 에지를 사용해야 한다는 점(그림)이 가장 큰 차이다.지난 시즌부터 한층 강화된 이 규정에 따라 선수들간 희비가 엇갈렸다.김연아에겐 문제가 없었다.그러나 아사다의 경우 러츠를 뛸 때 바깥 날이 아닌 안쪽 날로,안도 미키의 경우 플립을 뛸 때 안쪽 날이 아닌 바깥 날로 뛴다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었다. 지난해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파이널대회를 앞두고 일본 아사히TV는 김연아와 이들의 점프를 비교하는 특집방송을 내보내면서 “오래도록 굳어진 습관을 고치려면 1년 이상의 시간을 쏟아부어야 한다.”고 우려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1200대1 경쟁 뚫은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주연 홍광호

    1200대1 경쟁 뚫은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주연 홍광호

    지난해 9월 류정한,임태경,박해미 등 쟁쟁한 스타가 출연한 뮤지컬 ‘스위니 토드’가 개막했을 때 막상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배우는 따로 있었다.까까머리 소년 토비아스역의 낯선 배우가 노래를 부르는 순간 객석은 ‘대형 신인’의 탄생을 직감하며 환호를 보냈다. 그로부터 1년 뒤,인터넷 동영상 한 편이 뮤지컬계의 화제로 떠올랐다.모든 남자 뮤지컬배우가 선망한다는 ‘지킬 앤 하이드’의 주제곡 ‘지금 이 순간’을 열창하는 남자의 뛰어난 가창력과 호소력 짙은 목소리에 찬사가 이어졌다. 홍광호(26)는 그렇게 1년 새 가장 주목받는 신인으로 각광받으며 조연에서 주연으로 당당히 올라섰다. 지난달 중순 개막한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내년 2월22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류정한,김우형과 더불어 ‘홍지킬’로 무대에 서고 있는 그는 “이제 시작일 뿐이며,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고 쑥스러워했다.“차츰 좋아지는 것 같긴 한데 지금 점수를 매기자면 40점 정도예요.연습할 때와 무대에 설 때 차이가 큰데 그 격차를 줄여나가는 게 관건인 것 같아요.경험 부족을 절감하고 있어요.” 1200대1의 경쟁을 뚫고 오디션 합격 소식을 들었을 때 기쁨만큼 고민도 적지 않았다.선과 악의 양면성을 드러내는 내면 연기를 펼치기엔 너무 어리지 않으냐는 주변의 시선도 따가웠다. “애써 나이 들어 보이는 연기를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지금 당장 결실을 맺겠다는 욕심보다 앞으로 계속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자고 다짐했죠.” 초연 배우인 조승우는 물론 ‘류지킬’,‘김지킬’과 비교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은 없을까.“처음엔 나만의 지킬을 창조하고 싶은 마음이 물론 있었어요.하지만 새로움을 위한 새로움보다 연출가의 의도에 따르는 게 더 낫겠다고 판단했습니다.다른 두 배우에게도 경쟁심을 느끼기보다 장점을 배우려고 해요.” 이제 겨우 스물여섯.남들은 빠른 성공을 시샘할 법하지만 홍광호도 나름대로 좌절의 시간을 거쳤다.뮤지컬 배우인 누나의 영향으로 계원예고에 입학할 때부터 따지면 그가 뮤지컬 배우를 꿈꾼 세월도 어느덧 10년이다. 중앙대 재학생이던 2002년 ‘명성황후’ 런던 공연 앙상블로 데뷔한 후 2006년 ‘미스 사이공’에서 앙상블 겸 주인공 커버(대타)로 출연하고,이듬해 ‘첫사랑’과 ‘스위니토드’에 발탁되기까지 경력이 짧다는 이유로 오디션 서류심사에서 수없이 탈락한 경험이 있다.“그땐 하고 싶은 게 정말 많은 데 왜 기회가 오지 않을까 절망했어요.지금 함께 공연하는 앙상블 배우들 보면 열정이 정말 대단하거든요.그 심정이 어떤 건지 너무 잘 알아요.” 그는 배우로 주목받기 시작하면서 오히려 예전의 열정이 줄어드는 듯해 아쉽다고 했다.그래서 ‘지킬 앤 하이드’ 공연이 끝나면 무조건 뉴욕 브로드웨이로 날아갈 생각이다. “명성황후 공연 때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받은 충격이 컸어요.그때의 열정으로 지금까지 버틴 셈이죠.그런 재충전이 필요한 시기인 것 같아요.70대까지 무대에 서는 게 꿈인데 그러려면 욕심내지 않고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나가는 게 중요하잖아요.” 40대에는 ‘오페라의 유령’ 팬텀역을,50대에는 ‘레미제라블’의 장발장역을 꼭 해보고 싶다는 그는 기회가 된다면 ‘빨래’,‘거울공주 평강이야기’처럼 잘 만든 창작 뮤지컬에 도전하고 싶다고 했다. 글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사진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 러시아가 간직한 ‘17세기 한국’ 만난다

    러시아가 간직한 ‘17세기 한국’ 만난다

    러시아 한복판에 펼쳐져 있는 ‘한국의 17세기’를 곧 만나게 된다.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신광섭)은 2일 러시아 국립박물관인 표트르 대제 인류학·민족지학 박물관과 문화교류협정(MOU)을 맺고 앞으로 양국의 민족 문화와 생활사 등에 대한 콘텐츠 교류,순회 전시,공동 연구 및 인적 교류 등 민속인류학의 학술적 교류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표트르 대제 박물관은 1714년 상트 페테르부르크 중심가에 세워진 박물관으로 건물 자체가 문화재로서 러시아 인문과학,자연과학 연구의 상징과도 같은 곳이다.전체 100만여점의 유물을 갖고 있으며 한국 문화와 관련된 유물 또한 17세기 후반 것부터 수집해 2000여점을 갖고 있다. 이 박물관 한쪽에 위치한 한국실에는 겸재 정선의 낙관이 찍힌 병풍,명성황후의 국상(國喪) 장면으로 추정되는 사진 등 민속학 측면에서 사료적 가치가 높은 자료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상당수가 1950년대 이후 북한에서 기증받거나 명성황후의 최측근인 주한 러시아 베베르 공사가 명성황후로부터 선물받은 문물들로 해외 소장분 중에서도 최고 수준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립민속박물관측은 “문화재급 가치가 있는 자료들이 꽤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구체적인 확인과 그 판단 근거는 전문가들의 공동 연구를 통해 확인해야 할 것”이라면서 “약탈 문화재는 따로 없는 것으로 보여 반환 문제는 논의 대상 밖이다.”고 말했다. 한국은 지금까지 중국과 일본 등 4곳의 해외 박물관과 교류협정을 맺고 현지 박물관에서 한국실을 운영하거나 한국학 전공자들과 학술적 교류,문물 전시 교류 등을 진행하고 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中네티즌, 역사왜곡한 韓드라마 8편 선정 논란

    中네티즌, 역사왜곡한 韓드라마 8편 선정 논란

    중국 네티즌이 선정한 ‘중국의 역사를 왜곡하는 한국 드라마 8편’이 현지 언론을 통해 급속도로 퍼지면서 혐한감정이 또다시 물결치고 있다. 한국 드라마가 중국에 진출한 지 10년이 넘은 가운데 많은 드라마들이 현지 네티즌과 언론으로부터 “중국 역사를 왜곡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왔다. 네티즌들이 가장 최근 들어 지적한 드라마는 지난 2007년에 종영된 SBS드라마 ‘연개소문’이다. 종영된 지 1년이 넘은 시점에서 제기된 중국 측 주장에 따르면 드라마 속 수양제의 뒷배경으로 드리워져 있는 병풍에 쓰인 글이 1945년 발표된 마오쩌둥(毛澤東)의 시라는 것. 이는 수양제가 중국에서 진시황 못지않은 폭군으로 인식되고 있는 현실로 봤을 때, 마오의 작품을 병풍 배경으로 사용함에 따라 마오 또한 폭군화(化)될 것을 우려하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대표 한류 드라마로 꼽히는 ‘대장금’도 리스트에 올랐다. ‘대장금’에 등장하는 한의학 또는 침술 등은 중국이 발명한 것이지만 그에 대한 설명이 전혀 없을 뿐 아니라 마치 한국인이 발명한 것처럼 묘사됐다는 점을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이밖에도 아시아 스타 배용준이 출연해 화제가 됐던 ‘태왕사신기’를 비롯해 ’명성황후’, ‘서동요’, ‘대왕세종’, ‘주몽’, ‘대조영’ 등이 중국의 역사를 왜곡한 한국 드라마로 꼽혔다. 이를 접한 한 네티즌(125.120.*.*)은 “한국 드라마를 철저히 봉쇄해야 한다. 한국 것 중에서는 좋은 것이 하나도 없다.”고 비난했고 또 다른 네티즌(121.8.*.*)은 “한국은 영원히 다른 문화에 열등감을 느끼고 살아갈 것”이라며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다. 또 “다시는 한국 드라마를 보거나 한국 물건을 사는 일은 없을 것”(218.108.*.*), “한국이 너무 싫다. 그들의 모든 것이 싫다. 저질분유도 사실은 한국 것이고, 천수이볜(타이완 전 총통)도 사실은 한국인일 것”(125.125.*.*) 등 부정적인 댓글이 끊이지 않는 등 혐한감정이 또 다시 부활하고 있다. 사진=’연개소문’의 한 장면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조선시대도 ‘정치깡패’ 있었네

    조선시대도 ‘정치깡패’ 있었네

    ‘조선시대의 조폭이라….재미있다.손에 슬며시 땀도 쥐인다.  ‘역사팩션’이라는 독특한 장르를 개척한 작가 이수광(54)이 새 소설을 냈다.제목부터 솔깃하다.‘조선의 조직폭력배,검계’(청어람 펴냄).  실제 문헌과 사료(史料)에 근거해 당시 민중의 생활상을 생생히 고증한 것을 보면 역사소설인가 싶지만,음험한 암투와 역모의 냄새 풍기는 정치소설인 듯도 하고,또 의리와 배신이 판치는 뒷골목 느와르풍 협객소설인 듯하다가 모호한 연쇄살인사건의 실마리를 풀어야 하는 추리소설의 얼개도 눈에 띄는 등 장르의 경계를 넘나든다.  배경은 숙종~경종~영조로 이어지는 17세기 후반에서 18세기 초반.조선시대에서 가장 피비린내나는 당쟁의 시기였다.쿠데타(반정·反正)와 또다른 쿠데타로 해가 뜨고 저물었다.  ‘검계’는 실존한 조직폭력배를 일컫는다.작가는 당시 가장 이름짜했던 ‘이영’과 ‘표철주’를 내세워 이야기의 얼개를 풀어 간다.이들은 남인과 서인,노론과 소론이 벌이는 당쟁의 틈바구니에서 마치 해방 직후 ‘정치깡패’들이 그러했던 것처럼 정치권에 이용당하고 환멸을 느끼기도 한다.  이 씨는 “정사(正史) 속에서 제대로 기억되지 못한 낮은 곳에 있던 이들을 통해 그 시대를 다시 들여다 보는 민중사적 복원에 대한 소명의식이 있는 것 같다.”면서 “10여년 동안 이 작업을 하면서 자료에 묻혀 살다 보니 마치 조선시대를 살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들 때도 있다.”고 말했다.  아하,조선 후기 어느 시절에 대한 탄탄한 고증,당시 민초들의 풍습과 생활상의 성실한 재현 등은 오랜 시간에 걸쳐 진득하게 이뤄진 사료 수집과 끊임없는 연구의 산물이었다.  그는 TV 드라마로 더욱 유명한 ‘조선과학수사대 별순검’을 썼고,‘조선시대를 뒤흔든 16가지 살인사건’,‘명성황후,나는 조선의 국모다’,‘조선의 방외지사’ 등으로 자신만의 소설세계를 굳혀가고 있다.1983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서 ‘바람이여 넋이여’로 등단한 ‘정통파’지만,근작들은 평단에서 소외되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이씨는 “아쉬움이 없을 수는 없지만 열과 성을 바치는 작업을 하고 있는 만큼 스스로 자부심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다음 작품은 조선시대 한 시인의 순애보적인 사랑을 아름답게 펼쳐 보고 싶다.”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29일 TV 하이라이트]

    ●웃음을 찾는 사람들(SBS 오후 8시50분) 웃찾사가 야심차게 준비한 새로운 코너. 재미와 감동이 어우러진 따뜻한 휴먼개그의 진수를 ‘서울 나들이’의 명콤비 이동엽, 박영재가 다시 보여준다. 오랜만에 만나는 김늘메와 이영자의 감칠맛 연기, 요절복통 삼남매가 풀어내는 가족코미디 ‘내일은 해가 뜬다’ 등을 선보인다.   ●로봇파워(EBS 오후 7시50분) 제2회 대한민국 어린이 로봇캠프를 찾아간다.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3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모두 160명의 어린이들이 이번 로봇캠프에 참가하게 됐다.4명씩 8개의 팀으로 나눠진 32명의 로봇전사들은 3라운드에 걸친 치열한 접전 끝에 캠프의 최고 챔피언으로 등극하게 된다.   ●아침드라마 흔들리지마(MBC 오전 7시50분) 보국은 수현과의 식사 자리를 마련한다. 수현은 보국에게 여러 문제가 있었지만 결혼을 하고 아이도 가졌다고 말하고, 보국은 보이는 것과 실제 사정은 다를 수 있는 것 아니냐며 결혼생활이 진정 만족스럽냐고 묻는다. 수현은 오히려 행복한 자신의 얼굴을 보면서도 그런 질문을 하냐고 되묻는다.   ●인간극장(KBS2 오후 8시20분) 키 183㎝에 몸무게 192㎏의 서른다섯살 이정선씨. 어떤 방법으로 초고도비만을 치료해야 할 지 알아보려고 난생 처음 병원을 찾는다. 체질량검사, 심전도, 혈액, 폐기능, 내시경까지 치료방법을 찾기 위해 종합검진을 받는다. 체질량 지수가 56이나 되니 수술 말고는 다른 방법이 없다는데….   ●문화지대(KBS1 오후 11시30분) 콜롬비아 ‘몸의 학교’는 무용가 알바로 레스트레포가 전쟁과 폭력으로 고통받는 콜롬비아 청소년들을 위해 세운 학교다. 이번주는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몸의 학교’를 소개한다.‘맘마미아’‘명성황후’‘돈키호테’ 등 굵직한 뮤지컬들의 음악을 맡아온 음악감독 김문정씨를 만난다.   ●주말 (N)(YTN 오전 10시35분) 향긋한 휴식이 있는 곳, 경기도 허브아일랜드를 찾아간다. 수백여 종의 허브 식물과 이를 이용한 허브 비누, 허브 악세사리, 허브 요리까지. 막바지 여름을 향기롭게 날려보낼 수 있는 허브의 모든 것을 알아본다. 또 주말 봉사단체는 재개발로 뿔뿔이 흩어지게 된 마을을 찾아 하루를 보낸다.
  • “역경 극복한 당신, 환영합니다”

    “역경 극복한 당신, 환영합니다”

    베이징올림픽 선수단의 귀국을 앞두고 메달리스트를 배출한 지역이 흥분으로 들썩이고 있다. 한국 선수단이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둬 나라 전체가 기쁨에 들떠 있을 뿐만 아니라, 메달리스트의 고향이라는 자긍심에 걸맞게 대잔치라도 열자는 요구가 나오기 때문이다. 해당 자치단체는 25일 밤 서울광장의 총 환영행사가 끝나는 대로 선수들을 고향으로 부르는 일정을 짜느라 분주했다. ●강원·전북 등 범도민 잔치 24일 전국 자치단체에 따르면 강원도가 대대적인 환영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올림픽에서는 어느 대회보다 강원 출신 메달리스트가 많아 지역주민들의 기대감이 크기 때문이다.‘강원 출신이 베이징올림픽 10-10프로젝트 초과 달성의 주역’이라는 것이다. 환영 행사는 28일 오후 6시30분 춘천시 근화동 근화사거리 구 시외버스터미널에서 강원도청 광장까지 5㎞를 도보 퍼레이드로 시작한다. 퍼레이드에는 금메달리스트 진종오(사격)·장미란·사재혁(이상 역도)과 은메달 윤진희(역도), 동메달 정경미(유도)·김정주(권투) 등 총 6명이 모두 참가하도록 일정을 짜고 있다. 지도자, 가족 등 21명도 선수와 함께 행진하면서 주민 2500여명의 열렬한 환영을 받도록 했다. 도청 환영식에서 김진선 지사는 메달리스트 6명에게 특별포상금과 공로패 등을 수여할 예정이다. 이어 인기 가수들의 축하공연과 불꽃놀이 등이 2시간에 걸쳐 화려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장미란·사재혁 선수의 고향인 원주시와 홍천군에서는 이와 별도의 시·군 단위 환영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원주·홍천 별도 행사 열어 홍천군은 29일 군과 군체육회 주최로 별도 환영행사를 갖기로 하고 사 선수의 가족과 일정을 준비 중이다. 전북도 역시 여자양궁 박성현 선수 등을 환영하는 범도민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전주시 덕진동 종합경기장에서 효자동 전북도청까지 카 퍼레이드를 벌이고 도청 광장에서는 도민환영회를 열기로 했다. 전남도는 27일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 이용대와 감독 김종수, 양궁 주현정, 핸드볼 김오나 선수 등을 도지사실로 초청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28일 도청 광장에서 메달리스트와 선수 가족, 임원 등 100여명이 참석하는 환영행사를 갖는다. ●카 퍼레이드·음악회·불꽃놀이 등 다양 김천시는 오는 29일 오후 7시30분 직지문화공원 야외공연장에서 베이징올림픽 스타들이 참여하는 ‘시립예술단 한여름 밤의 음악회’를 개최한다. 또 뮤지컬 명성황후의 주연을 맡았던 소프라노 김원정씨와 가수 송대관·태진아씨가 출연해 흥을 돋울 예정이다. 이날 공연에는 유도에서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딴 김천 출신의 최민호·김재범 선수도 참석한다. 김천시 관계자는 “김천의 상승 기운을 전하고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공연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올림픽에 선수 33명(8개 종목)을 보낸 서울시도 선수들이 일주일 휴가를 가진 뒤 시청에서 포상금 전달식 등을 열 예정이다. 특히 시가 2013년 세계 수영선수권대회 유치에 도전함에 따라 서울시체육회 소속의 수영 박태환 선수에게 홍보대사직을 제안할 계획이다. 전국종합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건국 60·광복 63주년] 잇단 이의신청… 끝없는 친일논란

    [건국 60·광복 63주년] 잇단 이의신청… 끝없는 친일논란

    ■ 인명사전 4776명 중 118명 불복해 발간 연기 #1 1895년 명성황후 시해사건이 일어나자 의병의 궐기를 호소하는 격문을 지어 각지에 발송하고,10년 후 을사조약이 체결되자 황성신문에 ‘시일야방성대곡’을 게재해 체포됐던 독립운동가 위암 장지연.1910년까지 언론인으로 활발한 독립운동을 전개했던 장지연은 이듬해부터 돌연 친일행적을 시작했다. 그는 자신이 주필로 있던 경남일보에 일왕의 생일을 기념하는 한시를 게재했고,1914년부터 1918년까지 객원으로 있던 매일신보에 조선총독부의 시정(施政)을 미화하고 옹호하는 700여 편의 글을 발표한 행적 등이 밝혀져 친일인명사전 수록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기념사업회측은 이에 반발하고 나섰다. #2 1920년 동아일보를 창간하고, 물산장려운동에 앞장서는 한편 민립대학 설립운동의 일환으로 중앙학원을 설립해 고려대학교의 전신인 보성전문학교를 인수했던 인촌 김성수. 그는 1930년대 후반부터 일제의 침략전쟁에 적극적 참여를 독려하는 단체인 국민정신총동원조선연맹의 발기인, 또 임전대책협의회 간부이자 임전보국단 발기인으로 활동했다. 그는 당시 일제 기관지였던 매일신보 등 언론매체에 학도병의 참전 및 일제의 침략전쟁에 협력할 것을 촉구하는 글을 게재하고, 강연한 것으로 밝혀져 친일인명사전 수록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인촌기념사업회측은 친일명단 수록에 이의신청을 제기했다. 대한민국은 올해로 광복 63주년을 맞았지만 우리 역사의 대표적인 숙제인 친일문제는 아직 풀리지 않고 있다. 친일인명사전편찬위원회(편찬위)가 오는 29일 발간예정이던 친일문제연구총서(전17권) 중 1차분인 3권짜리 친일인명사전의 발행이 연기됐다. 친일인명사전 수록대상 4776명 가운데 118명에 대한 이의신청이 들어왔기 때문이다. 이의신청이 기각될 경우 각종 소송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친일인명사전 발간까지는 험로가 예상된다. 편찬위에 따르면 이의가 제기된 주요 인물은 만주군 중위 박정희, 무용가 최승희, 교육자 김성수, 언론인 장지연, 소설가 김동인, 아동문학가 이원수 등이다. 일제시기 군인으로 친일인명사전에 이름을 올린 인사들의 유족과 기념사업회 등은 “당시 군에 있었다는 것만으로 친일이라고 할 수 있냐.”며 반발하고 있다. 이에 대해 편찬위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군대인 광복군이 선전포고했던 적군 소속 장교가 친일인사가 아니라는 것은 비상식적인 주장”이라고 반박한다. 지식인으로 친일명단에 이름을 올린 사람들은 하나 같이 “당시에 그들이 썼던 글은 다 어쩔 수 없이 이름만 빌려준 것이며, 참전을 호소하는 강연은 일제가 써 준 것을 그대로 읽은 것일 뿐”이라며 이의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편찬위는 “수백편의 글에서 명의도용을 당하고 있었는데 이를 몰랐다거나 어쩔 수 없었다는 것은 비논리적”이라는 입장이다. 편찬위 관계자는 “뜻하지 않은 피해자가 없도록 각 전문분과위원회, 상임위원회의 이중 검토를 통해 8월 중 이의제기 수용여부를 결론낼 것”이라고 말했다. 편찬위는 “실제로 일제하 판검사를 지낸 후 변호사로 활동하며 시국사건을 변론한 기록을 유족이 제출하고, 편찬위가 변론기록을 추가로 찾아내 친일인명사전 등재 대상에서 보류된 경우도 있다.”고 덧붙였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건국 60주년 논쟁 가열 임정사업회 등 5개 단체 별도 행사 ‘갈라진 광복절’ 광복절인 15일 정부가 주최하는 건국 60주년 기념행사에 불참하기로 한 독립운동 관련 5개 단체가 별도의 광복절 기념 행사를 열기로 해 ‘건국 60주년’ 논쟁이 정점을 맞고 있다. 정치권도 건국 60주년 행사를 두고 의견이 엇갈려 논란은 광복절 이후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독립유공자회·민족자주연맹·한민족운동단체연합·항일독립운동단체협의회 등 5개 단체는 15일 오후 2시 서울시 종로구 신문로 서울역사박물관에서 ‘대한민국 건국 89주년 학술회의-대한민국 건국은 1919년이다’ 행사를 갖는다고 14일 밝혔다. 한시준 단국대 역사학과 교수는 “독립운동사에 대한 몰이해로 정부가 ‘건국’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한 교수는 “반만년 역사에서 ‘대한민국’이란 국호를 처음 사용한 것은 1919년 수립된 임시정부였고,1948년 세워진 정부는 임시정부를 계승해 수립됐다.”면서 “임시정부의 역사를 의도적으로 무시하거나 부정하고 독립운동의 역사를 우리 역사에서 단절시키는 것은 엄연한 역사 왜곡”이라고 강조했다. 또 “미국도 독립선언일·독립인정일·정부수립일 중 독립선언일인 1776년 7월4일을 가장 중요시한다.”면서 “국내 대학들이 전문학교 시절부터 개교년(年)을 따지는 것도 마찬가지 이치”라고 덧붙였다. 대한민국 헌정회도 이날 성명서를 내고 “건국 60년 주장은 우리 스스로 우리 역사를 말살하는 것으로 일본과 중국의 역사 왜곡보다 더 심각하다.”면서 “독립운동을 부정하면 결국 대한민국이 일제의 사생아라는 결론에 도달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대한민국 건국60년 기념사업추진기획단 우기종 단장은 “헌법적인 실체로서의 건국은 행정부에 입법부·사법부까지 갖춰진 1948년이 맞다.”고 반박했다. 한편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은 이날 ‘건국절 변경’ 움직임에 대한 반대 입장을 거듭 확인하고 15일 정부 기념행사에 당 대표가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야 3당 대표는 서울 용산 효창공원 내 백범 김구 선생 묘역을 합동 참배하기로 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성명을 내고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은 소수 친일보수세력과 야합해 8·15행사를 ‘건국 60주년기념행사’로 치르려는 반역사적인 음모를 자행하고 있다.”면서 “대한민국 헌법과 임시정부의 법통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위헌 행위이자, 불굴의 투지로 일제에 맞서 싸운 항일독립투사의 명예를 더럽히는 반민족적 처사”라고 비판했다. 그러나 현경병 의원 등 한나라당 소속 국회의원 13명은 8·15를 광복절이 아닌 건국절로 기념하자는 내용의 ‘국경일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이미 공동발의했다. 현 의원은 “상하이 임시정부는 어디까지나 ‘임시’”라면서 “48년 정부 수립을 ‘건국’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길회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친일사전 발간은 상식을 바로잡는 일” 조세열 민족문제연구소 사무총장 “친일인명사전 발간은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향한 첫걸음입니다.” 친일인명사전편찬위원회의 실무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조세열(51·경희대 겸임교수) 민족문제연구소 사무총장은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친일인명사전 수록대상자의 이의신청을 처리하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빴다.2001년 시작한 사전 발간 작업이 7년 남짓 만에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다. 발간을 앞두고 친일인사의 유족이나 기념사업회 쪽의 이의신청이 이어졌다. 하지만 조 총장은 “전체 4776명 가운데 이의신청은 118명밖에 되지 않고, 일제공훈록과 당시 사료 등 친일행적을 보여 주는 원문자료들을 충실히 확보했기 때문에 법정까지 가더라도 걱정없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특히 만주군 중위 출신인 박정희 전 대통령의 친일인명사전 등재를 두고 벌어지는 정치적 논란에 대해 그는 “박정희는 극히 평범한 친일세력의 일부에 불과하다.”면서 “박근혜씨가 정계에 입문하기 훨씬 전인 1991년부터 이 문제를 다뤄 왔다.”고 잘라 말했다. 친일인명사전에 이름이 올라간 사람의 후손이 직·간접적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후손의 신원을 철저히 숨기기 때문에 연좌제는 있을 수 없다.”면서 “국가 예산으로 기념사업에 나서거나 후손이나 연고자가 땅 찾기에 나설 때, 친일행위가 뚜렷한데 한 적이 없다고 강변할 때 실명을 공개하지는 않더라도 후손을 대상으로 진상을 규명했다.”고 말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조선왕실의궤 즉시 반환” 日에 촉구

    “조선왕실의궤 즉시 반환” 日에 촉구

    남북 불교계가 조선왕실의궤의 조속한 반환을 일본정부에 요구하는 등 약탈문화재 반환 공조에 나섰다. 남북 불교계의 이같은 공조는 남북관계가 급속히 경색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지난 5일부터 4박5일간 북한을 방문, 조선불교도련맹(조불련) 인사들과 접촉하고 돌아온 불교방북단은 13일 “약탈문화재 반환을 위한 남북 공동합의서를 채택했다.”며 “문화재 반환의 원활한 공조를 위해 필요할 때마다 적당한 장소에서 실무접촉을 갖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인묵 스님(조계종 25교구본사 주지), 법상 스님(조계종 운흥사 주지), 손안식 조계종 중앙신도회 부회장, 김원웅 전 의원을 공동단장으로 한 이번 방북단은 조계종 중앙신도회, 문화재제자리찾기, 조선왕실의궤환수위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북측의 조불련 중앙위원회와 조불련 전국신도회 초청으로 방북했었다. 방북단에 따르면 남북 불교계는 조선왕실의궤 반환과 관련,“일본의 조선강점기인 1922년 조선총독부에 의해 반출되어 일본 궁내청에 소장된 의궤에는 조선강점 당시 암살된 명성황후국장도감의궤가 포함되어 있다.”며 “이런 비극적인 시해사건과 관련한 장례기록이 아직도 일본왕실 소유로 되어 있다는 것은 우리 민족의 커다란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고 밝혔다. 양측은 특히 1965년 한일 수교조약 체결당시 ‘국유문화재는 원칙적으로 돌려 주겠다.´는 일본정부의 원칙에 따라 일본 궁내청 소장 도서 852책이 반환된 전례가 있고 2002년 조일평양선언에서도 고이즈미 총리가 ‘북측과의 국교정상화 과정에서 문화재 문제를 성실히 협의키로 약속했다.´는 점을 들어 조선왕실의궤의 즉시 반환을 촉구했다. 남북 불교계는 최근 물의를 빚고 있는 독도문제와 관련해서도 한 목소리를 냈다고 방북단은 전했다. 남북은 ‘일본의 독도강탈책동을 단호히 규탄한다.´는 제목의 남북불교도공동성명을 통해 “일본이 독도영유권을 주장하며 영토강탈 책동에 집요하게 매달리는 것은 대동아공영권의 옛 꿈을 실현하기 위한 재침 야망이 구체적인 실천단계에 들어섰음을 뚜렷이 보여 주는 것”이라며 “남북 불교도는 일본의 독도강탈책동을 저지 파탄시키기 위한 애국애족의 실천행을 줄기차게 벌여나갈 것”이라고 천명했다. 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 영주, 선비촌서 달빛음악제 개최

    경북 영주시는 9일 오후 7시부터 순흥면 청구리 선비촌 내 죽계루 앞 특설 무대에서 ‘선비촌 소백산 달빛 음악제’를 연다.‘가곡과 가요의 만남’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음악제에서는 소프라노 김수정 등 유명 성악가들이 나서 ‘그리운 금강산’ 등 아름다운 우리 가곡과 뮤지컬 ‘명성황후’ 주제곡 등을 부르며 가수 김종환도 출연해 다양한 대중 음악을 선사한다. 선비촌은 소수서원과 이웃해 있으며 만죽재 고택, 해우당 고택, 김문기 가옥, 인동장씨 종택, 김세기 가옥, 두암 고택, 김상진 가옥 등 기와집 7채와 장휘덕 가옥, 김뢰진 가옥, 김규진 가옥, 두암고택 가람집, 김구영 가옥 등 초가집 5채가 들어서 있다.영주시 순흥문화유적권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이번 음악회는 옛 선비들이 즐겼던 한여름 밤 소백산 자락의 풍류를 함께 즐겨보기 위해 마련했다.”고 말했다.영주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여주 사슴마을 “진정으로 고향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

    여름방학을 맞아 농촌에서 묵으면서 다양한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 팜스테이(Farm Stay)가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잘 찾아보면 서울 근교에서도 팜스테이를 경험할 수 있는 곳들이 많다. 경기도 여주 주록리 안산계곡에 위치한 사슴마을도 잘 보존된 자연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곳 중의 하나다. 당일과 1박2일의 코스 중에 선택하여 농촌체험을 할 수 있는 이곳은 마을전체가 400여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이 마을의 주요농산물인 표고버섯, 감자, 옥수수, 참외 등의 농사체험을 직접 해볼 수 있다. 특히 떡메를 쳐서 인절미 만들기, 천연염색체험, 전통 제기 만들기, 경운기 타기 등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사슴마을의 이연목 운영위원장은 “사슴마을은 서울에서 가깝지만 깨끗하고 맑은 자연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곳”이라며 “매일 4~5 가족들이 찾아와 농촌의 후한 인심과 자연의 포근함을 느끼고 간다.”고 자랑했다. 또 “아이들에게 자연의 소중함과 우리의 전통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팜스테이를 운영하는 목표”라며 “도시에 사는 사람들에게 마음의 고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주 사슴마을은 사계절의 농촌체험이 가능하며 명성황후생가, 세종대왕릉, 목아박물관 등이 근처에 있어 다양한 볼거리도 함께 할 수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TV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뮤지컬 대장금 새달 경희궁 공연

    뮤지컬 ‘대장금’이 9월 경희궁 숭정전에서 막을 올린다. 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은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대장금’을 서울 종로구 신문로 경희궁에서 야외 무대에 어울리는 고궁뮤지컬로 꾸며 다음달 5∼30일에 공연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올리는 ‘대장금’은 지난해 초연과 달라진 이야기와 연출, 음악, 출연진으로 구성했다. 장면을 바꾸기 위한 암전(暗轉)이나 중간 휴식시간 없이 100분 동안 이야기를 풀어낸다. 경희궁 숭정전에서는 지난해부터 ‘화성에서 꿈꾸다’와 ‘공길전’,‘명성황후’ 등 역사 뮤지컬을 공연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문화재 보호와 관람객 안전대책 등에 대한 문화재청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공연을 올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조수미 올림픽기념 음악회 선다

    소프라노 조수미(큰 사진)가 베이징올림픽에서 ‘세계 3대 소프라노’의 한 사람으로 특별 음악회 무대에 오른다. 조씨는 오는 7∼16일 베이징의 인민대회당과 국가대극원에서 열리는 ‘조화로운 세계-베이징’ 특별음악회에 공식 초청됐다. 올림픽 기념 공식문화행사 ‘2008 미트 인 베이징(meet in Beijing)’의 일부인 이 음악회에는 안젤라 게오르규(왼쪽 작은 사진), 르네 플레밍(오른쪽 작은 사진)이 조씨와 함께 ‘세계 3대 소프라노’로 선정돼 무대에 선다. 이와 관련, 신화통신은 지난 1일자 기사에서 조씨가 2002년 한·일 월드컵 대회 개막식에서 열창했고,TV 사극 ‘명성황후’의 주제곡도 불렀다고 자세히 소개했다. 베이징청년보는 세 사람의 소프라노 가운데 조씨와 게오르규에게 독창 무대가 주어진 것은 중국 음악계가 두 사람을 최고로 예우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썼다. 한편 이번 공연에는 ‘새로운 세계 3대 테너’로 꼽히는 마르첼로 조르다니, 살바토레 리치트라, 라몬 바르가스를 비롯해 바리톤 드미트리 흐보로스토프스키, 테너 요나스 카우프만 등 남성 성악가 5명도 출연한다.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뮤지컬 대장금 새달 경희궁 공연

    뮤지컬 ‘대장금’이 9월 경희궁 숭정전에서 막을 올린다. 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은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대장금’을 서울 종로구 신문로 경희궁에서 야외 무대에 어울리는 고궁뮤지컬로 꾸며 다음달 5∼30일에 공연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올리는 ‘대장금’은 지난해 초연과 달라진 이야기와 연출, 음악, 출연진으로 구성했다. 장면을 바꾸기 위한 암전(暗轉)이나 중간 휴식시간 없이 100분 동안 이야기를 풀어낸다. 경희궁 숭정전에서는 지난해부터 ‘화성에서 꿈꾸다’와 ‘공길전’,‘명성황후’ 등 역사 뮤지컬을 공연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문화재 보호와 관람객 안전대책 등에 대한 문화재청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공연을 올릴 예정”이라고 말했다.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뮤지컬 신작 3편 3색 관전포인트

    뮤지컬 신작 3편 3색 관전포인트

    올 여름 국내 뮤지컬 시장은 신진세력과 구세력의 춘추천국시대라고 할 만하다. ‘맨오브라만차’ ‘시카고’ 등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입증한 대형 라이선스 뮤지컬이 쏟아진다. 그런 한편 개성과 정통성을 갖춘 신작의 공세가 거세다. 쟁쟁한 재공연과 대결 구도를 이룰 신작 세 편의 관전 포인트를 짚어 본다. ●브로드웨이에서 뜨는 작곡가 라키우사의 초연작 ‘씨왓아이워너씨’ 15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개막하는 ‘씨왓아이워너씨’(See What I wanna see,8월24일까지)는 사면에 객석을 두고 시작한다. 무대에서 6m 위 고정틀에 드리워진 흰 천이 걷히면 무사와 그의 아내가 등장한다. 브로드웨이에서 최근 주목받는 작곡가, 마이클 존 라키우사의 2005년 초연작인 ‘씨왓아이워너씨’는 일본작가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단편 세 편을 모은 작품이다.‘덤불 속에서’ ‘용’ ‘케사와 모리토’를 재료로 해 2000년대 뉴욕 센트럴파크로 배경을 옮겼다. 남편은 아내가 겁탈당하는 장면을 본 뒤 죽고, 여자는 자신이 남편을 죽였다고 진술한다. 강도는 자신이 살인범이라 주장한다. 살인사건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점과 그들이 말하는 ‘서로 다른 진실’이 ‘진실은 과연 존재하는가.’라는 어려운 주제를 던진다. 묵직하면서도 때로는 현란하고 날카롭게 신경을 그어대는 피아노와 관악기의 선율이 감정선을 세게 죄어온다. 무대 바닥과 사면에는 영상이 설치돼 시공간의 변화에 입체감을 더한다. ●버나드 쇼의 연극 ‘피그말리온´ 원작으로 하는 ‘마이페어레이디’ 전형적인 ‘신데렐라 스토리’가 무대에서도 통할까.‘마이페어레이디’(8월22일~9월14일·세종문화회관 대극장)는 꽃 파는 처녀 일라이저가 사교계 공주로 떠오르는 신분상승을 그린 뮤지컬.1956년 브로드웨이에서 뮤지컬로 첫 선을 보인 뒤 1964년 오드리 헵번이 출연한 동명영화로 더 인기를 얻었다. 버나드 쇼의 연극 ‘피그말리온’을 원작으로 하는 이 작품은 히트곡이 많은 뮤지컬 중 하나이기도 하다. 뮤지컬평론가 조용신씨는 “격조 있는 세트와 화려한 의상으로 50년대 영국 상류사회를 간접체험하게 해주는 작품”이라면서 “다만 당시 영국사회의 신분 차이를 한국어로 어떻게 표현할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국내 최초로 진행된 TV 공개 오디션에서 1000대 1의 경쟁을 뚫고 주인공 일라이저 역에 뽑힌 신인의 역량도 관심거리다. ●영화와는 어떻게 다를까? 뮤지컬 ‘내 마음의 풍금’ 시골 학교에 막 부임한 23살 선생님과 열여섯 늦깎이 학생 홍연이의 수줍은 사랑을 담은 영화 ‘내 마음의 풍금’(22일∼9월11일·호암아트홀)이 뮤지컬로 다시 고개를 내민다. 창작 뮤지컬은 음악 문제가 항상 고질병으로 지적됐으나 이 작품에서는 음악에 대한 기대가 높다.‘명성황후’ ‘맘마미아’ 등 대작 뮤지컬의 음악감독을 도맡아온 김문정 감독이 직접 작곡한 7개의 곡을 선보이기 때문. 총각선생님을 연기할 오만석, 조정석의 각기 다른 연기 색깔을 비교해 보는 것도 주요 관전 포인트다. 제작사인 쇼틱커뮤니케이션즈의 김종헌 대표는 “갓 부임한 총각선생의 풋풋한 느낌을 살려 내는 조정석의 상큼함과 어린 제자와의 로맨스를 그려내는 오만석의 능수능란함이 비교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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