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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에 갇힌 해명 준표

    독에 갇힌 해명 준표

    2011년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대표 경선 당시 기탁금 1억 2000만원의 출처를 “아내의 비자금”이라고 밝힌 홍준표(61) 경남도지사의 ‘반격’이 오히려 의혹만 증폭시키며 스스로를 옭아맨 족쇄가 되고 말았다.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1억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반박하려다 공금횡령, 공직자윤리법 위반 등 그동안 아무도 몰랐던 문제를 실토한 모양새가 됐다. 더욱이 검사 시절 습득한 법률 지식으로 교묘히 법망을 피해간다는 인상까지 심어줘 그간 ‘무상급식 중단’ ‘진주의료원 폐쇄’ 등으로 쌓아온 ‘돌직구’ 정치인 이미지에 스스로 치명상을 안겼다는 지적이 나온다. ●변명이 毒… 檢 “그만큼 급하단 얘기”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홍 지사가 2008년 여당 원내 대표 시절 매월 국회 대책비로 받은 4000만~5000만원 가운데 쓰고 남은 돈을 생활비로 쓴 것은 업무상 횡령에 해당할 수 있다. 공무 수행에 써야 할 돈을 개인적으로 유용한 것이기 때문이다. 한 변호사는 “공공기관에서 지급되는 돈은 다 영수증을 첨부하게 돼 있는데, 국회의원은 관례로 영수증 첨부를 하지 않아도 된다 해도 엄격히 따지면 법리상 업무상 횡령에 해당된다”고 말했다. 홍 지사의 부인이 ‘비자금’ 3억원을 은행대여 금고에 별로도 관리했다는 부분도 논란이다. 장차관이나 국회의원 같은 고위 공무원들은 법으로 재산을 신고하게 돼 있는데 재산을 누락할 경우 처벌을 받을 수 있다. 다만, 고의가 아니면 처벌은 경고 혹은 과태료 등 경징계에 그친다. 전날 홍 지사는 아내가 관리한 비자금의 존재를 몰랐다고 밝힌 바 있다. ●홍 “운영위원장 직책수당은 급여… 생활비 써도 된다” 공금 횡령 논란과 관련, 홍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국회운영위원장에게 지급되는 직책수당은 급여의 성격이기 때문에 그 돈 중 일부를 집사람에게 생활비 조로 지급했다는 것을 두고 예산 횡령 운운하는 것은 어처구니없는 일”이라고 반박했다. 이렇게 연일 쏟아내는 해명이 결국 독(毒)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홍 지사는 당초에는 윤 전 부사장을 가리켜 “참 고마운 사람”이라고 했지만 나중에는 “정치권의 로비 창구다. 심부름을 이것만 했겠느냐. 대선과 총선 때도 똑같이 심부름을 했을 것”이라고 태도를 돌변했다. 이러한 대응 자체가 그간 20년 가까이 정치인으로서 쌓아온 ‘소신’ 이미지와 거리가 멀다는 지적도 따른다. 검찰 고위 관계자는 “말을 많이 할수록 결국은 자신에게 독이 돼 돌아온다는 사실을 홍 지사도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면서 “그만큼 다급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강원의 청정 환경, 치유 쉼터로

    강원의 청정 환경, 치유 쉼터로

    청정 자연 자원을 간직한 강원 산골 마을 자치단체들이 한방약재와 음식 등을 접목한 자연건강치유센터 건립에 팔을 걷어붙였다. 오염되지 않은 자연 속에서 건강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6일 강원도에 따르면 양구군 동면 후곡리에 건립된 ‘자연치유센터’가 새달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국·도비 등 61억 2500만원을 들여 2층 규모의 테라피 하우스와 헬스케어 하우스 등 2개 동이 최근 신축됐다. 테라피하우스에는 한의원과 약재 발효 전문업체가 입점해 한방 분야 진료와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난달부터 운영에 들어간 헬스케어 하우스에는 견운모를 활용한 찜질방과 사우나, 숙박시설 등이 마련됐다. 마을 주민들이 운영하는 헬스케어 하우스에는 벌써 수학여행단과 교육단체 등의 방문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군은 주차장 포장 공사를 비롯해 배드민턴장과 산책로, 편의시설 등 조경공사가 완료되는 다음달 준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김창현 군보건소 보건행정담당은 “정부의 의료관광 활성화에 발맞추는 한편 헬스투어 관광객 유치를 통해 주민들의 소득 창출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화천군은 자연음식을 이용한 화천생태힐링센터 건립 추진에 나섰다. 내년까지 사내면 삼일리 일대 2만 9984㎡에 생태힐링센터와 자연음식연구소를 만들 계획이다. 이곳에는 명상 갤러리 등이 들어서며 모두 48억여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화천생태힐링센터는 방랑 식객으로 알려진 요리연구가 임지호씨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장독 500개를 갖춘 장독정원 등을 만드는 등 국내 자연음식의 대표 명소로 가꾸어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산천어축제 등과 연계해 한국의 맛을 대표하는 자연음식 기반산업까지 육성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정기 강연과 자연음식 강좌는 물론 취사 장병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주종성 화천군 관광정책과장은 “생태힐링센터 건립을 통해 자연요리 관련 산업 육성, 인적자원 발굴, 고용 창출 효과 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양구·화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새누리 압승, 새정치 전패…야권 전면쇄신 목소리 커질 듯

    새누리 압승, 새정치 전패…야권 전면쇄신 목소리 커질 듯

    ‘새누리 압승 새정치 전패’ ‘야권 전면쇄신’ ‘새누리 압승, 새정치 전패’ 4·29 재보선 성적표가 나왔다. 새누리당이 예상 외의 압승을 거두고, 새정치민주연합은 최악의 참패를 기록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4개 선거구에서 실시된 국회의원 재보선에서 서울 관악을, 인천 서·강화을, 경기 성남중원에서 승리를 챙겼다. 광주 서을에서는 새정치연합에서 탈당한 무소속 천정배 후보가 당선됐다. 특히 새누리당은 수도권 3곳을 ‘싹쓸이’하는 동시에 야당의 ‘전통적 텃밭’으로 분류되는 관악을에서마저 무려 27년만에 당선인을 내며 짜릿한 승리를 맛본 반면 새정치연합은 ‘최후의 보루’로 여겨졌던 광주마저 ‘탈당파’에 내주면서 전패의 충격에 빠졌다. 아울러 새누리당은 박근혜 정부 출범 후 치러진 4차례 국회의원 재보선에서 모두 악조건 속에서도 승리하는 기록을 남겼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선거 최대 격전지로 꼽혔던 관악을에서는 새누리당 오신환 후보가 43.9%의 득표율로, 새정치연합 정태호 후보(34.2%)와 무소속 정동영 후보(20.2%) 등을 누르고 처음 ‘금배지’를 다는 감격을 안았다. 재보선에서 승리한 후보는 당선인 신분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의원직을 시작한다. 성남 중원에서는 지난 2012년 19대 총선에서 야권 연대에 밀려 고배를 마셨던 새누리당 신상진 후보가 개표 초반부터 독주를 이어간 끝에 55.9%에 달하는 표를 얻어 새정치연합 정환석 후보(35.6%)와 무소속 김미희 후보(8.5%)를 압도하며 부활에 성공했다. 인천 서·강화을에서도 오후 11시 25분 현재(개표율 78.9%) 새누리당 안상수 후보가 60.4%로, 새정치연합 신동근 후보(35.7%)를 큰 표차로 앞서며 지난 15대 이후 무려 15년만에 국회에 등원하며 재선 고지에 올랐다. 새정치연합 후보와 탈당파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광주 서을에서는 무소속 천정배 후보가 52.4%의 득표율로, 새정치연합 조영택 후보(29.8%)와 새누리당 정승 후보(11.1%)에 압승을 거두며 일찌감치 승리를 선언했다. 이날 선거 결과에 따라 국회 의석수는 새누리당이 157개(지역구 130, 비례대표 27)에서 160개로 늘었고, 새정치연합은 109개(지역구 109, 비례대표 21)를 유지했으며, 무소속이 3명으로 늘었다. 나머지 5명은 정의당 소속이다. 새누리당은 이날 압승으로 최근 정국을 강타한 초대형 악재인 ‘성완종 파문’을 딛고 향후 정국의 주도권을 장악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박근혜 정부가 집권 3년차를 맞아 역점 추진하고 있는 공무원연금개혁을 비롯한 4대 개혁을 추진하는 데 탄력을 받게 됐다. 반면에 이른바 ‘친박 비리게이트’ 진상 규명을 촉구하며 강도높은 특검 드라이브를 걸던 새정치연합은 정국 주도권을 여당에 넘겨주고 급격히 수세에 몰릴 가능성이 커졌다. 당내에서 선거패배 책임론이 불거지면서 지도부는 격심한 혼란에 빠질 것으로 보이며, 김무성 대표와 정면대결을 벌인 문재인 대표는 ‘1등 대권주자’로서 상당한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무엇보다 당의 뿌리인 호남에서 제1야당의 입지가 흔들리는 치명상을 입으면서 야권발 정계 개편의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다. 한편 이번 재보선의 투표율은 36.0%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7·30 재보선보다 3.1%포인트나 높은 것으로, 당초 ‘초박빙 승부’가 예상되면서 관심도가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선거구별로는 광주 서을이 41.1%로 가장 높았고, 성남 중원이 31.5%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관악을과 인천 서·강화을은 각각 36.9%, 36.6%로 집계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누리 압승, 새정치 전패…무력한 야권 전면 쇄신 압박 커질 듯

    새누리 압승, 새정치 전패…무력한 야권 전면 쇄신 압박 커질 듯

    새누리 압승, 새정치 전패…무력한 야권 전면 쇄신 압박 커질 듯 ‘새누리 압승 새정치 전패’ ‘야권 전면 쇄신’ 4·29 재보선 성적표가 나왔다. 새누리당이 예상 외의 압승을 거두고, 새정치민주연합은 최악의 참패를 기록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4개 선거구에서 실시된 국회의원 재보선에서 서울 관악을, 인천 서·강화을, 경기 성남중원에서 승리를 챙겼다. 광주 서을에서는 새정치연합에서 탈당한 무소속 천정배 후보가 당선됐다. 특히 새누리당은 수도권 3곳을 ‘싹쓸이’하는 동시에 야당의 ‘전통적 텃밭’으로 분류되는 관악을에서마저 무려 27년만에 당선인을 내며 짜릿한 승리를 맛본 반면 새정치연합은 ‘최후의 보루’로 여겨졌던 광주마저 ‘탈당파’에 내주면서 전패의 충격에 빠졌다. 아울러 새누리당은 박근혜 정부 출범 후 치러진 4차례 국회의원 재보선에서 모두 악조건 속에서도 승리하는 기록을 남겼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선거 최대 격전지로 꼽혔던 관악을에서는 새누리당 오신환 후보가 43.9%의 득표율로, 새정치연합 정태호 후보(34.2%)와 무소속 정동영 후보(20.2%) 등을 누르고 처음 ‘금배지’를 다는 감격을 안았다. 재보선에서 승리한 후보는 당선인 신분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의원직을 시작한다. 성남 중원에서는 지난 2012년 19대 총선에서 야권 연대에 밀려 고배를 마셨던 새누리당 신상진 후보가 개표 초반부터 독주를 이어간 끝에 55.9%에 달하는 표를 얻어 새정치연합 정환석 후보(35.6%)와 무소속 김미희 후보(8.5%)를 압도하며 부활에 성공했다. 인천 서·강화을에서도 오후 11시 25분 현재(개표율 78.9%) 새누리당 안상수 후보가 60.4%로, 새정치연합 신동근 후보(35.7%)를 큰 표차로 앞서며 지난 15대 이후 무려 15년만에 국회에 등원하며 재선 고지에 올랐다. 새정치연합 후보와 탈당파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광주 서을에서는 무소속 천정배 후보가 52.4%의 득표율로, 새정치연합 조영택 후보(29.8%)와 새누리당 정승 후보(11.1%)에 압승을 거두며 일찌감치 승리를 선언했다. 이날 선거 결과에 따라 국회 의석수는 새누리당이 157개(지역구 130, 비례대표 27)에서 160개로 늘었고, 새정치연합은 109개(지역구 109, 비례대표 21)를 유지했으며, 무소속이 3명으로 늘었다. 나머지 5명은 정의당 소속이다. 새누리당은 이날 압승으로 최근 정국을 강타한 초대형 악재인 ‘성완종 파문’을 딛고 향후 정국의 주도권을 장악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박근혜 정부가 집권 3년차를 맞아 역점 추진하고 있는 공무원연금개혁을 비롯한 4대 개혁을 추진하는 데 탄력을 받게 됐다. 반면에 이른바 ‘친박 비리게이트’ 진상 규명을 촉구하며 강도높은 특검 드라이브를 걸던 새정치연합은 정국 주도권을 여당에 넘겨주고 급격히 수세에 몰릴 가능성이 커졌다. 당내에서 선거패배 책임론이 불거지면서 지도부는 격심한 혼란에 빠질 것으로 보이며, 김무성 대표와 정면대결을 벌인 문재인 대표는 ‘1등 대권주자’로서 상당한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무엇보다 당의 뿌리인 호남에서 제1야당의 입지가 흔들리는 치명상을 입으면서 야권발 정계 개편의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다. 한편 이번 재보선의 투표율은 36.0%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7·30 재보선보다 3.1%포인트나 높은 것으로, 당초 ‘초박빙 승부’가 예상되면서 관심도가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선거구별로는 광주 서을이 41.1%로 가장 높았고, 성남 중원이 31.5%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관악을과 인천 서·강화을은 각각 36.9%, 36.6%로 집계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명상하면 우울증 치료에 좋아 - 英 연구

    명상하면 우울증 치료에 좋아 - 英 연구

    우울증 치료에 있어 최근 우선적으로 권고되는 ‘마음챙김 명상’(MBCT)이 항우울제만큼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 옥스퍼드대와 킹스칼리지런던, 플리머스페닌슐라의대 등이 참여한 공동 연구팀이 우울증 환자와 일반인 2600여명을 대상으로 2년 이상에 걸쳐 ‘마음챙김 명상’과 항우울제 치료에 따라 재발률을 조사했다. 그 결과, 2년 안에 우울증이 재발할 가능성은 마음챙김 명상을 수련한 그룹(44%)이 항우울제를 복용한 그룹(48%)보다 조금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우울증 치료를 위한 약물 복용에 부정적 견해를 지닌 사람들을 위한 최적의 대체요법이 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한다. 고대 불교에 기초를 둔 마음챙김 명상은 일반적으로 8주간 치료 과정에서 주로 명상이 대부분이지만 요가와 인지행동 치료도 포함한다. 여기서 마음챙김이란 현재의 순간에 생각과 욕구를 개입시키지 않고 주의를 기울이는 것으로, 바라보기만 하기나 비판단적으로 바라보기라고도 표현된다. 연구에 참여한 리처드 빙 플리머스페닌슐라의대교수는 “현재 항우울제는 재발방지를 위해 올바르게 복용하면 최대 3분의 2까지 재발하지 않는 중요한 치료제이지만, 많은 사람이 부작용 등의 다양한 이유로 약물치료에 거부감을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비용적인 면에서도 마음챙김 명상이 항우울제보다 장점이 커 앞으로 이런 대체요법이 더욱 활성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연구팀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이번 연구성과는 세계적인 의학전문지 ‘란셋’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마음챙김 명상, 항우울제만큼 우울증 치료에 효과적” - 란셋

    “마음챙김 명상, 항우울제만큼 우울증 치료에 효과적” - 란셋

    우울증 치료에 있어 최근 우선적으로 권고되는 ‘마음챙김 명상’(MBCT)이 항우울제만큼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 옥스퍼드대와 킹스칼리지런던, 플리머스페닌슐라의대 등이 참여한 공동 연구팀이 우울증 환자와 일반인 2600여명을 대상으로 2년 이상에 걸쳐 ‘마음챙김 명상’과 항우울제 치료에 따라 재발률을 조사했다. 그 결과, 2년 안에 우울증이 재발할 가능성은 마음챙김 명상을 수련한 그룹(44%)이 항우울제를 복용한 그룹(48%)보다 조금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우울증 치료를 위한 약물 복용에 부정적 견해를 지닌 사람들을 위한 최적의 대체요법이 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한다. 고대 불교에 기초를 둔 마음챙김 명상은 일반적으로 8주간 치료 과정에서 주로 명상이 대부분이지만 요가와 인지행동 치료도 포함한다. 여기서 마음챙김이란 현재의 순간에 생각과 욕구를 개입시키지 않고 주의를 기울이는 것으로, 바라보기만 하기나 비판단적으로 바라보기라고도 표현된다. 연구에 참여한 리처드 빙 플리머스페닌슐라의대교수는 “현재 항우울제는 재발방지를 위해 올바르게 복용하면 최대 3분의 2까지 재발하지 않는 중요한 치료제이지만, 많은 사람이 부작용 등의 다양한 이유로 약물치료에 거부감을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비용적인 면에서도 마음챙김 명상이 항우울제보다 장점이 커 앞으로 이런 대체요법이 더욱 활성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연구팀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이번 연구성과는 세계적인 의학전문지 ‘란셋’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위대한 경영가’ vs ‘불교계 이단아’…평가 극과 극

    ‘위대한 경영가’ vs ‘불교계 이단아’…평가 극과 극

    소림사 논란의 중심에는 늘 스융신(釋永信·50) 방장이 있다. 1987년 방장 취임 이후 추진한 ‘소림사 세계화’ 덕택에 그는 글로벌 기업들의 ‘살아 있는 교과서’라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참선을 생명으로 여기는 선종 불교에 먹칠한 인물이라는 낙인도 찍혔다. 상업화 수완 못지않게 정치력도 뛰어난 그는 18년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대표로 활동한다. 종교 통제가 심한 중국에서 소림사가 번창할 수 있었던 것도 그의 정치력 덕택이었다는 평가가 많다. 스융신이 타는 2억원짜리 폭스바겐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은 소림사가 위치한 덩펑(登封)시 정부가 선물한 것이다. 작은 광업도시였던 덩펑시는 소림사 덕택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도시가 됐다. 올해 전인대에서 스융신은 불교 자산의 완전 국유화를 주장해 공산당의 박수를 받았다. 한 손에는 불경, 다른 한 손에는 아이폰6를 들고 있는 그에게 늘 조롱이 빗발치지만 아랑곳하지 않는다. 지난 7일 신화통신과의 특별 인터뷰에서 그는 “사람들의 험담이 두려운 게 아니라 오해가 두렵다”면서 “소림사 부흥은 나의 소명이며 나의 수행”이라고 말했다. 스융신은 “스마트폰과 노트북은 자랑 삼아 가지고 다니는 게 아니라 더 많은 포교를 위해 이용하는 것”이라면서 “죽기 전에는 성불할 수 없으므로 죽을 때까지 모든 문명의 이기를 활용해 포교하면 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호주 부동산 투자 논란과 관련해서 스융신은 “그곳 시장이 먼저 소림촌 건설을 제안했다”면서 “나는 명상센터와 절만 지으려고 했는데, 우리와 합작하는 호주 업체가 리조트까지 추진했다. 나는 지금도 최대한 단순하게 지어졌으면 좋겠다”고 해명했다. 스융신은 소림사를 브랜드화한 것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2002년 일본의 한 특허사무소에서 일본에서만 소림사 관련 상표가 272개나 있다고 알려왔다”면서 “그런 현상을 방치했다면 이미 우리가 ‘짝퉁’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회사를 설립해 체계적으로 소림사 문화를 지키지 않았다면 소림사는 지금쯤 사라졌을 것”이라면서 “거대한 상업화의 조류에 쓸려가기보다는 먼저 우리 문화를 브랜드화하고 보급하는 게 소림사를 지키는 길이라고 믿었다. 지금은 이단아 취급을 받지만 후대가 나를 평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역풍 맞는 ‘주식회사 소림’

    역풍 맞는 ‘주식회사 소림’

    청명절 연휴였던 지난 5일 중국 인터넷은 소림사(少林寺)의 ‘시주 정가’ 논란으로 후끈 달아올랐다. 사건의 발단은 이렇다. 홍콩 문회보(文匯報)의 한 기자는 이날 소림사 법회에 갔다. 소림사는 청명절 관광객을 상대로 대규모 법회를 열었다. 스님들이 절 곳곳에서 기념품을 팔기도 했다. 기자가 대웅전 앞 시주함에 20위안짜리 지폐를 넣으려고 하자 옆에 있던 스님이 “시주는 100위안(약 1만 7500원) 이상만 받는다”고 했다. 주변의 관광객들은 “소림사가 아무리 돈독이 올랐어도 그렇지 어떻게 시주 액수까지 강권하느냐”며 항의했다. 소림사의 상업화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과도한 문어발식 경영은 중국 내부에서도 지탄을 받고 있다. “소림 문화 세계화를 위해선 어느 정도 상업화가 필요하다”고 했던 언론들도 요즘은 “상업화가 소림사를 완전히 망쳤다”는 쪽으로 바뀌었다. 최근 벌어진 호주 땅 투기 논란이 대표적이다. 지난 2월 소림사는 호주 동남부의 숄헤이븐시에 소림촌(村)을 건설하기로 하고, 땅값으로 2040만 위안(약 36억원)을 지불했다. 소림촌에는 ‘제2의 소림사’를 포함해 쿵후 학원과 4성급 호텔, 27홀짜리 골프장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소림촌 면적은 12㎢에 이른다. 애초 소림사는 2006년 소림촌에 절과 수련원만 짓겠다는 계획안을 제출했다. 그러나 시 정부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자 주택, 별장, 호텔에 골프장까지 집어넣겠다고 계획안을 수정했다. ‘염불’(절)보다 ‘잿밥’(부동산 투기)에 더 관심이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에 소림사 측은 “디즈니랜드의 해외 진출과 같은 것”이라고 응수했다. 소림사는 소림촌 건설에 18억 7000만 위안을 쏟아부을 계획이다. 호주 땅 투기 논란이 채 가라앉지도 않은 지난 3월 소림사는 윈난(雲南)성 쿤밍(昆明)시와 또 다른 소림촌 건설에 합의했다. 이곳엔 5억 6000만 위안을 투자한다. 소림사는 2008년 쿤밍에 있는 대형 사찰 4곳을 인수해 지역 불교계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소림사가 인수·합병(M&A)한 사찰만 중국에 10여곳에 이른다. 중국의 ‘오악’(五岳) 중 하나인 허난(河南)성 쑹산(崇山)에 위치한 소림사는 쿵후의 발원지이자 선종(禪宗) 불교의 본향이다. 5세기 창건 이후 탐욕을 멀리하는 구도의 길을 걸어왔기에 중국인들에게는 영혼의 안식처와 같은 곳이다. 문화대혁명(1966~1976) 기간에는 수많은 승려들이 갖은 고초를 당하면서도 1500년 고찰의 기품을 유지했다. 소림사가 상업화의 길을 걷게 된 건 미국 경영학 석사(MBA) 출신 스님 스융신(釋永信)이 1987년 최연소(당시 22세) 방장(주지)에 취임하면서부터다. 1988년 프랑스 파리에 스님을 파견한 것을 시작으로 ‘소림 마케팅’을 개시했다. 1996년에는 중국 사찰 중 처음으로 인터넷을 끌어와 중문·영문 홈페이지를 개설했다. 소림사의 글로벌화를 기치로 세계 각국에 지사 개념의 40여개 소림문화센터를 열었고 수백개의 무술학원을 차렸다. 소림 무술단이 순회공연을 다닌 국가도 60개가 넘는다. 세계 각국에서 무술학원이나 명상학원에 등록한 수강생은 300만명에 이른다. 1998년에는 ‘소림사 주식회사’를 만들어 중국에서 첫 번째 종교그룹으로 등록됐다. 상표권을 관리하는 회사, 스님들의 선식을 채식주의자들에게 파는 식품회사 등 계열사도 9개나 된다. 승려는 400여명이지만 ‘주식회사 소림사’ 직원은 1300여명이다. 소림 약국을 열어 수백년 비법이 담겼다는 약을 팔고, 온라인 쇼핑몰에선 ‘소림사’ 로고가 찍힌 기념품과 쿵후 신발 등으로 매출을 올리기도 한다. 소림 무술을 주제로 모바일 게임까지 개발했다. 심지어 주류·육류가공업체에 상표권을 대여해 줄 정도다. 영국 가디언은 “소림사의 연간 해외 매출이 최소 1000만 파운드(약 162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추산했다. 소림사 본원의 연간 입장료 수입만 600억원 정도여서 국내외 사업을 모두 합치면 ‘주식회사 소림사’의 연간 매출액이 1500억원을 훌쩍 넘을 것이라는 게 외신들의 추측이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동대문 공무원들, 주민 행복 위해 재충전 떠나요

    동대문 공무원들, 주민 행복 위해 재충전 떠나요

    ‘구 직원이 행복해야 지역 주민도 행복하다.’ 동대문구는 16일부터 1박 2일 동안 휴(休)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일선 민원·복지 담당, 격무부서 및 현장근무 직원 70명을 대상으로 위로의 시간을 갖는다. 휴(休) 프로그램은 고질·악성민원 등으로 시달리는 직원들이 휴식으로 마음을 치유하고 나아가 주민 만족도까지 높이는 취지로 마련된 행사이다. 쾌적한 자연환경과 편히 쉴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는 충남 공주의 한국문화연수원에서 진행된다. 특히 과중한 업무 스트레스에 시달렸던 직원들이 힐링할 수 있도록 이번 프로그램은 몸과 마음의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숲 산책, 통합 의학에 기반을 둔 행복 공감 체조, 몸과 마음의 참 휴식을 위한 명상과 호흡법 강의 등으로 꾸몄다. 유덕열 구청장은 “업무를 처리하는 직원들이 먼저 건강한 몸과 행복한 마음을 가져야 주민들에게도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파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2013년부터 매년 휴 프로그램을 진행해 오고 있으며, 참여 직원들을 대상으로 지난해 10월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직원의 92%가 ‘매우 만족’ 또는 ‘만족’이라고 답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수수한 옛것에 덤덤함 더하니 은은한 새것이

    수수한 옛것에 덤덤함 더하니 은은한 새것이

    우리 전통 공예의 아름다움과 이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이 디자인의 본고장 밀라노에서 빛을 발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KCDF)이 주관하는 ‘한국공예의 법고창신(法古創新) 2015’ 전시회가 이탈리아 밀라노의 트리엔날레 디자인 전시관에서 14일(현지시간) 막을 올린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이번 전시에는 ‘수수, 덤덤, 은은’이라는 주제로 한국 전통 공예의 문화적 가치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작품 192점(6개 분야, 공예장인 23인의 작품)이 출품됐다. 공식 개막에 하루 앞서 13일 오후 열린 언론 공개설명회에서 현지 언론인들과 비평가들은 조용하고 기품 있는 한국의 독특한 전통 미감과 다양한 기법으로 현대적 감각을 살린 작품들에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올해로 세 번째 전시… 공예장인 23인의 192점 선보여 디자인 평론가 비페 피네시는 전시도록에서 “전시된 작품들은 오랜 시간에 거쳐 축적된 재질에 대한 완벽한 이해, 수공예 과정에 대한 높은 완성도를 통해 과거의 전통을 바탕으로 새로움을 추출해 냈다”며 “전통이야말로 풍요로운 내일을 밝힐 등불이 된다는 것을 완벽하게 보여 준다”고 평했다. 최정철 KCDF 원장은 “더욱 다양하고 풍성한 작품들을 통해 한국 공예에 담긴 꾸밈없이 소박한 자연미와 절제된 아름다움을 선보이게 돼 자랑스럽다”며 “옛것을 본받아 새로운 것을 창조한다는 법고창신의 의미를 그대로 살린 작품들을 통해 세계인이 공감하고 아끼는 한국 디자인의 미래를 찾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의 예술감독을 맡은 ‘박여숙 화랑’의 박여숙 대표는 “이번 전시가 우리 공예문화와 장인, 작가들의 가치를 발견하고 나아가 국제무대 진출을 도울 수 있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화려하지 않지만 절제된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한국의 미, 꾸밈이 없이 소박한 자연과의 조화를 중요시하는 정신성, 실용적이면서도 예술성이 뛰어난 한국의 문화적 가치를 알리는 것이 목적”이라며 “오랜 세월 이어져 온 전통적 기법에서 현재를 표현하고 미래를 제시하고자 노력한 장인과 작가들의 시간과 기다림의 미학을 엿볼 수 있는 작품들을 선별했다”고 소개했다. 이탈리아 최초의 디자인 전문 전시관인 트리엔날레의 2층에 마련된 187㎡ 규모의 전시공간은 한지로 만든 방패연을 이용한 천장 장식으로 전체적으로 부드럽고 명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자연 소재의 물성을 살리면서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추구하는 우리 전통 공예의 철학을 계승하고 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독창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한 장인과 작가들의 작품들이 전시공간을 풍성하게 장식했다. ●“과거를 통해 새로움 추출… 전통은 내일 밝힐 등불” 극찬 금속공예 분야에는 이용구 장인의 주전자와 노구솥, 김수영 장인의 안성유기, 전통 공예의 현대화를 도와주는 ‘예올 프로젝트’를 통해 조기상 디자이너와 김수영 장인이 협업한 옻칠유기, 이경노 장인의 은입사화로와 사각합이 출품됐다. 도자공예 분야에서는 도예가 박성욱의 덤벙분청입호와 탑들, 백자도판에 조선의 명품 청화백자와 철화백자를 평면화해 작가 고유의 기법으로 제작한 이승희의 도판작업이 선보였다. 이수종의 철화분청 항아리들, 이세용의 백자 이중합, 노경조의 분청귀얄합 등 중견 도예가들도 합류했다. 옹기장 이현배의 키다리 곤쟁이 항아리, 옹기장 안시성의 사각병 등이 질박한 아름다움을 추가했다. 지공예 분야에서는 이영순 작가의 지승항아리와 오제환 연장의 방패연을 통해 우리나라 천연 소재인 한지가 갖는 아름다운 물성을 보여 준다. 섬유 분야에서 김현희·이소라 작가의 조각보와 누비장 김해자의 복식을 통해 수수하고 정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죽공예 분야에선 염장 조대용의 대나무발이 선보였다. 칠공예 분야에서는 김설 작가의 건칠그릇, 양유전 장인의 채화칠 발우, 최영근 작가의 칠화, 정상길 작가가 뼈대를 깎고 박강용 장인이 칠을 입힌 발우, 최상훈 장인의 나전합 등이 소개됐다. 14일 오후 개막식 행사에서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김창회 작가는 조선 정조 때의 실학자 이덕무가 밀랍으로 매화꽃을 만들어 다기 옆에 놓고 감상했던 윤회매를 고증을 통해 재현해 출품했다. 오는 19일까지 계속되는 밀라노 디자인위크는 54회를 맞는 밀라노가구박람회를 중심으로 밀라노 전역에서 펼쳐지는 세계 최고의 디자인 경연장이다. 가구 외에 패션, 전자, 자동차, 통신 등과 관련된 세계적 기업과 각국 전시관이 운영되며 한국은 디자인위크 기간에 맞춰 한국 전통 공예의 문화적 가치와 현대적 의미를 조명하고 미래를 찾는다는 취지에서 2013년부터 ‘한국공예의 법고창신’전으로 열어 유럽 디자인 전문가들로부터 호평을 받아 왔다. 밀라노(이탈리아)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고즈넉한 옛 가구 현대미술을 입다

    고즈넉한 옛 가구 현대미술을 입다

    시간의 흔적이 쌓인 우리 옛 가구와 현대미술의 멋진 조화를 보여 주는 전시가 서울 종로구 율곡로3길 이화익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우리 옛 가구와 현대미술’을 문패 삼아 펼쳐진다.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중진작가와 역량이 돋보이는 신진작가들의 전시를 꾸준히 선보여 온 이화익갤러리가 40여년 동안 민속품, 목가구, 도자기 등을 다룬 고미술품 전문 화랑 예나르와 공동으로 기획했다. 전시장에는 반닫이, 장, 문갑, 사방탁자 등 조선시대의 목가구와 장식품을 현대미술 작가 8명의 회화 및 도자작품과 함께 놓았다. 단정한 선비의 사랑방에 놓여 있었을 법한 문갑 옆에 이강소 작가의 명상적인 추상화를, 전주장 위에는 김창렬의 물방울 그림을 배치했고 나주반닫이 위에는 도예작가 신상호의 조각작품을 올려놓았다. 서안 위에는 고목을 캔버스 삼아 작업하는 김덕용의 작품을, 단정한 책장 위에는 초현실적인 일상의 풍경을 표현한 정보영의 작품을 걸었다. 화려한 장식이 특징인 양산반닫이는 차동하의 닥종이 색면 추상작품과 짝을 이뤘다. 제주 해안지역에서 자라는 휘가사나무의 독특한 무늬를 살려 만든 이층장과 붉은빛 배나무와 오동판재를 이용해 만든 관복장도 현대적 공간 속에서 더욱 멋스럽다. 우리의 전통미를 지닌 목가구와 미니멀한 현대미술 작품을 한데 놓으니 옛것과 새것, 전통과 현대가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룬다. 예나르의 양의숙 대표는 “조선시대의 목가구는 시대가 앞설수록 단순하고 절제된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것이 특징”이라며 “제대로 만들어진 고가구는 시대를 초월하는 뛰어난 미감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미니멀한 현대미술 작품과 매우 잘 어울린다”고 말했다. 고미술품 감정가로도 유명한 양 대표는 “반닫이는 문양 장식에 따라서 지역을 구분하고 그 가치를 판단한다”며 “양산반닫이는 장식이 아기자기해서 예쁜 여성 같고, 진품이 100개 정도에 불과해 최고로 치는 강화반닫이는 균형이 제대로 잡히고 점잖은 것이 잘생긴 남자 같다”고 소개했다. 이 밖에 나주반닫이는 실패 장식을 하고 있고, 제주지역 반닫이는 부채모양의 장식이 특징이다. 북한지역의 반닫이는 장식에 구멍이 숭숭 뚫렸다 해서 ‘숭숭이’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 이화익 대표는 “우리 옛 가구를 통해 단아하고 아름다운 한국의 고전미와 우리가 계승해야 할 전통 문화유산에 대한 중요성을 환기시키고자 전시를 기획했다”며 “한국의 전통 미학이 현대미술과 함께 발전해 나가는 방향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전시는 오는 28일까지. (02)730-7818.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채리나 박용근 결혼임박 “아이 낳고 싶다” 강남 칼부림 인연 뭐길래?

    채리나 박용근 결혼임박 “아이 낳고 싶다” 강남 칼부림 인연 뭐길래?

    채리나 박용근 결혼임박 “아이 낳고 싶다” 강남 칼부림 인연 뭐길래? ‘채리나 박용근 결혼임박’ 룰라 채리나가 공개연인 LG 트윈스 박용근과의 결혼 계획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라디오 러브FM ‘헬로우 미스터 록기’의 코너 ‘90년대 빅스타 강제소환쑈’에는 1995년 룰라 멤버로 데뷔해 디바, 걸프렌즈 멤버로 활약한 채리나가 출연했다. 이날 채리나는 “어떤 남자가 이상형이냐?”는 DJ 홍록기의 질문에 “부모님께 잘하는 남자여야 한다. 물론 나도 상대 부모님께 잘하려고 노력한다”고 대답했다. 이어 채리나는 “얼른 결혼해서 예쁜 아기를 낳고 싶은 마음이 있다. 진지하게 결혼 계획을 갖고 있다”면서 “연애할 때 주도권은 내가 잡고 있다. 다행히 아직까지 내 애교가 먹힌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두 사람은 2013년 1월부터 교제를 시작해 3년째 연애중이다. 일명 ‘강남 칼부림 사건’으로 아픔을 겪은 두 사람은 서로를 위로하며 굳건한 애정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강남 칼부림 사건’은 2012년 김성수의 전처 강모 씨가 괴한의 흉기에 찔려 숨진 사고. 이 자리에 함께 있던 박용근 또한 괴한의 흉기에 치명상을 입고 병원 생활을 했다. 현장에서 절친한 언니를 잃은 채리나는 박용근을 간호하다 연인으로 발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채리나 박용근 결혼 임박 “아이 낳고 싶어” 강남 칼부림 인연 뭐길래? 알고보니

    채리나 박용근 결혼 임박 “아이 낳고 싶어” 강남 칼부림 인연 뭐길래? 알고보니

    채리나 박용근 결혼 임박 “아이 낳고 싶어” 강남 칼부림 인연 재조명 ‘채리나 박용근 결혼 임박’ 그룹 룰라 채리나가 공개연인 LG 트윈스 박용근과의 결혼 계획을 언급해 화제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라디오 러브FM ‘헬로우 미스터 록기’의 코너 ‘90년대 빅스타 강제소환쑈’에는 1995년 룰라 멤버로 데뷔해 디바, 걸프렌즈 멤버로 활약한 채리나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채리나는 “어떤 남자가 이상형이냐?”는 DJ 홍록기의 질문에 “부모님께 잘하는 남자여야 한다. 물론 나도 상대 부모님께 잘하려고 노력한다”고 대답했다. 이어 채리나는 “얼른 결혼해서 예쁜 아기를 낳고 싶은 마음이 있다. 진지하게 결혼 계획을 갖고 있다”면서 “연애할 때 주도권은 내가 잡고 있다. 다행히 아직까지 내 애교가 먹힌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채리나 박용근은 2013년 1월부터 교제를 시작해 3년째 연애중이다. 채리나 박용근은 일명 ‘강남 칼부림 사건’으로 인연을 맺었다. ‘강남 칼부림 사건’은 2012년 김성수의 전처 강모 씨가 괴한의 흉기에 찔려 숨진 사고다. 이 자리에 함께 있던 박용근 또한 괴한의 흉기에 치명상을 입고 병원 생활을 했다. 현장에서 절친한 언니를 잃은 채리나는 박용근을 간호하다 연인으로 발전했다. 사진=스포츠서울(채리나 박용근 결혼 임박)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채리나 박용근 결혼임박? 강남 칼부림 사건 도대체 뭐길래

    채리나 박용근 결혼임박? 강남 칼부림 사건 도대체 뭐길래

    채리나 박용근 결혼임박? 강남 칼부림 사건 재조명 ‘채리나 박용근 결혼임박’ 룰라 채리나가 공개연인 LG 트윈스 박용근과의 결혼 계획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라디오 러브FM ‘헬로우 미스터 록기’의 코너 ‘90년대 빅스타 강제소환쑈’에는 1995년 룰라 멤버로 데뷔해 디바, 걸프렌즈 멤버로 활약한 채리나가 출연했다. 이날 채리나는 “어떤 남자가 이상형이냐?”는 DJ 홍록기의 질문에 “부모님께 잘하는 남자여야 한다. 물론 나도 상대 부모님께 잘하려고 노력한다”고 대답했다. 이어 채리나는 “얼른 결혼해서 예쁜 아기를 낳고 싶은 마음이 있다. 진지하게 결혼 계획을 갖고 있다”면서 “연애할 때 주도권은 내가 잡고 있다. 다행히 아직까지 내 애교가 먹힌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두 사람은 2013년 1월부터 교제를 시작해 3년째 연애중이다. 일명 ‘강남 칼부림 사건’으로 아픔을 겪은 두 사람은 서로를 위로하며 굳건한 애정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강남 칼부림 사건’은 2012년 김성수의 전처 강모 씨가 괴한의 흉기에 찔려 숨진 사고. 이 자리에 함께 있던 박용근 또한 괴한의 흉기에 치명상을 입고 병원 생활을 했다. 현장에서 절친한 언니를 잃은 채리나는 박용근을 간호하다 연인으로 발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채리나 박용근 결혼 임박? 두사람 인연맺은 강남 칼부림 사건 재조명 ‘왜?’

    채리나 박용근 결혼 임박? 두사람 인연맺은 강남 칼부림 사건 재조명 ‘왜?’

    채리나 박용근 결혼임박, 결혼계획 언급? “진지하게 결혼 생각하고 있다” 대박 ‘채리나 박용근 결혼임박’ 그룹 룰라 멤버 채리나가 결혼 계획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끈다. 지난 9일 SBS 라디오 러브FM ‘헬로우 미스터 록기-90년대 빅스타 강제소환쇼’에 출연한 채리나는 1995년 룰라 멤버로 데뷔해 디바, 걸프렌즈 멤버로 활약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DJ 홍록기는 채리나에게 “어떤 남자가 이상형이냐”고 물었고, 채리나는 “부모님께 잘하는 남자여야 한다. 물론 나도 상대 부모님께 잘하려고 노력한다”고 답했다. 이어 채리나는 “얼른 결혼해서 예쁜 아기를 낳고 싶은 마음이 있다. 진지하게 결혼 계획을 갖고 있다”며 “연애할 때 주도권은 내가 잡고 있다. 다행히 아직까지 내 애교가 먹힌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채리나 박용근은 2013년 1월부터 열애를 시작해 예쁜 만남을 계속하고 있다. 두 사람은 일명 ‘강남 칼부림’ 사건을 통해 인연을 맺어 더욱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강남 칼부림’ 사건은 지난 2012년 10일 지인이 마련한 술자리에 참석했다가 함께 자리한 박용근과 김성수의 전처 강모 씨가 괴한의 흉기에 찔린 사고다. 해당 사고로 김성수의 전처 강모씨가 숨졌으며, 박용근은 치명상을 입고 병원 생활을 했다. 당시 채리나가 박용근을 간호하다 연인으로 발전했다. 사진=스포츠서울(채리나 박용근 결혼임박)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채리나 박용근 결혼 임박 “예쁜 아기 낳고 싶어” 인연맺은 강남 칼부림 사건 대체 무엇?

    채리나 박용근 결혼 임박 “예쁜 아기 낳고 싶어” 인연맺은 강남 칼부림 사건 대체 무엇?

    채리나 박용근 결혼 임박 “빨리 결혼해서 아기 낳고 싶어” 어떻게 만났나 보니 ‘채리나 박용근 결혼 임박’ 가수 채리나가 LG 트윈스 박용근과의 결혼임박을 암시했다. 9일 방송된 SBS 라디오 러브FM ‘헬로우 미스터 록기’의 코너 ‘90년대 빅스타 강제소환쑈’에는 1995년 룰라 멤버로 데뷔해 디바, 걸프렌즈 멤버로 활약한 채리나가 출연했다. 이날 채리나는 “어떤 남자가 이상형이냐”는 DJ 홍록기의 질문에 “부모님께 잘하는 남자여야 한다. 물론 나도 상대 부모님께 잘하려고 노력한다”고 답했다. 이어 “얼른 결혼해서 예쁜 아기를 낳고 싶은 마음이 있다. 진지하게 결혼 계획을 갖고 있다. 연애할 때 주도권은 내가 잡고 있다. 다행히 아직까지 내 애교가 먹힌다”고 말해 결혼이 임박했음을 짐작케 했다. 채리나 박용근은 2013년 1월부터 열애를 시작해 3년째 열애중이다. 두 사람은 일명 ‘강남 칼부림’ 사건을 통해 맺은 인연으로 더욱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강남 칼부림’ 사건은 지난 2012년 10일 지인이 마련한 술자리에 참석했다가 함께 자리한 박용근과 김성수의 전처 강모 씨가 괴한의 흉기에 찔려 숨진 사고. 당시 박용근은 치명상을 입고 병원 생활을 했고 절친한 언니를 현장에서 잃은 채리나는 박용근을 간호하다 연인으로 발전했다. 사진=스포츠서울(채리나 박용근 결혼 임박)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채리나 박용근 결혼임박설…강남 칼부림 사건은 무엇?

    채리나 박용근 결혼임박설…강남 칼부림 사건은 무엇?

    채리나 박용근 결혼임박? 강남 칼부림 사건 재조명 ‘채리나 박용근 결혼임박’ 룰라 채리나가 공개연인 LG 트윈스 박용근과의 결혼 계획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라디오 러브FM ‘헬로우 미스터 록기’의 코너 ‘90년대 빅스타 강제소환쑈’에는 1995년 룰라 멤버로 데뷔해 디바, 걸프렌즈 멤버로 활약한 채리나가 출연했다. 이날 채리나는 “어떤 남자가 이상형이냐?”는 DJ 홍록기의 질문에 “부모님께 잘하는 남자여야 한다. 물론 나도 상대 부모님께 잘하려고 노력한다”고 대답했다. 이어 채리나는 “얼른 결혼해서 예쁜 아기를 낳고 싶은 마음이 있다. 진지하게 결혼 계획을 갖고 있다”면서 “연애할 때 주도권은 내가 잡고 있다. 다행히 아직까지 내 애교가 먹힌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두 사람은 2013년 1월부터 교제를 시작해 3년째 연애중이다. 일명 ‘강남 칼부림 사건’으로 아픔을 겪은 두 사람은 서로를 위로하며 굳건한 애정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강남 칼부림 사건’은 2012년 김성수의 전처 강모 씨가 괴한의 흉기에 찔려 숨진 사고. 이 자리에 함께 있던 박용근 또한 괴한의 흉기에 치명상을 입고 병원 생활을 했다. 현장에서 절친한 언니를 잃은 채리나는 박용근을 간호하다 연인으로 발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채리나 박용근 결혼임박 “아이 낳고 싶다” 강남 칼부림 사건 계기 열애

    채리나 박용근 결혼임박 “아이 낳고 싶다” 강남 칼부림 사건 계기 열애

    채리나 박용근 결혼임박 “아이 낳고 싶다” 강남 칼부림 사건 계기 열애 ‘채리나 박용근 결혼임박’ 룰라 채리나가 공개연인 LG 트윈스 박용근과의 결혼 계획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라디오 러브FM ‘헬로우 미스터 록기’의 코너 ‘90년대 빅스타 강제소환쑈’에는 1995년 룰라 멤버로 데뷔해 디바, 걸프렌즈 멤버로 활약한 채리나가 출연했다. 이날 채리나는 “어떤 남자가 이상형이냐?”는 DJ 홍록기의 질문에 “부모님께 잘하는 남자여야 한다. 물론 나도 상대 부모님께 잘하려고 노력한다”고 대답했다. 이어 채리나는 “얼른 결혼해서 예쁜 아기를 낳고 싶은 마음이 있다. 진지하게 결혼 계획을 갖고 있다”면서 “연애할 때 주도권은 내가 잡고 있다. 다행히 아직까지 내 애교가 먹힌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두 사람은 2013년 1월부터 교제를 시작해 3년째 연애중이다. 일명 ‘강남 칼부림 사건’으로 아픔을 겪은 두 사람은 서로를 위로하며 굳건한 애정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강남 칼부림 사건’은 2012년 김성수의 전처 강모 씨가 괴한의 흉기에 찔려 숨진 사고. 이 자리에 함께 있던 박용근 또한 괴한의 흉기에 치명상을 입고 병원 생활을 했다. 현장에서 절친한 언니를 잃은 채리나는 박용근을 간호하다 연인으로 발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채리나 박용근 결혼임박설…과거 강남 칼부림 사건 무엇?

    채리나 박용근 결혼임박설…과거 강남 칼부림 사건 무엇?

    채리나 박용근 결혼임박? 강남 칼부림 사건 재조명 ‘채리나 박용근 결혼임박’ 룰라 채리나가 공개연인 LG 트윈스 박용근과의 결혼 계획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라디오 러브FM ‘헬로우 미스터 록기’의 코너 ‘90년대 빅스타 강제소환쑈’에는 1995년 룰라 멤버로 데뷔해 디바, 걸프렌즈 멤버로 활약한 채리나가 출연했다. 이날 채리나는 “어떤 남자가 이상형이냐?”는 DJ 홍록기의 질문에 “부모님께 잘하는 남자여야 한다. 물론 나도 상대 부모님께 잘하려고 노력한다”고 대답했다. 이어 채리나는 “얼른 결혼해서 예쁜 아기를 낳고 싶은 마음이 있다. 진지하게 결혼 계획을 갖고 있다”면서 “연애할 때 주도권은 내가 잡고 있다. 다행히 아직까지 내 애교가 먹힌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두 사람은 2013년 1월부터 교제를 시작해 3년째 연애중이다. 일명 ‘강남 칼부림 사건’으로 아픔을 겪은 두 사람은 서로를 위로하며 굳건한 애정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강남 칼부림 사건’은 2012년 김성수의 전처 강모 씨가 괴한의 흉기에 찔려 숨진 사고. 이 자리에 함께 있던 박용근 또한 괴한의 흉기에 치명상을 입고 병원 생활을 했다. 현장에서 절친한 언니를 잃은 채리나는 박용근을 간호하다 연인으로 발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와우! 과학] 티라노사우루스과 공룡, 동족도 잡아 먹었다

    [와우! 과학] 티라노사우루스과 공룡, 동족도 잡아 먹었다

    지금으로 부터 약 7500만 년 전 북아메리카 대륙의 최상위 포식자인 다스플레토사우루스가 동족을 잡아먹기도 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영국 런던대학교 퀸메리 캠퍼스 연구팀은 지난 1994년 캐나다 앨버타에서 발견된 다스플레토사우루스의 두개골을 분석한 논문을 발표했다. 다소 생소한 이름의 공룡인 다스플레토사우루스(Daspletosaurus)는 '폭군 도마뱀' 티라노사우루스(Tyrannosaurus)과의 육식 공룡이다. 몸길이 9m에 매우 강력한 신체를 가졌으며 특히 이빨이 티라노사우루스보다 더 크고 많은 것이 특징. 이번에 연구대상에 오른 두개골 화석은 다스플레토사우루스의 어린 놈으로 머리에 난 이빨 자국이 동족 혹은 티라노사우루스의 것으로 확인됐다. 결과적으로 동족과의 싸움에 패해 잡아먹힌 것으로 추측이 가능한 대목. 연구를 이끈 고생물학자 데이비드 혼 박사는 "어린 다스플레토사우루스 두개골에 치명상을 포함 수많은 부상 흔적이 발견됐다" 면서 "동족과의 전투 후 부분적으로 먹혔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사실 과거 티라노사우루스 등 최상위 육식공룡 간의 카니발리즘(cannibalism) 가능성은 과거에도 몇차례 제기된 바 있다. 영역 다툼 혹은 생존을 위해 서로를 살육한 흔적이 티라노사우루스 화석에 남아있기 때문이다. 혼 박사는 "이번 연구는 동족 간의 카니발리즘이 일어났다는 명확한 첫번째 증거라고 볼 수 있다" 면서 "지금도 악어 등 일부 종의 경우 동족을 잡아먹는 경우가 많아 그리 특별한 일은 아니다" 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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