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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교지에 들어설 성당, 고요한 영성의 공간으로”

    “순교지에 들어설 성당, 고요한 영성의 공간으로”

    8개 채플에 동아시아 각국 성모상 모셔 자연 채광으로 계절 따라 다양한 빛 연출 “아름다움을 찾는 것은 진실을 찾는 것이고, 신을 찾는 것이기도 합니다. 역사적인 병인박해 순교지에 지어지는 이 성당은 눈에 보이는 것, 정해진 것을 넘어서는 아름다운 공간이 될 것입니다.” 한국 천주교 사상 첫 성모성지인 경기 화성시의 남양성모성지에 건립될 남양 성모마리아 대성당을 설계한 스위스 출신의 세계적인 건축가 마리오 보타(73)는 “물질적이고 분열된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정신의 활동을 위한 공간이 필요하다”면서 “아름다운 공원으로 조성된 성지 전체 부지에 지어질 대성당은 모든 사람들이 조용하게 성찰하고 기도할 수 있는 고요한 영성의 공간, 신을 찾기 위한 인간의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8일 열린 대성당 기공식에 참석하기 위해 남양 현장을 찾은 보타는 “성지의 계곡 끝에 대성당이 들어섬으로써 8만평에 이르는 성지 전체의 지형을 완성하는 의미를 지니게 된다는 점이 특히 흥미로웠다”면서 “상품을 파는 것이 아니라 다른 가치를 주는 장소이기 때문에 기쁘게 일하게 됐고, 색다른 장소성 때문에 건축가로서도 기대가 크다”고 강조했다. 수원교구 남양성모성지(전담 이상각 프란체스코 하비에르 신부)는 병인박해 때의 순교지다. 성모에게 봉헌하고, 평화통일을 위해 묵주기도를 바치는 로사리오 성모성지로 한국 천주교회가 공식 선포한 바 있다. 건축가 한만원씨가 보타의 한국측 건축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는 대성당은 8만여평의 자연친화적인 공간에 조성된 성지의 언덕과 언덕 사이 계곡 끝부분에 지어진다. 연면적 4913㎡(약 1486평) 규모로 1200석 규모의 거대한 공간에 8개의 작은 기도실을 갖게 된다. 보타는 가장 중심이 되는 제대의 상부에 40m 높이의 탑 두 개를 세워 하늘로부터 빛을 받아들이도록 했다. 두 개의 탑이 빛의 제대를 형성하는 대성당의 8개 채플에는 중국, 일본, 베트남, 필리핀, 러시아 등 동아시아 각국의 성모상과 파티마 성모상 등 세계 교회의 성모상을 모실 계획이다. 보타가 즐겨 사용하는 붉은 벽돌로 지어지고, 반원형의 지붕에는 천창이 있어 최대한 자연 채광을 받아들이면서 계절과 시간의 변화에 따라 다양한 빛이 연출된다. 부지에는 스위스 건축가 피터 춤토르의 티 파빌리온도 들어설 예정이다. 박해의 장소에 1만여 신도들의 기부와 봉헌으로 지어지는 대성당에 대해 그는 기공식 현장에서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했다. “때때로 사이트(장소)에 물어보려 하면 그 장소가 답을 주곤합니다. 수천 명의 신도들이 모여 미사를 드리는 장면을 보면서 이미 그들이 성당 그 자체였고, 완성된 성당을 보는 것 같아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제 작업은 단지 비를 맞지 않도록 지붕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한국의 강남 교보타워와 삼성미술관 리움을 설계해 한국과 인연이 깊은 보타는 전 세계에 명작이라 불릴 만한 많은 건축물을 설계했다. 특히 유럽에서 많은 현대식 성당을 설계했다. 맘씨 좋은 이웃집 할아버지 같은 인상의 보타는 “시대가 변해도 건축가의 소임은 변치 않았다. 건축가는 사람들에게 집을 지어 주고 아름다운 공간을 제공하도록 봉사하는 직업”이라면서 “공간이 사람의 생각을 바꿀 수는 없지만 명상과 성찰을 도와줄 수는 있다. 그런 일을 하는 것이 자랑스럽다. 이 일 외에는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며 활짝 웃었다. ■마리오 보타 1943년 4월 1일 스위스 티치노에서 태어나 10대에 제도사로 건축 실무를 시작했다. 베네치아건축학교에서 정식으로 건축을 공부하면서 20세기 건축의 거장 르코르뷔지에, 루이 칸과의 만남을 통해 단순하면서도 강력하며 기하학적이면서도 그 속에 묵직함과 서정성을 담은 자신의 건축 세계를 완성했다. 27세에 고향 티치노에서 설계 사무실을 시작했으며 당시 설계한 주택이 알려지면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됐다. 스위스 바젤의 팅글리미술관 등 스위스뿐만 아니라 많은 나라의 미술관, 문화센터, 교회 등 기념비적인 건물들을 설계했다. 프랑스 파리 교외의 에브리 대성당, 이탈리아 토리노의 산토볼토 대성당, 베르가모의 요한 23세 성당 등은 그의 작품 중에서 주옥같은 것들이다. 한국에서는 강남 교보타워와 삼성미술관 리움을 설계했다. 남양 성모마리아 대성당은 그가 설계한 성당 중에서도 가장 규모가 큰 성당이다. 5년에 걸친 설계 기간 동안 12번이나 수정을 가했을 정도로 각별한 관심을 쏟았다. 성당은 2018년 5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글 사진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마리오 보타 “현대인에게는 명상과 성찰을 도와 줄 수 있는 고요한 공간이 필요”

    마리오 보타 “현대인에게는 명상과 성찰을 도와 줄 수 있는 고요한 공간이 필요”

    경기도 화성시의 남양 성모성지에 건립될 남양 성모마리아 대성당을 설계한 스위스 출신의 세계적인 건축가 마리오 보타(Mario Botta· 73)를 28일 남양성지의 경당에서 만났다. 그는 “물질적이고 분열된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정신의 활동을 위한 공간이 필요하다”면서 “공간은 사람의 생각을 바꿀 수 는 없지만 명상과 성찰을 도와 줄 수는 있다. 대성당은 모든 사람들이 조용하게 성찰하고 기도할 수 있는 고요한 영성의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보타와의 일문일답.  이번 프로젝트를 제안받고 망설임도 없이 곧 바로 승낙했다고 들었다. 어떤 부분에서 특히 관심을 끌었는지?  -건축가에게 다른 조건의 지형에서 생각을 발전시키는 것은 언제나 흥미로운 일이다. 이 프로젝트에서 성당 건물이 계곡의 끝 지점에 자리 잡음으로써 전체 지형을 완성하는 의미를 지닌다는 점이 특히 마음을 끌었다. 가톨릭 순교지에 조성된 8만여평의 자연친화적이고 아름다운 공원의 언덕 위에 종교적인 건축물을 완성한다는 것은 매우 의미있는 작업이다. 그것이 당신이 중시하는 장소성과 부합했다는 의미인가?  - 신은 거대한 테마이기 때문에 굳이 장소성과 결부시킬 필요가 없다. 지금까지 많은 종교 건축물을 지으면서 신의 집을 짓는 것을 사람의 집을 짓는 것과 동등하게 작업했다. 사람들에게 여러가지 다른 성격의 공간이 필요한데 성찰하고, 기도할 수 있는 고요한 장소가 필요하다. 모든 사람은 신을 필료로 하지만 신에 대한 해석은 각기 다르다. 공연장, 스타디움, 시장이나 쇼핑센터도 필요한 공간이지만 정신의 활동을 위한 영성의 공간이 필요하다. 복잡한 현대사회에서는 특히 필요하다. 이곳은 신을 찾기 위한 인간의 공간이 될 것이다.  이곳은 병인양요 때의 순교지이다. 이런 성지가 이제 통일을 위한 기도처의 의미를 지니게 될 것이다. 그 의미를 건축에 어떻게 담으려 했는지?  - 세계 도처에서 여전히 전쟁과 난민 문제가 끊이지 않고 순교는 계속되고 있다. 이런 공통의 문제가 조속히 해결되도록 기도하는 공간은 어디에든 지을 수 있지만 그것은 아름다운 건축물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종교시설은 슈퍼마켓이나 쇼핑몰에서 누릴 수 있는 것과는 다른 차원이기 때문에 특히 그렇다. 아름다움을 찾는 것은 진실을 찾는 것이고, 신을 찾는 것이기도 하다. 이 장소는 눈에 보이는 것, 정해진 것을 넘어서는 아름다운 공간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공간은 사람의 생각을 바꿀 수 는 없지만 명상과 성찰을 도와 줄 수는 있다.  남양성모성지 대성당의 건축적 의미를 설명해 달라?  -두개의 타워가 세워지고, 각 타워에 만들어진 천창을 통해서 빛이 들어온다. 그 빛이 내부에서 합쳐지면서 큰 빛의 공간이 만들어지는데 그곳이 기도하는 장소가 될 것이다. 1200명을 수용하는 큰 공간이다. 그 자체로 큰 공간인데 시장처럼 크고 떠들썩한 공간이 아니라 집중할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했다. 계곡의 끝부분이어서 활처럼 휘어지는 형태의 힘있는 공간이 될 것이다.  두 타워를 떼어 놓은 것은 왜인가?  -계곡의 끝부분이 대성당이 지어진다. 남쪽에서 빛이 들어올 때 ?빛은 타워 사이에 난 공간을 통해 빛의 살이 전체 계곡을 비춰주는 효과를 낼 것이다. 나침판의 바늘처럼 보이는 효과를 줄 것이다.  지역의 자연 지형을 설계에서 어떻게 수용하려 했는지?  - 계곡의 끝자락 언덕 위에 짓는다는 것은 도전적이고 흥미로운 작업이다. 원형극장(암피테아트르)을 구상하고 설계를 했는데 오늘(5월 28일) 아침 대성당 기공식에 모인 수많은 신도들이 숲을 배경으로 둥글게 모인 장면에서 이미 성당이 완성된 상태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가끔 건축 사이트에게 물어보면 그 장소가 답을 주곤한다. 이곳이 그랬다. 원형극장 처럼(앙피테아트르) 언덕지형에 계단식으로 지어질 공간이 이미 완성돼 미사를 보는 것 같아 매우 인상적이었다. 뜻을 모아 함께 모인 그들이 이미 성당 그 자체였고, 내 작업은 단지 비를 맞지 않도록 지붕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당신은 지역의 자연에서 얻은 소재를 사용하고, 건축을 통해 지역의 역사를 재해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남양 대성당에도 붉은 벽돌을 주요 소재로 사용하는데?  -흙으로 만든 벽돌은 경제적인 재료이고 세월을 수용하며 잘 나이들어가는 재료다. 흙과 불로 만들어져 색깔도 아름답다. 알루미늄이나 플라스틱 같은 산업적인 것과 동떨어진 자연적인 재료라 영성을 추구하는 종교건물에 가장 잘 어울리는 재료다. 붉은 벽돌로 지어진 성당은 계곡의 푸르름과 잘 어울릴 것이다.  기하학적으로 원형을 좋아하는데?.  -이번에는 두 개의 타워 말고는 많이 사용되지 않았다. 다만 계곡의 끝부분이 원형극장(암피테아트르)식으로 좁아지기 때문에 매우 강렬한 힘을 지닌 공간이 될 것이다. 천정을 통해 자연광이 들어오도록 했다. 친화적이고 고요한 공간을 만들것이다.  유럽에서도 프랑스 에브리 대성당을 비롯해 종교적인 건축물을 많이 했다. 유럽의 성당과 이곳의 차이점이 있다면?  -각각의 교회는 다를 수밖에 없다. 그 장소와 문화, 역사가 작용하기 때문에 건축가는 ‘대지의 기억’에 대해 작업해야 한다. 글로벌한 세상의 미로에서 그것을 찾아야 한다. 그러기에 건축가도 지나간 큰 역사들을 생각하고 피카소, 자코메티, 폴 클레와 같은 위대한 예술가들처럼 역사를 생각해야 하면서 작업해야 한다. 내면적이고 깊은 가치들을 파고들수록 건축에 힘이 생긴다. 건축의 역사는 곧 교회의 역사였다. 지역도 다르지만 시대별로 다르다. 시간과 공간, 빛을 통해 장소의 기억을 보여주는 것이다. 성당 건축을 통해 다른 문화, 지역의 역사를 보여주려고 한다.  건축 철학의 지향점은?  -나는 사람들에게 더욱 삶의 기쁨을 줄 수 있는 건축적인 표현을 추구한다. 삶의 기쁨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또한 그가 살아가는공간에 영향받는다고 생각한다. 건축가는 좋은 공간을 통해 좋은 삶의 질을 찾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사람을 중심에 두고 24시간 살고 ,일하고, 살아나가는 과정 속에서 사람을 생각해야 한다.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어떤 기대를 갖고 있는가?.  -어떻게 완성될지 기다려진다. 건축이란 항상 리스크가 존재한다. 최선을 다하고 접근하는 과정의 결과물이 건축이다. 성당 건립은 내게 중요한 프로젝트가 될 것이다. 이상각 신부님이 이러한 장소를 가꾸어온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멋진 언덕과 계곡이 있고, 그곳에 이런 아름다운 일들을 만들어가는 것이 놀라울 뿐이었다. 이곳은 변두리 지역에, 외곽선이 지나가고, 쓰레기 더미 속에서 피어난 아름다운 꽃과 같다. 기도하고, 사색하고, 휴식하는 공간, 그리고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공원에 랜드마크를 만든다는 계획에 동참하는 것은 건축가로서 의미있는 있이다. 40m나 되는 타워를 세우며 성당과 함께 이곳을 전체 지역의 상징물로 만들어가는 것은 건축가로서는 하나의 커다란 도전이 될 것이다. 지형적인 요소, 소비적인 현대사회를 부정하고, 인간에게 희망을 주는 긍정적인 요소도 있는 곳이다. 슈퍼마켓이나 쇼핑몰을 했다면 아마 덜 기뻤을 것이다. 이곳은 고요하게 기도하면서 신을 찾는 인간의 공간이 될 것이다. 상품을 파는 것이 아니라 다른 가치를 주는 것이기 때문에 기쁘다.  당신은 20세기와 21세기에 걸쳐 건축가로 활동하고 있다. 건축가의 정의가 변화하고 있다고 보는지, 오늘날 건축가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원시시대부터 인간이 존재하는 순간 집이라는 공간이 필요했고 그때부터 건축가는 늘 사회적인 역할을 해 왔다는 점을 얘기하고 싶다. 도시는 인간이 집단으로 살아가는 집이라고 생각한다. 그안에는 여러가지 요구와 가치가 존재한다. 건축가의 개인성향이나 유행에 따라 달라질 수는 있지만 건축가는 현대사회의 많은 모순 속에서도 여러가지 요구와 도덕적인 가치를 만족시키고 더 나은 공간을 주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건축가의 역할은 변화하지 않았다. 집을 지어주는 것은 정치가도 할 수 있지만 건축가는 그냥 집을 지어주는 것이 아니라 빈부와 종교를 떠나서 모든 사람에게 안식처를 제공하는 아름다운 집을 지어야 한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정부 “G7 정상 강한 대북메시지 높이 평가”

     정부는 북한의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로켓) 발사에 대해 ‘가장 강력한 표현’으로 규탄한 27일 주요 7개국(G7)의 정상선언을 높이 평가하고 북한이 이에 귀를 기울일 것을 촉구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북한이 제7차 당 대회를 통해 핵 개발 지속 의지를 노골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G7 정상들이 단합된 목소리로 강력한 대북 메시지를 발신한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G7 정상들이 채택한 선언이 북한의 핵·미사일 발사 시험을 가장 강력한 표현으로 규탄하고, 추가 도발 행위를 중단할 것과 안보리결의 및 (6자회담) 9·19 공동성명상의 의무 이행 준수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달 열린 ‘아시아 교류·신뢰구축 회의’(CICA) 외교장관회의와 박근혜 대통령의 이란 방문, 인도네시아·몽골·에티오피아 정상회담에 이어 G7을 통해서도 “국제사회가 전례 없이 강력한 일련의 대북 메시지를 발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북한이 이러한 메시지에 귀를 기울여 비핵화 의지를 행동으로 보일 것을 촉구한다”며 “이를 위해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G7 정상은 이날 일본 미에(三重)현 이세시마에서 채택한 정상선언에서 북한의 유엔 안보리 결의 이행과 추가 도발 중단, 국제사회의 충실한 결의 이행 등을 한 목소리로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16 우수기업 우수상품] 휴먼라인 멘탈닥터

    [2016 우수기업 우수상품] 휴먼라인 멘탈닥터

    사건·사고, 경제난 등 우울한 소식이 자주 들리는 요즘 ‘정신 건강’을 챙겨주는 제품이 있어 눈길을 끈다. ㈜휴먼라인(www.human-line.co.kr)의 멘탈닥터는 안구운동을 통해 심리적 문제의 원인이 되는 나쁜 기억을 긍정적인 기억으로 유도, 상처에 대한 인식을 재처리함으로써 삶의 질을 높여준다. 사용 방법은 멘탈닥터를 안경처럼 착용한 후 제품에서 나오는 지시 멘트를 듣고 눈에 보이는 파란 불빛에 따라 눈동자를 움직여 준다. 이렇게 내레이션과 함께 안구운동을 반복함으로써 뇌 기억에 갇힌 신경세포의 정보를 모아 부정적인 기억들로 인한 감정을 제거해 마음의 고통을 해소시킨다는 것이 휴먼라인 관계자의 설명이다. 제품은 안구운동뿐만 아니라 정서적 안정감을 누릴 수 있도록 명상과 음악을 병행하고 있으며 내레이션 중에는 호흡과 명상, 이미지 요법, 암시 효과, 근육 요법, 자율신경 훈련법 등 여러 가지 심리기법이 적용됐다. ●500여개 맞춤형 콘텐츠 무료 다운로드… 5개국 특허, 임상 마쳐 휴먼라인은 아이스캔의 작동 진행 과정과 음원을 이용자 상황별로 맞춤화한 콘텐츠를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심리적인 문제 관련 콘텐츠, 수면을 위한 콘텐츠, 대인관계를 위한 콘텐츠, 실버세대를 위한 콘텐츠, 다이어트를 위한 콘텐츠, 금연을 위한 콘텐츠, 호흡명상을 위한 콘텐츠, 학생 정서안정을 위한 콘텐츠, 학생 집중력·기억력을 위한 콘텐츠, 치매를 위한 콘텐츠 등 500여개의 정신건강을 위한 콘텐츠가 무료 다운로드이며 사용자와의 상담을 통해 맞춤 콘텐츠를 제공한다. 특히 마음 건강과 부정의 기억을 처리하는 삶의 콘텐츠, 증상에 따른 콘텐츠, 명상호흡 콘텐츠 등 각박한 삶 속에서 마음의 여유를 주는 콘텐츠를 끊임없이 연구·제공하고 있다. 휴먼라인은 심리작가의 자문과 전문 성우로 콘텐츠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멘탈닥터의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협회에 정식 어문저작물로 등록돼 있다. 음원도 자체적으로 개발·사용하고 있다. 현재 멘탈닥터는 5개국의 특허, 임상을 마쳐 학교, 소방서, 심리상담센터, 병원 등에서 활용되고 있다. 031-224-7744.
  • [여행 가방]

    [여행 가방]

    ●리솜포레스트 ‘하루 힐링’ 이벤트 충북 제천의 리솜포레스트 리조트가 ‘하루 힐링’ 프로그램을 내놨다. 오전 9시부터 개인별 체성분을 측정하고 개별 상담을 진행한다. 오전 10시~11시 30분 진행되는 본 프로그램에서는 숲의 맑은 공기를 마시며 자연 체조를 하고, 그루터기에 앉아 야외 명상과 하늘 보기 등 삼림욕을 즐긴다. 오후 2시에는 마인드 힐링, 저녁 시간에는 별빛 힐링이 준비됐다. 힐링프로그램은 매회 선착순 20명씩 진행되며, 비용은 프로그램당 1인 2만원이다. 회원과 투숙객은 할인된다. 힐링스파센터 4층 야외 달빛광장에선 매일 오후 5시부터 ‘달빛 BBQ’ 이벤트가 진행된다. 예약은 받지 않고 현장에서 선착순 이용할 수 있다. ●대명리조트 양평, ‘달려볼 Car 패키지’ 출시 대명리조트 양평은 렌터카와 리조트를 한번에 즐길 수 있는 ‘달려볼 Car 패키지’를 오는 7월 21일까지 선보인다. 패키지는 객실(패밀리, 스위트)과 렌터카, 들꽃 수목원 입장권(1매)으로 구성됐다. 주중(일~목)과 금요일에 한해 판매(토요일 및 연휴, 6월 3~5일 제외)하며, 요금은 ‘주중 패밀리 객실, 소형차’ 선택 기준 12만 9000원부터다. ●곤지암 화담숲 예매 시스템 오픈 경기 광주의 곤지암 화담숲이 ‘온라인·모바일 예매 시스템’을 오픈했다. 매표소에 줄을 설 필요 없이 간편하게 입장권을 살 수 있다. 곤지암 화담숲 홈페이지(www.hwadamsup.com)에서 예약, 결제한 뒤 화담숲 입구에 있는 무인발권기에서 입장권을 수령할 수 있다. 예매 시스템으로 결제하면 500원(1인) 할인된다.
  • 친구도, 책도, 운동도 모두…넷플릭스 이용시간보다 짧아

    친구도, 책도, 운동도 모두…넷플릭스 이용시간보다 짧아

    전 세계에 유료 가입자만 5700만 명에 이르는 명실상부한 세계 최대 유료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인 ‘넷플릭스’의 영향력이 점차 커지는 가운데, 미국 내에서는 친구 또는 운동보다 넷플릭스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유료 케이블 방송 시청자가 가입을 해지하고 인터넷TV, OTT(인터넷을 통해 볼 수 있는 TV 서비스) 등 새로운 플랫폼으로 이동하는 현상(코드 커팅)을 분석하는 코드커팅닷컴이 미국 넷플릭스 사용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하루 동안 넷플릭스 평균 이용시간은 1시간 40분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친구 또는 지인들과 사회적 활동이나 대화에 보내는 시간은 넷플릭스 이용시간의 3분의 1 정도에 불과한 38분으로 조사됐으며, 책을 읽는 시간과 휴식 및 명상 시간, 운동 시간은 모두 20분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하루 평균 넷플릭스 이용시간은 평균 운동시간에 비해 무려 6배에 달했으며, 이러한 결과는 넷플릭스 유저들이 현실세계 속 ‘진짜 사람 친구’와 보내는 시간보다 넷플릭스에 빠져 있는 시간이 월등이 길다는 것을 의미한다. 넷플릭스가 빠르게 성장하며 사용자를 끌어들일 수 있었던 원인 중 하나로, 광고가 없는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꼽힌다. 넷플릭스는 광고가 없기 때문에 보고 싶은 콘텐츠만 볼 수 있는 반면, 시장조사업체 닐슨에 따르면 케이블TV에서는 한 시간에 약 15분을 광고에 할애한다. 즉 하루 평균 넷플릭스 이용시간 1시간 40분 동안 케이블TV를 봤다고 가정한다면, 연간 무려 160시간을 광고를 보는데 써야 하지만, 넷플릭스에서는 연간 160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코드커팅닷컴은 “광고를 보는데 드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넷플릭스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를 선택하는 중요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수요 에세이] 좋은 규제, 나쁜 규제/한만희 전 국토교통부 차관·서울시립대학교 국제도시과학대학원장

    [수요 에세이] 좋은 규제, 나쁜 규제/한만희 전 국토교통부 차관·서울시립대학교 국제도시과학대학원장

    ‘손톱 밑 가시’, ‘암 덩어리’, ‘목숨 걸고 완화해야’ 등. 모두 정부의 규제를 둘러싸고 나온 이야기들이다. 규제가 얼마나 심각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는지 이 표현들로 쉽게 짐작할 수 있다. 경제도 발전해야 하고 사회도 척척 돌아가야 하는데 규제를 담당하는 공무원들이 움직이지 않으니까 모두 답답함을 토로하는 것일 게다. 그렇다면 왜 공무원들은 그렇게 규제 완화에 소극적일까. 그 이유를 살펴보려면 우선 완화할 수 있는 규제와 완화해서는 안 되는 규제를 정리해 볼 필요가 있다. 환경이나 보건, 안전에 관한 규제들이 후자에 해당한다. 예를 들어 교통 분야의 경우 미국에서는 교통안전에 관한 규정은 강화하는 반면, 운수업의 경영에 관한 규제는 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즉 안전 규제는 좋은 규제, 경영 규제는 나쁜 규제로 보는 것이다. 우리도 그런 식으로 정리해 나가면 규제 완화가 쉬울 듯싶고 이를 게을리하는 공무원들만 지적하면 될 것 같아 보인다. 그런데 그렇게 구분하는 것이 만만치 않다는 데 문제가 있다. 많은 경영 관련 규제가 각 업종의 활동 영역과 맞물려 있어 완화하는 경우 업종 간에 큰 다툼을 초래하게 된다. 최근 논란이 되는 변호사의 부동산 중개 분야 진출이 대표적인 사례다. 또 규제를 완화하면 지역 간 다툼이 발생하게 된다. 수도권 관련 규제 등이 이에 해당한다. 주택 건설을 늘리기 위해 용적률을 완화했더니 일조권을 침해받았다고 소송이 빈발하기도 한다. 풍력발전시설을 설치하기 위해 산림을 훼손해야 하는 사례처럼 무엇을 우선시해야 할지 애매한 경우도 있고, 원격진료나 교육 개방과 같이 특정한 가치관에 따라 반대가 심한 경우도 있다. 이러한 쉽지 않은 퍼즐을 풀 수 있는 주인공이 공무원들인데 이들이 잘 나서려 하지 않으니 답답하게 느껴지는 것이다. 그런데 공무원들은 규제 완화나 정책 변경을 섣불리 했다가는 특혜를 줬다는 오해를 받기 쉽고, 자칫 부작용이 발생하면 치명상을 입게 된다는 점을 그동안의 학습 효과로 잘 알고 있다. 무슨 문제만 생기면 ‘인재’(人災)라며 희생양을 찾는 사회 분위기가 바뀔 것 같지 않고, 정부로서도 어쩔 수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움직이려 하지 않는 것이다. 어떻게 하면 이런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적극적으로 일을 하게 할 수 있을까. 필자는 공무원들이 양심을 갖고 성실히 일만 하면 감사나 이로 인한 신분상 불이익을 걱정할 필요가 없는 시스템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본다. 전에 미국의 한 부처에 파견돼 그곳 공무원들과 지낸 적이 있다. 수천 명의 직원 중 100명 정도가 변호사로 구성돼 있는데, 이들이 각 부서가 진행하는 업무에 법률 자문을 해 국가 소송이 발생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고 있었다. 또한 재무회계 부서에는 계약된 회계사들이 배치돼 회계장부를 점검하고 다소 미심쩍은 부분은 확인과 수정을 해 나가는 것을 보았다. 미국과 상황은 다르지만 우리도 주요 정책 결정이나 집행 과정에 전문가들이 수시로 참여하는 시스템을 갖춰 나가야 한다고 본다. 또한 감사의 방향도 일부 부작용에만 집중해 불이익을 주려 하기보다는 성과는 무엇인지, 다른 방안은 없었는지를 함께 고려해 책임 여부를 따져야 한다. 특히 여론의 변화나 정치적 고려 때문에 소신껏 일한 정책 담당자들이 불이익을 입는 일은 없도록 해야 공무원들의 적극적 자세를 기대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자는 공무원 스스로의 적극적인 자세 변화를 부탁하고 싶다. 그 많은 규제 완화나 정책 변화 요구는 지금 상태로는 급변하는 세계 정치나 경제구조 속에서 우리가 버티기 힘들다는 경고음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지금껏 해 오던 방식만으로는 발전은커녕 제자리 유지도 어렵다는 점에서 규제 완화를 넘어 이제는 기존의 틀을 깨고 새로운 틀을 마련해 나가려는 자세가 필요한 시점인 것이다. 그렇게 하다가 부작용이 있을 수 있고 본인이 불이익을 받을 우려도 있겠으나 안전한 여건이 다 갖춰지길 기다릴 여유가 없으므로 그동안 헌신해 온 것처럼 공무원들이 앞으로의 발전에도 앞장서 주길 바라는 것이다. 결국 좋은 규제, 나쁜 규제 여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세계와 경쟁할 수 있도록 틀을 새롭게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고 여기에 전문가인 공무원들이 앞장서기를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 리솜포레스트에서 ‘하루 힐링’ 완성!

    리솜포레스트에서 ‘하루 힐링’ 완성!

     충북 제천의 리솜포레스트 리조트가 ‘하루 힐링’ 프로그램을 내놨다. 각종 유해환경과 스트레스에 노출된 도시인들이 하루만이라도 숲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돕는 힐링 프로그램이다.   아침은 ‘에코 힐링프로그램-동심’으로 시작한다. 오전 9시부터 개인별 체성분을 측정하고 개별 상담을 진행한다. 오전 10시~11시30분 진행되는 본 프로그램에서는 숲의 맑은 공기를 마시며 자연 체조를 하고, 그루터기에 앉아 야외 명상과 하늘 보기 등 삼림욕을 즐길 수 있다. 비교적 수월한 산책로를 선택하기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오후 2시에는 마인드 힐링, 저녁 시간에는 별빛 힐링이 준비됐다. 원하는 시간에 맞춰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다. 힐링프로그램은 매회 선착순 20명씩 진행되며, 비용은 프로그램당 1인 2만원이다. 회원과 투숙객은 할인된다. 스파를 즐기며 피로를 풀어도 좋겠다. 해브나인 힐링스파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곳은 야외스파다. 야외스파는 크게 인피니티 스파존과 벨리스파 존으로 나뉜다. 인피니티 스파존은 인피니티 풀 안에서 주론산 줄기를 바라보며 스파를 즐길 수 있다. 벨리스파 존은 나무와 숲이 우거진 계곡에 조성됐다. 힐링스파센터 4층 야외 달빛광장에선 매일 저녁 5시부터 ‘달빛 BBQ’ 이벤트가 진행된다. 예약은 받지 않고 현장에서 선착순 이용할 수 있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친구·운동보다 넷플릭스” …사용시간 월등히 길어(美조사)

    “친구·운동보다 넷플릭스” …사용시간 월등히 길어(美조사)

    전 세계에 유료 가입자만 5700만 명에 이르는 명실상부한 세계 최대 유료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인 ‘넷플릭스’의 영향력이 점차 커지는 가운데, 미국 내에서는 친구 또는 운동보다 넷플릭스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유료 케이블 방송 시청자가 가입을 해지하고 인터넷TV, OTT(인터넷을 통해 볼 수 있는 TV 서비스) 등 새로운 플랫폼으로 이동하는 현상(코드 커팅)을 분석하는 코드커팅닷컴이 미국 넷플릭스 사용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하루 동안 넷플릭스 평균 이용시간은 1시간 40분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친구 또는 지인들과 사회적 활동이나 대화에 보내는 시간은 넷플릭스 이용시간의 3분의 1 정도에 불과한 38분으로 조사됐으며, 책을 읽는 시간과 휴식 및 명상 시간, 운동 시간은 모두 20분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하루 평균 넷플릭스 이용시간은 평균 운동시간에 비해 무려 6배에 달했으며, 이러한 결과는 넷플릭스 유저들이 현실세계 속 ‘진짜 사람 친구’와 보내는 시간보다 넷플릭스에 빠져 있는 시간이 월등이 길다는 것을 의미한다. 넷플릭스가 빠르게 성장하며 사용자를 끌어들일 수 있었던 원인 중 하나로, 광고가 없는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꼽힌다. 넷플릭스는 광고가 없기 때문에 보고 싶은 콘텐츠만 볼 수 있는 반면, 시장조사업체 닐슨에 따르면 케이블TV에서는 한 시간에 약 15분을 광고에 할애한다. 즉 하루 평균 넷플릭스 이용시간 1시간 40분 동안 케이블TV를 봤다고 가정한다면, 연간 무려 160시간을 광고를 보는데 써야 하지만, 넷플릭스에서는 연간 160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코드커팅닷컴은 “광고를 보는데 드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넷플릭스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를 선택하는 중요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공연장 갖춘 도서관…천문대 품은 휴양림

    공연장 갖춘 도서관…천문대 품은 휴양림

    증평군은 내실 있는 지자체답게 남들의 부러움을 사는 알찬 시설들이 있다. 103억원이 투입돼 연면적 2917㎡ 규모로 2014년 문을 연 증평군립도서관이 대표적이다. 30여개의 지자체와 도서관 관계자들이 벤치마킹했고, 청와대 홈페이지와 정부의 다국어 국가안내 포털인 코리아넷에 도시와 농촌의 격차를 좁히는 대표적인 도서관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군립도서관이 주목받는 것은 책에 국한되지 않는 복합문화 공간으로 손색이 없어서다. 독서교실은 물론 테마가 있는 전시홀, 아이와 함께하는 우주여행, 인형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도서관에 텐트를 치고 1박 2일 머무르며 책을 보는 ‘도서관에서 1박2일’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지역에 극장이 없는 주민들을 위한 극장식 공연장도 있다. 아이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도 눈에 띈다. 내부시설이 노랑, 연두, 파랑 등으로 예쁘게 단장돼 있고 안전을 위해 내부시설에 뾰족한 모서리가 없다. 최창영 도서관장은 “주민들의 문화사랑방으로 자리매김한다”며 “군립도서관 운영에 필요한 전력의 30%는 태양광으로 해결한다”고 자랑했다. 좌구산휴양림도 자랑거리다. 좌구산휴양림은 지자체가 운영하는 휴양림 가운데 흔치 않게 천문대를 갖췄다. 국내 최대 규모인 지름 356㎜짜리 굴절 망원경 등이 설치돼 있다. 주 관측실에서 태양 활동과 흑점 등을 관측할 수 있고 밤에는 행성, 달, 성운, 성단 등을 선명하게 볼 수 있다. 보조관측실에는 6개의 소형 망원경이 있다. 군은 천문대에서 별 관측 등 다양한 과학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휴양림에는 오토캠핑장, 산악자전거코스 등도 있어 지난해 20여만명이 다녀갔다. 군은 10억원을 들여 천문대 주차장과 휴양림 입구 점촌마을을 연결하는 5개 코스의 짚라인도 설치하고 있다. 또한 230m의 흔들다리, 숲 명상치유센터도 조성할 계획이다. 증평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강원 영월 “망경대산 해치는 풍력발전소 NO”

    “주변 명상 센터·전시장에 소음… 검독수리 등 희귀 동식물 피해” 강원 영월 망경대산 생태환경 훼손을 막기 위해 지역주민들이 풍력발전소 건설에 반대하고 나섰다. 16일 영월군에 따르면 해발 1088m의 중동면~김삿갓면에 있는 망경대산 능선에 추진 중인 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을 놓고 주민들과 인근 사찰에서 반대하고 있어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망경대 풍력발전소는 민간업체에서 2.3㎿ 풍력발전기 14대(총 32.2㎿)를 설치하는 사업으로 이달 산업통상자원부에 허가 신청서를 제출해 놓고 있다. 6월쯤 허가되면 3년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풍력발전소가 건설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지역주민들은 생태환경 훼손 등을 이유로 건설 저지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를 구성해 풍력발전소 건설 저지 결의대회를 열고 산업부에 풍력발전소 건설 반대 민원을 제기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주민들은 “망경대산은 청정한 자연환경으로 김삿갓면이 국제슬로시티에 지정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면서 “망경대산 생태환경 보전과 산림자원을 활용한 주민소득 창출을 위해서도 풍력발전소 건설은 절대 안 된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또 “망경대산 고지에 이미 조성된 종교 사찰, 명상센터, 박물관, 산채 전시장 시설 등 문화적 인프라와 시행 중인 청소년 명상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의 보호를 위해서도 풍력발전소 건설은 백지화해야 한다”면서 “풍력발전소와 만경사 간의 거리는 600m 안팎으로 사찰박물관, 명상센터, 전시장이 당장 피해를 입고 민가와의 거리도 800~900m 이내에 있어 주민들의 소음 등 피해가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망경대산에 서식하는 고산식물과 천연기념물인 하늘다람쥐, 수리부엉이, 검독수리 등 희귀 동식물의 피해도 우려된다. 비대위 관계자는 “망경대산 풍력발전소 건설이 백지화될 때까지 집회와 반대서명 등 대대적인 반대 운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월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영월주민, 망경대산 훼손 풍력발전소 건설 ‘NO’

    강원 영월 망경대산 생태환경 훼손을 막기 위해 지역주민들이 풍력발전소 건설에 반대하고 나섰다. 16일 영월군에 따르면 해발 1088m의 중동면~김삿갓면에 있는 망경대산 능선에 추진 중인 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을 놓고 주민들과 인근 사찰에서 반대하고 있어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망경대 풍력발전소는 민간업체에서 2.3㎿ 풍력발전기 14대(총 32.2㎿)를 설치하는 사업으로 이달 산업통상자원부에 허가 신청서를 제출해 놓고 있다. 6월쯤 허가되면 3년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풍력발전소가 건설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지역주민들은 생태환경 훼손 등을 이유로 건설 저지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를 구성해 풍력발전소 건설 저지 결의대회를 열고 산업부에 풍력발전소 건설 반대 민원을 제출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주민들은 “망경대산은 청정한 자연환경으로 김삿갓면이 국제슬로시티에 지정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면서 “망경대산 생태환경 보전과 산림자원을 활용한 주민소득 창출을 위해서도 풍력발전소 건설은 절대 안 된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또 “망경대산 고지에 이미 조성된 종교 사찰, 명상센터, 박물관, 산채 전시장 시설 등 문화적 인프라와 시행 중인 청소년 명상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의 보호를 위해서도 풍력발전소 건설은 백지화해야 한다”면서 “풍력발전소와 만경사와의 거리는 600m 안팎으로 사찰박물관, 명상센터, 전시장이 당장 피해를 입고 민가와의 거리도 800~900m 이내에 있어 주민들의 소음 등 피해가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망경대산에 서식하는 고산식물과 천연기념물인 하늘다람쥐, 수리부엉이, 검독수리 등 희귀 동식물의 피해도 우려된다. 비대위 관계자는 “망경대산 풍력발전소 건설이 백지화될 때까지 집회와 반대서명 등 대대적인 반대 운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월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SSEN리뷰] ‘또 오해영’ 에릭 서현진, ‘츤데레’x‘캔디’의 콜라보 ‘성공적’

    [SSEN리뷰] ‘또 오해영’ 에릭 서현진, ‘츤데레’x‘캔디’의 콜라보 ‘성공적’

    ‘또 오해영’의 에릭 서현진이 ‘심쿵’ 시동을 걸었다. 10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극본 박해영·연출 송현욱)에서는 쪽문 하나만을 사이에 둔 채 같은 집에 살게 된 ‘그냥’ 오해영(서현진 분)과 박도경(에릭 분)의 미묘한 감정 변화가 그려졌다. 이날 오해영은 방음이 전혀 되지 않는 방 때문에 박도경의 사정을 엿듣게 됐다. 박도경의 어머니는 무턱대고 아들을 찾아와 돈을 요구했고 박도경은 “열두번도 더 빌려줬는데 언제 갚은 적 있냐. 엄마라는 걸 이용하지 말라”고 화를 냈지만 결국엔 돈을 송금했다. 이후 괴로워하며 집을 나갔고 오해영은 그를 따라나섰다. 이후 두 사람은 포장마차에서 국수를 함께 먹었고 오해영의 먹는 모습을 보던 박도경은 “먹는 거 예쁜데”라고 말했다. 이에 오해영은 놀라는 표정을 지었고 박도경은 곧바로 “결혼할 남자가 그랬다며. 먹는 모습이 꼴보기 싫어졌다고”라고 덧붙였다. 이에 오해영은 “왜 변명하냐”고 말했고 박도경은 “(네가) 심쿵할 거 같아서”라고 냉정하게 답했다. 오해영은 기분이 상한 듯 자리를 박차고 나갔지만 이내 입가에는 미소가 떠올랐다. 오해영은 기분이 안 좋은 일이 생길 때마다 ‘행복한 일을 떠올리자’며 명상을 했다. 그때마다 떠오른 것은 박도경이었고 오해영은 자신도 모르게 미소를 짓고 있었다. 오해영은 방송 말미 직장상사 박수경(예지원 분)이 “네가 남자에게 달려가 안기는 걸 성공하면 내가 술 쏜다”는 제안에 “가능하다”고 큰소리쳤다. 그때 박도경이 눈앞에 나타났고 오해영은 호기 있게 그에게 달려가 점프를 했다. 박도경은 ‘이 여자를 받아주면 계속 내 인생에 나타날 것 같다’고 망설이다가 ‘피한다고 해도 끊어지지 않을 것 같다. 나를 풀어헤치는 느낌이다. 그만 불행하고 이제 같이 행복하자고’라고 생각하며 그녀를 안았다. 서현진은 머리도 보통, 센스도 보통, 외모도 보통인 ‘흙수저’ 오해영을 연기하며 물오른 코믹 연기를 펼치고 있다. 동명이인인 ‘예쁘고 잘나가는’ 오해영(전혜빈 분)과 끝없이 비교당하지만 굴욕적인 모습마저 사랑스럽게 소화하고 있다. 에릭 또한 무심한 듯 챙겨주며 ‘심쿵’ 멘트를 툭 내뱉는 ‘츤데레’ 매력을 한껏 뽐내며 시청자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또 오해영’은 서현진과 에릭의 ‘케미’에 힘입어 시청률 순항 중이다. 이날 방송된 ‘또 오해영’ 4회는 전국 시청률 4.253%(닐슨코리아)를 기록했다. 이는 첫 방송이 기록한 시청률 2.1%보다 두 배 넘는 수치이자, 지난 3회분이 기록한 2.996%보다 1%P 이상 높은 수치로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매주 월, 화요일 밤 11시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또 오해영’ 서현진, 기분이 우울할 땐? “에릭을 떠올려 보아요”

    ‘또 오해영’ 서현진, 기분이 우울할 땐? “에릭을 떠올려 보아요”

    또 오해영 서현진이 에릭에 푹 빠졌다. 지난 10일 방송된 tvN ‘또 오해영’에서 해영(서현진 분)은 자신의 인생에 다시 등장한 ‘예쁜 오해영’ 때문에 우울한 기분이 들 때마다 ‘좋은 일’을 떠올리는 명상을 시도했다.   그런데 명상을 할 때마다 해영이 떠올린 ‘좋은 일’은 모두 도경(에릭 분)과 관련한 일들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해영은 우울할 때 도경이 혼자 사는 여자 티내지 말라며 가져다준 구두 한 켤레, “그냥 여기서 살아라”며 함께 살겠다고 말하는 도경, “먹는 모습 예쁘다”고 했던 도경의 칭찬을 떠올렸다.   특히 해영이 도경과 관련한 일들을 떠올리며 짓는 환한 미소는 사랑에 빠진 여자의 설렘을 그대로 드러내는 모습이었다.   이날 방송 말미 해영은 “네가 남자에게 달려가 안기는 게 가능하면 내가 술 쏜다”는 직장 상사 수경(예지원 분)의 자극에 마침 눈 앞에 보인 도경을 향해 환하게 웃으며 달려가 안겼다.   그러나 막상 도경의 품에 안긴 해영은 자신의 감정을 자각한 듯 ‘심쿵’한 표정을 지어 앞으로의 행보를 궁금하게 했다. ‘동명이인 오해 로맨스’ 스토리를 담은 에릭, 서현진, 전혜빈 주연의 tvN ‘또 오해영’은 매주 월, 화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이선목 인턴기자 tjsahr@seoul.co.kr
  • [길섶에서] 말(言)/박홍기 논설위원

    매일 아침 지하철을 탈 때 눈에 들어오는 패널이 있답니다. 승강장 벽에 걸려 있지요. 글 제목이 ‘말’입니다. 지하철을 기다리며 종종 읽곤 합니다. ‘말이 많았다고 후회하지 마십시오. 말이 많은 것은 욕구가 충족되지 않아서 생긴 습관입니다. … 들뜬 마음이 고요해지면 차츰 말이 조절됩니다.’ 불교 명상록에 나오는 글귀랍니다. 화종구출(禍從口出). 모든 화는 입에서 나온다는 뜻이지요. 화를 다스리고 지키는 최고의 방법은 말을 아끼는 것이라는 경구나 다름없습니다.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는 속담도 있지만, ‘혀 아래 도끼 들었다’는 속담도 있습니다. 친구나 동료와 이야기하다 “이거 해도 될 말인지 모르겠는데…”라면서 비밀스럽게 꺼내는 말은 대개 하지 않는 게 좋은 말일 겁니다. 그렇다고 말을 하지 말라는 게 절대 아닙니다. 말을 적절히 하는 것이 좋다는 얘기입니다. 말을 너무 많이 하다 보면 진짜 필요한 말보다 불필요한 말이 많아지고, 그 말이 오해를 낳아 관계를 어렵게 만들기도 합니다. 말을 참는 일은 쉬워 보여도 결코 쉽지 않습니다. 말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이는 것은 자기 수양의 길과 같습니다. 박홍기 논설위원 hkpark@seoul.co.kr
  • 서울시의회 환경위, 노을공원 관리실태 현장 검증

    서울시의회 환경위, 노을공원 관리실태 현장 검증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위원장 전철수, 동대문 제1선거구) 위원들은 4월 29일 월드컵공원내 노을공원을 찾아 공원 현황과 관리업무를 보고받고 공원을 시찰했다. 마포구에 위치한 월드컵공원은 1993년까지 쓰레기 매립장으로 사용되며 버려진 땅이었던 곳을 2002년 안정화 작업을 통해 복원의 기반을 만들고, 자연적인 복원을 통해 조성된 공원이다. 월드컵공원은 2015년 연간 방문객이 920만명이 찾아오는 서울 서부의 대형 공원이다. 특히 노을공원은 시민 모두에게 쉼과 여가공간을 주도록 가족캠핑장, 파크골프장, 생태교육, 동식물체험시설 등 가족단위 체험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개장한 노을여가센타에서는 명상과 족욕, 생태요리, 환경공방, 영상게임 등 여가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서울시민의 공원여가문화 향상을 위해 새로운 시도를 했다는 평이다. 위원들은 “자연이 스스로 회복하고 있는 본 공원에서 시민 모두가 쉴 수 있는 공원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라”는 당부와 “명상과 족욕, 생태요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프로그램 개발과 시설물 관리”를 당부했다. 또한 전철수위원장은 노을공원 상부에 위치한 캠핑장과 파크골프장을 둘러본 후 남녀노소 모든 연령층이 이용하고 있는 노을공원은 과거 골프장에서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공간인 만큼 앞으로도 별도의 체육시설 설치나 특정단체의 점유가 되지 않고 생태적 복원과 공원문화를 만끽할 수 있는 공간이 유지될 수 있도록 공원을 유지시켜줄 것을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빠, 어린이날에 어디 가?

    아빠, 어린이날에 어디 가?

    ‘우리 아이에게 어떤 특별한 추억을 쌓아줄까.’ 어린이날을 앞두고 부모의 고민은 깊어진다. 차량 정체로 차 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아깝거나 사람들로 발 디딜 틈 없는 놀이동산이 꺼려진다면 집 근처 공연장을 찾는 건 어떨까. 뮤지컬, 클래식, 발레 등 어린이날을 맞아 다양한 공연이 마련돼 있어 골라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박물관 체험과 어린이 책 잔치도 가볼 만하다. 뮤지컬 ‘마법에 걸린 일곱 난쟁이’는 그림형제의 명작동화 ‘백설공주’를 재창작한 작품으로 어린이들에게 예(禮), 효(孝), 정직, 책임, 배려, 소통, 협동 등 8가지 덕목을 일깨워준다. ‘캣 조르바’는 아기 고양이와 아빠 고양이를 찾기 위해 온갖 역경을 이겨내는 엄마 고양이 이야기로 가족의 소중함과 사랑을 새삼 느끼게 해준다. 영어동요 12곡을 중심으로 이뤄진 영어 뮤지컬 ‘구름빵’은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기에 충분하다. 어린이 눈높이에 맞게 구성된 클래식과 발레도 아이들과 알찬 시간을 보내기엔 그만이다. ‘플라잉 심포니: 키즈 콘서트’는 앙증맞은 캐릭터들로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3D 애니메이션을 상영하면서 음악을 들려준다. ‘크레디아 어린이날 음악회-더 퀸 온 아이스’는 피겨 여왕 김연아의 빛나는 순간들을 포착한 음악회다. ‘타이스 명상곡’과 ‘지젤’이 김연아의 피겨 영상에 맞춰 연주되면서 당시의 감동을 되살린다. ‘그림책 음악회’는 미국 그림책 작가 데이비드 위즈너의 그림책을 모티브로 작곡된 ‘구름공항, ‘허리케인’ 등과 비발디의 사계 중 ‘봄’, ‘여름’ 등 친숙한 레퍼토리들로 꾸며진다. 국립발레단의 해설이 있는 전막 발레 ‘돈키호테’도 줄거리와 발레 동작에 대한 해설을 더해 아이들과 초보자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국립민속박물관은 새달 5~8일 꿈나무 어린이날 큰잔치 ‘소리야 놀자’를 개최한다. ‘뽀로로’ 노래에 맞춰 춤추는 미니 로봇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체험 행사로 구성된 소리마당, 어린이들이 악기를 직접 연주해 볼 수 있는 악기마당, 복주머니와 피리 등을 만들어 보는 체험마당이 운영된다. 동화책 속 공간을 누비고 주인공으로 변신할 수 있는 기회도 있다. 5~8일 파주출판도시에서 열리는 어린이책잔치에서다. ‘책 밖으로 나온 이야기’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축제에는 국내 젊은 그림책 작가 9명이 꾸민 입체 동화 마을, 아이들이 직접 동화책 속 주인공으로 분장하고 거리를 걸어보는 어린이 퍼레이드, 연극 배우들이 꾸미는 동화 연극 등이 마련돼 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대한민국 힐링 1번지’ 꿈꾸는 영동군, 레인보우 힐링타운 착공

    ‘대한민국 힐링 1번지’ 꿈꾸는 영동군, 레인보우 힐링타운 착공

    ‘대한민국 힐링 1번지’를 꿈꾸는 충북 영동군의 야심찬 프로젝트인 레인보우 힐링타운 공사가 본격화된다. 영동군은 오는 28일 오후 3시 영동읍 매천리 산 35의 1 일원에서 레인보우힐링타운 기공식을 갖는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18년까지 민자 1239억원 등 총 2640억원을 투입, 179만 835㎡ 부지에 복합 테마 힐링휴양 관광지를 조성하는 것이다. 레인보우 힐링타운은 복합문화예술, 과일나라, 웰니스, 휴양숙박, 상업판매, 와인테마, 체육시설 지구 등 7개 테마로 꾸민다. 군은 요가와 명상체험장 등으로 구성되는 힐링센터, 생태탐방숲과 전망대 등이 들어설 웰니스단지, 인공 와인터널, 노후된 난계국악당을 대체할 복합문화예술회관, 과일따기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과일나라 시설은 군비 등으로 먼저 추진할 예정이다. 이 시설들이 어느 정도 모양새를 갖추면 내년쯤 민자를 유치해 객실 207실 규모의 콘도, 18홀 규모의 골프장, 상업판매시설 등 나머지 시설 건립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군이 일부 시설을 먼저 완성하고 민간자본을 유치하는 ‘선(先) 공공개발, 후(後) 민간투자’방식을 택한 것은 민자유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군 관계자는 “아무것도 진행되지 않은 상태에서 민자유치에 나서면 사업자들이 투자를 꺼리는 경우가 많다”며 “군이 강한 의지를 갖고 사업을 추진한다는 믿음을 주기 위해 선 공공개발, 후 민간투자 방식을 택했다”고 말했다. 이어 “레인보우 힐링타운은 우리 지역의 100년 먹거리가 될 관광산업의 컨트롤타워가 될 것”이라며 “과일과 힐링을 주제로 한 중부권 최대의 휴양 관광지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영동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이광식의 문화유랑기] 호부견자(虎父犬子)…아우렐리우스의 못난 아들 콤모두스

    [이광식의 문화유랑기] 호부견자(虎父犬子)…아우렐리우스의 못난 아들 콤모두스

    ​ '명상록'의 저자 철인 황제 ​수많은 로마 황제들 중에서 가장 유명한 이는 아마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일 것이다. 그가 남긴 '명상록' 덕분이다. 2000년 전에 쓰여진 이 책은 아직도 서점에서 꾸준히 나가고 있는 스테디셀러다. 황제 이전에 한 철학자로서 삶과 세상을 관조하는 사색으로 일관한 '명상록'은 역설적이게도 피와 살이 튀는 전쟁터에서 쓴 것이다. ​금욕과 절제를 주장하며 수많은 명언이 담겨 있는 그의 '명상록' 12편은 철학자로서의 그의 사상이 잘 나타나 있으며, 로마 스토아 철학의 대표적인 책으로 일컬어지고 있다. '고귀한 영혼의 진지한 외침'이라는 평을 받고 있는 명상록의 한 구절을 놓는다. ​"우리의 마음은 우리가 자주 품는 생각으로 물들게 마련이다." 40살에 황제에 오른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20년 동안 전쟁터를 누비다가 삶을 마감했는데, 틈틈이 자신의 생각을 적어놓은 것이 '명상록'이 되었다. 평화로운 세상에 태어났더라면 더 많은 저작을 남겼을지도 모른다. 플라톤이 이상적으로 생각한 철인 황제의 전범 같은 사람이라 하겠다. 그런 의미에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시대와 계급을 잘못 타고난 철학자였다. ​그의 치세 20년 동안 제국의 각 변방에는 끊임없이 병화가 치솟아올랐다. 즉위 초년에 아시아 대륙의 파르티아 제국이 로마를 상대로 전쟁을 일으켰으며, 이어서 게르마니아, 히스파니아, 북부 아프리카 등에서도 전쟁과 반란의 횃불이 차례대로 타올랐다. 이리하여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재위 20년은 전진 속에서 지고 샜다. ​그는 자신의 죽음도 군막 안에서 맞았다. 180년 3월 초, 도나우 강변의 군사기지였던 빈도보나(현재의 빈)에서 곧 재개될 2차 게르마니아 전쟁을 준비하던 중 지병이 악화되며 삶을 마감했다. 그는 평생 병을 달고 산 병골이었다. 그는 자신의 삶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고는 유언을 끝낸 후 약과 곡기를 ​일절 끊었다. 물조차 마시지 않았다. 회생의 가망이 없는데도 목숨을 연장하는 것은 수치라고 로마인들은 생각했다. 곡기를 끊은 지 나흘 만인 3월 17일 철인 황제는 영원히 눈을 감았다. 향년 59세. 생일을 한 달 앞둔 시점이라고 한다. 황제가 된 후 19년을 오로지 전장에서 보냈던 그는 기질과는 참으로 다른 삶을 산, 어찌 보면 불행한 사내였다. 5현제의 마지막 황제인 그의 죽음을 끝으로 로마 제국의 전성기는 끝났으며, 어지러운 군인황제 시대가 찾아왔다. 군이 권력을 잡는 시대는 난세가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인 듯하다. ​ 5현제 시대와 군인 황제 시대에 징검다리를 놓은 인물이 바로 철인 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뒤를 이은 그의 아들 콤모두스였다. 그런데 철학자의 아들이 그렇게 천하의 망나니인 줄은 세상 사람들은 정말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 그러나 콤모두스가 즉위 초부터 망나니짓을 한 것은 아니었다. 다만 크고 작은 실정을 되풀이하는 정도의 암군(暗君)이었는데, 몇 년 뒤 황제의 암살 미수사건이 터졌다. 놀랍게도 주모자는 의타심 많았던 콤모두스가 가장 의지하고 따르던 큰누나 루킬라였다. 사건 연루자들은 모두 재판도 없이 처형되었고, 루킬라는 카프리 섬으로 귀양갔다가 도착 직후 살해되었다. ​이 사건이 콤모두스의 성격을 완전히 바꿔놓아 잔인하고 의심 많은 사람으로 돌변케 했다. 조금만 의심이 가면 수단과 방법을 안 가리고 모두 죽였다. 유능한 장군과 정치인들이 어이없는 이유로 죽임을 당했다. 자연 민심은 차갑게 식어갔고, 원로원과의 관계도 악화될 대로 악화되었다. 여기서 마침내 한 사건이 터졌다. 사건이라기보다 이벤트라고 해야 하나? ​콤모두스는 병약했던 아버지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와는 달리 체격이 건장했고, 무술도 뛰어났다. 프로 검투사와 맞설 정도였다. 그래서 약골이었던 아버지를 경멸하면서, 자기 친아버지는 유피테르 신이며, 자신은 그 아들 헤라클레스의 환생인 '로마의 헤라클레스'라고 떠벌이기까지 했다. ​'타조 머리를 함부로 베지 마라' 그는 자신의 용맹, 호방함을 과시하기 위해 검투 시합에 열중했다. 문제의 이벤트는 콤모두스가 31살 때인 192년 콜로세움에서 있었다. ​ 이날도 콤모두스는 자신의 무술을 뽐내기 위해 원로원 의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타조와 대결하는 시합에 나섰다. 엄청난 덩치의 타조가 콤모두스를 향해 돌진해왔고, 콤모두스의 칼이 한순간 허공을 가르는가 싶더니 타조의 목이 허공에 떠올랐다. 콤모두스는 득의 만면한 표정으로 원로원들을 향해 칼을 휘두르며 씨익 웃었다. 마치 까불면 너희들도 이 타조 꼴이 될 줄 알라는 듯이. ​어찌 보면 섬뜩한 광경이 아닐 수 없었다. 아마 이런 사건이 고대 중국에서 일어났다면 분명 다음과 같은 사자성어가 만들어지지 않았을까? -막참타수(莫斬駝首; 타조 머리를 함부로 베지 마라. 자신의 목이 떨어진다). 콤모두스의 암살은 그로부터 몇 달 뒤인 192년 12월 31일에 결행되었다. 여기에도 또 미스터리가 도사리고 있다. 암살 동기가 전혀 밝혀지지 않은 것이다. 암살을 모의하고 실행에 옮긴 사람은 모두 황제의 최측근으로, 애첩인 마르키아와 침실 담당 노예, 황제의 레슬링 코치였다. 자객은 레슬링 코치인 나르키소스였다. 욕실에서 목욕하고 있는 황제를 목졸라 죽인 것이다. 세 사람 모두 황제 콤모두스 옆만 지키면 평생 부귀영화를 누릴 위치에 있는 인물들인데 대체 왜 황제를 죽였을까? 원로원이 연루되었다는 증거도 나타나지 않았다. 혹시 포악한 황제가 언제든 자신들을 죽일 수 있다고 생각한 나머지 먼저 선수를 친 것인지도 모르고, 우국지정에서 한 거사였는지도 알 수 없다. 암살 후 이들이 보인 행동을 살펴보면 약간의 실마리를 얻을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이들은 콤모두스가 숨진 것을 확인한 후 지체없이 근위대장을 불러 사태를 설명했다. 근위대장은 역시 그날 밤으로 원로원 실력자들과 협의를 끝내고 후임 황제도 결정했다. 그리고 콤모두스의 주검은 시트에 싸여 황궁 밖으로 조용히 옮겨져 화장도 하지 않은 채 묻혔다. 마치 어떤 시나리오에 따라 진행되는 듯했다. 게다가 암살 모의자 세 사람은 그날 밤 이후로 자취를 감추었다. 어디에도 그들이 처벌받았다는 기록이 없다. 근위대장에게 비밀리에 살해되었는지, 아니면 근위대장의 통행증을 얻어 세 사람의 고향인 그리스로 돌아가 여생을 보냈는지도 모른다. 어쨌든 역사에서 완벽히 사라진 것만은 분명하다. ​콤모두스는 가장 가까이 있던 사람의 손에 자신이 죽임을 당할지는 미처 몰랐을 것이다. 그의 아버지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가 죽을 때는 주위 사람들과 로마인들이 모두 슬퍼했지만, 콤모두스가 죽었을 때는 눈물 흘린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호부견자(虎夫犬子·호랑이 아비에 개의 새끼)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콤모두스. 어떻게 보면 철학의 빈곤이 그의 비참한 최후를 예약했다고 할 수도 있다. 철인 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도 자식 농사에는 실패한 셈이다. 원로원은 끔찍한 죽음의 공포에서 벗어났다는 듯이 재빨리 전 황제 콤모두스를 기록말살형에 처하기로 결정했다. 콤모두스가 암살됨에 따라 군대가 실권을 잡아, 로마 제국은 군인에 의해 황제가 옹립되는 '군인황제 시대'로 들어가게 된다. ​콤모두스가 살아 생전에 경멸했던 아버지의 '명상록'에서 다음 한 구절을 읽고 새기기만 했어도 그런 비참한 최후를 맞지는 않았을 것이다. ​"네 몫으로 주어진 것들에 적응하고 운명으로 엮여진 사람들을 사랑하라." 이광식 통신원 joand999@naver.com
  • [명인·명물을 찾아서] 탐라 속 허파 탐나는 그 숲

    [명인·명물을 찾아서] 탐라 속 허파 탐나는 그 숲

    ‘제주 곶자왈을 아시나요? 곶자왈은 화산이 폭발하면서 분출한 용암류가 만들어 낸 불규칙한 암괴지대로 수풀 등이 엉켜 있는 제주의 독특한 숲을 말한다. 제주 말로 수풀을 뜻하는 ‘곶’과 자갈이나 바위 같은 암석 덩어리를 뜻하는 ‘자왈’의 합성어다. ●해발 200~400m 중산간 지역에 넓게 분포 곶자왈은 토양의 발달이 빈약하고 크고 작은 암괴들이 매우 두껍게 쌓여 있어 아무리 비가 많이 와도 빗물이 그대로 지하로 유입돼 제주의 생명수인 맑은 지하수를 함양한다. 곶자왈은 제주 동부와 서부, 북부 지역 해발 200~400m 중산간 지역에 넓게 분포하고 있다. 제주 서부의 한경·안덕 곶자왈, 애월 곶자왈, 동부의 조천·함덕 곶자왈, 구좌·성산 곶자왈을 제주의 4대 곶자왈 지대라 한다. 곶자왈은 과거에는 경작할 수 없어 개발로부터 격리돼 버려진 땅으로 존재했지만 개발 바람이 한창인 요즘 제주가 보존해야 할 자연 환경적 가치가 높아졌다. 곶자왈에는 남방계와 북방계 식물이 공존한다. 곶자왈은 기후적으로 난대 중부에서 온대 남부에 해당하는 지역이지만 난대 남부나 심지어 아열대 지역에서 서식하는 천량금을 비롯해 탐라암고사리, 주름고사리, 개톱날고사리 등 남방계 식물이 서식하고 있다. 또 곶자왈에는 한라산 표고 1000m 이상에서나 볼 수 있는 좀고사리를 비롯해 우리나라 최북단 두만강이나 압록강에까지 서식하는 골고사리, 큰지네고사리 등 북방계 식물이 군락을 이룬다. 곶자왈 중에는 함몰지와 함몰지 사이에 동굴이 연결되거나 지하 깊은 곳까지 암반층이 연결돼 있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지질 및 지형적 특성으로 주변의 외부 온도와는 달리 겨울에는 따뜻하게, 여름에는 시원하게 숲을 유지하는 미기후 환경으로 남방계와 북방계 식물이 공생한다. 곶자왈에서 자라는 나무의 뿌리는 기이한 형상을 보인다. 공중습도는 높지만 표토층이 거의 없어 대부분의 나무 씨앗은 바위틈에서 싹이 트고 심지어 바위 위에서 발아하기도 한다. 나무들은 성장 속도가 매우 느리고, 특히 발아한 나무는 토양으로 더 깊게 뿌리내리기 위해 길게 발달한 덕분에 뿌리가 바위 사이에 드러나 있다. 천선과나무, 팽나무, 때죽나무 등의 고목에서 흔히 관찰할 수 있다. 곶자왈은 선태식물과 양치식물의 보고다. 제주고사리삼, 큰톱지네고사리, 큰개관중, 탐라암고사리, 큰우단일엽, 창고사리 등 10여 종에 이른다. 곶자왈 숲은 종가시나무를 중심으로 구실잣밤나무, 녹나무, 아왜나무, 샌들나무, 동백나무 등이 섞여 있는 상록활엽수림과 때죽나무를 중심으로 팽나무, 단풍나무, 산유자나무, 예덕나무, 무환자나무 등이 자라는 낙엽활엽수림으로 형성돼 있다. 한겨울에도 푸른 숲인 곶자왈은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생태계의 허파 역할을 한다. 곶자왈의 울창한 숲에는 섬휘파람새, 직박구리 등의 제주 텃새뿐만 아니라 긴꼬리딱새, 팔색조 등 희귀 철새들이 번식하고 월동하기도 한다. ●작년 7월 문 연 곶자왈공원, 생태 여행 명소로 제주 곶자왈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곶자왈도립공원은 생태 여행 명소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7월 문을 연 곶자왈공원은 서귀포시 대정읍 신평리, 구억리, 보성리 일대 154만 6757㎡ 곶자왈에 조성됐다. 광활한 곶자왈 숲에는 5개의 트레일이 조성됐다. 한수기오름 입구에서 우마 급수장으로 이어지는 테우리길(1.5㎞, 30분 소요)과 마을 주민들이 농사를 짓기 위해 만들었던 한수기길(0.9㎞, 20분 소요), 마을 주민들이 목장을 이용하기 위해 만들었던 빌레길(1.5㎞, 30분 소요), 신평리 공동목장을 이용하기 위해 만들었던 오찬이길(1.5㎞, 30분 소요), 원형 그대로의 곶자왈 특이 지형의 험난한 가시낭길(1.1㎞ 25분 소요) 등이 있다. 이들 5개 트레일 코스는 탐방 주제별로 A, B, C코스로 나뉜다. A코스는 개가시나무, 애기뿔소똥구리, 팔색조 등의 멸종 위기 야생동물을 볼 수 있는 오찬이길과 숯을 굽던 장소(숯굽제), 우마 급수장 등이 있는 빌레길로 구성된 생태 학습, 문화유산 탐방 코스다. B코스는 생태 학습과 지질 학습, 치유 명상 탐방 코스다. 오찬이길에서는 남대림과 온대림이 공존하는 곶자왈의 생태 학습을, 한수기길에서는 용암 및 화산 지형 관찰을 통해 지질 학습을 할 수 있다. 또 테우리길에서는 풍욕, 산림욕 등을 즐길 수 있다. C코스는 전문가 코스다. 치유와 명상의 테우리길과 문화유산이 있는 빌레길, 주민들이 농사를 위해 만든 한수기길, 곶자왈 그대로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전문가 코스인 가시낭길로 구성돼 있다. 곶자왈 숲 내에 탐방로와 휴게 쉼터 및 주차장 등이 들어선 2012년 12월 1단계 사업 완공에 이어 지난해 7월 탐방안내소, 곶자왈 전망대, 신평곶자왈 생태체험학교 등의 신축 2단계 사업을 완공했다. 공원 내에는 10m 내외 높이의 종가시나무가 높은 밀도로 서식하고 있고 녹나무 등 상록수가 울창하게 뻗어 있어 사계절 늘 푸름을 간직한다. 특히 제주에 분포한 개가시나무 대부분이 이곳 곶자왈에 분포돼 있다. 신평곶자왈 생태체험학교는 신평리 폐교(옛 보성초등학교 신평분교장)를 활용한 것으로 생태학습관, 생태체험관 등을 운영한다. 곶자왈의 자연 생태 원형과 숯가마터, 움막, 노루텅 등 곶자왈 생활 유적을 2000㎡ 규모로 조성해 곶자왈 내 자연 생태 및 인문 환경을 학습할 수 있다. 탐방은 곶자왈 용암숲 내부가 일찍 어두워짐에 따라 안전사고 등의 우려가 있어 오후 4시까지에 한해 입장이 가능하다. ●숲의 생명력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올레길도 제주 올레 14-1코스는 곶자왈 숲의 생명력을 온몸으로 느끼며 걷는 길이다. 한경면 저지마을~강정동산~저지곶자왈~문도지오름 정상~오설록~청수곶자왈~무릉곶자왈~인향 버스정거장으로 이어지는 17㎞ 곶자왈 올레길로 5~6시간이 걸린다. 저지마을을 떠난 길은 밭 사이로 이어지다 이내 숲으로 들어선다. 말들이 풀을 뜯는 문도지오름 정상에 오르면 한라산과 봉긋봉긋 솟은 사방의 오름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발아래 야트막하게 펼쳐진 곶자왈은 마치 잘 정리된 정원과도 같이 고분고분해 보인다. 위에서 내려다보던 그 만만한 풍경은 곶자왈 안에 들어서는 순간 싹 잊혀진다. 곶자왈이 품고 있는 무성한 숲의 생명력이 온몸을 휘감는다. 곶자왈을 빠져나온 길은 녹차밭 사이를 지나며 잠시 숨을 고르다가 다시 곶자왈로 발길을 이끈다. 곶자왈에서 길을 잃을 우려가 있어 표식을 놓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코스 내에 민가가 없어 혼자보다는 여럿이 함께 다니는 것이 좋다. 식당이나 상점도 없어 도시락과 물, 간식을 미리 준비해 가야 한다. 사단법인 제주 올레 안은주 사무국장은 “제주 중산간 개발 바람으로 장구한 시간 보존돼 온 곶자왈이 파헤쳐지는 등 위기를 맞고 있다”며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이나 중국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한 곶자왈은 제주가 가꾸고 보존해야 할 자연 자원”이라고 말했다. 글 사진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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