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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역사민속학회 주강현 회장

    “우리 민중의 생활사와 풍속사,그리고 문화사에 대한 연구가 매우 부족합니다.역사기술이 파워 엘리트 중심으로 편향돼 있기 때문이지요.” 주강현(49) 한국민속문화연구소 소장은 최근 ‘한국역사민속학회’ 회장에 선임됐다.지난 90년 창립된 이 학회 역사상 비(非) 대학교수의 회장은 처음이어서 주목을 끈다.그만한 이유가 있다. 그는 서럽도록 외면되다시피 한 민중생활의 구석구석을 파고들어 연구하는 ‘행동하는 민속학자’로 유명하다.민속학계에서는 그를 가리켜 ‘건강한 진보사관’의 소유자라고 일컫는다.그는 전국 방방곡곡 안 가본 데가 없다.인터뷰 자리에서 불쑥 제주도의 한 촌락을 얘기했더니 무당이름까지 거론하며 민속적 특징을 막힘없이 줄줄 꿴다. 그는 “민초들의 삶과 역사는 대부분 구질구질하다는 이유로 기록되지 못했다.”면서 “위(상층부)에서 아래로가 아닌,아래에서 위로 올라가는 역사기술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한다.예를 들어 19∼20세기의 어민의 삶과 역사에 대해서는 어떠한 기록도 없다는 것이다.그렇다면 누가 이 일을 해야 하느냐고 반문한다.위와 아래,내연과 외연으로 오고가는 그런 역사연구가 절실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흔히 ‘인문학의 위기’라고 하는데 저는 ‘인문학자의 위기’라고 생각합니다.청계천 사람들에 대해서도 제대로 연구할 학자가 있어야 합니다.” 그는 지난 97년 ‘우리 문화의 수수께끼 1,2편’을 발간하면서 민속학계에 뜨거운 불을 지폈다.이후 서점에서는 ‘민속학’ 관련 서적이 봇물처럼 쏟아져 나왔다.그의 ‘우리 문화∼’는 30만부 이상 팔리는 기록을 세울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최근에는 신세대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개정판을 냈다.그의 장점은 철저한 ‘발품’에 있다.민속사의 현장을 직접 답사해 사진을 찍고 잊혀져가는 사람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깨알같이 기록한다.직접 촬영한 관련 사진만 해도 20만컷 이상 보관하고 있다.경기도 일산의 그의 집에는 2만여권의 관련 장서가 있어 귀중한 ‘정보창고’(정발학연)가 되고 있다.그는 “진정한 민속사는 깡촌의 할머니,할아버지들을 열심히 만나 구술하는 오럴 히스토리(Oral History)”라고 말했다. 그는 ‘두레연구’로 경희대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또 최근에는 고려대에서 문화재학 박사까지 취득,왕성한 연구의욕을 보이고 있다.주 전공은 역사민속학으로 해양문화학,민속미술사,성풍속사,무형문화 등이 연구의 중심 축을 이룬다.지금까지 ‘조기에 관한 명상’‘굿의 사회사’‘마을로 간 미륵’‘개고기와 문화제국주의’ 등 30여권의 책을 저술했다. “객반위주(客反爲主),객이 주인행세를 한다는 것이지요.신자유주의의 패권적 확충이 절대화될수록 토종문화는 구닥다리로 내몰리기 마련이지요.그러나 인간 스스로의 삶을 위해서라도 문화적 종 다원성을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김문기자 km@seoul.co.kr˝
  • 盧대통령 눈·귀 열고 입닫고 지낸 64일

    노무현 대통령에게 14일 봄이 찾아올 전망이다.이날 헌법재판소가 탄핵소추안에 대해 최종선고를 하게 됨에 따라 노 대통령은 지난 3월12일 이후 64일간의 청와대 칩거를 마치고 국정운영의 전면에 나서게 될 듯하다. 노 대통령은 칩거 초기에는 헌재가 탄핵소추안을 다루는 점을 감안해 독서로 소일하는 등 조심스러운 행보를 보였다.그러나 지난 4월15일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이 과반수인 152석을 차지하자,‘관저의 식탁정치’를 복원했었다. 국회가 지난 3월12일 탄핵소추안을 가결한 이후 노 대통령은 3월21일 청와대 전속 사진기자에게서 기록사진을 찍었을 때나,4월5일 식목일 행사에 잠깐 얼굴을 내보였을 때에도 정치적 언행을 피했다. 그러나 탄핵소추안 가결 한 달을 맞은 지난달 11일 노 대통령은 청와대 출입기자들과 청와대 뒷산 산행을 하며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을 한탄했다.이어 “책을 보긴 하는데 머리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고 밝혀 권한정지 상태의 복잡하고 어지러운 심사를 솔직하게 털어놓았다.총선 이후의 한국사회에 대해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강조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정치권 일각에서는 노 대통령이 총선을 불과 며칠 앞두고 열린우리당을 위해 또 한차례 선거운동을 한 것으로 해석하기도 했다. 노 대통령은 총선 당일인 4월15일 투표를 하면서 “명상을 하면 기도가 됩니다.”라면서,재신임 등의 정치적 복권을 위해 열린우리당이 선전하길 바라는 마음을 숨김없이 털어놓기도 했다. 총선 결과가 열린우리당의 과반 확보로 나오자 노 대통령은 16일 김혁규 전 경남지사를 시작으로 관저정치를 선보였다.17일에는 김원기 정치특보·문희상 전 청와대 비서실장·유인태 전 정무수석 등과 오찬을 했고,21일에는 정동영 의장을 비롯한 열린우리당 지도부와 만찬을 가졌다. 노 대통령은 지난 5일에는 김우식 청와대 비서실장의 공관에서 진행된 만찬에도 참석,열린우리당 지도부와 김혁규 전 지사의 총리임명 문제를 거론한 것으로 알려져 또 파문을 일으켰다.이같은 노 대통령의 행보는 헌재의 탄핵소추안에 대한 최종 선고가 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비판의 대상으로 떠오르기도 했다.대통령 직무에 복귀하지 않은 상태에서 개각과 청와대 개편 논의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었다. 13일 헌재의 최종 판결이 나지 않아 조심스럽다지만,청와대는 이미 노 대통령의 복귀를 기정사실화하고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문소영기자 symun@˝
  • 베르베르-현각스님 파리대담

    ‘벽안의 구도자’ 현각(40) 스님과 소설 ‘개미’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왼쪽·43)가 만났다. 선수끼리는 서로를 금방 알아본다는 말이 꼭 맞았다.22일 저녁 프랑스 파리의 테아트르가 31번지에 있는 베르베르의 아파트에서 처음 만난 이들은 약 2시간여 동안 인생과 종교,그리고 과학과 물질문명에 대해 격의없이,그러나 진솔하게 대화를 나누며 어느새 ‘도반’이 됐다. |파리 함혜리특파원|베르베르는 “평소 느끼고는 있었지만 무엇인지 알지 못했던 ‘현재’의 개념과 그 중요성을 스님이 일깨워 주었다.”고 말했고 현각 스님은 그에게 “당신도 아마 전생에 승려였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영어·프랑스어 통역이 자리를 함께 했지만 보다 직접적인 의사소통을 위해 이들은 줄곧 영어로 대화했다. 이들의 대화는 끝없이 이어졌다.베르베르의 아파트를 나와 근처의 한국식당으로 걸어 가는 동안에는 도(道)에 대한 이야기를,식당에 마주 앉아서는 음식과 스탠리 큐브릭의 영화로 화제가 옮겨지기도 했다. 오직 ‘현재’에 충실하며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 파리의 서쪽 하늘에 붉게 물들었던 노을은 점차 어둠에 자리를 내주고 있었다. ●뉴스 들을 때면 최후의 순간 맞는 느낌 베르베르 현실에 대해 낙관적으로 생각하려고 하지만 매일 뉴스를 들을 때마다 걱정스럽기만 합니다.마치 인류 최후의 순간을 맞고 있다는 느낌을 받기도 합니다.양심이 없는 과학은 이렇듯 인류에게 위험을 가져오고 있습니다.물질적인 것이 인류를 구원할 수 없다는 것은 확실합니다.새로운 영적인 방법론을 찾아야 하는데 그것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어요.‘스님’(베르베르는 ‘스님’이라는 발음을 한국어로 하려고 노력했다.)께서는 인류의 미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현각 나는 호스피스 활동을 하는 사람들로부터 어떻게 하면 죽어가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겠느냐는 질문을 받곤 합니다.그럴 때마다 나의 대답은 “희망은 없다.”는 것입니다.희망이란 존재하지 않는 미래가 있다고 거짓말을 하는 것입니다.지금 이 순간이 중요하다는 얘기입니다.모든 것은 우리가 눈으로 보고,귀로 듣고,코로 냄새를 맡고 있는 지금에서 출발합니다.현재에 충실하면 현재가 쌓여 미래가 되는 것입니다.미래에 대해서는 묻지 마세요. 베르베르 내 작업은 주로 미래에 대해 얘기합니다.글을 쓰기 위해 뇌를 움직이는 동안은 지금 이 순간이지만 내가 몸담고 있는 이 세계가 무엇인지,어떻게 될지에 대해서는 항상 생각하고 있습니다.의식도,양심도 없는 물질문명의 미래에 대해 우려하고 있습니다. ●시작과 끝은 같은 것… ‘현재’에 충실해야 현각 예수님께 누군가 물었지요.“마지막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예수님께서는 “그럼 당신은 시작은 어땠는지 이해하고 있나요?”라고 되물으셨습니다.마찬가지입니다.시작과 끝은 같은 것입니다.과거,현재,미래는 결국 ‘현재’라는 시간의 다른 모습입니다.따라서 지금 이 순간이 중요한 것입니다. 베르베르 현재는 그럼 무엇이라고 설명할 수 있습니까?. 현각 (대답 대신 손바닥으로 탁자를 세게 내려쳤다.) 베르베르 알기 쉽게 설명을 해 주세요. 현각 (다시 탁자를 손으로 탁 친 뒤)과거,현재,미래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베르베르 그렇다면 수백년 전에 그려진 ‘모나리자’를 현재의 우리가 바라보며 감명을 받는 것은 어떻게 설명해야 합니까. 현각 좋은 지적이에요.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작품을 보면서 우리는 과거의 현재를 보는 느낌을 받습니다.바로 그것입니다.다빈치는 모나리자를 그리면서 완벽하게 ‘현재’에 충실했기 때문에 우리가 감명을 받는 것입니다. 베르베르 스님께서 말씀하시려는 것을 이제 조금 알 듯합니다.새벽에 일어나 컴퓨터 앞에 앉아 작업을 할 때 나는 주변의 모든 것을 잊고 글 속에 빠져 듭니다.천국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곤 하지요.명상을 하는 것 같은 기분입니다. 현각 그게 바로 명상입니다.당신은 컴퓨터로 일하는 승려라고 할 수 있습니다.나는 그냥 보통 승려이고요. 베르베르 스님은 전생에 무엇이었다고 생각하십니까? 현각 신부이거나,승려이거나 그런 영적인 일을 했을 것입니다.하지만 중요한 문제는 아니지요.나는 가톨릭 집안에서 태어나 가톨릭 신자였고 지금은 머리깎고 승려가 됐지만 내 자신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베르베르 가톨릭 신자였던 당신이 불교를 접하고,문화와 관습이 다른 나라 한국에서 승려 생활을 하는 것이 어렵지는 않았나요? 현각 어려움도 물론 있었지요.가장 어려웠던 순간은 나의 스승이신 숭산 스님으로부터 “너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였습니다.예일대학과 하버드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했고 책도 많이 읽었지만 그런 질문을 누구도 하지 않았거든요.결국 그 ‘엄청난’ 질문은 나를 한국으로 이끌었고 내 종교생활의 화두가 되었습니다. 베르베르 바보 같은 질문을 한가지 하고 싶습니다.불교인이 된다는 것은 세상으로부터 회피하는 것이 아닌지요? 현각 나는 지금 이 세상에 이렇게 있습니다.불교에서는 세상에 있되 집착을 하지 말라고 가르칩니다.손가락 사이로 모래가 빠져 나가는 것과 같이 살아야 한다는 얘기지요. 베르베르 무저항과 비폭력,명상으로 어떻게 세상의 악을 물리칠 수 있을지요. 현각 지금 우리 두 사람이 앉아서 차를 마시는 이것이 바로 평화입니다.창 밖의 새 소리를 듣고 순수한 마음으로 순수한 현재를 느끼는 것입니다. 베르베르 티베트의 많은 승려들은 중국군에 의해 목숨을 잃었습니다.결국 종교가 그들을 죽인 셈인데…. 현각 그들은 종교로 인해 목숨을 잃었지만 이 생에서 몸이 사라진 것은 중요한 문제가 아닙니다.가장 중요한 가치는 물질(육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안의 ‘참 나(眞我)’에 있는 것입니다. ●관조하는 자세가 바로 불교 베르베르 스님께선 두려움을 느끼지 않으십니까? 현각 순간적으로 위험이 닥쳤을 때 놀라고 두려워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정신적인 두려움은 없습니다.어떠한 두려움도 자세히 들여다 보면 비어 있거든요.아무것도 없어요.멀리서 보면 구름이지만 그 안에 들어가면 그냥 물방울인 것과 같습니다.욕망도 마찬가지입니다.달라이 라마도 두려움이나 욕망을 느낀다고 했습니다.하지만 인식하지 않을 뿐이지요. 베르베르 감정을 다스리시나요? 현각 아니요.감정을 다스린다는 것은 그 안에 들어가 있다는 것을 얘기합니다.고통에 대해 얘기해 봅시다.나도 명상을 처음 할 때 가부좌를 하느라 다리가 아파 죽을 지경이었습니다.그런데 그 고통도 ‘아프다.’는 사고(思考)에 의해 생긴 것이거든요.(펜을 집어들면서)이 펜을 이렇게 보면 길게 보이지만 돌려서 보면 둥근 점이잖아요.마찬가지입니다.다르게 보면 고통은 고통이 아닙니다.그러나 고통은 고통으로 남아 있습니다(Pain is not pain,but pain is pain).관조하는 자세,이것이 바로 불교입니다. lotus@seoul.co.kr ■현각이 유럽으로 간 까닭은… 현각(玄覺) 스님은 한국관광공사 파리지사 초청으로 한국 불교를 알리기 위해 프랑스를 방문 중이다. 지난 19일 프랑스의 명문 상경계 그랑제콜인 에섹(ESSEC·고등경영대학원)에서 ‘선(禪)이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강연한데 이어 21일에는 프랑스 공영방송인 2TV에서 ‘부처의 음성’이라는 프로그램을 녹화했다. 2TV측은 ‘한국 선 불교의 전통’과 ‘현각 스님의 인생 행로’를 주제로 15분짜리 방송프로그램 2회 분량을 제작해 부처님 오신 날을 전후로 프랑스 전역에 방영할 예정이다. 현각 스님은 베르베르와의 만남을 끝으로 프랑스 일정을 마치고 30일까지 영국에 머물면서 공영방송 BBC에 출연하고 옥스퍼드대학 등에서 강연한다. 현각 스님은 1964년 미국의 가톨릭 집안에서 태어나 명문 예일대학에서 철학과 문학을 전공했으며 하버드대학원에서 종교철학을 공부했다.하버드대학원 재학 중인 1990년 5월 숭산(崇山) 대선사의 설법에 크게 감명받고 2년 뒤 출가,선 불교의 전통이 가장 잘 이어지고 있는 한국으로 건너왔다.그는 현재 화계사의 국제선원 원장을 맡아 한국 불교를 세계에 알리는데 힘쓰고 있다. ■ 베르베르, 가을 ‘신들의 왕국’ 탈고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1961년 프랑스 남부 툴루즈에서 태어났다.7살에 첫 소설 ‘벼룩의 모험’을 지어 주위를 놀라게 한 그는 만화와 시나리오,소설과 과학에 탐닉하면서 고교시절인 1978년에는 고등학생을 위한 만화신문 ‘유포리(Euphorie)’를 창간하기도 했다.툴루즈대학에서 법학을,국립언론학교에서 저널리즘을 공부한 그는 83년부터 90년까지 시사주간지 ‘르 누벨 옵세르바퇴르’의 과학담당 기자로도 활동했다. 12살 때부터 개미의 생태를 관찰했다는 그는 200여차례의 개작을 거친 끝에 1991년 소설 ‘개미’를 발표,전세계 독자들을 사로잡으며 단숨에 주목받는 작가로 떠올랐다.과학적 근거와 관찰을 바탕으로 무궁무진한 상상력을 경이롭고 환상적인 필치로 펼쳐나가는 그는 자유로운 입장에서 자신만의 독특한 작품세계를 펼쳐나간다.‘개미’ 외에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1993년),‘타나토노트’(1994년),‘여행의 책’(1997년),‘천사들의 제국’(2000년),‘뇌’(2001년),‘나무’(2002년) 등을 발표했으며 올 가을 ‘신들의 왕국’ 탈고를 앞두고 있다. ˝
  • ‘실전명산순례 700코스’ 펴낸 홍순섭 씨

    “북한산으로 오르는 길은 83개 코스로,제 경우는 1000번도 넘게 올랐습니다.새로운 길로 다니면서 산의 품에 안기다 보면 산의 속내까지 읽어내게 됩니다.” 47년간 산을 올랐다는 60대의 산악인 홍순섭(63)씨가 북한산·도봉산 등 서울·경기·강원지역의 150곳 산을 직접 오르며 얻은 생생한 산악정보를 담아 안내서를 냈다.‘실전 명산순례 700코스’. 산에 가는 대중교통편부터 등산코스를 나눠 구간별 거리와 소요시간,주요 지형지물 등 입산과 하산에 이르는 모든 정보가 꼼꼼하게 담겨 있다.대표적인 등산코스가 아니라 그 산의 모든 등산코스를 담은 것은 그의 책이 최초다. 웬만한 정보야 인터넷에서 쉽게 검색할 수 있지만 홍씨의 책이 특별한 것은 철저히 아날로그를 택했다는 점이다.자신이 직접 산에 오르면서 코스를 지도에 표시했다.더욱이 조금만 미심쩍어도 누구에게 묻거나,‘대충’ 지나치지 않고 반드시 다시 산에 올라 확인했다.등산객이 많아서 길이 넓어지면 그것마저 담았으니 그가 산에 판 발품이야 계산할 수가 없다. 그 덕분에 지형지물이 세세한 그의 책은 초보자는 물론 중급자에게도 선배 같은 책이다.어떤 이는 산에 오르다 보면,“앞에 걸어가는 홍씨의 숨결이 느껴진다.”고도 말할 정도다. 등산 길에 오르면서 메모장에 하나씩 쓰는 생활을 30년이나 한 그에게는 산에 관한 한,최고의 컴퓨터도 따라올 수 없다.어디든 묻기만 하면 척척 산의 높이와 소재지,등산기점과 하산기점 등이 한치의 오차 없이 거침없이 흘러나온다.그래서 이미 오래 전부터 산악인들 사이에선 ‘등산정보컴퓨터’로 불렸다. “사실 책을 내라는 주문이야 진작부터 있었지만 내가 알면 얼마나 아느냐는 생각으로 미뤘지요.그러나 등산인구가 늘어나면서 요즘엔 좀 할 말이 있어서….” 그는 자연을 훼손하기도 하고,또 더덕 등 산채를 캐기 위해서 등산로를 벗어났다가 큰 사고를 입는 사람들을 보면서 아쉬움이 많았단다. 그래서 그들에게 정확한 등산로만 따라갈 것을 권하기 위해,정확한 정보를 주기 위해 책을 썼다.그것이 그토록 좋아하는 산을 보존하는 것이기도 했기 때문이다.사람에게 성격이 있듯 산도 특성과 매력이 각기 다르다고 말하면서도 선뜻 어떤 산이 ‘최고’라고 말하지 않는 그는 그것이 자신의 ‘산 사랑법’이라고 했다. 성동공고 시절부터 산에 올랐다.젊어서는 등산회를 이끌고 산에 오르기도 했지만 어느 날부터 정확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 혼자 산행을 해왔다.그는 “배낭만 메면 아무 걱정이 없어진다.”고 등산을 명상에 비유했다.휴일마다 산에 오르는 그는 한 해 70회 이상 산에 오른다. 홍 씨는 앞으로도 4∼5권의 책은 더 낼 자신이 있단다.수도권 일대의 150개 산 외에 전국 350개 산에 대한 정보가 정리되어 있기 때문이다.지리산 정보는 방대해서 책 한 권을 낼 생각이다.몸과 마음을 다해 자신의 길을 걸어 온 사람에게서 느껴지는 겸손함과 당당함을 가진 그에게서 ‘산’이 느껴졌다. 허남주기자 h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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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6:00 선택!화제의 인물 07:00 뉴 포트리스 과학,수학10-가 08:40 수능출제유형분석 외국어영역 09:30 오답노트 탐구영역 10:20 뉴포트리스 국사 11:10 수능초이스 수학Ⅱ 12:00 수능초이스 윤리 12:50 뉴 포트리스(재) 과학,수학10-가 14:30 뉴포트리스(재) 국사 15:20 수능출제유형분석(재) 외국어영역 16:10 오답노트(재) 탐구영역 17:00 수능특강 외국어영역 17:50 구술&심층면접 자연계 18:40 수능특강 사회탐구 선택 국사 19:30 수능특강 과탐 선택 지구과학Ⅰ 20:20 수능초이스(재) 수학Ⅱ,윤리 22:00 수능특강(재) 외국어영역 22:50 구술&심층면접(재)자연계 23:40 수능특강 사회탐구 선택(재) 국사 24:30 수능특강 과학탐구 선택(재) 지구과학Ⅰ 01:20 오답노트(삼)탐구영역 02:10 인터넷강의(외국어) 영어독해기법 03:00 음악이 있는 명상 03:10 인터넷강의(외국어) 영어독해기법 04:00 삶이 풍요로운 명상 04:10 인터넷강의(외국어) 영어독해연습 05:00 희망을 여는 명상 05:10 인터넷강의(외국어) 영어독해연습˝
  • 나초 두아토 ‘멀티플리시티’로 두번째 내한공연

    월드컵으로 온나라가 떠들썩하던 2002년 6월,‘태양의 나라’ 스페인에서 원정을 온 건 축구팀만이 아니었다.지리 킬리안의 뒤를 잇는 천재 안무가 나초 두아토(46)가 국립무용단을 이끌고 처음으로 한국을 찾았다.폭발적 에너지와 섬세한 이미지가 공존하는 이들의 무대는 국내 무용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었다. 그때의 감동을 잊지 못하는 이들이라면 30일부터 5월2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열리는 나초 두아토의 두번째 공연 ‘멀티플리시티(Multiplicity’가 무척 반가울 듯 싶다.무용수로는 꽤 늦은 나이인 18세에 춤에 입문한 두아토는 네덜란드댄스시어터(NDT)의 안무가 지리 킬리안에게 발탁되면서 눈부신 성장을 거듭했다.1983년 첫 안무작 ‘닫혀진 정원’으로 쾰른국제안무워크숍에서 1등을 차지한 것을 계기로 안무가로서도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아 1988년에는 NDT의 상임안무가 자리를 꿰찼다.2년 뒤에는 서른넷의 젊은 나이로 스페인 국립무용단의 예술감독에 영입돼 주목받았다. ‘로미오와 줄리엣’에 이어 두아토의 두번째 장편 발레인 ‘멀티플리시티’는 ‘음악에서 영감을 얻고,음악에서 안무와 동작이 시작된다.’는 그의 안무 스타일을 가장 잘 드러내는 작품이다.바로크 시대를 대표하는 바흐의 음악과 삶에서 영감받아 안무한 것으로,1999년 바흐 사망 250주년을 기념해 만들었다.2001년 뉴욕 링컨센터에서 공연될 당시 대단한 호평을 얻었다. ‘멀티플리시티’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두 파트로 구성된다.바흐로 분장한 무용수가 “음악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안무가를 만난다는 재미있는 발상에서 출발하는 1부는 ‘브란덴부르크협주곡’‘무반주첼로모음곡’ 등 바흐의 주옥 같은 명곡들을 배경삼아 무용수들의 유연한 몸놀림이 물흐르듯 펼쳐진다.두아토가 안무가 역할로 직접 출연한다.바흐가 여자 무용수의 몸을 첼로처럼 연주하는 2인무는 기발하면서도 유머가 넘치는 명장면으로 꼽힌다. 반면 2부 ‘침묵과 공(空)의 형상’에서는 바흐의 작품에 내재한 죽음이라는 주제를 명상적이고,몽환적인 톤으로 풀어내 사뭇 다른 분위기를 내뿜는다.금·토 오후7시30분,일 오후4시(02)580-1300. 이순녀기자˝
  • [오늘의 수능 EBS플러스1]

    06:00 선택!화제의 인물 07:00 뉴 포트리스 국어(상),영어 08:40 수능출제유형분석 언어영역 09:30 오답노트 수리영역 10:20 수능초이스 정보기술기초 11:10 수능초이스 현대문학 12:00 수능초이스 영어Ⅰ 12:50 뉴 포트리스(재) 국어(상),영어 14:30 수능초이스(재) 정보기술기초 15:20 수능출제유형분석(재) 언어영역 16:10 오답노트(재) 수리영역 17:00 수능특강 언어영역 17:50 수능특강 수학Ⅱ 18:40 수능특강 사탐 선택 윤리 19:30 수능특강 과탐 선택 화학Ⅰ 20:20 수능초이스(재) 현대문학,영어Ⅰ 22:00 수능특강(재) 언어영역,수학Ⅱ 23:40 수능특강 사탐 선택(재) 윤리 24:30 수능특강 과탐 선택(재) 화학Ⅰ 01:20 오답노트(삼)수리영역 02:10 인터넷강의(과학탐구) 물리Ⅱ 03:00 음악이 있는 명상 03:10 인터넷강의(과학탐구) 화학Ⅱ 04:00 삶이 풍요로운 명상 04:10 인터넷강의(과학탐구) 생물Ⅱ 05:00 희망을 여는 명상 05:10 인터넷강의(과학탐구) 지구과학Ⅱ˝
  • [정동주 역사문화 에세이 달빛의 역사 문화의 새벽] (30)왕은이골의 노래

    [정동주 역사문화 에세이 달빛의 역사 문화의 새벽] (30)왕은이골의 노래

    “이웃끼리 서로 돕는 형세는 생각하지 않고 창칼 휘둘러 날마다 전쟁만 일삼는구나 그 굳세던 성벽 하루아침에 무너지고 성 위엔 당나라와 신라군 깃발뿐이네. 노래와 춤 가락 연기처럼 사라지고 아름다운 구슬 다시는 아름다움 못 다투네 가련타,물고기 창자 속에 서린 꽃다운 넋들이 봄바람 강물 위에 꽃으로 지고 있네.” -시인 이삼탄 조선 성종 때 시인 이삼탄은 백마강이 내려다보이는 낙화암에 올라,신라가 당나라 군사를 끌어들여 같은 민족을 멸망시킨 역사를 아파하면서 이 시를 남겼다.오늘은 이 시의 배경이 된 역사 유적 중 하나인 충남 부여군 규암면 신리 왕은이골로 여행을 떠난다. 백제 유적 답사 여행자들에게도 그다지 알려져 있지 않거니와 술 마시고 떠드는 관광객 부대들에는 전혀 재미없는 곳이기도 하다.하지만 부여 여행은 그렇게 시작되고 끝나서는 안된다. ●부여는 ‘날이 부옇게 밝았다’는 토박이말 지금의 부여가 백제 시대에는 ‘소부리’ 또는 ‘사비’로 불렸는데,사비는 본디 새벽이라는 토박이말이고,지금의 이름 부여도 본디 ‘날이 부옇게 밝았다.’는 말에서 나온 토박이말이었다고 한다.이 토박이말에 나중에 한자를 억지로 갖다 붙였다고 하는데,부여를 제대로 부르자면 새벽의 땅,아침의 땅이라 해야 옳다.그런 부여에 가서는 침묵의 소리를 듣는 법을 깨달아야 한다. 눈에 보이고,손끝에 만져지는 것만으로 역사를 말하고 문화를 느끼려는 조급함,옹졸함,속좁음을 지긋이 누르고 눈을 감은 채 마음의 귀를 열어야 한다.눈에 보이고 손에 만져지는 것만으로 이루어진 세상도 있기는 하지만 온전한 것은 아니다.세상의 절반 혹은 좀 더 많은 부분이 눈에 안보이고 만져지지 않는 것으로 이루어져 있듯이 부여땅 역사와 문화도 그러하다.그래서 부여 여행은 단순한 지도 위의 한 지점을 둘러보는 것이라기보다 마음으로의 고요하고 깊은 명상과 아름다움을 향한 구도여행이라 할 수 있다. 고구려나 신라 역사 문화 유적들은 대부분 온전한 모습으로 남아 있어서 보고 느끼기가 한결 수월하지만 백제의 경우는 매우 다르다.신라와 당나라의 공격으로 망해도 깡그리 망해버린 탓에 제대로 남아 있는 유물이 거의 없다.박살나버린 백제가 조각조각 흩어져 흙 속에 매몰되었거나 강물에 휩쓸려 가버리고,남아 있는 몇몇 흔적에는 망한 나라의 백성이 겪어야 했던 뼈아픈 수모와 굴욕의 날들이 숨어 있다. 오늘 여행지 왕은이골은 규암면에 있다.백마강을 사이에 두고 부여와 마주보고 있는 규암면에는 규암나루가 있는데,부여를 드나드는 사람이나 생활물자가 모두 이 나루를 건넜었지만 오늘날 규암나루는 민물고기 낚시터로 변해 있다.백마강에서 낚은 장어 잉어로 매운탕을 만들어 빼어난 강의 경치를 즐기며 소주잔을 기울이게 하는 매운탕집도 몇 군데 보인다.매운탕 그릇에 담긴 물고기 창자 속에는 백제 멸망 때 떼죽음 당한 백제인들의 꽃다운 넋들이 서려 있을까? 시인이 절규했던 그 노래를 되뇌며 백마강으로 흘러드는 작은 시내를 따라 오르면 규암면 신리 왕은이골에 닿는다.지금은 민가가 몇 채 서 있고 논과 밭이 층계를 이루고 있는 소박한 모습인데,그 유명한 왕흥사(王興寺)를 떠올리기는 어려웠다.나당연합군의 공격이 얼마나 잔인했던지를 짐작하게 하는 대표적인 폐사지 중 하나다. ●2대 30년에 걸쳐 세워진 호국사찰 왕흥사 법왕(法王)은 그가 죽던 해인 600년 정월 이곳에다 절터를 정하고 왕흥사라 부르게 했다.그 해에 법왕이 죽고 아들이 왕위를 계승하여 백제 제30대 무왕(武王,재위 600∼641)이 되었으니,백제의 마지막 임금 의자왕의 아버지다. 무왕은 41년 동안 왕위에 있으면서 그동안 약화된 왕권을 안정시키고 신라에 계속 밀리기만 하던 전선을 정복전쟁으로 전환시키면서 승리를 구가한 영웅적인 군주였다.국내 정치의 안정을 발판 삼아 강화된 왕권의 표징이자 존엄을 과시하기 위해 대규모 역사를 단행했는데,630년 백제의 중심적 사찰로 평가받은 웅장하고 화려한 왕흥사를 완성시킨 것도 대역사 중 하나였다.아버지 법왕이 착공해 놓고 죽자 아들 무왕이 이를 이어받아 30여년 만에 완성시킨 왕흥사는 이름에서 암시되듯 왕이 공사를 직접 챙겼고,몸소 불공을 드리는 곳이어서 왕실의 원찰이자 왕과 특별한 관계를 지녔던 사원이었다. 왕흥사는 작은 강물이 모여 호수를 이루고 있는 낮은 언덕 위에 지어졌다.단청은 화려하고 장식은 장엄하였다.무왕은 자주 배를 타고 이곳에 와서 향불을 피우고 기도했다.백제가 고구려와 신라의 침공을 막아내고 정복하게 되기를 빌었다. 하늘 고요하고 맑은날 왕흥사는 언덕 아래의 호수에 비쳐 신비감을 자아냈다.물에 비친 왕흥사의 화려한 단청과 웅장한 장엄은 땅 위의 것이 아니라 물 속 깊은 어느 다른 세계의 것인 듯 환상적이었다.무왕은 때때로 작은 배를 타고 천천히 노를 저어 물에 비친 왕흥사로 다가섰는데,노젓는 흔적으로 호수에 잔물결이 일면 왕흥사도 따라서 잔물결졌다.무왕은 배를 멈춰 세웠다.다시 고요해진 수면 위엔 왕흥사의 아름다움이 되살아나고 왕은 배 위에서 향을 사르고 예배하기도 했다. 절과 호수를 사이에 둔 맞은편 언덕에는 널따란 바위가 놓여 있었다.무왕은 절에 가기 전 먼저 이 바위에 올라서서 물에 비친 왕흥사를 바라보며 예배를 올렸는데 그때마다 바위가 저절로 따뜻해져서 자온대(自溫臺)라 불렀다는 전설도 전해져 온다. 인간은 누구나 무엇엔가 기대고 싶어하듯이 무왕도 종교에 의지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비록 신라와의 전쟁에서 이기는 경우가 많다고는 하지만 언제까지 승리를 계속할지는 장담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왕흥사 부처님께 간곡한 기도를 하는 이유였다. 멈춰서는 안된다고 느낀 무왕은 새로운 백제의 웅비를 꿈꾸면서 사비성(泗泌城) 시대를 지나 새로운 익산(益山) 시대를 열기 위해 익산 천도를 계획했다.엄청난 경비와 시간을 쏟아 부어 동방 최대 규모의 미륵사를 창건하기도 했다. 익산 천도를 통하여 귀족세력을 재편성함으로써 새로운 인물 중심으로 집권체제를 갖출 계획이었다.국보 제11호 우리나라 최고 최대의 미륵사 7층 석탑을 동서 상탑으로 세우면서 불교의 원력으로 고구려와 신라를 제압하고 백제 중심 통일국가를 꿈꾸었다.미륵사지 석탑에는 백제 후반 백제인들의 소망이 녹아 있는 셈이다.그러나 무왕은 꿈을 이루지 못한 채 죽고 아들이 뒤를 이어 의자왕이 되었다. 의자왕은 옳은 충고를 하는 어진 신하를 박해함으로써 나라를 잃게 되었다.신라의 무열왕과 당나라 장수 소정방에게 술을 따르는 수모를 겪으며 당나라로 끌려가서 죽었다.백제인들은 왕흥사를 거점으로 하여 침략군에 항거했다. 그러나 항전 7일 만에 무열왕에 의하여 절은 부숴지고,불타고 깨어져 폐허로 변했다.그 때 수많은 여염집 여자들이 당나라 군사들에게 능욕당한 뒤 죽었거나 죽지도 못한 여인들은 당나라 군인들의 씨를 받아야 했다. ●백제 부흥세력, 왕흥사 거점으로 항거 당나라 군사왈패들은 국보 9호 정림사 오층석탑 기단부에다 ‘대당평제탑(大唐平濟塔)’이란 글자를 새겨 넣었는데,뒷날 일본 제국주의자들은 이 탑을 당나라 군사가 백제를 멸망시킨 뒤 세운 전승기념탑이라 왜곡하기도 했다. 또한 일제는 부여에다 유달리 눈독을 들여 신궁을 세우려 했다.왜냐하면 일본 아스카문화의 고향이 바로 백제시대 부여이기 때문이었다. 이렇듯 침략군에게 짓밟혀 온 나라가 쑥대밭이 된 백제땅에 제대로 남아 있는 유물이 드물지만,상처를 지닌 채 남아 있는 것들은 어느 것 하나 빼어나게 아름답지 않은 것이 없다.왕흥사 옛터에 뒹구는 깨어진 기왓장 조각들,민가가 들어선 여기저기 슬프게 드러나 있는 주춧돌들,논밭으로 변해버린 ‘쇠대박이’란 이름에서 그 아름답던 왕흥사의 꿈을 발견하기 위해서는 침묵의 소리를 깨달아야 하느니.
  • [정동주 역사문화 에세이 달빛의 역사 문화의 새벽] (30)왕은이골의 노래

    “이웃끼리 서로 돕는 형세는 생각하지 않고 창칼 휘둘러 날마다 전쟁만 일삼는구나 그 굳세던 성벽 하루아침에 무너지고 성 위엔 당나라와 신라군 깃발뿐이네. 노래와 춤 가락 연기처럼 사라지고 아름다운 구슬 다시는 아름다움 못 다투네 가련타,물고기 창자 속에 서린 꽃다운 넋들이 봄바람 강물 위에 꽃으로 지고 있네.” -시인 이삼탄 조선 성종 때 시인 이삼탄은 백마강이 내려다보이는 낙화암에 올라,신라가 당나라 군사를 끌어들여 같은 민족을 멸망시킨 역사를 아파하면서 이 시를 남겼다.오늘은 이 시의 배경이 된 역사 유적 중 하나인 충남 부여군 규암면 신리 왕은이골로 여행을 떠난다. 백제 유적 답사 여행자들에게도 그다지 알려져 있지 않거니와 술 마시고 떠드는 관광객 부대들에는 전혀 재미없는 곳이기도 하다.하지만 부여 여행은 그렇게 시작되고 끝나서는 안된다. ●부여는 ‘날이 부옇게 밝았다’는 토박이말 지금의 부여가 백제 시대에는 ‘소부리’ 또는 ‘사비’로 불렸는데,사비는 본디 새벽이라는 토박이말이고,지금의 이름 부여도 본디 ‘날이 부옇게 밝았다.’는 말에서 나온 토박이말이었다고 한다.이 토박이말에 나중에 한자를 억지로 갖다 붙였다고 하는데,부여를 제대로 부르자면 새벽의 땅,아침의 땅이라 해야 옳다.그런 부여에 가서는 침묵의 소리를 듣는 법을 깨달아야 한다. 눈에 보이고,손끝에 만져지는 것만으로 역사를 말하고 문화를 느끼려는 조급함,옹졸함,속좁음을 지긋이 누르고 눈을 감은 채 마음의 귀를 열어야 한다.눈에 보이고 손에 만져지는 것만으로 이루어진 세상도 있기는 하지만 온전한 것은 아니다.세상의 절반 혹은 좀 더 많은 부분이 눈에 안보이고 만져지지 않는 것으로 이루어져 있듯이 부여땅 역사와 문화도 그러하다.그래서 부여 여행은 단순한 지도 위의 한 지점을 둘러보는 것이라기보다 마음으로의 고요하고 깊은 명상과 아름다움을 향한 구도여행이라 할 수 있다. 고구려나 신라 역사 문화 유적들은 대부분 온전한 모습으로 남아 있어서 보고 느끼기가 한결 수월하지만 백제의 경우는 매우 다르다.신라와 당나라의 공격으로 망해도 깡그리 망해버린 탓에 제대로 남아 있는 유물이 거의 없다.박살나버린 백제가 조각조각 흩어져 흙 속에 매몰되었거나 강물에 휩쓸려 가버리고,남아 있는 몇몇 흔적에는 망한 나라의 백성이 겪어야 했던 뼈아픈 수모와 굴욕의 날들이 숨어 있다. 오늘 여행지 왕은이골은 규암면에 있다.백마강을 사이에 두고 부여와 마주보고 있는 규암면에는 규암나루가 있는데,부여를 드나드는 사람이나 생활물자가 모두 이 나루를 건넜었지만 오늘날 규암나루는 민물고기 낚시터로 변해 있다.백마강에서 낚은 장어 잉어로 매운탕을 만들어 빼어난 강의 경치를 즐기며 소주잔을 기울이게 하는 매운탕집도 몇 군데 보인다.매운탕 그릇에 담긴 물고기 창자 속에는 백제 멸망 때 떼죽음 당한 백제인들의 꽃다운 넋들이 서려 있을까? 시인이 절규했던 그 노래를 되뇌며 백마강으로 흘러드는 작은 시내를 따라 오르면 규암면 신리 왕은이골에 닿는다.지금은 민가가 몇 채 서 있고 논과 밭이 층계를 이루고 있는 소박한 모습인데,그 유명한 왕흥사(王興寺)를 떠올리기는 어려웠다.나당연합군의 공격이 얼마나 잔인했던지를 짐작하게 하는 대표적인 폐사지 중 하나다. ●2대 30년에 걸쳐 세워진 호국사찰 왕흥사 법왕(法王)은 그가 죽던 해인 600년 정월 이곳에다 절터를 정하고 왕흥사라 부르게 했다.그 해에 법왕이 죽고 아들이 왕위를 계승하여 백제 제30대 무왕(武王,재위 600∼641)이 되었으니,백제의 마지막 임금 의자왕의 아버지다. 무왕은 41년 동안 왕위에 있으면서 그동안 약화된 왕권을 안정시키고 신라에 계속 밀리기만 하던 전선을 정복전쟁으로 전환시키면서 승리를 구가한 영웅적인 군주였다.국내 정치의 안정을 발판 삼아 강화된 왕권의 표징이자 존엄을 과시하기 위해 대규모 역사를 단행했는데,630년 백제의 중심적 사찰로 평가받은 웅장하고 화려한 왕흥사를 완성시킨 것도 대역사 중 하나였다.아버지 법왕이 착공해 놓고 죽자 아들 무왕이 이를 이어받아 30여년 만에 완성시킨 왕흥사는 이름에서 암시되듯 왕이 공사를 직접 챙겼고,몸소 불공을 드리는 곳이어서 왕실의 원찰이자 왕과 특별한 관계를 지녔던 사원이었다. 왕흥사는 작은 강물이 모여 호수를 이루고 있는 낮은 언덕 위에 지어졌다.단청은 화려하고 장식은 장엄하였다.무왕은 자주 배를 타고 이곳에 와서 향불을 피우고 기도했다.백제가 고구려와 신라의 침공을 막아내고 정복하게 되기를 빌었다. 하늘 고요하고 맑은날 왕흥사는 언덕 아래의 호수에 비쳐 신비감을 자아냈다.물에 비친 왕흥사의 화려한 단청과 웅장한 장엄은 땅 위의 것이 아니라 물 속 깊은 어느 다른 세계의 것인 듯 환상적이었다.무왕은 때때로 작은 배를 타고 천천히 노를 저어 물에 비친 왕흥사로 다가섰는데,노젓는 흔적으로 호수에 잔물결이 일면 왕흥사도 따라서 잔물결졌다.무왕은 배를 멈춰 세웠다.다시 고요해진 수면 위엔 왕흥사의 아름다움이 되살아나고 왕은 배 위에서 향을 사르고 예배하기도 했다. 절과 호수를 사이에 둔 맞은편 언덕에는 널따란 바위가 놓여 있었다.무왕은 절에 가기 전 먼저 이 바위에 올라서서 물에 비친 왕흥사를 바라보며 예배를 올렸는데 그때마다 바위가 저절로 따뜻해져서 자온대(自溫臺)라 불렀다는 전설도 전해져 온다. 인간은 누구나 무엇엔가 기대고 싶어하듯이 무왕도 종교에 의지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비록 신라와의 전쟁에서 이기는 경우가 많다고는 하지만 언제까지 승리를 계속할지는 장담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왕흥사 부처님께 간곡한 기도를 하는 이유였다. 멈춰서는 안된다고 느낀 무왕은 새로운 백제의 웅비를 꿈꾸면서 사비성(泗泌城) 시대를 지나 새로운 익산(益山) 시대를 열기 위해 익산 천도를 계획했다.엄청난 경비와 시간을 쏟아 부어 동방 최대 규모의 미륵사를 창건하기도 했다. 익산 천도를 통하여 귀족세력을 재편성함으로써 새로운 인물 중심으로 집권체제를 갖출 계획이었다.국보 제11호 우리나라 최고 최대의 미륵사 7층 석탑을 동서 상탑으로 세우면서 불교의 원력으로 고구려와 신라를 제압하고 백제 중심 통일국가를 꿈꾸었다.미륵사지 석탑에는 백제 후반 백제인들의 소망이 녹아 있는 셈이다.그러나 무왕은 꿈을 이루지 못한 채 죽고 아들이 뒤를 이어 의자왕이 되었다. 의자왕은 옳은 충고를 하는 어진 신하를 박해함으로써 나라를 잃게 되었다.신라의 무열왕과 당나라 장수 소정방에게 술을 따르는 수모를 겪으며 당나라로 끌려가서 죽었다.백제인들은 왕흥사를 거점으로 하여 침략군에 항거했다. 그러나 항전 7일 만에 무열왕에 의하여 절은 부숴지고,불타고 깨어져 폐허로 변했다.그 때 수많은 여염집 여자들이 당나라 군사들에게 능욕당한 뒤 죽었거나 죽지도 못한 여인들은 당나라 군인들의 씨를 받아야 했다. ●백제 부흥세력, 왕흥사 거점으로 항거 당나라 군사왈패들은 국보 9호 정림사 오층석탑 기단부에다 ‘대당평제탑(大唐平濟塔)’이란 글자를 새겨 넣었는데,뒷날 일본 제국주의자들은 이 탑을 당나라 군사가 백제를 멸망시킨 뒤 세운 전승기념탑이라 왜곡하기도 했다. 또한 일제는 부여에다 유달리 눈독을 들여 신궁을 세우려 했다.왜냐하면 일본 아스카문화의 고향이 바로 백제시대 부여이기 때문이었다. 이렇듯 침략군에게 짓밟혀 온 나라가 쑥대밭이 된 백제땅에 제대로 남아 있는 유물이 드물지만,상처를 지닌 채 남아 있는 것들은 어느 것 하나 빼어나게 아름답지 않은 것이 없다.왕흥사 옛터에 뒹구는 깨어진 기왓장 조각들,민가가 들어선 여기저기 슬프게 드러나 있는 주춧돌들,논밭으로 변해버린 ‘쇠대박이’란 이름에서 그 아름답던 왕흥사의 꿈을 발견하기 위해서는 침묵의 소리를 깨달아야 하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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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6:00 선택! 화제의 인물 07:00 뉴 포트리스 국어(상),영어 08:40 수능출제유형분석 언어영역 09:30 오답노트 언어영역 10:20 수능초이스 컴퓨터일반 11:10 수능초이스 현대문학 12:00 수능초이스 영어Ⅰ 12:50 뉴 포트리스(재) 국어(상) 14:30 수능초이스(재) 컴퓨터일반 15:20 수능출제유형분석(재) 언어영역 16:10 오답노트(재) 언어영역 17:00 수능특강 언어영역 17:50 수능특강 수학Ⅰ 18:40 수능특강 선택 사회문화 19:30 수능특강 선택 물리Ⅰ 20:20 수능초이스(재) 현대문학,영어Ⅰ 22:00 수능특강(재) 언어영역,수학Ⅰ 23:40 수능특강 선택(재) 사회문화 24:30 수능특강 선택(재) 물리Ⅰ 01:20 오답노트(삼)언어영역 02:10 인터넷강의〈사회탐구〉 정치 03:00 음악이 있는 명상 03:10 인터넷강의〈사회탐구〉 경제 04:00 삶이 풍요로운 명상 04:10 인터넷강의〈사회탐구〉 세계사 05:00 희망을 여는 명상 05:10 인터넷강의〈사회탐구〉 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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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6:00 선택! 화제의 인물 07:00 뉴 포트리스 과학,수학10-가 08:40 수능출제유형분석 외국어영역 09:30 오답노트 탐구영역 10:20 뉴포트리스 국사 11:10 수능초이스 수학Ⅱ 12:00 수능초이스 윤리 12:50 뉴 포트리스(재) 과학,수학10-가 14:30 뉴포트리스(재) 국사 15:20 수능출제유형분석(재)외국어영역 16:10 오답노트 탐구영역 17:00 수능특강 외국어영역 17:50 구술&심층면접 자연계 18:40 수능특강 사회탐구 국사 19:30 수능특강 과학탐구 지구과학Ⅰ 20:20 수능초이스(재) 수학Ⅱ,윤리 22:00 수능특강(재) 외국어영역 22:50 구술&심층면접(재)자연계 23:40 수능특강 사회탐구(재) 국사 24:30 수능특강 과학탐구(재) 지구과학Ⅰ 01:20 오답노트(삼)탐구영역 02:10 인터넷강의 영어독해기법 03:00 음악이 있는 명상 03:10 인터넷강의 영어독해기법 04:00 삶이 풍요로운 명상 04:10 인터넷강의 영어독해연습 05:00 희망을 여는 명상 05:10 인터넷강의 영어독해연습˝
  • [오늘의 수능-EBS플러스1]

    06:00 선택! 화제의 인물 07:00 뉴 포트리스 과학,수학10-가 08:40 수능출제유형분석 외국어영역 09:30 오답노트 외국어영역 10:20 수능초이스 상업경제 11:10 수능초이스 수학Ⅰ 12:00 수능초이스 사회문화 12:50 뉴 포트리스(재) 과학,수학10-가 14:30 수능초이스(재) 상업경제 15:20 출제유형분석(재) 외국어영역 16:10 오답노트 외국어영역 17:00 수능특강 외국어영역 17:50 구술&심층면접 인문계 18:40 수능특강 사회탐구 선택 한국지리 19:30 수능특강 과학탐구 선택 생물Ⅰ 20:20 수능초이스(재) 수학Ⅰ,사회문화 22:00 수능특강(재) 외국어영역 22:50 구술&심층면접(재)인문계 23:40 수능특강 선택(재) 한국지리 24:30 수능특강 선택(재) 생물Ⅰ 01:20 오답노트(삼)외국어영역 02:10 7차 언어유형으로 시작하기 03:00 음악이 있는 명상 03:10 7차 언어유형으로 시작하기 04:00 삶이 풍요로운 명상 04:10 언어 오답줄이기 05:10 언어 오답줄이기˝
  • [오늘의 수능-EBS플러스1]

    06:00 선택!화제의 인물 07:00 뉴 포트리스 국어(상),영어 08:40 수능출제유형분석 언어영역 09:30 오답노트 수리영역 10:20 수능초이스 정보기술기초 11:10 수능초이스 현대문학 12:00 수능초이스 영어Ⅰ 12:50 뉴 포트리스(재) 국어(상),영어 14:30 수능초이스(재) 정보기술기초 15:20 수능출제유형분석(재) 언어영역 16:10 오답노트 수리영역 17:00 수능특강 언어영역 17:50 수능특강 수학Ⅱ 18:40 수능특강 사회탐구 선택 윤리 19:30수능특강 과학탐구 선택 화학Ⅰ 20:20 수능초이스(재) 현대문학,영어Ⅰ 22:00 수능특강(재) 언어영역,수학Ⅱ 23:40 수능특강 사회탐구 선택(재) 윤리 24:30 수능특강 과탐 선택(재) 화학Ⅰ 01:20 오답노트(삼)수리영역 02:10 인터넷강의(과학탐구) 물리Ⅱ 03:00 음악이 있는 명상 03:10 인터넷강의(과학탐구) 화학Ⅱ 04:00 삶이 풍요로운 명상 04:10 인터넷강의(과학탐구) 생물Ⅱ 05:00 희망을 여는 명상 05:10 인터넷강의(과탐) 지구과학Ⅱ˝
  • [오늘의 수능-EBS플러스1]

    07:00 수능특강 사회탐구 선택 사회문화,윤리 08:40 수능특강 사회탐구 선택 한국지리,국사,한국근현대사 11:10 수능특강 과학탐구 선택 물리Ⅰ,화학Ⅰ 12:50 수능특강 과학탐구 선택 생물Ⅰ,지구과학 14:30 뉴 포트리스 국어(상),도덕,과학 18:40 구술&심층면접 인문계,자연계 20:20 수능특강 언어영역 22:00 수능특강 외국어영역 23:40 수능특강 수학Ⅰ,수학Ⅱ 01:20 인터넷강의 언어종합 03:10 명상 03:10 인터넷강의 1등급 수능어휘 특강 04:00 명상 04:10 인터넷강의 1등급 수능어휘 특강 05:00 명상 05:10 인터넷강의 수학Ⅰ 초급 06:00 잊혀져 가는 것들 06:10 2005대학입시가이드˝
  • [오늘의 수능-EBS플러스1]

    07:00 수능출제 유형분석 언어영역 08:00 수능출제 유형분석 수리영역 09:30 수능출제 유형분석 외국어 영역 11:10 뉴 포트리스 국사,영어 13:40 뉴 포트리스 수학10-가,사회 17:00 수능초이스 생물Ⅰ,화학Ⅰ 18:40 수능초이스 수학Ⅰ,수학Ⅱ 20:20 수능초이스 영어 22:00 수능초이스 사회문화,윤리 23:40 수능초이스 현대문학 01:20 인터넷강의 (언어영역) 고품격문학특강 03:10 명상 03:10 인터넷강의 (외국어영역) 영어독해연습 04:00 명상 04:10 인터넷강의 (외국어영역) 영어독해연습 05:00 명상 05:10 인터넷강의 수학Ⅰ 초급 06:00 잊혀져 가는 것들 06:10 수능출제 유형분석 언어영역˝
  • [오늘의 수능]

    ●EBS플러스1 07:00 뉴포트리스 사회 08:40 수능출제유형분석-수학Ⅰ 10:20 뉴포트리스 도덕 11:10 수능초이스 생물Ⅰ 12:00 수능초이스 화학Ⅰ 12:50 뉴포트리스(재) 사회,도덕 15:20 수능출제유형분석(재)-수학Ⅰ 17:00 수능특강 선택 중국어 17:50 2005 대학입시가이드 18:40 수능특강 사회탐구 선택 일본어 20:20 수능초이스(재) 생물Ⅰ,화학Ⅰ 22:00 수능특강 선택(재) 중국어 22:50 2005 대학입시가이드(재) 23:40 수능특강 사회탐구 선택(재) 한국근현대사 24:30 수능특강 선택(재) 일본어 01:20 2005 대학입시가이드(삼) 02:10 인터넷강의 수학Ⅰ 고급 03:00 명상 03:10 인터넷강의 수학Ⅰ 고급 04:00 명상 04:10 인터넷강의 수학Ⅱ 초급 05:00 명상 05:10 인터넷강의 수학Ⅱ 초급˝
  • [책꽂이]

    ●세이렌(오현종 지음,이룸 펴냄) 99년 등단한 뒤 발표한 10편의 단편 모음집.기억을 중심축으로 사랑·죽음에 대한 이야기가 주된 내용들이다. 평론가 강상희는 “무협·본격소설·멜로 등의 다양한 형식을 빌려 인간의 정체성이 성립하고 소멸하는 과정을 집요하게 심문한다.”고 분석.9000원. ●직소포에 들다(천양희 지음,문학동네 펴냄) 등단 40년을 맞은 시인이 처음 낸,시에 대한 산문집.자신이 아끼는 일곱편의 시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주거나 가볍게 시를 쓰는 세태를 꼬집으며 “시는 나의 분신이고 욕망이 아니라 존재”라는 진정성을 글 곳곳에 묻어두었다.6000원. ●김윤식의 비평수첩(김윤식 지음,문학수첩 펴냄) 한국근대문학 비평의 초석을 다진 문학평론가의 새 비평집. 근대가 지닌 역사·사회학적 상상력의 변모과정,시문학사적 측면에서의 4·19혁명 등을 살피고 박완서·최인훈·이청준·오정희·신경숙·조경란 등 중견·신인작가의 작품도 분석.1만 3000원. ●박완서 소설연구(이선미 지음,깊은샘 펴냄) 스테디셀러 작가 박완서의 소설을 내면 심리묘사의 틀로 연구.거대담론이 개인의 일상을 통제하고 그에 대응하는 주체의 모습을 생생하게 증언하는 작가의 힘이 ‘인물 성격화방식’에서 비롯된다고 파악한다.1만 5000원. ●신비의 거울을 찾아서(장경렬 지음,문학수첩 펴냄) ‘문학을 위한 비평’ 입장에서 평론활동을 해온 저자의 두번째 비평집.신비함이 사라진 메마른 삶이 지배하는 현대에 문학이 추구할 바를 모색한다.황동규·송수권·김춘수 등 시인들의 작품을 분석.1만 3000원. ●질 나쁜 연애(문혜진 지음,민음사 펴냄) 98년 등단한 시인이 62편의 작품을 모아 낸 첫 작품집.평론가 신범순은 “짓물러 가는 영혼의 순수성에 대한 애처로움과 나쁜 아이들의 몸짓을 뒤섞으며 황량한 도시에 사는 주민들의 꿈을 보여준다.”고 평가.6000원. ●그리움이라는 짐승이 사는 움막(조정인 지음,천년의시작 펴냄) 98년 등단한 시인의 작품집.생명의 가치에 대한 깊은 명상이 시집의 주된 정조다.시인 이승하는 나무와 아버지를 키워드로 작품세계를 해설하면서 ‘존재의 심연’이라고 풀이한다.6000원.˝
  • 명동성당 입구에 탄핵무효 촛불탑

    550여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탄핵무효 부패정치 청산을 위한 범국민행동’은 29일 서울 명동성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성당 들머리에 촛불탑을 설치,탄핵무효 시민광장을 개설하겠다.”고 밝혔다. 범국민행동은 이날 밤 100여명의 시민들이 모인 가운데 촛불집회를 열고 2m 높이의 5층 아크릴 촛불탑을 설치했다.명동성당측은 30일 내부 논의를 거쳐 설치 여부에 대한 최종 입장을 결정하기로 했다. 범국민행동 김기식 공동집행위원장은 “성당에 최대한 피해가 없도록 탄핵무효가 될 때까지 매일 오후 7시30분에서 2시간 동안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촛불을 밝히고 토론회와 명상회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촛불집회를 주도한 혐의로 소환장을 받은 범국민행동 최열 공동대표와 김기식·박석운·서주원 공동집행위원장은 30일 서울 종로경찰서에 출두할 예정이다. 유지혜기자 wisep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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