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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은행과 함께하는 톡톡 경제 콘서트] 아시아 금융협력은 어떻게 전개돼 왔나

    [한국은행과 함께하는 톡톡 경제 콘서트] 아시아 금융협력은 어떻게 전개돼 왔나

    아시아권 국가들은 1997년 외환위기를 계기로 지역내 금융협력 체제를 마련했다. 치앙마이이니셔티브(CMI)를 통해 협력기금을 조성하고 아시아 채권시장육성방안(ABMI)을 통해 아시아권에도 번듯한 채권시장을 육성하는 데 힘을 쏟아 왔다. 아시아 내 금융협력의 획기적 진전을 위해서는 한·중·일 3국이 더욱 긴밀히 협조해야 한다. 최근 빨라지고 있는 중국 위안화의 국제화도 아시아 금융협력의 미래를 결정할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아시아 개발도상국들은 1960년대 이후 경제개발을 추진하면서 주로 제조업 육성과 국가기간시설 확충에 국력을 집중했다. 그 결과 1990년대 중반까지도 일본과 홍콩, 싱가포르 등을 제외한 대부분 아시아 국가의 경우 제조업에 비해 금융산업의 대외 경쟁력이 취약했다. 이로 인해 외환위기 당시 아시아 개도국들은 미국과 유럽계 글로벌 금융회사의 투기적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다. 당시 한국과 인도네시아 등은 국제통화기금(IMF)에 도움을 요청했다. 이는 자국 경제의 취약성을 스스로 인정한 것이었다. 구제금융의 대가는 굴욕적이었다. 외환위기 이후 아시아 개도국들은 자국 금융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매진했다. 동시에 지역 차원에서 실질적인 금융협력 체제 구축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아시아 국가간 공동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자 1998년 일본은 아시아통화기금(AMF) 설립을 제안했다. AMF는 일본 주도하에 아시아 국가들이 최대 1000억 달러의 기금을 모아 금융위기에 빠진 역내국을 지원하자는 명분으로 고안됐다. 그러나 IMF를 이끌어 온 미국이 아시아에서의 영향력 축소를 우려한 데다 일본의 주도권 확대를 경계한 중국도 반대함에 따라 일본의 AMF 구상은 좌절됐다. 비록 AMF는 좌절됐지만 아시아국들은 ASEAN+3(한·중·일과 ASEAN 10개국)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 지역 금융협력체제를 마련하기 위해 힘을 모았다. 이런 노력은 금융협력기금 설치와 채권시장육성 방안 마련으로 구체화됐다. ASEAN+3 회원국들은 2001년 태국 치앙마이에서 한중일 3개국과 아세안 5개국(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인도네시아) 사이의 양국간 통화교환협정, 즉 치앙마이이니셔티브(CMI)를 구축해 2008년까지 870억 달러에 달하는 국가간 통화스와프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초기 CMI는 2008년 세계 금융위기 발발을 계기로 대대적인 손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CMI가 국가 간 개별 계약에 머물러 법적 강제력이 미약했고 스왑계약 규모도 위기에 제대로 대응하기에는 부족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당시 외환부족에 시달리던 회원국들이 CMI 협정에 의한 자금을 사용할 수 없게 되면서 CMI 체제의 한계는 현실화됐다. 이에 따라 ASEAN+3 회원국들은 2009년 CMI 참여국을 13개 회원국 전체로 확대하고 기금규모도 1200억 달러로 늘리는 한편 단일기금계약 형태의 공동의사결정제도 채택 등을 통해 초기 CMI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CMI다자화(CMIM)에 합의했다. 2014년부터는 CMIM 기금 규모를 2400억 달러로 늘려 위기대응 능력을 강화했다. 아시아 채권시장의 사정도 녹록지 않았다. 아시아 신흥국들은 경제개발 과정에서 은행 시스템에 과도하게 의존해온 탓에 역내 채권시장 발전은 상당히 더뎠다. 그 결과 역내에서 조성된 잉여저축이 역내 채권시장이 아니라 채권시장이 잘 발달된 선진국 채권시장에 투자돼 왔다. 이로 인해 아시아 기업들은 잉여자금이 상대적으로 풍부한 선진국 시장에서 단기자금을 조달할 수밖에 없었다. 이는 아시아 외환위기 당시 외화표시 역외 단기 차입과 국내통화표시 역내 장기 대출의 만기불일치와 통화불일치가 동시에 발생하는 이중불일치 문제를 일으켰다. 이는 자국 통화가치가 폭락한 국가들의 금융위기를 더욱 악화시켰다. 아시아 국가들은 금융위기 재발을 막기 위해서라도 아시아 내 채권시장 육성이 절실하다는 인식을 공유하게 됐다. 이런 공감대하에 2003년 5월 ASEAN+3 재무장관회의는 역내 저축을 역내 투자로 연결시키는 선순환구조 마련을 목표로 아시아채권시장육성방안(ABMI)에 합의했다. ABMI를 통해 회원국들은 역내 채권시장에서 회원국 통화표시 채권에 대한 수요와 공급을 촉진하는 한편 역내 채권시장의 규제를 정비하고 기초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시아 금융협력을 위한 노력은 각국 정부 차원에서도 계속됐다. 아태지역 경제협의기구인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는 2008년 세계 금융위기를 계기로 회원국 간 펀드의 자유로운 유통을 허용하자는 ‘아시아 펀드 패스포트’ 등의 금융협력 과제를 논의 중이다. 아시아개발은행(ADB)도 역내 개도국의 개발사업을 지원하고 공공·민간자본의 역내 투자를 촉진하는 등 금융협력을 위해 노력해 왔다. 역내 중앙은행 차원의 협력도 강화돼 왔다. ‘동남아중앙은행기구’(SEACEN)는 19개 회원 중앙은행 간 교육·연수 및 조사연구를 통한 금융협력을 주도하고 있다. 동아시아태평양중앙은행기구(EMEAP)도 11개 회원 중앙은행 공동으로 ‘아시아채권펀드’를 운용하여 역내 채권시장 육성에 힘을 보태 왔고, 중앙은행 간 역내 금융위기 관리체제를 마련해 중앙은행간 협력의 모범을 보이고 있다. 아시아 금융협력을 획기적으로 진전시키기 위해서는 한중일 3국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 한·중·일 3국은 국내총생산(GDP)이 세계 GDP의 22%이고 한·중·일 외환보유액 합계는 5조 6000억 달러인 거대 경제권이다. 또한 CMIM 기금의 80%를 한·중·일이 부담하면서 역내 금융협력 이슈를 사실상 이끌어 왔다. 한·중·일은 미래 성장둔화 가능성과 고령화 및 재정부담 가중 등 공통의 문제까지도 함께 고민 중임을 감안하면, 3국 간 협력 강화가 한·중·일 3국뿐만 아니라 아시아 지역 전체를 더욱 긴밀히 연결시키는 촉매로 작용할 수 있다. 중국 위안화가 빠르게 국제화되고 있는 점도 아시아 금융협력에 적극 활용해야 한다. 최근 위안화는 결제통화로서 무역결제 비중이 크게 늘어난 데다 홍콩을 중심으로 위안화 역외시장도 급속히 발전하고 있다. 중국인민은행은 23개국 중앙은행과 2조 6000억 위안 규모의 국가간 통화스와프협정을 체결했으며 런던, 프랑크푸르트, 홍콩, 싱가포르 등 주요 국제금융도시 간의 위안화 허브 유치경쟁도 가열되고 있다. 위안화 국제화를 향한 중국 정부의 강한 의지를 감안하면 위안화 국제화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이다. 아시아권에서도 위안화는 무역결제와 투자수단으로서의 기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아시아 금융협력 강화 차원에서도 무역거래비용을 줄이고 결제통화 선택폭을 넓히는 한편 역내 투자와 교역도 활성화시키는 등의 위안화 국제화 순기능은 더욱 키워 나가야 한다. 그러나 세계 2위로 성장한 중국 경제와 위안화의 대외 영향력 확대는 대중 무역의존도가 높은 역내국의 대중국 경제의존도를 심화시키고 역내 다른 통화의 약세를 초래할 수도 있다. 이처럼 위안화 국제화가 불러올 수 있는 부정적 측면에도 지혜롭게 대처하면서 역내국들은 그동안 쌓아온 금융협력 기반을 공고히 하는 동시에 각국의 금융 경쟁력 강화에도 더욱 힘을 기울여야 한다. 정지영 한은 조사국 전문부국장 [쏙쏙 경제용어] ■국가간 통화스와프협정 양국 간 자국 통화와 상대국 통화를 맞교환하기로 하는 계약이다. 금융위기 등으로 외환이 필요한 국가가 자국 통화를 상대국에 맡기고 외국 통화를 단기 차입하는 형태의 중앙은행 간 신용계약이다. 우리나라는 2008년 세계 금융위기 당시 미국, 일본, 중국과 각각 300억 달러의 통화스와프협정을 통해 외환시장을 안정시킨 바 있다. 특히 2008년 10월 체결된 한·미 통화스와프협정은 두 차례 연장된 다음 2010년 2월 종료됐다. 우리나라의 경우 2014년 9월말 현재 중국(560억 달러) 등 5개국과 807억 달러의 자국통화표시 스와프계약이, CMIM(384억 달러) 및 일본(100억 달러)과 484억 달러의 미달러화 표시 스와프계약이 체결돼 있다. 내용 문의 lark3@seoul.co.kr
  • 시위대 지도부 ‘청사 봉쇄’ 해제 움직임… 강경파는 철수 거부

    5일로 8일째를 맞은 홍콩 민주화 요구 시위가 안갯속으로 치닫고 있다. 정부의 ‘최후통첩’ 압박 속에 시위대 지도부가 봉쇄 해제 움직임을 보이면서 대화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시위대와 이를 반대하는 친중 단체 간 충돌이 이어지는 데다 시위대 내 강경파들이 지도부의 지시에 따르지 않으면서 혼란도 가중되고 있다. 홍콩 수반인 렁춘잉(梁振英) 행정장관은 지난 4일 밤 TV 담화를 통해 “3000여명의 공무원이 6일 정상 출근하도록 정부 청사 주변 도로의 원활한 통행을 확보하겠다”며 시위대에 오전 출근 전까지 정부 청사 출입로 봉쇄 및 도로 점거 시위를 끝내라고 촉구했다. 홍콩 언론들은 렁 장관이 최후통첩 경고를 보낸 것이라며 경찰이 4일 밤부터 전원 대기 상태라고 보도했다. 홍콩 정부는 5일에도 보도자료를 통해 시위대가 정부 청사 출입로 및 인근 애드미럴티(鐘)의 주요 간선도로 점거를 풀면 학생 지도부와 대화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학생 시위대는 당국의 강경 진압 분위기가 감지되자 정부 청사 출입로 봉쇄 일부만 풀겠다며 한 걸음 물러서는 제스처를 취했다. 시위를 주도하는 ‘학생연합’의 저우융캉(周永康) 비서장은 이날 “정부 청사 출입로 두 곳 가운데 한 곳의 봉쇄를 해제한 만큼 당국이 강경 진압할 빌미는 없다”고 밝혔다. 시위를 주도하는 시민단체인 ‘센트럴을 점령하라’ 측도 이날 “(정부 청사 인근에 있는) 행정장관의 집무실 입구 봉쇄를 해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집무실 밖에서 강경파 시위대가 철수를 거부한 채 농성을 이어 가고 있다고 홍콩라디오가 보도했다. 지도부가 일부 양보안을 내놨으나 시위대 내 일부 강경파가 출근길을 막고, 홍콩 경찰이 이를 빌미로 강제 진압에 나선다면 유혈 사태가 빚어질 가능성이 있다. 이런 가운데 몽콕(旺角) 일대에서는 지난 3일 저녁부터 주말 내내 친중파 단체들이 시위대를 습격해 충돌 사고가 끊이지 않았다. 홍콩 언론을 종합하면 지난 4일과 5일 몽콕에서 친중 세력이 시위대를 공격해 총 80여 차례의 크고 작은 충돌이 일어났다. 주말 내내 언론인 10명이 다치고 30여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5일에도 경찰은 시위대와 친중 단체 간 충돌이 격화되자 지난달 28일 이후 다시 최루액 스프레이를 꺼내 들었다. 일각에선 당국이 시위 현장에 폭력배를 보내 혼란을 조장하는 식으로 강경 진압을 위한 명분 쌓기에 나섰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지난 3일 밤 몽콕 시위 현장에선 친중 단체의 습격으로 시위대와 경찰 18명이 부상하는 사건이 발생했는데 당시 체포된 용의자 가운데 국제폭력조직인 삼합회(三合會) 소속으로 추정되는 인사 8명이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 시위대가 정부 청사에서 일단 물러나 유혈 충돌을 피하더라도 사태 해결은 여전히 난망하다. 중국 당국은 “시위대가 요구하는 행정장관직선제법 철회는 없다”고 강조했다. 당 기관지인 인민일보는 4일 “(시위를 주도한) 극소수는 홍콩을 통해 내지(중국 본토)에서 ‘색깔혁명’(정권 교체 혁명)을 이루려 하는데 이는 백일몽”이라고 날을 세웠다. 반체제 매체 보쉰은 서열 3위인 장더장(張德江)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이 최근 “홍콩이 혼란에 빠질 경우 높은 수준의 자치를 약속한 일국양제(一國兩制)를 종결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사설] 北 실세 ‘깜짝 방문’, 남북관계 선순환 계기되길

    황병서 군총정치국장, 최룡해 노동당 비서, 김양건 당 통일전선부장 겸 대남 비서 등 북한의 최고위급 인사들이 그제 인천을 다녀갔다. 아시안게임 폐막식 참여를 명분으로 삼았지만, 누가 봐도 정치적 의중이 실린 행차였다. 남북이 2차 남북 고위급 접촉을 10월 말∼11월 초에 하기로 합의한 사실이 이를 방증한다. 북측의 ‘깜짝 방문’의 진짜 의도가 무엇이든 인천의 성화가 꺼진 이후에도 남북대화의 불씨는 살리는 계기가 돼야 할 것이다. 김정은 노동당 제1위원장의 핵심 측근들이 이번 남녘 나들이의 의도는 뭘까. ‘폐쇄 회로’나 다름없는 북한 권부의 속성상 아무도 이를 속단할 순 없다. 북한이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11개로 종합순위 7위에 오르자 이를 대내 결속의 모멘텀으로 만들려는 의도도 있었을 게다. 어제 노동신문이 1면 사설에서 “선군조선의 존엄과 국력을 온 누리에 떨친 영웅적 장거”라고 평가한 데서도 읽히는 기류다. 그러나 이런 피상적 이유 말고 북측의 핵심 의중을 주목해야 한다. 김정은이 3명의 거물 실세들을 한꺼번에 내려 보낸 사실에 담긴 대남 메시지를 제대로 읽어야 한다. 그간 거부해 온 남북대화 테이블에 올릴 중대한 메뉴가 있음을 예고했다는 점에서다. 이는 북측이 류길재 통일부장관 등과의 회동에서 우리 측이 원하는 시기에 남북고위급 접촉을 갖기로 선선히 합의해 준 배경이다. 그렇다고 해서 북한이 핵·미사일 개발 등 선군정치를 접고 전면적 남북 협력으로 방향을 선회했다고 보기는 여전히 어렵다. 어찌 보면 대내외적 곤경에 따른 고육책으로 남북대화 재개를 선택했다고 볼 수 있다. 올해도 북한의 곡물 작황은 그다지 좋지 않은데다 중국과의 관계도 예전 같지 않다. 지난달까지 강석주 당 국제비서가 유럽에서, 리수용 외무상이 중동 등에서 투자유치에 안간힘을 쏟았으나 결국 빈손으로 귀국했다. 특히 리 외무상은 얼마 전 유엔총회에서 북한인권 문제가 이슈가 되는 것을 막으려 했으나 여의치 않았다. 결국, 미국을 중심으로 한 그간의 대북 압박이 일정 부분 효과를 보인 것으로, 북한으로서도 남북관계에서 돌파구를 찾지 않으면 안 되는 형국인 셈이다. 그런 맥락에서 일단 이번 제2차 고위급회담에 대한 기대는 자못 클 수밖에 없다. 일단 북측이 원하는 5·24 대북제재 조치 완화, 금강산 관광 재개, 10·4선언 실천 등과 이산가족 상봉, 개성공단의 통행·통신·통관 등 이른바 3통 합의를 비롯한, 우리 측의 관심사를 패키지로 논의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낙관은 금물이다. 엊그제까지만 하더라도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실명 비방을 일삼던 북한이다. 북측은 회담이 열리더라도 대미 협상의 핵심 지렛대로 삼아온 ‘북핵 폐기’ 등은 의제로도 올리지 못하게 할 가능성이 크다.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은 북측 인사들에게 “가을은 결실의 계절”이라며 생산적 회담을 기대하는 덕담을 건넸다. 서로 다투면서 민족 에너지를 소모하는 대신 대화 지속 - 협력 확대 - 교류 확산이라는, 남북관계의 선순환을 이어가기를 기대한다. 북측은 동족을 도울 큰손은 남한밖에 없음을 깨닫고 최소한 핵개발 동결이라는 통 큰 결단을 내려야 한다. 정부도 획기적 합의가 나오면 최선이겠지만, 여의치 않으면 작은 합의라도 일구면서 대화의 불씨를 살려나가는 실용적 자세를 견지하기 바란다.
  • 박영선 원내대표 사퇴…헌정 사상 첫 여성 원내대표 5개월 만에 물러나

    박영선 원내대표 사퇴…헌정 사상 첫 여성 원내대표 5개월 만에 물러나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가 2일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났다. 여성으로는 헌정 사상 처음으로 주요 정당의 원내사령탑에 오른 지 약 5개월 만이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당 소속 전체 의원에게 보낸 이메일 서한에서 “여러모로 부족한 제가 폭풍의 언덕에서 힘들어 할 때 격려해주신 많은 동료의원와 힘내라고 성원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원내대표직, 그 짐을 내려놓으려 한다”고 말했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7ㆍ30 재보선 참패 이후 임시 당대표인 비상대책위원장까지 맡아 당 혁신 작업을 진두지휘했다. 그러나 지난달 초 새누리당 출신인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를 임시 당대표인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영입하려는 자신의 계획이 강경파를 비롯한 상당수 의원의 반발로 무산되자 탈당 의사를 밝혀 정치권에 큰 파문을 일으켰다. 그는 결국 비대위원장직 사퇴와 함께 ‘세월호 특별법 수습을 위한 마지막 노력을 한 뒤 그 결과에 관련없이 사퇴한다’는 당내 전수조사 결과를 명분으로 탈당 의사를 철회하고 당무에 복귀했다. 이와 관련, 박영선 원내대표는 “직업적 당 대표를 위해서라면 그 배의 평형수라도 빼버릴 것 같은 움직임과 일부 극단적 주장이 요동치고 있었던 것도 부인할 수 없다”면서 “이런 일들이 반복되는 한 지금 우리 당이 겪고 있는 고통은 치유되기 힘들 것이라고 어렵사리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이상돈 교수 영입 문제를 두고 비대위원장직을 포함한 박영선 원내대표의 당직 사퇴를 요구한 강경파와 진보 성향의 일부 계파의 행태를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타결된 세월호특별법 제정 협상과 관련해 박영선 원내대표는 “진상 규명이 가능한 법을 가능한 한 빨리 제정해야한다는 일념으로 끌고 온 협상 과정에서 제가 받은 비난들 중 상당 부분에 대해 드릴 말씀도 많지만 그저 다시 한 번 용서를 구한다”며 “흔들리는 배 위에서 활을 들고 협상이라는 씨름을 벌인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박영선 원내대표의 사퇴로 새정치연합은 정기국회 기간 원내대표단 공백이라는 초유의 상황에 놓이게 됐다. 새정치연합은 비상대책위에서 원내대표 인선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박영선 원내대표 사퇴 소식에 네티즌들은 “박영선 원내대표 사퇴, 새정치민주연합 앞날은?”, “박영선 원내대표 사퇴, 5개월 만이라니”, “박영선 원내대표 사퇴, 정기국회 기간 중 이게 뭐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치권, 이제는 개헌이 ‘핫이슈’

    정치권, 이제는 개헌이 ‘핫이슈’

    세월호특별법 타결과 함께 정기국회가 정상화되자마자 ‘개헌론’이 정치권의 이슈로 급부상했다. 여야의 ‘개헌론자’들로 구성된 ‘개헌추진 국회의원 모임’은 1일 국회에서 ‘2020년 체제를 위한 정치개혁과 개헌의 방향’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열고 개헌 논의에 박차를 가했다. 참석 의원들은 이달 중 국회 개헌특별위원회를 구성한 뒤 내년 상반기까지 특위 차원의 독자적인 개헌안을 도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새누리당 내 비주류로 ‘개헌 전도사’인 이재오 의원은 이렇게 개헌 작업을 서두르는 이유에 대해 “내년 상반기를 지나면 바로 2016년 4월로 예정된 20대 총선을 준비해야 하고 총선이 지나면 또 바로 대선이라 개헌 논의에 몰두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반대 목소리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새누리당 지도부는 일단 공식적으로는 반대 기류를 보이고 있어 가까운 미래에는 개헌 추진이 큰 동력을 얻지 못할 것이라는 시각도 팽배하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기자에게 “개헌 논의는 이번 정기국회가 끝난 뒤 해도 늦지 않다”며 일단 제동을 걸었다. 김문수 혁신위원장도 “혁신위에서 개헌을 논의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일축했다. 서청원 최고위원도 “개헌을 심도 있게 논의해야 할 필요는 있는데 타이밍이 지금은 아니다”라며 “개헌을 다음 총선 공약으로 내세웠으면 좋겠다”고 했다. 하지만 이들이 개헌론의 명분보다는 시기 문제를 들어 난색을 표하고 있는 만큼 개헌론은 언제든 분출할 수 있는 휴화산처럼 보인다. 정치권 관계자는 “언제든 자신들의 대권 가도나 권력 투쟁에 유리하다고 판단되면 개헌론을 제기하기 위해 여운을 남겨 놓는 것”이라고 했다. 물론 개헌이 권력 구조는 물론 미래 대권 구도에까지 영향을 미칠 만한 파괴력이 큰 이슈인 만큼 현재 비주류나 소장파 쪽에서는 찬성하고 주류·기득권 세력은 반대하는 분위기가 강한 측면이 있다. ‘현재 권력’인 박근혜 대통령은 올 초 신년 기자회견에서 “개헌은 블랙홀처럼 모든 이슈를 빨아들여서 다른 것들을 할 수가 없다”며 임기 내 개헌에 반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특히 야권의 개헌 드라이브는 현 정부를 흔들기 위한 목적이 아니냐는 오해를 사기도 한다. 정치권의 개헌 추진이 힘을 얻기 위해서는 여야의 정치적 합의에 앞서 국민들의 사회적 합의가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오늘의 눈] 참 이기적인 전쟁/김민석 국제부 기자

    [오늘의 눈] 참 이기적인 전쟁/김민석 국제부 기자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박멸을 목표로 미국이 주도하는 시리아 공습이 지난 23일부터 계속되고 있다. 지난달 8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중동 불개입’이라는 기존의 방침을 뒤집고 IS가 장악한 이라크 지역에 처음 공습을 승인했다. 그는 소수 종파 야지디족에 대한 제노사이드(집단학살)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여기에 자국민 보호라는 당연한 이유가 더해졌다. 그러나 미국이 정말 그렇게 인도적인 이유로 3년을 유지하던 방침을 뒤집은 것으로 받아들이기는 어렵다. 그보다는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염두에 뒀다는 분석이 유력하다. 중동에 전쟁을 일으켜 지지율에 손해를 본 정권은 없었다. 최근 국내의 문제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오바마 정부에 전쟁은 필요했다. IS가 아르빌을 압박하면서 그 지역에 집중돼 있는 미국인과 미국의 주요 시설을 보호해야 했던 것도 지지율과 무관하지 않다. 2012년 9월 11일 리비아 벵가지에서 이슬람 무장세력의 공격으로 미국 대사 등 4명의 미국인이 숨진 사건은 오바마 정부의 뼈아픈 외교 실패 사례로 남아 있다. 그 같은 사건이 또 생기면 선거는 필패다. 자국 군인을 투입하지 않은 채 이라크 정부군과 쿠르드족을 무장시키는 이유도 이 전쟁이 선거를 위한 것이라는 분석에 힘을 싣는다. 지상군이 투입되면 전쟁은 빠르고 확실하게 끝낼 수 있다. 그러나 미국 군인이 숨지는 것을 유권자는 원하지 않는다. 또 이라크전 종전을 공약으로 내걸고 재선에 성공한 오바마가 지상군마저 투입하면 ‘공약을 뒤집지 않았다’고 주장할 수 있는 마지막 근거가 사라진다. 인도적인 이유로 공습이 시작됐다면 벌써 오래전 시리아 상공에 미군 전투기가 떴어야 했다. 싸구려 드럼통 폭탄에 3년 동안 20만명이 숨졌다. 시리아 온건 반군이 유튜브에 올린 동영상 속 병원에서는 한 아이가 죽어 나간 자리에 고인 피가 빠지기도 전에 다른 아이가 누웠다 이내 숨을 놓았다. 인구의 4분의1이 살 곳을 잃었다. 미국이 정말 제노사이드를 막기 위해 군사를 움직이는 나라였다면, 지난여름 이스라엘의 일방적인 전쟁에도 최소한 의미 있는 목소리를 냈을 것이다. 팔레스타인 사람만 2000명이 넘게 숨졌다. 특정 인종에 대한 대량 살상이라는 점에서 이 역시 제노사이드로 볼 수 있다. 그러나 미국은 이스라엘을 막지 않았다. 명분 없는 전쟁은 없다지만 모든 전쟁은 철저히 자국 이익을 위해 시작된다. shiho@seoul.co.kr
  • 野 고강도 원내투쟁 전환… 세월호 책임·서민증세 공방 예고

    野 고강도 원내투쟁 전환… 세월호 책임·서민증세 공방 예고

    30일 여야의 세월호특별법 협상 극적 타결로 지난달 1일 정기국회 개회 이후 한 달간 공전했던 국회가 가까스로 정상화의 첫발을 뗐다. 이날로 151일째 법안 처리 건수 ‘0’을 면치 못했던 상황도 본회의에서 90개의 계류 법안을 처리하며 겨우 모면하게 됐다. 국회 파행 사태가 일단락되며 정기국회가 ‘지각 일정’이나마 시작하게 됐지만 향후 정국은 그리 순탄치 않아 보인다. 야권은 등원을 계기로 국정감사 등 의사 일정을 활용해 고강도 원내투쟁으로 전면 전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세월호 참사에 대한 정부 책임 문제부터 최근 논란이 된 서민증세, 부동산 정책 등이 주요 타깃이 될 전망이다. 강력한 원내투쟁을 통해 대여 전선을 형성함으로써 당내 갈등을 수습할 것이란 관측이다. 여야가 세월호특별법을 정부조직법과 유병언법까지 패키지로 묶어 이달 말까지 처리하기로 하면서 지형 자체가 복잡해졌다. 국회 관계자는 “양쪽에 명분을 주는 선에서 합의를 했지만 한꺼번에 문제가 풀리기는 쉽지 않아 앞으로 논의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일단 급한 대로 다음주부터 국감을 시작하기로 했지만 여야 모두 세월호 협상만을 바라보며 국감 준비에서 사실상 손을 놓은 상황이어서 국회 보좌진들은 공황 상태에 빠졌다. 새누리당의 한 의원 보좌관은 “세월호 협상 때문에 국감이 12월에 하는 둥 마는 둥 하거나 사실상 무산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와 올해 국감 준비는 사실상 전무하다시피 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더군다나 ‘발등의 불’은 내년도 예산안 심사다. 국회선진화법에 따라 예산안은 올해부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와 무관하게 12월 1일 본회의에 자동 상정되기 때문에 심사 일정이 촉박한 상황이다. 국회 관계자는 “당초 여야의 분리국감안에 따르면 2차 국감 직후인 13일부터 상임위별 예산안을 상정하고 20일부터 예결특위를 가동할 예정이었지만, 이보다 최소 1주일 이상 늦어지게 돼 시간이 빠듯하다”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상임위별로 부실심사를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벌써부터 나온다. 이렇게 되면 정부 예산안의 본격적인 가감 조정 역할을 하는 예결특위 예산소위마다 의원별로 민원예산을 밀어 넣는 ‘쪽지예산’이 사상 최대로 기승을 부릴 것이라는 우려마저 나온다. 그나마 예결소위는 예년처럼 11월에는 가동될 수 있을 전망이다. 정부조직법과 유병언법 등 세월호 후속 법안은 이달 말까지 논의를 끝내야 한다. 그러나 안전행정위·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등 상임위별로 계류 중인 해당 법안들에 대해서는 이제부터 본격적인 여야 공방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별도로 여야 대표연설 및 대정부질문은 여야가 국감 이후 예산결산특위 예산소위 시작 무렵에 하기로 잠정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3자회담 ‘전권위임 논란’에 한때 파장 분위기…지도부 담판·의원 출격 대기 군사작전 ‘방불’

    여야가 세월호특별법 협상 타결을 이룬 30일 국회는 종일 ‘초고속 롤러코스터’를 탔다. 여당과 정의화 국회의장의 본회의 강행이 예고된 상황에서 여야 원내지도부는 여야 간, 각당 내부, 세월호 유가족 등과의 연쇄 회동을 이어 가며 정치력 대결을 펼쳤다. 지도부가 막판 담판을 벌이는 동안 여야 의원 ‘본대’는 본회의장과 의원회관 등에서 출격을 대기하는 등 이날 국회 상황은 군사작전을 방불케 했다. 국회 일정은 일찍부터 급박하게 돌아갔다. 오전 7시 30분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어떤 형태로든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협상 타결의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오전 10시쯤 협상 당사자인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가 기자간담회까지 열어 “세월호가족대책위원회가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에게 전권 위임을 하라”고 강경 메시지를 던지면서 기대감은 여지없이 깨졌다. 여야 갈등은 유가족과의 3자 회담에서 정점을 찍었다. 이들은 이 원내대표의 ‘전권 위임’이란 표현을 두고 고성을 주고받으며 협상을 ‘파장’ 직전 분위기까지 몰아갔다. 이에 전명선 가족대책위 위원장이 “진상규명 원칙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의 협상에 관한 한 박 원내대표에게 권한을 위임한다”고 밝히면서 여야만의 비공개 회동이 이어졌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결국 본회의가 예고된 오후 2시 여당 의원들은 본회의장에 차례로 입장했다. 새정치연합은 의원총회 개최로 맞섰고 박 원내대표와 우윤근 정책위의장은 여당 의원만 가득한 본회의장으로 직접 찾아가 이 원내대표를 다시 협상 테이블로 끌어냈다. 이른바 ‘박영선안’에 대한 합의 기대감도 나왔지만 당장 새누리당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가 “내가 있는 한 안 된다”며 극렬히 반발하고 나섰다. 오후 6시를 넘어서면서 협상은 급물살을 탔다. 여야가 세월호 사고 후속 법안인 정부조직법, 유병언법 등을 세월호특별법과 함께 패키지로 처리하기로 하고, 특검후보군을 여야 합의로 정하기로 하면서 의견 접근을 이뤘다. 이날 협상 타결에는 정 국회의장이 지난 26일 본회의를 이날로 미루면서 더이상 반쪽 국회를 거부할 수 없는 명분을 만든 점이 유효하게 작용했다는 평가다. 새누리당은 반쪽 국회를 통한 일방적 법안 처리에 대한 부담, 새정치연합은 국회 등원을 더 미루는 것은 명분이 없다는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막판에 협상에서 빠졌던 유족들은 합의안을 또다시 거부했다. 이에 문재인 의원은 “유가족들이 합의안을 받아들이도록 설득해 나가겠다”고 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교황 “조부모 무시는 또 다른 안락사”

    교황 “조부모 무시는 또 다른 안락사”

    “베네딕토 교황이 생전에 교황직에서 물러난 것은 집안에 현명한 할아버지가 계신 것과 같습니다.” 여름 같은 날씨였음에도 흰색 수단을 입고 양손으로 지팡이를 모아 쥔 채 맨 앞자리에 앉아 있던 베네딕토 전 교황은 감사의 뜻으로 상체를 살짝 숙여 보였다. 이 광경에 바티칸 성베드로광장을 가득 메운 수만명의 군중은 열렬한 박수갈채를 보냈다. 28일(현지시간) 사회에 대한 조부모들의 기여를 기념하는 미사를 집전하는 자리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처럼 말하며 87세의 전직 교황을 따뜻하게 끌어안았다. 전임 베네딕토 16세는 초강경 보수주의로 일관하다 온갖 저항에 직면하자 교회의 분열을 막는다는 명분으로 교황직에서 스스로 물러난 인물. 어쩌면 자신과 정반대 위치에 서 있음에도 프란치스코 교황은 그를 존중한다는 뜻을 분명히 밝힌 것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조부모들이 잊히고 숨겨지고 무시된다는 것은 매우 슬픈 일로 그것은 안락사의 또 다른 방식이라 생각한다”면서 “조부모들을 잘 보살피지 않거나 잘 대우하지 않는 사람들은 미래가 없다”고 강조했다. 또 77세인 자신의 나이를 거론하면서 “노년기는 고상한 시기다. 손주들을 보는 은총을 누린 조부모들은 그들에게 경험과 역사를 전해 주고 지혜와 신념을 공유해야 하는 엄청난 임무를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양궁팀이 정치권에 주는 교훈/류찬희 산업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양궁팀이 정치권에 주는 교훈/류찬희 산업부 선임기자

    우리 양궁팀이 인천아시안게임을 통해 세계 최고임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국민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우리 선수들은 양궁 8개 종목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따냈다. 좋은 성적은 선수들의 땀과 지도자들의 헌신, 끊임없는 기업 후원으로 이뤄진 합작품이기에 칭찬받을 만하다. 또 개인이 아닌 단체를 앞세운 양보와 희생으로 이뤄진 결과라는 점에서 더욱 빛이 난다. 누구나 양궁 종목을 메달밭으로 알고 있다. 전통적으로 우리 선수들에게 강한 종목이었고, 선수층도 두껍기 때문에 충분히 좋은 성적을 예상했을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번 대회만큼은 달랐다. 한국의 독주를 견제하기 위한 경기방식 변경, 중국의 추격 등은 무거운 짐이 되기에 충분했다. 양궁팀이 좋은 성적을 거둔 비결은 무엇일까. 체육인들은 단체전에서 팀워크를 제대로 살렸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입을 모은다. 게임에 출전한 우리 선수들의 실력은 사실 순위를 매기기 어려울 만큼 모두 정상급이다. 개인전은 우리 선수들 간 선의의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됐고, 간발의 차이로 메달 색깔이 결정됐다. 반면 어느 종목이든 단체전은 다르다. 개인 성적도 중요하지만 선수들의 조합, 즉 팀워크가 앞서야 한다. 개인전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도 단체전에서 뒤처지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이번 여자 양궁 리커브 단체전 우승의 비결은 ‘아름다운 양보’였다. 스포츠에서 메달 획득은 한솥밥을 먹은 같은 팀끼리도 양보할 수 없는 운명이다. 메달 색깔에 따른 대우는 하늘과 땅 차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출전권을 확보한 선수가 당일 컨디션이 좋지 않자 개인의 욕심을 버리고 다른 선수에게 출전권을 양보했고, ‘대타’로 출전한 선수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좋은 성적을 냈기에 우승이 가능했던 것이다. 선수들이 오직 실력으로만 무한경쟁을 펼칠 수 있게 하고, 선수 선발 과정에서 투명성을 확보한 코칭 시스템 역시 양궁 강국의 위치를 지키는 데 디딤돌이 됐다. 그렇다면 우리 정치권은 어떤가. 벌써 몇 달째 아귀다툼만 하고 있다. 타협과 양보는 눈곱만큼도 없다. 모두가 고집불통이다. 이들의 안중에는 오직 정권유지와 당리당략만 있을 뿐, 국민들의 질타에는 귀를 닫은 지 오래다. 여야 모두 국민 안위를 부르짖고 법체계를 앞세우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당리당략이 우선이다. 정치는 법질서 위에서 이뤄지는 타협과 양보의 산물이다. 법은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흘러야 한다. 법과 상식에 어긋나는 당리당략, 감성적인 호소만으로는 국민들의 지지를 얻을 수 없다. 지도자들의 리더십 부재도 정국을 더욱 꼬이게 하고 있다. 같은 당내에서도 계파 간 견제와 나눠 먹기가 성행하다 보니 난국을 타개하기는커녕 혼란만 부추겼다. 정치인 개인의 인기나 명분만 앞세웠지 국가 경제나 안정은 내동댕이친 지 오래다. 말로만 국가와 국민을 대표한다고 떠들게 아니라 양궁 국가대표팀으로부터 개인보다 팀, 국가 이익을 먼저 생각하는 아름다운 양보를 한 수 배워야 하지 않을까 싶다. chani@seoul.co.kr
  • 곤경 처한 강아지 구하려 ‘스트립쇼’ 하는 미모 여성

    곤경 처한 강아지 구하려 ‘스트립쇼’ 하는 미모 여성

    금발에 섹시한 외모를 소유한 나디네 숄츠(25)라는 미모의 독일여성이 곤경에 처한 강아지를 돕기 위해 ‘특별한 모금행사’를 착안해 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좋은 목적을 위해서’라는 명분으로 옷을 벗고 스트립쇼를 추기로 결정한 것. 뒤셀도르프에 거주하는 애견인인 나디네 숄츠는 한 인터넷 동영상을 본 후 충격을 받았다. 해당 동영상에서 강아지 한 마리가 불에 붙어 베란다에서 내동댕이쳐진 후 쓰레기장에 쳐박혀 있는 끔찍한 광경을 접한 것. 그 모습에 크게 상심한 그녀는 강아지 구하기를 취미 겸 그녀 인생의 목표로 삼기로 결심하고, 독특한 프로젝트 ‘견공을 위한 춤’(Dance4Dogs)을 열어 기부금을 받기로 한 것이다. 오는 10월부터 그녀는 강아지를 구하기 위해 나뎨쉬다란 이름으로 스트립쇼를 춘다. 파티를 개최해 랩댄스와 스트립쇼를 선보이며 곤경에 처한 강아지를 위한 기부금을 모금할 계획이다. 모은 기부금으로 그녀는 스페인과 세르비아, 도미니카 공화국 등지에 곤경에 처해있는 강아지들을 사들일 생각이다. 그녀는 가족들에게 그녀의 꿈을 알리고 페이스북을 통해 구호단체와 접촉도 가졌다. “이 행사는 반드시 성공할 것이다. 페이스북을 통해 이미 1,000 여건 이상의 행사부탁을 받았다”고 몸에 문신을 한 그녀는 말했다. 그녀는 기부를 하고자 하는 남자들이 그녀의 나체와 에로틱 몸짓 이상을 즐길 것인지에 대한 세간의 호기심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다’고 단호히 말한다. “이 행사엔 스트립쇼 이상의 의미들이 내포되어 있다. 좋은 목적을 위한 에로틱 쇼에 참가하여 기부금을 낸 사람들은 세금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숄츠는 강변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선의의 적이라 할지라도 선정적 누드 스트립쇼와 모금운동이 정당화될 수 있는 지에 대한 논란이 거센 것도 사실. 그녀는 이 행사를 위해 이미 나이트클럽에서 소위 ‘봉춤’ 강습까지 받으며 맹훈중이다. 그녀는 현재 주인들에 의해 버려진 강아지 다섯 마리와 살고 있다. 숄츠의 계획이 원활하게 진행된다면 앞으로 그녀의 집은 훨씬 더 많은 강아지들로 북적일 것으로 보인다. 사진= 나뎨쉬다 숄츠(페이스북) 최필준 독일 통신원 pjchoe@hanmail.net
  • 그것이 알고 싶다 ‘뼈 동굴’ 충격적 실체는…핏빛 개울·뼈 수집까지 “슬픈 역사의 현장”

    그것이 알고 싶다 ‘뼈 동굴’ 충격적 실체는…핏빛 개울·뼈 수집까지 “슬픈 역사의 현장”

    그것이 알고 싶다 ‘뼈 동굴’ 충격적 실체는…핏빛 개울·뼈 수집까지 “슬픈 역사의 현장”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조명한 ’뼈 동굴’의 충격적인 실체가 밝혀졌다. 27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사람의 뼈가 나온다는 경북 경산시 평산동 코발트 광산의 수직동굴을 다뤘다. 지역 주민들은 “(당시 아이들은) 두개골 갖다놓고 이렇게 뼈를 사람처럼 맞추는 놀이도 하고 그랬다”, “가서 굴 구경하면 뼈가 허여니 있었다”고 진술했다. 심지어 외지에서 왔다는 의대생은 실습용으로 뼈를 가져가기도 했다고 전했다. 사람의 뼈를 갈아 먹으면 병이 낫는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사람도 있었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이 뼈동굴에 있는 뼈를 조사한 결과, 사람의 뼈가 맞았지만 형체조차 알아볼 수 없을 만큼 부패됐고 오랫동안 묻혀 있었기 때문에 DNA 분석도 어려웠다. 주민들은 50년 전 핏빛 개울이 나타나기도 했다고 증언했다. 이 현상은 하루 이틀로 끝나고 만 것이 아니라 무려 1년이 넘게 지속됐고, 지역 신문 기자가 취재를 나올 정도로 놀라운 사건이었다. 당시 한 신문 기자는 혼자 동굴 주변을 조사하다가 수직 동굴을 발견했다. 결국 코발트 광산 뼈 동굴의 수많은 유골은 한국전쟁 당시 좌익으로 몰려 살해당한 시민들의 것으로 밝혀졌다. 지역 주민들은 “트럭을 싣고 사람들을 데리고 갔고 내려올 땐 빈차였다. 매일 총소리가 났다”고 발혔다. 또 이를 직접 본 인물은 “다데굴(수직굴)에서 사람들을 총으로 쏘고 쓰러지고 넘어지고 이런 게 보였다”고 밝혔다. 실제 발굴 현장에서 터지지 않은 76미리 고폭탄이 발견되기도 했다. 학살은 놀랍게도 당시 경찰과 육군본부 정보국 CIC에 의해 자행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고무신과 밀가루에 혹해 국민보도연맹에 가입한 사람들을 좌익으로 몰아 반정부 활동을 막는다는 명분으로 무자비하게 학살했다. 전문가들은 최소 1800명에서 최대 3500명 이상이 이 동굴에서 목숨을 잃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 유족은 “같은 집안끼리도 아버지 사건으로 우리를 멀리했다”고 말했고, 다른 유족은 “내가 유족이라고 이야기하면 빨갱이 자손으로 찍혔기 때문에 얘기 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네티즌들은 “그것이 알고 싶다 뼈 동굴, 동굴 속에서 어떻게 저런 잔인한 짓을”, “그것이 알고 싶다 뼈 동굴, 경찰이나 군인도 상부 명령받고 했겠지만 이건 너무 끔찍하다”, “그것이 알고 싶다 뼈 동굴, 최대 3500명이라니 어마어마한 사람들이 처형을 당했네. 너무 슬프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것이 알고 싶다 ‘뼈 동굴’ 갈아 먹으면 병 낫는다는 괴소문까지 ‘무성’…끔찍한 동굴의 진실은?

    그것이 알고 싶다 ‘뼈 동굴’ 갈아 먹으면 병 낫는다는 괴소문까지 ‘무성’…끔찍한 동굴의 진실은?

    그것이 알고 싶다 ‘뼈 동굴’ 갈아 먹으면 병 낫는다는 괴소문까지 ‘무성’…끔찍한 동굴의 진실은?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조명한 ’뼈 동굴’의 충격적인 실체가 밝혀졌다. 27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사람의 뼈가 나온다는 경북 경산시 평산동 코발트 광산의 수직동굴을 다뤘다. 지역 주민들은 “(당시 아이들은) 두개골 갖다놓고 이렇게 뼈를 사람처럼 맞추는 놀이도 하고 그랬다”, “가서 굴 구경하면 뼈가 허여니 있었다”고 진술했다. 심지어 외지에서 왔다는 의대생은 실습용으로 뼈를 가져가기도 했다고 전했다. 사람의 뼈를 갈아 먹으면 병이 낫는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사람도 있었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이 뼈동굴에 있는 뼈를 조사한 결과, 사람의 뼈가 맞았지만 형체조차 알아볼 수 없을 만큼 부패됐고 오랫동안 묻혀 있었기 때문에 DNA 분석도 어려웠다. 주민들은 50년 전 핏빛 개울이 나타나기도 했다고 증언했다. 이 현상은 하루 이틀로 끝나고 만 것이 아니라 무려 1년이 넘게 지속됐고, 지역 신문 기자가 취재를 나올 정도로 놀라운 사건이었다. 당시 한 신문 기자는 혼자 동굴 주변을 조사하다가 수직 동굴을 발견했다. 결국 코발트 광산 뼈 동굴의 수많은 유골은 한국전쟁 당시 좌익으로 몰려 살해당한 시민들의 것으로 밝혀졌다. 지역 주민들은 “트럭을 싣고 사람들을 데리고 갔고 내려올 땐 빈차였다. 매일 총소리가 났다”고 발혔다. 또 이를 직접 본 인물은 “다데굴(수직굴)에서 사람들을 총으로 쏘고 쓰러지고 넘어지고 이런 게 보였다”고 밝혔다. 실제 발굴 현장에서 터지지 않은 76미리 고폭탄이 발견되기도 했다. 학살은 놀랍게도 당시 경찰과 육군본부 정보국 CIC에 의해 자행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고무신과 밀가루에 혹해 국민보도연맹에 가입한 사람들을 좌익으로 몰아 반정부 활동을 막는다는 명분으로 무자비하게 학살했다. 전문가들은 최소 1800명에서 최대 3500명 이상이 이 동굴에서 목숨을 잃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 유족은 “같은 집안끼리도 아버지 사건으로 우리를 멀리했다”고 말했고, 다른 유족은 “내가 유족이라고 이야기하면 빨갱이 자손으로 찍혔기 때문에 얘기 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네티즌들은 “그것이 알고 싶다 뼈 동굴, 경찰과 군이 어떻게 이런 일을”, “그것이 알고 싶다 뼈 동굴, 좌우익이 정면으로 충돌했을 때인데 저런 일이 비일비재했을 듯”, “그것이 알고 싶다 뼈 동굴, 고통받은 많은 사람들 고이 잠드시길”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포체험 10대 명소에 얽힌 비하인드 밝혀져...

    공포체험 10대 명소에 얽힌 비하인드 밝혀져...

    27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다뤄진 코발트 광산의 수직동굴에는 사람 뼈가 나온다는 소문이 있었고,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이 동굴이 전국 10대 공포체험 명소 중 하나로 꼽히기도 했다. 이에 당시 한 지역 신문 기자가 코발트 광산 뼈동굴의 수많은 유골은 한국전쟁 당시 살해당한 무고한 사람들이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학살은 놀랍게도 당시 경찰과 육군본부 정보국 CIC에 의해 자행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고무신과 밀가루에 혹해 국민보도연맹에 가입한 사람들을 좌익으로 몰아 반정부 활동을 막는다는 명분으로 무자비하게 학살했다. 사진=방송캡쳐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것이 알고 싶다 ‘뼈 동굴’ 50년 전 핏빛 개울의 정체는 “1800~3500명 좌익으로 몰아 총으로 쏘고 넘어져”

    그것이 알고 싶다 ‘뼈 동굴’ 50년 전 핏빛 개울의 정체는 “1800~3500명 좌익으로 몰아 총으로 쏘고 넘어져”

    그것이 알고 싶다 ‘뼈 동굴’ 50년 전 핏빛 개울의 정체는 “1800~3500명 좌익으로 몰아 총으로 쏘고 넘어져”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조명한 ’뼈 동굴’의 충격적인 실체가 밝혀졌다. 27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사람의 뼈가 나온다는 경북 경산시 평산동 코발트 광산의 수직동굴을 다뤘다. 지역 주민들은 “(당시 아이들은) 두개골 갖다놓고 이렇게 뼈를 사람처럼 맞추는 놀이도 하고 그랬다”, “가서 굴 구경하면 뼈가 허여니 있었다”고 진술했다. 심지어 외지에서 왔다는 의대생은 실습용으로 뼈를 가져가기도 했다고 전했다. 사람의 뼈를 갈아 먹으면 병이 낫는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사람도 있었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이 뼈동굴에 있는 뼈를 조사한 결과, 사람의 뼈가 맞았지만 형체조차 알아볼 수 없을 만큼 부패됐고 오랫동안 묻혀 있었기 때문에 DNA 분석도 어려웠다. 주민들은 50년 전 핏빛 개울이 나타나기도 했다고 증언했다. 이 현상은 하루 이틀로 끝나고 만 것이 아니라 무려 1년이 넘게 지속됐고, 지역 신문 기자가 취재를 나올 정도로 놀라운 사건이었다. 당시 한 신문 기자는 혼자 동굴 주변을 조사하다가 수직 동굴을 발견했다. 결국 코발트 광산 뼈 동굴의 수많은 유골은 한국전쟁 당시 좌익으로 몰려 살해당한 시민들의 것으로 밝혀졌다. 지역 주민들은 “트럭을 싣고 사람들을 데리고 갔고 내려올 땐 빈차였다. 매일 총소리가 났다”고 발혔다. 또 이를 직접 본 인물은 “다데굴(수직굴)에서 사람들을 총으로 쏘고 쓰러지고 넘어지고 이런 게 보였다”고 밝혔다. 실제 발굴 현장에서 터지지 않은 76미리 고폭탄이 발견되기도 했다. 학살은 놀랍게도 당시 경찰과 육군본부 정보국 CIC에 의해 자행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고무신과 밀가루에 혹해 국민보도연맹에 가입한 사람들을 좌익으로 몰아 반정부 활동을 막는다는 명분으로 무자비하게 학살했다. 전문가들은 최소 1800명에서 최대 3500명 이상이 이 동굴에서 목숨을 잃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 유족은 “같은 집안끼리도 아버지 사건으로 우리를 멀리했다”고 말했고, 다른 유족은 “내가 유족이라고 이야기하면 빨갱이 자손으로 찍혔기 때문에 얘기 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네티즌들은 “그것이 알고 싶다 뼈 동굴, 유족들 얼마나 고통받았을까”, “그것이 알고 싶다 뼈 동굴, 같은 집안끼리도 멀리하다니 무섭다”, “그것이 알고 싶다 뼈 동굴, 원한이 풀리지 않아 원귀가 주변을 떠돌고 있을 듯. 정말 끔찍한 일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산북도 뼈동굴, 10대 공포체험 명소에 얽힌 비밀 드러나 ‘충격’

    경산북도 뼈동굴, 10대 공포체험 명소에 얽힌 비밀 드러나 ‘충격’

    27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경상북도 경산시 평산동에 위치한 코발트 광산의 수직동굴이 다뤄졌다. 수직동굴은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이 동굴이 전국 10대 공포체험 명소 중 하나로 꼽히기도 했다. 그러나 코발트 광산 뼈동굴의 수많은 유골은 한국전쟁 당시 ‘빨갱이’로 오해받아 살해당한 무고한 시민들로 밝혀졌다. 학살은 놀랍게도 당시 경찰과 육군본부 정보국 CIC에 의해 자행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고무신과 밀가루에 혹해 국민보도연맹에 가입한 사람들을 좌익으로 몰아 반정부 활동을 막는다는 명분으로 무자비하게 학살했다. 사진=방송캡쳐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것이 알고 싶다 뼈 동굴, ‘어린아이 유골까지?’ 대학살 이유보니.. 끔찍

    그것이 알고 싶다 뼈 동굴, ‘어린아이 유골까지?’ 대학살 이유보니.. 끔찍

    ‘그것이 알고 싶다 뼈 동굴’ ‘그것이 알고 싶다’ 뼈 동굴 편이 화제다. 27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사람의 뼈가 나온다는 경상북도 경산시 평산동에 위치한 코발트 광산의 수직동굴에 관한 내용이 그려졌다. 지역 주민들은 수직동굴에서 뼈가 자주 발견되었다고 전했다. 이어 당시 아이들이 두개골을 놓고 뼈를 사람처럼 맞추는 놀이를 하기도 했다고 증언했고, 심지어 사람 뼈를 갈아 먹으면 병이 낫는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사람도 있다고 밝혔다. 이에 한 신문 기자가 혼자 동굴 주변을 조사하다가 수직 동굴을 발견, 충격적인 진실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충격적인 진실은 바로 코발트 광산 뼈동굴의 수많은 유골들이 한국전쟁 당시 ‘빨갱이’로 오해받아 살해당한 시민들이라는 것이다. 학살은 놀랍게도 당시 경찰(정보수사과, 사찰계)과 육군본부 정보국 CIC(지구, 파견대)에 의해 자행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고무신과 밀가루에 혹해 국민보도연맹에 가입한 사람들을 좌익단체로 몰아가며 반정부 활동을 막는다는 명분으로 무자비하게 학살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최소 1800명에서 최대 3500명 이상이 이 동굴에서 목숨을 잃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 뼈 동굴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그것이 알고 싶다 뼈 동굴, 아 너무 잔인하다”, “그것이 알고 싶다 뼈 동굴, 보는 내내 충격이었다”, “그것이 알고 싶다 뼈 동굴, 정말 너무 끔찍하네요”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방송캡쳐(‘그것이 알고 싶다 뼈 동굴’)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그것이 알고 싶다 ‘뼈 동굴’ 3500명 이상 시민들 유골 “얼마나 공포에 떨었을까”

    그것이 알고 싶다 ‘뼈 동굴’ 3500명 이상 시민들 유골 “얼마나 공포에 떨었을까”

    그것이 알고 싶다 ‘뼈 동굴’ 3500명 이상 목숨 잃어 “어두운 동굴에서 얼마나 공포에 떨었을까”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조명한 ’뼈 동굴’의 충격적인 실체가 밝혀졌다. 27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사람의 뼈가 나온다는 경북 경산시 평산동 코발트 광산의 수직동굴을 다뤘다. 지역 주민들은 “(당시 아이들은) 두개골 갖다놓고 이렇게 뼈를 사람처럼 맞추는 놀이도 하고 그랬다”, “가서 굴 구경하면 뼈가 허여니 있었다”고 진술했다. 심지어 외지에서 왔다는 의대생은 실습용으로 뼈를 가져가기도 했다고 전했다. 사람의 뼈를 갈아 먹으면 병이 낫는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사람도 있었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이 뼈동굴에 있는 뼈를 조사한 결과, 사람의 뼈가 맞았지만 형체조차 알아볼 수 없을 만큼 부패됐고 오랫동안 묻혀 있었기 때문에 DNA 분석도 어려웠다. 주민들은 50년 전 핏빛 개울이 나타나기도 했다고 증언했다. 이 현상은 하루 이틀로 끝나고 만 것이 아니라 무려 1년이 넘게 지속됐고, 지역 신문 기자가 취재를 나올 정도로 놀라운 사건이었다. 당시 한 신문 기자는 혼자 동굴 주변을 조사하다가 수직 동굴을 발견했다. 결국 코발트 광산 뼈 동굴의 수많은 유골은 한국전쟁 당시 좌익으로 몰려 살해당한 시민들의 것으로 밝혀졌다. 지역 주민들은 “트럭을 싣고 사람들을 데리고 갔고 내려올 땐 빈차였다. 매일 총소리가 났다”고 발혔다. 또 이를 직접 본 인물은 “다데굴(수직굴)에서 사람들을 총으로 쏘고 쓰러지고 넘어지고 이런 게 보였다”고 밝혔다. 실제 발굴 현장에서 터지지 않은 76미리 고폭탄이 발견되기도 했다. 학살은 놀랍게도 당시 경찰과 육군본부 정보국 CIC에 의해 자행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고무신과 밀가루에 혹해 국민보도연맹에 가입한 사람들을 좌익으로 몰아 반정부 활동을 막는다는 명분으로 무자비하게 학살했다. 전문가들은 최소 1800명에서 최대 3500명 이상이 이 동굴에서 목숨을 잃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 유족은 “같은 집안끼리도 아버지 사건으로 우리를 멀리했다”고 말했고, 다른 유족은 “내가 유족이라고 이야기하면 빨갱이 자손으로 찍혔기 때문에 얘기 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네티즌들은 “그것이 알고 싶다 뼈 동굴, 제발 다시는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기를”, “그것이 알고 싶다 뼈 동굴, 전쟁의 영향으로 많은 무고한 양민이 목숨을 잃었네”, “그것이 알고 싶다 뼈 동굴, 어두운 동굴에서 얼마나 공포에 떨었을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것이 알고 싶다 ‘뼈 동굴’ 3500명 억울한 죽음 맞은 이유는 “경찰·육군본부 정보국이 좌익으로 몰아 살해”

    그것이 알고 싶다 ‘뼈 동굴’ 3500명 억울한 죽음 맞은 이유는 “경찰·육군본부 정보국이 좌익으로 몰아 살해”

    그그것이 알고 싶다 ‘뼈 동굴’ 3500명 억울한 죽음 맞은 이유는 “경찰·육군본부 정보국이 좌익으로 몰아 살해”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조명한 ’뼈 동굴’의 충격적인 실체가 밝혀졌다. 27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사람의 뼈가 나온다는 경북 경산시 평산동 코발트 광산의 수직동굴을 다뤘다. 지역 주민들은 “(당시 아이들은) 두개골 갖다놓고 이렇게 뼈를 사람처럼 맞추는 놀이도 하고 그랬다”, “가서 굴 구경하면 뼈가 허여니 있었다”고 진술했다. 심지어 외지에서 왔다는 의대생은 실습용으로 뼈를 가져가기도 했다고 전했다. 사람의 뼈를 갈아 먹으면 병이 낫는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사람도 있었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이 뼈동굴에 있는 뼈를 조사한 결과, 사람의 뼈가 맞았지만 형체조차 알아볼 수 없을 만큼 부패됐고 오랫동안 묻혀 있었기 때문에 DNA 분석도 어려웠다. 주민들은 50년 전 핏빛 개울이 나타나기도 했다고 증언했다. 이 현상은 하루 이틀로 끝나고 만 것이 아니라 무려 1년이 넘게 지속됐고, 지역 신문 기자가 취재를 나올 정도로 놀라운 사건이었다. 당시 한 신문 기자는 혼자 동굴 주변을 조사하다가 수직 동굴을 발견했다. 결국 코발트 광산 뼈 동굴의 수많은 유골은 한국전쟁 당시 좌익으로 몰려 살해당한 시민들의 것으로 밝혀졌다. 지역 주민들은 “트럭을 싣고 사람들을 데리고 갔고 내려올 땐 빈차였다. 매일 총소리가 났다”고 발혔다. 또 이를 직접 본 인물은 “다데굴(수직굴)에서 사람들을 총으로 쏘고 쓰러지고 넘어지고 이런 게 보였다”고 밝혔다. 실제 발굴 현장에서 터지지 않은 76미리 고폭탄이 발견되기도 했다. 학살은 놀랍게도 당시 경찰과 육군본부 정보국 CIC에 의해 자행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고무신과 밀가루에 혹해 국민보도연맹에 가입한 사람들을 좌익으로 몰아 반정부 활동을 막는다는 명분으로 무자비하게 학살했다. 전문가들은 최소 1800명에서 최대 3500명 이상이 이 동굴에서 목숨을 잃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 유족은 “같은 집안끼리도 아버지 사건으로 우리를 멀리했다”고 말했고, 다른 유족은 “내가 유족이라고 이야기하면 빨갱이 자손으로 찍혔기 때문에 얘기 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네티즌들은 “그것이 알고 싶다 뼈 동굴, 너무 무서운 일이다”, “그것이 알고 싶다 뼈 동굴, 이런 실태를 주민들이 다 알고 있을텐데 왜 제대로 밝혀지지 않았을까”, “그것이 알고 싶다 뼈 동굴, 최대 3500명이라니 엄청난 사람들이 죽었네. 억울한 죽음 원한 풀어줄 대책을 마련해야 할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것이 알고 싶다 뼈 동굴, 3500명 대학살한 ‘가해자들’ 이유보니.. 경악

    그것이 알고 싶다 뼈 동굴, 3500명 대학살한 ‘가해자들’ 이유보니.. 경악

    ‘그것이 알고 싶다 뼈 동굴’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의 ’뼈 동굴’ 편이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27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사람의 뼈가 나온다는 경상북도 경산시 평산동에 위치한 코발트 광산의 수직동굴이 다뤄졌다. 코발트 광산의 수직동굴에는 사람 뼈가 나온다는 소문이 있었고,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이 동굴이 전국 10대 공포체험 명소 중 하나로 꼽히기도 했다. 그러나 지역 주민들은 이 동굴 안으로 들어가기를 꺼려 했다. 지역 주민들은 “(당시 아이들은) 두개골 갖다놓고 이렇게 뼈를 사람처럼 맞추는 놀이도 하고 그랬다”며 “외지에서 온 의대생은 실습용을 뼈를 가져가기도 했다”고 진술했다. 또 주민들은 “개울이 있는데 그 개울에 핏물이 거의 1년 이상 갔다”고 증언했다. 이에 당시 한 지역 신문 기자가 혼자 동굴 주변을 조사하다가 수직 동굴을 발견하게 되었고 이 수직 동굴을 둘러싼 충격적인 진실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코발트 광산 뼈동굴의 수많은 유골은 한국전쟁 당시 ‘빨갱이’로 오해받아 살해당한 무고한 시민들이었던 것이다. 지역 주민들은 “트럭을 싣고 사람들을 데리고 갔고 내려올 땐 빈차였다. 매일 총소리가 났다”고 전했다. 또 이를 직접 본 인물은 “다데굴(수직굴)에서 사람들을 총으로 쏘고 쓰러지고 넘어지고 이런 게 보였다”고 밝혔다. 실제 발굴 현장에서 터지지 않은 76미리 고폭탄이 발견되기도 했다. 학살은 놀랍게도 당시 경찰과 육군본부 정보국 CIC에 의해 자행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고무신과 밀가루에 혹해 국민보도연맹에 가입한 사람들을 좌익으로 몰아 반정부 활동을 막는다는 명분으로 무자비하게 학살했다. 뼈동굴에서 발견된 유골 중엔 어린 아이들의 것들도 있었고, 전문가들은 최소 1800명에서 최대 3500명 이상이 이 동굴에서 목숨을 잃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한 유족은 “내가 유족이라고 이야기하면 빨갱이 자손으로 찍혔기 때문에 얘기 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그것이 알고 싶다 뼈 동굴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그것이 알고 싶다 뼈 동굴, 완전 충격이다”, “그것이 알고 싶다 뼈 동굴, 말도 안된다...”, “그것이 알고 싶다 뼈 동굴, 너무 끔직합니다”, “그것이 알고 싶다 뼈 동굴, 이렇게 억울할 수가..”, “그것이 알고 싶다 뼈 동굴, 3500명 이라니.....”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방송캡쳐(‘그것이 알고 싶다 뼈 동굴’)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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