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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구청장 “충무공 생가터 표석 돌봐 감사”

    중구청장 “충무공 생가터 표석 돌봐 감사”

    김길성 서울 중구청장이 충무공 이순신의 탄신일을 이틀 앞둔 지난 26일 40년 가까이 충무공의 생가터 표석을 관리한 이종임(88)씨를 만나 감사를 전했다. 1980년대 중구 명보극장 앞에서 가판대를 운영하던 이씨는 1985년 생가터 표석이 설치된 이후 매일 아침 깨끗이 닦았다. 또 매년 충무공 탄신일인 4월 28일에는 직접 제사를 지냈다. 이씨는 “처음엔 표석이 비둘기 배설물로 더럽혀진 것을 볼 수 없어 닦기 시작했다”며 “죽을 때까지 매일 닦고 싶다”고 했다. 김 구청장은 “어르신이 표석을 닦을 때마다 이순신 장군의 애국심도 더욱 빛나는 것 같다”며 “긴 세월 정성을 다한 마음에 깊이 감사한다”고 말했다. 서울의 ‘충무로’는 이순신 장군의 시호 충무공에게서 유래됐다. 조선 16대 왕 인조는 나라에 무공을 세운 이순신 장군에 충무공의 시호를 내렸다. 탄생지는 지금의 중구 인현동에 해당하는 한성부 건천동이다. 김 구청장은 “이순신 장군은 전쟁 중 위기의 순간이 와도 ‘산처럼 무겁게 침착하라’고 말해 승리를 거뒀지만, 평소 병사들을 대할 때는 늘 따뜻했다”면서 “이순신의 리더십으로 중구를 이끌어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 타이태닉호 탔던 최고 부자…아내는 구명정 태우고 그는 남았다

    타이태닉호 탔던 최고 부자…아내는 구명정 태우고 그는 남았다

    1912년 타이태닉호 침몰로 사망한 미국 사업가 존 제이컵 애스터가 남긴 회중시계가 그동안 타이태닉호 유물 경매 가운데 가장 비싼 120만 파운드(약 20억원)에 낙찰됐다. 영국 가디언은 27일(현시지간) 타이태닉호 탑승객 가운데 최고 부호로 추정되는 애스터가 찼던 시계가 이날 경매업체 ‘헨리 알드리지 앤드 손’이 주관한 경매에서 한 미국인 수집가에게 팔렸다고 전했다. 이전에 타이태닉호 유품 중 최고가는 2013년에 경매에 나왔던 바이올린(110만 파운드)으로 침몰 10분 전까지 찬송가를 연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47살이었던 애스터는 당시 임신 중이던 아내를 구명보트에 태우고 본인은 배에 남았다. 그는 담배를 피우며 생의 마지막을 보냈다고 한다. 애스터의 시신은 침몰 일주일 뒤 대서양에서 발견됐고, 회중시계는 그의 주머니에 있었다. 그의 재산 규모는 8700만 달러(약 1190억원)로 현재 가치로는 수십억 달러 수준으로 추정된다. 경매업체 대표 앤드류 알드리지는 “빙하와 충돌해 침몰한 호화 여객선에 탔던 2200여명 승객의 이야기는 112년이 지난 오늘도 기억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 울산, 승부차기에 울었다

    거센 폭우가 내리는 악천후에서 경기 초반 내리 3골을 내준 프로축구 울산 HD가 다리얀 보야니치를 투입한 홍명보 감독의 신들린 용병술로 연장 접전 승부를 펼쳤지만 골 결정력에 아쉬움을 삼켰다. 울산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여정은 준결승까지였다. 울산은 24일 일본 요코하마 닛산 경기장에서 열린 2023~24 ACL 요코하마 F.마리노스와의 4강 2차전에서 2-3으로 뒤졌으나 1차전 점수(1-0)를 더해 3-3 동점을 이뤘다. 연장을 거쳐 결국 승부차기를 진행했는데 김민우의 실축으로 4-5로 밀려 결승 티켓을 눈앞에서 놓쳤다. 요코하마는 다음 달 11일 같은 곳에서 울산 출신 미드필더 박용우가 버티는 알아인(아랍에미리트)과 결승 1차전을 치른다. 울산은 120분 동안 슈팅 37개를 때렸으나 결정력이 부족했다. 울산의 탈락으로 AFC 클럽 3위 전북 현대의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진출도 좌절됐다. 경기 초반 요코하마가 연속 3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13분 얀 마테우스가 중앙으로 찔러준 공이 남태희 몸에 맞았다. 김영권과 황석호가 처리를 미루는 사이 아사히 우에나카가 골망을 갈랐다. 8분 뒤 안데르송 로페스가 골문 오른쪽 구석을 찔렀고 전반 30분에는 아사히가 오른발 감아차기 득점을 터트렸다. 홍명보 감독이 전반 34분 보야니치를 투입한 뒤 분위기가 반전됐다. 교체 1분 만에 마테우스 살레스가 이동경의 코너킥을 머리로 돌려놓으면서 추격 골을 넣었다. 이어 엄원상이 보야니치의 스루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안으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다쿠미 가미지마의 핸드볼 반칙이 나왔다. 주심은 레드카드까지 꺼냈다. 보야니치가 전반 42분 페널티킥을 넣었다. 울산은 수적 우위에 섰으나 한 뼘이 부족했다. 후반 초반 보야니치가 낮고 빠른 슛으로 득점했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이후 울산의 파상 공세가 무위에 그쳤고, 승부차기에서 울산 5번째 키커 김민우가 유일하게 실축하면서 요코하마가 웃었다.
  • “전자담배 기술 발명 보상을”… 前연구원, KT&G에 2조원대 소송

    “전자담배 기술 발명 보상을”… 前연구원, KT&G에 2조원대 소송

    KT&G 전 연구원이 세계 최초로 전자담배 기술을 발명했는데 보상받지 못했다며 회사를 상대로 2조 8000억원의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보상 관련 개인 청구액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곽대근 KT&G 전 연구원은 24일 KT&G를 상대로 이같은 직무발명보상금 청구 소송을 대전지법에 냈다. 곽씨 측 변호인은 “곽씨가 2007년 기술을 발명한 뒤 20년간의 권리 보유 기간 동안 KT&G가 얻었거나 얻을 수 있는 수익과, 이 발명을 해외에 출원·등록하지 않아 발생한 손실을 합친 총액을 84조 9000억원으로 추정해 이 중 3.3%인 2조 8000억원을 직무발명보상금으로 청구한다”고 밝혔다. 소장에 따르면 곽씨는 1991년 한국인삼연초연구소(KT&G의 전신)에 입사해 2005년 전기 가열식 궐련형 전자담배 개발에 착수했다. 곽씨는 그로부터 2년간 담배를 직접 가열하는 발열체를 탑재한 전자담배와 전자담배 스틱 등을 개발해 특허를 출원하는 등 일체의 전자담배 세트 개발에 성공했다. 이후에도 후속 연구를 회사에 제안했지만 2010년 구조조정으로 퇴사하게 됐다고 곽씨는 주장했다. 곽씨는 “세계 최초 기술을 개발하고도 해외 특허를 출원하지 않아 글로벌 담배 회사가 2017년부터 내부 가열식 전자담배를 국내에 출시해 판매하고 있다”며 “퇴사 후 1년간 기술고문 계약료 2000만원과 월급 625만원을 받은 것이 전부”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KT&G 측은 “이미 기술고문 계약으로 직무발명보상금을 지급했고, 해외 특허 출원도 당시 상업화를 장담하지 못해 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곽씨 측은 기술고문 계약료는 직무발명보상금의 성격이 아니며 회사가 계약서에 ‘부제소 합의’ 조항을 꼼수로 ‘끼워 넣기’했다고 재반박했다.
  • 홍명보 감독 ‘보야니치’ 용병술에 동점 이뤘지만…‘결정력 부족’ 울산, ACL 결승 좌절

    홍명보 감독 ‘보야니치’ 용병술에 동점 이뤘지만…‘결정력 부족’ 울산, ACL 결승 좌절

    거센 폭우가 내리는 악천후에서 경기 초반 내리 3골을 내준 프로축구 울산 HD가 다리얀 보야니치를 투입한 홍명보 감독의 신들린 용병술로 연장 접전 승부를 펼쳤지만 골 결정력에 아쉬움을 삼켰다. 울산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여정은 준결승까지였다. 울산은 24일 일본 요코하마 닛산 경기장에서 열린 2023~24 ACL 4강 요코하마 마리노스와의 2차전에서 2-3으로 패했으나 1차전(1-0)을 더해 3-3 동률을 이뤘다. 결국 승부차기를 진행했는데 김민우의 실축으로 4-5로 밀리면서 결승 티켓을 눈앞에서 놓쳤다. 요코하마는 다음 달 11일 같은 곳에서 울산 출신 미드필더 박용우가 버티는 알아인(아랍에미리트)과 결승 1차전을 치른다. 전반 막판 상대 중앙 수비수 가미지마 다쿠미가 퇴장당하며 수적 우위를 만든 울산은 연장까지 120분 동안 슈팅을 37개나 때렸으나 결정력이 부족했다. 울산이 탈락하면서 AFC 클럽 3위 전북 현대의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진출이 좌절됐다. 각각 2021시즌과 2022시즌 ACL 정상에 오른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 우라와 레즈(일본) 그리고 이번 우승팀이 클럽월드컵에 나서게 된다. 울산도 4강 1차전 승리로 출전을 확정했다.경기 초반 요코하마가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13분 얀 마테우스가 중앙으로 찔러준 패스를 안데르송 로페스가 뒤로 흘렸다. 이어 공이 남태희 몸에 맞았는데 김영권과 황석호가 서로 처리를 미루는 사이 우에나카 아사히가 공을 잡아 골망을 갈랐다. 요코하마의 추가 2골이 이어졌다. 왼쪽으로 이동한 마테우스에게 공을 받은 로페스가 전반 21분 왼발로 강하게 슈팅해 울산 골문 오른쪽 구석을 찔렀다. 9분 뒤에는 우에나카가 중앙에서 밀어준 남태희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감아차기 골을 터트렸다. 우측 골대를 타고 들어가는 절묘한 궤적이었다. 홍명보 울산 감독이 전반 34분 이규성을 빼고 보야니치를 투입한 뒤 분위기가 반전됐다. 교체 1분 만에 마테우스 살레스가 이동경의 코너킥을 머리로 돌려놓으면서 추격 골을 넣었다. 이어 엄원상이 보야니치의 스루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안으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기미지마의 핸드볼 반칙이 나왔다. 주심은 고의적이었다며 레드카드까지 꺼냈다. 보야니치가 전반 42분 깔끔하게 페널티킥을 넣어 2-3을 만들었다.후반전엔 울산이 1명이 부족한 요코하마를 두들겼다. 후반 2분 설영우가 보야니치의 패스를 따라 오른쪽을 파고든 뒤 드리블로 수비를 흔들었다. 다시 공을 받은 보야니치가 낮고 빠른 슛으로 득점했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구스타브 루빅손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이동경이 후반 11분에도 보야니치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으며 슛했는데 골키퍼 선방에 걸렸다. 이후 두 팀의 공방전이 펼쳐졌다. 후반 18분에는 마테우스가 나가토 카츠야의 긴 패스를 헤더 골로 연결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추가시간 울산의 파상공세가 무위로 그치며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연장 전반 김영권이 중거리 슛은 골키퍼 손에 걸렸고, 이청용이 머리에 맞춘 공은 골대를 외면했다. 연장 후반엔 조현우가 미즈누마 코타 미즈누마의 강력한 슈팅을 막아냈다. 승부차기에서는 마틴 아담, 켈빈, 고승범, 이청용이 차례로 골을 넣었다. 그러나 마지막 김민우의 슛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요코하마는 로페스, 미즈누마, 마츠바라 겐, 아마노 준, 에두아르도가 모두 성공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 “전자담배 최초 발명…보상 없었다” 2조8천억 ‘역대급’ 소송

    “전자담배 최초 발명…보상 없었다” 2조8천억 ‘역대급’ 소송

    KT&G 전 연구원이 “세계 최초의 전자담배 기술을 발명했지만, 보상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며 회사를 상대로 거액의 민사 소송을 냈다. 전 KT&G 연구원 곽대근씨는 24일 대전지법에 KT&G를 상대로 2조 8000억원의 직무발명보상금을 청구하는 소를 제기했다. 이는 단체·집단소송을 제외하고 개인으로는 국내 최고액으로 알려졌다. 곽씨의 소송대리인인 법무법인 재유는 “곽 전 연구원의 발명으로 KT&G가 이미 얻었거나 얻을 수 있는 수익과 해외에 해당 발명을 출원·등록하지 않음으로써 발생한 손실 등 총액을 84조 9000억원으로 추정하고, 이 가운데 2조 8000억원의 직무발명 보상금을 청구한다”고 밝혔다. 소장에 따르면 1991년 KT&G의 전신인 한국인삼연초연구소에 입사한 곽씨는 2005년 전기 가열식 궐련형 전자담배 개발에 착수했다. 곽씨는 담배를 직접 가열하는 발열체를 탑재한 전자담배 디바이스의 프로토타입(시제품)을 개발, 2005년 7월 첫 특허를 출원했다. 이어 이듬해 12월 발열체의 가열 상태를 자동으로 제어하는 방법이 적용된 디바이스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이어 개발된 전자담배 디바이스에 적합한 스틱을 제조, 2007년 6월 특허를 출원하는 등 전자담배 발열체와 디바이스, 스틱을 포함한 전자담배 일체 세트 개발을 완성했다. 이후에도 후속 연구를 제안했지만, 사측이 받아들이지 않았고 2010년 구조조정으로 퇴사하게 됐다는 게 곽씨의 설명이다. 곽씨의 직무발명을 승계한 회사는 기술 중 일부를 국내에 출원했으나 대부분의 직무발명을 권리화하지 않았고, 특히 해외에는 특허를 출원하지 않았다고 한다. 세계 최초 기술을 개발하고도 해외 특허가 없어 글로벌 유명 A 담배 회사가 2017년부터 내부 가열식 전자담배를 국내에 출시해 버젓이 판매하게 됐다는 것이 곽씨의 주장이다. 그는 직무발명에 대해 보상받지 못했고 퇴사 이후 1년 동안 기술고문 계약료로 2000만원의 선급금과 625만원의 월급을 받은 것이 전부라며, 이는 기술고문 계약에 따른 급여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곽씨가 산출한 보상액 근거에는 회사의 매출액뿐만 아니라 회사가 해외 특허 출원을 하지 않아 발생한 불이익도 포함됐다. 이에 따라 곽씨가 2007년 등록한 특허를 통해 권리 보유 기간(20년) 동안 거둘 것으로 예상되는 예상 매출액 8조 8000억원에 더해 경쟁사 A 회사의 70조 7000억원 매출 이익 중 KT&G의 몫으로 추정되는 2조 8000억원의 손해, A사가 자사 제품을 국내에서 판매해 특허를 침해했는데도 KT&G가 이를 방치해 얻은 이익 6조 7000억원이 직무발명 보상금 산정에 반영됐다. KT&G “보상금 지급”…곽씨 “끼워넣기” 반박 이에 대해 KT&G 측은 “이미 기술고문 계약을 통해 직무발명 관련 적정한 보상금을 지급했고, 곽씨 역시 이를 수용하고 추가로 문제를 제기하지 않는 데 동의한 바 있다”며 “해당 특허들은 현재 생산되는 제품들에는 적용되고 있지 않으며, 이미 보상금을 지급받은 퇴직자가 부당한 주장을 지속한다면 적극적으로 법적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허가 해외 등록됐더라면 A 회사가 궐련형 전자담배를 개발하지 못했을 것이라는 주장도 사실과 다르다”며 “당시 상업화를 장담하기 어려워 해외 출원은 하지 않았지만 현재 판매되는 A사의 제품은 해당 특허를 사용하지 않는 제품으로, A사는 이미 궐련형 전자담배의 초기모델을 1998년 출시한 바 있다”고 곽씨의 주장을 반박했다. 곽씨 측은 기술고문계약료는 직무발명보상금의 성격이 아니며, 회사가 계약서에 ‘부제소 합의’ 조항을 꼼수로 ‘끼워넣기’했다고 재반박했다. 곽씨는 “2017년 KT&G의 전자담배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했고, 이듬해 뜬금없이 회사에서 감사패를 준다고 불렀다”면서 “이제 회사가 성과를 인정하려는가 보다 생각했고 기술고문계약을 통해 다시 일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가졌으나, 회사는 경쟁사로의 인력 유출을 막을 심산이었던 것을 뒤늦게 깨달았다”고 말했다.
  • 국내 개인 최대 2조 8천억 소송…KT&G에 “전자담배 발명보상금 달라”

    국내 개인 최대 2조 8천억 소송…KT&G에 “전자담배 발명보상금 달라”

    KT&G 전 연구원이 세계 최초 전자담배 기술을 발명했는데 보상받지 못했다며 2조 8000억원의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보상 관련 개인 청구액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곽대근 KT&G 전 연구원은 24일 KT&G를 상대로 이같은 직무발명보상금 청구 소송을 대전지법에 냈다. 곽씨 측 변호인은 “곽씨가 2007년 발명한 뒤 20년간의 권리 보유 기간 KT&G가 얻었거나 얻을 수 있는 수익과 이 발명을 해외에 출원·등록하지 않아 발생한 손실을 합친 총액을 84조 9000억원으로 추정해 이 중 3.3%인 2조 8000억원을 직무발명 보상금으로 청구한다”고 밝혔다. 소장에 따르면 곽씨는 1991년 한국인삼연초연구소(KT&G의 전신)에 입사해 2005년 전기 가열식 궐련형 전자담배 개발에 착수했다. 곽씨는 담배를 직접 가열하는 발열체를 탑재한 전자담배를 개발해 그해 7월 첫 특허를 출원했고, 이듬해 12월 발열체의 가열 상태를 자동으로 제어하는 특허를 출원했다. 이어 이 전자담배에 맞는 스틱을 제조해 2007년 6월 특허를 출원하는 등 발열체와 스틱을 포함한 일체의 전자담배 세트 개발에 성공했다. 이후에도 후속 연구를 회사에 제안했지만 2010년 구조조정으로 퇴사하게 됐다고 곽씨는 주장했다. 곽씨는 “세계 최초 기술을 개발하고도 해외 특허를 출원하지 않아 유명 글로벌 A 담배 회사가 2017년부터 내부 가열식 전자담배를 국내에 출시해 버젓이 판매하고 있다”며 “나는 직무발명 보상을 못 받고 퇴사 후 1년간 기술고문 계약료로 선급금 2000만원과 월급 625만원을 받은 것이 전부”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KT&G 측은 “이미 기술고문 계약으로 직무발명 보상금을 지급했고, 곽씨도 이를 수용하고 문제를 제기하지 않기로 했다”며 “이 특허들은 현 생산 제품에 적용되고 있지 않다. 해외 특허 출원도 당시 상업화를 장담 못 해 하지 않았지만 A사 제품은 그 특허를 사용하는 제품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 시베리아호랑이 ‘태백’ 숨져…서울대공원서 2년 새 4마리 사망

    시베리아호랑이 ‘태백’ 숨져…서울대공원서 2년 새 4마리 사망

    서울대공원에서 6살 수컷 시베리아호랑이 ‘태백’이 지난 19일 폐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대공원에서는 최근 1년 새 태백을 포함해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인 시베리아호랑이 네 마리가 잇따라 폐사했다. 서울대공원은 지난 22일 공식 누리집을 통해 “2018년 5월 2일 백두, 한라, 금강과 함께 4남매로 태어난 태백이 오늘 우리 곁을 떠났다”고 밝혔다. 서울대공원 측의 설명에 따르면, 엄마 ‘펜자’(14)와 아빠 ‘조셉’(13) 사이에서 태어난 태백은 4남매 중에서도 건강이 넘치고 활력이 넘치는 호랑이였다. 하지만 지난 2월부터 변 상태가 좋지 않아 진료받아왔고, 최근에는 먹이 섭이량이 급격하게 감소하고 활동성도 현저하게 떨어졌다고 한다.이에 서울대공원은 지난 15일 태백을 전신 마취하고 건강검진을 진행했다. 그 결과 담도계와 간 기능이 현저히 저하된 것으로 나타났고, 곧바로 약물과 수액 처지를 받았다. 서울대공원 측은 “급성 간담도계 질환은 다양한 나이의 고양잇과 동물에서 발생할 수 있는데 맹수 동물 특성상 지속적인 전신마취, 적극적인 수액 처치가 어려웠다”면서 “야생동물은 건강이 나빠지거나 약해진 모습을 감추려는 특성 때문에 조기에 질병 발견이 어려워 평소에 정기적인 체중 측정 등을 통해 꾸준히 건강관리를 해왔다”고 밝혔다. 서울동물원은 태백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진행하기로 했다. 또 외부 기관과 함께 사망 원인에 대한 정밀진단을 실시하는 한편, 결과가 나오는 대로 시민들에게도 공개한다는 방침이다.서울대공원에서는 최근 1년 사이 시베리아호랑이 네 마리가 잇따라 세상을 떠났다. 지난 2월 26일에는 암컷 시베리아 호랑이 ‘아름’이 19살의 나이로 숨졌다. 정확한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노환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동물원 호랑이의 경우 평균 15년에서 길면 20년까지 사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5월에는 시베리아호랑이 ‘파랑’(1)이 돌잔치 2주 만에 ‘고양이 범 백혈구감소증’ 질병에 걸려 폐사했다. 석 달 뒤인 지난해 8월에도 호랑이 ‘수호’(10)가 돌연 폐사했다. 역학조사 결과 수호는 심장질환과 열사병으로 인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6살 태백을 포함한 세 마리는 평균 수명보다 훨씬 어린 나이에 폐사한 셈이다. 이에 따라 서울대공원에 남은 호랑이는 9마리뿐이다. 특히 태백 아빠인 조셉이 최근 방사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시민들은 호랑이들의 건강에 대한 우려를 전하고 있다. 이에 대해 서울대공원 측은 “지난달 중순부터 변 상태가 좋지 않고 먹는 양이 줄었다”며 “최근 변 상태는 거의 정상 회복됐지만 먹는 양이 평소 절반 수준에 그쳐 치료 중이다”고 설명했다.한편, 숨진 태백의 추모 공간은 오는 28일까지 맹수사 호랑이 방사장 앞에 마련될 예정이다. 서울대공원은 “태백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사육사를 비롯한 동물원 직원들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태백이 마지막으로 가는 길이 외롭지 않도록 함께 애도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 “여성용 19금 공연도 금지하라”…성인 페스티벌 논란, 공연계로 번지나

    “여성용 19금 공연도 금지하라”…성인 페스티벌 논란, 공연계로 번지나

    일본 성인영화(AV) 배우들이 출연하는 ‘2024 KXF The Fashion’(KXF), 이른바 ‘성인 페스티벌’이 전면 취소된 가운데 여성들이 즐기는 19금 공연도 금지하라는 항의성 민원이 서울시에 제기됐다. 지난 18일 서울시가 운영하는 시민참여 플랫폼 ‘상상대로 서울’에는 “더 맨 얼라이브 초이스공연을 중지시켜주세요”라는 제목의 시민 제안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현재 서울씨어터 2관에서 열리고 있는 더 맨 얼라이브 초이스는 오직 여성 전용 콘서트이며, 상의를 탈의하고 여성 관객들만 보는 무대에서 유사 성행위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심지어 무대에 선 남자 배우가 입었던 속옷을 판매하는 등 사회적 문란을 일으키고 있는 페스티벌”이라면서 “서울시, 강남구청, 미래한강본부가 성인페스티벌 개최를 막으려 했던 것처럼 사회적 문란을 일으키는 더 맨 얼라이브 공연을 중지시켜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더 맨 얼라이브 초이스’에 이어 ‘와일드와일드’라는 제목의 뮤지컬도 도마 위에 올랐다. 작성자 B씨는 “현재 명보아트홀에서 열리고 있는 와일드와일드쇼는 오직 여성 전용 콘서트이며, 상의를 탈의하고 여성 관객들만 보는 무대에서 유사 성행위를 하고 있다”며 A씨 요청과 마찬가지로 공연을 중지시켜달라고 요구했다. 또다른 시민 C씨는 “서울 시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성상품화 쇼를 중지해달라”는 제목의 글을 올린 뒤 “지자체에서 성인 페스티벌을 불법쇼로 간주해 결국엔 쇼를 못 하게 하는 성과를 이루어냈다”면서 “그런데 우리 주변 곳곳에 남성과 여성을 성착취하는 쇼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C씨는 같은 공연을 언급하며 “남성 댄서가 입은 팬티를 판매하는 등 성착취화가 너무 심한 것 같다. 반대로 여성이 입었던 팬티를 남성에게 판매한다면 어떻게 생각하느냐”면서 “최근에 성인 페스티벌도 개최를 못하게 하는 성과를 냈으니 서울시라면 다른 성착취 성상품화 쇼를 막을 수 있을 거라 본다. 여성이든 남성이든 성착취가 곳곳에 벌어지고 있는 쇼를 중지해달라”고 요청했다.이러한 제안은 성인 페스티벌이 취소된 데 따른 항의성 민원으로 풀이된다. 성인 페스티벌 주최 측 ‘플레이조커’는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번 2024 KXF The Fashion ‘성인 페스티벌’이 취소됐음을 알린다”고 밝혔다. 주최 측이 밝힌 취소 이유는 ‘AV 배우들의 신변 우려’다. 주최 측은 “일본 여배우 소속사 측은 성인 페스티벌로 인해 각 지자체가 떠들썩하고 나라가 들썩일 정도로 여성단체의 반발이 극에 달한 이 상황에서 행사에 참여하는 여배우의 신변이 제대로 보호될 수 있겠냐는 입장”이라며 “혹시 있을지도 모를 배우의 안전사고를 우려해 이번 행사를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 취소 소식은 3차례의 장소 변경 끝에 나왔다. 애초 성인 페스티벌은 경기 수원시 권선구의 민간 전시장에서 20~21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주민과 시민단체 반발 등으로 무산됐다. 주최 측이 대체 장소로 경기 파주시를 택했으나 파주시 역시 행사를 금지했다. 이에 주최 측은 21~22일 서울 잠원한강공원 선상 주점에서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으나 서울시는 주점 측에 행사를 금지한다는 공문을 보내고 강행할 경우 업장 임대 승인 취소 등 강경 조치한다고 경고했다. 잇따른 취소에 주최 측은 강남구 압구정동 모처에서 행사를 연다고 공지했으나 강남구도 개최 금지를 통보했다. 강남구는 압구정 일대 식품접객업소 300여개소에 ‘식품위생법 위반행위 금지 안내’ 공문을 전달했다. 공문에는 식품위생법 제44조 및 제75조에 의거, 해당 페스티벌 개최 시 행정처분을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한편 이번 성인 페스티벌 논란은 정치권으로 퍼지기도 했다. 천하람 개혁신당 비례대표 당선인은 지난 17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성인이 성인만 들어올 수 있는 공간에서 공연 또는 페스티벌 형태의 성인문화를 향유하는 것이 뭐가 문제냐”면서 “여성의 권리를 존중하는 만큼 남성의 권리도 동등하게 존중하는 것이 당연한 상식”이라고 비판했다. 천 당선인은 과거 여성 관객 대상 ‘19금’ 공연 등이 여러 번 개최된 적이 있다며 “성인 페스티벌 금지는 형평에 맞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성 관객 대상 뮤지컬 ‘더 맨 얼라이브 초이스’, 브라운아이드걸스 멤버 나르샤가 연출한 ‘와일드와일드’, 공연 연출가 박칼린이 연출한 여성 전용 공연 ‘미스터 쇼’ 등을 거론했다. 그는 “여성 관객을 대상으로 할 때는 별다른 문제가 되지 않다가 남성 관객을 대상으로 할 때는 절대 개최되어서는 안 되는 풍기 문란 공연, 성범죄 유발 공연으로 취급되며 지자체의 무리한 압력을 받고 있다”면서 “남성의 성적 자기 결정권은 제한하고 남성의 본능을 악마화하는 사회는 전혀 정상적인 사회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 빚 때문에... “기업·가계 신용위험 커질 것”

    빚 때문에... “기업·가계 신용위험 커질 것”

    채무 상환 부담으로 2분기 기업과 가계의 신용 위험이 더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국내 은행이 예상한 2분기 신용위험지수(종합)는 37로, 1분기(32)보다 5포인트 높아졌다. 신용위험지수 변화를 대출 주체별로 보면, 대기업(8)과 가계(39)가 전 분기보다 각 5포인트, 6포인트 급등했다. 중소기업(33)의 경우 지수에 변화가 없었다. 한은 관계자는 “기업의 신용위험은 재무구조가 취약한 업종의 중소기업 중심으로 높은 수준이 지속될 것”이라며 “가계의 신용위험 역시 금리 상승에 따른 채무 상환 부담 등에 따라 전 분기보다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고 밝혔다. 2분기 대출수요지수(12)는 1분기(24)보다 12포인트 떨어졌다. 가계의 경우 특히 주택대출(31→11) 수요 증가 관측이 약해졌고, 일반대출(-8→-17)의 경우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이 더 늘었다. 중소기업(33→31)과 대기업(11→6)의 대출 수요 증가세 전망도 전월보다는 다소 누그러졌다. 2분기 은행의 종합 대출태도지수(-1)는 전 분기(-3)보다 2포인트 올랐지만, 여전히 강화 의견이 더 많았다. 대출자별로 나눠보면, 대기업(6→3)·중소기업(6→3)·가계 주택대출(3→8)에서는 완화 우세가 이어졌고 신용대출 등 가계 일반대출(-6→-3)의 경우 강화가 예상됐다. 이런 대출 태도에는 은행의 기업대출 영업 강화, 실수요자 중심 가계 주택자금 수요 대응,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적용 대비한 대출한도 축소 선반영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한은은 분석했다. 저축은행 등 비은행 금융기관들도 이번 설문조사에서 2분기 대출자들의 신용 위험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업권별로 상호저축은행(38), 상호금융조합(45), 생명보험회사(29), 신용카드회사(19)에서 모두 2분기 신용위험지수가 중립 수준(0)을 크게 웃돌았다. 비은행 금융기관의 2분기 대출태도지수는 업권에 따라 -27∼-6 수준으로, 대출 태도를 1분기보다 강화하겠다는 답변이 완화보다 많았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달 7∼19일 204개 금융기관(국내은행 18·상호저축은행 26·신용카드 8·생명보험사 10·상호금융조합 142) 여신 총괄 책임자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 입대 전 ‘마지막 불꽃’ 이동경, 울산 ‘대체자’ 발등의 불…“유럽 경험 큰 도움”

    입대 전 ‘마지막 불꽃’ 이동경, 울산 ‘대체자’ 발등의 불…“유럽 경험 큰 도움”

    프로축구 울산 HD의 이동경이 상무 입대 전 마지막으로 엔진 출력을 높이고 있다. 울산은 시즌 초반부터 공격 첨병 이동경이 빠진 자리를 채워야 하는 과제를 떠안았다. 18일 현재 2024시즌 K리그1 공격포인트 1위는 이동경이다. 이동경은 김천 상무와의 2라운드(2골 1도움)를 시작으로 매 경기 선발 출전하면서 득점 2위(6골), 도움 1위(4개)에 올랐다. 올해 첫 3월 이달의 선수상도 이동경의 몫이었다. 울산에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티켓을 선물한 선수도 이동경이었다. 이동경은 전날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2023~24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4강전 요코하마 마리노스와의 홈 경기에서 전반 19분 선제골을 넣어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에 울산이 아시아축구연맹(AFC) 클럽 점수 81점을 확보하면서 전북 현대(80점)를 제치고 클럽월드컵 출전을 확정했다. 이동경은 활발한 몸놀림으로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15분 경합 과정에서 고승범이 발을 뻗어 띄운 공을 잡은 이동경은 오른발로 첫 슈팅을 기록했다. 4분 뒤에 왼쪽 측면에서 올린 이명재의 크로스를 주민규가 받았다. 주민규는 중앙으로 살짝 공을 내줬고 페널티박스 안으로 뛰어들던 이동경이 곧바로 왼발로 슛했다. 공은 골키퍼 손 맞고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후반 22분 역습 과정에서는 왼발 슛이 골키퍼 손과 포스트를 연달아 때리고 벗어나기도 했다.그러나 29일 입대하는 이동경은 구단과 이별을 앞두고 있다. 24일 ACL 준결승 요코하마와의 2차전을 치른 뒤 28일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K리그1 9라운드는 뛰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홍명보 울산 감독은 요코하마전을 마치고 “이동경 본인도 팀도 좋은 상태에서 헤어지게 돼 아쉽지만 마지막까지 헌신하는 모습이 고맙다”며 “소통하지 않았는데 일본 원정은 동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울산 유소년 선수 출신인 이동경은 2022년 1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독일 분데스리가2 샬케04로 임대 이적했으나 자리 잡지 못하고 한자 로스토크를 거쳐 지난해 6월 국내 복귀했다. 2023시즌에는 K리그1 9경기 2골 1도움에 그쳤으나 올해 제모습을 완전히 찾았다. 홍 감독은 이동경에 대해 “유럽에서 보낸 힘든 시간이 소중했다고 생각한다. 그 경험이 지금 상태에 좋은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K리그1 3위 울산(승점 14점)이 선두 포항 스틸러스(16점)를 추격하기 위해서는 이동경의 대체자로 새로운 공격 조합을 만들어야 한다. 후보는 에사카 아타루, 김민혁, 최강민 등이다. 새 외국인 선수 켈빈의 활약도 기대를 모은다. 이동경은 “지금 군대에 가는 게 아쉽지만 상무 소속이 되면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 “아이 낳으면 1억, 주 4일 출근”…지자체들, 인구 붙들기 ‘안간힘’

    “아이 낳으면 1억, 주 4일 출근”…지자체들, 인구 붙들기 ‘안간힘’

    저출산·고령화로 ‘인구절벽’에 내몰린 우리나라에서 지방자치단체들은 지방 ‘소멸’ 위기를 막고자 이색적인 복지 정책을 선보이고 있다. 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자체들은 정주 여건과 보육·교육환경 개선, 생활인구 유입 등 크게 3가지 정책을 큰 줄기로 삼아 지역 특색에 맞는 정책을 내세우고 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인천시는 인천에서 태어나는 아동에게 18세까지 총 1억원을 지원하는 ‘1억 플러스 아이드림’(1억+i dream)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태아의 안전과 임산부의 이동 편의를 위해 ‘임산부 교통비’ 50만원 지급 제도를 신설해 이달부터 신청받고 있다. 또 1∼7세 기간 매월 10만원씩 총 840만원을 지급하는 ‘천사지원금’과 아동수당이 끊기는 8세부터 18세까지 매월 15만원씩 총 1980만원을 지원하는 ‘아이꿈수당’도 지급하기로 하고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진행 중이다. 충북 영동군도 민선 8기 공약인 ‘1억원 성장 프로젝트’를 올해부터 시행한다고 지난 1월 밝혔다. 국비·도비로 지원하는 각종 장려금에 군비 사업을 합쳐 군에서 결혼해 아이를 낳아 키우면 최대 1억 2400만원을 지원한다. 결혼 후 관내에 정착하는 45세 이하 청년 부부에게는 5년간 1000만원의 정착지원금을 제공한다. 여기에 신혼부부가 주택 마련을 위해 대출을 받으면 3년간 최대 600만원의 이자를 지급하고 임신과 출산 과정에서도 각종 축하금과 의료비 등 13개 항목에서 최대 4700만원을 지원한다. 자녀가 태어나 8세가 될 때까지 아동·양육·부모 수당을 합쳐 3380만원을 지급하고, 입학하면 축하금·장학금·통학비 등과 해외 연수비 등을 합쳐 2750만원을 제공한다. 충남도는 2세 이하 자녀를 둔 직원에게 ‘주 1일 재택근무 의무화’를 시행하기로 했다. 공공부문에서 처음 도입한 ‘주4일 출근제’다. 일·육아 병행에 따른 부담 완화를 위해 0~2세 자녀가 있는 도청과 소속 공공기관 직원들은 주 1회 재택근무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또 육아를 성과로 인정해 육아휴직자에게 A등급 이상의 성과 등급을 부여하고 근무성적평정에도 가점을 부여한다. 외국인 정착 또는 외국인 유학생 유치로 인구 감소 위기를 극복하려는 지자체들도 있다. 부산시는 2028년까지 외국인 유학생 3만명 유치, 유학생 이공계 비율 30% 확대, 취업·구직 비자 전환율 40% 확대 등 3가지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시는 지역대학과 유학생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부산형 유학생 유치 장학금’(GBS)을 신설하고 올해 하반기 6명을 선발해 1인당 400만원 한도 안에서 항공권과 체류비를 지급한다. 유학생이 본국에 돌아가지 않고 한국에서 취업과 창업을 할 수 있도록 맞춤형 현장실습제를 도입한다. 경남도는 법무부 지역특화형 비자 공모사업을 활용해 외국인 정착을 늘린다는 계획을 세웠다.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은 우리나라에 유학·취업 중인 외국인·외국 국적 동포가 인구감소지역에 일정 기간 거주하고 취업·창업하면 체류 자격을 완화해 장기 거주가 가능한 특례 비자(F-2·거주비자)를 발급해 주는 제도다. 다른 지자체와 달리 경남도는 생활인구 개념을 적용해 외국인이 인구감소지역 11개 시·군에 살면서 제조업·농어업 분야를 중심으로 취업과 창업은 경남 어디서든 가능하도록 허용했다. 한편 지난해 한국 합계출산율은 0.72명으로 역대 최저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에는 연간 합계 출산율이 처음 0.6명대로 떨어질 수도 있다는 우울한 전망이 나왔다. 지난달 3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전국 261개 시군구(도 단위 32개 구 포함) 가운데 지난해 연간 합계출산율이 0.7명보다 낮은 곳은 70군데에 달했다. 전체의 26.8% 수준이다. 70개 시군구는 대도시에 대부분 집중됐다. 특히 서울이 25곳으로 가장 많았다. 서울의 모든 자치구에서 합계출산율이 0.7명을 밑돈 것이다. 부산과 경기가 각각 12곳이었고 이어 대구·인천·경남(4곳), 광주·전북(2곳) 순이었다.
  • 이상일 용인시장 “MZ공무원 이탈 막으려면 기준인력·인건비 상향해야”

    이상일 용인시장 “MZ공무원 이탈 막으려면 기준인력·인건비 상향해야”

    경기 용인시는 MZ공무원 이탈을 막기 위해 기준 인력과 기준 인건비 상향이 필요하다는 내용을 담은 이상일 시장 명의의 서한문을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시장은 서한문에서 “용인시는 빠르게 성장하는 도시이다 보니 전국 어느 지자체보다 1980·90년대생 ‘MZ세대’ 공직자가 많은 곳”이라며 “그만큼 젊은 공직자 이탈도 많아 인사 운영에 어려움이 크다”고 밝혔다. 이어 “행안부와 인사혁신처는 MZ공무원 이탈을 막기 위해 ‘공무원 업무집중 여건 조성 방안’을 발표하는 등 큰 노력을 기울이는 중”이라며 “방안 중 하나로 공무원 승진 소요 기간을 단축하는 내용이 담겨 있으나 용인시는 마냥 반길 수는 없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이날 서한문에서 “용인시의 경우 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반도체 특화 신도시 조성 등 대형 프로젝트 추진으로 행정 업무량이 폭주하는데 (행정안전부의) 기준인력 동결로 공무원 1인당 주민수는 도내 최고인 1인당 333명이어서 직원들은 격무의 조속한 해소를 하소연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행안부가 집계한 작년 말 기준 용인시 공무원 1인당 담당 인구수는 수원시 331명, 고양시 318명, 성남시 283명보다 많다. 그런데도 기준 인력과 인건비는 3개 시보다 낮은 수준이다. 이 시장은 “용인시는 면적 기준으로 수원시의 4.9배, 성남시의 4.2배나 되는 매우 큰 도시인데도 기준인력과 기준인건비는 인구가 엇비슷한 수원시나 고양시, 성남시와 비교할 때 상당히 낮게 책정돼 있다”면서 ”낮게 책정된 기준인력과 기준인건비로 인해 시의 인력 증원에도 상당한 애로를 겪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근에는 행정안전부의 기준인력 동결 방침이 공무원 정원 동결로 이어져 시의 인사적체가 심각한 상태에 이른 만큼 정부의 공무원 승진 소요기간 단축방안은 용인시에는 실효적이지 않다“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지자체 기준 인력과 기준 인건비는 비공개 자료여서 공개할 수는 없지만 수원·고양·성남시보다 낮다”며 “기준 인력·인건비를 최소한 수원·고양·성남시 수준으로라도 맞춰달라는 것이 용인시의 입장”이라고 부연했다. 이 시장은 서한문 말미에 “용인의 이런 근무 여건이 개선될 수 있도록 행안부가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서한문 발송 후 이 장관과 통화한 이 시장은 “잘 검토해 보겠다”는 답을 들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용인시에서 사직한 MZ공무원은 1980년대생 12명, 1990년대생 24명 등 36명이었다.
  • [사설] 세월호 10년, 우리 사회는 안전해졌는가

    [사설] 세월호 10년, 우리 사회는 안전해졌는가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떠난 안산 단원고 학생과 교사 등 승객 304명이 희생된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오늘로 꼭 10년이다. TV 생중계를 지켜보면서도 차마 믿을 수 없었던 최악의 사회적 재난이 남긴 충격과 고통, 슬픔은 유족과 생존자는 물론 우리 사회 모든 구성원에게 여전히 짙은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세월호를 잊지 않고 기억해야 하는 의미는 분명하다. 어이없는 인재(人災)로 인한 죽음이 더는 없어야 하고, 그 안타까운 죽음 앞에서 분노하는 일도 없어야 하기 때문이다. 세월호 이후 우리 사회가 얼마나 달라졌는지 냉정히 돌아보지 않을 수 없다. 재난안전법을 강화하고 국가재난대응체계를 정비하는 등 법과 제도 면에선 작지 않은 진전이 있었다. 몇 차례 조정을 거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재난 컨트롤타워로 정립됐고, 경찰·소방·지방자치단체 간 재난안전통신망도 구축됐다. 하지만 2022년 10월 이태원 핼러윈 참사, 2023년 7월 오송 지하차도 참사 등 초대형 재난은 끊이질 않았다. 재난대책은 여전히 성글었고, 관계기관의 굼뜬 대응도 별반 나아지지 않았다. 무엇보다 재난이 발생하면 그때만 온 나라가 몸살을 앓을 뿐 돌아서면 언제 그랬냐는 듯 관심을 끊는 사회 분위기도 크게 달라지지 않은 듯하다. 국가적 재난을 정쟁의 소재로 삼는 일부터 삼가야 한다. 검찰 수사와 국정조사, 특검, 사회적참사 특별조사 등 8년간 9차례에 걸쳐 진상 조사 활동이 이뤄진 세월호 참사가 단적인 예다. 700억원의 예산과 수많은 인력이 투입됐건만 여전히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진다. 그동안의 진상 조사가 실체 규명보다 정치적 목적을 위한 활동으로 변질된 책임이 크다고 하겠다. 재난의 정쟁화를 막는 것이 지속 가능한 재난대책의 제1 조건이다.
  • 포스텍 의대·특화 단지 추진… 포항 ‘바이오보국’ 새 역사 쓴다

    포스텍 의대·특화 단지 추진… 포항 ‘바이오보국’ 새 역사 쓴다

    바이오 R&D 인프라 풍부국내 유일 3·4세대 방사광 가속기세포막단백질硏 등 연구시설 밀집기술·지원 등 선순환… 경쟁력 강화안동과 바이오·백신 산업 단지 준비글로벌 연구·생산 협력 체계 구축인력 양성·백신개발 주도권 선점이강덕 시장 “바이오 혁신 이끌 것” 포스텍 의대+스마트병원수도권 중심의 의료 불균형 해소융복합 의사과학자 등 비전 제시희귀·난치성 특화 병원 설립 계획 경북 포항시가 제철보국에 이어 전 행정력을 동원해 바이오보국 실현을 꾀한다.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과 ‘포스텍 의과대학’ 신설을 역점 사업으로 추진해 바이오헬스 강국으로 도약하는 동시에 붕괴된 지방 의료 위기를 극복해 ‘세계적인 바이오 혁신도시’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바이오 특화단지와 포스텍 의과대학 신설이 철로써 우리나라 근대화·산업화를 견인한 제철보국에 견줘지는 성과를 낼 것이라고 단언한다. 14일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전 세계 바이오헬스·제약산업은 급격한 고령화와 진료 비용 증가 등으로 인해 2026년에는 그 규모가 16조 1919억 달러(약 2경 16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유망한 산업이다. 이는 반도체, 자동차, 조선 산업을 모두 합친 것보다 3배 이상 많은 수치다. ●포항의 차별화된 ‘바이오 경쟁력’ 이에 정부는 국가첨단전략산업인 바이오산업을 육성하고자 상반기에 ‘바이오 특화단지’를 지정할 예정이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인허가 신속 처리 등 규제 특례 혜택을 받고 특화단지 입주 기업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 설치, 기술개발·수출 촉진 등 다양한 정부 차원의 지원을 받는다. 포항이 ‘바이오 특화단지’ 최적지로 평가받는 가장 큰 장점은 바이오의 높은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우수한 연구개발(R&D) 인프라와 융복합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역량을 축적해 왔다는 점이다. 포항에는 세계적인 연구 중심 대학인 포스텍과 국가연구시설이자 대한민국 유일의 3·4세대 방사광 가속기, 단일 지자체 중 가장 많은 4대의 극저온전자현미경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시설이 밀집해 있다. 여기에 신약개발 선도국가인 독일과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설립된 세포막단백질연구소와 국내 최초 식물백신 상용화 시설인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 바이오 벤처 입주·연구 지원 공간인 바이오오픈이노베이션센터 등 R&D, 기술사업화, 기업 지원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생태계가 포항시의 차별화된 ‘바이오 경쟁력’을 뒷받침하고 있다. 아울러 바이오미래기술 혁신연구센터 지원(총사업비 578억원), 그린바이오벤처캠퍼스 조성(350억원), 해양바이오메디컬 실증연구센터 건립(300억원) 등 ‘K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한 핵심 국비 공모 사업에 연이어 선정된 성과 역시 포항이 바이오 특화단지로서 최적지임을 입증한다. 또한 포스텍과 한동대 등에서 배출되는 인재와 인공지능(AI), 로봇 등 다양한 첨단산업과의 융합으로 이를 통한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경북 바이오·백신 산업 특화’ 단지 우수한 바이오 R&D 인프라를 갖춘 포항이 가진 차별화되는 또 다른 큰 장점은 백신 생산 기반을 갖춘 안동시와 힘을 합쳐 ‘경북 바이오·백신 산업 특화단지’를 준비한다는 점이다. 포항과 안동은 경북도와 함께 포항경제자유구역, 안동국가산업단지 등에 글로벌 연구·생산단지를 구축하고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또 세포·유전자치료제 선도 기술 개발 및 글로컬대학과 연계한 바이오·백신 전문인력 양성 등 구체적이고 완성도 높은 실천전략을 바탕으로 관련 전후방 산업의 밸류체인 완성을 통한 바이오·백신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팬데믹 상황에 대비해 백신 개발과 의약품 주도권을 선점하고, ‘글로벌 보건안보’ 확보를 위한 백신 허브로 확실히 발돋움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지난 2월 포항시는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지정된 융합산업기술지구와 지곡R&D밸리 일원을, 안동은 경북바이오일반산업단지 등을 특화단지 예정지로 정해 최종 공모 신청을 했다. 정부는 이번 달 발표 평가를 거쳐 상반기에 ‘바이오 특화단지’에 대한 최종 발표를 할 예정이다. 이 시장은 “포항과 안동은 AI 기술을 활용해 백신 후보 물질 개발을 통한 차세대 백신 개발 등 서로의 강점을 극대화하고 상호 보완하는 등 바이오산업 역량을 함께 키워 가고 있다”면서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를 통해 지역 균형발전의 모범도시이자 바이오산업 일류도시로 동반 성장하기 위해 더욱 힘을 모아 가겠다”고 강조했다. 포스텍 의과대학 설립은 지역의료 혁신을 통해 수도권 집중에 따른 심각한 의료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 붕괴 직전의 열악한 지방의료 위기를 극복하는 데 꼭 필요한 사업으로 인식된다. 이 시장은 “절실하다”는 한마디로 이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경북 동해안은 전국 광역시도 중 의료 최대 취약지로 손꼽힌다. 상급 종합병원의 부재를 비롯해 중증질환·입원환자사망률, 치료가능사망률 등 지역·필수의료 공백의 심각성을 나타내는 각종 지표에서 최상단에 위치한다. 인구 1000명당 의사 수에서도 전국 평균인 2.23명보다 훨씬 낮은 1.41명으로 전국 최하위를 기록, 대다수 의료전문가로부터 의료체계 개선이 가장 절실한 지역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에 포항시는 심각한 지역의료 격차를 해소하고, ‘의료 불모지’인 경북 동해안권의 의료 혁신을 위한 포스텍 의과대학 신설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포스텍이 보유한 세계적 수준의 연구역량 및 인적자원을 활용해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은 물론 향후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 및 차세대 백신·신약 개발에 앞장설 융복합 의사과학자 등 타 도시와 구별된 확고한 실행 전략과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시는 글로벌 바이오·의료시장에서 대한민국이 강국으로 도약하려면 포스텍 의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본다. 또 서울의 ‘빅5’ 병원에 버금가는 ‘스마트병원’을 함께 건립해 특수암을 비롯한 희귀·난치성 질환 특성화 병원을 설립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경북 동해안의 영덕·울릉·울진 지역을 아우르는 ‘초광역권 의료거점’ 역할을 하도록 해 지방 주도의 보건·의료체계 확립을 꾀한다는 전략이다.●포스텍 의대, 지방소멸 극복의 새 모델 포스텍 의대 설립은 지역의료 여건 개선을 통해 시대적 대세인 국가 균형발전과 지방소멸 극복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포스텍 의대 설립이 경북도와 포항시는 물론 기업, 대학 등 지역 핵심 주체들이 외면할 수 없는 최우선 과제로 떠오르는 이유다. 지역민들은 시민 헌신을 바탕으로 성장해 온 국민 기업이자 세계적인 대학인 포스코와 포스텍이 더욱 주도적으로 의대 설립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다. 최근까지 포스텍은 포스텍 의대 설립에 소극적으로 대처한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하지만 최근 포스텍 의대 설립에 부정적이던 최정우 전 포스코 회장이 포스텍 학교법인 이사장직에서 물러난 데다 장인화 포스코 회장의 이사장 선임이 확실시되면서 변곡점을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성근 포스텍 총장도 최근 이 시장과 만나 적극적인 의대 설립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포스텍은 의대 설립에 대한 타당성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의대 설립 소통 책임자를 기획처장에서 부총장으로 격상해 포항시와 협력 강화에 나섰다. 포항시도 의대 설립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을 준비하는 등 포스텍의 전향적인 행보를 반기는 분위기다. 이 시장은 “국가적 문제로 대두되는 지역의료 불균형 문제는 심각한 수준을 넘어 붕괴 직전의 위기 상황”이라며 “지역의료 현실 개선을 통한 국가균형발전과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할 포스텍 의대 신설을 위해 지역의 모든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강조했다.
  • 부산서 선거사범 88명 단속…21대 총선보다 57% 줄어

    부산서 선거사범 88명 단속…21대 총선보다 57% 줄어

    부산경찰청은 지난 2월 7일부터 선거 15개 관서에서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운영한 결과 총 88명을 단속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은 이중 6명을 불구속 송치했으며, 78명은 현재 수사 중이다. 나머지 4명은 불송치 결정했다. 범죄 유형을 보면 허위사실 유포가 20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현수막·벽보 훼손 16명, 금품수수 13명, 선거폭력 5명, 공무원 선거 관여 2명 순이었다. 올해 수사대상자 88명은 2020년 21대 총선 때의 119명보다 57.5% 감소한 것이다. 하지만 금품수수 비율이 4.8%에서 14.8%로 증가했으며, 허위사실 유포도 14.5%에서 22.7%로 늘었다. 부산경찰청은 선거 범죄는 공소시효가 6개월로 짧은 만큼 앞으로 4개월 동안 집중수사 기간을 운영해 수사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공소시효 만료일인 오는 10월 10일보다 3개월 앞서 검찰과 협의해 신속하게 수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 18년 뒤 생산연령 55%뿐… 100명이 82명 먹여 살린다

    18년 뒤 생산연령 55%뿐… 100명이 82명 먹여 살린다

    2042년에는 내국인 생산연령인구(15~64세) 100명이 돌봐야 할 노인의 수가 67명이 된다. 생산연령인구 3명이 노인 2명을 부양해야 하는 셈이다. 유소년까지 포함하면 생산연령인구 100명이 돌봐야 할 부양 인구는 82명에 이른다. 전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속도로 진행 중인 우리나라 저출산 고령화의 그림자다. 통계청은 11일 발표한 ‘내외국인 인구추계 2022~2024’에서 2042년 한국의 총인구를 4963만명으로 2022년 5167만명보다 204만명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총인구 중 내국인은 2022년 96.8%에서 2042년 94.3%로 줄고 같은 기간 외국인 비중은 3.2%에서 5.7%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생산연령인구 중 내국인 수는 2022년 3527만명에서 2042년 2573만명으로 감소한다. 반면 외국인 생산연령인구는 2022년 147만명에서 2042년 236만명으로 증가한다. 특히 내국인 연령구조를 살펴보면 생산연령인구 비중은 2022년 70.5%에서 2042년 55.0%로 전체 인구의 절반 수준이 될 것으로 예측됐다. 반면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은 2022년 17.8%에서 2042년 36.9%로 뛸 것으로 전망됐다. 65세 이상 내국인 고령인구는 2025년 1000만명을 돌파하고 2036년에는 150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2042년엔 1725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러한 고령인구의 급격한 증가로 내국인 100명이 부양해야 하는 유소년과 고령인구를 뜻하는 ‘총부양비’는 2022년 41.8명에서 2042년 81.8명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노년 부양비만 놓고 보면 2022년 25.2명에서 2042년 67.0명으로 치솟는다. 유소년인구 100명당 고령인구를 뜻하는 노령화지수는 2022년 151.5명에서 2030년 317.4명으로 높아져 2030년부터는 고령인구가 유소년인구보다 3배 이상 많아질 전망이다. 2042년에는 454.8명으로 유소년인구 1명에 고령인구 4.5명 비율의 인구구조가 될 것으로 통계청은 전망했다.
  • “2m·230㎏ 레전드” 최홍만과 붙었던 스모선수…54세로 사망

    “2m·230㎏ 레전드” 최홍만과 붙었던 스모선수…54세로 사망

    일본 스모선수 아케보노가 최근 도쿄의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 국내에선 최홍만과 맞붙었던 상대로 알려져 있다. 11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아케보노는 일본 도쿄 지역의 한 병원에서 치료받던 중 심부전으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미국 하와이 출신으로 학창 시절 농구선수로 활약하다 스모로 전향했다. 아케보노는 신장 2m 3㎝에 230㎏인 신체 조건으로 일본 스모계를 접수했다. 1993년 외국인 선수 최초로 요코즈나(스모의 프로 리그인 오즈모의 역사 서열 가운데 가장 높은 지위. 우리나라의 천하장사 격)에 등극하며 전성기를 달렸다. 이후 2003년엔 K-1 선수로 데뷔하기도 했다. 그러나 통산 전적은 1승 9패로 격투기에서 그의 성적은 좋지 않았다. 격투기 선수로 활동한 당시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과 붙어 국내에도 이름을 알렸다. 당시 아케보노와 최홍만의 경기는 일본 스모 요코즈나와 천하장사의 빅매치로 한일 양국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두 사람은 세 차례 맞대결을 펼쳤고, 모두 최홍만이 이겼다. 이후 종합격투기 무대에도 도전장을 냈으나 4전 4패에 그쳤다.AP통신에 따르면 2017년 심장마비로 쓰러졌던 아케보노는 이후 투병 생활을 이어왔다. 람 이매뉴얼 주일 미국대사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스모계의 거인이자 자랑스러운 하와이인, 아케보노의 사망 소식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고 추모했다. 한편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역대 72명의 요코즈나 가운데 메이지 시대(1868~1912년) 이후 출생자는 55명이었다. 이 중 2019년 55세로 사망한 제60대 요코즈나 후타하구로를 포함해 이미 사망한 요코즈나 39명의 평균 수명은 58.5세였다. 81.4세인 일본 남성의 평균 수명보다 23년 짧다. 하지만 모든 스모선수가 단명하는 것은 아니다. 1845년생인 제15대 요코즈나 우메가타니가 83세까지 살았다는 기록이 있다. 정확한 기록 추적이 가능한 메이지 시대 이후 출생한 요코즈나 가운데 최장수 기록은 2010년 사망한 와카노하나의 82세 8개월 기록이다.
  • 꼭, 기억하세요…‘득점왕’ 이상헌

    꼭, 기억하세요…‘득점왕’ 이상헌

    ‘깜짝 활약’ 이상헌(26·강원FC)이 물오른 골 감각으로 K리그1 시즌 초반 득점 경쟁을 주도하는 가운데 ‘국가대표’ 주민규(34·울산 HD)가 마수걸이 골로 추격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9일 기준 2024 K리그1 개인 득점 순위표 가장 높은 곳에 적힌 이름이 낯설다. 슈팅 15개로 7골을 적립한 득점 1위 이상헌은 유일하게 경기당 평균 1득점을 넘겼다. 지난 2시즌 동안 K리그2 부산 아이파크 소속으로 36경기 7골에 그쳤는데 1부로 올라와 6경기 만에 같은 수의 득점을 기록했다. 이상헌은 야고 카리엘로가 몸싸움으로 만든 공간을 활용하는 공격으로 득점을 쌓고 있다. 지난 7일 전북 현대 원정에서도 2경기 연속 멀티 골을 몰아치며 강원(2승3무1패)을 단숨에 5위까지 끌어올렸다. 윤정환 강원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자신의 역할에 충실하면서 기회를 잡는 게 이상헌의 능력”이라고 치켜세웠다. 이상헌은 스승과의 재회로 상승세를 탔다. 울산 현대고 출신인 이상헌은 2016년 당시 울산 사령탑이었던 윤 감독의 부름을 받아 1군에 입성했다. 그러나 윤 감독이 이듬해 J리그 세레소 오사카로 이적하면서 운명이 엇갈렸다. 1시즌 반 동안 2경기 출장에 그친 이상헌은 2018년 6월부터 1년 동안 전남 드래곤즈 임대생으로 활약했다. 2021시즌을 앞두고 트레이드를 통해 부산으로 둥지를 옮긴 이상헌은 지난해 경쟁에서 밀려 5경기밖에 나서지 못했다. 그런데 2023년 6월 강원 지휘봉을 잡아 극적인 잔류 드라마를 쓴 윤 감독이 자유계약선수(FA) 이상헌을 영입하면서 상황이 반전됐다. 지난 3시즌 56골로 리그에서 가장 많이 득점한 주민규는 수원 FC와의 6라운드에서 시즌 첫 득점으로 기지개를 켰다. 그는 지난달 아시아챔피언스리그 8강을 치른 후 최고령(33세 333일)으로 성인 대표팀에 발탁돼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까지 소화하며 정신없이 개막 한 달을 보냈다. 이제 본격적으로 득점 레이스에 뛰어들 전망이다. 홍명보 울산 감독도 “옆에서 말하지 않아도 언젠가 물꼬가 터질 것”이라며 주민규에게 신뢰를 보냈다.
  • 총선 D-1, 전력 투구 이재명의 일주일 [위클리 국회]

    총선 D-1, 전력 투구 이재명의 일주일 [위클리 국회]

    ◼ [총선 D-7] 2024년 4월 3일 <제주 4·3희생자추념식 참석한 이재명 대표>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제주시 4·3평화공원에서 열린 제76주년 제주4·3희생자추념식에 참석했다. 이 대표는 추념식에서 “4·3 학살의 후예라고 할 수 있는 정치집단이 바로 국민의힘”이라며 강하게 비난했다. 이어 그는 “어떤 명목으로도 국가 폭력은 허용될 수 없다. 국민의힘이 지금이라도 이행사(추념식)에 참여하지 않는 것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 [총선 D-6] 2024년 4월 4일 <이재명 대표, 부산역광장서 사전투표 독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겸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4일 부산 동구 부산역 광장에서 부산 지역 국회의원 후보들과 함께 사전투표독려 퍼포먼스를 했다. 이날 이 대표는 유세에서 “국민의힘이 과반 의석을 차지하는 순간 입법까지 좌지우지해 온갖 법을 개악할 것”이라며 “부산에서 국민의힘이 과반수 의석을 차지하는 것을 막아주셔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6·25 전쟁 때도 대한민국을 끝까지 지킨 것은 낙동강 전선 이하 부산이었다”며 “민주주의, 평화, 민생 모든 것이 위기에 처했으니 깨어 있는 부산 시민께서 이번에도 꼭 나라를 구해주시기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는 “부산을 포함해 전국 박빙 지역에서 여론조사는 의미가 없어졌다”며 “투표하면 이기고 포기하면 진다”고 강조했다. ◼ [총선 D-5] 2024년 4월 5일 <카이스트 학생들과 사전투표 마친 이재명>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일인 5일 대전 중구 대전평생교육진흥원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 재학생들과 함께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이 대표는 사전투표 후 취재진에게 “젊은 과학도들을 위해서, 이 나라의 미래를 위해서 포기하지 말고 투표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 대표의 대전 사전투표소 방문은 정부의 R&D 예산 삭감을 지적하며 2030 표심을 잡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 [총선 D-4] 2024년 4월 6일 <대파 헬멧 들고 용인에서 유세하는 이재명 대표>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경기 용인 수지구 펑덕천사거리 일대에서 열린 부승찬 용인시병 후보 지지유세에서 대파 헬멧을 들고 유세를 했다. 이날 이 대표는 유세 중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대파 금지 지침에 대해 “나라가 입틀막도 부족해서 파틀막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 [총선 D-3] 2024년 4월 7일 <이재명 대표, 홍익표 서초을 후보 지원 사격>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서초구 양재역 인근에서 김한나 서울 서초갑 후보, 홍익표 서울 서초을 후보 지원유세에서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이 대표는 보수 표밭인 서초을에서 “귀한 자식일수록 엄히 키워야 한다”며 “여러분은 이재명보다는 윤석열이, 민주당보다 국민의힘 정권이 삶을 풍요롭게 할 것이라는 기대를 갖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또 그는 “이번엔 다른 선택을 해보고 다른 사람을 써보고, 잘하면 계속 쓰고 부족하면 바꾸면 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가 마지막 주말 지원 유세를 서초에서 시작한 이유는 정권 심판을 내세워 박빙 지역에 유리한 흐름세를 확산하려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 [총선 D-2] 2024년 4월 8일 <동작을만 여섯번째 지원 유세>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서울 동작구 남성사계시장을 방문해 류삼영 서울 동작을 후보 지원 사격을 했다. 이 대표는 이날까지 동작을 지역구를 여섯 차례 방문하며 힘을 실었다. 동작을은 ‘한강벨트’의 핵심 격전지로 선거 초반 열세 지역으로 꼽혔지만 이 대표의 집중 지원에 격차가 줄었다. ◼ [총선 D-1] 2024년 4월 9일 <오전 공판 출석, 용산역 피날레 유세···이재명 대표의 운명은?>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10 총선을 하루 앞둔 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대장동 배임 및 성남FC 뇌물 의혹 사건 20차 공판에 출석하며 입장을 발표했다. 이 대표는 “제 손발을 묶는 게 검찰 독재 정권의 의도인 것을 알지만, 국민으로서 재판에 출석 의무를 지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재판을 마친 이 대표는 이날 저녁 용산역 앞 광장에서 열린 ‘정권 심판, 국민승리 총력 유세’에서 참석해 강태웅 용산구 후보와 함께 민주당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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