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명보
    2026-07-27
    검색기록 지우기
  • 6G
    2026-07-2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129
  • ‘아동 < 노인’ 첫 어린이날

    ‘아동 < 노인’ 첫 어린이날

    95주년을 맞은 올해 어린이날은 65세 이상 인구가 15세 미만 인구를 추월한 첫 어린이날로 기록됐다. 사상 처음으로 어린이보다 노인이 더 많은 어린이날을 맞은 것이다.●65세 이상, 15세 미만보다 23만명 많아 5일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지난 3월 말을 기준으로 15세 미만(만 0~14세) 인구는 687만 3722명, 65세 이상 인구는 710만 3678명으로 집계됐다. 어린이보다 노인 인구가 22만 9956명 더 많다. 현행법상 어린이와 노인의 연령 구간을 나누는 명확한 규정이 없기 때문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생산가능인구를 기준으로 본 것이다. 국내에서는 제도마다 각각 다른 기준을 적용하는 실정이다. ●내년 고령사회 진입 첫 어린이날 될 듯 지난해 5월 5일에는 15세 미만 인구가 698만 6589명으로 65세 이상 인구 687만 1390명보다 11만 5199명 많았다. 불과 10개월 사이 두 연령대의 인구가 역전된 것이다. 이는 2008년 행자부가 시스템으로 주민등록 통계를 관리하기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 급격한 고령화와 저출산 추세가 계속됨에 따라 앞으로도 두 연령대의 격차는 계속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처음 집계가 시작된 2008년 전체 인구 가운데 15세 미만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17.2%, 65세 이상 인구 비중은 10.2%로 차이가 컸다. 그러나 올해 3월 말 15세 미만 인구 비중은 13.3%로 감소했다. 반면 65세 이상 인구 비중은 13.7%로 3.5% 포인트 증가했다. 이런 추세대로라면 내년 5월 5일은 우리나라가 고령사회로 진입해 처음 맞는 어린이날이 될 가능성이 크다.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14%를 넘으면 고령사회로 분류한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co.kr
  • 150조원 쌓인 퇴직연금… 수익률 고작 1.58%

    150조원 쌓인 퇴직연금… 수익률 고작 1.58%

    전년보다 0.5%P이상 낮아져…원리금 비보장상품은 -0.13%퇴직연금이 150조원 가까이 쌓였지만, 수익률은 1% 중반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0.5% 포인트 이상 낮아지면서 소비자 물가상승률(1.0%)을 따라가기에도 벅찬 모습이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퇴직연금의 연간 수익률은 1.58%로, 2015년(2.15%)보다 0.57% 포인트나 낮아졌다. 퇴직급여 수준이 사전에 결정돼 있는 확정급여형(DB) 수익률이 1.68%로 가장 높았고, 운용 실적에 따라 퇴직급여가 변하는 확정기여형(DC)은 1.45%, 개인형 퇴직연금(IRP)은 1.09%를 기록했다. 전체 적립금의 89.0%에 해당하는 원리금 보장상품의 수익률(1.72%)이 원리금 비보장상품 수익률(-0.13%)보다 더 높았다. 다만 5년·8년 장기 수익률은 각각 2.83%, 3.68%로 나쁘지 않았다. 또 실적배당형상품(8년 5.61%)이 원리금보장상품(8년 3.05%)에 비해 우수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퇴직연금의 상당 부분이 예금이나 보험 같은 금리 연동 상품에 묶여 있어 지금과 같은 저금리 시대에는 수익률을 올리기가 쉽지 않다”면서 “특히 지난해는 기준금리가 인하돼 수익률이 더 떨어졌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현재 퇴직연금 적립금은 147조원이다. 1년 새 20조 6000억원(16.3%)이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DB형 적립금이 99조 6000억원으로 15.4% 늘었고, DC형은 34조 2000억원으로 20.3% 증가했다. 개인 IRP 적립금은 12조 4000억원, 기업형 IRP는 8000억원으로 각각 6.5%,14.1% 늘었다. 퇴직연금이 투자한 원리금 보장상품은 주로 예·적금(62조 5000억원·47.7%)과 보험(56조 2000억원·42.9%)이 대부분이다. 금융권역별로는 은행권에 적립된 퇴직연금이 73조 3000억원으로 전체 적립금의 절반을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생명보험(24.5%),금융투자(18.1%),손해보험(6.8%),근로복지공단(0.8%) 순서로 적립금이 많았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메디컬 인사이드] 예방보다 ‘검진’…암 사망률 65% 감소

    [메디컬 인사이드] 예방보다 ‘검진’…암 사망률 65% 감소

    원인 다양해 예방 쉽지 않은 암생명보호 위해 조기 진단이 최선암은 해마다 사망 원인 1위로 꼽히는 무서운 병입니다. ‘2016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우리나라 국민의 사망 원인 1위는 암으로 인구 10만명당 150.8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심장질환(55.6명), 뇌혈관질환(48.0명), 당뇨병(20.7명), 간질환(13.4명) 등과 비교해도 압도적으로 높은 수준입니다.암은 다양한 원인이 복합돼 생기기 때문에 예방이 쉽지 않습니다. 맹렬한 운동과 건강식품 복용으로 암을 예방할 수 있다고 믿는 분들이 많지만, 몇 가지 원인을 제거하는 것일 뿐 완벽한 대책은 아닙니다. 그래서 암으로부터 생명을 보호하는 데 ‘건강검진’만큼 좋은 것이 없다고 합니다. 1일 국립암센터가 의료인에게 제공한 ‘7대암 검진 권고안’을 중심으로 여러분의 생명을 지키는 암 검진법을 살펴봤습니다. ●위내시경 검사 2년 간격 시행 위암은 2014년 기준 우리나라 남성암 1위, 여성암 4위로 가장 흔하게 발병하는 암 가운데 하나입니다. 위암을 예방하려면 2년 간격으로 ‘위내시경’ 검진을 받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검진 과정이 비교적 간단한 ‘위장조영촬영’을 선택하는 분들도 있는데, 국립암센터는 검진 정확도 등을 고려해 위내시경을 1차적으로 선택하도록 권고했습니다. 김열 국립암센터 암관리사업부장은 “위장조영촬영은 위내시경을 할 수 없거나 수검자가 원하는 경우에 시행할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젊은층에서 반드시 위암 권진을 받을 필요는 없습니다. 40~74세가 검진 효과가 높고, 75세 이후부터는 검진 효과가 불충분하다고 합니다. 심지어 85세부터는 검진을 받은 사람의 위암 사망률이 오히려 높은 것으로 조사돼 검진을 권하지 않습니다. 위내시경 검진은 위암 사망률을 최대 65% 감소시키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대장암은 남녀 모두 발병률 3위로 최근 급증하고 있는 암종입니다. 45~80세 성인은 1년이나 2년마다 대변을 통해 질병 유무를 살피는 ‘분변잠혈검사’를 받도록 권고합니다. 80세를 넘으면 검진으로 얻을 수 있는 이득이 낮기 때문에 권하지 않습니다. 다만 분변잠혈검사 외에도 수검자의 요청에 따라 ‘대장내시경’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대장내시경에도 원칙이 있습니다. 대장내시경으로 ‘선종성 용종’을 발견하면 기준에 따라 검사를 다시 받습니다. 선종성 용종은 10%가량이 암으로 발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보통 선종성 용종이 3개 이상이거나 크기가 1㎝ 이상일 때는 1년마다, 1㎝ 미만이고 2개 이하는 3년마다, 선종성 용종이 없으면 5년마다 내시경 검사를 하도록 권하는 ‘1-3-5’ 추적검사를 이용합니다.●대장내시경 ‘선종성 용종’땐 재검사 가족의 병력도 기준이 됩니다. 심병용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종양내과 교수는 “형제, 부모 중 60세 이하인 1명이 대장암 병력이 있거나 2명이 가족력을 갖고 있다면 40세 이전 또는 가족이 진단받은 나이보다 10세 어린 나이에 대장내시경을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60세 이상에서 대장암 가족력이 있으면 50세 이전 또는 가족이 진단받은 나이보다 10세 이전에 대장내시경을 하면 된다고 합니다. 심 교수는 “50세 이하의 조부모, 숙부, 숙모, 사촌에서 대장암 가족력이 있으면 50세 이전에 대장내시경을 하고 5년마다 반복한다”고 덧붙여 설명했습니다. 40세 이상 B·C형 간염 바이러스 보유자는 간암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매 6개월 간격으로 ‘간 초음파 검사’와 ‘혈청아파태아단백 검사’를 받으면 됩니다. 간경화증으로 진단받으면 마찬가지로 검진을 시행합니다. 이런 방식을 활용하면 간암 발병률을 37%나 낮출 수 있다고 합니다. 또 40~69세 여성은 유방암 조기 발견을 위해 ‘유방촬영술’을 매 2년마다 받는 것이 좋습니다. 가슴을 압박할 때 생기는 통증 때문에 검사를 기피하는 여성이 많지만, 충분한 화질의 영상을 얻으려면 불가피한 과정입니다. 유방촬영술은 암 사망률을 19% 줄여줍니다. 여성암 7위인 자궁경부암 검사는 좀 다릅니다. 비교적 어린 나이부터 시작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만 20세 이상 여성은 ‘자궁경부세포도말 검사’(팹스미어)나 ‘액상세포도말 검사’(LBC)를 3년 간격으로 시행할 것을 권합니다. 세포를 채취하는 방식으로 통증은 없습니다. 전문가들은 자궁경부세포도말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으면 사망 위험이 무려 64%나 줄어든다고 설명했습니다. 올해는 ‘애연가’를 위한 검진도 생겼습니다. 30년간 담배를 하루 1갑 이상 피운 55~74세 폐암 고위험군은 저선량 흉부 컴퓨터단층촬영(CT)을 매년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정기적으로 검진하면 폐암 사망률이 20% 낮아지고 전체 사망률도 7% 감소한다고 합니다. ●증상 있을 때만 갑상선 초음파 갑상선암은 여성암 1위, 남성암 6위였지만 과잉 진단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증상이 없는 사람에게는 선별 검사를 권하지 않습니다. 목소리 변화나 갑상선호르몬 영구 복용 문제가 있기 때문에 수술도 매우 신중하게 선택해야 합니다. 김 부장은 “다만 만져지는 혹 등의 임상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초음파 검사를 포함한 적절한 검사를 시행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중국이 ‘진주목걸이’에 목매는 속내는…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중국이 ‘진주목걸이’에 목매는 속내는…

     중국은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국가부도 위기를 겪고 있는 파키스탄에 12억 달러(약 1조 3600억원)라는 거액을 흔쾌히 지원했다. 중국은 국유은행을 통해 지난해와 올해 1분기 등 2차례에 걸쳐 파키스탄에 각각 9억 달러와 3억 달러의 차관을 제공한 것이다. 중국개발은행이 6억 달러의 차관을 제공했고 파키스탄에 유일하게 지점을 두고 있는 공상(工商)은행을 통해서도 6억 달러가 지원된 것으로 알려졌다. 파키스탄 정부의 한 관계자는 “그들은 우리의 경제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고 필요하면 기꺼이 우리를 도우려 한다”고 밝혔다고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FT) 등이 지난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의 파키스탄에 각별한 애정 공세를 퍼붓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대한 답변은 G2로 도약한 중국이 경제력을 발판으로 대양 패권을 추구하기 위한 은밀한 전략이라는 전문가들의 견해가 우세하다. 파키스탄이 서남아시아에서 인도의 주도권을 견제하고 중국이 해양 진출 전략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파키스탄이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되는 덕분이다. 중국 정부는 이미 파키스탄의 항구 과다르와 북쪽의 중국 국경선으로 이어지는 고속도로와 파이프라인을 건설하고 도로 연변에 발전소와 공단들을 세우는 ‘중국-파키스탄 경제회랑’(CPEC)을 구축키로 했다. 무려 520억 달러 이상이 투입되는 초대형 건설 프로젝트이다. 2015년 4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파키스탄 방문 당시 발표된 CPEC 프로젝트는 중국 신장(新疆)위구르 자치구에서 파키스탄 과다르항에 이르는 3200㎞ 구간에 도로와 철도, 파이프라인, 광케이블, 항만, 공항, 자유무역지구 등 사회기반 시설을 건설하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지난해말 현재 이미 180억 달러 규모의 건설공사가 진행 중이며 추가로 170억 달러짜리 사업도 준비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그동안 대양 진출을 위해 동남아시아와 인도양, 아프리카의 에너지 및 화물 수송로에 위치한 국가들과 정치와 외교는 물론 경제와 군사 협력까지 맺는 등 관계를 강화하면서 주요 항구를 단계적으로 접수해왔다. 중국의 이 같은 야심찬 계획은 이른바 ‘진주목걸이 전략’으로 불린다. 중국이 이들 지역에서 확보한 항구들을 지도에서 선으로 연결해 보면 실제로 멋진 진주 목걸이가 만들어진다. 중국은 이 전략을 통해 에너지와 화물 수송로의 안전을 확보하고 자국 함정들이 군사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전략적 거점으로 활용하겠다는 복안이다. 각국의 대상이 되는 항구들을 보면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캄보디아 시아누크빌, 미얀마 시트웨, 파키스탄 과다르. 방글라데시 치타공, 스리랑카 함반토타와 콜롬보, 지부티 도랄레, 탄자니아 바가모요, 남아프리카공화국 리처드만 등이다.  중국은 파키스탄 과다르항의 43년 운영권을 따낸데 이어 올해 1월 스리랑카 함반토타항을 99년간 운영할 수 있는 권리를 얻었다. 특히 지난해 11월 13일 파키스탄 남서부 과다르항에서 중국 화물선의 최초 출항식이 열려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10월 말 중국 신장(新疆)위구르 지역에서 출발한 컨테이너 트럭이 3200㎞에 이르는 육로를 힘차게 달려 파키스탄 과다르항에 도착해 컨테이너를 선적한 것이다. 바로 이 루트가 CPEC의 주요 경로로 꼽히는 중국 신장과 파키스탄 과다르항을 잇는 구간이다. 당시 행사는 CPEC 프로젝트의 본격적인 개시를 알리는 신호탄으로 평가돼 나와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가 직접 주재하기도 했다.  아프리카 대륙과 아라비아 반도 사이 아덴만에 있는 바브엘만데브 해협은 세계 무역 물동량의 20%가 통과하는 전략 요충지이다. 중국은 바브엘만데브 해협과 홍해와 아덴 만을 잇는 전략적 요충지인 아프리카 소국 지부티 도랄레 항구의 10년 사용권을 따내 해군 전함의 출입이 가능한 복합항으로 확대하는 공사를 한창 진행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8일 전했다. 이 항구 인근에는 이르면 7월 말부터 무기 저장과 선박 및 헬기 유지보수 시설, 병력 주둔지로 활용될 중국 최초의 해외 군사기지가 완공될 예정이다. 이 기지에는 인도양에서 활동하는 중국 해군 전함을 지원하는 수송기지 역할을 하기 위해 해병대와 특수부대 병력 4000여 명이 주둔할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이 현재 2만 명 수준인 해병대를 10만 명으로 늘리기로 함에 따라 지부티에도 해병대 병력이 증강 배치되는 것이다. 공사에 참여한 중국인 엔지니어 장(張)모는 “미군과 일본군 프랑스군의 전투기가 항구 위를 자주 비행한다”고 말했다. 불과 10km쯤 떨어진 곳에 미군 아프리카사령부가 관장하는 미군 기지와 일본 자위대의 유일한 해외 군사기지가 있는 까닭이다.  중국 정부는 지부티 기지가 소말리아 해적 퇴치 등 유엔 평화유지군 임무를 위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지부티는 시진핑 주석의 트레이드마크인 ‘일대일로’(一帶一路·21세기 육상 해상 실크로드) 전략의 핵심 연결고리도 된다. 홍해를 거쳐 수에즈 운하를 지나면 곧바로 지중해로 이어진다. 아시아에서 중동과 아프리카를 거쳐 유럽으로 가는 관문인 셈이다. 이를 통해 세계 무역을 주도하겠다는 게 중국의 원대한 구상이다. 중국 함정들이 지부티 기지를 근거지로 삼아 이 지역 바다를 휘젓고 다닌다면 아시아~중동~유럽을 잇는 바닷길의 지배자가 될 수 있다. SCMP는 지부티 기지가 급증하는 중국의 아프리카 투자를 지원하고 보호하는 방패 역할을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기지의 목적이 중국의 국익 확장과 해군력 확장이라는 설명이다. 이런 만큼 중국은 인구 100만 명이 안 되는 작은 나라 지부티에 항구와 쇼핑몰, 도로, 공항, 전기열차, 송수로 건설 등 각종 대형 기반시설 개발사업에도 대규모 투자를 본격화하고 있다.  중국은 스리랑카에도 막대한 물량 공세를 펴왔다. 중국 정부는 1월 초 스리랑카에 건설 중인 함반토타항을 99년간 관리·운영할 수 있는 권리를 획득했다. 중국 정부가는 14억 달러 차관을 제공해 개발중인 함반토타항이 완공되면 대형 선박의 접안이 가능한 서남아시아 최대 항구로 발돋움한다. 스리랑카 정부는 중국 국유기업 자오상쥐(招商局)그룹에 함반토타항 운영권 지분 80%를 넘기기로 합의했다. 자오상쥐그룹은 이 항구에 11억 2000만 달러를 투자해 스리랑카 항만청과 8 대 2 지분으로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항해 안내와 도선, 항만 경비, 창고, 선적 등 항구 운영에 대한 전권을 행사한다. 특히 이 항구의 안전을 유지할 책임도 자오상쥐그룹이 지녀 중국 해군 군함과 잠수함도 기항할 수 있게 됐다. 중국은 앞서 콜롬보 항 인근 지역에 14억 달러를 투자해 새로운 항구도시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도 추진 중이다. 이 항구도시는 108ha(약 32만 6700평) 규모이다. 이중 20ha는 중국이 완전 소유하며 나머지 토지는 99년간 임차하는 조건이다. 중국 국유기업 23위인 중국교통건설그룹이 현재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은 인도양과 맞닿아 있는 탄자니아 바가모요항에도 100억 달러를 투자해 군·민용 항구로 개발하고 있다. 탄자니아 옛 수도 다르에스살람에서 북쪽으로 75㎞ 정도 떨어진 프와니주에 있는 바가모요항은 동아프리카 연안 지대 무역의 중심지다. 아프리카 서부 앙골라를 가로질러 콩고민주공화국과 잠비아의 구리 벨트를 거친 아프리카 대륙횡단 철도가 이곳까지 연결된다. 중국은 서방의 의혹 눈초리를 피하기 위해 일단 이 항구를 아프리카와 유럽, 중동을 잇는 종합 물류기지로 건설하되 필요할 때는 중국 군함의 정박과 보급 기지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홍콩 명보가 분석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대선 재외투표 역대 최다 22만명 참여…투표율 75.3%

    대선 재외투표 역대 최다 22만명 참여…투표율 75.3%

    ‘5·9 대선’의 재외투표에 유권자 22만여명이 참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25∼30일 진행된 재외투표에 재외유권자 29만 4633명 중 22만 1981명이 참여했다. 투표율은 75.3%를 기록했다.이는 지난 18대 대선 투표자인 15만 8225명보다 40.3%(6만 3756명) 늘어난 수치로, 전체 재외선거권자 추정치인 197만명의 11.2%가량에 해당한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이 4만 8487명으로 가장 많았고, 투표율은 71.1%였다. 중국 3만 5352명(80.5%), 일본 2만 1384명(56.3%)이 뒤를 이었다. 대륙별로는 아주 10만 6496명(74.0%), 미주 6만 8213명(71.7%), 구주 3만6170명(84.9%), 중동 8210명(84.9%), 아프리카 2892명(85.4%)으로 나타났다. 공관별로는 상하이총영사관 1만936명, 일본대사관 1만724명, 뉴욕총영사관 9천690명, LA총영사관 9천584명 순이다. 재외투표소별로 살펴보면 공관투표소가 18만 8609명, 공관 외 추가투표소 3만 2349명, 파병부대 추가 투표소 1023명이다. 재외투표지는 국내로 보내져 이날부터 오는 6일까지 국회 교섭단체 정당이 추천한 참관인이 입회한 가운데 인천공항에서 중앙선관위로 인계되며, 이후 등기우편으로 관할 구·시·군 선관위에 보내져 9일 국내투표와 함께 개표된다. 이번 재외선거 최고령 투표자는 연해주에 사는 101세의 한기봉 할머니다. 딸 내외가 운전한 자동차로 280㎞ 떨어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총영사관까지 4시간 넘게 달려와 투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선관위는 “투표자 수 증가는 선거에 대한 재외국민들의 높은 관심과 인터넷을 통한 신고·신청, 영구명부제, 추가투표소 도입 등 투표편의 확대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재외선거인명부 등에 등재됐지만 재외투표 개시일 전에 귀국한 경우, 귀국사실 증명 자료를 첨부해 관할 선관위에 신고하면 선거일인 5월 9일에 국내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 코스피 사상 최고 눈앞인데… 내 주식만 떨어지네

    [단독] 코스피 사상 최고 눈앞인데… 내 주식만 떨어지네

    개인 순매수 상위 4종목 주가 ↓ 기관 순매수 상위 20종목 모두 ↑ 외국인도 상위 20종목 중 19개 ↑2년 전부터 주식 투자에 나선 신모(30)씨는 최근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지만 웃지 못한다. 신씨가 가장 많이 갖고 있는 생명보험사 주식이 오르기는커녕 떨어졌기 때문이다. 주당 7000원대에 매입한 이 주식은 현재 5000원대 중반에서 거래되고 있어 20% 이상 손실이 났다. 신씨가 보유한 다른 주식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다. 신씨는 “나름 열심히 공부를 하는데 내 주식은 왜 이런지 모르겠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개인 14번째 많이 산 ‘넥스원’ 8.9%↓ 국내 경제 지표 호조와 글로벌 투자 심리 개선으로 주식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지만 개인투자자(개미)의 소외감은 깊어지고 있다. ‘주가 파티’에 개미들이 올라타지 못하는 것은 떨어지는 주식을 많이 들고 있어서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본격적인 코스피 상승장이 시작된 지난 20일부터 27일까지 개인 순매수 상위 20개 종목 중 1~4위 종목은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개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796억원어치) 삼성물산의 경우 이 기간 주가가 12만 7000원에서 12만 2500원으로 3.54% 떨어졌다. LG디스플레이(-2.45%), SK텔레콤(-3.42%), 삼성바이오로직스(-1.36%) 등 2, 3, 4등도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개인이 14번째로 많이 사들인 LIG넥스원은 주가가 8만 7800원에서 8만원으로 8.88%나 떨어졌다. 개인 순매수 상위 20개 종목 중 주가가 상승한 건 13개에 그쳤다. 반면 기관은 순매수 상위 20개 종목 모두가 올라 대조를 이뤘다. 기관 순매수 1위인 롯데쇼핑은 19.38%나 올랐고 4위 삼성전자(7.19%), 5위 삼성전기(6.89%), 6위 NH투자증권(13.39%) 등도 짭짤한 수익을 올렸다. 이 기간 코스피 상승률 2.81%(2149.15→2209.46)를 크게 웃돈다. 외국인 순매수 상위 20개 종목도 20위 LG이노텍(-3.33%)을 제외한 19개가 모두 플러스다.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SK하이닉스가 7.52%의 수익률을 올렸고 순매수 3위 삼성전자, 6위 삼성전자우선주(9.42%), 7위 하나금융지주(7.83%) 등도 쏠쏠했다. ●“기업가치 기반 중장기 투자로 극복을” 하락장은 말할 것도 없고 상승장에서도 이렇듯 개미들이 재미를 못 보는 것은 아무래도 외국인과 기관에 비해 투자전략과 정보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번 상승장도 정보기술(IT), 화학, 금융주가 주로 올랐지만 개인들이 사들인 상위 20개 종목 중 여기에 부합하는 주식은 LG디스플레이·롯데케미칼·OCI·삼성화재·삼성생명·네이버 등 6개에 불과하다. 개인의 경우 공매도가 사실상 막혀 있는 등 투자 환경이 불리한 측면도 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장은 “개인은 정보 접근과 분석, 위험관리 능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할 수밖에 없다”며 “단기 차익을 노리는 투자보다는 기업가치에 기반한 중장기적 관점의 꾸준한 투자로 극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코스피 난리법석인데 내 주식은 왜?

    코스피 난리법석인데 내 주식은 왜?

    2년 전부터 주식 투자에 나선 신모(30)씨는 최근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지만 웃지 못한다. 신씨가 가장 많이 갖고 있는 생명보험사 주식이 오르기는커녕 떨어졌기 때문이다. 주당 7000원대에 매입한 이 주식은 현재 5000원대 중반에서 거래되고 있어 20% 이상 손실이 났다. 신씨가 보유한 다른 주식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다. 신씨는 “나름 열심히 공부를 하는데 내 주식은 왜 이런지 모르겠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국내 경제 지표 호조와 글로벌 투자 심리 개선으로 주식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지만 개인투자자(개미)의 소외감은 깊어지고 있다. ‘주가 파티’에 개미들이 올라타지 못하는 것은 떨어지는 주식을 많이 들고 있어서다.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본격적인 코스피 상승장이 시작된 지난 20일부터 27일까지 개인 순매수 상위 20개 종목 중 1~4위 종목은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개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796억원어치) 삼성물산의 경우 이 기간 주가가 12만 7000원에서 12만 2500원으로 3.54% 떨어졌다. LG디스플레이(-2.45%), SK텔레콤(-3.42%), 삼성바이오로직스(-1.36%) 등 2, 3, 4등도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개인이 14번째로 많이 사들인 LIG넥스원은 주가가 8만 7800원에서 8만원으로 8.88%나 떨어졌다. 개인 순매수 상위 20개 종목 중 주가가 상승한 건 13개에 그쳤다. 반면 기관은 순매수 상위 20개 종목 모두가 올라 대조를 이뤘다. 기관 순매수 1위인 롯데쇼핑은 19.38%나 올랐고 4위 삼성전자(7.19%), 5위 삼성전기(6.89%), 6위 NH투자증권(13.39%) 등도 짭짤한 수익을 올렸다. 이 기간 코스피 상승률 2.81%(2149.15→2209.46)를 크게 웃돈다. 외국인 순매수 상위 20개 종목도 20위 LG이노텍(-3.33%)을 제외한 19개가 모두 플러스다.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SK하이닉스가 7.52%의 수익률을 올렸고 순매수 3위 삼성전자, 6위 삼성전자우선주(9.42%), 7위 하나금융지주(7.83%) 등도 쏠쏠했다. 하락장은 말할 것도 없고 상승장에서도 이렇듯 개미들이 재미를 못 보는 것은 아무래도 외국인과 기관에 비해 투자전략과 정보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번 상승장도 정보기술(IT), 화학, 금융주가 주로 올랐지만 개인들이 사들인 상위 20개 종목 중 여기에 부합하는 주식은 LG디스플레이·롯데케미칼·OCI·삼성화재·삼성생명·네이버 등 6개에 불과하다. 개인의 경우 공매도가 사실상 막혀 있는 등 투자 환경이 불리한 측면도 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장은 “개인은 정보 접근과 분석, 위험관리 능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할 수밖에 없다”며 “단기 차익을 노리는 투자보다는 기업가치에 기반한 중장기적 관점의 꾸준한 투자로 극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대선 유권자 4247만명…60대 이상 1036만명 최대, 20대 676만명 최소

    대선 유권자 4247만명…60대 이상 1036만명 최대, 20대 676만명 최소

    오는 5월 9일 치러지는 제19대 대통령선거의 유권자가 총 4247만 9710명으로 조사됐다. 행정자치부는 대선 선거인명부를 확정한 결과, 유권자 수가 이와 같이 나타났다고 28일 발표했다.유권자 수는 2012년 치러진 제18대 대선 당시의 4050만 7842명보다 197만 1868명 늘었다. 지난해 제20대 총선 때(4210만 398명)보다는 37만 9312명 증가했다. 행자부가 집계한 유권자 수에는 국외부재자와 재외선거인 29만 4633명, 거소투표 대상자 10만 1089명, 선상투표 대상자 4090명 등이 포함돼 있다. 4년 반 전의 대선 당시와 유권자 구성을 비교해 보면,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단연 고령층의 증가다. 이번 대선에서 60세 이상 유권자는 1036만 2877명으로 전체의 24.4%를 차지한다. 2012년 대선 당시 60세 이상 유권자는 842만 8748명으로 전체의 20.8%였으나, 4년 사이에 처음으로 1000만명을 넘기며 비중이 3.6%포인트 급증했다. 60세 이상 다음으로는 40대 유권자가 873만 6420명으로 전체의 20.6%를 차지했고, 50대 유권자가 847만 7808명(19.9%), 30대 유권자가 747만 3957명(17.6%) 등으로 뒤를 이었다. 유권자 수와 비중 모두에서 50대 유권자는 늘어나고 30∼40대 유권자는 줄어드는 현상을 나타냈다. 특히 30대 유권자의 비중은 제18대 대선 당시 20.1%에서 올해 17.6%로 2.5%포인트 급감했다. 20대 유권자의 경우 2012년 661만 9594명에서 올해 676만 6283명으로 소폭 증가했지만, 비중은 16.3%에서 15.9%로 감소했다. 성별로는 여성 유권자가 2143만 7021명으로 남성 유권자(2104만 2689명)보다 39만 4332명 많았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026만 2309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838만 2999명),부산(295만 224명) 등이 뒤를 이었다. 유권자가 가장 적은 지역은 세종특별자치시(18만 9421명)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장흥순의원 “자치구별 출산장려금 확대-동일지급 방안 추진”

    서울시의회 장흥순의원 “자치구별 출산장려금 확대-동일지급 방안 추진”

    서울시의회 장흥순 의원(더불어민주당, 동대문4)은 현재 자치구마다 천차만별로 지급되고 있는 서울시 출산장려금이 앞으로는 자치구별로 동일하게 지급되고 지급대상자ㆍ지원금액도 확대 시키는 내용의 「서울시 출산 및 양육지원에 관한 조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번 개정안을 통해 출산장려금 지급 대상을 확대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시장으로 하여금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출산비용을 예산의 범위 안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지급 근거를 마련했다. 현재 출산장려금 지급이 자치구 조례에 의해 전액 구비로 지원되고 있는 실정이며 각 자치구별 지급액의 편차가 있어 이를 조정하면서 출산장려금 지급 대상 확대 지원할 수 있게 됐다. 2014년 기준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은 OECD 평균 1.68명보다 낮은 1.21명이며, 서울시는 이보다도 훨씬 낮은 0.98명(2015년 1.00명)으로 매우 심각한 상황에 쳐해 있다. 장 의원은 “국가의 지속적 성장에 위협이 되고 있는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고자 이번 조례 발의하게 되었다”며, “조례안이 통과되어 육아와 출산을 준비하고 있는 시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출산율을 높일 수 있는 더 많고 좋은 정책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 의원이 발의한 서울특별시 출산 및 양육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안은 제273회 임시회에서 보류 되어 오는 제274회 정례회에서 보건복지위원회에 재상정될 예정이며 보건복지위원회와 본회의를 통과할 경우 공포 즉시 시행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태평양 망망대해에서 사흘 만에 발견된 낚시꾼

    태평양 망망대해에서 사흘 만에 발견된 낚시꾼

    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간) 실종된 낚시꾼이 사흘 만에 태평양 한가운데에서 발견됐다. 민간과 해군, 공군이 총출동해 이뤄낸 구조작업의 성과였다. 25일 뉴질랜드헤럴드 보도에 따르면 뉴질랜드 인명구조협력센터(RCCNZ)는 이날 오후 2시 쯤 통가의 어부 투포 비마타후(27)를 구조했다. RCCNZ 측은 "그 사람이 검색 지역 한가운데에 노를 젓고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비마타후는 토요일 통가 타푸 섬과 에우아섬 사이에서 낚시를 하다가 배 엔진이 고장나면서 바다에 표류하게 됐다. 이날 오후에 가족에게 전화로 도움을 요청했다. 수색에 나선 통가 경찰은 밤이 깊어지며 구조작업에 어려움을 겪자 뉴질랜드 방위군과 함께 합동 구조작업에 나서 사흘 만에 그를 구조할 수 있었다. 비마타후는 구조 직후 지역언론인 '유아 투나잇'과 인터뷰에서 "사흘 동안 물도, 음식도 아무 것도 없었다"면서 "태양과 굶주림 속에서 구조 비행기를 봤을 때 '살았구나. 감사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내와 2살, 5개월 된 아이들이 나를 지켜본다는 생각이 지탱시켰다"고 덧붙였다. 비마타후는 낚싯배를 버리고 작은 구명보트에 올라타 사흘 동안 노를 저으며 버텼다. 에우아 부두에서 그를 기다린 가족과 친지들은 RCCNZ는 물론, 도움 요청에 응한 뉴질랜드 방위군 구성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납치, 고문, 살해…치안 부재, 학살 공포에 떠는 멕시코

    납치, 고문, 살해…치안 부재, 학살 공포에 떠는 멕시코

    멕시코의 치안이 갈수록 불안해지면서 피살자가 속출하고 있다. 통계를 보면 치안에 큰 구멍이 뚫린 곳은 대부분 범죄카르텔이 치열한 주도권 쟁탈전을 벌이는 지역이다. 치안불안의 주범이 무장 범죄카르텔이라는 사실이 거듭 확인된 셈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멕시코 시날로아, 미초아칸, 게레로, 베라크루스 등 4개 주에선 지난 주말에만 시신 35구가 발견됐다. 대부분은 총을 맞고 사망한 경우였다. 일부 시신에선 고문을 당한 흔적도 발견됐다. 마약왕 호아킨 구스만의 활동무대였던 시날로아에선 22~23일(이하 현지시간) 최소한 12명이 살해됐다. 마약카르텔 간 유혈충돌이 자주 발생하는 게레로에선 10명이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게레로는 1분기 멕시코에서 가장 많은 살인사건이 발생한 지역이다. 1~3월 550명이 살해됐다. 1~3월 피살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514명을 가뿐히 넘어서면서 주민들의 공포는 커지고 있다. 현지 언론은 "게레로에선 납치 등 강력사건도 함께 증가하고 있어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고 보도했다. 베라크루스에선 6명이 피살됐다. 베라크루스는 올 들어 살인사건이 급증하고 있는 대표적 지역이다. 베라크루스에선 1~3월 372명이 살해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192명에서 94% 증가한 수치다. 치안 당국은 바짝 긴장하고 있지만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미초아칸에선 22일 카르텔 간 총격전이 벌어져 최소한 9명이 사망했다. 1~3월 미초아칸에서 살해된 사람은 지난해 같은 기간 236명보다 43% 늘어난 338명이었다. 미초아칸에선 지난해 1287명이 카르텔 전쟁이나 무장강도 등으로 피살됐다. 한편 멕시코 공식 통계에 따르면 1∼3월 멕시코에서 사람은 5775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29% 늘어났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데스크 시각] 사회로부터 실명(失明)을 강요받는 노인들/유영규 금융부 차장

    [데스크 시각] 사회로부터 실명(失明)을 강요받는 노인들/유영규 금융부 차장

    “이제 눈 주사 그만 맞을 거야. 돈도 돈이지만 살면 내가 얼마나 더 살겠어?.” 이달 초 서울의 한 대형 안과전문 병원 복도. 치료를 포기하겠다는 70대 할아버지와 이를 말리는 자녀의 실랑이가 한창이다. 노인은 결심을 굳힌 듯했다. 결국 병원 문을 박차고 나선다. 이를 지켜보는 이들은 말이 없다. 왜 노인이 저런 반응을 보이는지, 왜 자녀들에게 화를 내는 건지 이해하는 듯한 표정이다. 망막 병동에서 어렵잖게 목격할 수 있는 일상인 탓이다. 병원 관계자는 “안타깝지만 저렇게 병원에서 사라지는 노인들은 결국 실명에 이르는 일이 많다”고 귀띔했다. 노인의 병명은 ‘황반변성’이다. 망막 중심부 대부분 시각세포가 모여 있는 황반이라고 하는 신경조직이 변해 생기는 질환이다. 당뇨병성 망막증, 녹내장과 함께 후천적 실명을 일으키는 3대 질환으로,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에 속한다. 지난해 이 병으로 병원을 찾은 사람은 14만 5000여명. 이 중 83%가 60대 이상 노년층이었다. 최근 4년간 환자 수는 50%나 증가했다. 통상 건성과 습성으로 나뉘는데 습성인 경우 심하면 수개월에서 2년 내 실명에 이르기도 한다. 다행히도 요즘은 눈 속에 넣는 주사제 등이 개발돼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으면 더이상 병이 진행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문제는 돈이다. 환자들에겐 필수적인 주사제지만 총 14회까지만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한쪽 눈을 치료받는 환자는 약 1년 반, 양쪽 눈일 경우 10개월도 채 못 버틴다. 15회째부터는 주사 한 번에 100만원이 넘는 치료비를 모두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하지만 노인 환자 중에는 그만한 경제력을 지닌 이가 극히 드물다. 결국 본인이 감당할 수도 없고 자녀에게 경제적인 부담을 주는 것이 미안한 노인들은 스스로 치료를 중단하는 경우가 많다. 의료계에 따르면 국가 의료보험 체계를 갖춘 나라 중 황반변성 치료제의 투여 횟수를 제한하는 곳은 한국과 대만이 유일하다. 가까운 일본만 해도 투여 횟수의 제한이 없고, 나이에 따라 10~30%만 환자가 부담하면 된다. 현재 실명 위기에 처해 있는 황반변성 국내 노인은 수천명. 그렇게 다수 노인이 사회적으로 실명을 강요받는 셈이다. 생각해 보면 황반변성 환자는 건강보험이라는 한정된 재원 속 충분한 지원을 누리지 못하는 여러 환자 중 하나일 뿐이다. 무조건 황반변성 환자만 최우선적으로 지원하라고 주장할 수 없는 이유다. 결국 정부가 역학 조사와 실태 파악, 환자와 가족들에게 미치는 파급력 등을 조사해 우선순위를 정할 일이다. 그 결과에 따라 노인성 실명보다는 암이, 암보다는 치매가 더 급한 문제일 수도 있다. 그러나 누구도 이런 큰 그림을 그리려 하는 이는 없다. 당장 대선판에는 약속이 넘쳐난다. 틀니와 임플란트, 보청기를 해 주겠다는 공약부터 치매 노인을 위한 요양보험제도를 획기적으로 바꾸겠다는 약속까지 말잔치가 난무한다. 선거나 정권이 바뀔 때마다 다양한 보장성 확대 공약이 발표되지만, 정확한 수요나 건강보험의 지출 규모 등을 예측한 사례는 없다. 일단 표를 의식해 질러 놓고 정부 예산이 소요돼야 할 부분을 건강보험 재정에 부담하도록 하는 일도 반복됐다. 늘 그렇게 우린 눈앞의 한 표만 급했다. 오늘도 망막 병원에서는 15번째 치료를 앞둔 또 다른 노인이 위로의 말 한마디 없이 실명을 강요받는다. 누군가는 이해할 만한 숫자로 도움을 끊는 이유를 설명해 줘야 한다. 그게 최소한의 도리다. whoami@seoul.co.kr
  • 민원, 분쟁 잦은 금융사에 감독분담금 더 물린다

    민원, 분쟁 잦은 금융사에 감독분담금 더 물린다

     앞으로 민원이나 분쟁이 자주 발생하는 금융사는 금융감독원에 지불하는 감독분담금이 늘어나게 된다. 금감원은 24일 ‘2단계 신(新) 민원·분쟁처리 개혁방안’을 발표하고, 3분기 중으로 민원·분쟁유발 건수를 각 금융사의 감독분담금 산출항목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현재 재무 건전성 악화나 금융사고 발생 등으로 검사인력이 집중 투입된 금융사에 대해 감독분담금 할증제도를 운영 중인데, 이를 민원·분쟁 분야에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사의 자율적인 소비자보호 노력 강화를 유도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매년 금융민원 동향을 발표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7만 6237건이 접수돼 2015년보다 4.3% 증가했다. 업권별 고객(계약 또는 계좌) 10만명당 민원 건수는 은행은 씨티(9.84건), 카드는 하나(17.91건), 생명보험은 KDB(49.05건), 손해보험은 롯데(45.14건), 금융투자는 유안타(3.35건)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또 민원이 급증하는 회사를 밀착 관리하는 ‘소비자보호 전담관리자’(CRM)를 두기로 했다. CRM은 민원이 급증한 회사에 감축 계획 수립을 요구하고 월별 이행 실적을 점검한다. 감축 노력이 미흡하다고 판단되면 경영진 면담이나 현장 점검 등을 진행한다. 특정 회사, 지점, 판매자, 판매채널별 피해 금액 및 건수 등을 기준으로 위험지표를 구성해 민원 쏠림현상을 파악하는 ‘민원 조기경보시스템’도 운영한다.  금감원은 논란이 될 수 있는 보험약관의 내용도 명확히 해 분쟁 발생 소지를 사전에 차단하기로 했다. 가입 전 질병 면책 관련 약관, 복수 장해의 장해율 합산 가능 여부, 최신 수술기법의 정의 및 보장 여부, 운전자보험 약관의 면책 사유, 암 진단 주체 등 10가지가 점검 대상이다.  금융소비자정보포털 ‘파인’의 인기코너를 모바일 웹 버전으로 개발해 보급한다. 소비자의 투자성향과 목적에 따라 적합한 금융상품 목록을 제시하는 ‘로보어드바이저’ 기능을 ‘파인’에 탑재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출산율 제고 방안’ 정책포럼

    ‘출산율 제고 방안’ 정책포럼

    한국여성경제학회(회장 이은형 국민대 경영학부 교수)는 20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생명보험 교육문화센터에서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출산율 제고 방안’을 주제로 경제정책포럼을 개최한다. 저출산 대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 영화 ‘색, 계’처럼… 자위대, 中미인계 주의보

    중국이 여성 간첩을 일본 자위대 기지 주변에 배치해 일본의 군사 정보를 빼내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홍콩 명보는 19일 일본 슈칸타이슈가 폭로한 내용을 토대로 “일본 주재 중국 대사관과 총영사관을 중심으로 중국의 간첩망이 형성됐다”면서 “간첩망은 중국 유학생, 회사원, 학자, 예술가 심지어 음식점 점원이나 술집 여종업원, 안마사까지 아우르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에서 활동하는 중국 간첩은 5만명으로 추산됐다. 특히 중국의 여성 간첩은 자위대 기지 주변에서 암약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중국 공안이 운영하는 기지 주변 노래방이나 슈퍼마켓 등에서 대기하다가 포섭해야 할 장교가 나타나면 은밀하게 접근했다. 비가 오는 날에 우산을 빌리는 척하면서 친해지는 수법도 있었다. 한편 독일 언론 ‘에코’에 따르면 헤센주는 최근 ‘중국 간첩 경보’를 관공서와 대학, 주요 기업 등에 발령했다. 헤센주는 경보 서한에서 “중국 간첩이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면서 “과학자, 정부 고문, 헤드헌터로 위장해 독일 정부 관료와 외교관, 군인, 과학자 등에 접근해 기밀 자료를 빼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정문국 ING생명 사장 “최고 재무건전성으로 주주가치 높이기 총력”

    정문국 ING생명 사장 “최고 재무건전성으로 주주가치 높이기 총력”

    ING생명보험이 다음달 11일 코스피시장에 상장한다. 생명보험사로는 다섯 번째지만 사모펀드가 소유한 기업으로는 첫 입성이다.정문국 ING생명 사장은 1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재무건전성과 배당성향, 규제환경 변화에 최적화할 수 있다는 점이 ING생명의 강점”이라며 “글로벌 기준에 맞춰 경영역량과 위험관리를 하면서도 주주 가치를 높이는 데 초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ING생명은 1987년 네덜란드에 본부를 둔 ING그룹의 한국법인으로 출범했다. 보험업계가 어려워지면서 2013년 매물로 나왔고,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가 1조 8000억원에 지분 100%를 인수했다. MBK파트너스는 지난해 매각을 추진했지만 불발되자 기업 공개로 방향을 돌렸다. 정 사장은 “지난해 말 지급여력비율(RBC)은 319%로 국내 생보사 중 최고 수준”이라면서 “안전자산 비율도 97%에 달해 상장 보험사 4곳의 평균(67%)을 크게 웃돈다”고 말했다. 공모 희망가는 3만 1500∼4만원이며 규모는 1조 552억∼1조 3400억원이다. 청약일은 오는 27∼28일이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1분기 육아휴직자 10명 중 1명은 ‘아빠’

    1분기 육아휴직자 10명 중 1명은 ‘아빠’

    절반 이상이 대기업 근무자 ‘아빠의 달’ 이용자도 94%↑올해 1분기 전체 육아휴직자 중에서 남성 육아휴직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처음으로 10%를 넘어섰다. 19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남성 육아휴직자는 2129명으로, 전체 육아휴직자 2만 935명 가운데 10.2%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남성 육아휴직자 비율이 6.5%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무려 3.7% 포인트나 늘어난 것이다. 고용부는 현재의 추세가 이어질 경우 올해 연말까지 남성 육아휴직자 비율이 10%를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지난해는 전체 육아휴직자 8만 9794명 가운데 남성이 8.5%인 7616명에 그쳤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에서 스웨덴의 남성 육아휴직 비율은 32.0%에 이른다. 독일(28.0%), 노르웨이(21.2%) 등도 비교적 높은 수준이다. 기업 규모별로는 300명 이상 대기업의 남성 육아휴직자 비율이 59.3%로 가장 높았다. 대기업 남성 육아휴직자 수는 지난해와 비교해 68.4% 늘었다. 10~30인 사업장은 50.7%, 10인 미만 사업장에서는 30.6%가 각각 늘었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 절반 이상(61.2%)이 집중돼 있었다. 또 제조업, 건설업,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에서 남성 육아휴직자가 많았다. 지난해 전체 육아휴직자의 1인당 월평균 급여액은 69만 6000원이었다. 육아휴직급여 상한액(100만원) 수급자는 2만 9699명으로 전체 육아휴직자의 33%를 차지했다. 대기업 근로자의 41.7%, 중소기업 근로자의 23.1%가 상한액을 지급받았다. 하한액(50만원) 수급자는 5415명으로, 전체 육아휴직자의 6.0% 수준이었다. 남성 육아휴직을 유도하기 위해 정부가 도입한 ‘아빠의 달’ 이용자 수는 올해 1분기 846명으로 지난해 436명보다 94.0% 증가했다. 이 중 남성이 758명(89.5%)이었다. 아빠의 달은 같은 자녀를 돌보기 위해 부모가 순차적으로 육아휴직을 사용하면 두 번째 사용자의 첫 3개월 육아휴직급여로 통상임금의 100%(최대 150만원)를 지원하는 제도다. 오는 7월부터는 둘째 자녀를 대상으로 아빠의 달을 사용하면 상한액이 200만원으로 높아진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ING생명 새달 상장, 27~28일 청약

    ING생명 새달 상장, 27~28일 청약

    ING생명보험이 다음달 코스피시장에 상장한다. 생명보험사로는 다섯 번째지만 사모펀드가 소유한 기업으로는 첫 입성이다. 정문국 ING생명 사장은 1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재무건전성과 배당성향, 규제환경 변화에 최적화 할 수 있다는 점이 ING생명의 강점“이라며 “글로벌기준에 맞춰 경영역량과 위험관리를 하면서도 주주가치를 높이는 데 초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ING생명은 1987년 네덜란드에 본부를 둔 ING그룹의 한국법인으로 출범했다. 보험업계가 어려워지면서 2013년 매물로 나왔고,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가 1조 8000억원에 지분 100%를 인수했다. MBK파트너스는 지난해 매각을 추진했지만 불발되자 기업공개로 방향을 돌렸다. 정 사장은 “지난해 말 지급여력비율(RBC)은 319%로 국내 생보사 중 최고 수준”이라면서 “안전자산 비율도 97%에 달해 상장 보험사 4곳의 평균(67%)을 크게 웃돈다”고 말했다. 공모 희망가는 3만 1500∼4만원이며 규모는 1조 552억∼1조 3400억원이다. 청약일은 오는 27∼28일이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편리해야 든다” 보험업계에도 ‘간편결제’ 바람

    온라인 보험시장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보험사들이 잇달아 간편 결제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다. 경쟁사보다 간단하고 편리한 환경을 제공해 온라인 모객 경쟁에서 좀 더 우위를 차지하려는 모습이다. 간편결제란 카드나 계좌정보를 한번 등록해 놓으면 간단한 인증만으로 송금과 온라인 결제를 지원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액티브X 설치나 복잡한 본인 확인 절차가 필요 없어 젊은층을 중심으로 사용이 빠르게 늘고 있다. ●신한·삼성 등 ‘페이 결제’ 서비스 도입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신한생명은 ‘카카오페이’로 보험료를 낼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인터넷 생명보험사를 표방하는 교보라이프플래닛을 제외하면 생보사 중 간편결제를 도입한 첫 사례다. 신한생명 관계자는 “그동안 간편결제는 장기상품 위주인 생보사보다는 손보사에서 더 적극적으로 도입했지만 고객 편의를 위해 도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삼성화재는 계열사 서비스인 ‘삼성페이’외에도 ‘네이버페이’를 통해 보험료 납부를 가능하게 했다. KB손보도 지난해 자동차보험 온라인 채널(매직카다이렉트)에서 네이버페이를, 롯데손보 역시 ‘카카오페이’를 온라인 결제수단에 추가했다. 보험사 입장에서 페이서비스를 도입하면 비용 부담이 커진다. 카드결제나 계좌 이체 서비스를 구축할 때 드는 비용보다 최소 10% 이상 추가 비용이 들기 때문이다. ●비대면 급성장에 ‘페이 경쟁’ 가속도 그럼에도 보험사들이 간편결제 서비스 도입에 나서는 이유는 ‘비대면 시장’이 하루가 다르게 커지고 있어서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국내 비대면채널의 시장점유율은 과거 5년간 연평균 4.1%씩 증가해 2015년 30.7%에 이르렀다. 특히 휴대전화나 개인용 PC 등 사이버 마켓의 시장점유율은 2011년 이후로 연평균 26.2%씩 커지는 등 폭풍 성장했다. 손해보험협회 관계자는 “모바일 고객 중에는 가입 도중 절차가 복잡해 중도 포기하는 일이 많은데 이런 경우 다 잡은 고기를 놓치는 셈”이라면서 “허망하게 놓치는 고객을 잡기 위해서라도 쉽고 편한 간편결제 도입은 필수”라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올 민간경력 전문가 226명 선발

    올 민간경력 전문가 226명 선발

    작년의 258명보다 32명 줄어 직무별 123명·직류별 103명정부가 올해 민간 출신 5·7급 국가공무원 226명을 선발한다. 인사혁신처는 2017년도 국가공무원 5·7급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시험(민경채)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사이버국가고시센터(gosi.kr)에 공고한다고 17일 밝혔다. 민경채는 관련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거나 학위 또는 자격증을 소지한 민간 전문가를 공무원으로 채용하는 제도다. 앞서 정부는 공직사회의 역량 강화 차원에서 2011부터 전문화된 기술·지식·경험을 가진 민간 인재를 5급 사무관으로 임용하기 시작해 2015년에는 7급까지 확대했다. 박근혜 정부는 5급 사무관을 선발할 때 공채와 민경채를 5대5 수준으로 맞추겠다고 밝혀 5급 공개경쟁채용시험(행정고시)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올해로 7년째를 맞는 민경채 선발 규모는 지난해 258명에서 32명 감소했다. 224명을 선발한 2015년 수준이다. 36개 기관에서 5급 104명, 24개 기관에서 7급 122명을 선발한다. 인사처 관계자는 “민경채 선발 규모를 확대하겠다는 방침엔 변함이 없으나 부처별 수요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에 비해 다소 줄었다”며 “지난해와 시험 일정은 비슷하지만 선발 규모 등이 담긴 공고를 2달 정도 앞당긴 만큼 좋은 인재들이 더 많이 지원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직무별 선발 인원은 123명이다. 분야별로 보면 국제통상·협력 10명, 재경회계 7명, 법무 9명, 산업경제 10명, 문화홍보 7명, 보건의료 17명, 연구개발 21명, 시설교통 5명, 재난안전 11명, 전산정보 20명, 방송통신 6명이다. 직무를 사전에 정하지 않고 직류(직렬)만 구분해 선발하는 인원은 103명이다. 분야별 선발 인원은 일반행정 22명, 법무행정 5명, 약무 15명, 보건 13명, 공업 7명 등이다. 5급에 응시하려면 3가지 조건 중 1가지라도 충족하면 된다. 관련 분야 10년 이상 또는 관리자로서 3년 이상 경력이 있거나 박사 학위 또는 석사 학위 취득 후 4년간 경력을 쌓아야 한다. 공무원임용시험령상 자격증을 소지한 후 일정 기간 경력을 쌓은 경우에도 지원이 가능하다. 7급은 관련 분야 3년 이상 경력, 석사 학위 소지, 자격증 취득 후 경력 소지 3가지 요건 중 하나라도 해당하면 응시자격이 충족된다. 원서 접수는 오는 6월 19~26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필기시험인 공직적격성평가(PSAT)는 7월 29일, 서류전형은 9월, 면접시험은 11월에 실시될 예정이다. 최종 합격자 발표일은 5급 12월 29일, 7급 12월 15일이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