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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코로나 신규확진 89명, 1명 사망 총 477명

    중앙방역대책본부는 7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9명 늘어 누적 2만 7284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신규 확진자 145명보다 56명 줄어들며 지난 3일 75명 이후 나흘만에 확진자 숫자가 두 자릿수로 떨어졌다. 이날 신규 확진자 89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72명, 해외유입이 17명이다. 앞서 지난달 25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2주간 신규 확진자 수를 일별로 보면 61명→119명→88명→103명→125명→113명→127명→124명→97명→75명→118명→125명→145명→89명 등으로 100명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 이 기간에 100명을 웃돈 날은 9차례다. 한편 코로나19 사망자도 전날 1명 발생해 총 사망자 숫자는 477명을 기록 중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경북도청 신도시 인구 연내 2만명 돌파할까?

    경북도청 신도시 인구 연내 2만명 돌파할까?

    2016년 3월 이전한 경북도청 신도시의 인구가 연내 2만명을 돌파할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6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도청 신도시 주민등록 인구는 1만 9641명으로 전달 1만 9463명보다 약1%(178명) 증가했다. 4개월 전 1만 8143명보다는 8.3%(1320명) 늘었다. 신규 아파트 입주와 여성가족플라자 개관, 정부경북합동청사 완공에 따른 기관·단체 이전으로 인구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인구 2만명에 359명이 못미치는 현 상황에서 행정기관 이전이 거의 마무리된데다 겨울철 신규 아파트 입주자도 부진할 것으로 예상돼 연내 신도시 인구 2만명 확보를 장담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신도시 전체 아파트 분양률과 입주율은 각각 96.4%와 94.5%다. 도는 애초 신도시 계획 1단계(2010~2015년) 목표인구를 2만 5500명으로 잡았으나 77% 수준에 머물고 있다. 올해가 2020년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신도시 조성계획 2단계(2015~2022년) 목표인구 4만 5000명에는 43.6% 수준에 그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경북도는 도청 신도시 활성화를 위해 연계 사회기반시설(SOC) 건설과 관련법 개정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이철우 도지사는 최근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에게 도청 신도시 활성화를 위해 연계 SOC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와 ‘도청이전을 위한 도시건설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개정 등을 건의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신도시 연내 인구 2만명 돌파 여부를 예상할 수 없는 상태다”면서 “신도시 활성화와 인구 유입을 위해 유관기관·단체 이전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엄마의 강인함 본받고 싶어”… 당당한 순자씨

    “엄마의 강인함 본받고 싶어”… 당당한 순자씨

    한국서 태어나 미군 아버지 따라 이민터코마 시장 9년 간 고교 졸업률 올려김창준·앤디 김 이어 세 번째 한국계“이 나라에 이민자로 온 엄마의 힘에 대해 생각한다. 나는 그녀의 회복력과 인내력, 강인함을 본받고 싶다.” 미국에서 첫 한국계 여성 연방의원으로 당선된 메릴린 스트릭랜드(58·한국명 순자)는 터코마 시장 시절인 2016년 워싱턴대학 매거진에 이같이 밝혔다. 스트릭랜드는 3일(현지시간) 실시된 선거에서 워싱턴주 제10선거구에 민주당으로 출마해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2위를 하며 본선에 진출한 같은 당의 베스 도글리오 워싱턴주 하원의원을 물리치고 승리했다. 중간 집계 결과 58.3%의 표를 얻어 41.7%에 그친 도글리오 의원을 눌렀다. 이번 승리로 스트릭랜드는 미 연방 하원의 첫 한국계 여성 의원이자 워싱턴주의 첫 흑인 하원의원이 됐다. 또 김창준 전 하원의원, 이번에 재선에 성공한 앤디 김(민주·뉴저지주 제3선거구) 하원의원에 이어 하원의원에 뽑힌 세 번째 한국계 미국인이 됐다.그는 최근 노스웨스트 아시안 위클리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절반은 한국인, 절반은 흑인인 여성이라고 규정하며 “교육 그리고 내가 학교에서 잘하는 것은 내 부모가 심어준 가치였다. 나는 운이 좋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엄마는 내가 학업을 증진할 일을 하도록 확실히 가르치려고 했다”면서 “자신이 정규교육을 마치지 못했기 때문에 내가 그것을 완료하기를 매우 원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교육에 관심이 높은 스트릭랜드는 터코마 시장을 하면서 55%에 그쳤던 고교 졸업률을 89%로 대폭 끌어올리기도 했다. 그는 한국인 어머니 김인민(91)씨와 미군인 흑인 아버지 윌리 스트릭랜드 사이에서 1962년 9월 서울에서 태어났다. 1살 때 아버지가 버지니아주의 포트리 기지로 배치되면서 미국으로 건너온 스트릭랜드는 마운트터코마고교를 졸업한 뒤 워싱턴대에서 경영학을, 클라크애틀랜타대에서 경영학 석사(MBA)를 전공했다. 노던 생명보험사, 스타벅스 등을 거쳐 터코마 시의원으로 선출되며 정계에 입문한 스트릭랜드는 2년간의 시의회 경험 뒤 터코마 시장에 당선돼 2010년부터 2018년까지 시장으로 봉사했다. 터코마 시장으로는 첫 동양계였으며, 흑인 여성이 터코마 시장에 당선된 것도 처음이었다. 시장직을 마친 뒤에는 시애틀 메트로폴리탄 상공회의소 회장을 맡기도 했다. 스트릭랜드는 그동안 한국계란 자신의 정체성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은 정신적 유산을 소중히 여기는 모습을 보여 왔다. 그의 선거운동 홈페이지에는 당선될 경우 자신이 “연방정부 차원에서 워싱턴주를 대표하는 첫 흑인 미국인이자 230년의 의회 역사상 첫 한국계 미국인 여성이 될 것”이라고 소개돼 있다. 그는 당선 시 의료와 교육, 청정에너지 일자리가 최우선 순위 의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기억 안 난다”...‘여성 2명 살해’ 최신종에 무기징역 선고 (종합)

    “기억 안 난다”...‘여성 2명 살해’ 최신종에 무기징역 선고 (종합)

    여성 두 명을 잔혹하게 살해하고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버틴 최신종에게 무기징역이 선고됐다. 5일 전주지법 제12형사부(김유랑 부장판사)는 5일 강간, 강도 살인, 시신 유기 등 혐의로 기소된 최신종(31)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또한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과 장애인 복지시설 취업제한 10년, 신상정보 10년간 공개, 3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검찰이 제시한 공소사실을 모두 유죄로 인정한다”면서 범행 경위와 진술 변동 과정, 재범 가능성 등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김 부장판사는 “피고인은 경찰에 긴급체포 된 이후 첫 번째로 살해된 피해자와 관계를 진술하지는 않는 등 범행 일체를 부인했다”며 “피해자의 시신이 발견되자 피고인은 수사기관 조사에서 살인과 시신 유기를 비롯해 금품 갈취, 성폭행 등의 구체적 방법 등에 대해 진술했다. 이는 실제로 경험하지 않고는 할 수 없는 진술이어서 모순점을 찾기 어렵고 신빙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최신종은 자신에게 적용된 혐의를 모두 인정했으나, 돌연 법정에서 강간과 성폭행 혐의에 대해 발뺌했다. 김 부장판사는 이어 최신종이 부인한 강도와 강간 혐의에 대해 살폈다. 그는 “피고인은 첫 번째 피해자로부터 돈을 빌렸다고 진술하지만, 이 피해자는 피고인에게 100만 원을 초과하는 금액을 제공할 정도의 경제적 상황이 아니었다”며 “피해자가 FX마진거래로 돈을 탕진한 피고인에게 변제받을 것을 기대하고 금팔찌와 돈을 스스로 넘겨줬다는 피고인과 변호인의 주장은 도저히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FX마진거래는 두 개 통화를 동시에 사고팔며 환차익을 노리는 위험성이 높은 도박성 거래다. 검찰은 최신종의 범행 동기로 FX마진거래를 통한 자산 탕진을 지목했다. 김 부장판사는 이어 강간 부분에 대해 “피해자의 신체에서 피고인의 DNA가 발견됐다”며 “피고인은 피해자와 내연 관계라고 하지만 지난해 9월 이후로 연락이 잦지 않았고 성관계를 할 정도로 가까운 사이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김 부장판사는 “사람의 생명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절대적 가치여서 살인 범죄는 어떠한 이유로도 용서받을 수 없다”며 “그런데도 피고인은 자신의 범행을 뉘우치지 않고 (피해자와 유족들로부터) 용서받기 위한 별다른 행동을 하지 않았다.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족의 충격과 슬픔은 감히 헤아리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의 생명 자체를 박탈할 사정은 충분히 있어 보이지만 국민의 생명을 박탈하는 형을 내릴 때는 신중해야 한다”며 “생명보다는 자유를 빼앗는 종신형을 내려 참회하고 반성하도록 하는 게 타당하다”고 강조했다. 검찰은 앞선 결심 공판에서 재범 가능성 등을 이유로 사회와 격리 필요성을 강조하며 최종신에게 사형을 구형한 바 있다. 최신종은 지난 4월 15일 아내의 지인인 전주 여성 A(34)씨를 성폭행한 뒤 48만원을 빼앗고 살해해 시신을 하천 인근에 유기한 데 이어 같은달 19일 모바일 채팅 앱으로 만난 부산 여성 B(29)씨를 살해·유기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법정에서 살인, 시신 유기 혐의는 인정하면서도 “(약에 취해 있어서) 필름이 끊겼다”, “기억이 가물가물하다”는 등 변명을 반복하며 강도, 성폭행 혐의를 부인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기억 안 난다”던 여성 2명 살해한 최신종에 무기징역 선고

    “기억 안 난다”던 여성 2명 살해한 최신종에 무기징역 선고

    여성 2명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최신종에게 무기징역형이 선고됐다. 전주지법 제12형사부(김유랑 부장판사)는 5일 강간·강도·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최신종(31)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또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과 장애인 복지시설 취업제한 10년, 신상정보 10년간 공개, 3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사람의 생명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절대적인 가치여서 살인 범죄는 어떠한 이유로도 용서받을 수 없다”며 “피고인은 자신의 범행을 뉘우치지 않고 (피해자와 유족들로부터) 용서받기 위한 별다른 행동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고인의 생명 자체를 박탈할 사정은 충분히 있어 보이지만 생명보다는 자유를 빼앗는 종신형을 내려 참회하고 반성하도록 하는 게 타당하다”고 무기징역 선고 이유를 밝혔다. 앞서 검찰은 결심 공판에서 재범 가능성 등을 이유로 사회와 격리 필요성을 강조하며 최종신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최신종은 지난 4월 15일 아내의 지인인 전주 여성 A(34)씨를 성폭행한 뒤 48만원을 빼앗고 살해해 시신을 하천 인근에 유기한 데 이어, 같은 달 19일에도 모바일 채팅 앱으로 만난 부산 여성 B(29)씨를 살해·유기한 혐의로 기소됐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내 이름은 순자…한국의 딸” 한국계 여성 첫 美연방의원 탄생(종합)

    “내 이름은 순자…한국의 딸” 한국계 여성 첫 美연방의원 탄생(종합)

    워싱턴주 제10선거구 출마해 당선 미국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지고 있는 미국에서 첫 한국계 여성 연방 의원이 탄생했다. AP통신은 4일(현지시간) 한국계 흑인 여성인 메릴린 스트릭랜드(58) 후보가 3일 실시된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서 당선됐다고 전했다. 스트리클런드 후보는 워싱턴주 제10선거구에 민주당으로 출마해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2위를 하며 본선에 진출한 같은 당의 베스 도글리오 워싱턴주 하원의원을 꺾고 승리했다. 그는 중간 집계 결과 58.3%의 표를 얻어 41.7%에 그친 도글리오 의원을 17%p 격차로 앞섰다. 그는 자신의 선거운동 홈페이지에 “당선되면 230년 미국 의회 역사상 최초로 한국계 여성 하원의원이 된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번 승리로 스트릭랜드 당선인은 미 연방하원의원의 첫 한국계 여성 의원이자, 워싱턴주 첫 흑인 하원의원이 됐다. 한국계로서는 김창준 전 하원의원과 이번에 뉴저지주 제3 선거구에서 재선에 성공한 앤디 김 하원의원에 이어 세번째 하원의원인 셈이다.스트릭랜드 당선인은 지난 1962년 9월 서울에서 한국인 어머니 김인민 씨와 흑인인 미국인 아버지 윌리 스트릭랜드 사이에서 태어났다. 1살 때 아버지를 따라 미국으로 건너온 스트릭랜드 당선인은 마운트타코마 고교를 졸업했으며, 워싱턴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다. 이어 클라크애틀랜타대에서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거쳤다. 노던 생명보험사, 스타벅스 등에서 회사 생활을 하다가 2008년부터 2년 동안 터코마시의회 의원으로 활동하다 2010년에는 터코마 시장으로 선출됐다. 당시 첫 동양계 타코마 시장이었으며, 흑인으로서도 처음이었다. 시장직을 마친 뒤에는 시애틀 메트로폴리탄 상공회의소 회장을 맡기도 했다. 스트릭랜드 당선인은 평소 한국계라는 정체성을 자랑스럽게 여겼다. 그는 선거운동 홈페이지에도 “(자신이 당선될 경우) 연방정부 차원에서 워싱턴주를 대표하는 첫 흑인 미국인이자, 230년 의회 역사상 첫 한국계 미국인 여성이 될 것”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지난달 노스웨스트 아시안 위클리와의 인터뷰에서도 “서울에서 태어났지만 미국에서 자랐기 때문에 1.5세대로 여겨지고 있어 매우 흥미롭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교육열 높은 어머니, 대학은 새로운 기회” 그는 현지 언론인 시애틀 비즈니스와 인터뷰에서 “한국이름은 순자. 나는 한국의 딸”이라고 본인을 소개했으며, “어머니는 일제 치하에서 살아남은 한국인으로 엄청난 교육열을 갖고 계셨다”고 말했다. 그는 “그녀는 자신이 정규 교육을 마치지 못했다는 것을 알고 있었으며, 내가 그것을 갖기를 매우 원했다”며, “그녀는 대학에 가는 것을 하나의 기회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스트릭랜드 당선인은 지난 2016년 워싱턴대 매거진에서도 “이 나라에 이민자로 온 엄마의 힘에 대해 생각한다”며, “나는 그녀의 회복력과 인내력, 강인함을 본받고 싶다”고 밝혔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4억 생명보험 가입” 장애 있는 의붓아들 살해한 50대

    “4억 생명보험 가입” 장애 있는 의붓아들 살해한 50대

    길가서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해대법원, 계부에 무기징역 확정 억대 보험금을 노리고 지적 장애가 있는 의붓아들을 살해한 50대 남성에게 무기징역이 확정됐다. 대법원 3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살인·사체유기 혐의로 기소된 A씨의 상고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 전북 임실군의 한 길가에서 지적 장애를 앓는 의붓아들 B(당시 20)씨를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뒤 시신을 근처에 버린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다. 검찰은 2018년 7월 B씨가 수령액이 4억원에 달하는 생명보험에 가입된 점 등에 비춰 보험금을 노린 범행으로 보고 A씨를 재판에 넘겼다. A씨는 범행을 모두 부인했지만 1심 재판부는 A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사건 당일 A씨의 차에 탑승하는 B씨의 모습, 이들이 함께 차를 타고 이동하는 모습 등이 담긴 폐쇄회로(CC)TV를 근거로 A씨의 혐의를 인정했다. A씨는 항소했지만 2심도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대법원도 A씨의 상고를 기각했다. 앞서 이 사건은 지난해 12월 SBS ‘궁금한 이야기 Y’에 방영돼 이른바 ‘임실 살인 사건’으로 관심을 모았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코로나 신규확진 75명…지역발생 46명·해외유입 29명

    코로나 신규확진 75명…지역발생 46명·해외유입 29명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5명 늘어 누적 2만6807명이라고 밝혔다. 이 중 지역발생 사례는 전일보다 33명 줄어든 46명이다. 해외유입은 29명이다. 전날 97명보다 22명 줄어들며 이틀째 두 자릿수를 이어갔지만 최근 요양시설·요양병원을 비롯해 가족이나 지인 모임, 직장, 학교 등 일상 곳곳에서 집단발병이 이어지고 있는 데다 가을철 단풍객과 함께 많은 인파가 몰렸던 ‘핼러윈데이’(10월 31일)의 영향이 본격화하지 않은 터라 언제든 확진자 규모가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앞서 지난달 21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2주간 신규 확진자 수를 일별로 보면 89명→121명→155명→77명→61명→119명→88명→103명→125명→113명→127명→124명→97명→75명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현실화되는 ‘관피아’ 연쇄이동

    현실화되는 ‘관피아’ 연쇄이동

    손보협회장에 정지원 단독 후보 결정취업심사 후 빠르면 새달 중순께 업무일각 “거래소 이사장 손병두 염두 의혹” 은행연합회장 후임에 최종구·임종룡생보협회장엔 진웅섭·정희수 하마평 금융협회장과 금융기관장 자리를 두고 ‘관피아’(관료와 마피아의 합성어)의 연쇄 이동이 현실화되고 있다. 보험과 은행업계는 정부 기관과의 소통 능력을 장점으로 들며 관료 출신 협회장을 원하는데 이를 두고 “후배 공무원들에게 업계 민원을 들어 달라는 얘기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손해보험협회는 2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을 차기 회장 단독 후보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손보업권의 한 관계자는 “업계에서는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 등 현안을 두고 보험사 입장을 정부 부처나 정치권에 잘 전할 수 있는 관료 출신을 선호했다”고 말했다. 부산 출신인 정 이사장은 행정고시 27회로 1986년 재무부에서 공직을 시작했다. 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국장을 거쳐 2014년 금융위원회 상임위원을 지냈다. 이후 한국증권금융 사장으로 일하던 중 임기를 1년 넘게 남긴 2017년 9월 거래소 이사장 공모에 지원해 내정설이 돌았고 결국 선임됐다. 문제는 현 김용덕 회장의 공식 임기가 오는 5일 끝나는데 정 이사장은 빨라야 다음달 중순에나 업무를 볼 수 있다는 점이다. 한국거래소는 공직유관단체여서 상근 임원을 지내다 민간단체로 이직하려면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취업 심사를 받아야 한다. 인사혁신처 관계자는 “빨라야 다음달 18일에나 심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민단체인 금융소비자연맹은 “손보협회 회원사는 거의 상장기업이라 한국거래소와의 업무 관련성을 부인하기 어렵다”며 “퇴직 이후 3년 안에 유관 업무 자리를 맡을 수 없는데도 손보협회가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고 주장했다. 당장 정 이사장의 후임 선임 절차도 삐걱대고 있다. 정 이사장의 임기는 지난 1일 만료됐는데 한국거래소 후보추천위원회는 공개모집 공고조차 못 냈다. 일각에서는 “특정 인사 선임을 염두에 둬 절차가 지연되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한다. 애초 거래소 이사장 후보로 거론되던 도규상 전 청와대 경제정책비서관이 지난 1일 금융위 부위원장에 임명됐는데 자리를 내준 손병두 전 부위원장이 유력한 거래소 이사장 후보로 떠올랐다. 또 오는 30일 임기가 끝나는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의 후임으로도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등 관료 출신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생명보험협회 새 회장 후보로 오르내리는 진웅섭 전 금융감독원장과 정희수 보험연수원장 등은 관료 출신이다. 애초 하마평에 오르던 진동수 전 금융위원장은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조연행 금융소비자연맹 대표는 “전직 관료를 협회장에 임명해 순리에 맞지 않는 일까지 추진하려다 보면 소비자 후생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금융협회장의 월급도 결국 소비자가 낸 보험료 등에서 나가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서대문, 전태일을 기억하는 11월

    서대문, 전태일을 기억하는 11월

    서울 서대문구는 전태일 50주기를 앞두고 노동자종합지원센터와 서대문구전태일50주기기념사업회가 ‘전태일을 기억하는 시간’을 주제로 제8회 노동인권문화제를 연다고 2일 밝혔다. 문화제는 5일부터 7일까지 열린다. 5일에는 구청에서 개회식과 함께 ‘서대문구 공동주택노동자의 고용안정 및 인권보호 조례’ 제정을 위한 설명회, 아파트 노동자와 입주민의 상생선언, 노동 강연 ‘당사자의 나의 노동 이야기’ 등이 진행된다. 5~6일 오후 7시에는 CGV 신촌아트레온에서 ‘파견,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와 ‘런던 프라이드’를 상영한다. 7일 오후 3시와 오후 7시에는 영화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을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스마트폰이나 PC 등 온라인으로 볼 수 있다. 또한 7일 오전 10시부터는 전태일기념관, 전태일동상, 전태일다리, 명보다방 등 전태일과 관련된 지역을 탐방하며 해설을 듣는 ‘전태일 따라 걷기’가 열린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1조에 최대 5명씩 총 50명이 참여할 수 있다. ‘전태일 평전 이어 읽기’는 전태일 열사의 일대기를 담은 ‘전태일 평전’을 서대문구민 200여명이 1페이지씩 나눠 읽고 녹음해 오디오북으로 만드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과 우상호·김영호 국회의원도 녹음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들 프로그램 참여를 신청할 때 만화영화 ‘태일이’ 후원(1만원)을 선택할 수도 있다. 이 영화는 내년 2월 개봉 예정으로 후원자 이름은 엔딩크레디트에 오른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수억 연봉’ 금융협회장은 관피아 독차지?

    ‘수억 연봉’ 금융협회장은 관피아 독차지?

    차기 손보협회장에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 단독 추천이직 심사 땐 최소 한달 이상 걸려…“공직자윤리법 위반 소지”차기 거래소 이사장엔 손병두 전 금융위 부위원장 등 물망금융협회장과 금융기관장 자리를 두고 ‘관피아’(관료와 마피아의 합성어)의 연쇄이동이 현실화되고 있다. 각 금융협회의 회장직은 많게는 7억원의 연봉(은행연합회장 기준)을 받는 자리라 퇴직 관료로선 매력을 느낄 만 하다. 보험과 은행업계는 정부 기관과의 소통 능력을 장점으로 들며 관료 출신 협회장을 원하는데 이를 두고 “후배 공무원들에게 업계 민원을 들어 달라는 얘기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손해보험협회는 2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을 차기 회장 단독 후보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손보업권의 한 관계자는 “업계에서는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 등 현안을 두고 보험사 입장을 정부 부처나 정치권에 잘 전할 수 있는 관료 출신을 선호했다”고 말했다. 부산 출신인 정 이사장은 행정고시 27회로 1986년 재무부에서 공직을 시작했다. 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국장을 거쳐 2014년 금융위원회 상임위원을 지냈다. 이후 한국증권금융 사장으로 일하던 중 임기를 1년 넘게 남긴 2017년 9월 거래소 이사장 공모에 지원해 내정설이 돌았고 결국 선임됐다. 문제는 현 김용덕 회장의 공식 임기가 오는 5일 끝나는데 정 이사장은 빨라야 다음달 중순에나 업무를 볼 수 있다는 점이다. 한국거래소는 공직유관단체여서 상근 임원을 지내다 민간단체로 이직하려면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취업 심사를 받아야 한다. 인사혁신처 관계자는 “빨라야 다음달 18일에나 심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민단체인 금융소비자연맹은 “손보협회 회원사는 거의 상장기업이라 한국거래소와의 업무 관련성을 부인하기 어렵다”며 “퇴직 이후 3년 안에 유관 업무를 하는 자리를 맡을 수 없는데도 손보협회가 단독 후보 추천을 강행했다”고 비판했다. 이 단체는 정 이사장이 손보협회장에 취임하면 공직자윤리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당장 정 이사장의 후임 선임 절차도 삐걱대고 있다. 정 이사장의 임기는 지난 1일 만료됐는데 한국거래소 후보추천위원회는 공개모집 공고조차 못 냈다. 일각에서는 “특정 인사 선임을 염두에 둬 절차가 지연되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한다. 애초 거래소 이사장 후보로 거론되던 도규상 전 청와대 경제정책비서관이 지난 1일 금융위 부위원장에 임명됐는데 자리를 내준 손병두 전 부위원장이 유력한 거래소 이사장 후보로 떠올랐다. 또 다음달 30일 임기가 끝나는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의 후임으로도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등 관료 출신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생명보험협회 새 회장 후보로 오르내리는 진웅섭 전 금융감독원장과 정희수 보험연수원장 등은 관료 출신이다. 애초 하마평에 오르던 진동수 전 금융위원장은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조연행 금융소비자연맹 대표는 “전직 관료를 협회장에 임명해 순리에 맞지 않는 일까지 추진하려다 보면 소비자 후생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면서 “금융협회장의 월급도 결국 소비자가 낸 보험료 등에서 나가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코로나 신규확진 97명…지역발생 79명·해외유입 18명

    코로나 신규확진 97명…지역발생 79명·해외유입 18명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7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일 124명보다 27명 감소하면서 6일 만에 두 자릿수로 줄었다. 이 중 지역발생 사례는 전일보다 22명 감소한 79명을 기록했다. 해외유입은 18명이다. 지난달 27일(88명) 이후 6일 만에 100명 아래로 내려왔다. 하지만 세 자릿수에 육박한 두 자릿수인데다 전날 휴일 검사 건수가 평일 대비 대폭 감소한 것을 고려하면 작지 않은 규모다. 지난달 신규 확진자는 한때 40명대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감염 취약계층이 많은 의료기관과 요양시설을 비롯해 가족·지인 모임, 직장, 사우나 등 일상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연일 100명 안팎을 오르내렸다. 지난달 20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2주간 신규 확진자 수는 58명→89명→121명→155명→77명→61명→119명→88명→103명→125명→113명→127명→124명→97명 등으로 100명을 웃돈 날이 8일이나 된다. 사망자는 전일보다 2명 늘어난 468명을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는 2명 감소해 총 49명으로 줄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핼러윈 데이 우려”...서울 코로나19 확진 39명 늘어(종합)

    “핼러윈 데이 우려”...서울 코로나19 확진 39명 늘어(종합)

    개인레슨, 사우나, 병원 등 소규모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서울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최소 39명 증가했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서울시 25개 자치구의 발표를 종합하면, 시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6011명보다 39명 증가했다. 발표가 완료되지 않은 신규 확진자를 포함하면 이날 24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6050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서울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 12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된 이후 10~30명대를 유지해 왔으나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구별로 보면 강남구에서 14명으로 가장 많았다. 가정방문 방식의 개인 레슨을 받은 강남구민 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새로 보고된 집단감염 사례다. 기존 집단감염 발생지인 ‘럭키사우나’와 헬스장 관련 확진자도 각각 4명, 2명 추가됐다. 송파구에서는 8명의 신규 코로나19 환자가 나왔다. 이들 중 6명은 지난 22일 첫 확진자가 나온 병원 집단감염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파구는 이날 서울 자치구 중 두 번째로 누적 확진자 규모 400명을 넘어섰다. 확진자가 가장 많은 자치구는 이날 0시 기준 473명인 관악구다. 서초구에서는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모두 타 지역 확진자와의 접촉이 감염경로로 추정되며, 구체적인 역학조사는 끝나지 않았다. 은평구에서는 이날 3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이들은 기존 집단감염과는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작·관악·구로구에서는 각각 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구로구 신규 확진자 중에는 강남구 헬스장, 동대문구 데이케어센터 관련 확진자가 1명씩 있었다. 이외에도 강서·마포·성동·광진구가 홈페이지 공지와 긴급재난문자를 통해 확진자 발생을 알렸다. 강서구는 등촌동의 ‘벗골식당’(696, 지층) 관계자가 확진됐음을 알리며 “26~29일 식당 방문자는 코로나19 증상과 관계없이 검사를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한편, 서울시는 주말과 겹친 핼러윈데이 영향으로 확진자가 늘어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시내 클럽과 감성주점 절반 이상이 자발적으로 휴업하며 방역에 동참했으나 이날 밤에도 이태원·홍대·강남 등 유흥가에 젊은이들이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핼러윈데이가 제2의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사례가 되지 않도록 시민 여러분이 방역의 주체가 돼주길 바란다”며 “클럽·주점 등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中, 2035년 美 경제 추월위해 전략·제도 전면 정비”

    “中, 2035년 美 경제 추월위해 전략·제도 전면 정비”

    중국 공산당이 지난 29일 제19기 중앙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19기 5중전회)를 결산하며 ‘쌍순환’ 전략을 본격화하고 사회주의 현대화를 선언하자 전문가들 사이에서 여러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번 양회는 미국의 중국 압박 상황에서도 ‘두 개의 100년’(2021년 샤오캉사회 구축·2050년 다퉁사회 진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새로운 5년(2021~2025)의 밑그림을 그렸다는 데 의견이 모아진다. 구체적으로는 ‘2035년까지 미국 경제를 넘어서고자 기존의 국가 발전 방식을 전면 재정비했다’고 볼 수 있다. 31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중국 중앙위원회는 전날 베이징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중전회 결정 내용을 직접 설명했다. 기자회견은 중국중앙(CC)TV로 생중계됐다. 왕샤오후이 중앙선전부 부부장은 이번 5중전회의 가장 큰 성과로 “앞으로 5년간 적용될 제14차 5개년 경제계획(14·5 규획)을 확정하고 2035년 사회주의 현대화 목표를 명확히 설정한 것”이라고 전했다. 왕 부부장은 “내수와 국제교류를 동시에 추진하는 ‘쌍순환’이 서로 시너지를 내도록 할 것”이라면서 “이는 새로운 경쟁 우위를 창출해 중국의 발전 안전성을 확보하는 의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닝지제 국가통계국 국장은 ‘도시와 농촌 주민 간 소득 격차가 커지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14·5 규획은 인민 생활의 평균적인 질을 개선하는데 중점을 둔다”며 균형 발전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전회에서 공식화된 ‘2035년 사회주의 현대화’ 목표가 ‘2035년까지 경제력에서 미국을 앞선다’는 속내를 돌려서 표현한 것으로 전한다. 전 세계 주요 연구소들이 “2030년을 전후해 중국 국내총생산(GDP)이 미국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 중국의 목표는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점쳐진다. 미중 신냉전 상황에서도 ‘2050년까지 미국을 능가하는 명실상부한 최강국이 된다’는 공산당의 최종 목표를 포기하지 않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올해 5중전회는 ‘2035년 미국 추월’이라는 중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15년 계획 가운데 첫 번째 5년의 청사진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집권해 임기 내내 중국을 악마화하며 제재를 가하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서구세계와의 단절’이라는 최악의 경우를 상정해 새로운 국가발전 모델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관영매체 환구시보는 이번 전회에 대해 “미국의 봉쇄와 코로나19 확산이라는 두 가지 도전에 대한 답안”이라면서 “중국은 이같은 리스크가 경제 사회 발전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제거하거나 억제할 자신이 있다”고 평가했다.올해 전회에서는 ‘새로운 공업화’, ‘새로운 정보화’, ‘새로운 도시화’ 등 ‘새로운’이라는 단어가 여러 차례 등장했다. 상투적 표현이기는 하지만 ‘미국과의 충돌’을 반영해 대안을 마련하고자 노력한다는 의지로 해석할 수 있다. 스포츠나 대중문화 등을 산업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도 이례적이다. 미국이 경제나 군사 등 ‘하드 파워’ 뿐 아니라 패션과 예술 등 ‘소프트 파워’로도 세계를 지배하는 사례를 벤치마킹했다고 볼 수 있다. 내수가 중심이 되는 ‘쌍순환’ 모델에서 스포츠와 대중문화는 의미가 크다. 미국에서는 가장 값비싼 TV 광고 시간은 미 풋볼리그(NFL) 결승전인 ‘슈퍼볼’ 경기다. 할리우드 스타들이 각국을 누비며 미국식 이데올로기를 전파하는 데 첨병 역할을 한다. 미국과 패권 경쟁에 나설 중국의 국력에 걸맞게 소프트 파워도 키워 중국 내수 성장을 돕겠다는 취지다. 여기에 2027년까지 국방을 현대화해 ‘강군’을 육성하겠다고도 했다. 중국 공산당이 군의 현대화 관련 목표를 설정한 것도 처음이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이 세계 패권국으로 가는 길에서 외부의 압력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미군과 견줄만 한 강군을 육성하겠다고 선언했다”고 분석했다. 2035년까지 기본적인 법치국가의 틀을 갖추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이는 ‘아직 중국은 진정한 법치국가가 아니다’라는 고백인 동시에 ‘2035년까지는 미국 등과 경쟁할 수 있도록 법률·제도 시스템을 갖추겠다’는 선언이기도 하다. 다만 이번 양회에서 홍콩에 대한 언급은 거의 없었다. 홍콩 명보는 “19기 5중전회 공보에서 홍콩은 마카오, 대만과 함께 단 한 차례 나왔다”고 보도했다. 명보는 “홍콩은 이번 회의의 주요 내용이 아니었다. 5년 전인 2015년에 열린 18기 5중전회 때와 대조된다”고 밝혔다. 중국 평론가 조니 라우는 SCMP에 “중국 지도부가 일국양제(한 나라 두 체제)라는 홍콩 모델이 더 이상 성장에 중요하지 않다고 보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시 주석은 지난 14일 선전 경제특구 40주년 기념식 연설에서 선전이 ‘웨강아오 대만구’ 발전의 중심 축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중국은 홍콩과 마카오, 선전을 포함한 광둥성 일대 9개 시를 묶어서 2035년까지 거대 경제개발권을 육성하는 웨강아오 대만구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서방 자본을 끌어들이기 좋은 홍콩을 전면에 내세우지 않은 것은 ‘반중 정서가 강한 이곳을 일부러 키울 필요는 없다’는 중국의 태도가 반영됐다는 관측이 나온다. 글·사진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데스크 시각] 배달노동자를 라이더라 부르지 말라/유영규 사회부장

    [데스크 시각] 배달노동자를 라이더라 부르지 말라/유영규 사회부장

    “평양부 내 여러 냉면집에 있는 자전거 배달부 십여 명이 임금을 올려 달라고 동맹파업을 하였던 것은 지난 10일 양편의 양보로 무사히 해결되어 모두 복업(復業)하였다.(중략)” 1926년 1월 14일 한 일간지에 오른 ‘면옥 배달 복업’이라는 제목의 기사다. 요즘 식으로 고치면 ‘평양 냉면집 배달 노동자 파업 철회’ 정도다. 10여년 뒤인 1938년 12월 1일 기사엔 보다 조직화된 동반 파업 이야기도 나온다. “평양면업노동조합’의 피고용인 240명이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파업했다”는 내용이다. 당시 90전이던 임금을 1원으로 올려 달라고 요구했지만, 주인들이 차일피일 미루기만 해 파업을 강행했다고 적혀 있다. 일제강점기 배달노동자들의 파업을 다룬 짧은 기사들로 몇 가지 유추가 가능하다. 암울한 시대였지만 당시 냉면 배달노동자는 연대파업이 가능할 정도로 단단한 지역 조직이 있었고, 근로자성도 인정받아 고정급을 받았다는 점이다. 당시로서는 지금의 자동차만큼이나 귀했을 자전거가 배달에 이용됐다는 점도 흥미롭다. 그럼 100년이 지난 지금 배달노동자의 삶은 나아졌을까. 100년 전 냉면 배달부는 요즘 ‘라이더’라는 그럴싸한 이름으로 불린다. 통상 취미로 고가 오토바이나 자전거를 타는 동호인들이 스스로를 라이더라고 부르는데 그 이름이 배달노동자에게 차용됐다. 배달할 음식도 냉면 하나에서 수백 가지로 늘었다. 배달 품목이 늘었다는 건 돈벌이 기회도 늘었다는 이야기다. 주소를 적은 쪽지는 스마트폰으로, 자전거는 오토바이로 업그레이드됐다. 그럼 그들의 삶 역시 업그레이드됐을까. 답부터 이야기하면 ‘아니요’다. 2020년 대한민국의 아스팔트 위에는 배달용 소형 이륜차가 넘쳐난다. 대표적인 ‘플랫폼 노동자’로 꼽히는 라이더는 지난해 말 기준 약 13만명에 달한다. 정보기술(IT)을 통해 사람을 분초 단위로 고용하는 배달앱이 만들어 낸 디지털 인력시장에 일을 원하는 배달 인력들이 몰렸고, 코로나19는 그 수를 다시 배양 중이다. 라이더가 늘고 경쟁도 심해지면서 다치는 사람도 많다. 올 상반기에만 이륜차 사고로 253명이 사망했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 사망자 226명보다 11.9% 증가했다. 현행법상 배달노동자는 근로자로 인정받지 못한다. 계약서에는 사장님이지만 일할 때는 직원으로 변하는 특수고용직노동자다. 때론 본사 지휘에 따라, 때론 배달앱 속 AI 알고리즘의 명령에 따라 지시를 받으며 개인의 노동력을 제공하지만 노동법은 물론 사회보험 역시 적용받을 수 없다. 어느덧 플랫폼 노동은 극단적인 비정규직 노동의 한 형태로 고착화되고 있다. 지난해 기준 국내 플랫폼 노동자 수는 54만명에 달한다. 전체 취업자의 2%에 해당하는데 비중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다음달 13일 전태일 50주기에 맞춰 노동계가 ‘전태일 3법’의 입법을 촉구하고 있다. 근로기준법 적용 범위를 5인 이상에서 모든 사업장으로 확대하고 플랫폼 노동자 등 특수고용직 노동자를 노동자로 인정하며 중대 재해 발생 시 원청에 책임을 물을 수 있게 하는 것이 골자다. 외침은 높지만 현실적인 장벽은 만만치 않아 보인다. 옥스퍼드대 교수 제레미아스 아담스 프라슬은 그의 저서 ‘플랫폼 노동은 상품이 아니다’를 통해 ‘배달노동자를 라이더라 부르지 말라’고 말한다. 라이더란 이름은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회피하려 만들어 낸 가짜 이름표라는 것이다. “배달노동자를 라이더라고 부르는 것은 노동자를 독립 계약자(특수고용직노동자)로 분류해 노동법을 따돌리기 위한 술책”이라고 말한다. 오늘도 13만 배달노동자는 노동자라는 이름표를 달지 못한 채 도로 위에 고단한 바퀴자국을 남긴다. whoami@seoul.co.kr
  • ‘대입용 독후감 대필’ 강사·학생 78명 적발

    대학 입학에 필요한 대회용 독후감, 소논문 등을 대신 써 준 입시학원 강사와 이를 의뢰한 학생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업무방해 및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서울의 한 입시 컨설팅 학원 관계자 18명과 대필 작품으로 상을 받은 학생 60명 등 78명을 검거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은 혐의가 가장 무거운 40대 학원장 A씨는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다. 서울 강남과 목동에서 영업해 온 이 학원은 2017년 6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약 2년간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개최하는 각종 대회에서 논문·발명보고서 등을 대신 작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학원 측은 교과 내신성적은 물론 독서·실험·발명특허 등 비교과 영역, 자기소개서·면접 등 수시 전 과정을 컨설팅한다고 홍보했고, 애플리케이션 개발이나 로봇코딩 등을 생활기록부 ‘스펙’으로 넣어 주겠다며 학생과 학부모를 끌어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학원은 전문직 종사자나 대학원생 등을 프리랜서 대필 강사로 고용해 일감을 맡긴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학부모와 학생들은 경찰 조사에서 학원 측이 공개적으로 컨설팅을 홍보해 대필·대작이 불법인지 몰랐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수사 결과를 대회 주최 단체와 교육부에 통보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대필을 의뢰한 학부모 수사 여부는 법리 검토를 거쳐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동물원에서 숨진 동물의 넋 위로...서울대공원 동물위령제

    동물원에서 숨진 동물의 넋 위로...서울대공원 동물위령제

    ‘오는 세상은 천국에서 누려다오. 고마원 넋들이여!’ 서울대공원은 동물원에서 살다가 숨진 동물들의 넋을 위로하는 ‘동물 위령제’를 28일 열었다. 이 위령제는 서울 종로구에 있던 옛 창경원 동물원(1909∼1983년)과 경기 과천시에 있는 현 서울대공원(1984년∼)에서 살던 동물들의 넋을 기리는 행사다. 1995년 남미관 뒤편에 동물위령비를 건립하고 제1 회 추모행사를 가진 것으로 시작됐다. 동물원에서 사는 동물들은 야생동물의 평균 수명보다 오래 사는 경우도 있지만, 선천적인 질병이나 불의의 사고로 죽는 경우도 있다. 올해 숨진 동물 중에는 물개(마음이), 시베리아 호랑이(호국), 맨드릴, 큰유황앵무 등이 있다. ‘호국’은 시베리아 호랑이 백두와 청자가 2006년에 낳은 3남매(맹호·용호·호국) 중 하나로, 함께 지낸 호랑이들을 챙겨주는 든든한 친구였으나 올해 8월 폐사했다고 대공원 측은 전했다. 위령제에서는 호랑이 담당 사육사가 추모 편지를 낭독한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최소 인원으로 진행하고, 생명의 존엄과 소중함을 함께 나누고자 온라인 위령제를 함께 연다. 서울대공원 홈페이지와 ‘온라인 동물위령제’ 페이지에서 다음달 1일까지 댓글로 참여할 수 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탄소중립’ 언급한 文…LEDS 관련 논의 당정청 속도낸다

    ‘탄소중립’ 언급한 文…LEDS 관련 논의 당정청 속도낸다

    문재인 대통령이 “2050년 탄소 중립을 목표로 나아가겠다”고 밝히면서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에 ‘2050년 장기 저탄소 발전전략’(LEDS)을 제출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문 대통령은 28일 국회에서 진행된 시정연설에서 “국제사회와 함께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겠다”며 이처럼 밝혔다. 관건은 정부가 올해 안에 유엔기후변화협약에 LDES를 제출할지다. LEDS는 2015년 파리기후협정에 따라 올해 말까지 유엔기후변화협약에 제출해야하는 2050년 장기 저탄소 발전전략을 말한다. 민주당은 청와대, 국무조정실과 함께 관련 논의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통화에서 “청와대와 국조실과 함께 LEDS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문 대통령의 발언은 지나 26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취임 후 첫 국회 소신표명 연설에서 “2050년까지 일본을 온실가스 실질 배출이 없는 국가로 만들겠다”고 목표를 제시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문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에 지금껏 탄소제로를 주장했던 민주당 의원들은 환영하는 분위기다. 지금껏 민주당이 나서서 탄소중립과 관련한 목소리를 강하게 냈는데 그 요구가 관철됐다는 것이다. 지금껏 문재인 정부에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뜻하는 넷제로 목표를 LEDS에 넣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는데 정부는 미적지근한 상황이었다. 지난 7월 14일 홍남기 부총리는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발표하며 “장차 탄소 넷제로 사회를 지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문 대통령의 발언은 홍 부총리의 설명보다 한 층 더 나아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민주당 양이원영 의원은 “그린뉴딜에서, 탄소제로로 나아갔다는 점에서 환영한다”며 “국회에서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낸 게 반영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탄소 중립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한 만큼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대책을 세워 이산화탄소의 실질적인 배출량을 ‘0’으로 만든다는 개념으로 UN이 추구하는 궁극적인 목표이기도하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코로나19 마스크·손씻기 효과, 호흡기 환자 절반 줄었다

    코로나19 마스크·손씻기 효과, 호흡기 환자 절반 줄었다

    코로나19로 마스크 쓰기가 생활화되면서 호흡기감염 환자 수가 지난해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우울증 등 기분(정동)장애 환자는 7.1% 증가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한 지난 3월부터 7월까지의 국민 의료 이용 행태 변화를 분석해 28일 결과를 공개했다. 이 기간 감기, 인플루엔자(독감), 폐렴 등 호흡기 감염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803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670만명보다 51.9% 줄었다. 보통 독감 유행은 매년 12월부터 이듬해 1~2월 최고조에 이르렀다가 4월까지 지속되는 경향을 보이는데, 올해는 3월 이후에 독감 환자 수가 급격히 감소했다. 소화기 감염 환자도 지난해보다 대폭 줄었다. 3~7월 세균성 장감염질환 등 소화기 감염질환자는 167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환자 수(243만명)보다 31.3% 적다. 결막염 환자도 지난해보다 18.1% 줄었다. 이런 질병은 주로 호흡기, 오염된 손과 음식 등을 통해 전파된다. 건보공단은 “생활방역 중에서도 특히 손씻기, 마스크 쓰기 생활화를 실천한 결과로 추정된다”며 “겨울 독감 발생 대유행에 대비해 11월에도 강력한 생활방역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코로나19가 계속하면서 우울증 등 일부 정신과 질환자 수는 지난해 3~7월 66만명보다 5만명 늘었다. 특히 경제활동 연령층이라 할 수 있는 19~44세 여성에서 우울증 환자 등이 21.6% 늘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같은 연령대 남성 환자는 11.2% 증가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질병청 “같은 제조번호 백신 맞은 뒤 숨진 36건도 연관 없어”

    질병청 “같은 제조번호 백신 맞은 뒤 숨진 36건도 연관 없어”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 신고 사례가 59건으로 늘어난 가운데 정부는 26일 사망과 백신 접종 사이에 인과관계가 없어 접종을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무료 접종을 시작한 만 62~69세 대상자에게는 예방 접종 수칙을 잘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은 전날 예방접종피해조사반 대응회의를 열어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 신고가 2차로 접수된 20건에 대한 사인을 분석한 결과 “독감 백신 접종을 계속한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질병청은 앞서 1차로 사망 신고를 접수한 26건의 사인을 검토해 백신과 사망 간 인과관계가 매우 낮다는 결론을 내린 바 있다. 아직 인과관계 분석이 끝나지 않은 13건도 곧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접수된 59건을 연령별로 보면 70대와 80대 이상이 각각 26건, 60대가 2건이었으며 60대 미만은 5건에 불과했다. 정은경 질병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피해조사반의 전문가 검토 과정에서 백신과의 인과성은 매우 낮고, 백신 접종을 중단할 사항은 아니라는 판단”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 근거로는 아나필락시스 등 백신 중증 이상반응 추정 사례가 없으며, 기저질환 악화 사망 가능성이 높고, 부검 결과 명백한 사인(뇌출혈, 폐동맥 혈전색전증 등)이 있다는 점을 들었다. 총접수건수 59건 가운데 같은 제조번호 백신 제품(14개)을 맞고 사망한 사례는 36건이었는데 이 가운데도 백신과 사망 간 연관성이 확인된 경우는 없었다. 33건에 대해서는 부검이 완료됐고, 나머지 26건은 부검이 진행 중이거나 일부는 화장 등으로 부검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질병청은 전했다. 한국에서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이 잇따르자 싱가포르는 ‘스카이셀플루4가’와 ‘박씨그리프테트라’ 백신 2종에 대한 접종 중단을 권고했다. 두 독감 백신은 한국에서 접종 후 숨진 이들이 맞은 백신에 포함돼 있다. 싱가포르 보건당국은 “이번 조치는 한국에서 백신 접종 이후 사망 사실이 보고된 데 따른 예방적 차원”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질병청은 “특정 제조사의 특정 제품에 대해 이상 반응 신고는 없다”며 “특정 제품의 신뢰성에 문제가 있다고 보기 어려우며, 인과성도 밝혀지지 않았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만 62~69세 대상 백신 무료 접종은 26만 1786건(유료 포함 26만 3240건)이 진행됐다. 질병청은 지난 11∼17일 1주간 독감 의사환자 발생 비율이 1000명당 1.2명 수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6명보다 낮다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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