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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종학, 학벌주의 지상주의 발언 사과 “잘못된 표현”

    홍종학, 학벌주의 지상주의 발언 사과 “잘못된 표현”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는 10일 과거 자신의 저서에 담긴 “명문대 안 나오면 소양없다”는 저술에 대해 사과했다.홍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김규환 자유한국당 의원이 홍 후보자의 ‘삼수·사수를 해서라도 서울대에 가라’는 공부법 소개 책에 드러난 학벌 지상주의 발언에 대한 의견을 묻자 이같이 답변했다. 홍 후보자는 “경위야 어떻게 됐던 잘못된 표현으로 상처받은 분들이 있으면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사과 말씀을 올린다”고 말했다. 홍 후보자는 1998년 경원대(현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재직 시절 쓴 ‘삼수·사수를 해서라도 서울대에 가라’는 공부법 소개 책에서 “행복은 성적순”이라며 서울대 등 명문대에 진학하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명문대학을 나오지 않고도 성공한 사람들이 자주 보도되는데 면밀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며 “조그만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데 성공했는지 몰라도 그들에게는 근본적인 한계가 있다”고도 적었다. 그는 “그들(명문대를 나오지 않고 성공한 사람)은 세계의 천재와 경쟁해 나갈 수 있는 근본적인 소양이 없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홍 후보자는 제물포 고등학교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의정 포커스] “공교육에 연 46억원 투자…명문대 진학 성과 나타나”

    [의정 포커스] “공교육에 연 46억원 투자…명문대 진학 성과 나타나”

    “명품교육도시, 영등포구의 미래입니다. 반드시 성공시키겠습니다.”이용주 서울 영등포구의회 의장은 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역 초·중·고교에 환경개선비, 학력신장비 등 매년 46억원 정도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투자를 하니까 명문대를 1명도 못 보내던 고등학교가 3~4명씩 진학을 시키더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7월 압도적 득표율로 제7대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이 의장은 특권 내려놓기를 솔선수범하고 있다. 취임 이후 의장실 면적을 3분의1 정도 줄인 게 대표적이다. 이 의장은 “의회의 주인인 구민들이 의장실을 찾아왔을 때 불편함을 느낄 수 있어 의장실을 줄였다”면서 “의장실 문은 항상 열려 있으니 찾아와 차 한 잔 하시고, 고견을 남겨 주면 의정 활동에 반드시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4선인 이 의장이 의원직을 처음 수행한 1대 의회(1991년)부터 자전거로 새벽녘 골목길을 누비며 주민들을 만나 온 사실은 이미 유명하다. 본회의장을 들어갈 때를 제외하면 특권의 상징인 ‘의원배지’도 달지 않는다. 이 의장은 남은 임기 1년 동안 ‘문화가 살아 있는 영등포’를 만드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의장은 “문화는 힘들고 팍팍한 현실에서 마음의 안정을 줄 수 있는 휴식처의 역할을 한다”면서 “일상에서 마음껏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작은 음악회나 버스킹 등 찾아가는 문화 예술 공연을 확대하고, 영유아에서 노년까지 함께하는 문화 공간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중고장터서 헐값에 산 1840억원 그림…FBI가 밝힌 뒷이야기

    지난 1985년 11월 29일 추수감사절 이른 아침. 미국 애리조나대학 미술관에 걸려있던 그림 한 점이 감쪽같이 사라졌다. 칼로 정교하게 잘린 후 도둑의 코트 속에 숨겨진 채 사라진 이 그림은 추상표현주의 미술의 대표적 화가인 윌렘 데 쿠닝(1904~1997)의 유화 '우먼 오커'(Woman Ochre)로 현재 가치는 무려 1억 6500만 달러(약 1840억원)에 달한다. 쿠닝의 명작을 훔쳐간 도둑은 당시 50대로 추정되는 남녀 커플로 미 연방수사국(FBI)까지 나섰으나 결국 잡지 못하고 장기 미제 사건으로 남았다. 그로부터 32년이 훌쩍 흐른 지난 여름 마치 영화같은 일이 벌어졌다. 바로 사라진 우먼 오커가 홀연히 그것도 중고장터에 나타났기 때문이다. 뉴멕시코주 실버시티의 중고장터에 나온 이 그림은 현지에서 골동품 가게를 운영하는 데이비드 반 오커에게 다른 골동품과 함께 떨이로 총 2000달러(약 220만원)에 팔렸다. 이같은 소식은 현지 언론은 물론 국내에서도 보도되며 큰 화제를 뿌렸다. 우먼 오커의 '정체'가 밝혀진 과정도 흥미롭다. 당초 골동품상인 데이비드는 이 그림이 멋있다고 생각해 샀을 뿐 그 정체를 몰랐다. 그러나 골동품 가게에 내건 이 그림을 본 몇몇 미술 애호가가 쿠닝의 작품이 아니냐고 물어보면서 본격적으로 그는 인터넷을 통해 조사하기 시작했다. 이어 데이비드는 애리조나대학 미술관에 연락해 자신이 소유한 그림의 감정을 요청했고 결국 놀라운 정체가 드러난 것이다. 이후 데이비드는 그림을 선선히 미술관에 반환했지만 여전히 한 가지 의문은 남았다. 곧 이 그림이 중고장터에 나오게 된 계기로 그 궁금증은 FBI가 풀었다. 지난 6일(현지시간) 현지언론이 보도한 FBI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먼 오커를 중고장터에 내논 사람은 텍사스 주 휴스턴에 사는 론 로즈먼이다. 그는 자신의 고모와 고모부가 사망한 직후 뉴멕시코 주에 있는 자택의 정리를 맡게 됐고 이 과정에서 집에 남겨진 그림과 골동품들을 한꺼번에 중고장터에 내논 것이다. 결과적으로 그림을 훔친 유력한 도둑은 그의 고모와 고모부인 리타와 제리 알터 부부가 되는 셈이다. 그러나 로즈먼은 "이 사실을 FBI를 통해 처음 들었을 때 마치 달리는 자동차 앞으로 사슴이 뛰어든 기분이었다"면서 "내가 세상에서 가장 좋아했던 고모와 고모부가 도둑질을 했을 리 없다"며 말을 잇지못했다. 이어 "두 분은 명문대학을 졸업한 부유한 교육자 출신으로 은퇴 후 세계여행을 하며 여생을 보냈다"고 덧붙였다. 한편 32년 만에 우먼 오커를 다시 걸게 된 애리조나대학 측은 만감이 교차한 표정이다. 애리조나대학 주재 경찰서장인 브라이언 시스톤은 "만약 이 그림이 말을 할 수 있다면 우리에게 엄청난 이야기를 해줄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인트락스 아유사재단, 청소년 대상 2018년 8월 학기 미국 공립교환학생 모집

    인트락스 아유사재단, 청소년 대상 2018년 8월 학기 미국 공립교환학생 모집

    지난 30년 동안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주도하고 있는 아유사(Ayusa)재단이 청소년 대상 미 국무성 초청 미국 공립교환학생 참가자를 모집한다. 아유사재단이 모집하는 미국공립교환학생 프로그램은 미 국무성 주관 프로그램으로 호스트 배정부터 지역선정까지 학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프로그램이다. 미국정규고등학교 정규과정을 통해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고 한국에서 배울 수 없는 살아있는 영어 습득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또한 1년간 미국 호스트가족들과 함께 생활 하는 진정한 미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해 새로운 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폭넓은 사고를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현재까지 아유사(Ayusa)재단은 75개국 7만 명 이상의 학생들에게 미국 공립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전 세계 학생들과 미국 호스트 가정간의 소중한 인연을 맺어주고 있다. 평생 단 한 번 1년만 참가가 가능한 미국공립교환학생 프로그램은 미국 국무성의 인가를 받은 정식 스폰서(DS-2019-미국무성 프로그램 참가 허가증-발행 기관)를 통해서만 참가가 가능하며 재단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선발된 홈스테이 가정에서만 생활할 수 있다. 따라서 영어 교육뿐 아니라 문화교육까지 함께 이뤄지고 있는 미국공립교환학생 프로그램의 특성으로 한국의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창의성을 기르고 자신의 진로를 개척하고자 하는 학생, 전세계 친구들을 사귀고 다양한 경험을 통해 글로벌 리더로의 성장을 꿈꾸는 학생,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고 미국 정규 고등학교에서 학업 하며 열린 자세로 변화된 자신을 만들고 싶은 학생 등에게 적합하다. 미국공립교환학생 프로그램은 1천만원대 비용으로 미국 현지에서 학업이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프로그램 종료 후에는 미국 내 사립고등학교로 진학하거나 미국의 대학으로 진학할 수 있다. 또 국내로 복귀할 경우 영어특기자 전형으로 명문대학에 진학할 수도 있다. 현재 아유사재단은 방문 상담 후 등록할 경우 장학금이 지급하고 있으며 조기등록이나 영어인터뷰 우수자에게는 혜택 등을 제공하고 있다. 미국공립교환학생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유사재단 홈페이지 및 전화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개봉작> 부패한 교육 시스템&계급 불평등…‘배드 지니어스’

    <개봉작> 부패한 교육 시스템&계급 불평등…‘배드 지니어스’

    “나쁘지만 다 하고 싶잖아…?“ 실화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배드 지니어스’가 담고 있는 교육적 메시지가 우리나라 교육 현실을 되돌아보게 해 화제다. 동시에 스티브 팟스 연설 영상이 함께 주목받고 있다. 영화 ‘배드 지니어스’는 모두가 미치게 원하는 천재 소녀 ‘린’의 OMR 카드를 공유하기 위해 거금이 오가는 케이퍼 무비다. 실제 일어난 국제 시험 부정행위와 관련된 사건을 모티브로 나타우트 폰피리야 감독이 1년 넘게 각본에 공을 들인 작품이다. 영화는 입시 위주의 교육과 부패한 교육 시스템 그리고 계급 불평등 문제를 담고 있다. 특히 높은 성적을 받아 좋은 대학에 입학하고 해외 유학을 꿈꾸는 학생들의 모습은 한국의 입시위주 현실과 겹치며 공감을 자아낸다. 또 우리나라 드라마의 단골 소재인 ‘수저 계급론’이 ‘배드 지니어스’에도 어김없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자신의 미래를 위해 명문 고등학교로 전학 간 ‘린’부터 돈이면 뭐든지 되는 다이아몬드수저 ‘팟’ 그리고 흙수저 ‘뱅크’까지 계급 불평등 문제가 씁쓸한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 ‘배드 지니어스’가 담고 있는 교육적 메시지를 역설적으로 보여주는 스티브 ‘팟스’ 연설 영상은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은 애플 광고를 패러디했다. “이것은 명문대 입학 설명서”라는 문구로 시작한 영상은 스티브 잡스를 따라한 ‘팟’만의 특별한 명문대 합격 팁이다. ‘린’과 그녀의 친구들이 펼치는 신종(?) 학업 비즈니스를 통해 눈길을 끄는 영화 ‘배드 지니어스’는 11월 2일 개봉한다. 15세 관람가. 130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3세대 유전자 가위 ‘크리스퍼 특허 전쟁’

    3세대 유전자 가위 ‘크리스퍼 특허 전쟁’

    美 명문대들 사용권 놓고 소송전 버클리팀 먼저 특허 출원했지만 브로드硏, 신속심사로 인정받아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가위에 대한 특허권을 둘러싸고 미국과 유럽에서 또 한번의 큰 전쟁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생물의 유전정보를 담은 DNA를 자르고 편집하는 유전자 가위는 생물학 분야에서 가장 주목받는 혁신 기술이다. 현재 가장 많이 활용되고 연구되는 3세대 유전자 가위 기술 ‘크리스퍼-캐스9 유전자가위’는 DNA를 자르는 절단효소(단백질)와 크리스퍼RNA(crRNA)를 붙여 만든다. 문제 되는 DNA를 찾아가는 길잡이 역할을 하는 RNA만 바꾸면 원하는 DNA 염기서열을 잘라낼 수 있기 때문에 앞 세대의 유전자 가위 기술보다 더 정교하고 활용 범위도 넓다는 장점이 있다.기초과학연구원(IBS) 유전체교정연구단 김진수 단장은 지난해 절단 효소인 캐스9 단백질 대신 Cpf1이라는 물질을 사용하면 더 작은 표적의 위치까지 정확하게 찾아간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유전자 가위를 좀 더 정교하고 활용도가 높게 만들기 위한 시도들이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다각도로 연구되고 있다. 연구가 활발한 만큼 지적소유권을 둘러싼 분쟁도 가열되고 있는 분위기다.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 10월 26일자 분석보도에 따르면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와 하버드대가 공동설립한 브로드연구소와 캘리포니아 버클리대(UC버클리)의 미국 내 특허권을 둘러싼 2차전이 본격화되고 있다.특허분쟁 1라운드는 ‘진핵세포에서 크리스퍼-캐스9 사용권’을 포함하는 특허권을 둘러싼 브로드연구소와 UC버클리의 격돌에서 미국 연방특허청이 지난 2월 브로드연구소의 손을 들어주면서 일단락되는 듯싶었다. 그러나 UC버클리팀은 곧바로 “특허심판소의 법률적 해석에 근본적 오류가 있다”며 연방순회항소법정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버클리팀은 2013년 3월 자신들이 먼저 특허를 출원했지만 브로드연구소가 뒤늦게 특허를 출원하고도 ‘신속심사’라는 제도를 선택해 특허권을 인정받았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브로드연구소팀은 “버클리팀의 발명이 실제로 쓰이려면 복잡한 조작이 필요하다”며 버클리팀의 연구를 폄하하기도 했다. 내년 초에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 특허분쟁 2라운드는 브로드연구소가 특허권을 방어하기 위해 지난 25일 법원에 답변서를 제출하면서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특허분쟁 2차전의 쟁점은 ‘동식물에서 크리스퍼-캐스9 유전자 가위를 사용할 수 있는 지적소유권’으로 여기에는 사람에게서 나타나는 유전질환을 치료하는 기술까지 포함된다. 최근 유전자 가위를 이용한 유전질환 치료와 관련해 중국에서는 이미 임상시험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번 특허 분쟁은 수익성과 직결되기 때문에 양측 모두 물러설 수 없는 싸움을 한다는 분위기다. 브로드연구소는 미국 내 특허권을 지키기 위해 지난 25일 항소법원에 답변서를 제출했지만 유럽에서도 특허권을 방어하기 위한 전쟁이 지속되고 있다. 현재 브로드연구소는 유럽에서 10개의 특허를 갖고 있지만 8개의 특허권을 상실할 위기에 처해 있다. 유럽 특허청은 브로드연구소가 특허신청서에서 발명자 한 명을 제외시켰다는 이유로 지난 4월 “브로드연구소가 최초로 취득한 특허 출원일을 취소한다”는 예비판결을 내렸다. 내년 1월 중순 변론기일을 거쳐 유럽 특허청의 결정이 확정되면 브로드연구소는 UC버클리와의 특허 전쟁에서 불리하게 된다. 브로드-UC버클리의 특허 전쟁 이외에도 현재 전 세계적으로 1880가지 이상의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 관련 특허가 있고 매달 100여건의 특허가 새로 출원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크리스퍼-캐스9 유전자 가위의 상업화에 앞서 특허전부터 통과해야 한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이처럼 유전자 가위를 두고 불꽃 튀는 특허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세계적 분위기와는 달리 한국은 생명윤리법 때문에 유전자 가위를 이용한 임상연구의 길이 막혀 있다. IBS 김진수 단장은 “2012년 처음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유전자 가위는 기존의 생명공학의 한계를 뛰어넘는 기술로 인류를 각종 유전질환에서 해방시켜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생명과 관련돼 있기 때문에 규제가 필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적어도 기초적인 배아 연구는 허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이별 아픔에 속세 인연 끊고 숲으로 간 여인…SNS 스타 돼

    이별 아픔에 속세 인연 끊고 숲으로 간 여인…SNS 스타 돼

    최근 중국에서는 사랑했던 남자와 이별한 뒤 숲속에 동화 같은 집을 짓고 ‘홀로서기’를 통해 진정한 행복을 찾은 여성의 이야기가 화제다. 텐센트의 치어하오(企鹅号) 등 현지 언론은 ‘중국의 신데렐라’ 왕쉐칭(王雪卿)의 사연을 최근 소개했다. 17살의 어린 나이에 직업 전선에 뛰어든 그녀는 타지에서 공장 일을 하며 세상의 부조리를 일찌감치 경험했다. 강직한 성품에 경영진의 부당한 행위를 마주할 때마다 언쟁을 벌이기 일쑤였다. 그런 때면 늘 깊은 산 속 고요한 자연이 그리웠다. 그러던 2년 전 어느 날 그녀는 우연히 기차 안에서 한 남성을 알게 됐다. 명문대생의 재기 넘치는 남성에게 푹 빠진 그녀는 영원한 사랑을 꿈꿨다. 하지만 현실은 잔인했다. 그의 부모는 학력이 낮은 그녀와의 교제를 결사반대했다. 마음에 깊은 상처를 입은 그녀는 부조리한 세상에 염증을 느꼈다. 그때 다시 떠오른 것은 산속 자연이 가져다주는 고요한 위로였다. 마침내 그녀는 취안저우(泉州) 뤄장구(洛江区)의 깊은 산 속으로 들어가 낡은 가옥 하나를 빌렸다. 20년간 아무도 살지 않은 집은 천장에 구멍이 생겨 빗물도 막을 수 없었다. 그녀는 전 재산 1만 위안(약 170만 원)을 털어 벽돌과 모래를 사들여 직접 집을 수리했다. 집을 지어본 경험이 없어 숱한 시행착오를 겪어야 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았고, 드디어 꿈에 그리던 동화 같은 집을 완성했다. 워낙 깊은 산 속이라 인적도 드물고, 상점도 없었다. 그녀는 자급자족으로 음식을 해결하고, 홀로 사진 촬영 기술을 익혔다. 틈만 나면 고전문학을 읽는 즐거움에 빠져들었다. 스스로 익힌 촬영 기술로 자신의 사진을 찍어 인터넷에 올리기도 했다. 그때부터였다. 네티즌들은 그녀를 ‘숲속의 신데렐라’라고 부르며, 그녀의 삶에 주목했다. 독특한 그녀의 삶의 방식은 인터넷을 통해 빠르게 알려졌다. 한 프랑스인은 그녀의 삶에 감명받아 비행기를 타고 직접 그녀의 집을 방문하기도 했다. 주변 이웃은 물론 전국 각 지의 수많은 사람이 그녀의 집을 찾았다. 그녀를 모델로 그림을 그리거나, 사진을 찍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녀와 차를 마시고, 음식을 나누며, 사진을 찍고, 그녀가 손수 만든 장식품들을 구매했다. 외로웠던 그녀의 삶은 어느새 다채로운 빛깔로 채색되어 갔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무슨 죄를 짓고, 숲속에 숨어 사는 것 아니냐?”면서 의심의 눈길을 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그녀는 “상관없다. 나는 나의 삶에 만족하고,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하루를 산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또한 “사랑을 잃었지만, 그로 인해 지금의 삶을 선택할 수 있는 용기를 얻었다. 나는 이곳에서 자유롭게 평생을 살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치어하오)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 [사설] 靑, 표리부동 홍종학 후보자 검증 어떻게 했나

    청와대의 조국 민정수석을 비롯한 인사 검증팀은 몇 차례 큰 실패를 했다. 자기 사람에게는 유난히 관대한 검증은 언론과 정치권의 혹독한 2차 검증에 걸려 차관급 이상 7명의 낙마자를 냈다. 정신 바짝 차리고 어떠한 2차 검증에도 끄떡없도록 신중에 신중을 기했어야 했다. 그런데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를 보면 청와대 검증에 근본적인 문제가 도사리고 있었지만, 애초부터 그 문제를 해결할 의지가 없었다고 의심하게 한다. 홍 후보자의 13살 딸이 8억원 상당의 상가 지분을 외할머니로부터 증여받은 것까지는 법 테두리 안에서 이루어진 것이라 치자. 그도 “증여세를 모두 납부해 법적으로 잘못이 없다”고 강변한다. 하지만 증여세 2억 2000만원을 내기 위해 딸이 어머니와 4차례 차용 계약을 맺은 것이나, 상가 임대료를 받아 빌린 돈의 이자를 갚는 행위, 세금을 줄이려고 상가를 쪼개어 증여한 행태를 보면 프로도 혀를 내두를 만큼 상속·증여의 법망을 교묘히 빠져나간 기막힌 절세라 하지 않을 수 없다. 홍 후보자는 “과다한 상속과 증여가 서민의 의욕을 꺾는다”고 주장해 왔다. 19대 국회의원 시절 신고했던 21억원의 재산은 몇 년 사이 55억원으로 늘었다. 재산 증식의 대부분이 부동산의 쪼개기 증여 등을 통해 이뤄졌다. 100원, 1000원에도 벌벌 떠는 서민을 허탈하게 만드는 과다한 상속·증여다. 홍 후보자는 19대 국회에서 대를 건너뛴 상속과 증여에 대해 세금을 더 매겨야 한다는 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 ‘현행 세법의 빈틈이 부유층의 합법적 절세의 창구가 돼 부의 대물림과 소득 불평등 문제를 심화하고 있다’는 게 법안 취지다. 그가 동원한 절세와 부의 대물림 기술은 법안에서 지적한 ‘세법의 빈틈’을 노린 것이며 딸의 상속 또한 대를 건너뛴 증여나 다름없다. 청와대 관계자가 어제 “홍 후보자의 재산과 관련한 기록은 다 봤다”고 했다. ‘난 되고, 넌 안 돼’라는 표리부동한 ‘절세의 천재’를 알고도 후보자로 통과시킨 셈이다. 게다가 홍 후보는 저서에서 ‘3·4수를 해서라도 서울대에 가라. 비명문대 출신 중소기업인에겐 소양이 없다’ 등의 언급을 했다. 이 또한 청와대가 몰랐을 리가 없다. 블라인드 채용을 강조하는 정부 정책과도 맞지 않고 중소기업인의 사기를 꺾는 표현이다. 청와대는 이런 홍 후보자를 ‘합격점’으로 판정했다는 뜻인데, 국민 눈높이는 물론 중소기업 행정의 수장 자격과는 거리가 멀다. 장관 적격자라 할 수 없는 홍 후보자를 어떻게 처리할지는 청와대에 달렸다.
  • 일본 도쿄대 법대생, 프로야구 선수로…시속 150㎞ 좌완 투수

    일본 도쿄대 법대생, 프로야구 선수로…시속 150㎞ 좌완 투수

    일본 최고 명문대로 꼽히는 도쿄(東京)대의 법학부 학생이 프로야구 선수로 데뷔한다.일본의 수재들만 입학한다는 도쿄대 법학부에 들어간 뒤에도 공부와 야구를 병행한 끝에 야구선수의 길을 택했다. 30일 닛칸스포츠와 스포츠호치 등에 따르면 일본 프로야구 구단인 닛폰햄은 26일 열린 신인 드래프트 회의에서 7번째 지명권을 도쿄대 출신 미야다이 고헤이(宮台康平·22)에게 행사했다. 이와 같은 뒷 순위에서 선발돼 프로에 들어오는 선수는 특별한 경기력 향상이 없는 한 주전경쟁에서 밀려 벤치를 달구거나 일찍 은퇴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크다. 그동안 일본에서 도쿄대 출신으로 프로야구를 선택한 ‘고학력 야구선수’는 5명 있었지만, 법학부 출신은 미야다이가 처음이라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아울러 도쿄대 출신의 프로야구 구단 입단은 2004년 이후 13년만이다. 초등학교 3학년때 야구를 시작한 미야다이 선수는 고등학교 시절 최고 성적이 지역대회(가나가와<神奈川>현) 8강에 그치며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야구와 공부 모두 1등을 목표로 매진해 도쿄대에 입학하고 나서 야구 선수로도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미야다이는 최고 시속 150㎞의 공을 뿌리는 좌완 투수로, 3학년 때 대학 야구의 일본 대표로 선발되기도 했다. 도쿄대가 대학 야구 최약체 수준인 까닭에 미야다이 선수의 대학 시절 성적은 6승 13패, 방어율 4.26로 뛰어나지는 않지만 닛폰햄으로부터 프로 입단이 가능할 정도의 실력임을 인정받았다. 닛폰햄의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은 “도쿄대와는 관계 없다. 바로 쓸 수 있다고 생각한다. 거기에 최고 학부여서 훌륭하다”고 말했다. 미야다이 선수는 대학에서 야구 선수 생활을 하면서 공부에도 소홀히 하지 않았던 것으로도 유명하다. 지난해 미일 대학야구선수권대회에 일본 대표로 출전했을 때 합숙소에 육법전서를 갖고 가서 훈련 중 쉬는 시간에 공부해 주목받기도 했다. 일본의 고교·대학의 아마추어 야구 선수들 중에서는 프로야구 선수를 목표로 하는 경우도 많지만, 아마추어 정신을 가지고 학업과 야구를 병행하는 경우가 많다. 전국 고교야구 봄·여름 고시엔(甲子園) 대회는 전국적으로 인기가 높지만 학업에 방해되지 않도록 방학 때 열린다. 미야다이 선수가 야구 팬들의 주목 속에 도쿄대 법학부라는 학벌을 버리고 프로야구 선수의 꿈을 이루긴 했으나 프로선수로서 향후 적지 않은 어려움이 예상된다. 일본에서 그동안 명문대 출신 프로야구 선수가 간혹 있었지만 거둔 성적은 신통치 않았다. 국립 교토(京都)대 출신으로 주목을 받았던 다나카 에이스케(田中英祐) 투수는 지난 3년간 0승1패, 방어율 13.50의 성적으로 주전에서 멀어졌다. 미야다이 선수는 “(학력을 살리는 일을 찾지 않은 것에 대해) 미련은 없다. 기회는 지금밖에 없다. 지금부터 프로세계에 도전하겠다”며 “내가 지명된 선수 중 가장 못 하는 선수라는 생각으로 하루하루를 중요하게 생각하면서 (야구를) 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종학 후보자 중학생 딸, 다니는 학교 학비가 연간 1500만원

    홍종학 후보자 중학생 딸, 다니는 학교 학비가 연간 1500만원

    장모 부동산 ‘쪼개기 증여’ 의혹을 받고 있는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중학생 딸이 1년 학비가 1500만원에 달하는 국제사립중에 다닌다는 보도가 나왔다.자유한국당 윤한홍 의원은 30일 낸 보도자료에서 “8억원의 상가 건물 지분을 증여받은 것으로 알려진 홍 후보자의 딸이 귀족학교로 알려진 청심국제중 1학년에 재학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고 경향신문이 이날 인터넷을 통해 보도했다. 청심국제중은 특목고·자사고·과학고 등의 진학률이 80%를 넘어 이들 학교 진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이 주로 입학하며, 1년 학비는 1500만원선이라고 윤 의원은 설명했다. 청심국제중학교는 경기도 가평에 소재한다. 윤 의원은 그러면서 “현 정부의 특성화중·특목고에 대한 폐지 정책은 확고한 입장”이라며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자문위원, 제19대 대선 선대위 정책본부 부본부장 등을 지내면서 현 정부의 정책기조에 밑그림을 그렸던 홍 후보자가 본인의 딸을 귀족학교인 국제중에 입학시킨 것은 비난의 여지가 크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자기 자식을 국제중학교에 입학시키는 것이 비난 받을만한 일은 아니지만, 홍 후보자의 과거 발언과 의정활동을 감안한다면 딸의 국제중 입학은 앞 다르고 겉 다른 위선의 행보로 크게 비판받아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홍 후보자 딸의 국제중 입학은 ‘내 자식은 국제중·외고로, 남의 자식에게는 외고 폐지’와 같은 내로남불의 결정체이자 ‘삼수·사수를 해서라도 서울대에 가라’던 후보자의 학벌주의가 자식을 통해 드러난 것으로 고액증여·학벌주의 논란을 일으킨 홍 후보자는 최소한의 양심이 있다면 청문회까지 기다리지 말고 당장 사퇴해야 한다”고 했다. ●홍 후보자 저서 “행복은 성적순···삼수, 사수해서라도 서울대 가라” 한편 대학교수 출신인 홍 후보자는 학벌 지상주의 발언으로 최근 논란을 빚었다. 홍 후보자는 1998년 경원대(현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재직 시절 쓴 ‘삼수·사수를 해서라도 서울대에 가라’는 공부법 소개 책에서 “행복은 성적순”이라며 서울대 등 명문대에 진학하라고 조언했다. 이 책에서 명문대를 나오지 않은 사람을 “근본적인 소양이 없다”고 밝히는 등 명문대 지상주의 발언으로 뒤늦게 논란이 되자 “이유 여하를 떠나 사과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호영 “홍종학, 청문회까지 기다릴 필요 없다”…사퇴 촉구

    주호영 “홍종학, 청문회까지 기다릴 필요 없다”…사퇴 촉구

    주호영 바른정당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30일 재산 증식 논란에 휩싸인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사퇴를 촉구했다.주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홍 후보자의 결격사유를 조목조목 짚으며 “국민 자존심이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청문회까지 기다릴 필요 없다. 빨리 거취를 정하는 게 정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 권한대행은 홍 후보자에 대해 “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에 전문성이 없는 코드인사이며, 부의 세습이나 대물림을 강하게 비판하던 분이 스스로 자녀에 대한 부 대물림 (논란의) 한가운데 섰다”고 비판했다. 이어 “(홍 후보자는 저서에서) 3수·4수를 해서라도 서울대학교에 가라고 했고 비명문대학교 출신 중소기업인에 대해 소양이 없다고 했다”며 “중소기업 경영하는 분 대부분이 비명문대 출신인데 어떤 재주로 (중소벤처기업부의) 장관을 맡을지 궁금하다”고 지적했다. 주 권한대행은 “의원 재직 시 ‘홍종학법’을 만들어 면세점 일대 혼란을 일으켰다”면서 “자격이 없고 잘못된 생각을 가진 이런 사람을 첫 정부의 장관으로 모실 수는 없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와대에는 “공직은 대선 전리품이 아니다. 코드인사 일자리 창출 대상이 아니다”라며 “이렇게 가면 이 정부는 실패하고 국민의 비판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종학 13세 딸, 엄마에 2억 빚… 쪼개기 증여·세금 탈루 의혹

    홍종학 13세 딸, 엄마에 2억 빚… 쪼개기 증여·세금 탈루 의혹

    3개월째 장관 공백 상태가 이어지고 있는 중소벤처기업부가 다음달 10일 열리는 홍종학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바짝 긴장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 들어 장관급 부처로 승격된 기쁨도 잠시, 장관 인선이 지연된 데다 어렵사리 지명된 후보자가 벌써 낙마했기 때문이다. 뒤이어 지명된 홍 후보자도 증여·학벌주의 논란으로 야당이 벼르고 있어 중기부는 노심초사다.고위공직자 재산공개 자료에 따르면 홍 후보자 본인과 가족의 재산은 2012년 21억 7000만원에서 2016년 49억 5000만원으로 늘었다. 이 과정에서 ‘쪼개기 증여’와 증여세 탈루 의혹이 일고 있다. 홍 후보자는 자신의 중학생 딸(13)이 엄마, 즉 홍 후보자의 부인에게 2억 2000만원의 빚이 있다고 신고했다. 딸이 외할머니에게 8억원 상당의 건물을 물려받으면서 증여세 납부를 위해 채무 계약을 맺었다는 게 홍 후보자 측의 설명이다. 계약대로라면 미성년자인 딸이 엄마에게 줘야 하는 이자가 연간 2000만원에 육박한다. 올해 10월 말 기준으로 홍 후보자의 딸이 냈어야 하는 이자는 830만원이고, 올 연말이 되면 추가로 1012만원의 이자를 내야 한다. 계약서상의 이자가 총 1842만원인 셈이다. 홍 후보자의 딸이 이자를 냈는지는 확인이 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홍 후보자 측은 “(딸이) 외할머니한테 받은 건물 임대료로 꼬박꼬박 이자를 내고 있다”고 해명했다. 학벌주의를 옹호한 듯한 홍 후보자의 과거 발언도 논란거리다. 그는 1998년 쓴 ‘삼수·사수를 해서라도 서울대에 가라’는 공부법 소개 책에서 “(명문대를 나오지 않은 사람은) 세계의 천재와 경쟁해 나갈 수 있는 근본적인 소양이 없다”고 했다. 홍 후보자는 “책 집필 이후 20여년간 시대의 변화에 맞게 (제 생각도) 변화했으며 기회의 균등과 개인의 특성이 존중받는 세상이 돼야 한다는 소신을 갖고 있다”고 사과했다. 중기부는 ‘빨리 수장을 맞이했으면’ 하는 표정이 역력하다. 한 관료는 “홍 후보자가 국회의원 출신이라 무난히 청문회를 통과할 줄 알았는데 악재가 잇따라 터져나와 당혹스럽다”며 불안해 했다. 앞서 홍 후보자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장관이 되면) 중소기업, 벤처기업, 자영업자에 불합리한 규제를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재벌이 끊임없는 확장으로 중소기업을 몰락시키고 있다”며 재벌을 암세포에 비유하기도 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홍종학 “명문대 안나오면 소양없다” 발언 논란 일자 ‘사과’

    홍종학 “명문대 안나오면 소양없다” 발언 논란 일자 ‘사과’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는 27일 과거 자신의 저서에 담긴 “명문대 안 나오면 소양없다”는 저술에 대해 사과했다.홍 후보자는 이날 “저의 책에 있는 정제되지 않은 표현들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셨을 많은 분께 책의 취지와 이유 여하를 떠나 사과한다”는 입장을 냈다. 홍 후보자는 1998년 경원대(현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재직 시절 쓴 ‘삼수·사수를 해서라도 서울대에 가라’는 공부법 소개 책에서 “행복은 성적순”이라며 서울대 등 명문대에 진학하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명문대학을 나오지 않고도 성공한 사람들이 자주 보도되는데 면밀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며 “조그만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데 성공했는지 몰라도 그들에게는 근본적인 한계가 있다”고도 적었다. 그는 “그들(명문대를 나오지 않고 성공한 사람)은 세계의 천재와 경쟁해 나갈 수 있는 근본적인 소양이 없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홍 후보자는 “책 집필 이후 지난 20여 년 간 저의 생각은 시대의 변화에 맞게 변화했으며 기회의 균등과 개인의 특성이 존중받는 세상이 돼야 한다는 소신을 가지고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저에 대한 검증 과정을 성찰의 기회로 여기고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홍 후보자는 제물포 고등학교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나 아이비리그 나왔어” 트럼프 학벌 자랑

    “나 아이비리그 나왔어” 트럼프 학벌 자랑

    “나도 아이비리그 대학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에서 갑자기 자신의 지적 수준을 과시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람들은 내가 아이비리그 대학에 다닌 걸 모른다. 나는 모범생이었다”며 “공부도 매우 잘했다. 나는 아주 똑똑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는 뉴욕 포덤대에 다니다가 아이비리그(미 북동부 8개 명문대학)에 속하는 펜실베이니아대학으로 편입해 1968년 졸업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학벌 자랑은 ‘무례하다’는 자신에 대한 비판을 반박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그는 언론 보도가 “나를 실제보다 더 무례하게 보이게 만든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예의와 교육 수준 사이의 명확한 상관관계를 설명하지는 못했다고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가 꼬집었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대종상’ 여우주연상 최희서,명문대 출신+5개 국어 “엄친딸 스펙”

    ‘대종상’ 여우주연상 최희서,명문대 출신+5개 국어 “엄친딸 스펙”

    ‘대종상’에서 신인상과 여우주연상을 거머쥔 배우 최희서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최희서는 25일 오후 서울 중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54회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에서 신인여우상과 여우주연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희서는 특히 미모와 지성을 두루 겸비한 일명 ‘엄친딸’로 알려져 더욱 관심을 모은다. 과거 최희서는 어린시절을 한국뿐 아니라 일본과 미국 등 해외에서 보낸 덕에 외국어에 능통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일본어, 영어, 중국어, 스페인어 등 5개 국어를 구사할 수 있다고. 최희서는 연세대에서 신문방송학과 영어영문학을 전공했으며 2008년 미국UC버클리에서 공연예술을 전공해 한국인 최초로 공로상을 수상한 바 있는 화려한 스펙의 소유자로 드러났다. 한편 최희서는 2009년 영화 ‘킹콩을 들다’로 데뷔했으며 이준익 감독의 영화 ‘동주’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준익 감독과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춘 영화 ‘박열’로 대종상 신인상과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최정상에 올랐다.연예팀 seoulen@seoul.co.kr
  • “AT&T, 조지아대 석사 지원… 직원 투자가 기업 투자”

    “AT&T, 조지아대 석사 지원… 직원 투자가 기업 투자”

    성과 지표에 지원 따른 향상력 반영 전문성 갖춘 인재 유치 뒤 유지해야美 학연·지연 아닌 개인 역량 중시 “한국 사회에서는 지연, 학연, 혈연 등 사적 관계가 적지 않게 작용한다지만 미국은 다릅니다. 집에서 멀리 떨어진 대학에 다니고 일자리도 외국에서 구합니다. 미래 비전과 자기 만족 등에 큰 가치를 두는 만큼 한 회사에 2~3년씩 짧게 근무하는 직원이 상당수라 기업 충성도도 약합니다. 미국 기업이 직원 복지와 사내교육에 더 중점을 두는 이유입니다.”미국 실리콘밸리와 국방부 등에서 인사관리(HR)교육 컨설턴트로 30여년간 재직한 에이미 라우즈는 2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국과 미국 기업의 조직 문화 차이를 이렇게 설명했다. 그는 현재 HR 컨설팅 회사 ‘러닝 위드아웃 리밋’사 대표를 맡고 있다. 특히 직원이 자기 계발 시간을 갖기 힘든 한국과 달리, 미국은 기업이 더 적극적으로 사내 교육에 ‘공’을 들이는 이유도 설명했다. 빠르게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 속에서 기업이 생존하려면 지속적인 학습으로 전문적 역량을 갖춘 직원을 ‘유치’하고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직원들이 기술 습득을 하고 아이디어 구상을 할 수 있도록 재충전 시간을 제공하는 게 바로 기업에 대한 투자라는 뜻이다. 라우즈는 자신이 일했던 미국 대형 통신사 AT&T의 사례를 들었다. 그는 2013년 AT&T 직원을 대상으로 컴퓨터 온라인 공학석사 프로그램인 ‘무크’(MOOC) 과정을 조지아 공대 및 무크 교육 플랫폼 유다시티와 함께 세계 최초로 도입했다. 직원이 회사에 다니면서도 미 명문대로 꼽히는 조지아 공대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 ‘혁신적’이란 평가를 받았다. 어려움도 있었다. 무크 석사 과정을 밟는 AT&T 직원들도 다른 대학생과 똑같은 학습 과정을 밟아야 했다. 직원들은 밤과 주말은 물론 근무시간에도 많은 시간을 내서 새로운 기술을 배워야 했고, 회사는 이를 지원해 줬다. 무크 석사 과정을 마친 직원에겐 회사 내에 새로 만든 기술 부서 직책도 맡겼다. 라우즈는 “AT&T는 신규 직원에게 비디오학습, 웹 기반 교육, 디지털 전략, 무크 등 모든 학습 자료에 접근할 수 있는 개인 학습 플랫폼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쉽게 말해 근무 중 언제라도 교육을 받을 수 있게 했단 얘기다. 또 AT&T는 직원들의 분기별 성과 지표에 전문성 개발과 기술 향상계획을 꼭 포함시킨다. 관리자급 직원은 본인 일정에 맞게 학습 계획을 짜고, 일반 직원은 관리자나 부서에 학습 계획과 활동 내역서를 제출한다. 기업이 비즈니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기술력과 전문성을 갖춘 직원을 상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서다. 그는 최근 한국의 ‘블라인드 채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블라인드 채용은 선입견이나 차별 요소를 배제하기 위해 신체조건, 학력 등을 입사지원서에 기재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미국에서는 이런 ‘스펙’이 채용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물었다. “일부 회사는 여전히 좋은 학교를 나온 직원을 선호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기업은 ‘간판’이 아닌 개인의 역량과 전문성에 더 중점을 둡니다. 왜냐하면 전공이 무엇이든 학교가 어디든 그것은 이미 오래전 일일 뿐, 현재 그들의 능력과 큰 상관이 없기 때문입니다. 대신 기업들은 직원이 직업별 요구 사항을 얼마나 잘 수행할 수 있는지, 기술을 지속적으로 습득하며 리더십과 전문성을 갖출 수 있는지를 더 알고 싶어 합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의약대생 53%가 ‘금수저’…‘SKY’는 62% 달해”

    “의약대생 53%가 ‘금수저’…‘SKY’는 62% 달해”

    주요 대학 의대와 약대 학생의 절반 이상이 고소득층 자녀인 것으로 분석됐다.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안민석 의원(더불어민주당)은 한국장학재단에서 받은 ‘2015∼2017년 8개 주요 대학 의약계열 재학생 국가장학금 신청자 소득분위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들 대학의 올해 의·약대생 53%가 고소득층 자녀로 조사됐다고 19일 밝혔다. 이 비율은 월 소득 982만원 이상인 소득분위 8∼10분위와 등록금 부담이 별로 없어 국가장학금을 신청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되는 인원을 합친 것이다. 반면,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부터 소득 2분위까지 저소득층 학생은 22%로, 고소득층 학생의 절반에도 훨씬 못 미쳤다. 조사 대상 8개 대학은 고려대, 부산대,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전남대, 한양대다. 이들 8개 대학의 고소득층 학생 비율은 2015년 52%에서 2017년 53%로 1%포인트 올랐으나, 서울·고려·연세대 등 이른바 ‘SKY’ 대학은 이 기간에 58%, 60%, 62%로 증가 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올해 SKY 대학은 의·약대생 1877명 중 1168명(62%)이 고소득층 자녀로 나타났으며, 월 소득 1300만원이 넘는 10분위 학생이 전체의 38%(751명)를 차지했다. 기초생활수급자 학생은 2.7%(51명)뿐이었다. 안 의원은 “로스쿨처럼 의·약대생 고소득층 쏠림 현상은 단순한 우연이 아니며 고소득→사교육→명문대 엘리트→고소득이라는 심각한 부의 대물림, 교육의 양극화 문제”라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머리와 장기 기증…불치병 中 명문대생의 유언

    불치병에 걸려 사실상 생이 얼마남지 않은 한 여대생이 사후에 자신의 머리는 물론 장기까지 모두 기증하겠다는 숭고한 결단을 내렸다. 지난 18일 중국 영자매체 상하이스트는 현지 최고의 명문대학인 베이징대학 박사과정에 있던 로우 타오(28)의 가슴아픈 사연을 전했다. 앞날이 창창했던 그녀에게 비극이 찾아온 것은 역사학 박사과정에 들어간 직후인 지난 2015년. 당시 그녀는 ‘근위축성 측삭경화증'(ALS)라는 청천벽력같은 진단을 받게 됐다. 흔히 '루게릭병'이라 불리는 ALS는 운동신경 세포가 퇴행성 변화로 점차 소실되면서 생긴다. 이어 근육이 약화되면서 나중에는 언어장애와 사지무력 증세를 겪다가 결국 호흡기능 마비로 사망하는 무서운 병이다. 환자의 평균 생존 기간은 2~5년으로 안타깝게도 현재까지 완치 방법은 없다.    로우씨 역시 점차 증세가 악화되면서 결국 올해 1월 중환자실에 입원해 현재까지 머물고 있다. 그녀가 숭고한 결심을 알린 것은 지난 7일. 로우씨는 아버지에게 이제 치료를 중단하고 사후 자신의 머리는 의료 연구용, 장기는 모두 기증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아버지의 대답은 당연히 극구 반대였다. 그러나 그녀는 단식투쟁까지 하면서 자신의 뜻을 관철시켰다. 그리고 얼마 전 그녀는 간호사의 대필을 통해 다음과 같은 유서를 미리 남겼다.   "내가 죽으면 내 머리는 의료연구용으로 기부하고 싶다. 장기는 다른 사람들의 삶을 위해 쓰이길 바란다. 남은 시신은 화장해 양쯔강에 뿌려달라. 장례식도 무덤도 필요없다. 마치 내가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던 사람처럼 흔적없이 조용히 떠나고 싶다(…) 삶의 의미는 얼마나 오래사느냐 보다는 어떤 삶을 살았느냐에 달려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4년간 국립대 성범죄 교수 서울대 최다”

    “4년간 국립대 성범죄 교수 서울대 최다”

    파면 등 중징계 31% 그쳐 …10명 중 7명은 버젓이 교수직 유지 국립대 교수들 가운데 성추행 등 성범죄로 징계를 받은 교수 수가 최근 4년간 35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파면, 해임 등 중징계는 고작 30%에 그쳤다. 특히 국립대 중 국내 최고 명문대로 꼽히는 서울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돼 학교 명예를 먹칠했다.18일 교육부가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제출한 ‘국립대 교수 법률 위반 적발 현황’에 따르면 최근 4년간 성범죄로 징계받은 국립대 교수가 35명였다. 연도별로는 2014년 5명, 2015년과 2016년 각각 11명이었고, 올해는 8월까지 8명이 성범죄로 징계받았다. 학교별로는 서울대가 4명으로 가장 많았다. 전남대와 경상대가 각각 3명이었다. 교사를 길러내는 한국교원대와 대구교대 등 교대 교수도 5명이나 있었다. 2015년 성범죄로 해임된 충북 C 국립대 교수는 2014년 자신의 오피스텔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남자 제자의 몸을 더듬는 등 성추행했다. 2013년에는 다른 남자 제자 2명을 성추행하고 몰래 나체사진을 찍기도 했다. 그러나 이런 파렴치한 성범죄 교수 가운데 파면·해임된 교수는 11명으로 전체의 31.4%뿐이었다. 68.6%는 버젓이 교수직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 운전으로 징계받은 국립대 교수는 84명이었다. 이들 가운데 정직 처분을 받은 2명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견책, 감봉 등 경징계에 그쳤다. 이 기간 성범죄와 음주 운전을 포함해 각종 법률 위반으로 징계받은 국립대 교수는 모두 460명으로 집계됐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위축된 지방 사립대 ‘숨통’… 부실대 연명에 악용 우려도

    위축된 지방 사립대 ‘숨통’… 부실대 연명에 악용 우려도

    수도권 선호·학생 줄어 위기… 지원 늘려 지역 명문대 육성 “개방형 이사는 대학운영 포기”… 참여 예상 밖으로 적을 수도 교육부가 ‘공영형 사립대’ 사업에 2019년부터 4년 동안 2880억원을 들이겠다고 한 것은 사업 의지와 진전이 더욱 뚜렷해졌다는 방증이다. 안정적인 예산 지원 속에서 사립대이지만 국공립대와 비슷한 역할을 하는 새로운 대학 형태가 등장할 것이란 기대와 함께 부실 대학이 연명하는 통로가 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함께 나온다. 해당 사업에 재정 지원이 지나치게 몰릴 경우 다른 대학에 대한 예산 지원이 줄어들 수 있다는 목소리도 있다.공영형 사립대는 정부가 사립대 운영비를 일부 지원하는 대신 대학재단 이사회 일부를 ‘공익 이사’로 구성해 공동운영하는 ‘준 국공립대’ 형태다. 서울·수도권 선호 현상에 따라 위축된 지방 사립대에 대한 지원으로 숨통을 터주는 동시에 공공성을 갖는 대학을 늘리겠다는 취지로 추진한다. 지난해 기준 4년제 일반대학 189곳 가운데 사립대는 154곳, 국공립은 35곳이다. 전문대학은 138곳 가운데 사립이 129곳, 국립과 공립은 9곳에 불과하다. 교육부 관계자는 “사립대 비율이 지나치게 높은 지금의 구조 속에서 공영형 사립대가 국공립대의 역할을 일부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지방 사립대의 문제로 수험생의 서울·수도권 선호 현상과 학령인구 급감을 들 수 있다. 여기에 교육부가 강도 높은 대학구조개혁을 추진하면서 앞날을 기약하기 어려운 지방 사립대가 많다. 이 때문에 공영형 사립대를 환영하는 대학이 상당수가 될 것으로 교육부는 보고 있다. 1990년 107개였던 4년제 일반대학은 현재 189개로 늘었고, 117개였던 전문대학은 138개까지 증가했다. 사립대 대부분이 등록금으로 연명하는 상태에서 학령인구 급감까지 닥쳐 크게 흔들릴 수밖에 없다. 민간 연구소인 대학교육연구소에 따르면 2015년 기준 4년제 사립대의 운영수입 대비 등록금 의존율은 62.0%에 이른다. 전체 운영수입의 3분의2가 등록금인 셈이다. 반대로 사업에 참여하는 사립대가 적을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교육부는 사업 규모를 2880억원으로 추산하고도 “대학들이 얼마나 참여할지는 미지수”라고 했다. 경남 지역 한 사립대 기획처장은 “인사와 재정을 비롯해 재단이 사실상 전권을 가진 사립대에서 개방형 이사를 맞이하는 일은 대학 운영을 거의 포기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부실대학 구제책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도 많다. 교육부가 “구조 개혁평가 결과에 따라 부실대학은 참여하지 못하도록 하겠다”며 선을 그은 이유다. 교육부가 4년 동안 2880억원 규모를 지원하겠다고 한 것 외에 구체적으로 알려진 내용은 거의 없다. 교육부와 대학가에서 선정 대학이 30개 안팎이 될 것이며, 공익 이사는 전체 대학 이사회의 50% 수준이 될 것이라는 정도가 거론된다. 서울신문이 17일 입수한 교육부 공영형 사립대학 육성 추진 계획에도 ‘지역 명문대학으로 육성하겠다’는 표현이 나온다. 일부 대학에서 재정 지원 쏠림을 우려하는 이유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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