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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건형 순회특파원 좌충우돌 유럽통신] 파리의 유리구두 ‘스물다섯살’

    [박건형 순회특파원 좌충우돌 유럽통신] 파리의 유리구두 ‘스물다섯살’

    대학 신입생 때 한 친구가 “프랑스로 유학을 가겠다.”고 선언했다. 형편이 넉넉한 친구가 아니었기에 적잖이 놀랐다. 걱정하는 사람들에게 그는 프랑스에서 학생으로 산다는 것이 얼마나 혜택받은 일인가에 대해 열변을 토했다. 꿈 같은 얘기였다. 등록금이 거의 없고 생활비까지 주는 나라가 어디 있느냐며 모두들 비웃었다. 분명히 유학원에 속았거나 허세를 떠는 것으로 치부했다. 한데 15년이 지난 지금, 정말 그런 나라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25’. 프랑스에서 가장 큰 힘을 가진 숫자다. 박물관·미술관·공연장·지하철·버스 등 공공요금을 지불하는 곳이면 어디든 25세 이하는 절반은 할인된 요금이 적혀 있다. ‘이마진 에르’로 불리는 학생 전용 교통권을 사용하면 한 달 교통비가 한국보다 저렴한 3만원 정도다. 패스트푸드점, 미용실에서도 할인을 받는다. ●배움에 있어서는 ‘열린 사회’ 이것은 25세 이하의 젊음, 그 ‘가능성’에 부여된 특권 가운데 일부에 불과하다. 사립 전문학교인 에콜이나 특수 명문대 그랑제콜을 제외하면 입학비 200~400유로(약 32만~64만원)면 대학에 갈 수 있다. 성적이나 부모의 소득에 따라 주어지는 장학금도 많다. 해외 수학여행을 가더라도 30~60유로만 내면 된다. 외국으로 인턴이나 교환학생을 떠나면 생활비를 웃도는 지원금을 받는다. ‘알로카시옹’으로 불리는 제도로, 학생들의 주거비도 30~50%까지 정부가 지원한다. 혜택 대부분은 유학생에게도 동등하게 주어진다. 소리 높여 프랑스 찬가를 부를 일이다. 그러나 유학생들의 이런 부푼 꿈은 스물여섯 문턱에서 냉혹하게 스러진다. ‘학생’에서 ‘외국인’으로 신분이 바뀌는 순간 높디높은 취업의 장벽 앞에 맨몸뚱이로 내던져진다. 유학생들은 서류전형조차 통과하기 힘들다. 외국인을 고용하면 세금부담이 높아질뿐더러, 고용 절차도 복잡하니 유학생에게 눈 돌릴 기업은 없다. ●취업에 있어선 ‘차가운 타국’ 실습을 온 한국 학생에게 무조건 고용하겠다고 철썩같이 약속했던 한 업주는 경시청에 절차를 알아보고는 “복잡해서 도저히 안 되겠다. 미안하다.”는 말로 연락을 끊었다. 업주만 믿고 기다리다가 구직기회도 제대로 얻지 못한 이 학생은 결국 체류증이 만료돼 한국으로 돌아갔다. 내국인이 일할 수 있는 자리는 고용주의 의지와 상관없이 외국인 고용 허가가 나지 않는 경우가 태반인 것이 프랑스의 현실이다. 노동허가증 발급 신청을 차일피일 미룬 채 고용을 약속하며 일만 시키는 악덕 고용주 얘기도 심심치 않게 들린다. 열린 듯 닫혀 있는 프랑스의 두 얼굴에 손가락질할 생각은 없다. 심각한 재정난에다 높은 실업률에 허덕이는 프랑스, 아니 유럽 전체의 초상을 볼 뿐이다. 어쩌면 20세기 말에 태어나 2010년 청춘의 봉우리를 넘고 있는 지구촌 젊은이들은, 자정이 되면 모든 꿈을 반납하고 돌아 달려가야 할 유리구두를 신고 있는지도 모른다. 파리의 밤이 어둡다. 파리 박건형 순회특파원 kitsch@seoul.co.kr
  • 정신분석학으로 본 ‘자살예고’ 심리

    정신분석학으로 본 ‘자살예고’ 심리

    #사례1 “끝이 안 보이는 가난, 나만 바라보는 홀어머니와 동생들, 못난 외모와 소극적 성격…. 더 이상 미래가 없다. 고통 없이 죽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 달라.” (지난달 서울의 한 명문대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 #사례2 “자살하러 갑니다. 저랑 조금의 인연이라도 있던 분들 사랑합니다.”(지난 6월 숨진 클럽 DJ 이모씨의 트위터 글) 최근 트위터,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보면 “죽고 싶다.”는 글이 심심찮게 올라온다. 지난 2일에는 대학 게시판에 ‘유서’를 남기고 목숨을 끊으려던 한 명문대 졸업생이 아이디(ID)를 추적한 같은 학교 후배의 만류로 마음을 돌린 경우도 있었다. 이들이 이렇게 가족이나 지인은 물론 불특정 다수에게까지 ‘자살 예고’ 메시지를 남기는 이유는 무엇일까. 23일 서울신문이 서울시자살예방센터의 상담 건수 등 관련 자료를 토대로 전문가(신경정신과·심리학과 교수)들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정신분석학 관점에서 본 ‘자살 예고’의 심리는 크게 네가지다. 바로 ▲목적형 ▲감정표출형 ▲절규형 ▲정리형이 그것이다. 목적형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원하는 바를 이루기 위한 최후의 수단으로 자살 의지를 드러낸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지난달 위독한 어머니의 간 기증자를 찾기 위해 한강다리에서 자살 소동을 벌인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는 것. 이홍식 연세대세브란스병원 정신과 교수는 “궁지에 몰린 절박한 상태에서 나오는 극단적인 선택인 만큼 실행으로 이어지기 쉬운 가장 위험한 유형”이라고 분석했다. 감정표출형은 말 그대로 분노, 슬픔 등의 감정을 죽음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드러내는 것. 권준수 서울대병원 신경정신과 교수는 “올 초 경북에서 부부싸움 뒤 홧김에 투신하겠다고 한 사례 등이 대표적”이라면서 “갈등 해결을 바라는 심리가 내면에 깔려 있다.”고 풀이했다. 절규형은 가장 흔한 경우로 분류된다. 하지현 건국대병원 신경정신과 교수는 “나의 힘든 상황을 누군가가 알아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글을 올리는 것”이라면서 “실시간으로 반응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젊은층들이 인터넷이나 트위터를 이용한다.”고 설명했다. 정리형은 주변과 지인에 대한 심경을 정리하려는 뜻에서 글을 남기는 것이다. 결심에 대한 일종의 재확인이자 기록인 셈이다. 문제는 자살예고가 실제 자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서울시자살예방센터의 온라인 상담 현황에 따르면 상담 건수가 2006년 618건에서 2008년 1157건으로 2배가량 급증한 데 이어 인구 10만명 당 자살 사망자 수도 2006년 21.5명에서 2008년 24.3명(보건복지부 기준)으로 늘었다. 전문가들은 “실제 자살하는 사람들이 유서 등 메시지를 남기는 경우는 20%도 안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을 만큼 최후에는 정신적 에너지마저 탈진 상태가 된다.”면서 “자살의지를 드러내는 것은 자살로 이어지는 심리적 단계에 속하기 때문에 주위에서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정부도 자살사이트 폐쇄 강화나 상담센터 확충 등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백민경·윤샘이나기자 white@seoul.co.kr
  • 최수종, 수목극 ‘프레지던트’ 캐스팅...원작은 일본만화 ‘이글’

    최수종, 수목극 ‘프레지던트’ 캐스팅...원작은 일본만화 ‘이글’

    국민배우 최수종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일하는 대통령으로 분해 시청자들을 찾아올 예정이다.최수종은 KBS 2TV 새 수목드라마 ‘프레지던트’(극본 손영목 / 연출 김형일)에서 대중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을 가진 대통령 장일준 역에 캐스팅됐다.제작사 필림이지ENT 측은 23일 “‘프레지던트’의 주연배우로 최수종이 최종 확정됐다”며 “올 하반기 KBS를 통해 찾아갈 것”이라고 밝혔다.일본 만화 ‘이글’(Eagle)을 원작으로 한 ‘프레지던트’는 2012년 제18대 대통령에 출마하는 장일준이라는 인물이 경선레이스부터 대통령이 되기까지의 전 과정을 그린 정치 드라마다.극중 최수종이 맡은 장일준은 평범한 교육자 집안에서 태어나 명문대 법대에 합격한 수재로, 유신정권 때 학생운동을 하던 중 일생일대의 사건에 휘말리며 새로운 꿈을 꾸게 된다. 이후 인권변호사 출신의 3선 국회의원을 지낸 장일준은 이념, 계층, 지역 간의 갈등을 통합의 리더십으로 극복하겠다며 출사표를 던진다.최수종은 2000년 KBS 1TV 드라마 ‘태조 왕건’을 시작으로 ‘해신’, ‘대조영’까지 대하드라마에서 위엄과 카리스마를 갖춘 왕 역할로 대중에게 큰 인상을 남겼다. 이번엔 사극이 아닌 현대극에서 미래의 대통령 역할을 맡아 어떤 국가원수의 모습을 선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프레지던트’는 오는 10월 방송되는 KBS 2TV 드라마 ‘도망자’가 종영된 후 12월 방송될 계획이다.사진 = 서울신문NTN DB서울신문NTN 강서정 기자 sacredmoon@seoulntn.com ▶ 신정환, 오토바이사고 현장사진 공개 ‘아찔’▶ 시크릿 징거, 식단표 해명 "그렇게 하면 몸 상해"▶ 정선희 심경 고백 "한국서 살 수 없다고 생각했다"▶ 박휘순, 자녀계획 폭소 "많이 낳아 몇 명 건질 것"▶ 타이거우즈 공식 이혼...위자료 최대 6천억원
  • 이선균·최강희, ‘쩨쩨커플’로 컴백…2년만의 ‘입맞춤’

    이선균·최강희, ‘쩨쩨커플’로 컴백…2년만의 ‘입맞춤’

    배우 이선균과 최강희가 ‘쩨쩨한 커플’로 호흡을 맞춘다. 지난달 크랭크인한 영화 ‘쩨쩨한 로맨스’에서 호흡을 맞추는 이선균과 최강희는 드라마 ‘달콤한 나의 도시’ 이후 2년 만에 재회했다. 드라마 ‘파스타’의 버럭쉐프로 사랑받은 이선균과 영화 ‘애자’의 4차원 부산 아가씨 최강희는 ‘쩨쩨한 로맨스’에서 성인 만화가와 섹스 칼럼니스트로 분한다. ‘뒤끝작렬’ 정배와 ‘허세작렬’ 다림을 연기할 두 사람은 초딩급 현실과 19금 상상을 넘나드는 발칙한 연애담을 코믹하게 그릴 전망이다. 이번 영화에서 이선균은 파격적인 외모 변신을 감행한다. 만화가스러운 뽀글이 파마를 감행한 이선균은 특유의 울림 목소리와 눈웃음으로 연애의 쩨쩨함을 극대화시킬 전망이다. 또 최강희는 명문대 출신의 취업 준비생이지만 짝퉁 섹스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다 우연히 성인만화 스토리작가가 되는 다림으로 분해 사랑스럽고 섹시한 매력을 동시에 드러낼 계획이다. 특히 이선균과 최강희는 드라마 ‘달콤한 나의 도시’ 이후 2년 만에 다시 만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달콤한 나의 도시’에서 사랑을 이루지 못한 두 사람은 촬영 당시 아쉬움에 훗날 다시 한 번 만날 것을 기약했고, 이번 영화 ‘쩨쩨한 로맨스’를 통해 그 약속을 지키게 됐다. 한편 뒤끝과 허세의 절정을 펼칠 이선균과 최강희의 발칙한 연애담 ‘쩨쩨한 로맨스’는 올 하반기에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사진 = 크리픽쳐스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이하늘, 아바타 소개팅녀에 민머리 노출 굴욕▶ ’내친구’이승기, ‘대웅이 패션’ 벌써부터 눈길▶ 우영-지연, ‘손 꼭 잡고’ 롤러코스터 데이트 ‘흥분’▶ ’외탁한’ 박명수 딸 공개…"엄마닮아 다행이야"▶ 현아 "키 170cm 남자" 이상형 고백…"이기광 번뜩"
  • [시론]‘행정고시’제도 개편방안의 진단/백종섭 대전대 행정학 교수

    [시론]‘행정고시’제도 개편방안의 진단/백종섭 대전대 행정학 교수

    그동안 ‘성공의 관문’으로 여겨져 왔던 ‘고시(考試, 일명 高試)’제도가 많은 변화를 겪을 전망이다. 지난 12일 행정안전부는 60여년간 유지됐던 5급채용제도의 주요 방법인 행정고등고시를 개편하는 ‘공무원 채용제도 선진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이 나오자 수험생을 비롯한 이해당사자 집단들의 찬반이 거세지면서 여론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5급 공무원은 행정고시 필기시험, 6급 승진, 서류와 면접을 통한 특별채용으로 충원된다. 5급부터는 일정한 근무연수가 되면 본인들의 다양한 능력과 역량에 따라 최고 1급까지 승진한 뒤, 장관도 될 수 있다. 정부안의 핵심은 5급 채용을 ‘5급 공개경쟁채용시험(5급공채)’으로 명명하고 ‘5급 공채시험(기존의 행정고시)’과 ‘5급 전문가 채용시험’으로 선발하되, 전자는 현재처럼 필기시험으로, 후자는 서류와 면접으로 각각 선발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행정고시 선발인원이 축소될 수 있다. 2009년은 전체 신규채용의 27.6%가 특채로 충원됐다. 여기에 기타 특채 인원을 조정하면 2011년 특채 비율은 30%에 달한다. 현재보다 특채비율이 3~4%포인트 증가한다고 볼 수 있다. 이 방안은 세계화 등으로 급변하는 국내외 상황에 효율적인 대처가 가능한 전문성을 가진 공무원의 선발, 경쟁 확대에 따른 공직사회의 역량강화 기대, 유사한 배경(명문대·인기학과·동기생 등)을 가진 고시 출신들의 의사결정과정에서 나타나는 집단적 사고 완화, 공직사회의 유연성 확대 등을 통한 국가경쟁력 강화 효과가 기대된다. 반면, 문제점은 면접 선발의 공정성과 타당성 논란, 행정고시 선발인원 감소로 인한 고시낭인의 증가 가능성, 정원 축소로 유능한 사회적 약자들의 성공기회 축소 우려, 채용 다양화로 인한 공직사회의 이질성 심화 등이다. 이 방안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려면 철저한 준비를 바탕으로 단계적인 도입이 이루어져야 한다. 첫째, 직무분석 등을 면밀히 해 전문가가 필요한 직무영역이 무엇인지부터 결정해야 한다. 둘째, 서류 심사와 면접심사를 엄정하게 해야 한다. 서류심사는 기본요건 충족 여부 이외에 공직수행계획서를 심층적으로 평가해 이를 통과하면 면접기회를 줘야 한다. 아울러 공무원의 자질과 적격성을 검증하고 면접 공정성 시비를 없애려면 최소한 현재 행시1차에서 실시하고 있는 공직적격성평가(PSAT)나 유사 시험평가 시행도 필요하다. 면접은 단순면접이 아닌 역량면접으로 5급 공무원에 적합한 역량지표를 개발해 최소한 전문능력, 발전역량, 공직자관 3부문으로 구성된 합리적인 하위 평가지표를 마련해야 한다. 셋째, 면접 매뉴얼을 마련해 공정하고 타당한 면접이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 넷째, 중요한 것은 면접위원의 평가이므로 관련 학자·민간기관 전문가·고위공직자로 면접위원 인력풀을 구성하고, 면접위원 교육을 최소한 1일 이상 실시해 공정성과 타당성을 확보해야 한다. 다섯째, 시험공채자와 승진자 간 갈등 완화를 위해 채용 후 수습기간 및 재직기간 중 동시 교육훈련을 주기적으로 실시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5급공채시험제도는 나름대로 장점을 가지고 있으므로 계속 유지하되 과목, 출제방식과 평가방법, 특히 면접평가의 문제점을 보완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또 특채비율은 기존 수험생의 충격 및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기 위해 점진적으로 확대 및 보완해 나가야 한다. 유능한 공무원이 열심히 일해 국민에게 우수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려면 채용부터 퇴직의 전 과정이 합리적으로 운영될 때 가능하다. 인사행정의 전 과정에 비추어 볼 때 이번에 정부 개선방안은 주로 채용과정에 중점을 두었다. 좀더 총체적이고 종합적으로 공무원 인사행정을 점검해야 한다. 공정한 선발, 적성에 알맞은 배치, 공정한 평가와 보상체계, 유능한 공무원의 승진 기회 보장, 무능한 공무원의 퇴출 장치 등이 모두 마련돼야 선진 공무원 인사행정이 구현된다.
  • 엠넷 측 “예정대로 엠블랙, 서울대行”

    엠넷 측 “예정대로 엠블랙, 서울대行”

    케이블채널 M.net이 자사의 신설 프로그램 ‘김수로의 명문대 특별반-엠블랙 편’ 촬영으로 불거진 논란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M.net은 20일 "엠블랙의 서울대 입학 도전 프로젝트는 예정대로 진행한다. 오는 31일 서울대에서 실제 면접과 시험을 치를 계획이다"고 발표했다. 앞서 일부 언론은 "엠블랙이 ‘김수로의 명문대 특별반’에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해당 대학인 서울대 학생들의 반발에 부딪혀 촬영이 무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M.net은 "촬영 시작 전 학교 측과 모든 공식 절차에 합의했다. 엠블랙이 전공과목을 포함한 3과목의 시험을 치러 통과하면 서울대 편 촬영이 시작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모든 학생들의 동의를 받으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일이다. 상황이 매끄럽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뉴스팀ntn@seoulntn.com ▶ 에이미, 하이힐부터 부츠까지…‘호화찬란’ 신발장 공개▶ 팔봉선생 하차…‘제빵왕 김탁구’ 향후 전개 관심집중▶ 김경진 “내 연예인 수명 3년, 계약금 30만원” 폭로▶ ‘차도녀’ 성유리, 청순 벗고 각선미 ‘아찔공개’▶ ‘12kg 감량’ 정준하, WM7 경기 앞서 ‘응급실 투혼’▶ ‘지금은 자연미인’ 황정음 “코에 실리콘 넣다→뺐다”▶ 부산 청소년 3명, 하룻밤 새 잇따라 투신자살…왜?
  • 엠블랙, 명문대 입학준비…미술실력 ‘화들짝’

    엠블랙, 명문대 입학준비…미술실력 ‘화들짝’

    5인조 아이돌 그룹 엠블랙이 미대에 입학한다. 케이블 채널 Mnet 측에 따르면 오는 19일 첫 방송되는 ‘연예인 대학가기 시리즈 파이널’에 엠블랙 멤버 전원이 참여한다. 엠블랙은 현재 국내 명문대 미술학과 입학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엠블랙 멤버들이 서울 모처의 커피숍에서 스케치북에 연필로 그림을 그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엠블랙 멤버들은 사뭇 진지한 모습. 특히 깜짝 놀랄 만한 그림 솜씨가 팬들의 이목을 집중 시켰다. 연출을 맡은 이선영 PD는 “엠블랙은 여러 스케줄로 바쁜 와중에서도 대학가기 주인공으로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 주기 위해 짬짬이 공부를 하고 있다”며 “이들이 공동 주인공인 김수로와 함께 어느 대학, 무슨 과에 가서 천방지축 대학생활을 펼칠지 많은 기대 바란다”고 덧붙였다. 서인영(서인영의 카이스트), MC몽(닥터몽 대학가다), 카라 니콜(유쾌한 니콜의 수의학 개론)에 이어 ‘연예인 대학가기 파이널’ 시리즈의 주인공으로 발탁된 엠블랙이 학원 리얼리티물의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이번 시리즈에는 엠블랙 외에도 배우 김수로가 공동 주연으로 발탁됐다. 첫 방송은 오는 19일 오후 11시. 사진 = Mnet 서울신문NTN 이효정 인턴기자 hyojung@seoulntn.com 서울신문NTN 오늘의 주요뉴스▶ ’엄친딸’ 강아영, 44→99사이즈…과거 ‘효리급’ 여신미모▶ 성유리, 5년 만에 가수복귀?…팀과 ‘연인선언’ 입맞춤▶ ’남격’ 동상 수상곡 ‘사랑해서 사랑해서’ 두 버전 음원공개▶ 남규리, 한달새 3kg 감량…"얄미운 인상 성공"▶ 김지훈-임정은 열애? "군대 다녀올 테니 기다려" 고백▶ 안용준 "’전우’ 촬영 중 무장공비로 오해받아"▶ 이천희 "가희에게 반했다…클럽 가고파"
  • “내 아이의 잠재력 믿고 응원하세요”

    “핀란드 유치원의 시간표에는 ‘놀이’ ‘식사’ 그리고 ‘수면’ 시간만 있을 뿐이다. 우리나라 부모들은 아이가 세 살만 되면 기다렸다는 듯이 한글을 가르치기 시작하지만, 핀란드의 세 살짜리 아이는 스스로 셋까지만 깨우치면 정상이라고 본다.” ‘핀란드 부모혁명’(박재원·구해진 지음, 비아북 펴냄)은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더라도 취직은 학벌순”이라고 외치며 자녀들에게 조기교육을 강요하는 대한민국의 모든 부모에게 부모인지, 학부모인지 묻는 책이다. ‘부모는 꿈을 꾸라 하고, 학부모는 꿈꿀 시간을 주지 않는다.’는 내용의 공익 광고는 “인정한다.” 또는 “불편하다.”는 열띤 논쟁을 부모들로부터 끌어냈다. 저자인 박재원 공부연구소장은 “국제학업성취도 1위를 놓치지 않는 핀란드를 비롯한 교육선진국들은 아이들에게 미래의 불안을 해결할 수 있는 문제해결 능력을 길러주고자 고민한다.”고 설명했다. 부모들은 자질을 무시하고 아이가 명문대에 진학하여 의사, 변호사 같은 고소득 전문직 종사자가 되기를 희망한다. 하지만 10년 뒤의 미래를 어떤 부모가 제대로 예측할 수 있을까. 사회의 흐름을 정확히 반영하는 대학 입시 합격선에서 수위를 달리는 학과는 항상 바뀌었다. 아이의 성장을 돕는 핀란드의 교육은 ‘완벽한 자율학습 기술(완자 스킬)’로 요약된다. 완자 스킬의 첫 단계는 모든 사람은 잠재력을 타고 났음을 믿는 것이다. 두 번째는 아이는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배워야 할 기술이 있을 뿐임을 부모들이 자각하는 것이다. 이어 부모는 아이가 가진 잠재력을 실천할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아주고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돕는다. 책의 내용이 새롭거나 혁신적이지는 않다. 다만 많은 학부모들이 알면서도 남들이 다 하는데 우리 애만 뒤처질까 봐 혹은 튈까봐 무서워서 선뜻 용기 내지 못했던 일들을 해보자고 응원한다. 공교육의 위기와 사교육의 비대화가 어제오늘 일은 아니다. 아이들 개개인의 잠재력을 살리면서 경쟁 없이 학력 수준까지 높인 핀란드 교육은 현실적 대안을 제시한다. 1만 3000원.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과천 교육·과학·연구중심도시 육성

    과천 교육·과학·연구중심도시 육성

    경기 과천시가 ‘교육·과학·연구중심도시’로 육성될 전망이다.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여인국 과천시장은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과천정부청사와 공공기관 이전 부지 67만 5000㎡에 대한 개발 계획 등이 담긴 ‘과천종합대책’을 발표했다. 그러나 경기도의 계획대로 개발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땅과 건물 등을 무상으로 내놓고 그린벨트 해제 등이 선결돼야 한다. 경기도는 정부에 과천지원특별법 제정과 정비발전지구 도입을 촉구했다. ●3개 권역 총 400여만㎡ 개발 경기도와 과천시가 종합대책을 마련한 것은 정부청사 및 공공기관 이전으로 과천시가 공동화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대책은 과천시를 교육·과학·연구 중심도시로 육성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과천시를 3개 권역으로 나눠 교육중심지구, 지식정보타운, 다기능 복합 밸리로 개발한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교육중심지구는 정부청사와 공공기관이 이전하는 중앙동 일대 67만 5000㎡에 조성되며 서울대 등 국내외 명문대학, 외국 교육기관, 특목고, 국가 연구개발(R&D)시설 등을 유치해 과학기술연구 중심지로 육성한다. 지식정보타운은 갈원·문원동 일대 127만㎡에 조성된다. 게임산업, 정보통신 R&D, 디자인파크, 녹색 명품주거단지 등으로 구성된 복합기능의 첨단산업 연구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과천 북부지역 일대 198만㎡는 다기능 복합 밸리로 개발된다. 복합 밸리에는 첨단 벤처밸리, R&D 전용 주거·의료·레저 시설, 주변 화훼단지와 연계한 화훼종합센터 등이 들어선다. ●그린벨트 해제·재원조달 선결과제 그러나 경기도와 과천시가 청사부지 활용에 대한 권한을 갖고 있지 않은 데다 시 전체 면적의 89.6%가 개발제한구역에 묶여 있어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다.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는 재원 조달 방안도 마련돼 있지 않다. 경기도와 과천시는 이를 위해 2005년 행정·공공기관 이전 발표 시 정부가 약속했던 정비발전지구 제도 도입과 개발제한구역 규제 배제, 청사 부지 무상양여 및 사용허가 등이 포함된 ‘과천지원특별법’ 제정을 정부에 건의했다. 정비발전지구 도입을 골자로 하는 ‘수도권정비계획법개정안’과 과천지역지원을 위한 ‘정부 과천청사 이전에 따른 과천시 등의 지원에 관한 특별법’은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이다. 김문수 지사는 “정부청사가 이전하는 세종시에는 온갖 혜택을 주면서 정부기관 이전으로 공동화 위기를 맞은 과천시에 대해서는 아무런 대책도, 지원도 없는 실정”이라며 “과천시민과 함께 과천 살리기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이날 이례적으로 실·국장 회의를 본청이 아닌 과천시에서 열고 과천시 지원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과천시와 함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대응책 및 구체적인 사업 계획 등을 마련하기로 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반환점 돈 로스쿨] (상) 깊어진 불신의 수렁

    [반환점 돈 로스쿨] (상) 깊어진 불신의 수렁

    ‘21세기형 법률가’ 양성을 목표로 야심차게 문을 연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의 첫 입학생이 3년 과정의 반환점을 돌았다. 개원 당시의 기대와는 달리 로스쿨의 인기는 시들해지고, 재학생들은 이른바 명문대학으로 옮기기 위해 자퇴를 한다. 막 걸음마를 뗀 우리나라 로스쿨이 불신의 수렁에 빠졌다는 방증이다. 이런 상황에서 당장 1년 반이 지나면 로스쿨 첫 수료생이 배출된다. 이들이 21세기형 법률가로서 우리 사회에 제대로 된 법률 서비스를 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물음표다. 서울신문은 3회에 걸쳐 그동안의 로스쿨의 모습을 되짚어보고, 성공적인 안착을 위한 해법을 찾아본다. 서울의 한 명문대 법대를 졸업한 정모(29)씨는 2003년부터 사법시험에 응시했다. 3차례 낙방 끝에 2006년 1차 시험에 합격했지만 그해와 이듬해 연거푸 2차에서 낙방하고 군대에 갔다. 올해 초 제대한 그는 여전히 법조인의 꿈을 버리지 않았고, 내년에 다시 사시에 응시할 계획이다. 의사인 형이 학비를 지원해 주겠다며 로스쿨 입학을 권유했지만 그는 마다했다. ●“사시 합격 변호사도 불황에 허덕” 로스쿨 평균 경쟁률은 4~5대1. 20대1을 훌쩍 넘는 사시보다 훨씬 합격이 쉽다. 더구나 사시 최종합격 인원은 과거 1000명에서 올해 800명으로 줄었고, 내년에는 700명으로 축소되는 등 해마다 감소한다. 그럼에도 정씨가 사시를 고집하는 이유는 뭘까. 정씨는 “로스쿨에 입학해 봤자 미래가 불안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사법시험에 합격한 변호사들도 불황에 허덕이는데, 로스쿨 출신 변호사라면 법조계에서 더욱 인정받지 못할 것이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로스쿨이 과연 제대로 된 교육을 하는지도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단판 승부’인 사법시험 대신 3년간의 교육을 통해 전문성 있는 법조인을 양성하자는 취지로 도입된 로스쿨. 올해 하반기부터는 2011학년도 3기 신입생을 선발하지만 열기는 식어가는 분위기다. 서울의 한 사립대 법학과 4학년 한모(25)씨는 여름방학을 이용해 신림동 고시학원에 다니며 사시를 준비하고 있다. 학교에 로스쿨이 있지만 입학은 전혀 생각하지 않는단다. “1주일에 20시간 정도 수업을 듣는데, 엄청난 학비를 낸다는 게 아까워요. 로스쿨생들에게 물어봐도 학부 수업과 큰 차이가 없어 보이고요. 과연 3년 다닌다고 변호사 시험 준비를 제대로 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로스쿨에 입학하려면 봐야 하는 법학적성시험(LEET)의 응시생은 시행 첫해였던 2008년(2009학년도 시험)에는 1만 3689명이었다. 하지만 지난해와 올해(8월22일 실시) 응시생은 각각 8428명과 8518명에 그쳤다. 올해 응시생이 약간 늘긴 했지만, 지난해 입학에 실패해 재수한 수험생이 있는 것을 감안하면 신규 응시생은 오히려 줄었다는 평가다. 반면 올해 사시(제52회)에는 2만 3244명이 원서를 접수, 지난해 2만 3430명과 거의 변화가 없는 등 여전히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올해는 사시 합격인원이 지난해보다 20%나 줄어 응시생이 크게 줄 것이라는 당초 관측과는 달랐다. ●로스쿨 신규 응시생 감소 추세 법조인을 꿈꾸는 이들이 아직도 로스쿨보다 사시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 것은 학비 부담 때문. 임해규 한나라당 의원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10개 국·공립 대학 로스쿨 1인당 연간 등록금은 993만원으로, 법학부 394만원의 2.52배에 이른다. 문제는 로스쿨 등록금이 앞으로 인상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2011학년도 로스쿨의 총 운영수입은 2783억원이지만, 이중 등록금 수입은 951억원으로 34.2%에 불과하다. 국고지원이나 외부기부금 등이 줄어들 경우 등록금 인상을 통해 수입을 채울 수밖에 없다. 국내 로스쿨의 모델인 미국 로스쿨이 이 같은 우려가 현실이 될 수있다는 걸 이미 보여줬다. 미국 로스쿨의 경우 주정부의 재정 지원이 줄어들자 등록금을 인상했고 1990년 평균 3266달러였던 등록금은 2003년 1만 820달러로 2.34배나 상승했다. ●美선 교과과정 독자개발 등 노력 로스쿨을 졸업해 봤자 ‘비전’이 없을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는 것도 로스쿨 인기가 시드는 원인으로 꼽힌다. 현재 대한변호사협회에 등록된 변호사는 9925명. 하지만 2012년부터 로스쿨 출신 변호사가 배출되면 변호사 수가 2015년에는 2만명, 2020년에는 3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변호사 시장이 완전히 ‘레드오션’으로 바뀌는 것이다. 이럴 경우 사시 출신 변호사는 살아남지만 로스쿨 출신은 도태될 것이라는 게 로스쿨 지망생들의 가장 큰 불안이다. 윤남근 고려대 로스쿨 교수는 최근 국회입법조사처 등이 주관한 ‘로스쿨 운영실태와 제도개선 방향 세미나’에서 “미국 로스쿨은 교과과정이나 교육과정을 독자적으로 개발해 학교마다 다른 특성이 나타난다.”며 “우리 로스쿨도 다른 학교의 프로그램을 모방하지 않도록 본받아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서울광장] ‘뺑뺑이 대학입시’ 공약은 없나/곽태헌 논설위원

    [서울광장] ‘뺑뺑이 대학입시’ 공약은 없나/곽태헌 논설위원

    10여년 전 서울대 법대에 수석합격한 A씨의 말과 책이 화제가 됐다. A씨는 인터뷰에서 “공부가 가장 쉬웠다.”고 말했다. A씨는 가정형편이 어려워 대학진학은 꿈도 꾸지 못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굴착기 조수, 가스통 배달을 했다. 택시기사와 공사장 막노동까지 했다. 그러다 이런 일들을 계속한다고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하는 회의에 빠지는 순간 공부에 대한 열정이 생기기 시작했다. 책의 제목을 ‘공부가 가장 쉬웠다’고 한 것은 이러한 어려운 가정환경 때문이었다. 유학경험이 없는 여고생 B양은 지난해 토플 iBT에서 만점을 받았다. 외국 유학경험이 없는 토종출신이 iBT 만점을 받은 것은 뉴스거리였다. 어느 기자가 B양에게 “공부가 재미있었느냐.”고 물었다. B양은 “공부를 재미로 하나요.”라고 대답했다. 공부를 좋아하는 학생은 별로 없다. 공부보다는 놀거나 잠자는 게 훨씬 좋고 편하다. 그런데도 공부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쩔 수 없기 때문이다. B양의 대답은 그런 것을 반영한 말로 보인다. 우리나라가 길지 않은 시간에 선진국의 문턱에 이를 정도로 경제성장을 한 주요배경으로는 하면 된다는 자신감, 근면함 외에 자식의 교육에 관한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정도인 우리 부모님들의 남다른 교육열이 꼽힌다. 폐쇄된 나라가 아닌 국경 없는 경쟁이 일상화된 요즘 같은 시대에는 자국민과의 경쟁은 큰 의미가 없다. 가령 미국의 명문대학에 입학하기 위해 미국 학생은 물론 한국, 중국, 인도 등 세계 각국의 학생이 경쟁하는 시대다. 6·2 지방선거에서 서울·경기·강원·호남에서 소위 진보교육감이 당선됐다. 이들이 취임한 것은 3주일 남짓밖에 되지 않지만 나라가 온통 시끄럽다. 지난주 치러진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2학년의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일제고사)가 대표적이었다. 학업성취도평가의 주요 목적은 뒤처진 학생과 학교에 대한 지원을 늘려 학업수준을 끌어올리려는 것이다. 미국은 조지 W 부시 대통령 시절인 2002년 아동 낙오방지법(NCLB, No Children Left Behind)을 통해 학업성취도평가를 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매년 주요과목의 경우 학년말 시험(EOG, End Of Grade)을 치르고 학교별 합격률은 학교와 교육청을 통해 공시된다. 자원도 풍부한 미국, 세계 최고의 나라라는 미국에서도 학생의 교육수준을 높이려고 이렇게 하는데 사람 말고는 내세울 것도 없는 나라에서 학업성취도평가를 놓고 말들이 많으니…. 우리나라의 진보교육감과 전교조 교사들은 학업성취도평가가 학교 간 서열화와 줄 세우기라는 이유로 부정적이다. 학생은 우수·보통·기초학력, 기초학력 미달로 성적이 나온다. 학교는 보통 이상, 기초학력, 기초학력 미달로 공개된다. 이렇게 제한적으로 공개되는 것을 놓고 서열화나 줄 세우기라고 말하는 것 자체가 난센스다. 고교별 수학능력시험이 사실상 공개되고 있고, 고교별 대학 합격자 수까지 공개되는 마당에 3~4단계로 나눠 공개하는 게 무슨 서열화인지 납득이 가지 않는다. 성 적을 이렇게 공개하는 것도 서열화나 줄 세우기라는 이유로 반대한다면 특히 고교 3학년이 한 해에 여러 번 보는 모의고사는 아예 치르지도 않아야 한다. 모의고사는 전국에서의 석차, 입학가능한 대학까지도 나온다. 겉으로는 줄 세우기 반대라는 그럴듯한 명분을 내세우지만 실제는 학교 간 성적차이가 나오는 게 어느 정도는 불가피한 탓에 교사들이 경쟁에 시달릴 수 있으니 반대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공부를 잘하든 못 하든 시험을 좋아할 학생은 별로 없다. 돈 많은 사람보다 없는 사람이 더 많고, 공부 잘하는 학생보다는 그러지 못하는 학생이 더 많다. 나라야 어떻게 되든 말든, 국가의 경쟁력이야 어떻게 되든 말든, 후손들이야 어떻게 살든 말든 대통령이 되고 싶다면 ‘대학을 뺑뺑이(추첨)로 가도록 하겠다.’는 공약을 내보시라. 엄청난 표를 얻을 것은 불문가지(不問可知)다. tiger@seoul.co.kr
  • “승진하려면 외모 가꿔라” 뉴스위크 보도

    외모가 직장인의 승진에 영향을 미칠까? 외모지상주의가 일터에서도 먹힌다는 결론이 나왔다. 미국의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19일(현지시간) 일터에서의 외모 가꾸기는 오늘날 직장인들에게 충분히 투자가치가 있는 일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잡지가 인사팀의 말단 직원에서부터 부사장급에 이르기까지의 인사 담당자 202명에게 온라인으로, 전국의 일반인 964명에게 전화 설문을 통해 확인한 결과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인사팀의 실무자 57%가 업무능력은 인정되지만 매력적인 외모를 갖지 않은 구직자는 채용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답했다. 인사 담당자의 68%는 심지어 취직한 이후에도 외모가 업무평가에 영향을 미친다고 대답했다. 외모는 학력보다도 더 톡톡히 대접을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원자를 평가하는 여러 항목들 가운데 외모는 경험과 자신감에 이어 3번째 덕목으로 꼽혔다는 것. 뉴스위크는 “직장을 잡으려는 이들이 무조건 대학 등록금을 성형수술비로 돌려야 한다는 뜻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모두가 명문대 졸업장을 따는 데 집중할 일이 아니라는 사실”이라고 해설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美 명문대 입학처장이 말하는 입학사정관제

    최근 국내 대학입시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른 ‘입학사정관제’ 논의를 위해 미국의 전·현직 대학입학처장들이 한국을 찾았다. 오랜 입학사정관제도의 역사를 가진 이들 대학의 경험과 사례를 통해 한국 대학입시의 과제를 짚어봤다. 지난 14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주최로 열린 ‘창의 인재 선발을 위한 입학사정관 전형사례 탐색’이란 세미나에서 첫 발표자로 나선 스튜어트 슈밀 MIT 입학처장은 “입시에서 학생의 잠재력을 평가하는 것은 미국에서도 여전히 어려운 과정 중 하나”라면서 “훌륭한 대학은 실패의 위험을 각오하고서라도 입학사정관제를 통해 좋은 학생을 뽑으려는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입학사정관 평가에서 고교 성적과 SAT 등 객관적인 성적도 중요하지만, 학생 스스로가 주변에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의사소통능력을 가졌는지, 호기심이 많거나 동기 부여가 제대로 된 학생인지, 열정을 갖고 도전하되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지 등 다양한 잠재력을 평가하게 된다.”면서 “이 과정에서 입학사정관들의 공정성과 평가의 일관성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학교 스스로 자발적인 규약을 정해놓고 학생 정보보호나 선입견 금지 등에 대한 선서를 받는 과정을 반드시 거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슈밀 처장의 이같은 지적은 특목고 우대나 전형 과정이 상세히 공개되지 않아 여전히 불분명한 일관성 시비에 올라 있는 한국의 입학사정관제를 빗대어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 등장한 리처드 쇼 스탠퍼드 입학처장은 “미국 대학 입학에서 학업성적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학생이 그동안 살아온 흔적과 열정 등을 잘 만들어진 에세이를 통해 제대로 평가하는 과정”이라면서 “개별 학생의 학습과정과 생활을 잘 아는 외부인의 추천서를 입학에 활용하는 것도 전형의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입학사정관제 조기 정착을 위한 과제에 대한 질문을 받은 슈밀 처장은 “한국은 제도 시행 초기인 만큼 입학사정관제가 기존 시험(수능) 평가에 비해 공정성이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인식시키는 것이 첫째 과제”라면서 “이를 위해 대학교 입학관들은 입학사정관에 대한 교육과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우수한 사정관을 뽑는 것이 향후 각 대학에서 좋은 학생을 뽑을 수 있는 관건이다. 이를 위해선 대학별 사정 기준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밝혀 학생들로부터 수긍을 얻어낼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학원 다녔더라면 美 수학교육 적응 못했을 것”

    “학원 다녔더라면 美 수학교육 적응 못했을 것”

    19일 오후 서울 강남의 한 커피숍. 올해 스물한 살 나이에 미국 명문 사립대 노스웨스턴대에서 최연소 학부 조교(TA)가 된 유하림씨는 말을 할 때 입 끝에 힘을 주는 버릇이 있었다. 여느 20대 초반 대학생들처럼 장난기 많은 표정이다가도, 자신의 견해를 물으면 상대의 눈을 똑바로 보며 진지한 표정으로 바뀌었다. 답변은 간결하면서 막힘이 없었다. “Crazy Asian”, 유씨에게 붙여진 별명이다. 밤새 수학문제와 씨름하다 두 눈이 빨간 토끼눈이 돼 수업에 들어오고, 교수도 답변하기 어려운 질문만 하는 한국 유학생을 동료들이 장난스럽게 부르는 별명이다. 아직 여자친구도 없다. 그는 “늘씬한 여학생들이 ‘꼭짓점’으로 보일 정도로 수학 생각만 하는데 여자친구가 있겠느냐.”며 소리내 웃었다. 그러면서 머릴 긁적이는 모습이 천진해 보였다. ●특목고 출신 아니고 학원 다닌 적 없어 어렵다는 미국 명문대를 4년간 전액 장학금을 받으며 다니고, 동년배들을 가르치는 조교로 선발됐지만, 잘나간다는 특목고 출신도 아니고, 고액 과외를 받아 보거나 학원에 다녀 본 적도 없다. 게다가 일반고(단대부고) 문과 출신으로, 경제학 전공으로 대학에 들어가 2학년말 전공을 수학으로 바꿨다. 그러고도 지금까지 상위 10% 우수학생에게 주는 상장인 ‘딘스리스트’를 놓쳐본 적이 없다. 그는 자신이 중·고교 때 사설 학원에 다녔더라면 지금처럼 수학에 푹 빠지지 못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학원에서 유형을 익히는 데 버릇을 들였다면 원리를 통해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다양한 문제를 풀어야 하는 미국식 수학교육에 적응하지 못했을 겁니다.” 고등학교 때 유씨의 수학성적은 그저 그랬다. 70~80점대였다. 그는 한국의 수학을 “빨리빨리 수학”이라고 부른다. 공식과 유형을 익혀서 여러 문제를 빨리 풀어야 하기 때문이다. 고등학교 때까지 제일 못하는 과목이 수학이었던 유씨는 “당장 점수를 올리는 데 조급하지 않고, 원리를 익히려 노력했던 것이 지금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유씨가 고교에 진학한 뒤 수학성적이 좋지 않자 부모가 학원에 다니라고 권했지만 고집을 피워 학원에 가지 않은 적이 있다. 1997년 외환위기 때, 종합금융회사에 다니던 아버지가 실직하고, 2003년에는 사업마저 실패하면서 가세가 기울어 학원에 다닐 형편이 못 됐던 탓도 있지만 그에게는 굳이 학원에 갈 필요가 없다는 확신이 있었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 위주로 몰입을” 유씨는 “당장 내일 볼 시험만 보면서 공부하는 건 제게 왠지 안 맞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부모들도 그의 결정을 존중해 줬다. 유씨의 어머니 김성숙(52)씨는 “당장 수학 1등을 해야 한다고 조급해하지 않았다.”면서 “자기가 결정해서 책임지도록 하기 위해 아이의 결정을 믿어줬다.”고 말했다. 유씨는 자신의 공부 비결에 대해서도 털어놓았다. 유난히 영어를 잘했던 유씨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위주로 몰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미국 드라마를 좋아하던 유씨는 고 3때도 하루 한 편씩 영어 드라마·영화를 빼놓지 않고 봤다. 그는 “시간이 없어 책을 못 읽는다는 것 자체가 이미 몰입에 실패한 것”이라면서 “일부러 시간을 내기도 해야겠지만 쉬는 시간, 이동 시간만 이용해도 독서할 시간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체력도 빼놓을 수 없다. 다섯살 때부터 유도를 시작한 그는 고등학교 3년 내내 오전 6시에 시작하는 오전반을 한 번도 빼먹지 않았다. 그는 “하루를 운동으로 시작하면 정신이 맑아져 공부에 더 집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여름방학이라 취업 준비를 위해 토익·토플 공부에 몰두하고 있는 국내 대학생 친구들에 대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그는 “실력을 쌓기 전에 스펙을 쌓을 수는 없다.”면서 “진정 회사에 이익을 창출해 줄 수 있는 사람이 되려면 취업 이후까지 내다보고 실력 쌓기에 충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씨는 현재 온라인에서 AP(미국 대학 선행학습) 수학과 영어쓰기를 강의하고 있다. 또 29일 자신의 공부비법을 담은 ‘몰입공부’라는 저서도 출간할 예정이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사진 김태웅기자 tuu@seoul.co.kr
  • 유세윤, 동병상련 ‘루저전’ 내레이터 ‘변신’ 성공

    유세윤, 동병상련 ‘루저전’ 내레이터 ‘변신’ 성공

    개그맨 유세윤이 ‘루저전’의 내레이터로 성공적인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 지난 17일 방송된 케이블 오락채널 tvN ‘롤러코스터’에서는 론칭 1주년을 맞아 새롭게 선보이는 20분짜리 다큐멘터리 형식의 코너 ‘루저전’이 첫 전파를 탔다. 이날 내레이터로 분한 유세윤은 그만의 특화된 해설과 내레이션 솜씨를 뽐내며 루저들의 모습을 코믹하고 감동적으로 묘사해냈다. 앞서 유세윤은 “반지하방 루저들의 일상을 현미경으로 관찰하듯 대변해 세상살이 힘든 시청자들에게 묘한 위안과 감동, 희망과 유머를 한 번에 선사하겠다.”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유세윤의 내레이션으로 든든한 지원군을 얻은 ‘루저전’은 배우 정경호, 백종민, 장시우가 주인공을 맡았다. 이들은 각각 명문대를 졸업했으나 10년째 고시공부만 하고 있는 고시 준비생(정경호 분), 어중간한 대학과 학과를 졸업한 후 2년째 이력서만 넣고 있는 만년 취업 준비생(백종민 분), 야구 선수였으나 부상 후 연기자를 지망하는 백수(장시우 분)로 분했다. 한편 전세홍은 이 루저 3인방의 옆집 주민으로 등장해 정경호와 첫 대면부터 어딘가 꼬인 운명적인 만남을 이어가며 극에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오영경 인턴기자 oh@seoulntn.com
  • 최대논란 ‘도르래사진’, ‘스펀지’서 실험 성공

    최대논란 ‘도르래사진’, ‘스펀지’서 실험 성공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던 문제의 도르래 사진을 실험해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16일 방송된 KBS 2TV ‘스펀지 제로’에서는 미국 명문대 물리학도들까지 매달린 인터넷 최대의 논란 ‘도르래 실험’을 직접 확인해 실제로 가능함을 증명했다. 그간 전 세계 수많은 누리꾼들의 다양한 인증 사진들이 쏟아져 나온 가운데 누구 하나 시원하게 해결 하지 못했던 도르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작진은 발판 제작에만 일주일을 소요되고 실험 장소 물색을 위해 스펀지 제작진이 전국을 떠돈 초대형 실험으로 발전했다. 또 실험에는 연예인은 물론 체대 학생들, 전국 팔씨름 대회 우승자, 국가대표 기계선수들까지 수십명의 인원이 동원됐다. 그림 속의 실험 방법은 간단했다. 고정도르래가 부착된 판자에 올라타서 자신의 무게를 들어 올리는 것. 도르래를 들어 올릴 수 있다는 의견에 따르면 줄을 당기는 팔의 힘이 자신의 몸무게를 들어 올릴 수 있기만 하면 가능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반대 의견에 따르면 사람의 몸무게는 중력에 의해 힘의 방향이 아래로 향해있어 줄을 당기려고 할수록 작용 반작용에 의해 당기는 힘과 같은 크기의 힘이 판을 누르면서 팽팽하게 균형을 이룰 뿐 움직일 수 없다. 결과적으로 균형을 잡지 못해 계속 실패로 돌아간 도르래 실험은 전문가의 조언으로 판자의 네 모퉁이에 줄을 연결해 균형을 잡아주는 보조 줄을 연결한 후 평균 34cm를 들어 올리는데 성공할 수 있었다. 사진 = KBS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쓰촨성 지진 ‘링거 소년’ 명문대 입학 ‘기적’

    2년 전 중국 쓰촨성을 강타한 대지진 당시 무너진 건물 더미에서 구조 활동을 벌여 유명해진 10대 소년 리 양이 최근 상하이에 있는 명문대에 합격해 작은 기적으로 불리고 있다. 중국 청년보(China Youth Daily)는 “쓰촨성 지진 당시 폐허가 된 학교에서 친구를 구해 화제가 된 일명 ‘링거 소년’이 최근 상하이교통대학교에 합격했다.”고 보도했다. 이 소년이 링거소년이란 별명을 갖게 된 건 사진 한 장이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학교가 무너졌지만 간신히 목숨을 구한 리 양은 위험한 지진 현장에 나와 구조활동에 동참했다. 특히 가슴까지 묻힌 같은 학교 소년의 링거를 들고 용기를 북돋아 주는 모습이 현지 언론매체에 소개되면서 리 양은 끔찍한 재앙 속에서 훈훈한 감동을 자아냈다. 지진으로 친 누나와도 같았던 사촌누나를 잃은 리 양은 당시 현지 방송사와 한 인터뷰에서 “누나가 죽어서 슬프지만 이 고통을 이기고 생전 누나가 꿈꿨던 상하이 교통대학교에 입학하겠다.”고 눈물을 삼키면서 당찬 포부를 밝혀 많은 중국 사람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지진 발생 2년 만인 최근 리 양은 해당 대학교 행정학과 무시험 전형에 합격했다. 단순히 명문대에 입학했다는 사실이 대단한 것이 아니라 학교가 폐허가 되고 집을 잃은 열악한 환경에서 죽은 누나의 꿈을 이뤘기 때문에 중국인들은 이를 쓰촨성의 작은 기적이라고 받아들이고 있다. 리 양은 “그동안 많은 사람들이 꼭 대학에 가라고 응원해주셨다. 하늘에 있는 누나의 꿈을 이뤄야 했기에 책상에 학교 이름을 써놓고 공부했다.”면서 “관심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학교에서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아이비 출신도 TFA입학 바늘구멍

    하버드와 예일 등 이른바 ‘아이비리그’ 졸업생들도 줄줄이 떨어지는 곳. 명문대 법대나 대학원에 진학하는 것보다 더 들어가기 어려운 곳. 다름 아닌 교육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한 교사 양성·지원 비영리단체인 ‘미국을 위한 교육(Teach for America·TFA)’이다. 올해의 경우 4500명을 뽑는데 무려 4만 6359명이 몰려 10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원자가 지난해보다 32%나 늘었다. 특히 올해 하버드와 예일대 졸업생 중 18%가 TFA에 지원했다. 이 가운데 약 20%만이 초급교사로 최종 선발됐다. 20년 전, 대도시 저소득 계층이 몰려 있는 지역의 열악한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시작한 TFA는 대학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교사양성 교육을 실시한 뒤 2년간 대도시 학교들에서 의무적으로 학생들을 가르치도록 하고 있다. 평화봉사단이 개발도상국에 파견돼 봉사하는 것과 같이 교육계에서 봉사한다는 인식이 강하다. 뉴욕타임스는 12일(현지시간) 최근 경기침체로 명문대를 졸업해도 마땅히 갈 만한 일자리가 턱없이 부족한데다, 지난 20년간의 활동을 통해 TFA에 선발됐다는 것 자체가 실력을 인정받아 이력에 도움이 된다는 점이 명문대생들이 몰리는 이유라고 지적했다. 경제적으로 어려울 때 연 4만 5000달러를 2년간 보장받는다는 경제적 이점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TFA 출신인 미셸 리 워싱턴 DC 교육감을 비롯해 500여명이 교육정책분야에서, 1만 2500여명이 교직에서 활동하고 있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 NCC 어학원, 필리핀 바기오캠퍼스 프로그램 개발

     아이엘츠(IELTS·International English Language Testing System)로 널리 알려진 NCC어학원(www.nccstudy.com)이 필리핀의 명문대학인 바기오대학과 연계한 현지 연수 프로그램을 새로 개발했다.  NCC어학원(원장 김태경)은 12일 바기오대학 부설 아이맥(IMEC) 어학원(원장 이문원)과 ‘필리핀바기오캠퍼스’ 프로그램(6개월 코스) 공동 운영 협약을 체결했다. 바기오대학은 필리핀 제일의 교육도시인 바기오 지역에서도 최고의 대학으로 손꼽힌다.  이번에 개설된 ‘필리핀바기오캠퍼스’ 프로그램은 필리핀과 국내에서 3개월씩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원어민들과 강도 높은 1대1 수업을 통해 한국인들이 가장 취약한 말하기(Speaking)와 쓰기(Writing)를 단기간에 고급 수준으로 끌어 올리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먼저 12주 동안 필리핀 바기오대학 캠퍼스 내 현대식 기숙사에서 합숙을 하면서 고급 아이엘츠 강사진과 아이맥의 교수진들에게 스파르타식 강의와 체계적인 관리를 받는다.  필리핀 연수를 마치고 나면 한국에서 아이엘츠의 4가지 영역인 읽기(Reading),쓰기(Writing),말하기(Speaking),듣기(Listening)의 완성도를 높이면서 실전 아이엘츠 과정을 통해 목표점수 획득을 위한 마무리 강의가 진행된다.  ‘필리핀바기오캠퍼스’ 프로그램을 이수하게 되면 바기오대학 입학시험 면제와 함께 1학년 영어 필수 2과목의 학점도 인정된다. 이 프로그램을 이수하고도 아이엘츠 목표점수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목표점수에 도달할 때까지 국내 수업료를 면제해 주는 ‘책임목표점수제’도 채택하고 있다.  또 개인의 수준에 맞춰 1대1로 수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처음 영어에 입문하는 사람도 수업이 가능하며 15명의 소수 정예로 운영되는 것도 특징이다.  6개월 수업료와 기숙사비,식비 등을 모두 합해 800만원이며,NCC어학원 홈페이지(www.nccstudy.com)나 (02)535-7246번으로 등록이 가능하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성적 오르고 폭력성 줄고… 집밥의 힘

    성적 오르고 폭력성 줄고… 집밥의 힘

    지난해 7월 소개되면서 화제를 모았던 ‘밥상머리의 작은 기적’ 2부가 4일 오후 11시20분 SBS에서 방영된다. 1부는 아이들이 공부 잘하길 바란다면 학원으로 내돌리지 말고 집에 데려다 밥을 먹이라는 내용을 담았다. 가족끼리 밥을 같이 먹는 자리에서 배우는 어휘가 책 읽을 때보다 10배나 된다는 미국 하버드 대학의 연구결과가 소개된다. 2부에서는 음식과 두뇌 관계에 대한 연구를 소개한다. 6남매를 키우는 구윤성씨 가족. 아이들 모두 명문대를 다니고, 성적이 좋다. 구씨네 집의 원칙에 학원 몇개 마스터하고, 선행학습으로 진도를 어디까지 빼야 한다는 것 따위는 없다. 다만, 매일 아침밥을 꼭 먹어야 하고, 저녁식사는 일주일에 두번 반드시 같이 해야 한다. 다음날이 아주 중요한 시험이라도 자율학습이고 뭐고 다 빼먹고 집으로 온다. 구씨는 아이들 모두 건강하고 공부 열심히 하는 것은 집밥의 힘이라 믿는다. 반면, 12살 영국 소년 리는 폭력적인 성향 때문에 가족들 마음을 많이 아프게 했다. 특히 외식을 하는 날이면 조금 더 심했다. 엄마는 그날 먹은 음식과 관련이 있다는 생각에 꼼꼼히 기록했고, 이 기록을 토대로 치킨, 패스트푸드, 탄산음료 같은 것들을 절대 먹지 못하게 했다. 대신 신선한 재료를 구해다 먹였다. 그랬더니 리의 폭력적인 성향이 차츰차츰 줄어들기 시작했다. 1980년대부터 두뇌와 음식의 관계를 연구했던 영국의 패트릭 홀포드 박사의 실험결과도 이와 일치한다. 성적이 엉망이었던 초등학교에서 급식을 햄버거, 감자칩에서 현미밥과 채소 등으로 바꾸었더니 불과 7개월 만에 성적이 크게 올랐다. 행동 변화도 관찰됐다. 싸우거나 화내는 게 잦아들더니 집중력이 높아졌다. 홀포드 박사의 연구에 따르면 아이들의 이런 변화를 이끌어낸 음식은 콩, 지나치게 벗겨내지 않은 곡식, 채소와 과일, 견과류 같은 것들이었다. 가만히 보면 우리가 먹는 두부·된장·김치·나물·현미밥과 똑같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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