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명문고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컨설팅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86
  • “23년 주민숙원 이젠 풀어줘야”

    “23년 주민숙원 이젠 풀어줘야”

    “훈련장이 도봉구를 떠나는 그날까지 싸우겠습니다.” 이석기 도봉구의회 의장의 어조는 단호했다. 이 의장은 “화학부대 훈련장이 국토 방위에 큰 역할을 한 군사시설임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면서도 “도심부적격 시설로 인해 인근 주민들이 23년간 겪어온 고통을 생각한다면 하루 빨리 이전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했다. 화학훈련장은 군사보호구역 등 토지이용계획에 의한 제한지역으로 각종 건축물 신축 제한 등 쾌적한 주거공간 조성의 최대 걸림돌이다. 때문에 이제 사용하지 않는 훈련장을 주민들 품으로 돌려 줘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미 화학부대 훈련장 이전에 따른 청사진도 그려 놓았다. 이 의장은 “훈련장이 이전하면 집행부와 힘을 합쳐 특목고, 자율형 사립고 등 명문고를 유치해 ‘교육특구’로서 면모를 갖추겠다.”면서 “그동안 고통받던 인근 주민들을 위해 공원과 복합 문화시설로 꾸밀 밑그림도 그려 놓고 있다.”고 말했다.
  • [현장 행정]강동구 멀티도서관

    [현장 행정]강동구 멀티도서관

    주부 강영이(38·강동구 성내동)씨는 요즘 걱정 한 가지를 덜었다. 커갈수록 산만해지는 아이들 탓에 늘 마음이 조마조마했지만 우연찮은 기회에 걱정을 털어버렸다. 비법은 다름 아닌 도서관과 친해지기. 오주연(5)·승민(3) 남매를 이끌고 근처 도서관을 찾은 지 한 달여 만에 아이들이 몰라보게 달라졌다. 강씨는 “가까운 도서관에서 아이 교육에 관한 오랜 고민을 풀어가고 있다.”고 살짝 귀띔했다. ‘행복한 교육도시’를 표방하는 강동구가 도서관을 통한 주민복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강동구에는 자치단체가 운영하는 도서관이 이미 6개나 있다. 내년 4월이면 모두 8개에 이른다.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가장 많다. 강동구가 단순히 도서관 수를 늘리거나 보유장서를 확대하는 등 ‘규모의 경제’에 몰두하는 것은 아니다. 구의 올해 목표는 복지구현과 지역경제 활성화.친환경학교급식,명문고 육성을 위한 매칭펀드 조성과 함께 도서관 건립은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야심찬 계획 가운데 하나다. 현재 건립 중인 강일도서관과 암사도서관은 한 곳당 50억원가량의 건설비가 투입된다. 구의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으로 분류된다. 지역경제 활성화에 미치는 영향도 상당하다. ●내년 4월 도서관 8개로 확장 31일 낮 성내동의 성내도서관. “씨~씨 씨를 뿌렸죠. 꼬옥~꼭꼭 물을 주었죠. 하룻밤~ 이틀밤, 쉿.” “까르르르~.” 신나는 노래와 율동으로 시작한 구연동화에 까르르 웃음소리가 터져 나온다. 아이들과 함께 옹기종기 앉은 엄마들도 선생님의 손동작을 따라 하느라 여념이 없다. 매주 화요일 아이들은 구연동화를 통해 책과 친구가 된다. 2년 전부터 동화구연 자원봉사를 해온 노춘희(63)씨는 “똑똑한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아이들 손을 잡고 도서관을 찾으라.”고 조언했다. 노씨의 넉넉한 입담은 거미줄처럼 얽힌 강동구의 도서관 시스템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집 주변 어디든 걸어서 10분 이내에 도서관을 찾을 수 있다. 시립도서관 2곳(강동·고덕), 사립도서관 1곳(명성교회), 특수도서관 1곳(점자도서관)에 이어 지난해 4월 성내도서관, 6월에는 해공도서관이 각각 문을 열었다. 성내 도서관은 하루 평균 방문자가 1100여명, 해공도서관은 2100여명에 이른다. 올 10월 강일도서관, 내년 4월 암사도서관이 각각 개관하면 도서관만 8곳에 달한다. 새마을문고 18곳과 사립문고까지 감안하면 접근성은 더욱 높아진다. 3월 기준으로 강동구가 보유한 장서는 51만 6000여권으로 주민 한 사람당 한 권이 조금 넘는다. ●보유장서 총 51만 6000여권 강동구의 도서관 정책은 브라질의 혁신도시 쿠리치바를 닮았다. 쿠리치바의 지역 도서관인 ‘지혜의 등대’가 밤 늦도록 불을 밝히듯 강동구도 문호를 개방했다. 영상 학습관을 갖춘 해공도서관은 요즘 밤 11시까지 불을 밝힌다. 도서관마다 20~70여개의 문화·특별강좌도 운영된다. 어린이를 위한 논술·미술·스피치교실과 성인을 위한 심리학교실 등이 대표적이다. 도서관은 주말에는 영화관으로 변신, 애니메이션 등 무료영화를 상영한다. 천호역에 무인 대출도서 반납기를 설치해 바쁜 지역민들이 출퇴근시간에 지하철역에서 인터넷을 통해 미리 신청한 책을 빌려간 뒤 반납하도록 했다. 이해식 구청장은 “규모가 작은 도서관을 특화시켜 접근성을 높이고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게 목적”이라며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열심히 공부할 수 있는 행복한 교육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데스크 시각] ‘陸法黨’을 아십니까/곽태헌 정치부장

    [데스크 시각] ‘陸法黨’을 아십니까/곽태헌 정치부장

    전두환 전 대통령 시절인 1980년대 초 이런 농담 아닌 농담이 있었다. ‘학사 위에 석사, 석사 위에 박사, 박사 위에 육사, 육사 위에 보안사, 보안사 위에 여사’ ‘사’자(字)로 끝나는 이 말에서 육사와 보안사의 막강함을 볼 수 있다. 여사가 보안사보다도 더 셌다는 것은 전두환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순자 여사의 당시 위세를 보여준다. 육사 11기 출신으로 보안사령관을 지낸 전두환 전 대통령은 12·12(1979년)와 5·17(1980년)을 거치면서 최고의 권력자가 됐다. 육사 동기인 노태우 전 대통령과 정호용 전 내무장관을 비롯해 육사 출신은 1980년대 전성기를 구가했다. 이런 말이 나오게 된 배경이다. 전두환 전 대통령 시절 육사 출신은 정부와 여당(민주정의당)의 핵심을 장악했다. 그 밑에서 서울법대 출신들은 ‘머리’를 제공하면서 정계와 관계 곳곳에 포진했다. 일부 서울법대 출신이 정통성이 없는 전두환 정부를 도와주고 있다는 비판도 나왔다. 육사와 서울법대 출신이 장악한 당시의 현실을 반영, ‘육법당(陸法黨)’이라는 조어(造語)가 나온 것으로 기자는 기억한다. 김영삼(YS) 전 대통령은 1993년 집권하면서 군의 대표적 사조직인 ‘하나회’ 척결에 나섰다. YS·김대중(DJ)·노무현 전 대통령을 거치면서 군 출신의 힘은 떨어졌지만 서울법대 출신들의 파워는 여전하다. 야당과 언론으로부터 그리 좋은 평을 받지 못했던 강만수 전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19’ 개각에서 물러났다. 강 전 장관의 서울법대 동기인 윤증현 장관이 그 자리를 이어받았다. 서울법대 출신인 정정길 대통령실장과 강 전 장관이 윤 장관을 추천했다는 말도 나돌았다. 현재 15명의 국무위원 중 서울법대 출신은 40%인 6명이나 된다. 강 전 장관은 지난해 7월 서울법대 모임에 나가 “지난 10년간 기획재정부(옛 재정경제부, 재무부)에 서울법대 인맥이 다 없어져 일을 시킬 사람이 없다.”는 취지의 말을 한 것으로 보도됐다. 1970년대까지는 행정고시 합격자 중 서울법대 출신이 꽤 있었다. 당시 시험과목에 법학분야가 많았던 데다 사법시험 합격자 수도 적었던 게 법대생들의 행정고시 지원 이유로도 꼽힌다. 옛 재무부 이재국(理財局)은 막강했다. 장관이나 국회의원의 아들이나 사위는 돼야 이재국에 간다는 말이 있을 정도였다. 당시 경기고를 나온 것을 기본으로 깔고 서울법대를 나왔으면 가장 높은 성골(聖骨), 서울상대를 나왔으면 한 단계 낮은 진골(眞骨)로 불렸다고 한다. 그때를 생각하면 강 전 장관의 말이 왜 나왔는지를 알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사법부에서 서울법대 출신의 위세는 더 말할 것도 없다. 대법원장과 13명의 대법관 중 한 명만 빼고는 모두 서울법대 출신이다. 이명박 정부 출범 1년 뒤인 지난달 말 현재 주요부처 차관급과 청와대 비서관 이상 142명 중 70%인 100명이 서울·고려·연세대 출신이었다.<서울신문 2월24일자 4면 참조> 고등학교 때 예비고사(현재의 수능) 몇 점 더 받고 본고사에서 수학문제 하나 더 풀어 명문대에 들어갔다고 해서 사회에서의 능력까지 검증된 것은 아니다. 같은 실력이라면, 아니 실력이 다소 뒤지더라도 비명문대나 고졸 출신을 발탁하는 게 필요하다. 학력이나 학벌의 ‘배경’ 없이 어느 정도의 자리에 올라갔다면 더 대단한 일이다. DJ 정부 때 비서실장을 지냈던 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김대중 대통령은 가능한 한 지방대와 비명문대, 비명문고 출신을 발탁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대한민국은 특정 지역이나 특정 학교 출신을 위한 나라가 아니다. 소외되는 지역이나 계층이 없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사회가 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물론 인사에만 한정된 것은 아니다. 곽태헌 정치부장 tiger@seoul.co.kr
  • [이명박 대통령 취임 1년] 파워엘리트 TK 늘고 호남출신 줄어

    [이명박 대통령 취임 1년] 파워엘리트 TK 늘고 호남출신 줄어

    ‘54.7세, 서울 및 대구·경북(TK) 출신, 서울대 졸업’ 25일 출범 1주년을 맞는 이명박 정부 ‘파워 엘리트들’ 중 다수의 신상 명세다. 서울신문이 23일 현재 정부 차관급 이상 89명과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53명 등 모두 142명을 분석한 결과다. 이명박 대통령 출범 1년 뒤 파워 엘리트들은 노무현 정부 출범 1년이었던 지난 2004년 2월(장·차관급과 청와대 비서관 이상 100명 분석, 서울신문 2004년 2월23일자 5면 보도)과 비교하면 적지 않은 변화가 있었다. ●영남권 전체로는 별 차이 없어 먼저 권력지도가 변하고 있다. 이명박 정부는 10년 만에 영남을 텃밭으로 하는 한나라당의 대통령선거 승리로 탄생했다. 게다가 이 대통령은 경북 포항 출신이다. 이에 따라 주요 자리에 영남권, 특히 TK 출신이 요직을 많이 차지했지만 파워 엘리트를 보면 영남권 출신이 노무현 정부 때와 비슷했다. 노무현 정부 때에는 영남권 출신이 35%였으나 이명박 정부 때에는 35.2%로 차이가 별로 없었다. 파워 엘리트 142명 중 서울 출신이 32명(22.5%)으로 가장 많았다. TK(21.1%), 충청(15.5%), 호남(14.8%), 부산·경남(PK, 14.1%) 순이었다. 노무현 정부 당시 호남(27%), 서울(18 %), PK(18%), TK(17%), 충청(11%)의 비율과 비교된다. PK 출신인 노무현 대통령은 호남의 지지를 기반으로 했기 때문에 파워 엘리트 중 호남의 비중이 높았지만 이명박 정부 출범 뒤 호남 출신의 비율은 대폭 떨어진 셈이다. 이명박 정부 출범 뒤 PK출신 비율도 낮아졌다. 같은 영남권 내에서도 TK와 PK의 명암은 갈린 셈이다. 서울지역 출신 비율이 높아진 것은 젊은층일수록 서울에서 출생한 비율이 높은 것과 무관치 않다. ●장·차관 및 비서진 평균 나이 높아져 이명박 정부 파워 엘리트의 평균 나이는 54.7세로 노무현 정부 때(53.2세)보다 높아졌다. 행정경험과 경륜이 있는 관료들과 학계 출신들로 주로 진용을 짜 노무현 정부 당시 운동권과 상대적으로 젊은 재야 출신들을 발탁한 것과 대조를 이룬 결과다. 이 대통령의 나이가 노 대통령보다 많은 것도 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올해 이 대통령은 68세, 2004년 당시 노 대통령은 58세다. 특히 장관의 평균 나이는 57.9세에서 62세로 무려 4.1세나 높아졌다. 청와대의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다. 참여정부 비서진의 평균 나이는 48.5세였으나 이명박 정부 들어 51세로 높아졌다. 386이 채웠던 청와대 비서진 자리를 관료를 비롯한 ‘유경험자’들이 대체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재의 파워 엘리트 중 한승수(73) 총리와 최시중(72) 방송통신위원장이 70대이다. 정정길(67) 대통령실장을 포함해 28명이 60대이다. 파워 엘리트 중 최연소는 청와대 김은혜 제1부대변인이다. 김 부대변인은 38세. ●서울대 늘고 고려대도 강세 출신 대학을 학부 기준으로 보면 서울대가 61명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고려대(24명), 연세대(15명), 육사(5명), 성균관대·중앙대·영남대(각 4명씩)의 순이었다. 노무현 정부와 비교하면 서울대 출신은 37%에서 43%로, 고려대 출신은 12%에서 16.9%로 각각 늘었다. 연세대 출신은 13%에서 10.6%로 낮아졌다. 고려대 출신비중이 높아진 것은 이 대통령의 모교라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노무현 정부 때에는 연세대 출신의 이광재 국정상황실장과 김우식 비서실장이 있어서 연세대 강세가 두드러졌다. 출신고교를 보면 비평준화 전의 명문고 출신들이 아직 우세하다. 경기고 출신은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을 비롯해 장태평 농수산식품부·이영희 노동부장관 등 19명에 이른다. 경북고 출신은 정정길 대통령실장을 비롯해 10명이다. 서울고 출신은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 원세훈 국가정보원장 등 7명으로 3위였다. 대전고(5명), 경복·부산·경동·신일고(각 4명씩)의 순이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제주 영어교육도시 조성 난항

    제주 영어교육도시 조성에 차질이 우려된다. 해외의 명문학교 유치에 제동이 걸렸기 때문이다. 17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의 영어교육도시에 입주할 외국 교육기관의 과실송금(이익금의 대외송금) 허용 등을 담은 ‘제주특별자치도 특별법 개정안’이 민주당의 반대로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영리법인은 제주에 한해 허용할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과실송금에 대해서는 타협의 여지가 없다.”며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도 관계자는 “과실송금이 허용되지 않으면 외국의 명문교 제주유치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민주당이 집권했던 참여정부에서 제주영어교육도시 조성 계획을 수립해 놓고 이제 와서 영어교육도시 의 핵심인 해외 명문학교 유치에 제동을 걸고 있다.”고 말했다. 도는 그동안 영어교육도시에 외국 명문 사립학교 유치를 위해 4개국 10개교를 대상으로 실무협의를 벌였다. 영국의 ‘노스 런던 칼리지어트 스쿨’ ,‘킹스 칼리지 스쿨’ 등이 제주 진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귀포시 대정읍 일대 379만 4000㎡에 들어서는 제주영어교육도시는 2011년 3월 시범학교인 초·중·고 각 1개씩 개교하고, 2015년까지 초등학교 4개교, 중학교 5개교, 고등학교 3개교 등 모두 12개교가 건립될 계획이다. 한편 제주도내 28개 교육관련 단체로 구성된 ‘교육공공성 강화와 교육복지 실현을 위한 제주교육연대’는 이날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영리학교 설립 철회를 촉구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로컬플러스] 국회서 특별자치도법 협조 당부

    김태환 제주지사 9일 제주특별자치도 특별법 개정에 따른 국회 관련 상임위를 방문, 해외명문고 유치 등 제주영어교육도시 조성 관련 특별법 개정의 취지를 설명하고 협조를 당부했다.
  • 홍성·예산, 신도시 명칭 등 마찰

    홍성·예산, 신도시 명칭 등 마찰

    “도청 정문이 홍성쪽이다. 두 지역 정중앙 방향으로 정문을 내자.” 충남도청 이전신도시가 조성되는 홍성군과 예산군이 신도시 명칭, 학교입주, 정문 방향 등 건설방안을 놓고 사사건건 마찰을 빚고 있다. 4일 충남도 등에 따르면 5월 도청이전신도시 기반공사가 착수되는 가운데 홍성고와 예산 덕산고가 입주경쟁을 하고 있다. 신도시 입주를 못하면 명문고는커녕 2류 학교로 전락할 수 있다는 위기감 때문이다. 홍성고 총동문회는 최근 “우리 모교가 신도시에 입주하도록 해달라.”고 충남도와 도교육청에 건의했다. 이두호(65) 동문회장은 “신도시에 다른 학교가 들어가면 우리 모교는 우수 학생을 빼앗겨 침체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학교측은 다음달 초 개학과 함께 이전에 대한 학부모와 교사들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덕산고도 총동창회에서 신도시 이전 추진과 함께 대응책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련 덕산고 교장은 “교사 등 학교 구성원들이 이전을 직접 추진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우리 학교는 신도시와 가까워 신도시에 다른 학교가 들어가면 피해가 아주 크다.”고 우려했다. 예산군은 지난달 21일 도에서 보내온 도청 건설설계 공모작에 대해 반발하고 있다. 도청 정문이 홍성방향인 남쪽으로 돼 있어서다. 군은 즉시 두 지역을 동시에 바라보는 동쪽으로 정문을 내줄 것을 요구했다. 예산군 관계자는 “정문 위치를 홍성쪽으로 하면 예산지역 발전에 저해가 된다.”며 “이완구 지사가 도청 건물의 비율도 예산·홍성 경계에서 반반씩 걸치게 한다고 했는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두 지역은 도교육청과 지방경찰청 등이 어디에 들어설지에 대해서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이들은 또 오는 2020년 인구 10만명이 돼 시로 승격할 때 신도시 명칭을 ‘홍주시로 하자.’ ‘내포시로 하자.’는 등 엇갈린 주장을 펴고 있다. 예산에서는 이 지사의 행정고시 합격 후 첫 발령지가 홍성군청인 데다 홍성경찰서장을 지낸 점도 적잖이 우려하고 있다. 도는 도청의 주소지를 어디로 할 건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홍성과 예산군은 고암 이응노(1904~1989) 화백의 출생지를 놓고서도 장기간 갈등을 빚었고, 법원은 지난해 10월 이 화백의 출생지가 ‘홍성군 홍북면 중계리 386’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충남도청이전추진본부 관계자는 “신도시에 2개 고교 모두 입주할 수도 있다.”면서 “도청 이전 과정에서 지역간 갈등을 최소화하려고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담양·장성·화순 미래형 농촌으로

    담양·장성·화순 미래형 농촌으로

    광주와 행정구역을 접한 전남 담양·장성·화순 등 3개 지역이 삶과 교육의 질을 높인 미래형 농촌으로 뜨고 있다. 이곳에 들어선 명문고로 인해 주민들의 학업 만족도가 높다. 또 3곳이 정부가 확정한 뉴타운 지역 등에 선정되면서 귀농 희망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각광받는 이유에는 학부모들의 최대 관심사인 명문고가 자리한다. 담양 창평고, 장성 장성고, 화순 능주고는 비평준화 지역으로 도내 우수인재들이 몰리는 고교로 정평이 났다. 모두 사립으로 사실상 기숙형이어서 학부모들을 안심시킨다. 무엇보다 이들 지역은 대학 입시에서 농어촌 특례를 적용받아 명문대 진학률이 돋보인다. 담양군 창평면에 사는 40대의 한 학부모는 “관내에 좋은 고등학교가 있어 둘째 아이를 인근 광주로 전학시킬 이유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여기다 최근 정부가 농어촌 뉴타운 시범지역으로 장성군 삼서면과 화순군 도곡면(조감도)을 선정했다. 이들 지역에는 200가구 정도의 새로운 마을이 형성된다. 재원은 정부가 70%·자치단체 30%로 충당된다. 입주민들에게는 맞춤형 영농교육이 이뤄진다. 아담한 단독주택 옆에는 보육과 복지시설 등이 들어선다. 담양군은 광주에서 승용차로 20분대여서 접근성과 함께 뛰어난 경관으로 전원마을로 각광받는 곳이다. 개인들이 관내 12곳에서 전원주택지를 개발, 분양 중이다. 장성군은 29일 “뉴타운 시범지역에는 전원형 주택을 지어 임대·분양하고, 돈 버는 부자농촌이 되도록 집중 지원한다.”고 밝혔다. 군은 삼서면 유평리 15만㎡에 428억여원을 들여 목조와 황토로 된 단독주택을 지어 2011년까지 입주토록 한다. 이재창 장성군 유통계장은 “뉴타운 시범마을로 선정된 이후 문의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며 “시범마을로 확정되기 전 수요조사에서 전국 2800여명이 입주를 희망했다.”고 알려줬다. 또 장성군 북이면 오월·조양·수성리 등 7개 마을이 농림수산식품부의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50억원이 5년 동안 투자돼 한옥마을로 특화된다. 화순군도 도곡면 죽청리 17만㎡에 양옥과 한옥 100가구씩을 지어 2010년까지 임대·분양한다. 단독주택은 60㎡ 100가구, 85㎡ 60가구, 100㎡ 40가구로 지어진다. 속도를 내기 위해 화순군이 직접 시행한다. 사업비 324억원은 국비 110억원·지방비 70억원 등으로 마련된다. 잠업(누에고치)으로 유명한 이서면 일대가 농림수산식품부의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지로 확정돼 역시 5년 동안 50억원이 지원된다. 담양군은 창평면 유천리(3만 2000㎡·31가구), 금성면 대성리(2만5000㎡·20가구) 등 2곳에서 전원마을을 짓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80%가 지원됐고, 3월까지 택지개발을 마친다. 추가 수요로 창평면 용수리(50가구)도 전원마을 설계에 들어갔다. 장성·담양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단체장 새해 설계] 김태환 제주지사

    [단체장 새해 설계] 김태환 제주지사

    김태환 제주 도지사는 8일 “올해 내국인 관광카지노 도입을 본격 추진하고 지난해 무산된 영리법인 병원 허용도 재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관광객 카지노는 사행성 등 일부 부작용이 우려되지만 관광업계와 상공인 등이 지속적으로 도입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면서 “카지노 도입에 따른 관광 및 경제효과와 운영주체, 운영방법, 부작용 최소화 대책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도의회와 협의해 제주특별법 제4단계 제도 개선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해 도민 반대 등으로 무산된 영리법인 병원에도 김 지사는 강한 애착을 드러냈다. 김 지사는 “제주가 국제자유도시가 되려면 교육·의료 인프라 등 외국인이 살 수 있는 여건을 개선해야 하지만 제주의 의료 인프라는 빈약해 특화된 전문병원을 비롯한 우수 의료기관의 유치가 절실하다.”면서 “요즘 의료관광산업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주목을 받고 있어 영리법인 병원을 도입하면 휴양과 관광이 어우러진 제주형 의료관광산업을 육성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군기지 문제 대화·설득으로 풀 것 특히 그는 “영리법인 병원은 공공 의료시스템에 변화를 주는 게 아니라 의료기관에 대한 투자가 개방된다는 의미에서 ‘투자개방형 병원’이라고 부르는 것이 더 적절하다.”며 “영리라는 용어에서 오는 오해와 우려들을 불식시켜 나가겠다.”고 역설했다. 사상 첫 관광객 600만 시대를 여는 등 제주 관광의 청사진도 제시했다. 김 지사는 “관광요금 인하, 풍성한 축제와 이벤트, 항공노선 증편 등으로 올해도 관광객을 적극 유치해 관광객 600만 시대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세계자연유산 신상품 개발과 컨벤션센터 시내 면세점 활성화, 외국 전세기의 이·착륙료 지원 확대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제주 해군기지 관련된 갈등에 대해서 김 지사는 “해군기지는 오랫동안 사회적·정치적 갈등을 겪으면서 너무 큰 비용을 치렀고 이 문제를 다시 원점으로 되돌리는 것은 모든 면에서 바람직하지 않고 그렇게 할 수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올해도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누구와도 만나 대화와 설득으로 해군기지 갈등을 풀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영어도시·해외 명문고 유치 주력 다음달 중 착공 예정인 제주영어교육도시 해외 명문고 유치에도 발벗고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지사는 “그동안 외국 명문 사립학교 4개국 10개교를 대상으로 실무협의를 한 결과 영국의 ‘노스 런던 칼리지어트 스쿨’ 등 3개 학교 관계자들이 제주를 방문했다.”면서 “‘킹스 칼리지 스쿨’ 관계자도 이달 중 제주를 방문하는 등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감귤 판매 지난해보다 14% 증가 제주 경제가 위기라는 지적에 대해 김 지사는 “지난해 관광객은 2007년보다 7% 늘었고, 감귤은 10㎏ 상자당 7000∼8000원 하던 것이 1만 3000원 안팎으로 크게 올랐고 건설 분야도 투자 유치가 호조를 보이며 지난해와 비교하면 실적이 14% 이상 좋아졌다.”면서 “무조건 ‘위기다.’, ‘바닥이다.’라고 과장되게 평가를 하는 게 오히려 지역 경제 회복을 더디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왜곡되거나 편향된 시각이 제주 경제를 어렵게 만드는 것은 아닌지 새해를 맞이하며 진지하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MB진돗개 천덕꾸러기 된건 남성고 인맥 탓?

    MB진돗개 천덕꾸러기 된건 남성고 인맥 탓?

     전북 익산시가 200만원을 들여 전용 ‘개집’을 짓는 등 지극정성을 기울였던 청와대산(産) 진돗개 ‘노들이’가 따가운 눈총에 쫓겨 현재 애견훈련소에서 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로거 ‘헝그리언’은 인터넷 포털 다음에 올린 글에서 어머니가 기르던 개를 보러 애견훈련소에 들렀다가 이명박 대통령이 기르던 진돗개의 새끼인 ‘노들이’를 만났다고 2일 밝혔다.지난달 중순 익산시는 이명박 대통령이 사저에서 기르던 진돗개들 사이에서 태어난 5마리의 새끼 중 한 마리를 분양받아 ‘노들이’라 이름붙이고 개집도 새로 지었다.  시민들이 쉽게 만날 수 있게 한다는 취지로 시청 안에 새로 지었던 개집은 20㎡ 크기의 마당에 철제 울타리를 치고 주변에는 폐쇄회로(CC)TV 카메라도 설치됐다.청와대에서 온 진돗개가 사는 집이라는 뜻으로 개집 지붕도 푸른 색으로 칠하고 바닥에는 황토를 까는 등 200여만원의 예산을 쏟아부었지만 “경제난에 개집에 예산을 낭비하느냐”는 질타에 열흘만에 노들이의 집은 철거됐고 애견훈련소로 옮겨가게 된 것.  ‘헝그리언’은 이명박 대통령의 진돗개 새끼 5마리가 5곳에 분양됐는데 익산시에서만 이런 ‘난리’가 벌어진 이유를 ‘호남 명문 사학 남성고의 청와대 인맥’에서 찾고 있어 흥미롭다.  익산 남성고는 지방 사학의 명문으로 과거부터 인재의 산실로 유명한데 이명박 정부 들어 더욱 약진,새 정부 호남 인맥의 중심을 차지했다는 것이 그의 주장 요지.남성고·고려대를 나온 김백준 총무비서관, 남성중을 졸업한 김덕룡 국민통합특별보좌관,남성고를 졸업한 정진곤 교육과학문화 수석비서관 등이 그 핵심.공정택 서울시교육감 역시 이 학교 출신이다.  ‘헝그리언’은 “지방 명문고교들이 그렇듯이 남성고는 익산시에서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하는 학교이고, 그 학교 출신들이 청와대의 측근에 포진하고 있으니 그 기세가 어떨지 쉽게 짐작할 수 있다.”며 왜 익산시에서 ‘청와대産 진돗개 소동’이 벌어졌는지 유추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직접 만난 ‘노들이’는 4개월된 강아지라 반경 5m 안에 낯선 사람이 접근하면 꼬리를 감추고 도망가 버리는 소심한 녀석”이었다며 “진돗개치고는 썩 잘 생긴 편도 아닌데 이리저리 옮겨다니는 게 가엾다.”고 말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Local] 박우량 신안군수 ‘경영자’대상

    [Local] 박우량 신안군수 ‘경영자’대상

    박우량 전남 신안군수가 ‘2008 한국의 존경받는 최고경영자’ 대상에서 지역경제발전 부문 대상을 받았다. 이코노믹리뷰가 주최하고 지식경제부와 대한경영학회가 후원하는 상으로 혁신적 발상과 업무에서 탁월한 실적을 보인 최고경영자에게 주어진다. 박 군수는 관내 섬 1004개(천사의 섬)를 4개 주제별 권역으로 나눠 생태 공원으로 만들었다. 또 친환경 농수산업 기반 구축, 명문고 육성, 천일염 명품화 등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신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8일 TV 하이라이트]

    ●다큐멘터리 3일(KBS1 오후 10시10분) 찰나의 순간. 탄식과 환호가 뒤섞이고, 승자와 패자가 갈리는 냉혹한 승부의 세계. 숨가쁜 인생의 레이스가 펼쳐지는 곳, 경륜장. 여기, 삶의 페달을 힘차게 밟아나가는 선수들과 그 승부에 모든 것을 건 관중들이 있다. 인간의 질주본능을 깨우는 짜릿한 경륜장의 72시간을 기록한다. ●특파원 현장보고(KBS1 오후 11시) 어느 드라마보다 더 흥미진진했던 미국 44대 대통령 선거 결과 미국 역사상 첫 흑인 대통령이 탄생했다. 역대 최다 득표수로 백악관 입성에 성공한 오바마 당선자는 과거 어느 대통령보다도 한국에 관심을 많이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바마 당선자의 승리 배경과 향후 한국과의 관계에 미칠 영향을 살펴본다. ●대하드라마 대왕 세종(KBS2 오후 9시5분) 우리말 소리가 가진 비밀을 알게 된 세종은 성삼문, 신숙주 등의 학사들과 더불어 모음 ‘ㅗ’가 들어가는 소리들을 찾아내느라 즐거운 한때를 보낸다. 그러나 세종의 안질은 계속 문제를 일으키고, 급기야 어의는 서책을 멀리하고 정무에 마음 쓰지 않으면 실명을 피하기 힘들 것이라 진단을 내린다. ●TV속의 TV(MBC 오전 11시) ‘스포츠 매거진’은 한 주간의 스포츠 소식을 쉽고 재미있게 전함으로써 시청자들에게 스포츠를 보는 새로운 시각과 관심의 깊이를 더하고 있다. 이번 주 ‘TV 돋보기’에서는 종합 스포츠 프로그램 ‘스포츠 매거진’에 대해 알아본다.‘TV 시간여행’에서는 입동을 맞아 겨울나기를 준비하던 그 시절 풍경을 다시 본다. ●내 여자(MBC 오후 10시35분) 홍민예는 동진에서 박 사장 땅을 먼저 계약한 것을 알고 충격에 휩싸인다. 장 회장은 태희와의 관계를 이어나가려면 현민이 동진으로 오는 수밖에 없다며 현민에게 말하지만 현민은 거절하고, 태희는 결국 유학길에 오른다. 한편, 장태성은 홍민예에게 SP조선과 신성조선이 공동경영방안을 협의할 것을 요구한다. ●유리의 성(SBS 오후 8시50분) 이모 인숙의 식당에서 석진을 만난 준희는 불현듯 석진의 뺨을 때리며 지금껏 잘 살았냐며 울부짖는다. 한편 유란은 남편의 변호사 사무실 개업식에서 과거의 연인이자 남편의 후배인 형석을 우연히 만나 그로부터 봉투를 건네받는다. 그 속에는 승하의 엄마이자 남편의 옛애인인 지연의 사진이 담겨 있는데…. ●토론광장(EBS 오후 10시10분) 1974년 서울과 부산에서 시행된 고교 평준화 제도는 중학교육의 정상화, 사교육비 절감, 명문고가 밀집한 대도시의 인구 집중을 막기 위해 실시되었다. 하지만 학력의 하향평준화, 학교 선택권 침해, 교육 경쟁력 약화 등의 문제 역시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다. 교육 평등화 등의 장단점을 살펴본다. ●토마토(YTN 오전 8시25분)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에는 말만 살찌는 것이 아니다. 가장 먼저 찌는 건 뱃살이다. 그건 더 이상 중년의 인격이 아니다. 각종 성인병을 유발하기 때문에 매우 위험하다. 고혈압, 당뇨를 부르는 복부 비만의 위험성을 알아보고 이를 예방할 수 있는 운동과 식이요법에 대해 알아본다.
  • 서울 학부모 58% “국제중 설립 반대”

    서울 지역의 학부모 10명 중 6명은 국제중 설립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이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시내에 국제중학교 설립에 찬성한다는 의견은 38.3%, 반대하는 의견은 58.3%였다. 조사대상은 서울에 사는 30∼54세 학부모 800명이다. 강북 권역(찬성 35%, 반대 61.2%)에서는 반대 비율이 높았고 강남 권역은 (찬성 47.1%, 반대 50.2%) 반대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반대하는 이유로는 예상대로 ‘사교육비 부담이 커질 것’(31.2%)이 가장 많았고, 이어 ‘입시경쟁으로 초등교육이 황폐화될 우려 때문’(29.7%),‘명문고 입시학원으로 변질될 것’(21.8%),‘계층간 위화감 발생(16.8%)’ 등의 순이었다. 응답자의 59.9%는 국제중 입학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부모의 경제적 능력’을 꼽았다. 자녀의 성적이 가장 큰 영향을 준다는 응답은 38.9%에 머물렀다. 하지만 국제중에 반대하는 여론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자기 자녀를 국제중으로 보내고 싶어 하는 비율(52.9%)은 ‘보내고 싶지 않다.’는 응답(45.6%)보다 높았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기숙형고교 학생인권 사각지대

    ‘사전보고 없이 집회와 행사에 참여할 수 없다.’,‘수면시간에 세면장과 샤워장을 이용할 수 없다.’,‘길거리에서 음식을 먹을 수 없다.’,‘아침을 거르면 벌점 처리한다.’…. 기숙형 고등학교의 ‘기숙사 내규’들이다. 학교 인권문제에 대한 의식은 계속 높아지고 있지만 기숙사 내규에서는 이같은 의지를 읽을 수 없다. 고등학교 기숙사는 ‘인권 사각지대’라는 지적도 나온다. 경기 A고등학교는 기숙사 생활을 하는 학생들이 기숙사감(기숙사 총책임자)의 승인 없이 행사나 집회에 참여하면 벌점을 부과하고 있다. 이를 어기면 운동장을 수십바퀴 돌아야 하고, 벌점이 누적되면 기숙사를 나가야 한다. 충남의 B고등학교는 노점에서 음식을 사먹다 적발되면 벌점이 쌓인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기숙형 고교는 ‘군대식 점호’를 하고 있다. 경기지역의 한 기숙형 고교 관계자는 “밤에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인원수를 정확히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학생들은 점호가 ‘군기 잡는 시간’이라고 하소연한다.경남의 기숙형 고교에 재학 중인 한 학생은 “점호시간을 조금이라도 어기면 야구 방망이로 맞는 일이 흔하다.”면서 “옥상으로 끌려가 1∼2시간 얼차려를 받는 것을 ‘옥상’이란 은어로 부르는데,‘옥상’은 학생들에게 공포의 대상”이라고 말했다. 이 학교들은 대부분 지역 ‘명문고’로 꼽힌다. 학교에서는 “강하게 규율해야 명문대 입학이 가능하다.”며 자부심(?) 섞인 홍보를 하고 있다. 실제로 명문대 진학률이 좋아 학생들은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인권침해를 감수할 수밖에 없으며, 견디지 못하면 전학을 가야 한다. 박범이 참교육을 위한 학부모회 서울지부장은 “대부분의 학교들이 ‘명문대에 입학하고 싶은 학생들의 선택’을 강조하며 ‘싫으면 나가라.’는 식으로 대응하고 있다.”면서 “문제제기가 거의 불가능해 외부에 알려진 사례는 매우 적다.”고 말했다.정유성 서강대 교육문화학과 교수는 “학생들이 학교운영위원회의 일원으로 참여해 기숙사 내규 제정에 참여하는 것을 법제화하는 방안이 추진돼야 한다.”고 지적했다.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마이스터高 ‘마이너스 효과’?

    “마이스터(Meister=명장·전문가) 고교를 졸업해 4년 직장을 다니면 4년 대학을 다닌 것보다 대우받는 제도를 만들겠다.”(이명박 대통령 9일 국민과의 대화에서) 이 대통령의 주요 대선공약 중 하나인 마이스터고가 이달 말쯤 1차로 선정된다. 지난 5일 교육과학기술부가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으로부터 추천학교를 마감한 결과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20개 전문계 고교가 지원을 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12일 “지역청에서 추천을 했다고 전부 되는 것은 아니고 최종 심사를 거쳐 이달 말쯤 20개교 이내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마이스터고는 내년에 10곳을 추가 지정하는 등 2011년까지 모두 50개교가 선정된다. 산업체의 실수요에 맞춘 교육을 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전문계고와 차별화되지만 마이스터고는 기대에 못지않게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크다. 전국 702개 전문계고(지난해 기준) 가운데 마이스터고로 선정되지 못한 650여곳은 ‘이류학교’로 전락하면서 전문계고도 ‘빈익빈 부익부’ 구조가 고착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미 선정된 132개의 특성화고교 성과가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큰 차이가 없는 마이스터고를 새로 운영하는 것은 예산낭비로 ‘옥상옥(屋上屋)’에 불과하다는 비난도 나오고 있다. 과거와 달리 전문계고를 졸업한 10명 중 7명이 대학(전문대 포함)에 가는 상황에서 마이스터고가 본래 취지와는 다르게 진학을 위한 또다른 명문고로 변질될 가능성도 있다. 산학연계를 위한 인프라 구축은 없이 직업교육 분야에서도 단순히 경쟁논리만 강요하는 게 옳으냐는 반발도 크다. 전교조나 한국교총도 이런 문제점에 대해서는 같은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전교조 실업교육위원회 김성진 위원장은 “당초 초안은 내년 개교예정이었으나 졸속추진이라는 비난에 부딪히자 그나마 2010년 개교로 연기한 것”이라면서 “전문계고의 진학률이 71.5%(지난해 기준)인 상황에서 마이스터고는 대학진학을 위한 사관학교로 변질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국교총 김동석 대변인도 “기숙형공립고와 마찬가지로 마이스터고에서 소외된 전문계고는 도태될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교과부 관계자는 “굳이 ‘서열화’라고 한다면 맞지만, 산업체에서 병역문제 등의 이유로 전문계고 졸업생을 갈수록 안 뽑으려고 하기 때문에 마이스터고를 전문계고의 성공모델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마이스터고 취업이 보장되고 명장에게서 직접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학교다. 학교당 25억원이 지원되고, 모든 학생은 학비가 면제된다. 졸업 후에 취업하면 최장 4년간 군 입대가 연기된다. 현재 중학교 2학년이 고등학교에 들어가는 2010년에 처음 문을 연다.
  • 광진구,교육지원 사업 100% 업그레이드

    광진구,교육지원 사업 100% 업그레이드

    광진구가 지역의 47개 각급 학교에 대한 교육지원사업을 ‘100% 업그레이드’를 했다. 구청이 교육사업에 무관심한 바람에 올해 지원예산의 규모가 25개 자치구 중 ‘꼴찌’라고 잘못 알려지자 정확한 사실을 공개하며 ‘뭔가 보여주자.’는 의미에서 기염을 토했다. 광진구는 탄탄한 교육기반을 토대로 정부의 ‘교육 특구’ 지정을 신청할 정도로 열성적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 총예산 39억원 중위권 정송학 광진구청장은 8일 초등학교 학교장과 학부모, 단체장 등이 한자리에 모인 간담회에 배석했다. 이에 앞서 구청 주관으로 비슷한 설명회를 두 차례 가졌다. 정 구청장은 이날 “부존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는 인재양성에 더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는 게 저의 철학”이라고 소개한 뒤 “조직개편으로 교육지원팀을 신설한 데 이어 곧 교육지원과도 만들 예정이며, 지금까지 거둔 실적과 지원예산을 더 늘려 교육 관련 포상도 타낼 작정”이라고 밝혔다. 그가 상기된 표정으로 설명을 마치자 참석자들은 괜한 오해가 풀렸다는 듯 우레와 같은 박수를 보냈다. 얼마 전 일부 언론이 서울시교육청에 제출된 자치구별 교육경비보조금 예산을 근거로, 광진구가 9억 1800만원으로 전 자치구 중 꼴찌라고 보도했다. 강남구 105억원, 구로구 60억원, 중구 46억원 등 상위 자치구와 큰 차이를 강조했다. 평소 정 구청장이 지역경제살리기 사업, 공무원 경쟁시스템 도입, 지역특화 사업 등에만 신경을 쓰고, 교육사업에는 무심한 결과라는 말이 나돌자 구청측이 발끈했다. 지적이 사실과 다르다는 것이다. ●학교폭력 방지 CCTV·운동장에 인조잔디 설치 학습프로그램 개발비 등 교육경비보조금 지원 예산은 10억원에도 미치지 못하지만, 학교에 폐쇄회로(CC)TV 설치, 학교운동장 인조잔디 사업, 자전거보관대 설치, 스쿨존 지정, 방과후 학교지원 등을 감안하면 교육지원 예산은 총 39억 9400만원에 이르고 있다. 서울에서 중상위권이다. 말이 나온 김에 보조금도 100% 추가 예산을 편성해 18억 2000만원으로 올렸다. 학교폭력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지난해 8개 초등학교에 40대의 CCTV를 설치한 데 이어 올해 중마초등학교 등 5곳에 1억 4000만원을 들여 22개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 1억 4000만원으로 중광·양진초등학교에 영어체험센터를 만들어 해외연수를 가지 않고도 원어민 교사로부터 영어수업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중곡동의 대원중학교가 우수한 교육여건을 인정받아 전국에서 4곳뿐인 국제중학교로 선정됐다. 정 구청장은 신임 공정택 서울시교육감을 일찌감치 만나 초등학교가 없는 능동에 학교 신설을 요청했다. 그는 “광진구에는 대원외국어고, 산화예술중고교, 광남고 등 명문학교가 즐비한 지역”이라면서 “지역경제살리는 일 등도 따져보면 자식을 잘 가르치려는 학부모의 걱정을 덜기 위한 방안인 셈”이라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씨줄날줄] 우열반의 추억/이용원 수석논설위원

    1969년 1월 중순이었을 게다. 그 전해 중학교 입시가 서울에서 폐지되는 바람에 추첨으로 ‘깡패학교’에 배정 받은 나와 몇몇 친구는 으스스한 기분으로 예비소집에 참석했다. 지시에 따라 교실에 들어가 앉아 있는데 선생님이 갑자기 시험지와 연필을 돌렸다. 입학식을 마치고 반 배정을 받아보니 그때 본 시험 성적순대로 1등부터 70등까지는 1반,71∼140등은 2반이었다.2학년 때도 마찬가지였다가 3학년 때 동티가 났다. 역시 열두반 가운데 두반을 ‘우(수)반’으로 편성했지만 학부모들이 거세게 반발해 이를 취소하고 반 편성을 다시 하게 된 것이다. 우열반이야 그 전에도 있었겠지만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된 것은 그 무렵이 처음 아닌가 한다. 중학교 입시가 사라져 평준화한 마당에 왜 우열반으로 갈라 공부 못하는 아이들을 차별하느냐 하는 부모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사실 ‘깡패학교’에 입학한 우리 동기는 여러가지 특혜를 누렸다. 조회시간이면 교장선생님은 늘 “이번 입학생은 공부 잘하는 학생들이니 명문고에 진학해 학교의 명예를 빛내야 한다. 그러니 절대 후배들을 건드리지 말라.”고 간곡히 당부했고, 선배들도 당연하다는 듯 그 말씀을 따랐다. 그런 분위기였으니 특히 ‘우반’에 대한 교사들의 애정은 어떠했겠는가. 며칠 전 교과부가 초·중·고 교육 자율화 원칙을 발표한 뒤로 우열반에 관한 논쟁이 한창이다. 직접 몸으로 겪은 40∼50대는 경험을 내세워 찬반 토론에 앞장서기 일쑤이고, 초등학생 학부모인 30대는 제 자식도 우열반 대상이 되는 게 아닌가 지레 겁을 먹는다. 지금 중·고교에서는 학생간 학력차를 해소하고자 수준별 이동수업을 하고 있다. 성적이 상위 1%에 속하는 학생과 하위 1%인 학생이 같은 내용의 수업을 받으면서 함께 만족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수준별 이동수업을 과목별로 확대하는 것은 불가피하다. 그렇지만 학교생활에 성적표만 존재하는 건 아니지 않은가. 아이들을 성적순대로 반을 가르는 ‘우열반의 추억’은 지금 부모 세대로 족한 듯하다. 이용원 수석논설위원 ywyi@seoul.co.kr
  • [프로농구] 용산고 선·후배 감독 4강PO “양보는 없다”

    농구 명문고교를 꼽는다면 다섯 손가락으로 버겁지만, 동문들의 끈끈함으로 따진다면 용산고의 적수를 찾기 힘들다. 오죽하면 ‘용산고 마피아’란 말이 생겼을까. 용산고가 숱한 스타들을 배출한 것은 음지(陰地)에 있는 동문을 힘 있는 선·후배들이 끌어주는 영향도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5일부터 07∼08프로농구 4강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에서 맞붙는 전창진(45) 동부 감독과 유도훈(41) KT&G 감독도 용산중·고 4년 선후배다. 하지만 이들에게 동문의 애틋함을 기대하기는 무리다. 유 감독이 7년 동안 ‘사부’로 모셨던 용산고 출신 신선우 감독과 전 감독은 앙숙으로 소문이 자자하다. 여기에 전 감독은 고려대 출신인 반면, 유 감독은 연세대 출신이라는 점까지 더해 둘은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사이가 됐다. 그런데 두 감독의 스타일은 여러모로 비슷하다. 우람한 풍채의 전 감독은 코트에서 실수를 저지른 선수와 심판에겐 호통을 마다하지 않는 강력한 카리스마의 소유자. 그러나 코트 밖에선 선수들을 친동생처럼 다독이는 다정한 면모를 지녔다. 현역 최연소 사령탑인 유 감독도 ‘두 얼굴의 사나이’다. 부잣집 도련님 같은 인상이지만, 경기에 돌입하면 영락없는 다혈질. 판정이 미심쩍을 땐 끝까지 물고늘어져 심판들의 기피대상 1호다. 팀워크를 강조하는 용산고 출신답게 두 감독 모두 특정 선수에게 의존하기보다 톱니바퀴 같은 조직력과 체력을 강조하는 점도 닮은 꼴. 물론 동부는 ‘높이의 농구’를,KT&G는 ‘속도의 농구’를 추구한다는 점은 다르다. 두 감독의 PO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유 감독이 03∼04 및 04∼05시즌 KCC에서 신 감독을 보좌해 전 감독이 이끄는 TG삼보(동부의 전신)와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었다. 결과는 무승부. 갖가지 인연으로 얽힌 데다,40대 중반에 명장 반열에 오른 감독(전창진)과 사실상 감독 데뷔 첫 시즌에 4강 돌풍을 일으킨 감독(유도훈)의 대결이란 점에서 농구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구청장 현장브리핑]정동일 중구청장 ‘명문고 부활’

    [구청장 현장브리핑]정동일 중구청장 ‘명문고 부활’

    “장충고, 이화여고 등 지역내 학교 5곳을 명문고로 키우기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할 것입니다.” 정동일 중구청장은 6일 ‘명문고 부활’이 도심 공동화를 막는 첩경이라며 기존 학교를 대상으로 자율형 사립고 전환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난해 ‘효 특구’ 지정으로 되살아난 효 실천의 안정적인 정착을 올해의 주요 과제로 꼽았다. 정 구청장은 “올해는 아이들을 잘 교육시키고, 어르신께 효도하는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율형 사립고 전환 지원 특히 자율형 사립고 도입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짜고 있다. 이를 위해 이화여고 등 학교 5곳으로부터 자율형 사립고 추진 계획서를 받았다. 자율형 사립고로 전환하는 학교에 다양한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다. 교사 인건비뿐 아니라 학습 활동비도 지원한다. 학교에서 ‘방과후 교육’이나 수준별·단계별 교육이 이뤄지도록 학부모와의 협의에도 나선다. 정 구청장은 “선생님의 사기를 올리기 위해 방과후 근무에 따른 인건비 등은 구청에서 지원하겠다.”면서 “수년 내에 400∼500명의 학생이 명문대에 진학할 수 있도록 면학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명문고 부활’로 구정 방향을 잡은 것은 도심 공동화를 막기 위해서다. 거주민 이주를 막고, 인구 유입의 특효약으로 교육 여건 개선을 꼽은 것이다.‘명문고 부활’과 함께 영어 교육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 지난해 초·중·고등학교에 원어민 교사를 배치했고, 숙식형 원어민 영어캠프도 운영하고 있다. 정 구청장은 “사이버영어교육 ‘재미’(JAMEE)에서 배운 학생들 가운데 우수 학생을 뽑아 지난달 미국 토머스 사립학교에 보내기도 했다.”고 말했다. ●효 문화 정착 및 확산에 주력 효 특구 지정에 따른 효 문화 확산에도 적극 나선다. 올해 순차적으로 추진할 효 정책으로는 ▲효도통장 드리기 운동▲청소년 인성교실 운영▲홀몸노인 수양자녀 결연사업▲효행카드 발급▲효가족 여행 보내기▲효문패 달아드리기▲화·목요일 ‘효 데이’ 캠페인 등이다. 구 관계자는 “효행카드는 효행 표창 수상자에게 식당이나 이·미용실, 공공시설을 이용할 때 할인혜택을 주는 카드”라면서 효 정신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구는 또 안정적 생활을 위해 어르신 일자리 사업을 해마다 20%씩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노인회관과 노인전문 요양시설을 건립하기로 했다. 정 구청장은 “어버이와 어른을 공경하는 효는 알게 모르게 사회 발전에 큰 축을 담당했다.”면서 후손들이 이를 잊지 않고 이어가기를 바랐다. 이밖에 소나무 특화거리와 도심부의 건축물 높이규제 해제, 남산 꿈의 동산 조성 등도 역점사업으로 꼽았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용어클릭 ●자율형 사립고 자율형 사립고는 현재의 사립학교 운영체제를 유지하면서 재단 전입금의 부담 완화, 개별 입시를 통한 학생 선발 권한, 등록금 자율화(일반고 3배 정도) 등이 핵심이다. 자립형 사립고만큼이나 규제를 줄이고, 자율성을 강화한 학교다. 고교 평준화의 기본 틀을 유지하면서 교육의 다양화와 특성화를 확대한다. 이명박 대통령의 공약 사항으로 자율형 사립고 100곳을 도입할 계획이다. 자율형 사립고와 자립형사립고의 차이는 재단 전입금 비율을 운영비의 20%에서 10%로 낮춘 점이다. 또 자율형 사립고는 자사고와 달리 학생 선발에 학력시험을 보지 않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 경남 함양고 명문고 대열에

    경남 함양고교(교장 박기주)가 ‘사고’를 크게 쳤다. 올해 졸업생 150명 가운데 100여명이 4년제 대학에 진학했으며, 특히 정혜라(법학과)·김연아(간호과)·김효정(사회과학계열)·서필선(화학·생물공학부)양 등 4명은 서울대에 합격, 주위를 놀라게 했다. 시골 학교가 도시의 명문고와 같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은 ‘함양군장학회(이사장 천사령 하양군수)’의 뒷받침이 있었기 때문이다. 함양군은 군내 중학생들의 외지 전출을 방지하기 위해 2002년 장학회를 설립했다. 장학기금 100억원 조성을 목표로 지금까지 73억원을 조성, 함양고 등 관내 학교에 모두 34억원을 지원한 결과가 이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장학회는 44억원을 들여 함양고에 기숙사 2동을 건립하고, 학년 전체 석차 5위 이내의 입학생에게 연간 120만원씩 장학금을 지급하며, 우수 재학생에게도 월 10만원씩 지원하고 있다. 또 자율학습 담임교사 및 사감 수당, 과목별 강사 수당, 인터넷 수업비 등 연간 6억∼7억원씩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14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대 법학과에 합격한 정혜라양은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은 3년간 학교 내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공부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기숙사는 정원이 156명이지만 학교측은 소수 정예화를 위해 120명만 수용하고 있다. 천사령 군수는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이 한마음으로 면학 분위기를 조성하면 지역 사회를 짊어질 훌륭한 인재들이 탄생할 것”이라며 “장학기금을 확충해 장학회를 더욱 활성화시켜 나가겠다.”고 다짐했다.함양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