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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알택시」 상습갈취/“영업 보장”협박… 1년간 3천여만원

    ◎폭력배 9명 영장 서울시경 특별수사기동대는 25일 박제삼씨(31ㆍ동대문구 전농2동 620의51) 등 9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김형국씨(30) 등 11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이들은 박씨를 두목으로 주로 청량리역전과 상봉터미널앞에서 지난해 2월부터 장거리 합승행위를 하는 택시(속칭 총알택시)운전사들을 쇠파이프와 회칼ㆍ낫ㆍ가스총 등으로 위협,1회에 1천∼3천원씩 하루 10만∼30만원을 뜯어내 지금까지 모두 3천여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있다. 이들은 또 개인택시운전사 김모씨 등 10명에게 장거리영업을 보장해 준다며 「회원」에 강제가입시키고 회비명목으로 1천여만원을 뜯어내기도 했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지난해 8월중순 이들의 금품요구를 거절하는 택시운전사 김모씨(29ㆍS운수)를 맥주병으로 찔러 전치3주의 상처를 입히는 등 돈내기를 거부하는 운전사들을 집단폭행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 전씨 영 「망명」 계획/일지 보도

    【도쿄 연합】 전두환 전대통령은 빠르면 금년 상반기중에라도 백담사를 떠나 영국에 사실상 「망명」하는 계획을 비밀리에 추진하고 있다고 일본 산케이(산경)신문이 24일 도쿄에 있는 한반도 소식통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소식통은 전 전대통령이 우선은 「여행」 명목으로 출국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히고 출국시기와 방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금년 상반기중 적당한 때를 택하거나 6ㆍ29선언 3주년에 맞춰 6월말께나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 「인기」 볼모로 협박… 칼부림/연예계 독버섯 「조직폭력」의 실태

    ◎소문만 나돌던 「검은 주먹」 확인/가수 「수와진」 수술까지 받고 보복 겁나 “쉬쉬”/폭력배가 매니저 변신… 무료 출연ㆍ상납 강요 23일 검찰에 적발된 연예가주변 폭력배들은 가수ㆍ탤런트ㆍ개그맨 등 연예인들이 「인기」를 먹고 살아갈수 밖에 없는 현실을 철저히 악용,이들의 출연료를 갈취하거나 폭행을 일삼는 수법으로 기생충 노릇을 해온 것으로 밝혀져 큰 충격을 주고있다. 이번수사로 그동안 소문만 무성했던 연예가 주변 폭력집단의 실체가 부분적으로나마 확인됐을뿐 아니라 피해를 입고서도 보복이 두려워 「쉬쉬」하고 있는 연예인들이 더욱 많을 것이라는 추론을 가능하게 했다. 지난 70년대 중반 연예가주변 대마초사건때 「큰칼」을 댄뒤 다시한번 연예가 비리에 메스를 가한 검찰은 『이번에 드러난 것은 빙산의 일각일뿐』이라면서 계속 수사를 확대할 뜻을 비쳐 앞으로 연예가에는 더 큰 회오리가 일 가능성이 높다. 이번 수사과정에서 방송국의 일부 가요담당 프로듀서들이 인기가수 및 대부분 폭력배 또는 전과자들인 매니저로부터 거액의 금품을 받고 가요순위를 바꾼 비리도 드러나 공신력이 있어야 할 인기가요 순위의 신뢰성마저 실추시켜 버렸다. 검찰 수사결과 구속된 사람들은 대다수가 유흥업소를 직접 운영하거나 「○○기획」 「○○프로덕션」 등의 사무실을 차려놓고,연예인들의 매니저로 일하면서 방송출연은 물론,지방유흥업소의 출연섭외까지 도맡는 등 횡포를 일삼아온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수사와 관련,서울지역 민생특수부 심재윤부장검사는 『이번 기회에 연예계주변의 폭력을 송두리째 뿌리뽑을 각오이며 이에따라 폭행뿐만 아니라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피해,가령 인격적으로 모욕을 준 행위 등에 대해서도 엄단하겠다』고 밝히고 『특히 신고한데 대한 보복범죄는 검찰의 자존심을 걸고 발본색원 하겠다』고 다짐했다. 수사결과 연예인들의 피해유형은 ▲무료출연을 강요당한 경우(방미ㆍ태진아ㆍ이상운ㆍ이봉원ㆍ양종철ㆍ황기순)와 ▲손해배상 명목으로 금품을 갈취당한 경우(방미ㆍ양종철) ▲저질상품을 강매당한 경우(이주일) 등이었다. 이주일씨(본명 정주일)는 지난 88년10월 서울 캐피탈호텔 나이트클럽에 찾아온 폭력전과 10범 최성렬씨(수배) 등 3명으로부터 『방금 학교(교도소)에서 나왔는데 좋은 그림 1장을 줄테니 3백만원을 내놓으라』고 강요당하다 거절하자 『사사미칼로 생선회맛을 보여주겠다』 『너 오리걸음 좋아하지. 아예 앉은뱅이로 만들어 주겠다』고 협박당했다. 이들은 강남구 압구정동의 이씨 집에까지 찾아와 온갖 협박을 다 했었다. 「옥경이」라는 노래로 유명한 가수 태진아씨(38)는 지난해 11월25일 전남 순천에 공연을 갔다가 계약을 맺지 않은 여수의 한 나이트클럽에 출연해 달라는 것을 거부했다가 「광주 대동파」의 박춘석씨(41) 등에게 납치돼 뭇매를 맞고 입원하기도 했었다. 또 가수 남진씨는 지난해 11월 서울 타워호텔 나이트클럽입구에서 김재우 등 폭력배 4∼5명으로부터 습격당해 생선회칼로 허벅지를 난자당했었다. 이밖에 개그맨 양종철씨(별명 물방개)는 지난해 11월 동료개그맨 김형곤씨가 운영하는 「비룡웃음연구실」(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들렀다가 구속된 육강수씨 등으로부터 『전남 강진에 있는 M나이트클럽에 출연을 거부해 1천만원의 손해를 입혔다』는 협박을 받고 1백만원을 뜯겼다. 심장병어린이돕기사업 등 자선사업을 벌여온 듀엣가수 「수와 진」의 동생 안상진씨는 지난해 한강고수부지에서 5∼6명의 괴청년들로부터 흉기로 뒷머리를 얻어맞아 뇌수술을 받고도 보복이 두려워 신고를 못하고 주변사람에게는 교통사고를 당했다고 변명했다는 것이다. 이들 말고도 개그맨 심형래씨와 김보화씨 등 10여명은 나이트클럽ㆍ카바레ㆍ스탠드바 등 밤업소출연료 가운데 30%인 3억여원을 영동나이트클럽 연예담당상무 양득환씨 등에게 중간에서 갈취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 북한 권력서열 큰 변동/개방 건의한 군 실력자등 대거 좌천

    ◎사상사업 명목,숙청작업 계속 【도쿄=강수웅특파원】 북한의 부수상을 지낸 정치국위원 박성철이 지난해 10월 모스크바를 방문,극비리에 소련공산당 서기장 고르바초프와 면담했으며 『북한도 개방정책을 취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고르바초프의 충고를 김일성에게 그대로 전달했다가 권력서열 상위랭킹에서 급전직하,밀려났다고 도쿄(동경)의 북한문제 전문소식통들이 23일 밝혔다.〈관련기사5면〉 소식통들에 따르면 당시 고르바초프­박성철의 면담은 김일성의 지령에 따른 것으로 경제협력요청이 주목적이었는데 박이 귀국후 보고석상에서 『개방과 개혁정책을 취하지 않는 한 석유를 비롯한 필요물자를 공급받을 수 없다』고 주장,북한권력층 내부에 개방을 둘러싼 격렬한 논쟁을 불러 일으켰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박을 비롯,무역담당 책임자였던 계응태등 경제담당자들과 소련과의 관계개선을 주장했던 최광참모총장등 군부실력자들이 좌천됐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이후 북한에서는 소위 「사상사업」이라는 명목아래 지난해 10월부터 오는 2월14일까지 북한내의 불평ㆍ불만분자들에 대한 대대적인 적발ㆍ숙청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 「투견 도박」 20명 구속/전국 돌며 10억원대 벌여

    【수원】 수원지검 특수부 박성득검사는 22일 투견대회를 이용,상습도박판을 벌여온 개사육업자 이석일(47ㆍ서울 동대문구 휘경동 431),서보군씨(32ㆍ수원시 조원동) 등 12명을 도박장개설 및 상습도박 등 혐의로,이들을 쫓아다니며 도박을 일삼아온 김광만씨(39ㆍ수원시 조원동 47) 등 8명을 상습도박혐의로 각각 구속했다. 이씨 등 12명은 지난해 6월30일 경기도 화성군 동탄면 중리 W갈비집앞 마당에서 1회에 5만원씩의 판돈을 걸고 1백여명을 상대로 사육중인 도사견을 동원,투견도박판을 벌인 것을 비롯,지난20일까지 화성과 용인 충남 천안 등지에서 모두 34차례에 걸쳐 7억5천7백여만원의 판돈이 걸린 투견도박판을 벌여 7천여만원을 도박장개설비 명목으로 가로챈 혐의를 받고있다. 또 김씨 등 8명은 지난해 6월21일 경기도 용인군 용인읍 H주유소앞에서 이씨 등이 개설한 투견도박판에 끼어들어 1회에 10만원씩 모두 4백80만원 상당의 도박판을 벌이는 등 지난20일까지 모두 26차례에 걸쳐 6억1천만원의 판돈이 걸린 도박을 해온 혐의이다.
  • 외국인 고용,불법 나체쇼/「초원의 집」대표ㆍ호주인 7명 입건

    서울시경은 16일 서울 중구 북창동 125 극장식당 「초원의 집」사장 안병균씨(42)를 공연법 위반혐의로,나탈리 에반스양(19) 등 호주인 남녀 7명을 출입국관리법 위반혐의로 각각 입건했다. 안씨는 일반업소에서는 외국인공연을 할 수 없는데도 지난 11월30일 에반스양 등을 고용,매일 하오8시30분부터 1시간동안 나체춤을 추게하는 등 음란퇴폐쇼를 벌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에반스양 등은 지난 11월28일 취업명목으로 입국한뒤 문공부장관의 허가업소가 아닌 H극장식당에 취입,1인당 월 30만원을 받는 조건으로 음란쇼를 한 혐의다. 경찰은 이들을 호주대사관에 의뢰,강제출국시킬 방침이다.
  • 임금 상승률,생산성 증가 앞질러/단위노동비용 30% 증가

    ◎국제경쟁력 약화 주인으로/일본의 경우는 5.9% 감소/노동연 분석 지난해 우리나라 기업들이 단위제품을 생산하는데 쓴 단위노동비용이 일본ㆍ대만 등 경쟁국에 비해 크게 늘어나 국제경쟁력이 급격히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노동연구원(원장 배무기)이 발표한 89년 노동동향분석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명목임금 상승률이 노동생산성 증가율을 크게 앞지른데다 환율도 급격히 상승,단위 노동비용증가율은 30.2%를 기록했다. 이에 비해 일본은 5.9%감소했고 대만은 8.9%증가에 그쳐 우리나라의 국제경쟁력이 상대적으로 약화됐다는 것이다. 노동연구원은 이같은 결과에 대해 일본과 대만은 환율상승으로 인한 국제경쟁력의 약화를 임금인상자제와 노동생산성향상으로 만회한 반면 우리나라는 임금인상과 노동생산성저하ㆍ환율상승의 충격을 흡수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노동동향분석결과 우리나라는 최근 고용안정률도 크게 떨어져 고용의 질적저하와 생산성저하를 초래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최근 경기가 불투명해지면서 기업들이 근로자의 상시고용을 기피하고 시간직ㆍ임시직ㆍ일용직 근로자의 사용을 선호하고 있기 때문인데 특히 지난해 여성근로자의 일용직증가율은 1.4분기 8.5%,2.4분기 32.8%,3.4분기 38.7% 등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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