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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자규범으로 가는 「테크놀로지 라운드」(WTO체제)

    ◎“기술정책이 자유무역 저해” TR 제기/“기업의 제품개발 지원하면 불공정/정부역할 기초연구·여건조성 국한”/OECD권고 감안땐 국내산업 타격 불보듯 기술정책 역시 다자 테이블에 올려질 뉴­이슈이다.환경정책과 노동정책,경쟁정책과 함께 멀지 않아 다자규범으로 만들어질 것이 확실하다. 기술정책이 TR(Technology Round)라는 이름의 다자규범으로 다뤄져야 한다는 논리는 「각국의 기술정책이 자유무역에 악영향을 준다」는 인식에서 출발한다.기술개발 명목으로 정부로부터 금융·세제상 지원을 많이 받은 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은 원천적으로 경쟁력에 차이가 생길 수 밖에 없어 공정(자유)한 경쟁을 저해한다는 논리이다.따라서 제품생산과 유통단계 이전의 기술개발 단계에서부터 경쟁여건을 조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기술개발 정책의 다자화 논의는 UR처럼 선진국들의 경제협의체인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에서 먼저 거론됐다.OECD는 지난 91년 각료회의에서 『개별 국가의 기술정책이 통상마찰의 요인이 되는만큼,기술개발에 대한 정부의 지원범위를 규정하는 다자간 규범을 제정해야 한다』는 회원국의 주장을 수용,기초 연구에 대한 정부지원과 기술인력 및 전략산업 지원 등 7개항의 기술규범 제정분야를 제시했다. OECD 외에도 국제 기술규범의 제정 논의는 간헐적으로 있었다.큰 가닥은 정부의 역할이 「기초 연구」나 기술인력 등 「기술의 하부구조(SOC) 구축」,기술시장과 같은 「기술개발의 여건조성」에 제한돼야 한다는 쪽으로 초점이 맞춰졌다. 예컨대 정부가 HD(고선명) TV 등 기업의 상품화 기술개발에 직접 돈을 대서는 안되며,정부의 역할은 어디까지나 대학이나 연구기관의 기초 연구 등에 국한돼야 한다는 것이다. UR협정은 연구개발 보조금과 지적재산권 조항에 이같은 기술규범 논의의 일부를 수용했다.연구개발 보조금의 경우 ▲특정성이 없어야 하고 ▲특정성을 지닌 산업 기반기술 연구의 경우 총 비용의 75%,시제품 등 상품화 이전의 연구개발에는 50%까지 허용했다.지적재산권의 인정 범위도 컴퓨터 프로그램의 저작권과 대여권,반도체 칩의 설계권까지 확대했다. 물론 이는 OECD에서 논의해 온 수준에 못 미친다.그러나 기술이 다자규정으로 처음 명시된 데다 OECD의 논의방향과 일치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TR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예측하기는 쉽지 않다.나라마다 생각이 다른 데다 OECD 회원국간의 견해차도 크기 때문이다.UR협상에서도 당초에는 기초 연구의 경우 총 비용의 50%까지,응용연구는 25%까지 보조금을 허용키로 했었다(둔켈 초안).그러나 미국과 EU(유럽연합)가 기초와 응용의 개념이 모호하다며 이의를 제기하자 각각 75%와 50%(상품화 이전 연구개발)로 지원 폭이 커졌다.때문에 OECD가 앞으로 제정할 기술규범 역시 회원국에 강제하는 것보다 권고 형태가 될 공산이 크다. 권고안에 머문다 해도 96년께 OECD 가입을 목표로 하는 우리로서는 부담이 아닐 수 없다.정부의 직접 보조를 규제하는 기술규범이 명문화될 경우 산업기술의 기반이 열악한 우리가 받는 타격이 어느 정도일 지는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따라서 시간이 걸리더라도 산업의 기반기술을 확충하는 일이 시급하다.기술정책도 민간에 대한 직접 지원보다 대학과 연구소를 활용하는 간접적 방식으로 바꿔야 한다. 미국 등 선진국은 기술인력 양성이나 정보유통·연구시설,산업기술 연구단지,신기술 보육센터 등 기술SOC 확충사업을 일찍이 추진해 왔다.우리도 민간 중심의 기술개발 체제가 구축돼 있긴하나 이를 뒤받침할 기술SOC는 매우 취약하다. 대학에서 키운 인력을 현장에서 쓰려면 기업에서 다시 1∼2년을 교육시켜야 하며,기술정보가 부족해 개발된 기술을 다시 개발하는 비능률도 적지 않다. 정부가 최근 기술대학법 설립과 연구시설 확대 등 기술SOC 확충에 나선 것은 늦게나마 다행스런 일이다.특정성이 없어 통상마찰을 일으키지 않고,다가올 TR에도 대비할 수 있는 길이다. 그렇지만 정부의 정책만으로는 효율적 대응이 어렵다.경제주체가 기술마인드로 무장하지 않고는 포스트 UR로 떠오른 TR를 이겨내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 한서고 비리 적발/이사장 아들·며느리 근무 않고 월급받아

    교육부는 19일 서울시교육청이 한서고 비리에 대해 특별감사를 벌인 결과 이 학교 재단이사장 김재천씨(62)가 수익용 기본재산을 당국의 허가없이 담보를 설정한뒤 4억1천만원을 대출받고 토지거래 허가지역을 허가없이 매입한 사실등이 확인됨에 따라 이를 시정조치하고 관련자를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한서고 재단측은 이 학교 교사였던 김이사장의 아들과 며느리에게 근무하지 않은 기간(3∼4년)동안 각각 2천여만원의 보수를 주는등 모두 11명에게 1억원을 보수및 수당명목으로 부당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 일경,대북 부정송금회사 수색/마타카무역 등 13곳

    ◎북에 12만불 몰래보낸 혐의 【도쿄 연합】일본 효고 (병고)현 경찰은 19일 북한에 몰래 송금을 한 고베(신호)시 중앙구에 있는 식표품·전기기구 수출입회사 「미타카 무역」(사장 백근직자)사무소 등 13개소를 외환법·고물영업법위반 혐의로 가택수색을 실시했다. 효고 경찰에 따르면 미타카 무역은 지난해 6월7일 고베시내 은행으로부터 평양 시내에 있는 묘향무역상사가 개설한 비거주자 외화 예금계좌에 11만8천8백60달러(약 1천3백만엔)를 송금하고 대장성에 이를 보고하지 않았다. 미타카 무역은 또 효고현 공안위원회의 허가없이 지난해 6월 고베시내 자동차정비회사로부터 중고 자동차 60대를 1천3백44만엔에 사들여 이중 50대를 25만5천달러(약 2천7백만엔)를 받고 고베항으로부터 북한에 수출한 혐의도 받고 있다. 효고 경찰은 미타카 무역이 가공의 해산물 수입 거래대금 명목으로 북한에 부정송금을 한 것으로 보고 증거 수집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북한은 외화 벌이를 위해 일본으로부터 중고차를 대량으로 사 들여가 이를 다시 중국에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대불공사비 1백60억 소요”/설계사 대표

    ◎당초 1백34억규모… 3차례 설계변경/검찰,전동화사주지 오늘 소환 상무대 의혹사건에 대한 재수사를 벌이고 있는 서울지검 형사1부(이동근부장검사)는 14일 동화사 대불공사 설계및 감리회사인 경주 우리건축 대표 김태조씨(44)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를 벌였다. 김씨는 이날 검찰에서 『90년 11월 이후 3차례나 설계를 변경했다』면서 『설계도면상 최종 공사비는 1백90억원으로 책정됐다』고 말했다. 김씨는 또 현재 공정은 85%로 지금까지 1백60억원 정도 소요됐을 것이라고 추산했다. 김씨는 이와함께 『당초 공사비는 대불공사 65억원,대전공사 43억원,진입도로등 주변공사 26억원등 1백34억원이었다』고 밝히고 『앞으로도 통일대불 지하석실 공사등에 50억∼60억원이 더 들어갈 것으로 보여 추가공사를 합할 경우 총공사비는 2백5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검찰은 김씨가 이같이 주장함에 따라 공사비의 실제지급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시공업체인 대구 M건설 관계자들도 불러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검찰은 이에앞서 지난 11일 중간수사결과발표를 통해 청우종합건설 조기현회장이 동화사에 시주한 80억원을 포함,1백56억원이 모두 대불공사비로 지출됐다고 밝혔었다. 한편 검찰은 91년 7월부터 92년 8월까지 동화사주지로 있을때 조회장으로부터 공사비 명목으로 한 푼도 받지 않았다고 밝힌 무공스님(59·대구법장사주지)를 15일중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번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서는 최종적으로 서의현전총무원장의 소환·조사가 불가피하다고 판단,서전원장을 소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 금연바람 지구촌 확산/선진국 담배산업 위기에(현장 세계경제)

    ◎흡연 규제국 늘어 시장쟁탈전 치열/막대한 투자불구 매출액 날로 격감 몇몇 선진국에서 불기 시작한 「금연」 바람이 지구촌 곳곳에 퍼져나가 세계 연초산업의 견인차인 선진국 담배회사들을 위기의 태풍속으로 몰아넣고 있다. 최근들어 여러 나라에서 민간단체나 정부 주도하에 담배안피우기 운동을 벌인다는 뉴스가 잇따라 전해진다.국내에서도 사상 처음으로 담배소비량이 감소했다.한국은 지난 91년 유엔이 실시한 국민1인당 흡연량 조사에서 4위(2천2백개비)를 차지했는데 이때 일본(2천5백)·헝가리·폴란드 등 상위3개국들이 한결같이 10년전과 비교해 담배를 덜 피운 것과는 대조적으로 한국인은 흡연증가를 기록했었다.그런 우리나라에서도 지금은 확실히 금연및 비흡연인구가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물론 전세계을 통틀어 볼 땐 흡연량이 줄어든 건 아니다. 지난해 전세계적으로 소비된 담배(궐련)는 약 5조6천억개비로 추산,예전처럼 1년전보다 늘어났다.그러나 연 증가량이 1%미만인 것으로 파악된다.2년전인 91년에는 2.3% 증가했었다.이같은 담배소비 증가량의 둔화는 국제적 공급파이프인 선진국 거대 담배회사들이 해외시장 진출과 개발에 쏟아부은 투자경비와 노력에 비하면 아주 미미한 성장률이다. 전세계에서 12억명이상이 담배를 피우고 있으나 5조개비가 넘는 궐련의 절반이상을 서양 선진국의 7대 담배회사들이 공급한다.특히 3억명이 흡연인구인 중국의 국영전매공사가 세계 최대규모로 제조해 전량 국내소비하는 1조6천억개비를 빼면 이들 7대메이저의 공급비중은 무려 70%에 달한다.그러나 이들 선진국회사들의 해외시장진출 및 세계화는 불과 얼마전의 일이다.자신들 선진국 시장이 팽팽히 살아있을 땐 세계엔 큰 신경을 쓰지 않았던 것이다. 미국·영국 등 선진국 담배회사들은 80년엔 전세계 4분의1 국가의 시장에만 진출했으나 지금은 90%의 나라에서 경쟁하고 있다.미국의 필립 모리스사는 지난해 6천7백만개비의 궐련을 각국에 팔아 세계시장 점유율 12%로 중국전매공사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고 영국 BAT의 점유율도 11%에 가깝다. 한편 산업분류에서 식품및 연초로 묶어지듯 기호품이되식품류의 생필품적 소비 비중을 갖고있는 담배는 선진국 시장에서의 판매이윤이 후진국 시장보다 몇배나 된다는 드문 특징을 가진다.세계적으로 알려진 유명브랜드일수록 더욱 그러한데 이처럼 이윤이 큰 선진국은 강한 금연바람과 함께 소비량이 격감하고,파격적인 저가를 앞세운 해외시장 진출도 생각만큼 수월치 않아 담배회사를 초조하게 만드는 것이다. 선진국내의 담배소비자인 흡연인구는 크게 격감,지난 65년 성인의 42%가 담배를 피웠던 미국은 현재 흡연인구율이 26%로 떨어졌다.지금도 4천6백만명 가량이 담배를 피우고있긴 하나 지난 10년간 담배소비량은 연 2∼3%씩 감소해 왔다.지난해 미국의 식품및 담배산업 총매출액은 4천2백억달러였는데 이중 담배 매출액은 4백70억달러였다.유럽 전체의 담배 매출액은 5백80억달러 정도이다. 유명한 말보로 브랜드의 필립 모리스,카멜의 RJR 나비스코 등이 주도하는 미국의 고급궐련(갑당 2달러이상)은 판매마진이 거의 40%에 육박,해외시장 마진의 3배나 되는 황금품목이다.필립 모리스는 지난해 전세계에 2백50억달러 어치의 각종 담배를 팔아 65억달러의 이윤을 기록했는데 이 이윤의 75%가 총매출의 반도 안되는 1백10억달러의 국내판매에서 나왔다.지구 곳곳에서 담배시장이 위협받고 있지만 하필 이처럼 최고의 황금시장이 최대의 위기에 놓여있다. 미국 국방부는 군내의 모든 작업장에 금연령을 내렸고 노동부도 6백만개소의 민간 근무처에 금연권고를 시달했으며 식당,쇼핑몰 등 공공장소의 금연을 법제화한 크고 작은 지역사회만도 로스앤젤레스,샌프란시스코,버먼트주,워싱턴주,메릴랜드주 등 5백군데가 넘는다.의무총감과 식품의약국장이 번갈아 담배의 약물적 규제를 거론하기도 했다.미국에서만 1년에 42만명이 흡연에서 유발된 병인으로 사망했는데 이 숫자는 살인·자살·에이즈·교통사고·알코올및 약물남용으로 인한 사망자 합계를 넘어선다는 것이다.유럽까지 포함하면 흡연 희생자가 1백만명에 달한다. 사용자를 중독자로 만들어도 법에 저촉되지 않은 유일한 상품인 담배는 동시에 이윤이 제일 많이 남는 소비품목인데 미국의 담배회사들은 『4천만명의미국인이 제뜻대로 금연에 성공한 마당에 담배의 중독성을 강조하는 건 합당치 않다』고 반박한다. 그러나 이같은 중독성 공격보다 미 담배회사들을 불안하게 만드는 것은 현재 갑당 24센트씩 부과되는 연방물품세가 의료개혁 재원조달 명목으로 최소한 99센트로 인상,마진폭을 크게 갉아먹으리라는 전망이다.또 지난 85년부터 통상법 301조를 들먹이며 진출한 일본·한국·대만·태국 등 정부전매의 동아시아 3백50억달러 담배시장에서도 최고점유율 17%(일본)가 시사하듯 저가 공세에도 불구하고 큰 재미를 못 보고 있다.
  • 프랑스(외국원전 어떻게 운영하나:2)

    ◎55기 가동… “지역경제 도움” 주민 환영/“방사능누출 없도록” 샘플 2만개 채취 프랑스는 농업국으로 자원이 별로 없다.1차 오일쇼크 때 에너지의 해외의존도가 78%였다.충격이 컸음은 물론이다. 오일 쇼크를 계기로 프랑스는 원자력을 주력 에너지원으로 삼게 된다.지난 60년 사하라 사막에서 핵폭발 실험에 성공한 프랑스가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에서 선두 주자로 나선 셈이다. 프랑스에는 현재 55기의 원전이 가동 중이다.원자력 발전이 전체 발전량의 70%이다.남는 전력은 영국과 독일에 수출한다.원전을 수용하는 국민들의 행태 역시 매끄럽다. 파리에서 동남쪽으로 1백㎞ 떨어진,세느강 상류에는 프랑스전력공사(EDF)의 노장 원전(1백36만㎾급 2기)이 있다.파리시민들은 그러나 상류의 노장원전을 의식하지 않고 세느강 물을 상수원으로 사용한다.노장 때문에 오염문제가 제기된 적은 없다.현지 주민과의 잡음도 없다.많은 노력과 공이 든 것은 사실이다. 노장원전이 들어설 80년대 무렵 파리의 「노장 스톱」이라는 반핵단체가 한동안 반대시위를 한적이 있다.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이 단체는 시민들과 멀어졌다.많은 주민들은 오히려 지역경제 활성화를 들어 호의적이었다.노장은 파리의 상수원 지역에 무리없이 자리잡을 수 있었다.우리로 보면 팔당에 원전이 들어선 격이다. 그러나 창업보다 수성이 중요한 법.노장원전은 87년 가동 이래 방사능 오염 등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지역주민 고용만 2백여명이다.직원 기숙사를 지으면서도 한 곳에 몰아짓지 않고 주민과의 융화를 고려,분산해 지었다.연간 1억1천만프랑(1백65억원)의 영업세와 2천7백만프랑의 재산세를 지방세로 낸다.지역 중소업체에 보수비 명목 등으로 연 1억3천만프랑을 지불함으로써 지역경제를 도와주고 있다.그러나 원전지역이라고 전기료를 깎아주거나 개별적인 보상은 없다. 홍보부장 빠르동씨는 『지원도 좋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안전과 환경』이라고 말했다.『우선 발전소 사고가 없어야 합니다.주민들과 대화의 장을 갖는 것도 중요하지요.주민의 이해증진을 위해 원전관련 전시회를 열고 직원들이 체육대회 등 지역행사에 참가해 호흡을 같이 합니다』 원전 주변에는 수질검사소 한 곳과 대기측정소 4곳이 있다.채소나 젖소의 방사선 쬐임량을 체크하고 발전소 구내에서 지하수를 뽑아 검사한다.밖으로 배출하는 하수의 기준치는 자연방사선의 40분의 1이다.생태학자,환경단체와 원전주변의 생태계를 정기적으로 조사하고 의견을 교환한다.조사한 자료와 정보는 주민과 의회 의원으로 구성된 지역정보 위원회에 통보한다. 영화 「쉘부르의 우산」으로 유명한 파리 북서쪽 노르망디 해안의 목가적 도시,쉘부르.이 전원도시가 속한 꼬땅뎅 지역은 프랑스 최대의 원자력산업 단지이다.핵연료 재처리공장인 꼬제마사의 재처리 시설과 라망쉬 폐기물 처분장,핵잠수함 건조시설,프라망빌 원전이 모두 이곳에 있다.92년 11월 일본이 「사용 후 핵연료」를 꼬제마에서 재처리,플루토늄 1t을 싣고 떠났던 곳도 쉘부르항이다. 꼬제마사는 우라늄 채광에서 핵연료 재처리까지 한다.재처리 시설은 1백기의 원전이 1년간 사용하는 1만4천t의 「사용 후 핵연료」를 저장·재처리할수 있다.꼬제마 역시 재처리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방사선 누출을 극소화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한다. 공장 주변의 젖소와 대기,빗물,지하수,생선,모래,잡초 등에서 2만가지의 표본을 추출해 보건성 감독 아래 6만가지 분석을 한다.중앙 환경감시센터의 컴퓨터에는 공장 환기통에서 측정되는 방사선과 크리톤,할로겐 등 원소별 수치,주변의 방사능 세기가 2분마다 나타난다.자연 방사능의 세기도 가장 약할 때를 기준으로 해 그것보다 높으면 경보가 울리게 돼 있다. 이곳의 컴퓨터 환경정보는 컴퓨터 정보은행인 「미니텔」에 연결돼 지역 주민은 물론,프랑스 어느 곳에서도 알 수 있다.홍보책임자 나탈리 샤뚜씨는 『재처리 시설 때문에 경보가 울린 적은 없다』고 했다.87년 소련의 체르노빌 사고 때 딱 한번 울렸었다. 90년대 들어 프랑스의 반핵운동은 무시해도 좋을 만큼 잠잠해졌다.원전시비도 사라졌다.원전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환경에 주는 영향이 제로에 가깝기 때문이다.
  • “무성,폭력배 숙박비 지불” 확인/12일만에 검거… 배후 추궁

    ◎경찰청/자금출처 밝히게 「무견」 곧 소환 조계사 폭력사건을 수사중인 서울경찰청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서정옥 형사부장)는 10일 이번 사건에 동원된 폭력배들을 현장에서 지휘한 혐의로 수배를 받아온 무성스님(31·속명 김김철·폭력등 전과7범)을 붙잡아 폭력배 동원과정및 배후여부를 철야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검찰의 지휘를 받아 11일 무성스님을 폭력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조사결과 서의현총무원장의 개입혐의가 밝혀지면 즉시 서원장에 대한 소환장을 발부,조사할 방침이다. 무성스님의 검거로 지지부진하던 경찰수사가 활기를 띄게 됨에따라 조만간 폭력배동원 배후실체가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무성스님은 이날 상오8시50분쯤 서울 성동구 화양동 민중병원 출입구 앞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무성스님이 『곤경에 처한 보일스님(총무원 규정부장)의 길을 터 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수배중인 김금남씨(30·폭력등 전과7범·도봉구 미아4동)에게 부탁했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김씨의 범행개입 정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서울호텔 숙박계를 기록한 김씨가 폭력배들을 동원하고 범행계획과 도주로 모색등 사후대비책을 무성스님,고중록조사계장(39)및 보일스님(49)등과 함께 마련했을 것으로 보고 이들의 검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찰은 이와함께 총무원측이 자신들의 폭력배동원 사실을 은폐하기위해 폭력배들의 호텔숙박비를 당초의 신용카드결제 대신 지난 1일 상오 현금 5백만원으로 다시 지불한 스님이 무성스님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무성스님을 상대로 이 돈의 출처를 집중추궁하고 있다. 무성스님은 돈의 출처와 관련,『사형관계인 강화 보문사 무견스님으로부터 지난달초 차량 교체비명목으로 6백만원을 빌린 돈에서 나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검거된 폭력배들이 무성스님이 현장에서 폭력배들을 직접 지휘한 것은 물론 폭력배 동원에도 깊숙히 관여했다고 일관되게 진술하고 있는 점으로 미뤄 무성스님이 검거에 대비,총무원 관계자들과 사전에 입을 맞췄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사건당시의 정황및 그동안의 행적에 대해 추궁하고 있다. 경찰은 숙박비계산에사용된 돈의 출처를 규명하기 위해 곧 무견스님을 소환,조사키로 했다. 한편 경찰은 이날 지명수배중이던 황인호씨(21·광주시 서구 송하동)등 2명을 붙잡아 폭력현장 가담경위및 배후세력을 캐고 있다. ▷무성 일문일답◁ ◎“폭력배동원 사전에 전혀 몰랐다” 10일 상오 경찰에 붙잡힌 무성스님(31·속명 김김철)은 『폭력배 동원은 전혀 모르는 사실』이라며 폭력배 동원및 교무부장 보일스님등 총무원 고위관계자의 범행공모를 전면 부인했다. 다음은 무성스님과의 일문일답 내용이다. ­누구의 지시로 폭력배들을 동원했나. ▲누구의 지시를 받고 한 것이 아니다.은사스님(보일스님)을 위해 일하는 과정에서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일 뿐이다. ­폭력배를 동원하지 않았다는 말인가. ▲처음부터 얘기하겠다.고향 후배이자 불자인 김금남씨(30·폭력등 전과7범)에게 은사스님이 저쪽 사람들(범종추)에게 갇혀 밥도 제대로 못먹고 있어 『먹을 것이라도 넣어줘야 할텐데 도와달라』고 28일 하오3시쯤 전화했을뿐 『폭력배를 동원해 달라』는 말은하지않았다. ­조계사에서 사건당일 김씨를 만났나. ▲김씨를 29일 상오6시쯤 만났으나 폭력배들이 동원된 줄은 몰랐다. ­사건 전날 서울호텔에 있었나. ▲밖에 있었다.경기도 지방에 있었다. ­서울호텔에 갔다준 5백만원은 누구의 돈인가. ▲내 돈이다.평소 승용차를 바꾸려고 사형관계인 강화 보문사 무견스님으로부터 지난 3월초 6백만원을 빌려 사용하다 나중에 폭력배들이 동원됐다는 언론보도를 보고 겁이나 서울호텔에 전화를 걸어보니 숙박비가 5백만원가량 나왔다고 하여 갔다준 것이다. ­왜 갔다 주었나. ▲나로 인해 다른 사람들이 피해를 볼까봐 갖다 준 것이다. ­여산스님의 양심선언 내용은 맞는가. ▲여산스님은 알지도 못할 뿐더러 여산스님의 얘기는 전혀 근거없는 소리다. ­지금까지 어디에 있었나. ▲지리산에 숨어있다가 오늘 아침 서울로 왔다. 나 하나로 인해 다른 사람들이 피해를 볼까봐 경찰에 나오게됐다.
  • 꺼풀벗는 「80억 의혹」/「정치권 유입」은 가설

    ◎주고받은 사람 진술 일치/검찰서도 “향방 가려졌다” 상무대 공사대금의 일부가 과연 정치권으로 흘러갔을까. 공사대금이 정치문제로 떠오른 것은 지난 2월 임시국회에서 민주당의 정대철의원이 『상무대 공사를 맡은 청우건설 조기현회장이 공사비 2백여억원을 횡령,그 가운데 상당액을 민자당의 대선자금으로 바쳤다』고 주장하면서부터다.민주당은 특히 지난 1월 율곡사업 특감을 벌인 국방부와 조회장을 구속수사한 검찰이 이같은 사실을 밝혀내고도 자금추적등 횡령한 돈의 사용처에 대한 수사를 고의로 덮어 버렸다고 공격하고 나섰다. 국방부와 검찰은 이에 대해 횡령한 돈은 ▲동화사 통일대불건립 시주금 80억원 ▲법회비 45억원 ▲빌라구입비 20억원 ▲기타 44억원등으로 사용처가 규명됐으며 횡령액도 모두 1백89억원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민주당은 동화사주지 출신의 서의현 조계종 총무원장과 일부 여권내 실력자들과의 친분등을 내세우며 대불 건립비 80억원에 대해 집중적인 의혹을 제기했다.▲실제로 돈은 동화사에 들어가지도 않았거나 ▲일단 시주금 명목으로 들어가 「돈세탁」을 거친 뒤 곧바로 여권에 전달됐을 것이라는 두가지 가설을 내세웠다. 이에 대해 조회장은 9일 검찰에서 『80억원은 모두 대불공사 총감독인 현철스님과 조계종 총무원사람을 통해 동화사측에 전달했다』고 확인,민주당의 첫번째 가설을 전면부인했다.현철스님 역시 이날 검찰에서 『91년 10월부터 10여차례에 걸쳐 조회장으로부터 80억원에서 5백만원이 모자라는 시주금을 받아 모두 대불건립비로 썼다』고 말해 민주당의 두번째 가설을 뒤집었다. 검찰 또한 이날 총공사비와 관련해 현철스님이 제출한 「대불사업비 지출전표」및 공사대금 영수증등을 분석한 결과 처음 공사비가 60억원으로 알려진 것은 대불앞의 「통일대전」 건립비가 와전된 것이며 지금까지 소요된 공사비만도 모두 1백56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검찰은 『문제가 된 80억원을 주었다는 사람과 받았다는 사람의 진술이 대부분 일치,횡령액의 향방이 일단 가려진 것으로 본다』고 밝힘으로써 횡령사건에 대한 법적조사는 사실상 마무리됐음을 시사하고있다. 검찰은 같은 맥락에서 자금추적의 필요성을 부인하고 특히 종교사업에 대한 탄압의 우려가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여권은 물론 『그것봐라.대형 사건이 터질 때마다 야당은 정치자금설을 유포했지만 한번이라도 사실로 드러난 적 있었느냐』고 반색이다. 지난 대선 때 민자당 선거대책본부에 참여했던 한 인사는 『대선 때 서총무원장은 기독교도인 김영삼후보가 아니라 정주영후보를 지지했으며 대선후기에 서총무원장이 김후보 지지쪽으로 돌아섰을 때도 조계종 내부의 방침은 변함이 없었다』고 강조했다.그는 대선 때 불교계에 대한 민자당 진영의 창구는 권익현의원에서 서석재 전의원으로,다시 강삼재 현기조실장으로 바뀐 점만 보더라도 민자당이 조계종과의 거리를 좁히는데 얼마나 어려움이 컸던가를 반증한다고 덧붙였다. 민자당은 시주금이 기업자금과는 달리 구체적 수입지출내역으로 기재되지 않고 총액으로만 기재되는 것이 관행이어서 더이상 뒤져봐야 더 나올 것이 없는 만큼 야당이 더이상 이 문제를 얘기하는 것은 정치공세에 불과하다는 소리를 높이고 있다. ◎서원장 잔뼈굵은 대찰… 연8억 수입/대구 동화사 어떤 절인가 최근 「조계사 폭력사태」 파문이 80억원의 시주금 행방으로 확산되면서 대구 동화사(주지 벽봉스님)에 세인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대구 팔공산중턱에 자리잡고 있는 동화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9교구 본사.높이가 30m에 이르는 통일약사대불은 92년 11월에 점안식을 가져 현재 완공단계에 있으며 대불주변의 각종 석조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신라시대 흥덕왕 7년(서기 8백32년) 심지대사가 창건한 동화사는 약수암·비로암등 7개 부속암자,70여개의 말사를 거느리고 4백여명의 승려들이 불공을 닦고 있는 영남 중북부의 대표적인 사찰이다. 이곳도 60년대말과 70년초 여느 대사찰과 마찬가지로 주지권을 놓고 극심한 다툼을 벌였다.그러다 70년대 초반 청담스님이 총무원장직을 맡고 서의현스님이 조계종내에서 실권을 얻으면서 안정을 되찾았다.노태우전대통령 생가가 절 건너편동네에 있고 그가 재임중 두차례나 들러 유명사찰로서의 명성을 과시하기도했다. 특히 서총무원장이 이곳에서 처음으로 승려생활을 시작해 주지까지 역임한 곳이라는데서 서원장의 영향력이 깊게 작용했고 그가 총무원장직을 맡으면서 「직영사찰」이 되다시피 했다.서원장의 보살핌속에 평온을 유지해오던 동화사는 통일약사대불 조성공사가 한창이던 92년8월 당시 주지인 무공스님이 총무원의 지나친 간섭에 반발하다 쫓겨 나면서 주지권을 둘러싼 분쟁이 또 다시 폭발했다. 동화사는 연간 4억∼5억원의 관광객 입장수입과 4천5백여 신도들의 시주금및 팔공산시설지구 일대의 주차장과 토지에 대한 임대료등 연간 7억∼8억원의 수입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굴지의 부자 사찰이다.
  • 서 총무원장 출국금지/「폭력 지시」 본격 수사

    ◎“상무대 의혹 이미 규명” 수사 않기로/검찰 검찰은 6일 조계사폭력사태를 철저히 규명하라는 김영삼대통령의 지시에따라 사건관련자를 철저히 추적,빠른시일안에 사건을 마무리키로 했다. 이에따라 이번사건을 지휘하고 있는 서울지검 공안2부(정진규부장검사)는 이날 서의현총무원장이 폭력배 동원을 직접 지시했는지 여부를 캐는데 수사력을 모으라고 경찰에 긴급 지시했다. 검찰은 이와함께 서원장에 대한 출국금지를 법무부에 요청키로 했다. 검찰은 그러나 상무대공사 수주와 관련한 의혹에 대한 수사는 하지않을 방침이다. 김도언검찰총장은 이와관련,『검찰은 이미 상무대 이전비리에대한 수사를 지난 1월 마무리했었다』고 지적하고 『민주당측의 정치자금 유입주장등은 의혹을 제기한 것일 뿐 물증이 없다』며 수사를 할 계획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김총장은 또 서원장이 92년 대통령 선거 이전에 불교신도연합회 회장 출신인 조기현씨(구속중·청우건설 회장)로 부터 13차례에 걸쳐 동화사 시주금 명목으로 80억원을 받아 이를 동화사에 넘겨주지않고 대선 자금으로 유용했다는 의혹에 대해 『이 돈은 대구 동화사 대불공사에 쓰여진 사실을 수사당시 관계자들의 진술과 영수증 확인 등으로 밝혀냈다』고 말하고 『그러나 당시 관계자들의 진술을 자금추적등을 통해 다시 확인하지는 않았으며 그럴 필요도 없다』고 말했다.
  • “주지선임 미끼 상납 강요”

    ◎동화사 전재정국장/“서 원장에 2억원 바쳤다” 조계종 서의현총무원장의 측근으로 서원장을 10여년 보필한 전대구 동화사 재정국장 선봉스님(49)은 4일 하오 서울 성북구 안암동 개운사내에 있는 범승가종단개혁추진회(범종추)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원장이 총무원장을 맡은 86년이후 주지선임등을 미끼로 5백만∼3천만원대의 금품을 받아왔고 이와는 별도로 「정치자금」의 명목으로 매년 4∼5차례에 걸쳐 각 사찰주지들로부터 8백만∼1천여만원씩 거액의 헌금을 거둬왔다』고 폭로했다.선봉스님은 또 지난해 조기현대한불교신도회장(54·구속중)이 서원장에게 전달했다는 80억원의 동화사 약사여래대불건립 시주금중 단한푼도 자신이 재정국장을 맡고 있던 동화사의 회계장부에 입금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선봉스님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서원장이 지난 86년 취임한 이후 「매관매직」과 금품수수가 관례화되어 종회의원 간선선출,주지임명,자신의 생일,큰스님의 제사등 불교계 대소행사때마다 수시로 거액의 상납을 강요했으며 이에 반발하는 승려여러명이 주지파면등 교묘한 방법으로 제거돼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이 지난 86년 청송 대전사 주지로 임명된 뒤 8년동안 상납한 액수가 2억여원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선봉스님은 또 『서원장이 본인이 직접 또는 측근을 통해 상납액수와 시기를 알려왔으며 매번 현금으로만 상납을 받아와 자금추적등을 교묘히 피해왔다』고 주장했다.
  • “사건의 열쇠” 무성 신병확보 총력/조계사 폭력사태 수사 이모저모

    ◎“폭력배 동원” 입증 범종진 활기/경찰,총무원 수사 진전없어 고심 조계사 폭력사태수사는 총무원측이 폭력배들을 조직적으로 동원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파문이 점차 확산되는 가운데 새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경찰은 이번 사건에 깊숙이 개입한 것으로 알려진 「무성스님」이 사건의 열쇠를 쥔 것으로 보고 신병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는 등 내심 부산한 부위기. ○…이번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일부 「편파수사」와 「늑장수사」라는 비난을 의식한듯 『범종추측이 언론에 공개한 비디오테이프와 무선호출기등 증거물을 경찰에는 내주려고 하지 않아 수사 차질을 빚고 있다』며 수사에 진척이 없는 원인을 범종추측에 돌리기도. 한편 수사전담반이 구성된지 이틀째인 이날도 경찰은 『뚜렷한 수사진전사항이 없기 때문에 총무원 관계자들을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 없다며 소극적인 자세를 보여 빈축. ○…경찰은 총무원 관계자에 대한 조사를 위해 기초자료를 확보하지 못한 상태에서 총무원 관계자를 소환했으나 별다른 단서를 얻지 못해 고심. 경찰은 지난달 31일 하오 6시30분쯤 조계종 총무원 규정부장 보일스님을 소환,집행부측의 개입의혹에 대해 집중조사를 벌였으나 규정부장이 이를 전면 부인해 이날 하오 9시30분쯤 귀가조치. 경찰은 또 뒤늦게 총무원 규정부 소속 「무성스님」이 괴청년들을 서울호텔에 집단 투숙시킨 뒤 카드로 숙박료를 결제했다는 정보에 따라 「무성스님」등 규정부 관계자를 추적하고 있으나 이들이 잠적해 소재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찰은 언론이 범종추의 자료를 근거로 확인되지 않은 사실들을 보도하는 바람에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수사부진을 언론의 탓으로 돌렸다. 경찰관계자는 『31일 하오5시쯤 서울 종로구 청진동 모호텔에 괴청년들이 집단투숙했으며 총무원 소속 승려가 숙박료를 결제했다는 제보를 받고 확인작업에 들어갔으나 이 내용이 앞서 보도되는 바람에 용의자 신병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불평. ○…이날 서울 성북구 안암동5가 중앙승가대학 본관 지하1층에 마련된 범종추집행부의 실무자들은 당초 자신들에게 불리하게 전개되던 사법처리 방향이 서의현총무원장측의 폭력배 사주쪽으로 초점이 모아지자 크게 고무된 듯 향후 일정을 짜고 여론을 모아가기위한 대책 마련하느라활기띤 모습. 범종추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경찰의 수사가 미진했으나 서총무원장의 범행이 백일하에 드러나 이젠 경찰도 어쩔수 없을 것』이라며 『이제 종단개혁이 멀지않았다』고 자신감을 피력. ○…도법·희문등 13명의 범종추소속 승려들은 이날에도 「종단개혁을 위한 단식행진」을 7일째 계속하며 서총무원장의 퇴진과 종단개혁을 촉구. 중앙승가대학 별관 3층 법당에 마련된 단식장에는 교계단체·선원·학원대표등을 비롯,월탄·설조·지하등 일부 종회위원들이 무기한 단식에 합세. ○…조계사 총무원청사3층 규정부사무실에는 이날 6∼7명의 직원과 스님들만이 자리에 남아 일손을 놓은채 잡담을 나누는등 어수선한 분위기. 직원들은 『고중록조사계장은 2∼3일전부터 이곳에 나오지 않고 있다』며 고계장의 소재와 무성스님의 신상에 관한 질문에는 『잘 모른다』라는 대답으로만 일관. ○…한편 폭력배들이 집단투숙한 것으로 알려진 종로구 청진동 S호텔의 청소부와 종업원들은 이날 폭력배들의 투숙사실을 확인하려는 취재진들에게 『전혀 알지못한다』『오늘부터 근무하고 있다』는 등으로 발뺌하고 있어 조계사측의 눈치를 살피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 ○…또 범종추측에는 신도들로 생각되는 시민들의 제보가 잇따라 국민들이 이번 사건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음을 보여줬다. ○…지난달 29일 폭력배의 조계사경내 난입당시 바닥에 떨어졌던 무선호출기의 주인은 경기도 광명시에 거주하는 김모씨(30)로 밝혀져 광명일대의 폭력조직이 이번 사건에 가담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대두. 사건후 김씨에게 호출기로 연락을 해 경찰과 폭력배와의 공모의혹을 짙게 했던 광명경찰서 Y모경위는 『동네 건달인 김씨가 TV에 나와 얌전히 있으라고 말하기 위해 호출했다』고 해명. ◎총무원 규정부란/승려 비리 적발·징계하는 곳 조계사 총무원 산하 6개 부서의 하나인 규정원은 말 그대로 종단 소속 승려들의 품행을 감찰하는 부서로 사회기관의 감사원에 해당한다.따라서 승려들의 잘못이나 비리등을 적발·소환·징계등을 내리는 것은 물론 평소에도 승려들의 동태를 살펴 총무원 집행부에 알리는 업무를 맡고 있다. 승려들이 종헌과 종법에 위배되는 행동을 했을 경우 승려를 소환,자체조사를 벌여 사안에 따라 종단안의 사법부기능을 가진 호계(호계)위원회에 회부하는 역할을 하는 곳이다. 그러나 규정부의 영향력은 상당히 커 호계위원회는 명목상의 사법부로서의 기능만 할뿐 실제 징계가 규정부의 입김에 의해 결정된다는게 종단 관계자들의 말이다. 규정부는 총무원장이 직접 임명하는 부장,부장의 품신으로 원장이 임명하는 정보·규정··조사등 3국장을 비롯,과장·계장·직원등 17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 때문에 규정부는 부장·국장을 포함,직원들까지도 총무원장의 측근들이라는 것이다.규정부의 직원은 승려가 아닌 일반인으로 채용되기도 한다. 특히 규정부는 83년 설악산 신흥사·88년 서울 봉은사 폭력사태등의 종단분규를 비롯,주지 인수인계때의 시비등 크고 작은 종단문제에 개입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조계사 폭력사태 시간별 일지◁ 28일 하오11시쯤 인근호텔에 20대 청년30여명 투숙 29일 상오 6시쯤 청년들 호텔 나감 〃 상오 6시10분쯤 조계사 경내에 청년 3백여명 들어와 「 범종추」와 충돌 〃 상오 10시쯤 조계사 인근호텔에 청년 1백여명 다시투숙 〃 하오 1시쯤 신용카드로 결제한뒤 호텔나감 〃 하오 4시10분쯤 서의현총무원장측과 범종추 재충돌,승려 50여명 부상 30일 상오 1시30분 총무원 요청으로 경찰 조계사 진입,범종추 승려 2백17명 연행 30일 상오10시 조계종 총무원 중앙총회강행 신임총무원장 선출
  • 「단체장」 직무행위 기준마련

    ◎대검,전국시달/“자신명의 선물은 사전 선거 대검 공안부(최환 검사장)는 1일 「시장·도지사등 현직 지방자치단체장이 자신의 명의로 유권자인 지역주민들에게 기념품 성격의 금품을 지급·배포하는 것은 사전선거운동에 해당된다」는 중앙선관위의 유권해석이 내려짐에 따라 검찰의 불법선거 단속기준이 되는 「지방자치단체장의 직무행위 한계에 대한 기준」을 마련,전국 지검 및 지청에 시달했다. 이날 마련된 기준에서 직무행위를 벗어난 행위에 ▲시정설명회,의정보고회등의 참석자들에게 금품을 제공하거나 ▲기공식·준공식·체육대회 참석자에게 기념품제공 ▲세시풍속 명목으로 노인정등에 선물제공 ▲어린이날,입학및 졸업등 명목으로 불특정다수 학생에게 학용품등 금품을 제공하는 행위가 포함됐다.검찰은 대외접촉,공식행사등 통상적 직무행위라 하더라도 선거운동과 관계된 언동을 하거나 구호적(구호적)성격,또는 보상적 성격의 금품을 제공하는 경우에도 「자신의 명의」로 지급하는 것은 사전선거운동으로 분류키로했다.
  • 가짜 조리사증 남발/협회간부 4명 구속

    【부산=김정한기자】 부산지검 특수부 김경수검사는 29일 부산시장 관인 등을 위조,가짜 조리사 면허증을 만들어 판매한 대한조리사협회 부산지부 사무국장 강신영씨(40·부산 금정구 서4동 459의 12),한식분과 위원장 나기재씨(34·부산 중구 동광동),전 일식분과 위원장 이종수씨(40·부산 영도구 봉래동4가 59)전 일식분과 사무장 박영수씨(47·부산 서구 아미2동 170)등 4명을 공문서위조및 동행사 위반혐의로 구속했다.검찰은 또 당시 협회이사 김종우씨(42·부산 남구 문현3동 141의21)를 불구속 입건하고 홍보부장 안성욱씨(37)를 수배했다. 사무국장 강씨는 부산시장 명의의 사각직인과 철인등을 위조한뒤 지난 92년 2월중순쯤 최모씨(37·음식점경영)로부터 50만원을 받고 가짜 한식조리사 면허증을 만들어 준 것을 비롯,지금까지 모두 21명에게 일식및 한식의 가짜 조리사 면허증을 발급해 주고 사례금 명목으로 2천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 저명목사부인 20만불 미 유출/아들 사업자금으로 교포통해 빼돌려

    서울지검 공안1부 정병하검사는 28일 아들의 사업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20만달러(1억6천만원)를 미국으로 빼돌린 박인애씨(56)를 외국환관리법위반혐의로 구속했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 K교회 당회장으로 유명한 김모목사의 부인인 박씨는 91년 11월부터 92년 6월까지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시 오클랜드가에 거주하는 아들(27)의 슈퍼마켓 구입자금으로 당국의 허가없이 20만달러를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외화를 송금하는 것이 어렵게 되자 이 슈퍼마켓을 아들에게 넘겨준 재미교포 천모씨를 국내로 직접 불러들여 6∼7차례에 걸쳐 대금을 나눠 지급했다는 것이다.
  • 금구주택대표 등 셋 96억 사취혐의 구속/상가분양 사기사건

    서울지검 조사과는 27일 상가를 분양해주겠다고 속여 상인등 1백여명으로부터 96억여원을 받아 가로챈 금구주택 대표 김효진씨(45)등 3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사기)혐의로 구속했다. 이들은 90년 3월 서울 서초구 방배동 방배월드프라자 상가공사를 착공한뒤 분양광고를 보고 찾아온 박모씨로부터 계약금및 중도금 명목으로 2억2천만원을 받은 것을 비롯,1백3명으로부터 분양금 명목으로 96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 「임정 구지」 현판 만지며 감회 젖어(김대통령 방중여로)

    ◎「한민족 독립운동의 성전」 기념휘호 남겨/연도의 중국인,김대통령 알아보고 박수 ▷상해시장 접견및 만찬◁ ○…김영삼대통령내외는 상해도착직후 임정청사를 둘러본뒤 숙소인 신금강호텔 4층 백옥란청에서 황국상해시장 일행을 접견,10여분간 환담한뒤 황시장이 주최한 만찬에 참석. 김대통령은 황시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처음 중국을 방문하는 것이지만 공항에서 오면서 1천3백만 인구의 상해시가 생동감으로 가득차 있다고 느꼈다』며 『특히 우리나라 주요기업들의 간판이 거리 곳곳에 세워져 있는 것을 보고 대단히 반가웠다』고 상해방문 소감을 피력. 김대통령은 『우리나라와 중국은 수교역사가 불과 1년반 정도밖에 되지 않는데도 놀라운 교역량 증가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하고 『상해시는 중국 발전의 중심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큰 희망이 있다』고 언급. 김대통령은 또 『우리나라의 임시정부청사를 돌아보면서 선조들이 그 좁은 장소에서 독립을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는 사실에 큰 감명을 받았다』며 감회가 깊은 표정. 김대통령은『상해시는 바로 이런 점에서 우리나라와 중국을 잇는 큰 줄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임정청사를 잘 보관해온데 대해 매우 감사하다』고 사의를 표명. 황시장은 이에앞서 『대통령의 상해시 방문은 한국기업의 중국진출등 양국간의 경제협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인사. ▷임정청사방문◁ ○…상해의 숙소인 신금강호텔에서 한시간의 휴식을 취한 김대통령내외는 승용차편으로 상해시 노만구 306동4호에 있는 상해 임시정부청사를 30여분 방문. 김대통령은 청사건물 골목을 걸어들어가 건물입구의 흰대리석에 새겨진 「대한민국 임시정부 구지」란 현판을 손으로 만져보며 잠시 감회어린 표정을 지은뒤 건물관리소장인 장명목씨의 안내를 받으며 3층 건물내부를 돌아봤다. 김대통령은 장소장으로부터 임시정부 원년인 1919년 첫 임정국무원 요원들이 기념촬영한 사진설명을 듣고는 『너무 젊을때 사진이라 잘 알 아 볼수가 없다』고 안타까움을 표시. 김대통령은 특히 신익희선생의 모습을 보고는 『어제도 와세다대학에서 선생님 얘기를 했었는데…』라며 『그분을 모시고 정치를 처음 시작했었다』고 회고. 이어 3층에 올라가 요인숙소를 둘러본후 『이렇게 좁은집에서 많은 분들이 함께 지냈으니 얼마나 어려웠겠느냐』고 임정요인들의 애국심을 되새기기도. 이어 숙소옆방에 마련된 전시실로 자리를 옮긴 김대통령은 임정수립당시의 활동상황이 실린 당시 신문기사·사진·그리고 도산 안창호선생의 친필휘호 「애기 애타」등을 어루만지며 관심을 표명. 김대통령은 장관리소장에게 『귀중한 자료들을 잘 보관해주었다』고 감사의 뜻을 표시하고 1층회의실에 내려와 회의용 탁자에 준비된 방명록에 「한민주 독립운동의 성전」이라고 기념휘호. 임정청사는 건평 44평에 3층연립주택형 벽돌건물로 현재 상해시가 「노만구 문물보호」건물로 지정,관리하고 있는데 비교적 깨끗이 관리되고 있는 상태. 한편 김대통령 내외가 청사방문을 마치고 나오자 큰길 양편에 몰려있던 수백명의 중국인들이 김대통령을 알아보고 박수를 보냈고 이에 김대통령은 특유의 제스처로 손을 흔들어 답례. ▷상해도착◁ ○…김영삼대통령은 26일 하오 도쿄를 출발한 지 3시간만에 상해에 도착,4박5일의 중국 공식방문일정을 시작. 김대통령은 윤해중상해주재총영사와 중국의 전차장의 기상영접을 받고 트랩을 내려오며 태극기와 오성홍기를 흔들며 환영하는 교민 1백여명에게 손을 들어 답례. 이어 트랩을 내려와 영접나온 황국상해시장과 장정연주한중국대사내외등 중국측 인사와 반갑게 악수를 교환하고 상해시 남녀화동 2명으로부터 꽃다발을 받고서는 이들의 뺨에 가벼운 입맞춤을 하는 것으로 고마움을 표시. 김대통령은 이어 「선진조국의 영도자 김영삼대통령」「성공적인 중국방문을 기원합니다」라고 쓴 플래카드를 걸고 환호하는 교민들에게 다가가 특히 앞줄에 선 어린이들과 일일이 악수하고 숙소인 신금강호텔로 출발. ▷현지반응◁ 중국의 각 신문들은 이날 일제히 김대통령의 약력과 치적등을 중심으로 방중관련기사를 집중적으로 보도하기 시작. 당이론지 광명일보는 「김영삼,누적된 폐해(적폐)를 바로잡기 위한 노력」이란 제목의 특집기사를 통해 여론조사결과 대다수 한국인들이 김대통령의 지난 1년간의 정치개혁에 지지를 보내고 있다고 보도. 이 기사는 김대통령이 그동안 한국병의 근원적인 치료를 위해 고위공직자들의 재산공개와 금융실명제등을 추진해왔고 계속적인 개혁을 통해 문민통치하의 「청렴정치」를 실현해가고 있다고 소개. 당기관지 인민일보도 이날 1면에 김대통령의 사진과 함께 약력등을 소개하고 2면과 3면에서도 한국관련 특집기사를 게재. 인민일보는 이어 2면에서 「합작을 확대,공동발전한다」는 제목으로 서울주재특파원이 쓴 특집에서 중국은 한국의 가장 큰 해외투자대상국이자 세번째로 큰 파트너가 됐다고 지적.이 기사는 또 요즘 한국에서는 중국붐이 일어나 중국어를 할 줄 아는 사람들이 인기를 누리고 있는가 하면 도로표지판에 한자가 등장하고 한자소프트웨어가 개발되는등 사그러들던 한자들이 다시 부활되고 있다고 소개.
  • 도시가계 월평균 147만원 벌어/실질소득 증가율 4% 불과

    ◎「93년 도시근로자 가계수지 동향」 통계청 발표/소비는 여전… 흑자율 27%로 하락/엥겔계수 29.3 기록 경기침체로 지난 해 도시 근로자의 소득증가 속도가 크게 둔화됐다.재산 및 이전 소득은 오히려 전년보다 줄었다.부동산 가격의 안정과 금융실명제의 영향이 반영된 결과이다.반면 소비성향에서는 과거의 높은 소비수준을 낮추지 못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93년 도시 근로자 가계수지 동향」에 따르면 가구당 월평균 1백47만7천8백원을 벌어 1백1만5천5백원을 썼다.평균 37만2천3백원의 흑자를 낸 셈이다. 소득은 전년보다 9%(명목) 증가했으나 전년의 증가율 17%의 절반 수준이며,85년 이후 가장 낮았다.물가상승률 등을 감안한 실질소득 증가율은 GNP(국민총생산) 성장률 5.3%(잠정치)보다 낮은 4%에 지나지 않았다.전년도 10.2%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소득원천 별로는 근로소득이 10.3% 증가한 반면 집세나 이자 등 재산 및 이전 소득은 전년의 16.1% 증가에서 1.2%의 감소로 돌아섰다.부동산 가격의 하락과 금융실명제의 영향으로 이자,배당금,임대료 등의 수입이 줄어든 때문이다. 가계지출 중 소비지출 증가율도 명목 9.3%,실질 4.3% 증가에 그쳐 전년의 15.8% 및 9%보다 크게 낮아졌다.그러나 소득 증가율보다 소비지출 증가율의 둔화 폭이 적어 가계수지의 흑자율은 전년보다 0.5%포인트 하락한 27.4%였다. 소비지출의 내용을 보면 늘어나는 승용차 수에 비례,자가용 유지 등에 드는 개인 교통비가 31.1% 증가했다.최근 해마다 큰 폭으로 증가하는 비목이다.교양오락비도 11.6%,교육비도 11.2%가 증가했다.식료품비는 5.5% 늘어난 데 그쳤지만 외식비는 18.7%나 늘어 식생활의 변화를 반영했다. 식료품비의 비중(엥겔계수)이 처음으로 30% 이하인 29.3%로 떨어졌다.
  • 남아공 내전위기 고조/시스케이주 붕괴… 테러·유혈충돌 확산

    【비쇼·요하네스버그(남아공) 로이터 연합】 남아공의 명목상 흑인 독립자치지구(홈랜드)인 시스케이 정부의 요청에 따라 남아공군대가 22일 시스케이 접경에 대거투입된 가운데,줄루족 근거지 나탈주에서 아프리카민족회의(ANC)와 인카타자유당 세력간 유혈충돌이 확산되고 암살·테러행위가 증대하는등 4월의 첫 다인종총선을 앞두고 남아공 곳곳에서 혼란이 심화됨으로써 전면적 내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비소(남아공) 로이터 연합】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시스케이 자치주정부가 23일 병기고를 장악한 경찰과 군인들의 반란으로 붕괴됐다고 현지관계자들이 전했다. 이들은 수백여명의 경찰과 군인들이 지난 22일 자치주 고위관리들을 인질로 잡은 뒤 일부는 풀어주었으나 여전히 30명을 억류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아공동부해안일대 7천7백㎦지역을 관할하는 시스케이자치주의 군벌지도자인 오우파 그코조준장은 이번 사태와 관련,자신은 남아공내 4개 자치주 가운데 하나인 보푸타츠와나에서 발생한 것과 같은 방화·폭력사태를 피하기 위해 사임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사태로 시스케이자치주에서 유혈사태나 무정부사태가 빚어지지 않도록 지원해줄 것을 남아공당국에 요청했다.
  • 여야총무 유럽 동반외유 냉각정국 녹일수 있을까

    ◎22일 출발… 보름간 8국 돌아 여야영수회담 뒤에 뜻하지 않게 불어닥친 정치권의 냉각기류를 녹일 수 있는 「해결사」들의 대화가 유럽에서 재개된다. 여야의 협상창구인 민자당의 이한동원내총무와 민주당의 김대식총무가 유럽으로 동반외유에 오르기 때문이다.오는 22일 서울을 떠나는 이들은 보름동안 같이 다닌다.명목은 의원외교활동.유럽연합(EU)의 8개국을 순방할 예정이다. 이총무가 한국측 회장을 맡고 있는 한·유럽의원 간담회에 참석하기 위한 것이다.이 기구는 친선협회에서 간담회로 격상돼 모양새도 좋아졌다.제1야당의 총무는 당연직 회원이어서 김총무도 함께 가게 됐다.민자당의 유흥수부총무,민주당의 조홍규수석부총무도 동행한다. 이총무는 최근들어 활기를 되찾기 시작했다.「폭탄주의 대가」로 불릴 만큼 강인한 체력을 갖고 있는 그가 보름 남짓 앓아온 지독한 몸살감기에서 회복된 때문이다.그러나 정작 자신을 짓눌러 온 것은 영수회담 뒤부터 거세진 민주당의 공세이다.이제 이에 대처할 수 있는 묘수를 찾아냈으니 그로서는 더욱 기분좋을 수밖에 없다. 이총무는 지난 16일 개인적으로 김총무를 만나 이같은 동반외유를 제의했다.김총무도 일단 수락했다.김총무로서는 물론 쉬운 답변이 아니었다.민주당의 원내총무 경선이 두달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자리가 불안정한 마당에 외국에 나가기가 부담스러웠던 것이다.「말 많은」 정치판의 특성을 감안하면 더욱 그러했다. 이총무는 지난 17일 당무회의에서 이같은 계획을 간접적으로 내비쳤다.민주당이 정국운용을 경색으로 몰고가려고 한다고 전제한 뒤 민주당과 부딪쳐야 할 여러가지 사안을 열거했다.『민주당과 협조분위기를 복원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적극적인 대화의지를 밝혔다.그전 보다 더 돈독한 관계를 만들겠다고 했다.김총무와의 동반여행을 의식한데 따른 자신감으로도 비쳐졌다. 김총무는 합리적인 사람으로 통한다.이 때문에 민주당안에서 너무 온건하다고 비판받기도 한다.이총무는 김총무를 카운트파트너로서 적임자라고 여기고 있다.칭찬에도 인색하지 않는다.경선에서 김총무가 유임되기를 은근히 바라는 눈치다. 이들의 외유계획은 며칠 연기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유럽쪽의 사정이 부활절 등으로 다소 유동적이라는 것이다.그러나 호쾌한 성격탓에 「일도선생」(단칼)으로도 불리는 이총무는 「차질 없음」을 장담하고 있다. 『보름동안 끊었던 술을 다시 시작하겠다』면서 의욕에 넘쳐 있다. 한쪽에서는 이들의 역할에 대해 비관적인 관측도 나오긴 한다.그럼에도 두 「해결사」들이 여야의 얼어붙은 앙금을 얼마 만큼 녹여버리고 돌아올지 기대되는바 자못 크다.
  • 청와대간부 사칭 28억 사기/4명 구속

    ◎“90억대 임야 30억에 경락” 속여 경찰청 수사2과는 18일 안기부에서 파견된 청와대 정치자금 담당부장을 사칭,28억여원을 챙긴 이정주씨(47·서울 노원구 월계3동 삼호아파트 24동 702호)와 박춘자씨(58·서울 송파구 송파1동 46)등 4명을 사기및 변호사법위반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92년 8월 청와대 정치자금 담당부장으로 행세하며 김모씨(53·섬유업)에게 접근 『해외도피중인 고위층의 땅인 충남 천안군 목천면 삼성리 임야 2만2천평(시가 90억원)을 30억원에 경락받게 해주겠다』고 꾀어 보증금과 교제비 명목으로 17억원을 받는등 3차례에 걸쳐 27억9천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있다. 이들은 92년8월 서울 종로구 종로3가 귀빈다방에서 금품수수혐의로 징계위원회에 회부된 광주시청 박모씨를 총리실에 부탁하여 파면을 면하게 해주겠다며 교제비로 3천만원을 받는 것을 비롯,취직알선이나 형사·징계사건등에 개입해 4차례에 걸쳐 4천4백여만원을 뜯은 혐의도 받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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