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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약회사 병원기부금/작년 15곳 4백58억원/김원웅의원 주장

    대학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전국의 15개 사학재단이 지난해 재단 또는 병원을 통해 1백65개 제약회사로부터 4백58억4천만원의 기부금및 연구비를 받았다고 국회 교육위의 김원웅의원(민주당)이 14일 주장했다. 김의원은 이날 국립대를 제외한 전국의 대학병원과 제약회사를 대상으로 기부금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밝혀졌다고 주장하고 이가운데 4백14억원은 기부금명목으로 재단측에 전달됐고 나머지 44억4천만원은 임상연구비명목으로 학교 또는 병원측에 전달됐다고 말했다.
  • 오늘 김일성 사망 100일 추모제/김정일 공석등장 여부 주목

    ◎카리스마 높이려 의도적 “잠재통치” 추정/“지도력 부족 등 권력장악에 이상” 풀이도 지난 7월8일 김일성사망이후 1백일이 다 되도록 공식후계자 김정일의 행적은 여전히 짙은 안개속에 파묻힌 느낌이다. 당총비서와 국가주석등 핵심요직의 승계 절차를 밟기는 커녕 지난 7월20일 김일성 추도대회이후 공식석상에서도 완전히 자취를 감춘 탓이다.그는 추도대회 당일까지만 해도 비교적 활발한 공식활동을 한 바 있다.7월19일의 영결식과 그 다음날의 중앙추도대회에 모습을 드러내는등 장례서열 1위로서의 당연한 역할뿐만 아니라 외빈을 잇따라 접견하는등 최고권력자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던 것이다. 하지만 그는 추도대회가 있었던 20일 일부 조문인사들에 대한 「위로연」참석을 끝으로 공개무대에서 완전히 자취를 감췄다.이후 열린 ▲「조국해방전쟁 기념일」(휴전일,7·27)▲정권수립기념일(9·9)▲생모 김정숙 45주기 추도식(9·21)▲노동당 창당기념일(10·10)▲단군릉 개건준공식(10·11)등 북한의 큰 행사에도 나타나지 않았던 것이다. 물론 김은은둔중에도 막후에서 몇가지 대내외 활동을 수행했다.그에 대한 북한 선전매체들의 우상화 작업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노동자·군인·학생등 일부 주민들에게 친필서한 형태의 감사문을 전한다든가 외국 국가원수및 당지도자들과 전문을 교환한 것이 대표적 사례다.특히 과거 북한의 「혈맹」이었던 중국이 강택민 당총서기겸 국가주석명의로 김정일에게 9·9절 축전을 보낸 사실은 김을 명목상이든 실제적이든 최고권력자로 인정한 결과로 풀이된다. 일부 전문가들은 김의 은둔이 김일성에 대한 「1백일 애도기간」설정에 따른 시한부적 성격이므로 그의 1인자 등극은 시간문제일 뿐이라고 보고 있다.나아가 이같은 막후 통치가 카리스마를 높이기 위한 의도적 선택이라는 분석도 있다.즉,대중연설과 건강에 문제가 있는 김이 굳이 추도기간중에 전면에 나서기보다 막후조종을 하는게 유리하다고 판단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에 대한 반론도 만만찮다.힘의 논리가 지배하는 독재권력의 속성상 1인자 자리의 장기유고 상태는 김의 지도력 부족이나 치열한 물밑 권력투쟁의 결과일 수밖에 없다는 논리다.김일성 사후 김이 측근 인사들을 대거 「전진배치」하는 식으로 인사권을 행사하지 못하고 있는 점도 그의 권력장악력에 대한 이상신호로 받아들여진다는 지적이다.때문에 김정일체제의 행로는 15일 예정된 김일성 1백일추모제에 그가 어떤 위상으로 나타나느냐에 따라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 마르크와 루블(외언내언)

    제1차대전이 끝난 뒤 독일의 한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막 끝낸 미국인에게 웨이터가 수프 한 접시를 추가로 날라다 주며 말했다.『손님이 식사하시는 동안에 달러에 대한 마르크화의 가치가 수프값만큼 또 떨어 졌습니다』 당시 독일은 전쟁으로 많은 산업시설이 파괴돼 물자공급이 달리는 데다 패전에 따른 배상금마련을 위해 마르크를 마구 찍어 냈던 것이다.당연히 돈 값어치는 매우 빠르게 떨어져 21년초 1달러에 4마르크이던 교환비율이 두해가 지난 23년1월에는 4만 마르크로,7월 1백만 마르크 그리고 10월에는 1조마르크로 하락했다.가히 천문학적 수치요 전광석화의 속도였다.23년 11월 시점에서 볼때 10년전에 비해 물가는 무려 1조4천2백29배가 오른 것으로 기록되고 있다. 결국 승전국들은 배상금을 거의 받지 못한채 마르크의 명목가치를 1조대1로 바꾸게 함으로써 극치를 이루던 독일인플레의 드라마는 막을 내렸다. 그러나 이같은 마르크화의 폭락은 역사상 가장 민주적인 헌법을 만들었다는 바이마르공화국대신 히틀러의 독재정권을 등장시켰던 것이다.때문에 적잖은 서방 전문가들이 요즘 거듭되는 러시아루블화의 폭락현상을 지켜보면서 과거 독일의 예를 떠 올리는 것 같다. 14세기부터 사용된 오랜 역사를 지닌데다 옛 소련 경제권의 당당한 기축통화였던 루블은 70,80년대만해도 1달러에 0.6루블로 공시될 정도의 체면을 지킬수 있었다.그러던 것이 90년대에 들어 걷잡을 수 없게 끔 약세를 보여 지난해 5월 달러당 1천루블에서 올 7월 2천루블,최근엔 4천루블에 육박하고 있으며 연말쯤엔 1만루블선으로 곤두박질할 전망이다.그만큼 경제가 곤경에 빠졌음을 반영하는 것이다. 경제파탄과 함께 옛 영광의 회복을 명분으로 내세우는 강성공산보수세력이 다시 등장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수는 없을 것 같다.
  • 검증 안된 중국 「암치료제」 나돌아/특효약 둔갑… 한달치 2백만원

    ◎“열달내 완치”“예방효과” 현혹/여행사,중국의사 초청… 불법 진료도/“신종 악덕상술… 속지 말아야”/전문가 과학적으로 효능이 검증되지 않은 값비싼 중국 암치료제가 말기 암의 특효약으로 둔갑,국내에 마구잡이로 유입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특히 일부 중소규모 여행사및 무역회사들은 현지 의사를 국내로 초청,무면허 진료를 주선한 뒤 암치료약 판매에 나서는등 암환자를 돈벌이에 악용해 큰 폐해가 우려되고 있다. 11일 하오 국내 한 여행사가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마련한 중국 의사 내한 강연회에는 암환자및 가족 3백여명이 몰려들었다.이 여행사는 3∼4일전 일간지에 「말기 암환자 치료율 96.7%」라는 내용의 대대적인 광고를 내는 한편 종합병원의 암환자 병동에 홍보전단을 살포하는등의 심리자극요법을 통해 사람들을 끌어모았다. 이날 강연회에서 중국의사는 『가문 의 밀방인 암치료약을 쓰면 어떠한 암환자도 10개월안에 치료될수 있다』면서 자신이 개발한 약을 복용하면 암이 예방된다고까지 선전했다.이어 진료기록용차트를 참석자들에게 배포한 뒤 1인당 20만∼30만원의 「면담료」를 받고 사실상 진료도 실시했다. 이 암치료약의 값은 한달에 2백만원선.열달이면 무려 2천만원이나 들어가는 셈이다.그러나 효능에 대해서는 누구도 확인할 도리가 없는 것이다. 이날 강연회를 주선한 여행사는 오는 19일까지 대전·부산·광주등 전국 6개도시를 돌면서 이같은 암치료약 판매를 계속할 예정으로 있다. 더구나 이 여행사는 앞으로 매달 한차례씩 암환자및 가족들을 관광 명목으로 중국에 보내 암치료약 구입을 본격적으로 주선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앞서 지난 6월 또 다른 중소무역회사도 명의를 자처하는 한 중국의사를 국내로 불러들여 「국제 암협회」라는 단체를 결성,암치료약의 반입을 합법화하는 구실로 삼기도 했다. 이들 중국의사들은 한결같이 한중 의학교류및 의료기기 시장조사를 입국명분으로 내세우고 있다.현행 의료법상 외국인은 국내에서 진료활동을 할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중국 암치료약의 무분별한 유입은 의료소비자들의의식구조를 왜곡시키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부작용으로 꼽힌다. 2년전 유방암 2기로 진단받고 현재 대학병원에 통원치료중인 박진희씨(45·여·서울 강남구 삼성동)는 『병세가 호전되고 있다는 주치의의 말을 믿을수 없어 앞으로 병원치료는 그만두고 중국 암치료약을 복용할 생각』이라고 밝혀 주위사람을 놀라게 했다. 지난 1년간 중국 국립의료기관에서 암연구를 한 경희대 한의대 최승훈교수는 『중국의사들의 통계는 자의적인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이를 액면대로 믿어선 안된다』며 『특히 요즘 국내에 들어오는 중국의사들의 경우 중국 국립암치료기관인 중의연구원에서 전혀 인정하지 않는 부류』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최근 중국 암치료술의 국내유입이 말기암환자들의 절박한 심경을 교묘히 이용한 신종 악덕상술이자 명백한 무면허 의료행위에 다름 아니다』라고 지적,당국의 단호한 대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 서울경찰청 민생치안 대책 점검/내무위(국정감사 초점)

    ◎줄잇는 흉악범죄… “치안위기” 질타/90년 수감 폭력배 내년 대거 형 만료/도난차 43% 미회수… 범죄악용 우려 11일 국회 내무위의 서울지방경찰청 국정감사에서는 「밤낮으로 마음놓고 다닐 수 있는」민생치안대책을 묻는 질의가 주를 이뤘다.「지존파」「온보현」「보복살인」사건등 인명경시풍조의 새로운 흉악범죄가 줄을 잇고 있는 현실이 「위기」라는 규정아래 다양한 진단이 제시됐다. 먼저 지난 8월말까지 서울에서 발생한 실종자는 모두 4천9백39명인데 46%는 수배중이라는 명목으로 사실상 방치되고 있다고 문제가 제기됐다.도난차량도 9천7백51건으로 43.8%가 회수되지 않아 범죄의 기동화에 악용될 소지가 높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길홍(민자당),이장희의원(민주당)은 「지존파사건」을 들어 『서초경찰서는 사건피해자로부터 신고를 받고도 3일이나 지난뒤 범인체포에 들어갔다』고 초동수사의 부실을 질타했다.김종완의원(민주당)은 「온보현사건」에 대해 『사건을 접수한 용산경찰서는 가족들의 얘기를 무시하고 가출로 처리해 3일이나 시간을허비했다』고 가세했다.차수명의원(민자당)은 『무장장교탈영사건때 검문소 근무경찰들은 탈영병들이 비켜갈 것을 빌었다는 얘기를 직접 들었다』고 검문검색의 허술함을 탓했다.이장희의원은 『지난 92년부터 전체 징계 1천5백20건 가운데 39%가 직무유기및 태만』이라고 꼬집었다.정균환의원(민주당)은 『여고생 폭력서클인 「구종점파」사건에서는 호스로 물을 뿌린 것을 물고문으로,같이 몰려다니는 것을 집단혼숙으로,한명만 룸카페 주방보조로 3일 일한 것을 모두 술집 여종업원으로 둔갑시켰다』고 인권유린을 질타했다. 의원들은 범죄요인인 조직폭력배에 대한 관리대책의 미흡함도 지적했다.박희부의원(민자당)은 『90년 범죄와의 전쟁때 수감된 조직폭력배 대부분이 내년까지 형기가 끝나 신사동 조직폭력배 살해사건처럼 33개파 4백44명에 이르는 신형폭력조직과 충돌이 예상된다』고 우범자 관찰보호 강화를 주문했다.김종완의원은 더 나아가 폭력조직과 연계된 각계각층의 비호세력을 차단할 것을 주장했다. 일부 야당의원들은 관점을 달리해 『민생치안보다는 시국사범에 눈을 돌리고 있다』고 경찰력 운용의 문제점을 제기했다.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서울에서 발생한 5대 강력범죄 5만2천5백여건 가운데 검거율은 지난해 보다 8% 줄어든 4만9천9백건인데 반해 시국관련 구속자는 무려 1백20% 증가한 것이 그 반증이라는 주장이었다. 범죄를 차단하기 위한 대책으로는 하루전 수원에서 일어난 보복살인사건의 재발방지를 위한 증인보호프로그램 도입(차수명·정균환의원),검문소 근무경찰관 방탄복지급(이학원·이영창·이장희의원)등이 다양하게 나왔다. 이에 대해 박일룡서울지방경찰청장은 『차량을 이용한 강도·강간·부녀자납치·살인행위를 예방 검거하기 위해 시계검문소를 32곳에서 56곳으로 늘리고 차량감시 폐쇄회로 CCTV와 차량번호 자동판독장치를 3곳에 설치운용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박청장은 이어 『점차 고개를 들고 있는 조직폭력배를 뿌리 뽑기 위해 유흥가등 조직폭력배의 서식처를 철저히 내사,조직폭력 특별수사대를 폭력우범 6개 권역에 집중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 당간부들 「돼지 사육」에 열중(북한 이모저모)

    ○당에 헌납땐 온갖 특혜 ○…최근 북한의 시·군 당부장급 이상 간부들과 군관(군장교)들은 「돼지」 기르기에 여념이 없다는 소식. 연 1회 60㎏이상 돼지 1마리를 각종 기념일(김일성·김정일 생일등)을 맞아 중앙당 및 소속 군부대에 「헌납」할 경우 심각한 주택난 속에서도 우선적으로 독립된 「땅집」(단독주택)을 공급받을 수 있는데다 약 1백50∼2백50평 정도의 「부업밭」 운영자격까지 부여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는 것. 귀순자들의 증언에 의하면 이로인해 당간부(군관)들은 콩기름 찌꺼기·쌀겨등 사료를 쉽게 구할 수 있는 점을 이용,일정한 유휴공간에 2평 정도의 돼지우리를 만들어 놓고 헌납용 돼지 외에 1∼3마리 정도의 돼지를 더 사육하고 있다는 후문. ○군의 훈련 대폭 강화 ○…북한은 최근 전쟁 발발에 대비한다는 명목하에 의사·간호사·구급차 운전사등 모든 의료인들에 대한 「군의훈련」을 대폭 강화. 의료인들을 시·군 단위별로 관내 행정구역 「지구사」에 편입시켜 응급조치·긴급후송등 각종 의료지원 활동을 실시하고 있는가 하면 의사들을 대상으로는 소아과·내과·산부인과등 전문분야에 관계없이 전원 야전수술 위주의 「외과」분야에 훈련을 집중. ○김정일에 꽃바구니 보내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가 북한노동당 창건49주(10·10)에 즈음해 지난 5일 김정일에게 꽃바구니를 보내왔다고 중앙방송이 8일 보도. 중국공산당 중앙위가 김정일에게 보낸 꽃바구니는 이날 평양주재 중국대사 교종회를 통해 해방부문 일꾼에게 전달됐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당·군의 최고지도자”로 ○…북한은 8일 김정일을 「당과 국가및 혁명군의 최고지도자」「전체 인민의 하늘이자 태양」등으로 찬양. 북한은 이날 김일성 사망 3개월에 즈음해 당기관지 노동신문에 게재한 정론에서 김일성이 창시한 혁명과업이 김정일에 의해 빛나게 계승 발전되고 있다면서 『김정일을 당과 국가 및 혁명군의 최고지도자로 찬양하는 것은 조선의 영광일 뿐 아니라 전 인류의 행복으로 된다』고 말했다.
  • 무자료거래 한해 12조… 대책 뭔가(국정감사 중계)

    ◎농안기금 3백억원 운영자금 전용/농고계열 졸업생 9%만 농업종사 ▷교육위◁ ○…강원도교육청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교육정책이 지역실정에 맞게 펼쳐지고 있는지에 대해 집중 추궁. 박석무의원(민주당)은 『강원도는 국내에서 가장 자연환경이 수려해 어느 지역보다도 환경교육이 절실하다고 보는데 내년도 환경과목을 선택한 중학교가 1백63개교 가운데 고작 4개교에 불과한 것은 환경보존에 대한 적신호』라고 지적. 김중위의원(민자당)은 『도내에 2개의 순수한 농고와 농업계열이 설치된 7개 실업계고교의 졸업생들 가운데 57%가 농업과 무관한 제조업 서비스분야에 취직했고 농업관련단체에는 34%,실제 영농에 종사하는 졸업생은 9%에 불과한데 이같이 심각한 영농 기피현실에 대한 대책은 무엇이냐』고 추궁. 김원웅의원(민주당)과 김호일의원(민자당)은 『휴전선에 이웃한 도의 특성상 통일 교육이 절실한 지역』이라면서 『이론중심의 주입식 통일교육보다 민족공동체 의식을 심화시킬 수 있는 다양한 교육을 개발해 통일교육의 선도적인 역할을 해줄것』을 당부. 김병두강원도교육감은 이에 대해 『지역 특색을 살려 내년부터 관광교육등 구체적인 교육을 실시하며 농고 졸업생을 위해 첨단실험실습 시설을 대폭 확충해 나가겠다』고 답변. ▷농림수산위◁ ○…10일 농림수산위의 서울시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공사 감사에서는 지난 5월의 「농안법 파동」을 추궁하고 우루과이라운드협상 결과에 대한 대비책과 농업안정기금및 농수산물유통발전기금 전용문제,관리공사와 지정도매법인으로 이원화된 관리운영체제의 문제점 등을 따졌다. 민주당의 김영진의원은 『92년부터 올해까지 출하촉진 명목으로 지원된 농안기금 5백5억원중 60%인 3백1억9천여만원이 내부운영자금으로 전용됐다』고 주장하고 『농안기금을 철저히 관리·감독하라』고 촉구. 야당 의원들은 특히 도매시장의 관리운영체계 이원화와 과장급 이상 임직원 25명 가운데 전직 공무원이 20명에 이르는 점을 공사의 독립성·전문성과 연결지어 추궁. 김병용관리공사사장은 『가락시장의 적정처리물량이 넘쳐 오는 97년까지경기도 구리시와 강서구 외발산동에 2개의 도매시장과 2000년까지 직판장 15개소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답변. 김사장은 『95년 1월1일부터 비경매 전품목에 대해 상장매매를 실시하고 수입농산물에 대해서는 원산지표시제를 강화하는 한편 검사를 실시하겠다』고 보고. 한편 수협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지난 88년이후 발생한 45건 2백90억여원의 금융사고에 대한 대책을 요구하고 본래의 경제사업 보다 신용사업(사업액의 80%)에 치중하는 본말이 전도된 운영실태를 질타. ▷재무위◁ ○…서울지방국세청과 중부지방국세청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한 목소리로 탈세 및 무자료거래에 대한 대책,세무비리 근절,외국법인에 대한 세원관리 실태 등에 대해 질문 공세를 폈다. 김덕룡·강신조(민자당),박일·박은태의원(민주당)등은 무자료 거래와 관련,금융실명제에도 불구하고 부가가치세의 과표양성화가 제대로 안되고 무자료 거래가 줄어들지 않는다면서 대책을 추궁. 김덕룡의원은 우리나라 무자료 거래규모가 12조원을 넘는다는조세연구원의 자료를 인용한 뒤 『무자료거래는 세금의 탈루는 물론이고 세금을 원천 징수당하는 봉급생활자에게 박탈감을 안겨준다』고 질타. 박일의원은『지난 해 전국의 7백75개 외국법인이 낸 법인세는 1천9백79억원으로 1개 법인당 평균 2억5천만원이나 34개 법인에 대한 세무조사 결과 1개 법인당 9억원의 세금을 추징했다』면서 『추징세액이 자진납세액의 3.6배나 돼 이 비율대로 계산하면 외국법인들은 법인세의 74%를 탈세하는 셈』이라고 주장. 최두환의원(민주당)은 『92년 이후 94년 8월말 현재 국세청에서 부정·비리로 징계받은 공무원은 7백98명이고 서울청의 경우 2백35명에 이른다』면서 『세무비리를 말로만 근절할 것이 아니라 어떤 이유로 비리가 발생하는 지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바탕으로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 김거인서울청장은 『무자료 거래 근절을 위해 세금계산서 수수가 이루어지지 않는 종목을 중심으로 제조·도매·소매 등 전 유통단계 별로 조사하고 특히 주류는 검찰·경찰과 합동으로 단속하겠다』고 답변. 또『거래 정상화 정도에 따라 세무관리도 차등화할 방침』이라며 『국내에 진출한 외국 기업의 주요 업종인 금융업과 플랜트 건설업 등을 중점 관리하겠다』고 대답. ▷문화체육공보위◁ ○…여야 의원들은 공보처에 대한 감사에서 지역민방,CA­TV,위성방송등 뉴미디어정책에 이상이 없느냐고 따졌으나 오인환공보처장관은 「다매체 다채널」시대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고 소신 답변. 최재욱·강용식·강인섭·강선영·정주일(이상 민자당),박지원·박계동·정상용의원(이상 민주당)등 대부분의 의원들은 『정부가 2000년대를 지향하는 종합적이고 일관된 방송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촉구.특히 강용식의원은 『지존파·온보현사건과 관련해 방송의 역기능을 막기 위한 제도적 개선책은 무엇인가』고 질의. 박종웅의원(민자당)은 『많은 중앙 일간지 주식이 특정재벌이나 사주와 친인척에 의해 소유되고 있는 것은 문제』라면서 『이러한 특정집단의 언론사 주식 독과점은 대기업 또는 계열기업은 일간신문의 주식을 2분의 1이상 취득할 수 없다는 정간물등록법 규정을 위반한 것 아니냐』고 추궁. 박계동의원은 『정부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위성방송근거 조항만을 신설하는 방송법개정을 할 게 아니라 방송법 전체를 민주적으로 손질하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 답변에 나선 오공보처장관은 『산업부문,방송정책,정치사회분야등 3가지 측면을 종합 고려해 뉴미디어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일반이 잘 모르는 부분에 대해서는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다짐.
  • 북한주석 공석 석달째/김정일 언제 나타날까

    ◎피살설·건강이상설 잇따라 터져/이달 세차례 공식행사때 판가름 김정일은 언제 공식석상에 모습을 나타낼까.김일성이 죽은 지 8일로 만3개월째를 맞고 있으나 그의 생전에 후계자로 점지된 김정일이 여전히 권력승계 공식화절차를 밟을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김정일이 북한의 최고권력직인 당총비서나 국가원수격인 국가주석직을 이처럼 오래 비워두는 것 자체가 다른 사회주의권 국가에서도 전례가 없는 일이다.더욱이 그는 지난 7월20일 김일성장례식이후 공개석상에서 자취를 감춰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 그러나 그의 공식 1인자 등극이 늦어지고 있는 것과 관련,아직 정설은 없으며 이런저런 첩보만 춤추고 있는 형편이다.인민무력부장 오진우가 김정일을 제거했다는 홍콩증권가 루머가 대표적 사례다.또 반김정일세력들이 건강악화설이 나돌고 있는 김정일이 죽거나 경제난 해결과정에서 김정일체제가 주저앉을 때까지 기다리고 있다는 일부 외신보도도 마찬가지다. 이들은 현재로선 진위가 확인되지 않은 추측성 가설일 뿐이다.불리한 정보의 유출을 철저히 차단하는 극단적인 「폐쇄회로」사회인 북한내부의 물밑 권력이동에 대해 누구도 정설을 제시할 수 없는 탓이다. 다만 정부당국도 김의 후계구도에 모종의 차질이 빚어지고 있을 가능성은 배제하지 않고 있다.북한체제내 확고한 구심점이 사라진 징후가 속속 포착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김이 모습을 감추고 있는 것과 대조적으로 강성산·박성철·이종옥·계응태 등 당정 고위간부들의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는 점이 심상찮다는 얘기다.특히 최근 이 고위인사들이 연백협동농장 등을 집단으로 「현지지도」한 사실도 특이한 동향이다. 또 미국과의 핵협상에서 강석주외교부부부장이 아무런 재량권을 갖지 못한 듯 강성드라이브를 계속하고 있는 것도 눈여겨볼만한 대목이다.김이 확고한 권력장악을 하지 못해 핵협상대표들에게 유연한 협상지침을 주지 못하고 있다는 가설이 제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분석들은 김을 명목상의 수령으로 옹립하되 실제 대내외 정책노선은 노동당 정치국 실세들의 「집체적 협의」에 의해 결정되는 「당적 지배체제」로 북한의 권력구도가 귀결될 것이라는 추론과 궤를 같이 한다. 물론 이같은 관측의 신빙성은 이번 주부터 개최될 ▲노동당 창당 49주년 기념식(10일) ▲단군릉 준공식 ▲김일성사망 1백일추모제(15일) 등 잇따른 공식행사를 통해 일차검증될 것이다.즉 이들 행사를 통해 당뇨병과 심장병의 합병증을 앓고 있다는 등 김의 건강이상설과 그의 권력장악정도를 가늠할 수 있을 듯하다. 물론 올해 창당기념일은 북한이 중시하는 5년·10년단위의 이른바 「꺾어지는 해」의 기념일이 아니라는 점에서 김의 불참가능성이 크다.그러나 나머지 두 행사에마저 그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그의 명실상부한 1인자 등극에 적신호가 켜진 것으로 보아야 한다는 게 중론이다.
  • 독 유학생 간첩 2명 구속/북공작원에 포섭돼 암약

    ◎자수한 30대부부는 불구속/접촉한 10여명 내사… 교수 4명은 귀가조치 국가안전기획부는 7일 독일에 거주하고 있는 북한고정간첩 김용무(57)에게 포섭돼 국내사정등을 북에 보고해온 안육정씨(30·여·충남대 대학원생)와 이상우씨(41·전도사)등 2명을 국가보안법위반(회합·통신및 간첩암약)혐의로 구속했다. 안기부는 그러나 독일 유학도중 현지 고정간첩 김에게 역시 포섭돼 4차례나 입북,간첩지령을 받고 활동해온 독일 유학생간첩 한병훈(31·독일 쾰른대 철학과 석사과정수료)·박소형(30·〃교육학과 〃)씨 부부는 최근 자수해온 점을 고려,불구속하기로 했다. 안씨는 독일 아헨음대에 유학도중 고정간첩 김에게 포섭돼 학업을 중도에서 포기하고 입북,주체사상등의 학습을 받고 학비명목으로 돈을 받아 귀국한뒤 충남대음대 대학원에 다니며 92년 대선동향과 운동권의 움직임을 파악해 북에 보고한 혐의를 받고 있다. 민청학련사건으로 7년동안 복역한 이씨는 88년 5월 독일 쾰른대에서 유학하는 동안 김에게 포섭돼 월북,사상교육을 받은뒤 89년 5월 김으로부터 남한내에 비밀조직을 만들라는 지령을 받고 귀국한 이후 운동권의 동향을 파악해 김에게 보고해 왔다는 것이다. 한씨부부는 독일 쾰른대에 유학하던 87년 북한 사회문화부 소속 공작지도원으로 있던 김에게 포섭돼 88년 9월부터 93년 8월까지 4차례에 걸쳐 북한에 들어가 정치사상교육·접선방법·사격훈련 등의 간첩교육을 받은뒤 노동당에 입당,공작금으로 미화 1만달러등을 받은 혐의를 받고있다. 한씨부부는 입북한뒤 평양 대동강변에 있는 초대소에서 생활하며 간첩교육을 받았으며 89년 6월 이 초대소에서 사회문화부 부부장 주재 아래 공작지도원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결혼식을 올렸다는 것이다. 이들은 또 재독 간첩 김의 지령에 따라 독일유학생 10명및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친구등 알고 지내는 사람 11명 등의 신상명세서를 작성,북에 보고 했으며 이들을 포섭해 함께 입북하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한씨는 4번째 입북했다가 나온 뒤 92년부터 올 1월까지 경남 김해공항 공군 전술비행단방위병으로 입대,비행장 제원등 군사기밀을 모아 독일을 거친 국제전화를 통해 북한에 보고했다. 부인 박씨는 지난 3월 입국,서울 강서구 화곡동에 어린이 놀이방을 개설,정착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강서구 그리스도신학대학 부설 보육교사 교육원에서 수강해오며 국내인 4명과 접촉하며 이들을 입북시키려 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씨부부는 『박홍서강대총장이 지난 8월 여의도클럽 공개토론회에서 국내 주사파의 실체를 폭로했던 TV프로그램을 보고 양심의 가책과 국내 활동의 한계를 느껴 자수결심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기부는 김에게 포섭된 유학생 가운데 상당수가 국내에 들어와 활동하고 있다는 한씨부부의 진술에 따라 김과 접촉했던 10여명의 신원을 확보,내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기부는 김과 친교를 맺었던 성균관대 사학과 정현백교수(42·여)와 숭실대 독문과 김홍진교수(56),이태훈씨(31·연대 85학번)등 4명도 6일 긴급구속영장을 발부받아 연행,조사했으나 이들이 모두 『김이 간첩인지 전혀 몰랐다』고 진술함에 따라일단 귀가시켰다고 말했다.
  • 경찰 지자체예산 전용/한해 2백억 웃돌아/내무위 국감자료

    경찰이 국가예산을 자체적으로 확보하지 못하고 기동대 막사신축비·장비구입비등의 명목으로 지방자치단체에서 편법으로 끌어다 쓰는 예산이 한해 2백억원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경찰청이 국회 내무위에 낸 국감자료에 따르면 전국 13개 시·도 지방경찰청및 일선 경찰서가 관할 시·도 및 시·군·구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지원받은 예산은 93년 2백28억3천여만원,올해 2백6억3천여만원으로 지난 2년간 4백34억7천여만원에 이르렀다.
  • 강동교육청 서무계장 뇌물수수 혐의로 입건

    서울 강동교육구청 간부들의 뇌물수수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5일 구속된 배영학원 원장 김정기씨(49)로부터 뇌물을 받은 강동교육청 서무계장 정수식씨(54)를 뇌물수수 혐의로 입건했다.정씨는 사회교육체육과 행정계장으로 근무하던 92년 9월 학원장 김씨로부터 명절 떡값 명목으로 4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있다.
  • 안병화씨 첫 공판/받은돈 직무관련 부인

    원자력발전소 건설공사와 관련,수주 업체들로부터 12억원의 뇌물을 받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뇌물수수)혐의로 구속기소된 전한국전력공사사장 안병화피고인(63)에 대한 첫 공판이 4일 상오 서울형사지법 합의22부(재판장 이광렬부장판사)심리로 열렸다. 안피고인은 『한전의 업무체계상 사장이 공사수주에 영향을 미칠수 없다』면서 『수주 업체로부터 특별한 명목으로 돈을 받은 것이 아니라 한전의 원활한 업무수행에 보탬이 되도록 받은 것』이라고 직무관련성을 부인했다. 재판부는 이날 뇌물을 준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대우그룹회장 김우중,삼성건설회장 박기석피고인도 함께 불러 심리를 벌였으나 동아그룹회장 최원석피고인은 중동지역 공사계약으로 출장중이어서 출석하지 않았다.
  • “모택동 주변인물은 모두 아첨꾼”/21년간 주치의 치수이박사회고록

    ◎강청·주은래 마치 하인처럼 복종/모는 호색한… 부하애인 뺏기도 모택동이 실제로는 호색광이자 이기주의적인 폭군이었으며 주은래,강청등 주변 인물들은 모두 아첨꾼이었다고 모를 가까이서 지켜봤던 주치의가 폭로했다. 지난 76년 모택동이 숨질때까지 21년간 주치의였던 리 치수이 박사(74)가 쓰고 미 랜덤하우스 출판사가 곧 발행할 「모주석의 사생활」이라는 회고록의 일부 내용이 2일 뉴욕 타임스에 소개됐다. 리 박사는 그의 책에서 『모는 친구가 없었으며 모든 사람들을 자신에게 복종하는 노예와 같은 대상으로 생각했다』고 주장했다.모와 동등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은 가차없이 숙청됐다는 것이다. 모의 세번째 부인이었던 강청은 말할 것도 없고 세련된 책략가라는 평판을 받고있는 주은래도 모앞에서는 마치 하인처럼 절대 복종했다고 리 박사는 주장했다. 이 책에 따르면 모는 세가지 이유에서 색을 탐했다는것.첫째는 물론 쾌락때문.모는 자신의 거처인 중남해와 시찰명목의 방문지에서마다 댄스파티를 열었다.파티에는 예술공연단이나 공산당서기국에서 뽑힌 미인들이 참가했으며 모는 이들중 마음에 드는 상대를 한명 또는 여러명씩 침실로 불러들였다. 둘째는 정치적 이유.모의 애인중 한명의 남편은 정치 라이벌인 임표의 부하였다.모는 애인의 입을 통해 임표가 자신을 제거하려는 계획을 세워놓고있다는 얘기를 전해들었다는 것이다. 그가 색을 탐한것은 이밖에도 섹스가 장수의 비결이라는 도교 믿음에 따른것이라고 주치의는 밝혔다. 모는 또한 성병에 걸려있었으나 자신과 관계한 여성에게 병이 옮겨진다는 것을 알면서도 주치의가 항생제를 먹을것을 권유하자 자신만 괜찮으면 된다면서 거부했다는 것이다.
  • 범청학련 사무국장 입북/최정남씨/단군릉 준공식 참석명목

    【내외】 「조국통일 범민족청년학생연합」(범청학련) 공동사무국장인 최정남이 남측대표자격으로 단군릉 준공식에 참석하기 위해 1일 하오 항공편으로 평양에 도착했다고 북한방송들이 보도했다. 이날 비행장에서는 범청학련 북측본부 의장 허창조 등 관련간부들과 청년학생들이 최정남을 맞았으며 최는 인사말을 통해 자신은 서울대 원예학과 88학번으로 범청학련 공동사무국장을 맡고 있다고 소개했다고 북한방송들이 보도했다.
  • 북 이종옥부주석 왜 중국갔나/건국일경축 명목속 새체제 지원 설득

    ◎후계공식화 순조·국가기능 정상 고시 외교부부부장인 송호경이 지난달 중국을 방문한 데 이어 북한의 부주석인 이종옥이 27일 당정대표단을 이끌고 방중함으로써 그 목적과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종옥의 이번 나들이와 관련,정부 당국자들은 대체로 중국외교부 대변인이 밝힌대로 중국건국 45주년 기념일(10월1일)을 경축하기 위한 것일뿐 그 이상의 의미부여나 확대해석은 무리라고 밝히고있다. 그러나 그가 김일성사후 북한이 중국에 보낸 최고위급인사이며 때가 때인만큼 모종의 사명을 띠고있을 가능성도 많아 그의 행보를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이는 지난 89년 9월에도 중국 정권수립 40주년을 경축하기 위해 방중했는데 이번에도 이른바 「꺾어지는 해」를 맞아 중국을 방문,양국간 긴밀한 우호관계를 재천명하는 의례적인 외교활동을 펴는데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올해 78세로 혁명1세대인 이의 북한권부내 위상은 실권을 행사하는 위치에 있기보다는 주로 대외순방외교의 「얼굴마담」역을 수행하고 있다. 에 이와 중국지도자들과의 사이에 후계문제나 핵문제등 북한의 핵심현안이 무게있게 거론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 그러나 이번 방문 기간중 어떤 형태로든 중국의 강택민 주석과 이붕총리등 고위인사들과 만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경우 후계공식화지연에 대한 북한측의 공식적인 설명을 전달하면서 멀지않아 공식화될 김정일체제에대한 중국측의 변함없는 지지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이와함께 경제원조를 부탁할 개연성도 배제할 수 없다. 또 그의 방중은 북한이 「유고」라는 비상상황중에도 외교적 의전관례에 따라 당정축하대표단을 중국에 보내는등 그들의 국가기능을 제대로 수행하고 있음을 간접적으로나마 과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김정일후계공식화를 위한 북한권부내 정지작업이 순조롭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론을 낳게한다. 아직까지 방중일정이나 면담인사등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밝혀지지 않고 있어 이의 방중목적이나 방중활동등을 보다 명확하게 짚어내기 어려우나 김일성사후 부주석인 이가 경축사절로 중국에 갔다는 사실하나만으로도북한이 얼마나 중국과의 관계를 중시하고 있는가를 잘 말해주고있다.
  • 통일원 89∼93년 연구예산/3억 의원외유비 전용/국감자료

    89년부터 93년까지 통일문제 국제워크숍 예산 항목으로 편성된 통일원 예산 3억2천여만원이 국회 외무통일위 외유 비용으로 편법 전용된 것으로 27일 밝혀졌다. 통일원이 이날 국정감사 자료로 국회에 제출한 감사원의 감사결과에 따르면 이 예산은 통일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 연구발표회 경비로 사용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편성목적과 달리 89년 11월부터 93년 1월까지 5회에 걸친 외무통일위원들의 해외시찰 명목으로 집행된 것으로 드러났다.
  • 의료서비스 개선의 길(사설)

    보사부는 그간 검토해온 의료보장개혁방안에 따라 국민의료서비스 개선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신경제추진회의에서 밝혔다. 주요 내용은 응급환자 발생때 신속한 응급치료를 받을수 있도록 하기 위한 완벽한 응급의료체계 확립,병원의 인력 시설 친절도를 평가하고 이에따라 진료비를 차등 지급케 하는 병원서비스 평가제실시,야간 공휴일에도 진료하는 의료기관 지정 운영과 요양병원신설 등이다.그리고 병상확충과 의료보험 급여범위 확대,의료기관 없는 농어촌지역 보건소를 병원화하는 것등도 포함된다.의료소비자들의 불만이 해소될수 있는 내용들이기는 하다. 하지만 의료개혁 과제 중에서도 가장 시급한 현안이 되어온 1차진료기관의 고른 분포와 진료능력향상,국공립의료기관 확충등에 대해서는 추진방안이 전혀 제시되지 않은 것은 유감이다.가시적인 효과를 볼수 있는 것에만 치중하고 실지 개선이 절실한 누적의 과제에 대해서는 손을 안대고 미루어버린 것이 아닌지 걱정된다. 우리 의료현실에서 가장 시급한 것은 의원급의료기관을 동네마다 있게하고 그곳에서 친절하고 질높은 진료를 받을 수 있게하여 주민 누구나 지역사회에서 의료문제를 해결하게 하는 것이다.진료체계를 의원에서 병원 그다음은 종합병원으로 3단계이송이 되도록 해 놓았지만 집가까운 곳에 의원이 없거나 있어도 그 질을 신뢰하지 못해 대형병원으로만 몰려 병상부족,장시간 진료대기등 의료문제가 가중되고 있는 것이다.3차 진료기관을 이용하는 환자중 입원 44%,외래 64%가 1∼2차 진료기관에서 진료가능한 환자라는 최근 한 조사는 1차진료기관의 진료능력 향상조치가 시급함을 말해주는 것이다. 1차진료기관 충실화를 위해 개업의 투자부담경감,인력 시설 장비의 공동 활용으로 집단개원케 하는 지원,의원과 병원간 연계진료하는 개방형병원제도등의 추진에 대해 전혀 언급되지 않은 것은 의료개혁 완급을 무시한 것으로밖에 볼수없다. 1차의료기관 분포는 여전히 도시에 집중되고 있다.최근 의료단체 조사에서 의원급의료기관 1만3천7백31곳중 농촌지역 개업은 11.7%에 불과하다.올들어 8개월동안 새로 개업한 2천67곳 의원중 4%만이 농촌개원이다.병원급의료기관 6백92곳 가운데 81.5%인 5백64곳이 도시지역에 몰려있고 6대도시에 이중 반이 위치해 있는데도 대도시 병원시설지원을 하겠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국공립의료기관은 그간 경영합리화 명목으로 공사화하거나 민간운영으로 넘겨 전국병원의 15%밖에 안된다.국민의료를 수지위주의 사의료에 맡기고서 어떻게 의료낭비와 계속 뛰어오를 의료수가를 관리할수 있겠는가.특진제도 남발,호화병실 경쟁을 벌이고 있는 대도시 사립병원 지원보다 농어촌지역 의료체계와 국공립의료기관의 충실화가 시급하다.
  • 중국,세은 최대 채무국/총30억불 대출

    【워싱턴 교도 연합】 세계은행(IBRD)은 지난 6월 끝난 94회계연도에 IBRD와 자매 기관인 국제개발협회(IDA)를 통해 세계 각국에 제공된 총 차관액 2백8억4천만달러 중 중국이 가장 많은 30억달러를 대출받았다고 25일 연례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IBRD의 회계연도 총차관액 1백42억4천만달러 규모 중 중국은 8개 프로젝트 개발비 명목으로 21억5천만달러를 제공 받아 이 부문 1위를 기록했으며,2위와 3위는 각각 15억3천만달러와 15억2천만달러를 차관한 멕시코와 러시아가 차지했다. 또 IDA는 총 신용거래액 65억9천만달러중 중국에 최대 규모인 9억2천5백만달러를 제공했으며 2위와 3위는 8억3천5백만달러를 빌린 인도와 방글라데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은행의 94회계연도 총차관액은 2백8억4천만달러로 1년전에 비해 28억6천만달러가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같은 감소 이유는 민간 자본의 유입에 힘입어 남아시아,라틴아메리카와 중동,아프리카 국가들로부터 국제수지 개선용 차관 제공 요청이 크게 감소한 때문이라고 이 보고서는 지적했다.
  • “동아건설,공직자에 98억 뇌물”/관급공사 수주 사례 상납

    ◎제정구의원 주장/88∼89년 비자금 전달내역 폭로 동아그룹의 동아건설산업(대표이사 최원석)이 지난 88년1월부터 89년9월까지 관급공사를 수주하면서 받은 공사비 가운데 98억9천여만원의 비자금을 조성,수백명에 달하는 관련 공직자들에게 사례비조로 정기 상납해온 의혹을 사고있다. 민주당 제정구의원은 25일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자신이 입수한 동아건설 각 출장소별 경상비 소요내역과 본사에서 작성된 현장별 송금명세서를 통해 이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제의원은 동아건설측이 건설업계의 전형적인 수법인 「위장직영」을 통해 비자금을 조성했다고 밝히고 지난 23일 동아건설의 고위관계자를 불러 사실여부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위장직영이란 발주처에는 원도급자가 직접 시공한다고 신고해놓고 실제로는 애초 계약액보다 현저히 낮은 금액(통상 원도급액의 60%수준)으로 하도급을 줘 그 차액을 챙기는 불법 하도급 행위를 말한다. 제의원에 따르면 동아건설은 위장직영을 통해 조성된 비자금으로 89년 토지개발공사가 발주한 군산산업기지외곽배수로공사때 토개공의 해당사업단장과 부단장에게 각각 50만원을 준 것을 비롯,시군·경찰서및 파출소·지방노동청·안기부·보안대등의 관련 공직자들에게 매달 6백25만원씩을 정기 상납했다는 것이다. 또 89년 한국통신공사로부터 발주한 제2차 도서권개발공사때도 공사가 계속되는 동안 관련자들에게 매달 6백70만원을 상납했다. ○“뇌물 준 사실없다” 이에 대해 동아건설의 한 관계자는 『공사현장 사업소에서 통상적으로 집행하는 경상비중 일부를 떡값이나 사례비 명목으로 관련 인사들에게 주었을 지는 모르나 조직적으로 비자금을 조성해 뇌물을 건네준 사실은 없다』고 말했다.
  • 「김정일 새달중순 승계」 가장 유력/북한권력체제 언제 자리잡나

    ◎단군릉 공사·애도기간 끝난뒤 승계/일부선 “연내엔 힘들것” 관측하기로 김일성이 죽은지 80일이 지났는데도 김정일체제의 불확실성이 해소될 조짐이 보이지 않고 있다. 지미 카터 전미국대통령이 중재 의사를 밝힘에 따라 남북 정상회담이 재추진될 계기가 마련되고 있으나 정작 북한의 1인자 자리는 여전히 공석인 기현상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김일성사망후 이처럼 많은 시일이 지났는데도 김정일이 당총비서와 국가주석 취임 등 공식 1인자 자리에 등극하지 못하고 있는 데 대해선 여전히 이런저런 추측만 난무할 뿐이다.이에 대해선 우리측 북한 관측통들은 물론 과거 북한의 혈맹이었던 러시아나 중국측에서도 「정설」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러시아 대통령특사로 최근 북한을 방문했던 알렉산드르 파노프 외무차관은 22일 김정일체제 구축과 관련해 나름대로 중요한 관측을 내놓았다.그는 이타르타스 통신과의 회견에서 김일성의 후계문제는 해결됐으며 김정일이 오래전부터 당과 인민 및 군의 지도자로 인정되고 있다고 밝힌 것이다. 그러나 파노프 차관의 언급도 현재로선 검증하기 어려운 예단일 뿐이다.그는 김정일이 김일성에 대한 1백일간의 애도기간이 끝난 후인 10월16일이나 18일 당총서기와 국가주석에 선출될 것이라는 북한 외교가의 일반적인 관측을 그대로 전했을 뿐이기 때문이다. 다만 김의 1인자 승계가 10월 중순 이후 가시화될 것이라는 추측은 김일성의 시신처리가 그 때쯤이면 끝날 것이라는 첩보가 사실이라면 상당한 설득력을 지닌다.이는 북한당국이 매장하든,영구보존하든 김일성 시신의 처리장소를 평양 근교의 이른바 단군릉으로 결정했다는 일부 관측과 궤를 같이 한다.물론 김정일이 지난 13일 단군릉 개건공사를 오는 개천절 전까지 완료하도록 지시했다는 북한 중앙통신 보도에 근거한 추론이다. 23일 북한 중앙방송은 평양시 강동군에 대규모로 조성중인 단군릉 개건공사가 완료단계에 이르렀다고 보도함으로써 김정일의 10월 중순 등극설이 가장 개연성이 높음을 뒷받침하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전망들은 현재로선 하나의 가설일 뿐이다.북한의 공식매체나 책임있는 실세 중누구도 이에 대해 입을 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북한내부 동향에 밝은 다른 관측통들 중에는 김정일의 권력승계 공식화 절차가 해를 넘길 가능성이 있다는 반론을 제기하는 인사도 있다.지난 13일부터 17일간 평양을 방문했던 미컬럼비아대학의 스티브 린턴교수가 최근 『북한 김정일의 노동당 총비서와 국가주석의 공식 선출이 연말까지 늦어질 것』이라는 견해를 밝힌 것이 대표적 사례다. 일반주민이나 당간부 할것 없이 린턴교수가 만난 북한인사들은 승계 얘기만 나오면 『김일성에 대한 애도기간이 아직 불충분하다』 『국상중』이라는 등의 이유로 언급을 회피했다고 한다.바로 이같은 분위기로 미루어 보건대 가까운 시일내에 김의 공식 1인자 취임이 어려울 것이라는 감을 받았다는 얘기다. 린턴교수는 어려서부터 한국에서 다년간 생활한데다 세계적 부흥전도사인 빌리 그레이엄목사를 수행,여러차례 북한을 방문한 이력이 있는 인물이다.이처럼 한국인의 정서에 정통한 인사의 분석이라는 점에서 무시할 수 없는 추론이라고 볼 수 있다. 김정일의 공식 권력승계가 늦어지고 있는 이같은 속사정들이 사실이라고 하더라도 왕조적 사회주의체제인 북한이 「보좌」를 이토록 장기간 비워둔다는 것은 심상찮은 일이 아닐 수 없다.김이 권력을 1백% 장악하지 못하는 형태로 북한의 권력구조가 개편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특히 통일원 등 정부 일각에선 향후 북한체제가 이른바 「당적 지배체제」로 귀결될 가능성까지 점치고 있다.즉 김이 당총비서나 국가주석에 취임하더라도 건강이상이나 권력장악력의 부족으로 명목상의 구심점 역할에 그치는 대신 실제 중요 의사결정은 당정치국 원로들의 「집체적 협의」에 의해 이뤄질 공산이 크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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