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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정위 전 독점국장 징역 2년6월 선고/서울지법

    서울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민형기 부장판사)는 12일 기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돼 징역 6년을 구형받은 전공정거래위 독점국장 이종화 피고인(49)에게 뇌물수수죄를 적용,징역 2년6월에 추징금 5천1백만원을 선고했다. 징역 5년을 구형받은 전공정거래위 정책국장 정재호 피고인(47)에게는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3년 및 추징금 3천만원,전행정사무관 우근직 피고인(40)에 대해서는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3년 및 추징금 2천4백80만원을 선고했다. 이들에게 뇌물을 준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조선맥주 부사장 김명현 피고인(55)과 한솔제지 대표 구형우 피고인(54)에게는 뇌물공여죄를 적용,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들은 뇌물수수행위로 공직사회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깨뜨렸기에 엄벌에 처해야 마땅하나 그동안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한 점 등을 감안해 뇌물액수가 많은 이피고인을 제외하고는 집행유예를 선고한다』고 밝혔다. 이피고인은 지난 94년7월부터 한솔제지 대표 구피고인으로부터 기업결합 등에 대한 심사과정에서 5천1백만원을 받은 혐의로,정피고인은 경쟁국장으로 있을 때인 지난 94년6월부터 조선맥주 부사장 김피고인으로부터 과장광고에 대해 가벼운 조치를 내려준 데 대한 사례명목으로 3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됐다.〈박상렬 기자〉
  • 증감원 비리구조 발본을(사설)

    증권감독원장이 거액의 수뢰혐의로 구속되고 증감원 고위간부 3∼4명이 추가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사건은 지금까지의 여느 공직비리사건과 다른 차원의 문제와 충격을 주고 있다.현재까지 드러난 수사상황으로만 보더라도 이번 사건은 단순한 원장 개인차원의 비리를 넘어 증감원의 업무와 연관된 구조적이고 고질적이면서 비리의 뿌리가 깊다는 심증마저 주고 있다.이번 사건이 철저한 수사를 통해 그같은 비리의 구조를 발본함은 물론 증감원업무와 관련된 제도적인 문제도 살펴 개선하는 계기가 되어야 마땅하다. 증감원은 기업의 공개 및 합병,주식공모자격의 산정은 물론 유가증권의 불법거래에 관한 관리 및 감시기능을 갖는 자본시장과 관련한 사정기관이나 다름없다.그런 기구의 장이 부적격업체에 대한 공개허용·변칙기업공개는 물론이고 주식불법거래를 눈감아달라는 명목 등으로 거액의 뇌물을 받았다는 것은 고양이에게 생선가게를 맡긴 격이다.증감원의 업무 하나하나가 해당관련 기업의 이해와 직결되어 있어 비리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되어왔다.일부에서는 이번 사건의 파장이 증시나 경제계에 심각한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벌써부터 수사의 한계를 예단하고 있다는 보도가 있으나 이는 있을 수 없다고 본다.우리는 이번 사건으로 인해 비리구조가 뿌리뽑혀질 수 있다면 증시에 대한 투자자의 신뢰제고는 물론 증시발전을 훨씬 앞당길 수 있다고 본다. 증시비리를 일으키는 원인이 현재의 기업공개제도나 그와 관련된 기준의 명료여부에도 없지 않다.지금도 공개를 기다리는 기업이 1백50여사에 이르고 있고 공개순위와 관련한 잡음이 증권가에 그치지 않고 있다.공개된 지 얼마 안된 기업이 부도를 내는 사례는 공개의 심사에 객관적 기준이 없이 부당한 개입이 있었다는 증거일 것이다. 기업공개의 순위,주식의 시가발행문제,합병문제 등에 있어서 증감원의 자의적인 입김이 작용되지 않도록 기준을 보다 객관화시키는 작업이 있어야겠다.
  • 증감원임원 3∼4명 사법처리/부원장보 등 수뢰 일부 확인/검찰

    백원구 증권감독원장의 수뢰 사건을 수사중인 대검 중수부(안강민 검사장)는 3일 백원장 이외에 기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은 증감원 임원과 간부 3∼4명을 이번주 안으로 사법처리키로 했다. 뇌물수수 액수가 적은 간부들은 증감원에 통보해 자체 징계토록 할 방침이다. 검찰은 증감원 부원장보와 국장 가운데 기업 공개와 법인 합병 등에 영향력을 행사하며 뇌물을 챙긴 사실을 일부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간부들이 돈을 받은 사실은 확인했으나 떡값 명목으로 받았다고 주장해 돈의 성격 등을 파악한 뒤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심모부원장보와 장모심의위원보 등 임직원 4∼5명은 밤샘 조사한 뒤 이날 일단 귀가시켰다. 안강민 중수부장은 『현재까지 증감원의 감독관청인 재경원의 비리는 드러나지 않았으나 증감원 관계자에 대한 조사에서 비리에 연루된 사실이 드러나면 조사할 것』이라고 밝혀 상황에 따라 수사가 확대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검찰은 백원장 등 증감원 임직원들에게 뇌물을 건넨 유양정보통신,신진피혁등 10여개 기업의 대표도 뇌물공여 등 혐의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박홍기 기자〉
  • 외교관육성·근무체계(귀순고영환·현성일씨가말하는북외교실상:4·끝)

    ◎매년 10∼15명 선발… 평균 50대 1 경젱/거위 당간부자녀… 해외 나가려 뇌물 등 동원/본부근무기간 절반은 노동·군사훈련 차출 80년대 들어서면서 김정일이 『외교부는 당의 외교부요,외교부는 나의 외교부』라고 강조,외교관을 「나라의 얼굴」로 내세우면서 북한사회에서 외교관의 인기는 상종가를 쳤다.신랑감으로서의 외교관 인기도 단연 최고였다.그래서 『평양 처녀들은 외교관이라면 애꾸눈이나 절름발이라도 좋아한다』는 말이 나돌 정도였다. 지금도 그렇지만 평양 아가씨들이 외교관을 선호하는 이유는 첫째 출신성분이나 가정환경 등 자라온 과정이 깨끗해 출세가 보장돼 있는데다가 둘째 엄격한 신체검사 등을 거치므로 건강에 문제가 없고 셋째 금쪽같은 달러를 쥐어볼 수 있다는 매력 때문이다.이처럼 아가씨들이 선망해마지 않는 외교관이 되기 위해선 북한에서도 좁은 문을 뚫어야 한다.북한의 외교관양성 교육기관으로는 당간부부 산하의 국제관계대학과 평양외국어대학,김일성종합대학 외문학부 등이 있다.이 가운데 외국어대학은 매년 2백명,김일성대 외문학부는 1백50∼2백명,국제관계대학은 50∼1백명의 졸업생을 배출한다.그리고 여기에 외국에서 돌아오는 외국어 전문 유학생,실습생,연구생 등이 10∼30명 정도가 추가된다. 그러나 외교부에서 매년 선발하는 외교관의 숫자는 10∼15명이 고작.아주 적을 경우는 7∼8명일 때도 있어 평균 경쟁률로 따지면 50대 1이 넘는다.또 외교부는 공부만 잘한다고 해서 들어갈 수 있는 곳도 아니다.출신성분이 누가 더 좋은가,줄이 얼마나 든든한가 하는 「외적 요소」가 더 많이 작용한다.그래서 외교부 성원중에는 김정일의 측근 자녀들과 당중앙위 조직지도부 부부장급 이상의 자녀들이나 사위가 많다. 북한의 모든 기관의 「인사사업」은 노동당 간부부(부장 김국태)가 맡아서 한다.외교부의 경우도 자체적으로 소요인원을 파악해 중앙당 간부부로 올리면 당간부부가 각 대학 간부처와 협의,인원을 선정해 배치해준다.물론 당간부부가 졸업생의 성적,품행,당성 등을 고려해 배치결정을 하지만 이때 누가 어디로 가는가는 전적으로 두개 기관에 의해 결정된다.따라서 안면이 동원되는 것은 물론이고 달러나 외제 양복지 등의 뇌물이 오간다.이처럼 당간부부가 막강한 힘을 갖고 있다 보니 자연 부정이 저질러질 수밖에 없다.그래서 당간부부의 부부장급 이상 고위 직급에 대해선 인사가 잦다.인사를 통해 부정을 막겠다는게 그 취지지만 부정이 활개치기는 마찬가지다. 좁은 관문을 어렵게 통과,외교부에 들어가더라도 해외공관근무 기회가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것은 아니다.외교부 성원 1천3백여명중 외국에 나갈 수 있는 사람은 3백∼4백명 정도에 불과하다.그래서 이때는 더 큰 「빽」과 뇌물이 동원된다. 북한 외교관들이 가장 선호하는 임지는 「비법적」(불법적)돈벌이가 가능한 아프리카지역이다.유럽지역은 눈요기거리는 많으나 실속이 없어 꺼린다.특히 유엔주재대표부가 있는 뉴욕(미국)은 기피지역으로 꼽힌다.돈벌이가 불가한 것은 차치하고 뉴욕 중심 40㎞ 이내로 출입이 제한돼 있는데다가 늘 커튼으로 아파트 창을 가리고 살아야 하는 불편이 따르기 때문이다.다만 유엔주재대표부의 경우 주위의 많은 눈을 의식해선지 평양당국이 주재비를 비교적 넉넉하게 지급,이 점 하나만은 괜찮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한다. 어느 외교관이 아프리카지역 근무명령을 받으면 그는 부임전에 임지에서 무엇을 하면 돈을 많이 벌 수 있는가부터 알아보기 시작한다.코뿔소와 상아로 소문난 잠비아나 탄자니아로 발령받은 외교관은 전임자들로부터 돈벌이와 관련한 노하우를 전수받기 위해 부지런히 뛴다.그러나 돈벌이 노하우를 순순히 전수해주는 전임자들은 그리 많지 않다.나중에 말썽이 날 것을 우려해 현지에 「묻어놓은 선」을 좀처럼 알려주지 않는다는 것.현성일씨도 백지상태로 잠비아에 부임,새 루트를 개척하느라 여간 애를 먹지 않았다고 한다. 잠비아대사관은 지난 90년대까지만 해도 코뿔소 밀매를 통해 연간 1만달러의 수입을 거뜬히 올리던 노다지대사관이었다.그러나 유엔이 코뿔소보호령을 내린데 이어 제일 큰 시장이나 다름없던 중국이 코뿔소성분이 들어간 약제의 판금조치를 취하면서 잠비아대사관의 코뿔소장사도 사양길에 접어들었다는 것.게다가 근년에는 현지인들이 가짜 코뿔소를 진짜라고 속이는 일까지 벌어져 돈벌이는 커녕 돈떼이지 않으면 다행일만큼 상황이 크게 달라졌다고 한다. 지난 91년 귀순환 고영환씨의 외교관 근무경력은 총 12년.그가운데 해외근무가 7년,본부에서는 5년간 근무했다.그러나 본부에서 근무하는 동안 금요노동 등 갖가지 명목의 노력동원과 군사훈련에 불려 나가 1년중 사무실에 앉아 일한 시간은 6개월에 불과했다고 한다.여섯달동안 사무실에서 일한 기간도 1주일 단위로 나눠보면 정상적으로 근무한 날은 고작 4일에 불과하고 이틀은 정기학습과 농촌및 건설지원노동에 돌려졌다. 북한 외교부 성원들이 가장 싫어하는 날은 토요일이다.아침 7시부터 하오 8시 넘어까지 자아비판과 혁명사상학습,김부자 친필지시및 교시의 집행정형 총화에 참가해야 하기 때문이다.지난 89년 9월 비동맹국 담당지도원으로 외교부 생활을 시작한 현성일씨에 따르면 비동맹국의 국원수는 18명.그러나 일의 양으로 보면 5명이면 충분하다는 것.하지만 금요노동과 농촌동원,건설지원및 학습에 많은 인원이 차출되어 『놀고 먹을 새는 없다』고 한다. 외교부의 일과는 8시 출근,조회로 시작된다.조회는 통상 국별로 갖는데 30분∼1시간 정도 걸린다.퇴근시간은 6시.고영환씨가 근무할 때에 비해 퇴근시간만은 다소 앞당겨진 것으로 밝혀졌다.북한 공직자들을 괴롭히는 「토요학습」은 중요한 생활의 일부이자 모든 학습의 기본으로 통한다.토요학습은 국별로 실시되는데 학습계획과 요강 등은 중앙당 선전선동부서 하달된다.김부자 노작학습과 사상교양,자질고양실무학습,강연 등이 주된 학습내용이며 연 2회에 걸쳐 시험도 치른다.또 토요학습 말고도 각 개인별 학습계획이 일·주·월별로 짜여져 있어 이에 따른 학습을 해야 하며 그 결과에 대해 당세포의 검열을 받아야 한다.〈장수근 연구위원〉
  • 북 이인모 노인 왜 미국 보냈나

    ◎신병치료 빌미 대외선전 등 정치적 속셈/「인도적 면모」 과시 대미 이미지개선 이용 북한당국이 이인모(79)노인을 29일 신병치료차 돌연 미국으로 보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노인은 6·25 때 인민군 문화부 소속 종군기자로 활동한 미전향장기수 출신.그는 유엔군의 반격작전으로 전세가 뒤바뀐 후 지리산에서 빨치산 활동을 하다 체포됐다. 정부는 지난 93년 인도적 차원에서 그를 북한으로 송환한 바 있다.때문에 현시점에서 북한당국이 그를 가까운 일본을 두고 굳이 미국으로 보낸 데는 치료목적 이외의 대외선전등 다른 정치적 계산까지 고려했다는 게 중론이다.북한이 미국과의 관계개선과 이를 통한 경제지원을 얻어내려고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인 까닭이다. 한 당국자는 이와 관련,『미국 조야를 겨냥한 이미지 개선용』이라고 설명했다.즉 미국으로부터 테러국가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고 있는 북한으로선 그를 치료명목으로 미국에 보내는 「투자」를 통해 북한정권의 「인도적인」면모를 과시하려 하고 있다는 것이다.그가 한국에서 오랜수형생활을 한 인물이므로 그같은 반대급부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계산인 셈이다. 북한은 문민정부 출범 직후 우리측의 대북 유화정책의 일환으로 송환한 이노인을 철저히 김일성 부자체제 유지의 도구로 활용해 왔다.그를 「신념과 의지의 화신」,「통일영웅」등으로 호칭하며 대대적으로 선전해왔다.특히 북한식 사회주의체제 선전을 위해 제작중인 총 50부작 극영화 「민족과 운명」중 한편에서 그의 일대기를 다루기도 했다. 따라서 이번 그의 방미치료도 김정일의 이른바 「광폭정치」(통큰 정치)와 「인덕정치」를 포장하려는 속셈과도 무관치 않다는 관측이다.〈구본영 기자〉
  • 재벌,중기 고유업종 침해말라(사설)

    일부 재벌그룹은 위장계열사를 이용하여 중소기업 고유업종을 침해하는 파렴치한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30대재벌그룹의 16개 계열기업이 위장계열사를 통해 골판지·상업용인쇄·재생타이어·옥수수기름 등 중소기업 고유업종을 침해하고 있는 것으로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조사결과 드러났다. 재벌그룹이 직접적인 소유관계에 있지 않지만 실질적인 지배관계에 있는 위장계열사를 이용해 중기 고유업종을 침해하고 있는 것은 법률이전에 도덕적인 측면에서 볼 때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일이다. 중소기업 고유업종은 정부가 지난 84년 중소기업육성을 위해 2백5개 업종을 선정한 바 있다.이 조치는 중소기업이 애써 기술을 개발해 제품을 생산하면 재벌기업이 이 업종에 손대 중소기업이 도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취해진 것이다.그후 대기업의 경쟁력강화명목으로 해마다 고유업종수가 축소되어 현재는 1백35개 업종으로 줄었고 내년에 다시 47개 업종이 해제되어 88개 업종만이 고유업종으로 남을 예정이다. 중소기업 고유업종제도는 당초 정책이 기대한 효과를거두지 못하고 허물어져가고 있는 실정이다.그런데도 재벌그룹들은 위장계열사를 이용한 탈법적인 방법으로 그나마 남아 있는 업종을 교묘하게 파고들고 있어 중소기업의 분노를 사고 있는 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재벌들은 경제력집중과 소유집중으로 인해 국민의 비판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몇푼 안되는 수입으로 연명하고 있는 중기 고유업종에까지 손을 뻗치고 있는 것은 재벌총수와 계열사 경영진이 돈만 벌면 된다는 파렴치한 사고에서 기인되고 있는 것으로 밖에 볼 수가 없다. 그러므로 공정거래위원회는 앞으로 중소기업 고유업종을 침해한 재벌그룹을 철저히 가려내어 의법조치하기 바란다.공정위는 지난달 청와대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가 대기업의 중소기업 고유업종 침해의 경우 사정차원에서 다루겠다고 한 방침을 그대로 지켜 해당업체는 사법당국에 고발하여 사법처리해야 할 것이다.과거와 같이 시정명령등으로 끝나서는 안된다.
  • 「미의 아태전략 분석」 중국군사과학원 부성례 연구원(해외논단)

    ◎“미 「신태평양 공동체」 구상은 패권유지 일환”/미­일 협력·민주주의 통해 도전세력 저지 구상 중국인민해방군 군사과학원이 발행하는 잡지 「국방」은 최근호(5기)에서 군사과학원 외군부소속 부성례연구원이 쓴 『미국의 아태전략을 분석한다』는 제목의 글을 실었다.다음은 이 글의 요지이다. 아시아·태평양지역이 세계 안전과 발전에 차지하는 비중이 갈수록 커가고 있다.세계 문명의 중심이 아·태지역으로 옮겨지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세계 유일의 초강대국 미국이 이 지역에대한 전략적 비중에 무게를 더하고 있다. 이 지역의 발전과정과 영향력을 통제,조정하고 미래에 형성될 새질서 주도 및 세계 패권유지를 위해 미국은 지난 94년 「참여와 확장을 위한 국가안전 전략」을 확정했다.클린턴정부가 발표한 이 전략의 목표는 미국의 ▲전략적 우위확보 ▲새질서에서의 미국의 지도적 지위유지 ▲대항적 라이벌국가의 출현방지 ▲국의 가치 및 제도로의 세계 개조등으로 요약된다. 냉전종식뒤에도 미국에 아·태지역의 전략적 의의는 변함없다.미국의 「세계적 이익」은 아·태지역과 긴밀한 관계를 맺는다.2차대전후 3대전쟁인 한국·베트남·걸프전등은 모두 아시아에서 벌어졌다.현재 미국이 맺고있는 방위동맹 7개중 4개조약(한국·일본·태국·필리핀)이 아시아국가들과 맺고 있다.탈냉전뒤 미국이 가상하고 있는 전쟁발발 가능지역으로 한반도와 걸프지역이 꼽히고 있는 사실도 아·태지역과 미국 국익의 상관관계를 보여준다. 그러나 아·태지역은 세계의 지도국가로서 패권을 유지해 나가려는 미국이 가장 큰 도전에 부딪치는 곳이기도 하다.중국·일본·러시아등 3개 대국이 서태평양 연안에 자리잡고 있다.미국이 누누이 「진지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외치는 5개 공산당 국가 가운데 쿠바를 제외한 중국·조선·베트남·라오스등 4개국도 아시아에 있다. 경제적 측면에서 볼때 아·태지역은 미국의 경제진흥과 세계제패의 관건이 된다.이미 미국의 대아시아 무역비중은 40%로 대유럽 무역을 초과하고 있다.3백만 미국인의 취업자리가 이 지역 수출에 의지하고 있고 세계 10대 신흥시장중 4곳(중국·인도·인도네시아·한국)도 이곳에 있다. 냉전종식후 부시 행정부가 국가안전전략에서 제기한 태평양공동체란 개념은 클린턴정부에 의해 「신태평양 공동체」로 발전됐다.이 전략의 목표는 ▲번영 ▲안전 ▲자유 세가지 단어로 요약된다.번영은 지역 경제활동에 적극적인 참여를 통한 지역경제에서의 미국의 지배적 지위확보를 의미한다.안전은 지역 각국들의 관계조정과 위기제거를 통해 미국의 이익이 손상되는 것을 막는 것이다.또 자유는 미국의 구체적인 이익을 증대하기 위해 미국의 제도와 관념을 확산,보편화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신태평양 공동체」를 유지하는 4개 축으로는 ▲미·일 전략관계의 활성화 ▲경제개방과 무역확대 ▲민주주의 지원 ▲지역군사동맹등이다.4개 축을 중심으로 미국의 패권에 도전하는 강대국이나 동맹 결성을 막는 것이 미국의 「신태평양 공동체」의 목표다.이를 위해 미국은 정치적으로 「인권수호」,「민주촉진」을 구실로 아·태국가들의 내정에 간섭하고 경제적으로 지적재산권의 보호,균형무역의 시행,무역장벽 제거를이유로 아·태국가들에 압력을 가해왔다. 군사적으론 「맹방의 방위의무 담당」을 강조했으며 「반핵·반미사일 무기확산」,「역량균형유지」의 명목으로 아·태지역에 10만 주둔군을 유지하고 동맹국에 대량의 첨단 무기를 판매하며 아·태지역의 일을 간섭해 왔다. 앞으로 미국은 세계패권 유지를 위한 「신태평양공동체」라는 아·태전략 구상을 적극 추진해 나가면서 이 지역 일에 대한 간섭의 강도를 높여나갈 것으로 전망된다.우선 이를 위해 미국은 일본·한국·필리핀·태국·대만등 맹방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다.또 민주정치에 대한 강조를 통해 동아시아의 사회주의 국가를 서방화시키며 전체 아·태지역국가들을 서방화시키는데 역량을 기울일 것이다.APEC등 경협기구를 통한 지역내 경제 침투도 강화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아·태지역에의 적극참여를 위해 미국은 동아시아에서의 10만 군사력유지등 미군의 능력강화와 동맹국과의 합동군사훈련등 군사지원 증대를 추진하고 있다.또 일본·한국·대만·필리핀·말레이시아등에 첨단무기의 판매,무기확산을 구실로 한 북한과 중국에 대한 경제제재시행,동맹국들에 대한 군수물자 및 대규모 공격무기의 판매등도 밀고 나가고 있다.또 지역에서의 다자간 안보대화의 촉진등 안전메커니즘의 수립과 이를 「신태평양 공동체」의 궤도속에 편입시키려한다. 그러나 이러한 구상이 순탄치만은 않다.93년 APEC회의에서는 일부 참가국들로부터 냉대를 받아야 했던 것이다.우선 패권주의적 전략은 다극화되는 세계사의 조류에 반한다.미·중·일·러·아세안등 5개 축이 경쟁·공존을 거듭하는 시대적 흐름에 맞지 않는 것이다.게다가 미국의 패권강화를 경계하는 서방동맹국들의 도전에 부딪치고 있다.미국의 국력하강과 아시아국가들의 성장도 이같은 전략에 역작용을 한다.그러나 변화를 거듭하는 세계정세속에서도 미국은 아·태전략목표의 달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으로 보인다
  • 이기문 당선자 기소

    인천지검은 29일 국민회의 이기문당선자(인천 계양·강화갑)를 선거법 위반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이당선자는 선거운동기간에 자원봉사자와 여성당원에게 음식값명목으로 1천여만원을 주고 지역 동책 10여명에게 활동비로 3천만원을 건네는 등 모두 4천6백여만원을 불법선거자금으로 뿌린 혐의다.
  • 경복궁모임·신촌모임·전씨 최 대통령 면담/왜 같은 시각에 열렸나

    ◎검찰·전씨 “고의”­“우연” 공방/검찰­경복궁모임은 사전모의 쿠데타 실행과정·정 총장 연행위해 장태완씨 등 「신촌」에 격리/전씨­신촌모임은 조홍씨가 진급 자축위해 마련/대통령 면담일정은 비서실서 지정 통보 12·12 당시 「경복궁 모임」과 「신촌 모임」,전두환 보안사령관의 최규하 대통령 면담 등 세가지 일정은 공교롭게 하오 6시30분으로 잡혔었다.고의인가,우연의 일치인가. 「경복궁 모임」은 유학성·황영시·노태우 장군 등 신군부가 수경사 30경비단에서 만나 군사 쿠데타를 주도한 회동을 말한다. 「신촌 모임」은 수경사 조홍 헌병단장이 준장에 진급한 것을 자축한다는 명목으로 장태완 수경사령관과 김진기 헌병감,정병주 특전사령관에게 신촌의 한식집에서 저녁을 대접한 자리다. 검찰은 경복궁 모임이 신군부의 치밀한 쿠데타 사전모의와 실행과정을 잘 보여준다고 강조한다.전 사령관이 정승화 육참총장 연행일을 12일로 잡고 노씨 등에게 미리 모이라고 연락했다는 것이다. 신군부는 정 총장을 연행하는 과정에서 이를 막으려는 육본측 병력을 무력으로 진압했다. 신촌 모임은 정총장 연행을 위해 정총장 계열인 장사령관 등을 격리키 위한 술책,즉 「양동작전」이었다고 밝혔다. 전 피고인은 이를 전면 부인했다.정총장 연행 배경을 원로 장성과 소장파 장성들에게 알려 협조를 얻기 위한 게 경복궁 모임의 취지라는 주장이다.신촌 모임은 조단장이 마련한 자리로 자신도 초청대상이었을 뿐이라고 한다. 다만 조단장이 추천한 날짜를 자신이 12일로 바꿨다고 밝혔다. 최대통령의 면담 스케줄도 비서실이 짜는 것이라고 주장한다.당일 상오 면담을 요청했더니 비서실이 하오 6시30분으로 정해주었다는 것이다. 면담의 목적은 정총장 연행에 대한 재가를 얻기 위해서였다.면담과 보고는 제때 이뤄졌다.그러나 노재현 국방부장관을 배석시키라는 최대통령의 지시와 노국방부장관의 소재파악이 안 돼 결재는 13일 상오 5시10분쯤 이뤄졌다. 전사령관은 신촌 모임에 불참했고,경복궁에는 당일 하오 9시부터 30분 동안 머물렀다. 이양우 변호사는 『대통령 면담일정이 당일에 결정됐기 때문에,두 모임에 이를 맞췄다는 것은 오해』라고 주장했다. 같은 시간에 있었던 세 모임의 실체가 12·12 진상규명의 열쇠인 셈이다.〈박선화 기자〉
  • 미군공사 폭력담합 입찰/「군납협」 회장 등 4명 구속

    ◎낙찰자 선정 「떡값」명목 1억여원 뜯어 서울지검 특별범죄수사본부(본부장 이종찬 3차장)는 21일 주한미군이 발주한 건설공사의 담합입찰을 주도하면서 건설업자들에게 폭력을 휘두르고 돈을 뜯은 「한국군납건설 자율협의회」 회장 조종근씨(50) 등 2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폭력조직인 「군산그랜드파」 행동대장 남궁상철씨(27) 등 폭력배 2명을 같은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김은식씨(31)를 수배했다. 조씨 등은 지난 91년부터 주한미군 구매계약처(KCA)가 발주하는 각종 건설공사에서 멋대로 낙찰자를 선정,공사를 수주토록 해주고 「떡값」 명목으로 공사금액 1달러당 15원씩을 챙겼다. 지난 94년 6월에는 미군이 발주한 40억여원의 울타리 공사를 낙찰받도록 해주는 조건으로 J건설 대표 박모씨(41)로부터 5천2백여만원을 받는 등 모두 1억여원을 뜯은 혐의를 받고 있다. 남궁씨 등 조직폭력배들은 담합입찰에 반대하는 건설업주들을 협박하거나 마구 때리는 등 청부폭력의 대가로 조씨로부터 5천여만원을 받았다.〈박은호 기자〉
  • “민족통일연 예산 부당집행 연구비 2억 급여성 경비로” 감사원

    통일원 출연기관인 민족통일연구원이 특수정책과제 연구비 3억원중 79%인 2억1천2백만원을 연구과제와 무관한 급여성 경비로 사용하는등 예산을 부당하게 집행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감사원이 21일 밝혔다. 감사원은 이날 6개 인문사회계 정부출연 연구기관에 대한 감사결과 이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다른 연구기관과 달리 민족통일연구원에만 별도 지원되는 특수정책과제 연구비가 급여성 경비로 집행되지 않도록 철저히 감독할 것을 통일원에 촉구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민족통일연구원은 지난 94년 1월부터 이듬해 10월까지 특수정책과제 연구비 3억원을 집행하면서 연구원장,연구원,4급관리원등에게 연구활동지원비 명목으로 매월 8만원에서 1백만원씩 1억7천9백만원을 지급했다는 것이다.
  • 「21세기를 위한 한반도통일전략」/경남대 극동문제연 국제학술회의

    ◎“북개혁·개방 유도… 평화통일 토대 마련을”/미­대북 군사·외교적 긴장조성보다 경제지원 바람직/러­북 양보얻기위해 압력행사땐 예측못할 결과 초래/일­한·미와 공조체제로 북한의 급작스런 붕괴 막아야/중­중·미 관계정상화 바탕 「2+4」 방식에 대한 고려 필요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소장 곽태환)는 개교 50주년을 기념,22일부터 이틀동안 서울 힐튼호텔에서 「21세기를 위한 한반도 통일전략」이란 주제의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한다.이번 회의에서는 지난 93년부터 금년초까지 북한핵문제 해결의 협상채널이었던 미·북고위급회담의 미국측 수석대표로 활약했던 로버트 갈루치 미 조지타운대 학장(전 국무부 핵대사)이 기조연설을 맡게되며,국무부 한국과장을 지낸 데이비드 E 브라운 스탠튼 그룹 대북지원사업소장이 미국의 한반도 통일정책에 대해,발레리 데니소프 러시아 외무부 아시아 제2국 부국장(평양주재대사 내정)이 러시아의 한반도 통일정책에 대해 발표한다.또 시게무라 도시미쓰 일본 마이니치 신문 논설위원이 일본의 한반도 통일정책에 대해,중국 상해국제연구소의 자오 간쳉 부국장이 중국의 한반도 통일정책에 대해 각각 주제발표한다.연구소측이 언론에 배포한 참석자들의 주제발표 내용은 다음과 같다. ○한반도 통일 미의 견해/데이비드 브라운 미스탠튼그룹 대북지원사업 소장 한반도 통일이 어떤 방식으로 이뤄질 것이냐 하는 문제는 다소 학문적인 논의가 될 것이므로 일단 한반도 통일과정의 목표가 사회경제적 수렴의 마지막 단계에 가서 남북한이 자발적으로 통합되는 것이라고 가정하고,남북한이 통일방식에 대해 논의할 수 있기까지의 문제점에 대해 언급하고자 한다. 한반도는 여전히 긴장이 높은 지역이다.그렇지만 분명한 것은 국제환경이 급격히 변화했음에도 불구하고,한국의 안보를 보장하려는 미국의 공약이 확고하다는 사실이다.한·미 동맹관계는 미국이 연루된 동맹관계들 가운데 성공한 사례로 미국인들이 인식하고 있다.최근 제네바에서의 미·북 합의 이후 한국내에서 미국이 한국을 배신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음을 안다.그렇지만 이러한 비판은 미국인들의입장에서 볼 때 과민한 반응으로 보인다. 미국은 한국의 방위를 최우선적인 목표로 삼고 있다.그리고 북한의 군부지도자들도 전쟁을 도발했을 때 사담 후세인의 운명을 면치 못할 것임을 잘 알고 있다.그러나 한국과 미국이 북한의 의도에 대해 항상 의심하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북한 사람들 역시 한·미 양국의 의도에 대해 두려워하고 있다.특히 한국의 경제력과 군사력은 날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는 군사적 억지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은 시점이다.북한이 단기간내에 붕괴하지 않는다면,한국과 미국은 북한의 개혁과 개방을 위해 더욱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그리고 북한을 개혁과 개방의 길로 들어서게 하기 위해서는 바로 지금이 적기이다. 북한내에도 수출주도 산업화를 지지하는 세력이 있다.내부적인 토론과정을 거쳐 지금은 이러한 방향으로 어느정도 결론이 나있지 않나 생각된다.이러한 과정을 가속화시키기 위해서는 군사적·외교적 긴장을 조성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따라서 북한의 도발에 대해 과민한 반응을 보이기보다는,보다 장기적인 목적을 지향하는 정책을 추구할 필요가 있다.그리고 한반도의 평화적이고 자발적인 통일의 토대는 북한을 안정화시키고,북한경제가 개혁·성장하도록 도와줌으로써 마련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해야만 한다. ○러시아와 한반도통일/발레리 데니소프 차기 평양 주재대사 내정 지난 90년 한국과 옛 소련의 외교관계가 정상화되기전까지 소련의 한반도 정책은 일방적으로 북한을 지지하는 것이었다.따라서 소련의 국가이익을 고려한 진정한 의미의 한반도 정책은 존재하지 않았다고 할 수 있다.그러나 90년을 계기로 한반도와 관련하여 러시아의 국가이익에 대한 재검토가 이뤄지게 됐다. 러시아가 추구하는 새로운 외교정책의 목표는 첫째 러시아의 영토적 통합성을 강화하는데 유리한 외부환경을 조성하는 것,둘째 지역분쟁을 해결하는 것,셋째 국가간의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는 것 등이다.이러한 측면에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그리고 남북한의 통일은 러시아의 국익에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볼 때 러시아는 ▲한국과의 협력자 관계를 강화시키고 ▲북한과 우호관계를 발전시키며 ▲한반도의 핵확산 금지 정책이 준수되도록 기여하며 ▲53년의 정전협정을 대체하기 위해서는 관련국들이 모두 참여하는 평화체제를 구축하고 ▲남북한간의 평화회담이 개최되도록 하기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한반도의 평화적 통일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데 적극적으로 기여하고자 한다. 지금까지 러시아는 한반도 문제의 해결을 위해 일정한 역할을 해왔고,앞으로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그렇다면 러시아를 제외한 4자회담 구상은 러시아로서는 납득하기 어려운 일이다. 러시아는 기본적으로 남북한의 자유의사에 기초하여 민주적이고 평화적인 방법에 의해 통일을 이룩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남북한 당사자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통일과정에서 무력을 사용하거나,북한의 양보를 얻기 위해서는 정치적·외교적인 압력을 사용하게 되면,예측불가능한 결과가 초래될 수 있기 때문에 찬성할 수 없다.가장 적절한 방법은 이제까지 러시아가 주장해왔고 앞으로도 한반도정책에서 견지하게 될 협상에 의한 통일인 것이다. ○한반도통일과 일 정책/시게무라 도시미쓰 일 마이니치신문 논설위원 북한 방문시 만난 북한 고위관리에 따르면,김정일은 말년의 모택동 통치방식을 선호하고 있기 때문에 김영주 같은 구세대 지도자를 명목상의 지도자로 선출하거나 통치체제 자체를 바꾸는 것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한다.또한 김정일은 북한 정부기구인 강력한 중앙인민위원회가 구세대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이를 폐지하고,구세대들에게 명목상의 지위만을 주려한다는 것이다.일본의 대북정책과 관련하여 다음의 네가지 점을 지적할 수 있다.첫째,일본은 외교정책을 갖고 있지 않다.둘째,북한의 일본에 대한 외교정책은 미국에 의해 영향을 받고 있다.셋째,일본의 대북한 외교는 전략보다는 정치인들의 개인적인 이유에 의해 결정된다.넷째,일본은 단기적으로는 한국의 통일을 환영하지 않을 것이나 장기적 관점에서는 통일을 환영할 것이다. 북한의 대일본 외교는 북·미 관계의 진전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즉,미·북관계가 악화되면 북한은 일본과의 외교관계를 정상화함으로써 미국과의 관계개선을 도모할 것이고,미·북관계가 잘 진행되면 일본에 대해 적극적인 외교관계를 모색하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한반도 통일에 대한 명확한 외교정책이 부재한 현 상황에서 일본의 국내정치에 따라 변화하는 외교정책을 폐기하고 한국의 통일 이니셔티브를 존중하고 따르는 추종외교를 펴야한다고 주장한다. 북한은 전쟁을 일으켜 승리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지 않으며,만일 북한이 붕괴하게 되면 일본을 비롯한 관계국들이 막대한 통일비용을 치러야 할 것이므로 이를 막기 위해서는 북·일 국교정상화를 조속히 실현해야 하고,한·미·일 공조체제를 통해 북한의 급작스런 붕괴를 막아야 할 것이다.이러한 맥락에서 일본은 한국과 미국이 공동으로 제의한 4자회담을 지지할 것으로 예측된다. ○중의 한반도통일 정책/자오 간쳉 중 상해국제연 부국장 중국의 국가이익의 관점에서 볼 때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은 대단히 중요하다.따라서 중국의 외교정책은 동북아에 평화와 안정을 정착시키는데 있다.이러한 맥락에서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는 방식으로 한반도가 평화적으로 통일되는 것을 중국정부는 지지하고 있다. 중국의 한반도 통일정책에 영향을 미치는 조건은 중국의 국내발전,한반도 주변 강대국과의 관계,남북한 관계의 개선과 화해의 진전이다.특히 중·미관계는 중국의 아시아·태평양 정책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관점에서 미국이 냉전기의 봉쇄정책등을 재론하고 있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마지막으로 통일한국의 모습 또한 중국의 한반도 통일정책에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조건들의 고려하에서 중국의 한반도 통일정책은 다음과 같이 결론을 내릴 수 있다.먼저 한반도 평화체제 정착을 위해서는 주변국들의 관여보다는 남북한 당사자의 직접적인 대화로 촉진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2+2」방식의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방안보다는 「2+4」방식에 대한 고려가 있어야 한다. 동북아에서 냉전의 잔재를 제거하기 위해서 중국은 특히 한반도 통일이 평화적이어야 하며 통일한국은 중국에 우호적이거나 적어도 중립적이어야 한다고 본다.여기에는 중·미간의 정상적인 관계가 필수적이다. 또 중국과 북한의 전통적인 우호관계,그리고 중국과 남한의 양호한 관계에 비추어 볼 때 중국은 남북한간의 상호이해를 증진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만일 한반도에서 돌출적인 사태가 벌어진다면 중국이 할 수 있는 역할도 제한받게 될 것이다. 따라서 중국은 한반도내에서의 공격적인 행동이나 통일과정에 개입하려는 강대국들의 어떠한 의도에도 반대한다.그렇기 때문에 남북한 양국과 우호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 중국의 유리한 조건은 한반도 평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통일 이후 한국이 어떠한 국가가 되느냐도 중요한데 전략적인 시각에서 통일한국은 동북아시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며,중국은 통일한국이 우호적이며 지역의 평화와 안정유지에 긍정적인 요소가 되기를 희망할 것이다.〈정리=이도운 기자〉
  • 제조업임금상승률 세계 1위/인건비 과다… 경쟁력 약화

    ◎임금상승분만큼 생산성 향상 안돼 문제 우리나라가 지난 10년 동안 주요국 가운데 제조업 부문에서 가장 높은 임금 상승률을 기록한 것은 외국과 비교해 절대적·상대적 저임금 구조에서 상대적 고임금 구조로 전환한 것을 의미한다. 임금상승률이 높다는 것은 근로자의 생활수준이 향상된 것으로 풀이할 수도 있지만 국내 제품에서 노무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경쟁국에 비해 매우 높아져 결국 상품의 국제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된다. 이는 또한 임금이 오른 만큼 노동 생산성이 상승하지 않음으로써 경쟁국에 비해 가격경쟁력 약화를 초래한 원인이 됐다는 분석이다.명목임금 상승률과 노동생산성 증가율을 비교한 노동비용의 상승률을 보면 대만은 3.4%,일본은 ­0.2%인 반면 우리나라는 4.7%나 되는 점이 이를 입증한다. 임금 상승으로 노동력이 많이 드는 경공업 분야의 비교우위가 완전히 사라져 노동집약 산업의 수출에 있어서도 적신호로 비춰지고 있다. 특히 경공업 분야에서 경쟁 상대로 떠오르고 있는 중국과는 지난해 임금 격차가 85년의 10배에서 36배로 커짐으로써 임금면에서 경쟁력이 아예 없을 정도로 약화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임금의 고율 상승에 따르는 더욱 큰 문제점은 아직도 고임금 구조에 상응하는 기술력이 확보되지 않았다는데 있다. 외국과 비교해 우리의 제조업 분야 노동력은 높은 임금에 상응하는 기술력을 보유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이에 따라 임금상승으로 인한 가격경쟁력 약화 부분을 기술 및 품질경쟁력으로 보완하지 못하고 있다.〈손성진 기자〉
  • 전 부산건설본부장 거액수뢰 구속

    【부산=김정한 기자】부산 해운대 신시가지 도시기반공사 뇌물수수사건을 수사중인 부산지검 특수부(부장검사 김인호)는 15일 유장수 전 부산시 종합건설본부장을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뇌물) 혐의로 구속했다. 유씨는 (주)한양으로부터 1천만원을 받은 사실 외에 롯데건설·자유건설·국제종합건설 등 모두 11개 업체로부터 2천1백만원을 떡값 명목으로 받는 등 모두 3천1백만원을 챙긴 사실을 확인했다.
  • “헌법 틀안에서”하시모토 신중입장/일 유사입법 어디까지 논의되나

    ◎재외민 보호·난민 대책·유사범위 주 논의 대상/세부사항서 집단적 자위권­파병 거론 가능성 일본의 유사입법 논의가 본격화되게 됐다.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 총리가 13일 내각에 본격 검토를 지시한 것이다. 지난 4월 미국과 일본이 미·일방위협력지침의 수정등에 합의하면서 예상돼 온 일이다.그동안 일본 정부·여당이 예산안처리등에 밀려 본격논의를 하지 못했을 뿐이다. 일본정치권,특히 보수정객들은 「떡 본 김에 제사지내자」는 식으로 논의를 확대시켜 왔기 때문에 주변국들의 우려를 자아냈다.자위대의 해외파병과 집단적 자위권등 헌법이 금지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돼 온 것을 헌법을 개정하거나 해석을 변경해 용인하자는 주장까지도 제기됐었다. 결국 일본정부는 13일 유사입법 논의를 신중하게 해 나가기로 했다.하시모토총리는 헌법의 틀내에서의 논의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이어 가지야마 세이로쿠 관방장관은 이를 받아 『구체적으로 어디까지 가능한지 검토하게 될 것』이라면서 검토항목으로 ▲극동유사시 유사지역에 체류하는 일본인들의 보호 ▲난민발생시의 대응 ▲해상수송로(시레인)의 안전확보 ▲미군에의 후방지원등 방위협력을 예시했다. 또 유사의 범위에는 한반도의 유사사태외에도 중국과 대만의 무력충돌,중동에서의 분쟁,해상수송로에서의 해적행위등을 포함하게 될 전망이다. 주변국들의 우려와 여당내 사민당과 신당사키가케등의 입장을 고려해 유사논의 가운데 가장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재외일본인의 보호와 난민대책등을 앞세우고 있는 것이다.따라서 집단적 자위권이라든가 자위대의 해외파병문제는 일단 논의의 뒤편으로 넘어간 듯 보인다. 그러나 구체적 상황을 상정한 대책 논의에 들어가면 집단적 자위권과 자위대의 해외파병등이 거론될 가능성은 대단히 높다.예를 들면 한반도 유사시 일본인들을 구출한다는 명목으로 자위대기를 한국에 보내겠다고 하는 경우등을 생각해 볼 수 있다.이 경우 한국은 용인할 수 있을 것인지 우리로서도 어려운 질문에 맞닥뜨릴 가능성이 높다. 미군에 대한 지원은 민간공항·항만의 이용,수송지원,식량지원,기뢰제거 등을 포함한다.또 미·일합의에 따라 무기부품등의 공급도 예정돼 있다.미군지원의 경우도 예를 들어 한반도 영공에 근접해 공중급유기로 미군전투기에 연료를 공급한다면,미군에 제공한 일제무기부품이 한반도에서 사용된다면 우리는 수용할 수 있는가라는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 유사입법 논의가 끝나게 되면 미국의 보호하에 일본의 군사적 역할이 증대될 것은 분명하다.다만 어느 선에서 자제될 것인가가 문제일 뿐이다.〈도쿄=강석진 특파원〉
  • “담보·대기업위주 대출관행 개선”/나부총리,은행장 간담회

    ◎신용정보 등 객관적 자료 활용/김 은감원장­경영실태 검사 결과 공개 검토 정부는 담보나 대기업 위주로 이뤄지고 있는 금융기관의 잘못된 대출 관행을 개선,기업에 대한 객관성있는 자료(정보)에 근거해 대출토록 적극 지도함으로써 금융기관의 부실채권을 최소화하고 경쟁력 강화도 꾀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금융기관으로 하여금 온라인망을 적극 활용,금융기관간 기업에 대한 대출 등의 각종 신용정보를 토대로 새로운 신용분석 기법을 개발토록 유도키로 했다. 또 은행의 경영합리화를 위해 은행검사결과를 공표하는 문제를 검토키로 했다. 나웅배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은 10일 은행연합회에서 35개 은행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금융기관들은 은행연합회 등을 통해 기업에 대한 신용정보를 공유할 수 있음에도 이를 활용하기보다는 담보나 기업의 명성을 더 중시하는 대출 관행이 남아있다』며 『금융기관간 신용정보를 적극 활용,객관적인 자료에 의해 은행대출이 이뤄지도록 적극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은행들은 자체사업으로 지난해말 금융기관간 온라인망 구축을 위한 작업에 착수,올 연말에 완공할 예정으로 있다.온라인망이 구축되면 은행들은 은행연합회를 일일이 찾지 않더라도 금융기관간 신용정보를 쉽게 공유할 수 있게 된다. 지금은 은행의 경우 대출액 등의 기업에 대한 신용정보를 마그네틱 테이프에 수록,은행연합회에 보낸 뒤 연합회를 통해 취합된 신용정보를 단말기로 받아 보고 있다.보험사 등의 제2금융권은 마그네틱 테이프를 은행연합회에 갖다 준 뒤 서면으로 조회하고 있다. 김용진 은행감독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금융기관의 건전성을 확보하는데 중점을 두고 경영실태와 내부통제 제도 운영실태에 대한 감독 및 검사에 주력할 것』이라며 『이 부분의 평가결과에 따라 검사인원과 기간등을 차등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김원장은 『은행을 검사한뒤 결과를 공개하는 문제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증권감독원과 보험감독원은 검사결과를 공개하지만 은행감독원은 지금까지는 은행의 대외신용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공개하지 않고 있다.〈오승호 기자〉
  • 15대 총선기간중 수입 1천5백억/신한국,8백억 지출

    신한국당은 15대 총선 기간동안 지정지탁금과 국고보조금 등 1천2백억원의 수입으로 인건비등 기본 경비와 정치활동비 명목으로 8백억원을 지출했다고 선관위에 10일 신고 했다. 수입항목은 ▲전년도 이월 2백억원 ▲기탁금 2백억원 ▲국고보조금 1백20억원 ▲중앙당 후원회비 80억원 ▲관훈동 당사 매각대금 등 기타 수입 6백억원 등이다.
  • 어린이 보호구역은 「성역」(사설)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어린이가 다치는 사고율이 유난히 높은 편이라는 통계가 최근에도 나왔다.어린이들이 교통정리를 하는 통학로에서 그들이 장난을 치느라고 지체를 해도 자동차들이 꼼짝없이 참고 기다린다는 외국의 경우와는 너무 대조적이다.이른바 선진국을 지향하는 우리가 진정으로 부끄럽게 여겨야 할 대목이다. 통학구역이나 통학로는 교실의 연장이다.치열하게 시가전을 벌이다가도 어린이들이 하교할 시간이 되면 잠시 휴전을 선언하고 어린이들이 지나가기를 기다리는 것이 나라다운 나라끼리가 지키는 암묵의 약속이다.노란 칠을 한 것은 스쿨버스고 그 차에 대해서는 주변운전자가 추월하거나 위험하게 굴지 않는 것이 국제적 관례다. 학교주변에서는 경적을 울려 수업에 방해되는 일을 하지 않는 것도 운전자가 지켜야 할 수칙이다.학교주변에 대한 인식이 이만한 수준으로 향상되어야 한다.통학로에 집채같은 대형차가 아무 때나 예사로 주차해 있고 어머니 교통이 정리하는 신호쯤은 아예 무시하고 달리는 차들이 얼마든지 있는 우리 현실은 크게잘못된 것이다. 경찰청은 전국의 유치원과 초등학교 주변에 어린이 보호구역을 두배가량 늘리고 등·하교 시간에는 그 주변에 교통경찰을 집중 배치하여 법규를 위반하는 차량을 단속하기로 했다고 한다.또 학생수송차량에는 깃발을 달게 하여 안전거리나 진로양보를 받게 하며 수학여행 같은 장거리운행에는 경찰의 에스코트도 받을 수 있게 한다고 한다. 늦게라도 어린이보호에 대한 조치를 이렇게 강화하는 일은 다행하고 합당한 일이다.문제는 이런 조치들이 외형적이고 명목적인 것으로 끝나지 않게 하는 일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어머니나 어린이들의 교통정리를 무시하고 달리는 운전자에게는 보통보다 무거운 벌칙이 가해지게 하는 등 특단의 조치도 병행하고 시민의 참여도 유도하면서 단호하고도 지속적인 의지로 정착시켜가는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 민주당 「탈당 도미노」 진정/추가 이탈설 당선자들 잔류선언

    ◎전대 임박… 당권경쟁 본격화될듯 민주당이 닷새째 계속한 신한국당 규탄 농성을 8일 풀었다.잇따랐던 탈당 도미노가 진정됐다는 판단과 다음달 4일의 전당대회를 준비해야 하는 상황 때문이다. 민주당은 지난 4일 최욱철(강원 강릉을)·황규선(경기 이천)당선자가 탈당한 뒤로 추가 이탈자 발생에 촉각을 곤두세워 왔다.그러나 그동안 탈당설이 나돌았던 이규정(경남 울산남을)당선자는 이날 농성해단식에 나와 소속 당선자 12명을 대표해 『어떤 일이 있더라도 민주당을 사수하겠다』고 선언,당 관계자들을 안도시켰다.권기술당선자(경남 울산 울주)도 지난 5일 농성장을 방문,민주당 잔류의 뜻을 밝혔다.이처럼 탈당국면이 진정되면서 민주당의 시선은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전당대회로 쏠리고 있다. 특히 당권 경쟁과 관련,이기택 고문에 맞서 개혁그룹의 후보단일화 여부가 주목된다.당권도전에 가장 적극적인 이부영 최고위원은 이날 농성해단식이 끝난 뒤 곧바로 대전으로 달려갔다.대전·충청지역의 지구당위원장들을 위로하고 당의 진로에 대해 의견을듣겠다는 얘기다.9일과 10일에는 대구와 경남 김해를 방문,영남지역의 위원장들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지난 6일엔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서울과 수도권 위원장 40여명과 자리를 같이 하기도 했다.『당의 진로에 대한 지구당위원장들의 의견을 수렴,지도부에 전달하겠다』는 명목이지만 대표경선에 대비한 세규합활동의 성격이 짙다. 그러나 제정구 사무총장과 이철 총무,유인태의원등 개혁그룹의 중진들은 김원기 공동대표쪽에 보다 기울어 있다.다만 개혁그룹이 단일후보를 내야 한다는 데는 서로 공감하고 있어 앞으로 절충의 여지는 충분하다.당분간 민주당은 이를 위한 개혁그룹 내부의 물밑 협상으로 정중동의 양상을 보일 것 같다.〈진경호 기자〉
  • 북,KEDO에 20억달러 추가요구/화력발전소 건설비 명목

    ◎정부 “절대불극”… 경수로 착공 지연될듯 북한이 경수로 건설 공사를 수행하기 위한 자체 화력발전소 건설비용을 포함,미국을 통해 20억달러선의 추가비용부담을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측에 간접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7일 알려졌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이와 관련,『북한은 최근 외교채널을 통해 이같은 요구를 미국무측에 전달했으며,미국은 다시 이를 KEDO에 통보함으로써 한국의 추가부담이 우려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그러나 지난해 12월 KEDO와 북한간에 체결된 경수로 공급협정에 따라 예상되는 건설비용(45억달러 추정)이상의 일체의 추가비용 부담은 하지 않는다는 단호한 입장이다. 이 당국자는 이와 관련,『그렇지 않아도 통신·통행 의정서 협상등 경수로공급과 관련한 후속협상이 차질을 빚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북한이 KEDO협상 테이블에 이 문제를 공식 거론할 경우 경수로 착공시기도 지연될 수 밖에 없는 형편』이라고 말했다. 북한이 요구하고 있는 추가비용에는 경수로 건설공사 현장에서 필요한 전력공급용 화력발전소와경수로 건설 예정지의 신포의 주민의 타지역 이주 및 정착비용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구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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