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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걸씨에 7억 유입 수사

    미래도시환경 대표 최규선(崔圭善·42·구속)씨 고발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車東旻)는 21일 최씨가 코스닥 등록업체인 D사 회장 박모(59)씨로부터 받은10억원 가운데 수억원이 홍걸씨에게 건네졌다는 단서를 포착,수사중이다. 이와 관련,최씨는 “D사로부터 받은 10억원 중 2억 5000만원을 뺀 7억 5000만원 가운데 일부는 김희완(金熙完·46)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홍걸씨의 차 트렁크에 넣었고,나머지는 내가 여러가지 방식으로 홍걸씨에게 전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검찰은 김 전 부시장에 대해 22일 중 출두할 것을 통보했으나 김 전 부시장은 변호사를 통해 23일 출두하겠다고 밝혀왔다. 검찰은 “청와대 이만영(李萬永·1급) 정무비서관이 나의해외출국, 또는 밀항을 권유했다는 얘기를 최성규 전 총경을 통해 들었다.”는 최씨의 주장과 관련,이 비서관을 전날 밤 소환,조사한 뒤 이날 새벽 6시쯤 귀가시켰다.이 비서관은 “사정비서관을 만나러 왔다가 잠시 내 방에 들른최 전 총경과 2∼3분 대화를 나눴지만 도피권유나 밀항 얘기는 없었고,그럴 상황도 아니었다.”는 해명을 되풀이했다.검찰 관계자는 “노인수(魯仁洙·1급) 사정비서관은 부를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검찰은 최씨로부터 금품과 향응을 받고 김 대통령의 근황 등을 정기적으로 유출한 의혹을 받고 있는 청와대 제1부속실 전 행정관 이재만(李在萬·3급)씨도 금명간 소환할 방침이다. 검찰은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과 관련,한국타이거풀스인터내셔널(TPI)부사장 송재빈(宋在斌·33)씨를 상대로 지난해4∼5월 TPI 주식 20만주를 P사의 2개 계열사 등 6개 기업에 70억원에 매각하고 최씨에게 15억원을 제공한 경위 등을 조사한 뒤 귀가시켰다. 검찰은 P사 계열사 부사장 J씨를 20일 소환,최씨가 P사가확보하고 있던 D사의 현금 담보를 부동산 담보로 전환해준다는 명목으로 2억원을 받은 경위를 조사했다. 검찰은한나라당 윤여준(尹汝雋) 의원과 신경식(辛卿植) 의원이“최씨 돈 2억 5000만원이 윤 의원을 통해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전 총재에게 전달됐다.”고 주장한 민주당 설훈(薛勳) 의원을 고소·고발한 것과 관련,금명간 윤 의원등을 소환해 고소·고발인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박홍환·조태성기자 stinger@
  • [사설] ‘이명재 검찰’ 날을 세워라

    ‘이명재 검찰’이 주춤거린다.권력형 비리 수사가 권력의 핵으로 다가가면서 이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이용호 게이트’를 차정일(車正一)특검에서 인계받은 검찰은지난 9일 늦은 밤 이용호 게이트 수사상황을 누설한 검찰간부는 당시 서울지검장이던 김대웅(金大雄) 광주고검장이라고 발표했다.검찰의 이례적인 조치는 당장이라도 김 고검장을 소환할 것처럼 보였다.그러나 오는 22일에야 어렵게 소환키로 했다고 한다.당사자가 혐의 사실을 강력히 부인하는 데다가 명백한 물증이 없다는 게 검찰의 설명이다.특검팀이 수사를 했다면 지금처럼 명백한 ‘물증 타령’만 하지 않았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이른바 ‘최규선 게이트’의 열쇠를 쥐고 있는 최성규(崔成奎)총경의 해외 도피에 대해서도 검찰은 책임을 면할 수 없다.최규선(崔圭先)씨 등과 한밤중 이른바 대책회의를했다는 언론보도가 있었는데도 최소한의 조치도 취하지 않은 책임은 모면할 길이 없다.최규선씨 등이 세 차례에 걸쳐 범행 은폐를 위한 짜맞추기를 하는 동안 검찰은 무얼했단말인가.검찰은 최씨의 비리를 고발한 천모씨를 이미조사하고 있지 않았나.갖가지 이권에 개입한 최규선씨와대통령의 셋째아들 김홍걸(金弘傑)씨가 유착되어 있었다는 주장이고 보면 의구심은 더욱 짙어진다. 검찰은 최규선씨를 구속하면서 홍걸씨와 관련,“현재 (혐의가)확인된 바는 없다.”며 “범죄 혐의가 드러난다면 선(線)은 없다.”고 밝혔다고 한다.혐의가 드러나면 누구든수사한다는 것은 당연하다.최규선씨가 여기저기서 로비 명목으로 ‘돈사냥’을 하면서 홍걸씨를 내세웠다는 진술을확보하고도 혐의 사실 운운하는 것은 강력한 수사의 의지를 의심케 한다.이용호 게이트도 대통령의 둘째 아들 홍업(弘業)씨에 닿아 있고 보면 ‘이명재 검찰’이 ‘청와대’ 앞에서 멈칫거린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잇단 게이트는 결국 검찰 수사로 진상이 가려질 수밖에 없다.온 국민의 눈길이 검찰에 쏠려 있다.검찰의 분발을 촉구한다.
  • 최씨,이회창 측근에 돈줬다

    민주당 설훈(薛勳) 의원은 19일 “미래도시환경 대표 최규선(崔圭先·42·구속)씨가 이회창(李會昌) 전 한나라당총재의 측근인 윤여준(尹汝雋) 의원을 통해 이 전 총재에게 2억 5000만원을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설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씨는 지난해 12월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청화아파트 윤 의원의 자택에서 ‘이 총재의 방미활동에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돈을 전달했다.”면서 “당시 최씨는윤 의원과의 대화내용을 녹음했으며 그 녹음 테이프는 현재 최씨의 측근이 보관 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회창 전 총재는 “야당과 대선 예비후보를 음해하고 탄압하려는 것”이라며 법적대응을 천명하고,윤 의원도 “설 의원과 나 중 한 사람은 정계를 은퇴해야 한다.”고 배수진을 치고 나서 진위가 어떻게 결말이 날지 주목된다. 최씨는 이날 밤 구속수감되면서 이 전 총재측에 돈을 전달했다는 주장에 대해 “그런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그러나 설 의원은 “증인을 복수로 확보하고 있고 증거도 여러가지 있다.”면서 “녹음 테이프 확보 여부에 대해서는 한나라당의 대응을 보고 차근차근 대응하겠다.”고말했다. 그는 특히 “이 전 총재는 윤 의원을 통해 거액을 전달받았는지 여부를 국민 앞에 분명히 공개해야 하며 전달받았다면 어떤 명목으로 받은 것인지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최씨와 이 전 총재의 인연은 지난해 11월15일부터 18일까지 방한한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의 면담을 최씨가 주선하면서 이뤄졌다.”면서 “최씨는 자신과 미국 버클리대 동문인 한나라당 정재문(鄭在文) 의원과 함께 이 전 총재의 방미 준비작업에 참여했고,이 전 총재와도몇 차례 면담했으며,이 전 총재의 국제담당특보로 사실상내정됐던 것으로 알려졌다.”고 주장했다. 설 의원은 또 “최씨는 윤 의원의 측근인 문모씨를 통해이 전 총재의 부인 한인옥(韓仁玉)씨를 3∼4차례 만났으며,이 전 총재 방미 당시 한씨와 조지 부시 대통령의 어머니인 바버라 부시와의 면담을 추진했다.”면서 “최씨가 활보할 수 있었던 배경에 이 전 총재 부부의 비호가 있었는지 밝히라.”고 말했다. 설 의원은 이와 함께 “최씨는 이 전총재의 큰아들인 정연씨가 필리핀 아시아 개발은행에 근무할 당시부터 밀접한관계를 유지해 왔으며 최씨가 정연씨에게 용돈을 제공했다는 의혹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씨의 비서 천호영씨가 경실련 홈페이지에 올린최씨의 비위사실을 다음날 한나라당 홈페이지에도 올렸으나 특별한 이유없이 30분 만에 삭제됐다.”면서 “이는 최씨가 윤 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삭제를 요청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한나라당 신경식(辛卿植) 의원은 이날 밤 설 의원을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지검에 고발했다. 이춘규 이지운기자 taein@
  • 김홍걸씨 ‘돈’ 의혹 확산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3남 홍걸(弘傑)씨가 한나라당 이신범(李信範) 전의원의 소 취하 조건으로 합의한 배상금 66만달러(소 취하 합의금 55만달러,이 전의원 재판비용 11만달러) 중 이미 합의금 명목으로 제공한 10만달러의 출처를 놓고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18일 “홍걸씨가 지난해 5월17일 이전의원과 합의한 뒤 5월31일 일산 땅을 1억 9000만원에 판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양도소득세로 400만원을 냈다.”고 밝혔다.그러나 이 관계자는 “홍걸씨가 땅을 판 돈을 이전의원측에 제공했는지는 모른다.”고 덧붙였다.이 관계자는 이어 홍걸씨의 일산 땅 매입경위에 대해 “지난 94년 경기도 일산의 나대지 75평을 분양받았다.”면서 “분양대금은 94년 당시 장기유학 길에 오르면서 결혼 후 살고 있던 아파트 전세금 등으로 충당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청와대 윤석중(尹晳重) 해외언론 비서관은 “이전의원측에 제공한 10만달러는 홍걸씨의 외가 친척에게서 빌린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이신범 전 의원은 “윤석중씨가 올 2월‘일산 땅을 2억원 정도에 팔았다.’고 말했다.”고 전해 땅을 판 시점과 돈의 사용처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한나라당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이에 대해 “(홍걸씨가)무슨 돈으로 땅을 구입했는지,대통령이 땅을 사주었으면 증여세 납부 여부와 그 돈의 출처를 밝혀야 한다.”며 공세의고삐를 죄었다.이어 “(홍걸씨의) 호화유학생활과 관련한 비리를 은폐하고,도와주는 데 국가공무원이 동원됐다.”면서“윤석중씨가 청와대에 들어간 배경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한나라당의 공세에 민주당 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 논평에서 “이씨가 대통령 아들의 사생활을 캐고 폭로·제소하면서 거액을 뜯어내려 했다.”면서 “이런 ‘더러운 거래’가 한나라당 총재비서실장과도 협의 됐으며,이회창(李會昌) 당시총재에게도 보고됐을 가능성마저 제기되고 있다.”고 역공을 가했다. 청와대 관계자들은 “지난해 이미 언론에 거론됐고,마무리단계에 있는 홍걸씨와 이 전의원의 소송 관련 문제가 다시불거지고 있는 것은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신범 전 의원은 지난해 11월 청와대 유선호(柳宣浩) 전 수석과 한나라당 김무성(金武星) 전 총재비서실장에게팩스를 보내 합의서가 이행될 수 있도록 중재를 서줄 것을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강동형 이종락기자 yunbin@
  • 수천만원대 골프채·외제가구… ‘명품族’ 최규선

    ‘유흥비와 명품 구입으로 물쓰듯이 쓴 돈이 아파트 재개발 로비 비용?’ 미래도시환경 대표 최규선(42)씨가 지난해 코스닥 등록업체 D사 회장 박모씨로부터 아파트 재개발과 관련해 청탁 명목등으로 제공받은 법인카드를 유흥비와 명품 구입 등에 사용했으며,최씨가 ‘친구 약혼녀’로 지칭했던 염모씨도 함께사용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본지가 단독 입수한 지난해 3월부터 올해 1월까지 최씨가 사용한 신용카드 내역서에 따르면 11개월 동안 매월 500만원 이상,모두 5400여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최씨는 지난해 5∼6월,10∼11월 광주의 S호텔 나이트클럽을 집중적으로 방문해 500여만원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나,최씨가 이곳에서 접대 비용으로 상당액을 지출할 만한 또 다른 로비건이 있지 않느냐는 의문을 낳고 있다. 7월과 10월에는 페라가모·루이뷔통 등 해외 명품 구입에한번에 100만원 이상 지출했으며,11개월 동안 강남의 H백화점 등에서 고급 물품 구입으로 쓴 돈만 770여만원에 이른다. 최씨는 서울 강남의 S피부과에서 50여만원을쓰는 등 자신의 병원비도 대여받은 카드로 지불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카드를 최씨에게 대여한 D사 관계자는 “카드 내역을분석해보니 명품 구입 등의 명목으로 염모씨도 상당액을 사용했고 생활비로도 지출된 것 같다.”고 말했다. 최씨는 또 매월 한차례꼴로 서울 C호텔과 광주 S호텔,제주S호텔 등에 투숙해 모두 470여만원을 지출,최씨가 호텔에 투숙하면서 누구를 만났는지도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최씨는 해외에서도 거액을 흥청망청 썼던 것으로 나타났다.최씨가지난해 11월과 12월 해외에서 쓴 카드 금액만 각각 440여만원,215만원에 이르는 등 전체 해외 이용액은 모두 1300여만원에 이르고 있다. 최씨의 카드내역서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부분은 위성전화이용 내역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의 체류 비용이다.카드내역서에는 지난해 4월 초 위성전화 이용 대금으로 9182달러가 청구돼 있으며,11월과 12월 두차례에 걸쳐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모두 5000달러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최씨가 왜위성전화를 이용했는지,미국 방문의 목적은 무엇이었는지,해외에서 막대한 경비를 어디에 사용했는지도 의문으로 남는다. 지난해 최씨의 서울 압구정동 자택을 방문했던 한 인사는“수천만원대의 골프채,해외명품 가구와 분수대가 집안에 널려 있었다.”면서 “지난 98년 외환위기 당시 경제부총리였던 임창열 현 경기지사의 사무실을 방문했던 최씨가 수백만원에 이르는 명품 코트를 입고 있어 구설수에 오른 적도 있다.”고 전했다. 최씨는 또 S건설 유모 사장에게 정관계에 청탁,수주를 받게 해주겠다며 계열사인 A사 명의의 법인카드를 받아 3400만원어치를 사용하기도 했다. 안동환 이동미기자 sunstory@
  • “관급공사 로비 10억 수뢰”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3남 홍걸(弘傑)씨에게 금품을 줬다고 주장한 미래도시환경 대표 최규선(崔圭先·42)씨 고발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車東旻)는 18일 최씨가 건설업자들에게서 관급공사 수주 등의 대가로 10억여원을 받은 사실을 확인,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최씨는 영장실질심사를 신청,구속 여부는 법원의 심사를 거쳐 19일 결정된다. 최씨는 지난해 코스닥 등록업체인 D사 계열사 B사의 경남창원 아파트 재개발 사업과 관련,도지사에게 청탁해 고도제한을 풀어주겠다며 D사 회장 박모(59)씨에게서 9차례에 걸쳐 9억 5000여만원을 받고,법인카드를 받아 5000여만원을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최씨는 또 S건설 영업사장인 유모씨에게 정·관계에 청탁해 관급공사를 수주받게 해주겠다며 2000년 5월 현금 3000만원을 받고,S건설 계열사인 A전자 법인카드를 받아 3400여만원을 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유씨로부터 “최씨에게 로비 명목으로 4억원을 건넨 뒤 일이 진행되지 않아 돌려달라고 하자최씨가 ‘이미 고위층에 전달했다.’고 해서 홍걸씨에게 돈이 간 줄 알았으며 나중에 최씨가 4억원을 돌려줬다.”는 진술을 확보,최씨를상대로 홍걸씨에게 실제로 돈을 건넸는지 추궁하고 있다. 검찰은 최씨 사무실 3곳과 자택 2곳에 대한 압수수색에서최씨가 주요 인사들과의 대화 내용을 녹음한 카세트테이프입수에 실패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그러나 최씨의 전 비서 겸 운전기사 천호영(千浩榮·37)씨가 “최씨는 주요 인사들과의 대화를 거의 모두 녹음했으며 녹음테이프만 라면상자 2개 분량”이라고 밝힌 사실에 주목,녹음테이프의 실재 여부 및 숨겨놓은 장소 등을 추궁하고 있다. 검찰은 또 “홍걸씨가 최씨의 각종 이권개입 현장에 직접동행하고,매월 한차례꼴로 입국해 최씨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관련자 진술을 중시,최씨가 차명으로 관리한 200억원대의 비자금 입출금 내역을 캐고 있다. 한편 최씨가 자신의 이권 개입 비리를 은폐하기 위해 주변인사들에게 사전 각본에 따라 허위 진술을 하도록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홍환 안동환기자 stinger@
  • 유명 연예인매니저 사칭 여성 농락 30代 영장

    서울 서초경찰서는 18일 유명 연예인의 매니저를 사칭해미혼여성들을 상대로 성관계를 맺고 수천만원을 빼앗은 최모(32)씨를 사기와 혼인빙자간음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신청했다. 최씨는 2000년 초 대전 유성구 거리에서 만난 이모(23·여)씨에게 유명가수 조모씨와 영화배우 최모씨의 매니저라며 접근해 “연예인으로 만들어주겠다.결혼하자.”고 꾀어 2년 동안 성관계를 가지며 사업비 명목으로 7000만원을챙기는 등 미혼여성 11명과 성관계를 맺고 8500여만원을가로챈 혐의를 받고있다. 그는 지난해 말 시트콤에 출연시켜주겠다며 접근해 성추행한 모델 정모(23)씨의 고소로 덜미가 잡혔다. 최씨는 일정한 직업도 없이 월세 23만원짜리 고시원에 거주하면서 외제 승용차를 빌려타고 다니며 방송연기학원,방송국,백화점 주변에서 마주친 미모의 여성들에게 접근해사기행각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최씨의 수첩에 40여명의 여성 및 연예인 연락처등이 적혀 있는 것으로 보아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한준규기자 hihi@
  • ‘감찰명목 직원 이메일 열람’ 기소

    회사 소유 서버와 컴퓨터에 담긴 콘텐츠라 할지라도 사내감찰을 이유로 사용자의 동의 없이 함부로 열람하는 것은 위법하다며 검찰이 관련자들을 사법처리해 법원의 판결이 주목된다. 서울지검 컴퓨터수사부(부장 韓鳳祚)는 17일 회사 정보 유출에 대한 감찰을 명분으로 직원들의 이메일 등을 열어본 한국디지털위성방송(KDB) 감사팀장 유모(53)씨를 정보통신망이용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또 직원들의 이메일을 몰래 열람한 뒤 이 내용을 가짜 ID를써서 고위간부에게 제보한 KDB 기획조정실 부장 이모(34)씨와 부산지사 직원 이모(30)씨를 같은 혐의로 각각 구속·불구속 기소했다. 유씨는 일부 언론에서 KDB에 불리한 보도가 나간 뒤 이모지사장 등 3명을 제보자로 지목한 내용의 이메일을 받고,보안감찰을 명분으로 이 지사장 등의 노트북 등을 압수해 이메일 등 각종 문건을 불법적으로 열람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부장 등은 또 이 지사장의 수첩과 메모지를 뒤지는 것은 물론 이메일까지 불법 열람한 뒤 그 정보를 ‘강철’이라는 가짜 ID로유씨에게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지사장 등은 KDB의 문제점에 대한 언론보도의 제보자로지목돼 감찰조사 끝에 해고조치당하자 “불법 열람한 이메일을 근거로 해고하는 것은 위법하다.”며 지난달 12일 KDB 사장 강모씨 등에 대해 민·형사상 소송을 제기했다.검찰은 강 사장 등 KDB 고위층에 대해서는 “이메일 불법 열람과 뚜렷한 연관성이 없어 사법처리 대상에서는 일단 제외했다.”고 밝혔다. 조태성기자 cho1904@
  • 김 고검장 이르면 내일 소환

    ‘이용호 게이트’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金鍾彬)는 지난해 대검의 수사정보를 아태재단 전 상임이사 이수동(李守東·수감 중)씨에게 유출한 의혹을받고 있는 김대웅(金大雄) 광주고검장을 이르면 16일 소환,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김 고검장을 상대로 통화 경위와 내용을 조사한뒤 혐의가 인정되면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검찰은 김 고검장이 지난해 11월6일 작성된 서울시정신문 전 회장 도승희(都勝喜·구속)씨에 대한 수사보고서 내용을 검찰 내부인사로부터 전해듣고 이씨에게 알려준 것으로 보고 이 인사를 추적 중이다. 검찰은 이수동씨가 미국으로 출국했던 같은 달 9일 신승남(愼承男) 전 검찰총장과도 통화했으며,이날 도씨와 3차례 전화한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이씨가 신 전 총장에게서 수사 상황을 전해들었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씨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10월 말∼11월 초 이씨가 당시 서울지검장이었던 김 고검장에게 수차례 전화를 걸어 도씨에 대한 고소사건을 선처해달라고 요청한 사실도 밝혀냈다. 검찰은 또금감원 전 부원장보 김영재(金暎宰)씨가 D증권 전 사장 안모(56·현 H증권 사장)씨에게서 2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포착,13일 김씨를 소환한 뒤 긴급체포했다. 김씨는 2000년 4월 안씨로부터 “D증권에 대한 금감원 검사 과정에서 편의를 봐줘서 고맙다.”는 인사와 함께 2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대가성이 인정될경우 15일 뇌물수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김씨는 그러나 “99년 H증권 사장으로 취임하도록 도와준 것에 대한 감사 표시였을 뿐”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에 앞서 이용호씨로부터 지난 97년 7월∼지난해 9월까지 검찰 및 경찰에서 진행 중인 주가조작,횡령,부도사건을 무마해주겠다며 8900여만원을 받은 혐의 등으로 도승희씨를 13일 밤 구속 수감했다. 도씨는 97년 7월 전직국회의장에게 부탁해 국영기업체 임원으로 갈 수 있게 해주겠다는 명목으로 방모씨로부터 3차례에 걸쳐 1400만원을 받고,2000년 3월에는 모 언론사 사장에게 ‘환경부나 문체부 장관으로 취임시켜주겠다.’며 18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한편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車東旻)는 KEP전자 해외 전환사채(CB) 발행 주간사 선정과 관련,이용호씨로부터 2억원을 받은 혐의로 특검팀에서 구속기소했던 ㈜레이디의 실소유주 정상교(41)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사기 등 혐의로 추가기소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최씨 ‘政官로비’ 단서 포착

    미래도시환경 대표 최규선(崔圭先·42)씨 고발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車東旻)는 12일 최씨가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 과정 등에서 친분있는 정·관계 고위층 인사를 상대로 로비를 벌인 단서를 잡고 경위를 추적중이다. 검찰은 특히 최씨가 지난해 7월쯤 정부 고위층 인사 S씨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 사실을 관련자 진술 등을 통해 확보,최씨가 이 인사에게 체육복표 등과 관련한 청탁을 했는지 캐고 있다.최씨를 S씨에게 소개시켜준 S건설 유모 이사는 이날 본사 기자와의 통화에서 “내가 S씨와 친분있는사실을 최씨가 알고,S씨를 적극적으로 소개시켜 달라고 해서 지난해 최씨를 S씨 사무실로 데려갔다.”면서 “그 뒤최씨가 S씨와 몇 차례 더 만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유씨는 또 “2000년초 최씨를 알게 돼 법인카드를 제공하고,벤처기업 A사의 기술유치 비용 명목으로 수 차례에 걸쳐 4억원을 줬다.”면서 “지난해 5월쯤 최씨에게 돈을 돌려달라고 하자 최씨가 ‘그 돈은 내가 쓴 게 아니라 홍걸(弘傑)이가 썼다.’고 했으며 나중에 다돌려받았다.”고덧붙였다. 검찰은 또 최씨의 비서 겸 운전기사였던 천호영(千浩榮·37)씨에 대한 3일째 조사에서 “최씨가 체육복표 사업자선정 로비 대가로 한국타이거풀스인터내셔널 부사장 송모씨로부터 10억원과 주식 수만주를 받아 여권 실세 K씨 측근 김모씨와 나눠 가졌다.”는 진술을 확보,사실 여부를확인하고 있다. 검찰은 아울러 최씨가 차명으로 보유하고 있던 타이거풀스인터내셔널 주식 3만 8000주를 지난해에 매입한 L사 사장 박모(31)씨를 불러 주식매입 경위 등을 조사했다.검찰은 최씨가 박씨의 신용카드를 건네받아 사용하는 등 두 사람간 금전거래가 비정상적인 사실을 확인,최씨가 대가성있는 금품을 받고 L사나 L사 모기업인 D사를 위한 로비 등을 벌였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금융감독원은 지난해 D사의 주가조작 혐의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최씨가 지난해초 유종근 전북지사에게 지인의인사청탁을 했으며,실제 이 인사는 전북도청에 특채됐다. ”는 천씨 진술의 진위 여부도 조사중이다.아울러 최씨가경기도모 경찰서장의 인사에 개입,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 확인 작업에 나섰다.검찰은 홍걸씨의동서 황모(36·C토건 대표)씨가 지난해 4월쯤 자신의 회사직원 및 주변인사 3명의 명의로 타이거풀스인터내셔널 주식 2만주를 주당 1만원가량에 매입했다는 천씨 진술도 확보,사업자 선정 로비와의 관련 여부를 캐고 있다. 이와 관련,청와대 관계자는 “검찰 조사 과정에서 홍걸씨도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난다면 법대로 처리될 것”이라고 말했다.검찰은 이날 최씨 회사 직원 등 13명을 추가로 출국금지,이번 사건으로 출국금지된 사람은 모두 19명으로 늘었다.한편 최씨 변호인인 강호성(姜虎盛) 변호사는이날 “최씨가 타이거풀스로부터 사업자 선정 대가로 지난해 4월 이 회사 송모 대표로부터 받았다고 알려진 10억원은 A투자회사가 6000만 달러 규모의 펀드에 해외자본을 유치해준 대가로 준 컨설팅비”라고 주장했다. 박홍환 이영표 안동환기자 stinger@
  • 최규선씨 인맥만들기 ‘귀재’

    미래도시환경 대표 최규선(崔圭先)씨는 마당발이다. 생활 기반이 미국이었음에도 최근 최씨의 각종 의혹 사건과 관련해 거론되는 사람만 10여명이 넘는다.미국내 인맥을이용해 국내 정치권에 진입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주변 사람으로서는 우선 김홍걸(金弘傑)씨가 있다.홍걸씨와는 미국 유학 때 만나 사귀기 시작해 의형제를 맺을 정도로 가까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최씨는 용돈 등의 명목으로수만달러를 홍업씨에게 주고 98년 마이클 잭슨 내한 공연문제로 경찰 조사를 받을 때 홍걸씨에게 알려 도움을 받았다는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다.또 자신에 대해 나쁜 소문을퍼트리고 다닌다는 이유로 전 국회의원 C씨에 대한 내사를청탁했다는 의혹까지 받고 있다. 홍걸씨의 동서 황모씨도 거론되고 있다.최씨가 스포츠토토의 주식을 싸게 매입한 뒤 묻어둔 계좌가 황씨가 운영하는회사의 직원 명의로 돼 있었다는 것이다.황씨는 최씨와 홍걸씨 사이에서 돈 심부름도 자주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관계에서는 여권 핵심인사인 K씨,서울시 고위직을 역임한 K씨,정부기관 고위인사 S씨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최씨는 여권 핵심인사 K씨에게도 미국에서 만난 아들을 통해 접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시 고위직 출신 K씨는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과 관련스포츠토토측과 최씨를 연결시켜준 뒤 최씨가 사업자 선정사례비 명목으로 받은 10억원 중 일부를 나눠가졌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또 정부기관 고위인사 S씨는 친구인 A사 회장유모씨를 통해 최씨를 소개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최씨측은 자신을 둘러싼 이런 의혹에 대해 강력히부인하고 있다.최씨측 강호성(姜淏盛) 변호사는 12일 기자회견을 갖고 사건의 도화선이 됐던 최씨의 운전사 겸 비서천호영씨의 진술 자체가 신빙성이 없다고 거듭 반박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검찰 ‘최규선 의혹’수사/ “최씨 비자금 100억說”

    김대중 대통령 3남 홍걸씨에게 수차례에 걸쳐 수만달러를용돈으로 줬다고 공개한 최규선(42)씨와 관련된 의혹이 꼬리를 물고 있다. 5개의 차명계좌를 통해 100억원대 이상의 비자금을 관리해왔다는 의혹에서부터 각종 이권개입·인사청탁 등을 통해 금품을 챙겼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검찰은 홍걸씨를 포함해 최씨 관련 의혹에 대해 명명백백히 밝힌다는 계획이다. ■인사개입부터 이권청탁까지=최씨의 비서 겸 운전기사였던 천호영씨는 정권 초기 대통령 특보였던 최씨가 홍걸씨를 배경으로 타이거풀스가 체육복표 사업권을 낙찰받도록 하고,자신과 홍걸씨 몫 등으로 이 회사 주식을 건네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실제로 최씨는 타이거풀스 주식을 차명보유했던것으로 11일 드러났다.최씨로부터 타이거풀스 주식을 매입한 인사의 증언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해 타이거풀스가 복표 사업권을 따낸 직후 차명으로 타이거풀스 주식 5만주를 매입한 뒤 3∼6월 9억원에 매각했다.최씨의 해명이 거짓말이라는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천씨는 또 “최씨가 외자유치 주선등의 명목으로 스포츠토토측으로부터 10억원짜리 수표를 받아 내 부인 명의의 차명계좌에 넣었다.”며 통장 계좌와 수표번호 등을 공개하기도했다. 최씨가 강남 노른자위 빌딩의 상가를 특혜 임대받았다는 의혹도 나왔다.서울 강남구 C빌딩 분양을 대행한 M산업의 김모 차장은 “2000년 10월쯤 시공사인 H건설 고위임원이 ‘최씨와 계약하라.’고 2∼3차례 전화를 한 후 본사쪽에서도 ‘청와대 라인이니 원하는 대로 해주라.’고 지시했다.”고 폭로했다.당시 이 상가는 이미 계약자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최씨가 주가 조작설에 휘말렸던 코스닥 등록기업 D사의 사업 확장 과정에도 깊숙이 개입했다거나 1억원을 받고 경기도 모 경찰서장의 인사 청탁을 받은 뒤 홍걸씨에게 부탁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최씨는 이같은 의혹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며 조목조목 반박하고 있으나 타이거풀스 주식의 차명보유 등은 사실로드러나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 수사 안팎=검찰은 최씨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전방위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홍걸씨에게 줬다는 금품의출처와 명목 등도 수사 대상이다.특히 최씨가 각종 이권에 관여하면서 ▲홍걸씨와 청와대 측근이라는 사실을 과시했는지 ▲홍걸씨는 어떤 역할을 했는지 등을 가리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검찰은 금품수수와 대가성 여부를 규명하기 위해서는 최씨가 관리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100억원대 이상의 차명계좌 입출금 내역 확보가 급선무라고 판단,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돈의 흐름을 추적중이다. 박홍환기자 stinger@
  • 9억에 팔아 비자금 조성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3남 홍걸(弘傑)씨에게 수만달러를 용돈 명목으로 줬다고 공개한 최규선(崔圭先·42·미래도시환경 대표)씨가 지난해 2월 체육복표 ‘스포츠 토토’ 사업자 선정 직후에 한국타이거풀스인터내셔널(TPI) 주식 3만 8000주를 차명으로 매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본지가 입수한 벤처업체 L사의 ‘주식양도양수서’ 계약서에 따르면 최씨는 미래도시환경의 경리직원인 문모(36·여)씨 등의 명의로 3만 8000주를 차명으로 매입(대한매일 4월3일자 27면 보도)한 뒤 지난해 3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코스닥 등록업체 D사와 계열사인 L사 박모 사장에게 차명주식전부를 매도해 9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밝혀졌다. L사 박 사장은 11일 본사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92년 미국 유학시절 최씨와 알게 된 뒤 99년부터 친분을 유지해 왔다.”면서 “2001년 3월 최씨가 사업이 어렵다며 5000만원을 빌려간 뒤 자신이 갖고 있는 한국타이거풀스인터내셔널 주식의 매입을 부탁했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최씨는 지난해 3월 ‘사업 자금이 필요하다.’며 L사 박 사장의 소개를 받아 S투자자문사 안모 사장에게 차명 주식 1만주를 3억원에 매도한 뒤 같은 달 다시 코스닥 등록업체 D사에 1만 2000주를 3억원에 팔았다.이어 최씨는 11월 L사 박 사장에게 1만 6000주를 3억원에 매도했다.그러나최씨의 주식을 매입한 S투자자문사 안 사장은 ‘매입한 주식이 폭락해 손해를 봤다.’며 항의해 박 사장이 안 사장이 매입했던 1만주를 다시 사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최씨는 지금까지 “동업자인 이모(53)씨가 여비서 등의 이름으로 주식을 매입했을 뿐 나는 주식을 한 주도 갖고 있지않았다.”고 주장해 왔다. 그러나 최씨의 비리를 폭로한 전 비서 천호영(千浩榮·37)씨는 “최씨가 여직원 문모씨 등의 이름으로 타이거풀스 주식을 배당받아 차명관리를 했고,그 중에는 홍걸씨 지분도 있다.”고 폭로했다. 천씨는 또 “지난해 최씨의 심부름으로 홍걸씨의 동서 황모씨(사업)에게 서울 강남구 갤러리아 백화점 주차장에서 거액의 현금을 넣은 쇼핑백을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천씨는 “2000년 9월 황씨가 최씨를 통해 강남역 사거리에4층 빌딩을 임대해 홍걸씨의 사무실로 7개월간 사용했으며최씨가 이 사무실에 자주 들렀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車東旻)는 금명간 최씨를 불러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로 했다. 검찰은 최씨가 100억원대 이상의 비자금을 관리해온 단서를 포착,최씨가 회사직원 및 가족 명의로 운용한 것으로 보이는 차명계좌 5개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계좌추적에 나섰다. 최씨는 차명계좌와 관련,“미래도시환경 사장인 동업자가관리한 계좌”라고 부인했으나 현재 인도네시아에 체류중인동업자 이씨는 “지난해부터 사업에 관여하지 않았다.”면서 “최씨가 왜 그렇게 얘기하는지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박홍환 이영표 안동환기자 stinger@
  • 서울대총장 LG서 연구비 1억여원 받아

    서울대 이기준(李基俊) 총장이 지난 4년 동안 LG그룹에서 연구용역비로 1억 4400만원을 받고도 학교 규정을 어기고 이를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10일 드러났다. LG그룹과 서울대에 따르면 이 총장은 LGCI의 사외이사직을 맡은 지난 98년 초부터 지난해 말까지 4년 동안 연구용역 계약비 명목으로 10여차례에 걸쳐 모두 1억 4400만원을 받았으나 대학본부에 한 차례도 신고하지 않았다. 서울대는 ‘연구비 관리규정’에 교수가 개별적으로 연구비를 받으면 본부에 신고하고,연구비의 10∼15%를 간접연구비 명목으로 내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이 총장은 사외이사 겸직 논란에 이어 연구비를 받고 신고하지 않은 데다 간접연구비도 납부하지 않아 또다시 도덕성 논란에 휩싸이게 됐다. 윤창수기자 geo@
  • 김재환씨 IMT사업에도 개입

    ‘진승현 게이트’를 재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朴榮琯)는 9일 전 MCI코리아 회장 김재환(金在桓·구속)씨가한국디지탈라인(KDL) 전 사장 정현준(鄭炫埈·수감중)씨로부터 받은 5억원중 2억원은 차세대 이동통신인 IMT2000 사업과 관련,2000년 8월초 KDL이 SK텔레콤이 주도한 컨소시엄에 들어갈 수 있게 도와주는 명목이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검찰은 이날 IMT2000 사업자 선정 과정을 조사하기 위해 정보통신부 서기관급 간부 한 명을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또 “재작년 검찰에 자진출두하기 직전 재산정리를했는데 이때 김씨가 ‘클럽MCI 주식을 맡아줄테니 20%를 달라.’고 제의,이를 받아들였다.”는 진씨의 진술을 확보했다. 검찰은 클럽MCI 지분 20%(20억원 상당)에 대해 당시 진씨와 김씨 사이에 소유권 이전이 이뤄지지 않았고,최근 진씨가변호인측을 통해 주식을 돌려받으려고 한 점 등으로 미뤄 이 주식이 진씨가 ‘불구속 수사’를 받게 해주는 대가로 김씨에게 건네기로 한 30억원중 일부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중이다. 검찰은 그러나 김씨가 진씨 주식을 관리하면서 정·관계 로비용으로 사용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주병덕 前충북지사 수뢰혐의 소환 조사

    청주지검 형사2부는 9일 중간 브로커를 통해 취수장 시공업자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주병덕(朱炳德·64) 전 충북지사를 불러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구속 수감된 박모(57)씨가 ‘취수장 시공업자김모씨로부터 7600여만원을 받아 이 가운데 2000여만원을주 전 지사에게 주었다.’고 진술,주씨를 소환했다.”고밝혔다. 검찰은 계좌추적 등을 통해 주 전 지사의 혐의를 입증할만한 상당한 물증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속된 박씨는 김씨가 영동군 취수장을 부실시공해 보수공사비로 1억원이 더 들어간다는 사실을 알고 98년 4월 “주 지사에게 부탁,보수 공사비를 예산으로 확보해 주겠다. ”며 김씨로부터 교제비 명목으로 700만원을 받는 등 96년 4월부터 같은 수법으로 7차례에 걸쳐 총 7600여만원을 뜯어낸 혐의로 지난달 12일 구속됐다. 검찰은 주 전 지사의 혐의가 드러나는대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청주 이천열기자 sky@
  • “延大기여우대제 도입 저지”

    전국교직원노동조합과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전국교수노조 등 5개 단체는 9일 연세대에서 ‘기여우대제 반대 토론회’를 열고 “연세대가 기여 우대제를 도입하지못하도록 공동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연세대가 대학의 자율성과 독립성 보장이라는명목으로 여야 국회의원을 초청,기여우대제 토론회를 열어 여론을 유리하게 이끌려 한다.”면서 “이는 학교의 이익을 대변하는 정치인에게 표를 몰아주겠다는 의도”라고 주장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
  • 대우차 20억弗에 팔린다

    대우자동차 매각대금이 20억달러로 최종 결정됐다.매각대상에는 군산·창원공장 등과 10개 해외법인이 포함됐다.최대쟁점사안이던 정리해고자 복직문제도 대우차의 노사간 합의가 이뤄져 다음주쯤 본계약이 체결될 전망이다. 대우차 채권단 관계자는 9일 “지난해 9월 미국 GM(제너럴모터스)과 맺은 양해각서에 대한 이견을 좁혀 본계약서 최종 문안을 작성중”이라며 “이르면 다음주중 본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이어 “해외 판매·생산법인의 경우 당초 GM측이 24곳을 모두 인수키로 했으나 이집트법인 등이 빠져 10개만 넘기는 것으로 확정됐다.”고 말했다. 대우차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 정건용(鄭健溶) 총재는 이같은 협상결과를 10일 오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채권단과 대우차 등에 따르면 GM은 대우차 인수대금으로 군산·창원공장 등 자산 12억달러와,영업부채 8억달러 등 총 20억달러를 지불하기로 했다.채권단은 신설법인인 ‘GM-대우차’(가칭)에 설비·운영자금 명목으로 총 20억달러를 연리6%로 신규 지원키로 했다.부평공장의 경우,GM은 일정수준 이상의 생산성과 협력적 노사관계가 보장되면 당초 6년내에서3년내 인수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우차 노사는 9일 교섭을 벌여 정리해고자 300명을올해말까지 복직시키기로 결정했다.나머지 50여명도 2004년말까지 인력충원이 필요하면 복귀시키도록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최기선 인천시장 10일소환

    공적자금비리 특별수사본부(본부장 金鍾彬 대검 중앙수사부장)는 8일 대우자동차판매㈜로부터 수억원대의 금품을받은 혐의로 최기선(崔箕善) 인천시장을 10일 오후 2시 소환, 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최 시장에 대해 이미 소환을 통보했으며,최 시장측은 검찰에 출석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96∼98년 인천시 행정부시장을 지낸 임석봉(任錫鳳) 인천지하철공사 사장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조사했다. 최 시장은 98∼99년 당시 대우자판 건설부문 사장이었던전병희(全炳喜·구속)씨로부터 송도 신도시 개발 과정에서대우자판이 소유하고 있는 인천시 옥련동 일대의 유원지 14만여평의 용도변경과 관련, 각종 인·허가의 편의를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3억여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최 시장을 상대로 금품수수 경위 등을 조사한 뒤대가성이 입증되면 사법처리할 방침이다.이에 대해 최 시장측은 “대우자판으로부터 돈을 받은 사실이 없으며,검찰에 가서 모든 것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98년 5월 경기은행 서이석 당시행장으로부터선거지원금 명목으로 2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1심에서 집행유예,2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고 현재 대법원에 계류중이다.한편 검찰은 대우자판이 98년 이후 인천시가 발주한 대형건설공사 4건을 따낸 것과 관련,최 시장 외에 또 다른 정·관계 인사 2∼3명을 상대로 로비를벌였다는 의혹도 수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에 앞서 공사 하청업자와의 계약 과정에서 실제공사비보다 10억여원을 과다계상한 대우자판 건설부문 전사장 전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배임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김재환씨 4억 정관계로비 포착

    ‘진승현 게이트’를 재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朴榮琯)는 8일 전 MCI코리아 회장 김재환(金在桓·구속)씨가 2000년 10∼11월 진씨로부터 받은 로비자금 20억원의사용 내역을 정리한 이른바 ‘김재환 리스트’가 실제로존재한다는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날 김씨와 진씨 부자,국정원의 김은성(金銀星·수감중) 전 2차장,정성홍(丁聖弘·수감중) 전 경제과장,M교역 대표 박우식씨,검찰 직원 출신 브로커 김삼영씨 등진씨 구명로비 관련자 7명의 자택 및 사무실 등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을 실시,일부 증거물을 확보해 정밀분석중이다. 검찰은 특히 김씨가 진씨로부터 받은 돈중 4억원 정도가정·관계 로비용으로 사용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또 진씨 회사 임원인 유모씨에 대한 조사에서 “16대 총선전인 2000년 3월29일 한나라당 김문수(金文洙) 의원에게200만원,김부겸(金富謙) 의원에게 400만원 등 600만원을후원금 명목으로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했으나 영수증을 제대로 처리하는 등 정상 절차를 밟아 법적으로 문제될것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박홍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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