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명목
    2026-06-24
    검색기록 지우기
  • 배준영
    2026-06-24
    검색기록 지우기
  • 홍은동
    2026-06-2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6,168
  • 11월27일~12월19일 동창·종친회 못한다

    올 연말에 동창회나 향우회·종친회 등을 계획하고 있다면 11월27일 전으로 앞당기거나 12월20일 후로 늦춰야 한다.연말에 실시되는 제16대 대통령 선거로 인한 각종 행사 제한 규정 때문이다.이를 어길 경우 모임 개최자는 3년 이하의 징역이나 6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게 된다. 중앙선관위는 6일 이번 대선 선거기간이 시작되는 오는 11월27일부터 선거당일인 12월19일까지는 향우회·종친회·동창회를 명목으로 하는 모임을 개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는 ‘선거기간 선거가 실시되는 지역에서 향민회,종친회,동창회 모임을 개최할 수 없다.’고 규정한 현행 선거법 103조 1항 규정 때문이다.이 조항은 16대 총선 직전인 2000년 2월 개정됐는데,그 전까지는 ‘선거에 영향을 미치게 하기 위한’ 향우회나 동창회 등만 단속 대상이었다.이에 따라 이번 대선을 앞두고 동창회·향우회·종친회 등 학연·지연·혈연을 연고로 한 모임이라면 그 명칭과 규모를 불문하고 모두 포함되며,대선이 전국을 선거지역으로 하는 만큼 모임 장소와도 관계없이 금지된다. 하지만 송년 모임이 많은 연말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이처럼 선거법에 의해 모임 개최 자체가 제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운용 과정에 적잖은 혼란도 예상된다.중앙선관위 안병도(安炳道) 공보과장은 “최근 호텔 등에 연말 송년모임을 위한 예약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선거법을 위반하지 않으려면 송년모임을 대선기간 이전으로 앞당기거나 대선 이후로 늦추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조승진기자redtrain@
  • 지도층 포함 ‘회원제 윤락’ 적발, 500명에 2900여회 알선

    서울지검 마약수사부(부장 鄭善泰)는 6일 스포츠신문에 낸 ‘즉석만남’광고를 보고 연락해온 남녀회원간 윤락행위를 알선한 이모(48)씨를 윤락행위방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이씨는 2000년 7월부터 스포츠지와 생활정보지 등에 ‘즉석만남 알선’이라는 광고를 내고 남성회원 429명과 여성회원 115명을 모집한 뒤 이들간 윤락행위를 2900여차례에 걸쳐 알선,20만∼30만원의 화대 가운데 2만∼7만원을 소개비 명목으로 챙겨 1억 4500여만원의 이득을 얻은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검찰은 이씨가 작성한 회원명부가 담긴 노트북을 입수한 결과 중소기업체 임원이나 언론인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포함된 사실을 확인,이들의 정확한 신원을 확인중이다. 검찰은 마약용의자를 쫓다가 이씨의 윤락조직을 발견한 만큼 이씨가 관리한 회원들끼리 성관계와 함께 마약을 복용한 단서가 포착될 경우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
  • 美 이라크 공격 분위기 고조

    미국이 실제로 이라크를 공격할 듯한 분위기가 강해지고 있다.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4일 의회 지도자들을 만난 것을 시작으로 이라크전에 돌입하기 위한 본격적인 수순밟기에 돌입했다.의회 지도자들도 이날 부시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천명하고 나서면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부시 대통령은 7일에는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와 회담을 갖고,다음주에는 유엔 총회 연설을 통해 국제사회에 대한 협조를 구할 예정이다.이런 가운데 최근 이라크 인근 쿠웨이트에 미군 병력이 속속 증강배치되고 있음이 3일 확인됐다. ◇국내외 설득- 부시 대통령은 4일 백악관에서 민주·공화 양당의 상·하원지도자들을 만나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 축출의 당위성을 피력하고 초당적 협조를 당부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라크 공격 전에 의회와 협의를 거치겠다고 약속했으나,그 성격이 의회 승인이나 결의안 통과가 될지 아니면 다른 방식을 택할지는 불분명한 상황이다.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도 이날 의회 지도자들에게 이라크와 관련한 비공개 브리핑을 가져 긴박감을 느끼게 했다. 부시 대통령은 7일에는 미국의 강력한 맹방인 영국의 토니 블레어 총리를 캠프 데이비드 대통령별장으로 초청,후세인 축출을 위한 군사행동 방안을 논의한다.두 사람의 회담은 당초 예상보다 빨리 이뤄지는 것이다.부시 대통령은 미·영 정상회담 결과를 토대로 11일 9·11테러 1주년 연설과 12일 유엔총회 연설을 통해 이라크전에 대한 미 정부의 입장을 대내외에 천명,국민적 단합과 국제적 지지를 촉구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부시 대통령은 유엔 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하는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와 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 등 우방 및 동맹 정상들과 잇따라 정상회담을 갖고 협조를 구할 계획이다. ◇명분 찾기-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4일 미 행정부 관리의 말을 인용해 부시 행정부가 이라크 전략의 초점을 ‘강압적 사찰’에 맞추고 있다고 보도했다.강제사찰을 추진하면서 사찰단 보호 명목으로 미군이나 다국적군을 이라크 안팎에 대기시키고 이라크측이 사찰을 거부할 경우 공격 명분으로 삼을 것이란 분석이다.익명을 요구한 미국 관리는 “강압적 사찰은 국제사회를 다음에 벌어질 계획으로 끌어들이는 한 방법”이라며 “이라크가 이를 거부할 경우 이는 개전 사유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공격 이뤄질까- 겉으로 드러나는 분위기만 봐서는,후세인이 사찰을 거부할 경우 미국은 즉각 공격 결정을 내릴 태세다.4일 야당인 민주당의 톰 대슐 의원이 “대 이라크 결의안을 수주 내 통과시킬 것”이라고 말했을 정도다.의회는 다음달 5일 회기를 마칠 예정이어서 백악관이 결의안을 낸다면,이달중으로 의회 승인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따라서 이르면 다음달 초부터 중간선거일인 11월5일을 전후 공격이 개시될 가능성이 높다. 관건은 이라크전에 반대하고 있는 독일,러시아를 비롯한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과 사우디아라비아,요르단 등 친미 아랍권 국가를 설득하는 문제다.워싱턴 안팎에서는 미국이 표면적으로는 강압적 사찰을 동원하고,물밑으로는 영국과 공동으로 설득작업을 병행하면서 동의를 구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김상연기자 carlos@
  • “특수공무원 행세 돈 뜯어”김대업씨에 2억 손배소

    이회창(李會昌)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아들 정연씨에 대한 병역비리 의혹을 제기한 김대업(金大業)씨를 상대로 2억 47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이 제기됐다.조모(60·여)씨는 5일 “다른 사람에게 빌려준 돈을 대신 찾아주겠다며 접근,수고비 명목으로 편취한 돈을 돌려달라.”며 김씨를 상대로 서울지법에 소송을 냈다.조씨는 “김씨가 청와대 특명사건을 담당하는 특수공무원행세를 하면서 15억원을 찾아주겠다며 3억 7700만원 받아간 뒤 1억 3000만원만 돌려줬다.”고 주장했다. 홍지민기자 icarus@
  • 보상절차 복잡 속타는 재해민

    재해보상금이 터무니 없이 적고 절차도 복잡해 태풍 피해 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생계가 막막한 이재민들의 재기를 실질적으로 돕기 위해서는 피해 보상기준을 현실화하는 등 대폭 개선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4일 전북도에 따르면 현행 자연재해대책법 및 관련 규정상 낙과와 벼 쓰러짐 등은 직접 보상을 받지 못하고 농약대,종자대,비료값 등만 지원받는다.이 때문에 벼 1㏊가 모두 쓰러지고 농경지가 유실돼도 정부 지원금은 병해충방제비 4만 9940원에 불과하다.그나마 벼가 익어가는 논은 병해충 방제를 할 필요가 없다는 이유로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콩·당근·감자·조·양배추·참깨 등 밭작물도 다른 작물로 바꿔 파종하면 비료·종자대로 ㏊당 157만원이 지원되나 그렇지 않을 때는 농약비 명목으로 4만 9940원만 지원해 준다. ㏊당 보상액이 채소류는 13만 9000원,과수류는 31만 3000원에 그쳐 현실과 거리가 멀다.가축피해도 400만원이 넘는 한우 한마리에 88만 9000원,돼지는 6만 2000원,닭은 427원에 지나지 않는다. 또 철골 구조물이 파손된 경우에만 3.3㎡당 2만 5000원을 지원할 뿐 비닐하우스 파손이나 감귤·채소·화훼류 등 하우스작물 피해는 복구비를 전혀 지원받지 못하는 것도 문제다. 특히 쥐꼬리만한 재해보상금을 받기 위해서는 기초자치단체의 현지조사,복구계획수립,광역단체 취합,중앙재해대책위에 보고,심의,복구계획 확정,해당부처에 통보,광역단체에 예산배정,기초단체에 영달,읍·면·동에서 통보 등 매우 복잡한 절차를 거쳐 2개월여가 지나야 한다. 사망·실종자 위로금은 1인당 1000만원,이재민 생계비는 1인당 하루 2481원이 지급되며,주택은 전파 때 2700만원(융자 제외 실제 지원액 810만원),반파되면 전파 때의 절반,침수주택은 가구당 60만원이 지원돼 생색내기 수준이라는 지적이다. 이 때문에 이재민들의 불만이 높다.일부 농민들은 재해보상을 포기하기도 한다.농민단체와 수재민들은 자연재해라지만 치수를 제대로 하지 못한 정부의 책임도 있는 만큼 보상비를 현실화하고 절차도 간소화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에 대해 전북도 관계자는 “태풍피해 농가에 정부가 지원하는 예산은 보상개념이 아니고 차기 영농에 지장이 없도록 해주는 복구개념이기 때문에 수재민들의 견해와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교원 성과상여금 올 추석전에 지급

    34만명의 교장·교감·교사 등 교원에 대한 성과상여금이 오는 9월 추석전에 지급될 전망이다. 지급될 성과금은 1인당 평균 60만∼70만원 정도이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최근 성과상여금 예산의 90%는 능력개발 지원비 명목으로 균등 지급,나머지 10%는 차등 지급하는 방안에 대해 교원단체가 동의했다고 29일 밝혔다. 개선안은 교직의 특성과 차등 지급이라는 성과급제도의 취지를 함께 살린 절충안이다. 성과상여금 10%의 차등 지급 방법은 교사의 호봉이나 보직·포상 등을 감안,시·도 교육감이 정하도록 위임할 방침이다.균등지급에 따른 교장·교감 등 호봉이 높은 교원들에 대한 ‘역차별’을 막기 위해서다. 올해 교원 성과상여금 예산은 국고 15억원·지방비 2443억원 등 모두 2458억원이다. 박홍기기자 hkpark@
  • 부시 이번엔 “나무 잘라라”, 기후협약 탈퇴·지구정상회의 불참 이어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진정 환경에 재앙을 부르는 사람인가? 교토의정서 탈퇴와 지구정상회의 불참 결정으로 원성을 사고 있는 부시 대통령이 22일 빈발하는 산불을 방지한다는 명목으로 국유림에서의 벌목 제한을 해제할 것을 제안,환경보호단체들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2000년 대선 때 목재회사들의 기부에 대한 보은(報恩)을 위해 산불을 이용하고 있다.”고 힐난했다. 이날 전용기로 남서부 지역의 약 19만㏊에 이르는 산불화재 현장을 시찰한뒤 오리건주에 도착,행한 연설을 통해 부시 대통령은 산불에 취약한 국유림에서 목재회사들이 더 쉽게 벌목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시는 현 삼림정책을 비판한 뒤 더이상의 재난을 막고 지역 경제를 촉진시키기 위해 개정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역설했다.그는 벌목이 서부 지역에서 1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환경단체들의 반발을 미리 감안,그동안 환경단체들이 소송과 탄원을 동원해 벌목을 막아 사태를 더욱 악화시켰다고 비난했다.부시 행정부는 지난 10여년간 삼림의 밀도가 높아져 대형 산불을 막기 위해서는 벌목이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다. 이에 대해 수백명의 환경운동가들은 부시가 가는 곳마다 집결,항의 시위를 벌였다.이날 오후 고든 스미스 상원의원 기금모금 행사장 밖에서는 삼림정책뿐 아니라 이라크 공격 등에 반대하는 격렬한 시위가 벌어졌으며,출동한 진압경찰들과 시위대간에 충돌이 빚어지기도 했다. 자연보존협회(Wilderness Society)의 린다 랜스 부회장은 부시의 방안이 국유림 보호 역할을 해온 주요 환경법안들을 차례로 개정하려는 신호탄이라며 우려를 표명했다. 올 여름에만 화재로 미 전역에서 예년의 두배 규모인 240만㏊의 삼림이 손실돼 국유림 보호문제는 주요 논란거리다.미국에서는 올해 산불 화재 방지와 진화를 위해 15억달러의 연방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박상숙기자 alex@
  • 서해교전 사망 보상금 사기, 강정순씨에 ‘익명의 온정’ 답지

    서해교전 때 전사한 조천형(趙天衡)상사의 부인 강정순(29)씨가 정부에서 받은 보상금 중 535만원을 사기당했다는 딱한 소식이 전해지자 ‘익명의 온정’이 답지하고 있다. 자신의 신원을 밝히지 말아 달라고 신신당부했다는 50대 가량의 한 남자는 23일 “서해교전 직후 도움을 주고 싶었지만 바쁜 일로 잠시 잊고 있었는데 이번에 사기를 당했다는 안타까운 사연을 접하고 돕기로 결심했다.”며 사기 피해액인 535만원을 강씨의 은행 계좌로 보내왔다. 강씨는 처음에는 “돈을 함부로 받을 수 없다.”며 사양했으나 이 남자가 ‘세상에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나.’라고 개탄하며 따뜻한 위로의 말도 해주는 등 진솔하게 대해 끝까지 거절하기가 어려웠다고 했다. 이에 앞서 서울에 있는 한 무역회사 사장은 22일 자신의 비서를 통해 사기당한 금액에 해당하는 500만원을 강씨 계좌로 입금했다. 이 비서는 “언론에는 절대로 신분을 알리지 말라는 사장님의 간곡한 당부가 있었다.”며 끝내 회사와 사장의 이름을 밝히지 않았다고 강씨는 전했다. 강씨는 “사기를당했을 때는 눈앞이 캄캄했는데 막상 이렇게 도움을 받고보니 위안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이 사건을 수사중인 대전 중부경찰서는 범인이 국방부 간부를 사칭,정부가 아파트를 주기로 했다면서 강씨로부터 아파트 취득·등록세 등 명목으로 송금받은 계좌에 돈이 오고간 흔적이 많은 점으로 미뤄 대규모 사기조직의 소행으로서 유사한 피해 사례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전 이천열기자
  • 美 ‘배아입양’ 적극 지원

    (워싱턴 AP 연합)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 행정부는 불임 부부가 체외수정하고 남은 배아를 다른 불임 부부에게 기증하는 소위 ‘배아 입양’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부시 행정부는 배아 기증을 장려하는 홍보활동비 명목으로 약 100만달러를 투입할 계획인데 보건부는 배아 무상 기증자 3∼4명에게 20만∼25만달러씩총 90만달러 정도가 지불될 것으로 예상했다. 배아는 체외수정의 부산물로 통상 부부들은 건강한 아이를 원하는 수만큼 낳기 위해 약 12개의 난자를 수정시키며 자궁에 이식되지 않은 배아들은 미래 사용을 위해 냉동보관되거나 폐기된다. 대개 불임 부부들이 원하는 아이를 체외수정으로 낳은 뒤 남은 배아들은 폐기 또는 보관하거나 연구실과 다른 불임부부에게 기증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기 때문에 미국에만 현재 수만개의 배아가 냉동상태로 보관돼 있다. 그러나 미국 최대 생식의학전문가단체인 미국생식의학회 관계자들은 배아 입양 장려책으로 연구용 배아 기증이 줄고 유전적 문제도 야기할 수 있다며 불임 부부의모든 권리를 보호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낙태권 옹호자들은 ‘기증’ 대신 ‘입양’이라는 용어를 사용함으써 정부 계획이 배아를 ‘아기’로 간주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하며 만일 배아가 동등한 권리를 가진 인간이라면 낙태를 더욱 불법적인 것으로 선언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 새영화/ 코미디 ‘피너츠 송’, 바람둥이 세미녀의 남자유혹

    오는 23일 개봉하는 코미디 ‘피너츠 송’(The sweetest thing). ‘아메리칸 파이’‘40데이즈 40나이츠’ 등의 섹시 코미디가 혈기왕성한 남자의 시각에서 제작됐다면 ‘피너츠 송’은 카메론 디아즈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여성의 입장에서 성을 바라봤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 ‘덤 앤 더머’의 시나리오 작가이자 ‘사랑보다 깊은 유혹’을 감독했던 로저 컴블이 연출했다. 세 미녀인 크리스티나(카메론 디아즈),제인(셀마 블레어),커티니(크리스티나 애플게이트)는 남자를 하룻밤의 장난감으로만 여기는 여성들.아름답고 매력적이지만 진정한 사랑을 믿지 않는다.그러던 중 크리스티나는 나이트 클럽에서 형의 총각파티를 즐기던 피터에게 이끌린다.그와 헤어진 뒤 야릇한 꿈까지 꾼 크리스티나는 피터를 찾아 피터 형의 결혼식이 열리는 교회를 향해 떠난다. 영화는 여성의 성적 환상이라는 명목아래 남성의 성적 환상을 그대로 답습한다.지나가는 남자의 엉덩이를 만지는 크리스티나,남자 소변기에 이상한 자세로 볼 일을 보는 커티니,처음 만난 남자와 진한키스를 나누는 제인 등 세명의 캐릭터는 여성의 입장에서 이해하기 힘들다. 게다가 저질스러운 말장난과 아무때나 몸을 흔들어대는 것이 섹시 코미디라고 생각한 것일까?줄거리도 중구난방 튀어 이어지지 않고,우연이 지나치게 남발되어 현실성이 떨어진다. 다만 세명의 주인공이 중국식당에서 신명나게 부르는 ‘피너츠 송’만큼은 유쾌하게 들을 만하다. 이송하기자 songha@
  • 춘천시 이장단 화났다

    강원도 춘천시내 10개 읍·면지역 이장단 180여명 전원이 처우 개선 등을공식적으로 요구하고 나섰다. 19일 춘천시 이장단협의회(회장 손춘식)에 따르면 이장들을 준공무원이라고 하면서도 시·군 통합 이후 이장들의 업무량이 크게 늘어났는데도 수당 등대우는 현실화되지 못해 활동에 어려움이 많다며 수당 인상 등 대폭적인 처우 개선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서명을 첨부해 최근 춘천시에 제출했다. 이장단협의회는 주민자치센터 전환으로 인해 읍·면사무소 직원들이 많이줄어 상대적으로 이장들의 업무량이 늘어난데다 이에 따른 주민 불편도 큰만큼 공무원들을 증원시켜 줄 것도 주장했다. 이와 함께 ▲업무를 위해 시청을 방문할 경우 무료 주차권 배부 ▲의료보험비 대납 ▲선진지 견학 등도 업무상 필요한 만큼 시가 적절한 조치를 취해달라고 요구했다. 현재 춘천시내 이장들은 월 10만원씩의 기본수당과 월 2차례 회의참석 명목수당 2만원,설·추석 때 지급되는 10만원씩의 상여금을 받는다.중·고생은공납금,대학생은 수업료 등 자녀장학금 혜택과 월 20ℓ들이 종량제 쓰레기봉투 3장도 지급받고 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
  • EU, 수해방지 기금 창설

    100년래 최악의 홍수피해를 입은 유럽국가들이 본격적인 피해복구 작업에 나서고 있다.독일과 오스트리아 헝가리 체코 슬로바키아 등 중부유럽을 강타한 홍수로 인한 피해를 복구하는데 수년간 200억달러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됐다. 유럽 재해당국과 보험업계는 현재 이번 홍수피해 규모가 총 200억달러에 이르며 이 중 절반 이상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큰 구호작업에 직면한 독일에 집중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유럽연합(EU)은 이에 따라 독일에 50억달러를 긴급 지원하기로 18일 결정했다.이는 독일이 2차 세계대전 이후 국제사회로부터 지원받는 원조 액수로는 최고로 많은 액수다.EU는 또 전유럽적인 홍수재발 방지를 위해 재난기금을 창설하기로 했다. 로마노 프로디 EU 집행위원장은 이날 베를린에서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총리,볼프강 쉬셀 오스트리아 총리,블라디미르 샤피들라 체코 대통령,미쿨라시 주린다 슬로바키아 대통령 등 홍수 피해를 입은 4개국 정상과 회의를 가진 뒤 이같은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프로디 위원장은 “유럽이 단결돼 있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말하며 특별차관 계획이 유럽투자은행(EIB)에 의해 추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오스트리아 정부는 이미 세금감면법안 처리를 연기하고 ‘유로파이터' 구매계획을 축소하는 등 피해복구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볼프강 쉬셀 오스트리아 총리는 정부가 9억 7000만달러를 홍수 피해자들에게 긴급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헝가리 정부도 홍수방지기금을 1300만달러로 늘리고 20일로 예정된 ‘성스테판(1000년 전 헝가리를 건립한 왕)의 날’을 기념하는 불꽃놀이 행사를 연기했다. ●재난구호 기금 창설= 슈뢰더 총리는 이날 15개 EU 회원국의 승인을 받아야하는 기금을 일단 5억유로 정도로 출범시킬 수 있으며 비회원국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슈뢰더 총리는 EU가 피해 4개국과 복구 프로그램을 마련키로 했으며 여기에는 상당한 규모의 EU 예산과 긴급 차관이 포함된다고 밝혔다.EU는 지역간 격차 해소를 위해 마련된 ‘구조조정예산'을 앞당겨 방출키로 했다. EU의 2000∼2006년 ‘구조조정 예산'에는 동독지역 재건비로 200억유로,오스트리아에 9억유로가 책정돼 있으나 재난구호 등 다른 명목으로 전용되는 일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미 비회원국인 체코에도 5000만유로가 지원된 것으로 추산된다. EU 집행위는 이번 회담에서 피해 4개국이 농가 구호 및 공공 인프라 입찰을 신속히 진행할 수 있도록 공정경쟁 규정을 일부 완화하기로 했다.프로디 위원장은 EIB도 최장 만기 30년의 저리 특별차관을 피해복구에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독일 중부,헝가리 위협= 한편 엘베강 수위가 낮아지면서 최악의 상황은 모면했지만 19일 현재 피해지역은 슬로바키아,헝가리,독일 중부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독일 중부 주민 8만여명이 대피했다. 지금까지 최소한 109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또 폴크스바겐(VW)의 드레스덴 공장은 근로자들이주택 침수로 출근을 못해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체코 당국은 18일 프라하 주민들에게 대피 명령을 내리는 한편 프라하를 지나 엘베강으로 들어가는 블타바강의 넘쳐난 물이 더 많은 건물들을 파괴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현재 22만여명이 대피해 있다.헝가리의 부다페스트에서는 다뉴브강이 사상최고 수위인 8.49m까지 차오르자 당국은 이날 2000여 주민을 소개했고 자원봉사자등의 재빠른 대응으로 대홍수는 면했다. 임병선기자 bsnim@
  • ‘화마에 무너진 꿈’ 몰도바인 독지가 도움으로 귀국길에

    “고국으로 돌아가게 돼 너무 기쁩니다.한국인들의 따뜻한 정을 잊지 못할것입니다.” 여권과 비행기표가 없어 고향에 가지 못했던 몰도바인 바실리 지리노프스키(45)와 세르게이 비쿠(35)가 18일 오전 9시30분 인천발 모스크바행 비행기편으로 꿈에 그리던 귀국길에 올랐다. 대한매일 8월8일자 31면 보도 이들의 발목을 잡았던 임시 여행증명서가 지난 9일 중국 주재 몰도바대사관에서 발급된 데 이어 비행기표도 독지가들의 도움으로 최근 마련했기 때문이다. 일부 언론 보도를 통해 이들의 딱한 사정을 전해들은 김제시청 직원들이 120만원을 보태는 등 독지가 20여명이 250만원을 모아 이들의 귀국을 도왔다.비행기 삯 200만원을 제외한 나머지 돈은 이들에게 고향 정착금 명목으로 주어졌다. 지난 2000년 10월 한국을 찾은 이들은 같은 해 12월 전북 김제에 있는 공장 숙소 화재로 심한 화상을 입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사설] TV 방송 가상광고 안돼

    방송위원회가 방송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TV 방송에 가상광고를 도입할 태세다.그러나 이는 방송사의 이익만 일방적으로 챙겨주는 잘못된 정책이다.지금도 시청자 70% 이상이 TV 방송에 광고가 ‘짜증나게’ 많다고 불평한다.국민이 공유하는 ‘지상파’의 TV 방송사와 관련정책 결정기관인 방송위는 많은 역기능이 제기돼온 방송광고에 프로그램 못지않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이 관심은 재원이나 사업의 안목에 머물지 않고,시청자 및 광고시장에 같이 참여하는 타 언론 매체에 대한 고려가 담긴 그런 수준의 관심이어야 한다.그러나 방송위와 방송사의 가상광고 도입에는 방송광고에 대한 금전적,배타적관심만 들어있을 따름이다. 스포츠 중계 프로그램부터 허용하겠다는 가상광고는 예컨대 슛이 들어가는 순간 골문 뒤쪽 한편에 나타나 시청자의 눈길을 끄는 모 기업 로고의 가상이미지 같은 것이다.실제 일이 벌어지는 현장에는 그런 로고 간판 같은 것이 없기 때문에 ‘가상’으로,로고는 현장 대신 TV 앞에 앉은 시청자 눈에만‘실재’하게 된다.방송광고의비현실적 과장이 문제되는 판국에,이 얼마나 무책임한 눈속임인가.방송위는 시청자의 현실감을 왜곡하는 이런 가상광고를 규정 광고시간량과는 별도로 허용한다는 것이다.방송의 디지털 전환 재원마련이 명목이다. 그러나 방송사가 시청자에게 보다 잘 서비스하기 위해 시도하는 디지털화는 방송사의 현재 수익을 재원으로 해야지,시청자의 눈을 속이는 가상광고 수입으로 할 명분이 없다.공중파 TV방송은 저번 월드컵 때 15초짜리 광고 한편에 6000만원을 받았다고 한다.1999년도 60%대 32%였던 신문과 방송의 국내 광고시장 점유율이 지난해 43%대 45%로 역전됐다.방송사는 현 수익으로 디지털화할 힘이 충분하다.가상광고 도입 시행령(대통령령) 개정안은 철회해야 마땅하다.
  • [젊은이 광장] 광복절과 미군 장갑차 사건

    지난 15일 광복절 57돌을 맞아 천안 독립기념관을 비롯한 전국에서 광복절기념행사가 열렸다.독립기념관 행사에서는 ‘붉은악마’가 특별 초청됐으며,가수 이선희씨가 월드컵 당시 거리응원가로 애창됐던 ‘아름다운 강산’을 부르며 월드컵 분위기를 재연했다. 정부는 ‘국민 축제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이번 광복절에 나름대로 중요한 의미를 부여한 것 같다.그러나 올해 광복절 행사에서는 예년과는 달리 ‘반일’(反日) 또는 ‘극일’(克日)이라는 주제의식이 조금은 흐려진 듯하다. 사실 광복절 기념 행사에서 일본이 중요한 소재로 부각되는 것은 한국 사회가 ‘완전한 광복’을 이루지 못했다는 사실을 역설적으로 드러내는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미국의 독립기념일 행사에서 영국은 ‘극복의 대상’이 아니라 초강대국으로서 미국의 지위를 설명하기 위한 ‘소도구’에 불과하다는 점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때문에 광복절 행사에서 일본의 흔적이 점차 흐려지는 것은 일면 긍정적인현상일 수 있다.한국이 타국을 의식하지 않고 기념행사를 할수 있게 되었다는 것은 정신적으로 완전한 독립을 이루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우리의 현실은 “아직까지 완전한 독립은 환상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일깨워 준다. 일본의 망령을 간신히 떨쳐버린 지금 우리 땅에는 ‘주한미군’이라는 또다른 ‘점령군’이 들어와 있다.최근에는 그들이 우리를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들여온 무기에 한국의 소녀들이 억울하게 희생됐다. 미군 장갑차에 의한 두 여중생 사망 사건 이후 그들이 보인 태도는 우리를더욱 황당하게 만들었다. 광복절을 일주일 남짓 앞둔 지난 7일 주한미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한 형사재판관할권을 우리 정부에 이양할 수 없다고 발표했다.이는 그들이 한국 국민의 분노를 무시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독립국가로서 한국의 최소한의 위상과 권리를 간과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일본의 강압에 의한 최초의 불평등 조약인 강화도 조약에는 ‘개항장의 일본인 범죄자는 현지에 파견된 일본영사가 재판한다.’는 치외법권 조항이 명시됐다.조선의 사법권이 일본인 상인들의 불법적이고 방자한 행동에 간여할수 없도록 한 이 조항은 이후 일제의 강제 합병에 든든한 토대가 됐다. 불행하게도 현재의 한·미 주둔군지위협정(SOFA)은 당시의 강화도 조약과상당히 유사한 모습을 띠고 있다. 자국내 범죄를 재판할 수 있는 권리는 독립국가가 되기 위한 가장 기초적인 조건이다.이를 무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한미군은 더이상 ‘주둔군’이 아니라 ‘점령군’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이에 대응하는 우리 정부의 태도에도 문제가 많다. 법무부는 미군이 공무(公務)중 사건의 재판권을 넘긴 전례가 50년대 일본에서 있었음을 확인한 뒤에도 “한국의 상황은 당시 일본과 다르다.”며 ‘미군 편들기’에 급급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이같은 정부의 태도는 주한미군이 재판권을 고집하는 또 다른 빌미가 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이번 광복절 행사와 여중생 사망 사건의 추이를 되짚어보면 월드컵을 통해한국이 세계 속의 떳떳한 구성원으로 자리잡았다는 생각이 얼마나 설익은 것인지를 새삼 깨닫는다. 광복 57년이 지났지만,우리에게는 아직 ‘되찾을(復)빛(光)’이 많이 남아 있는 것이다. 란성호/ 서울대 인터넷신문 Snunow 편집국장
  • 박정희기념관 보조 208억 환수 소송

    ‘박정희기념관건립반대 국민연대’는 16일 “박정희기념관 건립에 지급된 국고보조금 208억원을 회수해야 한다.”며 행정자치부를 상대로 국고보조금미환수 위법 확인소송을 서울행정법원에 냈다. 국민연대는 소장에서 “국고보조금 지급은 국민적 합의없이 정략적 발상에서 출발한 것”이라고주장했다.국민연대는 “당초 취지는 기념사업회측이 500억원의 국민모금을 조달하는 조건을 충족할 때 보조금 명목으로 정부가 지원키로 한 것”이라면서 “현재 모금액이 16억원에 불과한데도 208억원을 지급한 것은 정부의 재량권 남용”이라고 덧붙였다. 박정희 기념관은 시민단체 등의 반발 속에 지난 1월 서울 상암동 평화의 공원 부지에서 몰래 착공됐으나 행자부가 국고보조금의 집행 승인을 거부해 5개월 만에 공사가 전면 중단됐다. 홍지민기자
  • 이수만·서세원씨 “조만간 귀국”

    연예계 비리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강력부(부장 金圭憲)는 15일 인기가수 겸 작곡가 주영훈씨를 상대로 홍보비 명목으로 방송사 PD 등에게 제공한 금품액수와 전달경위 등을 집중 추궁한 뒤 돌려보냈다. 그러나 주씨는 검찰에서 “PD 등에게 돈을 건넨 적은 없으며 매니저가 PD에게 금품을 준 사실도 뒤늦게 알았다.”고 혐의 사실을 부인했다. 검찰은 또 해외에 체류중인 SM엔터테인먼트 대주주 이수만씨와 서세원프로덕션 대표 서세원씨가 조만간 귀국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옴에 따라 귀국 즉시 소환해 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기획사와 가수 매니저 등으로부터 거액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도피중인 모 방송사 간부급 PD 은경표씨가 지방 대도시에 있는 주택을 빌려은신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검거에 주력하고 있다. 검찰은 연예계 홍보 브로커로 알려진 Y씨도 불러 여자 연예인들을 방송사 PD 등에게 소개한 뒤 성관계를 맺도록 했는지 여부 등도 조사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소득세 과표기준액 신경전

    재계와 재정경제부간에 소득세 최고세율을 적용하는 과표 구간별 기준금액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재경부는 13일 대한상공회의소가 과세표준 기준금액 가운데 1000만∼4000만원이하는 1000만∼5000만원이하로,8000만원이상은 1억원 이상으로 각각 상향 조정해 달라는 요구에 대해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지난해 과표구간별 기준액을 바꾸지 않는 대신 각 구간의 세율을 10%씩 낮췄다고 덧붙였다. ◇과세 구간 늘리자- 대한상의에 따르면 연간소득이 1000만원 이하인 납세자가 1996년 532만명에서 2000년 405만명으로 23.8% 줄었다.반면 8000만원을 넘는 고소득자는 7000명에서 2만 1000명으로 200% 가량 늘어나면서 전체적인 명목소득이 크게 높아졌다는 것이다.따라서 명목소득이 높아진 만큼 과세구간 기준금액을 상향조정해야 한다는 주장이다.구간중 4000만원,8000만원을 각각 5000만원과 1억원으로 높이자는 것이다. ◇재경부 입장- 대한상의의 주장은 한마디로 고소득층을 위한 특혜라는 시각이다.대한상의 주장대로라면 4000만원 이상,8000만원 이상(과표기준)의 납세자만 혜택을 받게 돼 형평성 논란이 제기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과표가 1억원인 납세자(현행 기준 2340만원)인 경우 475만원 가량을 덜 내도 된다는 계산이 나온다. 반면 전체 근로소득자의 60%에 이르는 4000만원 이하의 대다수 중산층 납세자는 전혀 혜택을 보지 못한다.이들을 위해 세율을 낮출 경우 수조원에 이르는 세금을 거둬들일 수 없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재경부 관계자는 “과표가 8000만원이 넘을 경우 실제 근로소득은 1억원을 휠씬 넘는 고소득자”라며 “200명중의 1명(전체의 0.5%)꼴인 이들을 위해 위해 소득세를 조정한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집중호우 침수 가구당 90만원씩 지원 방침 피해주민 “”너무적다””반발

    서울시가 이번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수해민에 대해 가구당 90만원씩 지원하겠다는 방침이 알려지자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시는 지난 4∼8일 내린 게릴라성 폭우로 침수피해를 본 시내 6704가구,1만 6165명을 대상으로 가구당 90만원씩,모두 60억 3360만원을 침수주택수리비 명목으로 지원하기로 했다.이는 정부지원금 60만원과 시 재해구호기금에서 지원되는 30만원이 포함된액수다. 시는 지원금을 조만간 자치구에 내려보낼 계획이며 대상은 강서구 2292가구,양천 2089가구,광진 1098가구 등이다. 그러나 시의 이같은 방침에 대해 피해 주민들은 “지난해 똑같은 피해가 났는데도지원금만 150만원이 나왔다.”고 말했다. 피해 주민들은 “지난해에 이어 반복된 이번 침수사태는 시의 하수관 관리부실로 인한 관재”라며 서울시 등을 상대로 집단 행동도 불사할 태세다. 최용규기자 ykchoi@
  • [대한시론] 남북대화 재개 기대 크다

    불과 달포 전에 북한은 서해 북방한계선(NLL)에서의 도발을 시도,대한의 아들들을 희생시켰고 보수·진보 진영간 이념 논쟁을 격화시켰다.그러나 작금의 남북 관계 현황은 급물살이라는 용어가 무색할 정도로 숨가쁘게 진행되고 있다. 서울에서의 장관급 회담 개최뿐 아니라 8·15민족 공동 행사,이산가족 상봉,경평 축구의 부활,나아가 북의 아시안게임 참가에 이르기까지,임오년 후반부가 다시 민족적 환희의 무대가 될 것이라는 기대도 높다.아시안게임에서는 남북의 선수들이 공동 입장하여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때의 전율을 재현한다고 한다. 북한의 정책 방향도 상당히 유연해졌다.북은 대내적으로 임금과 물가를 시장가격 수준으로 인상하고 가격 통제를 완화했다.향후 더욱 과감한 개혁조치도 계획하고 있다고 한다.대외적으로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 백남순외교부장이 참여하여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과 회동했고,조만간 북·일 적십자 회담도 개최될 전망이다. 또한 미국을 포함,100여명에 달하는 KEDO 관련 인사들이 콘크리트 타설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북의 금호지구를 방문했다.이로써 향후 대북 경수로건설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다.유엔사와 북한군 간의 장성급 회담도 열렸다.무력충돌 예방과 신뢰구축에 대한 논의를 위해서였다. 반면에 조심스러운 비관론도 만만치 않다.늘 그러하듯 남북관계는 국내정치의 사이클 속에서,진정한 신뢰구축 및 긴장완화는 결여한 채 상징성에만 집착한다는 냉소론이다. 합의는 무성하나 정작 실천은 미미하다는 비판도 나온다.야권은 ‘도라산프로젝트’ 의혹과 함께,금강산 관광 활성화의 명목으로 북한에 식량과 금강산 해수욕장 개발비 등 수백만 달러를 지원하고 ‘김정일 답방’을 성사시키려 하는 것 아니냐는 음모론을 제기했다.일부 보수단체들은 서울에서 열리는 8·15남북 공동행사장 앞에서 시위를 펼칠 계획도 세웠다. 사실 북의 핵과 미사일,그리고 재래식 병력의 문제는 여전히 동북아 안보와 국제 평화의 걸림돌로 인식되고 있다.이렇듯 남북 관계는 민족과 안보라는 양면성과 혼선을 동시에 드러내며,미국 등 주변국의 이해는 물론 우리의 국내정치와도 깊이 연계된 상태로 전개된다. 한국 정치사에 있어 남북관계는,집권층의 정치적 입지를 제고하는 수단으로 활용되기도 했고,반대로 국내정치의 사슬과 지나친 보수 이념이 합리적 대북 정책에 제동을 걸기도 했다.올해는 보선을 치르고 대선이 남아 있는 시점에서 경색된 남북관계에 물꼬가 트인 탓에 남북관계와 국내정치의 인과성을 의심하는 목소리도 나온다.한나라당은 김대중 정부가 국내정치에 북한을 이용하고 있다는 신북풍론을 주장하고,민주당은 이에 대해 남북관계의 발전을 외면한 편협한 당리당략이라고 반박한다. 사실 지난 6월의 서해 도발 이후,북한이 국면전환을 위해 대화의 물꼬를 트리라는 예상은 했었다.대북 정책에 있어 대화의 채널을 상시적으로 열어 놓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이렇게 볼 때 현 상황은 고무적이며 긍정적이다.단,향후 남북관계의 성패를 결정짓는 요소는 장관급 회담에서 실질적으로 임동원 특사 방북 때 확인한 ‘4·5공동보도문’ 합의 사항을 얼마나 진척시키는가에 있다.나아가 남북간 군사적 신뢰 구축과 한반도긴장 완화의 구체화 등의 진전 여부가 남북관계 ‘원상회복’의 진정한 키워드이다. 대북 포용 정책은 장기적 관점에서 투명성을 견지하며,단계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바람직하다.지속가능한 실용적 정책이 추진되어야 한다.이것만이 남북관계와 국내정치의 함수관계에 대한 의혹 내지는 편견을 제거할 유일한 방법이며,궁극적으로 국민의 전폭적 지지를 얻을 수 있는 대안이다. 정옥임/ 세종연구소 연구위원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