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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플러스] 해양부간부 교수에 뇌물 받아

    정부가 탄핵정국을 맞아 대대적인 공직기강 점검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해양수산부 간부가 용역 발주 편의를 제공해주는 대가로 현직 대학교수로부터 금품을 받은 사실이 국무총리실 정부합동점검반에 적발됐다. 16일 합동점검반에 따르면 해양수산부 박모 과장(4급)은 지난 12일 서울 S대 모 교수로부터 ‘용역발주시 편의를 제공하겠다.’는 명목으로 현금 1000만원을 받아 자신의 자동차 트렁크에 보관해 오던 것을 적발,마포경찰서에 신병을 인도했다.˝
  • 박지원씨 추가수뢰 포착

    지난 2000년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현대 비자금 150억원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박지원 전 문화관광부 장관이 다른 기업들로부터 추가로 금품을 받은 정황이 포착됐다.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16일 박 전 장관이 2000년 남북정상회담을 전후해 삼성과 금호 등 2개 기업으로부터 모두 7000만∼8000만원 가량을 받은 혐의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검찰은 조만간 박 전 장관에 대해 알선수재 혐의로 추가 기소할 방침이다. 검찰은 박 전 장관 주변에 대한 계좌추적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검찰은 박 전 장관이 추가로 수수한 자금이 대가성이 있는 자금인지에 대해서는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박 전 장관이 이 자금 중 일부를 명절 때 언론사 간부들에게 ‘떡값’ 명목으로 건넨 단서를 포착했다.검찰은 일부 언론사 간부들을 상대로한 소환 조사에서 이같은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 전 장관측은 현대 비자금 150억원 수수 혐의와 관련,이익치 전 현대증권 회장과 미국에 도피중인 김영완씨가 짜고 현대 비자금 150억원을 가로챘다는 새로운 의혹을 제기,재판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박 전 장관측에 따르면 2000년 3월23일 남북정상회담 2차 예비접촉 당시 북한이 정상회담대가 등 명목으로 10억 달러를 요구하자 박 전 장관이 이를 거절,회담이 결렬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현대측은 그해 4월8일 북측 대표인 송호경씨를 만나 모두 5억달러를 북측에 제공하되 현대가 4억달러,정부가 1억달러를 주기로 합의했다는 것이다.이후 이익치씨와 김영완씨는 정부가 1억달러를 북측에 제공토록 하는데 대한 수고비 명목으로 150억원을 받았다는 것이 박 전 장관측의 주장이다. 실제로 이익치씨는 지난해 6월 대북송금 특검에 제출한 진술서에서 “2000년 3월 말 정몽헌 현대아산 회장이 정주영 명예회장을 방문,‘북한이 10억 달러를 요구했는데 내 노력과 결단으로 5억달러로 줄였다.’고 자랑스럽게 말했다.”고 밝힌 바 있다.박 전 장관측은 조만간 이같은 관련 자료를 재판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강충식 정은주기자 chungsik@˝
  • ‘감세청탁’ 거짓말탐지기 조사

    ‘대통령 측근비리’를 수사중인 김진흥 특검팀은 15일 썬앤문 감세청탁 의혹과 관련,박종이 전 청와대 파견 경감의 친형인 박종일 세무사와 썬앤문그룹 문병욱 회장을 소환,조사했다. 박씨는 2002년 7월 김성래 전 썬앤문 부회장으로부터 감세청탁 명목으로 2억 5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특검팀은 돈의 사용처와 동생 종이씨가 썬앤문 감세청탁에 개입했는지 추궁했다.또 손영래 전 국세청장과 홍성근 전 국세청 과장에 대한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대검에 의뢰했다고 밝혔다.결과는 이번 주말쯤 나올 예정이다.손씨는 “홍씨가 내 이름을 팔아 감세를 주도했다.”고 주장한 반면 홍씨는 “손씨가 감세청탁을 지시했다.”며 팽팽히 맞서왔다. 양길승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 비리 의혹과 관련,특검팀은 이날 김도훈 전 청주지검 검사가 제출한 녹취록 감정 결과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 넘겨받았다.녹취록에는 청주 키스나이트클럽 실소유주 이원호씨가 수십억원대의 사채를 동원,정치권 등에 로비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감정 결과를 검토한 뒤 김씨와 녹취록에 등장한 인물들을 소환,보강 조사할 방침이다. 정은주기자 ejung@˝
  • “병세 위험” 뒷돈 진단서

    서울대병원 의사들과 서울구치소 고위간부들이 정태수 전 한보그룹 총회장 등 재소자들로부터 돈을 받고 형집행정지 및 구속집행정지에 유리한 진단서 등을 발급해주다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郭尙道)는 재소자 석방을 둘러싼 금품수수 비리에 대한 일제 수사를 벌여 전 서울구치소 의무과장 정진철(52)씨 등 3명을 구속기소,전 서울대병원장 이모(67)씨와 전 서울구치소장 임모(59)씨,전 한보그룹 회장 정보근(40)씨 등 6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11일 밝혔다. 구속집행정지는 피의자가 중병,근친의 관혼상제,국가시험 등이 있을 때,형집행정지는 재소자가 생명이 위독할 정도의 중병이거나 출산,고령일 때 거주를 제한해 일시 석방하는 제도다. 정태수씨의 주치의였던 이 전 서울대병원장은 99년 8월 정씨가 고혈압·협심증 등에 따른 형집행정지 신청을 내자 정씨에게 유리한 내용의 소견서를 작성해주고 정씨의 아들인 보근씨로부터 사례비 명목으로 2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전 원장은 진단서에 ‘극히 위험한 질환’ 등 석방에 도움이 될 문구를 넣어준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대병원 의사인 이모(53) 교수는 2001년 8월 배임 혐의로 긴급체포됐다 경찰서를 탈출한 뒤 자수한 전 D종건 대표 이모씨의 구속집행정지를 위해 1500만원을 받고 “수감생활을 계속하면 급사 위험이 있다.”는 내용의 진단서를 발부해 줬다. 정 전 과장은 당시 이씨의 구속집행정지 신청에 대해 “수감생활에 지장이 없다.”는 취지의 진단서를 끊어주다가 이씨로부터 2000만원을 받고 “뇌경색 증상이 나타나면 치명적 결과에 이를 수 있다.”고 진단내용을 바꿔줬다. 검찰은 형집행정지 및 구속집행정지 결정을 받기 위해서는 ‘구치소내 의료시설로는 치료가 어렵다.’는 점을 집중 부각시켜야 하기 때문에 외부 병원에서의 진료를 둘러싸고 브로커를 통한 불법 청탁의 여지가 생긴다고 설명했다. 임 전 소장은 김인태 전 경남종금 회장의 외부 병원 진료를 허용해주고 950만원을 받았다. 검찰 관계자는 “진단서나 소견서 기재 내용의 신뢰성·정확성을 담보하고 검증할 수 있는 제도적 보완장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신계륜 6억수수 녹취록 공개

    열린우리당 신계륜 의원이 지난해 대선을 전후해 굿머니 김영훈 대표로부터 6억 5000만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뒷받침하는 녹취록과 문건이 검찰에 제출됨에 따라 굿머니 정치권 로비 의혹 사건이 새국면으로 접어들게 됐다. 민주당 조재환 의원은 10일 신 의원과 김씨와의 대화내용을 담은 녹취록 일부와 신 의원이 김씨로부터 돈을 받은 장소와 시간 등을 적은 ‘상황일지’란 문건을 대검찰청에 제출했다. 상황일지에 따르면 신 의원은 2002년 12월4일 저녁 서울 광화문 한식집에서 대선자금 명목으로 3억원을 김씨로부터 받았다.신 의원은 이듬해 1월29일 서울 프라자호텔 객실에서 김씨에게서 현금 3억원과 10만원짜리 상품권 300장 등을 받는 등 재작년 12월 초부터 지난해 3월14일까지 10차례 김씨를 만나면서 모두 6억 55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돼 있다. 녹취록에는 김씨가 신 의원에게 “당원들 주시라고 제가 (상품권을) 준비했습니다.”라면서 상품권을 건넨 것을 암시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또 굿머니가 검찰 수사나 금감원으로터 조사를 받자 이를 무마해 달라는 내용의 대화내용도 담겨 있다. 그러나 조 의원측은 녹취록과 상황일지가 지난 1월 말쯤 신원을 감춘 사람으로부터 배달됐다고 밝혀,내용의 진위 여부와 신 의원의 추가 금품수수 여부에 대해 검찰 수사가 집중될 전망이다. 대검 중수부(부장 安大熙)는 녹취록과 상황일지 내용을 확인한 뒤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신 의원을 소환 조사할 것을 검토중이다. 검찰은 이날 신 의원에 대해 재작년 12월초 김씨에게서 정치자금 3억원을 받아 이 중 2억 5000만원에 대해 영수증 처리를 하지 않은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구혜영기자 koohy@ ˝
  • 청도군수 ‘소싸움 경기장’ 문화부로비 진술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김상순(65) 경북 청도군수가 9일 법정에서 지난 2000년 문화관광부 공무원에게 로비명목으로 현금 8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대구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권기훈)심리로 열린 이날 공판에서 김 군수는 “소싸움경기장 건설에 대한 국고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모 건설회사에서 건네받은 돈 1700만원 중 800만원을 지난 2000년 4월 감식초 상자에 넣어 문화부 관계자에게 전달했다.”고 진술했다. 김 군수는 또 돈을 전달한 이후 문화부가 당초 지원해주기로 했던 48억원 외에 국고 7억원을 추가 지원해 주었다고 말했다. 검찰 관계자는 “김군수가 지난 1월 구속될 당시에도 같은 내용을 진술했지만,문화부의 누구에게 전달했는지에 대해서는 계속 함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昌 823억 vs 盧 115억

    지난 대선 때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주요 기업들로부터 각각 823억 2000만원과 115억 3700만원의 불법자금을 모금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특히 노무현 캠프의 불법자금 규모가 한나라당과 비교해 ‘10분의1’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나 정치권에 파장이 일 전망이다.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8일 서울 서초동 대검청사에서 이같은 내용의 불법 대선자금 사건에 대한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검찰은 노무현 대통령의 최측근 안희정씨가 2002년 8∼11월 삼성에서 채권과 현금 형태로 30억원을 받은 사실을 밝혀냈다.안씨는 또 임원·개인 명의 후원금 1억원을 포함,롯데에서 재작년 4∼11월 모두 6억 5000만원을 불법 수수했으며,태광실업에서도 5억원,또 다른 기업 2곳에서 4억 5000만원을 받은 사실도 드러났다.노 캠프에서 지구당 등에 제공한 42억원 외에 다른 불법자금의 용처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한나라당의 경우 재작년 6∼11월말 삼성에서 채권 300억원과 현금 40억원을 수수한 뒤 이번 수사가 본격화된 지난해 11월 초 채권 138억원을 김인주 삼성 구조조정본부 사장에게 반환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또 이재현 전 한나라당 재정국장이 두산에서 후원금 명목으로 2억원을,출처가 아직 확인되지 곳에서 당비 형식으로 13억원을 모금하는 등 15억원을 불법 모금한 사실을 밝혀냈다. 검찰은 한나라당이 이 채권과 현금 외에 50억원가량의 자금을 삼성에서 더 받은 정황을 잡고 보강수사를 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800억원대 불법자금 중 580억원가량을 중앙당·지구당·시도지부 지원(465억원)과 ‘입당파’ 지원(30억원),직능특위 지원(25억원) 등에 사용했다. 안 중수부장은 “양 캠프의 불법자금 규모는 증거에 의해서 인정되는 최소한의 사실일 뿐 전모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향후 수사과정에서 새로운 혐의가 추가로 드러나거나 자금의 성격·수수시기 등에 따라 양 캠프의 불법자금 규모는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삼성·현대차·동부·부영 등 4개 기업은 아직 수사가 끝나지 않아 계속 수사하기로 했다.다만 이번 수사가 정치권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에 대한 것인 점과 어려운 국가경제 상황을 고려,불법자금 제공 기업은 가급적 불구속 수사하거나 처벌 범위를 최소화하기로 했다.또 총선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점을 감안,이날부터 정치인에 대한 직접 수사를 보류하는 대신 계좌추적 등을 통한 간접 수사는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강충식 구혜영기자 chungsik@seoul.co.kr ˝
  • 현정은 ‘현대 총수’ 입지 굳히기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그룹 총수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5일 “현 회장이 현대아산과 현대상선 이사회에서 잇따라 등기이사 후보로 추천됐다.”며 “이달 말로 예정된 두 회사의 주주총회에서 큰 이변이 없는 한 이사 선임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 회장의 이사 선임이 확정되면 현대아산 이사회는 김윤규 사장과 심재원 부사장,윤만준 고문 등 4명의 사내이사로 구성된다.현대상선 이사회는 현 회장과 함께 노정익 대표이사 사장,이재현 전무,최경호 상무 등 4명의 사내이사로 이뤄지게 된다. 현 회장의 이사후보 추천은 최근 격화되고 있는 KCC(금강고려화학)와의 경영권분쟁에 좀더 강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그룹의 결집력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이에 따라 앞으로 현 회장이 그룹 장악력을 확보하면 ‘포스트 MH(정몽헌 회장) 체제’를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룹 관계자는 “현 회장이 명목상의 그룹 회장에서 벗어나 명실상부한 총수에 오르는 절차를 마무리하게 됐다.”며 “기업 최고 결정기구인 이사회에 참여해 책임경영을 강화한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현대엘리베이터도 다음주 중에 이사회를 열고 현 회장의 이사 선임 여부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 회장이 현대엘리베이터의 이사에도 선임될 경우 현대아산과 현대상선의 이사였던 정몽헌 회장보다 활동의 폭이 오히려 더 넓어지게 된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금융권 인사 ‘낙하산’ 퇴출

    공모방식을 통한 우리금융그룹 회장과 기업은행장 인선을 계기로 금융기관장 인사관행이 일대 전환기를 맞고 있다.재정경제부 등 금융당국 출신들이 요직을 사실상 독식했던 시대가 끝나가고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공모과정에 정부의 입김이 들어가기는 여전해 한술밥에 배부르기는 어려운 형편이다. ●금융인사 패러다임 전환의 신호탄 금융계는 우리금융그룹 회장 선임의 경쟁시스템 전환은 ‘모피아’(재무관료+마피아의 합성어)로 대표되는 관료 출신의 낙하산 임명에 마침표를 찍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당초 국책은행인 기업은행은 말할 것도 없고 우리금융 회장과 우리은행장의 경우도 J씨,K씨 등 재경부와 금융감독원 등 출신들이 임명될 것이라는,과거 경험에 근거한 하마평들이 무성했다.우리금융의 정부지분이 87%에 이르는 상황을 감안하면 무리도 아니었다. 그러나 지난달 2일 김종창 당시 기업은행장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에 임명되면서 생긴 파문을 계기로 상황이 돌변했다.명목상의 추천은 은행연합회가 했지만 내부적으로는 재경부가 입김을 불어넣었을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되는 가운데 한은 노조의 반발에 부딪치는 사태가 빚어졌다. 그러자 청와대에서 “각 부처의 주요 보직을 교류하는 등 기존 인사관행의 낡은 틀을 정권 차원에서 깨뜨리려 하는데도 재경부가 이 패러다임 변화를 제대로 읽지 못하고 있다.”는 질타가 나왔다.지난달 10일 주택금융공사 사장 인선에서 재경부 출신인 김우석 신용회복위원장이 낙마하고 주택은행 출신 정홍식씨가 낙점된 것은 변화를 알리는 신호탄이 됐고 급기야 우리금융 회장과 기업은행장을 공모로 뽑는 상황으로까지 이어졌다.두 기관의 공모에는 각각 15명과 17명의 내로라하는 금융전문가들이 원서를 냈다. 청와대 관계자는 지난달 22일 “금융기관 인사가 더 이상 재경부 관료들의 인사순환을 위한 자리가 돼서는 안된다.”며 모피아의 ‘독식’에 제동을 걸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뿌리째 뽑지는 못했다 하지만 이번 우리금융 회장 선임과정에서 정부가 공공연하게 특정인물을 지원해 왔다는 점에서 완전한 민간형 인사는 이뤄지지 못했다는 게 금융권의 전반적인 평가다.실제로 막판까지 회장 후보로 경합했던 황영기 삼성증권 사장,전광우 우리금융 부회장,김상훈 국민은행 이사회 회장 등 3명은 모두 ‘이헌재(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 사단’으로 분류되는 인물들이었다.이 부총리는 “개인적으로 김상훈-전광우-황영기 순으로 잘 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신임 회장이 우리금융 사령탑으로서 자기 역량을 100% 발휘하기는 힘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특히 우리은행은 국내 기업금융의 70%를 담당하고 있어 원천적으로 ‘관치금융’ 시비에 휘말리기 쉬운 여건에 놓여있다.당장 LG카드의 주채권은행은 우리은행이었다. 산업은행의 위탁경영으로 사실상 ‘국책카드사’가 된 LG카드에 지난달 사장으로 임명된 박해춘씨 역시 민간인 출신이기는 하지만 이헌재 사단의 대표인물로 통한다. ●다른 인사로도 도미노식 파급효과 예상 올해에는 금융기관장 및 관련 요직의 임기 만료가 대거 예정돼 있어 이런 새 바람이 계속 이어질 지 주목되고 있다.다음달에는 김원태,남궁훈,이근경씨 등 금통위원(차관급) 3명이 교체된다.노훈건 증권예탁원 사장과 윤귀섭 금융결제원장,김창록 국제금융센터 소장의 임기도 다음달에 끝난다.재경부 출신인 강정호 선물거래소 이사장과 신호주 코스닥증권시장 사장이 올 가을 출범될 통합거래소의 각 부문 본부장으로 사실상 자리를 이어갈지도 주목된다. 또한 전통적으로 금융결제원과 금융연수원 수장 자리에 한은 임원들이 임명되던 관행에도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한은 임원은 “인사관행의 거대한 변화는 한은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면서 “대신에 정부관료 출신들이 가던 자리에 한은 출신들이 공정하게 경쟁하는 것이 보장된다면 그것도 괜찮은 것 아니냐.”고 말했다. 금융뿐 아니라 산업자원부,농림부,보건복지부 등 다른 정부부처의 산하기관에도 비슷한 낙하산 관행 파괴의 새 바람이 불 것이 분명해 보인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정만호 前비서관 구속

    춘천지검 김태훈 검사는 5일 사전 선거운동 명목으로 측근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위반)로 17대 총선 철원·화천·양구·인제지구 단수후보로 확정됐던 열린우리당 정만호(46)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을 구속했다. 검찰은 이날 정씨가 지난달 14일 자신의 선거운동을 돕고 있는 송모(57·화천군 간동면)씨에게 2000만원을 건넸으며,인척인 김모(67)씨에게 1150만원을 건네는 등 모두 3150만원을 주고 선거운동 조직을 구축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또 정씨는 지난 2월초쯤 화천군 송씨의 사무실에서 선거구민 12명을 모아 놓고 지지를 호소하는 등 사전 선거운동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
  • 지방大 마구 유치 ‘후유증’

    정치인들과 지역 유지들이 ‘내고장 인재 육성’이라는 명목으로 앞다퉈 유치한 지방대학들이 신입생 부족현상을 겪으며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 국회의원과 자치단체장들이 학생 수급보다 정치논리를 내세우고,지방 재력가들이 땅값 상승 등의 효과를 기대하며 설립한 대학들이 3∼4년도 안돼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는 것이다. ●정치인 선거용·지방 재력가 투기수단 강원도 동해대는 올해 전체 모집정원 1062명 가운데 314명이 등록,정원의 30%에도 미치지 못해 파행운영이 불가피하게 됐다.이공계 7개학과는 교수 1명당 학생 1명꼴이고 신입생보다 교수가 더 많은 과가 10개 이상되는 기현상을 빚고 있다.인문사회과학대는 신입생이 한 명도 없는 과까지 생겨났다.이 학교는 지역 재력가인 설립자가 최근 수백억원을 빼돌린 혐의로 구속되면서 직격탄을 맞고 있다. 심대평 충남지사의 공약에 따라 설립된 충남도립 청양대는 이 대학 졸업생 10여명 안팎을 도 공무원으로 채용하는 특혜를 주고 있으나 올해도 뷰티코디네이션과 야간 3명,전자과 1명,컴퓨터정보과 1명 등 5명이 미달됐다.사립대인 대전 혜천대는 올해 비서학과를 폐지하고 연예매니지먼트과를 신설했다.비서학과 교수들은 전공을 전환하기 위해 연예 관련 학사과정에 다니는 등 ‘살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다. ●학교·학과 통폐합으로 몸부림 경상북도도 1997년 낙후지역인 예천군에 도립 경도대를 설립했으나 해마다 지원자가 급감하고 있다.지난해 9월부터 4차례에 걸쳐 신입생을 뽑았으나 올해 신입생 정원 720명의 40%도 채우지 못했다.이에 따라 현재 14개과 중 일부를 퇴출시키거나 통폐합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지난해에는 4명의 교수를 줄였다. 전남도에도 담양대학에 이어 장흥대학이 문을 열었지만 개교 4년만에 재정부담 등을 감당치 못해 올부터 통합 남도대학으로 운영되고 있다. 당초 장흥 남도대학은 이영권 전 민주당의원이 국회 교육사회위원장을 하면서 지역구(장흥·영암) 발전을 내걸고 지역유지들과 힘을 합쳐 설립했다. 그러나 지난해 1·2학년 정원이 430명씩 860명이었으나 재학생이 550명에 그치면서 파행운영을 겪고 있다.통합 후 올해 장흥캠퍼스의 신입생은 5개 학과에 정원 70명씩 350명이나 230명이 등록해 등록률이 65.7%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장흥캠퍼스에는 교수 19명,직원 19명 등 38명이고 인건비와 시설비 등으로 지난해 국비 8억원과 도비 15억원 등 23억원이 지원됐으나 올부터 국비 지원이 전면 중단됐다. 광주지역 대부분 전문대들도 정원을 채우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대학은 학과 통폐합 등 자체 구조조정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조선대 이공대는 1차 모집에서 정원 2704명 중 1500여명만 접수했으며,야간학부(정원 670명)는 거의 채우지 못한 채 강좌 자체를 폐기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대학측은 신입생이 정원 기준 30%를 2년 동안 밑돌 경우 폐과를 한다는 방침까지 세워놓고 있다. ●올부터 국비지원 전면중단 되기도 광주 보건대의 경우 지난해 식품가공학과 정원을 80명에서 40명으로 줄인 뒤 해당학과 교수 1명을 명예퇴직시켰다.송원대도 이공계열학과의 정원을 거의 채우지 못했으며,오는 13일 최종 마감을 토대로 학과 통폐합 등 구조조정에 착수할 방침이다. 이 대학 관계자는 “5,6공 때 대학 설립 허가를 무더기로 내주면서 과잉 공급상태에 이른 데다 학생수마저 감소해 거의 모든 전문대들이 위기를 맞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 예술대학(2년제)은 지난달 27일 2년째 대규모 신입생 미달사태가 빚어지자 경영난 악화를 타개하기 위해 전체 교수 32명 가운데 절반인 16명의 교수를 선정해 해임 통보하면서 해당 교수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정리 조한종기자 bell21@˝
  • 정만호 前비서관 영장

    열린우리당 정만호(46·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씨의 선거법 위반 여부를 수사중인 춘천지검은 4일 긴급체포한 정씨에 대해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정씨가 지난 1일 구속된 송모(57·강원 화천군 간동면)씨에게 건넨 2000만원이 선거준비자금 명목일 뿐 선거운동자금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어 증거인멸이 우려된다.”면서 “정씨가 송씨에게 건넨 돈은 임대료와 집기 구입비 등 선거준비자금뿐만 아니라 조직구축 등 선거운동과 관련된 자금으로 사용된 것으로 확인돼 구속영장을 청구하게 됐다.”고 말했다.검찰은 자금 출처에 대해 “빌린 돈의 전체규모는 현재까지 확인된 것이 2500여만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정씨는 전 운전기사가 상대편 출마자에 혐의내용을 제보해 검찰수사를 받게된 것으로 전해졌다.정씨가 철원·화천·양구·인제지역 열린우리당 출마를 앞두고 지역을 찾았을 때 주민들이 “운전기사를 지역 실정을 잘 아는 사람으로 써야지 외지인을 고용하면 안된다.”는 충고를 받아들인 것이 낭패의 요인이 됐다는 것.이같은 얘기를 듣고 정씨가 전 운전기사를 해고하고 현지인을 운전기사로 채용하자 전 기사가 앙심을 품고 그동안 정씨의 비리를 정리해 상대후보측에 제공하고 검찰에 알려지면서 수사가 이뤄졌다는 것이다. 한편 검찰은 지난달 4일 송씨에게 선거운동비 명목 등으로 500만원을 건넨 정씨의 친인척 김모(67)씨를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혐의로 긴급체포했다.이번 사건으로 구속된 주민은 송씨와 이씨를 포함해 모두 3명이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
  • 정만호 前 靑비서관 소환

    춘천지검은 3일 4·15총선 철원·화천·양구·인제 선거구에 출마 예정인 열린우리당 정만호(46·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씨를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 혐의로 소환,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정씨가 지난달 14일 선거캠프 운영비 명목으로 송모(57·강원도 화천군 간동면)씨에게 2000만원을 주었는지를 집중 조사했다.검찰은 또 정씨가 측근을 통해 같은 명목으로 송씨에게 500만원을 준 사실에 대해서도 조사했다.검찰은 정씨의 혐의가 확인되는 대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
  • 한나라 출구조사 않기로 檢, 한화갑 재영장도 보류

    검찰은 또 대선자금 ‘출구조사’ 문제와 관련,4·15총선 이전에 각 당의 지구당 관계자들을 소환하거나 본격 조사하지는 않기로 했다.한나라당 입당 과정에 금품수수에 연루된 이른바 ‘입당파’ 의원들에 대한 조사 여부 등에 대해서도 총선이 끝난 뒤 검토해 결론내기로 했다. 검찰은 한나라당 이회창 전 총재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불법 대선자금 등에 연루된 뚜렷한 단서가 확보되지 않았고,따라서 총선 전에 소환 조사할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검찰은 대선 당시 여야 대선캠프에 제공된 불법자금 내역 등이 포함된 중간수사 결과를 당초 예정일보다 이틀 늦춰진 오는 8일 공식 발표하기로 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蔡東旭)는 이날 SK에서 정치자금 명목으로 4억여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민주당 한화갑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검찰 관계자는 “경선자금과 관련해 형평성 문제가 제기된 바 있다.”면서 “특히 대검에서 경선자금을 수사중인 만큼 다른 사건과 함께 처리토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 [시론]교단의 진정한 파수꾼/최원호 한영신학대 겸임교수 명예 논설위원

    교사가 학원의 ‘러브 콜’을 받고도 뿌리칠 수 있을 만큼의 능력과,이에 상응하는 대가를 보장해 주어야 한다. 학교 교사는 무능하고 입시학원 강사는 유능하다는 생각이 학생들 사이에 만연해 있다.학원강사보다 훨씬 뛰어난 교사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인식한다.최근 한 고교의 국어교사가 20년간 지켜온 교단을 떠나 사설학원으로 자리를 옮겼다.흔히 있을 수 있는 대수롭지 않은 일인데도 이 사실이 크게 보도됐다.공교육계의 ‘스타’로 불리던 그는 일전에 “어떤 유혹이 있어도 절대 학교를 떠나지 않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그러나 그 역시 스스로 학교를 떠날 수밖에 없었다.이런 결정을 하게 된 속사정을 되새겨 보면 이를 반면교사로 삼아 공교육 회생방법을 찾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한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학원에서 돈 싸들고 와도 학교를 지키겠다.”고 했다던 그가 새삼 물질적 유혹에 빠져들기라도 한 것일까.그것이 아니라면 무엇이 그로 하여금 공교육을 뿌리치게 만들었을까.공교육이 급속도로 붕괴되는 현상과 맞물려 두가지 중요한 사실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첫째,학생의 수업태도와 학습동기를 일깨워 주는 학생 사랑의 간절함이다.소를 끌고 물가에는 갈 수 있어도,억지로 물을 먹일 수는 없는 노릇이다.그 교사는 “빌어가며 수업을 진행해도 절반 이상이 잠자기 일쑤고,조금만 야단쳐도 대드는 아이들을 보며 조금씩 지쳐온 것 같다.”고 했다.이런 현상이 유독 이 학교뿐이랴.전국적인 공통 현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현상이 교사의 의욕을 저하시키고 공교육 부실·황폐화를 낳는다고 볼 때,공교육 문제와 관련한 문제의 일정 부분은 학생에게 책임이 있는 셈이다.가르치는 교사가 아무리 훌륭한들 하려는 의지가 없는 학생들을 가르치는 데는 한계가 있는 법이다.학생과 교사 모두가 의욕을 상실하고 그저 시간 때우기에 급급해 진행되는 수업은 결국 학생과 교사 모두를 병들게 만드는 주범임을 명심해야 한다. 둘째,그는 “같은 학교에 근무하면서도 소속된 교원단체가 다르다는 이유로 인사도 제대로 하지 않고 서로 밥 같이 먹기도 서먹했어요.”라고 고백하였다.교육현장에서 벌어지는 교원단체 간의 대립과 갈등은 교육발전을 저해하는 또 하나의 걸림돌임에 틀림없다.학교를 떠날 수밖에 없는 여러 사연이 있겠지만,교원들 사이의 이러한 대립과 갈등을 학생들이 보게 된다면 학생이 학교를 떠나야겠다고 이야기하게 될지도 모를 일이다. 교원단체 활동이라는 명목 아래 교원들이 대립하고 갈등하는 것은 사도로서의 모습을 스스로 무너뜨리는 부끄러운 행동이다.참교육을 외치기에 앞서,교원단체들이 세 불리기에 급급하거나 또다른 교육이념의 논쟁 속으로 빠져드는 모습이 사라져야 할 것이다.공교육 발전을 위해 아무리 좋은 방안을 마련한다 해도 문제해결의 핵심은 교육 정책이 아니라 교원 스스로의 마음자세에 있다.교원단체의 출범 초기 정신을 되살려 노동자로서의 교사가 아닌,참교육을 위한 스승으로서의 모습으로 돌아간다면 문제해결의 실마리를 풀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 교사의 보람은 어디에 있는가.그는 “배우고자 하는 열의가 있는 학생들을 가르치며 교사와 학생이 서로 믿고 따르는 ‘교육적 관계’가 너무 그리웠다.”고 고백하였다.이러한 고백이 교육 가족 모두의 아픔이 될 수 있도록 하려면 교원 자질이 향상되어야 하는 것은 물론 학원의 ‘러브 콜’을 받고도 뿌리칠 수 있을 만큼의 능력과,이에 상응하는 대가를 보장해 주어야 한다.흙에 묻힌 보석 같은 학생들의 무한한 잠재가능성을 일깨워줄 수 있는 능력 있는 교사들이 교단의 진정한 파수꾼으로 남기를 기대한다. 최원호 한영신학대 겸임교수 명예 논설위원˝
  • [사회플러스] 금품수수 출마예정자 측근2명 구속

    춘천 지방검찰청은 1일 17대 총선출마 예정자 선거캠프로부터 금품을 건네받아 선거 운영자금으로 사용한 출마 예정자 측근 송모(60)씨 등 2명을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송씨는 지난달 모 정당 소속 국회의원 출마 예정자측으로부터 선거캠프 운영비 명목으로 2000여만원을 받아 이 중 200여만원을 또 다른 측근인 이씨(47)에게 건넸으며 이씨는 이를 선거 운영비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송씨가 이씨 이외에도 금품을 건넨 정황을 잡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 1억이상 받은 지구당 유용여부 조사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1일 지난 대선 직전 중앙당으로부터 활동비 명목으로 불법자금을 받은 여야 지구당위원장 가운데 불법자금을 선거에 쓰지 않고 개인적으로 유용한 정치인은 사법처리키로 했다. 검찰은 또 대선 전 한나라당으로 입당한 뒤 2억원 안팎의 활동비를 받은 입당파 의원 11명과 박근혜 의원에 대해서도 유용 혐의가 확인되면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안대희 중수부장은 이날 “불법자금을 받아 어디에 썼는지 소명은 받아야 하지 않겠느냐.”면서 “특히 거액의 자금을 받은 정치인은 조사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1억원 이상의 불법자금을 받은 지구당 위원장에 대해서는 서면조사 등을 통해 사용처를 확인하고,유용 혐의가 확인될 경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한 뒤 유용 자금을 추징하거나 몰수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날 대선 당시 서해종합건설로부터 불법 대선자금 1억 5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열린우리당 김원기 의원을 소환조사한 뒤 귀가조치했다.검찰은 김 의원을 상대로 서해종건 발행 수표중 일부가 김 의원의 친인척 계좌에 입금된 정황에 대해 조사했다.검찰은 또 대선 직전 김 의원이 당으로부터 3억원 이상의 자금을 받아 영·호남 지역의 30개 이상 지구당에 1000만원 가량의 비공식 지원금을 제공했는지 여부도 추궁했다.김 의원은 불법자금 수수 사실을 전면 부인했다.검찰은 대우건설과 하이테크하우징으로부터 2억 4000만원을 받아 유용한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됐으나 영장이 기각된 한나라당 박상규 의원에 대해서는 이번주 다시 불러 조사한 뒤 사전영장을 재청구키로 했다. 검찰은 2일 자정을 기해 국회 회기가 끝남에 따라 자민련 이인제 의원에 대해 체포영장을 재청구하는 한편 구속됐다가 국회의 석방요구결의안 가결로 풀려난 한나라당 서청원 의원에 대해서는 이르면 3일 재수감하기로 했다.한편 검찰은 삼성과 LG·현대자동차 등 5대 그룹중 한 곳이 지난 대선 당시 노무현 후보측에도 불법 대선자금을 전달한 단서를 포착,정확한 진위여부를 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충식 구혜영기자 chungsik@˝
  • 외국어학원 대신 사이버로

    “학원 대신 사이버 강좌로 외국어를 뚫어라.” 국세청이 직원들의 외국어 실력쌓기에 나섰다.세무조사를 통한 부동산투기 잠재우기 등으로 주말이 아니면 학원에 갈 짬을 내기가 힘든 점을 감안,인터넷 강의를 택했다. 국세청은 오는 8일 ‘사이버 어학강좌 시스템 구축’ 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참가자 등록을 받은 뒤 17일에는 낙찰자와 3년간의 용역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국세청은 서버 구축 등 사이버 강좌를 위한 콘텐츠 도입 및 설치를 위해 4억 3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2∼3차 연도의 유지보수비로 5000만원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국세청 직원들은 이달말 쯤부터는 사무실이나 집에서 인터넷으로 어학공부를 할 수 있게 된다.인터넷 강의는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3개 외국어를 대상으로 회화 위주로 이뤄진다.각종 어학능력자격증 취득과 사무자동화(OA) 관련 강의도 들을 수 있다. 국세청 총무과 관계자는 “학원 수강 등을 위해 ‘자기능력개발 지원’ 명목으로 1인당 연간 15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지만 학원비가 비싸고 모든 직원이 혜택을 볼 수 없는 점을 감안,사이버 어학강좌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오승호기자 osh@˝
  • ‘1억이상’ 지구당 출구조사 파장

    검찰이 중앙당으로부터 불법 대선자금을 받았더라도 유용 혐의가 없는 정치인에 대해 면죄부를 주기로 한 것은 현실정치를 감안한 고육책이다.그러나 사실상 한나라당의 영남·수도권 지구당에 대해서만 상당기간 조사할 개연성이 있어 적지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법적으로만 보면 지난 대선 직전 일률적으로 1000만원의 활동비를 받은 민주당 지구당위원장이나 7000만∼2억원을 받은 한나라당 지구당위원장 대부분을 정치자금법으로 사법처리할 수 있다.거의 현금으로 지원됐기 때문에 지구당위원장들이 불법자금임을 알고 받았을 개연성이 높은 것이다.설사 정상적인 자금인 줄 알고 받았더라도 회계처리를 하지 않았으면 처벌할 수 있다.대선 직전 활동비 명목으로 2억원 안팎의 불법자금을 받은 한나라당 입당파 의원 11명과 박근혜 의원도 원칙적으로 사법처리할 수 있기는 마찬가지다. 그러나 수사팀은 유용 정치인만 사법처리하기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현실적으로 227개 지구당위원장 전원을 모두 사법처리할 수 없기 때문이다.대선이나 총선때 중앙당이 지원한 불법자금으로 선거운동을 해온 것이 오랜 관행이었다는 점도 감안했다.안대희 중수부장도 최근 “모든 정당인을 범죄자로 만들 수 없지 않으냐.”며 이같은 방침을 시사했다. 조사대상은 1억원 이상의 불법자금을 받은 정치인으로 한정했다.이 기준에 따르면 한나라당의 경우 광주·호남지역 지구당을 제외한 모든 지구당이 조사대상이다.민주당은 1000만원 안팎이 지원됐기 때문에 모두 조사대상에서 제외됐다.검찰은 거액의 불법자금만 조사한다는 나름의 기준을 제시했지만 민주당은 조사대상에서 빠져 형평성 문제가 제기될 가능성도 있다. 검찰은 불법자금을 개인적으로 유용한 것이 확인된 정치인에 대해서는 유용한 자금만큼 추징 또는 몰수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검찰의 이같은 계획이 제대로 추진될지 의문이다.우선 해당 정치인들이 적극적으로 검찰의 서면조사에 응할 가능성이 많지 않다.또 용처에 대한 서면조사가 충분하지 않을 경우 해당 의원을 소환하기도 쉽지 않다.총선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대다수 의원들이 검찰 소환에 불응할 것이 뻔하다.결국 오는 6일쯤 불법자금과 관련된 정치인 수사를 마무리하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사회주의 독립운동 ‘햇빛’

    1910년대 말에서 1920년대 초에 이르는 러시아 내전기에 만주와 연해주,시베리아 지역에서 활동했던 독립군 부대와 이들의 활동과정을 보여주는 육필 자료가 국내 첫 발굴됐다. 사회주의 계열 독립운동가 리인섭이 남긴 이 자료에는 안중근 의사의 사촌 안홍근 등 당시 이 지역에서 활동했던 독립운동가 수십명의 명단과 러시아 한인마을 양허지(루키야노부카)에 한인들이 세운 사관학교가 존재했다는 사실 등 그 동안 국내 학계에 알려지지 않았던 역사적 사실이 다수 수록돼 있어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독립기념관 자료실에서 이 자료를 발굴한 한국외국어대 국제지역대학원의 반병률(48·독립운동사 전공) 교수는 29일 “최초의 한인 사회주의 단체인 한인사회당의 결성과정과 이와 관련된 독립운동단체와 지도자들,이들이 펼친 독립전쟁의 경과와 내용 등 새로운 사실들이 상세히 담겨 있다.”고 밝혔다. 반 교수는 “이들에 대한 연구는 대부분 일본이나 비사회주의 계열 단체들의 자료에 의존해 이루어졌기 때문에 그 의미가 과소 평가된 측면이 없지 않다.”면서 “이번에 발견된 자료는 당시 독립전쟁에 직접 참여했던 내부인의 시각에서 참여단체와 인물,복잡한 내부 역학관계 등을 기술하고 있어 향후 한국 독립운동사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자료는 ‘한인사회당 참고자료’ 6권과 ‘우랄 노동자 동맹’ 1권,‘원동 인민위원 소비에트 외교위원 김 알렉산드라 페트로브나에 관한 회상기’ 1권 등 대학노트 8권으로 이루어져 있다.이 가운데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한인들의 독립 무장투쟁과 관련된 ‘한인사회당 참고자료’다.여기에는 이동휘,김립,이한영 등 한인 사회당과 김좌진,이청천,홍범도 등 무장 독립군 부대 대표자뿐 아니라 안홍근,허회,김광택,백수산,임기학 등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무장조직 지도자 수십명이 대거 등장한다. A4용지 160장 분량인 이 자료는 ▲한국적위군에 대하여 ▲적의군 조직에 관하여 ▲김 알렉산드라의 최후 ▲수청 고려 의병대 ▲올긴항 전쟁 ▲철혈 강북단과 지방대 사실 ▲자유시 고려군대,무장 ▲독립단 군대 ▲니항 군대 ▲중령에서 공작하던 독립군들 ▲국민회 군대 ▲독립군 군대 ▲군정서 군대 ▲연해주 솔벽관 고려혁명군 ▲이만의병군동에 대하여 ▲이만 전투와 볼로차예프 전투 등 18개의 소단락으로 구성돼 있다. ‘우랄 노동자 동맹’은 모두 34장의 분량으로,1차세계대전 당시 우랄 지역으로 이주한 사람들을 중심으로 리인섭과 김 알렉산드라가 결성한 한국 사상 최초의 노동조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 노트가 씌어진 것은 소련에서 스탈린 격하운동이 한창이던 50년대 말이다.반 교수는 “러시아 지역에서 활동했던 독립운동가들의 상당수가 30년대 스탈린의 대숙청기에 ‘반혁명분자’,‘일본의 스파이’라는 명목으로 처형됐다.”면서 “스탈린 격하운동으로 가능해진 유화국면 속에서 대숙청기에 살아남은 리인섭이 자신의 기억과 주변 동료들의 진술을 모아 기록을 남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세영 박지윤기자 sy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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