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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성진, 사기혐의로 긴급체포

    이성진, 사기혐의로 긴급체포

    그룹 NRG 출신 이성진이 사기혐의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24일 청주 흥덕경찰서 관계자는 “사기혐의로 고소를 당한 이성진이 24일 오전 9시경에 조사를 받기 위해 자신 출석했다.”며 “알고 보니 또 다른 사기혐의가 내려진 사실이 확인돼 현장에서 체포됐다.”고 밝혔다. 앞서 12일 오후 강원 정선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에 따르면 이성진은 최근 대리기사 이모씨에게 2000만 원을 빌렸지만 약속된 기간 내에 갚지 않아 사기혐의로 고소당했다. 이성진이 강원랜드 소속 대리기사 이씨에게 지난 7일까지 갚는 것을 조건으로 차용증까지 작성했지만 이를 어긴 것이다. 당초 이씨는 자신의 거주지 관할인 강원 정선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하지만 이성진이 현재 거주하고 있는 청주에서 사건을 조사를 받고 싶다고 부탁해 흥덕경찰서가 이성진 사기혐의 사건을 맡게됐다. 이성진은 사기혐의에 대해 측근이 빌려달라고 해서 대신 빌려줬을 뿐이며 이씨가 선이자 명목으로 200만원을 먼저 떼서 1800만원만 통장으로 받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84rornfl@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리베이트 제약사 솜방망이 징계

    일선 병·의원과 약국 등에 ‘리베이트’를 제공했다가 적발된 중견 제약기업 영진약품에 무더기 판매중지 처분이 내려졌다. 그러나 막상 영진약품은 과징금 5000만원으로 판매중지 처분을 피해가 ‘솜방망이 징계’ 논란이 빚어지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각급 병·의원과 약국 등에 납품을 대가로 금품을 제공하다 적발된 영진약품에 대해 1개월 판매중지 처분을 내렸다고 19일 밝혔다. 판매중지 대상은 영진약품이 생산하는 주요 전문의약품 102개 품목이다. 식약청 위해사범중앙조사단 수사 결과, 영진약품은 지난해 1~7월까지 병·의원과 약국 등에 ‘랜딩비’ 등의 명목으로 10억 70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제공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랜딩비란 업계에서 의약품을 병원에 처음 납품할 때 제공하는 리베이트를 말한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교장공모 개방형 VS 초빙형 공방

    교장공모 개방형 VS 초빙형 공방

    최근 현직 고교 교장 2명이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정부가 교육계 비리를 근절하기 위해 ‘교장공모제’ 확대 카드를 내놨다. 교육계와 정치권 등에서는 교장공모제에 원칙적으로는 찬성하면서도 공모 방식을 두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교장 자격증을 가진 전·현직 교육계 인사들을 대상으로 제한하는 ‘초빙형’과 교육계에 몸담지 않은 인사에게도 공모 자격을 부여하자는 ‘개방형’이 그것이다. ●개방형 교장공모제 개방형은 교육계에 개혁을 주입시킬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교육계에 몸담지 않아 인맥이나 학연 등에서 비교적 자유로워 새로운 시각으로 교육현장을 바라볼 수 있고, 주위에 ‘고려 대상’이 없어 인사는 물론 비리 근절에 전력을 다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미국과 일본도 2000년대 초반부터 교장 자격증이 없는 저명 인사들에게 교장 임용의 길을 열어주고 있다. 하지만 개혁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덫이 될 수도 있다. 교육 비리 근절도 중요하지만 교육개혁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학력 향상과 취업·진학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개방형이 성적 경쟁만 부추겨 학교 서열화를 더욱 심화시킬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우려하기도 한다. 고려대 강선보 교수는 “고교등급제 폐지 등 3불정책 기조가 유지되는 한 개방형 교장공모제는 태생적 한계가 있다.”며 “개방형 교장공모제를 시행하기 위해서는 3불정책 재검토가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외부 전문가가 교육계 수장이 되면 조직을 장악하기 어려워 결국 기존 인맥에 기대거나 지나치게 교육계 안팎의 눈치를 살피는 부작용을 낳을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초빙형 교장공모제 초빙형은 교장 자격증을 가진 전·현직 교장들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교육계 내부 실정을 잘 아는 전문가를 선발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평생을 교육 현장에서 보낸 ‘교육 전문가’를 영입함으로써 현장의 문제를 정확하게 짚어 적절한 처방을 제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따로 적응기간을 거치지 않아도 돼 학교를 안정적으로 이끌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문제도 적지 않다. 교육계 내부 사정을 ‘너무 잘 알아’ 현실에 안주할 뿐 아니라 개혁보다는 안정을 지향해 현안인 교육계 정화를 기대하기 어렵다.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전·현직 교장을 대상으로 할 경우 기존 인맥이나 학연을 극복하기 어렵고, 비리 사슬을 끊기도 어려울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인사나 예산 집행 과정에서 중임 조항을 악용할 소지가 있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결국 ‘고인 물’ 안에서 이뤄지는 초빙형으로는 개혁을 이루기 어렵다는 게 반대론자들의 주장이다. 진주교대 박용조 교수는 “교장 자격증은 학교 운영의 ‘전문성’을 보증한다.”면서 “교육개혁이라는 명목으로 현 인사체제를 모조리 바꿔버린다면 교육계가 더 심각한 혼란에 빠질 수도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대형병원 4곳 기부금 강요로 과징금

    제약회사에 기부금을 강요한 대형종합병원들이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8일 병원 건물건립이나 부지매입 명목 등으로 거액의 기부금을 모금한 가톨릭중앙의료원과 연세의료원, 서울대병원, 아주대의료원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5억 5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이들 병원은 거래상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제약회사로부터 기부금을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과징금 3억원이 부과된 가톨릭중앙의료원은 2005년 11월부터 2008년 2월까지 의대 학생회관을 건립하겠다는 명목으로 제약사들을 상대로 170억 9900만원을 모금했다. 또 2억 5000만원의 과징금이 부과된 연세의료원은 2005년 3월부터 2007년 6월까지 병원을 건립하겠다면서 제약사들로부터 61억 400만원의 기부금을 모았다. 서울대병원과 아주대의료원도 제약사들로부터 각각 4억 7000만원과 4억 5000만원의 기부금을 모금했다. 공정위는 병원들이 의약품 거래를 하는 제약회사에 기부금을 요청한 것은 공정거래법상 불공정거래행위인 이익제공강요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병원 스스로 부담해야 할 비용을 거래상대방에 전가한 것은 의도와 목적이 부당할 뿐 아니라 순수한 기부금으로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또한 기부금을 제공한 제약회사도 병원 측의 기부금 요구에 대해 포괄적 거래관계 유지 등을 위한 무언의 압력으로 인식했다는 게 공정위의 분석이다. 공정위는 기부금 납부에 따라 거래관계가 유지되면 건전한 경쟁이 저해되고 의약품 가격 인상 등 소비자 이익이 침해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대형병원들에 대해 과징금 부과를 결정했다. 공정위의 이번 결정에 대해 해당 병원들은 각기 다른 입장을 나타냈다.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우월적 지위를 이용하지는 않았지만 이번 결정을 겸허히 받아들겠다.”고 밝힌 반면 연세의료원은 “대가성 없이 제약사 스스로 낸 기부금이었던 만큼 추가적 소송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제약업계는 공정위가 ‘주는 쪽’이 아니라 ‘받는 쪽’을 제재한 것을 반기면서도 제재 수위가 너무 낮은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횡령’ 탤런트 나한일 법정 구속

    ‘횡령’ 탤런트 나한일 법정 구속

    탤런트 나한일(55)씨가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나씨는 불법 대출과 회사 자금 횡령 혐의로 지난해 4월 기소된 상태였다. 서울고법 형사 10부(재판장 이강원 부장판사)는 18일 나씨에게 집행유예 3년의 원심을 깨고 징역 2년 6월을 선고했으며, 나씨는 이날 법정 구속됐다. 재판부는 “나씨가 회사자금을 개인 자금처럼 썼고 횡령액도 거액”이지만 “피해회복을 위한 별다른 노력을 하지 않았다.”고 구속 사유를 밝혔다. 나씨는 2006년과 2007년에 걸쳐 영화와 카자흐스탄 부동산 투자 개발에 쓴다는 명목으로 H상호저축은행으로부터 한도를 초과한 대출을 받았다. 하지만 나씨는 이 자금을 주식투자 등 개인 용도로 사용해 회사에 손해를 끼쳤다. 1심에선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사진=KBS제공 서울신문NTN 이재훈 기자 kin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사립학교 ‘바가지 입학금’

    사립학교 ‘바가지 입학금’

    자율형사립고와 외국어고, 사립대 등 사립학교에 입학할 때 수업료와 함께 내야 하는 ‘입학금’이 일률적인 지침이나 기준이 없어 ‘부르는 게 값’이다. 학교별로 입학금에 대한 어떠한 기준도 마련해 놓고 있지 않아 그야말로 ‘쌈짓돈’ 꺼내 쓰듯 하고 있다. 사용처를 특정하지 않아 입학 조건으로 신입생들에게 ‘특별히’ 더 얹어 받는 돈일 뿐이다. 17일 서울지역 각급 사립학교에 따르면 일부 자율고의 경우 입학금이 20만원으로 책정돼 일반 국·공립고교의 입학금 1만 4100원에 비해 무려 14배나 비쌌다. 그런가 하면 담합이라도 한 듯 외국어고 입학금은 모두 40만원으로 정해져 있었고, 경기지역 일부 사립 외국어고는 50만원을 받기도 했다. 사립대학 입학금의 경우 한국외대가 103만원으로 가장 비쌌다. 다음은 고려대 102만 9000원, 동국대 102만 2000원, 연세대 101만 8000원, 성신여대 100만 2000원, 홍익대 99만 6000원, 이화여대 97만 6000원, 서강대 97만 1000원, 한양대 96만 9000원 등이었다. ●수업료와 구별 않고 운영비 전용 문제는 입학금의 용처가 분명하지 않을 뿐 아니라 책정 기준조차 없다는 데 있다. 다른 자율고에 비해 5배가량 비싼 입학금을 받는 S·H자율고 역시 특별한 사용처와 기준 없이 임의로 입학금을 책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런가 하면 대부분의 학교가 입학금을 수업료와 구별하지 않고 학교 운영비로 전용하고 있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입학금은 그동안 관례적으로 받아온 돈이라 누구도 문제 삼지 않았다.”면서 “명목상 받는 돈으로, 수업료처럼 여겨 왔다.”고 밝혔다. 한 대학 재무처 관계자도 “입학금을 어디, 어디 써야 한다고 명확하게 나눠져 있지 않고 등록금과 함께 묶여 있는 돈”이라고 말했다. 명분 없이 거둬들인 입학금을 학교 재정의 가욋돈으로 사용해 온 것이다. ●등록금 동결하며 입학금 인상 일부 대학들은 등록금 동결을 발표하면서 내부적으로 신입생 입학금을 올려 사실상 등록금 인상 효과를 보기도 했다. 올해 등록금을 동결한 D대는 10%, 등록금을 4.8% 인상한 S대는 11.8%나 입학금을 인상하기도 했다. 학부모들도 당연히 내야 하는 돈으로 여겨 이의를 제기하지 않고 있다. 일선 교사나 교수들은 “입학금은 등록금과 달리 저항이 없는 돈이라 어느 학교도 쉽게 포기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생 김모(22)씨는 “첫 등록금을 낼 때 관련 정보가 없는 학부모와 학생들은 입학금을 왜 내며, 얼마나 내야 하는지 생각할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숙명여대 송기창 교수는 “사립학교 입학금은 재단이 학교 시설물에 투자한 비용을 회수하기 위한 차원 아니겠느냐.”며 “학교 예산배정 때 입학금은 ‘감가상각충당금으로 사용된다.’고 명시하는 등 제도적으로 부과 근거와 기준 등을 마련해야 투명한 재정운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탈세천국 온라인 車동호회

    자동차 온라인 동호회가 우후죽순으로 늘고 있지만 물건을 사고파는 거래 사이트로 변질되고 있다. 상당수 동호회가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 단위로 물품을 팔면서도 세금을 내지 않아 탈세 통로로 이용된다. 협력업체와 유착해 광고비 명목으로 스폰서 비용을 받는 사례도 확인됐다. 같은 차를 가진 운전자들이 정보교류와 친목을 도모하고, 물건을 저렴하게 사는 ‘공동구매’ 등을 위해서라는 순수성이 크게 훼손됐다. 온라인에서 활발하게 운영 중인 A자동차 동호회. 가입 회원수만 5만명이 넘는 사이트엔 2만원짜리 차량용 방향제부터 50만원짜리 업체상품까지 15개 상품의 공동구매가 진행 중이다. 또 사이트 아래쪽에는 선팅부터 내비게이션 판매업체까지 20여개의 배너광고가 걸려 있다. 개인이 운영하는 이 동호회는 공동구매 판매수수료와 광고비로 매달 300만~400만원을 번다. 하지만 사업자로 등록되지 않아 세금은 한 푼도 내지 않는다. 전문가들은 국내의 온라인 자동차 관련 동호회를 300~400개로 추산한다. 이 가운데 회원이 1만명이 넘는 곳도 70~80곳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S동호회 운영자는 “공동구매업체 선정 대가로 업자에게서 정기적으로 사례금을 받거나 회원들 몰래 운영비 명목으로 판매 수수료를 붙여 연간 수천만원의 수입을 올리는 기업형도 있다.”고 귀띔했다. 100% 현금 결제로 무자료 거래가 가능하다 보니 일부에선 판매업체가 직접 사이트를 만들어 동호회를 운영하는 예도 있었다. 지난해 B자동차 동호회는 사이트에 불량업체를 광고했다가 회원들의 불만이 커지자 운영자가 사이트를 폐쇄하고 잠적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온라인이라도 여러 번에 걸쳐 일정기간 물건을 파는 행위는 사업자등록대상”이라면서 “운영자가 판매 수수료를 받거나 업체 사례를 받는 경우 기타 소득으로, 광고 수익이나 연회비 수익의 경우 사업소득으로 과세대상”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사업자 신고를 빠뜨리거나 고의로 숨기면 세금 추징은 물론 사례금에 대해선 알선수재 혐의도 적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동호회 대부분이 온라인에서만 활동하고 일부는 비공개 회원제로 운영되면서 사실상 단속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김완석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교수는 “업체로부터 수수료나 스티커 판매비, 사례비 등으로 수익을 올리는 경우 과세대상에 포함된다.”면서 “실제 판매행위를 포착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지만 과세 당국의 의지만 있다면 업체의 세금계산서와 온라인상에서 확보 가능한 실제 판매자료를 대조하면 충분히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지방선거 대해부] 돈선거 실상

    [지방선거 대해부] 돈선거 실상

    “중앙당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돈 안 드는 선거’를 하겠다고 하지만 사실상 불가능한 일입니다. 예비후보자들에게 지방선거는 돈 먹는 하마나 다름없습니다.” 서울 A구청장에 도전하는 예비후보 김모씨의 하소연이다. 선관위가 규정한 A구의 선거비용 제한액은 2억 4200여만원이다. 법정 선거비용제한액은 기초단체장의 경우 9000만원+(인구수×200원)+(읍·면·동 수×100만원), 특별·광역시장의 경우 4억원(인구수 200만명 미만은 2억원)+(인구수×300원), 도지사 선거는 8억원(인구수 100만명 미만이면 3억원)+(인구수×250원)으로 책정된다. 그러나 김씨는 16일 “대부분의 후보들이 예비후보등록 몇 개월 전부터 이미 한 달에 2000만원씩은 썼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법정 선거비용제한액만으로는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김씨는 지난달 19일 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하기 전 소속 정당에 예비후보 심사요청을 했고, 이후 1·2차 심사절차를 밟았다. 최종 후보자를 확정하기 전에 3·4차 심사도 남아 있다. 심사요청을 할 당시 기탁금 명목으로 200만원을 냈다. 경선을 치르기 위한 추가 비용도 예상된다. 후보자들은 기본적으로 선거사무실, 명함·현수막 등 홍보용품, 정책자료집 등을 준비한다. 공식적인 선거비용으로 처리할 수 있는 것들이다. 김씨는 그동안 사업을 해왔기 때문에 새로 사무실을 구할 필요 없이 예전처럼 임대료만 내면 되지만, 대부분의 예비후보들은 사무실부터 차리고 운전사와 비서를 고용해야 한다. 명함은 하루에 보통 3000명에게 뿌린다. 예비후보로 등록하기 전부터 자기소개용으로 정당과 기호를 뺀 채 돌린 명함값만 매월 120만원이었다. 여기에 수행원들의 식사 및 급료, 여론조사 비용도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 A구에는 김씨와 같은 정당 소속 예비후보자만 13명이다. 아직 등록을 하지 않고 지역에서 터를 닦는 인사들도 상당수다. 이 가운데 단 한 명만 공천을 받아 본선에 나설 수 있다. 선관위로부터 기탁금을 돌려받는 것도 공천이 최종 확정된 후보가 선거에서 15% 이상의 지지율을 올렸을 때만 가능하다. 결국 나머지 12명은 허공에 돈을 날리는 것과 마찬가지다. 김씨는 “정당에서 예비후보자들의 등록을 모두 받아들이다보니 후보자들 간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정작 유권자들은 똑같은 기호와 정당이라며 귀찮아 한다.”고 토로했다. 최종 후보자로 낙점되면 돈 쓸 일이 더 많아진다. 본격적으로 상대 정당 후보자에 맞서야 하고, 그동안의 당내 경쟁자였던 예비후보자들을 ‘아군’으로 만드는 노력도 필요하다. 한 선거 관계자는 “같은 당 소속 예비후보가 6명이라고 할 때, 최종 후보자로 낙점된 이는 본선에서 나머지 5명의 도움이 절실하다.”면서 “도움을 요청하는 데 맨입으로 되겠느냐.”고 말했다. 또 다른 비용이 들어간다는 얘기다. 특히 기초단체장의 경우 ‘비공식적’ 비용이 훨씬 더 필요하다는 게 출마 준비자들의 전언이다. 경기 B시장 출마 준비자 이모씨는 “얼굴을 알리려면 지역 행사에 꾸준히 참석해야 하고, 선거운동을 돕는 수행원, 자원봉사자들을 챙겨주다보면 거액이 들어간다.”고 말했다. 그는 “한마디로 움직이는 것 자체가 돈”이라고 표현했다. 한 출마 준비자는 “법정 선거제한비용의 최소한 3배 이상은 쓴다고 보면 된다.”면서 “선거비용의 80% 정도가 ‘지역 책임자’들을 관리하는 데 쓰일 것”이라고 귀띔했다. 지난해 11월 오근섭 전 경남 양산시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도 ‘선거 빚’ 때문이었다. 오 전 시장은 2004년 6월 보궐선거에 이어 2006년 지방선거 등 두 차례의 양산시장 선거를 치르면서 선거자금으로 빌린 돈에 대한 상환독촉에 시달렸다. 그 과정에서 부동산 개발업자에게 24억원을 뇌물로 받아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 선거 빚만 무려 60억원이었다. 한국지방행정학회 라희문 교수는 “기초단체는 지역이 좁고 지역 주민끼리 서로 잘 아는 사람들이어서 국회의원 선거보다 오히려 투명하지 못하다.”면서 “지역 규모가 작을수록 씨족들이 모여 사는 곳이 많고, 돈을 주고 받아도 소문이 나지 않아 서로 돕는다는 차원에서 ‘돈 선거’가 공공연히 이뤄진다.”고 지적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선택 2010 지방선거 D-78] 행정개혁으로 9년새 인구 1.7배·세수 3배↑

    [선택 2010 지방선거 D-78] 행정개혁으로 9년새 인구 1.7배·세수 3배↑

    ■부자 자치단체 탈바꿈 A市 2004년 6월 경기 A시의 자치단체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개발사업 승인 명목으로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은 직후다. 시의 행정이 위축되기 시작했고, 각종 경제지수가 하강세를 그렸다. 사건 직전 이뤄졌던 대기업의 첨단산업단지 유치라는 성과도 빛이 바랬다. 하지만 6년 뒤, A시는 남 부럽지 않은 자치단체로 거듭났다. 대기업 유통단지를 추가로 유치했고 최초의 민간 주도 문화·콘텐츠 산업단지도 끌어들였다. “시장의 대대적인 행정개혁 결과”라는 중앙 정부의 평가를 받았다. 유명 대학 캠퍼스를 유치하기 위해 15개월이나 걸리던 사업 승인을 단 6시간으로 단축시킨 사례는 원스톱 서비스 행정의 본보기가 됐다. 2000년 19만 3719명이던 인구수는 지난해 33만 1504명으로 1.7배 늘었다. 지방세 수입도 증가했다. 지난해 세입규모는 3715억원으로 2000년 1168억원에 비해 3배 이상 뛰었다. 재정자립도가 크게 개선됐다. 지난해 재정자립도는 전국 시 평균 40.7%를 뛰어넘는 53.6%였다. 2004년 40.6%까지 곤두박질쳤던 것에 비해 13%포인트 올랐다. ■일자리 창출 올인 B市 대기업 첨단산업단지 유치를 수도권에 빼앗긴 경북 서남부의 B시. 2009년 재정자립도는 산업단지 유치의 승패를 갈랐던 2004년보다 19.9%포인트나 떨어진 44.2%를 기록했다. 이에 B시는 국책사업에 승부를 걸었다. 5년간 1조 8000억원이 투입되는 국가1공단 리모델링 사업, 국가5공단 조성사업, 모바일융합센터 등을 따냈다. 세입규모가 2004년 2811억원에서 2009년 5566억원으로 2배나 뛰었다. 산업단지 유치에 실패했던 B시는 국책사업 유치를 통해 지역 경쟁력을 끌어올린 대표적인 사례가 됐다. B시는 끌어올린 재정력을 바탕으로 고용을 늘린 기업에 지원금을 주는 ‘1기업 1인 더 고용하기’ 행사를 벌였다. 지난해 396개사에서 1259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했다. ■성장 멈춘 ‘복지부동’ C郡 B시와 인접한 C군의 지난해 지방세 수입은 77억 9000만원으로, B시의 70분의1 수준이다. 특이한 것은 재정자립도가 2004년보다 8.5%포인트 오른 19.0%라는 점이다. 인구는 꾸준히 줄고, 뚜렷한 투자 유치 성과도 없지만 살림살이 내용이 호전된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결산 내역은 부실덩어리다. 세입액과 세출액의 차이인 순세계잉여금이 2007년부터 100억원 이상씩 새해 예산으로 이월됐다. 순세계잉여금은 부채 청산 등으로 처리하거나 지역 발전에 재투자해야 하지만, 군 통장에 차곡차곡 쌓여 재정자립도의 왜곡을 불러온 것이다. 이처럼 지방 살림은 행정 행위에 따라 큰 편차를 보인다. 누가 살림을 맡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지난해 행정안전부는 자치단체 회계 평가에서, 경기 파주시의 도로 등 도시 기반시설 확충에 따른 부채 증가를 우려했다. 동계올림픽 유치 등을 위해 강원개발공사가 추진한 ‘알펜시아 리조트’는 미분양 사태로 사업비가 1조 2940억원에서 30% 뛰었다. 2014년 아시안게임을 유치한 인천도 경기장 건립비로 3000억원의 부채를 떠안고 있다. 그러다 보니 C군처럼 복지부동을 택하는 자치단체도 늘고 있다. 재정이 모자라도 정부가 메워주고, 회계장부는 순세계잉여금으로 포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지운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검찰, 전북도 공보과 압수수색

    전북도 간부가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출입기자단에게 돈봉투를 건넨 사실이 드러나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전주지검은 지난 12일 오후 5시30분쯤 전북도청 공보과장실과 공보과를 압수수색 했다. 검찰은 공보과 컴퓨터 본체와 관련 자료 등을 압수해 각종 경비 집행 내역을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검찰은 도청 간부가 돈봉투를 건넨 시점이 김완주 전북지사가 재선 출마를 선언한 날이어서 선거법 위반 여부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에 앞서 검찰은 도청 간부가 지난 8일 중앙기자실 여직원을 통해 중앙일간지 기자 11명에게 각각 현금 20만원씩을 건넨 사실을 밝혀내고 기자들을 소환해 사실 여부를 조사했다. 그러나 해당 기자들은 9~10일 돈봉투를 다시 해당 간부에게 돌려준 것으로 확인됐다. 돈봉투를 건넨 전북도 고위 공무원은 “지난 4일 일신상의 이유로 사직서를 낸 뒤 기자들에게 전별금 명목으로 사비를 준 것일 뿐 선거와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모닝브리핑] 청계재단 첫 장학금 대상 중고생 451명 선발

    이명박 대통령이 기부한 재산으로 장학사업을 하는 ‘청계재단(이사장 송정호 전 법무장관)’이 첫번째 장학금을 받을 학생 451명을 선발했다. 청계재단은 “지난 8일 이사회를 열고 첫해 장학금 대상자로 중학생 218명, 고교생 233명을 선정해 모두 6억 4000여만원을 지급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장학금은 학비를 내는 학생의 경우 학비 전액과 함께 교복비 등 학습지원비 명목으로 100만원을, 국가유공자 자녀 등 학비를 내지 않는 학생은 학습지원비 100만원을 각각 지급키로 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공정택 측근 또 수뢰혐의 영장

    교육계 인사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공정택(76) 전 서울시교육감의 최측근 중 한명으로 꼽히는 인물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 전 교육감의 소환도 임박했다는 전망도 나온다. 서울서부지검은 12일 지난해 6월부터 올해 초까지 교장 승진을 명목으로 교감 5명에게서 2000여만원을 받은 전 서울시 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 목모(63)씨에 대해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전날 목씨를 전격 체포해 인사비리 개입 정황을 집중 조사했다. 목씨는 2008~2009년 교육정책국장으로 재직한 뒤 퇴임했으며 당시 장모(59·구속기소) 전 시교육청 인사담당 장학관의 상관이기도 했던 인사다. 또 6월 서울 교육감 선거에 출마할 후보군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검찰은 구속기소된 김모(60) 전 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의 전임자인 목씨도 김·장씨와 더불어 인사비리에 깊이 관여해 금품을 수수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8일 공 전 교육감의 또 다른 측근 A씨를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한 데 이어 다시 목씨를 수사해 공 전 교육감과의 인사비리 연결고리를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 같은 날 체포된 교장 3명에 대한 조사에서도 검찰은 이들에게 공 전 교육감의 연루 여부를 물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 교육계 내부에서는 목씨의 검찰 수사가 공 전 교육감은 물론 다른 관련자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목씨는 역대 교육정책국장 중 가장 영향력이 약했던 인물로 꼽힌다.”라면서 “목씨가 혼자 인사비리를 저질렀다고 보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곽 前사장 “돈봉투 식당의자에 놓고 왔다”

    한명숙 전 국무총리에게 인사청탁 명목으로 5만달러를 준 혐의로 기소된 곽영욱 전 대한통운 사장이 “5만달러를 오찬 후 앉았던 의자에 두고 나왔다.”고 진술했다. 검찰이 지난해 12월 한 전 총리를 기소하면서 “오찬이 끝난 후 2만, 3만달러씩 담겨 있는 편지봉투 2개를 한 전 총리에게 건네주었다.”고 밝힌 공소내용과는 달라 재판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1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김형두) 심리로 진행된 한 전 총리에 대한 2차 공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곽 전 사장은 “오찬이 끝나고 주머니에 있던 돈 넣은 것(봉투)을 내가 밥 먹던 의자에 놓고 나왔다.”고 진술했다. 곽 전 사장은 “강동석 전 건설교통부 장관과 정세균 당시 산업자원부 장관이 먼저 나갔고 자신이 조금 늦게 나왔으며, 봉투를 놓은 뒤 의자를 식탁 안쪽으로 밀어 넣지는 않았고, 봉투 놓는 것을 본 사람도 없다.”고 진술했다. 그는 한 전 총리에게 봉투를 보여 줬느냐는 물음에는 “어떻게 보여 주느냐.”며 “한 전 총리가 봉투를 봤는지 안 봤는지를 알지 못하며, 누가 그것을 가져가는지도 보지 못했다.”고 답했다. 곽 전 사장은 또 검찰 조사에서 한 전 총리에게 돈을 줬다는 진술을 두 차례 번복한 것에 대해 “이미 한 전 총리에게 돈을 줬다고 얘기했고, 계속 추궁을 받게 됐다.”면서 “그 과정에서 몸이 안 좋아 죽을 것 같아 (사실대로) 다 얘기한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검사실에서 밤 12시까지 조사를 받고, 새벽 1∼2시까지 변호인 없이 검사와 면담하느라 구치소에 오전 3시쯤 돌아오기도 했다. 구치소에서는 새벽 5시30분에 일어나야 해 매우 힘들었다.”고 주장했다. 2004년 총선을 앞두고 선거자금 명목으로 한 전 총리 측에 1000만원을 전달했느냐는 검찰의 물음에 대해서도 그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냥 나왔다.”고 말했다. 검찰은 또 대한통운 서울지사에서 발행한 10만원권 수표 100장의 인출 내역이 담긴 금융기관 전표와 골프채 가방, 옷가방 판매 내역 옆에 한명숙이라고 기재된 장부 등을 제시했다. 검찰은 한 전 총리가 일제 혼마 드라이버와 우드, 아이언, 캘러웨이 퍼터, 닥스 골프가방과 옷가방 등을 받았다고 밝혔다. 곽 전 사장은 이와 관련, “가격을 600만원으로 알고 있었는데, 이는 아이언만 생각한 것이고 전체를 다 합하면 980만원인 것으로 생각된다.”고 증언했다. 곽 전 사장은 “(한 전 총리가) 장관을 그만두고 쉴 때 골프나 좀 배워 보라는 생각으로 같이 가 사줬다.”고 말했다. 그는 매장 여성 전무가 한 전 총리를 ‘사모님’이라고 불러 “높은 분을 사모님으로 부르는 게 어디 있느냐고 지적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하지만 골프채를 사주는 것에 한 전 총리가 동의했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 검찰 관계자는 “곽 전 사장이 주요 공소사실을 번복하거나 부인한 것은 아니다. 식사 후에 돈봉투 2개를 줬다는 진술은 유효하다.”고 말했다. 이날 공판은 오후 11시20분까지 계속 진행되는 등 집중적인 심리로 진행됐다. 한 전 총리측 변호인이 곽 전 사장에 대한 반대심문을 다 마치지 못해 재판부는 12일 다시 곽 전 사장에 대한 증인심문을 계속하기로 했다. 김지훈 장형우기자 kjh@seoul.co.kr
  • [일자리UP 희망UP]화성시 노인 일자리 창출

    [일자리UP 희망UP]화성시 노인 일자리 창출

    “우리 전통의 맥도 잇고, 짭짤한 수입도 올리고….” 경기도 화성시 장안면 장안7리 노인정. 10여명의 노인들이 짚으로 공예품을 만드느라 여념이 없다. 침침한 눈으로 새끼를 꼬고 짚신을 짜느라 피곤할 텐데도 모두가 즐거운 표정이다. 한쪽에는 이들이 만든 장식용 짚신·삼태기·채반 등이 수북이 쌓여 있다. 경기 화성 지역 노인들이 자치단체의 지원으로 짚풀 공예품 판매점을 운영하며 억대 매출의 꿈을 키우고 있다. 화성시는 장안면 노인들이 서해안고속도로 상행선 화성휴게소 편의점에 짚풀 수공예점 ‘지프로’ 1호점을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지프로는 화성시가 노인 일자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우리 전통의 맥을 잇도록 지원하는 농촌 일자리 사업의 하나다. 매장은 15㎡가량의 한쪽 벽면에 꾸며졌으며 판매대에는 수세미, 채반, 짚신, 복조리, 계란꾸러미, 삼태기, 똬리 등 미니어처 짚풀 공예품이 전시돼 있다. 나무 또는 한지로 장식된 공예품은 낱개로 2만 3000원, 세트로는 4만~8만원선이다. 이영호(36) 화성휴게소장은 “공예품이 정교하고 예뻐 입소문이 나면 매출이 크게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며 “휴게소 유동인구가 하루 평균 5만명인 것을 감안하면 월 1500만원의 매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프로 매장은 준비부터 상품개발, 개설까지 노인들이 주도적으로 나섰다. 화성시도 노인 스스로 자생력을 갖도록 가급적 개입을 피했다. 노인들이 짚풀 공예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2008년부터. 농한기 소일거리를 찾던 중 갖고 있던 손재주를 살리면서 상품성을 갖춘 짚풀 공예 제작에 손을 대기 시작했다. 장안7리 노인정에 작업장을 마련하고, 인근에 150평 규모의 강화 왕골 재배지도 만들었다. 화성시는 노인들이 짚풀 공예에 힘쓰도록 인건비 명목으로 4000여만원을 지원하고 판로 개척도 도왔다. 30여명의 노인들이 하루 3~4시간씩 작업에 매달리며 다양한 공예품을 만들고 있다. 민속촌과 중소기업청, 인사동 한국관광명품점 등에도 납품할 정도로 품질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3000만원의 판매고를 올려 자신감을 얻은 뒤 올해 전문 매장을 낸 것이다. 박윤선(68)씨는 “일부 노인들은 눈이 침침해 손 감각으로 제품을 만들어야 하는 어려움도 있지만 전통의 맥도 잇고 적지 않은 수익도 올릴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화성시는 매출이 일정 수준에 이르면 화성휴게소 하행선에 2호점을 낼 계획이다. 화성시는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짚풀 공예품점 운영을 비롯한 5개 분야 24개 사업을 추진해 1500여명의 노인에게 일자리를 만들어 주었다. 화성시는 “지프로 공예점은 노인들에게 소득은 물론 소일거리를 제공해 노후건강과 사회참여를 도모할 수 있는 효과적인 노인복지사업 중 하나”라며 “개인의 능력을 고려한 맞춤형 노인 일자리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밴쿠버 태극전사 일당 고작 3만원

    7회 연속 월드컵 본선진출을 확정 지은 축구대표팀은 소집 기간 하루 10만원씩 수당을 받는다. 축구협회 자체예산으로 충당한다. 그렇다면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큰 감동을 안겼던 대표 선수들은 얼마를 받을까. 하루 3만원이다. 급식비 명목으로 2만 6000원이 책정됐지만 선수촌 식당에서 하루 세 끼를 해결하기 때문에 선수들이 실제로 쥐는 돈은 하루 3만원뿐이다. 선수촌 밖에서 훈련하면 1인당 숙박비 2만원을 준다. 현실과 한참 동떨어진 금액이다. 3만원도 지난해 오른 것이다. 2002부산아시안게임 직전 국가대표 일당은 5000원이었다. 같은 해 한·일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이룬 축구대표팀이 최대 3억원의 포상금을 받자, 이를 본 태릉선수촌 지도자들은 상대적 박탈감에 ‘아시안게임 보이콧’을 선언했다. 그렇게 해서 조금씩 올라간 액수다. 그나마 일년 내내 나오지 않는다. 정부는 지난해 대표선수 훈련비 예산으로 연 190일치만 책정했다. 더 훈련을 하려면 태극마크를 달고 있어도 자비를 들여야 한다. 한 선수는 “어차피 돈 욕심 갖고 하는 건 아닌 데다 메달권도 아니라 주는 대로 받는 수밖에 없다.”고 체념했다. 그래도 비인기 종목 선수는 훈련일수가 6~8개월에 그치는 것을 안타까워했다. 종목별로 정해진 훈련일수가 지나면 훈련여부와는 관계없이 수당이 끊기기 때문. 이번에 메달리스트가 된 11명의 선수들은 45만~100만원의 월정금을 받게 된다. 반면 나머지 35명은 4년을 준비한 밴쿠버에서 빈손으로 돌아왔다. 태릉선수촌 관계자는 “정부가 선수촌 일년 예산으로 660억원을 책정했지만 340억원은 진천훈련원 공사비”라면서 “여기서 선수촌 운영비를 빼고 남는 250억원도 안 되는 돈으로 동·하계 1300명 국가대표 선수들이 1년을 훈련한다.”고 설명했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국가대표 훈련비 예산을 늘리기가 쉽지 않다.”고 고충을 토로하면서도 “대부분의 대표 선수들은 소속팀이 있거나 학생 신분이라 훈련수당 3만원이면 크게 부족하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정·관계 수십명 유흥업소 유착

    서울 강남 유흥주점 업주의 유착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다수의 경찰관 등 공무원과 정·재계 인사들이 관련된 단서를 포착,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과 서초경찰서는 9일 논현동 N유흥주점의 실제 업주 이모(39)씨에 대한 휴대전화 2대의 통화기록과 8개 차명계좌를 분석, 경찰관 등 공무원과 정치·기업인이 수십명 이상 연루돼 있는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구체적 혐의가 드러난 인사들을 조만간 소환조사할 계획이다. 서초서는 8일 업주 이씨에 대한 계좌추적영장과 통신사실확인서를 발부받아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청은 휴대전화통화 내역을 서초서로부터 전달받아 이씨와 통화한 인물이 누구인지 구체적으로 밝히는 데 수사력을 집중해 왔다. 경찰은 이씨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드러난 경찰관 등 공무원은 전원 사법처리하고, 단순히 통화만 했더라도 징계할 것이라는 방침을 누차 밝힌 적이 있어 파문이 예상된다. 서초서는 지난달 19일 가출 청소년 장모(18)양이 N유흥주점에서 종업원으로 일한다는 제보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명목상 사장 박모(38)씨와 업소 종업원, 성매수 남성과 성매매 여성 등 16명을 체포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그래도 정신 못차린 경찰

    인천의 한 폭력조직이 경찰과 기자 등의 비호를 받으며 기업형 성매매업소를 운영해 200억원 이상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지검 강력부는 9일 기업형 성매매업소를 운영해 거액의 수입을 올린 인천 A폭력조직 두목 김모(44)씨와 이를 비호한 경찰관 임모(42)씨, 지방지 기자 구모(36)씨 등 12명을 구속 기소했다. 김씨와 부인 이모(49)씨는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인천 주안·간석동 일대에서 수십명의 중간 관리자를 두고 대형 성매매업소 5곳을 운영하며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성매매 사실을 경찰에 신고한 손님과 여종업원을 찾아가 보복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구속된 임씨 등 전·현직 경찰관 4명은 김씨 등에게 단속정보와 112신고자의 인적사항을 제공하는 대가로 각각 550만∼2500만원의 금품을 받았다. 또 인천의 한 지방지 기자인 구씨는 불법 성매매업소에 대한 연재기사를 쓰면서 업주로부터 추가보도 자제 및 단속무마 청탁 명목으로 3800만원을 받은 혐의다. 검찰은 그동안 김씨 등이 올린 범죄수익을 218억원 정도로 추산하고 현재까지 이들이 차명으로 감춰둔 시가 35억원짜리 빌딩 등 50억원 상당의 은닉재산을 찾아내 몰수추징 보전조치를 취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비리와의 전쟁 선언] 경찰, 토착비리 초점… 제보자도 검거급 포상

    경찰이 ‘토착·교육·권력형비리’ 등 이른바 3대 비리 척결에 총력전을 선언했다. 16개 지방청과 전국 244개 경찰서에서 운영해 오던 ‘토착비리 척결 테스크포스(TF)’를 최근 본청으로까지 확대했다. 경찰은 경찰청 차장 주재로 2주에 한 번 전국 지방청과 경찰서 TF팀장을 불러들여 회의를 열고 있다. ●전국 경찰서에 TF 운영 경찰은 3대 비리가 고질적으로 정형화돼 있고 뿌리 깊게 박혀 있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보·보안요원 등을 총동원해 양질의 첩보 수집을 독려하고 있다. 결정적인 정보를 제공한 직원한테는 검거한 직원과 똑같이 포상하기로 했다. 다른 비리도 주요 수사 대상이지만 3대 비리 가운데 경찰이 포커스를 맞추고 있는 분야는 토착비리다. 지역에서 유지 행세를 하는 사람들과 지도층을 주목하고 있다. 자기들끼리 얽히고설켜 인사와 납품, 입찰 등 각종 비리를 저지르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검거자 87% 하위직… 거물 없어 그러나 현재까지의 성과는 미미하다. 구조적 비리인 만큼 찾아 밝혀내기가 쉽지 않다는 뜻이다. 첩보에 사활을 거는 것도 이 때문이다. 경찰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1차 토착비리 특별단속을 벌였다. 지난해 8월20일~12월31일 단속을 벌여 2705명을 검거해 138명을 구속했다. 검거한 공무원 919명 중 43명을 구속시켰다. 하지만 ‘거물’은 없었고 ‘잔챙이’만 낚았다는 지적이 있었다. 6급 이하 공무원이 802명으로 87.3%를 차지했고, 지방자치단체장 이상의 적발자는 없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새해 벽두부터 2차 단속에 들어갔다. 특히 6월2일 지방선거를 주목하고 있다. 선거를 앞두고 자치단체장, 지방의원이 각종 공사 이권에 개입하거나 인사청탁 명목으로 금품을 받는 행위 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정은주 순회특파원 세계의 법원 가다] 옛 유고 국제형사재판소

    [정은주 순회특파원 세계의 법원 가다] 옛 유고 국제형사재판소

    │헤이그 정은주 순회특파원│“나를 성폭행하고 나서 그는 의자에 앉아 담배를 입에 물고 ‘더 할 수도 있다.’고 했어요. ‘그러나 네가 내 딸이랑 비슷한 또래라 이 정도로 끝내주마.’라고 자비를 베풀듯 말했죠.” 2000년 3월29일과 30일, 20대 여성 증인은 열다섯 살 때인 1992년 여름에 겪었던 끔찍한 경험을 옛 유고슬라비아 국제형사재판소(ICTY)에서 진술했다. 보스니아 남부 지역의 작은 마을 출신의 이슬람 소녀는 그해 4월 내전이 터지자 두려웠다. 끔찍한 일이 일어날 것만 같아서였다. 가족은 집을 떠나 숲 속으로 숨어들었다. 7월3일 군대가 몰려와 가족을 찾아냈다. 어제까지 이웃이었던 사람이 군복을 입고 총부리를 들이댔다. 보스니아 세르비아 군대의 부사령관이던 조란 부고비치(당시 40세)가 소녀를 침실로 데려가 성폭행했다. 소녀는 자신이 다니던 고등학교로 끌려갔다. 다른 친구들은 이미 그곳에 와있었다. 군인 몇 명이 들이닥치더니 “이슬람 여자에게 본때를 보여주자.”라며 소녀 8명을 끌고 갔다. 윤간과 폭행이 쏟아졌다. 만신창이로 돌아온 소녀들은 울고, 또 울었다. “배와 가슴, 다리, 온몸에 상처가 생겼어요. 서른 살이나 많은, 아버지 또래의 남자에게 농락당하는 것이 정말, 끔찍했습니다.” 고통스러운 성폭행이 8월13일까지 이어졌다. 적십자가 온다는 소식에 군대가 철수하면서 소녀는 풀려났다. 소녀의 증언은 발칸지역에 생방송됐다. 신원이 공개되지 않도록 가명을 사용하고 방송 때도 얼굴과 음성이 변조됐다. 그녀의 용기 있는 증언으로 부사령관은 성폭행, 고문 혐의로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다. ICTY는 성폭행이 전쟁범죄라는 첫 판례를 세웠다. 유엔안전보장이사회는 ‘인종 청소’라는 명목으로 발칸반도에서 자행된 국제인도법 위반 행위를 처벌하는 임시 국제재판소를 설립하기로 1993년 5월 결의했다. 1987년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대통령이 집권한 후 ‘대 세르비아’ 재건을 주창하자 옛 유고슬라비아에는 민족 갈등이 불붙었다. 1991년 6월부터 슬로바니아, 크로아티아, 보스니아 등 각 민족의 분리·독립이 이어졌고 국제사회도 이를 승인했다. 그러나 세르비아계는 1992년부터 4년간 내전을 일으켰고 25만 명이 목숨을 잃었다. ICTY는 1991년 1월1일 이후 옛 유고슬라비아의 영역 내에서 발생한 전쟁범죄를 심판한다. 네덜란드 헤이그에 재판소가 세워졌다. 구성은 3개의 심리부와 항소부, 검사부, 서기국. 유엔은 2008년까지 모든 재판을 마무리하라고 권고했지만 라도반 카라지치 전 보스니아 세르비아 지도자가 기소된 지 14년 3개월 만에 붙잡히면서 ICTY의 기한도 2012년까지 늘어났다. 특히, 증인에 대한 지원과 보호가 남다르다. 세르비아 군대는 증거서류를 남기지 않아서 피해자나 내부고발자의 증언이 필수적인 혐의 입증자료다. 증인이 헤이그 재판정까지 출석할 때 소용되는 여행비, 체재비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정신적 충격에서 벗어나도록 심리치료, 전문가 도움도 제공한다. 신변의 위험이 심할 때는 증인과 그 가족을 서방국가로 옮기는 재배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글 사진 ejung@seoul.co.kr
  • [옴부즈맨 칼럼] 동계올림픽 보도를 돌아보며/이수범 인천대 신문방송학 교수

    [옴부즈맨 칼럼] 동계올림픽 보도를 돌아보며/이수범 인천대 신문방송학 교수

    지난 2월13일 개막된 캐나다 밴쿠버 동계올림픽은 한국이 세계 5위라는 역대 최고의 성적을 내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전세계를 열광시킨 ‘피겨여왕’ 김연아의 금메달을 비롯해 연이은 메달 소식은 우리 국민들의 고단한 삶을 위로해 주었고, 가슴속에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6개, 은메달 6개, 동메달 2개로 종합 5위의 쾌거를 달성한 우리나라는 쇼트트랙에 의존했던 과거와는 달리 스피드 스케이팅과 피겨를 아우르는 빙상 전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동계스포츠 강국으로 부상했다. 이들의 성과는 한국의 국가 이미지와 브랜드 가치를 올리는 데 크게 기여했다. 어느 경제연구소의 보고서는 밴쿠버 올림픽에서 거둔 성과의 경제적 가치를 20조 2000억원(명목 GDP의 약 2%) 이상으로 추정하였다. 또한 AP, AFP, NHK, 신화통신, 뉴욕타임스(NYT), 월스트리트저널(WSJ), 워싱턴포스트 등 해외 언론도 한목소리로 김연아를 비롯한 대한민국 선수들에게 찬사를 보내는 등 사회 문화적 효과도 상당했다. 하지만 모두가 언론의 조명을 받은 것은 아니다. 올림픽 폐막 전에 귀국길에 오른 선수들도 적지 않았다. 스타나 승자에게 모든 관심이 집중되는 언론의 특성상 그들에 대한 보도는 다소 인색할 수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울신문은 ‘봅슬레이 4인승 보다 값진 19위’(3월1일), ‘그들에게 박수를’(2월25일), ‘소외종목 적극 지원해야’(2월24일)와 같이 그들에 대해 지면을 할애했다. 메달을 따내지는 못했지만 빛나는 투혼으로 인상 깊은 모습을 보인 선수들도 한국 동계스포츠 발전에 밑거름이 될 것이며, 언론은 이들의 활약에 더욱 주목해야 할 것이다. 온 국민을 즐겁게 흥분시키며 국가적 자부심을 갖게 한 동계올림픽 5강 신화의 이면에는 여러 가지 생각해 볼 문제가 있다. 3월1일부터 3월5일까지 연재한 ‘밴쿠버 이후 점검과 모색’은 이러한 점들을 심층적으로 논의하였다. 국내 썰매훈련장의 문제점을 파헤친 ‘인프라 구축하라’(3월1일), 세계적인 지도자 육성의 필요성을 언급한 ‘지도자를 키워라’(3월2일), 설상종목의 분발을 촉구한 ‘메달 편식 벗어나라’(3월3일), 쇼트트랙 편파판정에 대해 기술한 ‘풀뿌리 외교력 키워라’(3월4일) 등은 깊이 공감할 수 있었다. 예를 들어, 쇼트트랙 경기에서 심판의 판정논란은 우리나라 선수들에게 불리하게 작용하였다. 실무적인 외교력을 발휘했다면 이러한 결과를 낳지 않을 수도 있었다. ‘밴쿠버 이후 점검과 모색’은 바로 이런 점을 앞으로 우리가 해결해야 할 과제로 제시하였다. 동계올림픽 관련 보도에서 뜨거운 감자 중 하나는 바로 ‘SBS 단독중계’와 관련된 논란이었다. 대부분의 언론에서는 SBS의 저질 해설 논란과 ‘보편적 시청권’을 비중있게 다룸으로써 단독중계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하였다. ‘보편적 시청권’이란 국민적 관심이 매우 큰 체육경기, 즉 올림픽·월드컵 등에 대해 독점중계의 횡포를 막고 방송중계권자에게 공정하고 합리적 가격으로 차별 없이 제공하는 것이다. 이와 같은 논란을 반영하듯 서울신문은 ‘SBS 올림픽 단독중계 득과 실’(3월2일)에서 이 문제를 다루었다. 전파 낭비를 막았다는 긍정적 평가와 캐스터와 해설자 선택권이 박탈당했다는 부정적인 부분을 동시에 언급함으로써, 단독중계의 한계에 다소 치우치긴 하였지만 균형적인 시각을 보여주려는 노력을 엿볼 수 있었다. 지난 1월에는 10차례에 걸쳐 ‘밴쿠버 별을 향해 뛴다’편을 통해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분야별 메달 유망주들을 소개하였다. 이 기사에서는 이승훈과 이상화의 선전을 조심스럽게 예견하기도 하였다. 앞으로도 이러한 기획기사를 통해 유망주 발굴과 동시에 올림픽을 더욱 흥미롭게 즐길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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