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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형재 서울시의원 “잠실야구장·고척스카이돔 광고권 가치 저평가···광고수익 확대방안 마련 시급”

    김형재 서울시의원 “잠실야구장·고척스카이돔 광고권 가치 저평가···광고수익 확대방안 마련 시급”

    서울시의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강남2)은 지난 25일 개최된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예산안 심의에서 서울시 관광체육국에 현재 잠실야구장과 고척스카이돔 광고권의 가치가 실제 광고효과 대비 저평가되었다고 지적, 광고권 계약방식 변경 등 세입확대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이날 김 의원은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을 향해 “서울시가 제출한 2025년 예산안을 살펴보니 내년 잠실야구장의 광고시설 기본사용료는 감정평가액인 67억 7000만원과 추가수익금 25억 3400만원을 합산한 금액으로 2024년도와 같은 상황”이라며 “코로나19로 경기가 치러지지 않았던 기간(2020년~2022년) 제외하면 그동안 광고 계약액 대비 실제 광고 판매액은 매년 더 높았던 것으로 확인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광체육국은 지난 2021년 서울시 감사위원회 감사에서 잠실야구장 광고시설 사용료 세입추계를 면밀하게 추산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주의요구를 받은 적이 있는 만큼, 향후 잠실야구장 광고시설 신규 사용허가 시에는 보다 면밀한 감정평가를 통해 실제 판매수익에 맞는 수준으로 광고시설 사용료를 재산정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서울시는 잠실야구장(두산, LG 홈구장) 및 고척스카이돔(키움 홈 구장) 내 설치된 전광판 등을 활용하여 광고시설 사업료를 받고 있다. 서울시가 제출한 2025년도 서울시 예산안에 따르면 잠실야구장 광고시설 사용료는 93억 400만원, 고척스카이돔 광고시설 사용료는 30억원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잠실야구장 광고시설 사용료는 서울시가 연고구단인 두산, LG에 광고시설의 사용·수익을 허가하고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선정된 제3자 광고시설 운영자(한국경제신문)와 광고시설 운영계약(2023~2025년)을 별도로 체결해 운영되고 있다. 고척스카이돔의 경우 연고구단인 키움과 경쟁입찰이 아닌 수의계약으로 광고권 계약이 체결되어 있다. 아울러 김 의원은 “고척스카이돔의 경우에도 개장 10년차이자 비교적 노후화되지 않은 체육시설임에도 불구하고 시설 개보수 명목 등으로 서울시 예산이 지속적으로 투입되고 있는 상황(2024년 고척스카이돔 예산 135억원)”이라며 “현재 고척스카이돔 연고구단의 광고 판매 실적은 잠실야구장 1/4 수준에 그치고 있고 실제 광고판매액과 광고계약액 간의 편차도 크게 나타나고 있어 광고계약액 상향 등 세입 확대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요구했다. 이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잠실야구장의 경우 2개 구단이 사용하다 보니 고척스카이돔 구장에 비해 광고 수입이 더 많은 편”이라며 “향후 계약 시에는 서울시가 좀 더 많은 수입을 얻을 수 있는 방향으로 광고권 계약 방식을 개편하겠다”고 답변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광고권 수입원은 서울시 체육진흥 기금의 주요 재원이 되며 야구장 시설 개보수 및 야구진흥 산업에 사용되는 만큼 현행 광고시설 사용료 계약 방식을 지금보다 현실성 있게 개편하는 등 세입 확충 방안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며 “고척스카이돔의 경우 세입 확대를 위해 지금처럼 연고구단이 직접 광고시설을 운영하는 방식이 아니라 잠실야구장과 같이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선정된 제3자에게 광고대행을 맡기는 방식으로 전환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하면서 이날 예산안 심의를 마쳤다.
  • “작년엔 최대 4억”… 올해 장사 잘한 은행, 희망퇴직금 ‘눈치게임’

    “작년엔 최대 4억”… 올해 장사 잘한 은행, 희망퇴직금 ‘눈치게임’

    농협銀, 최대 28개월 치 임금 지급다른 은행, 새달부터 순차적 실시지난해 5대 은행 2392명 희망퇴직“이자 장사 돈잔치하나” 비판 의식 NH농협은행을 시작으로 은행들의 희망퇴직 시즌이 돌아왔다. 은행들은 손쉬운 이자 장사로 돈잔치를 벌였다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역대급 이익에 특별퇴직금을 높여 주며 직원들을 내보내 온 상황이어서 올해도 그 규모와 조건에 관심이 쏠린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지난 18~21일 희망퇴직 신청을 받아 올해 말 퇴직 대상자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신청 대상은 전 직급 10년 이상 근무자 가운데 만 40~56세다. 특별퇴직금으로 지난해와 동일하게 56세 직원에게는 28개월 치 임금을, 일반 직원에겐 차등 없이 최대 20개월 치 임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도 노사 간 협의를 거쳐 다음달부터 연초까지 순차적으로 희망퇴직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특별퇴직금 이외에도 은행에 따라 수천만원의 자녀 학자금 또는 재취업지원금과 건강검진 비용 등이 지급된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5대 은행에서는 2392명이 희망퇴직을 했다. 지난해 희망퇴직으로 지급된 퇴직금 총액은 8559억원 규모다. 1인당 평균 금액은 하나은행이 4억 915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우리은행(4억 265만원), 국민은행(3억 8100만원), 농협은행(3억 813만원), 신한은행(3억 746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은행원 평균 연봉 1억원 시대에 2~3년 치 임금을 받고 퇴직한 것이니 이런 액수가 나오는 것이다. 2021년 2억 3000만원~3억 7000만원 선의 퇴직금이 지급된 것과 비교하면 호실적을 타고 퇴직금도 함께 뛰는 양상이다. 은행이 희망퇴직을 받는 건 판매관리비를 절감하고 신규 채용을 통해 인력구조를 순환시키기 위해서다. 최근엔 디지털화, 인공지능(AI) 은행원 도입 등과 함께 은행 점포를 줄이는 등 조직 슬림화 작업도 진행 중이다. 이 때문에 은행마다 수천억원을 들이면서까지 희망퇴직을 실시하고 있다. 다만 상생 금융을 강조하고 있는 금융당국의 눈치를 봐야 한다. 특히나 올해는 금리 인하기임에도 대출 잔액 관리를 명목으로 고금리를 매겨 막대한 순이익을 거뒀다는 비판이 거세다. 반면 최근엔 희망퇴직 조건 일부 후퇴가 관측되기도 한다. 관건은 몇 개월 치 임금을 퇴직금으로 주느냐다. 최대 31개월 치 임금을 주던 하나은행은 지난 8월 하반기 준정년 특별퇴직에서 최대 28개월 치 임금을 지급했다. 23~35개월 치 특별퇴직금을 주던 국민은행도 올해 초 퇴직 인원에 대해선 18~31개월 치 임금을 지급했고, 신한은행과 우리은행 등도 퇴직금 조건을 하향 조정했다. 한편 시중은행을 핵심 계열사로 둔 5대 금융그룹의 올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순이익은 16조 5551억원으로 지난해보다 5.9%(9237억원)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 김경 서울시의회 문체위원장 “자치구 체육회 처우 개선 촉구”

    김경 서울시의회 문체위원장 “자치구 체육회 처우 개선 촉구”

    김경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더불어민주당·강서1)은 지난 25일 열린 제327회 정례회에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에게 ‘자치구 체육회 육성 지원’을 위한 적극적인 예산확보를 주문했다. 지방체육회는 지역과 종목단위로 세분화된 조직을 보유하고 있지만, 고질적인 재정 부족과 그로 인한 자율성 훼손과 체육회 직원에 대한 열악한 처우 등의 문제를 겪고 있으며, 자치구 체육회의 경우, 사무국장과 행정보조원 등 심각한 인력난으로 구 종목 회원단체 지원 등 가장 기본적인 업무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자치구체육회 사무국장의 경우, 최저임금(월 206만원) 수준의 기본급이 편성되었으며 그간 서울시의회는 자치구 체육회 사무국장의 근무환경을 개선하고자, 각종 수당을 추가로 요구해 왔으나 역부족인 상황이다. 이에 김 위원장은 “낮은 기본급에 업무수행경비 명목으로 수당을 추가로 편성하는 것은 ‘아랫돌 빼서 윗돌에 괴는 것’에 불과한바, 실질적인 대안이 될 수 없다”며 서울시가 자치구체육회 직원의 고용 안정성과 근본적인 임금체계 개선을 위해 국회와 문화체육관광부에 직접 제도개선 건의 등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요구했다. 특히 이번 예산심사에서 자치구 사무국장의 근속연수에 비례하여 특별활동비(월 59만원~88만원)가 편성될 수 있도록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김 위원장은 “구 체육회의 고질적인 재정 부족 문제를 자치구 탓만 할 것이 아니라 법률과 규정에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서울시 차원의 적극적인 예산확보가 시급하다”며 이번 예산심사에서 촘촘히 다루겠다는 입장이다.
  • “자기야, 나 못 믿어?” 로맨스 스캠에 122억 뜯겨

    “자기야, 나 못 믿어?” 로맨스 스캠에 122억 뜯겨

    한국계 외국인 여성을 사칭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남성에게 접근한 뒤 가상투자 등 명목으로 120억원 이상을 가로챈 국제 사기 조직이 경찰에 적발됐다. 부산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범죄단체 가입·활동 등 혐의로 한국인 모집 총책 20대 A씨와 중국인 관리 총책 30대 B씨 등 12명을 구속하고, 공범 8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SNS에서 이성에게 호감을 얻은 다음 돈을 뜯어내는 ‘로맨스 스캠’(연애 빙자 사기) 수법으로 84명으로부터 122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A씨 등은 SNS에 한국계 외국인 여성의 사진을 올리고 무작위로 남성에게 접근해, 일주일 이상 대화하며 호감을 얻었다. 친분이 형성됐다고 판단하면 피해자들에게 가상자산이나 금 선물 등에 투자하라고 권했다. 상대방이 의심하면 “나를 믿지 못하는 거냐”며 피해자들을 현혹하기도 했다. 대부분 피해자는 남성으로 적게는 100만원부터 많게는 20억원까지 돈을 뜯긴 피해자도 있었다.
  •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2025년도 예산 등 현미경 심사 돌입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2025년도 예산 등 현미경 심사 돌입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위원장 이선희)는 제351회 제2차 정례회 기간 중 지난 25일을 시작으로 27일까지 3일에 걸쳐 2025년도 본예산안 심사에 돌입했다. 지난 25일 첫날에는 기획조정실, 대변인, 미래전략기획단에 대한 예산심사와 4건의 조례안, 1건의 동의안을 심사했다. 2025년도 본예산은 기획조정실 1조595억 원, 대변인 73억원, 미래전략기획단 20억원으로 각각 291억원(2.8%), 17억원(29.7%), 7억원(57%) 증액된 규모로 제출됐다. 조례안 및 동의안 심사에서, 이형식 의원이 대표발의한 ‘경북도지사 공약사항 관리 조례안’은 도지사의 공약사항을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이행하기 위한 것으로 그 필요성이 인정되어 원안 가결하고 ‘경북도 사무위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경북도 조정교부금 배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도 원안 가결했다. 한편, ‘경북도 케이(K)과학자 선정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사업목적 및 대상범위 등이 모호함에 따라 보다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해 유보됨에 따라 ‘경북도 K-과학자 지원 및 운영 공공기관 위탁대행 동의안’은 부결됐다. 먼저 기획조정실 예산안 심사에서는 김창혁(구미) 위원은 경북연구원에 대해 “본연의 역할 발굴보다는 단순 포럼이나 워킹그룹 운영 등 예산을 위한 수탁사업이 많아 보이며, 진행중인 위탁 사업에 대해 재검토해볼 것”을 주문했다. 한편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 기획조정실이 앞장서서 예산 절감 노력에 솔선수범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사업부서의 전문적인 사업에 대해서는 해당 부서의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며 임의적인 예산 삭감은 지양할 것을 당부했다. 김홍구(상주) 위원은 국비사업인 지방소멸대응기금이 전년도 보다 감액된 것은 사업계획 대비 집행률이 저조한 원인이라고 지적하며 “집행률 제고 등 방안을 마련하여 대응기금 확보에 노력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언론홍보비에 대해 “예산 편성액에 비해 실질적인 도정 홍보 효과는 미미하다”며 성과 평가 및 삭감을 통한 예산 절감 등 효율적인 운용을 주문했다. 박선하(비례) 위원은 “버스 무료 공공와이파이 제공 시 개인정보 유출과 같은 보안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며 보안을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한편, ‘사랑의 그린PC 보급’, ‘정보통신보조기기 보급’ 등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정보화 지원사업에 대해 “수요가 많은 사업임에도 예산은 제자리 걸음이거나 오히려 감액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수요조사를 실시해 실제 도민의 요구에 부합하도록 예산을 편성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칠구(포항) 위원은 지난 8일 신청사 이전 기념식을 가진 경북동부청사에 “현 동부청사는 기능적으로나 조직구성으로 보나 당초 도지사가 공약한 사항과는 괴리가 있다며, 경북 동남권의 행정 중심으로 발돋움하여 균형발전을 이뤄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형식(예천) 위원은 한국지방행정연구원운영지원은 전국 광역자치단체가 세종시를 제외하고 출연금액이 동일한 부분에 대해서 “지역 인구나 재정 여건에 따라 분담금을 산출하는 방안을 고려해볼 것”을 주문했다. 전체 행사운영비가 전년도 대비 80.5%씩 급증한 데 대해 “전체 예산 증가율 5.2%에 비해 유독 행사운영비만 두드러지게 증가했다”며, 행사성 사업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성과를 평가하여 예산 낭비 방지를 당부했다. 임병하(영주) 위원은 “공통용역비가 긴급성이 없는 일반적인 용역 사업에 투입된 것이 있다”면서 “집행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예산이 효율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할 것”을 촉구했다. 최태림(의성) 위원은 ‘스마트경로당 개발 및 보급’ 사업에 대해 “지역 농어촌 어르신 등 정보취약계층이 디지털 기반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수 있도록 할 것”을 촉구하면서 “디지털 매체의 보급뿐만 아니라 사용법에 대한 교육과 학습이 동반되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황명강(비례) 위원은 “경북도와 도의회 간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는 예산이 거의 없다”며, “현안사항에 대한 원활한 상호작용을 위해선 예산 편성을 통해 정례적인 소통의 장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강소형 스마트도시 조성에 대해 “지역별로 축적된 문화·산업적 인프라를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희권(포항) 부위원장은 경북연구원에 대해 “도에서 위탁하는 사업들이 당초 연구원 설립 목적과 부합하지 않고 애매한 부분이 많다”고 지적하면서 “연구원의 역량과 본래 기능을 고려한 적절한 사업을 위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도정 주요정책 홍보’ 사업에 대해 “구체적인 예산액 산출 근거를 통한 계획적인 홍보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선희(청도) 위원장은 “조기집행 실적이 저조하면서 연말마다 예산 집행이 집중되는 경향이 뚜렷하다”고 지적하면서 “분기별로 목표 대비 집행 실적을 점검하는 등 경기 활성화와 경제 회복 촉진을 위해 집행률 제고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또한 사업별 성과계획 상당수가 증가 없이 매년 같은 목표로 책정되어 있는 등 사실상 성과계획이 무용지물임을 지적하며, “실무적인 어려움이 있더라도 장기적인 시점에서는 목표치가 상승해야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편 매년 예산안 심의 시 반복되는 지적사항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점검을 촉구했다. 이어지는 대변인 소관 2025년도 예산안 심사에서는 김창혁 위원은 “주요 시책이 SNS 홍보사업이나 ‘AI도지사’와 같이 사회에서 일시적으로 주목받는 유행에 끌려다니고 있다”고 지적하며 “시작만 거창하고 나중엔 흐지부지되는 식으로 반복되는 사이 예산만 낭비되고 있다”고 질타했다. 또한 각종 연구 용역에 대해 “의례적으로 진행하지 말고, 전에 없던 혁신적이고 생산적인 내용이 도출될 수 있도록 하라”고 촉구했다. 박선하 위원은 ‘SNS 서포터즈 운영 관리’ 사업에 대해 “내실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 지역과 분야별로 고르고 능력 있는 사업자를 선정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실라리안과 같이 홍보가 부족한 브랜드를 대상으로 적극 추진하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고 제안했다. 이형식 위원은 “도보, 연설문집, 도정홍보지 등이 계속해서 지면으로 발간되면서 지역 주민들에게 외면받고 있다”고 지적하며 전자 발간 등 효과성 있는 방법으로 개선해야 함을 강조했다. 임병하 위원은 “현행 책자형 도보는 보기도 힘들뿐더러 접근성이 지극히 떨어진다”고 지적하며 “작년에도 동일한 지적을 받은 만큼 전자 도보로 전환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황명강 위원은 “도 공식 SNS의 구독자 수가 매년 상당한 재정 투입에도 불구하고 정체되어 있다”고 지적하며 “뉴미디어 관련 사업을 도 직접사업으로 전환하고 컨텐츠를 강화하는 등 집행의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손희권 부위원장은 “홈페이지 관리업무에는 홍보물 게시뿐만 아니라 그 밖의 각종 정보전달과 시스템에 대한 기술적 관리가 포함되어 있다”고 말하며 “이런 전문적인 성격의 업무를 대변인이 별도 담당하기에 적절한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해마다 1억원의 예산을 들여 구독률이 저조한 지면 신문 등을 구독하고 있는 점을 가리켜, 향후 개선을 주문했다. 이선희 위원장은 대변인이 홈페이지 운영에 필요한 전문성을 갖추지 못한 점에 대해 “전문가가 없다면 자문하는 방식을 통해서라도 홈페이지 운영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미래전략기획단 소관 2025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과 조례안 2건, 공공기관 위탁대행 동의안 1건에 대한 심사에서 김창혁 위원은 “K과학자 연구수당 지급 기준이나 사후 관리 기준이 미비해 관련 규정이나 지침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는 한편, 경북그랜드포럼에 대해 “사업명과 달리 가족단위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있다”며, “필요하다면 다른 신규 사업을 통해 사업을 진행했어야 한다”고 질책했다. 김홍구 위원은 “사업 계획에 내년 말까지 완공하기로 되어있으나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라고 말하며, “정주 여건이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은 조건으로 은퇴과학자를 끌어들일 수는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칠구 위원은 “수소산업, 바이오산업, 이차전지산업 등 우리 지역과 유관한 미래 신산업에 대한 예산이 거의 없다”고 지적하며, “내년도 증액 편성한 신규전략사업발굴연구용역 등 연구용역 예산을 관련 산업의 발전에 적극 투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형식 위원은 “조례안의 특성상 선정기준의 명확화가 핵심”이라고 강조하면서, “조례의 대상 범위가 지나치게 넓으면 향후 사업에 대한 의회 통제 약화와 집행부 권한 남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임병하 위원은 신규전략사업발굴연구용역에 대해 “내년도 예산이 4억원에서 5억원으로 증액되었는데 금년도 집행 실적은 미흡하다”고 말하며 증액의 근거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황명강 위원은 “조례안의 K과학자에 대한 정의가 선명하지 않을뿐더러 해당 분야도 과학기술과 인문사회를 한데 묶어 범위가 지나치게 넓다”고 지적하는 한편 “대상자 선발을 선정위원회가 아닌 도지사가 하도록 되어있어 공정성이 담보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손희권 부위원장은 용어 혼동 등 조례안의 미흡한 점을 지적하는 한편 비용 추계서 상의 사업량을 달성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한편, 전국매니페스토 우수사례 발굴공유 사업에 대해 “사업비에 대한 구체적인 산출근거가 없고, 사업 시행도 경북연구원을 통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 위탁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경북연구원을 매개로 하여 수수료와 운영경비를 소모하는 이유를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고 질타했으며 “연구수당 명목으로 사실상 활동지원금을 지급하려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며 예산의 사용 목적과 용도를 명확히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 레바논과 휴전 임박한 이스라엘, 북부와 극우는 반대 “테러에 항복말라”

    레바논과 휴전 임박한 이스라엘, 북부와 극우는 반대 “테러에 항복말라”

    이스라엘이 헤즈볼라와의 전쟁 1년여 만에 레바논과 휴전 합의가 임박했다. 지난해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하자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도 이스라엘 북부 지역에 로켓 공격을 시작했고, 6만여명의 이스라엘 주민이 집을 떠나야만 했다. 하마스를 지원한다는 명목으로 헤즈볼라가 공격해오자 이스라엘은 지난 10월 초 국경을 넘어 레바논 지상전을 감행했다. 지상전 두 달 만에 도출된 휴전 협상안은 휴전 초반 과도기 60일간 이스라엘군이 레바논에서 철수하는 것과 동시에 헤즈볼라는 레바논 남부의 리타니강 북쪽으로 후퇴한다는 내용으로 알려졌다. 3단계로 진행되는 휴전 협상의 마지막은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 분쟁 국경 지역의 경계 확정이 될 전망이다. 또 휴전 상황은 미국, 프랑스 등 5개국으로 구성된 위원회가 감시하고 미국이 주도적 역할을 맡게 된다. 휴전 조건이 위반되면 이스라엘이 군사적으로 행동할 권리가 있다는 내용도 담길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헤즈볼라로선 수용하기 어려운 조건이다. 이스라엘은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에 대한 적대감 때문에 프랑스의 국제위원회 참여를 거부했지만, 미국이 의장국이 되기로 하면서 해결된 것으로 보인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스라엘에 대한 무기 판매를 금지해야만 전쟁이 끝날 수 있다며 무기 금수 조치를 요구했다. 이스라엘 내부에서도 북부 지역을 통치하는 지도자들과 극우 세력은 휴전에 반대하는 입장이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26일 이스라엘 북부 지역의 메툴라 시장인 데이비드 아줄레이가 “테러에 항복하지 마십시오. 이 부끄러운 협정을 맺지 마십시오. 이것은 슬픈 협정이며, 이스라엘 정부가 이란의 한 부서인 헤즈볼라에 항복하는 협정입니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아줄레이 시장은 “위협은 제거되지 않았다”면서 “우리 북부는 10월 7일의 현실로 돌아가는 데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툴라시의 주택 가운데 70%가 헤즈볼라 로켓 공격으로 피해를 보았으며, 주민들은 복귀에 동의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재건에는 최소 2년이 걸린다”라며 “실질적인 안보가 보장되지 않는 한 주민들은 돌아오려 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스라엘 내각의 대표적인 극우 인사인 이타마르 벤그비르 국가안보부 장관은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에게 “심각한 실수”라며 휴전 협정 거부를 요구했지만, 과거와 달리 연립 정부를 무너뜨리겠다는 위협은 하지 않았다. 벤그비르 장관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와 레바논에서의 휴전 협상을 반대하며, 휴전 협정에 서명하면 연립 정부에서 철수하겠다고 네타냐후 총리를 위협했다. 그가 속한 종교 시온주의당의 당수는 “휴전 협정을 수락하면 이란이 지원하는 테러 집단을 파괴할 역사적 기회를 놓치게 된다”고 경고했다. 한편 레바논과 이스라엘의 휴전 협상이 타결되면 하마스와의 전쟁 종식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바이든 행정부는 브렛 맥거크 미국 중동 특사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하여 레바논에서의 휴전을 가자지구에서의 적대 행위를 종식시키는 협정의 촉매제로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휴전 협상을 앞두고도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에는 포성이 멈추지 않았다. 이날 레바논에서 이스라엘 서부 갈릴리로 로켓 10발이 발사돼 70대 여성과 80대 남성이 다쳤다. 이스라엘 북부 지역에서는 헤즈볼라의 로켓과 드론 공격에 대비해 학교가 문을 닫고 대규모 행사는 금지됐다.
  • 연인처럼 접근하더니 투자사기…80명 122억 가로챈 조직

    연인처럼 접근하더니 투자사기…80명 122억 가로챈 조직

    한국계 외국인 여성을 사칭하는 SNS 프로필을 이용해 남성 80여 명에게 접근해 허위 사이트에서 가상자산 등에 투자하도록 유도해 122억원을 가로챈 한중 합작 범죄조직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범죄단체 가입·활동 등 혐의로 한국인 총책 A씨와 중국인 관리책임 B씨 등 12명을 구속하고, 공범 8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올해 1월부터 지난 8월까지 SNS에서 만난 사람에게 가상자산, 금 선물, 쇼핑몰 거래 등에 투자하도록 권유하면서 허위 투자 사이트에 접속하도록 유도해 84명으로부터 122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SNS 프로필에 한국계 외국인 여성 사진을 올리고 피해자들에게 접근해 일주일 이상 대화하며 호감을 얻은 뒤 투자를 권유했다. 피해자가 사기일 것으로 의심하면 “나를 믿지 못하는 거냐”며 다그쳐 투자하도록 했다. 피해자들이 투자를 시작하면, 가짜 투자 수익률 등을 제시했으며, 수익금이 쌓여 출금을 요청하면 세금이나 수수료, 보증금 명목으로 돈을 추가로 받아 가로챈 뒤 가짜 투자 사이트를 폐쇄하고 잠적했다. 이들은 한국에서 20, 30대를 조직원으로 모집해 캄보디아, 라오스로 데려간 다음 그곳에서 이성에게 호감을 사고 돈을 가로채는 수법을 교육한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피해자 연령은 2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했으며, 피해 금액이 20억원인 사람도 있었다. 일당은 가로챈 돈을 현지 호텔이나 클럽 등에서 유흥비로 탕진했다. 하루 사기 금액 10억원을 달성했을 때는 이를 기념하는 폭죽을 쏘기도 했다. 경찰은 일당이 사용한 계좌 220여개를 분석해 피해금이 어디로 흘러 들어갔는지 분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인터폴과 공조해 해외에 체류 중인 중국인 총책 등 6명을 뒤쫓고 있다.
  • ‘남현희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의 아버지도 ‘사기죄’로 연속 징역형

    ‘남현희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의 아버지도 ‘사기죄’로 연속 징역형

    펜싱 금메달리스트 남현희의 재혼 상대로 알려져 논란을 빚은 전청조(28)씨의 아버지가 사기 혐의로 연달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대전지법 형사5단독 장원지 판사는 25일 전청조씨의 부친 전창수(61)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전씨는 2022년 1월 24일 전남 여수시 미평동에서 A씨에게 “주식회사를 설립하려고 하는데 9500만원을 빌려달라”고 속여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한 달 전에는 여수의 한 고춧가루 공장 주인에게 “삼겹살 가게를 차리는데 돈이 부족하다”며 1000만원을 빌린 뒤 떼먹기도 했다. 이같은 범행은 전씨가 16억원 상당의 거액을 사기 치고 도피 생활을 하면서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씨는 2018년 2월부터 6월까지 지인에게 “회사를 만들려고 하는데 출자하라”고 속여 6차례에 걸쳐 모두 16억 1000만원을 가로챘다 범행이 발각되자 달아났다. 결국 5년 동안 도피 생활을 벌이던 지난해 12월 25일 오후 3시 20분쯤 전남 보성군 벌교읍 한 인력 중개 사무실에서 휴대전화를 훔쳤다 붙잡혔다. 이 사건은 전씨가 1심에서 징역 5년 6개월을 선고받고 대법원 상고까지 했으나 모두 기각됐다. 여기에 징역 8개월이 추가된 것이다. 장 판사는 “범행을 인정하고 있지만 죄질이 매우 나쁘고 피해자들로부터 용서받지 못했다. 피해 회복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판시했다. 그의 딸 전청조씨는 재벌 3세 혼외자 행세를 하며 투자자를 속여 30억원을 가로채고 전 연인 남현희(43)씨의 조카를 폭행한 혐의로 최근 항소심에서 징역 13년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 백강진)는 지난 21일 사기, 아동학대 등 혐의로 기소된 전청조씨에게 이같이 선고하고 남씨에게 선물한 벤틀리 승용차를 몰수했다. 피해자에게 11억 3000만원을 배상하라고 명령도 했다. 재판부는 “전청조는 사기 범행을 계속 저질러 실형을 선고받았으나 가석방되자마자 혼인을 빙자해 사기를 또 저질렀다. 여성임에도 필요에 따라 남성으로 가장해 유명인과 사귀면서 유명 오너의 혼외자라거나 주민등록증을 위조하는 등 죄질이 좋지 않다”고 질타했다. 이어 “일반 사기와 달리 유명인 사칭, 허위 경호 인력 동원, 성별 가장, 자발적 언론 노출 등 상식에서 크게 벗어난 수법으로 많은 피해자를 양산했다”며 “불우한 어린 시절을 탓하지만 범행을 정당화할 사유로 인정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전청조는 지난해 3~10월 국내 유명 기업의 숨겨진 후계자 행세를 하며 ‘재벌들만 아는 은밀한 투자 기회’라고 피해자를 속여 해외 비상장주식 투자금 등 명목으로 22명으로부터 27억 2000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다. 직전에 같은 수법으로 5명에게서 3억 5800만원을 뜯어냈다. 총 30억 7800만원이다. 전청조씨는 남성으로 위장해 전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씨와 재혼할 것처럼 행세했으나 여자임이 밝혀지면서 논란이 됐다. 남씨는 지난해 8월 재벌 3세 출신이라며 전청조와의 재혼을 발표했었다. 이 과정에서 전청조는 지난해 8월 남씨의 중학생 조카 B군을 어린이 골프채로 10여 차례 때렸고, B군이 남씨에게 용돈을 달라고 하자 ‘주변에 친구가 없게 하겠다’ 등의 메시지를 보내 협박하기도 했다.
  • “예가 목구멍에 손가락 넣더니… 구강성교 흉내” 성폭력 고소한 아시아계 여배우

    “예가 목구멍에 손가락 넣더니… 구강성교 흉내” 성폭력 고소한 아시아계 여배우

    미국의 유명 래퍼 겸 프로듀서 예(Ye·개명 전 카녜이 웨스트·47)가 모델 출신 아시아계 배우 젠 안으로부터 성폭력 등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고 지난 23일(현지시간) 더랩, 페이지식스 등 미국 연예매체들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젠 안은 14년 전인 2010년 9월 7일쯤 뉴욕 첼시 호텔의 스위트룸에서 진행된 영국 신스팝 가수 라 루의 곡 ‘인 포 더 킬’(In For The Kill)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에서 예가 자신에게 성폭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했다. 젠 안은 뮤직비디오에 모델로, 예는 카메오로 출연하기로 돼 있었다. 당시 스위트룸에는 여러 명의 여성 배우와 모델이 있었는데 예는 젠 안을 지목하며 “아시아계 여자를 달라”고 말했다고 한다. 현장에서 신체 노출이 심한 란제리만 입고 있었던 젠 안은 예에게 “지금 입고 있는 게 별로 없다”고 했지만, 예는 “그래서 당신을 선택했다”고 답했다는 게 젠 안의 주장이다. 젠 안에 따르면 예는 다른 여성 배우와 모델에게 자리를 떠나라고 한 뒤 ‘성폭력 촬영’을 시작했다고 한다. 예는 뮤직비디오를 촬영한다는 명목으로 젠 안의 목을 조르는가 하면 젠 안의 목구멍에 그의 손가락 여러 개를 넣었다 뺐다 하며 움직였으며, 이는 1분 이상 지속됐다고 한다. 젠 안은 이같은 행위가 “강제 구강성교를 흉내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예가 이런 동작을 하면서 “이게 예술이야. 빌어먹을 예술이야. 나는 피카소 같아”라고 말했다고도 했다. 이 장면 촬영이 끝났을 때 자신의 얼굴은 침과 번진 화장으로 뒤덮여 있었다고 젠 안은 떠올렸다. 그는 또 촬영 당시 숨을 쉬기 어려웠으며 잠시 정신을 잃기도 했다고 말했다. 당시 예와 젠 안이 촬영한 장면은 해당 뮤직비디오 최종본에 포함되지 않았다. 젠 안은 인터코프와 유니버설뮤직 그룹에 대해서도 예의 행동을 방치한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회사들이 이 사건을 인지하고 있으면서도 예의 수익성이 높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구체적인 금액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젠 안은 손해배상을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 태영호 장남, 마약 혐의 고발…강남경찰서에서 수사

    태영호 장남, 마약 혐의 고발…강남경찰서에서 수사

    경찰이 지난 9월 태국에서 대마를 피운 의혹을 받는 태영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의 장남 태모(34)씨를 입건해 수사 중이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제주경찰청은 이러한 혐의 내용이 담긴 고발장을 접수해 태씨의 주소지 관할인 서울 강남경찰서로 사건을 넘겼다. 강남경찰서는 이날 태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태씨는 지난 9월 태국에서 대마를 피웠다는 의혹을 받는다. 또 가상자산 투자 명목으로 지인들로부터 돈을 받은 후 갚지 않은 혐의(사기 등)로도 고소당해 수사받고 있다. 태씨가 빌린 돈은 1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태 사무처장은 지난달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맏아들 문제 때문에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 강제로 수술대 올라 ‘전기 충격’…트랜스젠더, 병원 상대로 승소

    강제로 수술대 올라 ‘전기 충격’…트랜스젠더, 병원 상대로 승소

    중국의 정신병원에서 강제로 ‘전기 충격 치료’를 받은 트랜스젠더가 병원을 상대로 소송해 1000만원이 넘는 배상액을 받아냈다. 성소수자를 ‘정상’으로 돌려놓는다며 입증되지 않는 시술이 횡행하는 중국 사회에서 이번 판결은 “트랜스젠더 권리의 승리”라고 중국 내 성소수자 인권단체들은 평가했다. “강제 전기 충격으로 심장 질환 얻어”2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과 중국 언론에 따르면 중국 허베이성 친황다오시 창리현 인민법원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동의 없이 여러 차례 전기 충격 시술을 받았다며 한 트랜스젠더가 친황다오시 제5병원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병원이 트랜스젠더에게 6만 위안(1100만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링얼’이라는 이름으로 소셜미디어(SNS) 방송인으로 활동하는 28세 트랜스젠더는 출생신고서에 남성으로 기재돼 있지만 스스로 여성이라고 여긴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링얼은 부모에게 자신의 성 정체성을 밝힌 뒤 부모의 극렬한 반대에 직면했고, 부모는 2022년 7월 링얼을 병원 정신병동에 강제로 입원시켰다. 링얼은 성 정체성을 둘러싼 갈등으로 우울 증상을 겪고 있지만 병원에 입원할 정도는 아니라고 호소했다. 그러나 병원은 링얼에게 ‘불안 장애’와 ‘불화적인 성적 지향’이라는 진단을 내렸다. 링얼은 97일 동안 정신병동에 입원했으며 7차례에 걸쳐 원치 않는 전기 충격 치료를 받았다. 병원은 ‘사회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바로잡겠다’며 이같은 시술을 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링얼은 “침대에 온몸이 묶인 채 전기 충격 치료를 받았으며, 치료를 받을 때마다 기절했다”면서 이같은 치료로 인해 심장 질환을 얻어 약물 치료가 필요한 상태라고 밝혔다. 링얼은 병원에서 퇴원한 뒤 병원을 상대로 8만 위안(1500만원) 이상을 배상하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동성애’ 질병 아니지만 ‘전환 치료’ 횡행중국의 정신보건법은 “자신이나 타인의 안전에 위협이 되는 경우”에 한해 중증 정신장애 환자가 병원에 강제 수용될 수 있도록 규정해 환자의 ‘자발성’을 강조하고 있다. 재판장에서 링얼 측은 “병원 치료를 스스로 요청하지 않았고 폭력적 성향 등 정신병동에 입원할 정도의 문제가 없었다”면서 “입원 및 치료 과정 전반에 걸쳐 본인의 동의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신병원의 강제 수용이 가능한 기준에 전혀 미치지 못하는데도 강제로 입원 및 치료를 한 병원의 잘못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병원은 “환자에게 불안 증상이 명백히 있었고 부모가 비자발적 입원 동의서 등 일련의 문서에 서명했다”면서 “이는 ‘정신장애 의심 환자의 가족이 진단을 위해 의료기관으로 이송할 수 있다’고 규정한 정신보건법에 부합한다”고 맞섰다. 링얼의 소송은 ‘친황다오 정신병원 트랜스젠더 사건’으로 불리며 중국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다. 소송에는 “성소수자를 ‘정상’으로 돌려놓는다는 치료는 비과학적”이라는 저명한 의학 전문의의 견해 등이 증거로 제출됐다. 지난 수십 년간 중국은 동성애와 성소수자에 대해 ‘퇴폐적인 서구 문명’이라며 배척해왔다. 중국정신의학협회는 지난 2001년 정신질병 목록에서 ‘동성애’를 삭제했지만, 여전히 성소수자를 ‘정상’으로 돌려놓는다는 명목의 ‘전환 치료’가 암암리에 이뤄지고 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이를 둘러싼 법정 다툼도 드물지 않게 발생한다. 2014년에는 한 성소수자 남성이 자신에게 전기 충격 시술을 한 병원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승소했으며, 2017년에는 또다른 성소수자 남성이 정신병원에서 약물을 투여받은 뒤 병원을 상대로 소송해 승소했다. 이같은 소송은 병원이 성적 지향을 ‘치료’할 수 있다고 허위 광고한 것이 문제가 됐다. 이와 달리 링얼의 소송은 성소수자의 동의를 구하지 않은 강제 치료의 인권 침해 문제에 대한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가디언은 설명했다.
  • ‘직무정지’ 비웃듯… 이기흥, 출근해 업무보고 받아 논란

    ‘직무정지’ 비웃듯… 이기흥, 출근해 업무보고 받아 논란

    직원 채용 비리 등의 혐의로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직무 정지 통보를 받은 이기흥(69) 대한체육회장이 체육회 사무실에 출근하고 선수촌까지 방문해 업무보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대한체육회 노동조합(위원장 김성하)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 13층에 있는 집무실로 출근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인 이 회장은 명목상 IOC 관련 업무 처리를 이유로 출근했고, 자신의 사무 공간에 체육회 직원들을 불러 업무 관련 협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IOC 지원 파트에서는 직무 정지 규정 위반 논란이 일 것을 우려해 회관 방문 대신 바로 옆 서울올림픽파크텔로 장소를 옮겨 달라고 요청했지만 이 회장은 뜻을 굽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은 오후에는 충북 진천선수촌을 방문해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AG) 관련 추진 현황을 보고받았다. 직무 정지 중인 이 회장이 체육회 현안과 관련한 보고를 받는 건 규정 위반이다. 이와 관련, 문체부 관계자는 “초법적인 행위”라고 지적하며 “일반적인 사람은 상상할 수도 없을 정도로 법을 무시하는 행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유인촌 장관 보란듯...이기흥, ‘직무정지’ 무시하고 체육회장 업무 강행

    유인촌 장관 보란듯...이기흥, ‘직무정지’ 무시하고 체육회장 업무 강행

    직원 채용 비리 등 비위 혐의로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직무가 정지된 이기흥(69) 대한체육회장이 체육회 사무실에 출근하고 진천선수촌까지 방문해 업무보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상급 감독기관인 문체부 장관의 행정처분을 거스르는 행동으로, 문체부를 비롯한 정부와의 갈등은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21일 대한체육회 노동조합(위원장 김성하)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 13층에 있는 회장 집무실로 출근했다. 이 회장은 체육회 노조원 30여명의 ‘출근 규탄’ 시위에도 1층 로비를 통해 집무실로 올라갔다. 국가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을 겸하는 이 회장은 명목상 IOC 관련 업무 처리를 이유로 체육회로 나왔지만, 자신의 사무 공간인 회장 집무실로 들어갔다. 이어 이 자리에 직원들을 불러 업무 관련 협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IOC 지원 파트에서는 직무정지 규정 위반 논란이 일 것을 우려해 올림픽회관 방문 대신 바로 옆 서울올림픽파크텔로 장소를 옮겨 달라고 요청했지만, 이 회장은 뜻을 굽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은 오후에는 충북 진천선수촌을 방문해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AG) 관련 추진 현황을 보고받았다. 직무 정지 중인 회장이 체육회 현안과 관련한 보고를 받는 건 규정 위반이다. 앞서 이 회장은 국무조정실 정부합동 공직복무점검단이 직원 부정 채용과 물품 후원 요구(금품 등 수수), 후원 물품의 사적 사용 등 혐의로 수사를 의뢰함에 따라 문체부로부터 직무 정지 통보를 받았고, 서울경찰청이 반부패수사대가 수사 절차에 들어간 상태다. 이에 이 회장은 서울행정법원에 직무 정지 통보에 대한 취소 소송과 집행 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고, 조만간 체육회장 3선 도전 의지를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체육회 노조는 성명을 내고 “이 회장이 직무 정지 상태임에도 출근을 강행한 처사를 지켜보며 다시금 참담함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면서 “국회 출석 의무 회피 등을 위해 국내외로 도피성 출장을 다니며 오랜만에 마주친 직원들을 향해 일언반구의 변명이나 사과의 뜻도 비치지 않았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 “성별까지 왔다갔다”…‘재벌 사칭’ 전청조 2심서 징역 13년

    “성별까지 왔다갔다”…‘재벌 사칭’ 전청조 2심서 징역 13년

    재벌 3세를 사칭해 수십억대 투자 사기를 벌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청조(28)가 항소심에서 징역 13년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등법원은 21일 사기 혐의로 기소된 전청조에게 징역 12년과 4년을 각각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총 징역 1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전청조의 범행수법이 매우 불량하고 재범 위험성이 높다며 판결 사유를 밝혔다. 지난달 말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전청조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한 바 있다. 재판부는 “성별까지 왔다 갔다 하는 막장 현실은 소설가의 상상력을 훌쩍 뛰어넘었다. 이 사건이 인간의 탐욕과 물욕을 경계하는 반면교사가 될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서 전청조는 지난 2월 구속 기소된 뒤로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는데,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씨의 중학생 조카를 폭행·협박한 혐의 등으로 추가 기소되면서 지난 9월엔 추가로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전청조는 최후 진술에서 “잘못된 행동을 진심으로 반성하며 사죄한다”며 “피해자에게 제 사죄가 와닿을 때까지 고개 숙여 죄송하다고 할 것이며 있는 힘껏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울먹였다. 이어 “저는 유년 시절 온전하지 못한 가정 환경 때문에 사랑에 결핍됐던 탓에 사랑을 잘 알지 못했는지 남의 사랑을 받기 위해 무엇이든지 해야 했다”며 “저 하나 사랑받겠다고 피해자들에게 금전적 피해를 입혔다”고 한숨을 쉬었다. 전청조는 재작년 4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강연 등을 하며 알게 된 35명으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35억원가량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 투자하러 왔다던 백발의 외국인, 마약 운반책으로 적발

    투자하러 왔다던 백발의 외국인, 마약 운반책으로 적발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캐나다 등에 운반책을 두고 국내로 필로폰을 밀반입한 해외 마약조직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투자 대출, 유엔 후원금 계약 등을 이유로 국내에 입국했다고 주장한 60~70대의 외국인들은 초콜릿으로 위장한 필로폰을 가방 속에 숨겨 들어오던 마약조직의 운반책이었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국내로 필로폰을 밀반입한 18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향정)과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하고, 이 중 6명을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나이지리아에 있는 해외 마약조직의 총책 A(57)씨에 대해선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했다. 경찰은 지난 4월 멕시코에서 필로폰 3㎏을 받아 영국을 거쳐 인천공항으로 입국 후 호텔에 숙박 중인 스웨덴 국적의 운반책 B(62)씨를 긴급체포했고, 필로폰을 받기 위해 현장에 나온 나이지리아인 국내 유통책 등을 검거했다. 지난달에는 필로폰 3㎏를 밀수한 캐나다 운반책 C(78)씨를 검거했고, 총책 A씨의 신원을 특정했다. 경찰은 운반책과 유통책 검거 과정에서 20만명이 투약할 수 있는 시가 200억원 상당의 필로폰 6.15㎏을 압수했다. 이들은 온라인에서 접촉한 60~70대의 외국인에게 이른바 ‘지게꾼’(마약 운반책)을 맡겼다. 마약조직은 운반책들에게 한국에서 대출이나 투자금을 받을 수 있게 해주겠다는 명목으로 유인 뒤 국내 관계자에게 선물을 전달해 달라고 제안하는 방식으로 마약류를 운반하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운반책들은 마약류가 숨겨진 초콜릿 등을 전달했고, 실제 대출이나 투자금 등을 받지는 못했다.
  • 무용지물 무안공항 시외버스···하루 평균 1명 이용

    무용지물 무안공항 시외버스···하루 평균 1명 이용

    무안공항 시외버스가 하루 평균 1명만 이용하는 등 혈세만 낭비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무안공항 시외버스는 무안공항 활성화를 위해 인근 지역인 광주와 목포에서 무안공항까지 운행하는 버스다. 현재 광주 일 4회, 목포 일 3회로 하루 총 7회 운행하고 있다. 전남도의회 안전건설소방위원회 강정일(더불어민주당·광양2) 의원은 지난 19일 건설교통국 소관 2024회계연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무안공항 활성화를 명분으로 한 시외버스 운영의 문제점을 강도 높게 질타하며 정책 실효성 제고를 강력히 촉구했다. 강 의원은 “현재 무안공항 시외버스의 일 평균 이용객은 1명 남짓이다”며 “무안공항 시외버스는 실질적인 공항 활성화에 기여하지 못한 채 명목상의 버스 운행으로 예산만 낭비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 “하루 한 편의 항공기만 도착하는 비수기에도 시외버스는 7회나 운행되고 있어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며 “버스회사의 손실 보전을 이유로 예산을 증액하는 것은 도민의 세금을 낭비하는 행태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강 의원은 “버스 노선 증편만이 능사가 아니며, 항공편 스케줄에 맞춘 탄력적인 버스 운행이 이뤄져야 한다”며 “실질적인 이용객 증가와 무안공항 활성화를 위한 근본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실효성 없는 정책을 질타했다. 이에 유호규 도 건설교통국장은 “공항 이용객 증가와 공항 자체 활성화를 위한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며 “무안공항의 접근성 개선과 함께 이용객 편의를 높이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 “속죄예물 올리면 구원받는다” 신도들에게 16억원 받아 챙긴 종교인 징역 10년

    “속죄예물 올리면 구원받는다” 신도들에게 16억원 받아 챙긴 종교인 징역 10년

    자신에게 치유 능력이 있다고 속여 기도 모임 신도들에게 거액을 받아 챙긴 종교인이 중형을 선고받았다. 전주지방법원 형사6단독(김서영 판사)은 사기 혐의로 기소된 A(71)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기도 모임의 구성원 14명으로부터 속죄예물 명목으로 총 10만 113회에 걸쳐 16억 72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그는 지난 2014년 7월 29일부터 2022년 4월 18일까지 “신체적·정신적인 병을 치유해주겠다”고 속여 속죄예물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네가 죄를 지어서 몸이 아프고 좋지 않은 일이 생기는 것이니 속죄를 해야한다. 조상들의 죄까지 속죄해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자손에게까지 좋지 않은 일이 생긴다”며 겁을 줬다. A씨는 또 “하느님이 직접 나를 통해서 치유해준다. 나와 대화하거나 전화 통화만 해도 치유가 된다”는 식으로 신도들을 속였다. 이와 관련해 천주교 전주교구는 A씨의 범행을 알아채고는 지난해 4월 교구장 명의의 교령 공포를 통해 그를 회법에 따라 파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법정에서 “불행을 고지하거나 기도를 통한 결과를 약속하지 않았고 신령한 능력이나 특별한 자격을 부여받았다고 이야기한 사실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A씨의 육성이 담긴 녹취와 피해자들의 일관된 진술 등을 토대로 이같은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피해자에게 불행을 고지하거나 길흉화복에 관한 어떠한 결과를 약속하고 기도비 등의 명목으로 대가를 교부받은 경우에 전통적인 관습 또는 종교 행위로서 허용될 수 있는 한계를 벗어났다면 사기죄에 해당한다는 게 재판부의 판단이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가족의 질환으로 고통받는 피해자들의 몹시 곤궁한 사정과 그들의 신앙심을 이용해 범행을 저질렀다”며 “피고인이 아무런 피해복구 노력을 하지 않았고, 피해자들로부터 용서받지 못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 법원, ‘尹 명예훼손 혐의’ 김만배·신학림 보석 허가

    법원, ‘尹 명예훼손 혐의’ 김만배·신학림 보석 허가

    지난 대선에서 허위 보도로 윤석열 대통령(당시 후보)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아 구속 기소된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과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가 풀려난 채로 1심 재판을 받게 됐다. 2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허경무)는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김씨와 신 전 위원장의 보석 청구를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두 사람은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게 됐다. 보석은 일정한 보증금의 납부를 조건으로 구속 집행을 정지해 수감 중인 피고인을 석방하는 제도다. 김씨와 신 전 위원장은 지난 2021년 9월 15일 부산저축은행 수사 의혹 관련 인터뷰를 한 뒤 대선 사흘 전인 2022년 3월 6일 뉴스타파에 관련 인터뷰가 보도되도록 해 윤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뉴스타파는 당시 김씨의 음성이 담긴 녹취록을 바탕으로 ‘2011년 부산저축은행 불법 대출 사건의 주임 검사였던 윤석열 대통령이 대출 브로커 조우형씨에게 커피를 타 주고 수사를 무마해줬다’는 취지로 보도했다. 이후 김씨가 인터뷰 직후 신 전 위원장에게 ‘책값’ 명목으로 1억 6500만원을 지급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큰 논란이 일었다. 검찰은 이재명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가 대장동 의혹의 책임자로 거론되자 김씨 등 대장동 업자들이 범죄 혐의를 덮기 위해 윤 대통령에게 불리한 허위 인터뷰를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이 과정에서 김씨가 신 전 위원장에게 준 책값 1억 6500만원이 허위 보도를 위한 대가성 지급이라고 판단했다. 법원은 1심에서 구속 상태로 최장 6개월간 재판할 수 있다. 통상 재판 쟁점이 복잡하거나 증인 신문, 증거 검토 등으로 인해 길어질 경우를 비롯해 불구속 상태 재판이 필요하다고 인정할 경우 보증금 등 조건을 붙여 석방한 뒤 재판을 이어간다.
  • “취업 시켜줄게”…지인들 속여 몸캠피싱

    “취업 시켜줄게”…지인들 속여 몸캠피싱

    해외에 거점을 두고 100억원대 투자사기 범행뿐만 아니라 몸캠피싱(신체 불법 촬영 협박)과 로맨스스캠(연애 빙자 사기) 등을 저지른 범죄조직이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경찰청 형사기동대는 범죄조직 총책 30대 A씨와 중간 관리책 등 32명을 범죄단체 조직·가입·활동, 영리유인, 통신사기피해환급법 위반 등 혐의로 검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가운데 A씨 등 7명은 구속, 25명은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 등은 지난해 10월쯤 지인들에게 단기 고수익을 미끼로 해외 취업을 시켜주겠다고 속여 항공기 표까지 주며 라오스 경제특구로 유인했다. 이어 지인들을 범죄 조직에 강제로 가입시킨 뒤 몸캠피싱과 로맨스스캠을 강요했다. 같은 해 11월 라오스 경제특구 내 한국인 감금 사건이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자 캄보디아 프놈펜으로 거점을 옮겨 12월 12일부터 지난 3월 25일까지 유튜브 등에 수익률을 조작한 주식투자 홍보 동영상을 올려 66명으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111억6000만원을 뜯었다. 경찰 관계자는 “투자자들의 심리를 악용한 사기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집중적인 단속과 예방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 민간인 대량 학살, 전시엔 정당하다?

    민간인 대량 학살, 전시엔 정당하다?

    ‘제노사이드’는 국어사전에서 “국민, 인종, 민족, 종교 따위의 차이로 집단을 박해하고 살해하는 행위”로 정의돼 있다. 제노사이드라고 하면 많은 사람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독일의 유대인 학살을 떠올린다.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사태에서 벌어지는 극단적 민간인 살해 상황을 보면 제노사이드에 대해 새로운 정의를 내려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역사 사회학자인 강성현 성공회대 교수는 최근 출간한 ‘다시, 제노사이드란 무엇인가’(푸른역사)에서 다양한 이론과 사례 분석을 바탕으로 제노사이드는 단순한 대량 학살이 아닌 민간인 집단에 대한 폭력적 파괴 행위를 통해 사회적, 정치적 갈등을 심화시키는 과정이라고 지적했다. 강 교수는 제노사이드를 법적 해석을 넘어 사회적 관점에서 재구성하면서 “정의(正義) 실현을 위해서 새로운 정의(定義)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제노사이드는 1944년 유대인 출신 폴란드 변호사 라파엘 렘킨이 처음 정의하고, 1948년 유엔 제노사이드 협약을 통해 국제법으로 금지되고 처벌할 수 있는 범죄가 됐다. 문제는 협약 제2조에서 “제노사이드를 특정 집단을 파괴할 의도로 행해지는 다양한 폭력 행위”로 규정한 데서 발생한다. 바로 ‘의도성’ 입증이다. 가해자가 전쟁 상황이나 비상사태를 이유로 자신의 의도를 부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강 교수는 “유엔 협약은 제노사이드를 물리적 파괴로만 규정하는 한계가 있다”며 “제노사이드는 단순한 전쟁범죄가 아니라 폭력과 파괴가 복합적으로 얽혀 있는 현상이기 때문에 협약을 넘어선 정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문제는 제노사이드 범죄의 현대적 양상을 보여 준다. 이스라엘 네타냐후 정부는 민간인에 대해 하마스와 연결된 잠재적 부역자라는 인식을 퍼뜨리거나 타자화했다. 그에 따라 현재 군사작전이 대테러 진압 작전이고 그에 따른 팔레스타인 민간인, 피란민 대량 학살과 대규모 사회적 파괴를 부수적 피해라는 명목으로 정당화했다. 강 교수는 한국에서 제노사이드는 ‘일반적인 집단 학살’을 넘어 ‘국가 범죄’라는 점이 강하다고 주장했다. 제주 4·3사건, 여순사건을 비롯해 한국전쟁 전후에 벌어진 대량 학살은 작전·처형·보복 성격을 갖는 대량 죽음들이 서로 연관된 만큼 연속적으로 파악돼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하나의 제노사이드 내 여러 ‘에피소드적 사건’들”이라고 주장했다. 그런 차원에서 강 교수는 뉴라이트 인사인 김광동 진실화해위원회 위원장이 지난해 한국전쟁기 민간인 학살 희생자 유족을 만난 자리에서 “재판도 할 수 없고 법으로 다스릴 수도 없는 전시 상황에서는 방화와 살인을 한 적색분자와 빨갱이를 군인이나 경찰이 죽일 수 있다”고 말한 것은 불법성 차원을 넘어 국가와 국가 후원에 의한 가해자 단체들의 학살을 정당화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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