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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부부·정치인들과의 친분 과시… 명태균 이어 ‘건진 게이트’ 열리나

    尹 부부·정치인들과의 친분 과시… 명태균 이어 ‘건진 게이트’ 열리나

    檢, 휴대전화 3대·태블릿PC 확보전씨, 공천 헌금 아닌 ‘기도비’ 주장법원 “돈 받은 날짜·금액 등 불분명” ‘건진법사’로 알려진 무속인 전성배(64)씨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수사 중인 검찰이 현직 국회의원 등 일부 정치인의 연루 정황을 포착하면서 이른바 ‘건진 게이트’에 대한 수사가 속도를 낼 전망이다. 19일 전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지만 검찰은 향후 보강 수사를 이어 갈 방침이다. 전씨는 그동안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물론 유력 정치인들과의 친분을 과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단(단장 박건욱)은 전씨가 2018년 지방선거 당시 경북 영천시장 예비후보자 A씨와 만난 경위를 파악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전씨와 일면식도 없었던 A씨는 공천을 앞두고 당내 경선 당선을 위한 목적으로 전씨를 찾은 것으로 파악됐다. 전씨는 당시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의원 등 일부 정치인과의 친분 관계를 과시해 온 터라 A씨는 전씨를 통해 자신의 당선을 부탁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A씨가 전씨와 만나는 과정에 현직 국회의원 보좌관 등의 도움을 받았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A씨는 전씨에게 1억~1억 2000만원을 건네고도 공천에서 떨어졌다. 이후 A씨는 전씨에게 돈을 돌려 달라고 요구했고, 이 과정에서 전씨는 받은 돈의 절반 조금 넘는 돈을 돌려줬다고 한다. 이때 전씨의 지인이 A씨에게 대신 돈을 보낸 계좌 내역 등이 확인되면서 이들의 공천 헌금 거래가 검찰에 덜미를 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A씨에게 돈을 받은 전씨가 이 돈을 유력 정치인 등에게 전달했는지와 함께 실제로 공천에 관한 청탁이 이뤄졌는지도 들여다볼 방침이다. 검찰은 전씨의 서울 서초구 주거지와 강남구 법당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3대와 태블릿PC를 압수해 분석하고 있다. 한편 한정석 서울남부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전씨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피의자가 돈을 받은 날짜, 금액, 방법이 명확히 확인되지 않고, 출석요구에 성실히 응하겠다고 진술한 점 등을 고려했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모습을 드러낸 전씨는 “정치자금을 왜 받았나”, “윤 대통령 부부와 무슨 관계인가” 등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전씨는 A씨에게 받은 돈은 ‘기도비’ 명목이었고, A씨가 낙천한 뒤 돈을 돌려줬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속인으로 활동하면서 유력 정치인들과 친분을 맺어 온 것으로 알려진 전씨는 2022년 윤 대통령 대선 캠프 하위 조직인 네트워크본부에서 고문으로 활동했다. 김건희 여사가 운영한 회사 코바나컨텐츠에서 고문을 맡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 정치자금법 위반 ‘건진법사’ 전성배 구속영장 기각

    정치자금법 위반 ‘건진법사’ 전성배 구속영장 기각

    2018년 지방선거 당시 공천을 미끼로 거액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무속인 ‘건진법사’ 전성배씨에 대한 검찰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19일 서울남부지법 한정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한 전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피의자가 금원(금전)을 받은 날짜, 금액, 방법이 명확히 확인되지 않는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한 부장판사는 “검사가 의심하는 대로 피의자가 정치권에 해당 금원을 그대로 전달했다면 피의자의 죄질을 달리 볼 여지가 있다”며 “피의자가 수사기관의 출석요구에 성실히 응하겠다고 진술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서울남부지검은 2018년 경상북도 영천시장 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의 전신인 자유한국당 당내 경선에 출마한 후보자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1억여원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전씨를 17일 체포해 조사해왔다. 검찰은 전씨가 국민의힘 윤한홍 의원과의 친분을 내세워 돈을 받았다는 취지의 관련자 진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씨는 ‘기도비’ 명목이었고, 해당 후보자가 낙선한 뒤 돈을 돌려줬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전씨의 서울 서초구 주거지와 강남구 법당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3대와 태블릿 PC를 확보해 분석해왔다. 전씨는 2022년 대선 때 윤석열 후보 선거캠프에서 활동한 인물로 대통령 부부와 친분을 과시하며 이권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었다. 그는 김건희 여사가 운영한 코바나컨텐츠에서 고문을 맡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영장 기각 사유를 면밀히 검토한 뒤 보강 수사를 거쳐 재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 [포토] 영장실질심사 출석하는 ‘건진법사’ 전성배

    [포토] 영장실질심사 출석하는 ‘건진법사’ 전성배

    무속인 ‘건진법사’로 알려진 전성배(63)씨가 19일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심문)에 출석하고 있다. 전씨는 지난 2022년 대선 때 윤석열 대통령 후보 선거캠프에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건희 여사 운영 코바나컨텐츠 고문 활동 정황이 드러나는 등 윤 대통령 부부의 무속 논란 중심에 섰던 전씨는 지난 2018년 지방선거를 돕겠다는 명목으로 정치인들에게 불법 정치 자금을 받은 혐의로 17일 검찰에 체포됐다 검찰은 전씨의 서울 서초구 주거지와 강남구 법당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3대도 압수해 분석하고 있다.
  • “尹·김건희 부부와 어떤 사이냐”…건진법사 전성배, 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

    “尹·김건희 부부와 어떤 사이냐”…건진법사 전성배, 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로에 놓인 ‘건진법사’ 전성배(63)씨가 19일 법원에 출석했다. 서울남부지법 한정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전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오전 10시 6분쯤 검은 패딩 차림에 마스크를 쓴 채로 법원 청사에 모습을 드러낸 전씨는 ‘윤 대통령 부부와 어떤 사이냐’, ‘정치자금을 왜 받았느냐’, ‘받은 정치자금은 어떻게 했느냐’, ‘전·현직 국회의원과도 교류가 있었느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일절 답하지 않은 채 법정으로 들어갔다. 검찰에 따르면 전씨는 2018년 경상북도 영천시장 선거를 앞두고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당내 경선에 출마한 후보자 등 지역 정치인으로부터 억대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전씨가 ‘공천 헌금’ 명목으로 돈을 받았는지 조사하고 있다. 전씨는 ‘기도비’ 명목이었고, 해당 후보자가 낙천한 뒤 돈을 돌려줬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 17일 오전 전씨를 체포하고, 서울 서초구 주거지와 강남구 법당을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전씨의 휴대전화 3대도 포렌식 분석 중이다. 검찰은 사기 가상화폐(스캠 코인) ‘퀸비코인’ 자금 흐름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전씨와 관련해 수상한 자금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퀸비코인은 배우 배용준으로부터 투자받았다고 홍보되면서 이른바 ‘욘사마 코인’으로 불렸다. 검찰 관계자는 지난 7월 “배용준의 범죄 혐의는 포착되지 않았다”며 “배용준 역시 이용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검찰은 전씨가 불법 자금을 코인으로 세탁하려 했는지도 파악 중이다. 전씨는 2022년 대선 때 윤석열 후보 선거캠프에서 활동한 인물로, 윤 대통령 부부와 친분을 과시하며 이권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전씨는 과거 김건희 여사가 운영한 코바나컨텐츠에서 고문을 맡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 경북도의회 예결특위, 2024년도 예산안 심사 일정 마무리

    경북도의회 예결특위, 2024년도 예산안 심사 일정 마무리

    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정근수)가 2024년 심사 일정을 최종 마무리했다. 지난 본예산 심사에 연이어,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양일간 경북도지사가 제출한 2024년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변경안과 경북도교육감이 제출한 2024년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변경안을 심사하고 원안 가결했다. 이번에 심사한 추경 예산안 규모는 경북도가 13조 4571억원으로 기정예산 13조 4011억원보다 560억원(0.4%)이 증액됐으며, 도교육청은 5조 4832억원으로 기정예산 5조 6445억원보다 ▲1613억원(▲2.9%)이 감액됐다. 심사 첫날에는 도청 소관 예산안을, 둘째 날은 도교육청 소관 예산안에 대한 일정으로 진행된 이번 추경 심사에서도 위원들의 날카로운 지적과 심도 있는 토론이 이어졌다. 김창혁 부위원장(구미)은 데이터센터 구축과 같은 신규 투자 사업의 경우, 새로 산업단지를 조성하여 추진하기보다 기존에 인프라가 갖춰진 공단이나 구도심에 투자해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재준 위원(울진)은 연내 집행이 불가능하여 포기한 사업의 경우 어렵게 확보한 국비를 반납해야 한다고 질타하며, 앞으로는 수요예측을 조금 더 면밀하게 하여 국비 반납 사례가 줄어들 수 있도록 소관 부서의 각별한 관심과 주의를 당부했다. 남영숙 위원(상주)은 형식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주민참여 예산제도의 현실태를 지적, 적극적인 홍보와 제도의 활용으로 경북도 예산이 편성 단계부터 더욱 도민에게 다가가고 합리적으로 편성될 수 있도록 요청하는 한편, 저출생 극복 대안 중 하나인 육아기 부모 단축 근로 시간 급여 보전 사업을 더욱 활성화 시켜 줄 것을 당부했다. 박영서 위원(문경)은 매년 반복되고 있는 불용 예산, 명시·사고 이월 예산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철저한 사업 검토와 계획으로 앞으로는 예산 편성 단계에서부터 집행 시 적정성과 효율성을 제고하라고 요청했다. 박용선 위원(포항)은 포항 지역 석유 시추가 경북도의 경제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을 강조하며, 경북도가 사명감을 가지고 대기업과 협력하여 관련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윤승오 위원(영천)은 연말에 예산이 사장(死藏)되거나 부족하여 사업 추진에 애로 사항이 있는 경우가 있어서는 결코 안된다고 지적, 향후 예산 편성 시 더 정확한 수요조사를 통해 재정 운용의 효율성을 제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철남 위원(영양)은 스피드게이트 설치와 관련해 출입에 대한 안전 확보도 중요하지만 화재와 같은 위급한 재난 발생 시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철식 위원(경산)은 농촌 체험 휴양마을 사무장 인건비에 관해, 농촌체험 휴양마을 사업이 제대로 운영될 수 있도록 국비를 적극적으로 확보하고 도에서도 체계적으로 관리·감독해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칠구 위원(포항)은 정화 운반선 운용 실적이 저조하다고 지적, 운반선 운용이 도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 문제점을 보완하여 운용 효율성을 제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임병하 위원(영주)은 경북대구통합 관련 여론조사가 편향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질타하며, 통합업무를 추진하는 데 도민의 의사를 왜곡하지 말고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경민 위원(비례)은 저출생과의 전쟁 선포라는 명목으로 목적이 불분명한 사업이 저출생이라는 이름만 붙여서 형식적으로 편성되고 낭비되는 사례가 적지 않다며 앞으로 저출생 관련 사업을 조금 더 면밀하게 검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차주식 위원(경산)은 주민참여 예산제도를 통해 편성된 예산이 극히 미비하다고 지적하며 앞으로 더 많은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현실적인 제도 개선을 당부했다. 최덕규 위원(경주)은 사정 변경에 따른 예산 반납 등의 문제를 지적, 예산을 편성할 때 면밀한 수요조사를 거쳐 꼼꼼하게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태림 위원(의성)은 최근 2년간 환경 보존활동 재개사업 실적이 없음에도, 내년도 예산이 또 편성되었다고 지적하며, 비록 예산 규모가 작은 사업일지라도 사전에 준비를 철저히 해서 도민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적극적인 예산 집행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근수 위원장(구미)은 경북의 미래는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있다며 아이들과 학생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청에서 모든 사업 하나하나에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지도 편달을 해줄 것을 강조했다. 이번에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원안 가결된 제2회 추경 예산안은 오는 20일 제4차 본회의에 상정되어 최종 확정된다.
  • 검찰, ‘건진법사’ 전성배 구속영장 청구…사기코인 추적하다 혐의 포착

    검찰, ‘건진법사’ 전성배 구속영장 청구…사기코인 추적하다 혐의 포착

    윤석열·김건희 부부와 인연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건진법사’ 전성배씨에 대해 검찰이 불법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18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단은 전날 체포된 전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전씨는 2018년 경상북도 영천시장 선거를 앞두고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당내 경선에 출마한 후보자 등 지역 정치인으로부터 억대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체포됐다. 검찰은 전씨가 ‘공천 헌금’ 명목으로 돈을 받았는지 조사하고 있다. 전씨는 해당 후보자가 낙천한 뒤 돈을 돌려줬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19일 열릴 예정이다. 검찰은 전날 전씨를 체포하는 동시에 서울 서초구 주거지와 강남구 법당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도 압수해 분석하고 있다. 검찰은 사기 가상화폐(스캠 코인) ‘퀸비코인’ 자금 흐름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전씨와 관련해 수상한 자금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퀸비코인은 배우 배용준으로부터 투자받았다고 홍보되면서 이른바 ‘욘사마 코인’으로 불렸다. 검찰 관계자는 지난 7월 “배용준의 범죄 혐의는 포착되지 않았다”며 “배용준 역시 이용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검찰은 전씨가 불법 자금을 코인으로 세탁하려 했는지도 파악 중이다. 전씨는 2022년 대선 때 윤석열 후보 선거캠프에서 활동한 인물로, 윤 대통령 부부와 친분을 과시하며 이권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전씨는 과거 김건희 여사가 운영한 코바나컨텐츠에서 고문을 맡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 檢 ‘尹캠프’ 건진법사 체포

    檢 ‘尹캠프’ 건진법사 체포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출마자들에게 불법 자금을 받은 혐의로 이른바 ‘건진법사’라고 불리는 무속인이 검찰에 체포됐다. 건진법사는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과시하며 각종 이권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는 인물이다.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단(단장 박건욱)은 17일 오전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전성배(64)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전씨의 자택도 압수수색했다. 검찰에 따르면 전씨는 2018년 전국동시지방선거를 돕겠다는 명목으로 경북 지역 정치인들로부터 1억원 정도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 관계자는 “가상자산(코인) 관련 범죄를 수사하다 전씨의 정치자금법 위반을 인지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전씨는 2022년 당시 대선 후보였던 윤 대통령의 선거캠프에서 활동한 것으로 알려진 무속인이다. 그는 과거 김건희 여사의 코바나컨텐츠에서 고문을 맡은 것으로도 전해졌다. 윤 대통령 취임 전후로 전씨는 각종 의혹에 자주 등장했다. 더불어민주당은 2022년 8월 대통령실 직원 사적 채용과 함께 전씨가 각종 이권에 개입하고 있다는 의혹을 조사해야 한다는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공천은 물론 국정 운영에 관여하는 등 윤 대통령 부부의 ‘비선’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게 의혹의 주된 내용이다. 그동안 전씨에 대해선 검찰과 경찰 모두 이렇다 할 수사가 없었는데 이번 검찰 수사를 통해 ‘이권 개입’ 논란의 사실관계가 드러날지 주목된다. 법조계 안팎에선 전씨를 필두로 그간 윤 대통령 부부를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한 수사가 전방위로 확산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 ‘불법 촬영’ 황의조 “어떻게 용서받을 수 있을까” 사과 편지… 2억원 공탁도

    ‘불법 촬영’ 황의조 “어떻게 용서받을 수 있을까” 사과 편지… 2억원 공탁도

    ‘불법 촬영’ 혐의를 받는 축구선수 황의조(32)가 1심 선고를 앞두고 2억원을 공탁한 사실이 전해졌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황의조는 자신의 성폭력처벌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 재판과 관련해 지난달 28일 법원에 2억원의 공탁금을 냈다. 황의조는 지난 3월 사생활을 유포하고 협박한 혐의로 기소된 형수 A씨의 재판 1심 선고를 하루 앞두고도 A씨를 대신해 공탁금 2000만원을 낸 바 있다. 형사공탁은 피고인이 합의금 명목 등으로 일정 금액을 법원에 맡기는 제도로, 피해자의 사생활 보호·피해 회복 등을 위해 도입됐다. 하지만 선고 직전 일방적으로 이뤄진 공탁으로 선고 기일이 연기되거나 피고인 양형에 유리한 사유가 되는 등 악용되다는 지적도 일각에서 나온다. 이와 함께 황의조는 지난달 8일 피해자에게 A4 용지 한 장 분량의 사과문을 보냈다. 편지에는 “어떻게 하면 피해자분에게 용서를 받을 수 있을까. 내가 조금이라도 실수를 한 것이 있을까를 매일 고민했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피해자 측은 황의조에 대해 중형으로 엄벌해달라는 의견서를 통해 ‘기습 공탁’에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의조는 2022년 6~9월 4차례에 걸쳐 상대방의 동의 없이 성적 행위를 직접 촬영하거나 영상통화를 녹화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피해자는 2명으로 조사됐다. 피해자 B씨는 황의조로부터 합의금을 받고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밝혔으나, 다른 피해자 C씨는 합의할 의사가 없다며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 황의조는 지난 10월 16일 첫 공판에서 “피해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혐의를 인정했다. 황의조 측 변호인은 “아시안컵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한국축구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했고, 자신도 관련 사건의 피해자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점 등을 참작해달라”고 변론했다. 검찰은 “황의조가 촬영한 영상으로 피해자들은 상처를 입고 수치심이 극심했다”며 징역 4년을 구형했다. 한편 황의조의 연인이라 주장하며 동영상을 올리고 황의조를 협박한 형수 A씨는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반포 등 혐의로 징역 3년 확정 판결을 받았다.
  • [이세라의 브랜드 앤 아트] 태극당의 생존법

    [이세라의 브랜드 앤 아트] 태극당의 생존법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제과점인 태극당은 1946년에 설립됐다. 창업주 고 신창근 회장은 일제강점기 일본인이 운영하는 제과점에서 일하다 1945년 해방과 동시에 일본인 소유의 미도리야 제과점을 인수해 다음해 명동에 ‘태극당’이라는 간판을 걸고 제과 사업을 시작한다. 사업은 날로 번창해 1960년에는 10만여평에 달하는 남양주 목장을 설립, 제과에 필요한 원재료를 직접 공수했다. 최전성기였던 1970년 초에는 혜화, 을지로, 압구정 등 서울 시내 7곳에 직영점을 운영하기에 이른다. 하지만 영원한 것은 없다는 진리는 비즈니스에서도 예외가 아니어서 2000년을 기점으로 태극당은 안팎으로 기울어 가기 시작한다. 맛과 브랜딩 면에서 젊은층을 겨냥한 제과 브랜드가 쏟아지는 시대에 태극당의 ‘클래식함’은 별 힘을 쓰지 못했다. 기업은 어떤 식으로든 변화해야 했고 그 첫 돌파구는 시각적 디자인의 재정립이었다. 2015년 태극당은 1973년에 세워진 장충동 건물을 리모델링하면서 동시에 태극당의 이미지를 새롭게 각인시킬 ‘태극당 1946’ 서체와 패키지 디자인 128종을 개발한다. 이듬해에는 70주년을 기념한 빵 아저씨 브랜드 캐릭터를 선보였으며 이후 ‘태극당 열리다’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브랜드와의 컬래버레이션을 시도한다. 패션, IT, 주얼리, 맥주, 도서 등 여러 업계와의 협업은 과거와는 다른 태극당의 이미지를 만드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제 태극당은 단순히 오래되고 맛있는 빵집이 아니라 아디다스와 협업해 ‘슈퍼스타 태극당’ 라인을 발매하고 장충동 매장에서 연계 전시를 여는 문화 공간이 됐다. 작년에는 게임 분야 ‘노익장’ 넥슨 ‘바람의 나라’와 협업해 전통이라는 공통분모로 팝업 공간을 열기도 했다. 태극당이라는 옛 빵집에서 동시대 미술 작가들이 바람의 나라와 태극당이라는 두 세계관을 재해석한 작품을 선보이고, DJ 파티가 열릴 수 있다는 걸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 이 모든 변화의 중심에는 창업주의 손자이자 현 대표인 신경철 사장이 있었다. 2013년 경영 일선에 있던 아버지가 뇌출혈로 쓰러지고 할아버지마저 별세하자 입사 후 카운터를 보며 일을 배우던 신 사장은 곧장 경영에 투입된다. 당시 태극당의 매출은 하루하루 명목만 유지하던 수준이었다. 20대였던 신 사장은 강한 위기감을 느끼며 브랜드 리뉴얼을 고민한다. 변화한 시대의 감성을 받아들이되 ‘반드시’ 전통을 이을 것. 이것이 그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가치였고 지금도 마찬가지다. 1960년대에 입사한 제과 장인이 여전히 수제로 빵을 만들고 있는 태극당만의 방식, 소비자에게 불러일으키는 옛 멋과 특유의 분위기를 잃는다면 리브랜딩은 의미가 없었다. 동시에 태극당은 전통만을 고수했을 때의 위험도 잘 알고 있었다. 5년 넘게 이어오고 있는 미술·문학 등 문화예술과의 활발한 협업, 여러 브랜드와의 컬래버레이션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도태되지 않으려는 태극당의 생존 전략 중 하나다. 이세라 아츠인유 대표·작가·방송인
  • 꽉 막힌 경제 난맥… ‘빠른 추경’이 열쇠 [탄핵정국, 한국경제 돌파구를 찾아라]

    꽉 막힌 경제 난맥… ‘빠른 추경’이 열쇠 [탄핵정국, 한국경제 돌파구를 찾아라]

    1%대 저성장 경고등이 켜진 한국 경제가 ‘대통령 탄핵 정국’이란 토네이도로 빨려 들어가고 있다. 경기 및 수출 둔화, 내수 부진, 고용 한파, 고환율 등 긍정적인 지표를 찾아보기 힘든 상황에서 구조개혁 방향과 경제정책 기조 전환을 판단할 컨트롤타워가 실종된 상황이다. 내수 침체와 비상계엄이 부추긴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증시 저평가), 미국 트럼프 2기 출범에 따른 통상환경 악화와 수출 부진이 겹친 복합 위기를 극복할 돌파구를 3회에 걸쳐 짚어 본다. 탄핵 정국은 연말 특수를 기대했던 골목 상권을 흔들었다. 한국신용데이터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2~9일) 전국 소상공인 외식업 사업장의 신용카드 매출은 지난해보다 9% 줄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16일 “사회적 불안은 소비 심리를 위축시켜 내수 경제를 악화시킨다”고 진단했다. 내수 부진은 1년 넘게 자영업자를 괴롭혀 왔다. 고용이 둔화하고 실질임금이 크게 늘지 못하면서 소비 지출이 줄어든 영향이다. 소매판매액 지수는 2022년 2분기부터 올해 3분기까지 10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지난해 12월부터 이달까지 13개월째 ‘내수 부진’이란 진단을 내렸다. 한국 경제의 버팀목 노릇을 하던 수출도 지난달 전년 동월 대비 증가폭이 1.4%에 그쳤다. 지난 7월 13.5%를 기록한 이후 둔화세가 이어졌다. 내수 부진에 수출 피크아웃(정점을 찍고 하락세 전환)까지 완연한 탓에 내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도 어둡다. 한국은행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로 1.9%를 제시했다.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은 1%대 중반까지 낮춰 잡았다. 씨티는 지난달 29일 내년 전망치를 1.6%로 내놨다. 더 심각한 문제는 탄핵 변수가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일각에선 트럼피즘과 탄핵 후폭풍이 맞물려 하방리스크가 확대된다면 내년 성장률이 1%대 초중반까지 미끄러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대부분 경제학자는 “한국 경제가 내수 부진을 해결하고 저성장에서 탈출하려면 재정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내년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편성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봤다. 비상계엄과 1차 탄핵안 폐기 여파 속에서 초유의 감액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한 것도 추경 편성의 명분이 된다. 이상민 나라살림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정부의 정상적인 본예산이 성립되지 않아 추경 요건이 성립한다”고 말했다. 시기에 대해선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봤다.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경제가 위축된 상황에서 심한 충격을 받았기 때문에 빨리하는 게 효과적”이라면서 “정치적 혼란이 심해지면 추경을 하더라도 효과가 약화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추경의 목적은 ‘내수 회복을 위한 추경’이 돼야 하며, 특히 ‘골목상권 살리기 추경’이 필요하다는 데 다수가 공감했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추경으로 골목상권을 살리고 내수 부양을 하면 성장률이 떨어지지 않고 경제가 안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추경 규모와 방식에 대해선 의견이 갈렸다. 정세은 충남대 경제학과 교수는 “명목 GDP 2400조원의 1%가 24조원”이라면서 “탄핵 정국에 따른 경제 위축이 심각하니 적어도 30조원은 돼야 할 것”이라며 ‘원샷 추경’을 주장했다. 반면 우석진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감액된 4조 1000억원 규모로 1~2월에 추경을 빠르게 진행한 뒤 새 정부가 들어서고 나서 경제 타격을 고려해 추가 규모를 정해야 한다”며 ‘단계적 추경’을 제안했다. 앞서 2020~2022년 코로나19 때는 7차례에 걸쳐 133조 5000억원 규모의 추경을 했다. 평균 19조원 규모였다. 재정 부담, 물가 상승 등 ‘추경 부작용’은 당장 고려 요소가 아니라는 의견이 우세했다. 김정식 교수는 “추경으로 경기가 활성화하면 세수가 늘어나니까 추경을 안 해 경기가 둔화하는 것보단 이익이 된다”면서 “경기가 나쁠 때 추경을 하는 것이어서 물가가 오를 가능성도 작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위원도 “추경 규모를 100조원까지 늘리면 물가를 자극할 수 있는데 10조원 안팎이라면 무시해도 될 수준”이라고 말했다. 대표적인 저성장 극복 방안인 ‘구조개혁’은 동력을 잃었다. 노동·교육·의료·연금 개혁을 통한 사회와 경제 구조 체질 개선은 다음 정부로 넘어갈 가능성이 커졌다. 신세돈 숙명여대 경제학부 교수는 “구조개혁은 경기가 좋을 때 가능하다. 지금은 어렵다”면서 “저성장 기조는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경제 6단체 대표와 만나 “기업 경영활동이 위축되지 않고 투자·수출·채용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리더십을 발휘해 달라”고 요청했다. 최 부총리는 대외신인도 유지를 위해 각국 재무장관과 글로벌 신용평가사 등에 “정치적 어려움 속에서도 한국 경제는 평소처럼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다. 신뢰와 지지를 요청한다”는 서한을 발송했다.
  • 인권 유린 덕성원 피해자 42명, 국가·부산시 상대 462억 손배소

    인권 유린 덕성원 피해자 42명, 국가·부산시 상대 462억 손배소

    1960~80년대에 부산 아동보호시설인 덕성원에서 행해진 인권 유린의 피해자들이 국가와 부산시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덕성원피해생존자협의회 대표 안종환씨 등 피해자 42명은 16일 부산지방법원에 ‘덕성원 인권침해 국가배상 소송’ 소장을 접수했다. 피고는 국가와 부산시이며, 배상 요구 금액은 총 462억 2700만원이다. 피해자별 배상 청구액은 수용 기간, 피해 정도에 따라 다르다. 지난 10월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 위원회(진화위)는 이곳에서 1970~80년대에 수용 아동에게 인권 침해가 있었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진실규명(피해자 인정) 결정을 내렸다. 덕성원 수용자는 형제복지원에서 전원 되거나, 부랑인을 선도한다는 명목의 경찰의 과잉 단속에 따라 입소 됐다. 진화위는 이곳에서 입소자들에게 강제 노역을 시키고 작업 할당량을 채우지 못하면 구타하는 등 가혹행위가 행해졌고, 심지어 성폭력까지 벌어졌던 것으로 확인했다. 그러면서 진화위는 부산시가 공문으로 덕성원에 아동 수용, 전원을 지시했고, 덕성원은 시에서 각종 보조금을 받으며 운영된 사실을 확인해 국가와 지자체의 방조 책임을 인정했다. 덕성원 피해자들의 법률 대리인인 임재성 법무법인 해마루 변호사는 “대도시 부산에서 수백 명의 아이들이 성폭행당하고, 강제로 노동하며, 종교도 강제로 믿어야 했다. 112에 여러 차례 신고가 접수됐지만 구조받지 못했고, 시 공무원들은 사실을 알면서도 종교색이 강한 단체를 건드리면 시끄러울까 봐 쉬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과 부산시는 형식적인 법률적 항변으로만 일관할 게 아니라, 피해자들에게 사과하고 책임을 인정하는 모습을 법정에서 보여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 항공권 조작해 돈 타 먹고 출장도 ‘셀프 심사’…부끄러운 지방의회

    항공권 조작해 돈 타 먹고 출장도 ‘셀프 심사’…부끄러운 지방의회

    지방의회 국외 출장 상당수가 항공권을 조작해 비용을 과다 청구하거나 지급된 예산으로 술이나 안주를 사는 등 혈세를 낭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권익위원회는 16일 지방의회 243곳을 대상으로 2022년 1월부터 지난 5월까지 지방의원 국외출장 실태를 전수 점검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지방의회는 최근 3년간 915건 출장을 가면서 약 355억 원을 예산으로 지출했다. 지자체 예산으로 진행된 출장에 지방의원이 동행한 경우까지 포함하면 총 1400건, 약 400억원이 지출됐다. 항공권을 위·변조해 실제 항공료보다 많은 금액을 예산으로 지출한 사례는 전체의 44.2%(405건)를 차지했다. 충남도의회는 2022년 해외 출장에서 1인당 약 164만원인 항공료를 2배가 넘는 338만원으로 과다 청구했다. 이에 따른 차액 총 1741만원이 초과 지급됐다. 울산시의회도 올해 태국 출장에서 항공권 금액을 2배가량 과다 청구하고는 항공권의 QR코드를 인식하지 못하게 훼손했다. 지방의원들이 공무로 국외 출장을 가면서 간식 등 물품을 구입한 경우도 19.5%(178건)에 달했다. 전남도의회는 올해 베트남 출장에서 화투, 술, 육포, 믹스커피, 컵라면 등을 사는 데 76만원을 지출했다. 서울 관악구의회는 올해 미국 출장에서 칫솔과 깻잎 통조림 등에 약 249만원, 피로해소제 등에 106만원을 쓴 것으로 드러났다. 지방의원 의전을 위해 과도하게 많은 직원이 출장에 동원되고, 직원 동원에 드는 부담금을 지방의원들이 부담하는 경우도 13%(117건) 적발됐다. 권익위는 “이 같은 행위는 공직선거법에 따라 금지되는 기부행위에 해당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방의회 출장이 관광 중심으로 이뤄진 경우도 많았다. 유명 관광지 입장료와 가이드 비용 등을 예산으로 지출한 사례가 3.6%(33건)를 차지했다. 대구 수성구의회는 지난해 프랑스 루브르박물관, 이탈리아 바티칸 박물관 등을 관광하고 인솔자 비용 약 300만원을 예산으로 지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춘천시의회는 지난해 영국·프랑스 출장에서 토트넘 축구장과 영화관 등을 찾았고, 이 방문비와 통역비 명목으로 총 400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문제는 이 같은 규정 위반을 제재해야 할 감시 시스템이 허술하다는 것이다. 권익위는 “지방자치단체마다 국외 출장 심사위원회(심사위)를 운영하지만, 지방의원이 심사위에 참여하는 경우가 많아 동료의원들과의 관계나 향후 자신의 출장 고려 등으로 공정한 심사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했다. 특히 심사위에 속한 지방의원이 자신의 출장을 심사한 이른바 ‘셀프 심사’가 이뤄진 사례도 있었다. 권익위는 허위 비용 청구 등 범죄행위에 대해서는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하고, 징계·환수 등 조치가 필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지자체와 지방의회에 통보하기로 했다. 더불어 심사위를 전원 외부위원으로 구성하게 하는 등 국외 출장 개선 방안을 추진하고 내년에는 국외 출장 실태에 관해 수시 점검도 실시할 예정이다.
  • 권광택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장, 추경예산에 안동 재난복구비 4억 5000만원 긴급지원

    권광택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장, 추경예산에 안동 재난복구비 4억 5000만원 긴급지원

    권광택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장(안동)은 지난 11일에서 12일까지 이틀간에 걸쳐 경북도 안전행정실, 저출생극복본부, 복지건강국 소관에 대한 2024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예비심사를 가졌다. 안전행정실에 대한 추가경정예산안 예비심사에서 권광택 위원장은 지난 9일 새벽 5시43분경에 경주 감포항 앞바다 어선 충돌사고 발생 했는데 8명중에 7명 심정지 상태이며, 한명이 실종되었는데 현재 구조상황에 대해 묻고, 사고 발생 직후 경상북도 차원의 현장 상황관리관 파견과 재난대책본부 구성하여 안전행정실장 중심으로 비상근무에 다했는지에 대해 질의하고, 포항 환동해지역본부와 경주시 등 관계 기관과 협조해 잘 마무리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연말 앞두고 겨울철 대설・한파로 인한 안동・울진 산간지역 등 고립예상지역 대책을 선제적으로 수립할 것을 당부하고, 고립예상지역 14개 시군(안동・울진・봉화 등 북부산간지역) 135개 마을에 대해 계획대로 대비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하고, 대설대비 전기통신 두절 대비 비상통신망 구축, 제설장비 전진배치, 대설・정전 대비 재해구호물자비축 등에 만반의 준비를 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이번 추경에 안동지역에 재난복구비 명목으로 지난 7월 호우피해시 긴급 응급복구비 4억 4500만원 긴급지원과 폭염대책비 6400만원 긴급 편성지원, 동절기 재난구호 지원금으로 2000만원을 편성했는데 이재민 생활안정 도모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복지건강국 소관에 대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심사에서 안동지역에 대한 예산중 장애인들의 접근성 향상을 위한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와 장비 지원사업인 안동병원 ‘장애 친화 건강검진 기관 지원사업’ 1억 1000만원과 안동시 어린이집 12개소에 지원되는 데이터·인공지능을 활용한 영유아 식습관 개선 및 영양관리 지원사업인 ‘디지털 사회서비스 시범사업’에 1억 8000만원을 편성했는데 차질없는 추진을 부탁했다. 특히 경북도내 유일하게 민간 장애친화건강검진기관으로 지정된 안동병원의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와 건강검진 장비 구입비 지원과 관련해 차질없이 진행해 줄 것을 당부했으며, 이 사업은 애초 2022년에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난해 완료예정인 사업이었으나 행정절차와 과정상의 오류로 일정이 연기되어 전액 삭감조치된 사업이었으나 민간 장애친화건강검진기관을 활성화하고자 이번에 다시 도비로 재편성되었으니 철저한 사업진행과 관리를 강조했다. 저출생극복본부에 대한 추경예산안 심사에서는 경북도 내 13개 시군이 선정된 교육발전특구사업을 언급하며, 이번에 국비가 교부되면서 본격적인 사업이 추진되는 데 대해 철저한 사업관리로 우수한 특구모델을 선도하길 당부했다. 아울러 전국 유일의 협력 모델인 안동과 예천 지역의 거버넌스적 발전 모델도 계획한 대로 잘 추진될 수 있도록 격려했다.
  • 탄핵 정국에… 해 넘기는 의정갈등

    탄핵 정국에… 해 넘기는 의정갈등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면서 10개월을 끌어온 ‘의정 갈등’ 해법은 짧게는 헌법재판소의 탄핵 여부 결정까지, 길게는 차기 정부 출범 때까지 실마리를 찾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의사 단체들은 일제히 “탄핵 가결을 환영한다”며 2025학년도 의과대학 신입생 모집 절차 중단을 요구했다. 하지만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체제에서 의료개혁 기조를 전면적으로 뒤집는 판단을 하기는 쉽지 않다. 이에 따라 의정 갈등 또한 다음 정부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15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전날 입장문에서 “탄핵소추안 가결을 환영한다”며 “계엄 포고령 작성자를 처벌하고 2025년 의대 신입생 모집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국 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도 “그동안 윤석열이 벌여 놓은 온갖 의료 탄압, 의대 탄압이 올바르게 되돌려져야 한다”고 했다. 의사단체들은 탄핵을 계기로 ‘의료 개혁’의 정당성마저 흔들려는 모양새다. 서울의대·병원 교수 비대위는 “의료 개혁이란 명목으로 폭압적 정책을 마치 계엄처럼 밀어붙이던 정부는 스스로 동력을 잃었다”며 “잘못된 의료개혁 정책을 지금 멈추라”고 했다. 전국 의과대학교수협의회 역시 “과학적 근거도 없이 자행된 수많은 반민주적 정책을 되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2025학년도 의대 모집 중단 등을 받아들일 가능성은 희박하다. 지난 13일 수시 합격자 발표가 끝난 데다 한 권한대행의 권한은 ‘현상 유지’ 및 ‘관리’에 초점이 맞춰질 가능성이 커서다. 한 의대 교수는 “결정권자가 해결할 의지가 있어야 하는데 보이지 않는다. 결국 차기 정부까지 (의료 공백이)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일각에선 탄핵을 계기로 전공의들이 돌아올 거란 관측도 나왔지만 한 사직 전공의는 “쓸데없는 소문”이라고 일축했다. 한편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전날 임시 국무회의 직후 긴급간부회의를 소집해 “대통령 권한대행의 긴급 지시에 따라 일상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비상 진료체계 유지에 역량을 집중할 것을 지시했다.
  • 의료계 “尹 탄핵 가결 환영”…더 꼬이는 의정 갈등

    의료계 “尹 탄핵 가결 환영”…더 꼬이는 의정 갈등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면서 10개월을 끌어온 ‘의정 갈등’ 해법은 짧게는 헌법재판소의 탄핵 여부 결정까지, 길게는 차기 정부 출범 때까지 실마리를 찾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의사 단체들은 일제히 “탄핵 가결을 환영한다”며 2025학년도 의과대학 신입생 모집 절차 중단을 요구했다. 하지만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체제에서 의료개혁 기조를 전면적으로 뒤집는 판단을 하기는 쉽지 않다. 이에 따라 의정 갈등 또한 다음 정부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15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전날 입장문에서 “탄핵소추안 가결을 환영한다”며 “계엄 포고령 작성자를 처벌하고 2025년 의대 신입생 모집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국 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도 “그동안 윤석열이 벌여 놓은 온갖 의료 탄압, 의대 탄압이 올바르게 되돌려져야 한다”고 했다. 의사단체들은 탄핵을 계기로 ‘의료 개혁’의 정당성마저 흔들려는 모양새다. 서울의대·병원 교수 비대위는 “의료 개혁이란 명목으로 폭압적 정책을 마치 계엄처럼 밀어붙이던 정부는 스스로 동력을 잃었다”며 “잘못된 의료개혁 정책을 지금 멈추라”고 했다. 전국 의과대학교수협의회 역시 “과학적 근거도 없이 자행된 수많은 반민주적 정책을 되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2025학년도 의대 모집 중단 등을 받아들일 가능성은 희박하다. 지난 13일 수시 합격자 발표가 끝난 데다 한 권한대행의 권한은 ‘현상 유지’ 및 ‘관리’에 초점이 맞춰질 가능성이 커서다. 한 의대 교수는 “결정권자가 해결할 의지가 있어야 하는데 보이지 않는다. 결국 차기 정부까지 (의료 공백이)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일각에선 탄핵을 계기로 전공의들이 돌아올 거란 관측도 나왔지만 한 사직 전공의는 “쓸데없는 소문”이라고 일축했다. 한편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전날 임시 국무회의 직후 긴급간부회의를 소집해 “대통령 권한대행의 긴급 지시에 따라 일상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비상 진료체계 유지에 역량을 집중할 것을 지시했다.
  • [단독] 계엄군 투입 때 군 구급차 출동… 유혈사태 대비했나

    [단독] 계엄군 투입 때 군 구급차 출동… 유혈사태 대비했나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중앙선관위) 등으로 계엄군이 투입될 때 육군 소속 구급차가 함께 출동한 사실이 확인됐다. 계엄 선포 이후 유혈 사태까지 대비한 조치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13일 서울신문이 임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확보한 ‘국방부의 육군 구급차 운행 기록’을 보면 지난 3일 오후 6시부터 4일 오전 6시까지 12시간 동안 서울 및 경기권으로 출동한 군 구급차의 운행 건수는 총 10건이다. 이 중 5건은 출동 병력 의무 지원 명목이고 나머지 5건은 일상적인 응급환자 후송이었다. 군 구급차는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더불어민주당 당사 ▲경기 과천에 있는 중앙선관위 ▲수원에 있는 선관위 연수원 ▲서울 관악구에 있는 선관위 관악청사 5곳으로 출동했다. 앞서 지난 4일 새벽 계엄군이 선관위 연수원 맞은편 국립농업박물관에 대기하고 있는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에도 구급차가 대기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에 계엄군이 유혈 사태를 대비하기 위해 국회와 선관위 등에 주로 구급차를 투입했다는 관측이 나왔다. 이와 관련해 군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병력이 출동하면 절차상 구급차도 함께 출동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군 투입의 위험성이 그만큼 크다는 얘기라 ‘단순 경고용으로 계엄을 선포했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담화는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임 의원은 “구급차까지 동원됐다는 사실은 계엄 사태의 위험성을 여실히 보여 주는 대목”이라며 “체포, 물리적 충돌은 물론 유혈 사태까지 대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檢, 조국 형집행 연기요청 허가…16일 서울구치소 수감

    檢, 조국 형집행 연기요청 허가…16일 서울구치소 수감

    자녀 입시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징역 2년의 실형이 확정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에 수감될 예정이다. 서울중앙지검에 따르면 조 전 대표는 13일 검찰에 출석 연기를 요청했다. 앞서 조 전 대표에게 이날 출석하도록 소환 통보해 형을 집행할 예정이었던 검찰은 조 전 대표의 출석 연기를 허가하고 16일 서울구치소로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조 전 대표는 정당 대표직 인수인계와 당무위원회 참석 등 주변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의 형 집행업무 처리 지침에 따르면 형 집행 대상자가 생명 보전을 위해 급박한 치료가 필요하거나 가족이 사망한 경우, 직계비속의 혼례 등의 경우 출석 연기를 3일 한도 내에서 허가할 수 있다. 형 집행 대상자는 진단서와 치료계획 등 소명 자료를 제출해야 하며, 검찰은 기존 유사사례 등과 함께 종합적으로 검토한다. 앞서 전날 대법원 3부(주심 엄상필 대법관)는 뇌물수수 등 혐의로 기소된 조 전 대표의 상고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조 대표는 의원직을 상실하게 됐다. 조 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여러분과 함께 한 염원을 완성하지 못한 채 잠시 떠나게 됐다”면서 선고를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조 전 대표 부부는 아들 등과 공모해 2017~2018년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에서 발급한 허위 인턴활동증명서 등을 고려대와 연세대, 충북대 법학전문대학원에 지원할 때 제출해 각 대학의 입시 업무를 방해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 전 대표는 또 청와대 민정수석 재직 당시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비위 의혹을 알고도 특별감찰반의 감찰을 중단시킨 혐의와 노환중 전 부산의료원장으로부터 딸 조민씨의 장학금 명목으로 합계 600만원을 받아 등록금을 충당한 혐의 등도 있다.
  • “여의도 카페에서 ‘조국’ 이름 대고 커피 받아가세요” ‘선결제’ 인증한 조국

    “여의도 카페에서 ‘조국’ 이름 대고 커피 받아가세요” ‘선결제’ 인증한 조국

    자녀 입시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아 의원직을 상실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서울 여의도 집회를 앞두고 ‘선결제’에 동참했다. 조 전 대표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14일 여의도 집회에 오시는 조국혁신당 당원과 시민들을 위해 음료 333잔을 선결제했다”면서 “제 이름을 대고 받으시라. 작은 이별 선물”이라고 밝혔다. 조 전 대표는 이와 함께 여의도에 위치한 한 카페에 커피 333잔을 결제한 영수증 사진을 올렸다.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집회에 참석하는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집회 현장 인근 카페나 식당 등에 음료와 식사, 빵 등을 선결제하는 행렬이 이어지는 가운데 조 전 대표도 이에 동참한 것이다. 앞서 전날 대법원 3부(주심 엄상필 대법관)는 뇌물수수 등 혐의로 기소된 조 전 대표의 상고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조 대표는 의원직을 상실하게 됐다. 조 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여러분과 함께 한 염원을 완성하지 못한 채 잠시 떠나게 됐다”면서 선고를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조 전 대표 부부는 아들 등과 공모해 2017~2018년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에서 발급한 허위 인턴활동증명서 등을 고려대와 연세대, 충북대 법학전문대학원에 지원할 때 제출해 각 대학의 입시 업무를 방해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 전 대표는 또 청와대 민정수석 재직 당시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비위 의혹을 알고도 특별감찰반의 감찰을 중단시킨 혐의와 노환중 전 부산의료원장으로부터 딸 조민씨의 장학금 명목으로 합계 600만원을 받아 등록금을 충당한 혐의 등도 있다. 조 전 대표의 의원직은 백선희 의원이 승계받았다. 백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 참석해 “엄혹한 시대에 국회의원직을 승계하게 돼 마음이 무겁다”면서 “탄핵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출발이라고 믿으며, 그 출발선에 함께 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중앙지검은 이날까지 조 전 대표를 출석하도록 소환 통보해 형을 집행할 예정이었으나, 조 전 대표 측은 이날 검찰에 신변 정리 등을 사유로 이날 예정된 출석을 오는 15~16일로 미뤄달라는 연기요청서를 제출했다고 뉴시스가 보도했다.
  • [단독]계엄군 투입 때 군 구급차 출동 기록 확인, ‘유혈사태’ 대비했나

    [단독]계엄군 투입 때 군 구급차 출동 기록 확인, ‘유혈사태’ 대비했나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으로 계엄군이 투입될 때 육군 소속 구급차가 함께 출동한 사실이 확인됐다. 계엄 당시 유혈 사태까지 대비한 조치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13일 서울신문이 임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확보한 국방부의 군 구급차 운행 기록을 보면, 지난 3일 오후 6시부터 4일 오전 6시까지 12시간 동안 서울 및 경기권으로 출동한 군 구급차의 운행 건수는 총 10건이다. 이 중 5건은 출동 병력 의무 지원 명목으로 출동했고, 나머지 5건은 일상적인 응급환자 후송이었다. 앞서 지난 4일 새벽 계엄군이 선관위 연수원 맞은편 국립농업박물관에 대기하고 있는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에는 외부에 구급차가 대기하는 모습도 담겼다. 이에 계엄군이 유혈사태를 대비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실제로 계엄 당시 서울과 경기권에는 5건의 출동 병력 지원을 위한 구급차 운행이 있었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이다. 이와 관련해 군은 “공수부대가 투입되면 절차상 구급차도 함께 출동한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군 투입은 구급차까지 동행해야 할 정도로 위험성이 높다는 점에서 “‘경고용’으로 계엄을 선포했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은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 ‘징역 2년 확정’ 조국 “겸허히 받아들여…혁신당은 굳건히 전진”

    ‘징역 2년 확정’ 조국 “겸허히 받아들여…혁신당은 굳건히 전진”

    자녀 입시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 받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대법원의 선고를 겸허히 받아들인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법원 3부(주심 엄상필 대법관)는 12일 오전 뇌물수수 등 혐의로 기소된 조 대표의 상고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조 대표는 의원직을 상실하게 됐다. 조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여러분과 함께 한 염원을 완성하지 못한 채 잠시 떠나게 됐다. 선고를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법과 원칙을 지키는 시민으로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잠깐 멈춘다. 그러나 이는 결코 조국혁신당의 후퇴를 의미하지는 않는다”면서 “조국혁신당은 초심과 지향 그대로, 굳건한 발걸음으로 전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조국은 여러분 곁을 잠시 떠난다. 더 탄탄하고 맑은 사람이 돼 돌아오겠다. 그때는 분명 더 나은 대한민국이 돼 있을 것”이라면서 “저는 새로운 대한민국의 문지기로서 여러분 곁에 서겠다”고 했다. 조 대표 부부는 아들 등과 공모해 2017~2018년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허위 인턴활동증명서 등을 고려대와 연세대, 충북대 법학전문대학원 지원 당시 제출해 각 대학교 입시 업무를 방해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조 대표는 청와대 민정수석 재직 당시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비위 의혹을 알고도 특별감찰반의 감찰을 중단시킨 혐의와 노환중 전 부산의료원장으로부터 딸 조민씨의 장학금 명목으로 합계 600만원을 받아 등록금을 충당한 혐의 등도 있다. 조 대표는 이날 선고에 출석하지 않았다. 대법원 판결선고는 피고인의 법정 출석이 의무가 아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오는 13일까지 조 대표를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도록 소환 통보하고 신속하게 형을 집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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