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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정원 “‘中비밀경찰서 의혹’ 식당 해명, 사실과 달라”

    국정원 “‘中비밀경찰서 의혹’ 식당 해명, 사실과 달라”

    국가정보원은 5일 중국이 해외에서 운영하는 ‘비밀 경찰서’의 국내 거점으로 지목된 서울의 한 중식당 대표의 최근 기자회견에 대해 “해명하는 많은 부분이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회 정보위원회 여당 간사를 맡고 있는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이날 오후 정보위 전체회의를 마친 뒤 이같이 답했다. 서울 화조센터(OCSC) 관련 의혹에 대해 “국정원에서 심층적이고 면밀하게 판단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 말할 수 없다”면서 “다만 외교 관계·영사 관계 간 빈 협약 위반 여부, 출입국 관리법 위반 여부에 대해서 여러 검토를 하고 있다고 답변 받았다”고 유 의원은 전했다.OCSC는 중국 국무원 화교판공실이 해외의 중국인 지원 명목으로 설립을 장려하는 비영리단체로 알려져 있다. 중국 비밀경찰서 의혹을 제기한 국제 인권단체 ‘세이프가드 디펜더스’는 보고서는 OCSC에 대해 ‘경찰과 연결되는 다리’라고 표현했다. 서울 송파구 소재 중식당 ‘동방명주’의 왕하이쥔 대표는 이곳 주임을 맡고 있다고 스스로 밝힌 바 있다. 한편 왕 대표는 지난달 31일 비밀경찰서 진상규명 설명회를 열고 OCSC에 대해 “질병 등 돌발적 상황으로 (한국에서) 죽거나 다친 중국인이 귀국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단체”라며 “10명의 중국인의 귀국을 도왔다”고 주장했다.
  • 美 첨단부품 , 우크라전 이란산 자폭드론에 … 현지언론 “한국 부품도”

    美 첨단부품 , 우크라전 이란산 자폭드론에 … 현지언론 “한국 부품도”

    러시아가 우크라 기간시설 공습한이란산 샤헤드-136에 서방 부품52개 중 40개는 미국기업이 생산“한국 마이크로프로세서도 있었다” 유엔제재로 첨단부품 대이란 금수 민간용으로 수입, 무기에 불법전용이란산 저속·저공비행에 격추 힘들어방공미사일로 격추…비용 7배 비싸우크라이나를 공격한 러시아의 ‘이란산 자폭 드론’의 두뇌 격인 ‘마이크로 프로세서’부터 핵심 부품 40개가 ‘메이드 인 아메리카’인 것으로 드러나 비상이 걸렸다. 러시아가 ‘극초음속 미사일’을 탑재한 호위함으로 해상 무력 시위에 나선 데 이어 미국은 ‘브래들리 장갑차’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키로 해 새해 초부터 확전 긴장이 고조된다. CNN은 4일(현지시간) “지난해 가을 우크라이나에서 격추된 이란산 드론(샤헤드-136) 한 대에서 미국 및 서방 기업들이 제조한 부품들이 무더기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이란 드론에 들어간 부품은 총 52개로, 이중 40개가 미국기업 13곳이 제조한 것이었다. 마이크로컨트롤러, 전압조정기, 디지털신호컨트롤러 등 20여개가 텍사스 인스트루먼츠 제품이었고, 위치정보시스템(GPS) 모듈은 헤미스피어GNSS에서, 마이크로프로세서는 NXP에서 만들었다. 이외 12개 부품은 캐나다, 스위스, 일본, 대만, 중국 등에서 제조됐다.영국의 ‘무기감시단체 분쟁군비연구소’(CAR)도 지난해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발견된 드론의 전체 부품 중 82%가 미국산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인 더보이스오브우크레인은 격추된 샤헤드-136에 한국산 마이크로프로세서가 탑재된 경우도 있었다고 전했다. 이란에 첨단 부품을 수출하면 대이란 무기 금수를 담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2231호) 위반이지만, 이란이 민간용도로 수입해 무기에 탑재하면 사실상 적발이 불가능하다. 러시아는 서방의 최신 부품으로 만든 이란산 드론으로 우크라이나 곳곳의 기간산업을 타격해왔다. 샤헤드-136은 워낙 작고 저속으로 저공비행을 해 우크라이나 공군의 ‘미그-29’ 전투기기 격추하기 힘들다.우크라이나는 그동안 러시아 드론의 80%를 방공망으로 격추했다는 입장이나 비용 손실도 나날이 커지고 있다. 샤헤드-136의 제조 단가는 불과 2만 달러(약 2500만원)인데, 이를 격추하는 소련제 S-300 미사일은 14만 달러(약 1억 7000만원)이고 미국산 나삼스(NASAMS)는 50만 달러(약 6억 3000만원)나 된다.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브래들리 장갑차 지원을 검토중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외교적 해법을 강조해 온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이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프랑스산 전투용 장갑차인 AMX-10 RC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동부 도네츠크 전선 등에서 패퇴 중인 러시아가 전열을 가다듬은 뒤 다시 지상전으로 총공세에 나설 것을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 화상 연설에서 “러시아가 남은 모든 자원과 인력을 내던져 전쟁의 흐름을 바꾸거나, 최소한 패배를 미루려 한다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했다. 또 한나 말랴르 우크라이나 국방차관은 텔레그램에 “러시아가 올해 1분기에 두번째 부분 동원령을 내릴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과 화상 회의에서 “최신 극초음속 미사일 시스템인 ‘치르콘’을 탑재한 호위함이 대서양에서 항해를 시작했다”고 확인했다. 해상 훈련을 명목으로 군사력을 과시하려는 취지인 셈이다. 치르콘은 마하 8의 속도로 탐지·방어가 거의 불가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빗썸 이정훈 ‘1100억 사기’ 무죄… 사법 리스크는 여전히 진행 중

    빗썸 이정훈 ‘1100억 사기’ 무죄… 사법 리스크는 여전히 진행 중

    1000억원대 사기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의 실소유주 이정훈 전 빗썸홀딩스·빗썸코리아 이사회 의장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검찰 항소 가능성이 있는 데다 최대주주를 둘러싼 다른 사법 리스크도 있어 아직 갈 길이 멀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강규태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 전 의장에게 3일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 전 의장이 ‘빗썸 코인’으로 알려진 BXA 코인 상장을 확약했다고 볼 수 없다며 사기 혐의 또한 적용될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이 전 의장은 2018년 10월 김병건 BK메디컬그룹 회장에게 빗썸 인수를 제안하면서 BXA를 발행해 빗썸에 상장시키겠다고 속이고 계약금 명목으로 1120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김 회장은 이 전 의장의 말을 믿고 BXA를 선판매해 얻은 대금을 빗썸 지분 매수 자금으로 넘겼다. 하지만 BXA는 빗썸에 상장되지 않았고 김 회장의 빗썸 인수도 무산됐다. 이 전 의장은 지난해 10월 최후진술에서 “거대 로펌을 선임해 변호사가 만든 계약서를 토대로 계약을 체결했다. 회사 매각 당시 김씨에게 문제가 될 약속을 하거나 속인 적이 없어 무죄”라고 주장했다. 이날 재판부 역시 “계약서 초안에는 코인 상장 의무 관련 규정이 있었다가 수정 과정에서 삭제됐다. 김씨가 최종안에 동의한 점을 고려하면 코인 상장을 확약하는 조항이 없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었다”고 짚었다. 그러나 빗썸의 사법 리스크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가상자산 시장의 전체적인 침체로 실적이 부진한 상황에서 이 전 의장의 법적 문제가 장기화될 경우 빗썸이 경영 위기를 겪게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빗썸은 또 빗썸홀딩스(빗썸을 운영하는 빗썸코리아의 대주주)의 지분 34.22%를 보유한 최대주주인 비덴트와 관계사 경영진이 횡령 혐의를 받아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검찰 수사를 받았던 비덴트 부사장 박모씨는 지난달 30일 숨진 채 발견됐다.
  • ‘연 50% 성장’ 달성 못한 테슬라

    ‘연 50% 성장’ 달성 못한 테슬라

    세계 1위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지난해 ‘연간 50% 성장’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한 해 동안 고객에게 전기차 131만대를 인도했다고 발표했다. 전년에 견줘 40% 늘어난 수치이지만 테슬라가 당초 제시했던 목표치를 밑돌았다. 50% 성장 목표를 달성하려면 140만대 이상을 인도해야 했다. 지난해 4분기 인도량도 40만 5278대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를 기록했으나 월가 예상치인 43만 1117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테슬라의 기대보다 저조한 실적은 전기차 수요가 둔화 국면에 들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지난해 말 미국에서 7500달러(약 953만원) 할인 혜택까지 내세워 적극적인 판촉에 나섰지만 실적을 끌어올리기엔 역부족이었다. 중국 법인도 지난해 말 보험료·배송 보조금 명목으로 1만 위안(183만원)의 사실상 가격 할인을 제공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테슬라의 저조한 인도 실적 원인으로 전기차 수요 감소, 코로나19로 인한 중국 상하이 공장의 생산 차질 등을 지목했다. 미국 리서치기관 번스타인의 토니 사코나기 애널리스트는 “테슬라가 상당한 수요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성장 목표를 낮추거나 전 세계적으로 가격 인하폭을 유지하고 점진적으로 높여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전기차 업체와의 경쟁도 치열하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3일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가 지난해 인도량 186만대를 기록하면서 테슬라를 제쳤다고 보도했다. 비야디 전기차는 대부분 중국 내에서 팔렸다. 포드·제너럴모터스(GM) 등 전통적인 내연기관차 업체의 전기차 시장 진입 또한 테슬라의 위기 요인이다. 테슬라의 인도량 실적은 주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해 65% 떨어지면서 약 6750억 달러(857조원)의 시가총액이 증발했다. 지난달 30일 기준 주가는 123.18달러인데 미국 투자 전문매체 벤징가에 따르면 월가 애널리스트 22명이 제시한 연말 목표가는 272달러다.
  • 檢 “노웅래, 구속사유 명백”… ‘3억 돈다발’ 수사 집중

    檢 “노웅래, 구속사유 명백”… ‘3억 돈다발’ 수사 집중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뇌물수수·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부결되자 검찰은 영장 재청구 여부를 고심하고 있다. 검찰이 노 의원 자택에서 발견된 ‘3억원 돈다발’ 출처에 대한 수사도 진행하고 있어 추가 범죄 혐의가 포착되면 신병 확보에 다시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여전히 노 의원에 대한 구속 수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검찰 관계자는 3일 “국회의원 지위를 이용한 개인 비리로 구속 사유는 명백하다”고 밝혔다. 검찰은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한 ‘방탄 국회’가 정당한 검찰 수사를 막았다고 보고 있다. 국회는 지난달 28일 본회의에서 재석 271명 중 찬성 101명, 반대 161명, 기권 9명으로 노 의원의 체포동의안을 부결 처리했다. 이에 따라 서울중앙지법 김정민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혐의 소명과 구속 사유 인정 여부 등은 판단하지 않고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했다. 검찰이 임시국회 종료 기간인 오는 8일 이후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하지만 임시국회 재소집이 거론되는 상황이라 영장을 재청구하더라도 재차 부결될 가능성이 있다. 검찰 관계자는 “체포동의안은 사전 절차에 불과한데 부결된 것은 유감스럽다”면서 “수사를 진행한 뒤 경과에 따라 구체적 처리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지난해 11월 노 의원 자택 압수수색 과정에서 발견한 현금 3억원에 대한 출처를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이 돈에 대한 일련번호와 띠지 등을 확인한 후 발급 은행과 발급 시점을 파악 중이다. 노 의원은 “2020년 출판기념회와 2014년 부친상 부조금”이라며 결백을 주장했다. 그러나 검찰은 일부 현금 조성 시기가 노 의원의 진술과 맞지 않아 불법성 자금이 섞였을 가능성을 두고 출처를 조사 중이다. 검찰이 새로운 범죄 혐의를 포착하면 추후 증거 등을 보완해 다시 신병 확보에 나설 수 있다. 노 의원은 2020년 2~12월 각종 사업 도움과 공무원의 인허가, 인사 알선, 21대 총선 비용 등의 명목으로 사업가 박모씨로부터 5차례에 걸쳐 총 6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 국민연금 더 내고 더 받거나, 더 내고 그대로 받는 방안 ‘투트랙 논의’

    국민연금 더 내고 더 받거나, 더 내고 그대로 받는 방안 ‘투트랙 논의’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소속 민간자문위원회가 국민연금 보험료율과 소득대체율을 함께 조정하는 개혁 방안을 3일 연금특위에 보고했다. ‘더 내고 더 받는’ 안과 ‘더 내고 그대로 받는’ 안을 두고 논의를 이어 가기로 했다. 또 연금특위는 이해당사자 논의와 최대 500명의 국민 의견 수렴 절차, 민간자문위의 최종 보고를 거쳐 이달 말 특위 최종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민간자문위의 김용하(순천향대 교수)·김연명(전 청와대 사회수석) 공동위원장은 16인의 민간자문위가 논의한 내용을 이날 연금특위 전체회의에서 중간보고했다. 민간자문위는 현행 국민연금의 보험료율(9%)과 소득대체율(40%)을 동시에 조정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현행 국민연금 보험료율은 1998년 1차 연금개혁 이후 24년째 9%에 머물고 있다. 저출산·고령화로 더는 ‘저부담’ 체제를 유지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민간자문위는 생애 평균 소득을 연금이 얼마만큼 보장해 주느냐를 나타내는 명목 소득대체율도 조정이 필요하다고 했다. 1998년 국민연금 제도 도입 당시 40년 가입 기준으로 소득대체율은 70%대였으나, 2028년에는 40%대로 떨어지게 된다. 지난해 소득대체율 43.0%를 기준으로 국민연금의 월 평균수급액은 58만원에 그쳤다. 다만 민간자문위는 보험료율과 소득대체율을 얼마나 올려야 하는지 구체적인 인상폭은 제시하지 않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은 보험료율 18.2%, 소득대체율 51.8%다. 연금 수령 금액은 그대로 두고 내는 비용만 올리는 방안도 논의하기로 했다. 김연명 공동위원장은 회의에서 “(국민연금) 급여 수준을 그대로 두되 보험료를 인상하자는 측과 소득대체율을 인상하고 그에 맞는 보험료율을 인상하자는 측, 두 가지 주장이 있다”고 전했다. 급여 수준을 그대로 두고 보험료율만 인상하면 ‘더 내고 그대로 받는’ 개혁이 된다. 민간자문위는 현행 59세인 국민연금 의무 가입 상한 연령을 조정하고, 2033년 65세로 설계된 연금 수급 개시 연령을 늦춰야 한다는 의견도 냈다. 다만 현행 법정 정년인 60세와 연금을 받을 수 있는 65~67세 개시 연령 사이의 소득 단절 공백을 어떻게 완화하느냐가 관건이다. 이와 함께 ▲취약계층 지원 확대 ▲출산·병역·실업 등 크레디트제도 개선 ▲기초연금 인상에 따른 형평성 조정 등도 과제로 포함됐다. 재정 적자가 심각한 공무원·군인·사학연금에 대해서는 추가 재정 안정화 방안을 검토한다는 원론적 입장만 내놨다.  
  • 국민연금 ‘더 내고 더 받거나’ ‘더 내고 그대로 받는’ 방안 논의

    국민연금 ‘더 내고 더 받거나’ ‘더 내고 그대로 받는’ 방안 논의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소속 민간자문위원회가 국민연금 보험료율과 소득대체율을 함께 조정하는 개혁 방안을 3일 연금특위에 보고했다. ‘더 내고 더 받는’ 안과 ‘더 내고 그대로 받는’ 안을 두고 논의를 이어 가기로 했다. 또 연금특위는 이해당사자 논의와 최대 500명의 국민 의견 수렴 절차, 민간자문위의 최종 보고를 거쳐 이달 말 특위 최종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민간자문위의 김용하(순천향대 교수)·김연명(전 청와대 사회수석) 공동위원장은 16인의 민간자문위가 논의한 내용을 이날 연금특위 전체회의에서 중간보고했다. 민간자문위는 현행 국민연금의 보험료율(9%)과 소득대체율(40%)을 동시에 조정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현행 국민연금 보험료율은 1998년 1차 연금개혁 이후 24년째 9%에 머물고 있다. 저출산·고령화로 더는 ‘저부담’ 체제를 유지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민간자문위는 생애 평균 소득을 연금이 얼마만큼 보장해 주느냐를 나타내는 명목 소득대체율도 조정이 필요하다고 했다. 1998년 국민연금 제도 도입 당시 40년 가입 기준으로 소득대체율은 70%대였으나, 2028년에는 40%대로 떨어지게 된다. 지난해 소득대체율 43.0%를 기준으로 국민연금의 월 평균수급액은 58만원에 그쳤다. 다만 민간자문위는 보험료율과 소득대체율을 얼마나 올려야 하는지 구체적인 인상폭은 제시하지 않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은 보험료율 18.2%, 소득대체율 51.8%다. 연금 수령 금액은 그대로 두고 내는 비용만 올리는 방안도 논의하기로 했다. 김연명 공동위원장은 회의에서 “(국민연금) 급여 수준을 그대로 두되 보험료를 인상하자는 측과 소득대체율을 인상하고 그에 맞는 보험료율을 인상하자는 측, 두 가지 주장이 있다”고 전했다. 급여 수준을 그대로 두고 보험료율만 인상하면 ‘더 내고 그대로 받는’ 개혁이 된다. 민간자문위는 현행 59세인 국민연금 의무 가입 상한 연령을 조정하고, 2033년 65세로 설계된 연금 수급 개시 연령을 늦춰야 한다는 의견도 냈다. 다만 현행 법정 정년인 60세와 연금을 받을 수 있는 65~67세 개시 연령 사이의 소득 단절 공백을 어떻게 완화하느냐가 관건이다. 이와 함께 ▲취약계층 지원 확대 ▲출산·병역·실업 등 크레디트제도 개선 ▲기초연금 인상에 따른 형평성 조정 등도 과제로 포함됐다. 재정 적자가 심각한 공무원·군인·사학연금에 대해서는 추가 재정 안정화 방안을 검토한다는 원론적 입장만 냈다. 앞서 정부는 국민·기초연금 개혁에 우선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특위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민간자문위의 의견뿐 아니라 최대 500명 규모의 국민 의견 수렴 절차도 거치기로 했다. 또 세대와 고용 형태에 따라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갈리는 만큼 각 이해당사자들의 의견도 별도로 수렴할 예정이다.
  • 중국군에 항공전술 전수 대가로 美조종사가 받은 액수

    중국군에 항공전술 전수 대가로 美조종사가 받은 액수

    지난해 10월 호주에서 전직 미국 해병대 전투기 조종사 대니얼 듀건(54)은 호주 연방경찰에 체포됐다. 체포 당시에는 구체적인 혐의가 공개되지 않았지만 지난해 12월 그의 혐의가 밝혀졌다. 듀건에게 불법 방위사업 수출과 돈세탁, 무기수출통제법 위반, 무기 규제 국제거래 위반 등의 혐의가 적용됐다. 그가 돈을 받고 중국군 조종사들에게 항공모함 착륙 훈련 등을 제공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그가 중국군을 훈련해준 대가로 받은 돈은 얼마일까. 남아공 비행학교서 중국군 조종사 무단 훈련 듀건은 미 해병대에서 전투기 조종사로 10년 이상 복무했다. 군을 전역한 뒤 2002년 호주로 이주했고, 2012년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호주 시민권을 얻었다. 2014년 중국에서 항공 컨설팅 업체에서 일하기도 했으며 호주로 돌아와서는 민간 조종사 훈련업체를 운영했다. 여기까지는 그가 호주에서 운영한 ‘탑건 오스트레일리아’라는 조종사 훈련업체에 공개된 이력이다. 그러나 미 연방수사국(FBI)이 파악한 듀건의 이력에는 외교적으로 민감한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로이터통신이 지난해 12월 확보한 듀건에 대한 법원 공소장에 따르면 그는 2010년과 2012년 3차례에 걸쳐 미군의 허가 없이 남아프리카공화국 비행학교에서 중국군 조종사들에게 군사훈련을 제공했다. 외국군을 훈련하려면 미국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 하지만 듀건이 허가 없이 중국군에 미 해군 항공 관련 장비 작동법과 항공모함 착륙 방법 등 각종 전술 지침 등을 제공했다는 것이다. 또 그는 중국군을 훈련하기 위해 남아공 비행학교로 미국 훈련기가 도입될 수 있도록 거래를 중개한 혐의도 받고 있다. 미국이 중국에 무기금수 조치를 내린 상황에서 중국과 계약한 남아공 비행학교를 통해 미국 훈련기를 중국군이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왔다는 것이다. 또 듀건이 2016년 미국 군수업체를 해킹해 전투기와 여객기 관련 정보를 빼낸 혐의로 미국에서 기소된 중국인 사업가 쑤빈과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공소장에 기재됐다. 1000여만원씩 총 12차례 수령 듀건은 훈련 제공 대가로 10만 달러(약 1억 3000만원) 이상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미 정부는 법원에 제출한 공소장에서 듀건이 중국군 훈련으로 1회 9500달러에서 9900달러씩 총 12차례에 걸쳐 대가를 지불받았다고 밝혔다. 관련 영수증을 살펴보면 지불 명목이 ▲‘자기계발훈련: 임무 성공을 위한 전투기 조종사 가이드’ 강연 ▲중국 항모 훈련 프로그램 검토에 대한 평가서 작성 등이다. 금전의 출처에 대해 미 정부는 “중국 정부 및 군을 위해 군사 장비와 기술 관련 데이터를 취득한” 중국의 한 사업체로 확인됐다고 파악했다. 듀건이 훈련을 제공한 남아공 비행학교는 훈련 담당자의 채용 조건으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기준에 맞는 해군 항공 관련 지식과 경험’ 등의 조건을 내걸었다. 듀건은 훈련 제공과 관련해 중국 국적자와 직접 협의를 진행했고, 2012년 9월에 보낸 한 이메일에서는 “결과적으로 자녀들의 여생도 보장받게 되길 바란다”고 적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학령기 자녀 6명의 아버지인 것으로 전해졌다. 듀건이 제공하기로 한 서비스에는 ▲군 조종사 훈련생 평가 ▲해군 항공 관련 장비 시험 ▲항공모함 이륙 및 착륙과 관련된 전술·기술·과정 설명 등이 포함돼 있었다. 미 정부는 공소장에 듀건이 ‘딩산싱’, ‘딘산칭’, ‘DSQ’, ‘이반’ 등의 가명으로 활동했으며 “중국에서 항공 관련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명시했다. 듀건은 지난해 10월 FBI 요청으로 호주에서 체포됐으며, 현재 미국의 범죄인 인도 요청도 받아들여진 상황이다. 미 정부에 따르면 듀건 외에도 공범 8명이 중국군 조종사를 상대로 군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관여했다. 듀건 측 “미중 간 분쟁에 휘말려” 혐의 부인 듀건 측은 그가 미국과 호주의 법률뿐만 아니라 국제법 역시 전혀 위반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듀건의 아내는 호주 법무부 장관에게 “정치적 동기에 따른 부당한 구금”이라며 “그는 미중 간의 분쟁에 휘말린 희생자”라고 탄원서에서 밝혔다. 도널드 로스웰 호주국립대 국제법 교수는 “듀건은 호주 시민권을 획득한 2012년까지는 미국 시민권자였다”면서 “미국 시민권자였던 기간 동안 중국과 남아공에서 벌인 일에 대해선 미국 법의 적용을 받게 된다”고 가디언에 말했다.
  • 檢 “노웅래, 경과 따라 처리 결정 방침”…‘3억 돈다발’ 추적 주목

    檢 “노웅래, 경과 따라 처리 결정 방침”…‘3억 돈다발’ 추적 주목

    노웅래 영장 ‘재청구’ 가능성노웅래 자택 ‘돈뭉치’ 수사중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뇌물수수·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부결되자 검찰은 영장 재청구 여부를 고심하고 있다. 검찰이 노 의원 자택에서 발견된 ‘3억원 돈다발’ 출처에 대한 수사도 진행하고 있어 추가 범죄 혐의가 포착되면 신병 확보에 다시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여전히 노 의원에 대한 구속 수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검찰 관계자는 3일 “국회의원 지위를 이용한 개인 비리로 구속 사유는 명백하다”고 밝혔다. 검찰은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한 ‘방탄 국회’가 정당한 검찰 수사를 막았다고 보고 있다. 국회는 지난달 28일 본회의에서 재석 271명 중 찬성 101명, 반대 161명, 기권 9명으로 노 의원의 체포동의안을 부결 처리했다. 이에 따라 서울중앙지법 김정민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혐의 소명과 구속 사유 인정 여부 등은 판단하지 않고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했다. 검찰이 임시국회 종료 기간인 오는 8일 이후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하지만 임시국회 재소집이 거론되는 상황이라 영장을 재청구하더라도 재차 부결될 가능성이 있다. 검찰 관계자는 “체포동의안은 사전 절차에 불과한데 부결된 것은 유감스럽다”면서 “수사를 진행한 뒤 경과에 따라 구체적 처리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지난해 11월 노 의원 자택 압수수색 과정에서 발견한 현금 3억원에 대한 출처를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이 돈에 대한 일련번호와 띠지 등을 확인 후 발급 은행과 발급 시점을 파악 중이다. 노 의원은 “2020년 출판기념회와 2014년 부친상 부조금”이라며 결백을 주장했다. 그러나 검찰은 일부 현금 조성 시기가 노 의원의 진술과 맞지 않아 불법성 자금이 섞였을 가능성을 두고 출처를 조사 중이다. 검찰이 새로운 범죄 혐의를 포착하면 추후 증거 등을 보완해 다시 신병 확보에 나설 수 있다. 노 의원은 2020년 2~12월 각종 사업 도움과 공무원의 인허가, 인사 알선, 21대 총선 비용 등의 명목으로 사업가 박모씨로부터 5차례 걸쳐 총 6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 기대 못 미친 ‘세계 1위’ 테슬라 전기차 인도량…“수요 감소 문제 직면”

    기대 못 미친 ‘세계 1위’ 테슬라 전기차 인도량…“수요 감소 문제 직면”

    세계 1위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지난해 ‘연간 50% 성장’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한 해 동안 고객에게 전기차 131만대를 인도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과 비교해 40% 늘어난 수치이지만, 테슬라가 당초 제시했던 목표치인 50%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테슬라가 50%의 성장 목표를 달성하려면 지난해 140만대 이상을 인도해야 했다. 지난해 4분기 인도량도 40만5278대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를 기록했으나, 월가 예상치인 43만1117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테슬라의 기대보다 저조한 실적은 전기차 수요가 둔화 국면에 들었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테슬라는 지난해 말 미국에서 7500달러(약 953만원) 할인 혜택까지 제공하면서 적극적인 판촉에 나섰지만 실적을 끌어올리기엔 역부족이었다. 중국 법인도 지난해 말 보험료·배송 보조금 명목으로 약 183만원의 사실상 가격 할인을 제공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테슬라의 저조한 인도 실적에 대해 “전기차 수요 감소, 코로나19와 관련한 중국 상하이 공장의 생산 차질” 등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미국 리서치기관 번스타인의 토니 사코나기 애널리스트는 “테슬라가 상당한 수요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성장 목표를 낮추거나, 전 세계적으로 가격 인하폭을 유지하고 점진적으로 높여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로이터통신은 금리 상승과 경기 침체 우려에 따른 전기차 수요 둔화, 특히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의 수요 약세로 테슬라가 타격을 입었다고 짚었다. 아울러 생산량만큼 차량을 인도하지 못하는 물류 문제, 포드·GM 등 전통적인 내연기관차 업체의 전기차 시장 진입에 따른 경쟁 강화도 위기 요인으로 꼽았다. 테슬라의 인도량 실적은 주가에도 부정적 역할을 미칠 전망이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해 65% 떨어지면서 약 6750억달러(약 857조원)의 시가총액이 증발했다. 현재 주가는 지난달 30일 기준 123.18달러인데 미국 투자 전문매체 벤징가에 따르면 월가 애널리스트 22명이 제시한 연말 목표가는 272달러다. 한편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가 지난해 인도량 186만대를 기록하면서 테슬라를 제쳤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3일 보도했다. 비야디의 인도 실적은 전년 대비 3배 이상 늘었으며, 대부분이 중국 내에서 판매됐다.
  • ‘1100억대 사기 혐의’ 빗썸 이정훈, 1심 무죄

    ‘1100억대 사기 혐의’ 빗썸 이정훈, 1심 무죄

    1100억원대의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의 실소유주가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 강규태)는 3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이정훈 빗썸홀딩스·빗썸코리아 전 의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이 전 의장이 피해자와 맺은 계약서에서 코인 상장을 확약했다고 인정할 수 없다”며 이 같이 판결했다. 재판부는 “이 전 의장을 검찰에 고발한 김병건 BK메디컬그룹 회장의 증언에 일관성이 없다”며 “김 회장은 이 전 의장으로부터 사기를 당했다는 사실을 종용하는 듯한 말도 했다”고 밝혔다. 이 전 의장은 지난 2018년 10월 김 회장에게 빗썸 인수를 제안하면서 이른바 ‘빗썸 코인’(BXA)을 발행해 빗썸에 상장시키겠다고 속이고 계약금 명목으로 약 1120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김 회장은 이 전 의장의 말을 믿고 BXA를 선판매해 얻은 대금을 빗썸 지분 매수자금으로 일부 사용했다. 하지만 BXA는 빗썸에 상장되지 않았고 김 회장의 빗썸 인수도 무산됐다. BXA에 투자한 피해자들은 이 전 의장과 김 회장도 고소했지만 수사기관은 김 회장도 이 전 의장에게 속은 피해자로 보고 기소하지 않았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10월 결심공판을 통해 “이 전 의장이 범행을 계속 부인하고 있고, 김 회장을 포함한 코인 투자자들의 피해가 매우 커 중형 선고가 필요하다”며 징역 8년을 구형했다. 이 전 의장은 당시 최후진술을 통해 “거대 로펌을 선임해 변호사가 만든 계약서를 토대로 계약을 체결했다”며 “회사 매각 당시 김씨에게 문제가 될 약속을 하거나 속인 적이 없어 무죄다”라고 주장했다. 재판부 역시 이 전 의장이 김 회장에게 BXA 상장을 확약했다고 볼 증거가 없다고 봤다. 재판부는 “계약서 초안에는 코인 상장 의무 관련 규정이 있었다가 수정 과정에서 삭제됐다”며 “김 회장이 최종안에 동의한 점을 고려하면 코인 상장을 확약하는 조항이 없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었다”고 했다. 재판부는 “김 회장은 이 전 의장을 고소하기 전까지는 코인 상장을 확약해놓고 왜 하지 않느냐고 항의한 적도 없다”고 부연했다.
  • 집주인도 세입자도 가짜…전세대출 100억 가로챈 63명 적발

    집주인도 세입자도 가짜…전세대출 100억 가로챈 63명 적발

    허위로 임대인과 임차인을 모은 뒤 전세 계약서 등 서류를 조작해 전세 자금 명목으로 시중은행에서 100억원 상당을 대출받아 가로챈 일당 63명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시중은행에서 전세자금 대출 사기를 벌인 일당 63명을 검거해 총책 A씨 등 7명을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이들은 2021년 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허위 임대인과 임차인을 모집한 뒤 전세계약서와 대출 관련 서류를 위조해 시중은행에서 45회에 걸쳐 약 100억원 상당을 대출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한국주택금융공사에서 보증하는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한 전세자금 대출이 임차인의 소득 증빙 관련 서류, 전세 계약서만 있으면 쉽게 대출이 실행된다는 점을 악용했다. 이들은 범행을 지시하고 수익을 배분하는 총책, 과정을 총괄하는 중간책, 대출위조책, 수표를 현금으로 바꿔 돈세탁을 하는 환전책, 가짜 임차인·임대인 모집책 등으로 역할을 나눠 조직적으로 움직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0월 관련 첩보를 입수한 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추가 범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또 전세자금 대출 과정에 허점이 있다고 보고 한국주택금융공사와 피해 은행에 대출제도 개선을 요청하기로 했다.
  • ‘20만원은 안 걸릴 줄 알았나’…지연반환금 횡령해 회식한 서울교통공사 직원

    ‘20만원은 안 걸릴 줄 알았나’…지연반환금 횡령해 회식한 서울교통공사 직원

    서울교통공사 직원들이 승객들에게 지연반환금을 돌려준 것처럼 서류를 조작한 뒤 20여만원을 횡령해 회식비로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강남경찰서는 서울교통공사 직원 2명에 대해 형법상 사전자기록등 위작, 위작사전자기록등 행사, 업무상 횡령, 업무방해 등 4가지 혐의를 적용해 지난달 23일 불구속 송치했다고 3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3월 서울 지하철 2호선 강남역에서 열차 지연반환금 100여건에 대한 지급 확인증을 컴퓨터로 작성한 뒤 이를 상부에 보고해 약 20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지연반환금은 열차 운행이 지연될 경우 열차 대신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야 하는 승객에게 돌려주는 돈이다. 현장에서 현금으로 바로 돌려줄 때도 있고, 확인증을 발급해 7일 이내 반환금을 지급하기도 한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지연반환금을 받을 수 있는 확인증을 허위로 발급받은 이후 반환금 명목으로 돈을 타냈으며, 이 돈은 회식비로 사용했다. 서울교통공사는 지난해 7월 관련 공익 제보를 받은 뒤 이튿날 관련자 5명을 인사 조치했다. 이후 공사 내부적으로 추가 조사를 거쳐 직원 3명을 직위해제했다.
  • 노소영 “재산분할 판결 참담”…최태원측 “일방 주장으로 유감”

    노소영 “재산분할 판결 참담”…최태원측 “일방 주장으로 유감”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1조원대 재산 분할을 둘러싼 이혼 소송 1심 결과를 두고 “참담한 심경”이라고 토로하자 최태원 SK그룹 회장 측이 유감을 표했다. 노 관장은 2일 법률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판결이 이렇게 난 것이 창피하고 수치스럽다”며 “유책 배우자에게 이혼당하면서 재산 분할과 위자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대표적 선례가 될 것이란 주변의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참담한 심경”이라고 했다. 이어 “5조원 가까이 되는 남편 재산에서 제가 분할받은 비율이 1.2%(665억원)가 안 된다”며 “34년 결혼 생활 동안 아이 셋을 낳아 키우고 남편을 안팎으로 내조하면서 사업을 현재 규모로 일구는 데 제가 기여한 게 1.2%라고 평가받는 순간 그동안 저의 삶의 가치가 완전히 외면당한 것 같다”고 말했다. 노 관장은 또 “(저는) SK 무형의 가치, 즉 문화적 자산을 향상시키는 데 주력했다”며 특히 “최 회장이 두 차례나 구속되고 회사가 위기에 처했을 때도 그의 곁을 지켰다”고 했다. 이에 대해 최 회장 측은 “재판이 진행 중인 사건에 대해 당사자 일방이 언론을 이용해 재판에 영향을 미치려는 태도”라고 비판했다. 이어 “가사소송법은 가사 사건 보도를 금지하고 위반하면 형사처벌하도록 규정하는데, 당사자 일방의 주장만 기사화한 법률신문의 보도는 재판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며 “이번 보도에 대한 법적 조치의 필요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가정법원 가사합의2부(부장 김현정)는 지난달 6일 이혼 소송에서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 분할로 665억원을, 위자료 명목으로 1억원을 지급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 ‘대장동 수익 275억 은닉’ 김만배 측근 2명 구속기소

    ‘대장동 수익 275억 은닉’ 김만배 측근 2명 구속기소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의 측근들이 대장동 개발 수익 은닉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는 2일 화천대유 공동대표인 이한성 씨와 이사인 최우향(쌍방울그룹 전 부회장) 씨를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이들은 2021년 11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김씨 지시로 대장동 개발 수익 245억원을 여러 차례에 걸쳐 고액권 수표로 인출한 후 다시 수백 장의 소액 수표로 재발행하여 대여금고 등 여러 곳에 은닉한 혐의를 받는다. 최씨는 또 지난해 10월쯤 김씨가 화천대유에서 배당금 명목으로 받은 30억원을 대여금 형식으로 넘겨받아 은닉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이들이 대장동 수사에 따른 범죄수익 추징 보전 등 환수조치에 대비하기 위해 이같이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이들이 인출해 숨겨둔 148억원 상당의 수표 실물을 찾아내 압수했다.
  • 野 “한동훈 땡큐”에…한동훈 “공당이 뇌물 범죄 비호하나”

    野 “한동훈 땡큐”에…한동훈 “공당이 뇌물 범죄 비호하나”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2일 더불어민주당 수뇌부가 뇌물 수사를 받는 노웅래 의원을 두둔하며 자신을 비꼬는 농담을 공개적으로 주고받은 데 대해 “공당이 뇌물 범죄를 비호하는 것이 웃긴가”라고 반문했다. 한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과천청사 출근길에 “제가 유머를 참 좋아하지만 국민들이 이것을 보고 정말 웃으셨을까”라며 “먼 옛날이나 먼 나라 이야기면 웃을 수 있겠지만 2023년 우리나라 얘기기 때문에 그냥 괴이할 뿐”이라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정청래 최고위원, 김성환, 김남국 의원 등은 지난달 30일 최고위원회의를 비공개로 전환하기 전에 “돈 봉투 부스럭거리는 소리까지 녹음돼 있다”고 말한 한 장관의 발언을 비꼬았다. 한 장관은 지난달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체포동의 요청 이유를 설명하면서 “이 사안에 대해서는 노 의원이 청탁을 받고, 돈을 받는 현장이 고스란히 녹음된 파일이 있다”며 “돈 봉투 부스럭거리는 소리까지도 그대로 녹음돼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김남국 의원이 “모두 발언을 마치고 회의를 비공개로 전환하겠다”고 하자 “비공개 하기 전에 어디서 이상한 소리가 자꾸 들리는데, 김남국 의원 돈 봉투 받는 소리 같은데”라며 “아닌가. 김성환 의원이 김 의원에게 돈 봉투 전달하는 소리 같다”고 한 장관의 발언을 비꼬았다.이에 앞서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은 모두 발언에서 “당연히 부결 되어야 할 사안이었지만 한동훈 장관의 미운 일곱 살 어린 아이 같은 오기가 더욱 표를 결집하게 만들었다”며 “땡큐 한동훈”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 장관은 이처럼 정 최고위원이 자신을 겨냥해 말한 것에 대해선 “공당이 뇌물 범죄를 비호하는 걸 고마워할 만한 국민들이 계실까”라며 “대체 어느 나라 국민을 대표하는지 묻고 싶다”고 맞받아쳤다. 노 의원 체포동의안은 지난달 28일 본회의 무기명 투표 결과 재석 271명 중 찬성 101명, 반대 161명, 기권 9명으로 부결됐다. 169석의 민주당이 대거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추정된다. 노 의원은 지난 2020년 2∼12월 21대 국회의원 선거비용 등의 명목으로 사업가 박모 씨 측으로부터 총 6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뇌물수수·알선뇌물수수·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다.
  • ‘8억대 횡령’ 강남 성형외과 병원장, 2심서 무죄

    ‘8억대 횡령’ 강남 성형외과 병원장, 2심서 무죄

    8억원대 횡령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서울 강남의 한 대형 성형외과 병원장이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7부(부장 이규홍·조광국·이지영)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기소된 병원장 A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한 1심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대형 성형외과를 운영하던 A씨는 2015년 10월 부동산임대업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B사를 설립해 지분 100%를 취득했다. 이 회사는 2016년 7월 신주를 발행해 중국인 투자자에게 넘기는 대가로 32억 5000여만원을 입금받았다. A씨는 이중 8억 8900만원을 횡령해 자신의 채무를 갚고 병원 운영비로 쓴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병원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청담동 건물을 통째로 빌려 임대보증금 30억원과 매달 임대료 1억 2000만원 등의 자금이 필요해 지인들로부터 많은 돈을 빌렸고, 이후로도 거액의 지출이 이어져 이 같은 범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에서 A씨는 “대규모 메디컬센터를 조성해 의료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부동산을 전대하고 운영을 지원할 회사(B사)를 설립한 것이고, 중국인 투자자가 건넨 돈은 전체 사업에 투자한 것일 뿐 B사의 자본금으로 볼 수 없어 횡령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비의료법인이 병원에 직접 투자하는 것은 의료법상 허용되지 않기 때문에 명목상 B사의 신주를 넘기는 대가로 투자금을 받았고 사업 목적에 맞게 돈을 썼다는 것이 A씨의 주장이다. A씨는 앞서 지난 2021년 재판을 통해서도 “중국인 투자자와 병원 경영을 지원할 회사를 설립해 공동으로 운영하기로 했다”며 “A사가 입금받은 돈은 투자 약정에 따른 투자금으로 봐야 하고, 약정 취지대로 의료기기 매입 등에 돈을 썼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1심은 “피해회사의 계좌에 입금된 돈은 회사의 자금이 분명하고 중국 투자자가 피고인에게 지급한 투자금이라 볼 수 없다”며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또 “피고인이 중국인 투자자와 피해회사의 자금 일부를 병원에 사용하는 것을 합의했다고 볼 사정도 있다”며 “그러나 주주들끼리 합의했더라도 회사와 주주는 별개인 만큼 이 합의에 법적 효력이 있다고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반면 항소심 재판부는 “중국 투자자가 피해회사에 신주인수대금 명목으로 지급한 돈은 피해회사의 신주뿐 아니라 사업 전체의 투자금 성격이 섞여 있다고 보는 것이 적절하다”며 판단을 뒤집었다. B사가 직원 1명에 자본금 2억원에 불과한데도 30억원대 신주인수대금을 받은 점, 중국 투자자가 대금을 건네기 전 B사뿐 아니라 A씨가 설립한 다른 회사들도 실사한 점이 판단 근거가 됐다. 1심에서 법정 구속됐던 A씨는 항소심이 진행 중이던 지난해 3월 보석으로 풀려나 재판을 받아왔다. 검찰이 무죄 판결에 상고해 사건은 대법원의 최종 판단을 받게 됐다.
  • 9·11 희생자라던 모친 15년 뒤 사망…美의원 당선인 거짓말 잔치

    9·11 희생자라던 모친 15년 뒤 사망…美의원 당선인 거짓말 잔치

    학력과 이력 거짓말이 들통 난 조지 산토스(34·공화) 연방하원의원 당선인이 모친이 9·11 테러 희생자라고 주장했으나, 실제로는 15년 뒤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온갖 논란에도 불구하고 산토스는 다음달 3일(현지시간) 하원의원에 취임할 예정이지만, 전체 의원의 3분의 2가 동의하면 산토스를 의회에서 쫓아낼 수도 있다고 일간 워싱턴 포스트(WP)가 전했다. 지난달 중간선거 뉴욕주 제3선거구에서 당선된 산토스는 선거운동 과정에 모친 파티마 데볼더가 지난 2001년 9월 11일 테러리스트들의 공격을 받은 뉴욕 월드트레이드센터에 있었다고 언급했다. 지난해 7월 산토스는 트위터 답글을 통해 “9·11은 어머니의 목숨을 앗아갔다”고 밝혔는데 같은 해 12월 또 다른 트윗에서는 “12월 23일은 가장 훌륭한 친구이자 멘토인 엄마를 잃은 지 5주년이 되는 날”이라고 밝혔다. 9·11 희생자라던 모친이 사실은 2016년 12월 사망했다고 시인한 셈이다. 산토스의 선거운동 홈페이지에는 모친이 2001년 9월 11일 뉴욕 월드트레이드센터 사우스 타워에서 일하고 있었다면서 “모친은 비극적인 참사에서 살아남았지만 몇 년 뒤 암 투병 끝에 돌아가셨다”고 소개했다. 당시 테러로 오염된 공기 등에 노출된 구급대원과 경찰, 시민들이 나중에 암을 비롯한 건강 문제로 사망한 사례가 많지만, 비판론자들은 ‘15년은 단지 몇 년 뒤보다 훨씬 긴 세월’이라고 지적한다고 WP가 전했다. 이와 관련해 산토스는 최근 비즈TV 인터뷰를 통해 “부모가 모두 테러 공격을 받은 날 그 곳(월드트레이드센터)에 있었다. 다행히 아무도 돌아가시지 않았다”며 태도를 바꿨다. 산토스가 유명한 사건 사고를 선거 과정에 이용한 것은 이뿐만이 아니다. 그는 자신의 회사 직원 4명이 2016년 올랜도 펄스나이트클럽 총기 난사에 희생됐다고 주장했으나, 뉴욕 타임스(NYT) 취재 결과 당시 희생자 49명 중 산토스의 회사와 연관된 사람은 아무도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자 산토스는 WABC와의 인터뷰에서 “그 4명은 우리 회사에 출근할 예정이었던 사람들”이라며 채용이 예정된 예비 직원이었다고 주장했다. 뉴욕 동부연방지방검찰청과 뉴욕주 나소카운티 지방검찰청이 산토스 당선인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그의 선거자금 유용 의혹도 추가로 제기됐다. NYT에 따르면 산토스의 선거캠프는 직원을 위한 아파트 임차료라는 명목으로 ‘클리너123’이라는 청소업체에 4개월에 걸쳐 1만 1000달러를 지급했으나, 뉴욕주 롱아일랜드의 아파트 이웃들은 산토스 본인이 그곳에서 살았다고 증언했다. 또 다른 주민들은 산토스와 그의 동성 남편을 아파트에서 목격했다고 전했다. 선거자금의 개인적 사용을 금지한 법규를 위반한 것이라고 신문은 지적했다. 또 산토스 선거캠프가 정확히 199.99달러를 지출한 내역이 30건 이상으로 확인돼 선거자금 불법 사용을 숨기려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불러일으킨다.선거자금법에 200달러 미만 지출은 영수증을 반드시 첨부하지 않아도 된다.
  • 한동훈, 피의사실 공표 논란에 “제 설명 오히려 부족했다”

    한동훈, 피의사실 공표 논란에 “제 설명 오히려 부족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30일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국회 체포동의안 제출 이유를 설명하면서 피의사실을 공표했다는 민주당 측 주장에 대해 “증거자료 없이 어떻게 체포 동의 여부를 판단하나”라고 반박했다. 한 장관은 이날 오전 경기 과천시 법무부 청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압도적으로 부결시킨 걸 보면 제 설명이 과했던 게 아니라 오히려 부족했던 게 아닐까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장관은 “법무부 장관으로서 정부를 대표해 법률에 따라 설명 의무를 다한 것이고 최선을 다했다”며 “민주당은 어차피 다수당이 힘으로 부결시킬 테니까 상세하게 설명하지 말고 대충대충 설렁설렁하고 넘어가자라는 말씀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세금으로 월급 받는 공직자가 그럴 수는 없다. 민주당과 노웅래 의원은 돈 받은 사실이 전혀 없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피의사실 공표가 아니라 허위사실 공표라고 주장해야 하는 거 아닌가”라며 “그런데 피의사실 공표라고만 주장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한 장관은 노 의원의 구체적 혐의를 나열한 것이 체포동의안 부결에 영향을 미쳤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저 때문에 기분이 상해서 옳지 않은 줄 알면서도 일부러 틀린 결정을 했다는 것”이라며 “그게 진짜 국민을 대리하는 것인가”라고 되물었다.앞서 한 장관은 지난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체포동의 요청 이유를 설명하면서 “이 사안에 대해서는 노 의원이 청탁을 받고, 돈을 받는 현장이 고스란히 녹음된 파일이 있다”며 “구체적인 청탁을 주고받은 뒤 돈을 받으면서 ‘저번에 주셨는데 뭘 또 주냐, 저번에 그거 제가 잘 쓰고 있는데’라는 목소리, 돈 봉투 부스럭거리는 소리까지도 그대로 녹음돼 있다”고 말했다. 이에 김성환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지난 29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해 “어제 한 장관은 아직 사실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수사 상황을 일일이 나열하며 잘 짜여진 수사 드라마에서나 나올법한 장면 연출에 급급했다. 수사 과정에서 확보된 증거를 공개석상에서 제시하는 건 명백히 피의사실 공표에 해당하는 중죄”라고 비판한 바 있다. 노 의원 체포동의안은 지난 28일 본회의 무기명 투표 결과 재석 271명 중 찬성 101명, 반대 161명, 기권 9명으로 부결됐다. 169석의 민주당이 대거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추정된다. 노 의원은 지난 2020년 2∼12월 21대 국회의원 선거비용 등의 명목으로 사업가 박모 씨 측으로부터 총 6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뇌물수수·알선뇌물수수·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다.
  • ‘후크 결별’ 이승기, 1인 기획사로 새출발

    ‘후크 결별’ 이승기, 1인 기획사로 새출발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1인 기획사에서 새 출발한다. 소속사 휴먼메이드는 지난 29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 통해 “이승기는 1인 회사 휴먼메이드에서 앞으로의 활동을 이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출발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어 진심으로 기쁘다”라며 “휴먼메이드는 이승기의 새로운 시작에 있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또한 “더불어 아이들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 뜻깊은 사랑을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과 나눴음을 알린다”고 덧붙이며, 휴먼메이드와 이승기의 선한 활동을 여러분께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승기는 지난해 5월 후크엔터테인먼트와 계약 만료 후 1인 기획사인 휴먼메이드를 설립하고 독립을 선언했다. 그러나 같은 해 6월 이승기는 후크엔터테인먼트와 다시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편 이승기는 최근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와 정산 및 대우를 두고 갈등을 겪고 있다. 그는 데뷔 이후 18년 동안 발표한 137곡에 대한 음원 수익을 정산받지 못했다면서 후크엔터테인먼트에 내용증명을 보냈다. 이후 후크엔터테인먼트 측이 ‘미지급금’ 명목 등으로 수십억원을 지급하자, 이승기는 지난 16일 미정산금이 얼마가 되든 전액을 기부하겠다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승기는 지난 22일 광고 수익 정산 등을 두고 후크엔터테인먼트 경영진을 사기 및 업무상횡령혐의로 고소, 음원료 미지급에 대한 손해배상금 청구 소송을 제기하는 등 법적 대응의 입장을 보였다. 이후 이승기는 지난 29일 후크엔터테인먼트로부터 정산 받은 금액의 일부인 20억원을 서울대어린이병원에 기부하기도 했다. 그는 ”다시 찾은 돈이기에 보다 의미 있는 곳에 쓰고 싶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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