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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행성출혈열백신/세계 첫 개발/모든 원인바이러스 퇴치가능

    ◎고대 이호왕교수 유행성출혈열을 일으키는 모든 바이러스를 한꺼번에 예방할수 있는 종합백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세계 처음으로 개발됐다.고려의대 이호왕교수(65·미생물학)는 16일 우리나라 한탄·서울바이러스,북유럽 푸말라바이러스,유고슬라비아 벨그레이드바이러스등 세계각지의 유행성출혈열바이러스에 대해 공통적으로 예방접종이 가능한 혼합백신을 배양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유행성출혈열바이러스는 발생지역에 따라 혈청형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지금까지는 국지적으로 적용되는 백신만 개발되어 왔을 뿐이다. 「호왕백신」으로 명명된 이 종합 바이러스백신은 동물실험 결과 바이러스항체를 중화시키는 이른바 「중화항체 생산율」이 한탄바이러스백신 보다 2배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국내에서는 지난 90년 이후 매년 1천여명의 유행성출혈열환자가 발생해 이 가운데 5∼7%가 목숨을 잃고 있다.
  • “소말리아를 푸르게”… 「상록수부대」 명명

    ◎첫 유엔군자격 공병대 이모저모/6개월 근무 원칙… 연장도 가능/경비·사상자 보상 등 유엔 부담/파견기간 1년… 사병급여 1천불 수준 소말리아 유엔평화유지활동(PKO)을 위한 한국건설공병대대의 장비수송선이 15일 현지로 출발함으로써 소말리아 파병이 개시됐다. 국군의 해외파병은 월남전및 걸프전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이지만 유엔군 자격으로 파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정부는 이번 PKO파병에 무척 신중한 자세를 견지했었다.월남전 파병의 상흔이 아직도 남아 있어 일부 국민들은 이를 부정적으로 받아들였기 때문이었다. 유엔이 우리나라에 PKO파병의사를 처음 타진해온 것은 91년 10월.정부가 당정협의 등을 거쳐 지난해 9월 유엔에 PKO참여의사를 통보했을 당시 규모는 보병 1개대대 5백40명·의료지원단 1백54명·군 옵서버 36명등 7백30명선이었다. 그후 의료지원단 파견쪽으로 의견이 모아졌으나 외무·국방관계자들의 현지조사 결과 의료단은 파견신청국이 5개국으로 충분한 반면 파괴복구능력이 크게 떨어진다는 점에서 공병부대를 보내기로최종 결정했다. 공병부대의 경우 평소 제한된 전투임무도 수행하는등 자체경계능력을 갖추고 있어 긴급사태 발생시 철수가 용이하다는 점도 감안됐다. 이번에 파견되는 부대는 경기도 안산의 육군 189중건설공병대대를 모체로한 정예공병부대로 장교 30명·하사관 32명·사병 1백90명등 모두 2백52명으로 지난 4월23일 구성됐다. 부대이름은 헐벗고 척박한 소말리아 땅을 푸르게 가꾸겠다는 뜻에서 「상록수」로 정했으며 부대훈은 「소말리아에 평화를,조국에 충성을」로 정하고 안산 육군건설단에서 4주동안의 기본교육을 마쳤다. PKO장병들은 구성당시 육군 각 부대에서 10대1의 경쟁률을 뚫고 들어온 엘리트 장병들로서 파견국 정세·국제관계법·군법·파견국 언어인 스와질리어·특공무술 등을 익혔다. 상록수 장병들은 6개월을 근무원칙으로 하며 본인의 희망에 따라 6개월 연장이 가능하다. 이들의 급여수준은 사병들의 경우 월급외에 1천달러수준의 유엔급여를 받으며 상록수 부대의 1년활동경비는 1백2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모든 경비는 일단우리 정부가 부담한뒤 4∼5년뒤 유엔에서 되돌려 받게 되며 장비의 감가상각비 역시 반환받는다.상록수 부대의 파견기간은 원래 1년으로 돼있으며 만약 파견기간을 연장하려면 유엔협의와 우리 국회의 동의를 다시 얻어야 한다. 파견기간중의 사상장병은 국내법에 의해 보상을 받으며 보상금은 유엔에서 지급하게 돼있다. 상록수 부대장 장정훈중령은 『유엔의 도움을 받았던 우리가 유엔의 기치아래 소말리아를 돕는다는 생각에 장병들의 사기가 드높다』면서 『건설공병대대의 파견으로 향후 소말리아 전후 건설 진출참여의 기반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세계적 간질환학자 일 도시오 시가타(인터뷰)

    ◎“C형간염 수혈외 경로로도 감염”/환자면도기·칫솔·손톱깎이 공용 말아야 『수혈과정에서 주로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진 급성C형간염이 신체접촉등 다른 경로를 통해 옮겨진다는 사실이 속속 밝혀지고 있습니다.수혈경험이 없는 일본주민 2백80여명이 지난 81년 무더기로 C형간염에 감염된데 이어 89년 한국의 한어촌에서도 20여명이 집단간염된 사례가 이를 뒷받침하고 있지요』 연세대의대 소화기병연구소주관으로 최근 열린 『국제 간질 환학술대회』에 참가한 세계적 간질환학자 도시오 시가타교수(일본니혼대)는 C형간염의 정확한 감염경로 규명과 예방백신 개발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C형감염은 정확한 당초 전체 바이러스간염의35%를 차지하고 있는 원인불명의 비A비B 간염으로 분류되어 오다 88년 미국.일본등에서 원인바이러스의 배양.추출에 성공함으로써 C형으로 명명된 것.C형은 증상이 완만하게 진행되지만 만성간염.간경변.간암으로 이행될 확률이 2∼6배 높고,B형은 40∼50대에서 다발하지만 C형은 60대이후 고령층에서 많이발생하는 것이 심각성을 더해준다. 『전세계적으로 B형간염은 고성능 백신개발에 힘입어 크게 감소하는 반면 C형은 뚜렸한 치료제가 없어 계속 증가일로에 있습니다.일본의 경우 전체간염환자의 50%가량이 C형이며,이 C형환자의 50%는 결국 간경변.간암등으로 진전되고 있지요』 C형 간염으로 인한 만성간질환이 일본에서 사회문제화되고있다고 밝힌 시가타교수는 『한국도 더늦기전에 C형간염문제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국내 C형간염환자는 전체국민의 1%인 40만명가량이며 간암환자의 17%가량이 C형간염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시가타교수는 『C형바이러스는 B형과 달리 돌연변이가 극심하기 때문에 백신개발에 어려움이 많다』며 『불필요한 수혈을 최대한 억제하고 환자의 면도기.칫솔.손톱깍기등도 함께 사용하지 말것』을 당부했다.
  • 「캄」 3정파,통합군 구성/크메르루주,“훈센 등 살해” 촉구

    ◎민족전선,불교당과 제휴 【프놈펜 로이터 연합】 캄보디아내 4개 무장정파중 크메르 루주를 제외한 3개 군세력은 10일 각 세력을 합쳐 단일통합군을 구성키로 합의했다고 유엔캄보디아과도행정기구의 에릭 폴트 대변인이 밝혔다. 폴트 대변인은 프놈펜 정부군을 포함한 3개 무장세력은 유엔주재로 열린 실무회담에서 총선으로 민주정부가 탄생하는 것에 부응하기 위해 이같이 합의했다고 전하고 그러나 약 1만5천명의 병력을 보유한 크메르 루주측은 이에 불참했다고 덧붙였다.폴트 대변인은 새로 구성되는 통합군은 캄보디아군으로 공식 명명되며 각 무장세력은 새로운 통합군 총참모총장의 지휘아래 국가와 새정부를 위해 복무하게 된다고 말했다. 【방콕 AFP 연합】 캄보디아의 크메르 루주측은 11일 훈 센 총리등 6명의 캄보디아 정부 지도자를 「크메르 민족의 반역자」로 규정하고 이들을 살해해야 한다고 캄보디아 국민들에게 촉구했다. 【프놈펜 AFP AP 연합】 유엔감시하에 치러진 총선결과를 놓고 집권 캄보디아인민당(CCP)이 불복의사를 고수하고 각지역에서 시위와 폭력사태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총선에서 승리한 푼신펙(민족연합전선)과 소수당인 불교자유민주당(BLDP)이 정치적 동맹을 맺었다고 11일 발표했다.
  • 한·일 조약 인정 골자/일 사회당 강령 개정

    【도쿄 로이터 연합】일본 사회당은 7일 ▲사회주의의 용도폐기와 ▲미·일안보조약및 한·일기본조약 인정등을 주요 골자로 한 새로운 당강령안을 마련,개정절차를 밟아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93년 선언」이라고 명명된 이번 개정안은 『구소련과 동유럽의 붕괴는 사회주의가 잘못됐음을 의미한다는 사실을 증거하고 있는 것』이라고 규정하는 한편 51년도 미·일 안보조약과 자위대의 실체를 인정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사회당은 또한 개정안을 통해 종전의 대한반도 정책도 포기,지난 65년도에 체결된 한일기본조약의 합법성을 인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회당의 종전 정책노선을 크게 벗어난 이번 당강령 개정안은 올해말 당집행위에 제출,승인을 위한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 “약국영업시간 단축”/약사회,약사법개정 움직임에 반발

    약사의 한약조제권 허용에 반발해 집단 수업거부중인 한의대생 3천여명의 유급시한이 눈앞에 다가온 가운데 약사회가 보사부의 약사법 개정 움직임에 항의,법정 약국 운영시간 준수등 집단행동에 들어가기로 결의하고 한의사들은 개정약사법 시행규칙의 철회를 위해 강경대응을 준비하고 있어 한약조제권시비가 갈수록 증폭되고 있다. 서울시약사회 산하 22개 분회중 20여개 분회는 7일 정부의 약사법 개정 방침과 경찰의 무면허의약품 조제행위에 대한 과잉 단속에 항의,8일부터 하오7시에 약국 문을 닫기로 하고 이를 구약사회 대표 회의에서 확정짓기로 했다. 약사들은 이날 『한의사측의 억지 데모에 보사부가 의료일원화의 정책 방향을 팽개치고 약사법 개정으로 밀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경찰이 기획 수사1백80일 작전으로 명명된 민생사정활동을 펼치며 약국을 상습 범법자로 취급하고 있다』면서 『생존권 수호 차원에서 영업시간 단축을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아마존 고속도건설” 찬반논쟁/브라질

    ◎“개발이익” 맞서 “산림파괴” 여론 높아 지구상의 마지막 처녀지인 아마존의 정글에 고속도로를 뚫는 문제를 놓고 지금 브라질에서는 찬반논쟁이 한창이다. 환경파괴에 대한 심각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브라질 정부가 이를 강행할 태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정부를 중심으로 한 찬성론자들은 이 도로의 건설이 가져다줄 막대한 개발이익을 강조하고 있다. 사업의 내용은 서부 아크리주에 아마존의 열대림을 관통하는 고속도로를 건설,태평양연안의 이웃 페루와 육로를 연결한다는 것이다.이렇게 함으로써 페루를 통해 아시아와의 교역관문인 태평양항로를 얻을 수 있다는 계산이다. 대서양에 면하고 있는 브라질로서는 태평양항로를 갖는 것이 숙원이었다.브라질정부는 이 꿈을 실현하기 위해 아크리주의 주도 리우 브랑코에서 북서부의 크루제이루 두 술을 거쳐 페루접경지역인 부퀘이라 다 에스페랑카에 이르는 총연장 8백30㎞의 고속도로건설작업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브라질정부는 이 사업을 위해 93년예산에 2천만달러를 따로 배정해놓은 상태다. 「BR­364」로 명명된 이 도로는 리우 브랑코에서 북서쪽으로 50㎞지점에 이르기까지 포장이 끝나 있다.그러나 나머지 구간은 본격적인 정글지역을 지나게 돼 있어 행정부내에서도 사업효율에 대한 회의가 일고 있는 실정이다.책정된 예산으로는 엄두도 낼 수 없을 만큼 난코스이기 때문이다.알버트 골드맨 운수부장관조차도 정부가 「BR­364」를 건설하기보다는 기존도로의 복원에나 힘써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을 정도다. 그러나 가장 큰 우려는 환경파괴문제에 쏠려 있다.반대론자들은 이 도로가 완성되면 사람의 발길이 쉽게 미치게 돼 산림이 마구 파괴될 것이라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 부정학부모 사업가 296명 최다/교육부,781명명단 추가공개 안팎

    ◎상업 192명·기업체임원 178명·교수 73명순/채점착오 탈락 4천여명… 교육계 각성할때 교육부가 1일 부정 편·입학생및 학부모 명단을 추가 공개한 것은 지난 시절의 부정과 비리를 낱낱이 밝혀 비뚤어졌던 과거를 청산하고 새롭게 태어나겠다는 결의로 평가된다. 교육부는 지난 1월29일 올 후기대 입시이후 시달려온 입시부정 파문을 조기에 매듭짓고 「신 한국교육 창조」로 요약되는 교육개혁작업에 전념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지난달 8일 4백51명의 부정 편·입학학생및 학부모 명단을 공개했었다.그러나 학생 명단은 공개하면서 일부 학부모 명단이 누락됐는가하면 대학에따라 입시부정 수험생 명단이 확보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부정 편·입학한 학생명단마저 공개되지 않았었다. 이에따라 교육부의 발표내용이 축소·은폐되었다는 여론의 비난을 불러왔고 급기야는 국무총리실에서 교육부 감사관실에대한 특별감사를 하기에 이르렀다.교육부는 부정 편·입학생을 추가로 파악하는 작업을 벌였고 총리실 감사반이 부정 편·입학생 명단에서 누락됐다고지적한 17명을 포함,이날 7백81명의 추가 명단을 공개하기에 이르렀다. 교육부가 이날 발표한 부정 편·입학생및 학부모 명단은 부정 편·입학생이나 그 학부모에게 책임있는 있는 사례를 총망라한 것이어서 교육부의 「과거 청산 의지」을 분명히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았다.또 이번 교육부의 추가 명단 발표는 입시부정을 비롯 대학의 학사비리를 사소한 내용이라도 간과하지 않겠다는 의지의 천명으로 풀이됐다. 이번의 부정 편·입학생및 학부모 명단은 공개되었지만 이미 대학에 진학한 부정 편·입학생들은 대학의 입학이나 졸업이 취소되는게 아니다.대학생활에 직접적으로 미치는 불이익은 전혀 없다.편·입학시험에 부정이 개재되었다하더라도 부정합격자는 입학을 취소할 수 있다는 규정이 명시된 92학년도 입시이전 사례는 직접제재가 불가능하고 92학년이후의 비리에 관해서는 이미 합격취소등 제재조치가 마무리된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육부는 부정 편·입 사례를 낱낱이 공개,비리를 저지른 사람들은 사법·행정적 제재는 벗어날 수 있어도사회의 지탄을 받게된다는 점을 분명히 인식시켜 준 것이다. 교육부의 이같은 계산은 지난달 8일의 1차에 이어 이번 명단도 부정 편·입학생의 학부모들이 대부분 사회지도층 인사라는 점에서도 쉽게 읽혀진다. 7백81명의 추가 명단의 학부모 직업을 보면 기업체 대표등 경제적으로 매우 넉넉한 사업가가 2백96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상업 1백92명,기업체 임원등 회사원 1백78명,의사나 약사 1백19명,대학의 교직원 84명,대학교수 73명등 이었다.또 고위직 공무원 59명,각급 학교장등 초·중등 교원 46명,변호사 21명,경찰 9명,군인 8명,전직 국회의원등 정치인 6명등으로 우리사회의 지도층인사들이 대부분이다. 특히 경산대 한의예학과의 경우 86,87학년도에 부정 편·입생의 학부모 19명가운데 13명이 약사나 한의사여서 국민건강 관련자들의 비뚤어진 의식을 읽을 수 있게 했다. 그러나 이같은 교육부의 과거청산 노력에도 불구하고 부정 편·입학생및 학부모 명단 공개과정은 아쉬움과 우려를 낳고 있다. 교육부의 이번 추가 명단 발표가 지난달 8일의 1차발표 내용이 은폐·축소되었다는 여론에의해 타의적으로 이루어 졌다는 점이다.교육부는 1차 발표내용이 입시부정을 비롯한 학사비리를 모두 털어놓은게 아니라는 여론에도 불구하고 「더이상 밝힐게 없다」고 버텨왔다.성기선 전 감사관이 징계를 받고 국무총리실의 특별지시가 있고서야 추가명단을 발표키로 함으로써 과거청산의지에 한계를 노출했다. 또 이번 부정 편·입학생 실상 공개과정에서 일선 대학들이 입시관리등 학사운영에 능력의 한계를 노출했다는 점은 교육계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지난 86학년도 입시이후 올해까지 전국 91개 대학에서 부정한 방법이외에 주관식 답안 채점착오등으로 합격과 불합격이 뒤바뀐 사례가 무려 4천2백24건에 이르렀다.대학측의 ▲답안지 채점및 전산처리 착오 ▲예·체능계 실기고사 채점및 점수반영 착오 ▲모집요강외 특기자 선발 ▲고교 내신성적 환산 착오 ▲면접시험 성적반영및 결시자 처리 착오 ▲미등록 수험생 충원시 객관적 절차 결여 ▲산업체 특별전형 입학처리 소홀 ▲동점차 처리 오류및지망학과 사정기준 착오 ▲추천요건 미비자 합격판정 ▲학력고사 선택과목 임의변경자 성적인정등으로 대학 편·입학시험에서 불합격되어야 할 4천2백여명이 부당하게 합격했다. 이날 부정 편·입학생및 학부모 명단을 추가발표하면서 오병문 교육부 장관이 밝혔듯이 『대학입시의 공정성은 사회정의의 최후의 보루』이어야 한다면서 교육부는 이와관련,앞으로 대학과 대학원의 결원보충에 대한 기준및 공정한 채점관리를 위한 제도적 보완책을 빠른 시일내에 마련하겠다고 밝히고 있다.어쨌든 이번 입시부정 관련자의 명단공개를 계기로 교육부는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새롭게 태어난다는 각오를 가지고 지속적인 자정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 중국가입 대만반발로 진통 예상/태평양경제협총회 이모저모

    ◎세계은이 투자기피했던 포철성장에 찬사 「개방적 지역주의」란 주제로 24일 개막된 태평양경제협의회 제26차 서울총회는 첫날 한국·필리핀·말레이시아등 3국 정상의 정상포럼과 전체 회의및 분과별 회의를 잇따라 열며 아·태지역 국가간의 경제협력 방안을 활발하게 논의했다. ○…마하티르 말레이시아 총리는 이날 정상포럼 기조연설을 통해 『아·태경제협력(APEC)회원국중 동아시아 국가를 제외한 나머지 회원국들은 모두 1∼2개씩의 지역경제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며 그 예로 미국을 적시,지난해 자신이 주창한 동아시아경제회의(EAEC)의 출범을 가로막은 미국을 은근히 비난. 마하티르 총리는 『미국의 경우 NAFTA(북미자유무역협정)외에도 이스라엘등 다른 나라와 상호 교역에 특혜를 주는 여러 협정을 체결했다』고 구체적인 사례를 지적한 뒤 『오는 2002년이면 태평양지역의 경제 규모가 서구 경제의 2·5배에 달할 만큼 역내 국가의 경제적 상호작용을 강화하자』고 강조. ○…라모스 필리핀 대통령은 『한국이 「전통」을 바탕으로 「현대」를가미,오늘날의 경제적 성장을 이룩했다』고 치하하며 이를 잘 보여주는 사례로 포항제철을 거론.그는 『한국이 포항제철을 세우던 68년 세계은행은 타당성 검토 결과 투자를 않는게 낫다는 결론을 내렸다』면서 『그러나 포철은 그로부터 8년후 세계적 규모의 철강회사로 성장했다』고 놀라움을 표시.그는 또 한국과의 각별한 관계를 설명하려는듯 한국전에 참전한 경험담을 연설 서두에 언급하기도. ○…이번 총회 기간 중에는 이미 가입신청서를 제출한 중국과 콜롬비아의 가입문제도 다룰 예정인데 중국은 대만과 국호 사용을 둘러싼 마찰로,콜롬비아는 자국내 위원회 조직과 규정이 어긋난다는 이유 등으로 다소 문제가 있어 난항을 겪을 전망. ○…PBEC총회 개막식 다음 날인 25일 열리는 각료 포럼은 미키 캔터 미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모리 요시로(삼희낭) 일본 통산상이 불참하게 돼 다소 맥이 빠진 느낌. 이에 따라 당초 7개국 통상각료회담으로 명명됐던 각료포럼에는 김철수 상공자원부장관과 말레이시아·칠레·필리핀·멕시코의 5개국 및 최근 참가를 요청해온 호주 등 6개국 통상관련 장관포럼으로 변경.알렌산드르 쇼힌 러시아 부총리도 자국내 사정으로 불참을 통보해왔다고 PBEC사무국이 밝혔다. ○…미키 캔터 USTR 대표는 25일 상오 열리는 회의에 인공위성을 통해 참가할 예정.화상 회의는 상오 9시 30분부터 12시 30분까지 3시간 동안 열리나 위성 중계는 30분만 가능한 상태이며 캔터대표는 5분 정도만 연설하고 특별한 미국정부의 입장 발표는 없을 것으로 알려졌다. ○…방한중인 피델 라모스 필리핀 대통령은 24일 하오 필리핀에 대규모반도체 공장을 가동중인 아남그룹을 방문.그는 로물로 외무장관,나바로 상공장관 등 수행원을 대동하고 서울 성동구 화양동 아남반도체 공장을 방문,김주진회장 등 임직원들과 이 공장에서 일하는 필리핀 근로자들의 영접을 받았다.라모스 대통령은 아남이 필리핀에 대한 기술지원과 투자를 확대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김 회장은 필리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
  • 중국의 한국연구센터 여신이사장(인터뷰)

    ◎“한국경제 연구에 전력”/정문연 등과 학술교류 강화할 터/하반기 계간지 「당대의 한국」 발간 『지난해 8월 중한수교후 반년가량 한국에 관한 연구를 해본 결과 연구해야할 것은 너무 많은데 우리의 연구수준은 매우 낙후돼 있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껴 한국연구중심을 설립하게 됐다』 20일 중국사회과학원 산하기구로 공식 발족된 한국연구센터의 여신이사장은 한국에 대해 연구할 것이 너무 많다며 한국문제 전반에 걸쳐 본격적인 연구가 시작될 수 있게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국의 어느 분야부터 집중적인 연구를 해나갈 것인가. ▲우선 한국경제를 집중 연구해나갈 것이지만 역사적으로 볼때 중국과 한국간에는 문화적 전통과 유대가 깊어 이 분야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며 다음으로는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안정과 평화와 관련된 정치외교문제를 다뤄나갈 것이다. ­「한국연구소」라 하지 않고 「한국연구센터」라 명명한 이유는. ▲우리 사회과학원에는 31개 연구소와 7개연구센터가 있다.한국에 관한 전문가들은 경제연구소 철학연구소 문화연구소등 각 연구소에서 전반적인 경제나 철학을 연구하면서 한국의 경제나 철학을 다루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연구센터가 되면 이처럼 여러 분야의 다른 연구소내 한국전문가들을 동원하기가 쉬운 때문이다. ­한국연구는 어떤 방식으로 추진해갈 것인지 보다 구체적으로 소개해 줄수 있겠는가. ▲한국에 대한 전면적인 연구는 우리 사회과학원 힘만으로는 부족하다.그래서 필요에 따라 전국 각지의 한국연구진을 모두 동원해서 총체적으로 협력,조절해 나갈 계획이다.특히 지방연구진을 동원하는 방법은 정기적인 학술회의나 좌담회 연구회 등을 활용해 나갈 생각이다.이밖에 한국의 정신문화연구원 중국문제연구회 등을 비롯한 각종 연구기관들과 활발한 학술교류를 갖는 것도 당연한 일이다. ­정기간행물 출간계획같은 것은. ▲올 하반기부터는 「당대의 한국」이라는 계간지를 발행할 생각이다.그 내용은 학술논문을 위주로 하겠으나 학자가 아닌 일반주민들의 이해를 넓히기 위해 쉬운 해설 등도 포함될 것이다.
  • 병렬처리 DB 컴퓨터 개발/방대한 자료 분리저장·동시검색 능력

    ◎과기원 박규호교수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박규호교수팀(전기 및 전자공학과)은 최근 방대한 양의 데이터베이스(DB)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병렬처리 데이터베이스컴퓨터를 개발했다. 3년간 연구 끝에 개발한 이 컴퓨터는 「코어DB」로 명명됐으며 연산장치(CPU)와 하드디스크 8개를 연결,많은 자료를 분리저장하고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여러개의 연산장치에서 동시에 검색해낸다. 최대 저장용량은 한글 20억자에 해당하는 4GB(기가바이트·40억바이트)이고 사용자가 편리하게 정보를 저장·검색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도 내장하고 있다.8개의 컴퓨터를 초격자형 구조로 연결해 단위 컴퓨터 보다 성능이 6.5배 더 뛰어나다. 특히 단위컴퓨터 등을 보완하면 정보저장량을 거의 무한정 늘릴 수 있어 행정망이나 연구교육망의 데이터베이스용 컴퓨터로 사용할 수 있다.
  • 러 20세기 추상화 한자리에/미·독 이어 모스크바서 1천여점 전시

    ◎“사상최대 규모” 관람객 몰려 바실리 칸딘스키,카지미르 말레비치,블라디미르 타툴린등 20세기 추상미술을 탄생시킨 선구적인 러시아 미술가들의 작품 1천여점이 한자리에 모여 전시되고 있다.「위대한 유토피아」로 명명된 이 전시회는 지난해 대서양을 두차례나 오가며 미국·독일 전시회를 가진데 이어 약 1개월간 예정으로 지난달 28일부터 모스크바 전시에 들어갔다. 지난해 뉴욕 전시때 관람객 연인원 26만명을 기록,뉴스위크지에 「금년의 전시회」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이번에도 전시장인 모스크바강변의 노므이 트레티아코프갤러리는 개막일부터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 전시회는 러시아·미국·독일의 미술관 큐레이터 14명이 3년동안 유럽·미국의 미술관과 개인소장가들을 찾아다니며 작품을 모은 것으로 알려져 개막전부터 전세계 미술계에 큰 관심을 모았었다.지난해 1차로 이 전시회를 개최한바 있는 뉴욕의 구겐하임미술관과 프랑크푸르트 쉬른 쿤스탈레 미술관의 기획담당자들이 대거 참가,전시회 진행을 돕고있다.쉬른 쿤스탈레 미술관의 크리스토프 비탈리관장은 개막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앞으로도 이런 전시회를 다시 갖기는 힘들것』이라고 소감을 피력했다. 모두 12개의 방에 걸친 전시실을 돌아보면 에카테린부르크 미술관 소장품인 칸딘스키 작품 옆방에 뉴욕 현대미술관 소장품인 말레비치의 작품이 전시돼 있는 등 작품이 전세계에서 모였음을 한눈에 알 수 있다. 한 관계자는 『미국·유럽의 일부 소장자들이 운반도중 작품손상을 우려해 작품전시를 거절했고 상트페테르부르크 러시아 미술관의 말레비치 소장품들이 스페인에서 전시중인 때문에 빠지는 등 몇작품이 누락된 것이 흠』이라고 말했다.구겐하임 미술관의 마하일 고반 부국장은『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술전시사상 가장 규모가 크고 가장 인기있는 전시회』라고 자랑했다.
  • 「반란」에서 명예회복까지/13년만에 제자리찾은 「광주민주화운동」

    ◎80년 5월18일 「광주소요사태」로 발표/85년 2·12총선때 신민당서 쟁점화/5공때 특사 등 미봉책… 진상규명 숙제로 80년 5월18일. 광주일원에서 시작된 학생·시민들의 시위는 「광주소요사태」→「광주폭동」→「민주화를 위한 노력의 일환」→「광주민주화운동」으로 명칭이 바뀌면서 13년의 세월이 흘렀다.긴세월동안 광주문제는 「반란」에서 「명예회복」까지 숱한 변천을 거듭해온 것이다. 그동안 당사자는 물론 전국민들의 마음속에 응어리로 남아있던 「5·18광주」문제.어떠한 성격규정의 변화와 해결과정을 거쳐 오늘에 이르렀는가. 당시 계엄당국은 광주시위를 「소요사태」로 표현했다가 유혈사태로 확대되자 「무장시민폭동」이라고 규정했다. 5·18이후 출범한 제5공화국은 정권 내내 광주관련단체와 재야·학생들의 「진상규명및 명예회복」요구에도 불구하고 「광주폭력시위」「시민폭동」이라는 입장을 견지했다. 다만 상처를 치유하고 국민적화합을 한다는 명분으로 사태관련자에 대한 특별사면과 장례비·치료비 수준의 보상에 문제해결의초점을 맞추었다. 당시 정부는 81년 3월3일과 4월4일 두차례에 걸쳐 3백89명의 사태관련자 전원을 특별사면및 감형조치했다. 국민들은 당시 정확한 진상을 모른채 엄청난 시위와 진압,총격전으로 인한 사상자를 남긴 사건으로만 전달받았다. 광주사태에 대한 성격규정이나 진상조사문제는 엄청난 후유증을 남겼음에도 불구하고 5공당시에는 「금기사항」이었다. 그러나 「광주의 한」은 내연하고 있었다.해마다 5월이 오면 광주는 물론 전국의 학생·재야들이 술렁거렸고 간단없이 시위가 이어졌다. 「5월문학」이나 「5월시」라는 문학용어가 새로 탄생했고 「5월의 노래」등 광주와 관련한 수많은 시위노래도 등장했다. 광주진상규명문제가 최초로 정치쟁점화한 것은 신민당돌풍을 몰고온 85년 2·12총선때였다. 이어 87년 13대 대통령선거에서는 당시 노태우후보에 맞선 김영삼·김대중후보가 각각 정승화·정웅씨를 끌어들여 광주문제를 최대선거쟁점으로 부각시켰다. 이때부터 광주문제는 가장 큰 국민적 관심사로 떠올랐다. 따라서 당선된 노후보는 광주문제 해결을 위해 취임전에 「민주화합추진위원회」(위원장 이관구)를 발족시키게 됐다. 「민화위」에서는 광주문제 성격규정을 놓고 진압당사자·피해당사자간의 뜨거운 논쟁이 오갔다. 「과잉진압에 따른 시민무장」이 시민들의 주장이었고 「폭도를 진압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 군당사자들의 주장이었다. 과격시위와 과잉진압이라는 양비론과 당시 상황이 서로를 어쩔수 없는 국면으로 몰아갔다는 양시론이 적당히 조화를 이뤘다. 결국 「민화위」는 그동안의 「광주사태」로 표현되어오던 것을 처음으로 「광주학생·시민의 민주화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성격을 긍정적으로 규정하고 정부차원의 사과와 보상을 노대통령에게 건의했다. 「광주사태」가 「광주민주화운동」으로 정식 명명된 것은 88년 11월 여소야대상황에서 발족된 「광주특위」에서였다. 광주특위는 13회의 「광주청문회」를 통해 66명의 증인들을 출석시켜 과잉진압여부·발포책임·양민학살에 대해 진상규명작업을 벌였고 그해 12월31일 전두환전대통령까지 증언대에 세웠다.비로소 역사에 「민주화운동」으로 기록된 것이다. 이에 6공정부와 국회는 민주화운동에 상응하는 피해자보상을 위해 「광주민주화운동 보상법」제정에 착수,90년 7월 법률공표에 이어 91년 3월 피해대상자에 대한 보상금지급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국민일각에서는 보상금지급과 기념사업만으로는 광주문제에 대한 원천적 치유는 안된다는 여론이었다. 광주문제에 대한 성격규정과 물질적보상 이외에도 명예회복 역사정립등 국가적차원의 해결이 필요하다는 것이 13년이 지난 오늘까지의 숙제였다. 결국 김영삼대통령의 13일 광주특별담화는 이같은 풀리지 않는 숙제에 대한 역사적 해법을 제시했다고 볼 수 있다.
  • “군 자정강화,비리재발 봉쇄”/전군지휘관회의

    ◎대국민 사과… “인사부정 철저수사”/전군 지휘관회의 국방부는 30일 국방부 회의실에서 권영해장관주재로 전군 주요지휘관회의를 열고 군인사비리파문에 따른 사후수습책을 논의했다. 전군의 중장이상 40여명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군인사비리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고 재발을 근원적으로 막기 위한 제도를 강구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군인사비리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함께 앞으로 군의 자정움직임을 강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와함께 최근 군의 사기문제를 점검한뒤 사기앙양책도 병행해 마련키로 하고 군의 결속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권령해국방부장관은 훈시를 통해 『국민에게 엄청난 충격을 준 최근의 사태에 대해 우리 모두가 책임을 통감하고 철저한 조사를 통해 한점의 의혹도 없이 소상히 밝혀 국민의 신뢰속에 사랑받는 군으로 거듭나야한다』고 강조하고 『군은 본연의 임무에 충실,국가 최후보루로서 확고한 국방태세를 구축하고 군 기강을 확립하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권장관은 『진급관련 인사비리발생으로 군은 도덕과 윤리의 타락이라는 측면에서 국민들로부터 재평가를 받을 수 밖에 없는 시점에 이렀다』고 말하고 『이런 일들로 지휘체계에 치명적인 손상을 가져와 부대단결과 사기에 나쁜 영향을 미쳐 국방임무가 흔들리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권장관은 또 시대가 요구하는 것은 군에 잔존하는 각종 부정부패를 척결,강군을 만들어 달라는 것』이라고 전제,『지금까지 나타난 잘못에 대해서는 명명백백하게 파헤쳐 잘못된 것은 철저하게 반성하고 이를 즉각 고쳐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권장관은 이어 『군 관련자 모두가 현 상황에 대한 공동책임자라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면서 『앞으로는 개인중심의 이기적이고 일방적인 자세에서 벗어나 시대가 군을 향해 보내오는 역사적 의미를 겸허하게 받아들여 실천에 옮겨야 한다』고 밝히고 정의로운 군대·깨끗한 군대·튼튼한 군대를 주창했다.
  • 새전기「세기와 더불어」허동찬씨의 분석(신고 김일성자서전연구:53)

    ◎길림시절:12/가공조직 「공산청년동맹」/56년 연안파 숙청뒤 중공게경력 은폐/“조선공산당 산하서 청년활동” 꾸며내/중국공산당원생활 7∼8년 과거 지우기 공청날조 제2기가 되는 1950년대 중반부터 60년대 중반까지 김일성은 「공청가입」에 관한 표현을 아래와 같이 하고 있다. 58년…「김일성원수는 1926년에 벌써 공산청년동맹에 가맹하였다」이나영의 「조선민족해방투쟁사」337면 61년…「김일성동지는 길림육문중학교에 입학한 후 1926년 8월에 공산청년동맹에 가맹하였다」「조선근대혁명운동사」287면 이밖에 64년에 나온 박상혁의 「조선민족의 위대한 영도자」도 비슷한 표현을 쓰고 있다. 해방후 중국공산주의청년단이란 조직이름을 이리저리 변형해 가면서 자신이 마치 26년에 중공계통이었던 것 같이 비치고 있었던 김일성은 50년대 후반에 들어서자 이러한 허위를 새로운 허위로 전환하였다.그는 우선 52년에 사용한 「공산주의청년회」란 조직명칭에서 「회」를 「동맹」으로 다시 돌리고 중공계통이란 냄새를 없앴다.그 다음 「공산주의」에서 「주의」를 빼고 「공산청년동맹」이란 새로운 가공조직을 만들었던 것이다. ○허위사실 또 변조 그런데 이러한 변조작업의 정치적 배경에는 1956년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8월 전원회의 이후의 연안파,소련파 숙청이 있었다.중국공산당 계통이었던 연안파를 몰살하면서 김일성은 「주체」적인 방법으로 자기 경력에서 중공계통이란 냄새를 지워버린 것이다.원래 북한에서 사용하는 「주체」란 말에는 김일성만은 무슨 일이든지 제멋대로 할 수 있다는 의미가 담겨져 있다. 그런데 「공산주의 청년동맹」을 「공산청년동맹」으로 명칭변경한 김일성의 행동에는 중공계통이었던 자기를 조선공산당 계통으로 왜곡하려는 의도가 숨어 있었다.1925년에 서울에서 창건된 조선공산당은 그 산하 청년단체를 고려공산청년회라고 하고 있는 것이다.이외에도 「공산청년회」라고 생략할 수 있는 조직명칭으로 조선공산청년회가 있는데 이 문제는 다음에 말하겠다. 한국에서는 잘 받아들여지지 않을지 모르겠지만 공산주의자를 자처하고 있는 김일성이 통치하고 있는 북한에서는 25년에 창건된 조선공산당에 대한 평가는 문자 그대로 최악이다.56년 8월 종파사건 이후 처음으로 나온 역사서적 「조선민족해방투쟁사」에서 저자 이나영은 다음과 같이 기술하고 있다. 「1925년 4월 조선공산당이 창건되었다.그러나 이는 파벌투쟁을 극복,청산한 토대위에서가 아니라 주로 화요·서울 양파간의 격렬한 대립투쟁의 와중에서 화요파가 중심이 되고 이에 북풍회파·상해파의 일부가 참가하여 결성되었다.같은 시기에 공청도 화요파 중심으로 조직되었다」 이나영의 이러한 기술은 한마디로 조선공산당과 고려공산청년회는 「종파분자」들의 소굴이고 종파의 연합이면서 그 종파들이 대립하고 투쟁하는 집합체에 지나지 않는다는 혹평이다. ○“종파투쟁 집합체” 이것이 과연 조선공산당 창건에 관한 정당한 평가인가 어떤가는 별문제이다.다만 여기서 우리가 상기해야 할 것은 이나영이 퍼붓는 욕설은 그것이 단순한 욕설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 책이 나올 때까지 북한에서 진행된 국내파,남노당파,연안파,소련파가 숙청되는 가장 중요한 구실이었다.그리고 이러한 딱지를 제공한 자는 김일성 자신이었다.그는 화요파였던 박헌영,서울파 출신인 최창익 등을 과거의 행적까지 「종파」로 규정하여 숙청한 인물이다. 김일성은 그들을 일망타진한 후 조선노동당의 역사적 정통성을 조선공산당에 두지 않고 「과감하게」중공 항일빨치산파로 옮겨버렸다.그는 1958년 2월8일 조선인민군 열병식에서 다음과 같이 연설하게 되는 것이다. 「항일빨치산투쟁의 전통을 계승하는 것이 우리에게 유익했지 나쁜 것은 없습니다.반당 종파분자들은 무엇때문에 이것을 반대합니까? 그들의 목적은 지난날 우리나라 역사에는 아무런 투쟁업적도 없었다고 하며 또 만일 있다고 하면 고루 한몫씩 나눠먹자는 것입니다.그들의 비방은 아무런 근거도 없습니다」 「우리가 계승해야 할 유일한 전통은 마르크스,레닌주의의 깃발 밑에 근로인민의 이익을 옹호하여 투쟁한 항일유격대의 혁명전통입니다」「우리가 전통을 계승한다고 해서 오가잡탕을 다 계승할 수는 없습니다」 ○동만주서 유격대 김일성은 해방전인 1930년대,동만에서 성장한 중공유격대에 몸을 담아 7∼8년간 항일투쟁을 계속하였다.따라서 이 기간의 대부분 그는 중국공산당 당원이었다.그는 그후 45년 8월까지도 명명백백한 중공당원이었다. 그런데 그러한 그가 50년대 중반부터 60년대 중반까지 약 10년의 세월을 소비하여 한 것은 중공에 조속한 자기의 과거를 지워버리는 작업이었다. 그 전형적인 작업이 30년대의 어떤 시기에 중공공청에 소속하고 있었던 경력을 26년으로 앞당겨,마치 자기가 조선공산당 산하의 청년조직에 있었던 것처럼 공청 경력을 바꾸는 일이었다. 그는 이런 작업을 20년대에 조선공산당의 정수분자였던 인물들을 모조리 없애버리는 피비린내 나는 숙청을 거의 완성한 후에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①「조선민족해방투쟁사」58년 간 2백78면 ②「김일성 저작선집2」72면
  • 74년 시작한 무기현대화사업/율곡사업이란 무엇인가

    ◎군예산 30%… 전투기 도입 포함 국방부의 군전력증강사업에 대한 감사원이 특별감사에 착수함으로써 그동안 베일에 가려있던 군비리 특히 무기도입및 방산분야비리의 실체가 벗겨질지 주목되고 있다. 군전력증강사업(일명 율곡사업)으로 추진되어오던 고가무기도입 및 방산관리는 그동안 군사기밀 이유로 제대로 접근이 되지 않았던 일종의 「성역」이었다.이때문에 각종 의혹이 그치지 않아왔다. 율곡사업은 74년 카터미행정부가 군원중단 압력을 넣자 당시 박정희대통령이 「자주국방」목표로 시작한 군무기및 장비현대화 사업이다.조선시대 왜적의 침입에 대비,「10만 양병론」을 주창한 자주국방의 선각자 이이의 호를 따 명명됐다. 율곡사업에는 매년 국방예산의 30∼40%가 투입돼 왔으며 74년부터 85년까지 10년동안 1백10억5천만달러가 투자됐다.91년에 시작돼 95년에 끝나는 4차 율곡사업에는 2백43억달러의 예산이 들어갈 예정이다.74년부터 지금까지는 모두 4백억달러선이 투자된 것으로 추산된다. 올해만도 국방예산의 31.6%에 해당하는 2조9천1백61억원이 책정돼 있다. 현재 추진중인 율곡사업으로는 ▲차세대전투기(KFP)사업 ▲잠수함 ▲지대지유도무기 ▲한국형 전차(K1) ▲전투 헬리콥터 ▲구축함 ▲고속정▲해상초계기 ▲중형수송기등 모두 1백48개 사업이 있다. 이처럼 율곡사업에는 엄청난 소요예산이 들기 때문에 고가무기구입을 둘러싼 정치권의 압력,업계의 로비등 검은 돈의 의혹이 따라다녔다. 군관계자들은 이 분야 의혹이 계속 나오는 것은 무기를 구입하는 것 자체가 군사비밀 2급 사항이어서 거래자체가 비공개적으로 진행되며 이 과정에서 정치자금마련 밀실창구로 활용될 수도 있다는 개연성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지금까지 기종선택과 관련,의혹을 받고 있는 것만 해도 KFP사업을 위시해 잠수함대 잠수함초계기(P3C)헬기사업·한국형구축함(KDX)한국형전차(K1전차)포수조준경 등 8∼9개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영 공직사회에 “개혁바람”(세계의 사회면)

    ◎공공기관서 대민행정서비스 쇄신 추진/관료주의 탈피… 기업의 고객관리법 도입 「신사의 나라」라 불리는 영국의 공무원 사회에 조용한 개혁의 혁명이 일고 있다.행정기관을 비롯한 대부분의 공공기관에서 대민행정서비스 쇄신운동이 전개되고 있는 것이다. 존 메이저 총리가 대단한 의욕을 갖고 추진하고 있는 공직자의 대민서비스 쇄신운동은 정부기관에 현대적인 관리기법을 도입하자는 것. 「시민헌장」이라 명명된 새 개혁지침은 행정기관이 타습에 젖은 관료주의에서 벗어나 모범적인 민간기업이 고객을 대하듯 친절하게 대민봉사를 하도록 하자는 것을 주된 내용으로 하고 있다.메이저 총리는 특히 매년 23억달러의 예산이 소요되는 비행훈련이나 우편물 발송처럼 전통적으로 정부부처가 해온 업무까지도 민간회사가 참여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하고 있다. 메이저 총리는 이같은 행정개혁운동이 실효를 거둘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최근에는 어느 정도의 수준까지 서비스를 개선해야할 것인지 행정개혁의 목표까지 설정,철도와 경찰관련 부서에 30차례이상 지침을 시달하기도 했다. 영국의 공무원들은 이같은 행정쇄신운동에 따라 일선 행정기관에서 대민업무를 수행하고 있고 이들의 업무상황은 매일 기업과 같은 방식으로 책임자들에 의해 관리되고 있다.
  • 뉴욕에도 한국어방송/7월7일 첫 전파

    【뉴욕=임춘웅특파원】 미국 뉴욕에서도 한국어 방송이 시작된다. 로스앤젤레스 라디오코리아 초대사장을 지낸 김병우씨(53·전동아방송 프로듀서)는 최근 미인피니티사와 계약을 체결,AM 1480▦를 통해 뉴욕에서 우리말 방송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 「라디오 코리아 뉴욕」으로 명명될 우리말 방송은 오는 7월7일 첫 방송을 할 예정이다. 김씨는 12일 『우리말 방송을 통해 뉴스와 생활정보 오락을 제공함으로써 이질문화권속에서 겪고 있는 교포들의 갈등을 해소하고 생활의 반려자가 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김씨는 계약조건에 대해 1년간 전파사용료로 1백만달러를 지급했다
  • 상해임정청사 복원/어제 기념식… 독립유공자 등 1백여명 참석

    【상해=최두삼특파원】 일제치하 항일독립운동의 본거지였던 상해 대한민국임시정부청사가 당시 임정이 상해를 떠난지 61년만에 옛모습을 되찾았다. 상해임정청사 복원작엄을 추진해온 독립기념관과 삼성물산측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선포 74주년이 되는 13일 상오 상해시 노만구 마당로 진경리 306롱 4호 청사현장에서 안춘생 전광복회장,박영준 한국독립유공자협회장,최창규 독립기념관장,장충식 단국대총장(백범기념사업회장)등 독립유공자 및 후손,정부관계자 등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복원기념식을 가졌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구지」로 명명된 이 청사는 삼성물산측이 지난 91년12월 상해시 관계당국과 「대한민국 임시정부청사 복원을 위한 합의서」를 교환하고 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복원사업을 벌이지 1년5개월여만에 옛모습을 되찾은 것이다.
  • 김일성생일기념 특별배급 대폭 줄어(오늘의 북한)

    ◎경제난에 외화달려 식품·피복류 조달 극히 저조 「멸균이불」을 개발하라.세계적 대섬유회사의 산하연구소에 부과된 연구과제가 아니다.지난해 북한의 김일성 80회생일을 맞아 그의 건강과 장수문제만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장수문제연구소」에 떨어진 지상명령이었다. 이처럼 북한의 최대명절로 치부되는 김일성의 생일(4월15일)을 전후해 북한전역이 각종 요란한 축하 및 우상화행사로 뒤덮이게 마련이다. 그의 81회생일을 앞둔 올해도 예외는 아니다.지난 1일 연례행사인 「만경대상 체육경기대회」를 개막한데 이어 6일 「4·15경축 중앙사진전람회」와 미술작품전시회 등을 잇따라 열어 본격적인 81회생일행사에 들어간 것이다. 현재 북한의 명절은 이른바 8대 국가명절과 4대 민속명절이 있다.8대 국가명절은 김일성·김정일 생일,북한정권 창건일,노동당 창당일 등 김부자 우상화 및 체제선전에 맞추어 지정하고 있고,4대 민속명절은 음력설을 비롯해 한식,단오,추석 등 우리 전래의 민속절등이다. 8대 국가명절 중 김일성 생일이 가장 중시되는 것은 물론이다.이른바 충성의 편지 이어달리기 행사를 비롯해 각종 예술공연,체육행사,토론회,전시회등이 북한전역에서 개최된다.특히 김정일 생일(2월16일)부터 김일성생일까지의 두달 동안은 각종 행사가 집중적으로 열려 공산주의사상 고취는 물론 김부자 세습체제를 굳히기 위한 분위기 조성의 기회로 활용된다. 김일성 생일행사는 연례행사와 해마다 새로 추가되는 행사로 구분된다.「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과 「만경대상 체육대회」등이 대표적 연례행사다. 이에 비해 올해 새로 추가된 행사로는 「만경대 고향집 찾기운동」과「김일성화 온실참관」행사가 눈에 띈다. 만경대 고향집은 김일성생가를 가리키는 말로 북한은 소년단원들을 대상으로 「배움의 천리길」행사를 통해 사상무장의 계기로 삼고 있는 것이다.평양 대성산에 자리잡은 중앙식물원내에 개관한 김일성화 온실을 찾는 「김일성화」참관행사도 같은 취지로 진행된다.김일성화는 지난 65년 인도네시아 방문때 수카르노대통령으로부터 선물받은 난초과 식물로 김일성의 63회 생일인 75년에 최초로 명명된 이름이다. 북한의 국제핵확산조약(NPT)탈퇴에 따른 국제적 압력과 당면한 경제난 등 북한을 둘러싼 내외의 환경변화 속에 열리는 올해 행사는 이외에도 예년과는 다른 특징을 보이고 있다. 81회 생일행사의 또 다른 특징은 주민들을 위한 선심용으로 제공되던 이른바「생일 특별공급」의 절대량이 대폭 감소됐다는 점이다.김일성의 생일에 즈음해 식품류·피복류·생필품류 등을 특별 공급할 방침을 세우고 지난해말부터 조달사업을 추진해왔으나 실적이 극히 저조하다는 소식이다. 이처럼 특별배급 계획이 큰 차질을 빚고 있는 것은 북한이 당면한 경제적 어려움 때문이다.즉 외화부족과 대외신용도의 실추 등이 겹쳐 주민들에 대한 충성심 고양이라는 당초 의도 자체가 크게 빗나가고 있는 것이다.선물명목으로 여성 1명당 팬티 1장을 지급하려는 계획이 중국측에서 현금거래를 요구하는 바람에 무산된 것이 대표적인 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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