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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년 ‘軍보유·자위권 행사’ 개헌/고이즈미, 중의원 선거공약 발표

    |도쿄 황성기특파원|일본의 집권 자민당 총재인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는 14일 내달 9일로 예정된 중의원 선거를 앞두고 2005년 개헌안 제출을 골자로 하는 선거공약을 발표했다. ‘고이즈미 개혁선언-정권공약 2003’으로 명명된 공약은 공약의 실천 시기를 못박고 있다는 점이 특징. ‘새로운 헌법 초안을 만든다’,‘디플레이션을 이겨내는 일본’,‘관(官)에서 민(民)으로’ 등 10가지 슬로건을 중심으로 한 공약에 따르면 자민당은 당 결성 50주년을 맞아 시대에 맞는 헌법 개정을 위한 개헌안을 국회에 제출한다. 개헌안은 자위대의 군대보유,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금지한 9조 개정에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자민당은 1955년 당 결성 때부터 당내에 헌법조사회를 두고 헌법개정을 연구해 왔다. 민주당도 당 공약에 헌법을 새로 만든다는 개념의 ‘창헌(創憲)’을 담을 예정이어서 양당이 본격적인 선거활동에 들어가면 개헌문제가 쟁점으로 부상할 공산이 크다. 한편 자민당 공약은 우정민영화에 대해 “내년 4월까지 구체안을 제출한 뒤 2007년 4월까지실시한다.”고 규정했다. marry01@
  • LG 중국진출 10돌 맞이 회장단 나흘간 현장방문

    구본무(사진)LG회장이 14일 중국을 찾았다.LG의 중국 진출 10돌을 맞아 현장을 직접 점검하기 위해서다. 구 회장은 성재갑 LG석유화학 회장,김쌍수 LG전자 부회장 등 계열사 CEO들과 함께 나흘간 난징시 ‘난징경제기술개발구’내 LG전자 PDP 모듈공장 건설현장,LG필립스LCD 모듈 공장,LG화학 편광판공장 건설현장 등을 방문한다. 구 회장은 방중 첫 날 난징시 당서기와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LG산업원(産業園)·LG로(路) 명명식’에 참석했다.이어 15일에는 장쑤성 리위엔차오 당서기를 만나 상호협력 증진방안을 논의한 뒤 타이저우(泰州)시에 있는 LG전자 냉장고,컴프레서 공장으로 이동,생산라인 등을 둘러보고 17일 귀국한다. LG는 한·중 수교 직후인 지난 93년 중국에 진출,현재 전자·화학 등 12개 계열사의 35개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중국내 매출은 75억달러로 잡고 있다. 박건승기자 ksp@
  • SK비자금 파문 / 靑 대선자금 불똥 우려 정치자금법 개정 기대

    청와대는 최도술 전 총무비서관의 SK비자금 수수의혹이 대선자금으로 불똥이 튈까 염려하면서도,다른 한편 정치자금법개정 등 정치권 개혁의 계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이병완 청와대 홍보수석은 문희상 비서실장 주재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검찰이 소환한다고 밝힌 만큼 검찰을 통해 명명백백히 사실관계가 규명돼야 할 문제”라며 “검찰수사에 대해 청와대가 왈가왈부하는 것은 적절치 않으므로 수사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입장정리가 됐다.”고 밝혔다. 이 수석은 검찰 내사 사전 인지여부에 대해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수석은 ‘최 전 비서관이 SK비자금을 받은 시점이 대선 후라면 ‘당선축하금’이 아니냐.’고 묻자 “과거 정부라면 모를까 ‘당선축하금’은 있을 수도 없고,있어서도 안되고,상상도 안되는 일”이라고 일축했다. 한편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기획사정은 아니지만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면서 “노 대통령이 검찰을 권력으로부터 독립시킨다고 했을때 대선자금처럼 민감한 사안도 건드릴 것을 예상하지않았겠느냐.”고 말했다. 문소영기자 symun@
  • 뉴스 플러스 / 청와대 매주 토요일 ‘토론·학습의 날’

    청와대는 매주 토요일을 토론과 학습하는 날로 정했다고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이 5일 밝혔다.‘토요일마다 토론한다.’는 뜻에서 매주 토요일은 ‘토마토의 날’로 명명됐다.청와대 보좌관실과 비서관실별로 지난 4일 이라크 파병을 비롯한 현안을 토론했고,일부 비서관실은 외부 전문가를 초청해 주제토론을 가졌다.
  • 서울·베를린 우호협력 합의

    서울시의 유럽 자매도시와 교류협력 도시를 순방 중인 이명박(사진 오른쪽) 서울시장이 클라우스 보베라이트 독일 베를린시장과 두 도시간 우호협력 강화를 위한 공동합의문에 서명했다고 25일 서울시가 밝혔다. 이 시장은 ‘아시아·태평양 주간’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베를린을 방문 중이다.두 시장은 합의문에서 도시간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경제사절단 교환방문을 늘리기로 하고 먼저 베를린 경제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기업사절단이 오는 11월 3∼6일 서울시를 방문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 두 도시에서의 문화축제행사 개최 등 상호 문화교류를 지원하며,공공행정과 교통시설 등 대도시들이 직면한 현안들에 대해 서로 협력하고 정보 및 경험도 교환하기로 했다.공원이나 거리 가운데 한 곳을 정해 상대 시의 이름에 따라 명명하고 독일 마잔지역의 자유공원에 한국공원 조성 프로젝트도 지원키로 합의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책꽂이

    ●고대 세계의 70가지 미스터리(브라이언 M 페이건 엮음,남경태 옮김,오늘의책 펴냄) 에덴동산은 실제로 있었을까.테세우스와 미노타우로스의 전설은 사실에 입각한 것일까.이스라엘의 사라진 10지파는 어떻게 됐을까.아틀란티스는 사실인가 허구인가.로마의 사라진 군단들은 어떻게 됐을까.이집트인은 아프리카 흑인이었을까.28명의 각 분야 전문가가 이러한 의문들에 답한다.3만원. ●진중권의 현대미학 강의(진중권 지음,아트북스 펴냄) 벤야민·하이데거·아도르노·데리다·푸코·들뢰즈·리오타르·보드리야르 등 8명의 미학이론을 풀이.‘미학전도사’인 저자는 대상과 언어가 일치했던 ‘아담 언어’의 타락이 역사와 개념을 촉발시켰다는 벤야민의 해석에서 출발,보드리야르의 역사의 종언으로 끝을 맺는다.저자는 숭고의 미학을 시뮬라크르(원본과의 일치가 중요하지 않은 복제)미학과 함께 현대미학의 핵심적인 개념으로 꼽는다.1만 2000원. ●우리 역사문화의 갈래를 찾아서-안동문화권(국민대 국사학과 엮음,역사공간 펴냄) 안동을 중심으로 보현산과 팔공산,퇴계학의 거점인 영덕 인량리,상주 우산리,군위 부계리 등을 하나의 문화권으로 묶어 다룬 역사문화 답사서.‘안동문화권’이라 명명된 이 지역은 조선시대 안동도호부 관할 지역으로 근검절약을 강조하는 생활규범과 대의를 중시하는 유교적 정서 등 나름의 독특한 역사와 문화를 형성해 온 곳이다.1만5000원. ●신현준의 WORLD MUSIC(신현준 지음,웅진닷컴 펴냄) 레게에서 아프로비트까지 ‘월드 뮤직’의 지형도를 보여준다.애수 짙은 아일랜드의 켈틱음악을 다루며,서아프리카 연안의 제도 카부베르데의 블루스를 포르투갈의 식민통치의 맥락에서 설명한다.‘집시 오케스트라’와 트란실바니아에 뿌리를 둔 농민음악인 ‘탄카즈’로 유명한 헝가리 음악,아말리아 로드리게스로 대표되는 ‘파두’의 포르투갈 음악,부에나비스타 소셜 클럽의 쿠바음악 등도 소개된다.1만 5000원. ●일본 근대독자의 성립(마에다 아이 지음,유은경·이원희 옮김,이룸 펴냄) 일본 근대문학 공간에서의 독자의 탄생과 출판 변천의 정경을 보여주는 책.일본 근대화를 알린 메이지유신 이후 일본인의 독서생활은 대변혁을 맞았다.릿쿄대 교수를 지낸 저자는 변혁의 내용을 ‘획일적인 독서에서 다원적인 독서’‘공동체적인 독서에서 개인적인 독서’‘음독에서 묵독’ 등으로 요약한다.1만 5000원. ●이중섭,편지와 그림들(이중섭 지음,박재삼 옮김,다빈치 펴냄) “지금까지 나는 온갖 고생을 해왔소.우동과 간장으로 하루에 한끼 먹는 날과 요행 두끼 먹는 날도 있는,그런 생활이었소.지난 겨울에는 하루도 옷을 벗고 잘 수가 없었고 최상복 형이 갖다 준 개털 외투를 입은 채 매일 밤 새우잠이었소.” 화가 이중섭이 아내 이남덕(마사코)에게 절절한 그리움과 애절한 사랑을 담아보낸 편지들을 모았다.편지 왕래는 1952년 이중섭의 아내가 지독한 가난을 견디지 못해 두 아들과 일본의 친정으로 떠나게 되면서부터 시작됐다.1만 2000원. ●담배를 피우게 하라(프레스플랜 편집부 지음,한종수 엮음,다나기획 펴냄) 지난 96년 국민건강증진법 시행 이후 금연돌풍이 부는 현실을 개탄하며 흡연자유권,흡연환경권,애연가의 행복추구권 등 ‘흡연3권’을 주창.담배 소비자의 기본권 선언과 예절바른 담배문화의 정착을 통해 애연가 스스로 자구방안을 세워야 한다는 주장이 담겼다.8800원.
  • 경제 플러스 / 디지털 비디오 재생기

    18일 일본 도쿄 근교 마쿠하리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PC전시회 ‘WPC엑스포’에서 첫 선을 보인 도시바의 휴대용 디지털 비디오 재생기.‘MPEG4 모바일뷰어’로 명명된 이 기기는 우표 크기의 SD메모리카드나 자체 하드디스크에 압축된 동영상 파일을 4인치 LCD(액정화면)로 재생해 볼 수 있다.
  • 부시 “테러전쟁 후퇴 없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대(對) 테러전’에서의 후퇴는 없으며 이라크내 저항세력에 대한 공세도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라크전이 사실상 종전된 이후에도 미군 사상자가 계속 늘어나면서 미국 안팎에서 점차 정치적 비난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날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서 열린 미 재향군인회 85회 연차총회에 참석,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사담 후세인 정권의 잔당은 여전히 위험하고 테러세력들이 이라크로 집결하고 있다며,이들이 이라크에서 인도적 활동을 벌이는 유엔본부를 공격한 것은 모든 문명사회에 전쟁을 선언한 것이라고 규정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라크에 대한 갖가지 논쟁에도 불구,후세인 정권의 야만적인 속성을 잊어서는 안되며 미군의 승리로 이라크의 독재자가 재앙적인 무기를 갖지 못하고 중동국가들도 이라크의 위협에서 벗어나게 됐다며 전쟁의 결과를 애써 긍정적으로 자평했다. 그는 이라크의 복구사업은 결코 쉬운 게 아니고 시간과 실질적인 자원이 요구된다며 다른 나라들이 이같은 중요한 임무에 참여할 것을 계속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이라크로의 병력 증파나 유엔으로의 주도권 이행 문제는 거론하지 않았다. 동시에 부시 대통령은 “적들이 미국을 공격하기에 앞서 테러세력들이 어디에 숨었건 모든 힘을 사용해 공격할 것이며 이들이 보유한 대량살상무기를 파기할 것”이라고 지적,예의 선제공격론을 재확인했다. 부시 대통령이 이같은 입장을 천명한 이날 미군 3000여명이 바그다드 북부에서 테러분자와 범죄 조직원 등 이라크 저항 세력에 대한 대규모 검거 작전을 벌였다고 미군 관계자가 밝혔다. 미군 대변인은 ‘아이비 니들’로 명명된 이날 작전은 “여러가지 사건으로 수배를 받고 있는 반(反) 군정 세력을 잡기 위한 것”이라면서 작전을 통해 22명을 체포했으며,이들 가운데 7명은 테러 공격 등으로 수배를 받던 사람들이라고 설명했다. 이라크 내에서 미군이 충분히 배치되지 않은 지역들에서 주로 진행된 이날 검거 작전에는 바그다드 북부 50㎞ 지점의 칼리스와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의고향인 티크리트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칼리스에 거주하는 목격자들은 미군 150여명이 오전 6시쯤 작전을 개시했으며 이라크 경찰 및 미군 탱크와 헬리콥터 수십대가 이들을 지원했다고 전했다.한 목격자는 미군이 후세인 정권의 고위 관리였던 이자트 이브라힘 알 두리 가족의 집을 포위한 채 조사를 벌였으며 그의 장인을 체포했다고 말했다. 한편 뉴욕타임스는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과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안보 보좌관에 이어 부시 대통령이 이날 미국의 외교·군사정책을 적극 옹호하고 나선 것은 민주당으로부터 공격받는 것을 정치적으로 반전시키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존 케리,딕 게파트 등 민주당 대선주자들은 이날 각각 연설을 통해 “계획부재와 솔직함의 결여가 미국인들을 더 큰 위험으로 몰아넣고 있다.”며 부시의 이라크 정책을 비난했다. mip@
  • 2003 베스트브랜드 경영대상 / 세계최대 세탁통… 탈수력 60%

    ● LG전자 ‘트롬’ LG전자는 드럼세탁기의 대용량화와 수요증가 추세에 맞춰 세탁용량 12㎏짜리 트롬 3개 제품과 빌트인이 가능한 9㎏ 트롬 3개 신제품을 최근 출시했다.이로써 기존의 4∼10㎏짜리 중소형 제품과 함께 풀라인업을 갖춰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트롬의 ‘월드시리즈’로 명명된 신제품들은 세계 최대 크기의 세탁통을 사용,세탁력을 이전보다 11% 향상시켰고,이불,담요,커튼 등 부피가 큰 빨래도 쉽게 세탁할 수 있다.탈수력도 60%로 높아져 얇은 옷은 다림질한 후 바로 입을 수 있을 정도다.또 ‘절전삶음’ ‘소량세탁’ 등 다양한 에너지 절약코스를 도입한 것도 눈에 띈다.
  • [21세기 한국을 읽는다]방민호 교수가 만난 문학지성 (6)조동일 - 한국의 학문, 탈 식민지화를 위해

    저 옛날 원효는 중국으로 가려다 중도에 돌아왔으되 당대 불교철학의 첨단에 서 있었다.오늘날에도 해외에 유학하지 않고 세계적인 학문을 이룩하는 사람이 있다.그가 바로 국문학자 조동일 선생이다.“유럽 문명권의 독주 때문에 빚어진 불행한 역사를 청산하고 다음 시대를 열기 위해서 일제히 노력하는데 동아시아도 다른 여러 문명권과 함께 적극 기여하는 것이 마땅하고,한국에서도 할 일을 해야 한다.나는 내 나름대로 그 임무의 일단을 수행하면서,주위의 다른 사람,이웃나라 학자,다른 문명권 학계의 분발을 촉구한다.”(조동일 ‘세계문학사의 전개’(2002) 중에서) 말복을 앞두고 부채질을 해야 할 만큼 뜨겁던 날,선생의 연구실 바깥에서는 매미 소리가 따갑게 울려 퍼지고 있었다.선생은 역시 변함이 없었다.뭔가 혼자만의 담대한 구상에 빠져 있다 불청객을 맞은 듯했지만 나를 불편하게 만들지 않으려는지 손수 녹차를 타주시는 배려를 보이기까지 했다. 비록 내 자신이 도둑맞은 건 아니었지만,선생과의 인터뷰 테이프를 도둑맞은 나는 뭐라 변명 드릴말씀이 없었다.빨리 본론을 시작하는 수밖에. “다시 선생님의 근황을 여쭈어 보아야겠어요.” “‘지방문학사 연구의 방향과 과제’라는 책을 썼어요.이제 교정을 다 봐서 책이 곧 나올 단계입니다.그리고 ‘국문학통사’도 한 번 더 고쳐서 제4판을 내려고 준비하고 있어요.이 작업은 오래 걸려서 2005년 초에나 나올 예정입니다.” “오랫동안 한국문학사를 연구해 오셨는데요.우리의 문학은 중국이나 일본 같은 나라의 문학과 어떤 점에서 구별될 수 있을까요?” “한국문학사가 세계문학사에서 차지하는 특별한 점이 뭐가 있느냐.세 가지로 간추릴 수 있어요. 첫째,구비서사시의 전통입니다.우리 문학을 보면 고대부터 근대까지 서사시가 면면히 이어지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어느 한 시대에 구비서사시의 풍부한 유산을 가진 나라는 여럿 있지만 이렇게 시대에서 시대로 이어지면서 면면히 새롭게 창조되는 구비서사시를 볼 수 있는 것은 한국문학이 특별한 경우입니다.시대에 따른 역동성이 있다는 것이죠. 둘째,한국은 동아시아 문명권의 중간에 위치해있습니다.중국이 중심부이고 일본이 주변부라면 한국은 중간부인데 중간부는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느냐.중심부가 발전시킨 공동 문어문학과 주변부에서 일찍부터 발전시킨 자국어 민족문학이 비슷한 비중으로 발전하면서 그 양자가 밀접한 관련 양상을 보인다는 것입니다.한국문학의 이런 특징은 다른 문명권의 중간부에서도 발견됩니다.산스크리스트어 문명권의 타밀,아랍 문명권의 페르시아,유럽 문명권의 프랑스나 독일 등이 그렇지요. 셋째,한국은 식민지 통치를 받으면서 근대문학을 일으켰는데 식민지 경험을 가진 다른 어느 나라의 문학보다 훌륭한 근대민족 문학을 이룩했습니다.그리고 그것은 앞 시대의 축적의 대가입니다.일본 식민지 통치는 언론과 정치의 자유를 극도로 억압했고 이것이 문학에서는 고도의 암시와 상징,비유를 가능케 해주었습니다. 그 결과 한국 근대문학은 문학적 창조의 방법을 보이면서도 민족이 요망한 것을 깊이 집약하는 양면성을 갖추었습니다.이것은 우리 문학이 가진 한 특성이면서 제3세계 근대문학이 가진 보편적 특징을 잘집약해서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고대,중세,근대에 걸쳐 한국문학은 중국이나 일본과는 다른 전통과 가치를 구비하고 있는 셈이군요.문명권을 중심부,중간부,주변부로 보는 관점이 흥미롭습니다.” “동아시아 문명권의 경우 중국은 공동 문어문학,즉 한문학의 중심부이고 그 규범을 보인 성과가 높은 반면에 중국의 백화문학은 근대에 들어서야 성립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반면에 일본은 공동 문어문학을 많이 하지 않았고 그 수준도 별로 높지 못한 데 반해 자국어문학은 일찍 성립된 편입니다.일본 사람들은 이것을 굉장한 것인 양 자랑하고 있는데 이것은 문명권의 주변부가 가지는 일반적 특성일 뿐 민족성 우위를 주장하는 것은 전혀 적합하지 못합니다.일찍 자국어문학을 했다는 측면에서 보면 일본보다 유럽 문명권에서 주변부 중의 주변부인 아이슬란드보다 못합니다.중세에는 공동 문어문학을 잘한 중간부,즉 한국이 아주 위세가 높았고,근대에 와서는 주변부였던 탓에 자국어 문학이 일찍 개화한 일본이 조금 나은 형편에 놓여 있는 거지요.그러나 근대를 넘어서서 다음 시대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근대와 중세의 유산을 함께 이용할 줄 알아야 하는데,공동 문어문학에 함유된 가치의 회복이라는 점에서 중간부인 한국의 중요성이 커집니다.유럽처럼 동아시아가 하나가 되기 위해서는 중국이 가지고 있는 중세적 보편성과 일본이 가지고 있는 개별성을 함께 구비하고 있는 한국이 두 나라보다 상대적으로 더 큰 구실을 하는 것이 마땅하겠지요.” “선생님의 말씀을 들으면 한국문학 연구를 폭넓은 시야를 확보하면서 주체적,독자적인 위상으로 끌어올리는 문제를 깊이 고민해 오신 것 같은데요.” “학문하는 데 있어 흔히 볼 수 있는 두 가지 조류가 있어요.하나는 서양 학문을 가져와서 우리 것을 만들고 또 그것을 토착화하자는 수입학이죠.그런데 이 수입학은 아무리 잘해도 원산지보다 잘 할 수는 없어요.원산지와의 격차를 줄이는 것도 매우 힘든 일이죠.또 수입학으로 대안을 만들 수는 없는 거죠. 다른 하나는 국학,우리 것을 소중하게 여기는 경향이 있는데 나는 이것을 자립학이라고 했어요.수입학이 범람하는 와중에 자립을 하자는 것도 좋지만 우리 것에 매달리면서 그것의 의의를 많은 경우 감정적으로 설정하고,우리 것이 가지는 보편적 의의를 발견하지 못하기 때문에 보편성이 결여돼 일반이론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것이 자립학입니다.이러한 자립학으로도 우리 학문은 학문이 크게 나갈 수는 없어요. 수입학의 폐단과 자립학의 폐쇄성을 함께 넘어가는 바람직한 학문의 방법이 필요한데,나는 이것을 창조학이라고 명명했습니다.창조학이란 뭐냐면,우리 것,우리 민족,우리 유산이 가지고 있는 보편적 의의를 발견하고 그것을 한편으로는 동아시아로 확대하고 제3세계로,세계로 확대하는 것이죠.동아시아로 확대한다는 것은 중세 연구에서 매우 중요한 것이고 제3세계로 확대한다는 것은 근대 연구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져요.그렇게 해서 얻어진 결과를 가지고 유럽문명권 사람들이 무엇을 잘못 이야기하고 있는가를 따져보는 거죠.그렇게 해서 근대를 합리화하는 그들의 한계에서 벗어나,유럽 문명권 중심주의를 세계 전체로 확대하는 데 그치지 않고,그것의 근본적 결함을 비판하고 대안이 되는 이론을 제시하는 것이 학문의 바람직한 자세일 것입니다.” “중요한 말씀 같습니다.그런데 학문을 함에 있어 언어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은데요.예컨대 영어를 잘 알아야 한다든가,말입니다.” “국제비교문학회 같은 국제학술대회에 참가해 보면,말할 수 있는 사람은 할 말이 없고 할 말이 있는 사람은 말할 수 없다는 아이러니를 겪게 됩니다.우리나라뿐 아니라 제3세계가 다 마찬가집니다.말할 수 있으면 할 말이 없다는 것은 영문학,혹은 국문학 전공자들이 해외에 나가서 영어는 빠지지 않게 하지만 내용이 없다는 것이죠.할 말도 있고 말할 줄 아는 사람이 필요합니다.이야기할 수 있는 내용도 있고 그것을 외국어로 표현할 줄도 아는,그러니까 양쪽을 갖춘 사람이 나와야 하는데,영문학자나 국문학자가 그렇게 하기는 매우 어려워요.국문학을 깊이 공부하는 사람이 비교연구의 관점도 다 갖추고 세상에 통용되는 말로 글을 쓰고 발표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것이 우리 현실이고 제3세계 국가들도 모두 비슷합니다.그런 공통적인 현실을 타개하는 것이 우리의 할 일입니다.” “그런가 하면 영어를 공용어로 해야 경쟁할 수 있고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견해는 만만치 않은데요.복거일씨가 그런 분 가운데 한 사람이었죠?” “영어는 일종의 교통어입니다.모국어가 다른 사람끼리 통용하기 위한 말인데,교통어로서의 영어가 갖는 효용성을 부정할 수는 없겠죠.그렇다고 해서 영어를 공용어로 삼자는 것은 말이 안 됩니다.말할 수는 있을지 몰라도 할 말은 점점 더 없어져요.할 말이 있고 말을 못하면 다른 사람이 번역을 해서라도 내놓을 수 있는데 말을 할 수 있고 말할 내용이 없으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이 대목에서 선생은 어조가 한결 높아진다. “지난번에 그런 주장이 횡행하길래 3개월 만에 급한 대로 ‘영어를 공용어로 하자는 망상’이라는 책을 썼습니다.관심이 있어 자료는 모으고 있었지만 내 분야가 아니었기에 바로 쓸 계획은 없었어요.그러나 문제가 시급하다는 생각,몇 달 만에 책을 썼고 원고 넘기고 한 달여 만에 책이 나왔어요.그 책의핵심 중 하나는,영어 공용어 국가는 영국과 미국의 식민지였거나,자기 나라 사람끼리 말이 통하지 않는 나라뿐이라는 것이에요.우리나라 사람끼리 말이 통하지 않게 하는 것,영어를 공용어로 만들어 한국어를 못 쓰게하는 것은 어떤 정치권력이나 법으로도 불가능해요.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소리를 떠드는 것은 사람의 의식을 혼미하게 하는 거예요.영어를 공용화한 나라가 얼마나 많은 불행과 고통을 겪고 있는지 조사해본 적도 없는 사람들이 그런 소리를 하고 정책을 좌우하는 사람들까지 부응하는 것은 위험한 일입니다.그것은 경쟁력도 못키우고 학문을 발전시키지도 못합니다.” 선생은 외국어를 가장 잘하는 국문학자 가운데 한 분이고 학문을 하려면 5개국어 정도는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지만,영어 공용어론에 대해서는 여간 강경한 것이 아니었다. 그것은 아마 평생 학문을 학문답게 해온 사람의 지혜에서 우러나오는 게 아닐는지. 나는 선생께,선생님도 생활이라는 개념이 있느냐고 여쭈었더니,그렇단다.매년 8월 아무 날에는 제자들과 속리산에함께 오르신단다.이 글을 정리하느라 선생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매주 일요일 오후 1시5분쯤이면 도봉산역에 도착해 등산을 하신단다.참으로 놀라운 생활이 아니냐.그 규칙성,그 성실함이라니. ■방교수가 본 국문학자 조동일 옛날에 신림 4거리에서 사람들과 함께 맥주를 마시고 있는데 어떤 큼직한 가방을 멘 사람이 혼자 쑥 들어오더니 구석 자리에 자리를 잡고 호프 500cc를 한 잔 시켜 마시고는 홀연히 사라져 버렸다.그가 바로 조동일 선생이었다.그 무렵 나는 그가 늘 해외여행을 다니는 사람마냥 큼직한 커리어백을 끌고 다니는 것을 목격하곤 했다.그는 다른 생각 없이 공부만 하고 땅만 보고 다니는 사람 같았다.생각은 하늘에 두고. ●도전과 의지의 삶… 저서 50여권 이번에 조동일 선생과 인터뷰를 치르는 동안에 예기치 못한 사건이 발생했다.녹취 테이프 푸는 일을 맡은 작가 김신우씨 집에 도둑님이 들어 테이프를 잃어버린 것.생각다 못해 선생에게 다시 인터뷰를 하자고 어렵게 말씀 드렸더니 쾌히 그러자신다.천재지변 같은 일을 어떻게하겠느냐고. 나는 선생 연구실의 낮은 문턱이 그렇게 고마울 수 없었다.높고 낮음은 보이지 않는 곳에 있는 것이었다. 1939년 경상북도 영양 사람으로 예천 출생이다.서울대학교 불문과를 졸업한 뒤 국문과에 다시 입학,처음부터 다시 새로운 학문을 익히는 도전과 의지의 삶을 살아왔다.1982년에 간행되기 시작하여 모두 다섯 권으로 낸 ‘한국문학통사’를 비롯하여 지금까지 쓴 저서가 모두 50여권. 그의 관심은 한국문학에서 출발하여 한국문학으로 끝나되 그 단일 주제는 끊임없이 확장,심화되어 왔다. ●평생 한국학의 세계성 탐구 ‘우리 학문의 길’(1993) 등이 보여주듯,그는 한국 지식사회가 주체성과 독자성을 확보하는 길을 고민해 왔으며 나아가 그러면서도 정저지와(井底之蛙)에 머무르지 않는 학문의 창조성을 고창해 왔다.최근 ‘세계문학사의 전개’(2002)처럼 그동안의 학문적 성과를 갈무리하는 저서를 내는 한편 ‘영어를 공용어로 하자는 망상,민족문화가 경쟁력이다’(2001) 같은 저서로 사회 일각의 천박한 서양 동화주의를 비판하면서 우리언어와 학문의 가치 옹호에 앞장서기도 했다.
  • ‘천하절경’ 中 후난성 장자제 답사/신선놀던 무릉도원 예로구나

    |장자제(중국) 글·사진 임창용특파원| ‘人生不到張家界,百歲豈能稱老翁(인생부도장가계 백세기능칭노옹)?’ 장자제(張家界)에 가면 가이드로부터 귀가 아플 정도로 자주 듣는 말이다.사람이 태어나서 장자제에 가보지 않았다면,100세가 되어도 어찌 늙었다고 할 수 있겠는가란 뜻.워낙 과장된 수식어구가 많은 곳이 중국이기는 하나 장자제의 절경을 경험한 이들은 대체로 이 말에 고개를 끄덕인다. 중국의 최고 경승지중 하나로 꼽히는 후난(湖南)성 서북부의 장자제.한고조 유방을 도와 천하를 평정한 책사 장량이 후일 토사구팽 당해 이곳에 숨어들었다가 원주민들에게 성씨를 부여하고 문자를 가르쳐주고 농사법을 전수한데서 마을이름이 유래했다고 한다. 도연명(陶淵明)의 도화원기(桃花源記)에 나오는 무릉도원의 실제 무대인 이곳엔 수백미터 높이의 암석 봉우리군과 협곡,호수 등이 어우러져 찾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낸다.무릉원 경치구로 명명된 장자제는 지난 82년 개방된 이후 현재도 개발이 한창 진행중이다.장자제의 중심인 위엔자제(元家界)와톈즈산(天子山),바오펑후(寶峯湖)를 돌아보았다. ●톈즈산 무릉원(武陵源) 시내 중심의 호텔에서 버스로 10여분쯤 가니 톈즈산 입구다.이곳에선 보통 케이블카를 타고 산에 오른다.시간이 넉넉하다면 천천히 걷는 산행을 즐겨도 되지만 3박4일 둘러보아도 모자란다는 장자제 절경을 많이 보려면 시간을 아낄 수밖에 없다.장장 5㎞에 달하는 케이블카 탑승료는 편도 60위안 정도.케이블카는 제법 빠른 속도로 암석 봉우리군 위를,때로는 미국의 그랜드캐년을 연상케 하는 협곡을 따라 올라간다.마치 거대한 수석 전시장 위를 지나가는 느낌.발아래 보이는 수백미터 협곡 바닥을 보다가 아찔함 때문에 이내 고개를 드는 사람이 많다.케이블카에서 내리니 해발 1250m 정상이다.동·남·서쪽 방면 모두 암봉이 숲을 이루어 하늘을 향해 솟아 있고,그 사이로 깊은 협곡이 뻗어 있어 마치 천군만마가 포효하며 달려오는 듯하다.무릉원의 수많은 봉우리중에서도 걸출함을 뽐내는 것이 어필봉과 선녀봉.어필봉(御筆峯)은 각기 높이가 다른 세개의 암석 봉우리가 꼭 붓을 붓통에 거꾸로 꽂아놓은 것 같고,선녀봉(仙女峯)은 선녀가 꽃바구니를 들고 꽃을 뿌리는 모양을 닮았다. ●위안자제 지난해부터 일반에 공개된 코스로 장자제 풍광의 하이라이트로 꼽힌다.텐즈산 관람후 순환버스를 타고 20분쯤 가니 위안자제 입구다.이곳은 거대한 협곡의 중간쯤에 위치한 돌산의 정상 가장자리를 따라 관람로를 냈는데,한 바퀴 돌면 다시 출발점으로 되돌아오게 된다.관람로 바로 옆 수백미터 아래로 보이는 협곡이 장관이다.쇠파이프로 안전망을 쳐놓았지만 도무지 가까이 다가갈 엄두가 나지 않을 정도로 수직 절벽이 가파르고 높다. 관람로 중간중간 노점상이나 사진사 등이 진을 치고 있다.우리돈 1000원을 내면 생수 2병을 준다.장자제 절경을 담은 사진집도 2000∼3000원에 파는데,잘 흥정하면 1000원에도 살 수 있다.위안자제 관람후엔 케이블카 대신 327m 높이의 전망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왔다.위쪽 3분의2 부분은 암벽에 붙여서,나머지 아랫 부분은 암석 속으로 설치돼 있다.승강기 창 밖으로 보이는 풍광이 기막히게 아름다운데,불과 몇분만에 내려오는 게 영 야속하기만하다.탑승료는 상행 53위안,하행 43위안. ●바오펑후 무릉원 시내에서 버스로 10여분쯤 가면 쑤오시(索溪)협곡 입구다.협곡을 따라 올라가다가 왼쪽으로 길을 꺾어 가파른 계단을 300여개쯤 올라가니 무릉원의 수경(水景)중 최고라는 바오펑후로 이어진다.협곡 입구에서부터 가마꾼들의 호객행위가 극성이다.우리돈으로 1만원을 내라고 하는데,덥석 탔다가는 낭패보기 일쑤다.2인1조인 가마꾼들은 중간에 가마꾼 1인당 1만원이라느니,날씨가 너무 더워 돈을 더내야 한다느니 해서 원래의 요금보다 2∼3배를 챙기기 때문이다. 바오펑후는 계곡을 막아 생긴 인공호수.최고 수심은 72m,길이가 2.5㎞나 되지만 댐 길이는 수십미터에 불과하다.그만큼 협곡이 좁고 높다는 의미다.마침 안개에 싸인 호수는 신비스럽기까지 하다.갖가지 모양의 암봉과 절벽이 병풍처럼 호수를 감싸고 있고,수면 중간중간 솟아있는 암봉 위엔 푸른 소나무들이 운치를 더한다. 호수 감상은 전기배터리를 쓰는 무공해 유람선을 타고 한다.오염을 막기 위한 중국정부의 노력이 엿보이는 대목.호수 군데군데 세워져 있는 배에선 유람선이 지나갈 때 마다 전통복장을 차려입은 투자(土家)족 처녀나 총각이 나와서 노래를 부르며 흥을 돋운다.투자족은 장자제시에 사는 20여 소수민족중 하나로,시의 총 인구 150만명중 60%를 차지한다.노래와 춤을 잘 하지 못하면 시집을 못간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가무를 좋아하고,빨래 방망이질,다듬이질 등의 풍습이 우리민족과 비슷하다. sdargon@ 가이드/ 한국관광객 몰려 원화도 받아요 ●가는 길 정기항로는 직항편이 없다.따라서 베이징이나 상하이,청두 등에서 국내선으로 갈아타야 장자제로 들어갈 수 있다.베이징,상하이에서 국내선 사정이 여의치 못해 당일로 장자제로 들어가기는 어렵다.보통 하루 묵으며 시내관광을 하고 다음날 들어간다.청두에선 장자제행 비행기가 많아 당일 장자제로 들어갈 수 있다.1시간 소요.아시아나항공 및 중국항공이 주 4회 인천∼청두 코스를 운항한다. 일부 여행사가 운영하는 전세기를 이용하면 창사를 경유해 바로 장자제로 들어갈 수 있어 시간을크게 절약할 수 있다. ●환율 및 시차 1위안 160원 정도.요즘은 한국 관광객이 몰리면서 장자제 일원 대부분의 상점에서 한국돈을 받고 있다.굳이 환전하지 않아도 된다.오히려 달러화는 잘 받지 않거나 돈가치를 턱없이 낮게 계산하므로 주의해야 한다.시차는 한국보다 1시간 늦다. ●먹거리 및 쇼핑 특별히 입맛을 당기는 먹거리가 눈에 띄지 않는다.대부분의 음식이 기름기가 많아 몇끼 먹으면 질리기 쉽다.그나마 투자족이 즐겨먹는 돼지고기 요리는 먹을 만하다.돼지고기를 소금에 절여두었다가 야채와 함께 훈제하는데,쫄깃한 고기맛과 야채향이 어우러져 제법 입맛을 돋운다.장자제 시내 또는 무릉원 숙박단지 인근 야시장에서 먹는 돼지고기 꼬치구이 맛도 괜찮은 편.1000원어치만 먹어도 배가 부르다.과일이 싸고 싱싱하다.특히 복숭아가 먹을 만하다.주먹만한 게 한국돈으로 150원 정도.한 입만 베어물어도 단물이 입에 흥건히 고인다. ●호텔 장자제 시내에 5성급은 없고 4성 ,3성급 호텔 4곳이 있다.상룡국제주점,장자제국제대주점 등이 규모가 크고시설도 깨끗한 편.게시된 요금은 매우 비싸지만 의미가 없다.그때그때 사정에 따라 3만∼4만원부터 10만원 이상까지 요금 차이가 많이 난다. ●여행상품 우림여행사가 전세기(중국 남방항공)를 이용해 창사를 경유해 바로 장자제로 들어가는 상품을 운영중이다.장자제엔 국내공항만 있어 창사에서 입국수속을 받은 뒤 같은 비행기에 다시 올라 장자제로 들어간다. 바오펑후∼텐즈산∼위엔자제∼황룽둥(동굴 이름)을 둘러보는 3박4일(매주 일요일 출발) 패키지는 49만9000원,창사의 동정호 및 악양루 관람이 추가되는 4박5일(수요일 출발) 상품은 69만9000원이다.(02)771-8366.
  • 메디칼 라운지

    ●냉동요법, 흉터제거에 효과적 드라이아이스를 이용한 냉동요법이 흉터 제거에 효과적이라는 임상 결과가 제시됐다.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성형외과 장충현(사진) 교수는 지난 93년부터 최근까지 드라이아이스를 이용한 냉동요법으로 349명의 얼굴 흉터를 제거하는 시술을 했으며 이 가운데 추적이 가능한 201명을 대상으로 설문 및 육안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의 37%가 결과에 매우 만족했으며,34%도 만족한다는 응답을 했다고 최근 밝혔다.전체의 1.5%인 3명이 과착색,13%인 26명이 시술부위 과증식 현상을 보였으나 국소주사법 등으로 대부분 문제를 해소했다고 덧붙였다. 냉동요법이란 흉터를 제거한 피부를 드라이아이스로 4∼5초간 압박한 후 봉합하는 방법으로 동상에 의해 손상을 입은 표피층이 치유되는 동안 표피와 표피 밑의 진피층이 새로 살아나 흉터를 최소화하게 된다.장 교수는 “냉동요법은 치료 과정이 간단하고 색소 침착에 의한 탈색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치료비도 저렴한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모바일 호스피털’ 서비스 의무기록용 종이차트 대신 개인 휴대단말기를 통해 환자 정보를 파악하는 ‘모바일 호스피털'(사진)시대가 열렸다.삼성서울병원(www.samsunghospital.com)은 4일 국내 최초로 복합단말기인 스마트폰과 공중망을 이용해 음성 및 데이터정보를 이용한 환자진료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모바일호스피털’로 명명된 이 시스템은 KT·KTF의 유·무선 공중망과 복합단말기인 스마트폰을 이용해 통화서비스는 물론 진료정보를 포함한 각종 데이터를 서비스하는 것으로, 이동이 잦은 의료진의 환자 치료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병원 관계자는 “진료와 관련해 다른 의사와 의견을 교환하거나 환자정보를 조회할 수 있어 이전보다 훨씬 빠르고 정확한 진료 및 서비스가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심혈관질환 원스톱 진료 고대 안암병원이 심혈관질환 검사와 치료를 ‘원 스톱’으로 처리하는 심혈관센터를 1일 개소하고 본격적인 진료활동에 들어갔다.최신형 심혈관 촬영기 2대를 비롯,외래 진료실 4개,심전도실,심장초음파실과 운동부하검사실 등을 갖췄다.흉통 환자의 빠른 진단을 위해 1회 방문으로 진료는 물론 심전도·심장초음파·운동부하검사 등 모든 검사를 마칠 수 있는 초진클리닉을 운영하며,관상동맥 환자의 정밀검사 및 시술,부정맥 시술 등도 당일 처리하는 시스템을 운영한다.(02)920-6700.
  • 美, 알카에다 제2테러 정보입수

    |워싱턴 AFP 연합|미 국무부는 국제 테러조직 알 카에다가 9·11테러와 유사한 테러를 가할 가능성이 있다는 국토안보부 경고에 따라 미국민 대상 테러유형 리스트에 항공기 납치를 추가한 ‘개정 해외테러 경계령’을 마련,29일 발표했다. 국무부는 지난 4월 공표,오는 9월까지 시행될 예정인 기존의 ‘해외테러 경계령’에 피랍 항공기를 이용한 새로운 형태의 테러 공격과 관련한 정보를 추가했다고 밝혔다.국무부는 ‘해외에서의 주의사항’으로 명명된 발표문에서 “테러행동에는 자살공격과 폭파 및 납치 등이 포함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여기에는 민항기도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당초 국무부의 ‘해외테러 경계령’에는 항공기 납치와 민항기 등의 관련문구가 포함되지 않았으나 알 카에다가 9·11테러와 같은 항공기 공격을 추가로 준비하고 있다는 첩보가 입수됐다는 미 국토안보부 발표에 따라 관련 내용이 추가됐다. 이에 앞서 미 국무부는 지난 4월21일 미국 민간인을 겨냥하는 테러가 여전히 존재한다며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하는 내용을 담은 ‘해외 테러경계령’을 발표한 바 있다.
  • [씨줄날줄] 손오공

    마스코트는 원래 행운의 신을 뜻했다.이제는 행운을 가져다 준다고 간직하는 애완품이나 소(小)동물을 일컫는다.그런 마스코트가 풍겨주는 맛은 일단 사랑스럽고도 친밀하다. 마스코트가 굵직한 각종 경기의 ‘수호신’이 된 지는 오래다.월드컵이 올림픽보다 6년 앞서 마스코트를 활용했다.월드컵에선 1966년 잉글랜드 대회에서 처음으로 영국 국기인 유니언 잭을 상징한다는 사자 ‘윌리’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올림픽 마스코트는 1972년 제20회 뮌헨대회 때 최초로 만들어진다.독일 사람들이 많이 기르는 개 닥스훈트가‘발디’라는 애칭으로 선보였다.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는 그 유명했던 아기호랑이 ‘호돌이’가 나왔다.‘호돌이’는 스포츠 등 4개 부문으로 나뉘어 제작됐는데,특히 스포츠 부문만 하더라도 28종의 호돌이가 만들어졌다. 내년도 아테네 올림픽에는 고대 그리스 점토 인형을 본떠 만든 ‘페보스’와 ‘아테나’로 명명된 한 쌍의 마스코트가 탄생한다.‘페보스’는 소년의 모습으로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빛과 음악의 신 아폴로를 형상화한 것이다.‘아테나’는 지혜의 여신이기도 했던 아네테 수호신의 이름을 딴 것이다. 벌써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마스코트가 이야기되고 있다.마스코트로는 손오공(孫悟空)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고 한다.중국 4대 기서(奇書)의 하나인 서유기의 주인공 손오공은 중국인과 가장 친숙하다는 점이 꼽혔다.특히 불경을 구해오기 위해 서역으로 가는 도중 온갖 고난과 역경을 이겨낸 불굴의 의지가 올림픽 정신과 딱 맞아떨어진다는 설명이다.많은 요괴들을 제거하고 평화·자유를 지키려 했던 노력을 중국인의 숭고한 정신으로 승화시키려고 하는 듯하다. 손오공은 단순한 원숭이가 아니다.능력면에 있어서는 자신을 돌에서 구해준 삼장(三藏) 법사보다 뛰어나다.어찌보면 서역의 불경을 구한 것도 손오공이 없었으면 불가능했는지도 모르는 일이다.이런 손오공을 한·중 학자들 가운데는 성공을 위한 ‘변혁의 주체’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중국은 베이징 올림픽 이후 정말로 국제사회에 ‘변혁의 주체’로 떠오를 것이다.손오공이 또 한번 ‘도술’을 부리는 것을 우리는 앉아서 지켜만 볼 것인가. 이창순 논설위원
  • 기고 / 공공성 훼손하는 국가학벌이 문제

    얼마 전에 끝난,‘수평사회를 만들자’라는 기획의 제2부로 진행된 대한매일의 ‘학벌 타파’기획 연재기사를 빠지지 않고 읽어왔다.근래 사회에서 학벌이 사회적 의제로 등장함에 따라 일시적으로 관심을 보인 언론은 있었으나,이번처럼 무려 넉달에 걸쳐 다각도에서 학벌문제를 심층적으로 분석한 기획은 없었다.그러기에 이번 기획기사는 앞으로 우리사회의 학벌문제를 고민하는 정책담당자나 일반인에게 중요한 자료로 남을 것이다. 기획 측은 학벌을,우리 사회가 수평사회로 나아가는 것을 억압하고 서열과 차별이 지배하는 수직사회요 닫힌 사회로 만드는 원인자라고 보았다.그리하여 학벌을 ‘현대판 골품제’라고 명명하였는 바,신라시대에 골품제로 인해 많은 능력있는 인재들이 사회발전에 참여하지 못하고 좌절함에 따라 통일신라가 몰락의 길을 걷게 된 역사의 교훈을 되새기자는 강한 호소력을 담고 있다고 보인다. 아울러 18회에 걸친 연재에서 학벌의 실태를 다양한 각도에서 취재한 것으로 시작하여,학벌문화의 정점으로 거론되는 서울대의 문제를과감하게 파헤쳤으며,일본과 유럽 등지의 해외취재를 통해 보다 넓은 시각에서 우리 모습을 되돌아볼 기회를 제공하였다. 이러한 광범위한 취재를 바탕으로 하여 학벌타파의 해법이 무엇인지를 여러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가며 모색하여 보았으나,학벌문제가 워낙 난마처럼 얽힌 문제라 어디서부터 손을 써나가야 할지 뚜렷한 방향을 보여주지는 못한 듯하다.오히려 이러한 기획이 앞으로 우리사회에서 심도 있는 대안을 모색하는 데 하나의 디딤돌이 되는 것으로 그 역할을 충분히 다하였다고 평가하고 싶다. 대안 모색에 있어서는 크게 두가지 점을 경계해야 한다고 본다.하나는 ‘학벌 타파’라는 구호 자체를 별로 탐탁하게 여기지 않는 사람들의 의구심이다.그들은 이러한 구호에 대해 인위적인 평준화,실력보다는 자리 나눠먹기 등을 말하는가라고 되묻는다.나아가 학벌은 우리 현실에서 유일하게 신뢰할 만한 능력의 지표이며,학벌에 서열이 있고 그에 따라 차별적인 대우를 받는 것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보기도 한다.그러기에 학벌타파가 어떤 ‘인위적’인 간섭의 빌미가 될 수 있음을 우려한다. 그러나 현재의 학벌구조는 그 자체가 매우 인위적인 것이고 오히려 자연스러운 경쟁질서의 형성을 방해한다는 사실을 주목해야 한다.기획기사가 학벌문화의 정점으로 서울대 문제를 자세히 다루었는데,바로 국립 서울대가 학벌의 정점에서 군림하는 것 자체가 매우 인위적인 것이다.그것은 국가가 국립중앙대학으로서 특별히 지원하여 일종의 국가 엘리트 양성소로서 독점적 지위를 유지시키기 때문인 것이다.이것은 자연스레 대학간에 공정한 경쟁질서와 그것이 가져오는 창의와 역동성을 억압하게 되어 고착된 대학 서열구조가 형성되고 이것이 학벌문제의 핵심인 것이다.우리가 심각하게 문제삼는 학벌은 단순한 동창회 문화가 아니라,마치 구소련의 노멘클라투라와 같이 국가의 공공성을 훼손하고 국가를 사유화하는 국가학벌의 횡포이다. 또 하나 경계해야 할 방향은 학벌문제에 대한 근본주의적이고 사회공학적인 접근이다.교육공화주의,대학의 평준화,대학별 인재할당제 등을 내세우는 일련의 흐름이 있다.이들은 학벌문제는 궁극적으로 고등교육이 시장의 영역에 맡겨져 있기 때문에 모든 불평등이 생긴다며,대학교육을 전면적으로 국가관리체제에 편입시켜야 한다고 보는 것이다.대한민국을 새로이 건국하지 않는 한 이러한 주장이 우리 사회의 동의를 얻으리라는 것은 거의 기대할 수 없는 일이다.하지만 이러한 주장들이 학벌로 인한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집단에 의하여,학벌에 대한 문제제기가 마치 대중주의적이고 평등지상주의적인 발상으로 매도되는 데 이용되지 않을까 우려되는 것이다. 마침 참여정부에서도 학벌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이의 해결을 모색하기 위한 범정부적인 합동기획단을 발족시킨다고 한다.그러나 학벌문제의 본질에 대한 통찰이 없이 단순히 지엽적이고 결과적인 현상을 수정하고자 한다면 어색하고 인위적인 정책들만이 나올 것이고 그 실효성도 크지 못할 것이다. 김동훈 국민대 법대학장
  • “시민 덕에 성장한 회사 이제는 돌려드립니다”/안양 삼덕제지 전재준 회장 300억대 공장부지 市에 쾌척

    “의도적이든 아니든 공장을 경영하면서 인근 주민들에게 피해를 입혔기 때문에 사회환원은 당연합니다.”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4동 삼덕제지 전재준(全在俊·사진·80)회장이 11일 시가 300억원에 이르는 공장부지 4364평을 시에 기증해 화제다. 기증한 토지는 옛 도심 중심지역에 자리한 일반주거지역으로,아파트나 주상복합건물을 지으면 수백억원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금싸라기 땅이다. 전 회장은 “43년 전 공장을 설립한 뒤 시민들의 도움으로 회사를 이만큼 성장시킬 수 있었는데 이제 공장을 이전하는 만큼 땅을 시민들 품으로 돌려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기증에 뜻을 굳히고 가족회의를 열었는데 아내와 아들·딸 모두 흔쾌히 동의했다.”며 “돈에 대한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지만 내 것보다 남의 것을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으로 땅을 기증한다.”고 말했다. 황해도 개성 출신인 전 회장은 1961년 부지에 인쇄용지 제조회사인 삼덕제지를 인수,경영해왔으며 지금의 공장은 조만간 경남 함안으로 이전한다. 전 회장은 공장을 옮기면서함께 이사하지 못하는 직원들에 대해 퇴직금은 물론 근무연수에 따라 최고 2500만원까지 위로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안양시는 이곳에 시민공원을 지을 계획이며 ‘삼덕공원’으로 명명해 기증자의 뜻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 안양 김병철기자 kbchul@
  • 반도체시장 ‘옐로스톤’ 경보

    ‘옐로스톤’이 반도체 시장 지도를 바꿀 수 있을까? 11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미국 램버스사가 전날 일본 도쿄에서 열린 램버스개발자포럼에서 코드명 ‘옐로스톤’으로 알려진 차세대 메모리반도체를 XDR D램으로 명명하고 첫 공개한 것이 세계 반도체 시장에 적지않은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보인다. XDR D램은 1초에 3.2∼6.4㎓의 처리속도를 갖고 있어 DDR D램중 최고속도인 400㎒ 속도의 DDR400과 비교할 때 최소 8배,램버스 D램보다도 4배나 빠른 최고속도의 D램이다.때문에 게임기,네트워크 장비,그래픽카드 등에 사용될 차세대 고성능 메모리반도체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문제는 특허를 갖고 있는 램버스가 삼성전자와 일본의 엘피다,도시바 등 3개 업체와만 기술사용 계약을 맺었다는 데 있다. 램버스D램 개발 과정에서 램버스측과 특허 분쟁이 발생,현재까지 송사가 진행중인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인피니온,하이닉스 등은 향후에도 XDR 진영에 합류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램버스측이 기술사용을 승인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물론현재로서 XDR의 시장 규모를 예측할 수는 없지만 삼성전자가 메모리반도체 시장 1위를 10년 넘게 고수할 수 있었던 배경중 하나가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였던 것을 감안하면 XDR 진영 참여 여부가 반도체 시장의 새 구도를 짐작케 할 수 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실제 삼성전자는 램버스측과 협력하에 연간 1억개 이상의 램버스D램을 생산,세계 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삼성전자 등 XDR 진영은 내년말부터 생산을 시작,2005년부터 본격양산할 계획이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정대철대표 내주초 소환

    굿모닝시티 분양비리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蔡東旭)는 다음주 초쯤 민주당 정대철 대표를 소환,굿모닝시티 윤창렬 회장으로부터 1억 7000만원의 공식 후원금 외에 추가로 수억원의 금품을 받았는지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최근 윤 회장으로부터 지난해 3월 굿모닝시티 사업지역인 서울 중구를 지역구로 둔 정 대표의 집을 찾아가 2억원이 든 종이박스를 두차례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따라 검찰은 정 대표가 공식후원금 외에 받은 돈이 굿모닝시티 분양 과정에서의 편의 제공 대가 등으로 확인되면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검찰은 당시 굿모닝시티가 서울시에 낸 건축심의 신청이 사업부지 내 건물 철거문제 등으로 인해 반려되는 등 어려움을 겪자 정 대표를 상대로 로비를 벌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관련기사 5면 검찰은 윤 회장이 정 대표를 통해 소개받은 정치인 1∼2명에게 로비를 벌였다는 정황도 포착,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 정 대표측은 이에 대해 “지난해 대선 때 변호사를 대동해 들고온 2억원의 정치자금을 받은 것이 와전된 것 같다.”며 추가 금품수수 의혹을 부인했다.한편 굿모닝시티 계약자협의회는 10일 굿모닝시티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막내동생인 김대현 한국사회경제연구소 이사장을 통해 국민은행 대출을 받으려 한 물증이라며 굿모닝시티 내부자료를 공개했다.협의회는 “굿모닝시티 내부 컴퓨터에서 ‘A프로젝트’로 명명된 자금조달 계획서를 확보했다.”면서 “계획서에는 김대현씨와 김정태 국민은행장의 인맥을 가동해 국민은행 대출을 받으려 한 계획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지난해 9월28일 작성된 계획안에 따르면 굿모닝시티는 광범위한 자금확보 전략차원에서 ‘김정태-김대현’ 인맥 라인을 통해 국민은행 대출 등 광범위하게 자금을 확보키로 하고 실제 이 계획안을 비밀리에 진행시킨 것으로 나타났다.김 이사장측은 이같은 의혹을 부인했다. 강충식 안동환기자 chungsik@
  • 여야총무 “특검 ‘150억+α’ 국한”

    민주당 정균환,한나라당 홍사덕 원내총무는 10일 국회에서 만나 법사위에서 통과된 대북송금 특검법 수정안이 현대비자금 ‘150억원+α’에 국한된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11일 본회의에서 이 법안의 통과 여부가 주목된다.홍 총무는 “법사위에서 수정통과된 법안은 노무현 대통령이 수용하겠다고 밝힌 150억원+α 부분에 대한 특검의 수사취지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정 총무도 의원총회 보고에서 “150억원+α에 한해 어떤 방법으로든 진상을 명명백백히 밝혀야 한다.”면서 “당초 당론은 특검반대였으나 융통성있게 대처하기로 했다.”고 말해 특검수용 가능성을 내비쳤다.한편 청와대 고위관계자도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야당의 수정안대로 통과시킬 경우 대통령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본다.”고 말해 수정안을 수용할 뜻을 시사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신당파 박상천지역구 ‘습격’

    정치권 밖에서 범개혁신당 추진운동을 하고 있는 개혁신당추진연대회의(신당연대)가 민주당 구주류를 대상으로 ‘압박작전’에 들어갔다. 신당연대는 4일 전남 고흥 종합문화회관에서 이 지역 회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부격인 ‘고흥 신당연대’ 발족식을 가졌다.고흥은 구주류 대표격인 박상천 최고위원의 지역구라는 점에서,구주류의 심장부에 ‘비수’를 꽂는 형국이다.신당연대가 이날 행사를 ‘구주류 습격사건’으로 명명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신당연대는 고흥에 이어 전북 고창·부안(정균환),서울 동작을(유용태),전남 여수(김충조) 등 구주류 핵심 의원들의 지역구에 차례로 지역조직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고흥 신당연대 이정식 추진위원장은 “고흥지역 총선 출마 예정자의 지지층과 노사모 회원 등이 참석했다.”면서 “이로써 ‘고흥에는 노사모 회원이 4명밖에 안된다.’던 박 최고위원의 말이 사실이 아님이 입증된 셈”이라고 호언했다. 이에 박 최고위원측은 “인구 10만의 고흥에서 몇 백명이 움직인다고 위협이 되겠느냐.”고 반문하고 “더욱이 오늘 행사에 참석한 실제 신당연대 회원은 100여명밖에 안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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