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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트카’닮은 ‘람보르기니’ 화제

    ‘배트카’닮은 ‘람보르기니’ 화제

    람보르기니가 배트카를 만든다면? 배트맨의 전용차인 ‘배트카’를 연상시키는 람보르기니 콘셉트카가 공개돼 화제다. 독일 뮌헨과학대학교에 재학 중인 슬라브체 타네프스키(Slavche Tanevski)는 새로운 람보르기니를 제안했다. ‘앤코니언’(Ankonian)이라 명명된 이 콘셉트카는 날카로운 라인을 사용해 공격적인 외관을 연출했다. 차체는 기존 람보르기니의 슈퍼카 레벤톤보다 전고를 낮추고 전폭을 줄인 독특한 모습이다. 디자이너 타네프스키는 배트카가 아닌 미군의 스텔스 전투기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해외 네티즌들은 ‘차세대 배트카로 적합한 차’라며, ‘람보르기니 레벤톤보다 멋진 디자인’이라고 평가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정치연 자동차전문기자 chiyeon@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8시간 추궁… 韓 한마디도 안했다

    8시간 추궁… 韓 한마디도 안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권오성)는 18일 한명숙 전 국무총리를 체포해 곽영욱(69·구속기소) 전 대한통운 사장에게서 공기업 사장직 인사 청탁과 함께 5만달러를 건네받은 혐의에 대해 집중 추궁했으나 한 전 총리는 검찰 조사 7시간55분 동안 단 한마디도 하지 않은 채 철저하게 묵비권을 행사했다. 한 전 총리는 이날 낮 12시40분쯤 서울 합정동 노무현재단에서 체포영장을 집행한 검찰 수사관들에게 체포돼 서울중앙지검으로 압송됐다. 지검청사 주차장을 통해 권오성 특수2부장실로 직행한 한 전 총리는 오후 1시40분쯤부터 권 부장과 주임검사로부터 금품을 받은 경위 등에 대해 집중 추궁을 당했으나 조사가 끝난 밤 9시35분쯤까지 진술거부권을 행사했다. 한 전 총리는 석탄공사 사장직 부탁과 함께 2006년 12월20일쯤 5만달러를 자신에게 줬다고 하는 곽 전 사장과의 대질신문에서도 굳게 입을 다물었다. 한 전 총리는 수사 초기부터 검찰의 짜맞추기 수사에 응할 수 없어 묵비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혔다. 조사를 마친 뒤 서울 합정동 노무현재단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변호사 자격으로 수사에 입회했던 송영길 민주당 의원은 “검찰 신문 내용을 보니 모두 석탄공사와 관련된 곽 전 사장의 진술뿐이었다.”며 “몸이 아픈 곽 전 사장이 보석으로 나와야 할 절박한 상황 때문에 진술을 강요받았다는 의심이 들 정도여서 진술의 신빙성은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 전 총리는 이날 연행에 앞서 “천만 번을 물어도 아닌 건 아닌 것”이라고 결백을 주장한 뒤 “검찰의 조작수사는 결국 법정에서 명명백백하게 밝혀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검찰은 한 전 총리를 재소환하지 않고 21일이나 22일쯤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주현 3차장검사는 “오늘 한 전 총리에 대한 수사가 의미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조태성 김지훈기자 cho1904@seoul.co.kr
  • [사회공헌 특집] SK 건설 - 전국 ‘1산·1천·1로 가꾸기’ 친환경 활동

    [사회공헌 특집] SK 건설 - 전국 ‘1산·1천·1로 가꾸기’ 친환경 활동

    SK 건설은 2004년 결성한 ‘SK건설 자원봉사단’을 중심으로 참여형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SK 건설 임직원 3000여명은 지난해 1인당 평균 16시간의 사회공헌활동을 완수했다. 직원 가족들이 참여하는 봉사활동도 매년 3회씩 실시하고 있다. SK 건설은 건설사 특성에 맞는 자원봉사 분야를 찾고 있다. 서울과 수도권, 중부, 영남 등 4개 고객센터에서는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는 지역주민을 위해 ‘주거환경개선’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도배, 목공, 설비 전문가가 월 1회 가정을 방문해 도배, 장판, 도장을 다시 해주고 전기 설비, 전등 등을 교체해 주고 있다. 특히 2008년부터는 ‘빌드 더 그린’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환경보존 및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해 친환경 사회공헌활동을 함께 전개해 호평을 받고 있다. SK 건설은 2007년 서울 성동구 서울숲 시민조성 구간 약 330㎡에 대한 관리를 위탁받아 ‘SK 건설 나눔의 숲’이라고 명명했다. 이곳에는 직원들이 매주 1회씩 방문해 공원 주변을 청소하고 나무를 가꾸는 활동을 하고 있다. 또 남산, 관악산, 한강 등에서도 위해식물 제거, 환경정화활동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전국의 현장 직원들도 ‘1산·1천·1로 가꾸기’를 통해 지역의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건설현장 주변의 산, 하천, 가로 중 한 곳을 선정해 정기적으로 환경관리 행사를 하고 있다. SK 건설 관계자는 “건설회사 특성에 부합하는 봉사활동과 친환경 사회공헌활동으로 지역주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중동갑부 위한 28억짜리 ‘부가티 베이론’

    중동갑부 위한 28억짜리 ‘부가티 베이론’

    초호화 슈퍼카 베이론의 중동지역 한정판이 공개돼 화제다. 슈퍼카 제조업체 부가티는 지난 15일 개막한 두바이모터쇼에 베이론의 3가지 한정판을 공개했다. 녹튀른(Nocturne), 상 아르장(Sang d‘Argent), 쏠레일 드 뉘(Soleil de Nuit)라 명명된 3대의 특별한 베이론들은 각기 다른 독특한 개성을 지녔다. 5대만 제작되는 녹튀른은 중동지역에만 판매되는 모델이다. 차체는 알루미늄과 아연 도금을 사용했으며, 실내는 나노 코팅된 마그네슘 재질을 대시보드에 적용했다. 녹튀른의 판매가격은 165만 유로(약 28억원)이다. 상 아르장과 쏠레일 드 뉘는 개인 고객을 위해 각각 1대씩만 특별히 제작된 한정판 모델이다. 상 아르장은 광택이 나는 은색으로 처리된 차체와 실내가 인상적이며, 베이론 그랜드 스포츠 알루미늄 휠을 장착했다. 상 아르장의 판매가격은 155만 유로(약 26억원)이다. 쏠레일 드 뉘는 진한 파란색의 차체에 오렌지 색상의 가죽으로 실내를 꾸며 기존 베이론과 차별화했다. 쏠레일 드 뉘의 판매가격은 145만 유로(약 24억원)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정치연 자동차전문기자 chiyeon@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진우석의 걷기좋은 산길] (49) 강원도 바우길 ‘선자령 풍차길’

    [진우석의 걷기좋은 산길] (49) 강원도 바우길 ‘선자령 풍차길’

    강원도 강릉이 고향인 소설가 이순원씨와 산악인 이기호씨, 그리고 뜻있는 강릉시민이 뭉쳐 바우길 10개 코스, 총 150㎞를 개척했다. 그 길은 백두대간 대관령을 넘어 경포대와 정동진 바닷가로 이어진다. 강원도와 강원도 사람을 친근하게 부르는 ‘감자바우’에서 이름을 딴 바우길은 투박하지만 자연의 깊은 맛이 살아 있다. 바우길 첫 번째 코스가 대관령에서 선자령(1157m)으로 이어진 길인데, 이순원씨는 ‘선자령 풍차길’이란 멋진 이름을 붙였다. 바람이 거세기로 유명한 선자령에는 서서히 눈이 쌓이면서 설원과 풍차(풍력발전기)가 어울린 이국적인 풍광이 펼쳐진다. ●고도 높은 두루뭉술한 평지 대관령 대관령(832m)은 개마고원과 함께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고위평탄면이다. 말 그대로 고도는 높은데 두루뭉술한 평지가 펼쳐진다. 수천만년 전 지표면이 침식작용을 받아 평탄해졌다가 한세월이 지난 뒤 지각변동에 의해 낮은 땅이 솟아 올랐다고 한다. 백두대간 능선이 흐르는 대관령을 기준으로 서쪽 일대는 고위평탄면이고, 동쪽은 급경사를 이루다 동해를 만난다. 이러한 지형적 특징으로 대관령은 남한에서 가장 먼저 서리가 내리고 툭하면 폭설이 쏟아진다. 여기에다 심심하면 몰아치는 강한 바람은 대관령 일대의 능선을 초원지대로 만들었다. 이러한 특징을 가장 잘 보여주는 봉우리가 선자령이다. 선자령은 몇 년 전부터 겨울철 눈꽃산행 코스로 인기가 높다. 선자령 산길은 대관령에서 백두대간 능선을 타고 오르는 길뿐이었으나 얼마 전 산림청에서 계곡길을 냈다. 소설가 이순원씨는 두 길을 묶어 바우길 제1코스 ‘선자령 풍차길’로 명명했다. 강릉으로 들어오기 전 백두대간 산정에서 시원하게 펼쳐진 동해와 강릉을 구경하라는 뜻이다. 옛 대관령휴게소에서 시작해 선자령 계곡길과 능선길을 밟아 원점 회귀하는 코스는 약 10.8㎞로 4시간쯤 걸린다. 겨울철 선자령 산행은 눈과 바람에 대비해 반드시 아이젠과 방풍복을 준비해야 한다. ●눈·바람·풍차 언덕 서면 시퍼런 동해가… 선자령 들머리는 옛 대관령휴게소에서 강릉 쪽으로 400m쯤 올라간 지점이다. 국사성황사를 알리는 거대한 비석 100m쯤 전에 ‘선자령 순환등산로 5.8㎞’를 알리는 이정표가 있다. 이곳 공터에서 산행은 시작된다. 눈이 살짝 덮인 길은 그윽한 숲으로 이어지고 계곡의 얼음 밑으로 물이 졸졸 흐른다. 길섶의 물푸레나무들은 계곡이 마르기 전에 서둘러 물을 빨아올리는지 나무껍질에서 생기가 돈다. 야트막한 언덕에 오르자 철조망이 보이는데, 그 안이 양떼목장이다. 입장료 안 내고 양떼목장을 구경할 수 있는 길이 한동안 이어진다. 목장길이 끝나면 조림한 잣나무 군락지가 나오면서 삼거리를 만난다. 오른쪽은 국사성황사 방향이고 왼쪽이 선자령이다. 여기서 국사성황사를 거쳐 백두대간 능선에 올랐다가 강릉 방향으로 내려오는 코스가 바우길 제2코스 ‘대관령 옛길’이다. 삼거리에서 선자령 방향으로 들어서면 길은 어머니 젖가슴같이 포근한 산의 품을 파고든다. 거대한 전나무 뒤의 약수터에서 목을 축이면 이제부터는 자작나무 군락지를 지난다. 눈부신 흰 나무껍질을 가진 자작나무는 눈과 어울려야 제맛이다. 도심 공원에서 조경을 위해 심어놓은 자작나무를 볼 때마다 마음이 짠했다. 자작나무가 참나무로 바뀌면서 숲의 호젓함은 절정을 이룬다. 잠시 걸음을 멈추고 눈을 지그시 감자 적막감이 밀려온다. 바람도 시냇물도, 아니 세상이 잠시 멈춰선 느낌이다. ●하얀 풍차들이 들어선 백두대간 능선 다시 발길을 재촉하자 능선 위의 풍차(풍력발전기)가 보이기 시작한다. 넓은 임도가 끝나는 지점이 선자령의 턱밑이다. 여기서 300m쯤 산길을 오르면 펑퍼짐한 선자령 정상이다. 북쪽으로 곤신봉, 매봉을 지나 소황병산까지 이어지는 백두대간 능선에는 하얀 풍차들이 가득 들어차 있다. 그 능선 오른쪽으로는 시퍼런 동해가 찰랑거린다. 흰 능선과 풍차, 그리고 푸른 바다의 빛깔이 잘 어울린다. 대관령 일대에 풍차가 선 이유는 연평균 초속 6.7m의 바람이 꾸준히 불기 때문이다.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대관령 풍력발전단지의 발전 용량은 소양강 다목적댐의 절반에 해당하는 98㎿급인데, 이는 약 5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이라고 한다. 하산은 남쪽 능선을 타고 미끄러지듯 내려오면 된다. 만약 능선에서 바람이 심하게 불고 시야가 좋지 못할 때는 올라온 길을 되짚어 내려가는 것이 현명하다. 능선 초원지대를 40분쯤 내려오면 길이 양쪽으로 갈린다. 길은 나중에 합류하지만 새봉전망대를 거치려면 왼쪽 길을 택해야 한다. 눈 쌓인 오르막을 힘겹게 오르면 나무 데크로 전망대를 세운 새봉이다. 전망대에 서면 동해와 강릉이 손에 잡힐 듯 가깝다. 유장하게 흘러가는 남대천과 경포호를 보고 있노라면 “아~ 강릉에 가고 싶다.”는 말이 저절로 튀어나온다. 새봉을 내려와 대관령 산신 김유신과 국사성황신 범일국사를 모신 국사성황사를 거치면 다시 옛 대관령휴게소로 내려오게 된다. 강원도 바우길(cafe.daum.net/baugil)은 12월20일 바우길 제1코스 ‘선자령 풍차길’을 걷는다. 소설가 이순원씨와 이기호 개척대장이 모두 참석해 바우길에 대해 설명한다. 글 사진 mtswamp@naver.com ●가는 길과 맛집 자가용은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해 횡계 나들목으로 나온다. 이어 횡계 시내로 들어가기 전 왼쪽 496번 지방도를 타고 7분쯤 가면 옛 대관령휴게소와 국사성황사 입구가 차례로 나온다. 대중교통은 동서울터미널에서 횡계까지 온 다음 택시를 이용한다. 횡계 개인택시 033-335-6263. 택시요금은 4000원선. 강릉 시내 옥천동의 왕숯불구이(033-646-09 01)집은 생고기두루치기가 일품인 맛집이다. 1인분 6000원.
  • [내년 경제운용방향] 경기확장 틀 유지… 연착륙에 방점

    [내년 경제운용방향] 경기확장 틀 유지… 연착륙에 방점

    정부가 결국 상식적인 선에서 내년 경제운용의 방향을 마련했다. 확장기조의 틀은 일단 유지하되 차차 중립 기조로 전환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당장 위기 때 취했던 조치들을 거둬들이기는 부담스럽고, 그렇다고 물가와 재정 부담이 있으니 마냥 이대로 유지할 수는 없다는 판단이 작용했다. ●성장률 민간보다 높게 잡아 10일 청와대 민·관 합동회의를 통해 확정된 내년도 경제정책 방향은 ‘위기를 넘어 도약하는 2010 대한민국’으로 명명됐다. 정부는 내년 경제성장률을 5.0%로 제시했다. 삼성경제연구소(4.3%), LG경제연구원(4.6%) 등 민간의 전망치보다 높다. 정부는 이 또한 다소 보수적으로 잡은 것으로, 실제로는 5%대를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세계경제 여건이 올해보다 좋아지면서 수출이 급증하고 민간소비와 설비투자도 활발해질 것이란 게 주된 근거다. 5%대 전망이 나오면 통상 ‘확장-중립-긴축’의 단계별 거시정책 기조 가운데 ‘중립’을 선택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정부는 당분간 ‘확장’ 기조를 유지하기로 했다. 1차적으로는 ‘두바이 쇼크’와 ‘그리스 신용등급 하락’에서 나타나듯 세계경제의 불안이 아직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감안됐다. 당장 기업 구조조정과 금리 인상 등이 본격 추진되면 민간 부문에 어려움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됐다. 하지만 내용을 들여다 보면 전체적인 무게중심이 향후 경기 연착륙에 쏠려 있음을 알 수 있다. 사상 최저금리 속에 재정이 대거 풀려 있는 상황에서 현 기조를 그대로 유지했다가는 내년 중반 이후 물가 불안과 자산가격 상승이 현실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재정 291조 편성… 올해보다 긴축 실제로 내년 재정 집행을 상반기에 60%를 몰아서 쓰고 중소기업 지원책(패스트트랙)을 내년 6월 말까지 연장한다는 것 말고는 확장 기조라고 받아들일 만한 내용은 별로 없다. 내년 재정도 291조 8000억원으로 편성, 올 4월 추가경정예산을 포함한 지출규모(301조 8000억원)에 비해 10조원(3.3%) 축소했다. 지난해 국회를 통과한 본예산 대비로는 2.5% 늘었지만 8%(물가상승률 포함) 수준으로 예상되는 내년 경상 성장률에 비하면 크게 낮은 것이다. 재정 건전성 때문에 지출을 더 많이 못 늘린 것이지만 결과적으로 전년 대비로 ‘긴축’에 가깝게 편성됐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열린세상] 누구를 위한 공동체인가/박준철 한성대 역사문화학 교수

    [열린세상] 누구를 위한 공동체인가/박준철 한성대 역사문화학 교수

    지금으로부터 정확히 600년 전의 일이다. 1409년 이탈리아 피사에서 유럽인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한 공의회가 열렸다. 당시 기독교 세계를 혼란의 심연으로 몰아넣고 있던 한 중대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모임이었다. 1378년부터 교회 수뇌부는 2명의 교황과 2개의 추기경단으로 나뉘어 세속의 정치권을 방불케 하는 치열한 권력투쟁을 벌였다. 이로 인해 교회와 교황의 품위는 끝없는 나락으로 떨어지던 상황이었다. 사태 해결을 위해 소집된 피사 공의회는 그러나 사태를 더욱 악화시키고 말았다. 새로운 통합교황을 선출했지만 기존의 두 교황들이 폐위를 거부하고 나섰다. 교황이 둘에서 셋으로 늘어나는 진풍경이 벌어진 것이다. ‘대분열’로 명명되는 이 오욕의 사건에 종지부를 찍은 것은 그로부터 39년이 지난 1417년의 콘스탄츠 공의회였다. 이 공의회는 당시로서는 아주 생소한 이념에 입각해 사태를 수습했다. ‘교회 전체는 교회에 속한 어느 한 개인보다 우위에 있고, 따라서 교회의 대표자들로 구성된 공의회의 결정은 교황의 권위에 앞선다.’ 서양 역사에 길이 남을 이 구절은 개체보다 전체가, 그리고 소수보다 다수가 공동체의 존립과 운영의 기준이 되어야 한다는 이념을 만천하에 천명한 것이다. 문민정부가 등장한 이래 우리 사회에도 다수를 배려하는 개혁의 향연이 펼쳐져 왔다. 그러나 이러한 개혁의 물결에 동승하지 못한 대표적 공동체에 대학과 교회가 포함돼 있다. 이 점을 고려해 보면, 최근 전임교수들의 업적 평가를 교내 홈페이지에 게시한 상명대의 행보는 파격적이다. 상명대의 결행은 분명 교수들을 곤혹스럽게 한다. 학생들의 성적도 공개되지 않는 마당에 교수집단을 통째로 발가벗기고 있다는 원성이 도처에서 터져 나온다. 등급이 매겨져 대형마트의 판매대에 진열된 채 손님의 선택을 기다리는 중저가 상품이라도 된 느낌이다. 무엇보다도 자율성을 생명으로 여기는 교수들의 모양새가 형편없이 구겨지고 있다. 그러나 교수들의 불만을 한사코 두둔할 수만은 없다. 대학공동체의 다수인 학생들의 권익이 더욱 중요하게 부각되기 때문이다. 연구와는 담을 쌓고 그저 정년보장의 달콤함을 만끽하는 양상이 일각에서 계속되고 있는 현실 앞에서 학생들의 경쟁력 강화는 한낱 공허한 메아리가 될 수밖에 없다. 유년의 사진첩처럼 빛바랜 강의노트로 버젓이 강의실을 누비는 행태가 지속되는 한 이 땅의 미래는 결코 밝을 수가 없다. 수요자 중심의 대학문화가 안착하려면 공급자의 변신이 절실하다. 우리 사회에서 공급자와 수요자의 관계가 가장 불균형적으로 나타나는 공동체는 다름 아닌 교회다. 담임목사는 주일마다 반복되는 두세 번의 예배와 매일 거듭되는 새벽예배를 통해 길게는 수십년간 강단을 홀로 장악한다. 역량이 크게 달라지기 어려운 단 한 명의 공급자가 수백, 수천 명에 이르는 수요자들의 영적 성장을 그토록 오랜 세월 동안 독점적으로 관장하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담임목사의 목회방침은 공동체 구성원들이 지켜야 할 준엄한 규범이나 다름없다. 따라서 평신도들은 성직자가 주도하는 교회 운영에 대해 다른 목소리를 내는 것을 주저한다. 수요자의 요구를 수렴하고 반영하는 문화와 제도적 장치가 실종돼 있는 것이다. 관계의 불균형이 소통의 부재로 이어지고, 소통의 부재 속에 다수는 무언의 수동적 존재로 남는 악순환이 거듭되고 있다. 인간의 존재기반은 필연적으로 집단이다. 집단의 일원으로서 살아갈 수밖에 없기에 공동체의 운영은 초미의 관심사로 존속한다. 개체가 전체 위에 군림하고 소수가 다수의 뜻을 외면하는 공동체는 결국 모진 운명을 감수해야 한다는 것이 역사의 냉혹한 교훈이다. 누구를 위한 공동체인가. 진지한 성찰이 요구되는 질문이다. 박준철 한성대 역사문화학 교수
  • [서울플러스] 용마산 정상길 목교 ‘용마교’ 명명

    광진구(구청장 정송학)지난 9월 조성한 용마산 정상길의 아치형 목교 명칭을 ‘용마교’로 선정했다. 용마교는 광진구와 중랑구의 경계 주택가에서 용마산 정상에 이르는 등산길인 ‘용마산 정상길’의 0.45㎞ 지점에 설치된 아치형 목교. 지난 10월 구청 직원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명칭을 공모한 결과 조선시대 말목장으로 사용돼 온 용마산의 지역 유래가 잘 반영됐고 주민들이 쉽게 부를 수 있다는 이유에서 용마교로 최종 결정했다. 공원녹지과 450-7791.
  • “리치왕, 게 섰거라!”… ‘와우’ 3.3패치 적용 코앞

    “리치왕, 게 섰거라!”… ‘와우’ 3.3패치 적용 코앞

    온라인게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와우)가 신규 패치의 국내 서버 적용으로 분위기를 일신하는 작업에 나선다.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코리아는 최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와우’ 신규 패치인 3.3 버전을 오는 10일 새벽 6시부터 오후 2시까지 국내 서버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리치왕의 몰락’으로 명명된 이번 패치는 차기 확장팩의 적용에 앞서 준비된 마지막 패치로 ‘워크래프트3’의 주인공이었던 리치왕 아서스의 등장과 맞물려 관심의 폭을 넓히고 있다.이번 패치는 아서스의 등장 외에 다양한 콘텐츠로 주목을 받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새로운 공격대 던전인 ‘얼음왕관 성채’와 구역 별로 분리된 5인 던전이다.이번 패치의 적용에 맞춰 게임 이용자들은 게임 속 얼음왕관 성채의 마지막 장소에서 리치왕이 된 아서스와 전투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회사 측도 공식 홈페이지의 게임 소식 코너를 통해 ‘호드와 얼라이언스 영웅들이 얼음왕관 성채로 여정을 떠나 리치 왕과 맞설 것’이란 내용을 밝혀 이러한 예상에 무게를 더하고 있다.사진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리치왕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女상대 자동차 강도 쫓는 男인형 화제

    남미 칠레에서 자동차 조수석에 앉는 남자인형이 인기를 끌고 있다. 여자가 혼자 타고 직접 운전하는 자동차를 노리는 강도가 늘어나면서다. 마치 논에 서 있는 허수아비가 참새를 쫓는 것처럼 옆좌석에 앉자 얼뜻 보면 건장한 남자가 동행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해 강도를 쫓는 게 남자인형의 임무다. 움직이지 않는 경호원(?)인 셈이다. ’프로텍터’로 명명된 이 인형을 만든 사람은 칠레 경찰간부 출신 사업가 세르히오 타비아다. 그는 “강도들이 주로 신호등 대기에 걸렸을 때 여성들이 혼자 타고 있는 자동차를 골라 범행을 저지르고 있다.”면서 “남자가 조수석에 타고 있을 때는 범행을 포기하는 경우가 대다수이기 때문에 남자인형은 100%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개발된 남자인형은 키 170cm에 강인해 보이는 외모를 갖고 있다. 옷은 얼마든지 바꿔 입힐 수 있다. 가격은 미화 190달러(약 22만원). 칠레 언론은 “혼자 사는 여자들이 인형을 집에 앉혀두기도 한다.”면서 “남자인형을 개발한 회사가 앞으로 계속 다양한 모델을 만들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개발자 세르히오 타비아는 “약간의 동작도 할 수 있는 (로봇) 시스템을 갖춘 인형도 개발해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통영·거제시민 위안부문제 팔 걷었다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와 함께하는 통영거제시민모임’이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 채택 청원과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기록 영상물 제작 등 위안부 할머니들의 상처를 치유하고 명예를 회복하는 일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통영거제시민모임은 4일 거제시의회에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 채택 청원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시민모임은 거제시민 4300명으로부터 서명을 받은 서명명부도 청원서에 첨부해 냈다. 시민모임은 이날 결의안 청원서 제출과 관련해 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기자회견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두순(88), 김복득(92) 할머니가 참석해 결의안 채택을 호소했다. 시민연대는 결의안에 ▲일본정부의 위안부 문제 인정과 사과 ▲피해자 명예회복을 위한 일본정부 전담기구 설치 ▲일본역사교과서에 위안부 피해 기술▲일본국회 및 대한민국 국회의 특별법제정 ▲한국정부의 적극적 외교협상 ▲치유와 복지 등을 위한 거제시의회의 지원 등 8개 항목을 담았다. 통영거제시민모임은 앞서 지난달 2일에는 통영시의회에 통영시민 3300여명의 서명명부와 함께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 채택 청원서를 제출해 통영시의회가 같은달 30일 만장일치로 결의안을 채택했다. 시민 모임은 오는 15일쯤 경남도의회에도 결의안 채택을 요청하는 요청서를 내고 앞으로 경남도 내 20개 모든 시·군의회가 결의안을 채택하도록 요청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전국 지방의회 가운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한 곳은 지난 7월24일 대구시의회와 9월8일 경기 부천시의회 등이다. 한편 통영거제시민모임은 통영·거제가 고향인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8명(현재 3명 생존)의 영상과 사진 등을 수집해 120분 분량의 DVD를 만드는 작업을 지난 6월 말부터 하고 있다. 시민모임은 내년 1월쯤 기록 영상물 작업을 끝내고 시사회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거제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명명(命名)/이정화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명명(命名)/이정화

    누구의 명으로 저토록 명료한 이름을 받았나 붉은 잎이 다닥다닥 매달린 나무에 걸려있는 패찰 붉나무 붉나무 붉은 잎 부르는 것만으로도 붉나무 모습은 선명해지네 이미 반쯤은 들키고 있네 살아오는 순간마다 서투르게 붙여준 내게서 떠난 무수한 명제들은 어디에서 패찰이 되어 들키고 있는지 맞춤한 이름 하나 받들기 위해 얼굴이 붉어지도록 안간힘을 다했을 저 나무는 그래서 잃어버린 이름도 없을 것인데 붉나무 붉은 잎이 더욱 붉어지는 것인데
  • [도시와 산] (35) 강화도 마니산

    [도시와 산] (35) 강화도 마니산

    인천시 강화군 화도면에 있는 마니산(469m)은 산세가 아기자기하고 주변에 문화유적지가 많아 수도권 시민들이 즐겨 찾는다. 등산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한번쯤은 가봤을 만한 산이다. 하지만 단순한 등산보다는 과학적으로 실체가 입증되지 않은 ‘기(氣)’라는 존재에 끌려 마니산을 찾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기를 연구하는 사람과 풍수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마니산이 남한에서 가장 기가 쎈 산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정신과학학회가 전국적으로 기가 세다고 알려진 곳을 찾아 엘로드법(L-ROD:땅에서 나오는 전자에너지를 2개의 금속막대로 측정)으로 측정한 결과 마니산 정상이 65회전으로 가장 높게 나왔다. 그 다음이 합천 해인사 독성각 46회전, 청도 운문사 죽림현 20회전, 대구 팔공산 갓바위 16회전 순이었다. 기 연구가 이재석씨는 “기가 센 곳에 가면 마음이 편안해지면서 활력이 생기고 건강해진다.”면서 “마니산은 가장 좋은 기가 나오는 우리나라 제일의 생기처”라고 말했다. 이는 단군신앙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마니산 정상에는 단군왕검이 하늘에 제사를 지내기 위해 쌓았다는 참성단(塹星壇·사적 136호)이 있다. 사람들은 이곳이 가장 기가 세기 때문에 단군이 하늘과 소통하는 장소로 정했다고 믿고 있다. 이곳에서는 지금도 개천절이면 제례를 올리고 전국체육대회 성화(聖火)가 채화된다. 새해 첫날에는 이곳에서 기를 받아 산뜻한 출발을 하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조선 영조 때의 학자 이종휘가 지은 ‘수산집(修山集)’에는 “참성단의 높이가 5m가 넘으며 상단이 사방 2m, 하단이 지름 4.5m인 상방하원형(上方下圓形)으로 이뤄졌다.”는 기록이 있다. 또 이 책에는 “단군이 혈구(穴口)의 바다와 마니산 언덕에 성을 쌓고 단을 만들어 제천단이라 이름하였고, 고려와 조선의 임금과 제관이 찾아가 하늘에 제사 지냈다.”고 적혀 있다. 조선 인조 17년(1639)에 개수축하였고 숙종 26년(1700)에 다시 개수축하고 비(碑)를 세웠다. 강화군은 참성단 훼손을 방지하기 위해 2004년 8월부터 특별한 날이 아니면 개방하지 않고 있으며, 지금은 보수공사가 진행 중이다. 하지만 참성단을 둘러싼 펜스가 폐쇄형이 아니어서 가까이 가면 안을 볼 수 있다. 마니산 일대에는 참성단 말고도 문화유적이 산재해 있다. 산 정상 동북쪽 5㎞ 지점에 있는 정족산 기슭에는 단군의 세 아들이 쌓았다는 삼랑성(사적 130호)이 있고, 그 안에는 유명한 전등사가 있다. 고구려 소수림왕 때인 381년에 아도(阿道)가 창건한 전등사는 현존하는 절 가운데 가장 오래된 역사를 지녔다. 이 절에는 보물 178호인 대웅전, 보물 179호인 약사전, 보물 393호인 범종 등 귀중한 유산이 즐비해 있다. 대웅전에는 중종 39년(1544) 정수사에서 개판한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 목판 104장이 보관돼 있다. 또 서남쪽 기슭에는 법당이 보물 161호인 정수사가 있고, 서북쪽 해안에는 장곶돈대(인천시기념물 29호)가 있다. 유중현(68) 강화향토사 연구소장은 “마니산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단군왕검과 관련된 유적이 있는 곳”이라며 “마니산은 강화 주민들의 정신적 지주일 뿐 아니라 우리 민족 전체의 성지라는 상징성이 있다.”고 말했다. 마니산(摩尼山)의 본래 이름은 ‘마리산’이었다. ‘고려사’ ‘세종실록지리지’ ‘태종실록’ 등에는 마리산(摩利山) 또는 두악(頭嶽)으로 기록돼 있다. ‘마리’란 ‘머리’라는 뜻의 고어(古語)로 온 겨레, 전 국토의 머리 구실을 한다는 뜻이 담겨 있다. 그러다가 일제강점기에 마니산으로 명명되면서 현재까지 그렇게 불리고 있다. 때문에 수년 전 강화 주민들 사이에 ‘마리산 지명 되찾기운동’이 대대적으로 벌어졌는데 국토해양부 중앙지명위원회가 지도 변경 등 각종 불편을 초래한다는 이유로 개명을 받아들이지 않아 무산됐다. 하지만 막상 마니산에 가보면 주변 음식점이나 숙박·문화시설 등은 ‘마리산’이라고 표기한 곳이 많다. 강화주민 자존심의 발로라고나 할까. 마니산은 강화도에서 가장 높은 산인 데다 산세가 수려해 등산 목적으로도 효용성이 높다. 정상에 오르면 경기만과 영종도 주변 섬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등산코스는 대략 3가지로 분류된다. 정문 격인 상방리 매표소 방향에서 오르는 계단로·단군로, 산 뒤쪽인 정수사나 함허동천 쪽에서 오르는 코스, 선수리에서 시작되는 코스 등이다. 정수사 코스는 옆으로 바다를 조망하면서 주능선에 2㎞ 가까이 이어져 있는 바위군(群)을 타고 참성단으로 가는 재미가 일품이고, 선수리 코스는 서쪽 바닷가에서 측면 능선을 타고 오르기에 3∼4시간가량 소요돼 전문 산행코스로 분류된다. 마니산 정상에서의 일출은 동해안과 달리 산 너머에서 태양이 떠오르는 장면이 주변의 산과 바다와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일몰 또한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골짜기마다 종교단체 즐비 마니산은 神들의 고향? 마니산이 범상치 않은 산임을 방증이나 하듯 마니산 자락에는 종교단체들이 즐비해 있다. 한얼교는 마니산 북쪽 자락에 기도원을 두고 성지로 여기며 참성단을 정기적으로 순례한다. 한얼교는 대구에 종단 본부에 해당되는 본궁(本宮)이 있으나 1980년대 말 강화군 화도면 상방리 일대 9만 9000㎡에 기도원 성격인 ‘머리궁’을 세웠다. 명칭이 마니산의 옛 이름과 상통하고 있음을 쉽게 알 수 있다. 신정일이 1967년 창시한 한얼교는 개교 역사를 단군 성조에 두고 홍익인간(弘益人間)을 지향하는, 불교군(佛敎群)과 그리스도교군 사이에 있는 독창적인 민족종교다. 한얼교 관계자는 “개교조(開敎祖)인 단군과 관련된 유적이 있는 마니산을 순례하는 데 따른 불편을 없애기 위해 이곳에 기도처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무속인들도 이 산을 자주 찾는다. 기(氣)가 강한 산인 만큼 신통력이 뛰어나다는 믿음 때문이다. 단군 할아버지를 신으로 모시는 무속인들이 많은 만큼 이들이 마니산을 찾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 이들은 등산객들의 눈에 잘 띄이지 않은 산기슭 등에서 며칠씩 기도한다고 한다. 특이한 것은 단군신앙과는 거리가 먼 개신교와 천주교도 산중턱과 산밑에 각각 기도원과 성당을 두고 있다는 점이다. 향토사학자 유중현씨는 “마니산이 한국인의 정신적 지주이고, 종교의 본질이 정신세계와 밀접한 관련이 있기에 종파를 떠나 마니산에 기도원을 두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세계에서 가장 호화로운 ‘2층 버스’

    세계에서 가장 호화로운 ‘2층 버스’

    세계에서 가장 호화로운 2층 버스가 공개됐다. 최근 최고급 자동차를 제작하는 영국의 벤틀리 사는 2005년 이후 노후화로 인해 은퇴한 2층 버스를 초호화 버스로 부활시켰다. ‘루트마스터 버스(Routemaster bus)’라 명명된 이 2층 버스는 영국의 한 자선 단체를 위해 제작된 세상에 1대뿐인 차량이다. 이 2층 버스의 모든 제작과정은 수작업으로 이뤄졌다. 59명의 숙련된 벤틀리 직원들은 이 버스를 위해 2000시간을 매달렸다. 외관은 영국의 일반적인 2층 버스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실내는 최고급 가죽 등을 사용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여러 사람이 편안히 쉴 수 있는 실내 공간에는 자선 단체 봉사자들을 위한 주방 기구도 설치됐다. 벤틀리는 이 특별한 2층 버스를 영국의 한 자선 단체에 기부했다. 자선 단체 측은 2층 버스를 불우 이웃을 돕는데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정치연 자동차전문기자 chiyeon@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세종시 자족도시 청사진] 도심 중앙에 국립도서관·민속박물관

    정부는 23일 세종시를 먹고사는 효율성 뿐 아니라 여가를 즐기는 인간다운 도시로 만들기 위한 구상도 청사진에서 밝혔다. 세종시 문화 컨셉트의 기본방향은 ‘세계 최고 수준의 도시중심 문화시설과 다양하고 품격 높은 문화공간 조성’이다. 수정안 초안에 따르면 세종시는 아주 계획적인 문화도시가 될 것 같다. 시민들의 동선과 거주지 등을 종합고려해 문화시설을 건립한다는 개념이 특히 눈에 띈다. 도심과 거주지를 나눠 차별화된 문화시설을 설립하는 것은 물론, 소지역별 문화시설을 설치하고 이를 다시 묶어 중규모 지역 단위 문화시설을 별도로 세우는 방안은 매우 정교해 보인다. 국립도서관, 아트센터, 국립세종박물관, 도시박물관 등 도시단위 문화시설을 중앙공원과 호수공원 인근에 몰아서 설치하기로 했다. 이른바 도시생활권 문화공간이다. 반면 복합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중소 규모 문예회관, 영상문화관, 도서관, 생활체육시설, 문화의 집, 어린이놀이체험관 등을 만들기로 했다. 이는 기초생활권으로 명명한다. 인구 2만~3만명의 기초생활권 복합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기초문화시설을 설치하고 이를 다시 권역별로 3~5개를 묶어 중소규모 도시문화시설을 설치한 것이 하이라이트다. 거미줄 형식으로 문화공간을 창출해 언제 어디서든 세종시 시민들에게 자연스럽게 문화를 접하게 한다는 구상이다. 정부는 먼저 초기에는 행복도시청 주도로 기획재정부, 문화체육관광부 등과 협의해 ‘특별회계’를 편성한 뒤 한국토지주택공사(LH) 부담으로 문화시설 건립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또 세종시 입주 대기업들로 하여금 상징적 문화시설(미술관, 뮤직홀 등) 투자를 유도하는 한편, 세계적 예술대학도 유치해 문화활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세종시에 들어설 주요 문화시설로는 국립민속박물관, 도시건축박물관, 복합공연장, 국립도서관 등이 이미 설립을 추진 중에 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지방시대]로드문화와 농촌개발의 접목/전운성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이사장

    [지방시대]로드문화와 농촌개발의 접목/전운성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이사장

    얼마 전까지만 해도 지역발전을 위한 토론회에 가보면, 주로 도로나 철도건설 그리고 공장유치 등과 같은 하드웨어에 관심이 쏠려 있었다. 지금도 역시 하부구조 구축에 대한 관심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지역발전을 위한 문화콘텐츠 개발 쪽으로 그 비중이 다소 옮겨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아마도 이는 우리의 인프라에 대하여 자부심을 나타내는 뜻이기도 하다. 그동안 일정한 경제 궤도에 오르기 위하여 오로지 앞만 보고 질주하던 것에서 전후좌우를 둘러보면서 완속의 여유와 재미를 느끼기 시작했다고도 볼 수 있다. 이는 결국 새로운 농촌문화에 대한 욕구가 도시와 농촌에서 동시에 커지고 있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지자체를 중심으로 로드문화를 개발하려는 의욕에 주목하고 싶다. 지난 여름, 한국분권아카데미에서 주관한 로드문화 개발을 위해 오대산과 동해안 등의 인물과 관련된 몇 군데의 길을 걸었다. 여기서 우리는 로드의 농촌문화화를 위하여 길 개발을 본격화할 필요성에 대하여 모두 공감하였다. 향후 미래에 어느 분야가 유망한 분야가 될 것이냐 하는 작년 일본에서의 설문조사를 보면, 의외로 농촌관광 분야가 최상위에 올랐다. 여기서 농촌관광은 혼을 지닌 문화가 녹아 있을 때 지속가능해진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요즘 여행자들의 유형을 나름대로 살펴보면, 과거와는 달리 어느 정도 정해진 테마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크게는 동서양의 인류문명을 교류시킨 실크로드, 향료의 무역해로, 최초의 대서양 항로 등 문명의 발자취를 따라 오랜 시간을 두고 여행하는 사람들이 계속 뒤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대륙 간을 연결하는 일은 아닐지라도 역사를 바꾼 계기가 된 각국 내의 개척의 길을 따라 그 때 당시 그대로 재현해 보려는 여행이 줄을 잇고 있다. 예를 들어, ▲거대한 루이지애나를 탐험하라는 제퍼슨 대통령의 명령을 받은 루이스와 크라크가 최초로 미대륙을 횡단한 탐험로를 따라 미주리강을 거슬러 올라가는 여행자들 ▲2차대전 중 파푸아 뉴기니에서 일본군의 침입을 저지하기 위한 호주군의 험준한 정글 행군로를 따라 걷는 트래커들 ▲남미 잉카제국의 길에서 발내음을 맡아 좇아가는 역사의 추적자들 ▲슈바이처의 아프리카 치료행로를 새로 닦아가는 선행자들 ▲현 중국을 만든 대장정의 길을 찾아 떠나는 정치적 야심가들 ▲성인들이 고행했던 길을 찾아 힘든 고생을 마다하지 않는 수행자 등이 테마 속의 주인공이 되어 길을 떠나고 있다. 이렇게 떠나는 사람들을 위한 길을 개발하여 중간중간에 머무는 곳에 교류장을 마련하여 역사문화적인 장터를 마련해주는 것이 새로운 문화 콘텐츠 작업이라고 본다. 이는 과거를 돌아보고 현재와 미래를 연결하는 일이다. 일전에 일본 시고쿠(四國) 고치현의 유즈하라촌에서 길을 테마로 한 농촌관광을 체험했던 일이 있다. 이 마을 출신으로 일본인의 절대적인 존경을 받고 있는 사카모토 료마가 일본 근대화의 물꼬를 트기 위하여, 이 마을을 떠나 걸어 갔던 숲길을 발굴하여 유신의 길이라고 명명하였다. 또 이 길에는 의미 있는 시설을 해놓고 사람들을 유인하고 있었는데 단순한 향토음식 개발을 뛰어넘는 농촌체험을 담고 있었다. 그런데, 아직 우리는 길을 테마로 하는 농촌개발 인식이 깊지 않다. 강원도의 경우 아직까지 마지막 동학군의 체취를 따라가는 동학의 길, 한말 의병의 길과 격전루트, 정철의 관동팔경 길, 정약용의 곡운구곡 탐방길, 우장춘 박사의 농업연구 발자취 등 스토리텔링의 자원으로 무궁하다. 무수히 많은 로드문화를 농촌관광과 접목·승화시키다면 새로운 소득원으로도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전운성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이사장
  • 셰익스피어는 인종차별 작가?

    셰익스피어는 인종차별 작가?

    르네상스(Renaissance)-학문·예술의 재생, 부흥. ‘르네상스는 14~16세기 그리스·로마 문화와 사상을 부흥시키려는 문화예술적 움직임을 일컫는다. ‘신(神) 중심에서 인간 중심으로 변화가 시작됐으며, 중세의 종언이자 근대의 시발점이 되는 운동’이라고 학교는 가르친다. 박홍규 영남대 법학과 교수에 따르면 이는 절반의 정답이자 절반의 무지(無知)에 가깝다. 박 교수는 ‘르네상스는 중세와 달리 자유-자치-자연을 추구해 유토피아를 꿈꿨으나, 유럽 중심, 인간 중심에 매몰되면서 제국주의와 자연정복으로 타락한 14~16세기의 서양 문명’으로 정의하며 기존의 르네상스관(觀)을 비판하고 있다. 그리고 르네상스의 본질은 현상적으로 드러난 고대의 문예 부흥이 아니라 ‘인간 시대의 시작’이라고 규정했다. ●“르네상스시대는 고대 문예부흥 아닌 인간시대의 시작” 박 교수가 최근 펴낸 ‘인간시대 르네상스’(필맥 펴냄)는 그 시대의 주요 인물 20명에 대한 평가가 이어진다. 평가 정도가 아니라 그에 의해 르네상스 인물들은 전복되거나 해체되고, 재조명된다. 모든 평가의 준거가 됨과 동시에 르네상스로부터 근본적으로 복원하고자하는 것은 그가 내세우는 ‘삼자(三自)주의’로 귀결한다. 즉, 자유(自由)로운 개인, 자치(自治)하는 사회, 자연(自然)스러운 세계다. 예컨대 레오나르도 다빈치, 미켈란젤로와 함께 이른바 ‘르네상스 3대 미술가’로 꼽히는 라파엘로는 아예 평가에서 제외했다. 또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천지창조’, ‘최후의 심판’ 등을 그리고 ‘다비드’, ‘피에타’ 등을 조각한 미켈란젤로는 교황청 등의 권력을 거부하고 개인의 자유를 추구한 르네상스인으로 재조명된다. 에라스무스는 ‘우신예찬’을 썼고 종교개혁에 앞장선 인물로 세계사 시간에 배웠다. 하지만 이 책은 이탈리아를 둘러본 뒤 낭비와 타락에 젖은 모습에 실망해서 가볍게 쓴 소품에 불과한 점을 밝힌다. 원제도 ‘우신예찬’이 아닌 ‘바보자찬’으로 해석하는 것이 맞다는 평까지 덧붙인다. 에라스무스를 ‘휴머니스트들의 왕’이자 ‘인류공동체 사상의 상징’이라고 부르며 칭송한다. 특히 에라스무스의 새로운 면모는 또 다른 저서 ‘평화의 탄핵’에서 빛을 발한다. 그는 ‘전 세계는 공동의 조국’임을 선언한다. 그는 유럽 전체를 조국으로 삼은 최초의 유럽인이자 세계시민이라고 명명한다. 유럽연합(EU)이 20년 전부터 유럽의 점진적 통합을 추진하는 일환으로 나라별 학생 교환 사업인 ‘에라스무스 프로그램’을 운용하고 있는 것만 봐도 그의 사상적 유구함을 확인할 수 있다. 세르반테스의 ‘동키호테’ 역시 박홍규라는 프리즘을 거치며 새롭게 해석된다. 2000쪽이 넘는 방대한 분량의 책에 등장하는 동키호테를 박 교수는 “동키호테 같다는 소리를 들을 각오”로 ‘반체제 아나키스트’라고 과감히 명명한다. 설령 망상에 젖었을지라도 물질주의 탐닉을 거부하고 고귀한 정신주의를 구현하려는 것이 이에 해당된다는 설명이다. ●에라스무스, 마키아벨리 등 르네상스 시대 주요인물 20명 재평가 이러한 인물의 재평가는 권모술수의 상징 마키아벨리를 ‘만드라골라’라는 위대한 희극을 쓴 극작가로서의 면모와 함께 귀족에 대항한 민중사상가로 부각시켰다. 또한 영국의 극작가 셰익스피어는 이탈리아 바깥에 있던 탓인지 그동안 르네상스 시대 문인으로 분류되지 않는 경향도 있었으나 그를 ‘마지막 르네상스인’으로 포함시킴과 동시에 ‘인종 차별주의와 제국주의에 갇힌 작가’로 규정한다. ‘베니스의 상인’에서 유대인 차별, ‘오셀로’의 흑인 차별, ‘폭풍우’의 제국주의적 관념 등을 대단히 불편해한다. 박 교수는 “우리 시대에도 개혁이 필요하다면 르네상스를 살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주의법학연구회 회장을 지내고 여러 학술 저서를 갖고 있는 법학자이지만 모리스, 고흐, 카프카, 니체 등의 평전을 쓰며 두터운 인문학적 소양을 확인시켜준 ‘한국의 르네상스인’이자 ‘또다른 에라스무스주의자’이기도 하다. 2만원.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서초구 향나무’ 871년만에 작명

    ‘서초구 향나무’ 871년만에 작명

    서초구 서초역사거리 앞에 가면 천 년 가까이 이곳을 지켜온 향나무 한 그루가 있다. 하루 4만여대의 차량이 오고 가는 반포로 중앙의 좁은 녹지대 안에서 매연과 소음을 참아가며 ‘영겁의 세월’을 견디고 있는 것. 서울에서 가장 오랜 나이를 자랑하는 이 나무는 높이 15.5m, 둘레 3.6m로 수령이 약 871년(추정)에 이른다. 서초구는 천년을 이어온 이 향나무를 기리기 위해 21일 서초역 사거리 일대에서 ‘서리풀 천년의 향 문화축제’를 펼친다고 19일 밝혔다. 축제에서는 ‘향나무 이름 명명식’을 시작으로 대북공연과 향나무에 대한 사랑과 관심을 노래하는 축가공연, 축시낭송 등이 이어진다. 또 향나무에 묻은 먼지를 씻어주고 영양제를 공급하는 행사도 마련된다. 예술의전당에서 서초역까지 반포로 1330m구간을 함께 행진하는 거리퍼레이드도 펼쳐진다. 이를 위해 구는 반포로 일대 구간과 서초역사거리에서 교통통제를 실시한다. 21일 오전 9~오후 1시 서초역 일대 상·하행선 1개 차로를 비롯해 오전 10~11시 예술의전당~서초역 구간 하행선 1개 차로, 오전 12~오후 1시 서초역~서울고등학교 구간 상행선 1개 차로를 부분통제한다. 앞서 구는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인터넷 홈페이지 (http://www.joy1000.kr)를 통해 향나무 이름을 공모했다. 최종 선정된 향나무의 이름은 ‘천년향’. 천년 동안 온갖 고난과 시련을 이기고 이곳을 지켜온 향나무를 기리고, 또 앞으로 천년 세월을 꿋꿋하게 버텨주길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11월 19일은 ‘누보 막걸리 마시는 날’

    11월 19일은 ‘누보 막걸리 마시는 날’

    11월 세번째 목요일 19일은 그 해 수확한 햇포도로 만든 와인이 전 세계로 첫 출시되는 일명 보졸레 누보 데이. 첫 수확 와인을 맛봄으로써, 그 해 와인의 품질을 점쳐본다는 의미를 가진 세계적인 날이다. 바로 그 날 19일 보졸레 누보 출시일을 맞이하여, 햅쌀 막걸리를 출시한 전국의 14개 막걸리 양조장이 힘을 모아, 국내의 햅쌀로 빚은 14 종류의 햅쌀 막걸리를 시음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막걸리 열풍과 함께 지금까지 몇 개사의 양조장의 테스팅 행사는 개별적으로 마련된 적이 있지만, 국내에서 출시되는 모든 햅쌀 막걸리를 마셔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 것은 이번이 처음 있는 일이다. 그동안 국내산은 수입산에 비해 가격이 비싸 막걸리를 빚는데는 잘 사용되지 않고 있다가, 많은 업체가 참여하면서 이 같은 일이 가능해졌다. 14개 주조장과 막걸리 학교는 이 날을 기념하여 19일을 ‘햅쌀 막걸리 마시는 날’로 공식 명명했다. 아울러 매년 11월 19일 ‘햅쌀 막걸리 마시는 날’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19일로 보졸레누보 데이를 굳이 누보 막걸리 데이 로 선언한 것은 와인에 비해 전혀 밀리지 않는 막걸리의 힘을 보여주자는 뜻에 양조장이 동의를 했기 때문이다. 일명 ‘누보막걸리데이’로 명명된 19일은 서울시 신문로 서울역사박물관 내 콩두레스토랑에서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일반인이 무료로 시음할 수 있는 자리와 7시부터 9시까지 각계 관계자와 VIP가 참여한 행사로 나누어 진행된다. 1부 무료 행사에는 각 양조장이 100병씩 내놓은 햅쌀 막걸리 1,400여병이 일반인에게 소개될 예정이다. 일반인들은 무료로 막걸리를 시음해볼 수 있다.따로 예약은 받지 않지만, 행사장 상황에 따라, 인원 제한이 있을 수 있다고 막걸리 학교는 밝히고 있다. 7시부터 9시까지는 양조장 대표들과 각계인사들이 참여한 VIP행사로, 일반인도 사전 예약을하면 참여가 가능하다. 입장료는 2만원이며 당일 티켓구매자에게는 누보막걸리 2병을 증정한다. 공식행사 사전예약은 막걸리학교 카페(http://cafe.naver.com/urisoolschool)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막걸리 학교의 허시명 교장은 “19일은 14개 양조장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아 한국의 햅쌀로 빚은 막걸리를 마셔볼 수 있는 기념비적인 날이다. 이 여세를 몰아 다음 달 10일에는 전국 대형 유통망에서 막걸리와 관련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막걸리학교는 농림부 등의 협조를 얻어 오는 12월 10일까지는 이들 막걸리의 판매를 활성화할 유통망을 좀 더 확보하고, 10일 대형유통망과 홍대 클럽 등에서 막걸리를 즐기는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다. 서울신문 NTN 이여영 기자 yiyoyong@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모닝 브리핑] 합참, 서해교전→‘대청해전’ 명명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10일 서해 북방한계선(NLL)에서 발생한 남북 해군간 서해교전을 ‘대청해전’으로 명명키로 했다. 국방부 원태재 대변인은 16일 “합참에서 서해교전을 ‘대청해전’으로 명명했다.”면서 “해군의 사기를 고려해 해전으로 부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전비태세검열단이 이번 교전에 대해 “지·해·공 합동작전태세를 완비한 모범 사례”라고 결론을 내린 게 대청해전 명명의 근거가 됐다는 설명이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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