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명명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초보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생성 AI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무게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비만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823
  • 메탈기어?…日서 만든 4m짜리 탑승 로봇 화제

    메탈기어?…日서 만든 4m짜리 탑승 로봇 화제

    영화나 애니메이션 혹은 게임에서나 등장하던 인간이 탑승할 수 있는 로봇이 개발되는 시대가 드디어 도래한 것일까. 일본의 로봇 마니아 모임이 개발 중인 전장 4m짜리 로봇이 화제다. ▶인간 탑승 로봇 영상 보러가기 1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의 보도를 따르면 일본 로봇 마니아 모임인 ‘수로이부시 중공업’이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해 탑승 가능 로봇 ‘보더빌’의 모습을 공개했다. 공개된 로봇은 마치 비디오게임 ‘메탈 기어 솔리드’에 등장하는 거대 로봇이나 영화 ‘에일리언’에서 주인공 엘렌 리플리가 퀸과 전투를 벌이던 로봇과 흡사하다. 프로토타입인 이 로봇은 제작자의 이름을 따 ‘쿠라타스’로 명명됐다. 쿠라타스의 높이와 전장은 4m이며 폭도 3m에 이른다. 이 때문에 무게도 4.5톤이나 나간다. 이 로봇은 모빌로봇을 작동 제어하는 소프트웨어인 ‘부시도’(v-Sido)로 구동한다. 1명의 조종사가 직접 탑승해 핸들을 사용해 조작하거나 X박스의 키넥트 동작 감지 장치를 사용해 자신의 움직임대로 로봇을 구동할 수 있다. 또한 외부에서 스마트폰을 통해 원격제어도 가능하다. 공개된 영상을 본 각국의 네티즌들은 이 로봇을 애니메이션이나 게임 속에 등장하는 로봇 캐릭터에 비유하며 호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개발진은 이 로봇이 향후 소방수나 청소 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할 수 있다고 자랑했다. 또한 개발이 끝나는대로 온라인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라고 알려져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수로이부시 중공업 페이스북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인간을 한입에 ‘꿀꺽’하는 고대 ‘괴물 악어’ 발견

    인간을 한입에 ‘꿀꺽’하는 고대 ‘괴물 악어’ 발견

    현재의 악어보다 훨씬 큰 약 8m 이상되는 신종 고대 악어가 동아프리카에서 살았다는 연구결과가 니왔다. 특히 이 악어는 인간을 씹지 않고 한입에 ‘꿀꺽’ 삼켰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미국 아이오와 대학 지구생물학 크리스토퍼 브로처 교수 연구팀은 케냐에서 200만~400만년 전 현 악어보다 훨씬 큰 신종 악어가 있었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지난 3일(현지시간) ‘고생물학 저널’(Journal of Vertebrate Paleontology)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3년전 나이로비에 있는 국립박물관의 화석을 분석해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 브로처 교수는 “이 악어는 고대인류와 함께 살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면서 “인간을 잡아먹은 증거를 발견하지는 못했지만 악어의 크기로 봐서 당시 인류와 동물들을 한입에 꿀꺽 삼켰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악어는 강가나 호수등에 숨어있다가 당시 인류나 동물들을 사냥했을 것”이라며 “현재 악어종 중 가장 큰 나일악어(약 6m 이상)와 닮았으나 훨씬 큰 ‘진짜’ 악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연구팀은 이 신종악어를 악어 연구 중 사망한 동료의 이름을 따 ‘Crocodylus thorbjarnarsoni’로 명명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바다 속 10m ‘해저 호텔’ 미리보니…“환상이네”

    바다 속 10m ‘해저 호텔’ 미리보니…“환상이네”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라는 수식어의 버즈 칼리파 등 기발한 아이디어와 디자인을 자랑하는 건축물이 즐비한 두바이에 또 하나의 신선한 호텔이 등장할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3일자 보도에 따르면, 두바이에 새로 들어설 건물은 건물 절반 정도가 바다에 잠겨 있는 ‘수중 호텔’이다. 바다 10m 깊이까지 건설되는 이 호텔의 가장 큰 특징은 객실이 마치 해양 수족관과 버금가는 신비한 느낌을 준다는 것. 객실에 묵는 투숙객은 눈을 뜨자마자 커다란 통유리 너머로 푸른 바다 속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워터 디스커스 호텔‘(Water Discus Hotel)로 명명한 이것은 우주선처럼 둥근 원반의 디자인으로 세워질 예정이어서 물 밖 외관 역시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이 호텔은 메인 건물 2채로 이뤄져 있는데, 한 채는 넓은 타원 형태의 해저 객실로 쓰이며 이것과 연결된 중앙의 긴 통로는 물 밖과 해저 객실을 잇는 통로로 활용된다. 해저 객실은 총 21개이며 이곳에는 각종 편의시설 및 오락시설도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디자인을 맡은 업체인 DOT(Deep Ocean Technology)는 이 호텔이 투숙객들에게 깊은 바다를 탐험하는 듯한 신비로움과 휴양의 기능을 충분히 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개발을 담당하는 스위스의 ‘빅 인베스트컨설트’사는 “우리는 바다의 중심에서 다이빙 뿐 아니라 호화스러운 휴가를 즐길 수 있는 ‘심장’을 만드는 새로운 기술을 선보일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두바이 유일의 해저호텔이 될 ‘워터 디스커스 호텔’의 시공 및 완공 시기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마시지 말고 뿌려라” 취기 느끼게 하는 스프레이

    “마시지 말고 뿌려라” 취기 느끼게 하는 스프레이

    음주가 신체에 끼치는 해로운 영향을 걱정하지 않고 마음껏 취할(?)수 있는 상품이 개발됐다. 프랑스의 디자이너 필립 스타크와 프랑스계 미국인 과학자 데이빗 에드워즈가 공동 개발한 상품은 바로 취기가 오르게 하는 스프레이. 마시는 대신 뿌리면 취기를 느끼게 해준다는 아이디어 상품이다. 제품명은 와 퀀텀 센세이션스. 립스틱 크기의 소형 스프레이는 20유로(약 3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스프레이는 뿌리면 가벼운 알코올 맛이 나며 후추향이 은은하게 섞여 있다. 개발자 두 사람은 ‘데몬’이라고 명명한 조리용 스프레이도 함께 출시했다. 후추기름과 비슷한 맛을 내는 이 스프레이는 음식에 뿌리면 음식 고유의 맛을 한층 강렬히 느끼게 해준다는 게 개발자들의 설명이다. 사진=바로셀로나야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스마트폰도 쏙~’ 기발한 브래지어 나왔다

    ‘스마트폰도 쏙~’ 기발한 브래지어 나왔다

    스마트폰이나 열쇠도 쏙 들어가는 기발한 여성용 브래지어가 나왔다. 최근 미국 워싱턴 대학에 다니는 머라이어 젠트리와 카일 바틀로우는 아이디어 여성용 상품인 ‘조이브라’(JoeyBra)를 공개하고 판매에 나섰다. ’가장 섹시하고 편안한 포켓 브라’라고 명명된 이 상품은 젠트리와 바틀로우가 학교 내 사업 아이디어 공모전에 제출하기 위해 기획했던 것.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브라 옆 부분에 포켓이 있어 휴대전화나 지갑 등을 넣어 보관할 수 있다는 점이다. 젠트리는 이같은 아이디어를 교내 여대생 2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얻었다. 젠트리는 “설문조사 결과 여대생 95%가 외출시 휴대전화를 넣을 공간이 마땅히 없어 곤란을 겪었다는 결과가 나왔다.” 면서 “그중 75%는 실제로 휴대전화를 잃어버린 적도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어 “조이브라의 주 고객층은 클럽 등을 찾는 원피스류 옷을 입은 여성들”이라며 “실제로 내가 입어보니 너무 편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이 조이브라는 3종류 사이즈로 19.99달러(약 2만 3000원)에 웹사이트를 통해 판매 중이다. /인터넷뉴스팀
  • 스카버러 숄은… 比서 230㎞ 거리 석유·천연가스 寶庫

    중국과 필리핀이 영유권 분쟁을 빚고 있는 스카버러 숄(중국명 황옌다오)은 필리핀 북부 삼발레스주에서 230여㎞ 떨어진 남중국해상의 난사군도(南沙群島)에 위치한 작은 모래톱으로, 주변에는 200여개 섬이 ‘포진’하고 있다. 중국에서 1100여㎞ 떨어져 있다. 이 해역은 무엇보다 풍부한 석유 및 천연가스, 어업 자원 덕분에 주변국들 간의 분쟁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필리핀 언론에 따르면 필리핀의 필렉스 석유공사의 자회사인 포럼 에너지는 지난 24일 증권거래소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스카버러 숄 인근 해역에서 당초 예상보다 5배가 넘는 5600억㎥ 규모의 천연가스전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금까지 남중국해의 해저에서 확인된 천연가스 매장량 중 최대 규모다. 중국은 고대부터 이 섬을 자국의 고유 영토라고 주장해 온 반면 필리핀은 자국의 배타적 경제수역(EEZ·자국 연안에서 200해리 이내)에 포함된다는 입장이다. 최근 필리핀 정부의 국제 중재를 통한 해결 제안과 관련, 류웨이민(劉爲民)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26일 “황옌다오는 중국이 제일 먼저 발견해 황옌다오라고 명명하고 중국의 판도에 편입시켰으며 실질적인 주권 관할을 해왔다.”며 중국의 고유 영토인 황옌다오를 국제 중재에 넘기는 문제는 있을 수 없다고 일축했다. 반면 필리핀은 2009년 스카버러 숄의 일부를 자국 영토에 포함시키는 ‘영해기선 법안’을 통과시키는 등 실효 지배하고 있다. 이 때문에 필리핀 정부는 국제 중재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하고 이 해역에서 조업 중이던 중국 어선을 나포하는 등 중국에 강경 대응하고 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박태준 경영철학 ‘태준이즘’으로 정리

    박태준 경영철학 ‘태준이즘’으로 정리

    ‘우향우 정신’으로 포항제철의 신화를 이룩한 철강왕 박태준(1927~2011)의 기업가정신을 탐구한 연구총서가 26일 출간됐다. ‘태준이즘’, ‘박태준의 정신세계’, ‘박태준의 리더십’, ‘박태준의 경영철학 1, 2’ 등 모두 5권으로 도서출판 아시아에서 각계 전문가 38명의 글을 모았다. 포스코의 사사(社史)와 사보(私報), 기존 연구논문들에다 박태준에 대한 전기문학과 저서들, 신문과 잡지 등을 통째로 정리하면서 박태준의 경영철학을 ‘태준이즘’으로 명명하는 작업이다. 송복 연세대 사회학과 명예교수는 ‘태준이즘’(Taejoonism), 박태준의 이름 뒤에 이즘을 붙이는 일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송 교수는 “‘주인 없는 기업은 반드시 망한다’는 정설을 깨고 ‘주인 없는 기업을 주인 있는 기업 이상으로’, 그것도 초일류 기업으로 만들었다.”면서 “태준이즘이란 명명은 그 같은 대성취의 특수성에서 비롯된다.”고 밝혔다. 최진덕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교수는 ‘우향우 정신’을 들어 박태준 정신세계를 “국가와 기업을 위한 순교자적 사명감”으로 설명했다. 각권 1만 8000~2만원.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중·러 남중국해 연합훈련 ‘맞불’

    영유권을 둘러싸고 남중국해에 또다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 11일 중국과 필리핀 해군 함정들이 팽팽히 대치한 데 이어, 미국과 필리핀이 지난 16일부터 12일 간 합동군사훈련에 돌입하자 중국과 러시아도 22일부터 6일 간 연합군사훈련의 실시로 맞대응해 긴장의 파고가 높아지고 있다. 23일 신화(新華)통신·해방군보(解放軍報)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중국과 러시아 해군은 22일부터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 앞바다 서해 수역에서 연합군사훈련에 들어갔다. ‘해상제휴 2012’로 이름 붙인 두 나라 연합군사훈련에는 중국의 구축함과 호위함, 미사일함 등 수상 군함 16척, 잠수함 2척이 참가하며 러시아에선 각종 군함 7척이 합류하고 해상 열병식도 거행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해방군보는 중국과 필리핀이 남중국해에서 대치하는 상황에서 미국이 필리핀과 합동군사훈련을 실시하는 것은 현 상황을 전면적인 분쟁으로 치닫게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앞서 미국과 필리핀은 지난 16일부터 남중국해 팔라완과 루손섬 일대를 비롯해 남중국해에서 합동군사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발리카탄’으로 명명된 이번 합동훈련은 미 태평양 군사령부 소속 미군 4500명과 필리핀군 2300명이 참가 중이다. 미국 태평양 해병대 사령관 두에인 티센 중장은 22일 중국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남중국해의 난사군도(南沙群島)의 일부가 1951년 체결된 미·필리핀 상호방위조약의 적용 대상이라는 입장을 밝혀, 난사군도 전체의 영유권을 주장하는 중국의 심기를 건드렸다. 이에 따라 중국과 필리핀 네티즌들의 ‘사이버전’도 격렬해지고 있다. 중국인 해커들이 필리핀 국립대학 웹사이트를 해킹해 스카보러섬(중국명 黃巖島)이 자국 영토라고 공격하자, 필리핀 해커들도 중국 정부기관과 대학 관련 사이트를 무차별 해킹하며 같은 방식으로 반격에 나서며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김규환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선명한 보라색…필리핀서 신종 게 발견

    ▶원문 및 사진 보러가기 선명한 보라색을 띤 신종 게가 발견돼 눈길을 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내셔널지오그래픽에 따르면 독일 젠켄베르크 박물관 소속 연구진이 최근 필리핀 팔라완섬에서 두 차례의 현장 조사를 통해 보라색 게를 포함한 4종의 담수게를 발견했다. 필리핀은 아직 생물 다양성이 풍부한 편이지만, 생태계는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이 중 ”인슐라몬 팔라와니스’로 명명된 종은 팔라완섬 대부분에 분포했지만 나머지 3종은 하천의 좁은 범위에서만 나타났다. 발견된 담수게의 몸길이는 최소 2.5cm에서 최대 5.3cm 정도였다. 암컷이나 미성숙한 수컷이 보라색 빛깔을 띠지만 다자란 수컷은 대부분 붉은색이었다. 이들 게는 보통 바위 밑이나 강가 바닥에 있는 구멍에 서식하며 주로 야간에 먹이를 찾는다. 연구를 이끈 헨드릭 프라이탁은 “선명한 몸 색상은 동족을 식별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아마추어 과학지 ‘래플스 블루틴 오브 조알러지 ’(Raffles Bulletin of Zoology) 2월호에 게재됐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소장품 불태우는 伊 미술관

    “문화유산 보호에 무관심한 정부를 상대로 벌이는 ‘예술전쟁’이죠.” 이탈리아 북부 도시 나폴리의 카소리아 현대미술박물관이 17일(현지시간) 문화유산을 홀대하는 정부에 맞서 소장 예술품을 불태우는 항의 시위를 시작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카소리아 박물관은 모닥불을 피운 뒤 프랑스 스브린 부르기뇽의 그림을 불에 태웠다. 이번 시위를 지지하고 있는 부르기뇽은 인터넷전화 스카이프를 통해 자신의 작품이 ‘화장’되는 모습을 씁쓸하게 지켜봐야 했다. 카소리아 박물관장인 안토니오 만프레디는 “정부의 무관심으로 1000여점의 작품이 어차피 파괴될 운명에 처했다.”고 극단적인 시위 배경을 밝혔다. 이번 시위를 ‘예술 전쟁’으로 명명한 만프레디 관장은 1주일마다 3점씩의 작품을 불태운다는 계획이다. 조각가 출신인 그는 중국과 미국 등 해외에서 활동하다 2005년 고향인 이곳으로 돌아와 박물관을 개관했으나, 정부의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자비와 민간 후원금으로 근근이 운영해 왔다. 만프레디 관장은 앞서 지난해 2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에게 편지를 보내 이탈리아 정부의 무신경과 나폴리 주변의 조직폭력배들 때문에 박물관을 운영하기 어렵다며 독일에 망명을 요청했다. 그는 망명이 수락되면 박물관의 전 직원과 소장한 1000여점을 함께 가져가겠다고 제안했지만 아무런 답변을 얻어내지 못했다. 카소리아 박물관은 나폴리의 마피아 조직 ‘카모라’의 전횡에 항의하는 과감한 기획 전시회로 유명해지면서 마피아의 위협에 시달려왔다. 만프레디 관장은 “정부는 폼페이가 무너지도록 내버려두고 있는데 우리 박물관이 무슨 희망을 가지겠는가.”라며 이탈리아 정부가 재정난 탓에 서기 79년 베수비오스 화산폭발에 묻힌 폼페이 고대 유적조차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는 현실을 개탄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독도 봉우리 이름 짓습니다”

    독도 동도·서도 봉우리에 공식 명칭이 부여된다. 경북도는 16일 “독도 영유권 강화 등을 위해 동·서도 봉우리에 공식 명칭을 각각 부여키로 하고, 최근 국토해양부·울릉군과 관련 협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독도에는 동도(해발 98.6m)와 서도(해발 168.5m) 등 두 개의 봉우리가 있지만, 아직 공식 명칭이 없다. 이런 가운데 일부에서 독도 동도·서도 봉우리를 ‘일출봉’·‘대한봉’으로 각각 임의 명명하는데다, 국내 한 의류업체가 홈페이지에서 동도·서도 봉우리 명칭 공모에 나서는 등 명칭을 둘러싼 혼란이 빚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울릉군은 다음 달쯤 독도 관련 기관 및 단체,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독도 동·서도 봉우리 지명 제정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 의견을 모을 계획이다. 이어 군 지명위원회는 과거에 불렸거나 앞으로 사용이 타당한 이름을 놓고 최종안을 만들어 경북도지명위원회와 중앙지명위원회에 보고하며, 최종안은 중앙 지명위원회를 거쳐 오는 10월 말쯤 확정·발표될 예정이다. 안의탁 도 토지정보과 지적관리총괄담당은 “독도 동·서도 봉우리 명칭 부여는 우리 영토에 대한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2005년 광복 50주년을 맞아 독도 부속도서 89개의 바위에 각각 표준화된 이름을 부여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백인천 이후 프로야구 4할타자, 왜 더 안나올까

    “프로야구에서는 왜 4할 타자가 더 이상 안 나올까.” 지난해 12월 18일. 정재승 한국과학기술원(KAIST) 바이오 및 뇌공학과 교수가 트위터에 이런 질문을 올렸다. 야구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타율 4할이 얼마나 어려운 기록인지 잘 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테드 윌리엄스가 1941년에 마지막으로 기록했고, 일본 프로야구에서는 한번도 없었다. 국내에서는 1982년 백인천 당시 MBC청룡팀 감독 겸 선수가 기록한 4할1푼2리가 유일하다. 야구계에서는 ‘타자의 기량 약화’ ‘투수의 전문화와 기량 향상’ ‘타자에게 불리한 룰과 심리적 압박감’ 등 다양한 해석을 내놨다. 정 교수는 질문을 던지는 데 그치지 않고 과학적인 원인을 찾아보자고 제안했다. 건축가·호텔매니저·회사원·검사·의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58명이 모였다. ‘백인천 프로젝트’로 명명된 집단지성 프로젝트의 시작이었다. 연구팀은 12일 서울 신촌의 한 카페에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을 발표일로 잡은 것은 백인천의 타율 ‘0.412’를 기리기 위해서다. 정 교수는 “지속적인 투저타고 현상과 타자의 기량 향상 추세가 확인됐다.”면서 “따라서 4할 타자가 사라진 것은 타자의 기량 문제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한국야구위원회(KBO)의 기록 등을 토대로 최근 30년 동안의 국내 프로야구의 투타 기록 28만건을 통계화했다. 이를 통해 30년간 타자의 기량을 나타내는 평균 타율·출류율·장타율 등의 지표는 지속적으로 향상된 데 비해 투수 쪽의 평균자책점·이닝당 출루 허용률·9이닝당 삼진 수 등의 지표는 꾸준히 하락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특히 타자들은 기록이 좋은 선수와 나쁜 선수 간의 기량 차이가 꾸준히 좁혀져 타율의 경우 타자들의 성적 표준편차가 통계적으로 의미를 갖는 수준까지 줄어들었다. 연구팀은 이를 근거로 과학계에서 인정받는 ‘굴드 가설’이 한국 야구에도 적용된다는 결론을 내렸다. 굴드 가설은 진화생물학자인 스티븐 제이 굴드가 1986년 주장한 이론으로, “4할 타자가 사라진 것은 최고 타율의 선수와 최저 타율 선수 간의 차이가 줄어들면서 튀는 선수가 사라졌기 때문”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이는 자신의 대표적 진화이론인 ‘외부의 유입이 없는 닫힌 계에서는 진화가 일정 수준에 이르면 돌연변이 확률이 떨어진다.’는 내용을 야구에 적용한 것으로, 메이저리그에서는 정설로 받아들이고 있다. 연구논문을 작성한 김효임 서울대 지구환경공학부 박사과정생은 “한국 프로야구는 30년간 전반적인 시스템이 발전해 닫힌 계가 되면서 타율 4할의 ‘튀는 타자’가 나타날 가능성이 희박해진 것”이라며 “백인천 선수는 출범 첫해 시스템이 안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등장한 외부 유입이었던 셈”이라고 설명했다. 정 교수는 “이 프로젝트는 개방과 참여, 공유로 대표되는 집단지성이 기존 학문 영역에서는 주목받지 못하는 결과물을 이끌어 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검증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제2, 제3의 주제를 새롭게 연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몸길이 9m’ 깃털있는 티라노사우루스 발견

    몸길이 9m로 추정되는 깃털 달린 신종 티라노 사우루스 화석이 발견돼 학계가 주목하고 있다. 이는 지금까지 발견된 깃털 달린 육식공룡 화석 중 가장 큰 크기라 관심을 끌고 있는 것. 중국과학원과 캐나다 앨버타대학 등의 합동조사단은 중국 랴오닝성 익시안 지층에서 ‘티라노 사우루스상과’인 신종 공룡 화석을 발견했다고 5일자 영국 과학지 ‘네이처’에 발표했다. 발견된 화석은 모두 3마리로, 머리부터 꼬리에 걸쳐 있는 각각의 뼈 외에도 목과 팔은 물론 꼬리 주위에 길이 15~20cm의 섬유질 깃털이 남아 있었다고 한다. 가장 큰 개체는 몸길이 9m, 무게 1.4톤에 달했던 것으로 추정돼 다 자란 성체로 추정되며 나머지 2마리는 성장 중이었던 젊은 개체로 확인되고 있다. 이 때문에 이 공룡은 ‘깃털 달린 폭군’이란 뜻의 라틴어 유티라누스(Yutyrannus)와 ‘화려하다’란 뜻의 표준 중국어인 후아리(huali)를 합쳐 ‘유티라누스 후아리’로 명명됐다고 한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들 화석은 지화학 분석을 통해 백악기 초기인 약 1억 2500만년전 형성됐던 것으로 나타났으며 신종 공룡은 백악기 기간 중 가장 추웠던 초기 기온 10℃에 서식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연구를 이끈 중국의 슈싱 박사는 “이들 공룡은 체온 유지를 위해 길고 뻣뻣한 많은 깃털을 갖고 있었으며 그 형태는 구조상 오늘날 병아리 깃털과 비슷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깃털 공룡은 모두 2.5m 이하로 작았다. 하지만 이번 깃털 달린 대형 육식 공룡의 발견으로 이들의 깃털은 체온 유지나 이성을 끌어당기는 장식 역할을 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연구진은 현재 유티라누스 후아리의 깃털 색상을 규명하기 위해 연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1만 년 간 잠들어있던 ‘완벽보존’ 새끼 매머드 발견

    마치 살아있는 듯한 착각을 줄 만큼 외형이 완벽하게 보존된 새끼 매머드의 시체가 발견돼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5일자 보도에 따르면, 최근 시베리아 아쿠티아 지역에서 발견한 새끼 매머드는 얼음 속에서 1만 년 동안 잠들어 있다 세상의 빛을 보게 됐다. 학자들이 ‘유카’(Yuca)라고 명명한 이 새끼 매머드는 눈과 발바닥, 내부 장기와 털로 뒤덮인 피부, 외형 등이 손상되지 않은 채 양호하게 보존돼 더욱 눈길을 모았다. 매머드의 화석이 발견된 적은 있었지만 전설 속 동물의 명확한 생김새를 추측하기엔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에 발견한 ‘유카’는 외형이 완벽하게 ‘냉동보관’돼 있었기 때문에 연구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유카는 태어난 지 3~4년 만에 죽었으며, 다리의 상처를 보아 사자나 당시 인류가 유카를 사냥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등뼈와 두개골, 갈비뼈 등이 깨끗하게 잘려져 나갔다는 것이 사냥의 증거이며, 두개골은 인근에서 발견했다. 학자들은 이것이 ‘보물’로 부를만한 엄청난 발견이며, 이를 통해 빙하기 당시 동물 뿐 아니라 인류의 생활까지 엿볼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다니엘 피셔 미국 미시간대학교 지구환경과학과 교수는 “북반구의 40%가량이 얼음으로 뒤덮였을 당시 인류가 매머드를 사냥한 것으로 보인다. 인류가 매머드의 멸종에 영향을 끼쳤다는 중대한 증거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애드리언 리스터 미국 자연사박물관 관계자 역시 “현재까지 발견된 것 중 가장 완벽한 형태의 매머드 시체로 보인다.”면서 “매우 가치가 높은 발견”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매머드는 현재의 코끼리보다 몸집이 2배 가까이 됐으며 몸무게는 8톤에 달했다. 그들의 긴 엄니(상아)는 포식자와 싸우고 얼음을 깨는데 사용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김미화 “정부에 법적 책임 물을 것”

    김미화 “정부에 법적 책임 물을 것”

    서울신문의 단독 보도로 알려진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내사 지시에 의한 경찰의 특정 연예인 사찰과 관련, 조사 대상으로 지목된 방송인 김미화(48)씨는 2일 “특정인을 상대로 한 정부의 사찰 기록이 명확히 드러날 경우 국민의 한 사람이자 사찰을 당한 사람으로서 정부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등 법적 책임을 묻겠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김미화씨는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서울신문 보도 내용을 보면 연예인 불법사찰과 관련해 (2010년 검찰 수사팀이 작성한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점검 1팀원의 컴퓨터 하드디스크 분석 보고서에) ‘연예가’라고 적힌 문건은 확실히 드러난 상태다. ‘연예가’라는 말은 특정 연예인이 한두 명이 아님을 의미하며 이는 심각한 문제”라면서 “나를 상대로 한 정부의 불법사찰 기록이 구체적으로 드러나면 손해배상청구 등 법적 책임을 끝까지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내가 KBS 블랙리스트 의혹을 제기했던 2009년 7월 갑자기 KBS 임원회의 내용 결정 사항이라는 것이 내려오면서 마치 내가 논란 대상 연예인인 양 낙인이 찍혔다. 이후 몇몇 연예인들과 함께 ‘좌파 연예인’이라고 매도당했다.”면서 “과연 내가 정부로부터 좌파 연예인이라는 소리를 들어야 했는지, 정말 그로 인해 내가 방송활동을 못 하게 됐다면 그 부분에 대해서도 심각하게 생각해 봐야 할 부분이다. 명명백백하게 밝혀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씨는 정부의 특정 연예인 사찰 보도 직후 트위터에 “누나 사찰당했네. 씁쓸!”이라는 글과 함께 서울신문의 보도 내용 일부분을 올렸다. 심정에 대한 질문에 김씨는 “과거에 아무 일이 없었다면 모를까 지난 몇 년간 잘하고 있던 방송에서 이유 없이 갑자기 잘리는 일이 빈번했었다는 점에서 (사찰과 방송 하차의) 개연성을 느낄 수밖에 없다.”면서 “정부의 연예인 불법사찰 기사를 보면서 ‘정부가 참 대단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김제동씨는 이날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2010년 5월 노무현 전 대통령 1주기 추도식 전에 국정원 직원이 찾아와 ‘위에서도 걱정이 많다. 방송 계속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했다.”면서 “그 직원은 웬만하면 (1주기 추도식에) 안 가면 안 되겠느냐고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씨는 “돌아가신 분을 조문하는 것이 그리 걱정해야 할 일인지는 모르겠고, 그렇지만 나는 간다고 대답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연예인 사찰에 대해 “그에 대한 입장을 밝히기 전에 사찰한 주체들이 해명하는 게 우선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은·이은주기자 kimje@seoul.co.kr
  • 남편의 이름으로…컨테이너선 ‘한진 수호’호 명명식

    남편의 이름으로…컨테이너선 ‘한진 수호’호 명명식

    한진해운이 국내 최대 규모인 1만 31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을 고(故) 조수호 회장의 이름을 딴 ‘한진 수호’호라고 명명했다. 한진해운 측은 오너의 이름을 앞세워 불황 극복의 의지를 다지겠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2006년 작고한 조 전 회장은 최은영 회장의 남편이다. 한진해운은 국적 선사로는 최대인 컨테이너 사선인 ‘한진 수호’호와 용선(빌린 배)인 ‘한진 아시아’호의 명명식을 울산 현대중공업 조선소에서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최 회장과 김영민 사장, 이재성 현대중공업 사장 등이 참석했다. 명명식의 대모는 최 회장이, 기념사는 김 사장이 각각 맡았다. 행사 뒤에는 첫 출항 기념식이 열렸다. 한진 수호호와 한진 아시아호의 길이는 각각 366m로, 뉴욕 맨하탄의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380m)과 맞먹는다. 선박에는 세계적으로 강화된 환경 기준에 맞춰 저유황유 탱크가 설치됐다. 이 선박들은 다음달 1일과 15일 차례대로 아시아~유럽 노선에 투입될 예정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CEO 칼럼] 지역과 상생하는 기업문화/최흥집 강원랜드 사장

    [CEO 칼럼] 지역과 상생하는 기업문화/최흥집 강원랜드 사장

    우리 사회의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성장보다 분배가 중요해지는 시대를 맞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은 기업의 생존에 있어서 선택이 아니라 필수적인 요소가 되고 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상생’의 정신을 기본으로 한다. 동양의 전통사상에서 상생은 ‘목생화(木生火) 화생토(火生土) 토생금(土生金) 금생수(金生水) 수생목(水生木)’으로 표현된다. 나무는 제 몸을 태워 불을 일으키며, 불은 만물을 태워 흙으로 돌려보내고, 흙에서 쇠가 나오며, 쇠는 광천수의 원천이고, 물은 나무를 자라게 한다. 그리고 다시 나무는 불을 일으킨다는 이 과정은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선순환 구조를 보여준다. 기업의 관점에서 볼 때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것은 ‘상생의 톱니바퀴’를 제대로 돌게 하는 일이다. 이윤을 적극적으로 사회에 환원해 우리 사회와 시민을 윤택하게 만들고 이러한 노력이 다시 기업의 이윤으로 돌아오게 된다. 곧 기업이 영속해 나갈 수 있는 거름으로 작용한다. 그러나 현실은 이와 거리가 멀었다. 지난해 가을 미국 뉴욕 맨해튼에 있는 주코티공원에서 청년 실업자들이 미국 금융권의 부패와 탐욕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 부(富)의 편중과 금융권의 과욕 등 자본주의의 불평등에 대한 불만은 ‘월가를 점령하라’라는 구호로 나타났으며, 이에 동조하는 시위의 불길은 캐나다, 유럽, 일본은 물론 우리나라까지 번졌다. 시대 흐름을 반영하듯 올해 다보스 포럼에선 자본주의의 위기가 중요한 화두로 등장했다. 글로벌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극단적인 양극화에 대한 반성이 고개를 들었고 인간에 초점을 맞춘 ‘따뜻한 자본주의’에 대한 새로운 각성이 일어났다. 영국의 칼럼니스트 아나톨 칼레츠키는 ‘인간의 얼굴을 한’ 자본주의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이를 ‘자본주의 4.0’이라 명명했다. 양극화로 인한 첨예한 대립은 우리 사회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골목상권을 두고 대기업이 운영하는 기업형슈퍼마켓(SSM)과 구멍가게가 맞서고, 재벌 빵집과 동네 작은 빵집이 갈등을 빚었다. 재벌 기업이 우리나라 경제를 이만큼 키워온 주역이라는 데 이의는 없다. 정부의 도움이 있었지만 선택과 집중의 원칙에 따라 부족한 자원의 효율성을 극대화해 오늘의 한국을 만들어 왔다. 그러나 비도덕적인 경영 행위로 스스로 위신을 깎아먹었다. 최근 반(反) 기업 정서가 유례없이 높다. 이러한 정서의 저변에는 이윤창출만을 우선시해 돈이 되는 곳이면 분야를 가리지 않고 달려드는 ‘문어발식’ 무한확장이 자리 잡고 있다. 막대한 자본을 무기로 시장을 손쉽게 독식하며 작은 기업과 서민들을 소외시켜 국민감정 악화를 부른 것이다. 강원랜드의 경영방침 중 하나가 ‘지역에는 활력을’이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환경, 인권, 지배구조, 공정하고 투명한 경영, 소비자 보호, 지역사회 참여 등 다양한 관점에서 말할 수 있다. 어느 한 부분도 소홀히 할 수 없지만 개별 기업이 처한 현실과 환경에 따라 중요성은 달라질 수 있다. 강원랜드에 중요한 것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지역사회와의 상생이며, 이런 점에 착안해 경영방침이 정해졌다. 상생은 기업경영에서 가장 세련된 전략이라 할 것이다. 남을 밟고 일어서는 것보다 남과 함께 일어서고, 그 과정을 통해 기업의 경영목표를 달성하는 것은 매우 효과적이고 모범적인 전략이다. 이것이 우리 기업들이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바가 되어야 할 것이다. 이 점에서 지역과 함께한다는 것이 경영의 기본이 되고, 기업이념이 돼야 한다. 강원랜드뿐 아니라 국내 모든 기업들이 앞다퉈 ‘상생’을 화두로 삼고 지역과 어려운 이웃에게 눈을 돌리고 있다. ‘더 통 큰 상생경영’으로 사회를 질적으로 발전시키고, 우리 사회의 그늘진 곳을 비추는 데 기업들이 앞장섰으면 한다.
  • 만화 아트 마켓 나온 이현세 스케치의 가격은…

    만화 아트 마켓 나온 이현세 스케치의 가격은…

    국내 대표 만화가 이현세 화백이 그린 인기작 ’폴리스’ 주인공 오혜성의 연필 스케치 100만원, 국내 역사 만화를 그리는 데 둘째 가라면 서러워 할 백성민 화백이 말의 역동성을 포착한 수묵화 500만원, 국내 만화계의 맏형 이두호 화백이 수채화로 그려낸 신천동 판자촌 풍경은 300만원, 시사 만화가로 유명한 박재동 화백이 바라본 한강 저녁 풍경은 30만원….  한국 만화가 ‘아트 마켓’의 가능성에 도전한다.  국내 첫 만화 아트 마켓인 ‘33+컬렉션(Collections)’ 개막식이 14일 서울 동대문역사문화공원 내 디자인갤러리에서 열렸다. 박원순 서울시장, 이현세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이사장, 방중혁 서울애니메이션센터장 등 각계 인사를 비롯해 만화계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다음달 14일까지 이어지는 ‘33+컬렉션’은 국내 유명 만화가의 육필 원고와 원화 등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행사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아르떼피아가 공동 주최한다.  그동안 자선 행사나 정부 주관 사업 차원으로 만화 원화 시장이 열린 적은 있었으나, 민간 차원의 본격적인 만화 아트 마켓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미 미국이나 유럽 등지에서는 만화를 ’제9의 예술’로 명명하고 만화 작가들의 원화를 구입해 소장하는 문화가 일상이 됐다. ‘꼬마 니콜라’로 유명한 프랑스 작가 장 자크 상페의 경우 원화가 수백~수천만원대로 거래되고 있을 정도다. 이번 만화 전문 아트 마켓은 해외에 견줘 저평가돼 있는 국내 만화의 예술 가치를 끌어올리고 만화가의 창작 활동을 활성화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만화계는 이번 행사가 아직 시장 가격조차 제대로 형성되지 않은 국내 만화 아트 마켓의 틀을 확립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현세 이두호 이희재 김동화 김형배 백성민 박재동 오세영 김혜린 등 주요 작가 33명을 비롯해 권가야 석정현 최규석 하일권 등 신진 작가, 만화적인 상상력이 뛰어난 현대 미술 작가 등 65명의 작품 168점이 전시된다. 초기작에서 최근작에 이르기까지 출판 만화 원고, 원화, 삽화, 스케치 등이 망라 됐다. 작품당 가격은 적게는 15만원에서 많게는 500만원에 이른다. 총 판매 예상 가격은 무려 2억원이다.  김병헌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원장은 “(애호가들에게는) 유명 작가들의 생생한 숨결과 섬세한 펜 터치를 가까이에서 접하고 소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이어 “만화 아트 마켓이 제대로 뿌리 내리면 창작력을 발산해야 할 작가들에게 안정적인 삶을 보장하는 시스템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신비로운 ‘별들의 집단 탄생지’ 근접 사진 공개

    미국우주항공국(이하 NASA)가 지난 7일 별들의 집단 탄생지를 포착한 사진을 공개했다고 스페이스닷컴 등 과학전문매체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R136이라 명명된 이 별들의 탄생지는 마젤란 성운과 도라듀스 성단에 있으며, 이곳에서 탄생하는 많은 별들 중 일부는 태양 질량의 100배, 밝기는 10만배에 달한다. NASA가 허블망원경으로 촬영한 R136은 지구와 가까워서 각각의 별 해상도를 촬영할 수도 있었으며, 이중 푸른색을 띠는 별은 가장 크고 온도가 높으며 녹색 빛은 산소, 붉은 빛은 수소를 나타낸다. 전문가들은 별들이 모인 이 지형 밖에서 별폭풍이 발생하면, 이 충격으로 새로운 별들이 탄생하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허블 망원경이 포착한 이 장면은 다이아몬드를 닮은 푸른 별 사이에 크리스마스트리를 닮은 어두운 영역을 포함해, 상상을 자극하는 환상적인 빛으로 네티즌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한편 이 사진은 NASA가 2009년 10월 20~27일 촬영한 것이며, 과거에 스피처 망원경으로 촬영한 바 있지만 위 사진처럼 근접한 고해상도의 이미지를 얻지는 못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현대重 선박 1억t 세계 첫 달성

    현대重 선박 1억t 세계 첫 달성

    현대중공업이 전 세계 조선사로는 처음으로 선박 인도 1억t(1억GT) 시대를 열었다. 1972년 첫 기공식 이후 40년 만이다. 현대중공업은 8일 울산 본사에서 선박 인도 1억t 달성 기념식을 열고 1972년 3월 23일 첫 기공식을 가진 이후 선박 인도 1억 717만t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GT는 뱃머리부터 배꼬리까지의 선내 전 용적을 환산한 단위로, 통상 조선업계에서는 t으로 사용한다. 2.83㎥가 1GT에 해당한다. 현대중공업은 앞서 1986년 12월 1000만t, 2002년 10월 5000만t을 돌파했다. 1억t은 지난해 전 세계 총 선박 건조량(1억 40만t)과 비슷한 수준이다. 시내버스 320만대 규모이자, 서울 월드컵경기장 59개에 물을 가득 채운 부피와 같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대중공업은 육상 건조와 기존 도크를 T자 모양으로 변형해 생산력을 2배로 향상시킨 T도크 등 신공법을 개발해 건조 능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고, 현재까지 총 49개국 285개 선주사에 1805척을 인도했다. 국적별로는 독일이 210척으로 가장 많은 데 이어 ▲그리스 209척 ▲일본 116척 등의 순이다. 선종별로는 컨테이너선 510척, 유조선 351척, 벌크선 342척, 정유제품운반선 124척, 액화석유가스(LPG)선 109척 순으로 많았다. 이번 1억t 인도 기념 선박은 이날 명명식을 가진 캐나다 시스판의 1만 3100TEU급 컨테이너선 ‘코스코 페이스’호다. 현대중공업은 울산과 군산에 11개의 도크를 보유하고 연간 100척이 넘는 선박을 건조하고 있다. 연간 최대 건조량은 1300만t으로 역시 세계에서 가장 큰 건조 능력을 갖추고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지난해 3월에는 세계 최초로 스마트십을 건조하는 등 기술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이번 1억t 달성은 세계 1위 기술력과 경쟁력을 확인하고 한국 조선업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