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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대통령 “말보다 행동” 초강경 대북 경고… 대화 문은 열어놔

    文대통령 “말보다 행동” 초강경 대북 경고… 대화 문은 열어놔

    文대통령, 獨 순방길 오르며 “무력시위로 발표 맞죠” 재차 확인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한 다음날(5일) 한국과 미국은 탄도미사일을 쏘아 올렸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를 ‘한·미 무력시위’로 명명했다. 군사도발에 대한 대응태세를 초강경으로 전환했음을 알린 ‘신호탄’이었다.문 대통령은 전날 한·미 무력시위를 지시하고서 5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독일 순방길에 오르며 참모들에게 “이거 무력시위로 발표되는 것 맞죠”라고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격훈련이 ‘레드라인’(최후 금지선)을 넘지 말라는 엄중 경고 메시지임을 강조하고, 이런 취지가 북한에 정확히 전달되도록 재차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대통령이 ‘무력시위’로 보이길 원했다”면서 “북한이 군사도발을 또 한다면 가만히 있을 것 같지 않다”고 분위기를 전달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전용기편으로 출국하며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 등에게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누란의 위기다. 발걸음이 무겁다”고 이야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심경이 복잡한 듯 좀처럼 굳은 표정을 풀지 않았다. 한반도 위기 상황을 문 대통령이 얼마나 무겁게 받아들이는가를 짐작게 한다. 한·미 무력시위는 정확히 북한 지도부의 심장을 겨냥했다. 합동참모본부는 훈련을 마치고 유사시 적 지도부를 정밀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과시했다고 밝혔다. 한반도 생존을 위협하는 군사 도발을 계속하면 김정은 체제를 보장하기 어려울 것이란 초강경 대북 경고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해석된다. 문 대통령은 전날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북한의 무력도발은 원천봉쇄한다는 원칙을 확고히 하고 말이 아닌 행동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후 청와대 안보실과 국방부 등이 대응 방안을 검토해 여러 대안을 보고했으며 문 대통령이 한·미 미사일 연합 무력시위를 결정했다고 한다. 문 대통령이 ‘지시’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동의’하는 형식을 취한 것은 한국이 운전대를 잡고 북핵 문제 해결의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오후 9시 한국이 무력시위를 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미국이 동의하며 최종 결정이 이뤄지기까지 걸린 시간은 단 1시간. 4일은 미국의 공휴일(독립기념일)이었는데도 ‘속전속결’로 진행됐다. 남북 관계에 대한 장기적 비전을 담아 독일서 밝힐 예정이었던 ‘뉴베를린 선언’도 상당 부분 수정됐다. 다만 “대화의 문은 열려 있다”는 기조 자체를 흔들진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인지 문 대통령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서도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결을 강조했다. 현 상황에서 무력시위와 같은 단호함을 보이지만 대화에 무게를 둔 대북 정책 기조는 변하지 않을 것임을 밝힌 것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미사일 발사에는 확실히 대응해야 하지만 대화 기조로 돌아섰을 때 우리가 이러한 것을 할 수 있다는 정도는 밝혀 두는 게 좋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지금은 대북 압박 기조로 갈 수밖에 없지만, 좀 더 신중하고 차분하게 문제를 풀어가다 보면 대화의 요소를 찾을 수 있다는 기대를 버리지 않는 모습이다. 문 대통령은 “제재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수단”이라고 강조해 왔다. 북한의 ICBM 발사는 예견된 일인 만큼, 앞선 한·미 정상회담에서 중장기 대응책에 대한 논의가 이미 오갔을 가능성이 크다. 북한 경제의 목줄을 틀어쥔 중국이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동참 압박을 강하게 받고 있어 북한도 강경 드라이브를 계속 걸기엔 부담이 큰 상황이다. 북한이 호흡조절에 나설 때 ‘대화와 제재’ 북핵 해법 로드맵이 정상 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육식공룡 전투력… ‘티라노 이빨’ 가진 고대 악어 발견

    육식공룡 전투력… ‘티라노 이빨’ 가진 고대 악어 발견

    한때 지구상에는 거대한 악어 모습에 티라노사우루스(이하 티렉스)의 이빨을 가진 무시무시한 '괴수'도 살았다. 최근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고생물학자들로 구성된 공동연구팀은 지난 2006년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에서 발굴된 화석을 분석한 결과 1억 7000만년 전 살았던 고대 악어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과거 마다가스카르의 최상위 포식자로 군림한 이 고대 악어는 현존하는 악어의 먼 친척뻘인 노토수치아(Notosuchia)에 속한다. 노토수치아는 지금의 악어와 외형은 비슷하지만 훨씬 덩치가 크고 두개골의 모습도 조금 다르다. 두드러지는 차이점은 지금의 악어보다 다리가 발달돼 있어 육상에서도 사냥에 능했다는 점이다. 어찌보면 악어와 공룡의 중간 쯤으로 추측된다. 이번에 확인된 고대 악어의 길이는 약 7m로 '사카라바 지역에서 온 거대 도마뱀 조상'이라는 뜻의 '라자나'(학명·Razanandrongobe sakalavae)로 명명됐다. 라자나의 가장 큰 특징은 육식공룡 티렉스급 이빨을 가졌다는 사실이다. 턱 구조도 티렉스와 유사한 라자나는 톱니와 끌 모양으로 구성된 이빨들을 갖고 있다. 이는 먹잇감의 뼈까지 잘근잘근 씹어먹거나 살을 발라먹는 데 좋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 연구에 참여한 밀란 자연사 박물관 크리스티아노 달 사소 박사는 "라자나는 티렉스와 벨로키랍토르 등 수각아목으로 불리는 육식공룡과 필적하는 전투력을 가졌다"면서 "사자처럼 매복해 사냥하고, 하이에나처럼 사체를 발라 먹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초 라자나의 화석은 공룡의 것으로 오인되기도 했다"면서 "고대 악어의 진화와 멸종 과정을 밝히는 중간 열쇠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해피투게더3’ 엄현경, 절친 송재희 야망 드러내자 “절교 특집”

    ‘해피투게더3’ 엄현경, 절친 송재희 야망 드러내자 “절교 특집”

    ‘해피투게더3’ 엄현경이 ‘고라니 엔터테인먼트’ 대표에 등극했다. 소위 ‘엄라인’ 송재희 최윤영 이명훈이 A/S특집에 총출동한 것. 29일 오후 방송될 KBS2 ‘해피투게더3’는 ‘해투동-미안하다 친구야’ 코너에서 지난 ‘해투3’ 500회에서 MC들의 지인으로 깜짝 방문해 자리를 빛냈던 송재희 최윤영 이명훈 이진호 기욤 패트리가 재출연해 본격 A/S 방송이 진행될 예정이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이명훈은 ‘해피투게더3’에 재 출연하게 된 소감을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명훈은 “사실 ‘해투’에 나오는 게 꿈이었는데 현경이 덕분에 500회에 나오게 돼 너무 고마웠다”고 전한 뒤 “저희 회사에서는 엄현경이 대표님 이상으로 신격화 돼있다. 드라마 끝나고도 안 시켜준 회식을 ‘해투’ 끝나고 시켜줬다”며 난데없는 엄현경 용비어천가를 불러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유재석은 ‘고라니 성대모사’를 필살기로 하는 엄현경을 필두로 송재희 최윤영 이명훈을 한데 묶어 ‘고라니 엔터테인먼트’라 명명해 폭소를 유발했다. 그런가 하면 이날 ‘고라니 엔터테인먼트’는 창립과 동시에 존폐위기를 겪어 눈길을 끌었다. 송재희가 엄현경의 자리를 노리고 나왔다며 야심을 드러낸 것. 송재희는 “저는 잠깐 나왔는데도 빵빵 터지지 않았냐. 우리 ‘해투’를 위해서도 현경이가 빠지고 제가 나오는 게 더 좋은 효과를 낼 수 있다”며 MC들과 제작진을 설득했고, 급기야 격주 출연까지 제안해 배꼽을 잡게 만들었다. 졸지에 호랑이 새끼를 키운 어미새 처지가 된 엄현경은 “오늘 A/S 특집이 아니라 절교 특집”이라며 고개를 가로저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멍석 깔린 ‘해투동’에서 작정하고 예능감을 뽐낸 ‘고라니 엔터테인먼트’의 활약은 29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KBS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제2연평해전 6용사 부친 ‘명예함장’ 된다

    해군 오늘 15주년 기념식 위촉 “희생장병 영원히 기억해 주길” 제2연평해전에서 전사한 윤영하 소령을 비롯한 6용사의 아버지들이 아들 이름을 붙인 해군 유도탄고속함의 명예함장이 된다. 해군은 29일 오전 경기 평택 2함대사령부에서 열리는 제2연평해전 15주년 기념식에서 6용사 아버지들을 명예함장으로 위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2002년 제2연평해전 당시 참수리 357호정의 정장이었던 윤 소령의 부친 윤두호(75), 조타장 한상국 상사의 부친 한진복(70), 21포 사수 조천형 중사의 부친 조상근(74), 22포 사수 황도현 중사의 부친 황은태(70), M60 사수 서후원 중사의 부친 서영석(64), 의무병 박동혁 병장의 부친 박남준(60)씨가 각각 자식의 이름을 함명으로 사용하는 400t급 유도탄고속함의 명예함장을 맡는다. 6용사 아버지는 자식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해군 장병들의 정신전력 고취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해군은 6용사의 숭고한 넋을 기리고자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수호하는 유도탄고속함의 이름을 윤영하함, 한상국함, 조천형함, 황도현함, 서후원함, 박동혁함 등으로 명명했다. 유도탄고속함은 길이 63m, 폭 9m로 승조원 40여명을 태우고 40노트의 속력을 낼 수 있다. 해성 대함미사일 4기와 76㎜ 및 40㎜ 함포 각각 1문을 탑재하고 있다. 윤두호씨는 “함명을 아들의 이름으로 해 준 해군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유가족들이 바라는 것은 국민들께서 제2연평해전 6용사를 비롯해 나라를 위해 희생한 장병들을 영원히 기억해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제2연평해전은 한·일월드컵 3·4위전이 열렸던 2002년 6월 29일 오전 10시쯤 북한 경비정 2척이 서해 NLL을 침범해 우리 해군의 참수리 357호정에 기습공격을 가하면서 시작됐다. 이 전투로 우리 측은 6명이 전사하고 19명이 부상했으며, 북한군은 3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지지바’ 이런 단어도 있어?...가장 마지막 영어 단어

    ‘지지바’ 이런 단어도 있어?...가장 마지막 영어 단어

    ‘지지바’ 새로운 영어 단어를 한글로 표기한 것이다. 이 단어가 영어 신조어 등록의 기준이 되는 옥스퍼드 영어사전(Oxford English Dictionary)의 마지막 단어로 등록됐다. 그동안 이 사전의 마지막 단어는 고대 이집트 사람들이 마시던 몰트 맥주의 일종인 ‘지툼’(zythum)이었지만 새로운 단어 지지바∼(zyzzyva)로 변경됐다고 워싱턴포스트(WP)와 USA투데이 등이 27일(현지시간) 전했다. 발음 기호는 [zih-zih-vah]다.이 단어는 남미와 남아프리카 지역에 있는 종려나무에 서식하는 딱정벌레목 바구미를 지칭한다. 바구미 중에는 주택 창고 등에서 볼 수 있는 쌀바구미가 가장 흔하지만 지지바는 1922년 브라질에서 처음으로 발견됐다. 아일랜드 곤충학자 토머스 링컨 케이시가 ‘지지바’라고 명명했는데 이름의 기원은 알려져 있지 않다. 곤충이 내는 소리를 따서 그렇게 이름 붙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워싱턴포스트가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주선 “우리가 뭘 잘했다고…특검 제안, 현 단계서 적절치 않아”

    박주선 “우리가 뭘 잘했다고…특검 제안, 현 단계서 적절치 않아”

    국민의당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은 국민의당의 문준용씨 특혜 의혹 제보조작 사건과 관련한 특별검사 임명 주장에 “준용씨 의혹를 특검으로 가자고 주장하는 것은 지금 현 단계에서는 적절치 않다”고 27일 말했다.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TBS 라디오에 출연해 “당이 국민 앞에 고개를 못들 엄청난 일을 저질러 사과를 한 입장이다. 우리가 뭘 얼마나 잘했나. 문제가 해결된 다음에 주장해도 늦지 않다고 의총에서 제가 정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저는 특검을 주장한 바가 없다”면서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씨의 취업특혜와 관련한 본질적인 의혹이 아직 사라지지 않은 만큼 특검을 하자는 의원이 몇 분 있었지만, 오히려 물타기를 하려 한다고 받아들여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대선후보였던 안철수 전 대표가 제보조작 파문과 관련해 입장을 내놓지 않는 것에 대해 “당신은 사과를 어떤 식으로 할래, 말래 이렇게 (물어볼) 경황도 없었고, 그럴 입장도 아니다”라고 잘라말했다. 그는 “후보 입장에서 판단할 문제”라고 선을 그으며 “관여 됐는지, 이걸 제대로 알았는지 여부를 알 수 없는 입장에서 후보가 어떠어떠한 조치를 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 하는 것은 조금은 너무 섣부른 판단이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당을 향해 “꼬리 자르기를 하려고 한다”고 비판한 데 대해서는 “우리는 사죄를 하고 검찰에 엄중한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민주당이 꼬리자르기 주장을 한다면 특검을 민주당에서 요구하는 게 맞을 것”이라고 받아쳤다. 박 비대위원장은 제보조작 혐의로 검찰에 체포된 이유미 당원이 ‘윗선의 지시가 있었다’고 주장한 것을 두고는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 자기 범죄를 합리화하거나 동정을 받기 위해 변명을 한 것 같다”며 “검찰에서 명명백백히 밝혀야 할 부분”이라고 했다. 또 국민의당 선대위의 제보 검증이 취약하게 이뤄졌다는 지적에는 “녹취 파일을 가져와서 이 사람이 준용씨 친구라고 얘기하면 검증할 방법이 없다”면서 “청문하는 방법이 있는 것도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이유미라는 사람의 말을 그 당시로써는 의심을 전혀 안했다. 공명선거대책단장과 부단장 등 몇사람이 이유미를 상대로 ‘어떻게 파일을 얻었냐’고 물었는데 너무 자연스럽게 얘기해서 전혀 의심을 안했다고 들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당시 선대위에 대해 “내부적으로 체계가 서지도 않고 부서마다 협조하는 관계도 이뤄지지 못한 참 웃기는 조직이었다”라고 꼬집기도 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범행 연루설이 제기되는 이준서 전 최고위원에 대해 “본인도 전혀 이 사실을 몰랐다고 한다. 저희가 볼 때 이씨가 이 전 최고위원에게 조작 내용을 말할 이유도 없고 그럴 상황도 아니었다”는 의견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與 “정치공작 일으킨 국민의당, 석고대죄해야”

    與 “정치공작 일으킨 국민의당, 석고대죄해야”

    박 민주당 원내수석대표 “야당, 찌라시 공급업체냐” 더불어 민주당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는 27일 국민의당 문준용 관련 제보조작 파문에 대해 “국민의당은 국민 앞에 분명히 석고대죄해야 하고 한 점 거짓 없이 자체 조사를 해서 응분의 조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박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국민의당의 제보조작에 대해 “단순한 음해와 비방이 아니라 최고 지지율을 기록하며 당선을 목전에 둔 문재인 후보를 떨어뜨리기 위한 노골적인 정치 공작임이 드러났다”면서 “당시 온 국민이 지켜보는 TV토론에서 국민의당 후보까지 나서 무차별적으로 의혹을 부풀리고 국회를 열라는 주장까지 했는데 이제 와서 국민의당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이 면피성 사과로 해결될 일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대선 개입, 국기 문란이라는 점에서 큰 충격이며 선거부정이라는 사안의 중대성에 비춰볼 때 도저히 그냥 지나칠 수 없다”면서 “국민의당은 마치 평당원이 자료를 거짓으로 조작한 것이라며 사과했지만 긴급체포된 당사자는 당의 윗선 지시라는 주장을 한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박 수석부대표는 또 ‘몰래 혼인 신고’ 등으로 낙마한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아들의 고교 재학 시절 ‘성폭력 의혹’을 제기한 자유한국당 의원을 고소키로 한 것을 거론한 뒤 “인격살인과 다름없는 묻지마식 폭로에 대한 당연한 대가”라고 말했다. 그는 “야당이 허위사실, 가짜 뉴스 생산하는 찌라시 공급 업체냐”면서 “면책특권 뒤에 숨어서 거짓을 사실로 둔갑시키는 행위야말로 국민에게 지탄받는 악성 갑질로 검찰은 두 사건을 철저히 수사해서 법과 원칙에 따라 진상을 명명백백히 밝히고 엄정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거친 품새에 환호성… 절도 있는 태권도로 하나 된 남북

    거친 품새에 환호성… 절도 있는 태권도로 하나 된 남북

    태권도는 분단의 축소판이다. 해방 뒤 육군 최홍희(1918~2002) 장군이 군대에 보급하는 무예를 확립하고 ‘태권도’로 명명한 뒤 남쪽에서 발전하던 태권도는 최홍희가 망명과 월북을 하면서 북쪽 태권도와 남쪽 태권도로 다른 길을 걷게 된다. 남쪽이 주도하는 세계태권도연맹(WTF)과 달리 북쪽이 주도하는 국제태권도연맹(ITF)이 지난 24일 전북 무주 태권도원에서 펼친 시범공연은 초창기 태권도의 전투적 성격을 유지해 온 북쪽 태권도의 특성을 고스란히 드러내면서 대중 스포츠로서의 성격을 강화한 남쪽 태권도와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北 ITF, WTF와 두 번째 만남 먼저 1966년 ITF가, 7년 뒤인 1973년 WTF가 첫발을 뗐다. 두 갈래로 나뉜 남북 태권도가 한반도, 그것도 남쪽에서 자리를 함께한 것이다. 두 연맹 경기인들이 마주한 것은 역사상 두 번째다. 2015년 WTF 주관으로 열린 러시아 첼랴빈스크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처음으로 ITF가 시범을 선보였다. 두 단체가 2014년 8월 중국 난징에서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상호 인정과 존중, 다국적 시범단 구성 등을 약속한 합의 의정서를 채택한 것을 계기로 이번 공연을 갖게 됐다. 8박 9일 일정으로 지난 23일 입국한 ITF 대표단과 시범단은 모두 36명이다. 시범엔 송남호 감독 등 16명이 나섰다. 약 30분에 걸친 시범공연에서 ITF 태권도는 힘과 절도를 뽐내는 동작을 바탕으로 투박하고 거친 모습을 고스란히 표출했다. 위력격파 등에서는 차력처럼 느껴져 환호성을 자아냈다. 남쪽 대중에게 다가서기 위해 희극적인 요소를 가미한 상황극을 연출하기도 했다. 남쪽 태권도의 품새에 해당하는 ‘틀’ 24개 가운데 21개의 동작으로 구성된 ‘단군’을 보여 줬다. 이어 한 번 뛰어 격파 등 다양한 기술 격파와 5㎝, 6㎝, 10㎝ 두께 송판을 깨는 위력격파, 호신술 등으로 이어졌다. 호신술에서는 “평범한 여성도 태권도를 수련하면 얼마든지 강한 상대를 제압할 수 있다”는 해설이 곁들여졌다. 데이트를 하는 남녀에게 접근해 시비를 거는 치한들을 물리치는 ‘1대3 맞서기’에는 여성 관중을 참가시키기도 했다. ●송판격파 실수에도 관중들 응원 공연에선 10㎝ 송판 격파에서 계속 실수가 이어졌지만 관중들은 시범단원을 응원하는 박수로 긴장을 덜어 주려는 배려를 선보여 동포애를 뽐냈다. 태권도원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은 시범공연을 끝까지 지켜본 뒤 기념촬영까지 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野 ‘김·송·조’ 청문회 공조… 추경 발목잡나

    野 ‘김·송·조’ 청문회 공조… 추경 발목잡나

    3野 “김·송·조 부적격 3종 세트” 자진 사퇴 촉구… 청문회 총공세더불어민주당이 교착상태에 빠진 추가경정예산(추경)안과 관련해 자유한국당을 배제하고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협조를 얻어 심사에 착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다만 야 3당은 김상곤(교육부)·송영무(국방부)·조대엽(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를 ‘부적격 신(新)3종세트’라고 규정하며 총공세를 펴고 있어 이번 주 예정된 이들의 인사청문회가 추경 심사의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는 25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마지막까지 설득은 해야겠지만 한국당이 끝까지 동의하지 않는다면 결국 (한국당을 배제하고) 상임위 심사에 들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우선 한국당과 결을 달리하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을 설득해 이번 주 안으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추경안을 상정한다는 계획이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한국당이 입장을 선회하면서 추후 심사에 합류하더라도 민주당으로서는 결코 이번 주를 넘길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여권 내에서는 민주당·국민의당·바른정당 소속 의원이 상임위원장을 맡은 상임위만이라도 가동해 추경안을 심사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이에 대해 국민의당은 “추경 심사에는 참여하되 공무원 증원 예산 등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겠다”고 밝혔다. 바른정당도 추경 심사 자체에 대해서는 반대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국회 파행으로 발목이 잡힌 정부조직법 개편안 논의도 여야 냉각기가 지나면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야 3당은 추경 논의와 별도로 김·송·조 후보자를 정조준하며 ‘청문회 공조’를 이루고 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한국당 간사인 염동열·국방위 간사 김학용·환경노동위 간사 임이자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자들의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국민의당 이태규 사무총장도 이들 3인에 대해 ‘국민 기만 3종세트’라고 명명하며 “그야말로 문재인 정권이 주장하는 적폐 중 적폐”라고 비판했다. 바른정당도 이들의 자진 사퇴 또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명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한편 27일로 6월 임시국회 회기가 종료되는 가운데 7월 국회 소집을 둘러싼 여야 간 기싸움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23일 열린 여야 4당 원내대표 회동에서도 국회 정상화를 위한 합의문에 ‘7월 국회 소집’ 문구를 포함시키는 문제를 놓고 민주당과 한국당이 이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한국당, 김상곤·조대엽·송영무 “적폐 대상” 사퇴 촉구

    한국당, 김상곤·조대엽·송영무 “적폐 대상” 사퇴 촉구

    자유한국당은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 등 3인에 대해 ‘부적격 신(新) 3종 세트’라고 명명하며 공세를 이어갔다.한국당 소속 국회 국방위원인 김학용 의원, 교육문화체육관광위 간사인 염동열 의원, 환경노동위 간사인 임이자 의원은 25일 오전 국회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어 해당 상임위 소속 의원 일동 명의로 이들 후보자에 대해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먼저 교문위 의원들은 김상곤 후보자에 대해 “국민의 바람을 무시하고 내 사람을 심겠다는 ‘막장 코드인사’”라며 “좌편향·뇌물·논문표절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사 논문 약 80곳, 석사 논문 130여곳, 학술논문 44곳을 표절했다는 의혹이 있다“며 ”김 후보자가 문 대통령이 척결하겠다는 적폐가 아닌가 묻고 싶다”고 비판했다. 또 환노위 의원들은 조대엽 후보자와 관련해 ”음주운전을 시작으로 헤아릴 수 없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고, 거짓 해명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주장했다. 이들은 △음주운전 △총장 허가 없이 사외이사 등재 △사외이사 등재 사업장 임금 체불 △㈜한국여론방송과 ㈜리서치21 주식 지분 △임야 불법 용도변경 △직계존속 재산 신고 누락 △모친 소득공제 등 7가지 의혹을 제기했다. 국방위 의원들은 “송영무 후보자가 방산비리 척결의 대상자”라며 방산업체와의 유착 의혹을 거듭 제기했다. 송 후보자가 LIG 비상근 자문역을 맡았을 때 LIG 넥스원의 수주 비율이 8%에서 32%로 오르고, 국방과학연구소 재직 시절인 2009년 5월 장보고함 발주 관련 사업에 정책위원으로 참여했는데, 이 사업을 따낸 업체도 LIG 넥스원이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합참에 근무할 때 93억원 규모의 소부대 무전기 개발사업을 LIG 넥스원에 발주했는데, 퇴직 후에 LIG 넥스원에서 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고 밝혔다. 또 한국당 김학용 의원은 방산업체인 STX와 STX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율촌,그리고 송 후보자 사이에 ‘3각 의혹’이 있다고 밝혔다. STX 조선이 수년 동안 방산업체에서 탈락하다가 송 후보자가 해군참모총장 시절인 2007년 9월 방산업체로 지정됐는데 송 후보자가 전역 이후 STX의 법률대리인인 율촌에 ‘보은취업’을 한 의혹이 있다는 것이다. 특히 STX조선이 건조한 ‘한상국함’을 비롯한 유도탄고속함 2∼5번 함은 이후 성능에 문제가 있어 실전배치가 늦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송 후보자의 딸이 지난 2007년 STX 조선 주식 14주와 삼성테크윈 주식 91주를 각각 70만 원과 383만 원에 구입한 사실도 확인됐다. 이밖에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에 대해서는 위장전입 의혹이 제기됐다. 정준길 대변인은 논평에서 “유 후보자의 배우자가 1997년 10월 경기도 양평군의 한 주택으로 전입신고를 했고, 현재까지도 주민등록상 거주지는 양평군”이라며 “그러나 유 후보자의 부인은 서울에 상주한 것으로 드러나 위장전입 의혹이 짙다”고 밝혔다. 청와대가 2005년 7월 이후 위장전입의 경우 공직후보에서 배제하겠다는 기준에도 해당된다는 것이 정 대변인의 주장이다. 그러면서 “유 후보자의 배우자가 양평군 주택 인근 농지를 소유하고 있고, 직업도 농업인으로 제출했지만, 농지에 제대로 농작물은 보이지 않는다”며 “유 후보자 측은 농사를 짓지 않는 사실을 인정하고 22일에야 용도변경 신청을 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주를 보다] 탐사로봇이 화성에 새긴 작지만 위대한 ‘발자국’

    [우주를 보다] 탐사로봇이 화성에 새긴 작지만 위대한 ‘발자국’

    머나먼 화성 땅에서 지금도 묵묵히 임무수행 중인 탐사로봇 오퍼튜니티가 촬영한 사진을 최근 미 항공우주국(NASA)이 공개했다.폭 27m의 크레이터를 배경 삼아 촬영한 이 사진에는 흥미롭게도 오퍼튜니티가 남긴 작지만 위대한 ‘발자국’이 줄줄이 새겨져있다. ●달에는 인류가, 화성엔 로봇이 발자국 남겨 NASA가 명명한 이 크레이터의 이름은 오리온. 이는 선배들이 남긴 업적을 기리기 위해 새롭게 헌사된 이름이다. 지금으로부터 45년 전인 1972년 4월 16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아폴로 16호가 달을 향해 날아올랐다. 모선에서 분리돼 달에 내려앉은 착륙선의 이름이 바로 오리온. 당시 우주비행사 존 W 영과 찰스 M 듀크 주니어는 오리온을 타고 달에 사뿐히 내려앉아 71시간을 머물렀다. 45년을 사이에 두고 달에는 인류가, 화성에는 로봇이 발자국을 남긴 것이다. 오퍼튜니티가 촬영한 사진을 전달받은 듀크는 “정말 환상적인 사진으로 대단한 업적”이라고 치켜세우며 “45년 전 나는 플럼 크레이터의 가장 자리에 서서 탐사를 이어 갔다”고 밝혔다. NASA에 따르면 오리온 크레이터와 플럼 크레이터는 크기가 거의 비슷하다. 지금은 ‘후배’ 화성 탐사로봇 큐리오시티에 밀려 대중의 관심에서 멀어진 오퍼튜니티는 놀랍게도 13년째 탐사를 이어 가며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13년째 탐사 중인 로봇 ‘오퍼튜니티’ 오퍼튜니티는 2004년 1월 24일 밤 화성 메리디아니 평원에 내려앉았다. 대선배 소저너(1997년)와 20일 먼저 도착한 쌍둥이 형제 스피릿에 이어 사상 세 번째. 그러나 두 로봇이 착륙 후 각각 83일, 2269일 만에 작별을 고한 반면 오퍼튜니티는 지금도 여전히 탐사를 진행 중이다. 오퍼튜니티의 당초 기대수명은 90솔(화성의 하루 단위로 1솔은 24시간 37분 23초로 지구보다 조금 더 길다)로 무려 50배 이상이나 ‘연장 근무’를 하고 있는 셈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효리네 민박’ 이효리-이상순-아이유의 서열정리 “내 밑으로 헤쳐모여”

    ‘효리네 민박’ 이효리-이상순-아이유의 서열정리 “내 밑으로 헤쳐모여”

    JTBC ‘효리네 민박’ 측이 1회 예고영상을 통해 주요 출연진들의 서열을 깔끔하게 정리해 웃음을 자아낸다. 두말 할 것 없이 서열 1위는 이효리, 2위는 이상순, 아이유는 안타깝게도 서열 3위 ‘일순이 직원’으로 분류됐다. 20일 공개된 ‘효리네 민박’ 1회 예고영상은 두 차례의 티저영상을 통해 공개된 것보다 한층 더 구체적으로 ‘효리네 민박’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주요 출연진의 캐릭터를 명확하게 잡아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제작진은 이 영상에서 이효리를 민박집의 ‘카리스마 회장님’으로 명명했다. 말 그대로 영상 속 이효리는 “내 밑으로 헤쳐모여”를 외치며 ‘직원’들을 호령한다. 흥에 취해 춤을 추며 민박집 곳곳에 ‘효리 바이러스’를 퍼트린다. 핑클 시절 히트곡 ‘루비’를 부르며 청소를 하고, 틈만 나면 온 몸을 흔들며 댄스본능을 과시해 보는 이들을 웃게 만든다. 이상순에게는 ‘믿음직한 사장님’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역시 수식어에 걸맞게 장작을 패고, 잔디를 깎으며, 막힌 변기까지 뚫는 등 집안 곳곳을 본인의 손으로 직접 정비하는 듬직한 모습을 보여준다. ‘일순이 직원’ 아이유는 꾸벅꾸벅 졸다가도 이효리가 부르는 소리에 뛰어 들어가 설거지를 하는 등 ‘짠내 나는’ 막내의 모습을 보여준다. 자신의 키보다 높은 건조대를 사용하기 위해 뒤꿈치를 들어 올리는가 하면, 무거운 이불빨래를 들고 기우뚱거리며 궂은 일을 도맡아 한다. 이효리로부터 “퇴근해도 된다”는 말이 떨어질 때면 “그럴까요”라고 반색하며 곧장 현장을 떠나 웃음을 자아낸다. 그 외에도 이번 예고영상에는 다양한 개성을 가진 일반인 민박객들의 면면이 일부 공개돼 고정 출연자들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게 만든다. ‘효리네 민박’은 제주도의 민박집에서 효리 부부와 직원 아이유, 그리고 민박객이 함께 하는 모습을 통해 자연스러운 재미를 끌어내는 리얼예능이다. 이효리와 이상순이 실제 거주하는 제주도 집을 민박집으로 흔쾌히 오픈했다. 가수 아이유가 민박집의 직원으로 합류해 이효리와 이상순을 돕는다. ‘말하는대로‘ ‘마녀사냥’ 등을 내놓은 JTBC 정효민 PD와 ‘걸스피릿’의 마건영PD가 공동 연출자로 나섰다. 오는 25일 일요일 오후 8시 50분에 첫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아하! 우주] 밤하늘의 별난 커플…죽은 별과 실패한 별

    [아하! 우주] 밤하늘의 별난 커플…죽은 별과 실패한 별

    우주에는 태양처럼 단독으로 존재하는 별만큼이나 두 개의 별이 중력에 의해 서로의 질량 중심 사이를 공전하는 쌍성계가 흔하다. 여기에 다른 별이 끼어들어 삼성계나 사성계가 되는 일도 드물지 않다. 예를 들어 태양에서 가장 가까운 이웃 별인 알파 센타우리의 경우 두 개의 별이 쌍성계를 이루고 적색왜성인 프록시마 센타우리가 그 주변을 도는 삼성계를 이루고 있다. 보통은 같이 태어난 비슷한 질량의 별이 쌍성계를 이루지만, 한쪽의 질량이 훨씬 큰 경우 더 빨리 최후를 맞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후자의 경우 남은 물질이 뭉쳐서 생긴 천체인 백색왜성, 중성자별, 블랙홀과 일반적인 별이 한동안 같이 공존하게 된다. 그런데 우주에는 일반적인 별만큼이나 이보다 작은 천체인 갈색왜성(brown dwarf)도 흔하다. ‘실패한 별’(failed star)로 불리는 갈색왜성은 행성보다는 크지만, 안정적인 수소 핵융합 반응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질량(보통 태양 질량의 8%, 혹은 목성 질량의 80배)이 부족해 매우 어둡게 보이는 천체다. 따라서 매우 흔하지만, 실제로 관측하기가 어렵다. 과학자들은 죽은 별의 잔재인 백색왜성과 실패한 별인 갈색왜성의 쌍성계가 우리 은하에 드물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둘 다 어두운 천체라 관측은 쉽지 않았다. 최근 국제천문학자 팀은 케플러 우주 망원경 데이터와 SDSS 데이터를 이용해서 ‘WD1202-024’라고 명명된 백색왜성-갈색왜성 커플을 발견했다. 이들은 각기 태양질량의 40%에 달하는 백색왜성과 6.7%에 달하는 갈색왜성으로 놀라운 사실은 두 별이 매우 가까운 위치에서 아주 빠르게 공전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쌍성계의 공전 주기는 71.2분에 지나지 않는다. 이렇게 공전주기가 짧아진 것은 본래 태양보다 약간 큰 별이었던 동반성이 백색왜성이 되는 과정에서 가스를 방출하면서 갈색왜성의 공전 주기를 줄였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결국, 너무 가까이 다가간 갈색왜성은 표면 중력이 큰 백색왜성에 의해 흡수되는 운명을 맞이하게 된다. 마지막에는 갈색왜성은 사라지고 백색왜성 단독으로 영겁의 세월을 보내게 될 것이다. 이번 관측은 갈색왜성-백색왜성 쌍성계의 존재를 확인했을 뿐 아니라 이들의 독특한 진화과정에 대해서도 중요한 단서를 제공했다. 비록 실패한 별과 죽은 별로 불리지만, 이들은 과학자에게 별 진화의 마지막 단계를 보여주는 소중한 존재다. 모든 사람이 그러하듯 별에도 저마다의 사연이 있고 의미가 있는 셈이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헤이자자 7단, 이창호 9단 꺾어…이창호 “매우 즐거웠다”

    헤이자자 7단, 이창호 9단 꺾어…이창호 “매우 즐거웠다”

    대만 미녀 기사인 헤이자자(黑嘉嘉) 7단이 인공지능(AI) 지능과 한 팀을 이뤄 이창호 9단을 꺾었다.19일 중국신문망 등에 따르면 헤이 7단은 지난 17일 중국 푸저우성 창러에서 열린 인간과 인공지능의 페어바둑 대회에서 대만국립교통대의 AI인 CGI와 함께 조를 이뤄 AI ‘돌바람’과 팀을 이룬 이창호 9단과 맞붙어 1집 이상 차이로 승리했다. 헤이 7단은 “인공지능 CGI가 오늘 큰 진보를 보였다. 오늘 대국에 CGI가 많은 기여를 했다고 생각한다”고 했고, 이창호 9단은 “오늘 대국이 매우 즐거웠다”면서도 인공지능 ‘돌바람’이 약간 흥분하면서 이해할 수 없는 수를 두는 바람에 경기 결과에 아쉬움이 남았다고 말했다. ‘바둑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IoT) 콘퍼런스 서밋 포럼’으로 명명된 이 대회는 한국, 중국, 대만이 3라운드에 걸쳐 페어바둑으로 승자를 가리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한편 헤이자자는 호주인 아버지와 대만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이중국적을 갖고 있다. 대만기원 소속으로 최근 연예계 데뷔를 선언하기도 했다. 미모 뿐만 아니라 실력도 겸비하고 있다. 6살 때 대만에서 바둑에 입문했으며 바둑을 배우기 위해 14살 때 프로 초단에 입단, 중국에서 유학 생활을 시작했다. 2009년엔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대만 대표로 출전하기도 해 단체전 동메달을 따내기도 했다. 2010년에 제1회 궁륭산병성배 세계여자바둑대회 준우승, 2015년엔 한국여자바둑리그 인제 하늘내린 팀에 외국인선수로 참가해 우승을 차지했다. 수를 생각하는 데 시간을 많이 들이는 ‘장고’ 스타일로 알려져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항생제 내성균 억제 방법…흙 미생물서 발견(연구)

    항생제 내성균 억제 방법…흙 미생물서 발견(연구)

    지금까지 발견된 항생제 내성균을 억제하는데 효과가 큰 새로운 항생제를 과학자들이 발견해냈다. 미국 러트거스대학 등 연구진이 이탈리아 토양 표본에서 위와 같은 특성을 보인 새로운 항생제를 발견했다고 세계적인 학술지 ‘셀’(Cell) 온라인판 최신호(15일자)에 발표됐다. ‘슈도우리디마이신’(PUM·pseudouridimycin)으로 명명된 이번 항생제는 연구소 실험에서 세균 20종의 발육을 억제했다. 특히 여러 항생제에 내성을 지닌 연쇄상구균이나 포도상구균은 물론 성홍열(세균성 인후염)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항생제 역시 중합효소(polymerase)를 억제하긴 하지만 같은 효소를 표적으로 삼는 리파마이신 계열의 살균성 항생제인 리팜피신(rifampicin)과는 다르게 작용한다. 또한 이번 항생제는 현재 시판 중인 항생제보다 약제 내성을 일으킬 가능성이 10배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이탈리아의 생명공학기업 나이콘스(Naicons)와 함께 3년 내 임상시험에 들어가 10년 안에 시판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연구진은 이번 발견은 토양에서 발견된 미생물이 새로운 항생제의 가장 좋은 원천임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hikdaigaku86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우주를 보다] 달과 화성에 새겨진 인류와 로봇의 발자국

    [우주를 보다] 달과 화성에 새겨진 인류와 로봇의 발자국

    지난 4월 26일 머나먼 화성 땅에서 지금도 묵묵히 임무수행 중인 탐사로봇 오퍼튜니티(Opportunity)가 파노라마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을 미 항공우주국(NASA)으로 보내왔다. 폭 27m의 크레이터를 배경으로 촬영한 이 사진에는 흥미롭게도 오퍼튜니티가 남긴 작지만 위대한 '발자국'이 줄줄이 새겨져있다. NASA가 명명한 이 크레이터의 이름은 오리온(Orion Crater). 이는 45년 전 선배들이 남긴 업적을 기리기 위해 새롭게 헌사된 이름이다. 지난 1972년 4월 16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아폴로 16호가 달을 향해 날아올랐다. 모선에서 분리된 달 착륙선의 이름이 바로 오리온. 당시 존 W. 영과 찰스 M. 듀크 주니어는 오리온을 타고 달에 사뿐히 내려앉아 71시간을 머물렀다. 45년을 사이에 두고 달에는 인류가, 화성에는 로봇이 발자국을 남긴 것이다. 오퍼튜니티가 촬영한 사진을 전달받은 듀크는 "정말 환상적인 사진으로 대단한 업적"이라고 추켜세우며 "45년 전 나는 플럼 크레이터(Plum Crater)의 가장 자리에 서서 탐사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NASA에 따르면 오리온 크레이터와 플럼 크레이터는 크기가 거의 비슷하다. 한편 지금은 ‘후배’ 큐리오시티(Curiosity)에 밀려 대중의 관심이 작아진 오퍼튜니티는 놀랍게도 13년 째 탐사를 이어가며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오퍼튜니티는 지난 2004년 1월 24일 밤 화성 메리디아니 평원에 내려앉았다. 대선배 소저너(Sojourner·1997년)와 20일 먼저 도착한 쌍둥이 형제 스피릿(Sprit)에 이어 사상 세 번째. 그러나 두 로봇이 착륙 후 각각 83일, 2269일 만에 작별을 고한 반면 오퍼튜니티는 지금도 여전히 탐사를 진행 중이다. 오퍼튜니티의 당초 기대수명은 90솔(SOL·화성의 하루 단위로 1솔은 24시간 37분 23초로 지구보다 조금 더 길다)로 무려 50배 이상이나 ‘연장 근무’를 하고 있는 셈이다. 사진=NASA/JPL-Caltech/Cornell Univ./Arizona State Univ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서울시의회 이정훈의원 “청원경찰, 공무원과 동등한 복지혜택 받는다”

    서울시의회 이정훈의원 “청원경찰, 공무원과 동등한 복지혜택 받는다”

    서울시에 근무하는 청원경찰에 대한 복지 환경이 앞으로 한층 더 윤택해질 전망이다. 서울시의회 이정훈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동1)은 16일 열린 제274회 정례회 행정자치위원회 안건처리 심사에서 대표 발의한 「서울시 공무원 후생복지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상정되어 원안 가결되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서울시 공무원 후생복지에 관한 조례」의 제3조 3항을 개정함으로써 조례의 적용범위를 구체적으로 명시하여 공무원에 준하는 청원경찰의 원활한 후생복지제도를 규정하기 위함이라고 제안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서울시에 근무 중인 청원경찰 등 공무원이 아닌 사람, 즉 공무직 직원들도 공무원과 동등한 복지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명명한 것으로써, 이 의원은 “개정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면 청원경찰의 자부심과 사기 진작에 일정부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정훈 의원은 “청원경찰은 국기기관과 공공기관에서 근무하는 공무직 직원으로서 공무원 후생복지환경에 소외되지 않아야 한다”며 “이번 조례 개정으로 복지제도 활성화와 시민을 위해 봉사하는 활기찬 근무환경이 조성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개정조례안은 서울시의회 제274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통과되면 공포한 날로부터 즉시 시행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갓틸리케→수틀리케→슈팅영개…슈틸리케 감독, 2년 9개월만에 경질

    갓틸리케→수틀리케→슈팅영개…슈틸리케 감독, 2년 9개월만에 경질

    취임 초반 ‘갓틸리케’라는 별명을 얻으면서 축구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얻었던 울리 슈틸리케(63) 한국 국가대표 축구팀 감독이 ‘도하 참사’의 책임을 피하지 못하고 경질됐다.슈틸리케 감독은 지난 2년 9개월 동안 국가대표팀을 맡았던 역대 최장수 사령탑이다. 하지만 슈틸리케 감독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에서 성적 부진과 함께 전술이 없다는 비판에 직면했고, 축구팬들로부터 ‘수틀리케’, ‘슈팅영개’라는 조롱까지 받았다. 15일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가 경질을 결정한 슈틸리케 감독이 한국 대표팀의 선장을 맡은 것은 지난 2014년 9월이다. 독일 출신으로 독일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 등에서 선수생활을 했던 그는 스위스와 독일 유스, 코트디부아르 대표팀 감독 등을 역임하다 홍명보 감독 사퇴로 공석이 된 한국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됐다. 출발은 좋았다. 취임 몇 달 만인 2015년 1월 아시안컵에서 선전을 펼치며 대표팀에 준우승을 안겼고, 그해 8월 동아시안컵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면서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다. ‘신’(god)과 슈틸리케를 합성한 ‘갓틸리케’, 실용적인 축구 스타일에서 나온 ‘실학 축구’, ‘다산 슈틸리케’, 끈끈한 플레이를 가리키는 ‘늪 축구’ 등 긍정적인 신조어도 쏟아져나왔다. 그러다 지난해 6월 유럽 원정으로 치른 스페인과 평가전에서 1-6 참패를 당하면서 여론은 빠르게 악화했다. 같은 달 체코와의 평가전 2-1 승리와 중국과의 월드컵 최종예선 1차전 3-2 승리로 발등의 불을 껐으나 최종예선 과정에서 비판 여론이 악화를 거듭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2차 예선부터 가동했던 4-2-3-1 전술과 4-1-4-1 전술을 고집하고 ‘소속팀에서 뛰는 선수 우선 선발’이라는 원칙을 스스로 깨는 등 악수를 거듭했다. 지난해 10월 이란과 월드컵 최종예선 4차전에서 0-1로 진 후에는 선수들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듯한 말을 해 비난을 자초했고 남 탓하는 ‘탓틸리케’라는 조롱도 들었다. 다행히 그해 11월 캐나다와 평가전 2-0 승리와 우즈베키스탄과의 월드컵 최종예선 4차전 홈경기 2-1 승리를 지휘하며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올해 들어서도 슈틸리케 감독의 경질설은 끊이지 않았다.‘창사 참사’로 명명된 지난 3월 23일 중국과의 월드컵 최종예선 5차전 0-1 패배가 결정적이었다. 슈틸리케 감독은 기존의 선수 선발 원칙을 뒤집고 소속팀에서 제대로 기회를 못 잡는 유럽파 선수들을 중용했고, 중국 슈퍼리그에서 뛰는 선수들 역시 ‘프리패스’를 받은 듯 대표팀에 승선시켰다. 이 때문에 K리그 무대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는 선수들은 불이익이 받는다는 팬들이 지적이 많았다. 선발원칙이 흔들린 것과 더불어 슈틸리케 감독의 ‘축구 색깔’이 무엇인지를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게 더 큰 문제였다. 3월 28일 열린 시리아와의 월드컵 최종예선 6차전에서도 1-0으로 승리를 거두고도 무기력한 플레이 탓에 비난을 받았다. 당시 경질 여론이 들끓자 축구협회는 슈틸리케 감독의 거취를 논의하기 위한 기술위원회를 열었지만 ‘대안 부재’를 이유로 재신임을 결정, 슈틸리케 감독은 가까스로 감독 생명을 연장했다. 하지만 지난 8일 이라크와 평가전에서 ‘유효슈팅 제로’의 빈약한 공격력을 보이더니 14일 새벽 약체 카타르와의 월드컵 최종예선 8차전에서 2-3으로 패배하자 경질 여론은 어느 때보다 강해졌다. ‘갓틸리케’라는 최상급 칭송은 ‘슈팅영개’, ‘수틀리케’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으로 대체됐다. ‘독이 든 성배’라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감독으로 최장수 기록을 세운 슈틸리케 감독.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꿈을 이룬 감독으로 기억될 뻔했던 슈틸리케 감독은 최종예선 2경기를 남겨두고 낙마하고 말았다. 슈틸리케 감독의 재임 기간 전적은 27승 5무 7패(63득점 25실점). 비교적 약한 팀들과의 경기로 얻은 전적이라는 지적도 있지만, 역대 대표팀 감독 대비 월등한 승률(69%)에 ‘16경기 연속 무패’, ‘10경기 연속 무실점’이라는 기록도 이날 씁쓸한 퇴장으로 빛을 잃게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북에서 ‘뮤지컬 만해’를 만나다

    성북에서 ‘뮤지컬 만해’를 만나다

    서울 성북구가 만해 한용운 선생 입적 73주기를 기념해 뮤지컬 ‘심우’(尋牛)를 오는 17일부터 29일까지 공연한다고 12일 밝혔다. 심우란 불가에서 깨달음의 경지에 이르는 과정을 잃어버린 소를 찾는 것에 비유한 말이다. 한용운 선생이 일제강점기인 1933년 성북동에 집을 짓고 심우장이라고 명명했다.뮤지컬 심우는 성북문화원이 한용운 선생의 심우장 시절 일화를 발굴해 기획했다. 성북구에 연고를 둔 극단 ‘더 늠’이 창작했다. 2014년 3월 초연 이후 성북구, 국가보훈처 등의 후원으로 공연이 이어지고 있다. 1937년 한용운 선생이 일송 김동삼 선생의 장례를 심우장에서 치른 이야기를 소재로 했다. 한용운 선생의 혈육인 어린 시절의 한영숙 여사가 천진난만한 모습으로 극을 이끌어 가며 독립운동가에게 집중했던 그간의 작품들과는 달리 독립운동가 가족의 희생적 삶을 돌아보게 한다는 평이다. 공연은 전회 무료로 진행한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독립운동을 주도했던 한용운 선생이 성북동에 자리를 잡은 뒤 이곳에서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탄생했다”면서 “뮤지컬 심우는 한용운 선생과 이름 없는 독립운동가들의 꺾을 수 없는 의지가 현재 희망보다는 절망에 익숙한 우리에게 큰 감동과 용기를 줄 것이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생태하천으로 되살아난 ‘심곡 시민의강’ 준공 팡파르

    생태하천으로 되살아난 ‘심곡 시민의강’ 준공 팡파르

    경기 부천시는 지난 10일 생태하천으로 되살아난 ‘심곡 시민의강’의 준공 기념행사를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부천을 동서로 가로질러 흐르던 심곡천은 도시화 과정에서 1986년 콘크리트로 복개돼 상부는 도로로, 하부는 하수도로 이용돼 왔다. 31년 만에 생태하천으로 복원된 ‘심곡 시민의강’은 지난달 5일 시민개방 이후 도심 속 휴식공간으로 시민들에게 인기다. 이날 행사에는 김만수 부천시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시·도의원,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심곡 시민의강’ 보도교에 명명된, 부천과 인연을 맺은 문학인들의 유족들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준공식은 원미초등학교 풍물패와 부천필 관악 앙상블 공연으로 시작됐다. 이어 ‘심곡 시민의강’ 곳곳에서 다양한 버스킹 공연이 펼쳐져 사람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행사로 진행됐다. 시민들의 기부로 만들어진 빛광장 기부 바닥돌 놓기 행사도 이어졌다. 또 기부 타일로 장식된 참여와 희망의 벽 제막행사를 갖는 등 ‘심곡 시민의강’을 되살리는 데 힘쓴 시민들의 마음을 기렸다. 펄벅교 하부에서는 새롭게 이사 온 비단잉어 200마리와 피라미 600마리 방생행사가 눈길을 끌었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복원된 ‘심곡 시민의강’은 5000여명 시민이 기부한 바닥돌과 타일에 새겨진 희망이 흐르는 강이고, 연인들이 함께 거닐며 사랑 이야기를 나누는 사랑이 흐르는 강”이라며, “다리 4개에 문학인들의 이름을 담았듯이 문학정신이 흐르고 꽃피는 공간으로, 일대상가들이 활성화돼 지역경제가 꽃피는 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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