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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시연 숙명여대 총장, ‘2025 한국의 영향력 있는 CEO’ 뽑혀

    문시연 숙명여대 총장, ‘2025 한국의 영향력 있는 CEO’ 뽑혀

    창학 120주년 앞두고 ‘아웃씽커스 숙명’ 슬로건 제시외국인 전용 단과대학 ‘한류국제대학’ 출범 숙명여자대학교는 문시연 총장이 TV조선에서 주관하는 ‘2025 한국의 영향력 있는 CEO’ 교육경영 분야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올해 13회째인 이 상은 한 해 동안 대한민국 각 분야 발전을 이끌어가고 있는 최고 경영자의 리더십 사례를 알리기 위해 만들어졌다. 숙명여대에 따르면 문 총장은 2026년 숙명여대 창학 120주년을 앞두고 ‘아웃씽커스(Outthinkers) 숙명’ 슬로건 아래 교육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숙명여대는 문 총장 취임 이후 인공지능(AI), 디지털 전환 등 급변하는 글로벌 어젠다에 발맞춰 정형화된 사고방식의 틀을 깨고 미래 사회를 주도할 아웃씽커를 양성하고 있다. 문 총장은 숙명여대를 한류 중심 글로벌 대학으로 성장시키겠다는 비전을 그리고 있다. 내년 외국인 전용 단과대학인 글로벌융합대학을 ‘한류국제대학’으로 새롭게 출범하는 것을 비롯해 한류를 핵심 콘텐츠로 삼아 세계와 소통하며 한류 전문 글로벌 인력을 대거 배출하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문 총장은 취임 후 교내에 100여평 규모의 AI센터를 신설했다. AI 기반 교수법과 관련 교과목을 개발하고, 숙명여대의 강점인 인문·사회·예술 계열에 AI 융합기술을 접목해 융합연구와 교육을 선도하는 공간이다. 동문인 대웅재단 고 장봉애 명예이사장과 대웅재단의 기부금 등 약 20억원의 기금을 활용해 인적·물적 인프라에 과감히 투자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AI가 대체할 수 없는 인간 고유의 창의성과 소통 능력, 협업 능력을 기르는 문제해결 중심의 교육 혁신을 추진한다. 문 총장이 학교를 이끌면서 미래를 향한 발전기금 기부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기부자의 뜻을 공간에 기록하는 ‘강의실 명명’이라는 적극적인 아이디어로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다. 여기에는 현직 교수뿐 아니라 명예교수, 그룹 회장 등 다양한 인사가 참여 중이다. 독립운동가 후손인 현직 연구교수가 보훈급여를 모아 모교에 기부하는 감동적인 이야기도 학내 구성원과 지역 사회에 울림을 주고 있다.
  • 김동연 “尹-金 부부는 권력형 범죄와 탐욕의 종합백화점···단죄의 첫발 떼”

    김동연 “尹-金 부부는 권력형 범죄와 탐욕의 종합백화점···단죄의 첫발 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6일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씨의 특검 출석과 관련해 “단죄의 첫발을 뗐으며, 지연된 정의지만 정의가 살아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시간이다”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윤석열 김건희 부부는 권력형 범죄와 탐욕의 종합백화점이다”라며 이런 입장을 내놨다. 이어 “다시는 불행한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명명백백히 진상을 밝히고 엄중하게 심판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김건희 여사가 이날 오전 10시10분쯤 자신과 관련된 각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받고 있다.
  • 쥐라기에 살았던 거대 공룡 새로 발견했다 [사이언스 브런치]

    쥐라기에 살았던 거대 공룡 새로 발견했다 [사이언스 브런치]

    ‘쥬라기 공원’의 7번째 실사 영화인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이 지난달 개봉했다. 기존 쥬라기 공원 팬들 덕분에 초기 흥행에 성공했지만, 뒷심 부족을 보였다. 시리즈 시작 때부터 제목과 달리 등장하는 공룡들 대부분이 쥐라기가 아니라 중생대 백악기에 살았던 것들이라는 지적이 있었다. 그런데, 최근 독일의 쥐라기 화석층에서 새로운 고대 해양 파충류가 발견돼 눈길을 끈다. 독일 빌레펠트 자연사박물관, 슈투트가르트 국립 자연사박물관, 폴란드 과학 아카데미 공동 연구팀은 독일 포시도니아 셰일 화석층에서 약 1억 8300만년 전에 존재했던 새로운 고대 해양 파충류 종을 발견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과학 저널 ‘피어 제이’(PeerJ) 8월 4일 자에 실렸다. 포시도니아 셰일 화석층은 독일 남부에 있는 지층으로 해저에서 쌓인 점토가 굳어 만들어진 흑색 셰일 안에 쥐라기 초기 해양 생물이 화석으로 가장 잘 보존된 곳으로 꼽혀, 고생물학자들의 보물창고로 알려진 곳이다. 이번에 발견된 새로운 종은 ‘긴 목의 수영하는 동물’이라는 의미의 학명 ‘플레시오넥테스 롱기콜룸’(Plesionectes longicollum)으로 명명됐다. 특히 중생대 지구의 바다를 지배했던 긴 목의 해양 파충류 그룹인 플레시오사우로이드 이전에 존재했던 것으로,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공룡 종이다. 거의 완전한 골격으로, 화석화된 연조직까지 보존된 이 표본은 1978년 독일 남서부 홀츠마덴의 한 채석장에서 처음 발굴돼 슈투트가르트 국립 자연사박물관에 보관됐지만, 독특한 해부학적 특징은 이제야 종합적인 분석으로 밝혀졌다. 그 결과, 이전에 알려진 모든 플레시오사우루스와는 명확히 구별되는 독특한 골격 특징의 조합을 보여주는 것으로 확인됐다. 플레시오넥테스는 해당 지역에서 발굴된 가장 오래된 플레시오사우루스로, 미성숙 개체임에도 불구하고 독특한 해부학적 특징은 발달 단계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를 이끈 다니엘 마지아 폴란드 과학 아카데미 교수(고 척추 생물학)는 “이번에 발굴된 화석은 보존 상태가 좋아 포시도니아 셰일이 이전에 인식되지 않았던 더 큰 해양 파충류 다양성을 포함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이번 발견은 지구 역사의 중요한 시기에 해양 생태계 진화의 퍼즐에 또 다른 조각을 추가한다”고 설명했다.
  • 분해력 40배 ‘술꾼 DNA’는 다 조상 탓?…“술이 곧 밥” 과학적 근거 나와

    분해력 40배 ‘술꾼 DNA’는 다 조상 탓?…“술이 곧 밥” 과학적 근거 나와

    인간의 ‘술 유전자’ 탄생의 수수께끼가 풀렸다. 약 1000만년 전부터 인류의 조상이 땅에 떨어진 발효 과일을 자주 주워 먹는 습성 때문에 알코올 분해력이 40배 폭발적으로 향상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과일이 발효되면 술의 주성분인 에틸알코올이 생성되는데, 우리 조상들이 이런 ‘자연산 술’을 계속 먹으면서 체내 알코올 분해 능력을 진화시켜 나갔다는 이론이다. 미국 다트머스대와 영국 세인트앤드루스대 공동 연구진은 지난달 31일 국제학술지 바이오사이언스에 게재한 논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앞선 2015년 연구에서는 발효 과일 섭취로 인간과 아프리카 유인원의 공통 조상에서 유전적 변이가 일어나 알코올 대사 능력이 40배 향상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번 연구는 그 원인이 된 구체적인 행동을 밝혀냈다. 연구진은 야생에서 오랑우탄, 침팬지, 마운틴고릴라, 서부고릴라의 식습관을 분석했다. 그리고 땅에 떨어진 발효 과일을 주워 먹는 행동을 ‘스크럼핑’이라고 명명했다. 연구 결과 침팬지, 마운틴고릴라, 서부고릴라 등 아프리카 유인원들은 정기적으로 스크럼핑을 하지만, 오랑우탄은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를 이끈 다트머스대 나다니엘 도미니 인류학과 교수는 “과학자들이 이런 행동을 꾸준히 관찰해왔지만, 이를 지칭하는 용어가 없어 그 중요성이 제대로 부각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2015년 유전자 연구 결과와도 일치한다. 당시 연구에서는 오랑우탄 등 다른 영장류와 달리 아프리카 유인원의 알코올 분해 효소가 훨씬 효율적이라는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연구진은 알코올 분해 능력이 아프리카 유인원에게 다양한 생존의 이점을 안겨줬다고 봤다. 먼저 땅에 떨어진 발효 과일을 안전하게 먹을 수 있게 되면서 나무 위의 덜 익은 과일을 두고 원숭이들과 경쟁할 필요가 없어졌다. 또한 큰 체구의 유인원들이 위험한 나무 타기를 피할 수 있게 됐다. 일례로 침팬지는 하루에 약 4.5kg의 과일을 먹는다. 연구진은 이들이 상당량의 알코올을 섭취하고 있으며, 만성적인 저농도의 알코올 노출이 침팬지 생활의 핵심이자 인간 진화의 주요 원동력이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도미니 교수는 “약 1000만년 전 고릴라, 침팬지, 인간의 공통 조상이 스크럼핑을 했던 것이 오늘날 인간이 알코올을 놀랍도록 잘 소화하는 이유를 설명해준다”며 “우리는 술 제조법을 발견하기 훨씬 이전부터 알코올을 대사하도록 진화했다”고 설명했다. 세인트앤드루스대 캐서린 호바이터 교수는 인간이 유인원으로부터 음주의 사회적 측면 역시 물려받았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호바이터 교수는 “친구들과 맥주 한잔을 하거나 큰 모임에서 술을 마시는 것처럼, 알코올과 우리 관계의 기본적인 특징은 ‘함께 마시는 것’”이라며 “발효 과일을 함께 먹는 행동이 유인원의 사회적 관계에도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하는 것이 다음 과제”라고 밝혔다.
  • 팔뚝만한데 파닥파닥… “거인굴 바퀴벌레보다 무거워” 신종 대벌레 호주서 발견 [포착]

    팔뚝만한데 파닥파닥… “거인굴 바퀴벌레보다 무거워” 신종 대벌레 호주서 발견 [포착]

    무게 44g 암컷 발견… ‘아크로필라 알타’ 명명 호주에서 종전까지 가장 무거운 벌레였던 거인굴 바퀴벌레(약 30g)보다 훨씬 무거운 무게 44g에 달하는 신종 대벌레가 발견돼 과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달 31일 호주 ABC 등에 따르면 제임스쿡대 앵거스 애머트 교수 연구팀은 퀸즐랜드주 북부 고지대 애서튼 테이블랜드의 열대우림에서 ‘아크로필라 알타’로 명명된 신종 대벌레를 최근 발견했다. 이번 발견은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온 사진 한 장에서 출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종 대벌레일 수 있다고 직감한 연구팀은 밀라아밀라아와 하이피파미산 사이 해발 900m 이상 지점에서 거대한 암컷을 발견했다. 애머트 교수는 “대벌레는 종마다 고유한 알 모양을 가지고 있다. 표면과 질감 등이 모두 다르다”며 “신종 대벌레가 알을 낳은 후 알을 살펴보니 새로운 종이라는 걸 확신했다”고 말했다. 거대한 신종 대벌레가 지금까지 발견되지 않은 이유 중 하나는 서식지가 사람이 접근하기 힘든 곳이기 때문일 것으로 연구팀은 추측했다. 애머트 교수는 “고산 열대우림의 좁은 지역에만 서식하기 때문에 사이클론이나 새를 통해 이 지역 밖으로 옮겨지지 않으면 이들을 볼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큰 몸집은 서식지의 영향일 수 있다고 애머트 교수는 부연했다. 그는 “이들이 사는 곳은 시원하고 습한 환경이다. 무거운 체중은 추운 환경에서 살아남는 데 도움이 될 가능성이 크고, 수백만 년에 걸쳐 이렇게 큰 곤충으로 발달한 이유”라고 했다. 그러나 아직 수컷은 발견되지 않았다. 대벌레 수컷은 암컷에 비해 크기도 작고 외형도 달라 동일한 종임을 확인하려면 추가적인 조사를 거쳐야 한다. 호주 연방정부와 퀸즐랜드 주정부가 지원하는 열대우림관리청 의장을 지냈던 피터 발렌타인 교수는 “고지대 열대우림에 대한 연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이 지역에서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생물 종이 발견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 ‘행운이’ 이어 폐어구에 걸린 남방큰돌고래… 제주도 민관협력 구조 재가동

    ‘행운이’ 이어 폐어구에 걸린 남방큰돌고래… 제주도 민관협력 구조 재가동

    제주도가 새끼 남방큰돌고래의 폐사와 폐어구에 걸린 새끼 돌고래가 추가 발견되자 구조 전담팀을 다시 가동했다. 제주도는 최근 남방큰돌고래 어린 개체 폐사가 늘어나고 폐어구에 걸린 새끼 돌고래가 추가로 발견됨에 따라 전담팀(TF) 실무 워킹그룹 회의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도는 31일 오후 도청 2청사 소통마루에서 남방큰돌고래 ‘행운이’ 구조 전담팀 회의의 후속조치로, 구좌읍 해상에서 반복적으로 목격되는 폐어구에 걸린 남방큰돌고래의 신속한 구조와 올해 급증한 어린 개체 폐사에 대응하기 위한 회의를 진행했다. 앞서 지난 26일 구좌읍 종달리 해안에서는 새끼 돌고래가 폐어구에 걸린 채 어미 돌고래와 함께 유영하는 모습이 처음 발견됐다. 주변에서는 폐어구에 걸린 성체 돌고래 ‘행운이’도 함께 유영하는 장면이 확인됐다. 워킹그룹은 ▲돌고래의 생태적 습성을 고려한 실시간 모니터링 ▲해녀 등 어업인의 조업 중 관찰 체계 구축 ▲학계 및 전문가 등 관계기관 협업을 통한 과학적 모니터링 ▲드론 등 첨단 과학기술 활용 모니터링 등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 구축을 통한 효율적 구조 방안 등을 집중 논의했다. 제주대학교, 국립해양수산과학원, 제주도 관공선, 연안어업인, 해녀협회 등 민관 협업을 통해 구조 시기를 적절히 판단하고 구조작업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폐어구에 걸린 남방큰돌고래가 지속적으로 새로 발견되는 상황에서 이름을 붙이는 과정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도민들의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명명위원회를 구성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앞으로는 행정기관이 주도하는 체계적인 명명 절차를 마련하려는 것이다. 오상필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폐어구에 걸린 남방돌고래가 지속적으로 발견되는 만큼 16일부터 실무 워킹그룹을 운영해 구조 시기 및 방법, 치료, 방류 등 실무 사항을 집중 논의하고 있다”며 “남방큰돌고래가 안전하게 서식할 수 있는 제주 바다를 만들기 위해 행정과 기술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승목 다큐제주 감독은 “새롭게 발견된 폐어구에 걸린 새끼 남방큰돌고래는 ‘종달이’ 발견 당시 크기와 비슷하다”면서 “낚싯줄에 걸린 모습도 주둥이 양옆으로 바늘이 걸리고 배에서 꼬리까지 연결된 줄을 제외하면 등지느러미와 꼬리지느러미로 연결되어 늘어진 모습이 흡사하다”고 설명했다.
  • 일제 이름 벗겨내고, 100년 만의 귀환… 국력이 된 ‘한반도 식물’[홍희경의 탐구]

    일제 이름 벗겨내고, 100년 만의 귀환… 국력이 된 ‘한반도 식물’[홍희경의 탐구]

    광복 80년 우리말 이름 정체성 회복만리화·회양목·북한 지역 품종 등하버드대 소장하던 15종 돌아와기후변화로 식물들 서식지 급변연구 협력은 인류 생존 필수 조건한반도 온대·아한대·난대 공존기후변화 연구의 천연 실험실“글로벌 생물다양성 보전 허브로” #1. 창씨개명 학자의 우리 이름 되찾다 2005년 조류인플루엔자 공포가 절정에 달했을 때 스위스 제약회사 로슈가 전 세계 팔각향 생산량의 90%를 독점 구매했다. 지금은 합성으로 만들지만 당시만 해도 인플루엔자 치료제인 타미플루 제조에 필요한 시키믹산을 추출하려면 대량의 팔각향이 필요했다. 팔각향은 수천년간 동양에서 사용된 약제였지만, 현대적 지식과 특허를 더해 막대한 수익을 올린 것은 서양 제약회사였다. 커리 재료인 인도의 강황도 비슷한 일을 겪었다. 1995년 미국 미시시피대 의료센터가 강황의 상처 치료 효능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 인도 가정에서 수천년간 사용되던 ‘할머니의 처방’이 돌연 ‘미국의 새로운 발명’이 되자 인도 과학기술연구회는 즉각 반발했다. 인도 측이 고대 산스크리트 문헌과 1953년 의학 논문 등을 증거로 제출, 2년 만에 해당 특허는 취소됐다. 인도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2001년 전통의학 디지털 도서관(TKDL)을 구축했다. 인도는 그때 깨달았다. ‘지금 기록하는 자가 미래의 주인이 된다.’ 우리는 어떨까. 100년 전 일제강점기에 정리된 식물들은 일본 식물로 소개되었다. 한반도 소나무의 영어 이름은 ‘재패니즈 레드파인’이었다. 국립수목원은 이런 역사적 오류를 바로잡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펴 왔다. 2015년 광복 70년에는 소나무의 영어 이름을 ‘코리안 레드파인’으로 바꾸는 등 자생식물 4173종의 영어명을 새롭게 정했다. 광복 80년인 올해 국립수목원은 한발 더 나아가 학명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창씨개명 표기된 명명자의 이름을 우리 이름으로 바로잡겠다는 것이다. ‘기록하는 자가 미래의 주인’이 되는 현실에서 과거 기록의 오류를 바꾸려는 노력을 이어 가겠다는 의지다. #2. 美로 ‘이민’ 갔던 우리 식물 귀국 되돌아오는 것은 이름뿐만이 아니다. 실제 식물도 한국으로 돌아온다. 국립수목원은 100년 전 해외로 유출된 우리 식물의 재도입 사업을 진행했다. 미국 보스턴 하버드대 아널드수목원이 소장하고 있던 한반도 식물 12종을 삽수, 발근묘, 종자 형태로 제공받아 순화 온실에서 안정화 작업을 거친 후 광복 기념 전시 중 선보일 예정이다. 아널드수목원은 세계 최고의 온대식물 컬렉션을 자랑하는 곳으로 북위 35~40도 온대기후대에 위치한 한반도의 식물에 오랫동안 관심을 가져 왔다. 이들은 20세기 초부터 한반도를 주요 식물 채집 대상지로 삼았고 그 결과 대규모 ‘식물 이민’이 이뤄졌다. 지금도 아널드수목원에서 한반도 원산 식물들을 만날 수 있다. 구상나무, 진달래나 개나리 계통 식물들이 보스턴의 추운 겨울을 견디며 자라고 있다. 이번에 돌아오는 한국 식물에는 1917년 식물 채집가 어니스트 헨리 윌슨이 가져간 만리화를 비롯해 1919년 수집된 회양목, 분단 이후 접하기 어려웠던 북한 식물들이 포함됐다. 향후 미국 자생식물 교류도 이뤄질 전망이다. 우리 식물 유전자원을 되찾는 의미 있는 귀환인 동시에 기후변화 시대 식물 생존 연구라는 ‘기초과학’ 영역에 한국이 공식 파트너로 합류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3. “100년 전 풍경 찾습니다” 공모전 한반도의 식물은 언제나 사람 곁에서 자랐다. 마을 뒷산에, 논밭 둘레에, 집 주변에 뿌리내렸다. 산속 깊은 곳에서 자라도 사람의 발길을 완전히 피하지는 못했다. 그래서 한 세기 전 윌슨이 식물 채집을 하며 촬영한 사진에는 그 시대의 사람들과 건물, 삶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겼다. 식물이라는 자연유산을 되찾는 과정에서 100년 전 일상을 기록한 문화 콘텐츠까지 덤으로 얻게 된 선물이다. 윌슨이 1917년 10월 9일 촬영할 때 웅장한 바위산 사이로 쏟아지던 금강산 구룡폭포의 풍경은 지금 어떻게 변했을까. 도시화 전 한적한 산촌이던 청계산은 이제 수백만 시민들이 찾는 도심 속 등산로가 됐는데, 자생식물들은 어떻게 적응했을까. 외지와의 왕래가 드물던 울릉도의 해안 식생은 관광객들이 끊이지 않는 지금의 풍경 속에도 남아 있을까. 이런 궁금증을 풀기 위해 국립수목원은 ‘우리 식물의 잃어버린 기록을 찾아서’라는 사진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다. 윌슨 원정대가 촬영한 7개 장소(울릉도·포천·제주·지리산·단양·청계산·서울)의 현재 모습을 시민들이 직접 촬영해서 100년 전과 비교해 보는 공모전이다. 지금의 풍경과 100년 전 풍경의 접점을 찾는 감성적인 행사로 보이지만, 기후변화와 도시화로 급변한 우리 생태계의 모습을 시민들이 함께 기록하는 과학적인 행사이기도 하다. #4. 식물의 정치학, 독점에서 교류로 식물의 귀환은 우리가 지향해야 할 새로운 형태의 ‘소프트 외교’ 방향을 보여 주기도 한다. 일반적인 문화재 반환이 ‘돌려주면 사라지는’ 제로섬 게임의 성격을 띤다면, 식물의 귀환은 전혀 다른 방식으로 작동한다. 유출된 원본의 후손을 돌려받는 형식이기 때문에 지구의 반대편에서 함께 자라는 후계목들을 지속적으로 서로 나누고, 지역별로 축적된 연구 성과를 나누며, 미래의 새로운 자원으로 발전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19~20세기 서구 열강들이 식물원에 쏟아부은 투자는 명백히 정치적이었다. 영국 큐 가든의 연구가 인도 차(茶) 산업 융성으로 이어지고 네덜란드가 인도네시아 향신료를 독점한 것처럼 식물 지식은 곧 국부가 됐다. ‘빨리 가져가서 독점하는 것’이 승리의 공식인 시대였다. 기후 위기는 역설적으로 이런 독점 전략의 종언을 이끌었다. 지구온난화 앞에서는 수천년간 잘 자라던 식물이 어느 순간 절멸될 수 있기에 식물들의 생육지별 생존 데이터의 가치가 더 높아졌다. 지역 간 경쟁에서 협력으로, 독점에서 교류로 패러다임이 바뀔 동력이 생긴 것이다. 이번 협력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인적 교류, 연구 협력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5. 기후 위기 지표이자 해법으로 떠올라 기후 위기는 식물의 자원으로서의 가치에도 변화를 가하고 있다. 식물이 기후 위기를 알리는 가장 정확한 지표로 활용되는 동시에 그 위기를 완화하는 열쇠이기 때문이다. 봄꽃이 일찍 피고 단풍이 늦게 드는 현상은 기후 패턴의 변화와 계절 실종 현상을 보여 주는 증거다. 그러나 이러한 위기를 타개할 방안 역시 식물들의 탄소 흡수와 산소 생산, 도시 열섬 완화 효과에서 찾을 수 있다. 기후 위기가 심화될수록 자연과의 교감이 더 중요해진다는 얘기다. 임영석 국립수목원장은 30일 “기후변화로 식물 생육지가 급변하는 상황에서 각국의 식물 연구 데이터를 공유하고 협력하는 것이 인류 생존의 필수 조건이 됐다”면서 “이번 광복 80년 프로젝트를 통해 우리 식물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것은 시작일 뿐 장기적으로는 식물 자원 외교 관련 기능을 강화해 한국이 글로벌 생물 다양성 보전의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변화는 식물 연구의 양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다른 과학 연구 분야에 비해 시민 참여의 문턱이 낮은 것이 식물 연구의 특징이다. 식물 연구의 상당 부분이 ‘얼마나 많은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정리해서 보유하고 있느냐’에 달려 있기 때문에 시민과학과 연계할 부분이 많다. #6. 2030년대 1.5도 상승, 내일은 늦다 불리한 것은 시간이다. 세계기상기구(WMO)에 따르면 지구 평균기온이 산업혁명 이전 대비 1.5도 상승하는 시점이 2030년대로 앞당겨졌다. 기후변화의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다는 뜻이다. 많은 식물 종들이 현재 생육지에서 생존의 어려움을 갑작스럽게 겪고 있다. 특히 고산식물이나 한대성 식물들은 더이상 북쪽으로 이동할 곳이 없어 멸종 위기에 처할 가능성이 높다. 선진국에 비해 기초과학 연구 환경이 열악한 것도 우리에게는 불리하게 작용한다. 그동안의 식물 관련 연구는 주로 농업과 식량 위주로 이뤄져 생태계 전반에 대한 기초 데이터가 부족한 상황이다. 게다가 연구는 분단 현실 앞에서 좌절한다. 남북 간 식물 교류가 단 한 차례도 없어 북한 지역 식생 변화를 놓치고 있는 데다 기후변화로 인한 식물의 북상 연구는 휴전선 부근에서 단절되고 있다. 그래도 기회는 남아 있다. 한반도에는 온대와 아한대, 난대가 공존하는 독특한 지리적 특성상 다양한 기후대의 식물이 어우러져 자라고 있어 기후변화 연구의 천연 실험실 역할을 할 수 있다. 미국에 이어 영국, 독일 등 동위도대 식물 연구 선진국과 교류할 수 있는 귀중한 자연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결국 늦었더라도 시작하는 게 유일한 선택지다. 윌슨이 그랬듯, 지금은 우리가 미래에 쓸 데이터를 축적할 시간. ‘기록하는 자가 미래의 주인’이라면 오늘 우리가 남기는 데이터가 내일 우리 후손들의 생존 키트가 될 것이다. 홍희경 논설위원
  • 힘 가진 가해자가 피해자로 쉽게 둔갑하는 시대

    힘 가진 가해자가 피해자로 쉽게 둔갑하는 시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명백한 가해국은 러시아다. 러시아의 선제 공격 후 3년간 우크라이나군 전사자는 10만명 안팎인 것으로 집계된다. 여러 기관에서 추정하는 러시아 군인 사망자는 25만여명 규모이다. 그렇다면 어느 쪽을 피해자로 규정할 수 있을까. 전장에서 군인은 가해자인 동시에 피해자인 복잡한 지위를 갖는다. 대의를 위해 싸운 미국 독립전쟁과 두 차례의 세계대전, 냉전 시대에 반공주의를 의제로 삼은 베트남전쟁, 이슬람 근본·극단주의로부터 민간인을 보호하기 위한 이라크·아프가니스탄 전쟁에 걸쳐 ‘유일한 피해자’로 남은 것은 백인 남성들이었다. 질병이나 신체적 결함, 산업 재해 등 정신적·물리적 폭력 구조를 증명하고 나서야 인종·성별·장애 등을 넘어 피해자로 인정받게 된 것은 비교적 최근 일이다. 그도 잠시, 소셜미디어(SNS) 시대에 들어서며 가해자와 피해자 경계는 흐릿해졌다. 고통을 호소하고 공감을 요구하는 주장이 SNS 영향력을 타고 확산하면 사실관계는 중요하지 않다. 힘을 가진 가해자가 피해자로 둔갑하기 쉬운 시대가 된 것이다. 차별을 줄이는 것을 역차별로, 흑인과 소수 인종에 대한 편견을 합리적 의심이라고 언어적으로 역전시키며 약자를 짓밟고 피해자 지위를 낚아채기도 한다. 저자는 이를 ‘전략적 피해자성’이라고 명명했다. 저자는 이런 전략적 피해자와 실질적 피해자를 구별하기 위한 분석 도구로 탐문법을 제시한다. 피해자의 사회적 지위와 권력, 그 주장에 담긴 배제나 차별 가능성, 피해 감정을 유발할 때 결집한 공동체의 성향 등 맥락을 짚어야 피해자성이 무기로 사용되지 못하도록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책은 미국 중심으로 피해자성과 관련한 현상을 살폈지만 우리 사회에 옮겨 놓아도 이질적이지 않다. 지속적인 관심과 연대를 지향해야 한다는 결론보다는 피해자성의 발화와 권력 구조를 깊이 파헤치고 분석한 데서 찾을 수 있는 의미가 크다.
  • “李, 하늘이 내린 사람” 도올 김용옥, “전태일이 대통령 된 것” [포착]

    “李, 하늘이 내린 사람” 도올 김용옥, “전태일이 대통령 된 것” [포착]

    이재명 대통령은 24일 철학자인 도올 김용옥 선생과 오찬 회동을 했다고 전성환 경청통합수석이 서면 브리핑에서 밝혔다. 오찬에서 김 선생은 “3·1운동도 윌슨의 민족자결주의와 같은 외세 사상과 독트린 영향이 아닌, 우리 민족의 역사 맥락에서 일어난 3·1 독립 만세혁명으로 명명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12·3 불법 계엄을 극복하고 6월 3일(조기 대선)에 이르기까지의 과정도 그런 역사가 압축된 한 장면”이라며 “우리 국민이 계엄을 극복하고 빛의 혁명을 이룬 사례도 민주화운동으로 규정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김 선생에게 “진정한 보수 원로들과 도올 선생 같은 사회 원로들이 대화와 토론의 장을 만들어 한국 사회가 나아가야 할 통합의 길을 열어주시길 희망한다”라고 당부했다. 김 선생은 “인문학의 근본 원리는 고전에서부터 나오는 만큼 이 대통령의 실용 노선의 사상적 바탕을 고전 교육을 통해 만들어가자”라고 제안했다. 또한 김 선생은 이 대통령을 향해 “전태일이 대통령 된 것과 같다. 비로소 서민의 대통령이 탄생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대선 기간인 4월에도 김 선생과 ‘차기 정부의 과제’를 주제로 대담한 바 있다. 20대 대선 기간이었던 2022년 1월에는 농촌 문제를 놓고 그와 대담했다. 당시 김 선생은 이 대통령에게 “하늘이 내린 사람이다. 하늘의 뜻이 아니라면 어떻게 이 사람이 여기까지 오느냐고”라고 말하기도 했다.
  • “몇 주 내 3개 더 온다”…‘23층 아파트’ 크기 소행성, 지구 향해 돌진 중

    “몇 주 내 3개 더 온다”…‘23층 아파트’ 크기 소행성, 지구 향해 돌진 중

    아파트 23층 높이만 한 소행성이 매우 빠른 속도로 지구를 스쳐 지나갈 예정이다. 미국항공우주국 제트추진연구소(JPL)은 “‘2025 OW’로 명명된 소행성은 지름이 64m로 추정되며, 오는 28일(현지시간) 지구에서 64만 8000㎞ 거리까지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소행성 2025 OW의 크기는 중형 여객기 정도이며 지구와 가장 가까워졌을 때의 거리인 64만 8000㎞는 지구와 달 평균 거리(약 38만 4400㎞)의 약 1.7배 수준이다. 현재 전문가들은 이 소행성을 중형 소행성으로 분류하고 있다. 중형 소행성의 경우 지구와 충돌하더라도 대기 중에서 상당 부분이 폭발해 작은 조각으로 부서진다. 이후 소행성 조각들은 빠른 속도로 대기권에 진입하면서 가해지는 강한 마찰열과 압력 탓에 불에 타 없어진다. NASA는 이 소행성이 지구와 근접해 스쳐 지나가기 때문에 충돌 위험은 없지만, 향후 며칠 동안 지구에 접근하는 소행성이 여럿 있는 까닭에 모니터링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NASA에 따르면 소행성 ‘2025 OX’ 역시 지름 30m가량의 대형 소행성으로 오는 26일 지구에서 481만㎞ 떨어진 우주를 지나갈 예정이다. 이 밖에도 소행성 2018 BE5, 2025 OR, 2019 CO1 등이 각각 28일과 31일, 다음 달에 지구와 근접한 거리까지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 NASA는 “지름이 약 50m 정도인 소행성인 지역 전체를 파괴하고 분화구를 남길 수 있다. 지름이 150m 이상인 대형 소행성이라면 인구 밀집 지역에서 사망자를 초래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름이 최대 900m 이상인 소행성만이 지구 전체를 한 번에 파괴할 수 있다. 이러한 소행성은 70만 년 마다 한 번씩 지구와 충돌하며 잠재적으로 문명의 붕괴를 초래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충돌 가능성 작다지만…지구 근접 직전에 발견되는 소행성들현재까지는 지구와 소행성이 충돌할 가능성은 매우 낮지만, NASA는 뒤늦게 관측되는 소행성 등 돌발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앞서 1908년 러시아 시베리아의 퉁구스카에는 지름 40m의 소행성이 대기 중에서 폭발해 2150㎢에 이르는 숲이 파괴됐다. 당시 폭발한 에너지는 1945년 히로시마 원자폭탄에서 방출된 에너지의 500배 이상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에는 지구 주변을 도는 소행성 중에서도 크기가 상위 1%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소행성 ‘2011 UL21’가 지구를 ‘스쳐 지나가는’ 도중 포착됐었다. 이 소행성은 지난해 6월 27일(미국 동부 표준시간) 지구에서 약 660만㎞ 떨어진 곳을 지나갔으며 크기가 1.5㎞로 애초 예상보다 조금 작은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NASA는 “이번에 지구를 근접 비행한 2011 UL21은 지난 124년 동안 지구에서 750만㎞ 내를 통과한 가장 큰 소행성 10위 안에 든다”고 설명했다. NASA는 이 소행성의 거리와 크기 등을 고려해 ‘잠재적 위험이 있는 소행성(PHA)으로 분류했다. PHA는 평균 지름이 140m 이상, 지구에서 750만㎞ 이내에 있는 소행성을 의미한다. 같은 시기 발견된 또 다른 소행성인 2024 MK는 길이가 약 153m로, 지구에서 불과 29만 5000㎞ 떨어진 곳을 지나갔다. 이는 지구와 달과의 거리의 75%에 불과하다. 놀라운 사실은 이 소행성이 지구를 스쳐 지나가기 직전에야 관측됐다는 사실이다. JPL의 수석 과학자인 랜스 베너 박사는 “2024 MK 크기의 지구 근처 천체가 이렇게 가까이 접근하는 일은 수십 년에 한 번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 ‘23층 아파트’ 크기 소행성, 지구 향해 돌진 중…“몇 주 내 3개나 더 온다” [핫이슈]

    ‘23층 아파트’ 크기 소행성, 지구 향해 돌진 중…“몇 주 내 3개나 더 온다” [핫이슈]

    아파트 23층 높이만 한 소행성이 매우 빠른 속도로 지구를 스쳐 지나갈 예정이다. 미국항공우주국 제트추진연구소(JPL)은 “‘2025 OW’로 명명된 소행성은 지름이 64m로 추정되며, 오는 28일(현지시간) 지구에서 64만 8000㎞ 거리까지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소행성 2025 OW의 크기는 중형 여객기 정도이며 지구와 가장 가까워졌을 때의 거리인 64만 8000㎞는 지구와 달 평균 거리(약 38만 4400㎞)의 약 1.7배 수준이다. 현재 전문가들은 이 소행성을 중형 소행성으로 분류하고 있다. 중형 소행성의 경우 지구와 충돌하더라도 대기 중에서 상당 부분이 폭발해 작은 조각으로 부서진다. 이후 소행성 조각들은 빠른 속도로 대기권에 진입하면서 가해지는 강한 마찰열과 압력 탓에 불에 타 없어진다. NASA는 이 소행성이 지구와 근접해 스쳐 지나가기 때문에 충돌 위험은 없지만, 향후 며칠 동안 지구에 접근하는 소행성이 여럿 있는 까닭에 모니터링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NASA에 따르면 소행성 ‘2025 OX’ 역시 지름 30m가량의 대형 소행성으로 오는 26일 지구에서 481만㎞ 떨어진 우주를 지나갈 예정이다. 이 밖에도 소행성 2018 BE5, 2025 OR, 2019 CO1 등이 각각 28일과 31일, 다음 달에 지구와 근접한 거리까지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 NASA는 “지름이 약 50m 정도인 소행성인 지역 전체를 파괴하고 분화구를 남길 수 있다. 지름이 150m 이상인 대형 소행성이라면 인구 밀집 지역에서 사망자를 초래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름이 최대 900m 이상인 소행성만이 지구 전체를 한 번에 파괴할 수 있다. 이러한 소행성은 70만 년 마다 한 번씩 지구와 충돌하며 잠재적으로 문명의 붕괴를 초래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충돌 가능성 작다지만…지구 근접 직전에 발견되는 소행성들현재까지는 지구와 소행성이 충돌할 가능성은 매우 낮지만, NASA는 뒤늦게 관측되는 소행성 등 돌발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앞서 1908년 러시아 시베리아의 퉁구스카에는 지름 40m의 소행성이 대기 중에서 폭발해 2150㎢에 이르는 숲이 파괴됐다. 당시 폭발한 에너지는 1945년 히로시마 원자폭탄에서 방출된 에너지의 500배 이상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에는 지구 주변을 도는 소행성 중에서도 크기가 상위 1%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소행성 ‘2011 UL21’가 지구를 ‘스쳐 지나가는’ 도중 포착됐었다. 이 소행성은 지난해 6월 27일(미국 동부 표준시간) 지구에서 약 660만㎞ 떨어진 곳을 지나갔으며 크기가 1.5㎞로 애초 예상보다 조금 작은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NASA는 “이번에 지구를 근접 비행한 2011 UL21은 지난 124년 동안 지구에서 750만㎞ 내를 통과한 가장 큰 소행성 10위 안에 든다”고 설명했다. NASA는 이 소행성의 거리와 크기 등을 고려해 ‘잠재적 위험이 있는 소행성(PHA)으로 분류했다. PHA는 평균 지름이 140m 이상, 지구에서 750만㎞ 이내에 있는 소행성을 의미한다. 같은 시기 발견된 또 다른 소행성인 2024 MK는 길이가 약 153m로, 지구에서 불과 29만 5000㎞ 떨어진 곳을 지나갔다. 이는 지구와 달과의 거리의 75%에 불과하다. 놀라운 사실은 이 소행성이 지구를 스쳐 지나가기 직전에야 관측됐다는 사실이다. JPL의 수석 과학자인 랜스 베너 박사는 “2024 MK 크기의 지구 근처 천체가 이렇게 가까이 접근하는 일은 수십 년에 한 번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 15분 도시 시민참여단 ‘십오야(野) 부산’출범..240명 위촉

    15분 도시 시민참여단 ‘십오야(野) 부산’출범..240명 위촉

    부산시는 23일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15분도시 시민참여단 ‘십오야(野) 부산’ 발대식을 열었다. ‘십오야(野) 부산’은 15분도시 부산을 들판(현장)에서 시민이 직접 체험하고 관련 정책을 제안해 시민과 함께 15분도시를 완성하기 위해 명명된 사업명칭이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시민참여단 240명이 위촉돼 15분도시 현장으로 나서는 공식 출범을 알렸다. 참여자 구성은 ▲성별로는 남성 93명, 여성 147명 ▲연령별로는 10대 9명, 20대 36명, 30대 53명, 40대 47명, 50대 39명, 60대 45명, 70대 11명 ▲지역별로는 원도심권 60명, 중부산권 60명, 서부산권 60명, 동부산권 60명이다. 시민참여단 단원들은 오는 11월까지 ▲15분도시 주요 시설 현장 체험 ▲정책·프로그램 제안 ▲영상 챌린지 등을 수행한다. 단원들은 단순한 홍보활동이 아닌, 15분도시 현장에서 펼쳐질 프로그램을 시민의 관점에서 직접 기획하고 제안하는 역할을 맡는다. 박형준 시장은 “십오야(野)의 뜻처럼 시민참여단과 함께 15분도시 부산의 현장을 직접 누비며 소중한 의견을 수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오세훈 “AI는 동료… 서울 행정 뇌처럼 진화해야”

    인공지능(AI)를 시정에 접목하기 위한 서울시 직원 공모전에서 AI를 활용해 적정 공사비를 산출하자는 시 재무국의 ‘AI 기반 스마트 공사비 산정 시스템’ 제안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서울시는 22일 ‘창의행정, AI로 제안하는 아이디어톤’ 행사를 열고 우수 AI 활용 아이디어 10건(내부행정 프로세스 개선 5건·대시민 서비스 개선 5건)에 대해 제안 발표와 심사, 시상을 진행했다. 서울시가 추진 중인 ‘창의 발표회’의 일환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마라톤형 경연 방식으로 진행돼 ‘아이디어톤’으로 명명됐다. 최우수상을 받은 재무국의 제안은 AI를 활용해 정확하고 합리적인 공사비 산출을 지원하자는 내용으로, 이날 최고 득점을 받았다. 이어 대상은 기존 폐쇄회로(CC)TV의 오탐·미탐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생성형 AI 기반 소형언어모델(sLLM)을 적용해 자치구 관제 효율을 높이자는 디지털도시국의 제안이 선정됐다. 이와 함께 서울 AI 뉴스맵, 개인 맞춤형 뉴스레터 제작, AI 안부확인 및 스마트 돌봄 등의 아이디어가 소개됐다. 서울시는 이날 발표된 제안 가운데 바로 적용이 가능한 행정 서비스 분야 아이디어는 시민이 변화를 즉시 체감할 수 있도록 빠르게 실행한다는 계획이다. 또 내부 프로세스 개선 사례는 직원들이 보다 폭넓게 AI를 학습하고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적용 분야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날 오세훈 서울시장은 ‘AI와 함께 진화하는 서울시 행정’을 주제로 특별 강연에 나섰다. 오 시장은 “AI는 더 이상 도구가 아닌 동료”라며 “서울시 행정이 뇌처럼 연결되고 진화하는 조직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AI의 정확성에 공무원들의 윤리적 판단과 창의력, 시민을 향한 따뜻한 마음이 더해졌을 때 비로소 서울시가 추구하는 창의행정 목표인 시민 행복이 극대화 될 수 있다”며 “AI와 함께 진화하는 창의행정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전쟁 속 콜라 품절 대란이 낳은 기적: ‘환타’ 이야기

    전쟁 속 콜라 품절 대란이 낳은 기적: ‘환타’ 이야기

    톡 쏘는 상큼함으로 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환타(Fanta). 누구나 아는 이 음료가 사실은 인류 역사상 가장 비극적인 사건 중 하나인 제2차 세계대전이 낳은 ‘우연한 걸작’이라는 사실을 아는지. 코카콜라 대체품으로 태어나 이제는 어엿한 세계적 상표로 자리매김한 환타의 탄생 비화를 살펴볼까 한다. 콜라-사이다 틈새를 뚫은 ‘과일 향 탄산음료’ 환타환타는 탄산음료 시장의 양대 산맥인 콜라와 사이다 사이에서 ‘과일 향 탄산음료’라는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한 브랜드다. 콜라의 강렬한 맛이나 사이다의 깔끔함과 다른, 상큼하고 달콤한 과일 향을 선호하는 이들에게 변함없는 사랑을 받아왔다. 흥미롭게도 환타는 코카콜라 컴퍼니(The Coca-Cola Company)의 공식 브랜드지만, 처음부터 코카콜라의 품 안에 있었던 것은 아니다. 환타의 진짜 탄생지는 나치 독일이었다. 제2차 세계대전 중 코카콜라 원액 공급이 끊기자 궁여지책으로 개발된 음료다. 코카콜라의 수상한 탄생: 모르핀 중독 군인이 만든 ‘마약 음료’?!환타 이야기를 이해하려면 먼저 그 ‘어머니’ 격인 코카콜라의 탄생부터 짚고 넘어가야 한다. 코카콜라의 역사는 1863년 프랑스 화학자 안젤로 마리아니가 발명한 코카인 성분 함유 와인, ‘뱅 마리아니’(Vin Mariani)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코카인은 마약으로 지정되기 전이었다. 이 와인은 피로회복과 기분 전환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폭발적 인기를 끌었다. 1886년 미국의 약사이자 남북전쟁 참전용사였던 존 펨버턴 박사가 바로 이 ‘뱅 마리아니’에서 힌트를 얻어 음료 개발에 몰두했다. 전쟁 중 부상으로 모르핀 중독에 빠져 있던 펨버턴은 대체 약품을 연구하다가 뱅 마리아니를 접하고 유사 제품 개발에 뛰어들었다. 그는 코카인 성분, 콜라나무 씨앗 추출물, 설탕 등을 배합한 시럽을 만들어 자신이 일하던 제이컵스 약국(Jacobs’ Pharmacy)에서 탄산수와 섞어서 팔기 시작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아는 코카콜라의 첫 모습이었다. 당시 미국에서 금주법 시행을 앞두고 있었기에 코카콜라는 ‘알코올이 없는 뱅 마리아니’로 입소문을 타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건강 악화와 재정난에 시달리던 펨버턴은 결국 코카콜라에 대한 권리를 여러 사람에게 판매할 수밖에 없었다. 이렇게 코카콜라는 역사 속으로 사라질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약국 음료에서 글로벌 아이콘으로: 아사 캔들러의 비즈니스 마법위기의 코카콜라를 구해내 세계적 음료로 키워낸 인물은 바로 아사 캔들러였다. 코카콜라 홈페이지의 ‘코카콜라를 만든 사람들’ 코너에는 “존 펨버턴 박사가 세상에 없던 음료를 탄생시켰다면, 아사 캔들러는 코카콜라를 전 세계인이 즐기는 음료로 만들었다”고 적혀 있다. 뛰어난 비즈니스 감각과 통찰력을 지닌 캔들러는 일찌감치 코카콜라의 잠재력을 깨닫고 1888~1891년 펨버턴이 여러 사람에게 판매한 코카콜라에 대한 모든 권리를 사들였다. 그리고 1892년 공식적으로 코카콜라 컴퍼니를 설립했다. 코카콜라의 폭발적인 성장은 1899년부터 콜라를 병에 담아 판매하기 시작하면서 속도를 냈다. 병에 담기 전까지 코카콜라는 주로 약국이나 소다수 판매점에서 탄산수와 섞어서 판매됐다. 이를 마시려면 직접 가게로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하지만 코카콜라가 병에 담기면서 전 세계로 판매될 수 있었고, 피로해소제나 소화제 같은 기능성 음료의 틀에서 벗어나 일상생활을 함께하는 대중적 음료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됐다. 전쟁이 낳은 ‘상큼한 기적’, 환타의 탄생!서론이 길었다. 이제 환타의 차례다.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미국은 독일에 대한 코카콜라 원액 공급을 중단했다. 당시 독일은 미국 다음으로 코카콜라 소비량이 많은 국가였기에 독일에 있던 코카콜라 지사에는 큰 위기였다. 당시 코카콜라 독일 지사장 막스 카이트는 이를 기회 삼아 코카콜라를 대체할 음료 개발에 착수했다. 그는 독일 현지에서 구할 수 있는 모든 재료를 동원해 수많은 실험과 도전을 거듭했다. 그 결과 사과 섬유질, 치즈를 만들고 남은 찌꺼기를 활용해 기상천외한 조합의 탄산음료를 만들어냈다. 이 새로운 음료는 ‘상상력’, ‘환상’을 의미하는 독일어 ‘Fantasie’에서 영감을 받아 ‘환타’(Fanta)로 명명됐다. 환타는 코카콜라가 없는 동안 독일에서 상당한 인기를 누렸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코카콜라 컴퍼니는 환타를 정식 브랜드로 도입했다. 이후 코카콜라 이탈리아 지사를 통해 오늘날 우리가 아는 오렌지 맛 환타가 새롭게 개발돼 세계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지금도 환타는 끊임없이 새로운 맛을 추가하며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세계적 상표의 위상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 전쟁이라는 비극적 상황 속에서 탄생한 ‘상큼한 기적’ 환타의 이야기는 위기 속에서도 새로운 기회가 탄생할 수 있음을 잘 보여주는 사례로 남아있다.
  • 전쟁 속 콜라 품절 대란이 낳은 기적: ‘환타’ 이야기 [한ZOOM]

    전쟁 속 콜라 품절 대란이 낳은 기적: ‘환타’ 이야기 [한ZOOM]

    톡 쏘는 상큼함으로 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환타(Fanta). 누구나 아는 이 음료가 사실은 인류 역사상 가장 비극적인 사건 중 하나인 제2차 세계대전이 낳은 ‘우연한 걸작’이라는 사실을 아는지. 코카콜라 대체품으로 태어나 이제는 어엿한 세계적 상표로 자리매김한 환타의 탄생 비화를 살펴볼까 한다. 콜라-사이다 틈새를 뚫은 ‘과일 향 탄산음료’ 환타환타는 탄산음료 시장의 양대 산맥인 콜라와 사이다 사이에서 ‘과일 향 탄산음료’라는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한 브랜드다. 콜라의 강렬한 맛이나 사이다의 깔끔함과 다른, 상큼하고 달콤한 과일 향을 선호하는 이들에게 변함없는 사랑을 받아왔다. 흥미롭게도 환타는 코카콜라 컴퍼니(The Coca-Cola Company)의 공식 브랜드지만, 처음부터 코카콜라의 품 안에 있었던 것은 아니다. 환타의 진짜 탄생지는 나치 독일이었다. 제2차 세계대전 중 코카콜라 원액 공급이 끊기자 궁여지책으로 개발된 음료다. 코카콜라의 수상한 탄생: 모르핀 중독 군인이 만든 ‘마약 음료’?!환타 이야기를 이해하려면 먼저 그 ‘어머니’ 격인 코카콜라의 탄생부터 짚고 넘어가야 한다. 코카콜라의 역사는 1863년 프랑스 화학자 안젤로 마리아니가 발명한 코카인 성분 함유 와인, ‘뱅 마리아니’(Vin Mariani)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코카인은 마약으로 지정되기 전이었다. 이 와인은 피로회복과 기분 전환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폭발적 인기를 끌었다. 1886년 미국의 약사이자 남북전쟁 참전용사였던 존 펨버턴 박사가 바로 이 ‘뱅 마리아니’에서 힌트를 얻어 음료 개발에 몰두했다. 전쟁 중 부상으로 모르핀 중독에 빠져 있던 펨버턴은 대체 약품을 연구하다가 뱅 마리아니를 접하고 유사 제품 개발에 뛰어들었다. 그는 코카인 성분, 콜라나무 씨앗 추출물, 설탕 등을 배합한 시럽을 만들어 자신이 일하던 제이컵스 약국(Jacobs’ Pharmacy)에서 탄산수와 섞어서 팔기 시작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아는 코카콜라의 첫 모습이었다. 당시 미국에서 금주법 시행을 앞두고 있었기에 코카콜라는 ‘알코올이 없는 뱅 마리아니’로 입소문을 타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건강 악화와 재정난에 시달리던 펨버턴은 결국 코카콜라에 대한 권리를 여러 사람에게 판매할 수밖에 없었다. 이렇게 코카콜라는 역사 속으로 사라질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약국 음료에서 글로벌 아이콘으로: 아사 캔들러의 비즈니스 마법위기의 코카콜라를 구해내 세계적 음료로 키워낸 인물은 바로 아사 캔들러였다. 코카콜라 홈페이지의 ‘코카콜라를 만든 사람들’ 코너에는 “존 펨버턴 박사가 세상에 없던 음료를 탄생시켰다면, 아사 캔들러는 코카콜라를 전 세계인이 즐기는 음료로 만들었다”고 적혀 있다. 뛰어난 비즈니스 감각과 통찰력을 지닌 캔들러는 일찌감치 코카콜라의 잠재력을 깨닫고 1888~1891년 펨버턴이 여러 사람에게 판매한 코카콜라에 대한 모든 권리를 사들였다. 그리고 1892년 공식적으로 코카콜라 컴퍼니를 설립했다. 코카콜라의 폭발적인 성장은 1899년부터 콜라를 병에 담아 판매하기 시작하면서 속도를 냈다. 병에 담기 전까지 코카콜라는 주로 약국이나 소다수 판매점에서 탄산수와 섞어서 판매됐다. 이를 마시려면 직접 가게로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하지만 코카콜라가 병에 담기면서 전 세계로 판매될 수 있었고, 피로해소제나 소화제 같은 기능성 음료의 틀에서 벗어나 일상생활을 함께하는 대중적 음료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됐다. 전쟁이 낳은 ‘상큼한 기적’, 환타의 탄생!서론이 길었다. 이제 환타의 차례다.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미국은 독일에 대한 코카콜라 원액 공급을 중단했다. 당시 독일은 미국 다음으로 코카콜라 소비량이 많은 국가였기에 독일에 있던 코카콜라 지사에는 큰 위기였다. 당시 코카콜라 독일 지사장 막스 카이트는 이를 기회 삼아 코카콜라를 대체할 음료 개발에 착수했다. 그는 독일 현지에서 구할 수 있는 모든 재료를 동원해 수많은 실험과 도전을 거듭했다. 그 결과 사과 섬유질, 치즈를 만들고 남은 찌꺼기를 활용해 기상천외한 조합의 탄산음료를 만들어냈다. 이 새로운 음료는 ‘상상력’, ‘환상’을 의미하는 독일어 ‘Fantasie’에서 영감을 받아 ‘환타’(Fanta)로 명명됐다. 환타는 코카콜라가 없는 동안 독일에서 상당한 인기를 누렸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코카콜라 컴퍼니는 환타를 정식 브랜드로 도입했다. 이후 코카콜라 이탈리아 지사를 통해 오늘날 우리가 아는 오렌지 맛 환타가 새롭게 개발돼 세계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지금도 환타는 끊임없이 새로운 맛을 추가하며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세계적 상표의 위상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 전쟁이라는 비극적 상황 속에서 탄생한 ‘상큼한 기적’ 환타의 이야기는 위기 속에서도 새로운 기회가 탄생할 수 있음을 잘 보여주는 사례로 남아있다.
  • “항암 화학요법이 ‘잠자는 암세포’ 깨웠다” 충격 연구

    “항암 화학요법이 ‘잠자는 암세포’ 깨웠다” 충격 연구

    암 치료를 위한 항암화학요법이 ‘잠자는 암세포’를 깨워 다른 장기로의 ‘전이’를 촉진할 수 있다는 충격적인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과학원(CAS) 산하 상하이 영양과학연구소 등은 3일(현지시간) 종양학 분야 국제학술지 ‘캔서 셀’(Cancer Cell)에 게재한 논문에서, 일부 항암제가 휴면 상태의 유방암 세포 활성화 및 폐 전이를 촉진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유방암은 초기 치료로 원발성 종양이 완전히 퇴행하더라도, 멀리 떨어진 다른 장기에 전이성 종양을 일으키며 재발하는 경우가 많다. 무증상 기간 이후 발생하는 전이성 재발은 휴면 상태의 잠재 종양 세포(DTC·Disseminated tumor cells) 활성화 때문으로 여겨졌다. DTC는 원발 종양에서 떨어져 나와 혈액이나 림프계를 통해 다른 부위로 이동한 암세포들이다. 골수 등에 정착해 장기간 생존이 가능해 ‘휴면 상태’의 DTC라고 부른다. 잠자는 DTC는 기존 치료법으로는 제거가 어려워 재발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유방암 치료 후에도 DTC가 골수에 남아 있으면, 일정 기간 이후 재활성화면서 전이성·재발성 암로 이어질 수 있다. 다만 DTC의 각성 관련 직접 증거가 부족했고, 휴면 상태의 DTC 활성화에 항암화학요법이 정확히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도 불분명했다는 게 중국 연구팀의 주장이다. 중국 연구팀은 휴면 상태 암세포를 연구하기 위해 개발한 새로운 계통 추적 시스템 ‘돔 트레이서’(Dorm Tracer)를 활용, 독소루비신(doxorubicin)과 시스플라틴(cisplatin)을 포함한 항암제가 휴면 유방암 세포를 활성화하고 폐 전이를 촉진하는 것을 확인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연구팀은 항암화학요법의 이런 해로운 효과를 상쇄하고 종양 재발을 억제할 수 있는 치료 전략을 제시했다. 중국 연구팀은 “암 치료제인 다사티닙(dasatinib)과 케르세틴(quercetin)을 조합한 세놀리틱스(senolytics) 칵테일을 독소루비신과 병용 투여할 경우, DTC 재활성화 및 전이성 재발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라고 전했다. 다사티닙과 케르세틴의 앞 글자를 따 DQ로 명명한 치료법을 화학요법과 병용했더니, 원발성 종양 및 폐 재발 모두에서 치료적 효과가 있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번 연구에 대해 중국과학원은 “화학요법이 DTC의 재활성화와 전이를 유발하는 외인성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는 것에서 의미가 있다”라고 자평했다. 또한 “휴면 상태의 DTC 추적에 유용한 새로운 도구를 개발하고, 세놀리틱스 칵테일로 화학요법의 부작용을 해결하고 치료 효과를 개선할 수 있다는 희망을 발견해 임상시험을 시작했다”라고 덧붙였다.
  • 이영훈 목사 “채 상병 관련 청탁 받지도, 하지도 않았다”…특검 압수수색에 유감 표명

    이영훈 목사 “채 상병 관련 청탁 받지도, 하지도 않았다”…특검 압수수색에 유감 표명

    “채수근 상병 사망 사건과 관련해 교인으로부터 기도를 부탁받은 적도, 관계 기관이나 공직자에게 청탁도 하지 않았습니다. 무리한 수사로 신성한 교회의 모습을 훼손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이영훈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가 ‘채상병 사망사건 특검팀’의 압수수색과 관련해 20일 공식 입장을 냈다. 지난 18일 이 교회 담임목사실과 이 목사 자택에 대해 ‘채 상병 특검팀’이 압수수색을 진행한 지 사흘만이다. 이 목사는 이날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열린 주일 예배에서 “채 상병 사건과 관련해 관련자나 교인 누구로부터도 기도(를) 부탁받은 일조차도 없고, 목회자나 관계 기관, 공직자에게 청탁 등 어떠한 언급도 한 일이 없다”며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에 대한 ‘구명 로비’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그는 이어 “의혹을 명명백백하게 밝히려는 건 당연하고 필요한 조치”라면서도 “관련 없는 개인이나 기관이 명예를 훼손당하거나 억울한 피해를 보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특검은 지난 18일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에 대한 ‘구명 로비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서울 마포구 극동방송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 사무실, 극동방송 이사장 김정환 목사와 이영훈 목사 자택 등에 대한 압수 수색을 벌인 바 있다.
  • “中 선박에 노예처럼 억류된 北 노동자”…中 규제당국, ‘배송전쟁’ 중단 요구

    “中 선박에 노예처럼 억류된 北 노동자”…中 규제당국, ‘배송전쟁’ 중단 요구

    中 선박에 노예로 억류된 수천명의 北 주민들[프랑스 RFI] 환경정의재단(EJF)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일부 중국 선박에서 수년간 바다에서 고립된 생활을 강요당한 북한 주민들이 다수 발견됐습니다. 이 걱정스러운 상황은 유럽을 포함한 여러 국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영국 비정부기구가 이전에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주민들은 중국 국적 어선에서 강제로 일해야 하며 일부는 최대 10년 동안 바다에 머물도록 강요당해 그 기간 동안 육지에 발을 들여놓지도 못했다고 합니다. AFP 보고서는 이들을 ‘공해상의 포로’라고 명명했으며,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환경정의재단(EJF)은 이들 선박의 북한인 선원에 대한 실태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이들은 강제 노동 외에도 신체적, 언어적 학대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웰스파고, 직원들 중국 출장 중단[미국 블룸버그통신] 웰스파고&Co.는 주요 무역 금융 담당 은행가가 중국 출국을 금지당하자 중국 여행 중단을 결정했습니다. 웰스 파고 대변인은 “은행은 이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해당 직원이 가능한 한 빨리 미국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적절한 채널을 통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상하이 출신으로 애틀랜타에 기반을 둔 매니징 디렉터인 천위 마오는 최근 중국에 입국했다가 몇주째 출국을 금지당했다고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美 상무부, 中 양극재 흑연에 93.5% 반덤핑 관세 발표[중국 환구망] 미국 상무부는 지난 17일 중국산 흑연 수입품이 부당하게 보조금을 받았다고 판단하고 중국산 음극재 흑연에 93.5%의 예비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흑연은 전기자동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입니다. 中, 희토류 금속 불법 수출 단속[러시아 РИА Новости] 중국 국가안전부는 금요일, 외국 정보기관이 조직한 수출 통제 대상 희토류 금속의 불법 수출 경로를 파악해 차단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중국 상무부는 “희토류 관련 제품은 이중 용도 특성을 지니고 있으며 국가 전략 자원”이라면서 “국가 안보와 이익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중국은 국제 관행을 충분히 연구하고 채택했으며 법에 따라 희토류 관련 제품에 대한 수출 통제를 시행하고 있다”고 공식 위챗 계정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밝혔습니다. “희토류 훔치려는 외국 세력 통제 강화할 것”[대만 연합보] 중국 공산당 국가안전부는 희토류 밀수에 관한 이례적인 글을 발표하고 일부 국가에서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절도 행위를 하고 있다”며 “확실한 증거를 확보한 뒤 국가안전부는 관련 부서와 함께 희토류 관련 품목의 불법 수출 파이프라인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중국 공산당 국가안전부는 위챗에 올린 글에서 최근 몇 년 동안 외국 첩보 및 정보 기관과 그 요원들이 국내의 불법 요소와 공모하고 선동해 희토류 관련 품목을 훔치려 시도해 국가 안보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기사는 ‘일부 국가’가 희토류 관련 품목의 본토 공급에 우려하고 있으며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절도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젠슨 황이 트럼프를 설득해 대중 수출규제를 푼 방법[미국 뉴욕타임스] 엔비디아의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은 수개월 동안 정부를 상대로 인공지능(AI) 칩의 대중국 판매 금지를 변경하기 위한 로비를 벌였습니다. 그는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트럼프 대통령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노력하는 협상가로 변신했습니다. 엔비디아의 주요 투자자이자 알티미터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설립자인 브래드 거스트너는 젠슨 황이 “미국 AI가 전 세계에서 승리하는 것이 중국을 이기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확신하기 때문에 때로는 인기가 없을지라도 같은 명제를 고수해왔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개발자들을 이기고 화웨이가 시장을 장악하는 것을 막는 것입니다. 이 문제에 익숙한 두 사람은 오랫동안 실리콘밸리에 투자해 왔으며 현재 백악관의 AI 차르가 된 데이비드 삭스도 행정부의 다른 누구보다 중국에 대한 젠슨 황의 입장을 더 수용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황은 “달러가 국가 발전의 표준인 것처럼 미국의 기술 스택이 글로벌 표준이 되어야 한다”고 지난주 워싱턴DC에서 싱크탱크인 특별 경쟁 연구 프로젝트와 팟캐스트 인터뷰를 통해 말했습니다. 회의에 정통한 두 사람에 따르면 젠슨은 지난주 집무실에서 트럼프에게 같은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합니다. 엔비디아, 중국 기업과 AI 협력 강화[일본 산케이신문] 중국 상무부는 18일 왕원타오 상무부 부장과 미국 반도체 대기업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가 17일 회담을 가졌다고 발표했습니다. 황 CEO는 “중국 시장은 매우 매력적이다. AI 분야에서 현지 파트너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왕 부장은 “중국 시장은 규모가 거대하고 혁신의 활력이 넘친다”며 중국 기업에 우수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AI 반도체 ‘H20’의 출하가 곧 재개될 전망입니다. 中 투자자들 “미중 경쟁에도 USMCA 유지 가능성 높아”[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주중 멕시코 대사관 데이비드 트루히요 상무 참사관은 중국 국제공급망 박람회 부스에서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기업을 겨냥한 제한이 있을 것이라는 징후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뒤 미중 무역 긴장이 고조되면서 멕시코에 진출한 중국 기업들이 이러한 혜택을 유지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으며, 특히 미국이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부과한 것이 이미 자유무역협정을 훼손한 것으로 간주됩니다. 그러나 트루히요는 USMCA 개정안은 특정 국가에 대한 제한을 도입하기보다는 원산지 규정 요건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며, 이는 기업이 자격을 갖추기 위해 더 많은 제품을 현지에서 생산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습니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중국뿐 아니라 북미에서 생산하고자 하는 다른 국가의 기업들도 더 많은 생산을 현지화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트루히요는 관세는 아직 발효되지 않았으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미국과 멕시코 정부 간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中 7개 부처, 외투기업 국내 재투자 장려 정책 추진[중국 신화망]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등 7개 부처가 공동으로 ‘외자기업의 국내 재투자를 장려하기 위한 여러 조치의 실시에 관한 통지’《关于实施鼓励外商投资企业境内再投资若干措施的通知》를 발표했습니다. 이 통지는 토지 요소의 할당 최적화, 처리 과정과 관련된 신설 기업의 재투자 간소화, 외환 자금 사용 촉진, 관련 금융 채널에 대한 방해받지 않는 접근, 혁신적인 금융 상품 및 서비스, 지원 정책의 이행 등을 보장하기 위해 프로젝트 서비스 강화 등에서 외자 기업이 중국 시장에서 발전할 수 있도록 합니다. 中 규제당국, ‘배송전쟁’ 보조금 지급 중단 요구[중국 차이신] 중국 시장 규제 당국은 메이퇀과 JD.com, 얼러마 등 국내 주요 전자상거래 플랫폼 3곳을 소환해 과도한 보조금으로 인한 가격 전쟁을 진정시키기 위한 조치를 취했습니다. 이 경고는 규제 당국이 ‘진화형 경쟁’으로 지칭하는 현상에 대한 광범위한 단속의 일환입니다. 지속 불가능한 할인 경쟁으로 시장 왜곡과 산업 전반의 건강 악화를 초래하는 악순환을 끊으려는 취지입니다. 규제 당국의 주요 우려는 급성장 중인 ‘즉시 소매’ 부문입니다. 이 부문에서 플랫폼들은 점심식사부터 전자제품까지 모든 상품을 1시간 이내에 배송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습니다. 이 분야는 기록적인 주문량 상승을 기록하고 있지만 비용 증가와 이익률 감소, 배송 노동자 착취, 음식물 쓰레기 증가 등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 “中 선박에 노예처럼 억류된 北 노동자”…中 규제당국, ‘배송전쟁’ 중단 요구 [한눈에 보는 중국]

    “中 선박에 노예처럼 억류된 北 노동자”…中 규제당국, ‘배송전쟁’ 중단 요구 [한눈에 보는 중국]

    中 선박에 노예로 억류된 수천명의 北 주민들[프랑스 RFI] 환경정의재단(EJF)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일부 중국 선박에서 수년간 바다에서 고립된 생활을 강요당한 북한 주민이 다수 발견됐습니다. 이 걱정스러운 상황은 유럽을 포함한 여러 국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영국 비정부기구가 이전에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주민들은 중국 국적 어선에서 강제로 일해야 하며 일부는 최대 10년 동안 바다에 머물도록 강요당해 육지에 발을 들여놓지도 못했다고 합니다. AFP 보고서는 이들을 ‘공해상의 포로’라고 명명했으며,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환경정의재단(EJF)도 이들 선박의 북한인 선원에 대한 실태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이들은 강제 노동 외에도 신체적, 언어적 학대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웰스파고, 직원들 중국 출장 중단[미국 블룸버그통신] 웰스파고&Co.는 주요 무역 금융 담당 은행가가 중국 출국을 금지당하자 중국 여행 중단을 결정했습니다. 웰스 파고 대변인은 “은행은 이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해당 직원이 가능한 한 빨리 미국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적절한 채널을 통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상하이 출신으로 애틀랜타에 기반을 둔 매니징 디렉터인 천위 마오는 최근 중국에 입국했다가 몇주째 출국을 금지당했다고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美 상무부, 中 양극재 흑연에 93.5% 반덤핑 관세 발표[중국 환구망] 미국 상무부는 지난 17일 중국산 흑연 수입품이 부당하게 보조금을 받는다고 판단하고 중국산 음극재 흑연에 93.5%의 예비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흑연은 전기자동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입니다. 中, 희토류 금속 불법 수출 단속[러시아 РИА Новости] 중국 국가안전부는 금요일 “외국 정보기관이 조직한 수출 통제 대상 희토류 금속의 불법 수출 경로를 파악해 차단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중국 상무부는 “희토류 관련 제품은 이중 용도 특성을 지니고 있으며 국가 전략 자원”이라면서 “국가 안보와 이익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중국은 국제 관행을 충분히 연구하고 채택했으며 법에 따라 희토류 관련 제품에 대한 수출 통제를 시행하고 있다”고 공식 위챗 계정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밝혔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외국은 미국으로 추정됩니다. “희토류 훔치려는 외국 세력 통제 강화할 것”[대만 연합보] 중국 공산당 국가안전부는 희토류 밀수에 관한 이례적인 글을 발표하고 일부 국가에서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절도 행위를 하고 있다”며 “확실한 증거를 확보한 뒤 국가안전부는 관련 부서와 함께 희토류 관련 품목의 불법 수출 파이프라인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중국 공산당 국가안전부는 위챗에 올린 글에서 최근 몇 년 동안 외국 첩보 및 정보 기관과 그 요원들이 국내의 불법 요소와 공모하고 선동해 희토류 관련 품목을 훔치려 시도해 국가 안보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기사는 (미국 등) ‘일부 국가’가 희토류 관련 품목 공급에 우려하고 있으며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절도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젠슨 황이 트럼프를 설득해 대중 수출규제를 푼 방법[미국 뉴욕타임스] 엔비디아의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은 수개월 동안 정부를 상대로 인공지능(AI) 칩의 대중국 판매 금지를 변경하기 위한 로비를 벌였습니다. 그는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트럼프 대통령의 마음을 돌리고자 노력하는 협상가로 변신했습니다. 엔비디아의 주요 투자자이자 알티미터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설립자인 브래드 거스트너는 젠슨 황이 “미국 AI가 전 세계에서 승리하는 것이 중국을 이기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확신하기 때문에 때로는 인기가 없을지라도 같은 명제를 고수해왔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개발자들을 이기고 화웨이가 시장을 장악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백악관 AI 차르인 데이비드 삭스도 “행정부의 다른 누구보다 중국에 대한 젠슨 황의 입장을 더 수용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황은 “달러가 국가 발전의 표준인 것처럼 미국의 기술이 글로벌 표준이 돼야 한다”고 지난주 워싱턴DC에서 싱크탱크인 특별 경쟁 연구 프로젝트와 팟캐스트 인터뷰를 통해 말했습니다. 회의에 정통한 이들에 따르면 황은 지난주 백악관 집무실에서 트럼프에게 같은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합니다. 엔비디아, 중국 기업과 AI 협력 강화[일본 산케이신문] 중국 상무부는 18일 왕원타오 상무부 부장과 미국 반도체 대기업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가 17일 회담을 가졌다고 발표했습니다. 황 CEO는 “중국 시장은 매우 매력적이다. AI 분야에서 현지 파트너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왕 부장은 “중국 시장은 규모가 거대하고 혁신의 활력이 넘친다”며 중국 기업에 우수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엔비디아는 AI 반도체 ‘H20’의 출하를 재개할 전망입니다. 中 투자자들 “미중 경쟁에도 USMCA 유지 가능성 높아”[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주중 멕시코 대사관 데이비드 트루히요 상무 참사관은 중국 국제공급망 박람회 부스에서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기업을 겨냥한 제한이 있을 것이라는 징후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뒤 미중 무역 긴장이 고조되면서 멕시코에 진출한 중국 기업들이 이러한 혜택을 유지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으며, 특히 미국이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부과한 것이 이미 자유무역협정을 훼손한 것으로 간주됩니다. 그러나 트루히요는 USMCA(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 개정안은 (중국 등) 특정 국가에 대한 제한을 강화하기보다 원산지 규정 요건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며, 이는 기업이 자격을 갖추기 위해 더 많은 제품을 현지에서 생산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중국뿐 아니라 북미에서 생산하고자 하는 다른 국가의 기업들도 현지화를 서둘러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관세는 아직 발효되지 않았으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미국과 멕시코 정부 간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트루히요는 말했습니다. 中 7개 부처, 외투기업 국내 재투자 장려 정책 추진[중국 신화망]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등 7개 부처가 공동으로 ‘외자기업의 국내 재투자를 장려하기 위한 여러 조치의 실시에 관한 통지’《关于实施鼓励外商投资企业境内再投资若干措施的通知》를 발표했습니다. 이 통지는 토지 요소의 할당 최적화, 처리 과정과 관련된 신설 기업의 재투자 간소화, 외환 자금 사용 촉진, 관련 금융 채널에 대한 방해받지 않는 접근, 혁신적인 금융 상품 및 서비스, 지원 정책의 이행 등을 보장하기 위해 프로젝트 서비스 강화 등에서 외자 기업이 중국 시장에서 발전할 수 있도록 합니다. 中 규제당국, ‘배송전쟁’ 보조금 지급 중단 요구[중국 차이신] 중국 시장 규제 당국은 메이투안과 JD.com, 얼러마 등 국내 주요 전자상거래 플랫폼 3곳을 소환해 과도한 보조금으로 인한 가격 전쟁을 진정시키기 위한 조치를 취했습니다. 이 경고는 규제 당국이 ‘진화형 경쟁’으로 지칭하는 현상에 대한 광범위한 단속의 일환입니다. 지속 불가능한 할인 경쟁으로 시장 왜곡과 산업 전반의 건강 악화를 초래하는 악순환을 끊으려는 취지입니다. 규제 당국의 주요 우려는 급성장 중인 ‘즉시 소매’ 부문입니다. 이 부문에서 플랫폼들은 점심식사부터 전자제품까지 모든 상품을 1시간 이내에 배송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습니다. 이 분야는 기록적인 주문량 상승을 기록하고 있지만 비용 증가와 이익률 감소, 배송 노동자 착취, 음식물 쓰레기 증가 등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 시속 1만㎞로 치솟아 ‘쾅’…인도,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 (영상)

    시속 1만㎞로 치솟아 ‘쾅’…인도,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 (영상)

    인도가 최대 1500㎞ 떨어진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는 극초음속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 인도 이코노믹타임스 등 현지 언론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인도 국방연구개발기구(DRDO)의 ‘비슈누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된 극초음속 순항미사일 ‘ET-LDHCM’이 시험 발사됐다”고 보도했다. ‘Extended Trajectory Long Duration Hypersonic Cruise Missile’의 앞 글자를 따 명명된 ET-LDHCM은 인도와 러시아가 공동 개발한 기존의 브라모스 미사일(마하 3, 사거리 약 450㎞)보다 훨씬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 ET-LDHCM은 마하 8(9792㎞/h)로 날아가 1500㎞ 떨어진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으며 대기 중 산소를 이용해 고속 비행을 유지하는 공기 흡입 스크램젯 엔진으로 구동된다. 이코노믹타임스는 “ET-LDHCM 동력의 핵심은 스크램젯 엔진이다. 산화제를 탑재한 기존 엔진과 달리 스크램젯 엔진은 대기 중 산소를 사용한다. 덕분에 미사일의 무게가 가벼워지고 더 오랫동안 고속을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분석가들은 이 미사일의 뛰어난 기동성이 다른 미사일과의 차별점이라고 보고 있다”면서 “공중에서도 진로 조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현대식 방공 시스템이 막아내기 어려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대 섭씨 2000도에서도 성능 안정성을 유지해 속도 유지와 정확성을 높였으며 ▲육상, 해상, 공중에서 발사 가능 ▲비행 중 경로도 변경 ▲저고도 비행으로 레이더 탐지 회피 ▲재래식 탄두와 핵탄두 2000㎏을 모두 탑재 가능 등의 장점이 있다. 인도가 자체 개발한 극초음속 순항미사일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 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 중국과 파키스탄의 갈등 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새로운 마찰에 직면한 가운데 시험 발사됐다. 이코노믹타임스는 “ET-LDHCM 극초음속 순항미사일 시험이 성공한다면 인도는 자체 개발한 극초음속 기술을 보유한 엘리트 국가들의 반열에 오르게 된다”면서 “특히 국내 기술로 설계 및 제작됐다는 점에서, 인도는 수입 의존도를 줄이고 국내 노하우를 구축해 지역 안보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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