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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안함은 세월호가 아냐…벼슬이냐” 막말 교사, 벌금 100만원

    “천안함은 세월호가 아냐…벼슬이냐” 막말 교사, 벌금 100만원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 비난 글 올려논란 일자 사과했지만, 고소 당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을 향해 욕설과 막말을 한 교사가 벌금 100만 원을 선고받았다. 18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단독 이동희 판사는 모욕죄로 기소된 서울 휘문고 교사 A씨에게 지난 13일 벌금 100만원의 약식명령을 내렸다. 약식명령은 재판 없이 벌금·과태료를 처분하는 절차로, 약식명령을 받은 당사자는 결과에 불복할 경우 약식명령문을 송달 받고 일주일 이내에 정식재판을 청구할 수 있다. A씨는 지난 6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천안함이 폭침이라 치면, 파직에 귀양 갔어야 할 함장이란 ××가 어디서 주둥이를 나대고 ××이야’라며 ‘천안함이 무슨 벼슬이냐?’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천안함은 세월호가 아냐 ××아. 넌 국인이라고! 욕먹으면서 ××있어 ××아’라고 덧붙여 논란을 샀다. 이후 논란이 일자 A씨는 글을 삭제하고 사과했으나, 최 전 함장은 A씨를 고소했다. 한편 휘문고는 A씨가 SNS에 올린 글에 대한 논란이 커지자 그가 맡고 있는 반의 담임 교사를 교체했고, 지난달에는 징계위원회를 열어 A씨에게 정직 3개월 중징계 처분을 내렸다. 서울중앙지검 검사직무대리부(부장검사 정재훈)는 지난달 14일 A씨를 모욕죄로 벌금 200만원의 약식기소했고, 법원에서는 이보다는 낮은 벌금형이 나왔다.
  • 이번엔 ‘폭언·폭행’ 혐의로 조기귀국...동명부대 ‘기강해이’ 도마에

    이번엔 ‘폭언·폭행’ 혐의로 조기귀국...동명부대 ‘기강해이’ 도마에

    부대측, 해외파병업무 부적격 심의육군서 징계결정...軍 “엄정 대응”최근 5년간 파병부대 징계 37건레바논에 파병된 동명부대 소속 간부가 부하들에게 폭언, 폭행 등을 한 혐의로 조기 귀국하게 됐다. 지난 8월 부대장 등 간부 3명이 음주회식 등 의혹으로 조기 귀국한 지 2개월 만이다. 파병부대의 기강해이와 함께 지휘·감독 책임이 있는 합동참모본부의 느슨한 대응이 도마에 오르게 됐다. 18일 군 당국에 따르면 동명부대는 전날 부사관 A씨에 대한 해외파병 업무 부적격 심의를 열고 조기 귀국 명령을 내렸다. 부대 측은 A씨가 폭행, 폭언 등을 한 혐의를 최근 인지해 조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귀국하면 육군에서 징계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추가 조사를 한 뒤 규정과 방침에 따라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부대 소속 다른 부사관 5명은 ‘국군의날’인 지난 1일 저녁 자리 후 승인받지 않은 밤 시간대에 맥주 2캔을 나눠 마시다 걸려 부대 자체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음주량을 떠나 어느 부대보다 자중해야 할 부대가 계속 문제를 일으키면서 군 내에서는 기강해이 지적도 제기됐다. 청해부대의 코로나19 집단감염에 이어 동명부대에서도 간부들의 부적절한 처신이 논란이 되자 불똥이 파병부대 전체로 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합참이 지휘·감독을 제대로 했어야 한다는 책임론도 제기한다. 이에 합참은 “현지 부대의 지휘 여건을 보장하려고 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설훈(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지난 6일 육군과 해군 법무실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파병부대원의 비위에 따른 징계는 총 37건이다. 그러나 솜방망이 징계에 그쳤다는 게 설 의원 설명이다. 2017년 동명부대 대령은 무단이탈 등으로 근신 5일, 2018년 같은 부대 상사는 폭행·협박·상해·명예훼손·모욕 등의 사유로 근신 3일의 경징계 처분을 받았다. 설 의원은 “합참은 파병기간 중 파병부대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비위 행위에 대해서는 합당한 징계를 내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청암대 뷰티미용과 Y교수·간호과 J교수 위증죄 등으로 징역형 선고

    청암대 뷰티미용과 Y교수·간호과 J교수 위증죄 등으로 징역형 선고

    순천청암대 교수들이 동료 교수의 명예를 수년간 훼손한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 받아 시민들의 지탄을 받고 있다. 광주지법 순천지원 형사 4단독(부장 한상술)은 같은 대학 교수에 대한 위증과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등 혐의로 뷰티미용과 Y교수에 대해 징역 1년 2월,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명령 160시간을 선고했다고 18일 밝혔다. 간호과 J교수에 대해서는 ‘개인정보보호법위반 및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등으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60시간을 선고했다. 징역형을 선고 받은 이 두 교수는 특정 피해 교수들에 대한 조직적 범죄로 10여개 죄가 병합돼 지난 3년여 동안 재판을 받아왔다. 음해와 피해교수들에 대한 개인사찰, 개인이력서 유출, 허위사실 유포 등이다. 특히 Y 교수 등은 재학생들을 시켜 졸업한 선배들에게 피해 교수들의 실습재료비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하게 한 혐의도 있어 교수 자질론 문제까지 거론되고 있다. 재판부는 “피해자들의 인격적 가치를 파괴한 중대범죄에 해당된다”고 판시했다. 피해자들의 변호인은 “판결 선고시 교수들에게 사회봉사 명령을 160시간씩이나 부과한 것은 피고인들의 범죄 죄질을 아주 나쁘게 판단했기 때문이다”며 “현명한 판단을 내린 재판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인류의 먼 미래를 우주 대서사로 살렸다...SF 수작 ‘듄’

    인류의 먼 미래를 우주 대서사로 살렸다...SF 수작 ‘듄’

    프랭크 허버트의 장편소설 ‘듄’은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의 작가 아서 C. 클라크가 “‘듄’에 견줄 수 있는 것은 ‘반지의 제왕’밖에 없다”고 극찬한 SF고전의 으뜸으로 꼽힌다. 희귀 자원을 놓고 우주 여러 세력이 각축하는 내용을 다룬 이 작품은 여러 감독이 영화화를 시도했지만, 원작의 방대한 규모가 부담돼 번번이 취소되거나 흥행에 실패하는 수모를 겪었다. 20일 개봉하는 드니 빌뇌브 감독의 ‘듄’(2021)은 이러한 부담을 딛고 영상미와 주인공의 성장 드라마를 최대한 살린 우주 대서사로 각광받고 있다.10191년 우주 세계에서 아트레이더스 가문의 후계자인 폴(티모시 샬라메 분)은 아라키스 행성에 있는 한 여인을 만나는 예지몽을 꾼다. 아라키스는 사막이지만 우주에서 가장 비싼 물질이자 생명 유지 자원인 ‘스파이스’의 유일한 생산지다. 폴의 아버지 레토 공작(오스카 아이삭 분)은 자신을 질투하는 황제의 명령으로 아라키스로 이주하지만, 이들 가족은 위기를 맞게 된다. 영화는 사람들을 구원하는 ‘메시아’의 운명을 타고난 폴이 미래를 예견하는 능력을 깨닫고 성장해가는 여정을 따라간다. 희귀 물질 스파이스를 차지하려는 가문 간의 전쟁이 격화되고, 아라키스 원주민 ‘프레멘’들은 외부인에 적대적이다. 행성의 생태학적 재앙과 석유를 둘러싼 열강의 갈등, 정복자의 탐욕과 원주민의 저항 등 인류사의 본질은 먼 미래에도 변함없음을 전하고 있다.이번 영화는 2부작으로 기획된 시리즈 중 1부에 해당한다. 오락적 요소에 집중하려다가 자칫 원작의 깊이가 희석될 수 있다는 딜레마가 있기 때문에 빌뇌브 감독은 과감하게 1·2부로 나눴다. 대신 비장미를 극대화한 화면구성으로 폴이 맞닥뜨리는 공포를 155분 동안 쉴 새 없이 체험하게 했다. 디스토피아적 감성을 자극하는 어두운 화면 구성은 몰입감을 높이고 사막에 이는 거친 모래폭풍과 400m에 달하는 거대한 모래 벌레 등 자연의 웅장함을 살렸다. 구원자로서의 폴의 캐릭터는 작품을 난해하게 만드는 요소지만, 후계자로서의 부담감에 공포를 느끼는 폴의 심리에 초점을 맞춰 관객이 쉽게 감정 이입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 여기에 영화 ‘글래디에티터’(2000)를 빛낸 거장 한스 짐머 음악 감독이 삽입한 몽환적, 종교적 음악은 완성도를 높였다. 빌뇌브 감독은 “원작 소설을 읽지 못한 관객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일이 없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홀로그램 형태로 된 첨단 방어막을 사용하며 재래식 칼을 들고 싸우는 장면은 색다른 재미를 준다. 다만 ‘스타워즈’에서 볼 수 있는 우주선 추격전 같은 액션을 기대했다면 다소 실망할 수도 있다. 경이롭고 장엄한 우주 대서사를 다룬 ‘듄’은 빠른 호흡의 영화는 아니지만, 시리즈물 자체에 대한 기대감을 살리는 데 성공한다. 폴이 더 나은 세상을 창조하는 구원자로 나선 후속작이 1편의 기대감을 얼마나 살릴지 주목된다.
  • [열린세상] 금산분리와 플산분리/강경훈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

    [열린세상] 금산분리와 플산분리/강경훈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

    최근 네이버, 카카오 등 플랫폼 업체들의 공정경쟁 문제가 부각되고 있다. 주요 플랫폼 기업의 총수들이 국정감사에 여러 번 불려 나와 ‘국감셔틀’이라는 표현이 등장하기도 했다. 공정경쟁 이슈 중에서도 골목상권을 침해하는 문제가 자주 거론된다. 택시, 대리운전, 소상공인 업계에서는 “심판(카카오)이 선수로 나서 골목상권을 침해한다”고 주장한다.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는 네이버에 검색 알고리즘을 조정해 자사 상품 및 서비스는 상단에, 경쟁사 상품 및 서비스는 하단에 노출하는 행위를 시정하라고 명령한 바도 있다. 이러한 불공정 행위가 가능한 것은 이들 플랫폼 업체가 시장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플랫폼 사업은 ‘양면시장’ 구조로 생산자와 소비자 두 집단을 상대로 양쪽 사이의 거래를 연결한다. 많은 수의 소비자 회원을 확보한 플랫폼 업체는 생산자와의 협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나아가 플랫폼 기업이 인접 산업에 진입하는 경우 독점적 플랫폼 위치를 이용해 손쉽게 경쟁력을 확보할 수도 있다. 주요 플랫폼 업체들의 불공정 문제가 부각되자 이를 규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현재 국회에는 ‘온라인 플랫폼 중개 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안’ 등 8건의 플랫폼 관련 법이 계류 중이다. 나아가 플랫폼 기업이 자신의 독점력을 이용해 인접 산업에 진입하는 것을 금지해야 한다는 ‘플산분리’ 주장도 제기된다. 국내 일부 학자는 플랫폼 기업의 핵심 서비스와 부가 서비스의 범위를 획정해 인접 산업 범위를 정의하자고 주장한다. 32세의 나이에 미국 연방거래위원장으로 임명된 리나 칸도 동일한 제목(The Separation of Platforms and Commerce)의 논문을 쓴 바 있다. ‘플산분리’는 생소한 개념이기는 하지만 큰 틀에서는 ‘금산분리’와 비슷한 맥락이다. 금융 부문은 실물 부문에 대해 투자자금을 공급하는데, 이 과정에서 좋은 사업과 나쁜 사업을 가린다. 이 선별 기능을 금융이 수행하는 “자원의 제2차적 배분 기능이라고도 부른다. 즉 시장 가격 기구가 자원 배분의 제1차적 기능을 수행하는 데 더해 금융은 투자사업의 효율성 판단을 통해 제2차적 배분 기능을 수행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실물자본은 경기자, 금융기관은 심판 역할을 맡고 있으며, 금산분리 규제는 경기자와 심판의 기능이 분리돼야 한다는 취지다. 해외 주요국에서는 ‘플산분리’ 관련 규제 도입 움직임도 활발하다. 지난 6월 미국 하원은 소위 GAFA(Google, Amazon, Facebook, Apple)로 불리는 대규모 플랫폼 기업의 독과점을 강력하게 규제하는 패키지 법안을 발의했다. 이에 따르면 플랫폼 업체들이 자사 제품을 우대하거나 타사 상품을 배제하고 불이익을 주는 행위가 금지된다. 나아가 이와 같은 이해상충을 일으킬 만한 다른 사업을 영위하는 것을 금지하는 조항도 있다. 잠재적 경쟁 기업의 인수합병도 규제된다. 유럽연합(EU)의 디지털서비스법(DSA), 디지털관리법(DMA) 등에서도 게이트키퍼 플랫폼의 불공정 행위에 대해 벌금 부과는 물론 강제 회사 분할 조치까지 거론되고 있다. 한국에서는 이처럼 강력한 플랫폼 규제가 시기상조라는 주장도 있다. 한국의 플랫폼 기업들은 미국의 GAFA 등과 비교해 규모도 작고 경제력 집중도 약하기 때문이다. GAFA 기업들을 빅테크라고 부르는 것에 견주어 네이버나 카카오는 스몰테크 또는 미디엄테크라고 불러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그러나 당장에 해롭지 않으니 나중에 해롭게 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규제하자는 태도는 현명하지 못하다. 더욱이 플랫폼의 미래상은 현재의 투자 활동에 큰 영향을 준다. 예를 들어 미래에 지배적인 플랫폼이 되기를 꿈꾸는 많은 스타트업들은 소비자 회원을 끌어모으기 위해 당장의 적자를 감수한다. 이에 필요한 자금은 벤처투자 등 금융시장에서 공급되는데, 이들 역시 미래에 실현될 이익에 투자하는 것이다. 나중에 대규모 플랫폼이 됐을 때 규제가 바뀌어 이익이 줄어들 수 있다면 이를 미리부터 감안하는 것이 낫다. 꼭 필요한 규제라면 미리 만들어 두는 것이 법적 불확실성을 줄이고 오히려 경제의 효율을 증진시킬 것이다.
  • “도로 막지 마라” 판결에도… 제주 비오토피아 ‘갑질’ 여전

    “단지 내 국도와 지방도로를 사유화하고 있는 제주 서귀포시의 고급주택단지인 ‘비오토피아’는 몰상식, 비상식적인 행태를 즉각 멈춰라.” 제주의 ‘베버리 힐스(Beverly Hills)’로 불리는 ‘비오토피아’ 단지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제주의 최고급 주택단지인 비오토피아가 행정관청인 서귀포시뿐 아니라 법원의 결정에도 단지를 관통하는 지방도와 국도의 통행 제한을 고집하고 있기 때문이다. 강호진 제주주민자치연대 전 대표는 17일 “해당 도로는 SK핀크스가 비오토피아 대지조성 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일부 국유지를 무상양도 받는 대신 기부한 것”이라면서 “엄연한 공공도로를 주민회가 사적 재산인 것처럼 이용하는 것은 상식이나 사회 통념에 맞지 않는 갑질”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서귀포시도 “현재 항소심 재판이 진행 중이므로 최종 승소 시 국유재산에 대한 원상회복 조치에 곧바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비오토피아 주민회는 2014년부터 입주민의 사생활과 안전을 이유로 진입로에 경비실, 차단기를, 화단 등을 설치해 외부인 출입을 막고 있다. 제주도민과 관광객은 진입로에서부터 비오토피아레스토랑, 수풍석뮤지엄, 비오토피아 주택 단지까지 이어지는 약 8㎞(1만 5498㎡)의 국도와 지방도를 자유롭게 통행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서귀포시는 2018년 6월, 8월, 9월 세 차례에 걸쳐 비오토피아에 경비실과 화단 자진 철거를 요구하는 안내문을 보냈다. 또 시는 2020년 2월 경비실 등의 철거와 원상회복 명령을 내렸지만 비오토피아는 꿈쩍도 하지 않고 있다. 법원은 지난 7월 “비오토피아는 도로법까지 위반하며 불법적 이익을 누리고 있다”며 비오토피아에 경비실 등의 철거를 명령했다. 하지만 비오토피아는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에 나서는 등 비상식적인 행동을 이어가고 있다. 비오토피아의 항소심 첫 공판은 지난 13일 진행됐다. 오는 12월 24일 원고인 주민회 측의 마지막 변론이 있을 예정이다.
  • “여학생 스타킹 성욕 일으켜” 교감 무죄 ‘반전’…대법까지 간다

    “여학생 스타킹 성욕 일으켜” 교감 무죄 ‘반전’…대법까지 간다

    항소심, 원심 파기하고 무죄 선고“피해자가 오해나 착각했을 가능성”검찰, 판결 불복해 대법원에 상고 수련회에서 여학생들에게 성희롱 발언을 한 혐의로 1심에서 벌금형을 받은 교감이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청주지법 형사항소2부(부장 오창섭)는 아동복지법 위반(아동에 대한 성희롱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고등학교 교감 A(63)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2018년 3월 열린 수련회에서 다수의 여고생에게 “여학생들이 스타킹을 신는 것은 남자 선생님의 성욕을 불러일으킨다”는 발언을 해 학생 B양에게 성적 수치심을 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 재판부는 피해자 진술에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해 A씨에게 벌금 300만원과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등을 명령했다. A씨가 “학생들에게 성희롱 발언을 한 사실이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판단은 달랐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해자가 ‘여학생’, ‘남자 선생님’, ‘성욕을 불러일으킨다’ 같은 단어만 기억하고 구체적인 내용은 기억 못 한다. 시간이 지나 기억이 잘 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하더라도 오해 또는 착각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사건 수련회 발언 내용이 상당히 이례적이고, 예민한 여고생들에게 충격적인 것이 자명한 것을 고려한다면, 피고인이 공개적으로 발언을 했다면 당연히 다른 학생들도 기억했을 것”이라며 “다른 여학생과 여교사의 진술을 종합해볼 때 피해자의 진술만으로는 피고인이 해당 발언을 했다는 사실이 합리적 의심의 여지 없이 증명됐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검찰은 항소심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상고했다.
  • 법적 분쟁으로 번진 ‘제주판 비버리힐스’ 갈등

    제주의 ‘비버리 힐스(Beverly Hills)’로 불리는 ‘비오토피아’ 단지 내 도로 통행제한 문제가 법적 갈등으로 번져 항소심이 진행중이나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17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비오토피아 주민회는 외부인이 통행할 경우 주민의 사생활과 안전을 침해할 경우가 있다는 이유로 2014년부터 진입로에 경비실, 차단기를, 화단 등을 설치해 외부인 출입을 막고 있다 비오토피아는 SK핀크스가 조성한 고급 주택단지다. 분양가가 1채당 10억~35억원으로 유수의 기업 회장, 유명 연예인, 작가 등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오토피아 주민회는 단지 내 국도와 지방도 등 공공도로를 사유화해 도민과 관광객들의 통행을 제한하면서 수시로 분쟁이 일고 있다. 제주도민과 관광객은 진입로에서부터 비오토피아레스토랑, 수풍석뮤지엄, 비오토피아 주택 단지까지 이어지는 약 8㎞(1만5천498㎡)의 국도와 지방도를 자유롭게 통행하지 못하고 있다. 레스토랑과 박물관 이용자는 사전 예약을 통해 셔틀버스를 이용해야 진입로 출입이 가능하다. 이때문에 민원이 끊이지 않자 서귀포시는 2018년 6월, 8월, 9월 세 차례에 걸쳐 비오토피아에 경비실과 화단 자진 철거를 요구하는 안내문을 보냈다. 이에 비오토피아 주민회는 ‘공유지 사용이 도로법상 위법 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진정서를 접수하며 맞섰다. 서귀포시는 2020년 2월 경비실과 차단기, 화단 모두를 철거하라고 원상회복 명령을 내렸지만 주민회는 꿈쩍도 하지 않고 있다. 제주도와 서귀포시가 강제 철거 등 대집행 절차에 나서지 않는 사이 지난해 11월 비오토피아 주민회가 원상회복 명령 취소와 집행정지 신청을 법원에 잇따라 제기했다. 주민회 측은 1심 재판에서 “단지 내 각 주택의 담장이 없거나 매우 낮게 조성돼 있어 외부인들이 단지 내부를 통행할 경우 사생활과 안전을 침해할 경우가 있어 방범 활동을 목적으로 차단기 등을 설치했다”며 “외부인은 사실 주택단지 내부 도로를 이용할 권리나 필요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법원은 서귀포시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지난 7월 비오토피아 주민회 측의 행태를 “도로법까지 위반하며 누리려는 불법적 이익에 불과하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일반 대중이 도로를 통행한다고 해서 인근 주택 거주자의 주거 평온과 안정, 사생활을 침해한다고 볼 수 없다. 더 나아가 입주민들이 도로를 통행하는 것은 괜찮고, 외부인들이 통행하면 사생활이 침해된다는 것은 논리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주민회는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항소심 첫 공판은 지난 13일 진행됐다. 오는 12월 24일 원고인 주민회 측의 마지막 변론이 있을 예정이다. 이에대해 강호진 제주주민자치연대 전 대표는 “해당 도로는 SK핀크스 측이 비오토피아 대지조성 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일부 국유지를 무상양도 받는 대신 기부채납한 것”이라며 “엄연한 공공도로를 주민회가 사적 재산인 것처럼 이용하는 것은 상식이나 사회 통념에 맞지 않는 갑질”이라고 비판했다. 강 전 대표는 “주민회가 제주를 아끼는 마음이 있다면 행정과 법적 갈등을 빚지 말고 해당 도로를 당연히 모든 사람과 공유해야 한다”면서 “비오토피아가 조성되며 경관이 사유화된 측면을 고려해서라도 공공도로를 도민에게 즉시 돌려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귀포시는 “비오토피아 공공도로 사유화 관련 민원이 계속해서 들어오고 있다”며 “현재 항소심 재판이 진행 중이므로 최종 승소 시 국유재산에 대한 원상회복 조치에 곧바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 미성년자 신체 영상 유포 협박·성착취 20대 실형

    미성년자 신체 영상 유포 협박·성착취 20대 실형

    여성 청소년을 속여 신체 영상을 받아낸 뒤 이를 빌미로 성 착취를 한 남성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광주지법 형사13부(심재현 부장판사)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 성 착취물 제작·배포 등) 혐의로 기소된 김모(22) 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 8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10년간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 제한도 명령했다. 김씨는 지난해 4월 청소년인 피해자에게 집으로 오지 않으면 신체 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강간하고 지난 6월까지 29차례에 걸쳐 또 다른 노출 영상을 촬영해 보내도록 협박한 혐의로 기소됐다. 김씨는 지난해 2월 스마트폰 채팅 애플리케이션으로 피해자를 알게 된 후 성적 행위를 촬영한 영상을 판매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그는 영상을 받은 뒤 시키는 대로 하지 않으면 영상을 유포하겠다며 피해자를 1년 넘게 괴롭혔다. 김씨는 2017년에도 아동·청소년에게 받은 신체 사진을 유포한다고 협박해 추가 영상을 보내게 한 혐의로 검거됐으나 피해자 외에 다른 사람들이 판 영상을 소지하면서 그들에게는 협박하지 않은 점 등을 이유로 검찰에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재판부는 김씨 범행을 대부분 유죄로 판단했으나 1년 넘는 기간 한 달에 두 번꼴로 영상을 요구한 것이 상습적인 착취물 제작·배포죄에 해당하지는 않는다고 봤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 경위와 수법, 횟수, 피해자의 연령을 고려할 때 죄질이 좋지 않고 사회적 비난 가능성도 작지 않다. 동종 범죄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고도 범행했고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도 못했다”며 “다만 영상을 실제 유출한 정황이 없는 점,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 검찰, 대장동 의혹 핵심 유동규 은닉자산 동결 착수

    검찰, 대장동 의혹 핵심 유동규 은닉자산 동결 착수

    검찰이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은닉자산 동결에 착수했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최근 유 전 본부장이 차명으로 계약한 경기 수원시의 한 오피스텔 전세금에 대해 법원에 추징보전 명령을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오피스텔은 지난해 A씨가 계약했는데,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이 지인인 A씨 명의를 빌려 오피스텔을 계약한 것으로 보고 이같은 조치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추징 보전은 판결이 확정되기 전 피의자가 범죄로 얻은 수익을 처분하지 못하도록 하는 절차를 뜻한다.유 전 본부장은 대장동 개발사업 초과이익 환수 조항을 삭제해 민간사업자에게 막대한 이익이 돌아가게 하고 그만큼 성남시에 손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또 대장동 개발 관련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의 대주주 김만배씨에게서 5억원, 위례신도시 개발 사업자 정재창씨로부터 3억원, 토목건설업체 대표 나모씨에게서 8억3000만원 등을 받아챙긴 혐의도 있다. 지난 3일 구속된 유 전 본부장의 구속기한은 오는 20일로 검찰은 구속기한 만료 전 유 전 본부장을 기소할 것으로 보인다. 유 전 본부장은 이재명 경기지사가 황교익 맛 칼럼니스트를 내정해 물의를 일으켰던 경기관광공사 직전 사장으로 지난해 12월 사직했다.
  • 부산해수욕장 야간 음주· 취식 금지 해제 ...이용객들 방역 신경 써야

    부산 해수욕장에 내려진 야간 음주·취식 금지 행정명령이 12일부터 전면 해제됐다. 부산시는 지난 11일까지 해운대,송정해수욕장,다대포,·송도,광안리해수욕장 등에 내렸던 야간 음주·취식 금지 행정명령을 12일부터 해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따라 부산 지역 모든 해수욕장에서 야간 음주·취식이 가능해졌다. 하지만 사적 모임이 가능한 인원수는 부산시의 사회적 거리 두기에 준해 적용한다. 부산시는 지난달까지만 행정명령을 유지하도록 했으나 이번 달 연휴가 있는 탓에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지난 11일까지로 연장했었다. 앞서 기장군은 일광과 임랑해수욕장에 대해 지난 8월부터 행정명령을 연장하지 않았다. 올해 1월부터 내려진 야영 및 캠핑 행위 제한은 이번 달에도 연장한다. 기장군은 연안 감염병 예방 조치 행정 명령에 따라 관할 해수욕장과 호안 도로 일원에서 2인 이상 야영, 취사, 음주, 캠핑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시는 민락수변공원과 인근 민락항, 수변어린이공원, 남천 민락해변공원 등에 대해 취해진 행정명령은 이달 31일까지 연장했다. 이들 지역에서는 오후 10시 이후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 음주·취식을 금지한다. 해당 시간에 산책 등의 목적으로는 공원 출입을 할 수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아직 코로나 19가 종식되지않은 상황이어서 이용객들이 예방에 만전을 기하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전 마지막 거리두기 어떻게 이뤄지나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전 마지막 거리두기 어떻게 이뤄지나

    정부가 15일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 시행 전 마지막으로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를 발표했다. 수도권을 비롯한 4단계 지역에서는 업종에 관계없이 모든 다중이용시설에서 접종 완료자 4명을 포함해 최대 8명까지 모일 수 있고, 3단계 지역에선 10명 모임도 가능하다. 이와 함께 3단계 지역 식당·카페의 매장 영업시간은 밤 10시에서 자정까지로 확대되고, 4단계 지역의 식당·카페 영업시간은 오후 10시까지로 계속 제한되지만 독서실·스터디카페·공연장·영화관은 자정까지 운영 시간이 확대된다. 방역당국의 설명을 토대로 18일부터 31일까지 적용될 사회적 거리두기의 자세한 내용을 문답으로 풀었다. Q. 거리두기 단계별 사적모임 제한은 어떻게 되나. A. 3단계와 4단계 모두 시간에 관계없이 미접종자와 1차 접종자는 4명까지 모일 수 있다. 다만 접종완료자를 포함하면 3단계 지역에선 최대 10명, 수도권 등 4단계 지역에선 최대 8명까지 모일 수 있다. 예를 들어 수도권에선 ‘미접종자 4명+접종완료자 4명’, ‘미접종자 3명+접종완료자 5명’ 등의 조합으로 만날 수 있다. 이 때 ‘미접종자 5명+접종완료자 3명’ 처럼 미접종자가 4명을 넘어선 안된다. Q. 의무를 위반하면 어떤 처벌을 받게 되나. A.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83조 제4항에 따라 1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다. 과태료는 중복 부과될 수 있으며, 행정명령 위반으로 확진자 발생 시 구상권이 청구될 수 있다. Q. 골프장에도 사적모임 제한 조치가 적용되나. A. 골프장에서도 사적모임 제한 규정에 따라 4단계 최대 8명(미접종자 최대 4명), 3단계 최대 10명(미접종자 최대 4명)까지 모일 수 있다. Q. 숙박시설 객실 운영 제한 조치도 풀리나. A. 기존에는 3단계에선 전 객실의 4분의 3만 운영하고, 4단계 지역에선 3분의 2만 운영하도록 했으나 18일부터는 객실 제한 조치가 전국적으로 해제된다. 다만 사적 모임 제한에 따라 3단계 지역에서는 최대 10명(미접종자 최대 4명), 4단계 지역은 최대 8명(미접종자 최대 4명)을 초과해 숙박예약을 할 수 없다. 동거가족, 돌봄이 필요한 경우만 예외적으로 객실 정원 내 이용이 가능하다. Q. 백신 접종자도 다중이용시설 이용제한이 있나. A. 백신접종완료자도 다중이용시설 이용 시 사적 모임(3단계 10명, 4단계 8명) 범위 내에서 이용해야 한다. 지자체별 방역상황에 따라 다중이용시설 이용에 따른 접종완료자 인센티브 적용 여부를 달리할 수 있으나(1~3단계), 사적 모임 제한 범위는 변경할 수 없다. Q. 결혼식장의 이용 인원 제한 기준은 어떻게 되나. A. 결혼식은 거리두기 단계(1~4)에 따라 면적 및 개별 결혼식당 참석 가능 인원이 제한된다. 1단계에서는 개별 결혼식당 웨딩홀 면적 4㎡당 1명으로, 2단계에서는 개별 결혼식당 웨딩홀 면적 4㎡당 1명+결혼식당 99명, 3~4단계에서는 개별 결혼식당 웨딩홀 면적 4㎡당 1명+결혼식당 49명으로 제한한다. 다만 접종완료자로만 201명을 추가해 최대 250명 참석도 가능하다. 식사를 제공하지 않으면 최대 199명이 참석(미접종자 99명+접종완료자 100명)하는 결혼식도 가능하다. Q. 사회자나 혼주도 이용 인원 산정 시 포함하나. A. 행사에 꼭 필요한 혼주와 신랑·신부, 행사 진행에 필요한 사회자, 주례자 등은 이용인원 산정에 포함하지 않는다. Q. 노래연습장은 몇시까지 이용할 수 있나. A. 1단계에선 운영시간 제한이 없다. 2단계에서는 자정부터 새벽 5시까지, 3~4단계 지역은 밤 10시부터 다음 날 새벽 5시까지 운영이 중단된다. Q. PC방의 영업시간은. A. 1∼3단계는 영업시간 제한이 없고, 4단계에서 밤 10시 이후 운영이 제한된다. Q. 실내체육시설 방역수칙은 어떻게 달라지나. A. 1단계 6㎡당 1명, 2~4단계는 8㎡당 1명으로 이용인원이 제한된다. 1~3단계까지 운영시간 제한이 없으며, 4단계인 수도권은 밤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운영이 중단된다. 3단계 지역에선 체육시설의 샤워실을 이용할 수 있으나, 4단계 지역은 이용 금지다. Q. 백신 접종을 완료했는데, 종교시설이 주관하는 종교활동을 할 수 있나. A. 정규 종교활동 시 거리두기 3단계 지역에서는 전체 수용인원의 20%, 4단계 지역에서는 10%까지 각각 참석 할 수 있다. 하지만 백신 접종완료자로만 구성 시 3단계 지역은 30%, 4단계 지역은 20%까지 참석 가능하다.
  • 경기북부소방본부, 소방시설 공사현장 41곳서 위반 적발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관내 129곳의 소방시설 공사현장을 불시단속해 41곳에서 위반사항을 적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적발 내용은 소방공사 분리발주 위반 등 도급계약 위반,감리원 공사현장 미배치,무허가 위험물 취급,소방기술자 공사현장 미배치,임시소방시설 미설치,소방시설 착공 거짓 신고 등 54건이다. 소방재난본부는 이번 단속에 따라 입건 10건, 과태료 23건, 행정처분 20건, 조치명령 1건 등의 조치를 할 예정이다. 또 입건된 중요 위반 현장에 대해서는 소방시설공사업법에 따라 책임자 규명에도 나설 방침이다. 동절기를 앞두고 지난달 1일부터 이달 7일까지 한달여간 이뤄진 이번 단속에는 소방특별사법경찰관 29명이 동원됐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인명피해와 대형화재가 우려되는 건설현장 등에 대해 지속적인 단속을 할 계획”이라면서 “공사 발주자와 도급 사업자의 책임 강화에 관한 제도 개선안도 중앙정부에 건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 총기 방치해 두 살 아들이 화상회의 엄마 오발케 만든 미 아빠 기소

    총기 방치해 두 살 아들이 화상회의 엄마 오발케 만든 미 아빠 기소

    두 살배기 아들의 백팩 안에 총기를 아무렇게나 보관해 아들의 오발 사고로 엄마의 목숨을 빼앗게 만든 혐의로 미국 플로리다주의 20대 아빠가 체포돼 기소됐다. 베온드레 에이브리(22)는 지난 8월 11일(이하 현지시간) 실탄이 장전된 총기를 아들의 백팩에 넣어둔 채로 외출했다. 어쩌다 총기는 침대 아래 바닥에 떨어져 있었고, 호기심에 총기를 집어 만지던 아이는 방아쇠를 당겨버렸다. 단 한 발의 실탄이 그대로 발사돼 회사 동료들과 줌 화상회의에 열중하던 아이 엄마이자 에이브리의 여자친구인 샤마야 린(21)의 등을 맞혔다. 총소리 같은 것이 들리고 린의 몸이 갑자기 뒤로 넘어져 쓰러지자 화상회의 로 이를 지켜본 동료가 경찰에 신고했다. 현지 언론이 입수한 통화 녹취록에는 회사 동료가 “그녀가 의식을 잃었다. 카메라는 계속 그녀를 향해 있다. 그녀의 아이가 뒤에서 울고 있다”고 말하는 내용이 기록돼 있다. 알타몬테 스프링스 경찰은 에이브리가 총기를 안전하게 관리하지 않아 이런 변을 초래했다며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했다. 법원에 제출된 문서에 따르면 그는 아직 변호사도 구하지 못해 변론 절차에 들어가지 않았다. 미국에서는 과실치사도 최고 징역 15년형에 처해질 수 있는 중범죄인데 실형을 적게 선고받더라도 15년의 보호관찰 명령과 함께 1만 달러(약 1183만원)의 벌금이 선고될 수 있다고 영국 BBC가 15일 전했다. 지역신문 올랜도 센티널 보도에 따르면 에이브리가 귀가해 여자친구가 바닥에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한 뒤 응급 출동 서비스에 “제발 서둘러달라”고 애원했다. 이렇게 통화하는 중에도 그는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깨닫지 못했으며 그녀에게 심폐소생술을 시도하는 소리가 녹음돼 있었다. 응급의료진은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그녀가 사망했다고 선언했다. 알타몬테 스프링스 경찰청의 로베르토 루이스 경관은 지난 12일 기자회견 도중 “여러분의 결정은 늘 결과가 따르기 마련”이라며 “총기 소유자로서 책임을 갖고 총기류를 조심히 다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커플의 다른 두 자녀도 당시 집에 함께 있었지만 누구도 다치지 않았다. 두 자녀는 현재 다른 가족의 돌봄을 받고 있다. 에이브리는 다음달 23일 법원에 다시 나올 전망이다. 총기 규제를 옹호하는 시민단체 ‘에브리타운 포 건 세이프티’에 따르면 2015년 이후 미성년자의 의도하지 않은 총격 사고로 879명이 목숨을 잃었는데 올해만 114명이 비운에 스러졌다.
  • [금요칼럼] 진령군을 아십니까/백승종 한국기술교육대 겸임교수

    [금요칼럼] 진령군을 아십니까/백승종 한국기술교육대 겸임교수

    근현대사를 잘 아는 분이라면 진령군(眞靈君)이라 불린 무당도 기억할 것이다. 그는 이씨 성을 가진 무녀로, 이야기는 임오군란(고종 19년, 1882) 직후로 거슬러 올라간다. 명성황후가 충주로 피신해 불안을 떨치지 못하였는데, 그때 한 무녀가 찾아갔다. 황후는 무녀의 신통력을 확신하고 도성으로 데려왔다. 이후 황후는 몸이 불편할 때마다 이 무녀를 불렀고, 그러면 병세가 사라졌다고 한다(황현, ‘매천야록’, 1권). 고종 20년, 무녀는 자신의 신통한 정체성을 주장했다. 임진왜란 때 명나라 황제를 움직여 조선을 구원한 관우 장군의 딸이라면서, 부디 관우를 섬기게 관왕묘(關王廟)를 지어달라고 했다. 그러자 황후는 북악산 아래 숭동(명륜동1가)에 관왕묘를 새로 짓고 무녀에게 맡겼다. 그때부터 무녀는 진령군으로 불렸다(정교, ‘대한계년사’, 권1). 무녀가 궁중을 마음대로 들락거린 것은 철종 때부터였다. 이를 망국의 조짐으로 보았던 흥선대원군은 집권하기가 무섭게 단호한 조치를 명령하였다. 도성 안의 무녀를 몽땅 쫓아낸 거였다. 그러나 대원군을 몰아낸 명성황후는, 무녀들을 다시 대궐 안으로 끌어들였다. 그 바람에 도성 안 어디서나 굿하는 소리가 하루도 그치지 않았다(‘별건곤’, 제15호 1928년 8월호, ‘이십세기 대복마전…’). 국왕 내외가 진령군에게 의지하자 출세를 꾀하는 많은 사람이 진령군에게 붙었다. 충청도 영동의 이용직은 그에게 l00만냥을 바치고 경상도 관찰사가 됐다. 또 경상도 김해 출신으로 법부대신까지 지낸 이유인도 진령군을 배경으로 삼아 출세길을 달렸다. 이런 사실은 국가의 공식 기록에도 나와 있고(실록, 고종 44년 1월 21일), 동학 농민의 증언에서도 확인된다(증언자 전두형, 정리자 신영우, ‘다시 피는 녹두꽃’). 이유인은 진령군의 수양아들로서 내연관계였다고도 한다(‘매천야록’, 1권). 어리석게도 고종은 진령군을 신임해 국가의 길흉을 점쳤다. 무녀의 말 한마디에 나라의 운명이 결정되는 형편이었다. 이에 조정 대신들까지 몰래 진령군에게 아부하였다. 그들은 아내를 보내 진령군과 자매의 연을 맺었다. 조병식, 윤영신 및 정태호 등은 아예 진령군의 수양아들이 되었다(‘매천야록’, 1권). 이처럼 고관대작이 모두 진령군을 찾아가 아부하였다(‘개벽’, 제48호, 1924년 6월호, ‘경성의 미신굴’). 구한말 신문들도 당시의 황당한 사정을 개탄하였다. ‘대한매일신보’를 읽어 보면 “진령군이 돈을 던져주면 (대신들이란 사람들이) 그 발아래 조아리며 부디 저희의 자리를 지켜 달라며 매달렸다”고 한다(1908년 4월 26일, 필자 번역). 이런 판국이라서 무지한 진령군이 무책임하게 내뱉은 한마디 말 때문에, 누구는 벼슬이 끊기고 귀양도 갔다. 이 무녀가 어느 날 국왕에게 경고하기를, 관운장(관우)은 여포에게 살해되었으므로 여씨 성을 가진 여규형 같은 이를 멀리하라고 하였다(매천야록, 1권). 여포가 관우를 살해한 것도 사실이 아닌 데다 19세기 조선의 여규형이 관우의 죽음과 무슨 관계가 있겠는가. 하지만 고종은 무녀의 말을 믿고 여규형을 번번이 못살게 굴었으니, 정말 어리석은 군주였다. 강직한 선비들은 진령군을 쫓아내려고 별렀으나 고종은 미동도 하지 않았다. 무녀의 아들 김창렬은 벼슬길에 올랐고, 무녀의 손녀사위 이한영은 법부 협판 등 요직을 두루 지내며 많은 비리를 저질렀다(‘통감부문서’, 8권). 명성황후도 진령군도 세상을 뜬 지 오래였으나, 무녀의 권세는 여전히 살아 있었던 셈이다. 유력한 차기 대선 주자인 어느 후보가 정체불명의 술사에게 도움을 받는다는 말이 끊이지 않는다. 마침 박근혜 정권이 사이비종교 세력에게 국정을 맡긴 끝에 탄핵당한 전사가 있는지라, 시민들의 걱정은 쉬 가시지 않을 것 같다.
  • “사냥하듯 겨누고 쐈다”… 노르웨이서 ‘묻지마 화살 테러’

    “사냥하듯 겨누고 쐈다”… 노르웨이서 ‘묻지마 화살 테러’

    슈퍼마켓·번화가 돌며 공격 후 거리 활보37세 덴마크 남성 용의자 30분 만에 체포 10년 전 77명 희생된 폭탄 테러 떠올려“국민들 공포”… 전국 경찰에 무장 명령“어깨에는 화살통을 걸치고, 손에는 활을 든 채 모퉁이에 서 있는 남자를 봤어요. 사람들이 죽을 힘을 다해 뛰는 게 눈에 들어왔고, 어떤 여성은 아이의 손을 필사적으로 붙잡고 있었습니다.” 평화로운 북유럽 선진국으로 정평이 난 노르웨이가 13일(현지시간) 벌어진 ‘묻지마 화살 난사 테러’로 충격에 빠졌다. 수도 오슬로에서 남서쪽으로 80㎞ 떨어진 인구 2만 8000명의 소도시 콩스베르그. 하루를 마무리하며 느긋한 저녁을 즐길 무렵인 오후 6시, 한 남성이 슈퍼마켓과 번화가 곳곳을 돌며 무고한 시민들을 향해 화살을 마구 쏴 5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했다. 출동한 경찰에 의해 30여분 만에 체포된 용의자는 37세의 덴마크 출신으로 확인됐다. 단독 범행이었으나 붙잡힐 당시 칼과 다른 무기들도 소지한 상태였다고 한다.한 목격자는 현지 TV에 “(용의자가) 사냥하듯 사람들에게 화살을 겨누고 쐈다”고 끔찍한 상황을 전했다. 사건이 벌어진 슈퍼마켓 옆집에 사는 학생은 “넷플릭스의 ‘오징어게임’을 보고 있었다. (게임처럼) 사이렌 소리가 나길래 TV를 크게 틀어 놓은 줄 알았다. 실제로 누군가 지옥처럼 비명을 지르는 소리를 들었고, 이어 경찰관의 고함 소리를 들었다”고 했다. 부상자 중 한 명은 당시 가게에 있던 비번 경찰관이었다. 30분 만에 사건이 일단락됐지만 노르웨이 전역은 10년 전 77명의 목숨을 앗아간 테러 참사를 떠올리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경찰국은 “국가에 위협될 만한 수준으로 변화가 있다는 징후는 현재 없다”면서도 전국의 모든 경찰관들에게 총기 소지 명령을 내렸다. 노르웨이 경찰은 평시 무장을 하지 않는다. 그런 만큼 “현지 공포 분위기는 극에 달했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이날은 마침 에르나 솔베르그 총리의 임기 마지막 날이었다. 솔베르그 총리는 기자회견을 열고 “많은 사람들이 두려워한다는 것을 이해하지만 경찰이 이제 통제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국민들을 달랬다. 경찰국도 “총기 소지 명령은 예방적 조치일 뿐이며 추가적으로 위협적인 상황이 발생할 징후는 없다”고 강조했다. 불과 몇 개월 전 노르웨이는 오슬로 정부 청사 폭탄 테러 10주기를 치렀다. 한 우익 극단주의자가 청사 앞에서 폭발물을 터뜨리고 노동당이 개최한 청소년 여름 캠프에서 총기를 난사해 77명을 살해했다. 노르웨이 전역의 교회에서 종이 울린, 전국적인 행사였다. 범인은 노르웨이 법정 최고형인 징역 21년이 무기한 연장될 수 있는 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 조주빈, 42년 감옥 가도 아직 남은 ‘n번방 지옥’

    조주빈, 42년 감옥 가도 아직 남은 ‘n번방 지옥’

    미성년자 성 착취물을 제작해 텔레그램 대화방인 ‘박사방’에 유포한 조주빈(25)에 대해 대법원이 징역 42년의 중형을 확정했다. 디지털 성범죄 사건에 처음 적용된 범죄단체조직 혐의도 그대로 인정됐다. ‘n번방’ 사태를 계기로 디지털 성범죄자를 엄벌하자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지만 지난 한 해 새로 생긴 피해자만 약 5000명에 이른다. 지금도 제2의, 제3의 n번방이 만들어지는 현실에서 경각심을 낮추지 말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는 14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범죄단체조직·살인예비·유사강간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4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신상정보 공개·고지 10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제한 10년, 전자발찌 부착 30년 등의 명령도 원심 판결 그대로 유지됐다. 조씨가 지난해 3월 16일 경찰에 붙잡힌 지 약 19개월 만에 단죄가 이뤄진 셈이다. 박사방 운영진 4명도 징역 7~13년이 확정됐다. 조씨는 2019년 5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아동·청소년을 포함한 여성 수십 명을 협박해 성 착취물을 촬영하고, 이를 텔레그램에서 판매·유포한 혐의로 지난해 4월 기소됐다. 검찰은 조씨 등 박사방 운영진을 성 착취물 제작부터 유포까지 역할을 분담해 움직인 ‘범죄 집단’이라고 보고 범죄단체조직죄를 적용해 기소했다. 1심은 대부분의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 40년을 선고했다. 재판이 별도로 진행된 범죄수익 은닉 혐의까지 인정되면서 1심 형량은 징역 45년이 됐다. 두 사건을 병합한 2심에서는 징역 42년으로 감형됐다. 조씨가 피해자와 추가 합의한 점이 고려됐다.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등 50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텔레그램 성착취 공동대책위원회’는 이날 대법원 판결 후 기자회견을 열어 “온라인 성범죄가 반인륜적 강력 범죄라는 입장을 (대법원이) 분명히 한 것”이라며 환영했다. 박사방 등의 사태를 계기로 대법원의 양형기준이 강화되는 등 변화가 있었지만 디지털 성범죄 피해를 호소하는 목소리는 여전히 크다.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지난해 여가부 디지털성범죄 피해자지원센터가 4973명의 피해자에게 제공한 상담·영상물 삭제 및 수사 지원 서비스는 17만 697건으로 집계됐다. 피해자 수는 2019년 2087명의 두 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주범이 검거된 뒤에도 완전히 삭제되지 못한 디지털 성 착취물은 다시 온라인 공간에서 유포돼 2차 피해를 양산한다는 비판도 있다. 디지털 성범죄 피해를 겪은 A씨는 “다니던 회사는 피해자인 나에게 사직을 요청했고 지인은 연락을 끊기도 했다”면서 “범인은 검거됐지만 지금도 사진이 올라와 외국에서까지 협박이나 조롱하는 메시지를 받는다”고 말했다. 서혜진(한국여성변호사회 인권이사) 더라이트하우스 법률사무소 변호사는 “양형이 강화됐음에도 텔레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디지털 성착취 범죄는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면서 “제대로 된 판결이 나오는지, 불기소되는 사건은 없는지 꾸준히 우리 사회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 [속보]“북한군에 수면제 먹이고 탈북”…분노한 김정은, 이례적 1호 방침

    [속보]“북한군에 수면제 먹이고 탈북”…분노한 김정은, 이례적 1호 방침

    일가족 4명 중국으로 건너가국경경비대에 수면제 먹이고 탈북이례적 1호 방침까지 접경지역인 북한 양강도 김형직군에서 일가족 4명이 경계 근무를 서는 북한 군인에게 수면제를 먹인 뒤 탈북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들을 잡기 위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직접 명령·지시인 일명 ‘1호 방침’까지 내려진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북한 전문 매체 데일리 NK에 따르면 지난 1일 새벽, 북한에 거주하는 A씨 일가족 4명은 국경 경비에 빈틈이 생긴 때를 노려 압록강을 건너 중국으로 향했다. 이들은 평소 친하게 지내던 국경경비대 부분대장(하사)이 근무를 서는 때를 노렸다. 실제 이 가족은 이 부분대장이 1일 새벽 근무를 선다는 것을 알아내고 미리 수면제를 섞은 탄산음료와 빵을 준비해두고 있다가 그날 사택에 들른 부분대장에게 건넸다. 결국 다음 날인 2일 A씨 일가족에 대해 ‘억만금을 들여서라도 무조건 잡아와 본보기로 강하게 처벌하라’는 1호 방침이 내려졌다.
  • 북한군에 수면제 먹이고 탈북…분노한 김정은 “무조건 잡아라”

    북한군에 수면제 먹이고 탈북…분노한 김정은 “무조건 잡아라”

    일가족 4명 중국으로 건너가국경경비대에 수면제 먹이고 탈북이례적 1호 방침까지 접경지역인 북한 양강도 김형직군에서 일가족 4명이 경계 근무를 서는 북한 군인에게 수면제를 먹인 뒤 탈북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들을 잡기 위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직접 명령·지시인 일명 ‘1호 방침’까지 내려진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북한 전문 매체 데일리 NK에 따르면 지난 1일 새벽, 북한에 거주하는 A씨 일가족 4명은 국경 경비에 빈틈이 생긴 때를 노려 압록강을 건너 중국으로 향했다. 이들은 평소 친하게 지내던 국경경비대 부분대장(하사)이 근무를 서는 때를 노렸다. 실제 이 가족은 이 부분대장이 1일 새벽 근무를 선다는 것을 알아내고 미리 수면제를 섞은 탄산음료와 빵을 준비해두고 있다가 그날 사택에 들른 부분대장에게 건넸다. 또 그와 함께 근무서는 하급병사까지 챙기며 탄산음료와 빵을 하나씩 더 챙겨주기도 했다. 그간 밀수로 생계를 이어온 이 가족은 중국으로 통하는 길을 다 알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경비대원들이 어느 구간에서 근무를 선다는 것까지 다 파악하고 있었기 때문에 바로 강을 건너 탈북할 수 있었다.그러나 국경경비대는 이들의 탈북 사실을 바로 알아차렸다. 결국 다음 날인 2일 A씨 일가족에 대해 ‘억만금을 들여서라도 무조건 잡아와 본보기로 강하게 처벌하라’는 1호 방침이 내려졌다. 일가족 탈북 사건에 이례적으로 1호 방침…중국에 공문 보내 일가족 탈북 사건에 이례적으로 1호 방침이 내려진 것이다. 1호 방침에는 ‘인민이 군인에 약을 먹이고 도망쳤다는 것은 심각한 군민관계 훼손 행위로, 국경 군민의 사상을 전면 검토하라’는 지시도 담겼다고 한다. 북한은 중국 내 보위성 요원들에게 체포 임무를 내리는 한편, 중국 공안과 변방대에 공문을 보내는 등 중국 측에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중국 측은 탈북민 북송에 대한 국제사회의 인권 지적을 의식한 듯 비협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탈북한 일가족이 건넨 음식을 먹고 잠이 든 국경경비대 부분대장은 곧바로 영창에 수감돼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분대장은 “탈북한 일가족은 경제적으로 그리 어렵지 않아 먹고 사는데 크게 지장도 없었을뿐더러 일가친척 중에 월남도주자도 없었다”며 “범죄를 저질러 교화나 단련대에 간 사람도 없는 집안의 주민들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소식통은 “이 사건이 양강도 전체에 다 소문으로 퍼졌다”면서 “이 일로 국경 지역의 분위기는 더 흉흉해졌다”고 전했다.
  • “그냥 던져보고 싶어서” 아파트 옥상서 아령 던진 60대 집유

    “그냥 던져보고 싶어서” 아파트 옥상서 아령 던진 60대 집유

    극단적 선택을 예고한 뒤 아파트 옥상에서 8kg 아령을 아래로 던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60대가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북부지법 형사5단독(부장판사 홍순욱)은 14일 특수상해미수 등 혐의로 기소된 6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아울러 보호관찰 2년과 일정 이상 음주 금지 특별준수사항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양극성 정동장애 상태에서 상황을 비관해 범죄를 저질렀다”며 “범죄 형태가 매우 위험했다”고 지적했다. 다만 “잘못을 반성하고 재범하지 않을 것을 다짐한 상황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 7월 6일 서울 중랑구의 한 아파트 옥상에서 “살기 싫어 죽으려고 올라왔다”고 경찰에 신고한 뒤 8㎏짜리 아령 1개, 2㎏짜리 아령 2개, 접이식 철제의자 1개 등을 아래로 던진 혐의를 받는다. 떨어진 물건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인근 상점의 테라스 난간 일부가 파손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이유 없이 던져보고 싶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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