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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틴 곁 ‘핵가방 부대’ 실체 드러났다…‘서비스 K’ 요원 53명 신원 폭로 [밀리터리+]

    푸틴 곁 ‘핵가방 부대’ 실체 드러났다…‘서비스 K’ 요원 53명 신원 폭로 [밀리터리+]

    러시아 핵전력 지휘망의 핵심으로 알려진 초비밀 조직 ‘서비스 K’(특수전략통신서비스·군부대 26299)의 실체가 드러났다.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반(反)푸틴 성향의 탐사보도 매체 도시에센터(Dossier Center)는 2021년 이후 이 부대와 연계된 장교 53명의 이름과 근무기록, 보안 서류 등을 확보했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매체 보도에 따르면 서비스 K 소속 장교들은 대통령·국방장관·참모총장 등 러시아 핵지휘 3인 체계의 핵심 인사들을 상시 수행한다. 이들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체겟’(일명 핵가방)이라 불리는 핵전력 지휘 단말기를 통해 명령을 전달할 수 있도록 직접 통신 체계와 운용을 맡는다. 도시에센터는 얼굴인식, 내부 인사서류, 보안 허가 연장 문건, 근무 일정표 등으로 최소 53명의 신원을 특정했다고 설명했다. ◆ “카즈벡·체겟이 핵심”…시스템과 운영 방식 도시에센터는 서비스 K가 러시아의 자동화된 전략핵관리체계인 ‘카즈벡’(Kazbek)과 연동돼 작동한다고 설명했다. 카즈벡은 러시아의 핵보복 지휘망을 연결하는 자동화 시스템으로, 일명 ‘핵 버튼’의 신호망 역할을 한다. 핵 공격 신호(위성·조기경보 등)가 감지되면 카즈벡이 활성화되고 대통령은 체겟을 통해 국방장관·참모총장 및 국가방위통제센터와 음성·암호 통신을 하며 예비 명령을 내린다. 세 개의 단말기(대통령·국방장관·참모총장) 중 확인 절차가 완료돼야 실제 핵무기 발사 명령 체계가 연결되는 구조다. 도시에센터가 확보한 내부 문건에선 서비스 K 요원들이 통상 2일 단위로 교대 근무를 하고 한 명이 대통령과 국방장관을 번갈아 수행할 수 있는 운용 방식이 드러났다. 요원들은 해외 이동 시 국영 로시야 항공 특별편만 이용하는 등 이동·출타가 엄격히 통제된다. ◆ “모스크바함 출신까지”…요원 구성과 생활상 이 매체는 서비스 K 요원 상당수가 핵 관련 전력·지휘통제 부대 출신이며 일부는 특이 경력을 지녔다고 전했다. 예컨대 예브게니 시호프(대령급)는 흑해함대의 순양함 모스크바의 미사일 포대 지휘관 출신으로, 이후 일루신 Il-80(일명 ‘심판의 날’ 비행지휘기) 승무원으로 근무한 뒤 2017년 체겟 운용 요원으로 전환된 사실이 드러났다. 흥미로운 점은 극비 임무에도 불구하고 요원들의 생활·경제적 수준이 비교적 평범하다는 것이다. 도시에센터에 따르면 전쟁 이전 월급은 14만~15만 루블(약 260만~280만원) 수준이었고 전후 일부는 최대 26만 루블(약 480만원)까지 지급된 기록이 있다. 주거·저축·휴가 사용 실태 등 문건을 통해 가족과의 해외 연결(미국 시민권 친척 보유 사례 포함)과 SNS 활동(러시아 내외의 공개 프로필 다수)도 파악됐다. ◆ 노출된 핵통제 인력, 러 안보 체계의 민낯 드러나 도시에센터는 “카즈벡과 체겟을 직접 다루는 인력의 신원이 유출됐다는 사실 자체가 러시아 안보 체계의 취약성을 드러낸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핵 지휘통제의 투명성 결여와 인적 보안 약화가 전략적 위험을 키울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러시아의 핵 사용 기준이 2024년 개정으로 ‘주권에 대한 치명적 위협’ 등 모호한 조항을 포함하면서, 의사결정 과정과 이를 집행하는 현장 인력의 역할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 ‘강등’ 정유미 검사장, 법무장관 상대 인사명령 취소 소송 제기

    ‘강등’ 정유미 검사장, 법무장관 상대 인사명령 취소 소송 제기

    인사명령 이튿날 서울행정법원 소장 제출정유미 “이번 인사 명백한 불법, 위법”“법으로 판단받고 재발 않게 조치”법무부 인사에서 고검검사급 보직으로 ‘강등’된 정유미 검사장(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이 정성호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인사명령 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전날 검찰 고위 간부 인사에서 대검검사급(검사장) 보직에서 대전고검 검사로 발령난 데 따른 것이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정 검사장은 이날 오후 서울행정법원에 인사명령 처분 취소 청구 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제출했다. 집행정지란 후속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처분의 효력을 일시적으로 정지시켜 놓는 조치를 말한다. 정 검사장은 기자들과 만나 “이번 인사는 명백히 법령을 위반한 불법, 위법적인 인사이기 때문에 이것을 수인하고, 받아들이고 넘어가면 후배들을 위해서나 검찰을 위해서나 좋지 않은 선례 남길 것이 분명하다고 생각했다”면서 소송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법으로 판단받고 불법과 위법 정도를, 경계를 넘나드는 이런 처분이 재발되지 않게 조치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정 검사장은 또한 “차라리 제가 뭔가 잘못한 게 있으면 징계 절차를 진행해 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인사권의 껍질만 둘러쓰고 사실상의 중징계 처분에 거의 준하는 강등을 한 것은 비겁하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인사 배경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제 생각에는 지금 민주당이 시행하는 각종 검찰이나 형사사법정책, 소위 개혁 법안 제도 이런 것들에 대해 제가 다른 결의 이야기를 많이 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라면서 “법무부에서 발표한 인사 보도자료를 보면 그런 취지로 명시하지 않았나”라고 답했다. 법무부는 전날 인사 내용을 알리면서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공정성에 대한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부적절한 표현으로 내부 구성원들을 반복적으로 비난해 조직의 명예와 신뢰를 실추시킨 대검검사급 검사를 고검검사로 발령했다”라며 정 검사장을 겨냥했다. 정 검사장의 대전고검 검사 전보를 두고, 법조계에서는 정권에 비판적 의견을 낸 인사에 대한 ‘강등’ 조치라는 평가가 나왔다. 앞서 정 검사장은 검찰청 폐지 정부조직법 개정, 대장동 항소 포기 등 국면마다 이프로스에 비판 의견 글을 작성해왔다. 정 검사장은 인사 당일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인사는 마음에 안 드는 사람에게 모욕을 주기 위한 수단으로 쓰여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법무부를 상대로 법령을 지키는 거에 대한 아주 기초적인 차원의 법적 다툼을 좀 해볼까 한다”고 예고했다. 정 검사장은 소송에서 이번 인사가 ‘대검찰청 검사급 이상 검사의 보직 범위에 관한 규정’에 위배된다고 주장할 것으로 전해진다. 정 검사장은 또한 ‘강등’인 인사에 감찰이나 징계 등 근거가 없다는 지적도 소장에 담을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령상 대검검사급 검사의 보직은 검찰총장, 고검장, 대검 차장, 법무연수원장, 대검 검사, 법무부 기획조정실장·법무실장·검찰국장·범죄예방정책국장 등, 지방검찰청 검사장, 사법연수원 부원장, 법무연수원 기획부장, 고검 차장검사,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등으로 정해져 있다. 법무부는 검찰청법상 검사의 직급이 검찰총장과 검사로만 나뉘기 때문에, 검사장을 고검 검사로 발령하는 것은 보직 변경 개념의 적법한 전보 조처라는 입장이다. 검사장급이 고검 검사로 보직 변경된 사례는 지난 2007년 3월 권태호 전 검사장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당시 권 전 검사장은 법무연수원 기획부장에서 서울고검 검사로 배치됐다.
  • ‘알몸 외출’하려던 남편 살해한 70대 아내…“선처해달라” 탄원에 결국

    ‘알몸 외출’하려던 남편 살해한 70대 아내…“선처해달라” 탄원에 결국

    치매를 앓던 남편이 알몸 상태로 외출하려 하자 남편을 살해한 70대 여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3부(부장 김기풍)는 12일 70대 여성 A씨에 대한 선고공판을 열고 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된 A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검찰이 청구한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과 보호관찰 명령은 기각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150차례 이상 (흉기로) 피해자 머리 등을 가격해 살해한 것으로 수법이 매우 잔인하다”며 “피해자는 사망에 이르기 전까지 공포와 정신적·신체적 고통을 겪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질타했다. 다만 “피고인은 오랫동안 치매 증세를 보인 피해자를 돌보며 폭언과 폭행을 겪었고 자녀들도 가정폭력을 당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며 “당시 피해자가 나체로 뛰어다닌다는 112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출동해 그를 데려왔고, 피해자가 다시 나가려 하자 말다툼을 하다 범행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녀들이 피고인에 대한 처벌을 원치 않는다며 선처를 간곡히 탄원하고 있다”며 “별다른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점과 범행 동기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 6월 23일 인천시 중구 자택에서 70대 남편 B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범행 직후 사위에게 연락해 “남편이 넘어져서 다친 것 같다”며 신고를 요청하고 딸의 집으로 간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집 안에서 알몸 상태로 숨졌으며, 시신에는 흉기에 찔린 듯한 흔적이 있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치매를 앓는 남편이 알몸 상태로 외출하려고 하길래 언쟁했다”고 진술했다.
  • 제7차 AI법제연구포럼 개최… 알고리즘 조정 시장 내 공정경쟁 및 소비자의 합리적 소비 저해

    제7차 AI법제연구포럼 개최… 알고리즘 조정 시장 내 공정경쟁 및 소비자의 합리적 소비 저해

    한국법제연구원, ‘알고리즘 조정에 따른 사업자 책임 및 소비자 보호 방안’ 개최 한국법제연구원(원장 한영수)은 12일(금) 오후 2시, 국회 도서관 소강당에서 ‘알고리즘 조정에 따른 사업자 책임 및 소비자 보호방안’을 주제로 제7차 AI법제연구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한국법제연구원과 박상혁·김현 국회의원실, 소비자시민모임이 공동 주최했으며, 인공지능 기술 확산으로 고도화되는 알고리즘 기반 서비스 환경에서 소비자의 권리와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법·제도적 장치 마련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본격적인 발제 세션에 앞서 김현수 한국소비자법학회장이 ‘인공지능과 소비자 보호’를 주제로 기조발제를 하며 포럼의 문을 열었다. 이어 유성희 소비자시민모임 AI위원회 위원장이 ‘알고리즘 조정에 따른 소비자 주권 침해와 거버넌스 혁신’을 발표했으며, 윤명 소비자시민모임 사무총장은 ‘AI 시대, 알고리즘 소비자 피해 예방 및 구제 방안’을 발제했다. 다음으로 김은정 한국법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과 김윤명 前 한국디지털정책연구소장은 각각 ‘알고리즘 조정에 따른 사업자 책임에 관한 제도 개선방안’과 ‘알고리즘 조정에 따른 소비자 보호방안’을 발표하며 다각도적인 정책·제도 개선 방향을 제안했다. 김은정 선임연구위원은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들은 알고리즘 조정을 활용하여 관련 사이트 이용자들의 검색 내용과 성향을 기반으로 한 맞춤형 정보 제공을 하고 있으며, 이와 같은 이용자의 취향과 필요 등을 고려한 온라인 플랫폼에서의 정보 제공은 편리함과 신속함이라는 장점을 바탕으로 이용자에게 활용도 높은 정보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그 순기능적 역할이 소비자 후생의 측면에서 긍정적이라 볼 수 있으나, 알고리즘의 조정을 통한 정보 제공은 이용자에게 제공되는 정보에 국한되어 제한적 사고를 하거나, 편향된 사고를 유도한다는 점에서 합리적인 소비를 저해한다는 차원에서 법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보았다. 특히, 플랫폼사업자들에 의한 알고리즘 조정은 상품 정렬, 노출 순서, 추천 결과, 가격 설정 등에 영향을 미치면서 자사 상품이나 특정 계약업체를 우대하는 방향으로 운영되는 경우에는 소비자뿐만 아니라 시장 내 경쟁사업자의 거래 기회를 좌우하는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동하게 되어 사실상 시장접근의 공정한 조건을 왜곡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고 꼬집으며, 알고리즘 조정 행위가 공정거래질서 및 소비자 보호 법제의 핵심 통제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며, 그에 대한 개선 방안의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또한 플랫폼의 불투명한 알고리즘 운용으로 인해 소비자 피해 입증이 어렵고, 사후 규제 중심의 현행 제도로는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개선 방안으로 영국처럼 별도의 디지털시장전담기구인 디지털 시장국(Digital Market Unit, DMU) 설치를 검토하고, 실효성 담보를 위해 행정조사권, 자료제출명령권, 알고리즘 감정 감사권 등을 부여하는 방안의 도입과 자율규규제와 공적 규제의 균형있는 이행을 위한 가이드라인 등의 활용 방안 등을 제안하였다. 아울러 사업자의 책임 강화를 위하여 알고리즘 조정에 대한 사전 고지 및 이에 대한 설명의무 등의 제도화 방안 등을 입법 개선안으로 제안하였다. 주제 발표가 모두 끝난 뒤에는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토론자로 한국여성소비자연합, 공정거래위원회, 국회입법조사처, 한국법제연구원 등 정부부처를 비롯해 학계·법조계·연구기관·시민단체의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공지능과 알고리즘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한영수 한국법제연구원장은 “알고리즘 조정은 AI 시대의 핵심 화두”라며 “기술 혁신을 저해하지 않으면서도 소비자의 권리와 안전을 충실히 보호 할 수 있는 법·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포럼에서 입법과 정책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구체적 대안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법제연구원은 인공지능 기술의 개발과 혁신, 활용을 촉진하면서 동시에 위험과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2024년 AI법제팀을 신설해 관련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해 오고 있다. 연구원은 종합적인 시각에서 법제 정비와 개선, 새로운 법제 마련의 필요성에 적극 대응하며 미래 사회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
  • 집주인 살해 8만여원 훔쳐 달아난 50대 항소심도 ‘징역 35년’

    집주인 살해 8만여원 훔쳐 달아난 50대 항소심도 ‘징역 35년’

    주택에 침입해 금품을 훔치다 발각되자 집주인을 살해한 50대가 2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 대전고법 제1형사부(박진환 부장판사)는 12일 강도살인 혐의로 기소된 송모(51) 씨에게 1심과 같은 징역 35년을 선고했다. 위치추적 전자장치 20년 부착도 명령했다. 송 씨는 지난 7월 14일 0시 40분쯤 금품을 훔치러 충남 아산의 한 단독 주택에 침입했다 집주인 B(81)씨에게 발각되자 B씨의 목을 졸라 살해하고 현금 8만 2000여원과 지갑·돼지저금통 등을 훔쳐 달아난 혐의다. 송 씨는 집 앞에 주차된 차가 없고, 에어컨이 켜지지 않아 빈집으로 알고 침입했다. 집 안에서 B씨를 발견하고 도주하려 했지만 설치된 문을 열지 못하자 B씨를 살해하고 금품을 훔쳐 도주한 것으로 조사됐다. 송 씨는 과거 절도와 강도 혐의 등의 범죄로 실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고 주거침입 강간죄로 복역 후 출소한 지 3년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또다시 범행을 저질렀다. 1심 재판부는 “경제적 이득을 얻기 위해 소중한 생명을 빼앗아 죄책이 무겁고 여러 차례 범죄 전력에도 범행을 반복해 엄하게 처벌할 필요가 크다”며 징역 35년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형량을 유지하되 재발 위험성을 인정해 검사의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명령 청구를 받아들였다.
  • 대한민국 ‘아이히만 공부법’

    대한민국 ‘아이히만 공부법’

    2등이면 서럽던 성적광인 ‘무능한 유능력’… 초엘리트 관료집단의 12·3 그날의 ‘무사유’… 과연 공부란 “(중산층 이상의 계층은) 다른 사람들이 보기엔 능력주의의 수혜자이지만 정작 이들은 자신을 능력주의의 실패에 따른 피해자라고 인식한다. …점점 더 유치해지고 비겁해지면서 자기도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초’엘리트 관료 집단들. 교육에 대해 피해 서사만 난무하는 이 현상에서 거꾸로 공부는 무엇이어야 하는지를 물어보았다.”(엄기호 청강문화산업대 교수) “망상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괴로운 현실을, 그리고 사회 전체에 오염처럼 퍼져 있는 공부에 대한 잘못된 믿음을 직시하는 것이 우선이다. 다시금 본질로 돌아갔으면 한다. …(공부가) 점수와 합격으로 인정받는 외적 보상이 아닌, 지적 탐구와 깨달음의 과정에서 얻는 내적 보상에 마음을 기울일 수 있으면 한다.”(하지현 건국대 의대 교수) 2024년 12월 3일 느닷없이 선포한 비상계엄 이후 내란 특검을 통해 그날의 상황이 속속 밝혀지는 지금까지, 지난 1년 역사에서 저자들은 독일 나치 부역자 아돌프 아이히만을 떠올렸다. 국무총리, 장관들이 최고 책임자의 명령을 수행하기만 했다는 ‘무사유’가 결국 아이히만과 다를 바 없었기 때문이다. 분명 한국에서 엘리트 과정을 차곡차곡 밟아 올라간 이들인데 이토록 무기력하고 비겁한 무능력자가 됐을까. 저자들은 “한국의 공부에는 자신의 그릇과 역량을 파악하는 자기 객관화와 성찰이 빠져” 있고 “교육 자체가 ‘무능한 유능력’으로 낙인찍”힌 현상을 봤다. 10년 전 ‘공부 중독’에서 한국 사회의 블랙홀이 된 공부와 성공 방정식을 짚은 엄 교수와 정신과 전문의 하 교수는 이번 책에서는 공부가 만든 유능한 무능력자와 가족 이기주의적 교육과 양육방식, 청년 세대의 극단주의, 정치와 교육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 두 학자는 모든 이가 불신하는 ‘공부의 기쁨’을 어떻게 되찾을 것인가 질문하고 답을 찾아 나간다. ‘공부’는 배우고 성적을 받는 행위를 벗어나 발달하고 성장하며 성숙해지는 과정, 교육하고 교육받는 모든 체계를 아우른다. 사실 아이들의 공부보다 공부를 잘했던 어른들이 공부를 접근하는 시각과 방법이 더 큰 문제다. 가족의 지지와 희생으로 ‘공부 세례’를 받고 성장한 어른들은 자신만의 리그를 만들고 ‘우리 편’이라는 성을 쌓아 기득권을 공고히 한다. 근대 사회에서 공부는 신분제와 부족주의를 철폐하며 계습과 세습을 벗어나 ‘나’를 확장하는 길이었지만 한국에선 직역(職域)을 경계로 한 부족주의가 부활했다. 하 교수는 “우리 사회 전체가 얼마나 더 건전해질 수 있을지에 대한 논의보다 우리 가족이 살아남는 게 더 중요한 핵심 키워드가 됐다”면서 ‘우리 가족’에는 사촌이나 ‘나’의 형제자매 없이 오로지 자식들이라고 분석했다. 고관대작들의 인사청문회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장면 아닌가. 세상을 깊이 들여다본 학자들의 통찰력이 돋보이는 책은 두께는 얇지만 사유는 묵직하다.
  • “눈 뽑으라는 명령 결연히 거부”… 셰익스피어가 주목한 저항권

    “눈 뽑으라는 명령 결연히 거부”… 셰익스피어가 주목한 저항권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역사는 수많은 폭군들 이야기가 넘쳐난다. 사람들은 폭군이 사라질 때마다 역사에 기록하고 후대에 남겨 다시는 폭군이 권력을 잡지 못하도록 경계했다. 하지만 21세기 오늘날까지도 폭군은 사라지지 않고 끊임없이 등장한다. 16세기에도 같은 질문으로 고심하던 극작가가 있었다. 저자는 미국 하버드대학교 인문학 교수이자, 문학 작품을 역사적, 사회적, 정치적 맥락에서 분석하는 접근 방식인 신역사주의 주창자다. 이 책에서 저자는 윌리엄 셰익스피어가 쓴 여러 작품들을 통해 폭군이 등장하는 배경을 살펴본다. ‘멕베스’를 통해 불안 때문에 폭군이 탄생하는 상황을 보여주고 ‘리어 왕’과 ‘겨울 이야기’를 통해 광기로 인해 폭정이 등장한 이유를 밝힌다. 셰익스피어는 자신의 작품에서 맥베스, 리어 왕, 리처드 3세, 코리올라누스 등 폭군 뿐만 아니라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음모에 가담하는 정치가와 권력의 꼭두각시, 폭도들을 생생하게 묘사했다. 저자는 “셰익스피어는 수 세기 전 혹은 타국을 배경으로 설정함으로써 자신의 시대를 영리하게 비판하는 노선을 취했다”고 설명한다. 1580~90년대 영국은 언론의 자유가 충분히 보장되지 않았고 연극은 검열을 받았지만 셰익스피어는 자신의 정치적 견해를 간접적이고 우회적으로 드러냈다. 그는 ‘헨리 6세’ 3부작을 통해 일반적인 정치가 폭정으로 변해가는 과정을 다뤘고 자신의 이익을 위해 덮어놓고 상대를 반대하는 당파정치를 날카롭게 비판했다. 셰익스피어는 ‘리처드 3세’에서는 자기중심주의, 가학적 성향, 지배욕 등 폭군의 성격을 분석했다. 희곡의 주인공인 리처드 3세는 병적으로 자기애적이며 극도로 오만하다. 그는 무엇이든 자신이 원하는 대로 할 수 있다고 믿고 부하들이 자신의 명령을 수행하려고 허둥대는 모습을 보며 쾌락을 느낀다. 저자는 “‘리어 왕’에서 하인이 포로의 눈을 뽑으라는 폭군의 잔인한 명령을 따르지 않겠다고 거부하는 장면처럼 셰익스피어는 저항하는 사람들에게도 집중했다”면서 “만약 21세기에도 폭정의 역사가 반복된다면 폭군 만큼이나 우리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말한다.
  • 관광객 5년치 SNS 털겠다는 美… 15억원짜리 ‘영주권 장사’ 돌입

    관광객 5년치 SNS 털겠다는 美… 15억원짜리 ‘영주권 장사’ 돌입

    ESTA 심사 강화… 사상 검열 우려같은 날 ‘골드카드’ 공식 신청받아 앞으로 미국에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는 전자여행허가(ESTA)를 신청하려면 지난 5년간의 소셜미디어(SNS) 정보를 제출해야 한다. 거부할 경우 ESTA 발급에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난 1월 20일 서명한 행정명령에서 미국에 입국하려는 외국인에 대한 심사 강화를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약 15억원을 미국 정부에 내면 영주권을 신청할 수 있는 이민 프로그램인 ‘트럼프 골드카드’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미 세관국경보호국(CBP)은 10일(현지시간) 이런 내용의 입국 심사 강화 방안을 예고했다. 미국과 비자 면제 협정을 맺은 한국, 일본, 영국, 독일, 프랑스, 호주 등 42개국 국민이 대상이다. ESTA 신청서에 SNS 계정을 적는 항목은 2016년부터 있었지만 현재는 기재하지 않아도 별다른 불이익이 없다. CBP는 또 신청자가 지난 5년간 사용한 개인 및 사업용 전화번호, 최근 10년간 이메일 주소를 요구하기로 했다. 부모·배우자·형제자매·자녀 등 신청자 가족 이름과 지난 5년간 전화번호·생년월일·출생지·거주지도 제출해야 하는 정보에 포함될 수 있다. 신청자의 지문, 유전자(DNA), 홍채 등 생체정보도 요구할 수 있다. CBP는 보안과 효율성 강화를 위해 웹사이트를 통한 ESTA 신청을 중단하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만 접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청자 본인의 여권용 사진뿐만 아니라 셀피 사진도 제출하도록 할 계획이다. SNS 검열이라는 비판도 거세다. 미국이민변호사협회 회장을 지낸 파르샤드 오지는 워싱턴포스트(WP)에 보낸 성명에서 “이런 조치는 여행과 표현의 자유를 위축시킬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서 ‘트럼프 골드카드’가 출시됐다며 공식 신청 웹사이트를 소개했다. 개인은 100만 달러(약 14억 7000만원), 기업은 직원용으로 200만 달러를 내면 신청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초상화가 미국 국기와 함께 그려진 카드 이미지도 이날 공개됐다.
  • IOC도 트럼프 ‘입맛대로’

    IOC도 트럼프 ‘입맛대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내년 초까지 성전환 여성 선수의 올림픽 출전 자격을 제한하는 내용이 담긴 새 정책을 확정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첫 평화상을 수여한 것에 이어 “트럼프 입맛에 따라 스포츠계가 좌지우지된다”는 비판이 거세질 전망이다. 커스티 코번트리 IOC 위원장은 11일(한국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IOC 집행위원회 회의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여성 스포츠 출전 자격과 관련 “내년 1분기 안에는 매우 명확한 결정과 방향을 제시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합의점을 찾기가 쉽지 않겠지만, 여성 부문을 보호하고 가장 공정한 방식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월 성전환 선수의 여성 스포츠 참가를 허용하는 단체에 자금 지원을 중단할 수 있도록 한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스포츠계에서 이런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다. 코번트리 위원장이 지난 6월 취임 직후 여성 부문 보호를 검토하기 위한 실무 그룹을 구성한 것을 두고 뒷말이 나온 이유다. 앞서 지난 5일에는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이 미국 워싱턴DC 케네디 센터에서 열린 북중미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제1회 FIFA 평화상을 수여해 논란을 일으켰다. 평화상을 어떻게 만들게 됐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하지도 않았고, FIFA 관계자들 역시 “언론보도를 통해 처음 알았다”고 할 정도여서 비판이 이어졌다. 영국 비영리 인권단체 ‘페어스퀘어’는 인판티노 회장이 윤리강령을 위반했다며 FIFA 윤리위원회에 조사를 요청했다.
  • 10살 손녀들 성폭행 후 항소한 70대, 수감 중 사망

    10살 손녀들 성폭행 후 항소한 70대, 수감 중 사망

    10살도 채 안 된 어린 손녀들을 수년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고 항소한 외조부가 수감 중 외부 병원에 입원해 있다가 사망했다. 공소는 기각됐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고법 형사1부(부장 김주호)는 A(70대)씨에 대한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13세미만미성년자준강간) 위반 등의 혐의 사건 공소를 지난 8월 말 기각했다. 부산구치소에 수감돼 있던 A씨는 지난 7월 중순 건강상의 이유로 외부 병원에 입원해 있다가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확한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스스로 생 마감을 한 것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구치소 측은 재판부에 A씨에 대한 구속집행정지를 건의했지만 별도의 허가 결정은 없었다. A씨는 2014년부터 2017년까지 부산의 주거지 등에서 10살도 안 된 외손녀 B양과 C양을 10여차례 넘게 추행하거나 성폭행하는 등 성적 학대를 가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의 범행은 B양이 학교 선생님에게 피해 사실을 털어놓으면서 드러났다. 지난해 12월 말 기소돼 법정에 선 A씨는 그러나 자신의 일부 범행을 부인했으며, 반성문도 제출하지 않았다. 부산지법 서부지원 형사1부(부장 김주관)는 1심에서 A씨의 혐의 모두를 유죄로 보고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5년간의 보호관찰 명령도 내렸다. 재판부는 “A씨는 피해자들의 할아버지로 그 누구보다 어린 피해자가 행복하고 안전하게 자랄 수 있도록 보호하고 돌봐야 하는데 2명의 손녀를 상대로 성폭력 범죄를 반복해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또한 “A씨에 의해 반복되는 성폭력에 시달려 온 어린 피해자들이 그동안 얼마나 큰 고통을 감내해 왔을지 짐작조차 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A씨가 어린 손녀들을 자신의 성적 욕구를 해소하는 수단으로 삼은 것 자체만으로 우리 사회가 도저히 용납할 수 없을 정도로 비난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판시했다. 그러나 “A씨가 죄책을 줄이기에만 급급하며 진정으로 반성하고 있지도 않다”며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1심 판결 다음 날 바로 법원에 항소장을 낸 A씨는 2심 재판부의 선고를 앞두고 숨졌다.
  • 美 전투기 엄호까지…노벨평화상 마차도, 어떻게 베네수엘라 탈출했나?

    美 전투기 엄호까지…노벨평화상 마차도, 어떻게 베네수엘라 탈출했나?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베네수엘라 야권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58)가 10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오슬로에 깜짝 도착한 가운데, 극적인 탈출 과정이 전해졌다. 미국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은 마차도의 험난하고 위험했던 탈출 과정을 소상히 보도했다. 마차도는 베네수엘라 정부로부터 지명수배받아 지난해 말부터 모처에 은신해왔으며 대법원이 10년간 출국 금지 명령까지 내려 조국에 사실상 갇혀있는 상태였다. 이 때문에 10일 노르웨이에서 열린 노벨평화상 시상식에는 참석하지 못해 그의 딸인 아나 코리사 소사 마차도(34)가 대신했다. 이렇게 베네수엘라에 숨어있었던 것으로 예상됐던 마차도는 11일 새벽 깜짝쇼를 하듯 오슬로에서 모습을 드러내 화제를 모았다. 청바지에 패딩 점퍼의 그는 호텔 발코니에 서서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악수하며 포옹을 나눴고, 베네수엘라 국가를 함께 부르기도 했다. 마차도는 “여러분 모두 베네수엘라로 돌아오면 좋겠다”고 말했으며 이에 지지자들은 “자유! 자유!”, “대통령! 대통령!”을 외치며 화답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차도는 노르웨이로 가기 위해 베네수엘라의 모처에 숨어있다 가발로 변장하고 길을 나서 10곳 이상의 군 검문소를 통과했다. 이후 그는 베네수엘라 해안에서 목선을 타고 약 65㎞ 떨어진 네덜란드령 카리브해 섬인 퀴라소로 향했다. 바다의 강풍과 거친 파도 때 이 과정도 순탄치 않았는데, 특히 사전에 이를 알고 있었던 미군이 F-18 전투기 등으로 엄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퀴라소에 도착한 마차도는 이후 전용기를 타고 노르웨이에 도착했다. 마차도는 12년간 집권한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을 비판하며 민주주의 회복을 주장하는 운동을 이끈 베네수엘라의 상징적 인물로 당국의 구금 위협으로 모처에 몸을 숨긴 채 주로 온라인 활동을 해왔다. 앞서 노벨위원회는 “권위주의자들이 권력을 장악할 때 일어나 저항하는 용감한 자유의 수호자들을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우리는 야당 전체가 독재에서 민주주의로의 평화로운 전환을 위한 작업을 계속할 수 있는 새로운 에너지를 얻기를 바란다”라며 마차도의 노벨평화상 수상 배경을 밝힌 바 있다.
  • 美 전투기 엄호까지…노벨평화상 마차도, 어떻게 베네수엘라 탈출했나? [핫이슈]

    美 전투기 엄호까지…노벨평화상 마차도, 어떻게 베네수엘라 탈출했나? [핫이슈]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베네수엘라 야권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58)가 10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오슬로에 깜짝 도착한 가운데, 극적인 탈출 과정이 전해졌다. 미국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은 마차도의 험난하고 위험했던 탈출 과정을 소상히 보도했다. 마차도는 베네수엘라 정부로부터 지명수배받아 지난해 말부터 모처에 은신해왔으며 대법원이 10년간 출국 금지 명령까지 내려 조국에 사실상 갇혀있는 상태였다. 이 때문에 10일 노르웨이에서 열린 노벨평화상 시상식에는 참석하지 못해 그의 딸인 아나 코리사 소사 마차도(34)가 대신했다. 이렇게 베네수엘라에 숨어있었던 것으로 예상됐던 마차도는 11일 새벽 깜짝쇼를 하듯 오슬로에서 모습을 드러내 화제를 모았다. 청바지에 패딩 점퍼의 그는 호텔 발코니에 서서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악수하며 포옹을 나눴고, 베네수엘라 국가를 함께 부르기도 했다. 마차도는 “여러분 모두 베네수엘라로 돌아오면 좋겠다”고 말했으며 이에 지지자들은 “자유! 자유!”, “대통령! 대통령!”을 외치며 화답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차도는 노르웨이로 가기 위해 베네수엘라의 모처에 숨어있다 가발로 변장하고 길을 나서 10곳 이상의 군 검문소를 통과했다. 이후 그는 베네수엘라 해안에서 목선을 타고 약 65㎞ 떨어진 네덜란드령 카리브해 섬인 퀴라소로 향했다. 바다의 강풍과 거친 파도 때 이 과정도 순탄치 않았는데, 특히 사전에 이를 알고 있었던 미군이 F-18 전투기 등으로 엄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퀴라소에 도착한 마차도는 이후 전용기를 타고 노르웨이에 도착했다. 마차도는 12년간 집권한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을 비판하며 민주주의 회복을 주장하는 운동을 이끈 베네수엘라의 상징적 인물로 당국의 구금 위협으로 모처에 몸을 숨긴 채 주로 온라인 활동을 해왔다. 앞서 노벨위원회는 “권위주의자들이 권력을 장악할 때 일어나 저항하는 용감한 자유의 수호자들을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우리는 야당 전체가 독재에서 민주주의로의 평화로운 전환을 위한 작업을 계속할 수 있는 새로운 에너지를 얻기를 바란다”라며 마차도의 노벨평화상 수상 배경을 밝힌 바 있다.
  • 미국 가려면 SNS 검사받아야…‘트럼프 골드카드’도 접수 시작

    미국 가려면 SNS 검사받아야…‘트럼프 골드카드’도 접수 시작

    앞으로 미국에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는 전자여행허가(ESTA)를 신청하려면 지난 5년간의 소셜미디어(SNS) 정보를 제출해야 한다. 거부할 경우 ESTA 발급에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난 1월 20일 서명한 행정명령에서 미국에 입국하려는 외국인에 대한 심사 강화를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약 15억원을 미국 정부에 내면 영주권을 신청할 수 있는 이민 프로그램인 ‘트럼프 골드카드’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미 세관국경보호국(CBP)은 10일(현지시간) 이런 내용의 입국 심사 강화 방안을 예고했다. 미국과 비자 면제 협정을 맺은 한국, 일본, 영국, 독일, 프랑스, 호주 등 42개국 국민이 대상이다. ESTA 신청서에 SNS 계정을 적는 항목은 2016년부터 있었지만 현재는 기재하지 않아도 별다른 불이익이 없다. CBP는 또 신청자가 지난 5년간 사용한 개인 및 사업용 전화번호, 최근 10년간 이메일 주소를 요구하기로 했다. 부모·배우자·형제자매·자녀 등 신청자 가족 이름과 지난 5년간 전화번호·생년월일·출생지·거주지도 제출해야 하는 정보에 포함될 수 있다. 신청자의 지문, 유전자(DNA), 홍채 등 생체정보도 요구할 수 있다. CBP는 보안과 효율성 강화를 위해 웹사이트를 통한 ESTA 신청을 중단하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만 접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청자 본인의 여권용 사진뿐만 아니라 셀피 사진도 제출하도록 할 계획이다. SNS 검열이라는 비판도 거세다. 미국이민변호사협회 회장을 지낸 파르샤드 오지는 워싱턴포스트(WP)에 보낸 성명에서 “이런 조치는 여행과 표현의 자유를 위축시킬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서 ‘트럼프 골드카드’가 출시됐다며 공식 신청 웹사이트를 소개했다. 개인은 100만 달러(약 14억 7000만원), 기업은 직원용으로 200만 달러를 내면 신청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초상화가 미국 국기와 함께 그려진 카드 이미지도 이날 공개됐다.
  • “짜장면 먹을래?” 대구서 11살 여아 유인 시도 60대…징역형 집행유예

    “짜장면 먹을래?” 대구서 11살 여아 유인 시도 60대…징역형 집행유예

    대구에서 “짜장면 먹으러 가자”며 초등생 여아를 유인하려 한 60대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서부지원 형사2단독(부장 장동민)은 11일 미성년자 유인 미수 혐의로 기소된 A(60대)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9월 10일 오후 1시쯤 서구 평리동 한 시장 인근에서 B(11)양에게 “짜장면을 먹으러 가자”고 유인하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B양이 “하지 마세요”라며 저항하는 사이 인근 가게에서 B양의 친구가 나오자 달아났다. 당시 현장을 비추던 폐쇄회로(CC)TV 영상에도 A씨가 팔을 잡아끌며 강제로 데리고 가려한 장면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초등학생인 피해자를 유인하려다가 미수에 그쳐 죄질이 좋지 않으며, 피해자가 상당한 공포감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피해자가 피고인의 ‘짜장면 먹으러 가자’는 제안을 거부해 이 사건 범행이 미수에 그친 점과 피고인이 피해자 부모와 합의해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살인죄로 12년 복역한 70대…이번엔 살인미수죄로 징역 10년

    살인죄로 12년 복역한 70대…이번엔 살인미수죄로 징역 10년

    살인죄로 12년을 복역한 후 출소한 지 5개월 만에 살인을 저지르려 한 70대 남성이 국민참여재판에서 중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최영각)는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7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재판부는 또 A씨에게 출소 후 10년 동안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6월 26일 오후 10시 10분쯤 경기 부천시 한 사회복지단체 건물에서 지인 B(62)씨를 흉기로 살해하려 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당시 B씨와 술을 마시다가 기초생활수급비 문제로 말다툼 끝에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법정에서 “피해자를 위협하기 위해 흉기를 보여줬을 뿐 휘두른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으나 배심원 7명은 만장일치로 A씨의 유죄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살인죄를 저질러 실형을 선고받고 그 집행을 종료한 지 불과 5개월여 만에 이 사건 범행을 저질렀다“며 ”피해자는 이 사건 범행으로 인해 상당한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겪은 것으로 보이고 피고인에 대한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2년 12월 살인죄로 징역 12년을 선고받고 올해 1월 18일 출소했다.
  • ‘보좌관 성추행’ 박완주 前의원, 징역 1년 확정

    ‘보좌관 성추행’ 박완주 前의원, 징역 1년 확정

    보좌관을 성추행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박완주(59)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징역 1년형이 확정됐다. 박 전 의원 측은 결백을 주장해왔지만 법원은 피해자 및 목격자들 진술의 신빙성이 높다고 봤다. 대법원 1부(주심 신숙희 대법관)는 11일 강제추행치상 등 혐의를 받는 박 전 의원의 상고심에서 이 같은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 아동·청소년 관련기관과 장애인 관련 기관에 5년간 취업금지 명령도 확정됐다. 박 전 의원은 지난 2021년 12월 9일 서울 영등포구 한 노래주점과 인근 주차장에서 보좌관 A씨를 강제추행하고 우울증 등의 정신적 상해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A씨가 성추행을 신고하자 면직을 시도하고(직권남용), 지역구 관계자들에게 A씨가 합의를 시도했다고 알린 혐의(명예훼손)도 받았다. 1심은 지난해 12월 박 전 의원의 강제추행과 명예훼손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 1년을 선고했다. 다만 직권남용에 대해서는 피해자가 이미 보좌관 업무를 수행하지 않을 것을 마음먹은 상황이었다며 무죄로 봤다. 항소심 재판부도 같은 형을 유지하면서 “전직 3선 의원으로 자신의 수석보좌관으로 근무하던 피해자의 의사에 반해 강제추행하고, 피해자와 내밀하게 진행하던 합의 시도를 공공연하게 적시해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피해자는 약 9년간 헌신적으로 보좌해온 피고인의 강제추행으로 상당한 정신적 충격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또 “피고인은 진정한 사과나 피해 회복을 위한 노력을 하지 않았고, 수사기관, 법정에 이르기까지 무고 주장을 반복하고 있어 이런 태도로 인해 피해자가 더 고통받았다”며 “피고인과 피해자의 관계, 범행 내용, 범행 후 태도에 비춰보면 죄책이 무겁다”고 덧붙였다. 이날 대법원도 원심 판단을 유지하며 박 전 의원 측의 상고를 기각했다. 1심에서 법정구속됐다가 지난 7월 보석이 허가돼 풀려난 박 전 의원은 형이 확정 됨에 따라 형 집행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그는 지난 2022년 5월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민주당에서 제명됐다. A씨는 이날 선고 직후 입장문을 발표하고 박 전 의원을 향해 “정치적·사법적 책임을 넘어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사과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 깜짝 평화상 준 FIFA, 여성 성전환 선수 출전 제한하는 IOC…‘트럼프 입맛대로’

    깜짝 평화상 준 FIFA, 여성 성전환 선수 출전 제한하는 IOC…‘트럼프 입맛대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내년 초까지 성전환 여성 선수의 올림픽 출전 자격을 제한하는 내용이 담긴 새 정책을 확정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첫 평화상을 수여한 것에 이어 “트럼프 입맛 따라 스포츠계가 좌지우지된다”는 비난이 거세질 전망이다. 커스티 코번트리 IOC 위원장은 10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IOC 집행위원회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여성 스포츠 출전 자격과 관련 “내년 1분기 안에는 매우 명확한 결정과 방향을 제시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합의점을 찾기가 쉽지 않겠지만, 여성 부문을 보호하고 가장 공정한 방식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월 성전환 선수의 여성 스포츠 참가를 허용하는 단체에 자금 지원을 중단할 수 있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스포츠계에서 이런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다. 코번트리 위원장이 지난 6월 취임 직후 여성 부문 보호를 검토하기 위한 실무 그룹을 구성한 것으로 두고 뒷말이 나온 이유다. 앞서 지난 5일에는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이 미국 워싱턴DC 케네디 센터에서 열린 북중미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1회 FIFA 평화상을 건네 논란을 불렀다. FIFA가 인판티노 회장이 평화상을 어떻게 만들게 됐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고, 내부 관계자들 역시 “언론보도를 통해 처음 알았다”고 할 정도여서 비판이 이어졌다. 영국 비영리 인권단체 ‘페어스퀘어’는 인판티노 FIFA 회장이 윤리강령을 위반했다며 FIFA 윤리위원회에 조사를 요청했다.
  • 트렌스젠더 출전 금지?… IOC, 올림픽 제한 규정 추진

    트렌스젠더 출전 금지?… IOC, 올림픽 제한 규정 추진

    앞으로 성전환 선수의 올림픽 출전이 금지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커스티 코번트리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10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IOC 집행위원회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2026년 초까지 여성 스포츠 출전 자격에 관한 새로운 정책을 확정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그는 “내년 1분기 안에는 매우 명확한 결정과 방향을 제시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정책은 성전환 선수의 올림픽 출전 자격을 제한하는 내용을 담을 가능성이 크다. 코번트리 위원장은 지난 6월 취임 직후 ‘여성 부문 보호’를 검토하기 위한 실무 그룹을 구성했다. 새로운 규정은 2026년 2월 개막하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직전 IOC 총회에서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2028년 로스앤젤레스(LA) 하계올림픽 개최를 앞둔 미국의 정치적 상황과도 관련이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월 성전환 선수의 여성 스포츠 참가를 허용하는 단체에 대한 자금 지원을 중단할 수 있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에 미국올림픽패럴림픽위원회(USOPC)도 지난 7월 산하 단체에 정부 명령 준수를 권고하며 사실상 성전환 여성의 대회 출전을 막았다. 국제 스포츠계 흐름도 비슷하다. 이미 세계육상연맹과 세계수영연맹 등 주요 종목 단체는 남성 사춘기를 겪은 선수의 여성 부문 출전을 금지했다. 코번트리 위원장은 “합의점을 찾기가 쉽지는 않겠지만, 여성 부문을 보호하고 가장 공정한 방식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박사방’ 조주빈 징역 5년 추가…총 47년, 71세에 출소

    ‘박사방’ 조주빈 징역 5년 추가…총 47년, 71세에 출소

    텔레그램 대화방 ‘박사방’을 운영하며 미성년자 성 착취물을 제작 및 유포해 징역 42년을 확정받고 복역 중인 조주빈(29)이 징역 5년형을 추가로 확정받았다. 대법원 2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11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조주빈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조주빈은 2019년 미성년자를 성폭행하고 성적으로 착취한 혐의 등으로 2022년 9월 추가로 넘겨졌다. ‘박사방’을 개설해 성 착취물을 유포하기 전에 저지른 범행이다. 1심은 조주빈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아동·청소년·장애인 보호시설에 각 5년간 취업제한도 명령했다. 1심 재판부는 “피해자는 1년 이상 범행을 당하며 극도로 정신적 고통을 받았고, 피고인은 현재까지도 피해자와 연인 관계였다는 이유로 범행을 부인하고 반성하지 않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피해자가 2차 가해를 당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조주빈은 항소했으나 2심과 대법원도 1심 판결을 유지했다. 조주빈은 재판 과정에서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하기도 했으나 법원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조주빈은 2019년 5월부터 2020년 2월까지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 수십 명을 협박해 성 착취물을 제작하고 이를 텔레그램 ‘박사방’을 통해 판매·유포한 혐의로 징역 42년이 확정돼 복역 중이다. 조주빈은 공범 강훈과 강제추행 혐의로 추가 기소됐으며 대법원에서 징역 4개월을 추가 확정받았다. 이로써 조주빈은 총 47년 4개월을 복역하게 됐으며, 71세에 출소하게 된다.
  • ‘대구 스토킹 보복 살인사건’ 윤정우, 징역 40년…아파트 배관 타고 올라 범행

    ‘대구 스토킹 보복 살인사건’ 윤정우, 징역 40년…아파트 배관 타고 올라 범행

    헤어진 연인을 스토킹한 끝에 아파트 외벽까지 타고 올라가 무참히 살해한 ‘대구 스토킹 보복 살인사건’ 피고인 윤정우(48)가 징역 40년을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서부지원 형사1부(부장 도정원)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살인) 등의 혐의로 기소된 윤정우에게 이같이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재판부는 이와 함께 40시간의 성폭력·스토킹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5년간 취업 제한, 15년간 신상정보 등록, 출소 후 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도 명령했다. 윤정우는 지난 6월 10일 오전 3시 30분쯤 대구 달서구 장기동 한 아파트에서 A(여·52)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그는 피해자가 사는 아파트 가스 배관을 타고 6층까지 올라가 범행을 저질렀다. 범행 직후 그는 지인에게 빌린 차를 타고 세종시 조치원읍 한 야산으로 도주했다가 나흘 만에 붙잡혔다. 범행 전 A씨를 스토킹한 윤정우는 특수협박, 스토킹 등의 혐의로 형사 입건되자 보복 목적으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앞서 지난 10월 30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피고인이 결별을 요구한 피해자를 협박, 스토킹하다 범죄 신고 보복 목적으로 계획적으로 살해한 중대 범죄”라며 사형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우발적 범행이 아니라 계획적 범행이며 극도로 잔혹한데다, 주도면밀하게 범행을 계획했다”며 “또한 유족들로부터 용서받지 못했고 엄벌을 탄원하는 점과 일부 범죄에 대해 반성했지만, 공권력을 탓하는 듯한 행동을 하는 등 진정으로 잘못을 깨닫고 뉘우치는지 강한 의문이 드는 점 등을 종합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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