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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착] 여대생들에 ‘물대포’ 쏘는 탈레반…“남녀 학생 접촉 금지”(영상)

    [포착] 여대생들에 ‘물대포’ 쏘는 탈레반…“남녀 학생 접촉 금지”(영상)

    아프가니스탄을 통치하는 탈레반이 여성의 대학 교육을 금지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인 가운데, 해당 정책에 반대하는 여대생들을 향해 물대포를 사용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미국 CNN의 2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탈레반은 20일 모든 여학생의 대학 교육을 중단한다고 발표해 비난 여론이 쏟아졌다. 니다 모하마드 나딤 아프가니스탄 고등교육부 장관 대행이 22일 아프간 국영 RTA 방송에 해당 조치의 배경에 대해 설명한 뒤 국내외 반발은 더욱 거세졌다. 나딤 대행은 이날 방송에서 “여대생들이 이슬람 복장 규정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남녀 학생들이 상호 접촉하는 문제 등이 있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면서 “그들은 히잡 규정을 준수하지 않았다”며 “대부분의 여학생이 결혼식에 갈 때나 입는 옷을 입고 등교했다”고 주장했다. 또 여학생의 대학 교육 중단 발표가 나온 다음 날인 21일부터 수도 카불에 있는 주요 대학 정문에는 무장 경비원들이 배치돼 여성의 출입을 통제했다.이후 수도 카불을 비롯한 아프간 곳곳에서는 해당 조치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이어졌다. 탈레반은 주로 여학생들로 이뤄진 시위대를 해산시키기 위해 물대포를 동원했다. 여학생들은 탈레반 정부의 물대포를 피해 도망치면서도, 이들에게 “겁쟁이”, “교육은 우리의 권리”라고 외치며 항의의 뜻을 이어갔다. 국제사회 비난에도 "내정간섭 하지마!"  반대 여론에도 불구하고, 탈레반이 장악한 아프간 정부는 현지 여학생뿐만 아니라 아프간에서 활동하는 국내외 비정부기구(NGO)의 여성 자원봉사자 활동까지 금지한다고 밝혔다.여성들의 NGO 활동을 금지한 이번 명령이 외국인 여성에게도 적용되는지는 즉각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미 국제 NGO 두 곳은 이번 통보를 받았으며 이 조치가 구호 활동에 미칠 영향을 평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세이브더칠드런, 케어(CARE), 노르웨이 난민 위원회(NRC) 등 국제구호단체 3곳은 25일 “여성 스태프 없이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 여성 등에게 효과적으로 도달할 수 없다”며 아프간 내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탈레반의 여성 인권 탄압에 국제사회의 비난이 일제히 쏟아졌다. 라미즈 알라크바로브 유엔 인도주의 아프가니스탄 상주조정관은 “이는 명백한 인도주의 원칙 위반으로 매우 우려하고 있다”며 “명령 내용을 명백히 밝히기 위해 탈레반 지도부와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도 트위터에서 “아프간 여성들의 인도주의적 지원 활동 금지가 수백만 명의 생명을 구하는 중요한 활동에 차질을 초래할 것으로 깊이 우려된다”며 “이번 결정이 아프간 국민에게 큰 타격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나딤 대행은 이 같은 비판과 관련해 “내정에 간섭하지 말라”며 탈레반 정부는 이슬람 율법에 따른 여성의 권리를 존중한다고 반박했다. 여성 혼자서는 공원도 못 가는 아프간 현실  한편, 탈레반은 지난해 8월 아프간을 장악한 뒤 여성과 소수자들의 권리를 약속했지만, 현실은 이와 반대로 여성권이 급속도로 악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현재 아프간 여성은 얼굴을 모두 가리는 이슬람 전통 의상 부르카를 의무로 착용해야 하며, 남성 가족 없이는 여행뿐만 아니라 공원과 체육관, 공중목욕탕 출입도 금지돼 있다. 탈레반은 과거 집권기 당시 여자아이의 교육 금지, 공공장소에서의 부르카 착용 등 여성의 삶을 억압했고, 여성은 불안한 치안 탓에 강간 등의 범죄에 노출되거나 강제 결혼해야 하는 사례가 비일비재했다.
  • 초등학생 ‘공개 망신’ 준 교사, 정서적 학대일까…법원 판단은

    초등학생 ‘공개 망신’ 준 교사, 정서적 학대일까…법원 판단은

    특정 학생을 다른 학생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망신 준 초등학교 교사가 아동 학대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2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 김태균 부장판사는 아동학대처벌법 위반(아동복지시설 종사자 등의 아동학대 가중처벌)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최근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40시간의 아동학대 재범예방 강의 수강과 2년간의 아동 관련 기관 취업 제한도 명령했다. 서울의 초등학교 저학년 담임교사인 A씨는 2019년 8~11월 부적절한 언행을 한 학생을 혼내기 위해 다른 학생들에게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란다”는 속담을 반복해서 말하게 했다. 또 한 학생이 일기장에 자신의 ‘뒷담화’를 적자 다른 학생들 앞에서 내용을 공개한 뒤 “혼내야 해, 안 내야 해”라고 물었다. 이 외에도 평소 말을 잘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또 다른 학생을 점심 후 급식실에 혼자 40분가량 남아있게 한 혐의도 받는다. 재판부는 이런 행위를 모두 “아동인 피해자의 정신건강과 발달에 해를 끼치는 정서적 학대”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피해자들은 상당한 정서적 충격과 혼란을 겪었을 것으로 보이고, A씨는 아직 피해자들로부터 용서받지 못했다”면서도 “다만 A씨가 범행을 모두 자백한 점을 참작했다”고 설명했다.
  • 청문·특검 거치며 흔들린 닉슨… 美 불안 달랜 건 ‘청렴 부통령’ 취임[이상돈 명예교수의 지금의 미국 알려면 1970년대 읽어라]

    청문·특검 거치며 흔들린 닉슨… 美 불안 달랜 건 ‘청렴 부통령’ 취임[이상돈 명예교수의 지금의 미국 알려면 1970년대 읽어라]

    1972년 대선에서 참패한 민주당은 워터게이트를 기회로 보고 반격 태세를 갖추었다. 같이 치러진 하원 선거에서 공화당은 12석을 추가해 192석을 차지했으나 민주당은 242석으로 하원에서 다수 의석을 유지했다. 상원 선거에서 공화당은 2석을 상실해서 42석으로 줄어들었고 민주당은 56석을 확보했다. 상원은 워터게이트 조사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하고 민주당 소속 샘 어빈 의원을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닉슨은 공석이 된 백악관 비서실장과 법무장관을 임명해야만 했다. 닉슨은 안보부 보좌관을 지낸 육군참모차장 알렉산더 헤이그(1924~2010)를 비서실장으로 불러들였다. 법무장관에는 매사추세츠 출신으로 하버드 로스쿨을 나온 엘리엇 리처드슨(1920~1999) 국방장관을 임명했다.리처드슨은 닉슨 행정부에서 보건교육복지장관과 국방장관에 이어 세 번째 각료직을 맡게 됐다. 에드워드 케네디 등 민주당 의원들은 워터게이트를 수사할 특별검사 임명을 법무장관 인준의 조건으로 내걸어서 리처드슨은 특별검사 후보를 상원에 제시해야만 했다. 리처드슨은 자신의 은사인 아치볼드 콕스(1912~ 2004) 하버드 로스쿨 교수를 포함해서 여러 명을 후보로 제출했고, 민주당은 콕스를 특별검사로 임명할 것을 요구했다. 이렇게 해서 케네디 행정부에서 법무부 송무차관을 지낸 콕스 교수가 워터게이트 특별검사로 임명됐다. 콕스는 유능한 형사 변호사와 아이비리그 로스쿨을 졸업한 지 얼마 안 된 젊은 변호사들로 특검팀을 구성했다. 워터게이트를 수사해 온 법무부 형사국은 사건을 특검팀에 인계하고 손을 뗐다. 닉슨은 하버드 출신 법무장관이 케네디 행정부에서 고위직을 지낸 하버드 교수를 특별검사로 임명하는 것을 보고 분노했다. ●백악관 법률비서관 존 딘, 입을 열다 조지타운 로스쿨을 나온 존 딘(1938~)은 변호사로서 평판은 좋지 않았으나 닉슨의 선거 캠프에서 일한 인연 덕분에 법무부에서 일하다가 백악관 법률비서관으로 벼락같이 출세를 했다. 딘은 워터게이트 빌딩을 침입한 특별조사팀을 만들 때부터 간여했고, 특히 사건이 발생한 후에는 이들의 입을 막기 위해 자금을 조달해서 전달하는 등 은폐 공작을 주도했다. 에드거 후버가 사망한 후 FBI 국장 서리가 된 패트릭 그레이는 그런 속사정을 모르고 워터게이트 수사 상황을 딘에게 보고했고, 딘은 이를 닉슨 대통령과 밥 홀드먼 비서실장 및 존 얼릭먼 보좌관에게 보고했다. 상원이 워터게이트 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특검이 발족하자 딘은 자신이 처한 상황이 심각함을 깨달았다. 딘은 자기가 워터게이트 사건의 핵심 인물임을 깨닫고 고민에 빠졌다. 딘은 상원 조사위원회와 협상을 해서 청문회에서 진술하는 대신에 형사면책을 얻고자 했다. 이런 사정을 알아챈 닉슨은 딘을 파면했다. 상원 조사위원회는 특검과 의논해서 딘에게 형사면책을 약속했다. 6월 25일부터 4일 동안 딘은 청문회에 나와서 닉슨 대통령과 백악관 고위 참모 그리고 대통령 재선위원회 멤버들이 이 사건에 연루돼 있으며, 자신이 사건 은폐를 시도하고 이를 윗선에 보고했다고 진술했다. TV 생방송으로 진행된 딘의 증언은 큰 충격이었다.딘은 백악관 집무실 대화가 녹음되는 느낌을 받았다고 진술했다. 이에 상원조사위원회는 백악관 비서실 차장을 지내다가 연방항공국장이 된 알렉산더 버터필드(1926~)를 증인으로 소환했다. 버터필드는 1971년 초에 닉슨의 지시에 따라 정교한 자동녹음장치를 백악관 집무실과 회의실 등에 설치했고 이는 대통령, 비서실장 등 극소수만 알고 있다고 증언했다. 딘은 단지 기억에 의존해 진술을 했는데, 녹음테이프가 있으면 진술의 진실성을 확인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상원 조사위원회와 특별검사 팀은 녹음테이프의 보존과 제출을 요구하고 나섰다. 닉슨은 대통령의 특권을 내세우고 테이프 제출을 거부했다. ●스피로 애그뉴 부통령 사임하다 워터게이트로 가뜩이나 시끄러울 때 스피로 애그뉴(1918~1996) 부통령이 뇌물 수수 혐의로 기소될 위기에 처했다는 뉴스가 나왔다. 메릴랜드 주지사를 지내던 중 닉슨의 러닝메이트로 부통령이 된 애그뉴는 공화당 내 보수층에서 인기가 높았다. 닉슨은 애그뉴에게 공화당 지지층을 결집하고 진보 언론을 비판하는 역할을 맡겼다. 1973년 들어서 메릴랜드 소재 연방검찰청은 볼티모어카운티의 비리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애그뉴가 볼티모어 시장을 지낼 때부터 엔지니어링 회사로부터 금품을 수수해 왔고 부통령이 된 후에도 그러했음을 밝혀냈다. 그해 여름 연방검사는 애그뉴에 대한 기소가 불가피함을 리처드슨 법무장관에게 보고했고, 리처드슨 장관은 이를 닉슨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애그뉴는 이런 돈이 정치자금이라고 해명했으나 궁색할 뿐이었다. 이 같은 언론 보도가 나오자 애그뉴는 더이상 부통령직을 수행하기가 어렵게 됐다. 애그뉴는 실형을 면하는 조건으로 사임하겠다고 법무장관에게 밝혔다. 10월 10일 애그뉴는 법정에 출두해서 검찰이 기소한 탈세 혐의를 인정하고 1만 달러 벌금형을 받아들인 후 사임했다. 워터게이트로 인해 정부에 대한 신뢰가 땅에 떨어져 버린 상황에서 현직 부통령이 뇌물 혐의로 사퇴했으니 미국인들은 할 말을 잃어버렸다. ●‘토요일 밤의 학살’ 10월 20일 토요일 밤, 닉슨 대통령은 테이프 제출을 요구하는 콕스 특별검사를 파면하라고 리처드슨 법무장관에게 명령했다. 리처드슨 장관은 그렇게 할 수 없다면서 사표를 제출했다. 그러자 닉슨은 법무부 2인자인 윌리엄 러켈스하우스 법무차관에게 콕스를 파면하라고 명령했다.러켈스하우스 차관도 이를 거부하고 사표를 제출했다. 닉슨은 3인자인 로버트 보크 송무차관에게 콕스를 파면하라고 지시했다. 보크는 대통령은 특별검사를 파면할 수 있다면서 콕스를 파면했다. 언론은 이 사태를 ‘토요일 밤의 학살’이라고 불렀다. 닉슨은 보크 장관 대행이 특별검사를 새로 임명할 것이라고 밝혔고 보크는 리언 자워스키(1905~ 1982) 변호사를 특별검사로 임명했다. ‘토요일 밤의 학살’을 계기로 타임지가 사설을 통해 닉슨의 사임을 요구하는 등 닉슨의 사임과 탄핵을 요구하는 여론이 들불처럼 번져나갔다.●제럴드 포드, 부통령이 되다 1967년에 발효된 헌법 수정 25조는 부통령직이 궐석이 되면 대통령은 상하 양원의 각각 과반수 동의를 거쳐 부통령을 임명한다고 규정한다. 따라서 닉슨은 애그뉴의 후임으로 부통령을 임명하게 됐다. 당시 상원과 하원은 민주당이 다수당이어서 닉슨은 민주당 의견을 고려해야 했다. 닉슨이 사임하거나 탄핵을 당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누가 부통령이 되느냐는 큰 관심거리였다.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 마이크 맨스필드 의원은 닉슨을 만나서 로널드 레이건 캘리포니아 주지사와 넬슨 록펠러 뉴욕 주지사는 부통령으로 곤란하다고 이야기했다. 민주당으로선 레이건이나 록펠러가 부통령이 돼서 대통령직을 승계하고 1976년 대선에 출마하는 상황을 원치 않았다. 닉슨은 제럴드 포드(1913~2006)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를 부통령으로 지명했다. 상원은 92대3으로, 그리고 하원은 387대35로 포드에 대한 부통령 인준을 통과시켰다. 1949년부터 24년 넘도록 하원의원을 해 온 포드는 의회 내에서 대인관계가 좋았다. 인준 청문을 앞두고 국세청은 포드의 재산과 납세 이력을 철저하게 조사했다. 오래전 선거운동 기간 중 선거자금으로 양복을 구매한 일이 유일하게 적발돼서 포드는 양복값을 반환했다. 포드는 그해 12월 6일 부통령에 취임했다. 닉슨이 사임하거나 탄핵되는 경우에 정직하고 청렴한 포드가 대통령직을 승계할 것이라는 전망에 미국인들은 그나마 마음을 놓았다. 중앙대 명예교수
  • “깡패 그만두겠다”고 하자 폭행…폭력조직원들 집행유예

    “깡패 그만두겠다”고 하자 폭행…폭력조직원들 집행유예

    폭력조직을 그만두겠다는 조직원을 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제4형사단독 김대현 판사는 공동상해 혐의로 기소된 A(19)씨와 B(20)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을 명령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월 C씨가 “형, 깡패 한번 해보고 싶습니다”라고 하자 C씨를 데리고 다니면서 조직 내 호칭, 다른 조직원들과 싸움을 하는 방법 등을 알려줬다. 그러나 같은 달 C씨가 “깡패 생활 그만두고 싶습니다”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내자 A씨는 C씨를 경북 칠곡군의 한 골목으로 불러내 C씨의 얼굴을 15회 때렸다. A씨와 함께 온 B씨도 C씨의 얼굴을 5회 정도 때렸다. 김 판사는 “피해자가 입은 상해의 정도가 가볍지 않다”면서도 “피고인들이 범죄 사실을 인정하는 점, 피해자와 원만히 합의한 점 등을 종합했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이웃 지적장애 알고 찾아온 노인들…같은날 성폭행

    이웃 지적장애 알고 찾아온 노인들…같은날 성폭행

    같은 동네에 사는 지적장애인 여성을 같은 날 성폭행한 노인들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부산지법 서부지원 형사1부(부장 이진혁)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장애인 위계 등 간음) 혐의로 60대 A씨와 70대 B씨에게 징역 3년과 5년을 각각 선고했다고 23일 밝혔다.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명령도 내렸다. A씨는 지난해 8월 16일 오후 1시 부산 북구 한 아파트에서 중증 지적장애를 가진 여성을 성폭행, B씨는 같은 날 오후 9시 같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와 B씨는 서로 모르는 사이인데도, 같은 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A씨와 B씨는 피해 여성과 같은 동네에 살았으며, 피해자가 지적 장애인으로, 홀로 살고 있다는 것을 알고 전화로 피해자를 나오라고 회유하거나 직접 찾아갔다. 피해 여성은 장애 도우미와 사회복지사의 도움으로 범행 사실을 경찰에 신고할 수 있었다. 피해 여성은 “A씨가 시계를 준다고 해서 따라갔는데 무서워서 안 들어간다고 했다. 성폭행을 한 뒤 1만원을 줬다”고 진술했다. B씨는 살인 전과자였다. B씨는 피해자에게 전화해 문을 열도록 회유한 후 거부 의사에도 성폭행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 범행은 사회적인 관심과 보호가 필요한 장애인에 대한 성폭력 범죄로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며 “범행 이후 피해자에게 돈을 주는 등 피해자가 판단력이 떨어지는 점을 이용해 범행을 무마하거나 숨기려고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게다가 B씨는 과거 살인죄 전과가 있는데도 또다시 이 사건과 같은 중한 범죄를 저질러 그에 상응하는 처벌이 필요하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 [포착] 승객들과 함께 여객기 탄 ‘연쇄살인마’…수십 명 살해한 노인의 귀국길

    [포착] 승객들과 함께 여객기 탄 ‘연쇄살인마’…수십 명 살해한 노인의 귀국길

    1970년대 아시아에서 여행객들을 살해한 혐의로 무기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해 오다 석방된 프랑스 국적의 연쇄살인마 샤를 소브라즈(78)가 고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에 올랐다. 지난 23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 외신은 소브라즈가 석방돼 이날 네팔 카트만두에서 프랑스로 향하는 여객기에 탑승했다고 보도했다. 실제 이날 언론들이 촬영한 사진을 보면 소브라즈는 일반 승객들과 함께 여객기 이코노미석에 탑승해 앉아있는 것이 확인된다. 소브라즈는 출발 직전 AF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자유를 얻은 것에 대해 "정말 대단하다고 느낀다"면서도 네팔 정부에 법적 조치를 모색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된 사진으로 보면 평범한 노인이 홀로 여객기를 타고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지만 사실 그는 용서받을 수 없는 악행을 벌인 잔인한 연쇄 살인마다. 베트남에서 태어난 프랑스 시민권자인 그는 지난 1972년부터 1982년 사이 아프가니스탄과 인도, 태국, 터키, 네팔, 이란, 홍콩 등지를 돌아다니며 20건 이상의 연쇄 살인 행각을 벌였다. 주로 아시아 국가를 떠돌며 미국과 캐나다, 네덜란드 등 서방국 출신 배낭 여행객들을 독살하거나 흉기로 살해한 것. 특히 그는 경찰의 추적을 장기간 따돌릴 만큼 치밀하고 남을 속이는 데에도 능수능란해 경찰들은 그를 가리켜 ‘서펀트’(뱀)라는 별명을 지어 불렀을 정도였다. 지난 2021년에는 BBC와 넷플릭스에서 ‘더 서펀트’라는 제목의 드라마를 제작, 방영했을 정도로 악명이 높았다.지난 1976년 인도 뉴델리에서 여러 건의 살인 혐의로 처음 체포된 그는 10년을 복역하다 탈옥했으며 이후 다시 체포된 뒤 석방됐다. 소브라즈는 이후 프랑스로 귀국했으나 2003년 돌연 네팔로 이주했으며 살인 혐의로 또다시 체포돼 무기징역을 받고 지금까지 복역했다. 그러나 최근 네팔 대법원은 그가 모범수이고 심장병을 앓는 데다 이미 형기의 75%를 채웠다며 석방과 추방을 명령했다. 
  • 프랑스인 연쇄살인범 풀려나자마자 “고소할 사람 많다, 네팔 정부도”

    프랑스인 연쇄살인범 풀려나자마자 “고소할 사람 많다, 네팔 정부도”

    “기분이 아주 좋다. 할 일이 참 많다. 고소할 사람도 많고, 네팔 정부 등을 고소할 예정이다.” 1972∼1982년 아프가니스탄, 인도, 태국, 터키, 네팔, 이란, 홍콩 등에서 20건이 넘는 살인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프랑스인 연쇄살인범 찰스(샤를) 소브라즈(78)가 네팔 카트만두 교도소에서 23일 석방된 뒤 자국으로 추방되는 여객기 안에서 AFP 통신에게 이렇게 털어놓았다. 그는 무죄를 주장하며 “네팔 지방법원, 고등법원, 대법원에 이르기까지 모든 판사가 나에게 편견을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소브라즈를 태운 여객기는 카타르 도하를 경유해 파리에 성탄 전야에 도착한다고 AFP와 AP 통신 등이 전했다. 그의 비행기 푯값은 친구에게 받았으며, 출국에 필요한 서류는 네팔 주재 프랑스 대사관이 마련해줬다고 소브라즈 측 변호인이 AP에 밝혔다. 네팔 법원은 그가 1975년 미국인 여성 배낭여행객 코니 조 브론지히를 살해했다며 2003년 무기징역형을 선고했다. 네팔에서 무기징역형은 통상 20년형이다. 법원은 브론지히와 함께 배낭여행을 즐기던 캐나다인 남성와 그의 여행 친구인 캐나다인 로랑 카리에르도 소브라즈가 살해했다고 보고 2014년 다시 무기징역형을 선고하면서 그를 경계가 더 삼엄한 감옥으로 이감했다. 소브라즈 측 변호인은 건강상 이유로 가석방을 요구했고, 대법원은 그가 고령의 모범수인 데다 심장질환을 앓고 있다는 이유로 이를 수용했다. 소브라즈는 2017년 심장 수술을 받았다. 네팔 대법원은 석방 명령과 함께 소브라즈에게 15일 안에 네팔을 떠날 것과 앞으로 10년간 네팔 입국을 금지한다는 조건을 붙였다. 소브라즈는 네팔에서 수감 생활을 하기 전 1976년 인도 뉴델리에서 버스 한 대에 탈 만큼의 프랑스인 관광객들을 독살한 혐의로 21년간 감옥에 수감됐다. 1986년에는 교도관들에게 약을 먹이고 탈옥을 했다. 얼마 가지 않아 붙잡힌 그는 다른 살인 사건으로 수배 중인 태국으로 송환될까봐 형을 연장하려고 탈옥했다고 나중에 털어놓았다. 태국에서는 1970년대 중반 6명의 여성에게 약물을 먹인 뒤 살해한 일 때문에 수배됐다. 그 중 일부는 파타야의 리조트 단지 근처 해변에서 주검으로 발견됐다. 인도에서 1997년 풀려난 그는 프랑스 파리에서 인터뷰 등을 하며 지내다가 2003년 네팔로 다시 여행을 떠났고, 카트만두의 카지노에서 그를 알아본 기자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혀 재판에 넘겨졌다. 베트남에서 태어난 소브라즈의 아버지는 인도, 어머니는 베트남 출신이며, 어머니가 나중에 프랑스인과 결혼하면서 소브라즈는 프랑스 국적을 얻었다. 영국 BBC 방송과 넷플릭스가 공동 제작한 드라마 ‘더 서펀트(큰 뱀)’의 실제 모델이며, 히피 스타일로 동남아시아를 여행하는 젊은 서양인을 범행 타깃으로 삼았다. 사기와 속임수에 능통했고, 늘 감옥 안 가는 방법을 잘 안다고 떠벌였다. 주로 젊은 여성을 범죄의 표적으로 삼아 ‘비키니 킬러’라는 별명도 있다.
  • 20여명 연쇄살인마 소브라즈 78세 지친 몸으로 풀려나 프랑스 추방

    20여명 연쇄살인마 소브라즈 78세 지친 몸으로 풀려나 프랑스 추방

    네팔 카트만두의 한 교도소에서 23일 초라한 행색의 78세 노인이 풀려났다. 1972년부터 1982년까지 태국과 인도, 네팔 등 동남아시아 각국을 돌며 20명 이상의 젊은 배낭여행객들을 살해한 프랑스 국적의 연쇄살인마 찰스(샤를) 소브라즈다. 그는 이날 곧바로 프랑스로 추방돼 귀국길에 올랐고, 앞으로 적어도 10년 동안은 네팔에 입국이 금지된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BBC와 넷플릭스가 2020년 공동 제작해 지난해 공개해 국내에서도 적지 않은 이들이 흥미롭게 본 ‘더 서펀트(The Serpent, 큰 뱀)’의 실제 주인공이다. 그는 1975년 카트만두를 여행하던 미국인 여성 배낭족 코니 조 브론지히와 그의 여행 친구인 캐나다인 로랑 카리에르를 살해한 혐의로 2003년과 2014년 각각 재판을 받아 각각 종신형을 선고받고 복역해 왔다. 네팔의 종신형은 통상 20년형을 의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네팔 대법원은 지난 21일 건강이 좋지 않고 고령인 데다 수형 태도가 좋았다며 그를 석방하고 15일 안에 프랑스로 돌아갈 것을 명령했다. 네팔 법률은 수형 태도가 좋고 형기의 75%를 채웠다면 석방을 허가하도록 돼 있다고 BBC는 전했다. 판결문에는 “그를 계속 교도소에 가두는 것이 재소자의 인권에도 일치하지 않는다”고 적시돼 있다. 통신은 또 심장 질환 치료를 요하는 점도 석방 결정에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2017년 심장 수술을 받은 적이 있다.소브라즈는 동남아시아를 히피 스타일로 여행하는 젊은 서양인들을 노려 20명 이상을 살해했다. 희생자들에게 약물을 먹여 정신을 잃게 한 뒤 목을 매달거나 구타하고 심지어 불태우기도 했다. ‘큰 뱀’이란 별명은 사기와 속임수에 능통했고, 감옥에 가지 않는 방법을 잘 안다고 떠벌여서 붙여진 별명이었다. ‘비키니 킬러’로도 불렸는데 젊은 여성을 자주 겨냥했기 때문이었다. 인도에서는 20명쯤 되는 프랑스 관광객들에게 독극물을 주입해 20년을 복역했다. 그곳 교도소 간수들에게 약물을 먹여 잠깐 탈옥에 성공한 일도 있었다. 나중에 그는 일부러 형기를 늘려 태국으로 추방되는 일을 피하려고 탈옥을 감행한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태국에서 수배된 상태였는데 1970년대 중반 6명의 여성에게 약물을 먹인 뒤 살해한 일 때문이었다. 그 중 일부는 파타야의 리조트 단지 근처 해변에서 주검으로 발견됐다. 인도에서 1997년 석방된 그는 프랑스로 귀국해 파리에서 언론 인터뷰를 하며 지냈다. 그 뒤 네팔로 돌아왔는데 2003년 카트만두의 한 카지노에서 한 기자의 눈에 띄어 검거돼 브론지히 살해 혐의로 재판을 받고 19년을 복역해 왔다.
  • 이별통보 내연남 잠들자 ‘안구적출’… 50대 여성에 징역 12년

    이별통보 내연남 잠들자 ‘안구적출’… 50대 여성에 징역 12년

    이별을 통보한 내연남이 잠든 사이 흉기로 수차례 찌른 50대 여성이 징역 12년의 중형을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서부지원 형사1부(부장 임동한)는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A씨(51)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하고, 3년간 보호관찰을 명령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월 19일 오전 6시쯤 내연남 B씨(67)의 집에서 흉기를 이용해 잠들어 있는 B씨의 오른쪽 눈과 가슴, 목, 등을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잠에서 깬 B씨가 집 밖으로 뛰쳐나가면서 A씨의 범행은 미수에 그쳤다. 범행 직후 A씨는 흉기로 자신의 복부를 자해했다. 같은 직장에 다니며 내연관계를 유지해오던 두 사람은 지난 6월쯤 직장 내에서 둘의 관계를 의심받았고, B씨는 A씨에게 이별을 통보했다. 이에 격분한 A씨는 범행을 결심했다. 이 사건으로 B씨는 전치 8주의 상해를 입었고, 안구적출과 폐 손상 등 영구 장애가 생겼다. A씨는 재판에서 “살인의 고의는 없었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흉기의 종류와 살상력, 상해 부위 등을 고려할 때 살인의 미필적 고의가 인정된다”며 “범행을 부인하고, B씨가 먼저 흉기를 휘둘렀다며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을 하며 잘못을 회피하는 점 등으로 엄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가스전 ‘틀어쥔’ 푸틴 대통령, 비우호적 국가에 공급 중단 서명

    가스전 ‘틀어쥔’ 푸틴 대통령, 비우호적 국가에 공급 중단 서명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에 비우호적인 국가와 기업체 리스트를 작성해 가스 공급을 금지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은 지난 22일 러시아 연방 국무원 회의가 종료된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푸틴 대통령이 해당 내용을 토대로 한 대통령령에 서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고 2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이 서명한 대통령령에 따라 최장 내년 10월 1일까지 러시아 국영 가스 라즈프롬과 그 자회사는 러시아에 비우호적인 국가와 기업, 개인과의 거래를 일절 중단하게 된다. 푸틴 대통령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목표는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에 전쟁을 종식시키는 것”이라면서도 “최근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패트리어트 대공 미사일을 제공한 것은 사실상 전쟁을 장기전에 돌입하게 만든 행태였다”고 비난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 패트리어트 미사일 시스템을 포함한 총 18억 5000만 달러 상당의 군사 원조를 받기로 한 것을 저격한 것. 그는 또 “우크라이나 키이우 정부에 대한 미국 워싱턴의 무기 지원은 백해무익한 행동”이라면서 “전쟁을 장기화시켰을 뿐”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 푸틴이 서명한 대통령령이 공식 발부되면서 러시아로부터 가스 관련 프로젝트를 수행 중인 오스트리아의 에너지 업체 OMV와 독일가스·석유 생산업체 윈터샬 데아(Wintershall Dea)는 러시아 정부가 정한 가격 이상의 고가의 가격대로는 러시아와의 기술 협력을 추진할 수 없게 됐다. 러시아 정부가 정한 가격 상한선을 기준으로 가능한 한 저가에 자사가 보유한 기술력을 러시아에 공급해야 하는 처지로 전락한 셈이다. 가스전을 틀어 쥔 러시아의 이번 대통령령이 발부되기 이전이었던 지난 5일,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연방과 법인, 개인에게 비우호적 행위를 한 국가와 도시, 기업체 등의 명단을 확정하라는 명령을 시달하는 것으로 강경한 조치를 본격화 했다. 또, 지난 7일에도 러시아 정부는 미국, 유럽연합, 영국, 우크라이나, 일본 등 일부 국가와 도시를 포함해 총 48개 비우호국 리스트를 확정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서도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모든 전쟁은 어떤 식으로든 협상을 통해 해결될 것”이라면서 “러시아는 협상을 거부한 적이 없다. 러시아의 목표는 전쟁 장기화가 아니며 분쟁 종식에 주력할 것이다. 그 시기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했다고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은 전했다. 
  • 옥재은 대변인 “국회 따로, 시의회 따로 ‘고무줄 해석’ 민주당에 깊은 유감”

    옥재은 대변인 “국회 따로, 시의회 따로 ‘고무줄 해석’ 민주당에 깊은 유감”

    서울특별시의회 국민의힘 옥재은 대변인(국민의힘·중구 제2선거구)은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낸 입장문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반민주적·독단적 의회운영을 즉각 사과하라’와 관련해서 다음과 같은 입장문을 냈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옥재은 대변인 입장문 전문 서울특별시의회 국민의힘은 전날 더불어민주당이 논평을 통해 수정동의안 통과에 반민주적, 독단적으로 의회 운영을 하고 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깊은 유감을 표명한다. 서울특별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주장하는 “수정안은 본회의 전에 제출하여야 한다”는 것과 관련, ‘서울특별시의회 회의규칙’ 제24조는 수정동의안을 ‘미리 의장에게 제출’ 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미리’에 대한 시점은 특정되어 있지 않다. 국회는 ‘수정동의의 성질상 위원회의 심사보고가 의장에게 제출된 이후부터 의안에 대한 본회의 토론종결 전까지’ 가능한 것으로 본다.(국회법해설 461쪽, 국회사무처, 2021) 관련 사례로는 올해 4월 27일, 법제사법위원장이 대안으로 제출한 ‘검찰청법 일부개정법률안’(의안번호 2115408) 에 대한 무제한 토론이 종결되기 전에 진성준 의원 외 31인으로부터 수정안이 제출(2022. 4. 27)된 바 있다. 참고로, 이 수정안은 3일 뒤 4월 30일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서울특별시의회 회의규칙 제 24조가 국회법 제95조와 입법취지와 형식상 동일한 점에 비춰 볼 때, 국회와 달리 해석할 이유가 전혀 없다. 따라서, 수정안 제출이 예정된 본회의 개의 시각보다 늦었다거나, 수정안 제출을 위해 본회의 개의를 일부러 지연시켰다는 더불어민주당의 주장은 터무니 없는 것이다. 개회 시각은 수정안 제출 가능 시한과 상관이 없기에 고의성 여부를 논할 필요조차 없다. 의장은 전국 시도의장협의회 회장으로서 용산에서 개최된 회의로 인해 불가피한 지연을 사전에 양 당 교섭단체와 집행기관 장에게 양해를 구한 바 있기까지 하다. 앞에서는 양해한다고 말해놓고, 뒤에 가서 고의지연 의혹을 제기하며 해명을 요구하는 것은 상대를 전혀 존중하지 않는 파렴치한 작태이다. 서울특별시의회 국민의힘은 다수의 의석을 차지하고도 매 순간 협의에 기반해 의회 운영에 힘써 왔다. 시장의 해외출장을 핑계로 의사일정을 늦춘 것은 더불어민주당의 주장에 따른 결과이다. 제11대 서울특별시의회가 개원한 이후, 제311회 임시회(7.15~29)에서 시급한 추가경정예산을 처리하는 중에도 민주당은 시장의 해외순방 일정에 따른 불참을 이유로 본회의 의결을 늦추자고 제안했고, 시장이 반드시 참석해야 한다는 규정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일정 조정을 주장한 것이다. 오직 하루 일정인 제312회 임시회를 지난 8월 5일에서야 열어 2022년도 서울특별시 2차 추가경정예산을 통과시킬 수 있었던 것은 다름아닌 민주당의 주장에서 시작된 것이다. 이번 수정안 상정과 관련한 의사진행 역시 협의를 통해 도출된 결과이다. 수정안이 상정된 이후 민주당은 발언 허가를 받지도 않은 채 의사진행에 대한 발언을 했다. ‘서울특별시의회 회의규칙’ 제31조에 따르면, ‘의원이 발언하고자 할 경우에는 미리 의장에게 통지해 허가를 받아야’ 하도록 되어 있다. 의장은 절차를 위반한 발언에도 불구하고, 대표의원을 존중해 정회를 선포하고 양 당 교섭단체 대표의원이 협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수정안 처리는 바로 그 협의한 결과를 바탕으로 처리된 것이다. 마지막으로, 제 11대 서울특별시의회가 다수 의석을 채우게 된 것은 시민들의 준엄한 선택에 따른 것이다. 시민들의 명령을 ‘다수의 횡포’라고 규정하며 발목 잡는 더불어민주당의 주장은, 천만 서울시민보다 소수 정치인이 우선하다는, ‘아전인수격 독선’이다. 국회에서는 토론 중간에 수정안을 발의해서 표결 처리해놓고, 서울특별시의회에서는 본회의 전에 발의해야 한다고 우기는 더불어민주당은 행태는 전형적인 내로남불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서울특별시의회 국민의힘은 매 순간 협의와 원칙에 기반해 의회 운영에 힘써 왔다. 국회에서는 토론 중간에 수정안을 발의해서 표결 처리하고, 시의회에서는 회의규칙 위반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민주당의 내로남불이다. 
  • 이재명에 치킨뼈 그릇 던진 60대…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

    이재명에 치킨뼈 그릇 던진 60대…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

    국회의원 보궐선거 거리 유세를 하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철제그릇을 던진 60대 남성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3부(부장 호성호)는 23일 공판에서 공직선거법상 선거방해 혐의로 기소된 A(62)씨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80시간의 사회봉사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A씨 행위는 개인 권익을 침해한 측면도 있지만, 민주정치 근간인 선거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며 “후보자들이 이후 자유롭게 선거 운동하는 데도 큰 지장을 줄 수 있고 이를 언론보도로 접한 유권자들에게도 심리적·유형적 영향을 끼칠 수 있어 책임이 무겁다”고 판시했다. 앞서 A씨는 지난 5월 20일 오후 9시 35분쯤 인천시 계양구 계산동의 한 음식점에서 건물 밖 인도를 걸으며 거리 유세를 하던 이재명 당시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와 조덕제 계양구의원 등을 향해 철제그릇을 던졌다. A씨는 1층 음식점 야외테라스에서 지인과 술을 마시던 중 이 대표가 가게 앞을 지나가자 치킨 뼈를 담는 스테인리스 재질의 그릇을 던진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시끄러웠다”며 “술을 먹고 있는데 기분이 나빴다”고 진술했다. A씨는 범행 이틀 뒤 경찰에 구속됐다 석방되기도 했다. 이 대표는 A씨가 구속되자 대리인을 통해 선처해달라는 내용의 탄원서(처벌불원서)를 인천지법에 제출한 바 있다. 선거운동을 방해한 혐의로 A씨를 기소한 검찰은 지난 10월 28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A씨에게 징역 6개월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A씨가 자신의 행위를 인정하고 있고, 범행이 우발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며 “후보자들이 A씨의 처벌을 원하지 않고 A씨에게도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경찰국 반대’ 류삼영 총경, 중징계에 불복 절차

    ‘경찰국 반대’ 류삼영 총경, 중징계에 불복 절차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는 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주도했다가 정직 3개월의 중징계를 받은 류삼영 총경이 소청심사 청구 등 불복 절차를 밟기로 했다. 23일 경찰 등에 따르면 류 총경은 26일 인사혁신처 소청심사위원회에 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같은날 오후에는 서울행정법원에 징계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한다. 류 총경은 울산중부경찰서장이던 지난 7월 경찰국에 반대하는 총경 54명이 참석한 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주도했다. 류 총경은 당시 경찰청장 직무대행이던 윤희근 경찰청 차장의 해산 지시에도 회의를 이어 갔고, 경찰청은 류 총경을 대기발령 조치하고 감찰에 착수했다. 경찰청 시민감찰위원회는 지난 9월 류 총경에 대해 경징계를 권고했지만, 윤희근 경찰청장은 시민감찰위원회 권고와 달리 중앙징계위원회에 류 총경에게 중징계를 내려달라고 요구했다. 경찰 공무원 징계는 파면·해임·강등·정직 등 중징계, 감봉·견책 등 경징계로 나뉜다. 지난 8일 중앙징계위원회가 열렸고, 이후 위원회는 류 총경에게 정직 3개월의 징계를 통보했다. 류 총경은 “서장 회의를 중단하라는 경찰청장의 명령은 정당한 지시가 아니고, 언론 인터뷰는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였다”며 징계가 부당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 1000채 ‘빌라왕’ 소유 주택 무더기 경매 신청…청구액 100억 훌쩍

    1000채 ‘빌라왕’ 소유 주택 무더기 경매 신청…청구액 100억 훌쩍

    김씨 명의 수도권 부동산 47건 경매로105억 청구… 평균 2억 2350만원경매에 낙찰돼도 국세우선·집값하락에 보증금 못 받은 임차인 피해 지속 우려숨진 김씨 종부세 체납 원인 결정적수도권에서 빌라(연립·다세대)와 오피스텔 1139채를 사들여 임대 사업을 하다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않고 숨진 속칭 ‘빌라왕’ 김모(42)씨 소유 주택과 오피스텔이 최근 무더기로 경매에 신청된 것으로 23일 파악됐다. 임차인이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해 경매 신청을 한 경우가 대부분으로, 경매 신청자의 채권 청구액만 100억원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전날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험 가입자를 대상으로는 보증금 반환 절차를 최대한 앞당기고, 미가입자에겐 연 1% 금리로 1억 6000만원의 대출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법원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 자료에 따르면 빌라왕 김씨 명의의 수도권 부동산 총 47건이 올해 3월 이후 대거 경매에 부쳐졌다. 이 가운데 1건은 현재 입찰이 진행되고 있으며 46건은 경매 신청이 됐으나 아직 입찰이 진행되지 않은 예정 물건이다. 경매 신청된 김씨 소유 부동산은 서울·수원·인천 등 소형 다세대(도시형 생활주택 포함)가 24건으로 가장 많았고 오피스텔(10건)·주상복합(8건)·상가(4건)·아파트(1건) 등이었다. 대부분은 임차인이 임대 계약 만료 후에도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해 경매 신청한 것으로, 금융기관의 대출 등 선순위 채권이 거의 없는 대신 상당수는 경기도 포천세무서의 압류가 걸려 있었다. 김씨의 종합부동산세 체납이 원인으로 보인다.“경매 낙찰돼도 국세 우선 배당으로 전세보증금 다 못 돌려받을 가능성 커” 채권 청구액은 대부분 세입자의 보증금으로 1억원 중반∼2억원대가 다수다. 현재 경매 신청된 47건의 채권 청구액은 총 105억 754만원(평균 2억 2350만원)으로 100억원이 넘었다. 이 가운데 인천·고양시 일부 물건에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전세보증금반환보증에 가입한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대위변제한 뒤 채권 회수를 위해 강제경매를 신청한 것들도 있었다. 경매 예정 물건 46건 중 7건은 경매를 신청한 임차인이 직접 경매를 취하했다. 경매를 통해 전세보증금 회수가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HUG가 경매 신청한 1건은 각하됐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국세 체납일이 임차인의 확정일자보다 빠른 경우 경매 낙찰이 되더라도 국세가 전세보증금보다 우선 배당되기 때문에 국세 체납액이 많으면 전세보증금을 다 돌려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매수자 입장에서도 최근 집값 하락으로 세입자의 보증금(채권청구액)이 시세에 육박하는 상황이어서 낙찰받기 쉽지 않은 물건들”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유일하게 입찰에 들어간 경기도 광주시의 한 다세대는 지난 6월 경매신청이 이뤄져 10월에 첫 경매가 진행된 뒤 2번이나 유찰됐다.유찰에 감정가마저 49% 떨어져 이에 따라 내년 초 예정된 3회차 경매의 최저가는 최초 감정가(2억 6000만원)의 49%인 1억 2740만원으로 떨어졌다. 임차인의 보증금(청구액) 1억 8500만원보다 낮은 금액이다. 김씨 소유 빌라 등이 1000채가 넘는 것을 고려할 때 앞으로 전세 계약 만기가 도래하는 물건들이 줄줄이 임차권 회수를 위해 경매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또 김씨가 종부세와 재산세 등 세금 체납액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져 공매로 나오는 물건도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을 가입한 임차인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보증금을 HUG로부터 받을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임차인은 1년 이상 경매 절차를 거쳐야 해 세입자의 피해가 상당할 것으로 전망했다.정부 추산 ‘빌라왕’ 세입자 525명HUG 전세보증금 반환보험 미가입 국토교통부 집계 결과 김씨 보유 주택 세입자 중 HUG의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보험에 가입한 사람은 614명(54%)이다. 전세보험 가입자 중 보증금이 1억원 이하인 피해자는 54명, 1억∼2억원인 피해자는 191명, 2억∼3억원 181명, 3억원 초과는 14명이다. 2억원 이상 피해자가 195명이나 된다. 국토부는 전세보험에 가입한 이들을 대상으로는 보증금 반환 기간을 임차권 등기 전 심사를 통해 두 달 내에 임차권 등기를 끝내는 등 앞당기겠다고 했다. 임차권 등기를 해야 세입자가 보증금을 못 받은 채 이사를 해도 보증금을 돌려받을 권리가 유지된다.“임차권 등기 전엔 절대 이사해선 안돼” 권혁진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전날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빌라왕 사건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에서 “상속인이 확정되기 전이라도 임차권등기명령을 신청할 수 있다”면서 “임차권등기가 되기 전에는 절대로 이사를 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보증보험에 가입되지 않은 525명이다. 국토부는 미가입자를 대상으로는 가구당 최대 1억 6000만원을 연 1%의 저금리 대출 지원을 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내년 예산안에 1660억원을 반영했다. 경매 진행으로 머물 곳이 없는 이들을 위해선 HUG 강제관리 주택과 LH의 매입임대주택 중 공실을 활용한 긴급 거처를 지원하기로 했다. 경매로 나온 집이 낙찰되지 않을 경우, 피해자들이 울며 겨자 먹기로 해당 주택을 사들여 전세금을 건지는 방법을 선택해야 할 수도 있다. ‘빌라왕’뿐만 아니라 최근 1∼2년 새 신축 빌라 등을 통한 전세 사기가 급증한 만큼 임차인의 피해 역시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전세 사기가 아예 발붙이지 못하도록 처음부터 제도를 잘 만들어야 하는데 안타깝게도 아직은 허점이 있는 게 사실이라 정말 미안하게 생각한다. 전세 사기를 저지른 이들의 신상 공개까지 하고 싶은 상황”이라며 악성 임대인에 대한 정보 공개와 전세사기 단속 체계 개선을 약속했다.
  • 대법 “남의 땅에 건물 지어도 재물손괴죄 아냐” 첫 판단

    대법 “남의 땅에 건물 지어도 재물손괴죄 아냐” 첫 판단

    다른 사람이 소유한 땅에 무단으로 건물을 짓는 행위를 ‘재물손괴죄’로 처벌할 수는 없다는 대법원의 첫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1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재물손괴 혐의로 기소된 A씨의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재판부에 따르면 A씨는 밭 2343㎡(약 708평)의 일부를 실질적으로 점유하고 있었다. 이 땅의 소유주는 B씨 등 20여 명이었지만, A씨의 지분은 없었고, A씨와 사실혼 관계인 배우자만이 지분 일부를 갖고 있었다. 이 땅을 사들인 C씨는 A씨를 상대로 건물을 철거하라는 민사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은 건물 철거와 토지 인도 명령을 확정했다. A씨는 법원 판결 이후인 2020년 4월 다시 무단으로 건물을 지은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A씨가 토지 소유자의 토지 이용을 방해할 목적으로 권한 없이 건물을 지어 토지 효용을 해쳤다고 판단해 재물손괴죄를 적용해 재판에 넘겼다. 1심 재판부는 A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지만, 2심 재판부는 원심을 무죄로 판단했다. 2심 재판부는 “A씨가 소송 결과를 무용화하기 위해 건물을 지었다는 동기는 재물손괴의 구성 요건에서 고려할 부분이 아니다”라고 봤다. A씨가 민사적인 책임을 질 문제라는 취지다. 대법원도 원심 판단을 유지했다. 대법원은 “다른 사람의 소유물을 본래의 용법에 따라 무단으로 사용·수익하는 행위는 재물손괴죄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A씨의 행위는 토지에 건물을 지어 소유자로 하여금 토지 효용을 누리지 못하게 한 것일 뿐 토지의 효용을 해한 것이 아니다”고 판시했다. 재물손괴죄는 다른 사람의 재물을 부수거나 숨기는 등 방법으로 효용을 해한 경우에 성립하는 범죄인데, A씨의 행위는 이러한 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취지다. 대법원이 토지소유자가 토지를 이용하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행위가 재물손괴의 구성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다고 구체적으로 판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법원 “최강욱, ‘허위사실’ 정정문 7일간 게시해야… 어기면 매일 100만원”

    법원 “최강욱, ‘허위사실’ 정정문 7일간 게시해야… 어기면 매일 100만원”

    법원이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의 명예를 훼손한 책임을 물어 3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허위사실을 바로잡는 취지의 글을 소셜미디어(SNS)에 게시하라는 명령도 내렸다. 23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5부(부장 송승우)는 이 전 기자가 최 의원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1심에서 “피고는 원고에게 300만원을 배상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또 판결이 확정되면 최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법원이 정한 내용의 정정문을 7일간 게시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매일 100만원을 추가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앞서 이 전 기자는 최 의원이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2억원을 청구하는 민사소송을 냈다. 최 의원은 2020년 4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전 기자가 금융사기로 복역 중인 신라젠 전 대주주 이철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전 대표에게 ‘이 대표님, 사실이 아니라도 좋다. 당신이 살려면 유시민에게 돈을 주었다고 해라, 그러면 그것으로 끝이다. 그 다음은 우리가 알아서 한다’고 말했다고 적었다. 그러나 수사·재판과정에서 최 의원이 올렸던 내용은 실제 이 전 기자와 이 전 대표 사이에 오간 편지·녹취록에 없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 전 대표에 대한 강요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던 이 전 기자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항소심 선고일은 내년 1월 19일이다. 이 전 기자 측은 1심 판결에 “최 의원이 허위사실을 유포해 이 전 기자의 명예를 훼손한 것이 명백히 밝혀졌다”면서도 “합당한 수준의 법적 책임을 부담시켰다고 보기에는 부족해 항소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경남 하동 오리농장 고병원성 AI 확진…2만 8500마리 살처분

    경남 하동 오리농장 고병원성 AI 확진…2만 8500마리 살처분

    경남도는 지난 21일 하동군 옥종면 육용오리 사육농장에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축이 고병원성(H5N1형) AI로 확진됐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동절기 경남 가금류 농가에서 발생한 두 번째 고병원성 AI 사례다. 첫 사례는 지난 12일 진주 수곡면 육용오리 농장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다. 하동군에서는 지난해 1월 14일 이후 11개월여만에 발생했다. 경남도는 지난 21일 고병원성 AI로 의심되는 병든 가축을 확인하고, 즉시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이동을 통제했다. 축사 내외부와 인근 도로에도 일제 소독을 실시했다. 발생농장 입구와 주요 진출입로에 이동 통제초소를 설치했으며, 사람과 차량의 출입을 통제 중이다. 이번 AI 발생농장 반경 10㎞는 방역대로 설정됐다. 방역대 내에는 가금류 농장 341곳이 있으며, 가금류 85만여 마리를 사육 중이다. 도가 방역대 내 긴급예찰을 한 결과 이상 징후는 발견되지 않았다. 도는 지난 21일 오후 9시부터 24시간 동안 도내 모든 산란계와 육용오리 농가, 관련 시설, 발생농장과 동일한 계열의 농가 등에 이동 중지 명령을 발동했다.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발생농장의 육용오리 2만 8500마리와 발생지 500m 내 소규모 닭 사육농장의 8마리까지 예방적 살처분을 완료했다. 도와 농림축산검역본부, 경남 동물위생시험소는 정확한 발생 원인 규명을 위해 합동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도 관계자는 “폐사 증가, 산란율 감소와 같은 의심 증상이 확인되면 즉시 신고해야 추가 확산을 막을 수 있다. 가금류 농가에는 사육 중인 가금류에 대한 일일 예찰을 꼼꼼히 하고, 야생철새 접근이 쉬운 소류지나 하천 근처 농가에서는 방사 사육을 금지하고 소독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 우크라 전쟁에 무기 판매한 북한…미국 “UN 결의 위반”

    우크라 전쟁에 무기 판매한 북한…미국 “UN 결의 위반”

    북한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돕고 있는 러시아 민간 용병회사인 와그너 그룹에 무기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22일(현지시간) 전화 브리핑에서 “북한은 지난달에 와그너 그룹이 사용할 보병용 로켓과 미사일을 러시아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와그너 그룹에 인도한 무기의 규모는 구체적으로 언급되지 않았다. 다만 북한이 추가로 무기를 공급할 가능성도 있는 상태다. 커비 조정관은 “북한이 전달한 무기의 규모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양상을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북한이 더 많은 군사 장비를 공급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북한의 무기 판매는 러시아 정부에 대한 직접 무기 공급은 아니라는 게 미국 측 설명이다. 그럼에도 북한은 무기 수출입을 금지하는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게 됐다. 커비 조정관은 이같은 사실을 지적하며 “동맹 및 파트너 국가와 함께 안보리에서 북한의 대북 결의 위반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대사도 성명을 통해 “와그너의 북한 무기 구매는 북한에 금지된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추가 개발에 사용할 수 있는 자금을 대줌으로써 한반도 불안정에 기여한다”는 우려를 표명했다.미국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무기와 탄약이 부족한 러시아에 북한이 무기 판매를 추진하고 있다고 경고해왔다. 지난달에는 북한이 중동 혹은 북아프리카 국가로 보내는 것으로 위장해 러시아에 상당량의 포탄을 공급한 정보가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와그너 그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운영하고 있다. 최근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친러시아 분리주의 세력을 지원하는 등 비공식적으로 활동해 왔다. 커비 조정관에 따르면 러시아 군 관리들은 “와그너의 명령에 종속”됐다고 표현한 바 있다. 와그너는 우크라이나 전쟁터에 죄수 4만명을 포함해 5만명의 병력을 배치한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우크라이나 동부 최대 격전지인 바흐무트 전투에 투입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美 “北, ‘러 와그너그룹’에 무기 판매…안보리 결의 위반”

    美 “北, ‘러 와그너그룹’에 무기 판매…안보리 결의 위반”

    러 용병회사 와그너그룹엔 추가 제재와그너그룹 “소문·억측” 미 발표 부인 북한이 러시아군을 돕는 민간용병회사 ‘와그너 그룹’에 로켓·미사일 판매했다고 미국이 22일(현지시간) 확인했다. 와그너 그룹은 즉각 부인했지만 미국은 북한에 무기 수출을 경고하고, 와그너 그룹을 겨냥한 추가 제재를 단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전화브리핑에서 “북한이 지난달에 와그너 그룹이 사용할 보병용 로켓과 미사일을 러시아에 전달했다”며 “북한이 와그너 그룹에 1차 무기 인도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또 그는 “북한이 전달한 무기 규모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양상을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북한이 추가로 군사 장비를 공급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어 우려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런 행위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며 북한에 무기 수출을 멈추라고 경고했다.앞서 미국은 북한의 대러시아 무기수출을 경고했고, 지난달 북한이 러시아에 상당량의 포탄을 중동·북아프리카 루트로 보냈다는 언급이 나온 바 있다. 다만, 와그너 그룹에 판매된 무기가 러시아 정부에 직접 공급된 것은 아니라는 게 미국의 분석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고전하자 와그너 그룹에 더욱 의존하고 있지만, 와그너 그룹 역시 신병 모집이 힘들어 감옥에서 죄수들을 고용하고 있다고 커비 조정관은 전했다. 전날 미국은 2017년 무역 블랙리스트에 오른 와그너 그룹에 대한 수출통제를 강화했고, 향후 추가 제재도 발표할 계획이다. 와그너그룹은 우크라이나 전쟁은 물론 시리아와 아프리카 등 러시아가 개입한 분쟁 지역에서 활약하며 악명을 떨쳤다.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강제 병합 과정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냈고, 사실상의 소유주는 푸틴 대통령의 측근인 예브게니 프리고진으로 알려져 있다. 프리고진은 러시아 정부가 주관하는 각종 행사에 음식을 공급하는 업체를 소유하고 있다.미국이 북한에 와그너 그룹에 대한 무기 수출을 경고한 것은 와그너 그룹을 사실상 러시아의 비공식 군대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러시아군 장교들이 와그너그룹의 명령을 받는 경우도 있다는 말도 나온다. 커비 조정관은 프리고진이 매달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침공 지원을 위해 “1억 달러(약 1280억원) 이상을” 지출하고 있다고 했다. 이날 프리고진은 성명을 통해 미국 정부의 발표는 “소문과 억측”이라며 “모두가 알다시피 북한은 오랜 시간 동안 러시아에 어떤 무기도 제공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 1980년대 록그룹 ‘저니’ 멤버들 트럼프 공연 때문에 내분

    1980년대 록그룹 ‘저니’ 멤버들 트럼프 공연 때문에 내분

    1973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결성돼 1978년부터 1986년까지 ‘돈 스톱 빌리빙’, ‘오픈 암스’, ‘세퍼레이트 웨이스(월즈 어파트)’ 등 많은 히트곡과 함께 전성기를 구가했던 록 그룹 저니(Journey)가 내분에 시달리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위해 공연해도 된다는 멤버와 안 된다는 멤버가 대립하고 있다고 영국 BBC가 22일(현지시간) 전했다. 그룹 결성 후 처음으로 지난 2월 한국을 방문해 공연했던 저니의 기타리스트 닐 숀은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에 전달한 편지를 통해 키보디스트 조너선 케인이 지난달 플로리다주 마라러고의 트럼프 전 대통령 자택에서 아메리카 퍼스트 정책연구소(AFPI)가 주최한 행사 도중 ‘돈 스톱 빌리빙’을 연주한 것이 “브랜드에 해악을 끼쳤다”며 “정치에 저니를 이용할 어떤 권리도 없다”고 지적했다. 숀은 케인의 아내 폴라 화이트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영적’ 자문관으로 일했던 인연 덕에 공연한 것으로 보인다며 케인의 정지명령(cease and desist order)을 내린다고 밝혔다. 이 명령은 보통 부당 경쟁행위나 부당 노동행위를 중단시키려 할 때 발동하는 것인데 밴드 멤버가 다른 멤버에게 발령한다고 발표한 것이어서 이례적이다. 두 사람은 이미 밴드의 신용카드를 무단 사용한 것을 두고 법률 분쟁 중이었다. 내년 투어 공연에 다시 얼굴을 마주해야 하는데 한층 갈등이 심해지고 있다. ‘돈 스톱 빌리빙’은 1981년 처음 발표됐는데 미국 드라마 소프라노스와 글리 등에 다시 사용되면서 역주행했다. 이 노래는 케인과 숀이 리드 보컬리스트 스티브 페리와 협업해 만들었는데 페리는 1998년 퇴행성 골관절을 이유로 밴드를 떠났다. 지난달 영국에서 1981년 발매된 곡 가운데 가장 많이 스트리밍한 노래로 뽑혔다. AFPI는 마땅히 이뤄져야 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을 “대기 중인 행정부”로 지지자들끼리 표현하고 있다. 화이트케인은 AFPI 산하 미국가치관센터장으로 일하고 있다. 숀은 편지에다 “케인이 개인적 신념과 소속을 표현할 자유가 있지만 저니나 밴드를 대표할 때는 그런 행동이 저니 브랜드를 해치지 않기 위해 극도로 조심해야 하며 팬들을 이간질해선 안된다. 저니는 정치적이지도, 정치적이어서도 안된다”고 못박았다. 또 “그의 정치는 개인적인 일에만 그쳐야 한다. 개인적인 정치나 종교 어젠다를 알리기 위해 밴드를 해치면서 저니의 브랜드를 팔아먹어서도 안된다”고 덧붙였다. 숀은 나중에 트위터에 “생각 없이 거기 가는 바람에 팬들도 잃을 것”이라고 했다. 케인의 대변인은 버라이어티에 전한 성명을 통해 “숀은 그저 법정에서 계속 지는 바람에 낙담했을 뿐이며 지금은 그 노래가 정치 집회에 이용됐다고 거짓된 주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숀은 “거짓이 거짓을 낳는다”며 “나는 케인과의 소송에서 1승을 거뒀고, 남은 한 재판 결과는 아직 듣지 못했다”고 반박했다. 지난달 숀은 밴드의 아메리카 익스프레스 카드와 사용내역에 접근을 거부당했다고 주장한 반면, 케인은 숀이 100만 달러 이상을 “부당하게 개인적으로 썼다”고 항변했다. 두 사람은 다음달 27일 투어 공연을 시작해야 한다. 리드 보컬리스트는 필리핀 출신으로 2007년부터 합류한 아르넬 피네다다. 밤무대에서 모창을 하던 무명 가수였는데 페리처럼 높은 음역도 완벽하게 처리해 탄성을 자아냈다. 두 사람이 원만히 갈등을 매듭지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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