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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제 김백일동상 철거 대책위 ‘친일행위자 현양금지법’ 제정 추진

    거제 김백일동상 철거 대책위 ‘친일행위자 현양금지법’ 제정 추진

    ‘친일 김백일 동상 철거 거제 범시민 대책위원회가 ‘친일 반민족행위자 현양행위 금지법’ 제정 운동에 나섰다.김백일 동상철거 거제시민대책위는 제104주년 3·1절을 맞아 1일 오전 11시 경남 거제시 고현동 거제포로수용소 유적공원 내 김백일 장군 동상 앞에서 ‘김백일 친일행적 단죄비 건립 4주년 기념행사’를 했다. 시민대책위는 이날 행사에서 전국 시·군의 친일잔재 청산운동을 하는 모든 단체와 연대해 ‘친일반민족행위자 현양행위 금지법’ 국회제정 촉구운동을 벌여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범시민 대책위 단체 명칭도 ‘친일잔재청산 거제 범시민대책위원회’로 변경한다. 류금열 대책위 집행위원장은 “역사를 바로세우기 위한 ‘친일반민족행위자 현양행위 금지법’이 제정되는 그날까지 운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백일 장군은 한국전쟁 당시 흥남철수 작전 과정에서 미군을 설득해 피난민 10만여명을 군함에 태워 거제로 탈출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흥남철수작전 기념사업회는 김백일 장군의 흥남철수작전 공로를 기리기 위해 2011년 5월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에 김백일 장군 동상을 세웠다. 동상이 건립된 뒤 김 장군이 일제 식민지 시절 항일 독립군을 토벌하는 부대인 간도특설대에서 장교로 복무하며 친일 반민족 행위를 해 친일인명사전과 친일반민족행위 705인 명단에 포함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이어졌다. 거제지역 시민단체 등은 ‘친일 김백일 동상철거 거제범시민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동상철거운동을 벌였다. 경남도는 김백일 장군 동상이 무단설치물이라며 거제시에 원상복구 명령을 내렸다. 이에 따라 거제시는 기념사업회에 동상철거를 요구했으나 기념사업회는 철거금지 가처분 신청 등 소송으로 맞섰다. 2013년 대법원에서 “동상을 철거하지 않아도 된다”는 판결로 소송은 마무리 됐다. 시민대책위는 합법적인 절차로 동상 철거가 어렵게 되자 2019년 제100주년 3·1절 기념일에 맞춰 김 장군 동상에서 1.5m쯤 떨어진 곳에 김 장군 동상과 크기가 같은 높이 3m ‘김백일 친일행적 단죄비’를 세웠다.
  • 9년간 악취 민원 1400건...동원F&B 폐수처리장 악취문제 3월중 해결

    9년간 악취 민원 1400건...동원F&B 폐수처리장 악취문제 3월중 해결

    폐수처리장에서 발생하는 지독한 악취로 수년째 주민과 기업 간 갈등을 빚던 동원F&B 수원공장폐수처리장 문제가 3월 중 해결될 전망이다. 1일 경기 수원시에 따르면 동원F&B는 지난 2021년 5월 시작한 폐수처리장 악취 개선 공사를 3월말 완공할 예정이다. 악취 개선 공사는 기존 노후화로 발생하는 악취를 막기 위해 외부에 있던 폐수처리시설을 모두 지중화·밀폐화하는 공사다. 또 기존 산과 알칼리를 이용해 악취를 제거하는 방식에 더해 강력한 산화력을 보이는 오존수를 이용해 악취물질의 분자구조를 파괴하는 공법을 도입한다. 총 67억원의 공사비는 전액 동원F&B가 부담했다. 동원F&B 폐수처리장은 2016년 이후 악취 민원이 1400건에 이르는 고질 민원 중 하나였다. 동원F&B는 2019년 고정형 자동악취 포집기를 설치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였으나 악취는 사라지지 않았다. 이에 수원시는 2020년 12월 폐수처리장을 수원시 최초로 ‘악취배출시설’로 지정·고시했고, 2021년부터 무인 악취측정기를 설치해 운영했다. 시는 40회에 걸쳐 악취 오염도를 검사했고, 개선권고 3회, 조치명령 1회, 개선명령 2회 등 행정처분을 통해 악취 문제 해결을 지속해서 촉구해 개선 공사를 이끌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지난달 28일 폐수처리장 악취 개선 공사 현장에서 다섯 번째 ‘찾아가는 현장시장실’을 열고 주민들의 목소리를 수렴하는 한편, 조만간 공사 종료 소식을 설명했다. 현장에는 주민들과 시의원은 물론 환경단체 ‘서호천의 친구들’, 동원F&B공장장, 악취 공사 시공사인 혜성엔지니어링 관계자 등이 참석하기도 했다. 이 시장은 “주민들께서 오랜 기간 악취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다”며 “남은 공사도 꼼꼼하게 진행해 주민들이 더는 고통을 겪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동원F&B 관계자는 “새로운 공법을 적용해 모든 시설을 밀폐했다. 공사가 완료되면 악취는 100% 제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분윳값 벌러 간 사이 아기 숨진 사건, 검찰도 항소 포기

    분윳값 벌러 간 사이 아기 숨진 사건, 검찰도 항소 포기

    엄마가 분윳값을 벌기 위해 나간 사이 생후 8개월 아기가 숨진 사건을 심리한 법원이 엄마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한 뒤 검찰도 항소를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 사회의 책임도 있다”면서 집행유예를 선고한 법원 판단처럼 검찰도 정상을 참작했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구지검 김천지청은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기소된 친모 A(30대)씨가 홀로 피해 아동을 출산하게 된 경위, 평소 피해 아동을 애정으로 부양해온 점 등을 고려해 항소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A씨가 부족한 생활비를 벌려고 외출한 사이 피해 아동을 일시적으로 방치할 수밖에 없게 된 점도 참작했다고 덧붙였다. A씨는 지난해 5월 생후 8개월 된 아기에게 물린 젖병을 고정하기 위해 아기 가슴 위에 쿠션을 올려놓고 집을 나섰는데, 아기는 엄마가 집을 비운 지 2시간여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쿠션이 얼굴을 덮어 호흡이 막혀 숨진 것으로 추정됐다. 미혼모인 A씨는 아기를 혼자 양육했고,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렸다. 아기를 임신한 이후 가족들과 관계가 끊어지면서 기초생계급여와 한부모아동양육비 등 137만원으로 생활했다. 2인 가구 최저생계비 수준의 비용이다. 이 금액으로는 월세 27만원을 포함한 양육비와 생활비를 감당하기에는 부족했다. 건강보험료부터 각종 공과금까지 납부하지 못했다. A씨는 양육비를 벌기 위해 성매매에 종사한 것으로 보인다. 홀로 아기를 돌봐야 하는 상황에서 고정적인 시간에 출근해야 하는 직장을 구할 수 없었던 만큼 단시간에 돈을 벌 수 있는 성매매를 선택한 것이다. 경찰 조사 결과 아기가 숨진 당일에도 A씨는 성매매에 나섰던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지법 김천지원 제1형사부(부장 이윤호)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학대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또 3년간의 보호관찰과 40시간의 아동학대 재범예방강의 수강 및 40시간의 성매매 방지강의 수강 등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에 이르게 된 경위와 중한 결과의 발생에는 사회적 취약계층을 적절하게 보호하지 못한 우리 사회의 책임도 있다”고 밝혔다. 아기는 발견 당시 외상 등 학대의 흔적이 없었고 발육 상태도 비교적 양호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나름 최선을 다해 애정을 가지고 피해자를 보호·양육해 왔다. 단지 범행의 결과를 놓고서 전적으로 피고인만을 사회적으로 강도 높게 비난하는 것은 타당하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 정신장애 친구 딸 상습 추행에 신체 촬영한 70대

    정신장애 친구 딸 상습 추행에 신체 촬영한 70대

    정신적 장애를 가진 친구의 딸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하고, 신체 일부를 사진 촬영한 7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형사12부(부장 황운서)는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하고 7년간 정보 공개를 명령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4월 울산 친구 집에서 친구의 딸인 정신장애인 B씨에게 휴대전화기로 음란 동영상을 보여주고, B씨가 강하게 거부하는데도 신체를 만지며 추행했다. A씨는 며칠 뒤 다시 집을 찾아가 또 추행하고, 휴대전화로 B씨의 신체 일부를 촬영하기도 했다. B씨는 이 충격으로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정신적 장애를 이용해 피해자를 추행해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며 “피해자가 엄벌을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 美·EU·日 이어 캐나다도 ‘反틱톡’… 백악관 “연방기관 30일내 삭제”

    美·EU·日 이어 캐나다도 ‘反틱톡’… 백악관 “연방기관 30일내 삭제”

    서구 세계의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 봉쇄 조치가 강화되고 있다. 미국과 일본, 유럽연합(EU)에 이어 캐나다도 ‘반(反)틱톡 동맹’에 합류했다. 중국 공산당의 전방위적 정보 수집을 우려해서다. AP통신은 27일(현지시간) 백악관 예산관리국(OMB)이 연방정부 전 기관에 “30일 안에 모든 장비와 시스템에서 틱톡을 삭제하라”고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OMB는 “민감한 정부 정보 대처에 대한 중요한 진전”이라며 “국방부와 국토안보부, 국무부 등 이미 틱톡을 제거한 부처들처럼 나머지 연방기관도 틱톡을 없애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앞서 미 의회는 지난해 12월 연방기관 직원들이 정부 소유 기기에서 틱톡을 쓰지 못하게 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번 지시는 해당 법안을 집행하기 위한 바이든 행정부의 시행명령이다. 이에 대해 브룩 오버웨터 틱톡 대변인은 “지난해 12월 미 의회에서 신중한 검토 없이 연방정부 기기의 틱톡 사용 금지가 통과됐고, 이것이 다른 나라 정부들에 청사진이 되고 있다”며 “틱톡 금지는 정치극에 불과하다”고 반발했다. 앞서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지난 23일 등록된 휴대용 기기의 틱톡 사용을 금지한 데 이어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도 27일 “정부 직원들이 기밀 정보를 취급하는 스마트 기기에서의 틱톡 이용을 금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캐나다 연방정부는 28일부터 “정부에 등록된 모든 기기에서 틱톡 사용을 차단한다”고 선언했다. 미국에서 ‘틱톡 위협론’이 나온 것은 2020년 7월부터다. 당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오클라호마 털사에서 연 첫 번째 대선 유세에서 청중이 많지 않아 망신을 산 직후다. 10대 청소년들이 틱톡으로 “인종차별주의자인 트럼프를 보이콧하자”고 독려한 것이 영향을 줬다. 공교롭게도 백악관은 같은 해 8월 “틱톡이 개인정보를 중국 공산당에 넘길 수 있다”며 미국 사업 매각을 명령했다. 일각에서는 미 정부와 의회가 정파를 막론하고 ‘틱톡 죽이기’에 합심하는 것이 ‘털사 참사의 악몽이 자신들에게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해 틱톡의 영향력을 제거하려는 속내가 담겨 있다고 본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8일 정례 브리핑에서 “세계 최고 대국인 미국이 청년들이 좋아하는 애플리케이션을 두려워하는 것은 (자신들의 경쟁력에) 자신감이 없다는 것”이라며 “미국 정부는 시장경제와 공평 경쟁의 원칙을 존중하고 관련 기업을 무리하게 압박하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 틱톡 전방위 규제 나선 서구세계…美 백악관 “30일내 틱톡 삭제”

    틱톡 전방위 규제 나선 서구세계…美 백악관 “30일내 틱톡 삭제”

    서구 세계의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 봉쇄 조치가 강화되고 있다. 미국과 일본, 유럽연합(EU)에 이어 캐나다도 ‘반(反)틱톡 동맹’에 합류했다. 중국 공산당의 전방위적 정보 수집을 우려해서다. AP통신은 27일(현지시간) 백악관 예산관리국(OMB)이 연방정부 전 기관에 “30일 안에 모든 장비와 시스템에서 틱톡을 삭제하라”고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OMB는 “민감한 정부 정보 대처에 대한 중요한 진전”이라며 “국방부와 국토안보부, 국무부 등 이미 틱톡을 제거한 부처들처럼 나머지 연방기관도 틱톡을 없애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앞서 미 의회는 지난해 12월 연방기관 직원들이 정부 소유 기기에서 틱톡을 쓰지 못하게 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번 지시는 해당 법안을 집행하기 위한 바이든 행정부의 시행명령이다. 이에 대해 브룩 오버웨터 틱톡 대변인은 “지난해 12월 미 의회에서 신중한 검토 없이 연방정부 기기의 틱톡 사용 금지가 통과됐고, 이것이 다른 나라 정부들에 청사진이 되고 있다”며 “틱톡 금지는 정치극에 불과하다”고 반발했다. 앞서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지난 23일 등록된 휴대용 기기의 틱톡 사용을 금지한 데 이어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도 27일 “정부 직원들이 기밀 정보를 취급하는 스마트 기기에서의 틱톡 이용을 금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캐나다 연방정부는 28일부터 “정부에 등록된 모든 기기에서 틱톡 사용을 차단한다”고 선언했다.미국에서 ‘틱톡 위협론’이 처음 나온 것은 2020년 7월이다. 당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오클라호마 털사에서 연 첫 번째 대선 유세에서 청중이 많지 않아 망신을 샀다. 10대 청소년들이 틱톡으로 “인종차별주의자인 트럼프를 보이콧하자”고 독려한 것이 영향을 줬다. 공교롭게도 백악관은 한 달 뒤 “틱톡이 개인정보를 중국 공산당에 넘길 수 있다”며 미국 사업 매각을 명령했다. 일각에서는 미 정부와 의회가 정파를 막론하고 ‘틱톡 죽이기’에 합심하는 것이 ‘털사 참사의 악몽이 자신들에게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해 틱톡의 영향력을 제거하려는 속내가 담겨 있다고 본다. 미 인권단체 시민자유연맹(ACLU)은 최근 조 바이든 미 대통령에게 “틱톡을 막지 말라”고 청원했다. ACLU는 “틱톡 금지는 자신을 표현하려는 수많은 미국인의 수정헌법 제1조(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라며 “국민들은 검열에 맞서 싸우고 표현의 자유를 지지하는 편지를 의원들에게 써달라”고 호소했다.
  • ‘더글로리’ 현실판…학폭가해자 근황 “성형·개명 후 결혼”

    ‘더글로리’ 현실판…학폭가해자 근황 “성형·개명 후 결혼”

    2009년 12월, 전라남도 화순의 한 리조트에서 전날 체험학습을 온 여학생이 추락했다. 12층에서 떨어진 2학년 정다금양은 급히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사인은 추락으로 인한 골절과 장기 손상. 가족들은 다금 양의 갑작스러운 사망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그러나 당시 다금 양과 1216호에 함께 묵었던 동급생 4인은 다금 양이 용돈과 학업 등의 문제로 고민이 많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고 시도했다고 진술했다. 마지막까지 다금 양과 같은 장소에 있던 학생은 “다금이 혼자 베란다로 나간 뒤 얼마 후 비명 소리와 함께 추락했다”고 진술했다. 그렇게 경찰은 이 사건을 극단적인 선택으로 정리했다. 가족들은 다금 양의 부검을 결정했다. 얼굴 왼쪽 눈두덩이에는 멍 자국, 입 안에서는 다수의 상처가 있었고, 면허 정지 수준의 높은 혈중 알코올이 검출됐다. 부검의는 다금 양의 사인은 추락에 의한 다발성 손상이지만 입 안의 상처는 추락과 무관한 다른 외력에 의한 것이라 소견을 전했다. 폭행이 있었을 때 흔히 발생하는 흔적이라고 입을 모았다. 그렇게 다시 수사가 시작됐지만 4인방은 다금과 술을 마신 후 다툼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폭행은 없었고 머리채만 잡았다고 진술했다. 다금의 추락은 다금이 스스로 그런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그러나 다른 친구들의 이야기는 조금 달랐다. 술을 마신 것은 다금의 자의에 의한 것이 아니었고, 다금 추락 후 1216호 4인방은 “우리끼리 입을 맞춰야 한다” 등의 말을 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경찰은 이들의 다툼과 다금의 사망에는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없다고 판단했고, 4인방 중 폭행을 가한 한 명에게만 상해 혐의만을 적용시켜 사회봉사 명령을 내렸다. 다른 아이들은 혐의 없음으로 사건이 마무리됐다.주동자, 지인·가족과 연 끊어 사회봉사 명령을 받은 주동자 학생은 초등학교 때부터 학교폭력의 가해자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에도 다금에게 무리한 일을 시켰고 물건도 자주 빼앗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14년 후 당시 다금 양과 같은 방을 썼던 가해자들을 수소문했다. 4인방을 아는 제보자들은 이들의 근황에 대해 “여행 다니고 그냥 평범하게 지내더라고요”, “성형을 다 했고 지나가다 보면 못 알아볼 정도”, “○○○은 지금 개명해서 다른 이름이고, 최근에 결혼했더라고요”, “결혼하고 아기 낳고 살고 있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그러나 한 명은 수사 결과 아무 일도 없었기에 만날 필요가 없다고 했고, 다른 한 명의 남편은 “결론적으로 아무 일이 없지 않았느냐”며 “결론은 극단적 선택으로 된 거지 세월이 지났는데 아닌 걸 자꾸 파헤치냐”고 말했다. 주동자를 포함한 두 명은 여러 번 이사를 다니며 지인, 가족과 모든 연을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당시 생활 지도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다금이 성적 때문에 힘들어하고 평소 우울증이 있어서 그랬던 거 같다고 경위서를 작성하게 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그러면서 학교 내에서 학생들 간의 관계는 잘 몰랐다며 사건을 수습하기 위해 그러한 행동을 한 것뿐이라고 해명했다. 전문가들은 “투신 10분 전 1216호 상황이 가장 중요했다. 그렇다면 당시 상황에 대해 나노 단위로 진술을 받아 검증이 필요했다. 그런데 사망 당시 폭행 가해자가 그 자리에 없었다는 이유로 사망과의 인과관계를 부인하고 추가적으로 그날 세세하게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조사하지 않은 부분이 아쉽다”라고 입을 모았다. 마지막으로 제작진은 학폭을 학폭으로 바라보지 않았던 당시 분위기를 아쉬워하며 1216호 4인방이 정다금을 스스로 추락하도록 신체, 심리적으로 얼마나 몰아갔는지 극단적인 선택을 부추기는 행위는 없었는지 지금이라도 면밀하게 살펴보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리고 죽음에 이르게 한 행위가 밝혀진다면 지금이라도 공소시효가 없는 상황에 형사적 책임 충분히 물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이민석 서울시의원 “반지하·빈집 포함 사업시행구역, 자율주택정비사업 가능해진다”

    이민석 서울시의원 “반지하·빈집 포함 사업시행구역, 자율주택정비사업 가능해진다”

    서울시의회 이민석 의원(국민의힘·마포1)이 발의한 ‘서울시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이 지난 27일 위원회 대안으로 반영돼 주택공간위원회를 통과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서울시 내 지하·반지하 주택은 약 20만 호에 이르고, 주거환경을 저해하는 안전등급 D등급(미흡), E등급(불량)에 해당하는 재난위험시설이 120개 동, 철거 또는 안전조치 명령이 필요한 빈집이 1,606개소에 달해 정비가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이 의원은 “노후·불량 주거지의 환경 개선을 촉진하고자 자율주택정비사업과 건축규제 완화 대상에 반지하, 재난안전시설물, 빈집이 포함된 사업시행구역을 추가하는 조례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자율주택정비사업은 ‘단독, 다세대, 연립주택을 주민이 연접한 주택과 함께 개량 또는 건설할 수 있고, 2명 이상의 토지소유자가 주민합의체를 구성해 노후주택을 정비하는 사업’으로 위원회 심의를 통해 용적률·건폐율 등 건축규제 완화와 HUG 사업비 융자대출 등의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또한 자율주택정비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에 따른 기존 주택 수와 노후·불량건축물 수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이 의원은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반지하 주택, 붕괴 위험 빈집 및 시설의 자발적 정비가 활성화돼 지역 슬럼화와 안전사고 예방에 기여하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에 필요한 제도 정비가 이뤄질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챙기겠다”고 말했다.
  • “여자가 덮쳤다” 강제키스하다 혀 잘린 불법체류 튀니지인 ‘적반하장’

    “여자가 덮쳤다” 강제키스하다 혀 잘린 불법체류 튀니지인 ‘적반하장’

    프랑스 남부 아비뇽에서 한밤중에 산책 중이던 57세 여성이 자신을 강제추행한 괴한의 혀를 물어뜯은 사건이 발생했다. 프랑스 공영라디오 프랑스블루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현지시간) 오전 4시쯤 피해 여성 A씨는 아비뇽 생장 구역의 한 거리에서 반려견과 함께 산책을 하던 중 괴한의 습격을 받았다. 튀니지 출신의 30대 불법체류자로 밝혀진 가해자 B씨는 A씨를 끌어안아 강제로 키스하고 바지에 손을 넣기도 했다. A씨는 몸부림치며 B씨의 혀를 깨물었고 잘린 B씨의 혀를 가지고 집으로 돌아갔다. A씨는 이후 아들과 함께 경찰서를 찾아가 B씨의 혀를 강제추행 증거로 제출했다. 반면 B씨는 “여성이 자신을 공격했다”는 주장을 폈다. 아비뇽이 속한 보클뤼즈 주(州·데파르트망) 당국은 B씨에게 프랑스 영토에서 떠나라는 명령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 女신도 성추행 후 “쌤쌤”이라는 70대 스님…벌금 천만원에 항소

    女신도 성추행 후 “쌤쌤”이라는 70대 스님…벌금 천만원에 항소

    법당에서 여성 신도를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70대 주지 스님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스님은 선고에 불복해 다음 날 바로 항소했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형사11단독 김천수 판사는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A(72)씨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아울러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3년간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A씨는 2021년 12월 16일 차 안에서 여성 신도인 피해자를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또 본인이 주지 스님으로 있는 경기북부 소재의 한 사찰 법당에서 피해자의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 추행한 혐의도 있다. 특히 A씨는 피해자의 손을 잡아당겨 자신의 신체 부위를 만지게 한 뒤 “쌤쌤이다”라며 추행한 혐의도 받는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추행한 사실이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으나,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하루에 두 차례에 걸친 추행을 반복한 점, 동종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은 없으나 두 차례에 걸친 징역형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범행의 내용과 경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어 “피해자가 사찰을 떠나면서 피고인에게 인사를 하는 모습이 보이기는 하나, 이는 습관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일부 행동이 피해자답지 않다는 이유로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이 배제되는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A씨는 지난 23일 선고에 불복해 다음 날 바로 항소했다.
  • 채팅 여성과 성매매 비용 다투다 살해한 30대 징역 17년 ‘중형’

    채팅 여성과 성매매 비용 다투다 살해한 30대 징역 17년 ‘중형’

    법원이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만난 여성과 성매매 비용을 놓고 다투다가 흉기로 여성을 살해한 30대에게 중형을 선고했다. 울산지법 형사11부(부장 박현배)는 살인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17년을 선고하고,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명령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8월 지인들과 술을 마신 뒤 휴대폰 채팅 애플리케이션에 접속해 B씨와 성매매하기로 하고 B씨의 거주지인 울산 남구의 한 원룸으로 찾아갔다. 원룸에서 만난 두 사람은 성매매 금액을 놓고 말싸움을 벌였고, 다툼이 이어지면서 B씨는 성매매 사실을 경찰에 신고했다. 이에 격분한 A씨가 B씨를 폭행해 기절시킨 뒤 흉기로 살해했다. A씨는 성범죄 전과가 있었다. 재판부는 “강제추행죄로 집행유예 기간인데 범행했고, 여러 차례 성범죄 전력이 있다”며 “재범 위험이 매우 높은 것으로 보인다”며 선고 이유를 밝혔다.
  • “왜 늦게 깨워” 아내 폭행한 남편…자녀가 112 신고

    “왜 늦게 깨워” 아내 폭행한 남편…자녀가 112 신고

    자신을 늦게 깨웠다는 이유로 아내를 폭행한 남편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화성동탄경찰서는 26일 아내를 폭행한 40대 남성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건경위를 조사한 후 구속영장 신청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2일 낮 12시6분쯤 화성시 안녕동 소재 자신의 거주지에서 아내 B(40대)씨를 주먹 등으로 폭행한 혐의다. A씨는 자신을 늦게 깨웠다는 이유로 B씨를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본 자녀들이 112에 “살려 달라”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서 A씨를 검거했다. 한편 경찰은 A씨에 대해 B씨에 대한 접근금지, 주거지 퇴거명령 등 긴급 임시조치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 공수 모두 만점… 김민재의 나폴리 8연승 질주

    공수 모두 만점… 김민재의 나폴리 8연승 질주

    ‘괴물 수비수’ 김민재가 수비는 물론 공격에서도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면서 팀의 8연승에 일조했다.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나폴리는 2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엠폴리의 스타디오 카를로 카스텔라니에서 열린 2022-2023 이탈리아 세리에A 24라운드 엠폴리와의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리그 8연승을 달린 나폴리는 승점 65(21승 2무 1패)로 1위를 굳건하게 지켰다. 또 2위 인터 밀란(승점 47·15승 2무 6패)과 승점 차를 18로 벌리며 올 시즌 우승 가능성을 더 높였다. 나폴리는 전반 두 골을 넣었지만 후반 22분 마리우 후이가 퇴장당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주전 선터백 김민재가 철벽 수비를 선보여이며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나폴리는 전반 17분 만에 상대의 자책골로 승기를 잡았다. 코너킥 이후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그리고 이를 받은 피오트르 지엘린스키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찔러 넣은 게 엠폴리의 수비수 아르디안 이스마일리의 자책골을 유도했다. 힘 안들이고 선제골을 넣은 나폴리는 전반 28분 점수 차를 2-0을 만들었다. 크바라츠헬리아의 중거리 슛을 상대 골키퍼가 쳐내자 빅터 오시멘이 리바운드 해 골로 만들었다. 리그 8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한 오시멘은 리그 득점 선두(19골)도 굳게 지켰다. 나폴리는 전반 34분에도 한 골을 더 추가할 수 있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한 김민재의 헤더가 크로스바를 맞은 것이다. 들어갔으면 리그 3호골이다. 나폴리는 후반에도 공세를 늦추지 않고 엠폴리를 몰아붙였으나 격차를 더 벌리지는 못했다. 오히려 후반 22 후이가 엠폴리의 공격수 프란체스코 카푸토와 충돌해 넘어지는 과정에서 보복성 가격으로 퇴장 명령을 받았다. 한 명이 퇴장을 당했지만 나폴리는 공격과 수비에서 균형을 유지하며 두 골 차 승리를 만들어냈다. 이날 공수에서 모두 제 역할을 한 김민재는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세 번째로 높은 평점 7.2점을 받았다. 이르빙 로사노가 7.8점으로 가장 높았고, 오시멘(7.6점)과 두 번째로 높았다. 이날 김민재는 92%의 패스 성공률과 두 번의 공중볼 경합과 한 번의 태클에 모두 성공했다. 한편 스페인 프로축구 마요르카의 이강인(22)은 전·후반 90분간 크로스를 11번이나 올렸지만, 팀이 에스파뇰에 1-2로 패배하는 것을 막지 못 했다. 황인범이 풀타임으로 활약한 올림피아코스도 그리스 피레아스의 카라이스카키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그리스 수페르리가 엘라다 24라운드 홈 경기에서 파나티나이코스와 0-0으로 비겼다.
  • ‘사전죄’ ‘상관제지불복종죄’…日군국주의의 유산 [밀리터리 인사이드]

    ‘사전죄’ ‘상관제지불복종죄’…日군국주의의 유산 [밀리터리 인사이드]

    1910년부터 1945년까지, 우리는 35년간 일제에 나라를 빼앗기고 모진 탄압을 견뎌야 했습니다. 그 기간 일제는 우리의 모든 행정체계와 문화도 그들의 것으로 바꿨습니다. 해방 이후 우리는 긴 시간 동안 일제 잔재를 청산해왔지만, 여전히 망령처럼 떠도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군형법’입니다. 최근 이근 전 대위의 우크라이나 전쟁 참전으로 논란이 됐던 ‘사전죄’도 알고 보면 ‘일본 형법’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형법 조항입니다. ‘삼일절’을 앞두고 군형법 등에서 여전히 떠돌고 있는 일제의 잔재를 살펴봤습니다. 26일 한국형사정책학회 ‘군형법의 문제점과 개정방향에 대한 고찰’ 보고서에 따르면 군형법 필요성이 본격적으로 거론된 시기는 6·25 전쟁 기간 중이던 1952년이었습니다. 그러다 1961년 5·16 군사정변으로 탄생한 ‘국가재건최고회의’가 법률 정비사업 형태로 군형법을 탄생시켰습니다. ●한국 군형법의 뿌리는 ‘일본 군형법’…왜? 국가재건최고회의는 입법·사법·행정 등 3권을 행사한 막강한 기구였습니다. 하지만 짧은 기간에 수많은 법률을 일제 정비하다보니 졸속입법이 속출했습니다. 이 때문에 우리 군형법은 일본 군형법을 거의 그대로 모방해 만들어졌습니다. 이후 군형법은 19차례 개정됐지만, 근본적인 변화는 없었습니다. 일제는 1882년부터 엄격한 군형법을 시행했습니다. 시모노세키전쟁, 청일전쟁, 러일전쟁, 조선 병합을 위한 식민지 전쟁, 태평양전쟁을 거치면서 지방군벌과 군의 군기문란을 규율하고 일왕 1인 체제에 대한 절대 복종을 강요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법입니다. 그들이 만든 ‘엄벌주의’가 우리 군형법에 그대로 녹아들어가게 된 겁니다.대표적인 사례가 형법 제111조 ‘사전죄’입니다. 개인적으로 외국의 전쟁에 참여하면 처벌한다는 조항인데, 무려 ‘1년 이상의 금고형’에 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처벌받은 사람은 단 1명도 없습니다. 이근 전 대위도 ‘여권법 위반’ 혐의만 적용됐습니다. 왜 법 적용 사례가 없을까. 이 조항은 강력한 왕권을 위해 지방군벌이 일왕 명령 없이 참전하지 못 하도록 한 ‘메이지 형법’이 바탕이 됐습니다. 대표적 지방군벌 조슈번이 1863년 미국, 프랑스 등 서구 열강을 상대로 일으킨 ‘시모노세키전쟁’이 원인이 됐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그래서 지금은 법을 적용하려 해도 적용할 대상이 없습니다. 만약 엄격한 법 적용을 한다면 미군 복무나 프랑스 외인부대도 모두 처벌해야 합니다. ●처벌 사례도 없는데 ‘엄벌주의’만 강조 일제의 엄벌주의는 우리 군형법에서 ‘사형’을 남발하는 결과도 낳았습니다. 법정형이 오로지 사형뿐인 조항만 14개, ‘사형·무기징역형’인 조항이 6개, ‘사형·무기징역형·10년 이상 징역형’인 조항도 12개나 됩니다. 한국이 실질적인 사형폐지국가라는 점을 감안하면, 군형법은 ‘사형 성역’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군형법을 평시와 전시로 구분해 전시 특별법을 제정하고, 순수 군형법 적용 대상이 아니라면 일반 형법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명칭만 그럴듯한 사문화된 조항의 정비도 필요합니다. 군형법 제31조 ‘특수군무이탈죄’, 제46조 ‘상관제지불복종죄’, 93조 ‘부하범죄부진정죄’가 그것입니다. ‘상관제지불복종죄’는 ‘폭력 행위를 하다 상관의 제지에 불복종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사례가 많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처벌사례가 거의 없다고 합니다. 이미 상관폭행, 초병폭행, 직무수행자폭행, 형법상 폭행 등으로 처벌할 수 있고 ‘항명죄’로 처벌하는 것도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언뜻 처음 들어선 이해하기 힘든 ‘부하범죄부진정죄’는 ‘부하 다수가 공모해 범죄를 저지른 것을 알면서도 제어하지 않을 때’ 3년 이하 징역형 및 금고형에 처하는 형벌입니다. 그러나 법 적용 범위가 너무 넓고 모호한데다 형법상 ‘직무유기죄’로 처벌 가능한 만큼 삭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지적입니다. ●특수군무이탈죄, 군무이탈죄와 처벌이 같다? ‘특수군무이탈죄’는 ‘위험하거나 중요한 임무를 회피할 목적으로 직무를 이탈한 사람’이 해당되는데, 어떤 임무는 중요하고 어떤 임무는 중요하지 않다고 구분하기 쉽지 않습니다. 심지어 명칭으로는 훨씬 중대한 법죄일 것 같지만, 군형법 제30조 일반 군무이탈죄와 처벌이 동일해 굳이 유지할 필요가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시각입니다. 흔히 ‘탈영’을 의미하는 일반 군무이탈죄 개선 의견도 있습니다. 물론 중대한 상황에서의 군무이탈은 엄히 다스려야 할 겁니다. 그래서 최고형은 ‘사형’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은 가까운 시일 안에 자수하거나 재복무 의사를 밝혀 ‘기소유예’나 ‘집행유예’ 처분을 받습니다. 따라서 징역형으로만 처벌하는 것에 더해 벌금형이라는 옵션을 추가하는 것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옵니다. 비슷한 사례로 군형법 제74조 ‘군용물 분실죄’라는 게 있습니다. 의도적 행위에 의한 군용물 분실은 엄격히 처벌하는 것이 맞지만, 단순 과실에 대해서도 무조건 징역형으로만 다스리는 것이 옳은지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있습니다. 징역형에 더해 금고형과 벌금형을 선택적으로 추가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지적입니다. 또 제75조엔 군용물 범죄에 대해 가중처벌하는 조항이 있는데, 적용 범위가 너무 광범위하고 형법상 ‘살인죄’와 법정형이 동일해 중대 사례를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법조계에서도 일제의 잔재를 조금씩 변화시키려는 움직임이 나오고 있습니다. 대법원은 지난해 4월 동성간 합의에 의한 성관계를 군형법 제92조 ‘추행죄’로 처벌할 수 없다는 취지의 판결을 내리기도 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군 전문가들이 장병의 인권보장을 강화하고, ‘일제시대’가 아닌 현재의 상황에 맞는 군형법을 마련하는데 관심을 가져야 할 겁니다.
  • 화장시설 허가해줄게···고흥군청 전 사무관 징역 7년

    화장시설 허가해줄게···고흥군청 전 사무관 징역 7년

    화장시설 허가를 미끼로 2억원대 금품을 받은 고흥군청 전직 공무원 등이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순천지원 형사1부(재판장 허정훈)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과 사기, 뇌물공여 등 혐의로 기소된 전 고흥군청 5급 공무원 A(66)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 벌금 1억 3000만원, 추징금 1억 4180만원도 명령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건설업자 B(72)씨에게도 징역 7년과 벌금 1억 8000만원, 추징금 4400만원을 명령했다. 화장장 설치를 목적으로 금품을 제공한 사업자 C(67)씨에게는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 A씨와 B씨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간 화장시설을 허가해줄 것처럼 속여 업자로부터 수십차례에 걸쳐 총 2억 1630만원을 받은 혐의다. 이들은 화장시설을 허가해줄 수 있는 능력이 없는데도 군수 측근인것 처럼 믿게 한후 이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피고인 A와 B는 공모한 후 C씨를 기망해 지속적으로 금품을 수수해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며 “공무원 직무의 공정성과 국민의 신뢰를 스스로 훼손시켜 사회적 비난 가능성이 높다”고 판시했다. 이어 “C씨가 부당 이득을 얻을 목적으로 지속적으로 뇌물을 공여해 피해가 확대된 점 등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 분유값 벌러 성매매…홀로 남은 8개월 아기 숨져

    분유값 벌러 성매매…홀로 남은 8개월 아기 숨져

    분유값을 벌기 위해 엄마가 잠시 집을 비운사이 홀로 남겨진 생후 8개월 영아가 숨졌다. 재판부는 “사회도 책임이 있다”며 이례적으로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당시 영아 옆에 있던 롱 쿠션이 얼굴을 덮었고, 호흡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엄마가 집을 비운지 2시간여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영아 A군의 친모 B(30대)씨는 2021년 10월 A군을 출산한 뒤 줄곧 홀로 돌봐왔다. 미혼모인 그는 과거 임신 과정에서 낙태를 권한 가족들과 심한 갈등을 빚었고 이후 가족관계가 사실상 단절됐다. 기초생계급여와 한부모 아동양육비 등 매달 약 137만원을 지원받았지만 월세 27만원을 포함한 양육비와 생활비를 감당하기에는 부족했다. 건강보험료부터 각종 공과금까지 납부하지 못했다. 법원 “사회도 책임”…이례적 집행유예 매달 늘어나는 양육비를 감당하기 위해 B씨는 성매매에 뛰어들었다. 홀로 어린 아이를 돌봐야 하는 상황에서 고정적인 직장을 구할 수 없었던 만큼 단시간에 돈을 벌 수 있는 성매매를 선택한 것이다. 경찰 조사 결과 아이가 숨진 당일인 2022년 5월 21일에도 성매매에 나섰던 것으로 확인됐다. 재판을 맡은 대구지법 김천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이윤호)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학대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B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또 3년간의 보호관찰과 40시간의 아동학대 재범예방강의 수강 및 40시간의 성매매 방지강의 수강 등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에 이르게 된 경위와 중한 결과의 발생에는 사회적 취약계층을 적절하게 보호하지 못한 우리 사회의 책임도 있다”며 “피고인이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나름 최선을 다해 애정을 가지고 피해자를 보호·양육해 왔다. 단지 범행의 결과를 놓고서 전적으로 피고인만을 사회적으로 강도 높게 비난하는 것은 타당하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 日 유명 온천, 1년에 물 2번 갈았다…“세균 3700배 검출”

    日 유명 온천, 1년에 물 2번 갈았다…“세균 3700배 검출”

    일본에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한 고급 료칸(숙박시설)이 그동안 온천물을 1년에 단 2차례만 교체한 것으로 조사돼 충격을 안기고 있다. 24일 NHK, TBS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후쿠오카현 지쿠시노시의 후츠카이치온천에 있는 료칸 ‘다이마루별장’이 온천탕의 물을 1년에 2회밖에 갈지 않았다는 사실이 밝혀져 행정당국으로부터 시정명령을 받았다. 그동안 료칸 측은 위생 관리에 대해 허위보고를 한 것으로 드러나 후쿠오카현은 벌금 적용에 대해서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이마루별장은 1865년에 영업을 시작해 158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곳으로, 한국인 등 해외 관광객도 많이 찾는 곳으로 알려져있다. 후쿠오카 공항에서 차로 약 30분 내 거리에 있다. 후쿠오카현 조례에 따르면 온천숙박시설은 일주일에 1회 이상 모든 탕의 물을 교체해야 하지만 최근까지 다이마루별장은 탕의 일부만 순환 여과시켜 연일 사용해왔으며 연 2회 휴관일에만 물을 교체했다. 또한 소독용 염소 주입도 잘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해당 료칸은 지난해 8월 보건소 검사에서도 기준치 2배가 넘는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된 바 있다. 이에 대해 료칸 측은 온수 교체나 염소 주입을 제대로 실시했다고 주장했지만, 이후 재검사에서 기준치의 최대 3700배의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되면서 해당 주장이 허위라는 사실을 시인했다. 업주는 “조례 규정은 알고 있었지만 항상 원천으로부터 뜨거운 물을 넣으면서 순환시키는 구조이므로 괜찮다고 생각했다. 조례 준수의 인식이 허술했던 점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지금은 규정을 잘 지켜 영업하고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 마라탕 단골재료가 농약 범벅?…“‘中건목이버섯’ 제품 확인해보세요”

    마라탕 단골재료가 농약 범벅?…“‘中건목이버섯’ 제품 확인해보세요”

    시중에서 판매 중인 중국산 건목이버섯에서 기준치의 238배에 달하는 잔류농약이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즉시 판매를 중단하고 회수 조치했다. 지난 2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잔류농약이 검출된 제품은 인천 남동구에 있는 주식회사 케이푸드에서 수입한 중국산 건목이버섯 제품과 부산 강서구 소재 비에스가 소분·판매한 제품이다. 해당 제품은 포장일자 2022년 9월 29일로 총 6853㎏ 수입됐다. 소분 제품은 유통기한이 2023년 12월 25일로 표시됐다.이들 제품에서는 곡류·과일·채소 등에 곤충을 방제하기 위해 쓰는 침투성 살진균제 성분인 카벤다짐이 1㎏당 2.38㎎ 검출돼 기준치(0.01㎎/㎏)를 훨씬 넘어섰다. 식약처는 “이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번에 적발된 제품은 수입자 검사명령이 시행되기 이전에 수입된 것으로, 유통 단계 수거 검사에서 부적합이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마라탕과 짬뽕 등에 널리 쓰이는 중국산 건조 목이버섯에서 잔류농약 부적합 사례가 반복적으로 발생하자, 식약처는 지난해 12월부터 수입자 검사명령을 시행했다. 이에 중국산 건목이버섯의 경우 수입자가 사전 검사를 통해 안전성을 입증한 경우에만 국내로 들여올 수 있다.
  • “1년에 겨우 2회 온천물 교체”…日 전통 온천 꼼수 적발

    “1년에 겨우 2회 온천물 교체”…日 전통 온천 꼼수 적발

    일본 후쿠오카현의 150년이 넘는 전통을 자랑하는 온천이 1년에 물을 겨우 두 번밖에 갈지 않았다가 당국에 적발됐다. 24일 아사히신문, NHK방송 등에 따르면 후쿠오카현 지쿠시노시에 있는 후츠카이치온천의 ‘다이마루 별장’ 료칸(숙박시설)은 온천탕의 온수를 1년에 단 두 차례만 교체한 것으로 드러나 당국으로부터 행정명령을 받았다. 현 조례에 따르면 매일 사용되는 온천 욕조는 탕의 온수를 모두 빼고 새로 채워넣는 ‘완전 환수’를 주 1회 이상 실시하도록 하고, 염소 농도를 1ℓ당 0.4㎎ 이상 유지해야 한다. 그러나 다이마루 별장에서는 완전 환수를 1년에 단 두 차례 휴관일에만 실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보건당국 검사 결과 다이마루 별장의 욕조에서는 기준치의 최대 3700배에 달하는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된 바 있다.이곳은 1865년에 창업해 지금까지 줄곧 운영돼 올 정도로 유서가 깊은 곳으로, 히로히토 일왕도 묵은 적이 있는 고급 료칸이다. 후쿠오카 공항에서 30분 내 거리에 위치해 있어 한국인 관광객도 많이 찾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이마루 별장 측은 이날 공식 홈페이지에 “해당 보도는 사실이며 고객들에게 심려를 끼쳐 정말 죄송하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공개했다. 이어 “보건당국의 지도 하에 12월 말부터 환수 청소와 염소 주입 체계를 바로잡고 있으며 위생 기준을 충족한 뒤 영업을 재개했다”고 알렸다.
  • 남궁역 서울시의원, 동대문구 밥퍼 무료급식소 불법증축…서울시의 대응 촉구

    남궁역 서울시의원, 동대문구 밥퍼 무료급식소 불법증축…서울시의 대응 촉구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위원회 남궁역 부위원장(국민의힘·동대문3)은 지난 23일 실시된 제316회 임시회 시정질문을 통해 동대문구에 위치한 밥퍼 무료급식소의 불법증축에 대해 서울시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다. 동대문구에 소재한 밥퍼 무료급식소는 지난 1988년 최일도 목사가 청량리역에서 시작해 1990년 답십리굴다리로 이어졌고, 2002년 서울시의 특별교부금으로 동대문에서 만들어 다일복지재단에서 급식지원을 할 수 있도록 했으며, 2010년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에서 지하 하수암거이설 공사를 하면서 저촉되어 지금의 위치로 이전해 설치했다. 그런데 이 가설건축물은 도시계획시설로 인정되지 않아 건축물로 등재되지 못했고, 지금까지도 무허가 가설건축물이다. 그후 2021년 다일복지재단은 밥퍼 무료급식소 건물을 무단으로 증축했고, 이에 동대문구청은 공사중지 명령을 내렸다. 서울시도 2021년 12월 행위자 다일복지재단을 고발했지만, 지난 2022년 1월 서울시장과 다일복지재단 최일도 대표가 면담을 하고 서울시는 고발을 취하했다. 이는 다일복지재단에서 건축 후 서울시에 기부채납하겠다는 조건으로 서울시가 토지사용승낙을 한 것이었다. 토지사용승낙을 근거로 다일복지재단은 동대문구청에 건축허가를 신청했으며, 이 당시 기존 건물까지 모두 철거후 신축한다는 조건으로 건축허가를 받았다. 그러나 실제 다일복지재단은 모두 철거후 신축이 아니라,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하고 양쪽으로 증축하는 공사를 진행했다. 남궁 의원은 건축허가조건과 분명히 다른 공사를 진행한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남궁 의원은 다일복지재단이 법과 절차를 지키고 불법증축에 대해서 서울시에서도 강력하게 대응하도록 촉구했다. 이에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서울시와 다일복지재단의 토지사용승낙 조건은 적법한 영구시설을 건축한 후 기부채납하는 것이였고 건축 과정중에서 발생하고 있는 동대문구청과의 현재 상황을 지켜보고 최종 판단해 토지사용승낙 조건을 어길시 취소를 검토하겠다”라고 답변했다. 이날 마무리 발언에서 남궁 의원은 “현재의 어르신 급식지원사업은 경로식당, 동행식당, 도시락배달, 반찬배달 등 다양한 방법으로 더 세밀해지고 촘촘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시대가 변하고 있는데 줄을 세워 배식을 하는 밥퍼는 35년간 그대로이다.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밥퍼의 수고는 인정하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현행법을 지키고 한층 성숙한 모습으로 모두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밥퍼로 거듭나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는 시유지, 시건물인만큼 밥퍼 불법증축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할 것을 촉구한다”라며 시정질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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