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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사드도 못 막는’ 극초음속 미사일 속속 배치…타깃 지역 어디?

    중국, ‘사드도 못 막는’ 극초음속 미사일 속속 배치…타깃 지역 어디?

    중국이 남동부 지역에 극초음속 미사일 둥펑(東風·DF)-17을 전격 배치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미들베리 국제학연구소(MIIS) 데커 에벨레스 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중국 로켓군(PLARF) 전투명령 2023’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 전구 로켓부대는 대만과 마주보는 남동부 지방의 단거리 미사일을 극초음속 미사일 둥펑-17로 교체하고 있다.  둥펑-17은 2019년 10월 중국 건국 70주년 열병식에서 처음 공개된 극초음속 미사일로, 당시 환구시보 등 현지 관영언론은 “둥펑-17은 한국에 배치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도 막을 수 없다”면서 “주일미군, 주한미군, 괌 기지 등이 둥펑-17의 타깃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에벨레스 연구원은 중국의 둥펑-17 남동부 지역 배치가 최근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는 대만을 겨냥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공개된 위성사진을 근거로 “중국이 대만과 마주보는 동남부 지역의 로켓 여단에 사거리 1000㎞ 미만인 단거리 탄도미사일 대신 더 멀리 날아가는 미사일로 교체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주장했다.  군사정보 전문업체인 ‘제인스’의 카필 카잘 역시 “중국군이 대만 인근 기지에서 단거리 미사일을 순차적으로 둥펑-17로 교체하는 작업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둥펑-17과 결합한 극초음속 활공체는 마하 5~10의 속도로 비행하며, 미국의 대공시스템인 사드, 패트리엇 등을 피할 수 있다”면서 “이들 미사일은 6∼8분 안에 대만에 도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일부 군사전문가들은 중국의 주장과는 달리, 둥펑-17이 미국 괌 기지나 다른 핵심 미국 해군 병력에는 도달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은 안후이성과 신장위구르자치구 등 총 7개 지역의 로켓군 여단에 둥펑-26을 배치했다. 둥펑-26은 사거리가 약 3500㎞인 중거리 미사일로, 괌 미군 기지를 타격할 수 있기 때문에 ‘괌 킬러’라고 불리기도 한다.  에벌리스 연구원도 둥펑-26을 언급하며 “둥펑-26은 중국 무기고에서 가장 중요한 미사일이라고 봐야한다”면서 “중국군이 충격적일 정도로 많은 수의 둥펑-26을 생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중국은 지난 10년 간 양안(중국과 대만) 전쟁시 대만과 동맹국들을 타깃으로 첨단 미사일을 배치해 왔다.  실제로 지난해 8월 낸시 펠로시 당시 미국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했을 때, 중국은 이에 항의해 닷새간 실탄 사격 훈련을 펼쳤는데 당시에도 첨단 미사일을 담당하는 로켓부대가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 “성매매 업소 갔지만 술값만 냈다” 93년생 도의원의 몰락

    “성매매 업소 갔지만 술값만 냈다” 93년생 도의원의 몰락

    음주운전 전력이 있는 현직 도의원이 이번엔 성매매 업소 이용 정황이 확인돼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 24일 제주경찰청은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성매매) 혐의로 입건된 강경흠 제주도의원을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다. 다만 경찰은 구체적인 혐의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4월 성매매를 알선한 도내 불법 유흥업소 수사 과정에서 강 의원을 입건했다. 경찰은 성매수자 수사 중 강 의원이 지난해 말 해당 업소에서 몇 차례 계좌이체 한 내용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업소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외국인 여성 4명을 고용한 뒤 손님과의 성매매를 강요했다. 업주 3명은 구속됐고, 현재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강 의원 변호인은 “술값을 결제한 사실은 있지만 성매매는 없었다”며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앞서 강 의원은 지난 2월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돼 벌금 80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아 제주도의회 의정 사상 처음으로 윤리특위에 회부됐으며, 30일 출석정지와 공개회의에서의 사과 징계를 받은 바 있다. 적발 당시 강 의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0.08% 이상)인 0.183%로 확인됐다.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지 불과 5개월 만에 성매매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윤리심판원은 12일 강 의원을 제명했다. 제주도의회도 19일 강 의원을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하는 등 두 번째 징계절차에 돌입했다. 1993년생인 강 의원은 지난해 6월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도내 최연소로 도의원에 당선됐다.
  • ‘갓세븐’ 잭슨 특별 경호한 태국 경찰 9명 무더기 징계 [여기는 동남아]

    ‘갓세븐’ 잭슨 특별 경호한 태국 경찰 9명 무더기 징계 [여기는 동남아]

    태국 수완나폼 공항에서 K팝 보이 그룹 갓세븐의 멤버인 잭슨을 호위한 경찰관들이 무더기 징계를 받았다. 팝스타를 특별 호위하느라, 일반인의 입국 절차가 오래 지연되는 사태를 빚었다는 이유에서다. 방콕포스트를 비롯한 현지 언론은 지난 18일 태국 수완나폼 공항에 잭슨을 맞은 수백 명의 팬들이 운집해 출입국 관리소가 큰 혼란에 빠졌다고 전했다. 잭슨이 공항에서 입국 절차를 마치고 나오자, 공항 안팎에서는 수백 명의 팬들이 환호성을 질렀다. 행사 참석차 태국에 도착한 잭슨은 경찰관 9명의 호위를 받으며 출국장 라운지를 걸어 나왔다. 경찰들은 잭슨의 주변으로 사람들이 몰리지 못하도록 호위했고, 수많은 팬들의 환호에 잭슨은 몇 차례 고개 숙여 인사했다. 하지만 잭슨 주변의 인파를 통제하느라 입국 심사대의 일반 승객들의 대기 시간이 길어지면서 불만이 터져 나왔다. 승객들은 “경찰관들이 잭슨을 호위하는 특별 대우를 하느라 출입국 서비스가 오래 지연되었다”면서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 이에 출입국 관리국은 9명의 경찰관을 ‘비활동 보직(inactive posts)’으로 이동시킬 것을 명령했다. 사실상 경찰 업무에서 배제하는 징계 조치다. 잭슨은 홍콩 태생으로 2014년부터 K팝 보이 그룹 갓세븐의 멤버로 활동해 왔다. 지난해 11월 방콕에서 첫 솔로‘잭슨 왕 매직맨 월드투어’를 시작해 전 세계 7개 도시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입증했다. 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외국인 예술가’ 중 한 명으로 뽑혔고, 지난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의 축구 경기에서 공연 후 태국에서의 인기가 급상승했다. 또한 태국에서 지난해 구글 최다 검색어에 선정되기도 했다. 
  • 텍사스주, 밀입국 차단한다며 수중 장벽 강행…美법무부 “법정에서 봐요”

    텍사스주, 밀입국 차단한다며 수중 장벽 강행…美법무부 “법정에서 봐요”

    미국 공화당 소속인 그레그 애벗 텍사스주 지사가 남부 국경 리오그란데강에 밀입국자를 차단하기 위한 수중 장벽 설치를 밀어붙여 연방정부와 마찰을 빚고 있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중단하라고 요구했지만, 애벗 주지사는 꿈쩍도 하지 않아 결국 법정 다툼으로 이어지게 됐다. 미국 법무부는 24일(현지시간) 텍사스주의 하천 및 항만법 위반에 대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텍사스주가 연방정부 승인 없이 리오그란데강에 부표를 연결해 부유식 장벽을 건설한 것은 위법이므로 주 정부가 설치한 장벽을 철거하도록 명령을 내려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바니타 굽타 법무부 부차관은 “연방 승인을 받지 않고 강에 장벽을 설치한 것은 연방법 위반”이라며 “이 부유식 장벽은 항해와 공공 안전에 위협을 가하고 인도주의적 우려를 불러일으키며 미국의 외교 정책을 훼손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앞서 법무부는 텍사스주에 리오그란데강의 부유식 장벽을 철거하라고 요구했지만, 애벗 주지사는 아랑곳하지 않고 장벽 설치를 강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이날 오전 바이든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지난주 목요일(20일) 법무부가 서한을 보내 리오그란데강에 설치한 부유식 장벽을 두고 텍사스주를 고소하겠다고 위협했다”며 “우리는 법정에서 대통령을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모든 일은 당신이 연방법을 충실히 집행해 침략으로부터 국가를 방어해야 할 헌법상의 의무를 위반했기 때문에 일어나고 있다”고 바이든 대통령을 직격했다. 백악관도 이날 텍사스주의 수중 장벽 설치에 공식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압둘라 하산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애벗 주지사의 위험하고 불법적인 행동은 국경순찰대 요원들이 국경 보안 업무를 수행하는 것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며 “주지사의 행동은 잔인하고, 이민자와 국경 요원 모두를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텍사스주는 리오그란데강을 통한 밀입국을 막을 목적으로 지난 8일부터 국경도시 이글패스 강둑에 304.8m 길이로 부표를 연결해 수중 장벽을 설치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지난 19일 지역 신문과 CNN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리오그란데강 경비대의 한 군의관은 상부에 보낸 서한에서 이 부표에 면도날처럼 날카로운 철조망이 달려 있으며, 이 철조망을 넘어오려는 밀입국자들을 강물에 다시 밀어 넣으라는 비인도적인 명령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군의관은 밀입국자들이 날카로운 철조망에 긁혀 심한 상처를 입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고 전했다. 또 텍사스에서 카누·카약 대여와 강습을 하는 업체는 이 부표가 영업을 방해한다며 주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텍사스주는 2021년 3월부터 ‘론스타 작전’이라는 이름으로 수천 명의 주 방위군 병사와 공공안전부(DPS) 소속 경비대를 국경에 배치해 밀입국자를 단속해 왔다. 지난 5월부터는 코로나19 엔데믹과 함께 늘어나는 밀입국에 대처한다며 경비대 규모를 늘리고 리오그란데강 일대에 부표와 날카로운 철조망을 설치해 왔다. 텍사스 주지사는 1995년부터 30년 가까이 공화당이 독식해 왔으며, 애벗 주지사는 지난해 3선에 성공해 2015년부터 9년째 주지사를 맡고 있다.
  • 스페인 총선 후 혼돈 “카탈루냐 분리 정당이 거들면 좌파 집권 연장”

    스페인 총선 후 혼돈 “카탈루냐 분리 정당이 거들면 좌파 집권 연장”

    스페인 총선에서 좌우 어느 진영도 과반을 차지하지 못한 가운데 난국을 풀 열쇠를 카탈루냐 분리독립 정당이 쥐게 될 것으로 보인다. 연립 정부를 구성할 수 있는 퍼즐 맞추기가 쉽지 않아 일부에서는 크리스마스 무렵 다시 총선을 치러야 할 수도 있다고 관측하는데 실낱같지만 집권 좌파 성향의 사회노동당(PSOE)이 계속 연정 주도권을 쥘 수 있는 가능성이 제시됐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 BBC 등에 따르면 카탈루냐 분리독립을 추구하는 ‘카탈루냐를 위해 함께’(Junts)가 PSOE를 지지하거나 기권표를 던지면 사회당이 재집권할 수 있다. 이번 선거에서 국민당과 복스 등 우파는 169석을 얻어 사회당과 15개 좌파 정당이 연합한 수마르(Sumar)가 얻은 의석을 합친 153석를 앞섰지만 과반(176석)을 확보하지 못했다. 이렇게 되자 두 진영 모두 정부 구성을 위해 카탈루냐, 바스크 등 지역 기반 정당의 지지를 끌어내야 하는 상황이 됐다.그러나 국민당의 경우 극우 복스가 분리주의에 대해 강경한 반대 입장을 표명해왔기 때문에 이들의 지원을 얻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반면 페드로 산체스 총리가 이끄는 사회당은 강경하게 독립을 추구하는 ‘카탈루냐를 위해 함께’를 비롯해 지역 기반 정당들의 지원을 모두 얻으면 집권을 유지할 수 있다. ‘카탈루냐를 위해 함께’가 이번 선거에서 차지한 7석을 국민당에 주지 않아 국민당이 과반이 되는 것을 막고, 바스크민족당(PNV) 5석, 바스크지방연합(Bildu) 6석, 카탈루냐공화당(ERC) 7석이 모두 사회당 쪽에 서면 사회당이 다수당이 된다. 스페인은 의회에서 총리 선출을 위한 신임투표를 하는데 1차 투표에서 과반이 나오지 않으면 2차 투표에서는 단순히 많은 표를 얻기만 해도 되기 때문이다. 2차 투표에서 다른 소수 정당들이 모두 사회당을 지지하고, ‘카탈루냐를 위해 함께’가 기권하기만 해도 사회당 주도 연립 정부가 출범할 수 있다. ‘카탈루냐를 위해 함께’ 사무총장은 이날 지역 라디오 방송인 RAC1 인터뷰를 통해 이번 총선 결과 얻은 기회를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와 협상하고 싶으면 사면과 자결 문제를 해결하라”고 요구했다. AFP 통신은 ‘카탈루냐를 위해 함께’가 요구하는 독립 국민투표 같은 제안은 산체스 총리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 이 정당 지도부는 2017년 분리독립을 추진한 일로 법적 처벌을 받을 처지다. 당내 영향력이 큰 카를레스 푸지데몬 전 카탈루냐 자치정부 수반은 이달 초 유럽의회 의원으로서의 면책권을 박탈당해 송환 위기에 놓였다. 스페인 검찰은 이날 푸지데몬에 대해 체포 명령을 재발령했다. 푸지데몬은 2017년 당시 폭동을 일으킨 혐의로 기소될 상황이 되자 벨기에로 도피했고 2019년 유럽의회 선거에서 당선됐다. 그는 이달 중순 산체스 총리는 신뢰할 수 없으므로 지지하지 않는다고 말했고, 이날은 트위터에서 ‘카탈루냐를 위해 함께’는 약속을 지킨다고 적었다. 비슷한 상황인 클라라 폰사티 유럽의회 의원은 벨기에에서 귀국한 직후 바르셀로나에서 불법으로 체포됐다고 이날 트위터에 밝혔다. 그 뒤 대법원은 폰사티 의원이 징역형이 선고되지 않는 불복종 혐의로 기소됐다는 이유를 들어 석방한다고 밝혔다.
  • 검정고무신 비극 다신 없도록… 문화예술 창작자 ‘공정 계약’ 돕는다

    검정고무신 비극 다신 없도록… 문화예술 창작자 ‘공정 계약’ 돕는다

    2017년부터 법률상담 무료 지원저작권 침해·부당 계약 해지 조언횟수에 제한 없이 자문할 수 있어웹툰 등 K콘텐츠 인기 성장 따라상담 건수도 3년간 116→329건 #1. 드라마 작가 A씨는 한 제작사와 집필 계약을 맺고 원고를 제공해 왔다. 그러나 제작사가 갑작스럽게 A씨에게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제작사는 A씨에게 그동안 집필한 원고가 제작사에 귀속된다는 조항이 포함된 해지 합의서를 작성할 것을 요구했다. A씨는 회사가 자신의 집필물을 업무상 저작물이라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저작권을 보호받을 수 있는 것인지 몰라 발만 동동 구르는 상황이었다. #2. 프리랜서 번역가 B씨는 한 기업과 3개월간 계약을 맺고 번역 업무를 했다. 하지만 회사 측의 과도한 업무 지시로 인해 한 달이 지난 시점에 계약을 해지했다. B씨는 회사에 그동안 진행한 업무에 대한 보수를 요구했으나 회사는 지급을 거부했다. 계약 기간을 채우기 전에 먼저 계약을 해지한 B씨는 회사에 미지급 보수를 달라고 주장할 수 있는지 궁금하지만 알 길이 없었다.드라마를 비롯한 영화, 웹툰, 게임, 애니메이션, 음악, 공연 등 ‘K콘텐츠’가 날로 인기를 얻으면서 문화예술인과 관련 프리랜서 역시 증가하는 추세다. 다양한 장르의 K콘텐츠가 세계적 인기를 얻으며 한류 확산에 큰 공을 세우고 있지만 정작 그 주역인 창작자들은 불공정한 거래 관행으로 어려움을 겪는 게 현실이다. 계약 협상력이 업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등한 예술인들의 지위를 악용해 저작권을 침해하거나 수익을 부당하게 배분하는 경우가 적잖다. 특히 신인 작가들은 창작 활동 기간이 짧고 계약 경험도 적어 피해에 노출되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많은 편이다. ‘계약서 조항을 수정해 달라고 하면 업체 측에서 싫어할까 봐’, ‘이제 막 경제생활을 시작했는데 혹시라도 계약이 취소될까 봐’ 우려해 정당한 권리를 요구하지 못한 채 계약하는 상황도 벌어진다. 서울시가 문화예술인과 프리랜서를 지원하기 위해 2017년부터 무료로 법률 상담을 하는 배경도 이와 맞닿아 있다. 시는 문화예술인과 프리랜서들이 불공정한 처우를 당한 경우 구제 방법을 제시하는 등 이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밀착 지원에 나서고 있다. 서울시 공정거래종합상담센터는 현재 문화예술·프리랜서 분야를 비롯해 상가임대차, 대부업, 가맹·유통, 다단계 등 7대 분야에 대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문화예술 분야의 경우 2017년 ‘문화예술 불공정피해 상담센터’라는 이름으로 첫발을 뗀 이후 2019년 ‘문화예술 프리랜서 공정거래지원센터’로 개편했다가 올해 5월부터 서울시 공정거래종합상담센터 내 7대 상담 분야에 포함됐다. 변호사, 세무사 등 법률 상담관 28명이 일대일로 상담에 나선다. 주로 계약을 체결하기 전 계약서상 불공정한 조항이 있는지 검토하고 수정해야 하는 부분이 있으면 상세히 알려 준다. 저작권 침해나 부당한 계약 해지, 불공정한 수익 배분, 대금 미지급·지연, 세금 등에 대해서도 상담한다. 상담인이 내용증명이나 합의서, 지급명령신청서 등 법률 서식 초안을 작성해 오면 그 내용에 대해서도 조언해 준다.시에 따르면 문화예술 불공정 피해 법률 상담 건수는 최근 3년간 급증했다. 2020년 116건에서 2021년 150건, 지난해 329건으로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분야별로 보면 지난해 기준 ‘만화’가 180건으로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문학’(52건), ‘기타’(28건), ‘방송’(21건), ‘일러스트’(18건) 등이 뒤를 이었다. 시 관계자는 “상담 분야 상위권에 있는 만화, 문학, 일러스트는 모두 웹툰과 관련한 분야”라며 “국내 웹툰 산업이 성장하면서 상담 수요도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난해 12월 발표한 ‘2022년 웹툰 사업체 실태조사’에 따르면 웹툰 산업 규모는 2021년 1조 5660억원으로 2020년(1조 538억원)에 비해 48.6% 증가했다. 웹툰 시장은 영화, 드라마, 출판, 게임, 기념품 등으로 영역을 확장하면서 2차적 저작물 작성권 분쟁, 해외 유통권 등 저작권 법률 상담 수요가 늘고 있다. 상담 내용 중에서는 계약서 검토가 대다수를 차지한다. 지난해 기준 ‘계약서 검토 및 자문’이 총상담 건수 329건 중 238건으로 전체의 72%였다. ‘대금 체불’(22건), ‘저작권 침해’(21건), ‘불공정 계약 강요’(17건), ‘세무 등 기타’(14건), ‘일방적인 계약 해지’(13건) 등이 뒤따랐다. 센터에서 법률 상담관으로 활동하는 노경섭 변호사는 “나이가 어린 작가와 웹툰을 연재하는 플랫폼 간의 계약서 검토에 대한 문의가 가장 많다”면서 “무엇보다 2차적 저작물의 권리가 작가에게 귀속되는 게 중요한데 드물기는 하지만 그 권리가 플랫폼 측에 귀속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변호사는 또 “건강상 문제나 개인 사정 등으로 중도에 계약을 해지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작가가 먼저 계약을 해지하기 어렵게 돼 있는 계약서도 있다”며 “반대로 사소한 사유를 이유로 작가에게 중도 계약 해지를 요구하는 업체도 있으니 이 부분에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상담 방법은 간단하다. 온라인에 상담 내용을 올리면 변호사나 세무사가 내용을 확인한 뒤 전화 혹은 대면으로 상담해 준다. 기본 1시간 30분에서 길면 2~3시간 소요된다. 시는 문화예술인들이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횟수 제한 없이 법률 상담을 지원한다. 민간 법률 서비스를 이용하기에는 비용 부담이 큰 까닭에 신인 작가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시 관계자는 “총 14번 상담을 받은 사례도 있다”면서 “불공정한 계약으로 인한 문제를 예방하는 차원에서라도 계약서를 작성하기 전에 센터를 통해 상담부터 받는 걸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계약 경험이 적은 신인 작가뿐만 아니라 오랫동안 문화예술계에서 활동한 작가도 상담받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길문희 서울시 공정거래종합상담센터 문화예술프리랜서 담당은 “신인 작가들이 상담받는 사례가 많지만 40~50대 상담자도 그에 못지않게 많다”며 “그간 관행에 따라 계약서를 믿고 작품 활동을 해 왔는데 뒤늦게 계약서 내용이 불공정한 걸 깨닫게 된 작가들이 자신의 권리를 찾기 위해 상담을 요청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문화예술인들이 계약서 법률 조항에 낯설고 어려운 부분이 많아 막연하게 불안감을 가지고 있다가 상담을 통해 심리적으로 안정을 찾는 경우가 많다고 시는 전했다. 실제로 밴드 해머링은 해외 유통사가 계약서상 신곡 관련 서비스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아 음악 활동에 지장을 겪던 중에 지난해 센터에서 연결해 준 변호사로부터 조언을 받을 수 있었다. 해머링의 보컬 유비는 “상담을 하기 전 유통사 측에 직접 문의했을 땐 그저 ‘처리해 주겠다’는 답변만 하고 대응을 미뤄 왔는데 센터에서 소개받은 변호사분을 통해 정리한 저희의 입장을 유통사에 전달하며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하자 그제야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음악 활동을 하기에도 바쁜 아티스트들은 피해를 겪어도 법적인 절차를 밟아 가면서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게 쉽지 않아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면서 “만약 불공정한 계약으로 피해를 본다면 센터를 통해 지원받으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업무과다’ 공무원 숨졌는데 상관은 처벌 대신 영전 논란

    업무 과다를 호소한 20대 공무원이 유서를 남기고 극단적 선택을 했지만 사고 당시 담당 과장은 기관장으로 영전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해 1월 법무부 순천준법지원센터(순천보호관찰소)에 근무한 2년차 새내기 A(25)씨가 업무 과다를 호소하며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발생했다. 9급 공무원 A씨는 혼자 처리해야 할 일이 300건 이상 되는 등 과중한 업무로 힘들어했다. 그는 담당 계장과 단둘이 사회봉사 명령 집행을 맡으면서 업무 외에도 민원인들에게 시달림을 받는 등 주변에 자주 힘들다고 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개선되지 않자 급기야 A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해 10㎏ 넘게 살이 빠지고 흉통과 메스꺼움도 자주 느꼈다. 일과 목숨 중에서 하나를 시급히 선택한다…엄마, 아빠 죄송합니다. 동생아 미안하다’는 유서를 남겼다. 그는 상관에 대한 서운함도 내비쳤다. 이후 “업무가 많아 윗선에다 말을 해도 해결해주지 않아 직장 내 스트레스로 죽어버린 제 친구의 한을 풀어주시고 꼭 ‘순천시 준법지원센터 주무과장, 주무계장’에게 강력한 처벌을 원한다”는 국민청원도 올라왔다. 하지만 새내기 공무원이 숨질 당시 상관이었던 담당 사무관 B(54)씨는 1년 후인 지난 1월 광역기관인 광주보호관찰소 주무과장으로 영전했다. 이어 6개월 만인 7월 24일자 법무부 정기인사에서 전주보호관찰소 모 지소장의 기관장으로 다시 영전했다. 이와 관련, 동료 직원 C씨는 “꿈 많던 신규직원이 극단적 선택을 하면 도의적 책임이라도 지고, 본부에서는 그에 상응하는 조치가 있어야 했는데도 사건 이후 아무런 조치도 없었다”며 “과연 이런 사실을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 공무원의 부모님이나 친구가 안다면 어떤 태도를 보이실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에대해 법무부 관계자는 “감찰관실에서 진상조사를 한 결과 문제 없다고 결론 내린 사안이다”며 “인사는 전문성과 능력, 성과 등에 따라 공정하게 이뤄졌다”고 밝혔다.
  • [단독] 피해자 ‘선생님’ 또 법정에 서야 했다

    [단독] 피해자 ‘선생님’ 또 법정에 서야 했다

    상담 중 멱살 잡혀 끌려다니고학생이 “XX년” 욕설 퍼붓기도폭행·폭언에 일상적으로 방치강제추행·딥페이크 음란물 고통에도… ‘교권 안전망’은 허술했다 경남 진주시의 한 초등학교 교사 A씨는 2020년 12월 학교폭력(학폭) 문제로 대화를 나누다 학부모 B씨에게 멱살을 잡힌 채 끌려다녀 약 2주간의 상해를 입었다. B씨는 이듬해 2월엔 학교 교장 등과 회의를 하다 자신이 제기한 민원을 제대로 들어주지 않는다며 1.5ℓ짜리 음료 페트병을 던지며 욕설을 퍼부었다. B씨는 상해, 폭행,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최근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 폭력치료 강의 40시간 수강을 선고받았다.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으로 교권 보호가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폭언, 폭행, 강제추행, 음란물 합성 등의 피해자로 법정에 서는 교사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교사들이 각종 소송에 얽히거나 물리적·정신적 피해를 보아도 교권과 인권 침해를 막을 제대로 된 공적 안전망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4일 서울신문이 대법원 판결문 열람시스템을 통해 2021년 7월~2023년 7월 기준 ‘교사·폭행’ 검색어로 주요 판결문을 확인한 결과 교사들이 형사사건 피해자로 법정에 선 사례들이 다수 있었다. 경북 고령군에 있는 한 초등학교 교사인 C씨는 2021년 6월 학교 앞 주차장에서 학부모이자 경찰공무원 D씨에게 강제추행을 당했다. D씨는 자신의 부탁으로 자녀의 책가방을 가져다준 C씨의 손을 10초간 움켜잡고 대화하다 엄지와 검지로 C씨의 앞머리를 잡아 쓸어올리고 여러 차례에 걸쳐 피해자의 옆머리를 잡아 귀 뒤로 넘겼다. 대구지법 서부지원 도정원 부장판사는 학부모 D씨에게 벌금 500만원,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 교사 얼굴 사진이 음란물과 합성돼 성영상물로 제작된 사례도 있었다. E군은 2020년 자신의 휴대전화에 딥페이크 프로그램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한 후 담임교사 F씨의 카카오톡 프로필 얼굴 사진을 수집해 12개가 넘는 허위 성영상물을 제작했다. 창원지법 제4형사부(부장 장유진)는 E군이 받는 9개의 혐의를 병합해 징역 5년,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 판결을 했다. 폭언과 모욕은 비일비재하다. 경기 안산시의 한 고등학교 2학년 담임교사인 G씨는 2021년 6월 교실에서 H군과 그의 여자친구와 함께 대화를 나누다 “너 조심해야겠다. 괜히 데이트폭력 당할라”라고 H군의 여자친구에게 농담을 건넸다가 학생들이 있는 자리에서 “××년이”라는 말을 들었다. H군은 같은 해 7월에도 학생들 앞에서 G씨에게 “여전히 싸가지가 없네”라고 말했다. 결국 G씨는 모욕 혐의로 H군을 고소했다. 문제는 이렇게 형사사건 피해자가 되는 교사들이 재판 과정뿐 아니라 사건 이후에도 보호받을 수 있는 제도가 거의 없다는 점이다. 각급 교육청이 교권 침해와 관련한 여러 지원책을 시행 중이지만 조건이 까다로운 탓에 이용률은 저조하다. 예컨대 교육활동 침해행위 발생 때 소송 비용 등을 보상해 주는 ‘교원안심공제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교사가 소송을 당했을 때만 지원받을 수 있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폭언, 폭행 등 교권 침해를 사유로 교사가 직접 학생이나 학부모 등을 상대로 고소할 땐 이용할 수 없다. 즉 피해자가 되어야만 지원 가능하다는 얘기다. 또 교원안심공제 서비스로 제공하는 15회의 심리 상담을 지원받으려면 교직원이 학교교권보호위원회에 심의를 요청해 ‘교원 보호 조치’가 선행돼야 한다. 이런 선제 조건 탓에 전국 교사 49만여명이 가입해 있지만 지난해 지원을 받은 교사는 32명뿐이다. 서울시교육청도 교원들의 상담을 지원하는 ‘마음방역’ 제도를 운용 중이지만 이 역시 학교장 의견서를 받아야 한다. 학부모가 교사의 훈육을 아동학대라고 고소해도 교사가 지원받기 어렵다. 김영미 아동학대 전문 변호사는 “억울해도 교사가 피의자가 된 상황이라 지원해 주면 역으로 학생들이 피해자일 땐 지원해 주지 않느냐는 목소리가 나올 수 있다”며 “소송과 관련해 교권 보호를 위해 논의해야 할 부분이 많은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 공짜 줄이고 가격 높이고… 소상공인·구직자 울린 알바몬·알바천국

    시장 점유 각각 64%·36% ‘독과점’경기 둔화에 무료→유료 속속 전환반발 무마… 1~2주 시차 두고 시행온라인 플랫폼 업자 제재 첫 사례“최저임금 인상 속 담합 피해 가중”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플랫폼 1·2위인 알바몬, 알바천국이 무료 서비스를 축소하고 유료 서비스의 가격은 올리기로 담합해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게 됐다. 두 업체의 이러한 행태로 플랫폼에 의존해 아르바이트 인력을 구하려던 소상공인은 급격히 상승한 최저임금과 함께 플랫폼 이용료 인상 부담까지 떠안게 됐다. 아르바이트 구직자 역시 일자리를 찾기 어려워지게 됐다는 것이 공정위의 판단이다. 공정위는 알바몬과 알바천국이 2018년 5월부터 2019년 3월까지 가격과 거래조건을 담합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26억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알바몬의 과징금은 15억 9200만원, 알바천국은 10억 8700만원이다. 알바몬과 알바천국은 2020년 기준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플랫폼 시장 점유율이 각각 약 64%, 36%인 독과점 사업자다. 두 업체는 구인 공고 서비스의 경우 24시간 검수를 거친 후 플랫폼상에 노출되는 ‘줄글형 상품’은 무료로 제공한다. 다만 사전 검수를 거치지 않는 ‘즉시 등록 상품’, 줄글형 공고의 노출 순서를 올려 주는 ‘점프 상품’, 눈에 잘 띄는 ‘배너형 상품’, 구직자의 이력서를 열람하거나 구직자에게 문자를 발송하는 서비스 등은 유료다. 두 업체는 2018년 단기 구인·구직 시장의 성장률이 둔화되고 역대 최대 수준의 최저임금 인상으로 소상공인의 고용이 줄면서 아르바이트 시장 축소가 예상되자 기존 무료 서비스를 유료 서비스로 전환하기로 했다. 다만 한 업체가 단독으로 이를 추진할 경우 이용자들이 상대 플랫폼으로 이탈할 것을 우려해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이들은 2018년 5월 무료 공고 게재 기간·건수를 축소하고 무료 공고 불가능 업종을 확대하며 무료 공고 사전 검수 시간을 연장시켰다. 유료서비스 공고 게재 기간은 축소해 이용자들이 더 자주 서비스를 구매하도록 했다. 그럼에도 매출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치자 2018년 11월 무료 서비스와 유료 서비스 유효 기간을 더욱 축소하고 유료 서비스의 가격은 인상했다. 두 차례의 담합 모두 이용자들의 반발을 고려해 서로 1~2주의 시차를 두고 시행됐다. 담합은 2019년 3월 공정위가 조사에 착수한 뒤에야 중단됐다. 공정위는 담합의 위법성이 중대하다고 보고 담합 관련 매출액(법 위반 기간 유료 서비스 전체 매출액) 669억원에 부과 기준율 5%와 감경 기준 등을 적용해 과징금을 산정했다. 고인혜 공정위 서비스카르텔조사팀장은 “대기업보다는 중소사업자와 동네 소상공인이 (알바몬, 알바천국 이용자의)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최저임금이 인상된 상황에서 (담합으로) 피해가 가중됐다”며 “구직자도 구직 활동을 하는 데 부정적인 영향을 간접적으로 받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정위의 이번 조치는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들이 무료 서비스를 축소하고 유료 전환을 유도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담합을 제재한 최초의 사례다. 고 팀장은 “가격뿐만 아니라 무료 서비스 관련 거래조건 변경 합의도 담합에 해당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의의를 설명했다.
  • [단독]강제추행·딥페이크 음란물 피해까지…법정 서는 교사들

    [단독]강제추행·딥페이크 음란물 피해까지…법정 서는 교사들

    형사사건 판결로 본 교권 현실상담 중 멱살 잡혀 끌려다니고학생이 “XX년” 욕설 퍼붓기도‘교원안심공제서비스’ 무용지물 경남 진주시의 한 초등학교 교사 A씨는 2020년 12월 학교폭력(학폭) 문제로 대화를 나누다 학부모 B씨에게 멱살을 잡히고 끌려다녀 약 2주간의 상해를 입었다. B씨는 이듬해 2월엔 학교 교장 등과 회의를 하다 자신이 제기한 민원을 제대로 들어주지 않는다며 1.5ℓ 음료 페트병을 던지고 욕설을 퍼부었다. B씨는 상해, 폭행,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최근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폭력치료 강의 40시간 수강을 선고받았다.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으로 교권 보호가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폭언, 폭행, 강제추행, 음란물 합성 등의 피해자로 법정에 서는 교사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교사들이 각종 소송에 얽히거나 물리적·정신적 피해를 보아도 교권과 인권 침해를 막을 제대로 된 공적 안전망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4일 서울신문이 대법원 판결문 열람시스템을 통해 2021년 7월~2023년 7월 기준 ‘교사·폭행’ 검색어로 주요 판결문을 확인한 결과 교사들이 형사사건 피해자로 법정에 선 사례들이 다수 있었다. 경북 고령군에 있는 한 초등학교 교사인 C씨는 2021년 6월 학교 앞 주차장에서 학부모이자 경찰공무원 D씨에게 강제추행을 당했다. D씨는 자신의 부탁으로 자녀의 책가방을 가져다준 C씨의 손을 10초간 움켜잡고 대화하다 엄지와 검지로 C씨의 앞머리를 잡아 쓸어올리고 여러 차례에 걸쳐 피해자의 옆머리를 잡아 귀 뒤로 넘겼다. 대구지법 서부지원 도정원 부장판사는 학부모 D씨에게 벌금 500만원,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 교사 얼굴 사진이 음란물과 합성돼 성영상물로 제작된 사례도 있었다. E군은 2020년 자신의 휴대전화에 딥페이크 프로그램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한 후 담임교사 F씨의 카카오톡 프로필 얼굴 사진을 수집해 12개가 넘는 허위 성영상물을 제작했다. 창원지법 제4형사부(부장 장유진)는 E군이 받는 9개의 혐의를 병합해 징역 5년,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 판결을 했다. 폭언과 모욕은 비일비재하다. 경기 안산시의 한 고등학교 2학년 담임교사인 G씨는 2021년 6월 교실에서 H군과 그의 여자친구와 함께 대화를 나누다 “너 조심해야겠다. 괜히 데이트폭력 당할라”라고 H군의 여자친구에게 농담을 건넸다가 학생들이 있는 자리에서 “XX년이”라는 말을 들었다. H군은 같은 해 7월에도 학생들 앞에서 G씨에게 “여전히 싸가지가 없네”라고 말했다. 결국 G씨는 모욕 혐의로 H군을 고소했다.문제는 이렇게 형사사건 피해자가 되는 교사들이 재판 과정뿐 아니라 사건 이후에도 보호받을 수 있는 제도가 거의 없다는 점이다. 각급 교육청이 교권 침해와 관련한 여러 지원책을 시행 중이지만 조건이 까다로운 탓에 이용률은 저조하다. 예컨대 교육활동 침해행위 발생 때 소송 비용 등을 보상해주는 ‘교원안심공제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교사가 소송을 당했을 때만 지원받을 수 있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폭언, 폭행 등 교권 침해를 사유로 교사가 직접 학생이나 학부모 등을 상대로 고소할 땐 이용할 수 없다. 즉 피해자가 되어야만 지원 가능하다는 얘기다. 또 교원안심공제 서비스로 제공하는 15회의 심리 상담을 지원받으려면 교직원이 학교교권보호위원회에 심의를 요청해 ‘교원 보호 조치’가 선행돼야 한다. 이런 선제 조건 탓에 전국 교사 49만여명이 가입하고 있지만 지난해 지원을 받은 교사는 고작 32명뿐이다. 서울시교육청도 교원들의 상담을 지원하는 ‘마음방역’ 제도를 운용 중이지만 이 역시 학교장 의견서를 받아야 한다. 학부모가 교사의 훈육을 아동학대라고 고소해도 교사가 지원받기 어렵다. 김영미 아동학대 전문 변호사는 “억울해도 교사가 피의자가 된 상황이라 지원해주면, 역으로 학생들이 피해자일 땐 지원해주지 않느냐는 목소리가 나올 수 있다”며 “소송과 관련해 교권 보호를 위해 논의해야 할 부분이 많은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 “남편 살인 후 호랑이 먹이로”…백만장자 실종사건

    “남편 살인 후 호랑이 먹이로”…백만장자 실종사건

    돈 루이스는 부동산 투자를 통해 수백만 달러를 보유한 자산가이자 23살 연하 아름다운 아내 캐롤과 재혼해 모두가 부러워하던 인물이었다. 그러던 그는 1997년 8월 사업차 코스타리카로 향하던 중 실종됐다. 경찰 수색에도 주차된 차량만 발견, 흔적은 찾을 수 없었다. 그는 무면허 비행으로 사고 전적이 있던 상황, 사건은 비행기 추락에 의한 단순 실종으로 종결됐다. 막대한 유산 상속자는 아내 캐롤이었다. 돈은 전처 사이에서 낳은 세 딸 대신 전 재산과 부동산을 캐롤에게 남겼다. 이유는 맹수 때문이었다. 평소 호랑이, 사자, 표범 등 고양잇과 동물 30여 마리를 수집, 개인 소유 맹수 동물원에서 애지중지 돌봐왔던 돈. 맹수를 기겁하던 캐롤 역시 맹수의 매력에 푹 빠졌다. 사람들은 캐롤이 맹수들을 잘 돌봐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돈이 많은 재산을 남겼을 거로 생각했다. 그런데 2020년 한 다큐멘터리 촬영 중 캐롤의 지인이 돌발발언을 했다. 동물원 운영자 조 이그조틱은 동물원 소유권 문제로 캐롤과 대립했고, 과거 캐롤이 남편을 살해하고 그 시신을 호랑이 먹이로 줬다고 주장했다. 그는 캐롤이 평소 돈에게 불만을 가졌고, 남편을 살해 후 경비행기에 은닉한 뒤 실종으로 위장했다고 말했다. 돈과 전처 사이에서 태어난 세 딸 역시 유언장 진위와 재산 상속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유언장 대리 작성인, 공증인, 상속자까지 캐롤이었다. 그러다 돈이 실종 두 달 전 아내 캐롤을 상대로 접근 금지 명령을 신청했던 사실이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 저택 관리인 케니의 아내는 캐롤이 돈을 살해한 뒤 케니를 시켜 시체를 처리하고 시신 없는 살인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캐롤은 돈 루이스가 코스타리카에 사는 것으로 확인된다며 미국 국토안보부가 보낸 문서를 공개했다. 캐롤은 남편이 사라진 이유가 궁금하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경찰은 문서 자체가 위조라며 캐롤에게 소환 명령을 내렸지만 캐롤은 추가조사는 물론 거짓말 탐지기 검사까지 거부했다. 현재 돈 루이스 자녀들은 현상금 1억원을 걸고 사건 관련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무려 26년 만에 백만장자 실종사건 진실이 드러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악성민원’ 교육청이 직접 담당…부산시교육청, ‘교육활동 보호 대책’ 마련

    ‘악성민원’ 교육청이 직접 담당…부산시교육청, ‘교육활동 보호 대책’ 마련

    부산시교육청이 교권 침해가 발생할 경우 교사를 대신해 교육청이 직접 대응하고, 변호사의 조력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교권 보호 방안을 시행한다. 부산시교육청은 24일 이런 내용을 담은 ‘교육활동 보호 개선 대책’을 발표했다.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에서 20대 교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가운데 해당 교사가 학부모의 과도한 민원에 시달렸다는 게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이같은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기 위해 마련한 대책이다. 개선 대책은 교권 침해가 발생할 경우 시교육청이 주도해 대응하고, 피해 교사의 치유를 위한 지원을 확대하는 내용이 골자다. 교권 보호에 관한 공감대를 확산하는 내용도 담았다. 시교육청은 교권 침해에 주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우선 신고 절차부터 개선했다. 기존에는 교권침해가 발생할 경우 학교장이 교육청에 신고했는데, 앞으로는 교사가 직접 신고할 수 있다. 또 학교장이 교권침해를 인지하면 학교교권보호위원회를 의무 개최하도록 했다. 또는 교육청, 교육지원청이 학교교권보호위원회를 개최하도록 행정명령을 내리거나, 교육청교권보호위를 직접 연다. 교권보호위원회는 교육활동 침해가 발생하면 진상을 조사하고 교원 보호, 가해 학생·학부모와 피해 교원 간의 분쟁 조정 등을 담당하는 기구다. 교권 침해로 판단하면 학생에게는 교내외 봉사, 특별교육 이수, 1회 10일 이내·연간 30일 이내 출석정치, 퇴학 등 조치를 할 수 있다. 이런 과정을 거쳐 교권 침해가 교육청에 접수되면 전담 지원단이 사안 발생 초기부터 교사 상담, 교권보호위 대리 출석, 검·경 조사 대응, 소송 수행 등 전 과정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시교육청은 관련업무 담당팀원과 변호사 등 50명으로 전담팀을 꾸린다. 특히, 이전과 다르게 교권보호위 개최 전 교사가 법률 상담을 받고, 위원회에도 변호사가 교사 대신 출석하는 등 법률 지원을 한다. 또 교권보호위원회가 교육활동 침해를 당했다고 판단하면 지원하는 법적 대응비를 1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늘렸다. 교권을 침해 당한 교사의 치유를 위한 지원도 확대한다. 상담 등을 포함한 치료비 지원을 1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확대했고, 교권보호위 개최 전에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피해 교원이 치유회복캠프에 참여하거나, 개인치유여행을 할 때 자율적으로 집행할 수 있는 개인 치유비 최대 50만원을 신설했다. 시교육청은 다음달 교육활동 침해 전수조사를 벌인다. 조사를 통해 3회 이상 반복 제기된 민원 등 ‘악성 민원’이 발견되면 교육청이 직접 대응할 예정이다. 또 교육청과 교육지원청에 전담팀을 꾸려 지속적인 악성민원과 고소·고발 등에 대응하기로 했다. 부산교사노조 관계자는 “교권보호위에 출석해 발언하는 것은 교사에게 큰 부담이 되는데, 변호사가 대신 참석한다면 체감할 수 있는 교권보호 대책이 될 것으로 본다. 오직 자신의 자녀만을 위하는 학부모의 민원 때문에 교사의 시간적, 정신적 피해가 큰데 교육청이 악성 민원을 직접 담당하겠다는 것도 교사에겐 반가운 소식이다. 다만 이번 대책이 교사에 또 다른 업무부담을 주거나 구색맞추기에 그치지 않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수용해 제대로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교권 보호 필요성에 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분쟁이 발생했을 때 화해·조정 기능을 강화하는 데도 나선다. 교권보호위 조치 전·후로 발생하년 갈등을 조정하기 위해 ‘교육활동 화해 조정위원회’를 운영하고, 20면 내외 규모로 교육활동 보호 과제 발굴 태스크포스를 발족해 중·장기 과제를 선정하기로 했다. 내년 초에는 ‘교육 공동체 회복을 위한 범시민 대토론회’를 개최하고, 토론회에서 다룬 내용을 바탕으로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교육부, 국회 등에 법률 제·개정도 요청할 예정이다. 하윤수 부산시 교육감은 “교육 현장에서 가슴 아픈 일이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 된다. 교원들이 안전한 환경 속에서 학생들의 성장을 위한 교육활동에만 전념하고, 교육공동체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부산 각급 학교에서 발생한 교육활동 침해 사례는 지난달 30일까지 총 68건이었다. 학교급별로는 중학교에서 33건으로 가장 많았고, 고등학교 28건, 초등학교 7건이었다. 침해 유형은 모욕·명예쉐손이 3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상패·폭행 9건, 성적 굴욕·혐오감을 느끼게한 경우가 7건이었다. 성폭력과 협박도 각 3건, 2건 발생했다. 68건 중 학부모 또는 성인에 의한 교육활동 침해가 6건이었다. 가해 학생에 대한 조치는 출석 정지 26건, 전학과 사회봉사가 각 9건, 학급 교체 3건, 퇴학 2건 등이었다.
  • “아이 열 39도인데 진료 거부” vs “민원에 회의… 소아과 폐업할 것”

    “아이 열 39도인데 진료 거부” vs “민원에 회의… 소아과 폐업할 것”

    홀로 병원 온 9세 아이 진료 거부한 사연동네 하나뿐인 소아청소년과 폐업 결정“보호자 미동반, 응급 아니면 진료 안해”‘진료 거부 민원’에 성인 진료 전환 안내맘카페 글엔 “아이 펑펑 우는데 천불 나” 동네에 하나뿐인 소아청소년과의원이 보호자 없이 혼자 진료를 받으러 온 9세 아이를 돌려보냈다가 ‘진료 거부 민원’을 받고 성인 진료로 전환하기로 한 사연이 전해졌다.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은 지난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같은 내용이 적힌 한 소아청소년과의원의 안내문 사진을 올렸다. 임 회장은 “후배한테 전화 왔는데 9살짜리 아이 혼자 진료 받으러 왔길래 부모한테 전화하라고 했더니 부모가 보건소에 진료 거부로 신고해서 보건소 공무원이 진료 거부 조사명령서 가지고 나왔다더라”고 적었다. 이어 “이 후배는 소아청소년과 잘 되는데도 불구하고 접고 아이들 안 보는 일을 할 계획”이라면서 “이 지역 소아청소년과는 여기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그가 올린 사진을 보면, 해당 의원은 안내문을 통해 “최근 9세 초진인 ○○○ 환아가 보호자 연락과 대동 없이 내원해 보호자 대동 안내를 했더니 보건소에 진료 거부로 민원을 넣은 상태”라며 “보호자의 악의에 찬 민원에 그간 어려운 상황에도 소아청소년 진료에 열심을 다한 것에 회의가 심하게 느껴져서 더는 소아에 대한 진료를 지속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타깝지만 소아청소년과 진료의 제한이나 소아청소년과로서의 폐업 및 성인 진료로 전환을 할 예정”이라며 “일단 장기간의 휴식에 들어간다”고 했다.이 의원은 소아 진료와 관련해 “본 의원은 환아의 안전과 정확한 진찰을 위해 14세 미만 보호자를 동반하지 않은 진료는 응급사항이 아닌 이상 시행하지 않고 있다”며 “보호자 없는 진료에 대해 의사의 책임을 물은 법원 판례가 있으며, 진료에 보호자 대동은 아픈 아이에 대한 최소한의 보호자 의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한 맘카페에는 해당 의원의 결정과 관련한 사건에 대한 보호자 측 주장을 담은 것으로 알려진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맘카페 글 작성자 A씨는 “아이가 학교에서 열 난다고 연락이 와서 ‘병원 예약해줄 테니 혼자서 갈 수 있냐’ 물었더니 갈 수 있다 하더라”며 “그래서 2시부터 오후 진료 예약 시작이라 겨우 예약하고 보냈다”고 했다.이어 “그런데 만 14세 이하는 보호자 없이 진료 볼 수 없다고 병원에서 연락이 왔다. 아이가 열이 많이 나서 힘들어 하는데도 단칼에 ‘5분 내로 오실 수 있냐’ 해서 ‘근무 중이라 바로 못 간다. 차라리 뒤로 순서를 옮겨주실 수 없냐’ 했더니 ‘이미 접수 마감이라 안 된다’고 했다”고 말했다. A씨는 “아이는 그냥 집으로 돌아왔고 제 퇴근 시간 맞춰 다른 의원으로 갔다. 절 보는 순간 아이가 너무 아프다며 펑펑 우는데 속에서 천불이 났다. 병원 가서 열 쟀더니 39.3도였다”며 “이거 당장 어디다 민원 넣고 싶다. 우선 내일 보건소에 전화해보려 한다”고 토로했다.
  • 부적격 업체 뽑으려 ‘점수 뻥튀기’…경기아트센터 직원 2명 고발 조치

    경기도가 산하 공공기관인 경기아트센터에 대한 특정감사를 벌여 용역업체 선정과 관련해 심사점수를 위조한 사실을 확인했고, 외부 활동 금지 징계 처분을 받은 예술단원이 공연한 사실을 적발했다. 23일 도 감사 결과에 따르면 경기아트센터 A본부 직원 2명은 2019년 공연정보 관련 소프트웨어 구축 용역 업체의 선정 기준 점수가 70점 이상인데 단독응찰한 업체에 대한 심사위원 7명의 평균 점수가 67.4점에 그치자 4명의 점수를 위조해 79.8점으로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용역비는 1억원을 넘었으며, 해당 업체와 고발된 직원들의 유착 관계는 감사에서 확인되지는 않았다. 도는 관련 직원 2명을 사문서 위조·행사 혐의로 고발 조치토록 했다. 경기아트센터는 또 비상 경영체제 운영과 관련해 직원 3명에 대한 지방노동위원회의 복직명령을 이행하지 않고 소송에서 패소해 이행강제금 9900만원을 납부한 것으로 드러나 기관경고 처분이 내려졌다. 예술단원 2명은 무단 외부 활동으로 금지 징계 처분을 받았는데도 최근 1년 새 9~14차례 백화점 등에서 공연해 중징계 처분이 요구됐다. 이밖에 계약기간이 8개월인데 12개월로 산출해 비용 지급, 채용 관련 시험위원 제척·회피·기피 및 성범죄 경력조회 미실시, 외부인의 공용웹메일 계정 접속 관련 보안관리 부적정 등이 확인됐다. 이희완 경기도 감사총괄담당관은 “경기아트센터 내부 직원의 제보로 특정감사를 실시해 상당수 비위 사실을 확인했다”며 “공공기관의 투명하고 건전한 경영환경 조성을 위해 감사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 “그날 출동은 했다” 항변 나선 경찰… 궁평2지하차도 안 간 이유엔 침묵

    “그날 출동은 했다” 항변 나선 경찰… 궁평2지하차도 안 간 이유엔 침묵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해 부실 대응 의혹을 받는 경찰이 당일 관할 파출소 순찰차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하며 항변에 나섰다. 그러나 상황실에서 ‘궁평2지하차도’ 순찰을 지시했는데도 순찰차가 사고 현장으로 출동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충북경찰청은 23일 오송파출소 순찰차 1대의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미호천교 범람이 우려된다”는 등의 신고를 접수한 순찰차가 오전 7시부터 약 2시간 동안 오송 일대를 오가며 교통 통제 등을 하는 장면이 담겼다. 충북경찰에 대한 국무조정실의 수사 의뢰 이후 사고 당일 경찰이 출동조차 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반박에 나선 것이다. 국무조정실은 지난 21일 112신고 처리 과정에서 중대한 과오가 발견됐고 총리실에 허위 보고까지 이뤄졌다며 대검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날 충북경찰에 따르면 참사 발생 47분 전인 지난 15일 오전 7시 58분 충북경찰 상황실에 “궁평지하차도 통제가 필요하다. 미호천교가 넘치려고 한다. 오송 주민들을 대피시켜야 할 것 같다”는 신고전화가 접수됐다. 상황실은 미호천교와 가까운 궁평2지하차도를 특정해 출동 지령을 내렸다. 하지만 이 일대에서 순찰 활동을 벌이던 순찰차는 오전 8시 8분쯤 궁평1지하차도 입구 쪽에 도착해 현장을 통제했다. ‘상황실이 명령한 궁평2지하차도에는 왜 가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경찰 관계자는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어 말해 주기 곤란하다”고 답했다. 한편 대검찰청은 관할 검찰청인 청주지검에 수사본부를 꾸리고 경찰 부실 대응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 “실종자 찾으면 14박15일 포상휴가”… 해병대, 무리한 수색 유도했나

    “실종자 찾으면 14박15일 포상휴가”… 해병대, 무리한 수색 유도했나

    지난 19일 경북 예천군 수해 현장에서 실종자를 수색하던 해병대원이 급류에 휩쓸려 사망한 가운데, 해병대가 실종자를 발견한 대원에게 포상휴가를 내걸며 위험을 무릅쓴 수색을 유도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해병대에 따르면 임성근 해병대 1사단장은 해병대가 예천에 투입된 첫날인 지난 18일 실종자를 발견한 직후 이 해병대원에 대한 포상휴가를 승인했다. 포상휴가 기간은 14박 15일이며, 해당 해병대원은 아직 휴가를 사용하지는 않았다. 해병대 관계자는 “실종자 수색 작전을 펼치기 전 포상휴가를 내 건 것은 아니다”며 “작전에 있어 나름 공을 세운 대원에 대해 적절한 포상 조치를 고민하다 사단장이 승인 한 사항”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임 사단장의 이러한 결정이 사실상 해병대원들의 입수를 유도했다는 지적도 만만치않다. 고 채수근 상병이 사고를 당하기 전날까지 강변에서 도보로 육안 수색만 진행한 해병대원들이 포상휴가가 결정된 직후인 19일부터 내성천에 입수, 수색에 나섰기 때문이다. 다만 이 과정에서 해병대가 직접 입수를 강요하지는 않았지만, 위험성을 인지하고도 저지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따금 간부들이 “허리보다 깊은 곳에는 가지 마라”고 지시한 것이 전부였다. 이와 관련 소방당국은 “(해병대측에) 도보로 물 밖에서 수색하라고 했다. 도보 수색 구역을 협의했을 뿐, 구명조끼나 안전장치 없이 물에 들어가라고 협의한 적은 전혀 없다”고 전했다. 특히 포병대대 소속인 채 상병은 수영을 전혀 할 줄 몰랐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군인권센터는 사고 당일 성명에서 “재난 상황에서 군 장병이 대민 지원 업무에 투입할 수 있다”면서 “다만 수해 복구나 실종자 수색 보조 업무가 아니라 하천에 직접 들어가 실종자를 수색하는 임무를 경험이 없는 일반 장병에게 맡기는 것은 위험천만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수색 당국의 한 관계자 역시 “스스로 인지하고 알아서 행동하는 경찰이나 소방관과 달리 군인은 명령에 따라 행동하기 때문에 위급한 상황에 순발력 있게 행동하기 어려워서 수중 수색에 깊게 관여하는 건 안 된다고 보는 게 일반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에서는 해병대가 실종 수색 실적을 높이기 위해 특정 지역 배치를 요청했다는 의혹도 나왔다. 이에 대해 해병대 측은 “독립 기관인 해병대 수사단에서 수사 중인 사항이라서 임의로 답변할 수 없다”고 말했다.
  • 장제원, 민주 향해 “우주청특별법 통과되면 위원장 사퇴”

    장제원, 민주 향해 “우주청특별법 통과되면 위원장 사퇴”

    국민의힘 소속인 장제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이 23일 과방위 파행 장기화와 관련, “저는 더불어민주당이 8월 내 우주항공청 특별법을 통과시켜 준다면 민주당이 그토록 원했던 과방위원장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우주항공청 특별법과 자신의 자리를 맞바꾸자고 요구한 셈이다. 장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국민께서는 하루라도 빨리 과방위를 정상화하고 우주항공청 특별법을 통과시키라는 준엄한 명령을 하고 계신다. 민주당 위원들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적었다. 이어 “상임위원장 직권으로 과방위를 정상화하겠다”면서 오는 26일 전체회의를 열어 업무보고와 현안 질의를 실시하고, 31일에는 우주항공청 공청회를 실시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각 법안소위원장들께서는 소위를 열어 법안을 심의해주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장 위원장의 예고에 따라 과방위는 26일 전체회의를 시작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우주항공청 특별법 처리를 위한 절차를 밟을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진행 과정에서 일방적인 상임위 운영 등에 따른 민주당의 반발이 예상된다. 그간 국회 과방위는 여야는 우주항공법 처리를 놓고 정면 대치하면서 한 달 넘게 파행을 빚어왔다. 장 위원장은 “상임위원장으로서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취임 이래 과방위 정상화를 위해 물밑에서 여야 간 일정 조율에 안간힘을 써왔다”고 밝혔다. 그는 “하지만 민주당은 세 차례나 말을 바꾸고 새로운 조건을 제시해 협상을 결렬시켰다. 부당한 정치적 요구가 반복됐다”고도 했다.
  • 경기교육청, 사교육 부조리 34건 과태료 등 행정처분 예정

    경기교육청, 사교육 부조리 34건 과태료 등 행정처분 예정

    교육부가 최근 사교육 카르텔·부조리에 대한 집중 신고 기간을 운영한 결과 경기지역에서도 30여건이 접수돼 교육 당국이 행정처분에 나섰다. 23일 교육부 등에 따르면 사교육 카르텔·부조리 신고센터는 지난달 22일 오후 2시부터 이달 6일 오후 6시까지 2주간 집중 신고 기간을 운영했다. 이 기간 총 325건의 신고가 접수됐고, 이 가운데 교육부가 사교육 카르텔로 분류한 신고는 81건, 사교육 부조리로 구분한 신고는 285건이다. 교육부는 경찰청 수사 의뢰 4건, 공정거래위원회 조사 요청 24건을 제외한 나머지 사안에 대해서는 해당 교육청으로 이송했다. 경기도교육청은 34건을 이송받았다. 도 교육청이 이송받은 사안은 사교육 업체와 수능 출제 체제 간 유착이나 끼워팔기식 교재 등 구매 강요를 비롯한 사교육 카르텔이 아닌 사교육 부조리에 해당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교육 부조리 해당 사안은 교습비 등 초과 징수와 허위·과장 광고 등이다. 도 교육청은 해당 신고를 확인한 뒤 과태료 부과, 시정 명령, 교습 정지 등 행정처분할 예정이다. 한편 앞서 이경희 도교육청 제1부교육감은 경기 성남지역 유아대상 영어학원을 방문해 직접 위반 사항 점검에 나서는 등 사교육 카르텔 근절 의지를 피력했다. 이 부교육감은 “집중 신고 기간에만 반짝 점검하지 않고 이후 접수되는 내용에 대해서도 현장 점검을 실시해 사교육 카르텔, 부조리로 인해 학생과 학부모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도, 산하기관 직원 2명 고발조치…‘사문서 위조행사’

    경기도, 산하기관 직원 2명 고발조치…‘사문서 위조행사’

    경기도가 산하 공공기관 직원들을 사문서 위조·행사 혐의로 고발하도록 했다. 경기도는 산하 공공기관인 경기아트센터에 대한 특정감사를 벌여 용역업체 선정과 관련해 심사점수를 위조한 사실을 확인, 관련 직원 2명을 사문서 위조·행사 혐의로 고발 조치토록 했다고 23일 밝혔다. 도 감사 결과에 따르면 경기아트센터 A본부 직원 2명은 2019년 공연정보 관련 소프트웨어 구축 용역 업체의 선정 기준 점수가 70점 이상인데 단독응찰한 업체에 대한 심사위원 7명의 평균 점수가 67.4점에 그치자 4명의 점수를 위조해 79.8점으로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용역비는 1억원을 넘었으며, 해당 업체와 고발된 직원들의 유착 관계는 감사에서 확인되지는 않았다. 경기아트센터는 또 비상경영체제 운영과 관련해 직원 3명에 대한 지방노동위원회의 복직명령을 이행하지 않고 소송에서 패소해 이행강제금 9900만원을 납부한 것으로 드러나 기관경고 처분이 내려졌다. 예술단원 2명은 무단 외부 활동으로 금지 징계 처분을 받았는데도 최근 1년 사이 9~14차례에 걸쳐 백화점 등에서 공연을 해 중징계 처분이 요구됐다. 이밖에 계약기간이 8개월인데 12개월로 산출한 비용 지급, 채용 관련 시험위원 제척·회피·기피 및 성범죄 경력조회 미실시, 외부인의 공용웹메일 계정 접속 관련 보안관리 부적정 등의 부적정 업무처리가 확인됐다. 이희완 도 감사총괄담당관은 “경기아트센터 내부 직원의 제보로 특정감사를 실시해 상당수 비위 사실을 확인했다”며 “공공기관의 투명하고 건전한 경영환경 조성을 위해 감사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 “푸틴, 날 흠집 내면 전쟁에 찬동했던 극우도 이제 안 봐줘”

    “푸틴, 날 흠집 내면 전쟁에 찬동했던 극우도 이제 안 봐줘”

    우크라이나 전쟁에 찬동했지만 최근 들어 러시아의 특별군사작전을 신랄하게 비판했던 민족주의 성향의 군사블로거 이고르 기르킨(53. ‘스트렐코프’란 가명으로도 불림)이 러시아 당국에 체포됐다. 지난달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 그룹의 무장 반란으로 자존심을 구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쟁에 찬동하는 극우 성향 인물들까지 이제 체포하며 입을 틀어막으려 한다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1일(현지시간) 분석했다. 신문은 “지난 몇년 서구 성향의 지도자들을 억눌러 온 크렘린이 민족주의자들과 군사 지도자들을 압박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고 지적했다. 기르킨의 부인은 출타했다가 돌아오니 모스크바 아파트에서 남편이 사라졌다고 말했고, 그의 변호인은 그 뒤 당국의 압수수색이 이뤄졌다고 말했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오는 9월 18일 재판 때까지는 구금 상태로 지내게 되는데 징역 5년형이 선고될 수 있다고 했다. 그동안 러시아에서는 기르킨을 ‘언터처블’로 바라보는 시선이 적지 않았다. 푸틴 대통령의 연방보안부(FSB) 후배이기도 한 데다 2014년 크림 반도 병합에 중요한 역할을 했던 인물이며,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에서 러시아 편을 드는 민병부대를 지휘할 정도로 영향력이 막강했기 때문이다. 지난 2014년 11월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를 미사일로 격추해 298명 탑승자 전원이 희생된 일이 있었는데, 기르킨은 도네츠크 민병대에 격추 명령을 내렸던 인물로 지목돼 네덜란드 법원에서 궐석 재판 끝에 유죄 판결을 받았던 셋 중의 한 명이기도 하다. 그러나 기르킨은 시간이 흐를수록 러시아의 특별군사작전 실패를 비판하며 푸틴이 말만 앞세운다고 목소리를 높여왔다. 지난해에 벌써 소셜미디어 팔로워들에게 공공연히 “우리는 이미 패배하고 있다”고 말했다. BBC의 러시아 편집장 스티브 로젠버그는 며칠 전에는 그가 푸틴을 가리켜 “하찮은 사람”에다 “공간만 차지하는 겁쟁이”라고 말하더라고 했다. 기르킨은 모스크바 북동쪽 메슈찬스키 지구법원 재판정에 나타났는데 판사에게 단둘이 얘기를 나누자고 했다가 거절당했다고 리아 노보스티가 전했다. 군사블로거들은 오랫동안 대통령과 군부를 비판해도 별다른 제지를 받지 않았기 때문에 러시아 수사위원회가 인터넷에서 극단적인 행동을 부추겼다는 이유로 그를 기소할지 여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BBC는 전했다. 심지어 전쟁이 시작된 뒤에도 특별군사작전을 훨씬 온건하게 비판해도 상당히 긴 형량을 선고받곤 했다. 그러나 은퇴한 첩보장교 출신 블라디미르 크바추코프가 러시아군의 신뢰를 깎아내렸다는 이유로 기소됐다. 그는 기르킨과 함께 ‘화난 애국자 클럽’을 만들어 러시아의 정치, 군사 지도자를 강도높게 비판하는 동영상을 유포하곤 했던 인물이다. 러시아 탐사보도 홈페이지 Agentstvo는 당국이 전쟁 찬동 블로거들이 화를 마구 쏟아내도 용인하던 태세를 바꾼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정치평론가 타티아나 스타노바야는 많은 실로비키(푸틴의 이너 서클)가 고대하던 때가 됐다면서 기르킨이 오래 전 “선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또 프리고진의 반란 실패로 군 지휘부가 적들을 소탕할 수 있는 지렛대(레버리지)를 더 갖게 됐다고 말했다. 기르킨은 지난 18일 텔레그램에 “푸틴 대통령이 임기를 연장한다면 러시아 국민들은 생존하지 못할 것”이라며 정권 이양을 촉구하고 푸틴 대통령을 “쓸모없는 겁쟁이”라고 비난했다. 표현 수위가 센 편이지만 그동안 전쟁지지 평론가들에 대한 러시아 당국의 통제가 별로 없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기르킨이 체포되자 러시아 민족주의 활동가들 사이에서는 위기감이 커졌다. WSJ에 따르면 ‘성난 애국자 클럽’을 함께 창립한 파벨 구바레프는 “기르킨이 (전쟁의) 아주 초기부터 국방부의 행위를 제대로 비판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민족주의 활동가 게오르기 표도로프는 기르킨의 체포에 대해 ‘더 광범위한 탄압의 조짐’이라면서 “우리는 단결해 스트렐코프를 지지해야 한다. 시작에 불과하기 때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스트롱맨’ 이미지에 흠집이 난 푸틴 대통령은 자신의 힘이 여전하다는 것을 과시하려고 노력하는 것으로 보인다. WSJ은 바그너 그룹의 반란 여파로 구속돼 조사받은 러시아 고위 장교가 최소 13명이라고 보도했다. 군부 2인자였던 세르게이 수로비킨 항공우주군 총사령관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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