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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범죄 전과에도 택시 몰며 만취 승객 성폭행한 택시 기사 구속 기소

    성범죄 전과에도 택시 몰며 만취 승객 성폭행한 택시 기사 구속 기소

    두차례 성범죄를 저지르고도 택시를 운행하다가 또 다시 승객을 성폭행한 60대 택시기사가 재판에 넘겨졌다. 17일 서울남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최재아)는 준강간 혐의를 받는 택시기사 A(61)씨를 지난 15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위치추적 저장장치 부착 명령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4일 오전 6시 20분쯤 서울 마포구에서 만취한 상태로 택시에 탑승한 여대생 B씨를 모텔로 끌고 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술에 취한 B씨를 모텔에 데려다준 후 모텔비를 받기 위해 방에 들어갔다가 소파에서 잠이 들었다”고 주장하는 등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에 따르면 1999년 택시 기사를 시작한 A씨는 이후 성범죄로 두차례 처벌을 받았지만, A씨는 택시 기사 자격이 취소되지 않았다. A씨는 2006년 택시에 탄 24세 여성 승객을 성폭행해 징역 3년을 선고받았고, 2021년에도 강제추행죄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현행법상 2012년 이후 성범죄로 실형을 선고받으면 출소 후 20년 동안 택시 기사 자격이 제한된다. 그러나 A씨처럼 2012년 이전에 준강간죄로 실형을 선고받은 경우에는 출소 후 택시 기사 자격이 유지된다. 2012년 이전에는 흉기 휴대 강간이나 합동 강간 등 일부 강력 성범죄로 실형을 선고 받은 경우에만 출소 후 2년간 택시 기사 자격이 제한됐다. 집행유예의 경우 집행유예 기간과 종료 2년 동안만 택시 기사 자격이 제한된다. 게다가 성범죄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면 아무런 제한 없이 택시 기사로 일할 수 있다. 아동청소년보호법상 성범죄에 대한 유죄 판결을 내릴 때 경비나 게임장 운영 등에 대해서는 취업제한 명령을 내릴 수 있지만, 택시 기사는 취업제한명령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검찰은 “택시 기사 자격 제한 제도에 문제점이 있어 입법 개선의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 출장 마사지 중 고객 성폭행… 법원 집행유예

    출장 마사지 중 고객 성폭행… 법원 집행유예

    출장 마사지를 하던 중 고객을 항거 불능으로 만들고 성폭행 한 출장 마사지사가 법원으로부터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지난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성남지원 제1형사부(부장 강동원)는 강간 혐의로 기소된 출장마사지사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또한 성폭력 치료강의 40시간 수강과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시설 취업제한 3년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8월 경기 성남에 있는 피해 여성 B씨의 집에서 오일 마사지를 하던 중 B씨 몸 위로 올라타 저항할 수 없게 만들고 성폭행을 한 혐의를 받는다. 재판부는 “피고가 범행을 인정하고 있고 피해자와 합의해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고 있는 점, 피고인의 나이·환경 등 여려 양형 조건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 “인질들 ‘흰 깃발’ 보고도 발포”…이스라엘軍 오인사살의 전말

    “인질들 ‘흰 깃발’ 보고도 발포”…이스라엘軍 오인사살의 전말

    이스라엘군 초동 조사 보고서히브리어로 ‘도와달라’ 소리도 들어 하마스 손아귀에서 벗어난 이스라엘 인질 3명은 이스라엘군을 향해 옷으로 만든 ‘흰 깃발’을 흔들었지만, 이스라엘 병사는 이를 하마스의 유인작전으로 오해하고 발포한 것으로 조사됐다. 16일(현지시간) 일간 하레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 남부 사령부의 고위 지휘관은 군 당국의 초동 조사 보고서를 인용해 당시 상황을 이같이 설명했다. 이 지휘관에 따르면 ‘오인 사살’ 사건은 전날 가자지구 북부 세자이야에서 한 이스라엘군 병사가 남성 3명이 한 건물 밖으로 나오는 장면을 목격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이 남성들은 상의를 입지 않은 상태였고, 이 가운데 한명은 흰색 상의를 벗어 나뭇가지에 걸친 채 흔들었다. 이들은 하마스의 손아귀에서 벗어난 이스라엘 인질들이었지만, 병사는 이 상황이 하마스의 유인작전인 줄로 착각하고 자신에게 다가오는 남성들을 향해 발포하고 ‘테러범’이라고 소리쳤다. 2명은 총격으로 현장에서 즉사했고, 나머지 1명은 총상을 입은 채 건물로 피신했다. 같은 건물에 있던 이스라엘군 현장 지휘관이 밖으로 나와 사격 중단 명령을 내린 뒤 총성이 잠시 멈췄지만, 이후 건물로 들어갔던 남성이 다시 나오려 하자 총격이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히브리어로 ‘도와달라’는 남성의 목소리도 들렸다. 총격당하고도 이스라엘 군인들에게 다가가려던 남성들의 움직임을 이상하게 여긴 지휘관은 시신을 수습해 본국으로 보냈고, 확인 결과 하마스에 인질로 잡혀갔던 이스라엘 남성들로 확인됐다는 게 보고서에 담긴 사건의 전말이다. 또 며칠 전 인근 지역에서 이스라엘군은 벽에 ‘SOS’, ‘3명의 인질을 도와달라’는 표식이 있는 건물을 발견했지만, 이를 하마스가 놓은 덫으로 봤다는 내용도 군의 초동 조사 보고서에 포함되어 있다. 이 고위 지휘관은 “오인 사살 사건이 발생한 지역에서는 최근 며칠간 민간인의 흔적이 없었다. 또 이스라엘 군인들은 하마스의 유인술에 당하지 않아야 한다는 점을 너무 잘 알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 하마스 기습 때 납치된 노동자·음악가·학생 등 20대…軍 “비극적 사건” 책임 시인 앞서 전날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가자지구 북부 교전 중 이스라엘군 대원이 이스라엘인 인질 3명을 위협으로 잘못 식별, 총격을 가해 숨지게 했다고 밝혔다. 하가리 소장은 “이것은 비극적인 사건이며 IDF의 책임”이라며 “해당 지역은 지난 며칠 동안 군이 자살폭탄 테러범을 비롯한 많은 테러리스트과 마주친 지역”이라고 해명했다. 이스라엘 총리실도 성명을 통해 “견딜 수 없는 비극”이라며 유가족을 위로했다. 이스라엘군 오인 사격으로 사망한 인질들은 지난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했을 때 이스라엘의 집단농장(키부츠)에서 납치된 알론 샴리즈(26), 사메르 탈랄카(25), 요탐 하임(28) 등 20대 남성들이다. 이스라엘 비영리단체 ‘인질 및 실종가족 포럼’에 따르면 크파르 아자 키부츠의 집에서 납치된 샴리즈는 컴퓨터 엔지니어링을 공부하던 학생이었다. 탈랄카는 니르 암 키부츠의 양계장에서 일하던 중 납치됐고 이 과정에서 테러범들의 총에 맞아 부상했다. 그는 이스라엘 내 아랍계 민족인 베두인이다. 크파르 아자 키부츠에서 납치된 하임은 피랍 당일 텔아비브에서 열린 메탈 음악축제에 참가해 드럼을 연주할 예정이었다. 인질 오인 사살 소식이 전해지자 16일 텔아비브에서는 인질 가족과 지지자 등 수백명이 거리로 나와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베냐민 네타냐후 정부에 70일째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 석방 협상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시위대는 “시간이 촉박하다. 그들(인질들)을 집에 데려오라. 인질이 모두 석방될 때까지 승리는 없다”고 외쳤다. 민심이 폭발하자 궁지에 몰린 이스라엘은 인질협상 재개를 저울질하고 있다. ● 민심 폭발, 궁지 몰린 이스라엘…“카타르와 16일 회동, 인질협상 재개 논의” 16일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이날 노르웨이에서 카타르 고위 당국자들과 인질 석방 협상 재개를 논의한다. 이 매체는 관련 사안에 밝은 소식통을 인용해 무함마드 빈 압둘라흐만 알사니 카타르 총리가 이스라엘 대외정보기관 모사드의 다비드 바르니아 국장과 오슬로에서 만날 예정이라고 전했다. 소식통은 이번 회동이 탐색적 측면이 강하다면서 바르니아 국장이 이집트 정부 당국자와도 만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스라엘과 휴전 재개 조건을 두고 하마스 내부의 의견이 엇갈리는 등 본격적인 협상의 장애물이 산적했다고 WSJ은 전했다. 이스라엘 측에서 석방을 요구하는 남은 여성 인질들이 애초 휴전 당시 교환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군인인 데다가, 이들이 하마스가 아닌 다른 무장세력의 관리하에 있어서 쉽게 통제할 수 없다는 문제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하마스가 이스라엘에 있는 팔레스타인 수감자 석방을 최대치로 끌어낼 수 있는 협상카드인 이스라엘-미국 이중국적자와 이스라엘 남성 인질을 맞교환 대상으로 내놓을지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 남학생에게 같은 반 여학생 뺨 때리게 한 中 교사, 이유 들어보니

    남학생에게 같은 반 여학생 뺨 때리게 한 中 교사, 이유 들어보니

    중국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 스스로 귀를 잡아당기고, 남학생을 시켜 같은 반 전체 여학생의 뺨을 때리도록 한 교사가 있어 논란이다. 훈육이었다고 주장했지만 학부모들이 교사의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13일 중국 언론 광밍망에 따르면 장쑤성(省) 화이안시(市)의 한 초등학교 3학년 딸이 학교에서 이유 없이 체벌을 당했다. 한 쪽 볼이 빨갛게 부어오를 정도로 맞은 딸을 본 부모는 놀라 그 이유를 물었고, 아이의 입에서는 황당한 대답이 나왔다. 영어 수업 시간에 같은 반 친구가 수업 시간에 몰래 간식을 먹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영어 선생님은 전체 여학생들을 일어나게 했다. 몰래 음식물을 먹은 친구가 여자라는 이유로 전체 여학생들에게 단체 기합을 주겠다는 의미였다. 또 자기 스스로 자신의 귀를 힘껏 잡아당기라고 시켰다. 이유를 모르는 여학생들은 스스로 자신의 귀를 잡아당겼다. 그러나 아이들 스스로 너무 약하게 잡아당겼다고 생각했는지 남학생 중에서 체벌을 도와줄 친구를 찾았다. 여러 명의 남학생이 손을 들었고, 그중 몇 명의 남학생을 선택한 뒤 이들에게 반 여학생들의 뺨을 때리라고 시켰다. 이 사실을 알게 된 학부모들은 해당 영어 교사에게 항의했지만 교사의 반응은 덤덤했다. “여학생이 자신을 너무 살살 때렸고 남학생에게 도움을 요청해 때리게 했지만 이 역시도 세게 때리지 않았다. 폭력을 행사하게 한 점 모든 학생과 학부모님들께 사과한다”라는 말로 형식적인 사과를 했다. 선생님의 요구로 같은 반 학생들을 때린 남학생들 부모에게도 불똥이 튀었다. 아무리 선생님이 시켰다고는 하나 실제로 때렸다는 것과 그 정도가 지나쳤다는 것. 남학생의 부모들은 “아이가 아직 어려서 잘 모른다. 사건 전후 사정을 물어봤는데 선생님이 시켰다는 말만 했다”라며 문제가 있으면 직접 선생님께 말하라며 책임을 회피했다. 사건 이후 남학생들은 반 친구들에게 별다른 사과를 하지 않고 평소처럼 지내고 있다는 말에 피해자 학부모들이 더욱 분노했다. 해당 교사와의 채팅 내용이 온라인에 공개되어 논란이 되자 해당 학교 측은 급한 불 끄기에 급급했다. 교장은 “이번 사건에 대해 철저히 조사한 뒤 문제가 있다면 학교 측에서 조치하겠다”라면서 피해 학생들의 병원 치료에 적극 협조 의사를 밝혔다. 학교 측의 발표에 따르면 “해당 교사는 당일 집안 문제로 정신적으로 충격을 받아 절제력을 잃었다”라고 해명했다. 문제 교사는 현재 별다른 징계없이 수업 관련 업무에서 배제되었다. 12일 현지 교육부에서 나서 학교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었고 해당 교장에 대해 피해자 학부모와 대면하여 문제를 해결할 것을 명령했다. 현재 피해 학생들은 정신적인 피해를 호소하며 병원 치료를 받고 있고 학교 측에서는 심리 상담 전문가를 통해 아이들의 심리 상담을 진행 중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건으로 인해 ‘남자는 여자를 때려도 된다’라는 그릇된 고정관념이 생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
  • [속보] 마약 투약 ‘고등래퍼2’ 윤병호 징역 7년 확정

    [속보] 마약 투약 ‘고등래퍼2’ 윤병호 징역 7년 확정

    힙합 오디션 프로그램 ‘고등래퍼2’ 출연자 윤병호(23·활동명 불리 다 바스타드)에게 마약 투약 혐의로 징역 7년이 확정됐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전날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대마), 특수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윤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윤병호는 2018년 1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대마와 펜타닐, 필로폰 등 마약류를 매수하거나 소지· 흡연·투약한 혐의로 기소됐다. 2020년 10월 자기 집에서 지인을 둔기로 때려 다치게 하고 이듬해 2월 미성년자를 음악 작업실로 불러내 폭행한 혐의도 받는다. 윤병호는 이 혐의로 올해 2월 1심에서 징역 4년과 40시간의 약물중독 재활교육 프로그램 이수, 163만 5000원의 추징 명령을 선고받았다. 윤병호는 이 사건과 별개의 마약 사건으로도 추가 기소돼 올해 4월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항소심 법원은 두 사건을 병합해 심리한 뒤 징역 7년과 40시간의 약물중독 재활교육 프로그램 이수, 571만원의 추징 명령을 선고했다. 윤씨가 불복했으나 대법원은 원심 판결의 결론에 잘못이 없다며 상고를 기각했다.
  • 여순사건지원단, 희생자 2126건 심의·결정

    여순사건지원단, 희생자 2126건 심의·결정

    여수·순천 10·19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 실무위원회는 15일 동부청사에서 제8차 실무위원회를 열고 희생자 581명에 대한 심사를 마쳐 지급까지 총 2126건이 심의·결정됐다. 이날 실무위원회 심사를 통과한 581건은 제1기 진실화해위원회 결정건이 76건, 군법회의 명령 등 공적 증빙 첨부 사건 214건, 보증인 보증서 첨부 사건 289건, 추가 유족 신고 2건이다. 심사를 통과한 581건은 개인별 심사의견서를 작성해 여순사건명예회복위원회에 희생자 및 유족 심의·결정을 요청할 예정이다. 여순사건지원단에서 역점 추진하는 희생자·유족 결정이 그동안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해 신청인 불만의 목소리가 있었다. 이에 사실조사 방식 변경 및 조사원 확충 등 과감한 업무체계 개편으로 지금까지 총 2126건이 심의·결정돼 신청 대비 30%가 조사 완료됐다. 전남도 여순사건지원단에서는 중앙위원회의 심사·결정이 다소 늦어짐에 따라 조사 인력 증원과 조사 기한 연장을 내용으로 한 특별법 개정 등 신속한 심사를 위한 여러 가지 방안을 지속해서 건의하고 있다. 또 오는 31일 신고·접수가 마감됨에 따라 남은 기간 단 한 명의 희생자도 누락되지 않도록 막바지 홍보에도 온 힘을 다하고 있다.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올해 전남도에서는 사실조사와 위령사업 등 여순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나름 성과도 있었던 만큼 희생자·유족들에게 위로가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유족회 및 사회단체와 힘을 모아 어려운 과제를 하나씩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여순사건 희생자 접수는 지난 3월 특별법 시행령 개정으로 오는 31일까지 신고 기간이 연장된 이후 361건을 추가로 접수돼 13일 현재 총 7155건을 접수했다.
  • “직원이 소개한 여성은 ‘꽃뱀’?”…영화 봤다 피소당한 공기업 간부

    “직원이 소개한 여성은 ‘꽃뱀’?”…영화 봤다 피소당한 공기업 간부

    대전지역 모 공기업 간부인 40대 A씨는 2021년 8월 9일 오후 세종시의 한 영화관에서 유부녀인 40대 B씨를 만났다. 같은 회사 부하직원이 소개한 여성이었다. 부하직원은 A씨에게 “내가 아는 B씨가 ‘남편과 사이가 좋지 않다’고 남자 좀 소개해 달라고 하는데 만나 보실래요”라고 말했다. A씨는 호기심과 야릇한 마음에 “좋다”고 답했다. 둘은 기혼자라는 것을 알고 만난 것이다. A씨는 B씨에게 연락해 그녀의 집 인근 식당에서 함께 밥을 먹고 영화도 봤다. 그리고 B씨를 집 데려다준 것으로 짧은 데이트는 끝이 났다. 둘은 이후에도 일상적인 카카오톡 메시지를 주고받다가 B씨가 남편에게 발각이 됐는지 연락이 끊겼다. 그러던 중 수개월이 흐른 지난해 4월 A씨는 B씨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A씨가 그날 영화를 보던 도중에 B씨의 손을 잡아 자기 쪽으로 끌어당기고, 엉덩이 부근을 만져 추행했다는 것이었다. A씨는 이 사건으로 벌금 500만원의 약식명령 처분을 받았다. 공공기관 직원은 벌금 5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당연퇴직 처리된다. 이에 A씨는 정식재판을 청구하면서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했다. 대전지법 형사13부(재판장 하세용)는 최근 이 사건 국민참여재판에서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 국민참여재판에 참여한 배심원 7명도 만장일치로 무죄 평결했다. 재판부는 “영화관에서 B씨 집까지 걸어서 10분밖에 걸리지 않는데도 B씨는 A씨의 승용차를 타고 집으로 이동했다”며 “B씨 남편은 당시 추행에 대해 전혀 언급하지 않았는데, 그 날로부터 수개월이 지나서 고소가 이뤄진 정황 등을 고려하면 B씨 진술의 신빙성에 의심이 간다”고 밝혔다. 이어 “B씨가 도중에 영화관을 뛰쳐나가거나 도움을 청하지 않고 끝까지 영화를 함께 본 점도 이해하기 어렵다”고 했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유부녀와 만난 것은 내 잘못”이라면서 “식당에서 손금을 봐줄 때 왼손도 내밀기에 나한테 호감이 있다고 생각해 영화관에서 손을 잡으려 했으나 손을 빼 멈췄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A씨의 변호인은 “A씨는 이름, 주소, 직장 등이 배심원단에 다 공개됐는데 B씨는 법정에 아예 안 나오고 음성으로만 진술했다”며 “성범죄 피해자 보호 원칙에 따라 가명을 쓰고 차폐막을 설치할 수는 있지만 모자이크 영상조차도 중계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B씨의 몸짓이나 제스처 등을 통해 진술의 신빙성을 판단할 수 없었다”고 정보의 비대칭 문제를 지적했다. 이어 “성범죄 재판에서도 피고인에 대해 무죄 추정의 원칙이 지켜져야 한다. 그래야만 피고인이 무고가 돼도 낙인 찍히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했다.
  • 50대 ‘마약 살인범’ 20년형 선고에…검찰 “형량 적다” 항고

    50대 ‘마약 살인범’ 20년형 선고에…검찰 “형량 적다” 항고

    마약에 취한 상태에서 지인을 잔혹하게 살해한 50대 남성에게 법원이 징역 20년 형을 선고하자, 검찰이 “영구적 격리가 필요하다”며 항고 했다. 15일 의정부지검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제13형사부(부장 박주영)는 살인혐의 등으로 기소된 5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약물 중독 재활교육 프로그램 이수 및 15년간의 위치 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마약 투약 후 벌인 살인은 인간의 생명이라는 가치를 침해하고 회복할 수 없는 중대 범죄”라고 밝혔다. 이어 “유가족에게 사과는 하지 않고 재산갈취를 항의하는 과정에서 우발적으로 범행했다고 본인의 억울함만 호소해 유족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그러나 무기징역을 구형한 검찰은 징역 20년 판결은 너무 가볍다며 항소했다. 검찰은 “재산을 갈취해 범행했다고 주장하나 최소한의 사실관계 확인도 안 했으며 법정에서도 반성 없이 이미 사망한 피해자에 대한 앙심만을 표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마약범죄로 재판을 받던 중 불출석하다가 또 마약에 취해 살인을 저지르는 등 피고인을 사회에서 영구적으로 격리할 필요가 있다”고 항소 이유를 밝혔다. 앞서 A씨는 지난해 10월 24일 오후 양주시에 있는 자택에서 자신의 부동산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지인 B씨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전에 마약 혐의로 투옥됐었던 A씨는 교도소에서 B씨가 자신의 토지 관련 업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일부 돈을 가로챘다는 이야기를 듣고 앙심을 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범행 당일 B씨를 불러 추궁하다가 집 안에 있던 흉기로 여러 차례 머리를 내려쳐 살해했다.
  • “아내와 다퉈서” 한밤중 외출 조두순에 안산시 ‘술렁’

    “아내와 다퉈서” 한밤중 외출 조두순에 안산시 ‘술렁’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이 최근 야간외출 제한 명령을 어기고 집을 나섰다가 적발돼 40여분 만에 귀가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지역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그는 아내와 다투고 외출해 집 인근 방범초소 주변을 배회하다가 적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2부(최선경 부장검사)는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조두순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15일 밝혔다. 조두순은 지난 4일 오후 9시 5분쯤 경기 안산시 소재 주거지 밖으로 40분가량 외출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아내와 다퉜다”는 등 가정불화 등을 이유로 무단 외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이 조두순에게 집으로 들어갈 것을 설득했으나, 조두순은 한동안 이를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두순의 무단 외출 이후 관제센터로부터 위반 경보를 접수한 안산보호관찰소는 현장으로 보호관찰관을 보내자 조두순은 40여분 만에 귀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안산보호관찰소와 핫라인을 활용해 즉각 대응하는 한편, 조두순에게 재범 방지를 경고했다. 또 보호관찰소 면담 일지 등 양형 자료 수집 및 검토 등 보완 수사를 거쳐 재범 방지 필요성 등을 고려해 조두순을 재판에 넘겼다. 조두순은 현재 주거지에 아내 등 가족과 함께 거주 중이다. 조두순의 주거지로부터 20m 및 150m 지점에는 경찰과 시청의 방범 초소, 감시인력, CCTV 34대 배치돼 조두순을 상시 감시 중이다. 조두순은 2008년 12월 안산시 한 교회 앞에서 초등학생을 납치해 성폭행하고 중상을 입힌 혐의로 징역 12년형을 선고받고 복역한 뒤 2020년 12월 12일 출소했다.
  • 강서, 전국 최초 전세사기 피해자 소송비 100만원씩 지원

    서울 강서구가 전국 처음으로 전세사기 피해자를 위한 소송비용을 가구당 100만원씩 지원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구는 전세피해 및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조례를 개정해 피해자가 경·공매, 보증금 지급명령, 보증금 반환청구 등 각종 소송으로 보증금을 회수하는 데 드는 비용(인지료, 송달료 등)을 15일부터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구는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예산을 올해 1억원에서 내년 11억원 규모로 대폭 증액했다. 지원 대상은 강서구에서 주택을 임차해 피해를 본 구민 가운데 전세사기 특별법에 따라 국토교통부 장관이 결정한 전세사기 피해자 및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전세피해확인서를 발급받은 사람이다. 피해자는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지원 ▲긴급주거지원 주택 입주자 이사비 지원 ▲청년 월세 지원 사업 ▲소송수행경비 지원 등 총 4가지 지원사업 가운데 하나를 신청할 수 있다. 강서구 전세피해지원 태스크포스(TF)팀에 문의하거나 보조금24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피해지원금은 접수일로부터 7일 이내에 본인 명의 계좌로 입금된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구의 행정력을 총동원해 피해자들의 주거 안정과 피해회복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 은성수 前금융위원장 아들도… 병무청, 병역 기피 355명 공개

    은성수 前금융위원장 아들도… 병무청, 병역 기피 355명 공개

    은성수 전 금융위원장 아들이 포함된 병역 의무 기피자 355명의 인적 사항이 공개됐다. 병무청은 병역 기피자 355명의 이름과 주소, 나이, 법 위반 사항 등 인적 사항을 병무청 홈페이지(www.mma.go.kr)에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들은 현재까지 병역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 병무청은 지난 3월 이들에게 사전 안내를 하고 6개월간 소명 기회를 부여한 뒤 병역 의무 기피 공개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대상자를 확정했다. 유형별로는 현역병 입영 기피 109명, 사회복무요원 소집 기피 46명, 대체복무 소집 기피 2명, 병역판정검사 기피 23명, 국외여행 허가 의무 위반 175명 등이다. 은 전 위원장 아들 은모(31)씨는 2021년 미국 영주권을 취득하고 지난해 1월 귀국했다가 같은 달 ‘입영을 위한 가사 정리’ 목적으로 병무청으로부터 3개월 국외여행 허가를 받고 미국으로 출국했다. 병무청은 은씨가 3개월이 지난 뒤에도 귀국하지 않은 채 국외여행 연장을 신청하자 이를 거부하고 지난해 5월까지 귀국하라고 명령했다. 은씨가 이에 응하지 않자 같은 해 7월 병역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국방부는 체중 과다나 미달로 현역 입대 대상에서 제외되는 기준을 축소하는 ‘병역판정 신체검사 등 검사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체질량지수(BMI·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 저체중 하한선은 현행 16에서 15로, 고도비만 상한선은 35에서 40으로 올라간다. 지금까지 4급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았던 35~39.9 고도비만 인원은 앞으로 모두 3급 현역 판정을 받게 된다.
  • 층간소음 불만에 새벽마다 벽 쿵쿵…대법 “스토킹 행위”

    층간소음 불만에 새벽마다 벽 쿵쿵…대법 “스토킹 행위”

    층간소음 분쟁 과정에서 일부러 큰 소리를 반복적으로 내는 등 상대를 괴롭혔다면 ‘스토킹’ 범죄로 처벌할 수 있다는 대법원의 첫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보호관찰과 40시간 스토킹범죄 재범 예방강의 수강 등을 명령한 원심판결을 14일 확정했다. 경남 김해시의 한 빌라에 살던 A씨는 평소 층간소음에 불만을 품고 2021년 10~11월 새벽 시간에 여러 차례 벽이나 천장을 ‘쿵쿵’ 치는 등 총 31회에 걸쳐 이웃들에게 소음 피해를 준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스피커로 찬송가를 크게 틀거나 고함을 지르기도 했다. A씨의 행위는 위층에 거주하는 집주인 가족이 ‘소음일지’를 작성하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적발됐다. A씨는 ‘내가 시끄럽게 한 게 아니다’라며 부인했으나 압수수색 결과 천장 곳곳에 도구로 파인 흔적이 확인되며 덜미가 잡혔다. 1·2심은 A씨의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했고 대법원도 같은 판단을 내렸다. 대법원은 “피고인은 이웃들의 대화 시도를 거부하고 오히려 스토킹 혐의로 고소하는 등 분쟁을 합리적으로 해결하려 하기보다 이웃을 괴롭힐 의도로 행위를 한 것으로 보인다”며 “반복되는 행위로 다수 이웃은 수개월 내에 이사할 수밖에 없었다”고 지적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이웃 간 일부러 소음을 발생시키는 행위가 사회 통념상 합리적 범위를 벗어나 객관적·일반적으로 상대방에게 불안감 내지 공포심을 일으키기에 충분하고 지속적이고 반복적이라면 ‘스토킹 범죄’에 해당한다는 점을 처음으로 인정한 판결”이라고 설명했다.
  • “아내로 착각”…유연수 선수생명 뺏은 30대, 강제추행 혐의도

    “아내로 착각”…유연수 선수생명 뺏은 30대, 강제추행 혐의도

    음주운전으로 제주유나이티드 골키퍼들이 탄 차량을 쳐서 결국 젊은 선수를 그라운드에서 떠나게 한 30대에게 징역 5년이 구형됐다. 14일 제주지검은 제주지법 형사1단독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A(35)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신상정보 공개 명령,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기관 취업제한 7년 등도 내려달라고 했다. A씨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과 준강제추행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지난해 10월 18일 오전 5시 40분쯤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사거리에서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치(0.08% 이상)인 만취 상태로 제한속도를 초과해 차를 몰다가 다른 차량을 들이받아 탑승자 5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 차량에는 제주유나이티드 골키퍼인 김동준·유연수·임준섭과 트레이너 등이 타고 있었다. 이 중 유연수 선수가 크게 다쳐 응급수술을 받았으나 하반신 마비 등 치명적 상해를 입었다. 결국 사고 1년여 만인 지난달 현역 은퇴를 결정해 25세의 젊은 나이에 그라운드를 떠났다.또 A씨는 항거불능 상태의 여성을 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 측 변호인은 “공소사실은 모두 인정한다. 다만 사과하려고 계속해서 연결을 시도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피고인이 일말의 양심의 가책도 없는 몰염치한 인간으로 매도되고 있는데, 성의라도 보이려고 주변에 돈을 구하고 재산을 팔고 있다”며 이런 사정을 참작해달라고 말했다. 또 준강제추행의 경우 만취한 상태에서 피해자를 아내로 착각해 저지른 일이라고 했다. A씨는 “저 때문에 피해 본 분들께 죄송하다. 사과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바로 무릎 꿇고 사죄드리겠다. 술 때문에 생긴 일인 만큼 앞으로 술은 쳐다보지도 않고 열심히 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선고 공판은 다음 달 25일 열릴 예정이다.
  • 층간소음 불만에 벽 ‘쿵쿵’ 노래로 ‘보복 소음’…대법 “스토킹 행위”

    층간소음 불만에 벽 ‘쿵쿵’ 노래로 ‘보복 소음’…대법 “스토킹 행위”

    층간소음 분쟁 과정에서 일부러 큰 소리를 반복적으로 내는 등 상대를 괴롭혔다면 ‘스토킹’ 범죄로 처벌할 수 있다는 대법원의 첫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보호관찰과 40시간 스토킹범죄 재범 예방강의 수강 등을 명령한 원심판결을 14일 확정했다. 경남 김해시의 한 빌라에 살던 A씨는 평소 층간소음에 불만을 품고 2021년 10~11월 새벽 시간에 여러 차례 벽이나 천장을 ‘쿵쿵’ 치는 등 총 31회에 걸쳐 주변 이웃들에게 소음 피해를 준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스피커로 찬송가를 크게 틀거나 고함을 지르기도 했다. A씨의 행위는 위층에 거주하는 집주인 가족이 ‘소음일지’를 작성하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적발됐다. A씨는 ‘내가 시끄럽게 한 게 아니다’라며 범행을 부인했으나 압수수색 결과 천장 곳곳에 도구로 파인 흔적이 확인되며 덜미가 잡혔다. 1·2심은 A씨의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했고 대법원도 같은 판단이었다. 대법원은 “피고인은 주변 이웃들의 대화 시도를 거부하고 오히려 스토킹 혐의로 고소하는 등 이웃 간의 분쟁을 합리적으로 해결하려 하기보다 이웃을 괴롭힐 의도로 행위를 한 것으로 보인다”며 “반복되는 행위로 다수 이웃은 수개월 내에 이사할 수밖에 없었다”고 지적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이웃 간 일부러 소음을 발생시키는 행위가 사회 통념상 합리적 범위를 벗어나 객관적·일반적으로 상대방에게 불안감 내지 공포심을 일으키기에 충분하고 지속적이고 반복적이라면 ‘스토킹 범죄’에 해당한다는 점을 처음으로 인정한 판결”이라고 설명했다.
  • 조지 플로이드 사건 잊었나…흑인 여성 무차별 폭행한 경찰 논란(영상)

    조지 플로이드 사건 잊었나…흑인 여성 무차별 폭행한 경찰 논란(영상)

    2020년 5월 전 세계에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 운동을 촉발한 미국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사건을 연상케 하는 일이 또 다시 발생했다. 폭스뉴스 등 현지 언론의 1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11일 오후 2시경 노스캐롤라이나주(州) 샬럿의 한 버스정류장에서는 흑인 남성과 흑인 여성, 그리고 현지 경찰관들의 충돌이 발생했다. 이날 공개된 영상은 현지 경찰관들이 담배를 피우던 흑인 남성 앤토니 리와 흑인 여성 크리스티나 피에르에게 다가가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경찰들은 이들에게 “마리화나(대마초)로 의심된다”고 말했으나, 두 남녀는 이를 부인하며 “인근 가게에서 합법적으로 구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경찰들이 체포하려하자 여성이 이를 거부하는 과정에서 경찰 한 명을 쳤고, 그 즉시 다른 경찰들이 달려와 여성을 제압하기 시작했다.경찰들은 두 남녀를 모두 제압하기 위해 지원 요청을 했고, 이후 도착한 경찰까지 합세해 두 사람을 경찰차로 끌고 가려 애썼다. 여성이 더욱 강하게 저항하자, 결국 경찰은 여성을 바닥에 엎드려 눕힌 채 수갑을 채우려 했고, 이 과정에서 경찰들은 여성의 등과 허벅지 등을 주먹으로 강하게 때렸다. 두 사람은 경찰에 의해 제압됐으며, 이 과정을 모두 본 목격자들은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이 사실이 SNS 등을 통해 알려지자 노스캐롤라이나 샬럿 경찰청을 향한 비난이 쏟아졌다. 경찰에 폭행을 당한 여성은 변호사를 선임해 문제를 제기하며 체포 당시의 바디캠(경찰이 몸에 장착하는 영상 녹화장치) 영상을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샬럿-메클렌버그 카운티 법원은 지난달 30일 재판에서 “경찰의 바디캠 영상을 봤고, 이것이 SNS에 유포되는 것보다 더 많은 이야기를 전해준다고 믿는다”면서 “대중도 이 영상을 볼 자격이 있다”며 영상 공개를 결정했다.영상이 공개된 뒤 해당 지역 경찰청장은 “내부조사 결과, 한 경찰관이 부적절하게 행동한 사실을 확인했다. 여성의 행동을 제지하고 통제한 이후에도 폭행이 이어졌다”면서 “이러한 공격은 정당한 것으로 간주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여성을 폭행한 경찰관은 40시간의 정직 처분 및 추가 훈련 명령을 받았으며, 경찰에 폭행을 당한 뒤 체포됐던 두 사람에 대한 대마초 흡연 혐의는 모두 기각된 것으로 알려졌다. 샬럿-메클렌버그 지역의 지역 활동가인 윌 애덤스는 “이번 사건은 정책 변화의 기회이자 향후 경찰과 지역사회의 상호작용을 개선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경찰의 변화를 촉구했다.
  • “층간소음은 스토킹 범죄” 대법원 첫 판결

    “층간소음은 스토킹 범죄” 대법원 첫 판결

    고의로 큰 소리를 내 반복적으로 이웃에게 층간소음 피해를 줬다면 스토킹 범죄로 처벌할 수 있다는 대법원의 첫 판단이 나왔다. 이웃 간에 일부러 소음을 발생시키는 행위도 상대방에게 공포심을 일으키기에 충분한 반복적 행위에 해당하면 스토킹이 성립한다는 판단이다. 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14일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보호관찰과 120시간의 사회봉사 및 40시간의 스토킹 범죄 재범 예방 강의 수강을 명령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A씨는 경남 김해시의 빌라에 세입자로 거주하면서 2021년 10월 22일부터 11월 27일까지 새벽 시간대 31회에 걸쳐 도구로 벽이나 천장을 여러 차례 두드려 이웃에게 도달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스피커를 이용해 찬송가를 크게 틀고 게임을 하며 고함을 지르기도 했다. A씨는 윗집에 사는 사람이 시끄럽게 한다고 생각해 늦은 밤부터 새벽 사이에 반복해 소음을 낸 것으로 파악됐다. 위층에 거주하는 집주인 가족이 소음일지를 작성하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A씨의 행위가 적발됐다. A씨는 범행을 부인했으나 압수수색 결과 침실과 컴퓨터방 천장에서 시공상 하자가 아닌 도구에 의해 파인 흔적이 확인됐다. 1·2심은 A씨의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하고 보호관찰, 사회봉사 등을 명령했다. A씨는 항소심 판결에 불복했으나 대법원은 하급심의 판단대로 스토킹 행위가 맞다고 봤다. 대법원은 “피고인의 행위는 층간소음의 원인 확인이나 해결 방안 모색 등을 위한 사회 통념상 합리적 범위 내의 정당한 이유가 있는 행위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고 객관적·일반적으로 상대방에게 불안감이나 공포심을 일으키기에 충분한 지속적·반복적 행위에 해당하므로 스토킹 범죄를 구성한다”고 설명했다. A씨의 소음 때문에 여러 이웃이 이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출동한 경찰관에게 “영장 들고 왔냐”고 따졌을 뿐 아니라 이웃의 대화 시도를 거부하고 오히려 대화를 시도한 이웃을 스토킹 혐의로 고소했다. 대법원은 “피고인은 주변 이웃들의 대화 시도를 거부하고 오히려 스토킹 혐의로 고소하는 등 이웃 간의 분쟁을 합리적으로 해결하려 하기보다 이웃을 괴롭힐 의도로 행위를 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다만 모든 층간소음이 바로 스토킹 범죄로 확정되는 것은 아니다. 피고인과 피해자의 관계, 구체적 경위, 피고인의 언동, 행위 전후의 여러 사정을 살펴봐야 한다. 이번 사례처럼 사회 통념상 합리적인 범위를 벗어나 의도를 가지고 공포심을 일으킨 경우 등에 한해 성립할 수 있다. 윗집의 층간소음에 항의성으로 ‘보복 소음’을 내는 행위는 하급심에서 빈도와 강도, 갈등 양상 등에 따라 유무죄가 엇갈렸는데 대법원은 이날 보복 소음이 사회 통념상 합리적인 범위를 벗어난다면 처벌할 수 있다는 기준을 처음으로 제시했다.
  • SK에코플랜트 CP 등급평가서 대기업 중 최초 ‘AAA 등급’

    SK에코플랜트 CP 등급평가서 대기업 중 최초 ‘AAA 등급’

    SK에코플랜트가 공정거래위원회가 주관한 2023년도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등급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A등급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2006년 공정위가 CP 등급평가 제도를 도입한 이후 대기업 중 AAA등급을 받은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CP는 공정거래 관련 법규를 준수하기 위해 기업이 자체적으로 제정해 운영하는 내부 준법시스템으로 공정위가 기업의 준법경영 확산을 위해 2001년 도입한 제도다. 공정위는 2006년부터 CP를 도입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내실 있는 운영을 유도하기 위해 운영실태 및 성과에 따라 매년 등급을 평가하고 차등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평가는 CP 운영방침 수립, 최고경영자 지원, 자율준수편람 등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실시한다. 등급은 총 6개(AAA, AA, A, B, C, D)로 구분하며 A등급 이상을 받은 기업에게는 직권조사 면제, 공표명령 감면 등의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SK에코플랜트는 2008년도부터 CP를 도입했으며 대표이사(CEO) 직속의 ‘자율준수사무국’을 통해 이사회에서 선임된 총괄 책임자인 ‘자율준수관리자’가 CP를 독립적으로 총괄·운영해오고 더불어 사내 준법문화 정착을 위해 매년 CEO를 포함 모든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공정거래 자율준수 서약을 작성하고 다양한 CP 활동에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독려 중이다. 주요 법규의 개요, 위반 사례, 업무 가이드 등 준법의식 제고 및 법 위반 예방을 위한 교육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준법경영 국제 인증도 취득했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9월 준법 경영 표준 인증인 ‘ISO 37301’를 취득했다. ISO 373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제정한 준법경영 관련 국제표준이다. 취득을 위해선 심사를 거쳐 글로벌 표준에 적합한 준법 경영시스템을 검증받고 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는 역량을 인정받아야 한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이번 결과는 모든 구성원이 적극적으로 준법을 위해 공정거래자율준수 프로그램에 적극 동참한 결실”이라며, “앞으로 ESG 경영의 핵심가치인 준법경영을 강화해 나가고 기업문화로 온전히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병역기피자 355명 신상 공개... 은성수 전 금융위원장 아들도 포함

    은성수 전 금융위원장 아들이 포함된 병역의무 기피자 335명의 인적 사항이 공개됐다. 병무청은 병역기피자 355명의 이름과 주소, 나이, 법 위반 사항 등 인적사항을 병무청 홈페이지(www.mma.go.kr)에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들은 현재까지 병역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사람들이다. 병무청은 지난 3월 이들에게 사전 안내를 하고 6개월간 소명 기회를 부여한 뒤, 병역의무 기피 공개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대상자를 확정했다. 유형병로는 현역병 입영기피 109명, 사회복무요원 소집기피 46명, 대체복무 소집기피 2명, 병역판정 검사기피 23명, 국외여행허가 의무위반 175명 등이다. 은 전 위원장의 아들 은모씨(31)는 재작년 미국 영주권을 취득하고 지난해 1월 귀국했다가 같은 달 ‘입영을 위한 가사 정리’ 목적으로 병무청으로부터 3개월 국외여행 허가를 받고 미국으로 출국했다. 병무청은 은씨가 3개월이 지난 뒤에도 귀국하지 않은 채 국외여행 연장을 신청하자 이를 거부하고 지난해 5월까지 귀국하라고 명령했다. 은씨가 이에 응하지 않자 지난해 7월 병역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은씨는 현재도 대한민국 국적을 계속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병역의무 기피자 인적 사항 공개제도는 2015년 7월 시행됐다. 명단이 공개된 사람이 병역 의무를 이행하면 명단에서 삭제한다. 현재까지 병역기피자 명단에 오른 사람은 모두 2255명이며, 이 가운데 1005명은 병역의무 이행 등을 통해 기피 사유를 해소해 공개 대상에서 제외됐다.
  • 지난해 병역기피자 355명… 병무청 인적사항 공개

    지난해 병역기피자 355명… 병무청 인적사항 공개

    병무청이 병역기피자 355명의 이름과 주소 등 인적 사항을 14일 공개했다. 이번 공개 인원은 지난해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병역의무를 피해 현재까지 병역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사람이다. 현역병 입영 기피 109명, 사회복무요원 소집 기피 46명, 대체복무 소집 기피 2명, 병역판정검사 기피 23명, 국외여행 허가 의무 위반 175명이다. 병무청은 지난 3월 이들에게 사전 안내를 하고 6개월간의 해명할 기회를 부여한 뒤 병역의무 기피 공개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공개 대상자를 확정했다. 병무청이 지난해 7월 병역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 은성수 전 금융위원장의 아들 은모(31)씨도 올해 공개된 병역기피자 명단에 포함됐다. 은씨는 2021년 미국 영주권을 취득하고 지난해 1월 귀국했다가 같은 달 ‘입영을 위한 가사 정리’ 목적으로 병무청으로부터 3개월 국외여행 허가를 받고 미국으로 출국했다. 은씨는 3개월이 지나도록 귀국하지 않고 국외여행 연장을 신청했으나 병무청은 이를 거부하고 지난해 5월까지 귀국하라고 명령했다. 그런데도 은씨가 귀국하지 않자 병무청은 경찰에 고발했다. 병역법 위반의 공소시효는 7년이다. 군 복무 기피자가 해외 체류로 위반했을 시 공소시효는 정지된다. 특히 병역법 위반 혐의로 인한 처벌이 가능하며, 1년 이상 5년 이하의 징역형을 받게 된다. 한편 병역의무 기피자 인적 사항 공개제도는 2015년 7월 시행됐다. 명단이 공개된 사람이 병역 의무를 이행하는 경우에는 명단에서 삭제된다. 지금까지 총 2255명의 병역기피자 명단이 공개됐고, 이 가운데 15명이 병역의무 이행 등을 통해 기피 사유를 해소해 공개 대상에서 제외됐다.
  • 강서구, 전국최초 전세사기 피해자 소송경비 100만원 지원

    강서구, 전국최초 전세사기 피해자 소송경비 100만원 지원

    강서구가 전국 처음으로 전세사기 피해자를 위한 소송비용을 가구당 100만원씩 지원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구는 전세피해 및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조례를 개정해 피해자가 경·공매, 보증금 지급명령, 보증금 반환청구 등 각종 소송으로 보증금을 회수하는 데 드는 비용(인지료, 송달료 등)을 15일부터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구는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예산을 올해 1억원에서 내년 11억원 규모로 대폭 증액했다. 지원 대상은 강서구에서 주택을 임차해 피해를 본 구민 가운데 전세사기 특별법에 따라 국토교통부 장관이 결정한 전세사기 피해자 및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전세피해확인서를 발급받은 사람이다. 피해자는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지원 ▲긴급주거지원 주택 입주자 이사비 지원 ▲청년 월세 지원 사업 ▲소송수행경비 지원 등 총 4가지 지원사업 가운데 하나를 신청할 수 있다. 강서구 전세피해지원 TF팀에 문의하거나 보조금24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피해지원금은 접수일로부터 7일 이내에 본인 명의 계좌로 입금된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구의 행정력을 총동원해 피해자들의 주거 안정과 피해회복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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