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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강제징용 판결 수용 못해, 독도는 일본땅”…망언 내뱉은 진짜 이유 [송현서의 디테일]

    日 “강제징용 판결 수용 못해, 독도는 일본땅”…망언 내뱉은 진짜 이유 [송현서의 디테일]

    일본이 외교청서를 통해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소송 판결에 대해 받아들일 수 없으며 독도는 일본 땅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가미카와 요코 외무상이 16일(이하 현지시간) 열린 각의(국무회의)에서 보고한 ‘2024 외교청서’에는 독도와 관련해 “역사적 사실에 비춰봐도 국제법상으로도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내용이 담겼다. 일본 정부는 외교청서를 통해 독도는 일본 영토라는 주장을 7년째 반복하고 있으나, 과거에는 청서에 해당 표현을 두 차례씩 담았던 것과 달리 올해는 한 차례만 언급했다. 또 한국 대법원이 일제 강점기 강제동원 피해 소송에서 일본 피해기업에 비행을 명령한 판결에 대해서도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앞서 지난해 외교청서에서는 윤석열 정부의 강제동원 피해자 소송 관련 ‘제3자 변제 해법’ 조치에 대해 “한국 정부가 발표한 (강제징용 제3자 대위변제 해법) 조치는 한·일 관계를 건전한 관계로 되돌리기 위한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한 바 있다. 제3자 변제 해법은 행정안전부 산하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 민간의 자발적 기여로 마련한 재원을 통해 소송에서 배상 확정판결을 받은 피해자들에게 일본 기업 대신 배상금과 지연이자를 지급하는 것을 의미한다.그러나 올해 외교청서에서는 강제동원 피해자 소송 판결과 관련해 명백하게 ‘부정적’임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가을 총선을 앞두고 지지율 하락으로 위기에 빠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외교적 강경 노선으로 지지층을 끌어모으기 위한 의도라는 해석이 나온다. 동시에 한국 총선에서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승리한 여파로 윤 정부가 추진해 온 ‘제3자 변제안’ 등이 차질을 빚을 가능성을 염두하고 사전에 공세를 강화한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다만 일본은 2010년 외교청서 이후 14년 만에 한국을 ‘파트너’라고 표현하며 한국과의 관계 중요성을 강조했다. 외교청서는 “국은 국제사회의 수많은 과제에 대응해 나가는 데 있어, 파트너로서 협력해야 할 중요한 이웃 국가”라고 명기했다. 중국과의 관계에서는 ‘전략적 호혜관계’라는 표현을 5년 만에 다시 사용하며 “건설적이고 안정적인 관계 구축이 중요하다”고 표명했다. 다만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에서 중국에 의한 일방적 현상 변경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며, 미국·일본·필리핀 간 3국 협력 강화의 중요성을 명시했다.한편, 일본의 2024 외교청서가 공개된 뒤 한국 외교부는 즉각 논평을 내놓았다. 16일 외교부는 대변인 명의 논평에서 “일본 정부가 외교청서를 통해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한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한다”면서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또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청사로 미바에 다이스케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불러 외교청서 내 독도 영유권 주장 등에 대한 한국 정부의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 “전공의 절반 복귀 의사…‘軍복무 단축’ 등이 조건 ”

    “전공의 절반 복귀 의사…‘軍복무 단축’ 등이 조건 ”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해 사직한 전공의들이 복귀하기 위해서는 군 복무 기간 현실화, 선의 의료행위에 대한 면책 등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전성모병원 사직 전공의 류옥하다씨는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센터포인트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직 전공의 150명에 대한 인터뷰 정성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인터뷰는 지난달 13일부터 지난 12일까지 1개월 동안 서면·대면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인턴부터 전공의 4년 차까지의 의료진 15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전공의들은 복귀를 위해 선행되어야 할 점으로 ‘전공의에 대한 처우 개선’을 꼽았다. 한 인턴은 “군 복무 기간을 현실화하지 않으면 동료들도, 후배들도 전공의를 선택하지 않을 것”이라며 “현재는 전공의를 선택하지 않으면 현역 18개월, 전공의 수련을 마치거나 중도포기하면 38개월 군의관을 가야 한다”고 답했다. 필수의료과 전공의는 “수련 과정에서 기소당하고, 배상까지 이르는 선배와 교수님들을 많이 봤다”며 “선의의 의료행위에 대한 면책이 주어지지 않는다면 복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박민수 보건복지부 차관 경질 ▲업무개시명령으로 대표되는 강제노동조항 폐지 ▲전공의 노조와 파업권 보장 ▲업무가 고되고 난이도 높은 분야에 대한 충분한 보상 등을 복귀 조건으로 꼽았다. 류옥씨는 “사직 전공의 중에서 절반은 복귀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앞으로 수련을 완전히 포기하는 전공의 비율이 높아질 것이라는 결과도 나왔다. 류옥씨는 “(전공의들이) ‘수련이 왜 필요할까’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 바이탈과 생명 다루는 과일수록, 지방일수록 붕괴하는 것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일부 전공의들이 의사와 환자 관계에 회의감을 느끼고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 류옥씨는 “한 전공의는 ‘환자와 의사가 파탄 났다. 보람을 못 느낀다’라고 했다”며 “(또 다른 전공의는) ‘의주빈, 하마스에 빗댄 의마스라고 불린다. 살인자도 이렇게 욕 안 먹을 것’이라고 했다”고 했다. 앞서 지난 1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공공·필수·지역의료를 살리기 위한 구체적인 정책 수립에도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라며 “국회에 여야 정부 의료계 시민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보건의료계 공론화 특위를 구성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전공의들 사이에서는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대다수인 것으로 전해졌다. 류옥씨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했던 원전특위와 같은 공론화특위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면서도 “다만 지금은 시간이 촉박해 구성된다고 해도 전공의 목소리가 얼마나 들어갈지는 의문이기에 당장은 적절하지 않다”고 전했다.
  • 14년 만에 ‘파트너’라 했지만 ‘독도는 일본 땅’ 외친 日 외교청서

    14년 만에 ‘파트너’라 했지만 ‘독도는 일본 땅’ 외친 日 외교청서

    일본 정부가 16일 독도를 다케시마라고 부르며 일본 땅이라는 망언을 또다시 반복했다. 한국을 중요한 이웃 국가라고 하면서도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배상 판결에 대해서는 받아들일 수 없다며 자국의 입장만을 강조했다.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은 이날 각의(국무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올해 외교청서를 보고했다. 일본 정부는 최근 국제정세 분석과 일본의 외교활동을 기록한 외교청서를 매년 4월 중 발표한다. 일본 정부는 외교청서에서 독도에 대해 “다케시마는 역사적 사실에 비춰 국제법상으로도 분명히 일본 고유의 영토”라며“한국은 경비대를 상주시키는 등 근거 없이 다케시마를 계속 불법 점거해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국이 독도를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표현은 2018년 외교청서에서 처음 등장한 이후 7년째 이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국 외교부는 미바에 다이스케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불러 항의했다. 외교부는 “일본 정부가 이날 발표한 외교청서를 통해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한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한다”고 즉각 철회하라고 했다. 일본 정부는 외교청서에서 한국 대법원이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소송에서 미쓰비시중공업·일본제철 등 피고 기업에 배상을 명령한 판결에 대해서도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 또 지난 2월 일본 기업이 한국 법원에 납부한 공탁금이 원고 측에 인도된 사안에 대해 “일본 정부는 지극히 유감으로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며 항의했다”고 했다. 또 과거사에 대한 반성은 올해 외교청서에서도 반영되지 않았다.다만 일본 정부는 지난해 5월 방한한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강제동원 피해자에 대해 “나 자신은 당시 혹독한 환경에서 많은 분이 매우 고통스럽고 슬픈 일을 겪으셨다는 것에 마음이 아프다”라고 밝혔다는 내용을 외교청서에 담았다. 또 지난해 3월 한국 정부가 제3자 변제라는 해법을 제시하자 올해 외교청서에서는 일본 기업 압류 자산 현금화 회피 촉구 등 기존 주장을 삭제했다. 일본 정부는 역사 문제와 별개로 2010년 외교청서 이후 14년 만에 한국을 ‘파트너’라고 표현하는 등 한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올해 외교청서에서 “중요한 이웃 나라인 한국과는 다양한 분야에서 연계와 협력의 폭을 넓히고 파트너로서 힘을 합쳐 새로운 시대를 열어나가기 위해 다양한 레벨에서 긴밀한 의사소통을 거듭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일 관계 악화에 따라 외교청서에서 한국의 중요성에 대한 표현이 약해졌다가 지난해부터 한일 관계가 급속도로 개선되면서 한국에 대해 강조한 표현이 늘어나기 시작한 것이다. ‘중요한 이웃 나라’라는 단어로 3년째 이어졌다. 2010년대 중반에 ‘가치와 이익을 공유하는’, ‘전략적 이익을 공유하는’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가장 중요한 이웃 나라’라고 썼지만, 2018년엔 사라졌던 말이다. 또 올해 외교청서에는 “인도·태평양 안보 환경이 엄중해지는 상황을 고려하면 일본과 한국의 긴밀한 협력이 지금처럼 필요했던 시기는 없다”며 “일한 관계 개선이 궤도에 오르는 가운데 글로벌한 과제에서도 협력을 한층 강화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또 ‘한미일 3국 연계’를 별도로 다루며 3개국이 다양한 레벨에서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올해 외교청서에서 중국에 대해 “전략적 호혜 관계”라는 표현을 5년 만에 부활시켰다. 이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11월 정상회담에서 재확인한 것으로 양국이 경쟁과 대립보다는 서로 관계 개선에 나서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다만 일본은 중국이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에서 일방적 현상 변경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며 미국과 일본·필리핀의 협력 강화가 중요하다고 했다. 또 중국의 군사력 강화에 대해 지난해에 이어 “일본과 국제사회의 심각한 우려 사항이며 이전엔 없던 최대의 전략적 도전”이라는 표현을 유지했다. 일본 정부는 북한에 대해서는 일본인 납북자 문제 해결을 위해 기시다 총리가 정상회담 개최를 위해 총리 직할의 고위급 협의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외교청서에서 국제 정세에 대해 “유럽과 중동, 동아시아 3개 지역 중 2곳에서 전쟁이 이뤄지고 있다”며 “동아시아를 포함한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정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요 7개국(G7)과 미국과 일본·호주·인도 4개국의 ‘쿼드’, 한미일 등 동맹과 동지국의 중요성이 상대적으로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 野 “尹, 불통 일관 독선적 선언” 與 “민생 원칙엔 변함 없었다”

    野 “尹, 불통 일관 독선적 선언” 與 “민생 원칙엔 변함 없었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여당의 4·10 총선 참패에 대한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해 “조금이라도 국정의 변화를 기대한 국민을 철저히 외면했다”고 비판했다.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16일 국회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불통의 국정운영을 반성하는 대신, 방향은 옳았는데 실적이 좋지 않았다는 변명만 늘어놨다”고 밝혔다. 한 대변인은 “결국 반성은커녕 지금까지처럼 용산 주도의 불통식 정치로 일관하겠다는 독선적 선언”이라며 “윤 대통령은 아집과 독선으로 국정 기조를 바꾸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을 거부했다”고 지적했다. 한 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민생 안정을 위해 필요한 예산과 법안은 국회에 잘 설명하겠다면서도 야당을 언급하지 않은 것을 두고는 “야당을 국정 운영 파트너로 인정하라는 총선 민의에 대해 한마디 말도 없었다”고 비난했다. 조국혁신당 김보협 대변인은 논평에서 “국민이 몰라봬서 죄송하다”며 “윤 대통령 자신은 최선을 다해 열심히 잘했는데, 국민이 체감하지 못한 게 문제라고 하니 국민이 외려 사과해야 하나 보다”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물가 관리를 잘한 성과를 국민이 체감하도록 ‘대파쇼’를 벌였나”라며 “국민은 국정 방향이 잘못됐다고 정권을 심판했는데 대통령은 정부 탓을 하니 잘못된 진단에 올바른 처방이 나올 리 없다”고 덧붙였다.“야당과 협치 필요하다는 것 윤 대통령도 충분히 느꼈을 것” 반면 국민의힘은 “국정의 우선순위는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오직 민생이라는 제1의 원칙에는 변함이 없었다”고 평가했다. 정희용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오늘 윤석열 대통령은 향후 국정 쇄신의 방향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며 “민생 속으로 더 깊숙이 들어가 국민의 삶을 더 적극적으로 챙기겠다는 다짐과 실질적으로 국민께 도움이 되는 정책들을 펼치겠다는 각오도 다졌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더욱 심기일전하여 민생을 더 가까이 국민의 소리를 경청하며 진심을 보여드리겠다”면서 “집권여당의 책임감으로 그 본분을 잊지 않고 정부와 소통창구를 늘려 긴밀히 협력하면서도, 국민의 소리는 가감 없이 전달하고 조율하겠다”고 강조했다. 중진 윤상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총선의 의미는 야당과의 협치가 필요하다는 것”이라며 “윤 대통령이 이를 충분히 느꼈을 거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에서 총선 결과와 관련해 “취임 이후 지난 2년 동안 국민만 바라보며 국익을 위한 길을 걸어왔지만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더 낮은 자세와 더 유연한 태도로 보다 많이 소통하고 저부터 민심을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개혁 과제에 대해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구조 개혁은 멈출 수 없다”며 “노동, 교육, 연금 3대 개혁과 의료개혁을 계속 추진하되, 합리적 의견은 더 챙기고 귀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 조국당 “회기 중 골프 금지…국내선 이용시 이코노미로” 결의

    조국당 “회기 중 골프 금지…국내선 이용시 이코노미로” 결의

    조국혁신당이 국회 원내 제3당 진입을 두고 국회 회기 중 골프 금지와 국내선 비즈니스 탑승 금지를 다짐했다. 또 보좌진에 의정활동 이외의 부당한 요구를 하는 것을 금지하며, 당과 사전협의를 거친 후 부동산 구입을 하기로 결의했다. 16일 조국혁신당은 전날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한 당선인 워크숍에서 조국 대표의 발제에 따라 논의한 결과 이처럼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는 그동안 정치권에서 각종 논란이 됐던 사례들을 타산지석 삼아 논란이 될 여지를 없애겠다는 생각으로 보인다. 지난 2022년 2월 대선을 앞두고 당시 이광재·박재호 의원이 부산에서 골프를 쳐 민주당이 경고 조치를 했고, 북한 무력 도발이 이어지던 2022년 6월엔 민주당 국방위원이던 홍영표 의원이 동료 의원들과 골프 라운딩을 나가 논란이 일었다. 또 이번 총선에서는 민주당의 양문석 당선인이 대학생 딸 명의로 11억 사업자 대출을 받아 서울 잠원동 아파트를 매입한 사실이 선거기간 중 알려지며 논란이 됐다. 같은 당 공영운 후보도 군 복무 중이던 아들에게 서울 성수동 주택을 증여한 사실이 드러나 ‘편법 증여’라는 비판을 받았다. 조국혁신당은 워크숍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을 초청해 의정 생활 및 언론 대응 등에 대해 조언을 듣기도 했다. 정 최고위원은 강연에서 “각 분야 전문가이지만 정치는 초보임을 명심하고 ‘리셋’하라”면서 “상임위가 결정되면 이전 속기록을 통해 쟁점을 공부하라”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국혁신당은 회기 중 골프 금지·국내선 비즈니스 탑승 금지 등을 담은 내용을 정리해 향후 22대 국회 개원에 앞서 ‘우리의 다짐’ 형태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국혁신당은 교섭단체 추진과 관련해선, 단독 또는 공동 교섭단체 구성을 위해 노력하고, 구체적인 추진 일정이나 방식 등은 조 대표에게 일임하기로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와 관련해 조 대표는 “국민들은 조국혁신당이 국회 안에서 원내 제3당으로 제 역할을 다하라고 명령했다. 서두르지 않고 민심을 받들어 원내 교섭단체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믿고 맡겨달라”고 말했다고 조국혁신당은 전했다. 원내대표는 교황 선출 방식인 ‘콘클라베’를 차용, 조만간 규정을 마련해 선출하기로 했다. 콘클라베는 별도의 입후보 절차 없이 모든 투표권자가 모여 한 명을 선출할 때까지 투표를 이어가는 방식이다.
  • 日, 또 ‘독도는 일본 땅’ 주장…정부 “즉각 철회해야” 항의

    日, 또 ‘독도는 일본 땅’ 주장…정부 “즉각 철회해야” 항의

    일본이 16일 외교청서에서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주장을 거듭한 데 대해 한국 정부가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 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명의 논평을 내고 “일본 정부가 이날 발표한 외교청서를 통해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한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는 대한민국 고유 영토인 독도에 대한 일본 정부의 어떠한 주장도 우리 주권에 하등의 영향도 미치지 못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분명히 한다”며 “앞으로도 단호하게 대응해 나갈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헀다. 일본 정부는 이날 발표한 ‘2024 외교청서’에서 독도는 일본 땅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일본 외무성은 매년 4월에 최근 국제정세와 일본 외교활동을 기록한 백서인 외교청서를 발표한다. 일본 정부는 한국 대법원이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 소송에서 일본 피고 기업에 배상을 명령한 판결에 대해서도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일본은 2010년 외교청서 이후 14년 만에 한국을 ‘파트너’라고 표현하는 등 한국과 관계가 중요하다는 점도 명시했다.
  • 日외교청서 “독도는 일본 땅…징용 판결 수용 못해”

    日외교청서 “독도는 일본 땅…징용 판결 수용 못해”

    일본이 외교청서를 통해 “독도는 일본 땅”이라고 또다시 주장했다. 한국 대법원이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 소송에서 일본 피고 기업에 배상을 명령한 판결에 대해서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가미카와 요코 외무상은 16일 열린 각의(국무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이 담긴 ‘2024 외교청서’를 보고했다. 일본 외무성은 매년 4월에 최근 국제정세와 일본 외교활동을 기록한 백서인 외교청서를 발표한다. 일본 정부는 독도에 대해 “역사적 사실에 비춰봐도 국제법상으로도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주장을 거듭하고 있는데, 올해 외교청서에서도 이러한 견해가 담겼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한국 대법원이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 소송에서 일본 피고 기업에 배상을 명령한 판결에 대해서도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일본 정부는 한국에서 징용 피해 소송 판결이 나올 때마다 강하게 반발하면서 한국 정부가 지난해 3월 발표한 이른바 ‘제3자 변제’ 해법을 통해 해결하라고 주장해 왔다. 제3자 변제 해법은 행정안전부 산하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 민간의 자발적 기여로 마련한 재원을 통해 소송에서 배상 확정판결을 받은 피해자들에게 일본 기업 대신 배상금과 지연이자를 지급하는 것을 뜻한다. 다만 일본은 2010년 외교청서 이후 14년 만에 한국을 ‘파트너’라고 표현하는 등 한국과 관계가 중요하다는 점도 명시했다. 일본은 인도·태평양 안보 환경이 엄중해지는 상황을 고려해 “일본과 한국의 긴밀한 협력이 지금처럼 필요했던 시기는 없다”고 짚었다. 또 한미일 3개국 협력이 정상, 장관, 차관 등 다양한 수준에서 중층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 이화영 “검찰서 술 먹고 회유” 이재명 “동네 건달도 안 할 짓”

    이화영 “검찰서 술 먹고 회유” 이재명 “동네 건달도 안 할 짓”

    대북 송금 사건으로 수감 중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법정에서 ‘검찰청에서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과 술을 마시며 회유당해 진술을 조작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에 대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아주 심각한 국기문란 사건”이라며 검찰에 “폐쇄회로(CC)TV와 출정기록을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수원지검은 “엄격하게 수감자 계호 시스템을 운영하는 교도행정 하에서는 절대 상상할 수도 없는 황당한 주장임을 누구나 알 수 있을 것”이라며 “매우 깊은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반박했다. 이 대표는 15일 밤 페이스북에 “구속된 쌍방울 관계자들 검찰청에 모아 술판 허용하며 ‘이재명 죽일 허위진술’ 연습시킨 수원지검”이라며 “그런 일 없다고? 그러면 CCTV와 출정기록 공개하라”라는 글을 올렸다. 앞서 이화영 전 부지사는 지난 4일 재판에서 검찰의 회유로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등과 진술을 조작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그는 “1313호 검사실 앞에 창고라고 쓰여 있는 방에 (김성태 등과) 모였다. 쌍방울 직원들이 외부에서 음식도 가져다주고, 심지어 술도 한번 먹었던 기억이 있다”며 “구치소 내에서 먹을 수 없는 성찬이었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아주 심각한 일이다. 그냥 그냥 있는 징계 사안이나 잘못이 아니라 국기문란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구속 수감자들이 검찰청에 불려 가서 다 한방에 모여서 술 파티를 하고, 연어 파티를 하고 모여서 작전 회의를 했다는 게 검사 승인이 없이 가능한가”라며 “교도관들이 다 한 명 한 명 수감자를 상대로 계호를 하는데 술 파티를 하는 걸 방치했다는 것은 검사의 명령·지시 없이 불가능하다. 대명천지에 있을 수 있는 일인가. 나라가 정상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엄정하게 진상규명을 해야 하지 않겠나”라며 “누군가를 잡아넣기 위해 구속 수감자를 불러 모아서 술파티를 하고 진술 조작 작전회의를 하고, 검찰이 사실상 승인하고 이게 나라냐. 엄정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이 대표는 “교도관들도 왜 이걸 방치했는지 확인해야 한다. 자기가 담당하는 수감자들 모여서 검찰청에서 술을 먹는데 이것도 직무 유기다”라며 “만약에 누구 지시가 아닌데 이걸 허용했다면 심각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징계가 아니라 중대 처벌해야 하는 중범죄다. 이게 단순한 사항이 아니다”라며 “특정인에 대한 문제가 아니라 대명천지에 대한민국 검찰이라고 하는 데가 어떻게 이런 동네 건달들도 하지 않는 짓을…”이라고 비판했다. 檢 “교도행정 하에서는 절대 상상할 수도 없어” 수원지검은 전날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이 전 부지사는 터무니없는 주장까지 하기에 이르렀다”면서 “이는 그간 보여왔던 증거 조작 운운 등의 행태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것으로 엄격하게 수감자 경계 감호 시스템을 운영하는 교도행정 하에서는 절대 상상할 수도 없는 황당한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이는 쌍방울그룹 김성태, 방용철 등 쌍방울 관계자와 당시 조사에 참여한 검찰 수사관 등 관계자들의 진술에 의해 그 허구성이 명확히 확인되고 있다”고 못 박았다. 그러면서 “온갖 허위 주장만 일삼아 온 이 전 부지사의 주장이 마치 진실인 양 호도하면서 수사팀을 계속해서 음해하는 것은 수사기관의 수사 과정을 왜곡하고 법원의 재판에도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매우 부적절한 재판 관여행위”라고 강조했다.
  • “의대 증원 변함없다” “차관 경질 전엔 복귀 안 해”… 강대강 평행선

    “의대 증원 변함없다” “차관 경질 전엔 복귀 안 해”… 강대강 평행선

    총선 이후 의대 증원 이슈에 대해 침묵하던 정부가 15일 의료 개혁 의지를 확인했다. 여당의 총선 참패로 동력은 떨어졌지만 의대 증원은 끝까지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반면 전공의 1360명은 이날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을 직권남용 및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소했다. 대한의사협회(의협)도 전날 온건파와 강경파 간 갈등을 봉합하고 전열을 재정비했다. 총선 이후 더 잃을 게 없어진 정부와 기세를 끌어올린 의사 단체가 ‘의정 갈등 2라운드’ 길목에 섰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정부의 의료 개혁 의지는 변함없다”며 “의대 증원을 포함한 의료 개혁 4대 과제는 필수의료와 지역의료를 살리기 위한 선결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의료계를 향해 “집단행동을 멈추고 조속히 대화에 나서 주시길 바란다”며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한 통일된 대안을 조속히 제시해 달라”고 요구했다. 의료 개혁마저 지지부진할 경우 향후 국정 운영 동력 자체가 떨어질 수 있다는 위기의식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중대본 회의를 공개한 것은 총선 이후 닷새 만이다. 정부 관계자는 “정부 입장은 총선 전후로 달라진 게 없다”면서 “의료계의 원점 재검토 주장은 정부가 받을 수 있는 대안이 아니다”라고 힘줘 말했다. 의료 개혁의 큰 틀을 수정하지 않겠다는 의미다. 그간 정부는 의대 증원 규모 조정 가능성은 열어 두되 원점 재검토는 수용할 수 없다고 선을 그어 왔다.의료계는 정부가 총선 패배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지금이 역공을 펼칠 적기라고 보고 화력을 집중했다. 고소인을 대표해 이날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기자회견을 한 정근영 전 분당차병원 전공의는 “박 차관이 의대 증원과 필수의료 패키지 정책을 주도하면서 초법적이고 자의적인 명령을 남발해 왔다”며 “박 차관 경질 전까지는 절대 병원에 돌아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부가 힘이 빠졌을 때 치고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해 (고소) 날짜를 정했다”고 설명했다. 사직 전공의 류옥하다씨는 정부가 전공의들에게 내린 업무개시 명령이 신체·직업의 자유를 침해하는 조처라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냈다. 이에 대해 복지부는 “특정 공무원의 거취와 병원 복귀를 연계하는 것은 타당하지도, 바람직하지도 않다”고 일축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날 여야정, 의료계, 시민사회가 참여하는 보건의료계 공론화 특별위원회 구성을 제안했지만 의료계가 ‘원점 재검토’를 고수하는 이상 의료 대란을 끝낼 해법을 도출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정부는 증원 규모를 줄이더라도 전공의들이 복귀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소셜미디어(SNS)에서 의대 교수들을 공개 저격한 일로 전공의와 교수 갈등이 불거져 교수들의 중재를 바라기도 어렵게 됐다.
  • 충남 ‘11석중 8석’ 민주당 당선자들 “원팀 도민 염원 받들겠다”

    충남 ‘11석중 8석’ 민주당 당선자들 “원팀 도민 염원 받들겠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소속 충남지역 당선인들이 15일 “원팀이 되어 도민의 염원을 받들겠다”고 강조했다. 당선인들은 이날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회의원 선거 결과는 민생을 더 살피고,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라는 국민의 엄중한 명령”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이들은 “선거 과정에서 드린 약속을 하나하나 챙겨 충남이 대한민국 중심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공공기관 이전을 통한 혁신도시 완성과 지방소멸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주당에게 8석을 주신 것은 이번이 최초”라며 “민심의 엄중함을 늘 가슴에 새기며 그 뜻을 받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중앙 정치 무대에서 충남의 목소리를 당당하게 내 관철하겠다”며 “더 낮고 겸손한 자세로 도민을 섬겨, 도민께 신뢰받는 충남 민주당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기자회견에는 복기왕(아산갑)·문진석(천안갑)·이재관(천안을)·이정문(천안병)·강훈식(아산을)·황명선(논산계룡금산)·어기구(당진) 당선인 등 7명이 참석했다. 박수현(공주부여청양) 당선인은 개인 일정으로 불참했다.
  • 교제 여성 사업장 찾아가 불지른 50대 ‘살인미수 혐의’…징역 15년

    교제 여성 사업장 찾아가 불지른 50대 ‘살인미수 혐의’…징역 15년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전경호)는 15일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A씨(57)에 대해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40시간의 스토킹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각각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27일 교제하던 60대 여성 B씨가 운영하는 천안 성환읍 마사지 업소에 기름을 뿌린 뒤 불을 지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날 화재로 B씨가 전신 2도 화상을 입고 종업원과 손님, 같은 건물에 있던 입주민 6명 등이 연기 흡입 등으로 상처를 입어 치료를 받았다. A씨는 B씨에 대한 스토킹 행위로 법원으로부터 접근금지 결정을 받은 상태에서 범행을 저질렀다. A씨는 살해할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A씨는 범행 3일 전 경유와 시너 등을 구입해 기름과 섞어주는 등 범행을 치밀하게 준비했다”며 “피해자는 당시 화재로 전신에 2도 화상을 입어 심각한 생명의 위협을 받았던 점 등을 고려하면 살해할 고의가 충분히 있었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자기 잘못을 회피하는 등 재범 위험성도 인정된다. 피해자는 보복에 대한 두려움을 호소하면서 엄벌을 탄원하고, 피해 복구를 위한 노력도 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연예인 전자발찌 1호’ 고영욱, 이상민 저격했나?

    ‘연예인 전자발찌 1호’ 고영욱, 이상민 저격했나?

    그룹 룰라 출신 가수 고영욱이 함께 활동했던 이상민의 70억 원 빚 청산 소식을 언급하며 근황을 밝혔다. 15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고영욱 근황’ 등의 제목으로 최근 고영욱이 자신의 X(옛 트위터)에 올린 글이 올라왔다. 고영욱은 자연 속에서 달리는 자신의 사진을 올리고 “재미도 없고 진실성 없는 누군가가 70억 원에 가까운 빚을 모두 갚았다고 했을 때 난 왜 이러고 사나 자못 무력해지기도 했지만 간사한 주변 사람들이 거의 떠나갔고 이제는 사람들이 거들떠보지 않아도 건강한 다리로 혼자 달리고 가족, 반려견들과 보내는 일상, 이런 단순한 삶이 썩 나쁘지만은 않다”라고 썼다. 현재 고영욱의 글은 삭제된 상태다. 고영욱은 미성년자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2013년 징역 2년 6개월과 함께 3년간 전자추적 위치장치(전자발찌) 부착, 5년간 신상정보 공개 명령 등을 받았다. 그는 이후 남부구치소와 안양교도소, 서울남부교도소에서 2년 6개월간 복역했으며 전자발찌를 차고 2015년 출소할 당시 “수감 기간 많이 반성했다”며 “연예인으로서 물의를 빚어 죄송하다”고 했다.
  • 전공의 1325명 “다른 일 못해, 직권남용” 복지차관 고소

    전공의 1325명 “다른 일 못해, 직권남용” 복지차관 고소

    의대 증원 등 정부의 의료개혁 방침에 반대하며 사직한 전공의 1300여명이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을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고소한다. 사직 전공의 1325명은 15일 박 차관을 직권남용 및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소하며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소 이유 등을 설명했다. 전공의들은 정부가 의대 증원 정책과 집단사직 전공의들에 대한 업무유지명령을 강행해 피해를 봤다며 고소의 배경을 밝혔다. 이들의 대표자 A씨는 연합뉴스에 “정부가 전공의들의 사직서를 (병원 측이) 수리하지 못하게 함으로써 전공의들은 다른 일도 하지 못하고, 급여도 받지 못해 노동자로서 권리를 침해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근거가 부족하고 현장에서 불가능하다고 하는 정책을 강행하기 위해 한 사람이 국민으로서 오롯하게 존중받아야 할 젊은 의사들의 인권을 유린하는 것도 서슴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번 고소는 전공의 단체인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와는 무관하며, 박 차관을 고소할 뜻이 있었던 전공의들이 개별적으로 뜻을 모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복지부가 서면 점검을 통해 확인한 100개 주요 수련병원의 이탈 전공의 수는 지난달 8일 오전 11시 기준 1만 1994명으로, 전체 인원 대비 이탈률은 92.9%다. 전공의들은 대전협 성명을 통해 지난 2월 20일 정부에 7대 요구사항을 공개했으며, 이들 요구가 관철되지 않으면 복귀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요구사항은 ▲ 의대 증원 계획 및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전면 백지화 ▲ 과학적 의사 수급 추계 기구 설치 ▲ 수련병원의 전문의 인력 채용 확대 ▲ 불가항력적 의료사고에 대한 법적 부담 완화 ▲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전공의 대상 부당한 명령 전면 철회 ▲ 업무개시명령 전면 폐지 등이다.
  • 발암물질 나와도 법적 책임 못 묻는 ‘알테쉬’ [뉴스 분석]

    발암물질 나와도 법적 책임 못 묻는 ‘알테쉬’ [뉴스 분석]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C커머스) 알리익스프레스가 유통하는 4100원짜리 반지에서 기준치를 700배 초과한 발암물질(카드뮴)이 검출됐지만 플랫폼 측에 법적 책임을 물을 방법은 마땅치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가 확산하는데도 ‘초저가 판매·초특급 배송’을 내세운 알리·테무·쉬인(알테쉬) 이용자 수는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소비자 피해를 막고 국내 소상공인에게 불리한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기 위한 제도 보완이 시급하다. 서울시 관계자는 최근 알리가 유통하는 어린이용품에서 발암물질(프탈레이트계 가소제)이 검출된 것과 관련, 14일 “알리 측에 판매 금지 요청을 할 것”이라면서 “제품 판매자에 대한 직접 제재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밝혔다. 짝퉁(가품), 미배송·오배송 피해가 발생해도 마찬가지다. 알테쉬는 소비자 피해를 직접 보상할 의무가 없다. 공정거래위원회 관계자는 “전자상거래법에는 판매자가 ‘먹튀’를 했을 때 플랫폼 사업자가 책임져야 한다는 규정이 없다”고 말했다. 정부는 우선 관련법을 개정해서 해외 사업자라도 국내 대리인을 지정하도록 해 소비자 민원·피해를 줄여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국내 대리인은 전자상거래법이 부과하는 소비자 보호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 다만 현재로선 알테쉬에 대해 공정위가 할 수 있는 위법행위 조사는 홈페이지를 살펴보고 정보 공개 의무를 이행했는지, 소비자 분쟁조정 절차를 마련했는지, 소비자를 기만하는 광고를 낸 건 아닌지를 파악하는 정도다. 혐의가 확인돼도 피해 금액 산정이 어려워 ‘시정명령’ 정도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피해자가 해외 플랫폼을 사기 혐의 등으로 형사고발하는 방법은 있지만 수사에 한계가 있고 책임 소재를 밝히기 쉽지 않다. 정부가 최근 발표한 ‘해외 온라인 플랫폼 소비자 보호 대책’의 골자가 플랫폼 제재가 아니라 위해 물품 통관 단계 차단 위주로 구성된 것도 이 때문이다. 하지만 직구 물품이 국내로 들어올 때 농수산물 등 검역 대상 물품이 아닌 이상 엑스레이 검사만 거치기 때문에 짝퉁이나 유해성분 포함 물품을 걸러내기란 쉽지 않다. 인력도 턱없이 부족하다. 중국발 직구 물품 대부분이 들어오는 평택세관의 지난해 통관 건수는 3975만 2000건으로 직원 1명(총 34명)이 매일 약 3800건을 처리했다. 소비자 피해 확산에도 C커머스 성장세는 폭발적이다. 최근 6개월 새(지난해 10월~올해 3월) 중국 쇼핑 플랫폼에서 BC카드로 결제한 금액(매출)은 138.8%, 건수는 130.6% 급증했다. 최대 피해자는 국내 소상공인이다. 소상공인들은 ‘형평성’을 문제삼는다. 이들은 수입품을 팔 때 관세와 통관 비용, 국가통합인증마크(KC) 인증 비용, 부가가치세를 모두 내야 하지만 중국 플랫폼엔 이런 의무가 없다. 소상공인연합회 관계자는 “직구 상품에 KC 인증 의무를 부과하고 하루 150달러인 결제 한도를 낮춰 직구로 소비가 쏠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 221억 빼돌린 오타니 전 통역사 보석 석방… ‘접촉금지’ 조건

    221억 빼돌린 오타니 전 통역사 보석 석방… ‘접촉금지’ 조건

    불법 도박 빚을 갚기 위해 자신이 통역을 맡아 왔던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슈퍼스타인 오타니 쇼헤이(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돈에 손을 댔던 미즈하라 잇페이(39)가 보석으로 석방됐다. 미즈하라가 오타니에게 사과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알려지자 일본 언론이 이를 대대적으로 보도하는 등 일본 전역이 공분했다. 14일 일본 언론 등을 종합하면 로스앤젤레스 연방법원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미즈하라의 보석을 허용하면서 미즈하라가 어떤 형태로든 이 사건의 피해자(오타니)나 증인과 접촉하지 말 것과 도박 중독 치료를 받으라고 명령했다. 미즈하라의 보석금은 2만 5000달러(약 3500만원)로 실제 돈을 내진 않았고 만약 미즈하라가 보석 조건을 위반하면 이 돈을 내야 한다. 미 캘리포니아 연방 검찰은 미즈하라가 자신의 스포츠 도박 비용을 지불하기 위해 오타니의 은행 계좌에서 1600만 달러(221억 6000만원) 이상을 몰래 빼돌려 도박업자에게 송금한 혐의로 그를 기소했다. 미즈하라는 오타니의 은행 계좌에 연결된 연락처 정보를 자신의 것으로 바꿔 놓는 등 은행과 오타니가 알아채지 못하게 하기도 했다. 미즈하라는 다음달 9일 법정에 다시 출두할 예정이다. 미즈하라의 변호인 측은 성명을 내고 “미즈하라가 오타니와 다저스 구단 MLB, 오타니의 가족에게 사과하고 싶어 한다”고 밝혔다. 그러자 오타니를 국민 야구선수로 아끼는 일본 네티즌들은 “얼굴도 두껍다”라며 미즈하라를 한목소리로 비판했다. 한 네티즌은 요미우리신문 기사 댓글에 “미즈하라가 해야 할 일은 오타니와 인연을 끊고 돈을 갚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 이스라엘군, 대피명령 해제…“이란 공습 끝난 듯”

    이스라엘군, 대피명령 해제…“이란 공습 끝난 듯”

    이스라엘군이 드론과 미사일을 동원한 이란의 보복 공습과 관련해 자국민에게 내린 대피 명령을 해제했다고 이스라엘 매체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이스라엘군이 이란의 공격이 일단락됐다는 의미로 이스라엘인에게 안전지대에 머물러달라는 명령을 해제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성명에서 이스라엘을 향해 발사된 이란의 탄도미사일 수십발 중 대다수를 요격했다고 밝혔다. 미사일들은 이스라엘 영공에 진입하기 전에 애로우 미사일 방어체계에 의해 격추됐다는 게 이스라엘군의 설명이다. 이스라엘군은 “일부 타격이 확인됐으며 남부의 한 군사기지에서 기반시설이 경미하게 손상됐다고 전했다. 이란은 13일 밤 이스라엘을 상대로 수십 대의 무장 무인기(드론)와 미사일을 쏘며 공습을 전격 감행했다. 이란은 이번 공격을 이스라엘의 범죄 처벌을 위한 ‘진실의 약속 작전’으로 명명했다. 이란 국영 프레스TV 방송은 외신 보도를 인용하는 형식으로 “이란이 지난 1일 시리아 다마스쿠스 주재 이란 영사관을 겨냥한 이스라엘의 테러 공격에 대응해 점령지에 대한 보복 공격을 개시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이란 유엔대표부는 이란이 보복을 결행한 후 발표한 성명에서 이란은 지역 내 분쟁 확대를 추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이란 대표부는 “이란 이슬람 공화국은 유엔 헌장과 국제법에 명시된 목적과 원칙에 전념하고 있으며 이 지역에서 확전이나 분쟁을 추구하지 않는다는 일관된 입장을 고수한다”고 말했다.
  • 야구방망이로 장난치는 초등생 때린 체육부 코치 집행유예

    야구방망이로 장난치는 초등생 때린 체육부 코치 집행유예

    수업 중 장난을 치는 초등학생을 야구방망이로 때린 체육부 코치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울산지법 형사3단독 이재욱 부장판사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재판부는 A씨에게 아동 관련 기관에 2년간 취업제한도 명령했다. 울산의 모 초등학교 체육부 코치인 A씨는 2022년 6월 훈련장에서 학생 B군이 수업 중 친구와 장난을 치자 화가 나 주먹으로 엎드려 뻗치도록 한 후 알루미늄 야구방망이로 엉덩이를 2회 때렸다. 이 때문에 B군은 전치 2주 상처를 입었다. A씨는 앞서 2021년에도 학생들이 지시를 제대로 따르지 않으면 체육 도구로 머리를 때리는 등 폭행했다. 플라스틱 막대기로 허벅지를 20대가량 맞은 학생도 있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아동학대 범죄 신고 의무가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더 엄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비록 혼자서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훈육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하더라도 야구방망이 등으로 폭행한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 아동들 측과 합의하지 못한 점, 이미 사직한 점 등을 모두 참작해 선고했다”고 덧붙였다.
  • 돈 따면 본인 통장에, 잃으면 오타니 돈…이젠 근처도 못 간다

    돈 따면 본인 통장에, 잃으면 오타니 돈…이젠 근처도 못 간다

    미국프로야구(MLB) 스타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돈에 손을 댔다가 기소된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가 보석으로 석방됐지만, 오타니와는 접촉이 금지됐다. 12일(현지시간) AP와 AFP 통신에 따르면 이날 로스앤젤레스(LA) 연방법원 판사는 미즈하라의 보석을 허용했다. 법원은 이와 함께 ▲사건의 피해자(오타니)나 증인과 접촉 금지 ▲도박 중독 치료 프로그램 참여 ▲캘리포니아 중부 지역 이탈 금지 ▲도박 가담 금지 등을 명령했다. 미즈하라의 보석에는 2만 5000달러(약 3500만원)의 보증금이 걸렸는데, 돈을 내지 않고 당사자가 서명하기만 하면 보석이 허용된다고 AP는 설명했다. 만약 미즈하라가 보석 조건을 위반하면 이 금액을 내야 한다. 미즈하라의 변호사는 보석 조건에 대해 “(의뢰인이) 전적으로 그렇게 하려고 한다”며 “오타니와 다저스, MLB, 가족들에게 사과하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미즈하라의 기소 인부 심리는 다음 달 9일로 정해졌다.은행 사기 혐의로 기소된 미즈하라는 이날 법원에 자진 출두했다. 검은색 정장에 흰색 셔츠를 입고 나타난 미즈하라는 기소된 사건 내용과 보석 조건을 이해했는지에 묻는 판사의 말에 “네”(yes)라고만 답했다. 미 캘리포니아 연방 검찰에 따르면 미즈하라는 2021년 11월부터 지난 1월까지 오타니의 예금 계좌에서 1600만 달러(약 221억 6000만원) 이상을 몰래 빼돌려 도박업자에게 송금했으며, 오타니 은행 계좌에 연결된 연락처 정보를 바꿔놓는 수법으로 2년여간 발각을 피했다. 또 은행에 전화해 자신이 오타니라고 속여 은행 측이 거액의 송금을 승인하도록 했다. 검찰은 오타니 진술과 휴대전화 기록 등을 토대로 오타니가 미즈하라의 불법 도박과 채무 변제를 알고 있었거나 관여했다는 증거는 없다면서 오타니는 이 사건의 피해자라고 결론지었다. AP에 따르면 미즈하라의 베팅 순손실액은 약 4100만 달러(약 568억원)에 달한다. 그는 도박에서 1억 4200만 달러(약 1967억원)를 따고 1억 8300만 달러(약 2535억원)를 잃었는데, 돈을 땄을 때는 자신의 계좌에 입금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오타니는 이날 “법무부의 조사 과정에 감사하다”며 “이번 조사를 통해 이 사건에서 벗어나 야구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 “105번 연락 시도”…여친 얼굴뼈 부러뜨린 男 ‘집행유예’

    “105번 연락 시도”…여친 얼굴뼈 부러뜨린 男 ‘집행유예’

    여자친구의 외도를 의심해 얼굴 뼈가 부러질 정도로 주먹질하고 스토킹 범죄까지 저지른 30대가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3일 춘천지법 형사2부는 상해,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33살 A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또 폭력치료강의와 스토킹범죄 재범예방강의 각 40시간 수강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여자친구 B씨가 운영하는 식당에 찾아가 욕설을 퍼붓고 B씨 얼굴을 주먹으로 여러 차례 때려 광대뼈 부위 골절 등 상처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B씨가 다른 남자를 만난다고 의심해 이같이 범행했다. 또 경찰로부터 B씨에 대한 접근 금지, 전화 등 연락 금지 경고를 받은 지 20분 만에 B씨에게 전화를 거는 등 약 5시간 동안 105차례에 걸쳐 연락을 시도한 사실도 밝혀졌다.볍원은 “상해의 정도가 비교적 중한 것으로 보이고, 피고인 스토킹 행위로 인해 피해자가 상당한 불안감과 공포심을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며 “피고인은 과거에도 폭력 관련 범죄로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고인이 수사단계에서 피해자와 합의해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피고인이 음주 문제를 인식하고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받는 등 재범하지 않고 성실하게 살아갈 것을 다짐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 ‘외부 리스크’ 美 증시 급락...반도체 하락에 국내 증권가도 촉각

    ‘외부 리스크’ 美 증시 급락...반도체 하락에 국내 증권가도 촉각

    6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감소로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던 미국 증시가 이란과 이스라엘의 무력충돌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급락했다.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버텨왔던 국내 증시에도 변화의 조짐이 감지되면서 증권가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4% 급락한 3만 7983.24로 장을 마쳤다. S&P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6% 하락해 5123.41을 기록했고, 나스닥지수는 1.62% 하락한 1만 6175.09로 거래를 마무리했다. 이란이 48시간 내에 이스라엘을 공격할 수 있다는 소식이 크게 영향을 미쳤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은 이스라엘이 앞으로 24~48시간 내 자국 영토에 대한 이란의 직접 공격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투자 심리는 급격히 위축됐고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이들의 자금 이탈이 본격화했다. 미국과 중국 사이의 반도체 경쟁도 한목했다. 중국 정부는 전날 국가 안보를 이유로 국내 통신 기업에 미국산 칩을 사용하지 말 것을 명령했다. 최근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6월 금리인하 가능성이 30% 이하로 떨어지는 와중에도 생성형 인공지능(AI)과 고대역폭메모리(HBM) 관계주를 중심으로 버텨왔던 뉴욕 증시는 외부 리스크에 속절없이 내려앉았다. 생성형 AI 주도주 엔비디아의 주가는 2.68% 떨어졌고, AMD는 4.23% 급락했다. 덩달아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전장보다 3% 이상 하락했다. 바로 직전 거래일에서 엔비디아는 4.11% 상승하며 906.16달러를 기록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2.42% 상승한 바 있다. 국내 증시에 미칠 영향에도 증권가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2일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 이탈의 움직임이 감지된 가운데 1분기 국내 증시를 이끌다시피 한 반도체 업종의 랠리가 불투명해졌기 때문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2일 코스피 지수는 2681.82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가 종가 기준 2600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달 3월 20일 이후 15거래일만이다. 오전까지만 해도 2700선을 유지하는가 했지만, 원·달러 환율이 1375.4원까지 치솟으면서 전 거래일 대비 0.93% 떨어졌다.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의 자금 이탈이 눈에 띄었다. 기관은 12일에만 6200억원이 넘는 주식을 순매도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선 146억원어치의 현물주식을 순매수했다. 하지만 코스피200선물을 1조 2000억원 이상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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