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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단이탈’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 징역 3개월…법정구속

    ‘무단이탈’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 징역 3개월…법정구속

    야간외출 제한 명령을 어기고 집을 나섰다가 적발된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이 1심에서 징역 3개월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제5단독(부장판사 장수영)은 20일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조두순에 대해 이같이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에서 “전자장치 피부착자에 대해 준수사항을 부과하는 것은 범죄인의 사회복귀 촉진과 범죄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그 위반행위는 단 1회라도 가볍게 볼 수 없다”며 “피고인도 경찰과 보호관찰소의 보호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고, 범행도 인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피고인은 이 사건이 지역사회 치안 및 행정에 미치는 영향이 큼에도 수사기관 뿐만 아니라 법정에서까지 스스로 벌금액을 양정하고 감액을 구하는 진술을 하는 등 진지한 반성을 하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피고인의 경제상황에 비추면 벌금이 실효성 있는 제재라고 볼 수 없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피고인에게 선고된 징역 3개월은 징역형의 법정 상한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벌금 1000만원에 근접하는 형이며, 집행유예는 불가하다”고 판시했다. 조두순은 지난해 12월 4일 오후 9시 5분쯤 주거지 밖으로 40분가량 외출한 혐의를 받는다. 방범초소 근무 경찰관의 설득에도 귀가를 거부하던 조두순은 안산보호관찰소 보호관찰관이 출동하고서야 귀가했다. 검찰은 전자장치부착등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조두순을 불구속 기소했다. 지난 11일 열린 첫 공판에서 검찰은 “피고는 기초생활수급자로서 생계비를 국가로부터 지원받고 있다. 벌금형 선고는 위법에 대한 책임을 국가가 대신 지는 것인 만큼 위법행위에 대한 책임을 지게 하려면 징역형이 필요하다”며 징역1년의 실형을 구형한 바 있다. 조두순은 2008년 12월 안산시 한 교회 앞에서 초등학생을 납치해 성폭행하고 중상을 입힌 혐의로 징역 12년형을 선고받고 복역한 뒤 2020년 12월 12일 출소했다. 조두순의 주거지 근처에는 방범 초소 2곳과 감시인력, 방범카메라 34대 등이 배치돼 24시간 감시하고 있다. 법원의 결정에 따라 조두순은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기간인 7년 동안 오후 9시∼다음날 오전 6시 외출 금지, 과도한 음주(혈중알코올농도 0.03% 이상) 금지, 학교 등 교육시설 출입 금지, 피해자와 연락·접촉 금지(주거지 200m 이내), 성폭력 재범 방지 프로그램 성실 이수 등의 준수를 명령받았다.
  • 尹 “의료개혁은 국민명령” 작심 발언

    尹 “의료개혁은 국민명령” 작심 발언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지금 우리 앞에 있는 의료개혁이 바로 국민을 위한 우리의 과업이며 국민의 명령”이라며 ‘의대 2000명 정원 증원’ 정책을 예정대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윤 대통령은 “다음달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위를 발족하겠다”고 했다. 의료개혁특위에선 수련·면허제도 개편, 지역필수의사제, 급여와 비급여 진료를 섞는 혼합진료 금지 문제 등 의료계가 반대해 온 민감한 현안이 논의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환자의 곁을 지키고, 또 후배인 전공의들을 설득해야 할 일부 의사들이 의료개혁을 원하는 국민의 바람을 저버리고 의사로서, 또 스승으로서 본분을 제대로 지키지 못하고 있어서 정말 안타깝다”며 “국민 생명을 살리기 위해 부여된 의사면허를 국민을 위협하고 불안하게 만드는 수단으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전공의 집단행동에 일부 의대 교수들이 집단 사직으로 동참하며 사태를 악화시키고 있는 것에 대한 작심 비판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현재 우리나라 의사 수는 11만 2000명으로, 인구 대비해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에 무려 8만명이 부족하다. 의대 입학 정원의 증원을 늦추면 늦출수록 그 피해는 결국 국민에게 고스란히 돌아가는 것”이라며 의대 증원 방침을 재확인했다. 이어 “나중에는 훨씬 더 큰 규모의 증원이 필요해질 뿐만 아니라 매년 증원을 둘러싼 사회적 논란과 의료대란과 같은 갈등이 반복되고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며 “매년 국민들이 의사들 눈치를 살피면서 마음을 졸여야 한다면 이것이 제대로 된 나라라고 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생중계로 28분간 진행된 공개 발언 가운데 의대 정원 증원을 둘러싼 정부의 노력과 국내외 통계를 인용하며 의료개혁의 당위성을 역설하는 데 약 18분을 할애했다. 20일 의대별 정원 배분 결과가 공개될 예정인 가운데 대통령이 하루 전 직접 나서서 관련 메시지를 낸 것이다. 윤 대통령은 의대 정원 원점 재검토나 단계적 증원 주장에 대해 “국민들께서 동의할 수 없는 주장”, “절박한 우리 의료 현실과는 너무나 동떨어진 얘기”라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단계적 접근이나 증원 연기로는 국민의 생명을 살리고 지역과 필수의료의 붕괴를 막는 의료개혁을 결코 추진할 수 없다”고 했다. 이날 발언에서는 ‘의료 민생토론회’ 개최 등 의료계와의 소통 필요성도 함께 강조됐다. 윤 대통령은 “4월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위를 구성해 의료계를 비롯한 각계 대표, 그리고 전문가들과 함께 개혁 과제를 깊이 있게 논의하겠다”며 “전공의를 비롯한 의사단체들도 참여해서 투쟁이 아닌 논의를 통해 의료개혁을 위한 구체적 실행 방안을 함께 만들어 가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또 “특히 의사들의 협력이 가장 필요하고 중요하다. 의사와 정부가 머리를 맞대고 허심탄회하게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이 직접 타임테이블을 밝힌 의료개혁특위는 의료계 반발이 큰 가운데 출범해 자칫 ‘의료계 없는 의료개혁특위’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의대 증원 자체를 반대해 온 대한의사협회는 특위에서 배제될 가능성이 크다. 박민수(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 보건복지부 2차관은 정부세종청사 브리핑에서 “의사 단체를 포함하는 구성보다 단체 추천을 고려하되, 그 분야 최고 전문가 중심으로 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 “의료개혁은 국민명령”…尹, 직속 특위 만든다

    “의료개혁은 국민명령”…尹, 직속 특위 만든다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지금 우리 앞에 있는 의료개혁이 바로 국민을 위한 우리의 과업이며 국민의 명령”이라며 ‘의대 2000명 정원 증원’ 정책을 예정대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윤 대통령은 “다음달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위를 발족하겠다”고 했다. 의료개혁특위에선 수련·면허제도 개편, 지역필수의사제, 급여와 비급여 진료를 섞는 혼합진료 금지 문제 등 의료계가 반대해 온 민감한 현안이 논의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환자의 곁을 지키고, 또 후배인 전공의들을 설득해야 할 일부 의사들이 의료개혁을 원하는 국민의 바람을 저버리고 의사로서, 또 스승으로서 본분을 제대로 지키지 못하고 있어서 정말 안타깝다”며 “국민 생명을 살리기 위해 부여된 의사면허를 국민을 위협하고 불안하게 만드는 수단으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전공의 집단행동에 일부 의대 교수들이 집단 사직으로 동참하려는 것에 대한 비판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현재 우리나라 의사 수는 11만 2000명으로, 인구 대비해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에 무려 8만명이 부족하다. 의대 입학 정원의 증원을 늦추면 늦출수록 그 피해는 결국 국민에게 고스란히 돌아가는 것”이라며 의대 증원 방침을 재확인했다. 이어 “나중에는 훨씬 더 큰 규모의 증원이 필요해질 뿐만 아니라 매년 증원을 둘러싼 사회적 논란과 의료대란과 같은 갈등이 반복되고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며 “매년 국민들이 의사들 눈치를 살피면서 마음을 졸여야 한다면 이것이 제대로 된 나라라고 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생중계로 28분간 진행된 공개 발언 가운데 의대 증원을 둘러싼 정부의 노력과 국내외 통계를 인용하며 의료개혁의 당위성을 역설하는 데 약 18분을 할애했다. 20일 의대별 정원 배분 결과가 공개될 예정인 가운데 대통령이 하루 전 직접 나서서 메시지를 낸 것이다. 윤 대통령은 의대 정원 원점 재검토나 단계적 증원 주장에 대해 “국민들께서 동의할 수 없는 주장”, “절박한 우리 의료 현실과는 너무나 동떨어진 얘기”라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단계적 접근이나 증원 연기로는 국민의 생명을 살리고 지역과 필수의료의 붕괴를 막는 의료개혁을 결코 추진할 수 없다”고 했다. 이날 발언에서는 ‘의료 민생토론회’ 개최 등 의료계와의 소통 필요성도 함께 강조됐다. 윤 대통령은 “4월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의료계를 비롯한 각계 대표, 그리고 전문가들과 함께 개혁 과제를 깊이 있게 논의하겠다”며 “전공의를 비롯한 의사단체들도 참여해서 투쟁이 아닌 논의를 통해 의료개혁을 위한 구체적 실행 방안을 함께 만들어 가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또 “특히 의사들의 협력이 가장 필요하고 중요하다. 의사와 정부가 머리를 맞대고 허심탄회하게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이 직접 타임테이블을 밝힌 의료개혁특위는 의료계 반발이 큰 가운데 출범해 자칫 ‘의료계 없는 의료개혁특위’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의대 증원 자체를 반대해 온 대한의사협회는 특위에서 배제될 가능성이 크다. 박민수(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 보건복지부 2차관은 정부세종청사 브리핑에서 “의사 단체를 포함하는 구성보다 단체 추천을 고려하되, 그 분야 최고 전문가 중심으로 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 경기교육청, 초등 의대반 등 ‘선행학습 학원’ 단속한다

    경기교육청, 초등 의대반 등 ‘선행학습 학원’ 단속한다

    의대 정원 확대 논란이 한달째 이어지는 가운데 경기교육청이 ‘초등 의대반’ 등 선행학습 학원 단속에 나선다. 경기교육청은 다음 달까지 초등 의대반 등 선행학습 유발 광고 학원을 단속한다고 19일 밝혔다. 의대 증원 등 사회적 이슈에 따른 학원의 과도한 거짓·과대 광고와 교습비 초과 징수 등을 방지하고자 현장을 점검한다고 교육청은 설명했다. 단속 내용은 거짓·과대 광고 위반 여부, 선행학습 유발 광고, 교습비 초과 징수, 교습비 등 게시·표지 위반 여부, 등록된 교습비 외 비용 징수 등이다. 교육청은 단속된 학원에 대해 우선 시정 명령하고 조치되지 않으면 행정 처분할 방침이다.
  • 중랑구, 해빙기 취약 시설 465곳 안전점검 나선다

    중랑구, 해빙기 취약 시설 465곳 안전점검 나선다

    서울 중랑구가 해빙기에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오는 22일까지 취약 시설물을 대상으로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구는 이번 해빙기 안전 점검을 통해 시설물 유형별 특성에 맞는 분야별 점검을 진행해 겨울철 얼어붙은 땅 속 수분이 녹으면서 발생할 수 있는 균열, 침하 등 관리 상태를 확인하고 사고 위험에 철저히 대비할 계획이다. 점검 대상은 결빙되었던 지표면이 녹아 낙석 및 붕괴 사고 발생이 높은 급경사지, 굴토공사장 등 안전 점검 대상지 113곳이다. 아울러 대형공사장, 사회복지시설 등 기타시설물 352곳도 점검한다. 구체적인 점검 시설은 ▲굴토공사장 4곳 ▲공동주택 및 재난취약시설 332곳 ▲급경사지 및 도로시설물 109곳 ▲기타 공사장 및 시설물 20곳 등이다. 구는 분야별로 자체 점검계획을 수립하고 점검반을 편성하는 한편 위험성이 있는 시설은 유관기관 및 민간 전문가와 함께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점검한다. 현장에서 바로 조치가 가능한 사항은 즉시 시정하고 중대 결함이나 위험요인 발견 시에는 신속한 보수 및 보강과 사용금지, 대피명령, 철거 등 긴급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해빙기 안전 점검과 더불어 주민 누구나 시설물 파손 등 위험요인을 발견하면 ‘안전신문고’ 애플리케이션이나 120 다산콜센터를 통해 신고할 수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안전취약시설과 도로와 산지, 급경사지 등 사전점검을 적극적으로 실시해 혹시 모를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겠다”며 “앞으로도 구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재난 없는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정준영 출소, ‘성범죄자알림e’ 조회 해보니…

    정준영 출소, ‘성범죄자알림e’ 조회 해보니…

    집단 성폭행 혐의로 실형을 산 가수 정준영(35)이 만기 출소한 가운데, 그가 성범죄자 신상 정보 조회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성범죄자 정보 열람 시스템인 ‘성범죄자 알림e’에서 ‘정준영’을 검색하면 그의 신상 정보를 확인할 수 없다. 성범죄자 알림e는 성범죄 재발 가능성을 막기 위해 여성가족부와 법무부에서 만든 성범죄자 데이터베이스(DB) 사이트다. 성범죄자의 신상정보 공개·고지 여부는 법원 재판부의 재량으로 결정되는데, 앞서 정준영은 신상 정보 공개 및 고지·전자발찌 착용 명령을 부과 받지 않았다. 법조계에 따르면 그는 성범죄자 신상 정보 조회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5년형’ 정준영, 모자·마스크 쓰고 ‘만기 출소’ 정준영은 이날 오전 5시 5분쯤 전남 목포교도소에서 형기를 마치고 출소, 사회로 나왔다. 정준영은 최종훈과 허모씨, 권모씨, 김모씨 등 이른바 ‘정준영 단톡방’ 멤버들과 함께 지난 2016년 1월 강원 홍천과 같은 해 3월 대구에서 여성을 만취시키고 집단 성폭행을 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2015년 말부터 수개월 동안 단체 채팅방에서 자신이 찍은 여성들과의 부적절한 영상을 여러 차례 공유한 혐의(성폭력처벌법 위반)도 있다. 재판부는 2019년 11월 29일 열린 1심 선고 공판에서 정준영에게 징역 6년과 80시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및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등과 장애인복지시설에 5년 취업제한을 선고했다. 정준영 등 피고인 5명은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장을 제출했고 검찰 측도 항소했다.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재판부는 정준영에게 징역 5년과 80시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및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등과 장애인복지시설에 5년 취업제한을 명했다. 정준영은 1심보다 1년 감형받았다. 2020년 9월 대법원 2부는 피고인과 검찰의 상고를 모두 기각하고 2심 판결을 확정, 정준영은 징역 5년의 실형을 산 뒤 이날 만기출소 하게 됐다. 한편 정준영은 지난 2012년 엠넷 ‘슈퍼스타K4’를 통해 이름을 알렸고, 여러 예능 프로그램 등에 출연했다. 성폭행 혐의가 불거진 뒤 “제 모든 죄를 인정한다”며 연예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 조국 “조국혁신당 1차 목표는 尹 정권 레임덕, 2차는 데드덕”

    조국 “조국혁신당 1차 목표는 尹 정권 레임덕, 2차는 데드덕”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9일 “일차적으로 윤석열 정권의 레임덕을, 두 번째는 데드덕으로 만들겠다는 게 조국혁신당의 목표”라고 밝혔다. 조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10·29 기억과 안전의 길’을 찾아 헌화한 뒤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정권 조기 종식을 탄핵으로 한정하지 않고, 권력 오남용을 하지 못하도록 힘을 빼놓을 것”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목표 의석수는 여전히 10석이며, 10석을 유지한 상태에서 더 다지고 다질 때”라며 “성급하게 목표 의석수를 높일 때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조 대표는 이날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후보자들과 함께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은 관권을 동원한 선거 운동을 하고 있다”며 “4월 10일 선거일을 앞두고 전국을 돌아다니며 확보도 못 한 수백조원 국가 예산을 투입하더라도 과연 할 수 있을지 모를 공약을 남발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조국혁신당은 22대 개원 직후 ‘윤석열 대통령의 관권 선거 의혹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며 “국민과 함께 민주 진보 세력을 대변하는 야당들과 함께 대통령의 부정 선거 운동 혐의를 낱낱이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당장 불러들여야 한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를 받으라고 명령하라”며 “일국의 대사가 ‘도주 대사’라는 멸칭으로 조롱받는다. 국제적 망신”이라고 지적했다. 또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을 당장 경질하라”며 “국민을, 언론을 겁박한 죄를 엄히 묻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 의사단체의 반격… “복지부 장·차관 공수처에 고발”

    의사단체의 반격… “복지부 장·차관 공수처에 고발”

    정부의 의사 면허 정지 등 압박이 현실화하자 의사 단체가 반격에 나섰다. 이들은 보건복지부 장·차관을 권한 남용을 이유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했다. 임현택 미래를 생각하는 의사 모임 대표(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는 19일 경기 과천 공수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과 박민수 제2차관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고발했다고 했다. 임 회장은 “정부가 1만 3000명에 달하는 전공의의 휴식권, 사직권, 모성 보호권, 전공의가 아닌 일반 의사로 일할 권리, 강제 노역을 하지 않을 권리 등 헌법과 법률 그리고 자유로운 계약에 따라 보장된 정당한 권리행사를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최근 전공의들은 사직서를 제출하고 단체 행동에 돌입했다. 전공의 6415명은 지난달 19일 사직서를 제출해 그 기간이 한 달을 넘었다. 복지부는 사직서가 수리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이어 업무개시명령도 내린 바 있다. 김택우 대한의사협회 비대위원장과 박명하 비대위 조직위원장은 3개월 의사 자격 면허를 정지한다는 처분을 받기도 했다.
  • 동물 11마리 목 졸라 죽인 9살 소년, 법적 처벌도 피했다…학대 동기는?

    동물 11마리 목 졸라 죽인 9살 소년, 법적 처벌도 피했다…학대 동기는?

    네덜란드의 9세 소년이 평소 자주 방문하던 동물원에서 동물들을 잔혹하게 죽인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더 텔레흐라프 등 네덜란드 현지 언론의 1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9세 소년은 지난 11일 남서부 후크 반 홀란트에 있는 한 동물원을 혼자 방문했다. 동물원 측 관계자는 평소 해당 동물원을 자주 찾아왔던 소년이 혼자 방문한 것을 이상하게 여기면서도, 직원과 함께 동물원을 구경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이날 소년은 동물원에서 토끼와 기니피그를 보고싶다며 우리로 안내해 달라 했고, 직원이 잠시 자리를 비운 틈을 타 동물들의 목을 졸라 죽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물원 관계자는 소년이 동물을 죽인 사실을 알고는 즉각 경찰에 체포됐고, 조사 결과 소년은 최소 토끼 9마리와 기니피그 2마리 등 총 11마리의 동물을 목 졸라 죽인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동물원 관계자는 경찰 조사에서 “소년이 동물을 잔혹하게 죽인 이후에도 아무런 감정을 보이지 않았다”고 말해 주위를 더욱 경악하게 했다. 아동심리 및 동물복지 전문가들은 사건의 심각성을 강조하며 “어린 소년이 매우 극단적으로 감정을 표출한 것으로 보인다”고 입을 모았다. 일각에서는 사건 당시 동물원 직원 측이 관리를 소홀히 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내놓았다.현재 경찰이 해당 소년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명확한 범행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다. 현지의 정신과 의사인 에스더 반 페네마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동물학대 사례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면서 “(동물을 잔혹하게 죽이는) 이러한 행동은 근본적인 행동 장애가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동물학대와 관련해 어린이들에게 올바른 교육을 할 필요가 있다”면서 “또한 아이들이 동물에 대한 공감과 이해를 키우는 데 있어서 부모의 역할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상황의 심각성에도 불구하고, 해당 소년은 12세 미만이라는 이유로 법적 처벌을 면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은 “알 수 없는 이유로 잔혹하게 동물을 죽인 9세 소년이 법적 처벌을 피하게 됐다”면서 “대신 당국은 소년의 행동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치료 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명령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 尹 “의사면허로 국민 위협 안돼…4월 의료개혁 특위 구성”

    尹 “의사면허로 국민 위협 안돼…4월 의료개혁 특위 구성”

    대통령실서 국무회의 주재“의사들, 본분 못지켜 안타까워…의료개혁은 과업이자 국민 명령”“증원 늦추면 그 피해 국민에게 돌아가…의료개혁 토론회도 개최”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지금 우리 앞에 있는 의료개혁이 바로 국민을 위한 우리의 과업이며, 국민의 명령”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환자의 곁을 지키고, 또 후배인 전공의들을 설득해야 할 일부 의사들이, 의료개혁을 원하는 국민의 바람을 저버리고 의사로서, 스승으로서 본분을 지키지 못하고 있어 정말 안타깝다”며 “국민 생명을 살리기 위해 부여된 의사면허를 국민을 위협하고 불안하게 만드는 수단으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나라 의사 인력 정책은 시대와 현실에서 동떨어져, 실패의 역사를 반복해 왔다”며 의대 증원이 필요한 이유를 설명하고 의료계 집단행동을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증원을 늦추면 늦출수록 그 피해는 결국 국민 모두에게 돌아갈 것”이라며 “나중에는 훨씬 더 큰 규모의 증원이 필요해질 뿐만 아니라, 매년 증원을 둘러싼 사회적 논란과 갈등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매년 국민들이 의사들 눈치를 살피면서 마음을 졸여야 한다면, 이것이 제대로 된 나라라고 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단계적 접근이나 증원 연기로는 국민의 생명을 살리고 지역과 필수의료의 붕괴를 막는 의료개혁을 결코 완수할 수 없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오는 4월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의료계를 비롯한 각계 대표, 그리고 전문가들과 함께, 의료개혁 과제를 깊이 있게 논의하겠다”며 “전공의를 비롯한 의사단체들도 참여해서 병원 밖 투쟁이 아닌 논의를 통해 의료개혁을 위한 구체적 실행방안을 함께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현장 민생토론회를 진행해 왔는데, 제가 직접 주재하는 민생토론회 형식의 의료개혁 토론회를 앞으로 꾸준히 개최하겠다”고도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고물가 정책과 관련,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 유통단계 담합 행위와 불공정한 관행 차단, 취약계층에 대한 식료품 지원 등 모든 정책수단을 동원해주기 바란다”며 “전 부처가 경각심을 갖고 물가 2%대 조기 안착을 통해서 국민 민생이 안정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 정부 “첫 면허정지” vs 의대 교수 “25일 일괄 사직”

    정부 “첫 면허정지” vs 의대 교수 “25일 일괄 사직”

    정부가 18일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 간부 두 명에게 전공의 집단행동 사태 이후 처음으로 면허정지 행정처분을 내렸다. 오는 25일 의대 교수들의 집단 사직을 앞두고 행정처분 집행으로 ‘위법행위 무관용’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의정 갈등이 서로 먼저 비키라는 ‘치킨게임’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면허가 정지된 의사는 의협 비대위 김택우 위원장과 박명하 조직강화위원장이다. 다음달 15일부터 3개월간 의사 면허가 정지된다. 박 위원장은 “행정소송을 하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지난달 두 사람에게 의사 면허정지 행정처분 사전통지서를 발송한 이후 실제 처분까지 한 달이 걸린 만큼 지난 5일부터 사전통지서를 받기 시작한 전공의들에게도 다음달 초 면허정지 처분이 내려질 가능성이 커졌다. 정부는 이르면 20일 한덕수 국무총리의 대국민 담화와 함께 의대별 정원 배정을 발표할 계획이다. 2000명 증원 확정 수순에 들어선 셈이다. 정부는 의대 증원에 반발해 의료 현장을 이탈한 것으로 확인된 전공의 1308명에게도 즉시 복귀하라는 업무개시명령을 공시송달했다. 공시송달은 업무개시명령 송달 효력을 확실히 함으로써 면허정지 등 행정처분 절차 준비를 마쳤다는 것을 의미한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어떠한 경우라도 국민 생명을 두고 협상을 해선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이에 방재승 서울대 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은 “정부가 만약 이번 주 수요일(20일)에 정원 발표를 한다면 도저히 대화의 장이 열릴 수 없고 파국”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대국민사과문’에서 “의료 이용에 불편을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며 “사직서를 내는 것은 교수가 할 수 있는 마지막 카드”라고 강조했다. 서울대 의대 비대위는 이날 회의를 열고 오는 25일 다른 대학들과 함께 사직서를 일괄 제출하기로 했다. 연세대 의대와 전북대 의대 교수들도 같은 날 일괄 사직을 결의했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조 장관과 박민수 복지부 2차관의 해임을 요구하기도 했다. 의대 교수들의 사직 움직임이 본격화하자 정부도 분주하게 움직였다. 윤석열 대통령은 서울아산병원 어린이병원을 방문해 “정부를 믿고 대화에 나와 달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의료진 간담회에서 의대 정원을 단계적으로 늘리자는 주장에 대해 “오랜 시간에 걸쳐 단계적으로 이뤄졌다면 좋겠지만 역대 정부들이 엄두를 내지 못해 너무 늦어 버렸다”며 “매번 이런 진통을 겪을 수는 없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상급종합병원의 중증환자 진료에 대해 확실한 보상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증원 수를 조정하지 않으면 대화에 응할 수 없다고 고수하지 말고 앞으로 미래를 내다보고 후배들을 설득해 달라”고 호소했다. 윤 대통령의 일선 병원 방문은 지난 2월 의료개혁 대책 발표 후 처음이다. 사직서 제출을 예고한 의대 교수들을 설득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조 장관도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콘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빅5’(서울대·서울아산·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성모) 병원장들과 만나 젊은 의사들과 직접 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정부는 이날 심뇌혈관 질환 등 내과·외과 중증질환 분야에 5조원, 소아청소년과와 분만 분야에 3조원, 심뇌혈관·중증 소아 협력진료를 하는 의료기관에 2조원을 지원하는 등 2028년까지 모두 10조원을 투입해 필수의료를 하는 의사가 제대로 보상받게 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지난달 필수의료 정책패키지를 발표하며 ‘2028년까지 필수의료 분야에 10조원 이상을 투입하겠다’고 했지만 배분계획 등 상세안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의료계를 달래고자 수가 문제를 들고나온 것으로 보인다. 모든 개별 의료행위마다 단가를 정해 보상하는 현행 ‘행위별 수가제’도 개편한다. 많이 진료할수록 수익이 느는 행위별 수가제도 때문에 과잉 진료와 ‘3분 진료’가 생겨나고, 정작 중증환자 치료나 수술을 하는 의사는 제대로 보상받지 못한다는 판단에서다.
  • ‘매크로’ 돌린 암표 OUT… 22일부터 최대 1년 징역

    ‘매크로’ 돌린 암표 OUT… 22일부터 최대 1년 징역

    지정된 명령을 자동으로 반복 입력하는 프로그램인 ‘매크로’를 이용해 공연 입장권을 구매한 뒤 웃돈을 받고 판매할 경우 이제부터 처벌 대상이 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경찰청이 매크로를 이용하는 이들의 정보를 공유해 적발에 나선다. 문체부는 지난해 개정한 공연법이 오는 22일부터 시행되면서 공연·스포츠 분야 암표 근절을 강화한다고 18일 밝혔다. 시행령은 온라인에서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공연 입장권과 관람권을 구매한 뒤 다시 판매하는 부정 판매 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를 위반하면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을 부과한다. 스포츠 경기 입장권에 대해서도 동일하게 부정 판매를 금지하고 처벌하는 내용이 담긴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이 지난달 2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문체부는 티켓 예매처와 경찰청, 중고 거래 사이트 등과 공조 체계를 구축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티켓 예매처에서 매크로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과다 트래픽이 발생하는데, 상습·반복적으로 매크로를 사용하는 이의 아이디를 경찰청에 이관하기로 협의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청에서 자료를 받아 신원을 파악하고 중고 거래 사이트 등에서 반복적으로 거래하는지 파악해 적발하는 방식이다. 1973년 제정한 ‘경범죄처벌법’은 현장에서 진행하는 암표 매매에 대해서만 20만원 이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해 그동안 온라인상에서 거래되는 암표에 대한 단속과 처벌에는 한계가 있었다. 문체부는 이번 공연법 개정에 맞춰 지난 2일 통합신고 홈페이지(culture.go.kr/singo)를 개설했다. 신고받은 암표 의심 거래 정보는 입장권 예매처 등에 제공해 신속히 조치한다. 공연 성수기에는 암표 신고 장려 기간을 운영한다. 이 기간 유의미한 정보를 전달한 신고자에게는 문화상품권 지급 등 소정의 사례를 할 계획이다. 암표 폐해에 대한 경각심을 갖도록 관련 영상을 제작하고 배포하는 등 연중 캠페인도 펼친다.
  • “낯선 남자보다 안전”…美엄마, ‘딸 성폭행’ 제안했다

    “낯선 남자보다 안전”…美엄마, ‘딸 성폭행’ 제안했다

    미국의 30대 남성이 자신의 의붓딸을 1년 6개월 넘게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범행을 제안한 것은 다름 아닌 소녀의 친어머니였다. 18일(한국시간) 뉴욕포스트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유타주 프로보에 사는 15살 A양은 지난해부터 1년이 넘도록 의붓아버지에게 성폭행을 당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양의 친모가 범행을 제안하고 양아버지가 성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부부는 “딸이 채팅앱에서 낯선 사람과 만나 성관계를 가지려 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낯선 사람과 성관계를 갖는 것보다 자신들에게 배운다면 더욱 안전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주장했다. A양의 어머니는 “딸을 위해 성인용품을 구입하고 사용 방법을 알려줬다“며 “남편과 내가 성관계를 갖는 모습을 딸에게 지켜보게 했다”고 진술했다. 의붓아버지는 딸에게 “낯선 남자보다는 아는 사람과 성관계를 맺는 것이 안전하다”고 말하며 성폭행을 저질렀다. A양의 친모는 딸과 남편의 성관계 사실을 알고 있었고, 의붓아버지 역시 범행 사실을 인정했다. 두 사람은 강제 성적 학대 등의 혐의로 유타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됐다. 한편 미 당국은 이들이 자녀에게 미칠 위험이 크다고 보고 교도소에 수감된 채 조사와 재판을 받을 것을 명령했다.
  • 의협 비대위 간부 ‘3개월 면허정지’에 “행정 소송할 것”

    의협 비대위 간부 ‘3개월 면허정지’에 “행정 소송할 것”

    정부가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간부들에게 최종 ‘면허 정지’ 처분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의대 입학정원 증원 발표 이후 이어진 의정(醫政) 간 강대강 대치 속에서 처음으로 나온 사례로, 이들 간부들은 정부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18일 의료계에 따르면 박명하 의협 비대위 조직강화위원장은 이날 정부로부터 면허정지 행정처분 본 통지서를 받았고, 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도 같은 행정처분 통지서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박 위원장의 경우 4월 15일부터 3개월간 의사 면허가 정지된다. 면허 정지는 그동안 잡혀있던 진료 일정 등을 고려해 통지 이후 시간적 여유를 갖고 집행된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김 위원장과 박 위원장에게 의사 면허정지 행정처분에 관한 사전 통지서를 발송했었다. 복지부에 따르면 이들은 의사들의 ‘집단행동 교사금지 명령’을 위반한 혐의로 행정처분 대상이다. 의협 집행부가 지난 주말 서울 등에서 열린 집회에서 “함께 투쟁해야 한다”는 발언으로 전공의들의 사직을 지지한 것이 집단행동을 교사한 것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정부는 이번에는 반드시 ‘의료 개혁’에 성공하겠다고 여러 차례 공언한 만큼 앞으로 다른 의협 집행부에도 면허 정지를 집행할 가능성이 있다.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은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의사 증원을 포함한 의료개혁은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헌법적 책무”라며 “그간 의료 개혁 시도는 번번이 실패했는데 이번에는 반드시 성공하겠다. 마지막 기회라는 막중한 책임감으로 후퇴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다른 분들과 논의를 더 해볼 생각”이라며 “행정소송을 하겠다”고 말했다.
  • “국민 없인 의사도 없다는 걸 잊었다”…서울의대 비대위원장, 대국민 사과

    “국민 없인 의사도 없다는 걸 잊었다”…서울의대 비대위원장, 대국민 사과

    방재승 전국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장(서울대 의대 교수협의회 비대위원장)은 18일 “의료 이용에 불편을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는 내용의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방 위원장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아픈 몸을 이끌고 혹은 아픈 가족을 동행해 겨우 진료를 받으러 오셨는데, 이번 사태로 인해 진료에 차질이 빚어짐은 물론 불안한 마음으로 사태의 향방을 지켜보게 만든 것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서울대 의대 등 전국 의대 교수들은 병원을 떠난 전공의에 대한 면허정지 처분을 받거나 의대생들이 유급 위기에 처하면 오는 25일부터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결의했다. 방 위원장은 지난 16일 이를 발표하면서 “환자를 버리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해 여론의 거센 질타를 받았다. 방 위원장은 “그간 의사들은 왜곡된 의료 환경에도 세계 제일이라 평가받는 한국 의료를 위해 우리 의사들이 희생한 부분만을 생각했지, 환자들이 이러한 왜곡된 의료 환경에서 겪는 고충에 대해 소통할 생각을 하지 못했다”고 자책하면서 “자기 연민으로 가장 큰 희생자인 국민의 아픔을 저희가 돌아보지 못했다”고 했다. 전공의를 향해서도 사과했다. 방 위원장은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과도한 노동에 시달리게 했다. 저 역시 그러한 환경에서 배웠기에 이러한 상황에 대해 문제의식을 제대로 가지지 못했다”면서 “‘(인력이 부족하니) 어쩔 수 없다’는 말로 넘어간 것. 특히 사직이라는 선택을 하기까지 많은 고민이 있었음에도 제대로 소통을 해주지 못한 점에 대해 스승으로서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고 말했다.방 위원장은 서울대 비대위가 중재안을 만들어 정부와 중재를 시도했으나 이견이 좁혀지지 않았다고도 했다. 서울대 비대위가 제안한 중재안은 정부와 의사협회 양측에 ‘의대 증원 2000명’과 ‘의대 증원 반대’ 의견만 고집하는 대신, 대화협의체를 통해 원점에서 재논의하자는 내용이다. 이를 통해 전공의가 병원으로 돌아오도록 하는 게 서울대 비대위의 계획이었다. 이와 관련해 방 위원장은 “교수 집단이 중재해서 정부하고 의협이 대화협의체를 구성한다고 했을 때 전공의들이 돌아온다는 보장이 없다는 걸 몰랐다”며 “그만큼 전공의들이 가슴에 상처가 많이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전공의들이 안 돌아오고 희망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미래의 필수 의료 인력의 비전이 안 보인다는 것”이라면서 “예를 들어 2020년 총파업 후 전공의들의 의견을 좀 들어줄 줄 알았는데 실제 4년 동안 전공의들이 생각하기에 필수의료가 나아진 게 거의 없었다”고 했다. 또 “아산병원 간호사 사망 사건도 2년 전에 터졌지만 ‘그래도 필수의료 해야지’ 생각했는데 갑자기 정부가 의사 수를 2000명을 늘린다고 하니 필수 의료 패키지 정책의 실효성도 믿을 수가 없고 우리의 갈 길을 가겠다는 것”이라면서 “전공의들의 상심이 크다”고 말했다. 교수마저 사직하고 현장을 떠나면 어떻게 하냐는 비판에 대해서는 “교수가 사직서를 내는 것은 교수가 할 수 있는 마지막 카드”라고 호소했다. 그는 “자기 인생의 모든 것을 걸어 온 교수직을 던지는 것인데 오죽하면 그렇겠나”라며 “이 사태가 4월로 넘어가면 의대생 유급, 전공의 행정처분 명령, 대형병원 줄도산 파산으로 이어지고 대한민국 의료는 완전히 무너진다”고 전했다. 이어 의대 교수들의 사직 결정은 의료 파국을 막기 위해 25일 전까지 사태 해결을 위한 합리적인 방안이 나오길 촉구하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방 위원장은 “이번 사태는 4월이 넘어가기 전에 해결해야 의료 파국을 막을 수 있다”며 “교수들이 쓸 수 있는 마지막 카드를 써서 진심을 보여준 것이다. 전공의들이 돌아와달라는 호소”라고 강조했다.
  • ‘매크로’ 이용 암표 매매 22일부터 처벌…어떻게 적발하나

    ‘매크로’ 이용 암표 매매 22일부터 처벌…어떻게 적발하나

    이달 22일부터 지정된 명령을 자동으로 반복 입력하는 프로그램인 ‘매크로’를 이용해 공연 입장권을 구매해 부정 판매하면 처벌을 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경찰청이 매크로를 이용하는 이들의 정보를 공유해 적발에 나서기로 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개정 공연법이 22일 시행하면서 공연·스포츠 분야 암표 근절 정책을 강화한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공연법이 개정되면서 온라인에서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공연 입장권과 관람권을 구매한 뒤 웃돈을 받고 다시 판매하는 부정 판매 행위를 금지한다. 위반할 경우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을 부과한다. 지난달 29일에는 스포츠 경기 입장권에 대해서도 동일하게 부정 판매를 금지하고 처벌하는 내용이 담긴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문체부는 티켓 예매처와 경찰청, 중고거래 사이트 등과 공조 체계를 구축해 적발하겠다고 밝혔다. 문체부 관계자는 “티켓 예매처에서 매크로 프로그램을 쓰면 과다 트래픽이 발생하는데, 상습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이의 아이디를 경찰청에 이관하기로 협의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청에서 자료를 받아 신원을 파악하고, 중고 거래 사이트 등에서 반복적으로 거래를 하는지를 파악해 적발하는 방식이다. 1973년 제정한 ‘경범죄처벌법’은 현장에서 진행하는 암표 매매에 대해서만 20만원 이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해 그동안 온라인상에 거래되는 암표에 대한 단속과 처벌에 한계가 있었다. 문체부는 이번 공연법 개정에 맞춰 지난 2일 통합 신고 홈페이지(culture.go.kr/singo)를 개설하고 인터넷 포털 상단에 이를 노출하고 있다. 신고받은 암표 의심 거래 정보는 입장권 예매처 등에 제공해 신속히 조치하도록 했다. 공연 성수기에는 암표 신고 장려 기간을 운영한다. 이 기간 유의미한 정보를 확보한 경우 신고자에게 문화상품권 등 소정의 사례를 할 계획이다. 암표 폐해에 대한 경각심을 갖도록 관련 영상을 제작하고 배포하는 등 연중 캠페인도 펼친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암표는 문화와 체육 분야의 시장 질서 근간을 위협하는 만큼 엄중하게 대처하겠다”며 “암표를 근절할 다양한 정책을 펼쳐 관련 분야 유통 질서를 확립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대통령실 “언론에 강압·압력 행사안해...언론인 사찰 없다”

    대통령실 “언론에 강압·압력 행사안해...언론인 사찰 없다”

    “언론인 사찰, 세무사찰 벌인 적 없어…언론 자유 존중”‘회칼 발언’ 황상무 수석 관련 입장인듯 대통령실은 18일 “우리 정부는 과거 정권들과 같이 정보기관을 동원해 언론인을 사찰하거나 국세청을 동원해 언론사 세무사찰을 벌인 적도 없고, 그럴 의사나 시스템도 없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대변인실 명의 언론 공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최근 ‘기자 회칼 테러 사건’ 발언으로 논란이 된 황상무 시민사회수석과 관련한 입장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은 “특히 대통령실은 특정 현안과 관련해 언론사 관계자를 상대로 어떤 강압 내지 압력도 행사해 본 적이 없고, 하지도 않을 것”이라며 “언론의 자유와 언론기관의 책임을 철저하게 존중하는 것이 우리 정부의 국정철학”이라고도 밝혔다. 황 수석은 앞서 14일 일부 대통령실 출입기자들과의 오찬에서 “MBC는 잘 들어”라고 한 뒤 1988년 군 정보사령부 소속 현역 군인들이 상관 명령으로 군을 비판하는 칼럼을 쓴 오홍근 기자를 칼로 습격한 ‘정보사 회칼 테러’ 사건을 언급했고, MBC가 관련 내용을 보도하며 논란이 확산됐다. 황 수석은 이어 이틀 뒤인 16일 언론에 본인 명의 입장문을 내고 “저의 언행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황 수석은 “이야기를 듣는 상대방의 입장을 헤아리지 못했다. 언론인 여러분께 사과드린다”며 “떠올리고 싶지 않았을 사건의 피해자 유가족 여러분께도 심심한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올린다”고도 말했다.
  • 한동훈 “이종섭 즉각 귀국… 황상무는 거취 결단 나서야”

    한동훈 “이종섭 즉각 귀국… 황상무는 거취 결단 나서야”

    여론 악화 우려 ‘李 조기 귀국’ 꺼내‘막말’ 황상무 사실상 자진사퇴 촉구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해병대 채모 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받는 이종섭 주호주 대사에 대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즉각 소환하고, 이 대사는 즉각 귀국해야 한다”고 말했다. ‘언론인 회칼 테러’ 발언으로 논란이 된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에 대해서는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발언이고, 본인이 스스로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며 사실상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총선을 20여일 앞두고 중도층과 수도권의 민심 이반을 고려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 위원장은 이날 퇴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이 문제는 총선을 앞두고 정쟁해서 국민께 피로감을 드릴 만한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날 오전에 열린 이번 총선 첫 중앙선거대책위원장 비공개 회의에서도 이 대사의 임명과 출국에 대한 우려가 나왔다고 한다. 그러나 공식 회의에서는 관련 발언이 없었다. 선대위 회의 참석자는 “한 위원장도 해법을 고민하는 것처럼 보였다. 조만간 당에서 조기 귀국을 공식 건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황 수석의 발언 등 ‘막말 논란’에 대해서는 “지난 총선 때 차명진 후보의 세월호 막말 사태를 재연해서는 안 된다는 우려가 나왔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지난 15일 광주를 찾아 “그분(이 대사)이 언제든 빨리 들어와 조사받아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했었는데 이틀 만에 공수처의 조기 소환 및 이 대사의 조기 귀국을 촉구한 것이다. 또 이날 선대위 회의 직후 한 위원장이 향후 며칠간 여론의 동향을 지켜볼 것이라는 해석도 나왔지만 그는 곧바로 저녁에 이 대사의 조기 귀국을 촉구했다. 이는 무엇보다 여론 악화를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당내 일각에서는 총선 앞 부담을 덜기 위해 이 대사의 자진 사퇴까지 거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한 위원장은 이날 이 대사의 임명 취소나 자진 사퇴가 아닌 조기 귀국을 촉구하며 이번 사안이 야권의 ‘정치 공작’이라는 대통령실의 기본 입장을 유지했다. 자칫 당정 갈등을 불러올 수 있는 사안인 만큼 신중하게 접근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사도 이날 KBS 인터뷰를 통해 “현시점에서 4월 말 공관장 회의 기간에 일정을 잡아서 가는 것으로 공수처와 조율이 됐다. 공수처가 조사하겠다면 내일이라도 귀국하겠다”고 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이종섭 특검법’을 당론으로 추인하고 황 수석의 사퇴를 압박하면서 ‘정권심판론’을 고조시켰다. 국민의힘은 최근 지지율 정체를 맞은 데다 ‘수도권 위기론’이 확산하고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국민의힘의 서울 지지율은 지난주 45%에서 30%로 15% 포인트 하락했고 민주당은 24%에서 32%로 8% 포인트 올랐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 포인트로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날 비대위 공개회의에서 수도권 출마자이자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인 나경원 전 의원과 안철수 의원 등은 ‘민심을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부적절한 막말과 시대착오적인 망언에 대해서는 읍참마속의 결단이 불가피하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실상 황 수석의 경질을 요구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나 전 의원도 “심판 선거로는 국민의 마음을 얻지 못한다. 민심에 가까운 선거를 해야 한다”고 했다. 수도권 지역 후보들의 반발도 이어졌다. 경기 성남분당을에 출마하는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이종섭 즉시 귀국, 황상무 자진 사퇴가 국민 눈높이”라고 밝혔다. 김 전 수석은 “(이 대사에게) 도주 우려가 없다는 것은 잘 안다. 하지만 공수처의 수사 일정을 조사 대상자에게 맞출 순 없다.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고 했고 “수년 전의 막말로도 많은 여당 후보가 사퇴했다. 황 수석은 자진 사퇴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탈 민주당 인사로 구성된 국민의힘 총선 후보 모임인 ‘체인저벨트’ 소속 함운경(서울 마포을)·최원식(인천 계양갑) 후보 등 8명은 지난 16일 이 대사에게 자진 귀국해 수사에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황 수석은 같은 날 언론에 입장문을 내 “저의 언행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점 사과 드린다”며 ‘언론인 회칼 테러 사건’을 언급한 지 이틀 만에 공식으로 사과했다. 황 수석은 지난 14일 일부 대통령실 출입 기자들과의 오찬에서 “MBC는 잘 들어”라고 한 뒤 1988년 군 정보사령부 소속 현역 군인들이 상관 명령으로 군을 비판하는 칼럼을 쓴 오홍근 기자를 칼로 습격한 ‘정보사 회칼 테러’ 사건을 언급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막말 논란으로 지난 14일 도태우(대구 중·남구) 후보, 16일 장예찬(부산 수영) 후보의 공천을 연이어 취소했다.
  • 美검찰, ‘암호화폐의 왕’ 뱅크먼프리드에 50년 구형

    美검찰, ‘암호화폐의 왕’ 뱅크먼프리드에 50년 구형

    미국 검찰이 ‘암호화폐의 왕’ 샘 뱅크먼프리드(32) FTX 전 최고경영자에게 권고 형량의 절반인 최고 50년 형을 구형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6일(현지시간) 검찰이 뱅크먼프리드에게 40~50년 형을 선고해 달라고 법원에 요청했으며 110억 달러(약 14조원) 이상의 배상금을 지불하도록 명령했다고 전했다. 세계 3대 암호화폐 거래소였던 FTX는 2022년 11월 대규모 인출 사태로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매사추세츠공과대(MIT)를 졸업한 뱅크먼프리드는 2022년 12월 FTX 소재지인 바하마에서 미국으로 송환됐다. 검찰은 고객 자금 수십억 달러를 빼돌려 계열사의 부채를 갚고 바하마의 호화 부동산을 사들였으며 정치 후원금을 불법으로 제공한 혐의로 지난해 10월 뱅크먼프리드를 재판에 넘겼다. 뉴욕 남부연방지방법원 배심원단은 지난해 11월 뱅크먼프리드의 7개 혐의에 대해 유죄라고 결론 내렸다. 각 혐의에 대한 형량을 모두 합하면 110년 형까지 가능하다. 검찰은 “사실상 종신형에 해당하는 100년 이상의 가이드라인에 따른 형량은 필요하지 않다”며 “법무부는 법원이 수천 명의 피해자가 입은 피해의 심각성을 강조하는 형량을 부과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법원의 판결은 오는 28일 나올 예정이다. 암호화폐 ‘루나’ 폭락 사태를 일으킨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도 금융 범죄 혐의로 미국에서 기소된 상태라 뱅크먼프리드의 구형량이 관심사였다. 권 대표는 최근 몬테네그로 법원이 한국 송환 결정을 내림에 따라 23일 이후 한국에 와 재판을 받게 된다.
  • 한동훈 “이종섭 즉각 귀국, 황상무 거취 결단해라”

    한동훈 “이종섭 즉각 귀국, 황상무 거취 결단해라”

    수도권 위기론 등 여론 악화에 ‘조기 귀국’ 거론이종섭 “소환하면 내일이라도 귀국할 것”김은혜 “즉시 귀국이 국민 눈높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해병대 채모 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받는 이종섭 주호주대사에 대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즉각 소환하고, 이 대사는 즉각 귀국해야 한다”고 말했다. ‘언론인 회칼 테러’ 발언으로 논란이 된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에 대해서는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발언이고, 본인이 스스로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며 사실상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총선을 20여일 앞두고 중도층과 수도권의 민심 이반을 고려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 위원장은 이날 퇴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이 문제는 총선을 앞두고 정쟁해서 국민께 피로감을 드릴 만한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날 오전에 열린 이번 총선 첫 중앙선거대책위원장 비공개회의에서도 이 대사의 임명과 출국에 대한 우려가 나왔다고 한다. 그러나 공식 회의에서는 관련 발언이 없었다. 선대위 회의 참석자는 “한 위원장도 해법을 고민하는 것처럼 보였다. 조만간 당에서 조기 귀국을 공식 건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황 수석의 발언 등 ‘막말 논란’에 대해서는 “지난 총선 때 차명진 후보의 세월호 막말 사태를 재연해서는 안 된다는 우려가 나왔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지난 15일 광주를 찾아 “그분(이 대사)이 언제든 빨리 들어와 조사받아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했는데, 이틀 만에 공수처의 조기 소환 및 이 대사의 조기 귀국을 촉구한 것이다. 또 이날 선대위 회의 직후 한 위원장이 향후 며칠간 여론의 동향을 지켜 볼 것이라는 해석도 나왔지만, 그는 곧바로 저녁에 이 대사의 조기 귀국을 촉구했다. 이는 무엇보다 여론 악화를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당내 일각에서는 총선 앞 부담을 덜기 위해 이 대사의 자진 사퇴까지 거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한 위원장은 이날 이 대사의 임명 취소나 자진 사퇴가 아닌 조기 귀국을 촉구하며 이번 사안이 야권의 ‘정치공작’이라는 대통령실의 기본 입장을 유지했다. 자칫 당정갈등을 불러올 수 있는 사안인 만큼 신중하게 접근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사도 이날 KBS 인터뷰에서 “현시점에서 공수처와 4월 말 공관장 회의 기간에 일정을 잡아서 가는 것으로 조율이 됐다. 공수처가 조사하겠다면 내일이라도 귀국하겠다”고 했다. 반면 민주당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이종섭 특검법’을 당론으로 추인하고, 황 수석의 사퇴를 압박하면서 ‘정권심판론’을 고조시켰다. 국민의힘은 최근 지지율 정체를 맞았고, ‘수도권 위기론’이 확산하고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국민의힘의 서울 지지율은 지난주 45%에서 30%로 15% 포인트 하락했고, 민주당은 24%에서 32%로 8% 포인트 올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로,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날 비대위 공개회의에서 수도권 출마자이자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인 나경원 전 의원과 안철수 의원 등은 ‘민심을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부적절한 막말과 시대착오적인 망언에 대해서는 읍참마속의 결단이 불가피하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실상 황 수석의 경질을 요구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나 전 의원도 “심판 선거로는 국민의 마음을 얻지 못한다. 민심에 가까운 선거를 해야 한다”고 했다. 수도권 지역 후보들의 반발도 이어졌다. 경기 성남분당을에 출마하는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이종섭 즉시 귀국, 황상무 자진 사퇴가 국민 눈높이”라고 밝혔다. 김 전 수석은 “(이 대사에게) 도주 우려가 없다는 것은 잘 안다. 하지만 공수처의 수사 일정을 조사 대상자에게 맞출 순 없다.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고 했고, “수년 전의 막말로도 많은 여당 후보가 사퇴했다. 황 수석은 자진 사퇴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탈(脫)민주당 인사로 구성된 국민의힘 총선 후보 모임인 ‘체인저벨트’ 소속 함운경(서울 마포을)·최원식(인천 계양갑) 후보 등 8명은 지난 16일 이 전 장관이 자진 귀국해 수사에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황 수석은 지난 16일 언론에 입장문을 내고 “저의 언행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사과드린다”며 ‘언론인 회칼 테러 사건’을 언급한 지 이틀 만에 공식으로 사과했다. 황 수석은 지난 14일 일부 대통령실 출입 기자들과의 오찬에서 “MBC는 잘 들어”라고 한 뒤 1988년 군 정보사령부 소속 현역 군인들이 상관 명령으로 군을 비판하는 칼럼을 쓴 오홍근 기자를 칼로 습격한 ‘정보사 회칼 테러’ 사건을 언급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막말 논란으로 지난 14일 도태우(대구 중·남구) 후보, 16일 장예찬(부산 수영) 후보의 공천을 연이어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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