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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줄줄 새는 실업급여… 부정수급 300억 넘겼다

    [단독]줄줄 새는 실업급여… 부정수급 300억 넘겼다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적발된 실업급여 부정 수급 규모가 300억원을 넘어섰다. 갑작스러운 실직으로 생계가 어려워진 사람들의 재취업을 돕기 위해 설계된 제도 취지가 흐려진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22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 1~11월 실업급여 부정 수급액은 302억 71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80억 9900만원)보다 7.7% 늘었다. 이번달 부정 수급액을 집계하지 않았는데도, 벌써 지난해 연간 부정 수급 규모(299억 3300만원)를 뛰어넘었다. 정부는 지난달부터 내년 1월까지 실업급여 부정 수급 특별점검을 진행 중이어서 올 한 해 적발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실업급여는 고용보험에 가입한 근로자가 비자발적으로 일자리를 잃은 경우, 재취업 전까지 생계 안정과 취업 활동을 돕기 위해 지급하는 급여다. 실직자에 대한 생계 보호 차원에서 1995년 도입됐다. 하지만 제도 취지와는 달리 사업주와 근로자가 짜고 ‘권고사직’한 것으로 속여 실업급여를 타거나 재취업 사실을 숨기고 급여를 받다 적발되는 등 도덕적 해이가 끊이지 않고 있다. 실업급여 부정 수급 금액과 건수는 ▲2020년 236억 9300만원(2만 4257건) ▲2021년 282억 3400만원(2만 5751건) ▲2022년 268억 2700만원(2만 3874건) ▲2023년 299억 3300만원(2만 2897건)이다. 2022년 한 해를 제외하고 해마다 증가해 ‘시럽 급여’라는 오명까지 붙었다. 추가징수액을 포함한 반환명령액도 증가 추세다. ▲2020년 440억 1100만원 ▲2021년 501억 8700만원 ▲2022년 515억 3100만원 ▲2023년 593억 9000만원 ▲2024년 11월 현재 592억 1200만원에 달한다. 김종진 일하는시민연구소장은 “실질적으로 구직활동을 하고 있는지 실태 조사를 확대해야 한다”면서 “환수 조치뿐 아니라 사업주와 근로자가 공모해 급여를 타는 경우 사업주에게 더 큰 페널티를 부과하는 방식으로 제도를 보완해 부정 수급을 막아야 한다”고 제언했다. 부정 수급이 늘어난 건 경기가 좋지 않고 불안정한 고용 시장 때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지현 한국노총 대변인은 “경기 침체를 버티지 못한 사업주가 퇴사 조건으로 실업급여를 받게 해줬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단순하게 수급자의 도덕적 해이 문제로만 바라보면 안 된다”고 말했다.
  • “이런 대통령 없었다” 탄핵서류 안 받는 尹에 헌재 당혹

    “이런 대통령 없었다” 탄핵서류 안 받는 尹에 헌재 당혹

    헌정 사상 세 번째로 대통령 탄핵심판을 맡게 된 헌법재판소가 유례없이 서류 송달을 거부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에 애를 먹고 있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14일 국회의 탄핵안 의결 이후 헌재로 넘어간 탄핵심판과 관련해, 윤 대통령은 헌재가 16일부터 20일까지 우편과 인편을 통해 순차적으로 보낸 탄핵심판과 접수통지, 출석요구서, 준비명령 등 일체의 서류를 접수하지 않고 있다. 관저에 우편으로 보내면 경호처가 수령을 거부하고, 대통령실로 보내면 수취인(윤 대통령)이 없다는 이유로 돌려보내는 식의 재판 회피 전략을 취하고 있다. 윤 대통령에 앞서 헌정 사상 두 번의 대통령 탄핵심판이 있었지만 심판 절차 자체를 회피한 대통령은 단 한 명도 없었다.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과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은 탄핵 심판 절차에 성실히 임했다. 노 전 대통령은 2004년 3월 12일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다음날 서류를 송달받았고, 가결 5일 뒤인 3월 17일 노 전 대통령 대리인단이 소송위임장과 의견서를 제출했다. 박 전 대통령은 2016년 12월 9일 탄핵안이 가결된 직후 헌재가 인편으로 약 1시간 만에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을 통해 송달을 마쳤다. 박 전 대통령 측은 7일 뒤인 12월 16일 소송위임장과 답변서를 냈다. 윤 대통령은 탄핵안 가결 전인 지난 12일 대국민 담화에서 “탄핵하든, 수사하든 저는 이에 당당히 맞설 것”이라며 “이번 계엄 선포와 관련해서 법적, 정치적 책임 문제를 회피하지 않겠다고 이미 말씀드린 바 있다”고 공언했다. 그러나 막상 탄핵심판과 수사가 시작되자 모든 법적 절차와 관련해 송달을 거부하는 식의 지연 전략에 나서고 있다. 탄핵심판의 첫 단추라 할 수 있는 송달부터 제대로 진행되지 않으면서 헌재 내부에서는 당혹스러워하는 분위기가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이 대리인을 늦게 선임하고서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주장하면 27일 예정된 변론준비 기일도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윤 대통령의 답변서가 탄핵심판에 꼭 필요한 것은 아니다. 계속 수령을 거부하면 공시송달·발송송달 등의 방법을 통해 송달된 것으로 간주하는 방법도 있다. 그러나 윤 대통령 측이나 탄핵에 반대하는 측에서 향후 이런 점 등을 들어 절차적 문제나 공정성의 문제를 걸고넘어질 것에 대비해 헌재는 가급적 모든 절차가 통상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신중하게 처리하려는 분위기다. 법조계에서는 윤 대통령이 소송 서류를 접수하지 않는 모습이 앞으로의 재판 전략을 예고하는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 “극심한 공포” 여자친구 강간상해…‘피지컬100’ 출연자 최후

    “극심한 공포” 여자친구 강간상해…‘피지컬100’ 출연자 최후

    럭비 국가대표 출신 방송인이 전 여자친구를 성폭행하려다 폭행까지 가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9부(부장 김중남)는 20일 A씨에게 강간상해 등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극심한 공포와 신체적 고통을 겪었으며, 죄질이 불량해 엄하게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다만 “A씨가 일부 범행 사실을 시인하고 반성한 점, 성폭행이 미수에 그친 점, 피해자가 먼저 뺨을 때리자 우발적으로 범행에 이른 점” 등을 양형에 참작했다고 덧붙였다. A씨는 지난 6월 서울 강남구의 전 여자친구 B씨의 집에서 B씨를 성폭행하려다 저항을 받자 폭행을 가한 혐의를 받는다. 사건 당시 A씨는 B씨가 경찰에 신고하려 하자 휴대전화를 부수고, 화장실로 피신한 피해자를 뒤쫓아 화장실 문을 파손하며 폭행을 이어간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 B씨는 안면피하출혈과 뇌진탕 등의 진단을 받았으며, 사건 이후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 B씨는 경찰에 “A씨가 집을 나간 뒤 자신과 무관한 것처럼 문자를 보내왔다”고 진술했다. A씨는 2020 도쿄올림픽에 럭비 국가대표로 출전한 이력이 있으며, 사건 이전까지 실업팀 코치로 활동해왔다. 또한 ‘피지컬:100’과 ‘놀면 뭐하니’ 등 방송 프로그램에도 출연해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인물이다.
  • “말동무 되어주세요”… 조카뻘 동료에 문자 스토킹한 60대, 법원의 판단은?

    “말동무 되어주세요”… 조카뻘 동료에 문자 스토킹한 60대, 법원의 판단은?

    거절 의사를 분명히 밝혔음에도 조카뻘 직장동료에게 지속해 문자메시지를 보낸 60대가 스토킹 범죄로 처벌받았다. 춘천지법 형사3단독 박성민 부장판사는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65)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하고, 스토킹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 6월 직장동료인 40대 B씨에게 30회에 걸쳐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B씨 집에 택배를 보내는 등 불안감 또는 공포심을 일으키는 스토킹 범죄를 한 혐의로 약식기소 됐다. 그는 ‘혹시 주말 밖에 나갈 일 있을 때 문자 주면 픽업해 줄게요’라는 것을 시작으로 ‘부담 없이 가끔 문자 보내면 말동무 되어주세요’, ‘가끔 대화 좀 합시다’, ‘안 받아주면 쪽팔려서 어떡하지’ 등 메시지를 보냈다. 사적인 연락에 불쾌함을 느낀 A씨가 지난 4월 ‘사적인 문자를 보내지 말아달라’는 취지로 거절 의사를 밝혔음에도 A씨의 문자 메시지는 끊이질 않았다. 박 부장판사는 “초범인 점과 문자메시지 내용, 반복 횟수, 기간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했다.
  • “97년생 리대혁”…북한군 전사자 위조신분증 공개 [포착]

    “97년생 리대혁”…북한군 전사자 위조신분증 공개 [포착]

    리대혁. 지난 10월 러시아 쿠르스크에 배치된 것으로 추정되는 북한군이 위조신분증에 이름 석 자만을 남긴 채 전사했다. 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단체 ‘이보케이션 인포’는 러시아가 북한 군인들에게 가짜 정보가 담긴 위조 신분증을 발급했다며 관련 사진 6장을 공개했다. 단체는 최근 쿠르스크에서 전사한 북한군 소지품에서 1997년 4월 13일 태어난 시베리아 투바공화국 출신 ‘킴 칸볼라트 알베르토비치’ 이름으로 발행된 러시아군 신분증이 나왔다고 전했다. 단체가 입수한 신분증 사진에는 투바공화국 바얀탈라에서 태어난 이 병사가 2016년 중등기술교육을 받고 지붕수리원으로 일하다가, 투바 제55산악보병여단에 징집된 것으로 기록되어 있었다. 이보케이션 인포는 그러나 “해당 이름과 생년월일을 가진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일하게 사실로 확인된 정보는 위조신분등 첫 장에 있는 서명으로, 사망한 군인의 실제 이름이 ‘리대혁’임을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 신분증 첫 장에는 한글로 리대혁이라는 글자가 선명하게 쓰여 있었다. 이보케이션 인포는 또 신분증에 사진과 명령 번호 등 필수 정보가 누락돼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신분증에는 2016년부터 군복무를 해온 이 병사가 2024년 10월 10일 처음 무기를 지급받고 군번 역시 그 다음 날 발급받은 것으로 기록돼 있었다고 짚었다. 이에 대해 이보케이션 인포는 러시아 군 당국이 북한군 참전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북한 군인들을 투바인, 부랴트인 등 러시아 내 소수 민족으로 위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가 북한군 파병 사실을 숨기기 위해 위조 신분증을 지급한 증거가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가정보원도 지난 10월 북한군 파병 사실을 공식화하면서 러시아가 북한군 전장 투입 사실을 숨기기 위해 북한 사람과 외양이 유사한 시베리아 일부 지역 주민의 위조 신분증을 발급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 손실 난 새마을금고 배당 제한… 경영개선대상은 ‘배당 금지’

    손실 난 새마을금고 배당 제한… 경영개선대상은 ‘배당 금지’

    ‘뱅크런’ 사태·재정건전성 우려에도 다수 손실 금고 실적 관계없이 배당손실금고, ‘1년 만기 정기예탁금 연평균금리 절반 수준’ 엄격히 제한이월결손금 보유 금고도 배당 불가 부실채권 매각 등 손실 선제적 대응내년 1월 시행… “필요 조치 과감히 시행” 앞으로 손실이 발생한 새마을금고는 배당이 엄격히 제한된다. 행정안전부는 20일 이런 내용을 담은 ‘배당 제한 이행명령’을 위한 사전통지를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새마을금고에서 벌어진 예금인출 사태와 올해 금융권 전반에 걸친 건전성 우려에도 손실이 난 다수의 새마을금고가 경영 실적과 관계없이 배당해온 사실이 알려지며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었다. 이에 행안부는 우선 올해 당기순손실이 발생한 금고는 원칙적으로 ‘1년 만기 정기예탁금 연평균 금리’의 절반 이내로 출자배당률을 제한했다. 다만 경영실태 평가결과 건전성이 양호하고 순자본 규모가 우량한 금고는 손실에도 예외적으로 1년 만기 정기예탁금 연평균 금리까지 배당을 허용한다. 올해 이익이 난 금고는 현행과 같이 ‘1년 만기 정기예탁금 연평균 금리+2% 포인트’ 기본한도 범위 내에서 배당할 수 있다. 경영실태평가 결과 등에 따라 경영개선조치 대상 금고와 손실을 보전하지 못한 채 누적돼 이월결손금을 보유하게 된 금고는 손익과 관계없이 배당할 수 없다. 행안부 관계자는 “배당 제한 사전통지는 부실채권 매각과 대손충당금 적립에 따른 예산 손실을 선제적으로 막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행안부는 배당 제한 이행명령은 사전통지 기간을 거쳐 내년 1월 초 시행된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내년부터는 경영실적과 연계한 합리적 배당이 이뤄질 것”이라면서 “새마을금고 신뢰 회복을 위해 필요한 조치는 과감하고 단호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카카오 먹통사태’ 소방안전관리자 등 4명 벌금형 약식명령

    ‘카카오 먹통사태’ 소방안전관리자 등 4명 벌금형 약식명령

    지난 2022년 10월 ‘카카오 먹통 사태’를 유발한 SK C&C 판교데이터센터 화재와 관련해 건물 관리를 담당한 법인과 직원 4명이 벌금형의 약식명령을 받았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21단독 (남인수 부장판사)은 지난달 화재 예방,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약식기소된 당시 건물 소방안전관리자 A씨 등 4명에게 벌금 100만∼50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 법인 1곳에는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0월 A씨 등에 대해 약식기소했다. A씨 등은 지난 2022년 7월부터 10월까지 자동화재탐지설비 경보 등이 오류로 작동하면 민원이 제기될 것을 우려해 화재 발생이 수신된 경우 소방시설 연동장치를 정지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2022년 10월 15일 오후 3시 19분쯤 카카오 등의 데이터 관리 시설이 입주한 경기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SK C&C 판교캠퍼스 A동 지하 3층 전기실에서 불이 나 서버 서비스 전원이 차단되면서 카카오와 네이버, SK 계열사 등의 서비스가 크고 작은 장애를 일으켰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카카오의 서비스와 기능이 화재 이후 127시간 30분 동안 제대로 제공되지 못하는 ‘먹통 사태’가 발생했다.
  • ‘햄버거 회동’ 정보사 정모 대령 “‘선관위 통제’ 케이블 타이·두건도 논의…국민께 사과”

    ‘햄버거 회동’ 정보사 정모 대령 “‘선관위 통제’ 케이블 타이·두건도 논의…국민께 사과”

    12·3 비상계엄 사태의 밑그림을 그린 배후로 지목받는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문상호 전 정보사령관 등과 이른바 ‘햄버거 회동’을 한 정보사 대령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장악하는 계획을 준비한 것을 인정하고 대국민 사과를 했다. 20일 정보사 정모 대령의 법률 자문을 맡은 김경호 변호사는 변호인에게 제시한 진술을 토대로 ‘대국민 사과 및 자료 공개문’을 언론에 배포했다. 정 대령은 계엄 선포 이틀 전인 지난 1일 노 전 사령관, 문 전 사령관, 김 전 대령과 경기 안산의 롯데리아에서 계엄 계획을 모의한 4인방 중 한명이다. 김 변호사는 “정 대령은 국민의 군대 지휘관으로서 자신의 잘못된 판단과 행동에 대해 진심 어린 사과를 드린다”며 “알고 있는 모든 사실을 수사기관에서 진술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에 동원된 유능한 부하 장병들에게 더 이상 책임이 전가되지 않도록 바라고 잘못에 대한 책임은 본인이 지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고 덧붙였다. 수사 선상에 오른 정보사 지휘관 가운데 공개 사과를 한 건 정 대령이 처음이다. 김 변호사에 따르면, 정 대령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장악할 계획을 세운 점을 시인했다고 한다. 중앙선관위에 대한 인원 통제 방안이나 관련 인원 선발 등을 준비하면서 “계엄일 수 있겠다”고 정 대령은 인지했다고 한다. 선관위 직원들이 출근하면 지정된 장소로 이동하는 방법을 논의하고 케이블타이나 두건, 마스크 등으로 통제할지도 검토했다는 것이다. 선관위 장악을 위해 2인 1조로 배치하기로 하고 차량도 편성했다는 게 정 대령 측의 설명이다. 이러한 계획을 세우기까지 ‘상급자로부터 지시’가 있었지만, 정 대령이 책임을 면할 수는 없다고 김 변호사는 전했다. 김 변호사는 “정 대령이 (계엄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랐지만’ 명령을 받아들이고 협조한 정황이 있다”면서 “계엄 선포나 비상 상황이 이뤄지면 ‘장관님 지시’에 따른 강제적 임무 수행을 기정사실화한 대화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지시에 따라 정보사 4인방이 계엄을 모의했다는 의혹을 상당 부분 인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 여자친구 살해 의대생 1심 징역 26년 “무방비 상태의 피해자를 무참히…”

    여자친구 살해 의대생 1심 징역 26년 “무방비 상태의 피해자를 무참히…”

    서울 강남의 한 건물 옥상에서 여자친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의대생 최모(25)씨가 1심에서 징역 26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우인성)는 20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최씨에게 징역 26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해자는 피고인을 신뢰하고 의지했던 것으로 보이는데, 피고인은 범행 계획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 채 무방비 상태로 있던 피해자를 무참히 살해했다”며 “피해자의 지인들은 이 사건으로 다시는 피해자를 볼 수 없게 돼 충격과 상실감, 정신적 고통을 가늠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칼을 미리 준비하고 청테이프까지 구입해 피해자를 여러 번 찌른 점 등에 비춰 살해 고의는 확정적으로 보인다”며 “범행 방법도 잔혹하고 비난 가능성이 높다”고 질타했다. 다만 재판부는 검찰의 전자장치 부착 명령, 보호관찰 요청에 대해서는 “동종 범행을 저지를 개연성이 있다고 보이지 않는다”며 기각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결심공판에서 “정의의 이름으로 극형 선택이 불가피하고, 비록 사형이 집행되지 않아도 사형수로서 평생 참회하는 게 마땅하다”며 사형을 구형했다. 재판부의 선고를 들은 피해자 A씨의 유가족은 방청석에서 “어떻게 이럴 수 있느냐”며 눈물을 흘렸다. 최씨는 지난 5월 6일 서울 강남역 인근 건물 옥상에서 여자친구 A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검찰의 공소사실에 따르면 최씨는 중학교 동창인 A씨와 교제하다 지난 4월 A씨 부모 몰래 혼인신고를 했다. 이를 알게 된 A씨 부모가 혼인무효 소송을 추진했고, 최씨는 A씨와 결별 문제 등으로 다투다 범행을 저질렀다. 최씨 측은 심신장애를 주장하며 “정신과 진단으로 복용한 약품이 범행에 영향을 미쳤는지 판단하기 위해 정신감정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최씨는 사이코패스 진단검사(PCL-R) 결과 기준점을 밑도는 10.5로 나와 사이코패스에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PCL-R는 사이코패스의 성격적 특성을 지수화하는 검사로, 국내에선 통상 25점을 넘기면 사이코패스로 분류한다.
  • [포착] 러軍 사령관 ‘암살범’ 공개…우즈벡 용의자가 폭탄테러 벌인 이유 (영상)

    [포착] 러軍 사령관 ‘암살범’ 공개…우즈벡 용의자가 폭탄테러 벌인 이유 (영상)

    최근 러시아 핵 방위군 사령관을 향해 폭탄테러를 벌인 용의자가 법정에 출두한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20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러시아 당국이 이고르 키릴로프 중장(54)과 그의 부관 일리야 폴리카르포프 소령을 살해한 혐의로 아흐마드존 쿠르보노프를 기소했다고 보도했다. 쿠르보노프는 19일 삼엄한 경비 속에 수갑을 뒤로 차고 고개를 푹 숙인 채 모스크바 바스만니 지방법원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가 입고 있는 티셔츠에는 ‘서울’(SEOUL)이라는 단어가 선명하다. 쿠르보노프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살인과 테러 실행, 불법 폭발물 제조 혐의를 받고 있다.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쿠르보노프가 1995년생 우즈베키스탄인으로,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에 포섭돼 10만 달러와 유럽연합(EU) 국가로의 이주를 약속받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17일 새벽 러시아 방사능·생화학방어군 사령관인 키릴로프 중장이 자신의 아파트 건물을 나오던 중 발생했다. 키릴로프와 부관이 정차한 차를 향해 걸어가던 중 앞에 세워져 있던 스쿠터에 설치된 폭탄이 터져 두 사람은 현장에서 사망했다. 이에 대해 러시아 타스 통신은 폭탄이 원격으로 조정됐으며, 폭탄의 위력은 TNT 300g 가까이 된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공개된 현장 사진을 보면 건물 1층 출입구가 심하게 훼손돼 있으며, 영상에서도 폭탄이 터지는 순간 주변에 서 있던 차량들에까지 충격파가 전달되면서 경보음이 울리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사건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은 키릴로프가 러시아군의 방사능, 화학 및 생물학전을 이끈 책임자이기 때문이다. 특히 사망하기 바로 전날인 16일 SBU는 키릴로프가 우크라이나군을 상대로 한 금지된 화학무기 대량 사용의 책임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SBU 측은 “개전 이후 키릴로프의 명령에 따라 러시아군이 화학무기를 사용한 사례가 4800건 이상 기록됐다”고 주장했다. AP는 익명의 SBU 관계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키릴로프 살해 배후에 SBU가 있다”면서 “키릴로프는 전범이자 완전히 합법적인 표적”이라고 보도했다.
  • [백종우의 마음 의학] 대통령과 마음 건강

    [백종우의 마음 의학] 대통령과 마음 건강

    정신과 진료실에는 세상의 모든 이야기가 따라온다. 그중 뉴스에 나온 사건도 많다. 사회적 재난이나 유명인의 자살 사고가 대표적이다. 계엄은 지난 2주간 적지 않은 환자의 삶에 중요한 주제가 됐다. 12·3 계엄 당일 출동 대기를 했던 한 군인은 “왜 이 직업을 택했는지 평생 가장 후회되는 날이었다”고 이야기했다. 부당한 명령에도 순응해야 할지 고민하는 제복 근무자들에게 흔한 ‘도덕적 손상’이었다. 쿠데타가 가져온 비극을 직접 경험했던 사람이나 그 가족의 고통은 더 컸다. 1980년 광주에서 끝까지 도청을 지켰던 시민군과 지난해 옛 전남도청에 갔다. 43년이 지났지만 장소가 가까워질수록 그의 호흡이 가빠졌다. 누군가에게는 옛이야기이지만, 트라우마가 있는 분들은 당시 사건을 지금도 현재처럼 경험한다. 그분들에게 12월 3일 밤은 어땠을까. 많은 이가 잠 못 이루거나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아 계속 뉴스만 보게 됐다고 했다. 지난 12일 대통령 담화가 발표된 뒤 더 많은 분이 물었다. ‘도대체 제정신인가요?’ 실제로 자리의 무게, 이에 따른 극심한 스트레스 때문에 통상적으로 대통령의 정신 건강은 일반 국민보다 좋지 않다는 연구 결과가 적지 않다. 2006년 미국 듀크대학교 정신건강의학과가 1776~1974년에 재임한 미국 대통령 37명의 전기와 기록을 분석한 논문을 보면 대통령 18명(49%)이 정신 질환 기준을 충족했고, 우울증(24%), 불안(8%), 양극성 장애(8%), 알코올 남용·의존(8%)이 가장 흔했다. 기록에 근거한 진단이라는 제한이 있지만, 대통령 10명(27%)은 임기 중 분명한 정신질환 증상을 보였다. 논문은 직무 수행에 장애가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했다. 실제 로마 황제 중에는 편집증에 빠져 무고한 사람을 죽이고 자신이 곧 국가라는 과도한 자기애에 빠져 공감 능력을 상실하고 확증편향으로 나라를 망친 사례가 수두룩하다. 그러나 정신질환이 있었다고 역사적 평가가 나쁜 것은 전혀 아니다. 우울증이 심했던 링컨은 미국 역사상 가장 존경받는 대통령이다. 로널드 레이건은 69세에 대통령이 됐고 퇴임 5년 후인 1994년 알츠하이머 치매를 진단받았다고 공개했다. 그의 대본 없는 기자회견문을 분석한 결과 핵심 단어 수가 감소하는 등 재임 중 치매 증상이 진행되고 있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하지만 레이건은 “나는 최근에 알츠하이머병에 걸린 수백만 미국인 중 한 명이 됐다”며 고생하는 환자와 가족에 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는 메시지로 감동을 주었다. ‘링컨의 우울증’이란 책은 우울한 내면의 힘이 위대한 사업의 불을 지피는 ‘기름’ 역할을 했다고 평한다. 이번 주 진료실에 온 환자들은 계엄 사태로 고통을 겪고 나서 국민이 보여 준 광장의 힘, 참여의 힘을 경험하며 많은 위안을 받았다고 했다. 수신(修身)과 제가(齊家)가 되지 않는 리더가 치국(治國)과 평천하(平天下)를 이룰 리 없다. 이 나라 위대한 국민이 그 수준에 맞는 리더를 갖기를 소망해 본다. 백종우 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 인천 ‘축구장 250배’ 송도유원지 일대 복합단지 개발

    인천시가 20년 동안 방치된 옛 송도유원지 일대 약 260만㎡에 대한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을 중단하고 복합단지를 조성하겠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축구장 250개 면적의 송도유원지 일대를 8개 블록으로 나눠 스포츠 콤플렉스, 문화복합 친수공간, 친환경 주거단지 등을 조성하고 송도석산 공원화와 교통인프라 개선 등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송도유원지는 인천을 대표하는 휴양지였으나 유원지 기능 상실로 방치 중이다. 시는 2026년 하반기까지 도시개발사업 구역 지정을 마치고 행정절차를 거쳐 2028년 이후 착공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유정복 시장 취임 후 이 지역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하는 것을 검토했지만, 높은 조성원가로 사업성이 부족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이에 대안으로 도시계획을 통한 종합개발계획을 마련했다. 인근 송도국제도시 산업용지 분양가는 3.3㎡당 400만원이지만 송도유원지 일대는 조성원가가 1300만원이 넘을 것으로 예측됐다. 시는 이 지역 내 92만 6000㎡의 땅에 공동주택 및 테마파크를 짓기로 한 ㈜부영에 도시개발과 테마파크 사업을 분리해 추진할 것을 제안하고 협상을 벌여왔지만, 결렬됐다. 시는 부영 부지를 제외하고 도시기본계획 반영 절차를 우선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부영주택은 2018년 연수구로부터 오염 토양 정화 명령을 받고도 2년 동안 시행하지 않아, 토양환경보전법 위반으로 기소됐다가 최근 상고심에서 유죄가 확정됐다. 황효진 인천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은 “이번 마스터플랜이 장기간 방치된 송도유원지의 산적한 문제를 해결하고 송도국제도시와 병행 발전할 마지막 기회다”고 말했다.
  • 돌봄 책임 마주해야 돌봄 절벽 벗어난다

    돌봄 책임 마주해야 돌봄 절벽 벗어난다

    돌봄에 대한 고민 담은 두 책저임금 노동자에게 떠넘긴 ‘돌봄’질은 떨어지고 공백은 더 커질 것순환하는 돌봄으로 정책 펼쳐야돌봄 당사자 삶 통해 현주소 짚어 최근 경기 지역 한 유명 요양원에서 노인들을 강제로 감금한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요양원은 지난 6월 말 노인 2명과 관련해 밤에 밖에 나가지 못하도록 방문을 잠그거나 보호자 동의 없이 벨트로 휠체어에 묶어 두기도 했다. 이곳은 노인 특성에 맞춰 내부를 설계한 요양원으로, 이용료가 다소 비싼 곳으로 알려졌다. 신문과 방송에 등장하는 이런 사건들이 발생하는 이유는 돌봄에 자본의 논리가 스며들었기 때문일 터다. 과거 여성과 지역 공동체가 무보수로 맡았던 돌봄은 여성이 일터로 나가고 공동체가 해체되면서 저임금 노동자들로 채워졌다. 그러나 만족하지 못해 더 좋은 서비스를 찾아 더 비싼 곳을 찾더라도, 돌봄이 ‘하기 싫은’ 일이라면 비슷한 문제는 언제고 발생한다. 책 ‘돌봄의 역설’은 돌봄이 사회적으로 푸대접 받는 이유에 대해 “우리 사회가 돌봄을 한 번도 진지하게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강조한다. 모두가 여러 책임과 역할로 가득한 시간표대로 살아가는 생활 속에 돌봄을 넣을 자리가 없음은 분명하다. 취약한 저임금 노동자에게 돌봄의 막중한 짐을 맡기면 돌봄의 질은 떨어지게 마련이고, 그 공백은 오히려 커질 뿐이다. 필리핀 돌봄 노동자 도입, 늘봄학교 연장 정책과 같은 미봉책으론 해결할 수 없는 문제다. 저자는 “그저 ‘돌보라’는 식의 명령, 잠깐의 지원이나 경제적 도움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다”고 지적한다. 그러면서 성별·사회적 지위·경제 수준 등을 막론하고 모두가 삶에 돌봄을 들여야만 이 위기를 해소할 수 있다고 역설한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우선 돌봄은 한쪽이 일방적으로 주는 게 아니라 서로 교환하는 것임을 깨닫고, 의지를 갖고 실천해야 하는 것으로 이해할 것을 제안한다. 또 보살핌받는 이의 관점에서 돌봄을 바라볼 것, 그저 불편과 괴로움을 해결하는 수준이 아니라 소질이 발휘되거나 목표나 꿈 등을 성취하는 돌봄이 되도록 할 것, 그리고 돌봄이 사회 구조 속에서 순환하도록 하고, 돌보는 이와 보살핌받는 이를 구분할 수 없음을 전제로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한다. 다른 책 ‘돌봄의 상상력’은 장애 자녀, 아픈 배우자, 치매 부모, 성소수자 등의 돌봄 활동을 하는 이들에 관한 이야기 13편을 묶었다. 인권 분야 활동가인 저자들이 지난 2년 동안 다양한 돌봄 활동에 놓인 이들을 만났다. 앞선 책을 좀더 깊이 이해하기 위한 생생한 사례들이 담겼다. 여성에게 슬그머니 전가되는 돌봄, 치매에 걸린 아버지를 돌봐야 하는 중년 남성의 고민 등이 피부에 와닿는다. 저자들은 돌봄이 단지 윤리이거나, 착한 시민의 이상이거나, 그저 온기 있는 공동체의 소망이 아니라 지역, 인구 분포, 나이, 세대, 산업 형태, 자연환경 등을 포개 놓고 살피고 분석하면서 통합적으로 디자인해야 하는 대상이라 강조한다. 마을건강센터의 아동 돌봄 등을 비롯해 돌봄의 현주소와 새 지평, 그리고 다양한 시도까지 담았다. 올바른 돌봄이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 읽으면서 곰곰이 상상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 “영화가 왜 이렇게 정치적이야!” 결국 트랜스젠더 삭제…눈치 보는 디즈니

    “영화가 왜 이렇게 정치적이야!” 결국 트랜스젠더 삭제…눈치 보는 디즈니

    디즈니는 픽사 애니메이션 신작에서 트랜스젠더 서사를 삭제했다고 1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뉴욕타임스(NYT)와 CNN에 따르면 디즈니는 이날 성명에서 신작 애니메이션 ‘이기거나 지거나’(Win or Lose) 일부를 편집했다고 밝혔다. 내년 2월 디즈니플러스에서 공개 예정인 ‘이기거나 지거나’는 챔피언십 경기를 앞둔 중학교 남녀 소프트볼팀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8부작으로, 에피소드마다 다른 캐릭터의 관점에서 이야기를 풀어간다. 디즈니는 시리즈 막판에 등장하는 대화 중 트랜스젠더 관련 내용을 들어냈다고 한다. 디즈니는 이런 결정이 지난여름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디즈니는 2022년 ‘라이트이어’(Lightyear)와 ‘스트레인지 월드’(Strange World) 등의 가족영화에 성소수자(LGBTQ) 캐릭터와 이야기를 포함했으며 이는 보수단체의 반감을 불러왔다. 그러자 지난 2022년 말 취임한 밥 아이거 최고경영자(CEO)는 일부 프로그램과 영화가 너무 정치적으로 변했다며 프로젝트 검토를 지시했다. 지난해에는 ‘달 소녀와 악마 공룡’(Moon Girl and Devil Dinosaur) 시리즈 중 트랜스젠더 이야기가 나오는 에피소드를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다양·형평·포용성 정책 지우는 트럼프 CNN은 디즈니의 이번 발표가 도널드 트럼프 당선 이후 나왔다는 점에 주목했다. 디즈니가 신작에서 트랜스젠더 서사를 삭제한 것은 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 정책 폐기를 공언해온 트럼프 당선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인종 국가인 미국에는 소수 인종을 우대하기 위한 다양성(Diversity), 형평성(Equity), 포용성(Inclusion)의 약자를 딴 DEI라는 법이 있다. 하지만 ‘백인 우선주의’를 추구하는 트럼프 당선인은 소수 인종 우대 정책이 오히려 역차별, 새로운 차별을 낳고 있다는 인식 아래 DEI 정책 폐기를 공언해왔다. 앞서 대선 과정에서는 “비판적 인종 이론, 트랜스젠더 광기, 그리고 우리 아이들에게 부적절한 인종적, 성적 또는 정치적 내용을 강요하는 학교에 대한 연방 예산을 삭감하겠다”며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DEI) 이니셔티브를 촉진하는 공립대학에 대해 엄청난 벌금을 부과하겠다”고 트럼프 당선인은 경고했다. 영국 더타임스는 트럼프 당선인이 내년 1월 20일 취임 첫날 트랜스젠더(성전환자) 군인의 복무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 행정명령에는 성전환자의 신규 입대를 금지하고, 약 1만 5000명으로 추정되는 현역 트랜스젠더 군인도 의료상 부적합자로 분류해 강제 전역시킨다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당선인은 첫 임기인 2017년 7월 트랜스젠더의 신규 입대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바 있다. 하지만 당시 민주당과 진보 시민단체 등이 강하게 반발하자 ‘신체 성별과 자신이 인식하는 성 정체성이 달라서 오는 위화감 때문에 상당한 치료가 필요한 자’에 한해서만 입대를 금했다. CNN은 트럼프 당선에 따라 이미 많은 기업이 압력과 위협에 대응해 DEI 정책을 변경했다고 전했다.
  • ‘미귀국’ 박효준, 결국 병역 기피자 됐다…병무청 명단 공개

    ‘미귀국’ 박효준, 결국 병역 기피자 됐다…병무청 명단 공개

    미국 프로야구에서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박효준(28)이 ‘병역의무 기피자’ 명단에 올랐다. 병무청은 지난해 병역의무 기피자 422명의 이름과 주소 등 인적 사항을 19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지난 3월 사전 공지 후 6개월간 병역의무 이행을 촉구했음에도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사람이 공개 대상이다. 박효준은 ‘허가기간 내 미귀국’으로 기피자 명단에 올랐다. 국내에 돌아와 병역의 의무를 수행해야 하지만 그는 현재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산하 트리플A 구단인 라스베이거스 에비에이터스에서 뛰고 있다. 이날 기준 올 시즌 115경기 타율 0.254 91안타 9홈런 55타점 71득점 15도루를 기록 중이다. 박효준은 야탑고 3학년이던 2014년 7월 뉴욕 양키스와 계약해 미국 무대에 뛰어들었다. 고교 시절 천재로 불리며 1년 선배인 김하성(29)을 밀어내고 주전 유격수 자리를 차지했기에 기대가 컸다. 그러나 성인 무대에서 두 사람의 희비가 엇갈렸다. 김하성이 국내에서 실력을 키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고 지난해 골든글러브까지 수상하는 등 맹활약하는 동안 박효준은 자리를 잡지 못했다. 메이저리그 성적은 68경기 타율 0.201 36안타 5홈런 20타점 23득점 2도루가 전부다. 그나마도 2022년을 끝으로 마이너리그를 전전하고 있다. 박효준은 병역법 제70조 1항에 따라 ‘25세 이상인 병역준비역, 보충역 또는 대체역으로서 소집되지 아니한 사람’에 해당한다. 병무청으로부터 2023년 3월까지 국외여행 허가를 받았지만 이후 귀국하지 않고 있다. 여권 반납 명령 통지를 받았음에도 이에 불복해 송사를 벌이는 중이다. 지난해 소송을 제기했을 당시 그는 메이저리그 진출의 꿈을 사실상 포기해야 하는 막대한 손해를 입게 된다고 항변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1심에서 패소했다. 병무청이 이날 공개한 명단에는 현역병입영기피 147명, 사회복무요원소집기피 41명, 대체복무소집기피 1명, 병역판정검사기피 31명, 국외여행허가의무 위반 202명이 포함됐다. 기피자의 성명, 연령, 주소, 기피일자, 기피요지, 법 위반 조항 6개 항목이 공개됐다. 다만 병무청은 공개된 사람이 병역을 이행하면 명단에서 삭제한다. 병무청 관계자는 “병역의무 기피자 인적사항 공개를 통해 병역을 성실히 이행하는 문화를 확산시키고, 공정하고 정의로운, 병역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대통령 변호인, 외신 앞에서 “당당한 입장, 내란죄 동의 못해”

    대통령 변호인, 외신 앞에서 “당당한 입장, 내란죄 동의 못해”

    윤석열 대통령 변호인단 구성에 관여하고 있는 석동현 변호사가 19일 “윤 대통령은 법적 쟁점에서 당당한 입장이 분명하다”면서 “내란을 생각해본 적도 없으므로 내란죄는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석 변호사는 이날 자신의 사무실 앞에서 외신 기자들을 상대로 질의응답을 갖고 “국민 여러분에게 충격을 드린 것에 대해서는 송구한 마음”이라면서도 “앞으로 쟁점이 될 현안에 대해서는 시비를 가려야 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석 변호사는 윤 대통령의 40년 지기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을 역임했다. 석 변호사는 “전세계에 전파될 기자회견을 통해 ‘나 내란 한다’고 예고하는 내란이 어디있나”면서 “윤 대통령은 법률가다. (정치인들) 체포 명령을 왜 하겠는가. 대통령은 국가비상사태로 본 것”이라고 항변했다. 석 변호사는 수사기관의 소환 통보에도 출석을 거부한 것에 대해 “내가 말하기 어렵다”면서 윤 대통령 사건을 이첩받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출석을 요구할 경우 응할지 여부에도 “변론팀이 구성된 뒤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또 직무정지 해제를 위한 가처분 신청을 할지에 대해서도 “변호인단 구성이 끝나면 다시 입장을 줄 것”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그러면서도 탄핵심판 절차가 시작되면 윤 대통령이 직접 변론할 뜻이 있음을 시사했다. 석 변호사는 “대통령은 견해와 소신을 밝혀야 될 부분이 있다면 미루지 않고 직접 할 의지가 있다”고 전했다. 석 변호사는 현재 최적의 변호인단을 구성하기 위한 심사숙고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윤 대통령은 현재 관저에서 여러가지 중지를 모으고 구상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부승찬 “여인형 방첩사령관, ‘곧 세상이 바뀔 것’ 문자 보내”

    부승찬 “여인형 방첩사령관, ‘곧 세상이 바뀔 것’ 문자 보내”

    부승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여인형 방첩사령관으로부터 “곧 세상이 바뀔 것이다”라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지난달 받았다고 밝혔다. 부승찬 의원은 지난 16일 유튜브 ‘매불쇼’에 출연해 “계엄 내려지기 전 문자 하나를 받아 아직도 저장하고 있다”면서 11월 25일 여인형 사령관으로부터 받았다는 문자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부승찬 의원은 “지난 국정감사 때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여인형 사령관과 치고받고 싸웠다”면서 “방첩사가 민간인 사찰 등을 못 하도록 처벌 조항을 넣은 방첩사 법(국군의 방첩 및 보안업무 등에 관한 법률안)을 만들고, 방첩사 예산을 30% 삭감하겠다고 공언하던 때였다”고 설명했다. 부승찬 의원은 “문자에 ‘곧 세상이 바뀔 것이다’라는 내용이 있었다”면서 “이 문자를 보고 ‘국방위 야당 간사를 뭘로 보고’라고 황당해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섬뜩하다”고 말했다. 여인형 사령관은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방첩사 요원들을 출동시킨 뒤 여야 대표 등 주요 인사 체포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전산 서버 확보를 지시하는 등 내란에 관한 중요한 임무를 수행한 혐의 등으로 지난 14일 구속됐다. 여인형 사령관이 12월 3일 이전에 비상계엄 계획을 알고 있었을 것이라는 의혹의 실마리는 부승찬 의원에게 보냈다는 문자 메시지 외에도 나온 상태다.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최근 여인형 사령관으로부터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미국 대선이 있었던 지난달 초쯤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전에 계엄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이러한 발언을 들은 여인형 사령관은 시기 등을 고려할 때 적절치 않다는 취지로 김용현 전 장관을 만류했다고 검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이 지난달 15∼16일(현지시간) 페루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하기 전 비상계엄을 선포할지 검토했다는 취지다. 여인형 사령관은 윤 대통령에게 훈련이 부족하고, 군인들이 명령에 복종할 것이라는 보장이 없다는 이유로 올해 초여름쯤부터 계엄 선포를 만류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김용현 2차 입장문 “계엄=내란 증거 있나…검찰이 군 모욕”

    김용현 2차 입장문 “계엄=내란 증거 있나…검찰이 군 모욕”

    ‘12·3 비상계엄 사태’를 주도해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로 구속 수사를 받고 있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수감 중 2차 ‘옥중 입장문’을 내놓았다. 김 전 장관은 “대한민국 국군의 계엄 사무 수행은 정당한 것”이라며 “검찰이 불법 수사로 국군을 모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전 장관은 19일 변호인을 통해 공개한 입장문을 통해 “12·3 비상계엄은 반국가세력을 척결하고 미래 세대에게 자유대한민국을 물려주기 위한 계엄”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전 장관은 지난 11일 구속된 이후 진술을 거부하고 있다. 앞서 지난 17일 입장문을 통해 “구국의 일념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끝까지 함께 싸우자”고 주장한 데 이어 이날도 입장문을 통해 ‘구속과 수사 모두 불법’, ‘정당한 계엄’이라는 주장을 되풀이했다. 김 전 장관은 “계엄법 제2조에 따라 국방부 장관인 제가 건의하고 대통령께서 계엄을 선포했다는 것은 모두가 아는 이야기”라며 “대통령께서 선포한 계엄의 뜻을 받아 장관인 제가 명을 내린 이상 이것을 수행한 사령관들과 부하 장병은 아무런 죄가 되지 않는다. 지극히 정당하고 존중받아 마땅한 군인으로서의 직무수행”이라고 항변했다. 이어 “불법 수사를 자행하는 검찰은 대한민국 국군의 정당한 직무수행을 일부만 왜곡해 하나씩 언론에 공표하고, 계엄 사무의 수행을 포함한 국방 사무 전체가 범죄인 양 국군을 모욕하고 있다”며 “정작 계엄이 어떻게 내란이 되는지에 대한 증거나 법률적 논리는 단 하나도 제시하는 것이 없다”고 주장했다. 김 전 장관은 “대한민국 국군은 대한민국 국민을 지키기 위해 오늘도 사명을 다하고 있다”면서 “계엄 사무 또한 명령의 적법한 수행임이 너무나 분명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국군은 국민의 편이며, 반국가세력으로부터 국민들을 지켜낼 것”이라며 “끝까지 믿고 응원해달라”고 덧붙였다.
  • CES에 삼성 ‘AI 홈’ 탑재 스크린 가전 출격

    CES에 삼성 ‘AI 홈’ 탑재 스크린 가전 출격

    삼성전자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에서 ‘인공지능(AI) 홈’이 탑재된 스크린 가전(사진) 신제품을 대거 공개한다. 1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AI 홈은 제품에 탑재된 터치스크린을 통해 삼성 스마트홈 플랫폼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모든 가전을 원격으로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AI 홈 탑재 스크린 가전은 9인치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비스포크 냉장고, 7인치 터치스크린을 각각 탑재한 비스포크 세탁기와 건조기다. 제품 스크린에서는 집안에 연결된 가전을 한눈에 보여주는 ‘맵 뷰’(Map view)를 통해 가전의 전원을 켜고 끌 수 있다. 향후엔 제품별 모드 변경과 온도 설정 등을 원격 제어할 수 있다. 또 AI 음성 비서 빅스비를 활용해 콘텐츠 검색·제어, 전화받기, 제품 사용 방법 확인 등을 음성 명령으로 편리하게 실행할 수 있다. 이 밖에 인터넷에 연결해 애플리케이션(앱)으로 날씨를 확인하거나 유튜브, 스포티파이 앱으로 영상과 음악 등도 즐길 수 있다. ‘삼성 TV 플러스’ 앱이 기본 탑재돼 스크린을 통해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시청하는 것도 가능하다. 생활가전 분야인 DA사업부의 문종승 삼성전자 부사장은 “삼성 스크린 가전은 AI 홈을 통해 매끄러운 기기 연결 경험을 제공하는 확실한 경쟁력을 갖췄다”라며 “앞으로도 사용자가 가사의 수고를 덜고 폭넓은 기기 연결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AI 가전과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보좌관 성추행’ 박완주 前의원 징역 1년

    ‘보좌관 성추행’ 박완주 前의원 징역 1년

    보좌관을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완주 전 의원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4부(부장 장성훈)는 18일 박 전 의원의 강제추행치상 혐의 사건 선고 공판에서 징역 1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지난해 7월 기소 이후 약 1년 5개월 만이다. 재판부는 도망의 우려가 있다며 박 전 의원을 법정 구속했다. 재판부는 강제추행 혐의와 지역구 관계자에게 보좌관이 합의를 시도했다고 알린 혐의(명예훼손)를 유죄로 판단했다. 강제추행으로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등을 입힌 혐의(강제추행치상)와 보좌관이 더불어민주당 젠더폭력신고상담센터에 성추행을 신고하자 면직을 시도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는 무죄 판단이 내려졌다. 재판부는 “피해자 의사에 반해 강제추행하고 성폭력 합의 시도를 공연히 적시해서 명예를 훼손하는 범행을 저질러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어 “피해 회복을 위한 진지한 노력을 하지 않았고 피해보상 관련 협의 내용도 주위에 알렸다”고 덧붙였다. 박 전 의원 측은 선고 직후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박 전 의원은 2021년 12월 9일 서울 영등포구 한 노래주점과 인근 주차장에서 당시 보좌관 A씨를 강제추행하고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일으킨 혐의로 기소됐다. 박 전 의원은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한 사실이 불거진 이후 2022년 민주당에서 제명됐고 올해 총선에도 불출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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