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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공전 계속될듯/야,상임위명단도 제출거부/3당총무 접촉

    여야 3당은 7일 하오 국회에서 총무회담을 갖고 국회정상화문제를 논의했으나 자치단체장선거에 대한 입장차때문에 아무런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에 따라 8일 하오 소집예정인 국회 본회의는 유회가 불가피해졌으며 당분간 국회 공전이 지속될 전망이다. 7일의 3당 총무회담에서 민자당은 민주·국민당에 상임위원명단제출과 신임감사원장및 대법관임명동의안의 우선 처리를 요구했으나 야당측은 이를 거부했다.민주당측은 오히려 상임위원 정수의 재조정을 요구했다.
  • 금명 3당총장 회담/여·야,국회정상화위한 총무접촉도

    민자당이 6일 민주당의 3당총장회담제의를 긍정검토키로 함으로써 그동안 공전을 거듭했던 국회 정상화를 위한 여야간 협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여야3당은 이에따라 금명간 총장회담 혹은 총무접촉을 갖고 단체장선거시기와 국회정상화문제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자치단체장 선거시기문제가 처음으로 여야간 실질토의를 거치게는 됐으나 「연내불가」라는 여측 입장과 「연내실시」라는 야측 입장이 워낙 팽팽해 타결가능성은 크지 않다. 특히 3당총장회담과 관련,민주당은 단체장선거시기문제만을 의제로 하자는 입장인 반면 민자당은 대통령선거법·중앙선거관리위원회법등 선거관련법을 모두 의제에 포함시키자는 주장을 펴고있어 여야간 시각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 여야는 이날 낮 비공식 총무접촉을 통해 3당총장회담을 비롯한 국회정상화문제를 논의했다. 민자당의 김용태총무는 이날 접촉에서 8일 속개되는 국회 본회의에서 대법관·감사원장의 임명동의안및 국회사무총장 임명동의안을 처리하자고 촉구하면서 상임위 배정명단도 빠른 시일내에 제출해줄 것을 거듭 요청했다. 이에대해 민주·국민등 야당은 시간적인 여유를 달라는 반응을 보였으나 최소한 대법관의 임명동의안처리에는 응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져 일단 8일 본회의는 정상운영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편 자치단체장선거시기에 관해 신축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는 민자당은 차기정권담당자의 재량에 따라 93년까지 앞당길수 있다는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 안전시설 미비 등 여객선 사고위험/소보원 조사

    한국소비자보호원(원장 박필수)이 최근 인천 부산 목포등 6개항만 내항여객선 37척과 소양호 충주호를 운항하는 관광유람선 10척을 대상으로 실시한 「내항여객선 및 관광유람선 안전실태조사」결과 안전시설이 미흡,사고발생시 인명피해가 우려되고 있다.6일 소보원에 따르면 조사대상 여객선의 35%가 승선정원의 15%에 불과한 구명동의를 비치하였으며,야간사고시 필요한 야광표시를 한 경우는 겨우 8척에 지나지않는 것으로 밝혀졌다.또 내항여객선 37척중 21척은 여객실 계단경사도가 법정기준 45도를 초과했다.
  • 제일생명­국민은,비상식적 돈관리/예금인출 책임공방… 양사의 문제점

    ◎거액을 보통예금에 입금… 통례 어긋나/정대리 대금유치 깜깜… 은행관리 허점/명성 수기통장 전례에 비춰 배상여부 주목 4백72억원의 사옥매입대금을 사기당한 제일생명과 이중 2백30억원을 맡았던 국민은행간에 서로 책임을 져야한다는 공방이 치열하다. 금융기관간에 빚어지고 있는 이러한 공방은 금융기관의 공신력에 먹칠을 하고 있으며 액수도 워낙 커 누가 어디까지 책임을 져야하는 것인지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지난 84년 상업은행 김동겸대리의 수기통장에 의한 거액예금사기사건때 고객의 손해를 은행측이 물어준 전례가 있긴하나 이번 사건은 두 금융기관의 관계자들이 사기사건에 얼마나 개입돼 있느냐에 따라 책임소재가 달라질수 밖에 없다. 현재 제일생명과 국민은행은 2백30억원의 입출금 경위에 대해 각기 다른 주장을 하고 있어 은행 및 보험감독원과 사직당국이 조사를 진행중이나 양측의 주장에 금융관행상 맞지않은 의문점들이 많다. 먼저 예금유치과정에 있어 평소 장삿속에 유달리 밝은 보험사가 거액을 보통예금에 넣은 것이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점이다.자금운용을 주업무로 하고 있는 제일생명이 연1%밖에 이자가 안붙는 보통예금에 2백50억원이나 되는 거액을 6개월동안 입금시킨 점은 아무래도 이상하다는 것이다. 어차피 토지매입대금으로 단기간내에 지불할것이라 해도 은행의 자유저축예금이나 단자·신탁회사 등에 예치하면 이보다 더 많은 수익을 올릴수 있는데도 굳이 보통예금에 넣은데는 말못할 속사정이 있었을 것이 틀림없다는 지적이다. 국민은행측이 당시 정덕현대리가 동생덕분으로 거액을 유치한 사실을 몰랐다고 발뺌하는 것도 금융관행상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다.평소 일일자금동향을 파악하는 지점장과 본점의 관련부서 임원들이 2백70억원에 달한 입금사실을 모를리 없다는게 금융계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비록 정대리가 「말못할 사정」이 있어 예금주와 돈의 출처를 혼자만 알고 입·출금을 자유롭게 했다 하더라도 이는 은행의 자금관리체계에 허점을 드러내는 것이다. 특히 국민은행 압구정서지점의 경우 예금고가 평소 5백억원규모인 점을 감안,절반이 넘는 돈이 입출금되는데도 이를 몰랐다는 은행측 주장은 설득력이 약하다. 다음은 정대리가 예금을 인출한 예금청구서의 인감도장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하는 부분이다. 은행측은 지난 1월7일부터 25일까지 3개의 제일은행 개설계좌에서 정대리가 2백30억원을 인출할때 찍은 인감도장이 예금청구서와 예금원장 및 제일은행이 보관중인 통장의 인감과 동일하다고 주장하고 있다.즉 윤성식상무가 정대리에게 인감이 찍힌 예금청구서 30장을 미리 맡기면서 정대리의 동생인 정영진씨의 요청이 있으면 내어주라고 했다고 밝히고 있다. 은행측은 지난 4월 제일생명과 정보사 부지의 매도자인 정명우씨간에 작성된 매매계약서에서 『계약금·중도금및 잔대금조로 예약시 기지급한 2백30억원을 총매매대금 6백60억원중 일부로 대체한다』는 내용으로 보아 문제의 2백30억원이 계약대금임에 틀림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제일생명측은 예금원장과 예금청구서에 찍힌 도장은 자신들이 보관중인 통장의 것과 다르며 J대리가 도장을 위조했다고 반박하고 있다.은행측이 인출한 돈은 J씨에게 커미션으로 지급한 20억원외에 없고 나머지 2백30억원은 J대리가 임의로 인출했다는 주장이다. 셋째 허위통장발행및 예금잔액증명서의 발급 경위이다. 은행측은 지난 2월1일 2백50억원이 모두 지급된 것을 안 제일생명 경리부 관계자들이 J대리에게 이를 문의하자 『윤상무의 요청에 따라 정당하게 지급됐다』고 답변했다.현재 통장에는 회사측의 위임에 따라 J대리가 모두 인출,예금잔고가 없었다는 얘기다. 은행측은 윤상무가 『통장잔액이 회사장부와 일치하기만 하면 되고 부지매입추진도 잘되니 문제가 없다』며 J대리에게 개인PC에 의한 입금사실 통장을 가짜로 만들어달라고 부탁,지난 3월초 이를 만들어줬다는 것이다.또 제일생명측의 요청에 따라 J대리는 매달 3장씩 수기로 2백30억원이 입금된 것처럼 18장의 예금잔액증명서를 발급해줬다는 것이다. 이에대해 제일생명측은 가짜통장발급을 요청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제일생명측이 모든 예금잔고증명서가 컴퓨터 단말기로 작성되는 점을 잘 알면서도 수기로 된 증명서를 받고도 5개월동안 이를 전혀 의심하지 않았다는 점이 또 하나의 납득할 수 없는 대목이다. 결국 2백30억원에 대한 책임공방은 은행측과 제일생명측 주장중 어느 쪽이 맞느냐에 따라 판정이 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양쪽 주장 모두에 납득이 가지 않는 부분이 많으며 따라서 양측 모두에게 떳떳하지 못한 점이 있을 것으로 짐작된다. 한편 국민은행에서 인출된 2백30억원은 지난해 12월26일 국민은행 석관동 지점에서 매도자인 정명우씨가 9억·5억원등 자기앞수표 30장으로 무두 인출한 것으로 경찰조사결과 나타났다. 그러나 중도금조로 제일생명이 발행한 미회수어음 2백42억7천만원은 상당액이 이미 명동사채시장과 제2금융권에서 할인돼 유통되고 있어 선의로 취득한 제3자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이 경우 제일생명측은 발행어음에 대한 변제요청과 함께 보험계약자의 잇딴 해약사태로 심한 자금난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 「3당 사무총장회담」이 성사되면…

    ◎여·야,교착정국 매듭풀기 다각 절충/국회정상화 위한 대화창구 기대/“여론화살 모면” 민주 전략일수도/“3당대표 회담 가교역” 때이른 관측도 민주당이 6일 수정 제의한 「3당 사무총장회담」수용문제를 놓고 민자당이 긍정적인 입장을 표명함으써 단체장선거를 둘러싼 경색정국은 대화국면으로 접어들게 됐다. 첫회의는 빠르면 7,8일 늦어도 주말쯤 열릴 것 같다. 여야대화에 가장 강경한 민주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박준규국회의장이 제의한 「3당 실무협의기구」구성을 유보한채 자치단체장선거의 주무책임자인 3당 사무총장회담을 갖자고 새로이 제의했다.비록 수정된 제의이긴 하지만 지난 3일 간부회의에서 보인 『여당의 태도 변화가 없는한 협의기구에 참여할 수 없다』는 강경 공세에서 한걸음 물러나 유화적 입장의 당론을 모은 것이다.그러나 회의가 끝난뒤 이철총무는 『단체장선거 연내실시 관철이라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라며 『사무총장회담을 제의한 것은 대화와 타협을 위한 창구는 열어놓겠다는 의지일 뿐』이라고 잘라말했다.이는 현상태에서 이 회담의 성과를 전망할 수 있는 유일한 단서인 셈인데 민주당의 회담제의 속뜻이 대화를 계속 거부할 경우 혹시 제기될지 모르는 여론의 비난을 모면하기위한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총장회담의 논의 결과에 따라 원내총무·정책위의장등이 참석할 수도 있다』고 덧붙임으로써 여야대화에 대한 유연성과 협의내용·절차등에 대한 조정여지를 남겨놓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협상용 발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나 3당 사무총장회담의 갑작스런 돌출은 여러가지 정황으로 볼때 어떤 형태로든 여야의 첨예한 대립과 경색정국의 돌파구가 될게 분명하다.이 회담을 통해 여야가 뭔가 합의점을 도출해내리라는 기대 때문이 아님은 물론이다. 오히려 국회의 장기공전에 대비,여론의 예봉을 피하려는 전략적 측면이 강한게 사실이다.단체장 선거에 대한 여야의 입장은 현재로선 타협의 여지가 거의 없는 천양지차로,대선에서 겨루게 될 양측지도부의 결단없이 접점을 찾기란 지극히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다만 각당 사무총장이라는 당내위상으로 미뤄볼때,또 민자당이 회담성사여부와 국회의 「부분정상화」를 연계시키고 있는 점을 고려할때 대화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 것 임에는 틀림없다.민주당도 이를 의식,부분정상화의 가늠자인 감사원장·대법관 임명동의안 처리문제를 여야대화에 적극적인 총무에게 전적으로 일임,협상의 여지를 충분히 남겨놓았다. 그러나 단체장선거에 대한 민주당의 태도 변화가 전혀 없고 민자당이 기대하는 국회정상화와는 거리가 멀어 회담의 전도는 매우 불투명한 상태이다.더구나 민자당은 사무총장회담에서 단체장선거실시 문제외에 대통령선거법등 정치관계법을 논의하자는 입장이어서 회담은 의제조정을 위한 상견단계에서 결렬될 가능성도 높다는 지적이다. 민주당의 변화의 조짐,즉 이해관계에서 비롯된 조심스런 방향선회의 움직임은 「원내」를 무대로 한 전략적 방편이라는 분석도 없지 않다. 사실 민주당지도부는 싸움의 무대가 「원내」로 옮겨진 만큼 무작정 국회를 공전시킬 수도 없는데다 행동의 폭 또한 그리 넓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어 이 회담을 통해 그때 그때의 여론을 감안,절충과 공세를 적절히 구사한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이렇게 볼때 양면이 공존해 있는 총장회담은 서로의 의사를 타진하고 양금의 공식 막후접촉창구를 개설하게 된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며 결국은 정국의 돌파구를 여는 3당 대표회담의 가교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는게 정가의 지배적인 관측이다. 어쨌든 3당 사무총장회담은 향후 국회운영의 시금석이 됨은 물론 성과여부를 떠나 관심의 초점이 될 전망이다.
  • 재산명시 불복채무자 첫 실형/서울지검

    ◎두차례 출석 불응… 8월 선고 법원의 재산명시결정을 이행하지 않은 채무자에게 처음으로 실형이 선고됐다. 서울형사지법 서상규판사는 4일 법원의 재산관계명시기일 출석요구에 두차례나 응하지 않은 혐의로 기소된 김진태피고인(64·상업·서울 성북구 성북동1)에게 민사소송법 제5백24조를 적용,징역8월을 선고했다. 김피고인은 지난 87년 건축업자 박모씨에게 자기소유의 서울 명동 「브로드웨이」쇼핑센터건물의 내외장 공사대금 7억8천만원 가운데 잔액 2억3천만원을 지급하라는 법원의 판결을 받고도 갚지 않다가 지난해 8월 박씨의 신청으로 법원이 내린 재산관계명시결정에 따른 두차례의 출석통보에도 응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 국회 공전의 책임 어디에(대선정국:25)

    ◎야 「장선거」 고집에 민생현안 겉돈다/당략 매달려… 성폭력예방법등 처리 뒷전/여측선 “원내서 모든문제 논의” 거듭설득 제14대 개원국회가 지난달 29일 문을 연뒤 곧바로 3일간 휴회했다가 3일 다시 분회를 열었으나 또 공전됐다. 여야 3당은 3일의 총무회담을 포함,그동안 5차례의 공식 총무회담및 당3역이 참여한 중진회담,수차례의 막후 회담등을 통해 국회를 정상가동시키려는 시도를 해왔으나 자치단체장의 연내실시를 주장하는 야당의 「고집」으로 합의도출에 실패,국회는 장기표류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여야는 이날 상·하오에 걸쳐 총무접촉을 갖고 의사일정협의,원구성문제등을 논의했으나 아무런 결론도 끌어내지 못해 다시 사흘간 휴회하기로 했고 이같은 교착상태가 쉽게 풀릴 가능성은 희박하다. 민주·국민양당은 단체장선거문제의 우선해결이 전제되지 않는 한 상임위원명단제출거부등 국회운영에 협조할 수 없다는 입장을 견지,국회를 공전시킴으로써 민생·경제문제의 처리가 실종될 위기를 맞고 있다. 특히 민주당은 『단체장선거의 연내실시가 보장되지 않는 한 상임위구성·의사일정협의는 물론 대법관및 감사원장의 임명동의안 처리에도 협조할 수 없다』면서 『단체장선거를 포함한 모든 현안을 원내에서 논의·해결하자』는 민자당의 제의를 거절하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상오 간부회의에서 박준규국회의장이 제안한 「정치관계법협의기구」구성을 거부키로 하는등 자치단체장선거법 이외에는 어떤 협상에도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30일회기로 되어있는 이번 국회는 사실상 전혀 구실을 못하게 될 조짐이다. 국민당도 내부적으로는 『국회는 정상화시키자』『3권분립차원에서 사법부 기능을 충족시키려면 대법관 임명동의건은 처리해주자』는 의견도 없지 않지만 「야권공조」라는 민주당과의 약속에 발이 묶여 제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엉거주춤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 특히 야당측은 아직 상임위 구성을 위한 내부인선도 하지 못해 명단도 제출하지 않고 있으며 이른바 「노른자위」로 불리는 인기상위배정을 놓고 당내경쟁이 치열하다는 소문이다. 특히 국민당은 총의석수가 32석이므로 16개 상위에 2명씩 배정하는 것이 원칙인데도 내무·재무·농림수산위등 3개 상위에 3명씩 넣겠다고 주장해 원구성문제에도 마찰이 예상된다. 대다수 국민들은 정치권의 이같은 당리당략적 행동에 대해 실망과 분노를 금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 임시국회는 회기마감일이 오는 28일이므로 사흘간 또 유회하고 나면 7일부터 속개한다고해도 남은 회기는 20일밖에 안된다. 많은 국민들은 시급한 민생문제등 처리해야할 안건이 산적한 시점에서 자치단체장선거문제하나 때문에 이번 임시국회가 완전히 무산되는 것이 아니냐는 걱정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정부여당측이 이번 임시국회에 제출,처리할 법안은 14건으로 이 가운데 7건은 반드시 이번 회기내에 처리돼야 할만큼 시급한 것들이다. 특히 성폭력으로부터의 여성보호를 국가의무로 규정해 성폭력피해자 보호시설을 설치하고 성폭력관련 처벌규정을 강화한 「성폭력방지 특별법」의 필요성은 시급한 실정인데도 국회공전으로 처리될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이밖에도 정부와 민자당은 이번회기내에 꼭 처리해야 할 법안으로 ▲농어촌구조개선대책의 추진에 필요한 법적 근거를 마련한 「농어촌발전 특별조치법」 ▲농수산물 가공품의 생산공장을 설치하는 경우 절차를 대폭 간소화하고 농수산물 가공업자에 대해 자금을 융자하는 「농수산물 가공산업육성법」 ▲전소유자의 사망등으로 소유권이전등기를 할수없는 소유자를 위한 등기절차의 특례를 마련한 「부동산소유권 이전등기등에 관한 특별조치법」 ▲지방자치법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군인사법등 6가지를 꼽고 있다. 그러나 아무리 시급한 민생·경제문제라도 국회가 닫혀있으면 해결될 방도가 없다. 여야 모두 당리당략에만 매달려 국민을 외면하거나 목전의 이익만 좇는 정치를 떠나 국민들의 어려움과 고통을 헤아리는 정치를 할 때라는 사실을 깊이 인식해야 한다.
  • 개원국회 회기 28일까지 확정/7일까지 휴회

    국회는 사흘간의 휴회기간이 끝남에 따라 3일 하오 본회의를 속개,이번 개원국회의 회기를 오는 28일까지 30일간으로 확정했다. 그러나 김영순감사원장과 최종영신임대법관의 임명동의안은 민주·국민당의 반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여야는 이날 본회의에 앞서 국회에서 총무회담을 갖고 향후 의사일정문제를 논의했으나 야당측이 자치단체장선거 연내실시를 보장하지 않는한 국회운영에 협조할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또다시 오는 7일까지 3일간 휴회키로 결정했다.
  • 계명대총장 신일희씨 연임(단신패트롤)

    ◇학교법인 계명기독대학이사회(이사장 김상렬)는 2일 낮 대구시 남구 대명동 프린스호텔에서 이사회를 열어 제5대 계명대총장에 신일희전총장(독문학과교수·54)을 6일자로 다시 임명했다. 이사회는 또 계명대 총동창회장 김인대씨등 4명을 새이사로 선임,교육부에 승인을 요청키로 했다.
  • 유통업(경제 거품 걷히는 현장:7)

    ◎비싸야 팔리던 고가품시대 종막/사치품판매업소 석달새 12%선 폐업/알뜰구매확산… 중저가품만 찾아/가전등 여름성수용품 매출 25∼30% 격감 대형 백화점을 비롯,대부분의 가전·의류·구두등 전문 판매업소들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최근 바겐세일을 하고있다.그러나 매장만 북적댈뿐 예전만큼 매상이 오르지 않는다고 울상들이다. 특히 가전제품과 여름잡화용품은 성수기인데도 오히려 매상이 줄고 있다고 아우성들이다.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1일부터 20일까지 대대적인 판촉활동을 벌였음에도 불구하고 가전제품은 지난해에 비해 26.8%가 줄어든 하루평균 6천만원 어치를 파는데 그쳤다. 신세계 백화점도 역시 같은기간중 에어컨과 선풍기,냉장고등 가전제품의 매상이 지난해보다 35%나 줄어든 하루평균 4천5백만원에 불과했다. 또 현대백화점도 같은 기간중 가전제품의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28%나 떨어졌다. 신세계 백화점 박주성과장은 『예년 같으면 여름판촉기간중 20% 가량 매출이 늘어났으나 올해는 전체적으로 지난해와 같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면서 『일반소비자들의 구매력이 현저하게 줄어든것 같다』고 말하고 있다. 백화점을 비롯한 유통업체들의 매출이 부진한 것은 지난 1·4분기에도 마찬가지였다. 미도파 백화점의 1·4분기중 총매출액은 6백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백6억원 보다 18.8%가 증가하는데 그쳤다. 미도파 백화점 명동점은 매출액이 12%가 증가했을 뿐이다.이 백화점 관계자는 『불경기와 과소비 억제정책에 따라 고가품위주의 매출이 현저히 떨어지는 대신 중·저가품은 그런대로 꾸준히 팔리고 있는 편』이라며 『전반적으로 사치풍조와 충동구매가 줄어든 반면 값싸고 실속있는 상품이 잘 팔리고 있다』고 전했다. 신세계 백화점도 이같은 추세를 반영,올해는 매출목표신장률을 지난해의 30%보다 13% 포인트나 적은 17%로 잡고있다. 상공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백화점 매출액은 지난 88년 1조3천8백억원에서 89년에는 2조2백억원으로 46%,90년에는 4조1천4백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무려 1백%이상 급신장해 왔으나 올해는 매출신장이 이에 훨씬 못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백화점 이외의 전문상가나 유통업체들도 비슷한 실정이다. 어렵다 어렵다하지만 매출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고 지난 몇년동안 흥청망청했던 것에 비해 나쁘다는 얘기다.경제전반에 걸친 거품해소의 영향이 결국 유통업계에 미치고 있는 것이다. 높은 마진과 물건만 갖다놓으면 팔리던 잘못된 행태에 길들여져 제대로의 경영을 하지 않았던 업체들은 매출감소를 견디지 못하고 자금난으로 문을 닫기까지 하고있다. 국세청 조사결과 강남지역 및 원효전자상가,남대문시장 주변에 몰려있는 1천5백40개의 사치성소비재 판매업소 가운데 지난 1월부터 3월 사이 1백15개 업소가 폐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의류 17개,가전제품 7개,스포츠용품 19개,가구 5개,건자재 3개,기타 액세서리 62개 등이다. 특히 지난해 9월부터 11월사이 사업장별로 일제조사를 실시했던 강남구 압구정동 로데오거리등 사치성소비재 판매업소 밀집지역의 경우 총 조사업체 1백87개 가운데 12%인 33개가 폐업한 것으로 조사됐다. 강남역 주변에 있는 의류점과 가구점들도 월매상고가 20∼30%씩 떨어져 이들 업체중 상당수가 다른 지역으로 옮기거나 전출을 고려하고있는 실정이다. 용산 원효전자상가에서 K오디오 가게를 하는 김모씨도 『지난해는 10월부터 12월까지 석달동안 매출액이 2억원을 웃돌았으나 올해는 1월부터 3월 사이 1억2천5백만원 밖에 올리지 못했다』고 말했다. 전자공업진흥회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부진으로 부도를 냈거나 영업을 포기한 대리점은 전국 4천3백20개 가전대리점 가운데 12.5%에 해당하는 5백40개에 이르렀다. 가전대리점의 매출액 대비 총이익률도 89년 10%에서 90년 8.8%,91년 8%로 계속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남대문 시장내 수입품 전문상가의 경우 지난해까지만 해도 권리금이 2천만원 정도했으나 지금은 권리금이 아예 없고 그나마 빈가게가 늘고 있는 형편이다. 유통업계의 이같은 아우성에 대해 한덕수 상공부 산업정책국장은 『유통업계가 그동안 호황을 누렸던 것은 사회전반적인 과소비 풍조때문이었다』고 지적,『유통업계라고 경쟁이 없을 수 없는한 아무런 경쟁력 없이 과소비 현상을 부추기며 실제이상으로 부푼 매출덕분으로 재미를 보아왔던 유통업소가 거품이 걷히고 개방이 되고있는 상황에서 문을 닫는 것은 당연한 결과』라고 분석했다.유통업계도 이제는 서비스를 앞세워 건전한 수요를 창출해 나가는 시대가 오고 있다는 지적이다.
  • 실망 안긴 총무회담/이도운 정치부기자(오늘의 눈)

    30일 박준규국회의장의 주선으로 국회의장실에서 열린 첫 여야 3당총무회담은 기대와는 달리 실망만을 안겨주었다. 이날 회담은 우여곡절 끝에 문을 연 14대 개원국회의 의사일정을 마련하자는 자리였다. 그러나 모임은 시작되기 전부터 일그러지기 시작했다. 국민당의 김정남총무는 회동시간을 얼마남기지 않고 뚜렷한 설명없이 불참을 통보해 박의장을 당황하게 만들었으며 민주당의 이철총무는 의원총회를 이유로 15분 늦게 의장실에 도착했다. 어쨌든 박의장과 민자·민주 두 총무는 오는 3일 본회의를 열어 이번 임시국회 회기를 30일로 정하고 새로 임명된 대법관및 감사원장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처리하자는 데 의견을 모아갔다. 그러나 국민당 김총무가 약속시간보다 한시간이 지난뒤 불쑥 나타나 격앙된 목소리로 『민자·민주 두 당은 누구의 허가를 받고 방(사무실)을 사용하느냐』면서 국회시설에 관한 규정에 따라 의장이 각당의 사무실 공간을 재배분해줄 것을 요구했다. 김총무는 『정치지도자들이 국회에서 방을 사용하는 문제를 두고 시비를 건다고 욕먹을까봐 그동안 참아왔지만 문제가 해결될 기미가 없어 불가불 공개거론할 수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자·민주총무는 김총무에게 『방 배정문제까지 포함해 함께 얘기를 나눠보자』고 권했으나 김총무는 소매자락을 뿌리치고 의장실에서 나가버렸다. 김총무가 이처럼 흥분한 것은 전날(29일) 국회에 처음 나온 국민당의 정주영대표가 『왜 아직 대표 방조차 마련하지 못했느냐』며 호된 질책을 한데서 비롯됐다는 후문이다. 현재 국회의사당 안에 있는 각 방은 민자·민주당이 나누어 쓰고 있다.신생 국민당은 양당과 협의해 사무실을 새로 배정받으면 된다.전날 국회의장이 선출됐기 때문에 그동안 협의할 틈이 없었던 것도 사실이다. 방배정문제는 아무래도 하찮은 일에 속한다.한달여 공백끝에 겨우 문을 연 국회가 아직 의사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는 판에 김총무가 사소한 문제로 개원후 처음 열린 중요한 총무회담을 팽개친 행위는 어떤 이유를 제시해도 설득력을 잃고 있다. 협상과 협의·타협을 거부하고 본말이 전도된 행태를 앞세우는 국회의원의 모습을 14대 국회에서는 볼수 없게 된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 이번 국회 「회기30일」합의/「정치협의기구」 발족 검토

    ◎여야 총무회담 민자당과 민주당은 30일 상오 국회의장 접견실에서 박준규의장 중재로 총무회담을 열고 오는 3일이후의 국회의사일정을 협의,14대 개원국회의 회기를 7월28일까지 30일간으로 하기로 합의했다. 양당은 그러나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와 나머지 의사일정을 둘러싸고 기존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해 절충에 실패했다. 이날 회담에서 민자당의 김용태총무는 오는 3일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 구성과 관계없이 할 수있는 대정부질문·정당대표 연설·남북관계 합의서 비준·감사원임명동의안등을 다루자는 절충안을 제시했다.그러나 민주당의 이철총무는 연내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실시 약속을 촉구하면서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한 본회의에서의 일반 안건처리에도 응할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민자·민주 양당 총무는 이자리에서 국회의장이 제안한 「정치관계법 협상을 위한 협의기구」발족에 대해 긍정검토키로 하고 금명간 3당총무접촉을 통해 구성시기·방법등을 논의키로 했다. 이 기구는 각당 총무가 현안인 지자제연기문제등정치관계법 절충을 위한 실무차원의 사전협의기구로 활용할 것으로 보여 예상되는 국회공전에 새 돌파구를 열어줄 것으로 보인다.
  • 참깨·전자제품 밀수/16명 검거

    【부산=이기철기자】 부산경찰청 특별수사대는 29일 시가 2억원대의 일본산 참깨와 전자제품을 밀수입한 이상민씨(37·북구 덕포1동 404)와 권영식씨(33·운전사·북구 화명동274의3) 등 16명을 관세법 위반혐의로 붙잡아 부산세관에 넘기고 달아난 밀수총책 김진수씨(40·중구 부평동 2가 77) 등 2명을 수배했다. 이씨와 총책 김씨 등은 지난 28일 상오5시30분쯤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밀수조직으로부터 넘겨받은 일본산 참깨 25t과 일제 무비카메라 52대,VTR 40대 등 2억4천2백여만원어치의 물품을 부산시 사하구 구평동 산11 모가구점 창고에 보관하고 있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 밤길 취객주머니 턴/10대 탤런트 등 입건

    서울경찰청 특수대는 29일 탤런트 양모군(19)등 10대소년 3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입건했다. 양군등은 28일 상오1시30분쯤 서울 중구 명동 미도파백화점 앞길에 술에 취해 쓰러져 있던 김모씨(26·회사원)의 주머니를 뒤져 현금 3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 14대 개원국회가 처리해야할 과제(진단)

    ◎「지자법개정안」 여·야 첨예대립 예상/「농어촌발전법개정안」등 7건 의원입법 추진/「그린라운드」대비,「지구환경특위」구성도 논의/국회법개정도 9월 정기국회까진 매듭될듯 제157회 임시국회의 소집이 26일 공고됨에 따라 14대국회는 29일 문을 열게 됐으나 지방자치단체장선거를 둘러싼 여야의 정치공방으로 한동안 공전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정부가 민생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처리해야 할 법률안과 여야가 지난 총선과정등을 통해 14대 국회에서 처리하기로 약속한 안건들이 산적해 있는 실정이어서 이번 회기동안 국회는 어떤 모습으로든 현안문제 처리를 위해 노력하지 않으면 안된다. ▷처리법안◁ 이번 개원국회기간동안에 처리될것으로 예상되는 법안은 모두 15건. 이 가운데 지방자치법개정안과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개정안은 정부가 각각 지난 5일과 23일 국회에 제출해둔 상태다. 이밖에도 정부는 6건의 법률안을 제안할 예정이며 의원제안법률안도 7건이 예정되어 있다. 정부가 제안할 법률안은 ▲군인사법개정안▲군무원인사법개정안▲기술용역육성법개정안▲기술사법제정안▲형법개정안▲공공기관등의 개인정보 보호에 관한 법률제정안등이다. 또 의원이 제안할 예정인 법률안은 ▲농어촌발전특별조치법개정안▲농수산물 가공산업육성법제정안▲농수산물유통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개정안▲성폭력방지특별법제정안▲산업기술교육육성법제정안▲부동산소유권이전등기에 관한 특별조치법제정안▲병역의무특례규제에 관한 법률개정안 등이다. 정부와 민자당은 이 가운데 지방자치법을 포함한 7개 법안은 정부의 주요정책 추진을 위해 이번 회기동안 반드시 처리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그러나 자치단체장선거 시기와 관련된 지방자치법개정안을 놓고 여야가 워낙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어 이 법안의 처리여부가 나머지 법안의 처리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개정안은 시도의 교육·학예에 관계된 소송,교육재산의 등기에 대해서는 교육감이 시도를 대표로 한다는 내용이 주요골자다. 군인사법개정안의 주요내용은 해군의 기본병과 가운데해병과를 폐지하고 행정과등 11개 병과를 신설하는 것과 공군의 조종장교와 군필수기술분야의 준사관및 장기복무하사관의 복무기간을 연장하는 것이다. 의원입법으로 제안될 농어촌발전특별조치법 개정안은 정부가 추진중인 농어촌구조개선대책의 시행에 필요한 법적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농지소유상한을 20만㎡로 확대하고 일정한 자격요건을 갖춘 농어민을 농업사,어업사로 선정해 지원을 강화하는 것을 주내용으로 하고 있다. 역시 의원입법예정인 성폭력방지 특별법제정안은 성폭력으로부터의 여성보호를 국가의 의무로 규정하고 성폭력 피해자 보호시설의 설치,성폭력관계 처벌규정 보강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법안은 전국민적인 관심과 합의속에 입법이 추진되고 있어 여야간에 별다른 이견을 보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당정은 이밖에도 농수산물가공산업육성법 제정안과 부동산 소유권 이전등기에 관한 특별조치법제정안도 이번 회기내 반드시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당정은 기술용역육성법 개정안등 나머지 7개 법안은 국회의 운영상황을고려해 여유가 있을 경우 처리할 방침이다. ▷일반안건◁ 이번 임시국회 기간동안 여야는 법률안의 제정및 개정말고도 적게는 2개,많게는 5개까지의 안건을 처리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지난4일 정년퇴임한 이재성대법관의 후임으로 제청된 최종영서울민사지방법원장에 대한 대법관 임명동의안을 처리해야 한다. 또 다음달 4일 임기가 만료되는 김영순감사원장의 연임에 대한 동의안도 처리할 사안이다. 세계적인 환경보호정책 추세와 「그린라운드」태풍에 대비하기 위해 민자당이 제안한 국회 지구환경특별위원회의 구성문제도 여야 총무를 중심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이밖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개정의견을 낸 대통령선거법과 국회법의 개정도 여야 모두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어 이번 회기부터 논의를 시작,9월 정기국회까지는 마무리가 될것으로 보인다.
  • 일 야쿠자자금 유입 첫 확인/3대조직 도천회 8억원

    ◎서울·천안서 부동산투기/89년 일은수표 밀반입했던 자금책부인 구속/환전경위 안밝혀져… 국내폭력단 연계 수사 서울지검 강력부(김영철부장검사 이재순검사)는 23일 일본 폭력조직 야쿠자의 자금을 국내에 불법으로 들여온 최정숙씨(43·여·일본 웨스트통상주식회사 감사)를 외환관리법위반혐의로 구속하고 최씨의 남편이자 일본 3대 폭력조직인 이나가와가이(도천회)의 재정담당책인 고야나기 삼패이씨(44·웨스트통상 대표)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일본 야쿠자조직의 자금이 국내로 유입된 혐의는 그동안 당국의 수사에서 부분적으로 추정됐으나 구체적인 혐의사실이 드러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최씨는 지난 89년 5월과 7월 두차례에 걸쳐 일본 폭력단 이나가와가이의 자금인 일본은행발행 자기앞수표 1억7천만엔(한화 약8억원)을 허가없이 국내에 들여온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최씨가 이 수표를 환전한 사람이 남편 고야나기씨이며 환전경위는 모른다고 주장하고 있어 자금을 국내로 들여온 정확한 경위와 국내폭력조직과의 연계에 대해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최씨가 국내로 들여온 자금은 일본의 대규모 수송회사인 도쿄사가와 규번사가 일본 폭력단 이나가와가이의 재테크회사인 「북상산업」에 지원한 수백억엔 가운데 일부인 것으로 수사결과 밝혀졌다. 최씨는 이 돈으로 충남 천안시 백석동의 땅 4천7백평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있는 65평짜리 현대아파트를 사들인것으로 드러났으며 나머지 1억엔은 사용처가 밝혀지지 않고 있다. 검찰은 이번 사건이 일본 야쿠자조직이 국내 폭력배들과의 직접적 연계를 통한 세력확장과 함께 경제력의 확충을 통해 세력을 넓히려 한 사건으로 보고 야쿠자의 자금유입과 세력확장에 대해 감시와 통제를 강화할 계획이다. ◎천안토지 가등기 한편 일본 폭력조직이 매입한 것으로 보도된 충남 천안시 백석동 34의9 일대의 부동산은 당초 알려진 1만5천5백㎡보다 8천여㎡ 늘어난 2만3백96㎡인 것으로 밝혀졌다. 최정숙씨(43·여·일본 영주권 보유·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12동1301호)가 매입했다는 부동산은 현재 건축업자 이모씨(39·천안시 봉명동)의명의로 돼 있으나 지난 89년 3월 최씨의 이름으로 가등기된 상태이다.
  • 전교조 등 재야단체/교사복직 서명운동

    「전국교직원노동조합」등 7개 교육관련 재야단체 회원들은 23일 낮12시쯤 서울 중구 명동성당앞길 등 전국 1백50여개 지역에서 해직교사의 복직 등을 요구하는 가두서명운동을 벌였다. 이들은 오는 8월말까지 1백만명의 서명을 받아 오는 9월 정기국회에 「교육개혁과 해직교사복직」을 위한 입법을 청원할 계획이다.
  • 상습도박 교사 등 2명 영장

    【광주=최치봉기자】 상습적으로 도박을 해온 현직중학교 교사와 대학 예비군 대대장등 6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전남경찰청 수사과는 21일 상습적으로 도박을 해온 전남 강진 모중학교 교사 천근기씨(43·광주시 서구 월산3동 338의11)와 윤미자씨(48·여·무직·광주시 북구 중흥동)등 2명에 대해 상습도박및 도박장 개장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전북 군산 모대학 예비군 대대장(예비역 중령) 김호근씨(51·전북 군산시 미룡동 615)와 조경업자 정청웅씨(48·광주시 동명동110)등 4명을 도박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 대구 건해물시장에 무허공장 설치/5년간 7백억대 판매/대표 구속

    【대구=이동구기자】 대구 북부경찰서는 18일 도재택씨(45·건해산물대표·대구시 남구 대명동629의1)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도씨는 지난 87년3월 대구시 북구 매천동527의3 대구 건해산물 도매시장 경매장내에 15평가량의 무허가 공장을 차린뒤 지금까지 하루8백㎏씩 1천3백50t가량의 쥐치포·명태포 등 7백억원 상당의 건어물을 불법 가공 판매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도씨가 5년동안이나 불법으로 이같은 건어물가공작업을 해온점을 중시,대구시등 관련공무원들에 대해 조사중이다.
  • 골재 트럭1천대분 빼돌려 청원경찰등 11명 구속

    【청주=김동진기자】 청주지검은 16일 관수용 골재를 빼돌려 레미콘회사에 팔아 넘긴 (주)좋은산업대표 전대호씨(42·청주시 봉명동 1807)등 대행업자와 현장책임자등 7명을 하천법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이익금을 나눠갖기로 하고 이를 묵인한 김상진씨(39·청주시 수곡동 55의4)등 청원경찰 4명을 가중뇌물 약속등 혐의로 구속하고 박상은씨(31·골재판매업·청원군 부용면 외천리)등 2명을 입건했다. 전씨 등은 지난 4월25일부터 지난달 22일까지 청원군 오창면 학소리 미호천의 (주)대림건설·(주)임광토건·(주)쌍용건설 모래채취장등 3개 관수용 모래채취장과 청원군 직영 모래채취장에서 모래채취대행업을 하면서 당국의 허가없이 모래 1만2천7백63루베(15t트럭 1천2백대분량)시가 8천6백여만원상당의 골재를 빼돌려 레미콘회사와 골재 도매업자들에게 팔아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청원경찰 김씨 등은 모래 15t트럭 1대분에 2만원씩의 이익금을 나눠갖기로 하고 전씨 등의 모래 불법반출을 묵인해 준 혐의다. 구속자는 다음과 같다. ▲전대호▲김상진▲이교직(37·청원경찰)▲이현래(44·좋은산업 현장책임자)▲김영진(36·중기대여업)▲박재규(45·관문주유소소장)▲정락준(43·영신개발전무)▲최선호(27·무직)▲최재연(43·삼광종합건설중기 현장책임자)▲지태환(31·청원경찰)▲장상인(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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