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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해찬 총리후보 지명] 청문회준비 분주한 총리실

    국무총리실은 이해찬 총리 지명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와 관련,제출해야 할 기본서류 준비와 함께 청문위원들의 자료제출 요구에 대한 준비에 착수했다. 총리 임명동의안이 국회에 제출되고 ‘인사청문특별위원회’가 구성되면 이 총리 지명자에 대한 청문위원들의 자료 요구가 쏟아질 것이기 때문이다. 지난 2000년 인사청문회 제도가 도입된 뒤 이한동 전 총리 등 5명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실시됐으며,총리실 등에는 매회 평균 380여건의 자료제출이 이뤄졌다. 특히 총리실은 이번 인사청문회에서 ▲이 총리 지명자의 총리 적합론 ▲교육부장관 재직 시절의 교육정책 ▲이념 ▲자녀과외 문제 등이 핵심쟁점으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답변을 준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과거 청문위원들의 질문내용의 대부분이 신상이나 과거 경력관련 사항 등으로 정책분야는 10% 정도에 불과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개인 신상 문제 등에 대한 준비에 역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문회법에 따라 청문위원들의 자료제출 요구가 있을 경우 총리실 등은 요구일로부터 5일 이내에 제출해야 한다.이 총리 지명자에 대한 ▲학력·경력사항 ▲병역신고사항 ▲재산신고사항 ▲최근 3년간 소득세·재산세·종합토지세의 납세사항 ▲범죄경력 사항 등 기본 자료 등은 대통령이 총리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때 첨부된다. 인사청문회가 도입된 뒤 대통령의 총리 지명 후 인사청문회를 거쳐 국회 본회의 표결까지 이한동 전 총리의 경우 37일,장상·장대환 전 총리서리의 경우 각각 20일과 19일,김석수 전 총리는 25일,고건 전 총리는 35일이 걸렸다.총리실 관계자는 “아직까지 세부적인 계획은 마련돼 있지 않지만 그동안 언론 등에서 제기한 교육부장관 재직 시절 교육정책 등이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보고 답변 자료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각각의 답변 자료 등은 이 총리 지명자측과 협의를 거쳐 제출하게 된다.”고 밝혔다. 김덕봉 총리 공보수석은 “청문회 준비가 이 총리 지명자의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이뤄질지,아니면 별도의 사무실이 마련될지 아직 확실치 않다.”면서 “우선 임명동의안 제출에 필요한 자료를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조성완의 생생러브]잠 못드는 밤

    남산타워나 63빌딩에서 바라보면 서울의 야경이 아름답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빽빽한 고층 건물들의 불빛들도 멋져 보이고,한강을 따라 늘어선 가로등과 자동차 헤드라이트들도 낭만 있어 보인다.간간이 보이는 교회의 십자가도 단풍나무 낙엽들처럼 색의 조화로 느껴질 정도다. 그러나 낮에 보이는 모습은 조금 다르다.들쑥날쑥한 고층빌딩들은 무질서해 보이기도 하고,강변도로를 따라 늘어선 차들은 시원하게 달리지 못하고 교통체증에 짜증만 나며,심지어 교회 십자가들도 동네마다 너무 많아 보이기도 한다.이처럼 밤의 신비로운 분위기는 모든 허물을 덮어주고,낭만적으로 보이게 하는 마력이 있는가 보다. 밤의 신비는 경치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어려서 대소변 가리기를 배우면서 조금 자주 소변을 보는 것이 습관이 되어,2∼3시간마다 꼭꼭 화장실을 다니는 성인들이라도 밤에 잠을 자면 6∼7시간 동안 한번도 깨지 않을 수 있다.이는 잠자는 동안 소변을 적게 만들어 주는 ‘항이뇨호르몬’이 분비되기 때문이며,잠 잘 자라고 주신 하느님의 선물이다. 그런데,여러 이유로 소변이 마려워 자다가도 몇 번씩 깨는 증상을 ‘야간뇨’라고 하며,더불어 낮에도 소변을 자주 보고 급박뇨(소변이 마려우면 금방이라도 나올 것 같아 참지 못하는 증상)가 심한 증상과 동반된다면 ‘과민성방광’이라고 한다.이러한 증상은 호르몬의 대사가 문제가 되기도 하지만,보통 남자는 전립선 이상,여자는 방광 자체의 기능 이상으로 인해 생기는 방광의 이차변화로 생기는 경우가 많다. 잠자다 말고 2∼3번 이상 깨게 되면 깊게 잠들지 못하고 다음날에도 피로를 느끼게 되며,여러 날 계속 반복되면 만성피로에 시달리고 짜증을 내는 사람으로 보이기 십상이다. 야간뇨를 줄이기 위해서는 원인질환에 대한 진단이 필요하므로,소변이 마려운 상태로 병원을 찾아 남성은 전립선검사를, 여성은 방광기능검사를 받아 보아야 한다.전립선 질환은 약물치료나 수술치료로 나아지고,방광기능이상은 약물치료나 대증요법으로 호전된다. 그리고 원인과 상관없이 도움이 되는 비결이 있는데,초저녁에 물이나 과일 등을 삼가고,낮잠은 피하며 여건이 된다면 반신욕을 자주 하는 것이 좋다. 명동이윤수비뇨기과 공동원장˝
  • 이해찬 총리지명 불붙은 찬반논쟁

    9일 낮 서울 강북지역의 S고교 교무실.5∼6명의 교사들이 흥분된 목소리로 ‘이해찬 총리후보’를 성토했다.이모(24·여) 교사는 “학생들을 망쳐 놓고 무슨 총리냐.”며 격한 말을 토해냈다. 어느 20대 후반 교사는 “다들 경악을 금치 못한다는 반응이었다.”면서 “과연 적임자인지에 대해 회의적인 분위기가 교무실에 팽배하다.”고 전했다.심지어 “이민이라도 가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까지 나왔다. 이날 일선 학교에서는 대부분 이 총리후보의 교육부장관 시절 정책이 도마에 올랐고,교사들 사이에서는 부정적인 분위기가 많았다. 이날 시작된 온라인 여론조사에서는 사이트의 성향에 따라 네티즌들의 반응이 엇갈렸다. 포털사이트 다음이 ‘이해찬 총리 임명동의안,국회에서 어떻게 되어야 할까요.’라고 물은 결과 밤 11시 현재 2만 4150명 가운데 59.4%인 1만 4337명이 ‘통과되지 말아야 한다.’고 답했다.‘통과되어야 한다.’는 35.6%인 8589명에 그쳤다. 네이버에서는 이해찬 의원의 총리 후보지명에 대해 4769명 가운데 62.3%인 2972명이 ‘적절하지 않다.’,28.8%인 1377명이 ‘적절하다.’고 답했다. 반면 오마이뉴스의 조사에서는 2323명 가운데 81.8%인 1902명이 ‘적절하다’,11.8%인 276명이 ‘부적절하다.’고 밝혔다. 나머지는 ‘판단유보’를 택했다. 포털사이트의 게시판에는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다. 네티즌 ‘beef93’은 “이 의원은 교육부장관 재직 시절 ‘이해찬 세대’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멀쩡한 학생들을 바보 만들어 놓더니 이제는 경제까지 말아 먹으려고 하는 것이냐.”고 총리 지명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gkgk’라는 네티즌은 “개인적 청렴성은 다음 문제고 교육정책을 망쳐 놓은 사람이 총리가 돼서는 안 된다.”고 반대 글을 올렸다. 하지만 아이디 ‘gaiagayas’를 쓰는 네티즌은 “이 의원이 적임자라는 것은 아니지만 다른 뾰족한 대안이 없는 것은 사실이지 않느냐.”고 수긍하는 의견을 내놓았다. 시민사회단체들은 ‘의외의 인선’이라는 반응을 보였다.참여연대 김기식 사무처장은 “과거 같은 조정자가 아니라 국정을 직접 챙기며 일하는 총리를 만들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고 평가했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윤순철 정책실장은 “당내 중량감 등을 고려,청와대와 열린우리당의 관계를 안정적으로 조율해줄 만한 사람을 뽑은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논평을 통해 “노무현 대통령이 진정으로 국민화합과 계층갈등 해소를 바란다면 시장주의 개혁의 선봉장인 이해찬 의원을 국무총리로 지명해서는 안 된다.”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전교조는 “교육계에서 시장주의 구조조정 정책을 진두지휘한 인물이 지금 우리 사회가 요구하는 빈부격차 해소,계층간 갈등완화 등 사회통합을 위해 과연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고 강조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 盧대통령, 총리후보 이해찬 지명

    盧대통령, 총리후보 이해찬 지명

    노무현 대통령은 8일 집권 2기를 이끌어갈 새 총리 후보에 5선 중진의 열린우리당 이해찬(52) 의원을 지명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신기남 의장,천정배 원내대표,홍재형 정책위의장 등 열린우리당 지도부와 만찬회동을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윤 대변인은 “노 대통령은 만찬에서 책임감과 소신,추진력을 갖추고 당정관계를 긴밀히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해찬 의원을 지명했다.”고 설명했다.이어 “당 지도부는 가급적 당내 인사로 하는 게 좋겠다는 차원에서 이를 받아들여 이 의원으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노 대통령은 이르면 11일 총리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국회는 노 대통령이 국회에 임명동의안을 제출하면 15일 이내에 청문회를 마쳐야 하며,청문회는 3일 이내에 이뤄진다. 첫 운동권 출신 총리후보인 이 의원은 추진력이 강하면서도 개혁지향적이어서,노 대통령이 전날 국회 개원연설에서 강조한 ‘부패청산과 정부개혁’을 강력히 추진할 ‘돌파형’ 총리를 기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총리후보 지명에 대해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은 환영한 반면 한나라당은 ‘의외의 인사’라며 당차원의 반대는 하지 않되 인사청문회를 통해 철저히 검증하겠다는 입장이다. 청문회에서는 이 총리후보 지명자가 지난 1998년 교육부 장관 시절 단행한 교원 정년단축과 고교 야간자율학습 폐지 등 교육개혁문제가 쟁점이 될 전망이다. 노 대통령은 총리 인준절차가 완료되는 6월 말 내지 7월 초 3∼4개 부처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은 13대 때 정치권에 입문해 서울시 정무부시장,국민회의·민주당 정책위의장,교육부 장관 등 다양한 행정 경험을 갖췄다.특히 16대 대선 기획본부장,노무현 대통령당선자 중국특사단장,열린우리당 창당기획단장 등으로 활동하면서 노 대통령의 신임이 두텁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진공청소기’ 이헌이순경 특진 상신

    서울 중부경찰서(서장 이정근)는 8일 명동 일대에서 수배자 검거 실적이 뛰어나 ‘수배자 진공청소기’로 알려진 이 경찰서 충무지구대 소속 이헌이(31) 순경의 1계급 특진을 서울경찰청에 상신할 방침이다. 경찰은 “최근 일부 경찰에 대한 불신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일하는 경찰상’의 모범이 된다는 판단에 따라 특진 절차를 밟을 계획”이라고 밝혔다.이 순경은 지난 2개월 동안 명동 일대에서 130여명의 수배자를 검거하는 등 우수한 실적을 올렸다. 한편 인터넷 서울신문과 미디어 다음 등에 실린 서울신문의 ‘수배자 진공청소기 명동의 이헌이 순경’기사에는 이 순경을 격려하고 특진을 요청하는 독자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어느 네티즌은 “이 글을 읽은 나 역시 수사 형사이지만 정말 훌륭한 직원이다.계속 분발해 그의 앞날에 영광이 있기를 빈다.”고 격려하기도 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당인리발전소에 복합문화센터

    당인리 화력발전소가 공연장,전시장,도서관 등을 갖춘 복합문화센터로 탈바꿈한다.공공미술품 활용 증진을 위한 미술은행이 설립되고 대학로가 명실상부한 공연예술의 메카로 자리잡는다. 이창동 문화관광부 장관은 8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창의한국-21세기 새로운 문화의 비전’(문화비전)과 기초예술분야 진흥책인 ‘새로운 한국의 예술정책’(새예술정책)을 보고했다. ‘문화비전’과 ‘새예술정책’에 따르면 문화관광부는 오는 2006년까지 국고 예산을 비롯해 로또복권 수익금·문예진흥기금 등으로 1000억여원의 예산을 마련,관계 부처와 협의해 당인리 발전소를 매입해 국제적인 문화·관광명소로 만든다.공연장,전시장 외에 도서관,인터넷 예술카페 등을 갖춰 매일 각종 문화예술행사와 이벤트,세미나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미술품을 활용하여 공공기관을 문화적으로 리모델링하고,미술품을 구입해 일반인에게 대여하는 미술은행제도가 도입된다.미술은행은 도시 문화환경 개선을 위해 도입된 건축물 미술장식제도의 부작용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신진작가를 중심으로 작품을 구입해 공급할 예정이다.현재 종로구 소격동에 위치한 기무사가 교외로 이전할 경우 이 곳에 국립현대미술관의 이전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50여개의 소공연장과 예술극장 등 수많은 공연장이 모여 있지만 급속한 상업화로 인해 몸살을 앓는 대학로를 공연예술의 메카로 조성하기 위한 조치를 2008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한다.서울사대부중이나 흥사단이 이전할 경우 이곳에 4∼5개의 소공연장이 집적된 테아플렉스(Thea-Plex)를 조성하며,예총회관 자리에는 소규모 공연장과 공연예술인 명예의전당 및 사랑방 정보센터를 포함한 복합공연시설을 설립할 계획이다.서울시와 함께 부족한 무용,뮤지컬 전용극장의 신설도 추진하며 2004년부터 2006년까지 리모델링 중인 명동 옛 국립극장을 국립극단 등 국립단체들이 공동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김성호기자 kimus@seoul.co.kr˝
  • 盧대통령, 총리후보 이해찬 지명

    노무현 대통령은 8일 집권 2기를 이끌어갈 새 총리 후보에 5선 중진의 열린우리당 이해찬(52) 의원을 지명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신기남 의장,천정배 원내대표,홍재형 정책위의장 등 열린우리당 지도부와 만찬회동을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윤 대변인은 “노 대통령은 만찬에서 책임감과 소신,추진력을 갖추고 당정관계를 긴밀히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해찬 의원을 지명했다.”고 설명했다.이어 “당 지도부는 가급적 당내 인사로 하는 게 좋겠다는 차원에서 이를 받아들여 이 의원으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노 대통령은 이르면 11일 총리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국회는 노 대통령이 국회에 임명동의안을 제출하면 15일 이내에 청문회를 마쳐야 하며,청문회는 3일 이내에 이뤄진다. 첫 운동권 출신 총리후보인 이 의원은 추진력이 강하면서도 개혁지향적이어서,노 대통령이 전날 국회 개원연설에서 강조한 ‘부패청산과 정부개혁’을 강력히 추진할 ‘돌파형’ 총리를 기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총리후보 지명에 대해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은 환영한 반면 한나라당은 ‘의외의 인사’라며 당차원의 반대는 하지 않되 인사청문회를 통해 철저히 검증하겠다는 입장이다. 청문회에서는 이 총리후보 지명자가 지난 1998년 교육부 장관 시절 단행한 교원 정년단축과 고교 야간자율학습 폐지 등 교육개혁문제가 쟁점이 될 전망이다. 노 대통령은 총리 인준절차가 완료되는 6월 말 내지 7월 초 3∼4개 부처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은 13대 때 정치권에 입문해 서울시 정무부시장,국민회의·민주당 정책위의장,교육부 장관 등 다양한 행정 경험을 갖췄다.특히 16대 대선 기획본부장,노무현 대통령당선자 중국특사단장,열린우리당 창당기획단장 등으로 활동하면서 노 대통령의 신임이 두텁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 “1사1촌 자매결연… 농촌 살리자”

    재계가 농촌살리기에 적극 나섰다.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경제5단체는 8일 강원도 홍천군 남면 명동리에서 농협중앙회와 농촌사랑 협력 조인식을 갖고 ‘1사1촌 자매결연’을 통해 기업의 농촌지원 활동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강신호 전경련 회장을 비롯한 경제단체 대표들과 허상만 농림부장관,장원석 농어촌특별위원회 위원장,김진선 강원도지사,정대근 농협중앙회 회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행사는 농업시장 개방과 도시와의 소득격차 확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을 돕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대한항공이 홍천군 남면 명동리,삼성화재는 홍천군 북면 속초1리,고려가구㈜는 홍천군 홍천읍 상오안리와 각각 자매결연을 했다. 경제5단체와 농협은 올해 안에 1000여개 기업이 농촌마을과 자매결연할 수 있도록 1사1촌 사업을 본격 추진해 급식재료 조달,농번기 일손돕기,농촌체험 프로그램 참여 등을 통해 상호 협력하도록 할 계획이다.농림부도 농촌과 자매결연을 맺는 기업에 대한 세제감면 등의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현재 삼성은 경기도 여주 능서면 광대리 등 총 69개 마을과 자매결연을 하고 있으며 동아제약도 경남 상주군과 자매결연을 추진 중이다.포스코는 71개 마을과 자매결연을 하고 있다. 박건승기자 ksp@seoul.co.kr˝
  • ‘수배자 진공청소기’ 명동의 이헌이 순경

    “바쁘신데 죄송합니다.불심검문을 하고 있는 중부서 이헌이 순경입니다.신분증을 제시해 주시겠습니까.” 지난 1일 오후,서울 중구 명동 외환은행 본점과 이웃한 빌딩에서 나오던 건장한 남자 셋이 서울 중부경찰서 충무지구대 이헌이(31) 순경의 레이더에 걸렸다.“우리가 범죄자처럼 보이느냐.”며 투덜대며 신분증을 꺼내는 두 사람과 달리 이모(37)씨는 “신분증이 없다.”며 당황해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이 순경이 “확인하는 방법이 있으니 잠시만 기다려 달라.”고 하자 이씨는 그제서야 “공주에 걸려 있는 게 있다.”고 실토했다.조회 결과 이씨는 1억원대의 횡령·사기혐의로 충남 공주경찰서에 수배된 상태였다.이 순경은 이씨를 공주서로 넘겼다. ●장비라곤 휴대전화·무전기·신분증·수갑 뿐 이 순경은 명동 일대에서 ‘수배자 진공청소기’로 불린다.그에게 덜미가 잡히는 수배자만 하루 2∼3명에 이른다.지구대 일상 근무에서 벗어나는 비번이나 휴가 때는 아예 명동 거리만 훑고 다닌다.하루에 10명의 수배자를 붙잡은 적도 있다. 지난 4월부터 2개월 남짓 그에게 검거된 수배자는 모두 130여명이다.날고 긴다는 경찰 7∼8명으로 이루어진 형사 1개반이 한 달 동안 검거하는 수배자가 평균 4∼5명.형사반이 주로 발생이나 인지 사건에 매달린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서울 도심의 지구대에서 근무하는 6년차 이 순경의 수배자 검거 실적은 대단한 것이다. 그렇다고 이 순경이 수배자 리스트를 들고 다니며 추격전을 벌이는 것은 아니다.순전히 불심검문만으로 거둔 실적이다.장비라고는 휴대전화와 무전기,경찰 신분증,수갑이 전부다.휴대전화에는 경찰의 수배자 검색 프로그램이 들어 있어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면 곧바로 수배 여부를 알 수 있다. 이 순경은 “한낮에 명동거리에서 양복을 입고 2∼3명씩 떼지어 다니거나 최고급 렌터카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일단 의심의 대상”이라고 스스로 터득한 비법의 일부를 공개했다. 수배자를 찾아 나설 때 이 순경은 티셔츠 차림에 운동화를 신는다.활동이 편해야 도주하는 수배자를 신속히 뒤쫓아가 제압할 수 있다.지금 신고 있는 흰색 운동화는 앞뒤가 너덜너덜해졌고 밑창에는 작은 구멍이 났다.하루에도 몇바퀴씩 명동을 헤집고 다니다 보니 신발은 어느새 닳아버린다. ●70%가 경제 사범…안타까운 사연도 이 순경이 붙잡은 수배자는 10명 가운데 7명 이상이 사기·횡령 등 경제사범이다.사채업자 사무실과 증권사,은행 등이 몰려 있는 명동의 지리적 특성도 있지만,경기불황의 골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이 순경은 진단한다.그는 “경제사범들은 명동이 서울 한복판이라 신분이 노출될 위험이 크다는 것을 알면서도 또 다른 건수로 ‘인생 반전’을 노리려면 돈이 몰리는 명동으로 나올 수밖에 없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경제사범은 검거될 때 강간·마약 등 강력범들과는 다른 반응을 보인다.동생이나 아들뻘 되는 이 순경에게 눈물로 애원하는 ‘눈물형’에서 험한 말투로 협박하는 ‘뻔뻔형’,일단 튀고 보자는 ‘도망자형’까지 다양하다. 지난달 10억원 규모의 사기 혐의로 수배된 남모(43)씨를 불심검문으로 붙잡았을 땐 이 순경도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남씨가 어디론가 전화를 걸더니 “어머니 잡혔습니다.다시 연락을 못 드릴 것 같습니다.”라며 울먹였다는 것이다. ●최고의 무기는 ‘성실’ 이 순경은 “IMF때 직원 임금을 주지 못하고 공장문을 닫았다가 사기 혐의로 수배된 사람을 체포했는데 자기도 피해자라며 눈물을 펑펑 쏟더라.”면서 “수갑을 채우고도 ‘잘 해결될 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위로했지만 가슴이 아팠다.”고 털어놓았다. 사업에 쫓기다 수배된 사실도 모르고 자신있게 주민등록증을 내밀었다가 낭패를 당하거나,공장이 부도나 도망다니다 이 순경에게 붙잡힌 뒤 홀어머니를 걱정하는 수배자도 있었다. 반면 한 50대 사기꾼은 불심검문을 받자 미국 시민권자라고 주장하며 “청와대에 아는 사람이 있으니 옷벗을 각오를 하라.”고 윽박질렀다.50억원을 사기친 수배자는 불심검문에 걸리자마자 100m 이상을 달아나다 덜미를 잡히기도 했다. 이 순경은 어릴 때부터 경찰이 되는 것이 소원이었다.경찰이 등장하는 TV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가슴이 뛰었다.서일전문대 전산과를 졸업한 뒤 1999년 공채 116기로 경찰에 입문하여 그 꿈을 이뤘다.그는 “그렇게 바라던 경찰이 됐지만 가끔은 일부의 잘못으로 경찰 제복을 입고 다니는 것이 부끄러울 때도 있다.”고 말했다. 이 순경은 경찰이 된 이후 줄곧 중부경찰서에서만 근무했다.장충동 파출소와 과학수사반을 거쳐 지금의 충무지구대로 온 것은 지난 3월이다. 이 순경은 동작구 사당동 집에서 회사원인 남동생(30)과 함께 부모님을 모시고 산다.수배자 검거에는 도가 텄지만,반려자는 아직 찾지 못했다. ●‘서민의 적’지능형 경제사범 응징하고파 그는 앞으로 조사계에서 서민의 등을 치는 지능형 경제사범을 응징하고 싶다는 바람을 털어놨다.사기꾼들의 수법이 제아무리 교묘하다 하더라도 철퇴를 가할 수 있도록 능력과 경험을 쌓아 나가겠다는 각오이다. 이 순경은 연장선상에서 “사기범을 잡는 것은 또 다른 서민들의 피해를 미리 막는 것이 아니겠느냐.”며 오늘도 신발끈을 동여매고 명동의 인파 속으로 사라졌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인사]

    ■ 국가보훈처 (관리관 승진) △기획관리실장 李鍾鼎 ■ 한국석유공사 △비서실장 梁正一△홍보〃 崔在洙△기획조정〃 權欽三△기술〃 趙鏞郁△총무관리처장 白汶鉉△사업운영〃 梁東龍△신규사업〃 鄭文鉉△대륙붕탐사〃 林洪根△가스생산사업〃 李龍國△울산지사장 金承會△거제〃 梁熙永△평택〃 金善錫△곡성〃 裵道煥 ■ 연합뉴스 △국제뉴스국장 李敦琯△뉴델리특파원 丁奎得 ■ 숭실대 △총무처장 林龍來△관리〃 崔度宰 ■ 제일투자증권 △리테일1본부장 張煐鎭△리테일2본부장 裵大漢△투신법인영업1부장 崔振世△투신법인영업2부장 車泰君△증권영업지원팀장 權五胤△명동지점장 崔桓△서교지점장 趙在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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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보훈처 (관리관 승진) △기획관리실장 李鍾鼎 ■ 한국석유공사 △비서실장 梁正一△홍보〃 崔在洙△기획조정〃 權欽三△기술〃 趙鏞郁△총무관리처장 白汶鉉△사업운영〃 梁東龍△신규사업〃 鄭文鉉△대륙붕탐사〃 林洪根△가스생산사업〃 李龍國△울산지사장 金承會△거제〃 梁熙永△평택〃 金善錫△곡성〃 裵道煥 ■ 연합뉴스 △국제뉴스국장 李敦琯△뉴델리특파원 丁奎得 ■ 숭실대 △총무처장 林龍來△관리〃 崔度宰 ■ 제일투자증권 △리테일1본부장 張煐鎭△리테일2본부장 裵大漢△투신법인영업1부장 崔振世△투신법인영업2부장 車泰君△증권영업지원팀장 權五胤△명동지점장 崔桓△서교지점장 趙在河
  • 盧대통령 “김혁규총리 인준패배 감수”

    노무현 대통령은 4일 “최근 논란이 돼 온 대통령 정치특보 제도를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우리당 지도부와 청와대 비서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위 당·청협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지금까지 대통령 정치특보였던 문희상 의원이 김혁규 총리후보 지명문제를 놓고 ‘당지도부 책임론’과 ‘조기 전당대회론’을 제기한 데 대해 당내 소장파 의원들이 크게 반발하면서 갈등을 빚어왔다. 정무수석제도가 폐지되면서 당·청간 가교역할을 위해 지난 4월20일 문희상 의원을 임명하면서 운영돼 온 대통령 정치특보 제도는 한 달여 만에 사라졌다.정무수석 제도가 폐지됨에 따라 당·청간 의견조율이 차질을 빚을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노 대통령은 “열린우리당이 국회에서 반드시 일사불란하게 대통령을 지원하는 것을 요구하지 않는다.”면서 “대통령도 때때로 국회에서 패배를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는 만큼 당과 개별 의원의 판단에 맡기겠다.”고 강조했다고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는 김혁규 의원을 총리후보로 지명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이날 협의에서 천정배 원내대표는 김혁규 총리지명 문제에 대해 “당 의장과 원내대표가 80여명에 달하는 의원들을 만나 의견을 수렴한 결과,대통령의 인사권을 존중하며 국정운영을 뒷받침하는 차원에서 임명동의안을 가결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고 말했다.그는 “만난 의원들 가운데 국민 여론은 그렇지 않다며 반대하거나 개인적으로 혼란스럽다고 얘기한 사람들도 일부 있었다.”면서 “앞으로 2∼3일간 다른 의원들을 더 만나 의견수렴한 뒤 (청와대에 의견을) 전달하겠다.”고 덧붙였다. 노 대통령은 “당과 국회의 운영에는 불간섭하는 원칙을 견지하겠다.”면서 “당도 가급적이면 청와대 운영에 관해 불필요한 논란이나 간섭을 최대한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노 대통령은 ‘대통령과 당의장,원내대표의 회동을 정례화했으면 좋겠다.’는 신기남 의장의 건의를 받고 “언제든 일이 있어 요청하면 특별한 격식없이 만나 얘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우회적으로 거부 입장을 밝혔다. 노 대통령은 “당정협의를 원칙적으로 하는데 정책협의는 고위 당정협의 제도에 따라 해나가도록 하겠다.”면서 “앞으로 대통령은 정쟁에 개입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날 협의에는 청와대에서 김우식 비서실장,문희상 대통령 정치특보,김영주 정책기획수석,이병완 홍보수석,윤태영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당에서는 신기남 당의장,천 원내대표,홍재형 정책위의장,임종석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盧대통령 “김혁규총리 인준패배 감수”

    盧대통령 “김혁규총리 인준패배 감수”

    노무현 대통령은 4일 “최근 논란이 돼 온 대통령 정치특보 제도를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우리당 지도부와 청와대 비서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위 당·청협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지금까지 대통령 정치특보였던 문희상 의원이 김혁규 총리후보 지명문제를 놓고 ‘당지도부 책임론’과 ‘조기 전당대회론’을 제기한 데 대해 당내 소장파 의원들이 크게 반발하면서 갈등을 빚어왔다. 정무수석제도가 폐지되면서 당·청간 가교역할을 위해 지난 4월20일 문희상 의원을 임명하면서 운영돼 온 대통령 정치특보 제도는 한 달여 만에 사라졌다.정무수석 제도가 폐지됨에 따라 당·청간 의견조율이 차질을 빚을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노 대통령은 “열린우리당이 국회에서 반드시 일사불란하게 대통령을 지원하는 것을 요구하지 않는다.”면서 “대통령도 때때로 국회에서 패배를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는 만큼 당과 개별 의원의 판단에 맡기겠다.”고 강조했다고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는 김혁규 의원을 총리후보로 지명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이날 협의에서 천정배 원내대표는 김혁규 총리지명 문제에 대해 “당 의장과 원내대표가 80여명에 달하는 의원들을 만나 의견을 수렴한 결과,대통령의 인사권을 존중하며 국정운영을 뒷받침하는 차원에서 임명동의안을 가결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고 말했다.그는 “만난 의원들 가운데 국민 여론은 그렇지 않다며 반대하거나 개인적으로 혼란스럽다고 얘기한 사람들도 일부 있었다.”면서 “앞으로 2∼3일간 다른 의원들을 더 만나 의견수렴한 뒤 (청와대에 의견을) 전달하겠다.”고 덧붙였다. 노 대통령은 “당과 국회의 운영에는 불간섭하는 원칙을 견지하겠다.”면서 “당도 가급적이면 청와대 운영에 관해 불필요한 논란이나 간섭을 최대한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노 대통령은 ‘대통령과 당의장,원내대표의 회동을 정례화했으면 좋겠다.’는 신기남 의장의 건의를 받고 “언제든 일이 있어 요청하면 특별한 격식없이 만나 얘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우회적으로 거부 입장을 밝혔다. 노 대통령은 “당정협의를 원칙적으로 하는데 정책협의는 고위 당정협의 제도에 따라 해나가도록 하겠다.”면서 “앞으로 대통령은 정쟁에 개입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날 협의에는 청와대에서 김우식 비서실장,문희상 대통령 정치특보,김영주 정책기획수석,이병완 홍보수석,윤태영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당에서는 신기남 당의장,천 원내대표,홍재형 정책위의장,임종석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대선자금 뒤지다 비리단서 찾아

    검찰의 사정 칼날이 공기업 비리를 겨누고 있다.지난 8개월여 동안 불법 대선자금을 통해 대기업과 정치권의 부패고리를 끊었던 검찰이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기업들의 비리로 눈을 돌리고 있다. 송광수 검찰총장은 3일 기자간담회에서 직설적인 화법을 썼다.송 총장은 “부정부패척결 수사는 중단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공적인 성격을 띠는 기업들의 업무수행과 관련된 비리가 많다.”고 언급했다.공기업 비리수사가 앞으로 주요 수사과제 중 하나가 될 것임을 예고한 셈이다.송 총장의 이같은 언급은 최근 감사원이 한국자산관리공사의 공적자금 관리부실문제를 검찰에 수사의뢰한 사안과도 무관치 않다. 감사원은 자산관리공사가 정부가 보증하는 한 건설사의 부실채권 99억원을 미국계 투자회사에 단돈 100원에 매각한 단일 사건만 문제를 삼았지만 검찰은 자산관리공사 전반의 비리로 수사를 확대할 태세이다. 대선자금으로 곤욕을 치른 주요 재벌들에 이어 공기업이 사정의 칼날 앞에 놓이게 된 것은 대선자금 수사 때 관련 비리가 상당수 포착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검찰은 불법자금의 흐름을 캐기 위해 6개월 이상 명동의 사채시장을 ‘저인망’식으로 뒤졌고 이 과정에서 엄청나게 많은 비리첩보를 축적한 것으로 알려졌다.송 총장의 주저없는 발언도 이와 무관치 않은 것 같다. 그러나 송 총장은 재벌기업 등 대기업들에 대한 ‘일제수사’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과거 정부 때 연례행사처럼 되풀이되던 공직자 기획사정도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다만 다른 사건에서 기업비리가 구체적으로 드러나면 수사하고 그럴 경우 대선자금 수사 때와 달리 엄정하게 처리하기로 했다. 하지만 공기업 비리 수사가 본격화하기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안대희 고검장 후임으로 ‘특수수사통’인 박상길 중수부장이 발령났지만 수사기획관과 중수부 과장 등 중견 참모들의 부임이 오는 14일쯤 이뤄지기 때문이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대선자금 뒤지다 비리단서 찾아

    검찰의 사정 칼날이 공기업 비리를 겨누고 있다.지난 8개월여 동안 불법 대선자금을 통해 대기업과 정치권의 부패고리를 끊었던 검찰이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기업들의 비리로 눈을 돌리고 있다. 송광수 검찰총장은 3일 기자간담회에서 직설적인 화법을 썼다.송 총장은 “부정부패척결 수사는 중단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공적인 성격을 띠는 기업들의 업무수행과 관련된 비리가 많다.”고 언급했다.공기업 비리수사가 앞으로 주요 수사과제 중 하나가 될 것임을 예고한 셈이다.송 총장의 이같은 언급은 최근 감사원이 한국자산관리공사의 공적자금 관리부실문제를 검찰에 수사의뢰한 사안과도 무관치 않다. 감사원은 자산관리공사가 정부가 보증하는 한 건설사의 부실채권 99억원을 미국계 투자회사에 단돈 100원에 매각한 단일 사건만 문제를 삼았지만 검찰은 자산관리공사 전반의 비리로 수사를 확대할 태세이다. 대선자금으로 곤욕을 치른 주요 재벌들에 이어 공기업이 사정의 칼날 앞에 놓이게 된 것은 대선자금 수사 때 관련 비리가 상당수 포착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검찰은 불법자금의 흐름을 캐기 위해 6개월 이상 명동의 사채시장을 ‘저인망’식으로 뒤졌고 이 과정에서 엄청나게 많은 비리첩보를 축적한 것으로 알려졌다.송 총장의 주저없는 발언도 이와 무관치 않은 것 같다. 그러나 송 총장은 재벌기업 등 대기업들에 대한 ‘일제수사’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과거 정부 때 연례행사처럼 되풀이되던 공직자 기획사정도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다만 다른 사건에서 기업비리가 구체적으로 드러나면 수사하고 그럴 경우 대선자금 수사 때와 달리 엄정하게 처리하기로 했다. 하지만 공기업 비리 수사가 본격화하기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안대희 고검장 후임으로 ‘특수수사통’인 박상길 중수부장이 발령났지만 수사기획관과 중수부 과장 등 중견 참모들의 부임이 오는 14일쯤 이뤄지기 때문이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변신하는 국책은행] (3)·끝 기업은행

    ‘두 마리 토끼를 잡아라.’ 국책은행이면서도 시중은행의 성격을 동시에 지닌 중소기업은행이 ‘물 만난 고기’처럼 활기차다. 한쪽으로는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의 애로를 덜어주느라 동분서주하고 있고,또 다른 쪽에서는 보다 나은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그레이드’ 경영전략을 펼쳐야 하기 때문이다.특히 내수부진으로 중소기업의 경영난이 더 힘들어지면서 기업은행의 역할이 더 중요해졌다. 그래서 그런지 3일 서울 명동 본점 집무실에서 만난 강권석(54) 행장의 어깨는 다소 무거워 보였지만,얼굴에는 자신감이 넘쳐났다.관료 출신의 티를 벗고 금융권 최고경영자(CEO)로 탈바꿈한 분위기도 한껏 묻어났다. 지난 3월 취임한 이후 강 행장은 강행군을 계속해 왔다.따뜻한 경영을 모토로 내걸고 직원들과의 스킨십(직접 대화)에 적극 나섰고,거래기업체를 방문한 뒤에는 자신이 느낀 점을 ‘CEO’ 메모로 정리해 해당 기업을 관할하는 지점의 직원들에게 이메일로 발송하는 정성도 들였다. 지난달 19일부터는 미국·유럽 현지를 돌며 2주 일정의 해외기업설명회(IR)를 갖고 미국의 연기금 등으로부터 장기 지분 투자를 이끌어내는 데 몸을 아끼지 않았다. “할 일이 너무 많습니다.중소기업들은 자금난으로 아우성이지만,무턱대고 다 해 줄 수는 없지 않습니까.회생가능성이 있는 기업을 식별하는데 어려움이 적지 않습니다. 또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대처하기 위한 기업은행의 공격적 경영도 적극 추진해 나가려고 합니다.” 최근에는 사업성이 우수하지만 일시적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는 중소기업에 자금을 지원하는 ‘기업 체인지업 프로그램’을 도입했고,신용불량 중소기업에 1년 거치 후 최장 7년까지 저리로 1억원을 지원하는 ‘신용정상화대출’도 적극 시행하고 있다. 앞으로 자금지원뿐만 아니라 경영자문과 정보제공,마케팅,세무,회계 등 경영지원업무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기업은행의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 마련에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대출금에 의존하던 기존의 수익구조에서 벗어나 보험·증권분야 등으로 수익구조를 다변화해 수익의 질을 높이겠다는 것이다.그래서 프랑스계 투자은행인 소시에테제너럴(SG)과 전략적 제휴를 추진,국내 중소형 투신사를 인수해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내친 김에 내년쯤에는 방카슈랑스 판매 자회사도 설립할 계획이다. 강 행장이 온 뒤 지난달 말 현재 기업은행의 경영성적은 일단 합격점을 받았다.1∼4월 순이익은 1245억원으로 지난해 전체(2240억원)의 절반을 넘었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이번 주말엔 뭘 먹을까]

    아미가호텔 일식당 나라(3440-8150)는 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여름을 맞아 영양이 풍부하면서도 시원한 전복과 메밀국수 세트를 8월 말까지 선보인다.‘바다의 산삼’ 전복은 소화와 기력을 돋우고,메밀은 열량이 낮은 다이어트 음식으로 여름에 적합하다.4만 8000원. 홀리데이 인 서울의 한식당 이원(7107-266)은 여름 식단으로 평양식 냉면(2만원)과 열무 비빔밥 세트(3만 2000원)를 내놓았다.중식당 왕후(7107-286) 역시 8월 말까지 중국식 냉면인 왕사량면(1만 2000원),주루면(9000원)을 내놓았다. 소피텔 앰배서더서울의 카페드세프(2270-3131)는 10∼20일 타이 요리사를 초청,태국의 미각을 선보이는 태국요리 페스티벌을 연다.뷔페 스타일로 점심·저녁 각 3만원. 패밀리 레스토랑 마르쉐 명동점(754-2300)은 개점 1주년을 맞아 이달 말까지 계산할 때 학생증을 보여주는 대학생에게 40% 할인한다.˝
  • [조성원의 생생러브]쿨~ 하게

    3∼4년 전 만해도 남성 어른들의 모임이라는 게 이랬다.5분 정도 간단하게 용건을 얘기하고 내쳐 술을 먹거나,술 먹으면서 안주처럼 곁들여 용건 얘기하거나,아니면 아예 술만 마셨다.필자처럼 술을 못 먹는 남자들에게는 어른 남자들끼리 술잔도 없이 얼굴 마주하고 오래 이야기를 나눌 경우 동성애 성향이 있거나 약간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인양 취급받는 느낌이 들기도 했으니…. 어떻게든 주량을 늘려보려고 노력도 해보았다.매일 술 한두잔씩을 반주 삼아 마시기도 했으며,오기에 받혀 악을 쓰며 토해 가면서 마셔도 봤지만 그럴수록 나는 술과 친해질 수 없다는 확인만을 거듭할 뿐 술이 느는 것 같지는 않았다. 그런데 인터넷이 급속도로 보급되고 사이버상에서 ‘동호회’ 개념이 보편화된 이후부터는 반드시 술이 아니더라도 남자들끼리도 같은 목적과 취미를 갖고 말짱한 정신으로 놀며 즐기는 문화가 급속히,그리고 견고하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보드게임 까페에서 뿅망치를 들고 노는 대학생들도 많고,PC방으로 몰려가 스타크래프트를 하는 모습도 흔히 볼 수 있다.물론 그 중에는 게임성적으로 술 사내기를 하는 주당들도 있지만,전체적으로 노는 문화가 늘어난 것은 자명하다. 하지만 아직도 대다수 성인들이 목말라 하는 부분이 있다.바로 ‘고급문화에 대한 갈증’이 그것이다.‘웰빙’으로 의식주를 도배한다고 해도 보다 건전하고 건강한 문화를 만들지 못하면 항상 마음 한 켠이 서늘한 것이 요즘 성인들의 정서다.뭔가 좀 더 품격있게 나를 가다듬어 주고 곱씹을수록 나를 격조있는 사람으로 만들어 주는,바로 그런 문화를 누려보고 싶어하는 것이다. 남녀간의 연애와 사랑도 항상 그렇다.항상 비슷한 스토리가 아니라 더욱 다양한 모습,다양한 내용으로 남녀관계가 유지되고 있다.처음 만나 한동안 서로가 보이고 싶어하는 모습만 보이면서 조금씩 진전(?)되다가 이윽고 책임질 시기에 이르러 도리없이 결혼하고,애절한 사랑이 없는데도 부부라는 틀 안에서 안주해야 하는 그런 남녀관계는 싫다는 것이다.애절한 사랑만 느껴진다면 첫날부터 만리장성을 쌓을 수도 있고,아무리 오래 산 부부라도 어느날 사랑이 없다고 느끼면 조용히 관계를 청산하기도 한다.‘쿨’한 세대의 ‘쿨’한 사랑법이라고나 할까. 그런 문화적 코드는 삶의 다양성이나 즐거움이라는 점에서 확실히 의미있는 진전이라고 보여진다.이제는 자신의 몸과 마음을 가다듬는 것은 물론 파트너에게 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술이 아닌 다른 문화도 찾아보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명동이윤수비뇨기과 공동원장˝
  • [씨줄날줄] 명동 땅값/손성진 논설위원

    우리나라 전체의 땅값은 얼마나 될까.건설교통부의 ‘2003년 지가공시 보고서’에 따르면 1354조 5330억원이다.국·공유지를 뺀 908억㎡(275억평)의 공시지가 총액이다.전체 땅값을 처음 조사한 1991년의 1079조 1750억원보다 25.5% 올랐다.한평 평균값은 4만 9246원이다.바위섬 독도에도 공시지가가 있다.2억 6758만원으로 작은 아파트 한채 값이다. 땅은 한국인에게 늘 자산목록 1호다.좁은 국토에 많은 인구가 살다 보니 땅에 대한 집착이 어느 나라보다 강하다.우리나라의 땅값은 세계적으로 높다.그러나 외환위기를 겪고 경제난이 계속되면서 거품이 조금씩 빠지고 있다.땅값 총액은 지난 1965년 12조 8000억원이었으니 112배나 오른 셈이다.그때는 한평 평균 가격이 429원에 불과했다.땅값은 경기와 맞물려 있다.장기불황을 겪고 있는 일본은 12년째 땅값이 하락해 1000조엔가량의 자산가치가 사라졌다고 한다. 그래도 명동은 여전히 명동이다.거품 걱정이 없는 곳이다.땅 한평에 1억원이 넘어선 지 몇년 됐고 계속 오르고 있다.그러나 ‘노른자위’는 바뀌었다는 소식이다.최고 지가를 기록한 곳은 서울 충무로 1가 24의2 명동빌딩 커피전문점이다.한평 값이 1억 3851만원이다.그야말로 금싸라기 땅이다.실제 가격은 평당 1억 5000만∼1억 6000만원선으로 추정된다고 한다.황금 상권이 이동한 것은 대형 패션 전문점이 이곳에 자리잡았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14년째 부동의 1위를 지켜왔던 명동2가 우리은행 명동지점은 5위로 밀려났다. 그렇다면 땅값이 가장 싼 곳은 어디일까.전북 남원시 산내면 덕동리 산 56번지다.평당 가격이 230원이다.서울 명동 노른자위의 6000분의1에 불과하다.지난해에는 경남 하동군 화개면 대성리가 평당 180원이었는데 올해 평당 260원으로 급등(?)해 꼴찌 자리가 바뀌었다.세계에서 가장 땅값이 비싼 곳은? 역시 뉴욕이다.부동산컨설팅회사인 영국 ‘힐리 앤드 베이커’에 따르면 뉴욕 매디슨가의 한평 가격은 약 7억 8000만원이다.다음은 홍콩 코즈웨이 베이,3위는 파리의 샹젤리제,4위는 런던 옥스퍼드 스트리트로 나와 있다.시드니,모스크바,아테네,뮌헨 등도 10위권에 들었다. 손성진 논설위원 sonsj@seoul.co.kr˝
  • [여성&남성] ‘마른 여자’ 매력있습니까?

    “말랐다.” 정말 여자들에게 매력의 키워드인가.다이어트에 집착하는 여자들의 목표는 어디까지가 이상적인가.마른 쪽인가,통통한 쪽인가.정작 남자들은 마른 여자를 매력적이라고 생각할까.이런 물음을 풀기 위해 지난달 27일 서울 명동으로 나가 오후 4시30분부터 1시간30분가량 다양한 연령층의 남녀 155명과 거리 인터뷰를 했다.160㎝의 키를 가진 가공의 여성 ‘다혜(25)’를 등장시켜 몸무게를 38∼60㎏ 사이의 6가지 체형으로 변화를 줬다.시민들에게 가장 ‘이상적인 체형’이라고 생각하는 쪽에 스티커를 붙이도록 했더니…. 남녀의 이상은 확연히 달랐다.다수파를 남자는 50㎏,여자는 45㎏가 차지했다.설문에 응해준 남자 71명 가운데 30명(42%)이 50㎏을,여자 84명 중 37명(44%)이 45㎏을 선택한 것이다. 어느 정도 예견됐던 대답이었으나 여자는 스스로의 눈높이를 보다 엄격히 뒀다.왜 그럴까? ●“너무 마르면 사람같이 안 보여” 인터뷰에 응한 윤길호(34·자영업)씨는 45㎏을 선택했다.그는 “너무 마르면 사람같이 안 보여 싫다.적당히 살이 있는 게 좋다.”고 했다.50㎏을 고른 허철희(25·트레이너)씨는 말이 나온 김에 과열 다이어트 세태를 따끔히 비판하기도 했다.“몸짱 열풍이다 해서 자기 몸 가꾸는 건 좋지만 너무 지나치면 안 좋은 것 같다.” 55㎏을 선택한 최승용(17·고2)군은 명쾌하다.“55㎏이 뭐가 뚱뚱하냐.내 여자친구라면 55㎏이면 좋다.통통한 게 훨씬 예쁘다.” 50㎏쪽을 지지하는 여자도 이유야 남자와 다를 바 없다.회사원 장선경(25)씨는 “체중이 너무 적게 나가면 볼륨감이 없어 보기 싫다.적당히 근육도 있고 해야 더 예쁘다.나도 좀 더 찌고 싶다.”는 의견. 여자들의 다수파 ‘45㎏’을 선택한 여자들 이유로는 ‘무조건’이 많았다.회사원 이지선(23)씨는 “마르면 ‘여성미’가 있다.난 무조건 마른 게 좋다.”고 응답했다.“통통한 게 좋다.”는 남자들 말을 ‘거짓’이라고 생각하는 여자도 적지 않다.역시 45㎏을 선택한 박세아(16·고1)양은 “남자들 얘기는 말뿐인 것 같다.여자라면 45㎏ 정도로 날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통통한게 좋다는 남자들 말은 거짓” 커플이 함께 조사에 응한 조모(17·고2)군과 김모(17·고2)양의 대답은 엇갈렸다.“통통한 게 예쁘다.내 여자친구는 살 조금 더 쪄도 좋다.”는 조군에게 김양은 “거짓말이다.난 호리호리한 게 좋다.”고 눈을 흘긴다. 표본수 등에서 이번 거리조사에 한계는 있으나 대체적인 경향을 들자면 남자들은 여자들이 기를 쓰고 뺀 몸매를 대단하게 평가하지 않았다는 점이다.여자는 스스로가 납득하는 자기만족 수치를 가혹하게 잡고 있다는 방증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남자가 바라는 몸매보다 한 단계 더욱 높여 잡는 일종의 착시현상으로도 이해할 수 있다. 대한비만학회의 이복기(참가정의원) 홍보간사는 “남자들이 통통한 몸매를 선호했다는 결과는 조금 의외이고 재밌다.”면서 “노출이 심한 나라도 아닌데 과도하게 마른 몸매에 대한 환상을 갖는 것은 사회분위기 탓”이라고 꼬집는다. 대한비만학회가 설정한 한국인 비만기준을 보자.체중에 키의 제곱을 나눈 체질량지수(BMI·표1)로 따지면 학회가 제시하는 정상지수는 18.5∼22.9이다. 조사에 등장시킨 신장 160㎝의 다혜가 정상적인 BMI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몸무게가 47.4㎏을 넘어서야 한다.58.6㎏까지도 괜찮다.우리가 생각하는 상식적인 체중보다 훨씬 통통해야 ‘정상’인 셈이다. 여성들이 다수파로 선택한 45㎏이라면 BMI는 17.6,즉 저체중으로 분류된다.명동에서 만난 공무원 강명구(34)씨가 택한 38㎏의 체형이라면 BMI 지수는 14.8로 뚝 떨어진다.뼈와 가죽밖에 남지 않는 깡마른 몸매인 것이다. 재미있는 것은 마네킹이나 모델의 BMI가 17 정도라는 점이다.남자들이 이상적이라고 보는 몸매와는 달리 여자가 봐서 ‘끌리는’ 체형이다.그 체형은 여자의 구매의욕을 자극시키는 포인트이기도 하다.한국모델협회에 따르면 톱 모델로 활약 중인 A씨의 경우 172㎝에 48㎏으로 BMI는 16.2에 불과하다. ●BMI 18.5 아래로 떨어지면 건강 이상 영동세브란스 병원 내분기내과의 안철우 전문의는 경고한다.“BMI가 18.5 이하로 떨어지면 건강상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심하게 수치가 낮은 경우는 골다공증이나 영양실조,생리불순 등이 생길 수 있다.” 탤런트 변정수씨는 “위절제수술로 사망하는 사례도 있다는데 정말 안타까운 현실”이라면서 “몸매 유지를 위해 노력은 하지만 음식은 잘 먹는다.”고 일러준다. ‘완벽한 몸매’로 일컬어지는 그녀인지라 가능한 말이겠거니 하지만 “자기 몸을 사랑하지 않으니까 건강 해치고 그러는 것”이라면서 ‘자기 몸 사랑하기’를 외친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실시한 국민건강영양조사를 보면 여자의 BMI 평균은 98년 23.11에서 2001년 23.42로 올라갔으나 어느 연령층보다 다이어트에 관심을 갖는 20∼39세의 지수(표2)는 떨어졌다.전체적으로 영양상태가 좋아지는 가운데 젊은층의 살빼기가 진행되고 있음을 살펴볼 수 있다. 대한비만학회의 유형준(한강성심병원) 부회장은 “사회의 통념을 정리하고 조절하는 것은 언론의 역할”이라면서 이렇게 당부한다.“이제는 ‘겉몸짱’과 ‘안몸짱’을 구분해야 한다.지금 몸짱이라고 하는 것은 그저 겉몸짱일 뿐이다.이제부터 몸짱이라 쓰지 말고 ‘겉몸짱’이라고 써 달라.안몸짱,즉 건강상태를 생각해 봐야 할 시점이다.” 이효용 이재훈기자 utility@seoul.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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