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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대앞 ‘희망시장’ 희망이 보인다

    홍대앞 ‘희망시장’ 희망이 보인다

    매주 일요일 시민 작가들이 홍대 앞 놀이터에서 수공예 작품을 내다 파는 ‘홍대 앞 희망시장’이 15일 100회째를 맞았다. ●아마추어 수공예 작가들이 여는 ‘일요 장터’ 희망시장 운영회는 “앞으로 희망시장을 법인 등록해 온라인으로 시장 영역을 확대하고, 전국적 규모의 ‘수공예협동조합’를 구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희망시장은 3년 전 12명의 시민 작가가 자신의 창작품을 일요일마다 놀이터에 전시하면서 시작됐다. 시민들의 참여가 늘면서 현재 매주 희망시장에는 600여명이 손수 만든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부산·대구 등 다른 지역에도 같은 형태의 장터가 열려 제 2, 제 3의 희망시장이 수 십여개 생겼다. ●법인·조합 만들어 무단 복제 막고 판로 확대 추진 홍대 앞 희망시장 조윤석(40) 대표는 “희망시장과 같은 형태의 예술시장에 참가하고 있는 인원이 6만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면서 “아마추어 작가의 순수예술작품을 사는 풍토를 마련하기 위해 현재 1만 4000여명이 등록된 희망시장을 법인화하고, 전국적으로 수공예협동조합을 구성하는 작업을 추진 중이다.”고 말했다. 조씨가 법인화와 수공예협동조합을 구상하고 있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현재 작품 활동만으로 생계를 이어가기 힘든 아마추어 수공예 작가들이 성장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해 주고, 무단 복제 등의 부작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희망시장 운영회 김정은씨는 “창작의 열정과 재능을 갖춘 젊은이들이 스스로 실업을 극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도 불러올 수 있는 사회적 대안사업으로 키우려 한다.”고 말했다. ●민간·자치단체들 지원… 실업자 감소 도움 그들의 희망이 실현될 가능성은 이미 엿보이고 있다. 올해 희망시장측은 공익성과 사회적 기여도를 인정받아 서울문화재단과 문예진흥원, 실업극복국민재단에서 운영 지원금을 받았다. 국내 최대급 디자인 포털 사이트 ‘디자인 정글’을 운영하고 있는 윤디자인연구소는 명동에 있는 오프라인 매장의 지하 40여평의 공간을 희망시장에 내놓았다. 이에 따라 노천 장터에서 작가들의 자율적 참여로 운영된 희망시장은 지난 6일 첫 상설 매장의 둥지를 틀었다. 자치단체의 참여도 늘고 있다. 마포구청은 2003년부터 희망시장과 손잡고 지방자치단체 최초의 참여형 시장인 ‘마포희망시장’을 개설하여 그해 ‘지자체 경영사례 평가대회’에서 우수상을 차지하는 성과를 올렸다. ●상업성 짙은 작품 늘어 경계 목소리도 그러나 희망시장에 순수 미술 작가들의 참여가 줄고, 상업성이 짙은 작품들이 늘고 있는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희망시장에서 소위 ‘잘 나가는’ 작품들은 가격이 저렴하고 실용적인 공예품들이라서 순수 미술 작가들의 참가 비율은 오히려 감소한 측면이 있다. 조 대표는 “매주 참여하는 작가 100여명 중에서 희망시장을 통해서 생활이 가능해진 작가는 몇몇 소수에 불과하다.”며 “앞으로 법인화, 조합 구성 등의 다양한 방법을 통해 작품에 대한 반응은 좋아도 구매로 이어지지 않는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패션+α]

    ●GGPX는 12∼16일 성년의 날을 맞아 성년이 되는 여성 구매고객에게 모스키노의 향수 신제품 ‘아이 러브 러브(I Love Love)’ 30㎖ 정품을 매일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롯데 본점, 현대 신촌점, 애경 수원·구로, 명동직영점에서 행사를 진행한다. ●DHC코리아(www.dhckorea.com)는 5월 한달간 ‘스페셜기획전’을 열어 어린이·부모님 세트를 20∼25% 할인하고, 이외의 화장품과 건강식품은 전 품목 10∼20% 저렴하게 판매한다. 세트 상품을 구입하면 카드·포장 서비스를 제공한다.
  • 퇴직교원 562명에 훈·포장

    정부는 8일 지난 2월 말 명예·의원퇴임한 교원 562명에게 훈·포장 및 표창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박찬석 전 경북대 총장과 이무근 경일대 총장, 박명수 전 중앙대 총장, 고재식 전 한신대 총장 등 4명에게는 1등급인 청조근정훈장이 수여된다. 문병언 경기부광초 교장 등 34명에게는 황조근정훈장, 서기원 부산 브니엘예술고 교장 등 35명은 홍조근정훈장을 받는다. 조동균 전남 목포인성학교 교장 등 83명은 녹조근정훈장, 이문호 충북 청안중 교사 등 136명은 옥조근정훈장을 받는다. 이밖에 79명은 근정포장,36명은 대통령 포장,55명은 국무총리표창,100명은 교육부총리 표창을 받는다.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청조근정훈장(4명) 1 박찬석 朴贊石 (前)총장 경북대학교2 이무근 李茂根 총장 경일대학교3 박명수 朴命洙 (前)총장 중앙대학교4 고재식 高在植 (前)총장 한신대학교 ◆황조근정훈장(34명) 5.고문자 高文子 교사 동산초등학교6 故 신중배 愼重培 교감 서울연촌초등학교7 정화자 鄭和子 교장 서울덕수초등학교8 박승봉 朴勝鳳 교장 서울잠동초등학교9 김상욱 金相旭 교감 서울학동초등학교10 박인홍 朴寅弘 교장 서울남성초등학교11 신웅 申雄 교장 서울광장초등학교12 최진흡 崔振洽 교감 서울동자초등학교13 박부자 朴富子 교장 달북초등학교14 송후덕 宋厚德 교감 낙동고등학교15 황봉진 黃鳳鎭 교감 분포초등학교16 이호기 李好基 교감 초읍초등학교17 이연무 李然武 교감 학남고등학교18 김윤환 金允煥 교장 대구칠곡초등학교19 故 김휘영 金輝永 교장 대구동호초등학교20 윤덕자 尹德子 교사 인창초등학교21 문병언 文炳彦 교장 부광초등학교22 김영수 金永壽 교장 오남초등학교23 양건 梁健 교장 청곡초등학교24 오영자 吳英子 교장 부림초등학교25 장대홍 張大弘 교장 안말초등학교26 김재섭 金在燮 교장 구운초등학교27 최일웅 崔一雄 교감 교동초등학교28 故 조공성 趙孔聖 교장 대진초등학교29 김순택 金淳澤 교장 아우내중학교30 김영석 金永錫 교장 화순제일초등학교31 김경자 金京子 교감 야은초등학교32 강승구 姜勝求 교감 북성초등학교33 故 김정섭 金正燮 교장 신현초등학교34 김종인 金宗仁 교수 대구미래대학35 권용호 權容浩 교수 동부산대학36 홍은택 洪殷澤 학장 배화여자대학37 조문규 曺文圭 교수 포항1대학38 故 이창효 李昌孝 교수 한양대학교 ◆홍조근정훈장(35명)39 전태준 田泰準 교감 수도전기공업고등학교40 최종희 崔鍾姬 교감 신구중학교41 이철구 李哲求 교장 서울방배초등학교42 이병천 李炳天 교감 서울양재초등학교43 노병하 盧秉河 교장 서울송중초등학교44 김효진 金孝鎭 교장 서울경운학교45 서기원 徐基元 교장 브니엘예술고등학교46 이채익 李埰翼 교사 금정고등학교47 류백우 柳伯友 교감 부산전자공업고등학교48 김하진 金夏辰 교사 지원중학교49 고병석 高炳錫 교감 광주여자상업고등학교50 신봉섭 申鳳燮 교감 동대전초등학교51 김영자 金英子 교감 가평초등학교52 이병숙 李炳淑 교감 마성초등학교53 최우현 崔又鉉 교감 석수초등학교54 정경일 鄭炅日 교감 백마고등학교55 김동환 金東煥 교감 소양초등학교56 김남화 金南和 교감 양양초등학교57 조현묵 趙鉉默 교감 봉오초등학교58 최재필 崔在弼 교감 충주중앙초등학교59 우용의 禹溶義 교감 충주중앙초등학교60 이복희 李馥熙 교장 청주동중학교61 윤복한 尹福漢 교감 강서초등학교62 권오인 權五仁 교감 청산초등학교63 김상근 金相根 교감 공주중동초등학교64 故 김동진 金東振 교장 가사초등학교65 정화자 鄭花子 교감 충남체육고등학교66 성길호 成吉鎬 교감 여산고등학교67 윤종철 尹鍾鐵 교감 촉석초등학교68 송영호 宋英浩 교감 동진초등학교69 홍도윤 洪道潤 교감 덕오초등학교70 오정환 吳正煥 교장 경화초등학교71 김광웅 金光雄 교장 밀성중학교72 임종국 林鐘國 학장 대구미래대학73 최천택 崔天鐸 교수 한신대학교 ◆녹조근정훈장(83명)74 권영문 權寧文 교장 예일여자실업고등학교75 정영순 鄭英順 교장 정원여자중학76 김영기 金英起 교장 충암고등학교77 방현기 方玄基 교장 선정고등학교78 故 김원영 金元永 교사 중앙고등학교79 이승호 李勝浩 교장 광운전자공업고등학교80 송한성 宋漢星 교사 중평중학교81 유정민 劉政敏 교감 혜화여자고등학교82 장현숙 張鉉淑 교감 잠실고등학교83 권순규 權純珪 교감 서울불광초등학교84 손관명 孫寬明 교장 서울유현초등학교85 김길성 金吉成 교감 낙동초등학교86 김명자 金明子 교감 신남초등학교87 선현태 宣鉉泰 교사 안민초등학교88 이영조 李榮助 교감 대동고등학교89 박성훈 朴成勳 교사 동명정보공업고등학교90 김영창 金永昌 교감 공산중학교91 한영학 韓永學 교장 영남공업고등학교92 장인식 張仁植 교감 대건고등학교93 故 정명교 鄭明敎 교사 대구용지초등학교94 김영숙 金英淑 교감 대구용지초등학교95 최창길 崔昌吉 교감 영남고등학교96 유태영 兪泰寧 교감 청구고등학교97 이천곤 李天坤 교감 경구중학교98 김종명 金鍾鳴 교장 인제고등학교99 구자서 具子書 교감 인천여자공업고등학교100 박성빈 朴聖彬 교장 살레시오중학교101 양세원 梁世元 교감 대전송촌중학교102 故 송병직 宋炳直 교육연구관 대전교육연수원103 박노정 朴魯貞 교장 호수돈여자중학교104 김여산 金麗山 교감 부천부안초등학교105 방묘희 方妙姬 교감 대야초등학교106 박병익 朴炳益 교감 성남중앙초등학교107 양종호 梁鐘湖 교감 늘푸른초등학교108 류훈열 柳訓烈 교감 주엽공업고등학교109 민철기 閔鐵基 교감 시화공업고등학교110 박경자 朴慶子 교감 근명여자중학교111 민중기 閔中基 교감 진위고등학교112 양승복 梁承福 교감 동춘천초등학교113 정호섭 鄭浩燮 교감 동춘천초등학교114 이상진 李相振 교감 동춘천초등학교115 김희민 金熙敏 교감 후평초등학교116 권창주 權昶周 교감 봉대초등학교117 김희만 金熙萬 교감 명덕초등학교118 기노봉 奇老鳳 교감 구송초등학교화성분교장119 조현영 趙顯榮 교감 춘천기계공업고등학교120 조영수 曺永秀 교장 강릉명륜고등학교121 이광구 李光求 교감 진천고등학교122 연규만 延圭晩 교감 율량초등학교123 권정자 權貞子 교감 금천초등학교124 이종환 李鍾煥 교감 풍광초등학교125 이규숙 李圭淑 교감 율량초등학교126 박선희 朴仙姬 교감 율량초등학교127 김재용 金在容 교사 공주중동초등학교128 故 박일남 朴一南 교감 논산여자고등학교129 故 오택근 吳宅根 교장 삼례여자중학교130 조동균 趙東鈞 교장 목포인성학교131 서영순 徐永順 교사 쌍봉초등학교132 조태용 曺泰用 교감 영천초등학교133 주홍임 朱洪任 교감 안계초등학교134 김규승 金圭勝 교감 문경공업고등학교135 김광득 金光得 교장 의성고등학교136 故 김창록 金昌錄 교장 양북중학교137 최명 崔明 교감 대구가톨릭대학사대부속무학고등학교138 황장홍 黃金長弘 교장 옥계중학교139 김상순 金相淳 교감 안평중학교140 하용성 河龍成 교감 합포초등학교141 정종상 鄭宗相 교감 함양초등학교142 구태용 具台用 교사 대아중학교143 정만기 鄭萬基 교감 김해여자중학교144 김청 金淸 교사 양산고등학교145 이용우 李龍雨 교감 양산남부고등학교146 故 양문식 梁文植 교장 삼천포중앙고등학교147 신진영 申珍泳 교장 동광초등학교148 양창구 梁昌九 교감 제주중앙초등학교149 박진종 朴鎭宗 교사 신성여자중학교150 석정자 石靜子 교수 동주대학151 김도용 金到勇 교수 동주대학152 조열 趙烈 교수 동서울대학153 임병오 林炳午 학장 영남이공대학154 심종섭 沈宗葉 교수 강원대학교155 윤형자 尹亨子 교수 대구가톨릭대학교156 김두석 金斗錫 교수 호원대학교 ◆옥조근정훈장(136명)157 김인종 金仁鍾 교사 동성중학교158 문용호 文勇浩 교장 중앙고등학교159 서정구 徐廷龜 교장 광문고등학교160 남호법 南浩法 교장 대일고등학교161 故 이상세 李相世 교사 성내중학교162 최영호 崔英鎬 교감 혜화여자고등학교163 이영자 李英子 교감 강남공업고등학교164 故 피용진 皮容鎭 교사 성동기계공업고등학교165 양길자 梁吉子 교감 증산중학교166 김일천 金一天 교사 부산정보관광고등학교167 박태순 朴泰淳 교장 해운대여자중학교168 손영식 孫鍈植 교감 장서초등학교169 하태진 河太鎭 교감 부산중앙고등학교170 이영희 李永熙 교감 운봉초등학교171 박옥수 朴玉守 교감 용호중학교172 김승석 金承石 교감 해운대공업고등학교173 故 이병욱 李丙旭 교감 구서여자중학교174 정경혜 鄭慶惠 교감 동주여자상업고등학교175 김정시 金正市 교감 성광고등학교176 김홍 金弘 교감 평리중학교177 이상백 李相伯 교감 와룡고등학교178 이팔수 李八洙 교감 원화여자고등학교179 권태승 權泰昇 교장 영진고등학교180 정재영 鄭載榮 교감 구남중학교181 이정석 李正錫 교감 현풍고등학교182 안신영 安信瑩 교사 인천남동초등학교183 박민호 朴敏鎬 교감 인천신광초등학교184 김명애 金明愛 교감 인천신흥초등학교185 이우만 李愚萬 교감 인천용현남초등학교186 故 장경선 張慶善 교감 인천서운초등학교187 최지선 崔志瑄 교감 인천박문여자중학교188 김옥은 金玉恩 교감 광주문화초등학교189 박명진 朴明辰 교감 상일중학교190 박내길 朴來吉 교감 각화초등학교191 박정식 朴定植 교감 두암초등학교192 김종윤 金鍾潤 교사 광주효덕초등학교193 강중구 姜重久 교감 동대전중학교194 황태운 黃泰雲 교감 대전고등학교195 나능찬 羅能燦 교감 회덕초등학교196 이옥선 李玉善 교감 도덕초등학교197 故 김은기 金銀起 교감 상패초등학교198 김남주 金南珠 교감 부용초등학교199 강태진 姜太珍 교장 의왕부곡초등학교200 전갑순 全甲順 교감 오마초등학교201 이영휘 李永徽 교감 화성장안초등학교202 황연욱 黃蓮旭 교감 운암초등학교203 故 한민교 韓敏敎 교장 이천송정초등학교204 엄귀순 嚴貴順 교감 원천초등학교205 이정애 李貞愛 교감 조원초등학교206 허관철 許關鐵 교감 이천중학교207 고삼직 高三直 교감 수성여자중학교208 이양자 李洋子 교감 동부여자중학교209 엄준섭 嚴準燮 교감 안양공업고등학교210 오영일 吳英日 교감 평택여자고등학교211 장재영 張在濚 교감 동두천중앙고등학교212 김선희 金善姬 교사 동내초등학교213 신춘애 申春愛 교감 강릉초등학교214 김헌우 金軒友 교감 현북초등학교215 정의환 鄭義煥 교감 천곡초등학교216 권만희 權萬喜 교감 광덕초등학교217 이필동 李弼東 교감 도계고등학교218 이기조 李基祚 교감 고성고등학교219 이문호 李文鎬 교사 청안중학교220 장주현 張周鉉 교감 충북공업고등학교221 강태영 姜泰榮 교감 제천농업고등학교222 권태호 權泰鎬 교감 동량초등학교223 박영상 朴榮相 교감 청주농업고등학교224 안광원 安光源 교감 청주중앙여자고등학교225 故 한광복 韓光福 교사 진흥초등학교226 김홍빈 金洪 교사 개신초등학교227 이우복 李愚福 교감 삼성중학교228 김응실 金應實 교장 풍세초등학교229 조석교 趙錫敎 교사 대왕초등학교230 김형선 金炯善 교장 판교중학교231 이성우 李成雨 교감 천안북중학교232 김혁석 金赫石 교장 금산여자중학교233 조용호 趙瑢鎬 교감 공주농업고등학교234 김형태 金亨泰 교감 논산공업고등학교235 하봉균 河奉均 교감 천안공업고등학교236 박무영 朴茂永 교감 전북기계공업고등학교237 故 유기철 柳起哲 교사 성수초등학교238 故 전이곤 全二坤 교장 아영초등학교239 양봉규 梁鳳圭 교사 원광정보예술고등학교240 강현욱 姜炫旭 교감 전주솔빛중학교241 홍남기 洪南基 교사 상산고등학교242 임성민 林成敏 교감 전주중앙중학교243 이규룡 李圭龍 교감 심창초등학교244 故 최종근 崔種根 교사 순천선혜학교245 정박신 鄭博信 교장 광양중마초등학교246 이병조 李丙祚 교감 여수정보과학고등학교247 문병숙 文炳淑 교장 망운중학교248 이명희 李明姬 교감 예천동부초등학교249 故 김재현 金在顯 교감 온혜초등학교250 손성애 孫聖愛 교감 유림초등학교251 안덕환 安德煥 교감 용황초등학교252 정윤옥 鄭潤玉 교감 장기초등학교253 장헌문 張憲文 교장 영광여자고등학교254 故 김경동 金炅東 교사 문경서중학교255 이영옥 李英玉 교감 청도전자고등학교256 안문현 安文鉉 교장 경북인터넷고등학교257 정문호 鄭文昊 교감 구미신평중학교258 류승환 柳承煥 교감 구미정보여자고등학교259 김정순 金晶順 교감 봉원초등학교260 故 조찬래 趙贊來 교감 주동초등학교261 故 안수경 安守敬 교사 밀양초등학교262 故 배영동 裵英東 교사 밀성초등학교263 권영숙 權榮淑 교감 사포초등학교264 故 박무재 朴武在 교장 산외초등학교265 전경주 全炅柱 교감 삼천포초등학교266 박정제 朴正濟 교감 정곡중학교267 이종석 李鐘碩 교감 고성여자중학교268 임일석 林逸錫 교장 해성중학교269 김국치 金國治 교감 마산공업고등학교270 최배규 崔培奎 교감 마산공업고등학교271 故 이우섭 李佑燮 교감 밀성고등학교272 장세철 張世哲 교사 함안고등학교273 신호향 申鎬享 교장 마산중앙고등학교274 박중구 朴重久 교감 합포고등학교275 문정일 文丁一 교감 노형초등학교276 오광균 吳廣均 교감 서귀포초등학교277 정화철 鄭和喆 교수 우송공업대학278 정은식 鄭垠植 교수 동의공업대학279 문창아 文昌兒 교수 동주대학280 구대회 具大會 부교수 대구미래대학281 이종수 李宗秀 교수 경남정보대학282 임채현 林采鉉 교수 동부산대학283 박재환 朴載煥 교수 동부산대학284 인주철 印柱哲 교수 경북대학교285 한은재 韓恩在 교수 계명대학교286 이길룡 李吉龍 교수 대구가톨릭대학교287 곽광자 郭光子 교수 대구가톨릭대학교288 황석자 黃晳子 교수 대구가톨릭대학교289 故 강진경 康珍敬 교수 연세대학교290 故 송세목 宋世穆 교수 청주대학교291 전용기 全勇起 교수 호원대학교292 박현빈 朴鉉彬 교수 호원대학교 ◆근정포장(79명)293 신승철 申承澈 교장 보인중학교294 故 이달수 李達壽 교사 은평웹미디어고등학교295 신동범 愼東範 교장 상계제일중학교296 백금순 白金順 교감 둔촌고등학교297 故 박도원 朴道元 교사 서울용암초등학교298 박임희 朴臨熙 교장 서울신답초등학교299 故 홍완석 洪完錫 교사 신재초등학교300 윤승삼 尹勝三 교감 계성정보고등학교301 박명복 朴明福 교감 동현중학교302 이인숙 李仁淑 교감 장림여자중학교303 전철부 田鐵夫 교사 대양전자정보고등학교304 김해원 金海元 교감 대구서부고등학교305 송옥헌 宋玉憲 교감 성명여자중학교306 박대흠 朴大欽 교감 현풍고등학교307 정승현 鄭承鉉 교감 경북여자정보고등학교308 유순종 劉順鍾 교감 인천신광초등학교309 오순학 吳淳鶴 교감 문학정보고등학교310 이용성 李勇成 교감 인천함박초등학교311 박오순 朴五順 교사 문산초등학교312 故 신명식 申明植 교사 문산중학교313 박장환 朴長煥 교장 보문고등학교314 김영철 金榮喆 교감 대전양지초등학교315 故 서원기 徐源基 교감 신탄진초등학교316 김순희 金純姬 교감 가납초등학교317 임충균 林忠均 교감 매화초등학교318 이영임 李榮壬 교감 용정초등학교319 김정원 金貞媛 교감 경의초등학교320 신비식 申妃植 교감 성남매송초등학교321 김영희 金英姬 교사 도곡초등학교322 권태범 權泰範 교감 소하고등학교323 김찬용 金讚鎔 교감 수원공업고등학교324 박상열 朴相烈 교사 평택기계공업고등학교325 박군자 朴君子 교감 군포정보산업고등학교326 심현국 沈鉉國 교감 유신고등학교327 황미자 黃美子 교감 영성여자중학교328 강윤석 姜允錫 교장 심석중학교329 김현숙 金賢淑 교감 홍천초등학교330 류영오 柳瑩五 교감 남원주중학교331 이세구 李世求 교감 영월중학교332 박광모 朴光模 교장 심천중학교333 고평식 高平植 교사 개신초등학교334 故 전경우 全敬寓 교사 제천동중학교335 김학수 金學洙 교사 운호고등학교336 故 김창동 金昌東 교사 석교초등학교337 조옥명 趙玉明 교감 온양여자중학교338 차인호 車仁鎬 교장 신풍종합고등학교339 손원의 孫源義 교사 군산영광중학교340 김상칠 金相七 교감 이리영등초등학교341 안병진 安秉鎭 장학관 전라북도교육청342 유재덕 兪在德 교감 전주인후초등학교343 신재도 申載道 교사 호남고등학교344 최성호 崔盛皓 교사 불갑초등학교345 이경호 李京浩 교감 석보초등학교346 허영숙 許英淑 교감 상주초등학교347 정태환 鄭泰煥 교감 지곡초등학교348 정영화 鄭永花 교감 형일초등학교349 김소경 金素卿 교감 인동초등학교350 김영옥 金永玉 교감 경산서부초등학교351 조희축 曺喜丑 교감 자인초등학교352 장영희 張永熙 교장 현일고등학교353 신인묵 辛仁默 교장 오천고등학교354 조봉환 趙鳳煥 교장 경주중학교355 정해유 丁海酉 교감 병곡중학교356 박종현 朴種鉉 교감 청도여자고등학교357 김채숙 金菜淑 교감 회원초등학교358 이상훈 李相勳 교장 거창대성중학교359 김종환 金鍾煥 교사 성지여자고등학교360 조병철 曺秉鐵 교감 삼계중학교361 오경순 吳京順 교수 숭의여자대학362 오인식 吳仁植 부교수 우송공업대학363 김영찬 金榮燦 교수 인덕대학364 김진숙 金辰淑 교수 동부산대학365 양삼승 梁三勝 교수 포항1대학366 심영학 沈永鶴 교수 연세대학교367 조규철 調圭哲 교수 울산대학교368 이정전 李正典 교수 전남대학교369 한기영 韓基榮 교수 제주대학교370 한준노 韓俊老 교수 호원대학교371 이종복 李鍾福 교수 호원대학교 ◆대통령표창(36명)372 故 박종출 朴鍾出 교사 서울상월초등학교373 이옥희 李玉姬 교감 교리초등학교374 김천규 金千圭 교감 부산여자고등학교375 故 김영신 金渶信 교사 덕명정보여자고등학교376 최돈규 崔敦圭 교감 남성여자고등학교377 박정순 朴正順 교감 부산혜성학교378 정헌찬 鄭憲澯 교장 장안제일고등학교379 김재일 金載一 교감 덕원중학교380 이영희 李英姬 교감 인천만수북초등학교381 지진호 池珍昊 교감 인천외국어고등학교382 박인수 朴仁秀 교장 동산고등학교383 안영진 安暎珍 교감 가좌여자중학교384 권선유 權善有 교감 유성여자고등학교385 故 김용호 金龍鎬 교감 전하초등학교386 정점순 鄭占順 교감 부광초등학교387 오세화 吳世和 교감 경의초등학교388 이상희 李相姬 교감 덕풍초등학교389 장인숙 張仁淑 교감 구운중학교390 김안자 金安子 교감 백석중학교391 故 오영진 吳永鎭 교감 광주고등학교392 故 오종덕 吳鍾德 교감 안내중학교393 이규현 李揆炫 교사 상산고등학교394 소선영 蘇善永 교감 이리동중학교395 김정애 金貞愛 교사 여수부영초등학교396 최종구 崔鍾九 교감 포항동부초등학교397 이명애 李明愛 교감 풍기중학교398 송국자 宋國子 교감 봉곡중학교399 최충길 崔忠吉 교감 함창고등학교400 허정숙 許貞淑 교감 명서중학교401 구갑순 具甲順 교감 문산중학교402 이원부 李源夫 교감 김해고등학교403 곽오계 郭五季 교수 대구과학대학404 윤현중 尹玄重 부교수 경북전문대학405 이진표 李振杓 교수 대불대학교406 정원배 鄭元培 교수 부산대학교407 故 고소웅 高昭雄 교수 연세대학교 ◆국무총리표창(55명)408 윤병욱 尹炳旭 교감 유석초등학교409 故 최응도 崔應燾 교감 경희초등학교410 장현숙 張賢淑 교사 성신초등학교411 신유섭 申庾燮 교사 수송중학교412 김연심 金連心 교사 이사벨중학교413 김인근 金仁根 교감 금사중학교414 최정숙 崔貞淑 교사 사직여자중학교415 정정순 鄭靜順 교감 내성중학교416 마동호 馬東浩 교감 부산국제고등학교417 이국웅 李國雄 교사 대구광명학교418 최호숙 崔好淑 교감 대구범어초등학교419 김우태 金瑀泰 교감 삼산고등학교420 조병남 趙炳楠 교감 신흥여자중학교421 김복순 金福順 교감 광주제일고등학교422 김영현 金榮賢 교사 대전백운초등학교423 김정선 金貞善 교사 대전석봉초등학교424 故 안의환 安義煥 교사 대전중학교425 염근호 廉根浩 교감 동구초등학교426 박광희 朴光熙 교감 성복초등학교427 김성태 金聖泰 교감 양곡초등학교428 장은주 張恩珠 교감 의정부서초등학교429 김순옥 金順玉 교감 금상초등학교430 이상옥 李相玉 교감 포천초등학교431 故 최도철 崔道撤 교감 평촌공업고등학교432 전주영 全珠英 교감 부일중학교433 박순자 朴順子 교감 군포중학교434 한명옥 韓明玉 교장 여주제일중학교435 원옥희 元玉姬 교감 여주중학교436 정순희 鄭舜姬 교감 도농중학교437 故 서정호 徐廷晧 교사 중흥고등학교438 故 임상철 林相喆 교사 이월중학교439 故 윤택중 尹宅重 교사 경천초등학교440 오인순 吳仁順 교감 신풍중학교441 이정옥 李貞玉 교감 광천고등학교442 박영수 朴英秀 교사 전주덕진중학교443 이종암 李鍾岩 교사 전주영생고등학교444 유명심 兪明心 교감 정읍여자중학교445 이순희 李順姬 교감 경산중앙초등학교446 故 김동원 金東源 교사 정평초등학교447 김영열 金永烈 교감 안동중앙고등학교448 박종욱 朴鍾郁 교감 김천농공고등학교449 최영철 崔永喆 교사 상주고등학교450 정명숙 鄭明淑 교감 남양초등학교451 이정기 李政基 교감 삼천포제일중학교452 진옥선 陳玉善 교감 영운중학교453 김연실 金硏實 교감 애월상업고등학교454 박금옥 朴今鈺 부교수 신구대학455 원송대 元松大 교수 천안연암대학456 김일남 金一男 교수 포항1대학457 김욱동 金旭東 교수 서강대학교458 이원섭 李元燮 교수 경북대학교459 황윤식 黃潤植 교수 동국대학교460 함병문 咸秉文 교수 서울대학교461 故 심재룡 沈在龍 교수 서울대학교462 백인욱 白寅煜 교수 인제대학교 ◆장관표창(100명)463 서경호 徐璟鎬 교사 중동중학교464 이선종 李善鍾 교사 신정여자중학교465 김경환 金敬煥 교사 등촌중학교466 황선현 黃善鉉 교사 혜원여자중학교467 권순택 權純宅 교사 대일고등학교468 홍익의 洪翼義 교사 서울대현초등학교469 장경신 張慶信 교사 서울포이초등학교470 정용오 鄭用五 교사 서울역삼초등학교471 故 조재식 趙宰湜 교사 수유중학교472 양종화 梁鐘和 교사 종암중학교473 故 권태형 權泰亨 교사 방산중학교474 선일영 宣逸永 교사 경서중학교475 김선혜 金善惠 교사 서울보광초등학교476 이은적 李殷適 교사 서울염창초등학교477 박순희 朴順姬 교사 서울신목초등학교478 박용조 朴龍祚 교사 서울정목초등학교479 이희숙 李喜淑 교사 서울구의초등학교480 이인숙 李仁淑 교감 영도중학교481 엄애숙 嚴愛淑 교감 부산고등학교482 서혜원 徐惠媛 교감 데레사여자고등학교483 김영숙 金永淑 교감 다선중학교484 손양숙 孫陽淑 교감 구남초등학교485 이명옥 李明玉 교감 해운대여자중학교486 남광이 南光二 교감 소선여자중학교487 이현정 李賢貞 교사 가좌여자중학교488 황예자 黃禮子 교사 인천소양초등학교489 최현주 崔賢珠 교사 인천능허대초등학교490 박태구 朴泰求 교감 광주여자상업고등학교491 故 이길선 李吉仙 교사 대전둔산여자고등학교492 김은희 金恩姬 교감 새일초등학교493 김욱생 金旭生 교감 동천초등학교494 이성옥 李成玉 교감 효정고등학교495 김혜자 金惠子 교감 광명북초등학교496 김혜숙 金惠淑 교감 광명북초등학교497 권영숙 權英淑 교감 광명동초등학교498 조계환 趙啓煥 교감 주엽초등학교499 이수자 李修子 교감 고양화정초등학교500 이규영 李圭英 교사 문촌초등학교501 故 노두한 魯斗漢 교사 전곡초등학교502 강춘식 姜春植 교감 상갈초등학교503 故 김재웅 金載雄 교사 양성초등학교504 故 양내석 梁來錫 교사 현덕초등학교광덕분교505 문기섭 文奇燮 교감 세교초등학교506 김차옥 金次玉 교감 수성초등학교507 선향영 宣享榮 교감 중탑초등학교508 김경숙 金京淑 교감 관양초등학교509 곽용임 郭勇壬 교감 의정부고등학교510 김귀식 金貴植 교감 용호중학교511 윤상화 尹相和 교사 용호중학교512 이선애 李仙愛 교감 저동중학교513 故 이승호 李承鎬 교사 호성중학교514 홍정임 洪貞任 교감 양영중학교515 故 최진화 崔鎭和 교사 구리중학교516 전윤주 全潤珠 교사 경화여자고등학교517 변미숙 卞美淑 교사 충북대학교사범대부속중학교518 이정옥 李晶玉 교사 매괴고등학교519 이미미 李美美 교사 삼산초등학교병설유치원520 김영자 金英子 교사 천안부영초등학교521 송해성 宋海星 교사 부여여자고등학교522 오재균 吳在均 교사 천안백석중학교523 문승태 文承泰 교사 공주정명학교524 故 김영순 金榮順 교사 천안봉서중학교525 황금순 黃錦順 교감 신풍중학교526 정종섭 丁鍾燮 교사 남성여자고등학교527 김장욱 金장旭 교사 전주중앙여자고등학교528 김영표 金永標 교사 상산고등학교529 김종배 金鍾倍 교사 상산고등학교530 김연수 金蓮秀 교감 고산고등학교531 故 김지순 金智淳 교사 남평중학교다도분교장532 조혜숙 趙惠淑 교사 월야초등학교533 양선옥 梁先玉 교사 영주초등학교534 서정숙 徐貞淑 교감 신동초등학교535 최병길 崔丙吉 교감 안강제일초등학교536 윤창식 尹昌植 교감 옥산초등학교537 노윤희 盧允熙 교감 구미신평초등학교538 故 김정화 金貞和 교사 남성초등학교539 김은희 金恩姬 교사 신동초등학교540 박선희 朴善熙 교감 신녕중학교541 故 최우남 崔羽南 교사 구미여자중학교542 김효철 金孝哲 교감 서라벌여자중학교543 故 김명미 金明 교사 구미신평중학교544 채수광 蔡洙光 교사 이동중학교545 염찬기 廉贊基 교사 남해해성고등학교546 故 정훤 鄭煊 교사 김해고등학교547 김철 金哲 교감 선명여자고등학교548 최진숙 崔珍淑 교감 중문상업고등학교549 이영진 李榮振 교사 오현고등학교550 홍순태 洪淳泰 부교수 대구산업정보대학551 김경학 金京鶴 교수 동부산대학552 김경호 金暻浩 교수 대불대학교553 구본식 具本植 교수 대구가톨릭대학교554 故 임창호 任昌虎 교수 서울대학교555 이택수 李宅洙 부교수 이화여자대학교556 故 이동수 李東洙 교수 장로회신학대학교557 조백현 曺伯炫 교수 전남대학교558 정영숙 丁英淑 교수 전북대학교559 송요한 宋要翰 부교수 전북대학교560 정태기 鄭泰基 교수 한신대학교561 이대남 李大南 교수 호원대학교562 박노준 朴魯俊 교수 관동대학교(끝)
  • 감춰진 격동의 70~80년대 되살리다

    잔잔한 접근으로 극찬을 받아온 EBS 문화사 시리즈가 60년대에서 70∼80년대로 발걸음을 옮긴다. EBS는 6일 문화사 시리즈 4편 ‘100인의 증언-70∼80년대 문화를 말한다’ 14부작을 방영한다고 밝혔다. 다루는 시기는 1972년 10월 유신에서부터 1987년 6월 항쟁까지다.14일부터 선보일 4편은 토·일요일밤 10시50분에 방영된다. 진행은 탤런트 정보석이 계속 맡는다. 4편의 특징은 인터뷰 형식이라는 데에 있다. 이를 위해 격동의 70∼80년대를 살았던 산 증인들 수십명이 나섰다. 이들은 육성으로 ‘자유’와 ‘인간’과 ‘역사’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인터뷰 다큐라고도 부를 수 있는 4편은 다큐드라마 형식을 시도했던 3편에 이은 또 다른 형식 파괴인 셈이다. 제1부 ‘렌즈에 잡힌 시대의 초상(가제)’에서는 사진작가의 카메라가 주인공이다. 앵글에 잡힌 70∼80년대 역사의 주름살들을 들여다 본다. 전태일·박종철씨 사망사건을 두고 당시 사진작가들과 전태일의 어머니 이소선씨, 박종철의 아버지 박정기씨, 민주노동당 단병호 의원의 증언도 듣는다.2·3부는 영화와 마당극을 통해,4∼6부에서는 문학으로,7∼8부는 음악으로 70∼80년대를 짚는다. 남내원 담당 프로듀서는 “무채색의 70년대가 80년대로 넘어오면서 각자의 색깔을 찾아서 유채색으로 변화하는 과정을 담게 된다.”면서 “극단적인 이분법 사이에서 숨죽이며 감춰졌던 다양한 표정과 목소리를 되살려 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EBS는 지난해 9월 50년대 명동을 배경으로 문화예술인들의 낭만과 좌절을 그렸던 ‘명동 백작’을 문화사 시리즈 1탄으로 선보였다.2편 ‘100인의 증언-60년대 문화를 말한다’가 뒤를 이었고,3편 ‘지금도 마로니에는’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이 시리즈는 차분하면서도 세밀한 접근으로 중장년층은 물론 젊은층에도 강한 인상을 남기며 큰 호응을 받아왔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국민銀, PB센터 더 안늘린다

    국민은행이 더이상 프라이빗뱅킹(PB) 센터를 늘리지 않는 대신 개인사업자 등 소호(SOHO) 영업을 강화하기로 해 주목을 끌고 있다. 국민은행 고위 관계자는 6일 “상품 개발, 직원 자질 등 현재의 PB센터 경쟁력을 높이는 질적인 노력에 집중하기로 했다.”면서 “이미 사무실 계약이 끝난 PB센터 1∼2개 정도는 불가피하게 늘어날 수 있지만 올해 추가 확장은 없다.”고 말했다. 국민은행 PB센터는 현재 16개로 작년 12월 명동본점 별관에 설치된 ‘골드앤 와이즈’ 16호점을 마지막으로 증설이 중단돼 있는 상황이지만 당초에는 올해 중으로 23개로 늘릴 계획이었다. 다른 은행들은 부자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 PB 전문점을 대거 늘리는 상황이어서 국민은행의 궤도 수정은 주목을 받고 있다. 반면 국민은행은 이날 소호 영업 강화를 위해 오는 7월1일부터 기업금융지점을 현재의 136개에서 96개로 줄이면서 모든 일반 지점에 기업고객 전담창구를 설치하기로 했다. 일반 지점의 기업고객 전담창구는 현재 500개의 2배 수준으로 늘어나며 기업금융 지점에 근무하던 350명의 전문인력이 일반지점으로 이동, 영업력을 보강하게 된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패션+α]

    ●생활용품 유통업체 코즈니가 명동 아바타에 자사 매장 중 최대 규모의 명동점을 열었다. 아바타 1층·지하 1층 총 600여평 공간에 팬시·패브릭·가구·식기·잡화·서적·음반·어린이·파티용품·엽기상품·포장 코너를 갖추어 다양한 쇼핑을 즐길 수 있다. 또 하겐다즈 카페, 독서공간 등이 있어 휴식시간을 갖기에도 좋다. ●ABC마트는 ‘2005 반스페어 리폼 디자인 공모전’을 연다.16일까지 소장하고 있는 반스 신발을 활용해 리폼 슈즈 디자인을 공모하면 된다.1등(1명)에게는 150만원,2등(2명) 100만원,3등(3명) 50만원을 지급하고, 모든 수상자들에게는 스니커즈와 상패, 수상경력증명서를 함께 증정할 계획. 모든 출품자들에게는 제품 가격에 따라 2만∼4만원의 보상금을 지원한다.24일 발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abcmartkorea.com 또는 www.vanskorea.com)에서 확인.(02)587-7880. ●Daum웨딩몰의 공식 파트너 웨딩다이어리(www.weddingdiary.co.kr)는 14일 한강유람선에서 파티형 웨딩박람회를 연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결혼준비에 필요한 결혼정보 제공, 결혼식 재연,100인 동시 프러포즈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할 계획.13일까지 웨딩다이어리 멤버십 카드를 신청하는 고객중 100쌍의 예비 신랑신부를 선정해 초대한다. ●전문색조브랜드 이펑크하우저(E.Funkhouser)가 새롭게 런칭했다.‘토니앤티나’의 수석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아르마니·토드 올드햄 패션쇼,MTV 등에서 유명 인사들의 메이크업을 담당한 에디 펑크하우저가 직접 개발·제작한 코스메틱 제품. 아이컬러, 립컬러, 네일컬러 등 총 15종 35개의 색조 제품으로 이루어졌다. 제품가격 2만∼3만원선. 암웨이를 통해 공급되며, 인터넷(www.abnkorea.co.kr)과 전화주문(080-080-4949)으로 구입할 수 있다.
  • [성공시대] 유럽 축구선수 미니어처店 ‘미니 플레이어’ 박용범 사장

    [성공시대] 유럽 축구선수 미니어처店 ‘미니 플레이어’ 박용범 사장

    인터넷과 스포츠 전문 케이블방송 덕에 유럽축구에 푹빠진 마니아들을 보는 것은 더이상 낯선 일이 아니다. 스포츠 관련 시장에서 마니아들은 곧 충성도가 가장 높은 고객으로 통하기 마련이다.‘미니 플레이어’ 박용범(43)씨는 이 점을 놓치지 않았다. ●10~30대 마니아가 주고객층 박씨가 경영하는 ‘미니 플레이어’는 유럽 프로축구 무대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을 본떠 만든 플라스틱 인형(미니어처)을 직수입해 판매하는 회사다. 회사라고 해봐야 박씨가 사장이면서 직원의 전부인 ‘소호(SOHO:집이나 작은 사무공간에서 인터넷을 활용해 창업하는 것을 이르는 말)’다. “미니어처의 크기가 5∼15㎝에 불과해 굳이 큰 매장을 열 필요가 없었습니다.10∼30대가 주고객층이고 매출의 절반 정도가 인터넷으로 판매되는 만큼 오프라인 매장에 크게 집중하지 않아도 됐습니다.” 원래 해외 유명의류회사에 옷을 납품하는 회사에서 12년 동안 의류 수출업무를 담당해오던 박씨는 우연한 기회에 유럽축구 선수 미니어처를 알게 됐다. “지난 2001년 영국으로 출장갈 때 동대문에서 축구용품점을 운영하는 한 친구가 미니어처를 수입할 수 있는 거래처를 알아봐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일단 축구경기장에서 미니어처가 어떻게 판매되는지 살펴보기로 했죠.” 영국 런던의 하이버리 스타디움에 들어서는 순간 박씨는 뭔가 홀린 듯한 기분이 들었다고 했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관중들의 열기에 압도됐습니다. 또 경기장 내 기념품 매장에는 그날 경기에 나서는 선수들의 미니어처를 사는 사람들로 북적이더군요. 업무 스트레스로 창업을 생각하고 있던 터라 한번 도전해볼 만한 사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생산량 4000~5000개 정도에 불과 이후 친구를 대신해 미니어처 수입을 해주던 박씨는 2003년 8월 독립해 직접 미니어처를 직수입하는 온라인 판매회사를 차렸다. 당시는 월드컵 경기의 ‘후폭풍’도 제법 남아 있었다. 유럽축구 마니아들도 점점 늘어가던 때라 사업에 자신감도 있었다. 하지만 사업은 만만치 않았다. “창업한지 3∼4개월 동안은 정말 수지 맞았죠. 물건을 들이기만 해도 팔릴 정도였으니까요. 하지만 이후에는 손님이 끊어져 상당히 애를 먹었습니다.” 결국 박씨는 가게 홈페이지(www.miniplayer.co.kr)의 콘텐츠를 강화하고 나섰다. 판매제품과 출시예정 제품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소비자들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마니아에 의존했던 전략도 바꿔 도매·위탁매매 등 판매전략과 고객층을 넓혔다.2004년에는 사무실을 겸하는 오프라인 매장도 명동 회현지하상가에 마련했다. “미니어처는 단 한번 4000∼5000개 정도만 생산될 정도로 희소가치가 있기 때문에 고객을 대신해 외국의 수집가들로부터 이전에 생산된 제품을 사오기도 합니다. 명동을 찾는 일본인 관광객을 위해 일본 축구선수들의 미니어처도 판매합니다.” 이렇게 해서 박씨는 매달 평균 400만∼500만원씩은 순이익으로 남기고 있다. 다만 주고객층이 중·고등학생과 대학생 등 젊은 세대이기 때문에 수요가 방학기간에만 몰리는 계절적 수요변화를 극복하는 것이 과제로 남았다. ●“중학생 아들과의 대화가 더 큰 소득” 하지만 박씨는 월소득보다 더 큰 소득이 있다고 귀띔한다. 바로 중학생 아들과의 대화시간이 부쩍 늘었다는 점이다. “미니어처를 만지작거리며 축구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 보면 어느새 아들의 가슴속 깊은 고민거리를 나눌 수 있게 되더군요. 어쩌면 한달벌이보다 아들녀석과 이야기를 많이 할 수 있다는 점이 제게는 더 큰 소득입니다.” 박씨는 우리나라 축구가 부가가치를 창출해내지 못하는 점도 꼬집는다. “월드컵 직후 대한축구협회에서 나온 우리나라 대표팀 미니어처가 너무 조악해 마니아들이 크게 실망한 적이 있었습니다. 미니어처 하나에도 선수들의 유니폼과 표정 등을 정교하게 재현해 축구 마니아들을 만족시키고 시장을 만들어가는 유럽의 사례를 배우고 연구해야 합니다.”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태풍탓에 앞질러 온 여름

    태풍탓에 앞질러 온 여름

    “덥다, 더워. 봄 맞아?” 지난달 30일 서울의 낮 기온이 29.8도까지 치솟는 등 전국 22개 지역에서 1904년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무더운 4월 날씨를 기록했다. 이틀 전인 28일에는 경북 영덕이 4월 기온으로 관측 이후 가장 높은 34.0도를 기록하는 등 최근 며칠간 때아닌 여름 무더위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봄이 영영 사라지는 것 아니냐.’ ‘미항공우주국(NASA)의 올해 100년 만의 무더위 전망이 현실화하는 것 아니냐.’는 등 우려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하순부터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계속됐던 이상고온 현상은 23일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발달한 3호 태풍 ‘선카’가 북상하면서 열대지역의 고온다습한 공기를 우리나라 앞바다까지 몰고왔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구름 없는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태양열이 대지와 공기를 지속적으로 가열, 온도를 더욱 높였다. 여기에다 30일에는 만주 지역에 저기압이 형성되면서 따뜻한 고기압이 우리나라로 집중 유입됐다. 바다에 머물던 따뜻하고 축축한 성질의 고기압이 저기압을 향해 이동을 시작했고, 그 길목에 자리하고 있는 우리나라가 전면적인 영향권 아래 놓였다. 30일에 이어 1일에도 서울 낮 기온은 25.6도로 평년(20.1도)보다 5.5도나 높았다. 기상청은 “지금의 고온현상은 일시적인 측면이 강하긴 하지만 4일까지는 평년기온을 웃돌아, 지난달 말과 비슷하거나 다소 낮은 수준의 초여름 더위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5일 일부 지역에서 비가 내린 뒤 6일에는 전국적으로 확산돼 무더위가 한풀 꺾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더위를 올 여름 100년 만의 무더위가 찾아올 것이란 NASA 발표와 연관짓는 사람도 있지만 이달 중순이 지나봐야 올 여름 기온에 대한 전망이 가능하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한편 2일에는 전국이 맑은 가운데 아침 최저기온은 7∼15도, 낮 최고기온은 20∼26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빼앗긴 봄… 옷가게 울상 날이 더워지자 회사원 이상미(34)씨는 여름 정장을 사러 서울 중구 명동거리를 나섰다. 그러나 반팔이나 민소매 옷이 별로 눈에 띄지 않아 당황했다.“기온이 25도가 넘는데 매장에는 봄옷이 즐비하다.”면서 “날씨는 한여름인데 패션만 봄에 머물러 있다.”고 울상을 지었다. 봄이 실종되면서 유통업체들이 혼란에 빠졌다. 갑작스러운 무더위로 봄 의류는 찬밥 신세로 전락하고, 여름의류는 본격 출시되지 않아 애만 태우는 것이다. 명동 밀리오레 의류상 최모(35)씨는 “3월말까지 날씨가 쌀쌀하더니 어느날 갑자기 더워져 봄 옷이 전혀 팔리지 않고 있다.”고 한숨지었다.“예년보다 한달 남짓 이른 이달 중순쯤 여름상품을 본격 출시할 계획”이라면서 “그때까지 공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백화점이나 할인점에서도 여름의류가 훨씬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러나 봄 의류를 여름 의류로 완전히 바꾼 매장은 드물다. 대부분 이월상품을 할인해 내놓고 있는 수준이다. 유통업체 관계자는 “지난달 봄세일 때도 봄상품보다 세일하지 않는 여름상품 구매가 많았다.”면서 “고객의 요구를 업계가 쫓아가지 못하는 형국”이라고 말했다. 매장상품 교체가 상대적으로 쉬운 인터넷 쇼핑몰은 패션분야 전시상품을 모두 여름 의류로 바꿨다. 봄 신상품은 이미 9900원,1만 9800원 등 균일가전 코너로 밀려났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봄이 짧아진 데다 100년 만의 무더위가 찾아올 것이란 기상 예보 때문에 봄옷 판매가 부진하다.”고 말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베트남전 종전 30주년] 끝나지 않은 40년전 악몽…반전운동·종교 귀의

    베트남 전쟁이 끝난 지 30년이 흘렀지만 전쟁의 상처는 완전히 아물지 않았다. 한국은 32만여명을 파병, 전사 5099명, 부상 1만 1232명이라는 희생을 안았다. 한국군에게 피해를 당한 베트남 사람들도 악몽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그렇지만 두 나라는 1992년 수교한 뒤 서로의 상처를 보살펴 주며 과거의 악연을 씻고 있는 중이다. 베트남전 종전 30주년을 맞아 전쟁 희생자들의 고통 속에서도 돈독해지고 있는 양국 관계를 살펴봤다. ■ 참전 생존자들의 고통 “1년에 몇번씩은 퀴논의 그 지긋지긋한 전략촌을 찾아갑니다. 손에는 M1 소총을 들고 있죠. 그리고는 저의 오발로 밀림에서 죽은 30대 여인의 치켜뜬 두 눈과 목에서 분수처럼 피를 쏟아내던 정 일병이 겹쳐집니다. 소리치며 깨어나면 가슴이 콱 막혀 숨을 못 쉬겠어요.40년이나 지났으면 잊혀질 법도 하련만….” 지난 28일 오후 서울 명동의 커피숍. 떨리는 목소리로 40년 묵은 악몽을 얘기하던 박정익(가명·59·목사)씨의 눈가가 젖어든다.1965년 12월3일. 이 날은 박씨의 가슴에 핏빛 화인(火印)으로 남아 있다. ●밀림 헤매는 ‘김상사’ 박씨에게 베트남 전쟁은 현재진행형이다.1946년 경기도 안성에서 태어난 박씨는 중학교를 졸업하고 농사를 거들다 65년 10월 맹호부대 기갑연대 3중대 소속으로 베트남 중부 캄란 땅을 밟았다. 전쟁보다 가난이 더 무섭던 시절.1년만 버티면 집 두 채를 산다는 말에 자원했다. 하지만 전장에 나서기엔 박씨는 너무나 여렸다. 실전 투입 한달도 안돼 퀴논 지역 작전에서 동료를 잃었다.“살아서 소 몰고 고향에 같이 가자.”고 약속했던 친구였다.“그때는 눈이 뒤집혀서 움직이는 것을 보면 무조건 방아쇠를 당겼습니다. 저 자신이 점점 ‘짐승’이 돼 갔지요.” 이듬해 11월 무사히 귀환해 수원에서 큰 포목점을 열었지만 전쟁의 악몽은 베트남 해변가의 안개처럼 머릿속을 짓눌렀다. 그를 ‘구원’한 건 신앙의 힘이었다. 뒤늦게 신학대학에 진학해 개척 교회를 열었다. 하지만 친구들에게도 베트남의 상처를 말하지 못했다.“퀴논에서 목회를 하면 용서받을 수 있을까요.” ●짙은 그림자 남긴 베트남의 악몽 강인용(가명·부산)씨는 전쟁으로 인한 정신적 외상이 자기와 가족을 어떻게 파괴하는지 보여주는 전형이다. 베트남에서 귀환해 가정을 꾸렸지만 정상적인 생활을 해나가지 못했다. 스트레스와 불안에 가족들을 괴롭혔고 결국 아들과 부인이 차례로 목숨을 끊었다. 현재 강씨는 세상과 연락을 끊은 채 살고 있다. ●속죄의 길로 택한 반전 운동 베트남의 기억이 삶의 방향을 완전히 다른 쪽으로 바꾼 경우도 많다.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이사 김용삼(55)씨는 ‘추악한 전쟁’의 경험을 바탕으로 왜곡된 현대사 바로잡기에 뛰어들었다. 해병대 5중대 소속으로 68년 7월 전쟁터에 뛰어든 그는 이듬해 4월 최전방이던 호이안 지역 전투에서 오른손에 총알 관통상을 입고 제대했다. 우연찮게 백범 김구 선생의 묘소를 돌보게 됐고 이를 계기로 한국 근현대사는 물론, 베트남 전쟁의 본질 규명에 나섰다. 경남 마산의 시민사회단체 열린사회희망연대 대표 김영만(59)씨는 해병대 포병 3대대 11중대 소속으로 참전했다.67년 2월14일 ‘짜빈동 전투’에서 코에 총상을 입고 기적적으로 살아 남았다.200명의 해병대는 짜빈동 전투에서 월맹군 3000여명을 격퇴했다. 해병 전투사는 이를 ‘베트남전 최고의 해병 전투’로 기록한다. 김씨 역시 ‘학살’의 아픈 기억을 갖고 있다. 짜빈동 전투 이틀 전 30대 남자 포로의 뒤통수에 총알을 박았다. 당시 포로 즉결 심판은 일상적인 일이었다. 그러나 잠시 후 죽은 포로의 어머니가 찾아와 ‘아들을 찾아달라.’고 울며 애원했다.“고향에 계신 친할머니 같았어요. 순간, 엄청난 충격을 받았습니다. 베트남에 오기 전의 정상적인 청년으로 돌아온 거죠.” 김씨는 화랑무공훈장도 보훈 혜택도 마다하고 제대한 뒤 모든 것을 잊고 ‘희망의 땅’ 미국으로의 이민을 추진했다. 그러나 이민 준비를 위해 호텔 견습생으로 들어갔다가 척추를 다쳤다.30대의 대부분을 하반신 불구로 보냈고 부인은 행상에 나섰다. 2003년 3월 그는 배상현씨 등 열린사회희망연대 회원들을 전쟁을 막기 위한 ‘인간방패’로 이라크에 파견했다. 김씨는 “이라크 파병은 우리 민족이 베트남전의 비극을 되풀이하는 잘못된 결정”이라면서 “전쟁을 없애는 것이 베트남에서의 죄갚음을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고엽제후유증 8만명 고통 PTSD는 치료도 못받아 “포탄 날아온다. 모두 피하라.” 2003년 5월 미국 캘리포니아 LA의 USC 부속병원. 낯선 한국말 고함이 병동의 새벽 정적을 깼다.“여보, 제발 정신 좀 차려봐요.”눈을 뒤집은 채 병상에서 소리치고 있는 목사 김모(58)씨의 손을 잡고 부인 김모(56)씨가 눈물로 애원했다. “여기가 어디야. 또 월남 아니야.”김씨는 결국 꽁꽁 묶여 정신병동으로 갔다. 원인은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 백마부대 소속으로 1968년 9월부터 15개월을 베트남에서 보냈던 그는 현재 중풍과 PTSD 증세로 대소변도 못 가눌 정도가 됐다.PTSD는 전쟁 등 극단적인 사건에 노출된 뒤 나타나는 불안 장애. 헛것이 보이거나 비명 소리가 들리는 등 충격을 현실처럼 느끼기도 하고 한없이 차가워지기도 한다. 미국은 베트남전에 의한 PTSD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PTSD로 150만여명이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 그러나 2만여명이 자살을 택했다. 우리 나라에서도 많은 파월 장병들이 PTSD에 시달리고 있다. 대구·경북지역 고엽제 환자 280명 중 60%가 우울증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있다. 그러나 보상은커녕 치료마저 요원하다. 국가보훈처 관계자는 “병상 일지에 관련 증세를 보였다는 기록이 있어야 전투와 연관된 상해로 인정받기 때문에 PTSD 전상자는 공식적으로 없다.”면서 “미국처럼 PTSD 환자를 위한 특별한 조치가 없는 한 구제할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연쇄살인범 유영철의 아버지는 PTSD로 고통받았고, 그 고통이 유영철에게 정신적 외상으로 전이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고엽제의 고통도 끝나지 않았다.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고엽제 후유증 환자와 후유의증 환자는 8만여명. 그러나 판정 조건이 너무 엄격하다. 진단받은 사람 가운데 17.9%만이 후유증으로 판정받고, 이중 58.3%만이 국가유공자 대우를 받는다. 고엽제는 참전자 2세의 생명도 위협하고 있다.2000년 182명의 부산·경남지역 고엽제 후유증 환자 2세 연구에 의하면 선천성 기형이 15건, 전신 허약이 12건이나 나타났다. 절반 가까운 사람들이 건강 장애를 보였다. 고엽제 피해로 미국뿐 아니라 호주와 뉴질랜드도 2억 4000만달러를 보상비로 챙겼다. 그러나 미국에 이어 가장 많은 32만여명을 보낸 한국은 한 푼도 못 받았다. 이두걸 이효용기자 douzirl@seoul.co.kr ■ 당시 주월 한국군사령관 채명신 예비역중장 “주한美軍 차출 막으려 파병” “주한미군을 자꾸 나가라고 하는 우리 사회 분위기가 패망 직전의 월남과 비슷하다는 얘기를 주위로부터 많이 듣고 있어요.” 주월 한국군사령관으로 5년 가까이 파병부대를 지휘한 채명신(80) 예비역 육군 중장은 베트남전 종전 30주년과 관련해 이 전쟁이 주는 교훈이 뭐냐고 묻자 대뜸 이렇게 말했다. 반미 분위기로 몰아가고 있는 사회 일각의 풍조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시했다. 요즘 그는 베트남참전동지회와 6·25 유공자회 회장직을 맡고 있다. 강의차 지방출장도 자주 다니고 있으며, 옛 전우들도 자주 만난다고 했다. “올해가 월남전 종전 30주년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전투부대 파병 40주년이라는 의미도 있습니다.” 전 주월 한국군 사령관답게 그는 종전보다는 전투부대 파병에 더 큰 의미를 두는 듯 했다. 월남 파병을 ‘용병(傭兵)’으로 보는 시각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하자 파병의 불가피성을 들었다. ●朴대통령 “쉽지 않은 전쟁” 고민 “당시 파병은 주한미군 철수와 연계돼 있었습니다. 미국이 월남에 지상군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을 밝혔을 때 주한미군을 빼는 것은 시간문제였지요. 미국 본토에서 동원할 수 있는 병력은 제한적이었거든요.” 당시 우리보다 GNP가 많고 군사력도 월등한 북한이 오판할 가능성이 높았던 만큼 파병은 불가피했다는 것이다. 물론 국가 경제발전과 5·16 이후 불편했던 미국과의 관계 등도 고려됐을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파병 직전 박정희 대통령이 육군본부 작전참모부장이던 자신을 불러 전투병 파병을 논의했었다는 얘기도 털어왔다. 육본 작전참모부장은 전투수행에 관한 한 군의 최고 전문가다. 당시 파병에 대한 반대여론이 높았던 만큼 박 대통령도 적잖은 고민을 한 것 같았다고 그는 말했다. 그 자리에서 그는 박 대통령에게 월남에 파병되면 게릴라전을 수행해야 하는데, 뚜렷한 목표의식과 인간적인 존경을 받는 카리스마의 리더십, 은신과 보급이 가능한 지리적 환경 등을 호찌민부대가 갖추고 있어 싸움은 쉽지 않겠지만 미국을 붙들기 위해서는 불가피하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민간인 무차별 총질 결단코 없었다” 최근 월남전과 관련해 이따금씩 보도되고 있는 베트남 양민학살 문제에 대해서는 참전 의미를 훼손하려는 의도적인 비난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예컨대 주민으로 가장한 베트콩들이 많은 마을에서 수색작전을 하는 과정에 수류탄을 던지고 달아나는 일부 주민들과 교전을 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아무런 혐의도 없는 민간인들에게 무차별 총질을 한 적은 결단코 없다고 그는 단언했다.100명의 베트콩을 놓치는 한이 있어도 1명의 양민을 보호하라는 게 당시 사령부의 지휘방침이었다고도 했다. 실제 그는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당시의 전과(戰果)를 거론했다. 당시 한국군은 사살자의 절반 가량에 해당하는 무기를 노획하는 전과를 올렸으며, 베트남에 주둔하는 8년간 4만명 이상을 사살했는데 총이나 수류탄도 대략 2만정을 확보했다는 것이다. 베트콩들은 동료가 쓰러지면 시체보다 총을 먼저 챙길 정도로 무기를 생명처럼 여겼는데 이 정도로 많은 무기를 노획한 것은 한국군이 얼마나 알뜰하게 베트콩만 골라서 공격했는지에 대한 증거라는 것이다. 미군과의 작전지휘권 문제에 대해서는 다소간의 문제가 있었다고 털어놨다. 파병 직전 박 대통령도 현지에서 미군의 지휘를 받는 게 더 좋지 않겠느냐는 말을 했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는 작전 지휘권만은 양보할 수 없다고 고집, 결국 그의 뜻대로 됐다. “미군은 당시 한국군 병력이 2만명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미군의 통제를 받으라고 강요했지만, 애초에 미국의 (월남전) 개입이 잘못됐고, 잘못된 군사전략에 우리가 휘말려서는 안된다는 게 내 신념이었습니다.” ●용병 논란 우려 독자 작전권 고집 한국군이 미군의 지휘를 받게 되면 ‘용병 논란’이 생길 게 뻔하고, 미군도 전쟁을 청부했다는 비난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한국군이 독자적으로 작전권을 가질 때만 이 전쟁의 성격 문제가 해결된다는 논리로 설득했더니, 의외로 미군들도 수긍을 하더라는 것이다. 베트남전이 결국 한국에 어떤 영향을 미쳤느냐는 질문에 그는 경제개발을 첫 손에 꼽았다. 파병 이후 국제사회에서 한국을 점차 인정하게 됐다는 것이다. 세계금융기구에서 경제개발계획에 필요했던 차관을 선뜻 내준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것이다. 또 현대건설 등 월남전 특수에 힘 입은 것도 분명한 사실 아니냐고도 했다. 그는 ‘고엽제’ 등 전쟁의 부작용의 대해서도 적잖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었다. 사실 고엽제 후유증이 그렇게 심한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고엽제 부작용 이렇게 심할줄을” 문민정부 때부터 고엽제 ‘후유의증’ 환자를 후유증으로 해달라고 정부에 요구해 왔다. 현재 1만 2,000명이 후유증 판정을 받았으며,3만명은 의증 판정을 받은 상태다. 참전유공자회 책임자를 맡은 만큼 이런 문제 해결을 위해서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철군한 이후 베트남을 방문하지 않다가 수년전 관광차 하노이만 잠깐 한차례 들렀다고 한다. 또 월남전과 관련해 제작된 각종 영화 등도 관심있게 봤다. 하지만 상당수 작품의 경우 허구가 지나쳐 고개를 돌린 적도 있다고 말했다. 그래서 그는 요즘 베트남전과 한국군 파병 등에 대해 회고록을 집필중이다. 잘 하면 올 연말쯤이면 책이 나올지도 모른다며 그는 나중에 책을 한번 읽어보라고 권했다. 그는 현지 사령관을 마친 뒤 귀국, 군사령관을 마치고 군문을 떠났으며, 이후 스웨덴과 그리스, 브라질 등의 대사를 지내기도 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기업 1000여곳 진출… 한류열풍 한국사람으로서 지금 베트남에 간다면 자신감을 만끽할 수 있다. 이제 한창 ‘성장’의 맛을 들인 이 후발 개도국에서 한국의 이미지는 경제적·문화적으로 선망의 대상이다. 불과 30년전 총부리를 겨눈 적(敵)이었다는 역사는 애시당초 존재하지 않았다는 듯 2005년 베트남의 정서는 친(親)한국 일변도다. 하노이 도심 곳곳에서는 ‘SAMSUNG’과 ‘LG’와 같은 한국 기업의 간판이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마티즈, 매그너스 등의 승용차는 30년전 탱크가 밟고 다녔을 법한 도로를 거침없이 질주한다. 한국 제품이란 사실이 부각돼야 시장 점유율이 올라갈 만큼 베트남에서 한국의 경제적 이미지는 ‘선진국급’이다. 한국의 베트남 투자는 가속의 궤도에서 이탈하지 않고 있다. 지난해까지 총투자액이 40억달러를 넘었고 최근 3년간 투자금액은 타이완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다.KOTRA 하노이 무역관에 따르면, 한국 기업들은 농업을 뺀 베트남 전체 취업 인구의 3%(35만명)를 고용하고, 베트남 수출액의 10% 이상을 기여하고 있다. 베트남에 ‘진주’한 한국 기업은 1000개는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섬유·의류·신발 등 노동집약적 산업으로 출발한 우리 기업의 베트남 진출은 90년대 중반부터 철강·통신·사회간접시설을 향해 정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우리가 정작 주목해야 할 부분은 양국간 교류 확대가 ‘돈벌이’ 차원에 머무르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1997년 드라마 ‘의가형제’로 시작된 한류 열풍은 이제 완전한 문화현상으로 자리잡았다. 현재 베트남의 주요 TV채널에선 저녁 황금시간대에 ‘파리의 연인’과 ‘리멤버’ 등 한국 드라마끼리 시청률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 뉴스도 경제뿐 아니라 스포츠·문화·사회현상과 같은 시시콜콜한 영역까지 보도돼 서울과의 시차를 거의 느끼지 못할 정도다. 한국 유학이나 한국 기업 취업을 위한 ‘한국어 배우기’ 붐이 뒤따르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다. 해외에선 드물게 한국어 인증시험이 치러지는 곳이 베트남이다. 응시생이 월 200∼300명에 이른다.TV에서 한국어 강좌가 방영되고, 호찌민과 하노이의 주요 7개 대학에 한국어 학과가 개설돼 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재계인사이드] 삼양식품, 내부 소송에 곤혹

    최근 화의를 끝내고 도약에 나선 전중윤(86) 삼양식품 회장이 이 회사 상임 감사가 제기한 소송 시비에 휘말리고 있다. 투명경영과 감시 기능을 무시했기 때문이란 지적까지 나와 더욱 곤욕스러운 처지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이 회사 상임감사 최달식(57)씨는 최근 새로 선임된 상임감사 이선호(50)씨의 직무집행을 정지시켜 달라고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냈다. 지난 3월말 열린 주주총회에서 이씨는 신임 상임감사가 됐고, 최씨는 비상임감사로 강등(?)된 데 따른 것이다. 23년간 이 회사에서 재무·회계일을 맡아온 최 감사의 감사 임기는 오는 2007년 3월까지. 감사가 직무유기 등 문제로 해임되는 일은 있어도 비상임으로 격을 낮춰 발령받은 경우는 매우 이례적이다. 회사측은 “최 상무의 역량이 부족해 새 감사를 선임하게 됐다.”며 원인을 최 감사에게 돌렸다. 새로 선임된 이 감사는 국민은행 명동지점장을 지내는 등 금융권에서 몸담은 인물이다. 이에 대해 최 감사는 “아직은 때가 아니지만 언제가는 모든 것을 밝히겠다.”면서 “지난 3월 주총에서 이뤄진 감사 선임건은 의결정족수 미달로 무효다.”고 밝혔다. 아무리 주식을 많이 가진 대주주라도 감사에 대한 의결권은 3%로 제한되기 때문이다. 이 회사의 다른 관계자는 “전 회장과 최 감사의 사이가 좋지 않다는 것은 회사 전체가 아는 일이다.”면서 “최 감사가 전 회장이 시키는 대로 하지 않고 눈 밖에 나 비상임감사 발령을 받았다.”고 말했다. 상임감사는 기업의 영업과 재무상태를 감시하는 역할을 하지만 여전히 대주주의 영향력에서 자유롭지 못함을 보여준 사례란 것이다. 회사가 화의 상태에 있었을 때에도 경영은 창립자인 전 회장을 중심으로 이뤄져 왔다. 이에 대해 삼양식품측은 “우지파동, 화의돌입 등 15년간 어려움속에 빠져있다가 이제서야 터널을 벗어났는데 이런 일이 생겨 유감스럽다.”면서 “어떻게 정리될 것인지 아직 정해진 바는 없지만 조만간 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稅부담 단독·연립↑아파트↓

    稅부담 단독·연립↑아파트↓

    오는 7월부터 서울 등 수도권 일부 지역의 단독·연립주택에 대한 양도·상속·증여세가 다소 오를 것으로 보인다. 서울 강남권에 아파트를 2∼3채 갖고 있는 가구주는 재산세 이외에도 12월부터 종합부동산세를 수백만원씩 추가로 물게 될 전망이다. 재정경제부는 28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한덕수 경제부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세제발전심의위원회를 열어 주택가격 공시제도 도입 등 보유세제 개편을 위한 세법 개정안을 마련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정부는 30일 토지와 건물을 통합한 단독·연립주택의 공시가격이 확정됨에 따라 상반기 중 소득세법 등을 개정, 과세표준을 주택 공시가격의 50%로 삼기로 했다. 그동안 단독주택의 경우 토지는 시가를 반영한 공시지가를, 건물은 ㎡당 건축원가와 면적 등을 기준으로 각각 분리과세했다. 이로 인해 같은 평형의 주택이라도 지역에 따라 건물분만큼 시가가 반영되지 않아 과세 형평에 어긋난다는 지적을 받았다. 반면 주택공시가격은 건축원가에 지역별 편차까지 감안해 시가의 80%까지 반영, 주택가격이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던 대도시 지역에서는 세 부담이 늘 수밖에 없다. 아파트의 경우 국세청이 시가를 반영한 기준시가를 발표하기 때문에 주택가격공시제 도입에 따른 세 부담에는 변화가 없다. 다만 아파트나 주택을 여러 채 보유한 가구주는 총 공시가격이 9억원 이상이면 신설되는 종합부동산세(종부세)를 내야 한다. 재산세와 취득·등록세는 이미 세율이 크게 내렸기 때문에 세제 개편 이후 세 부담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서민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장기임대주택은 종부세를 과세하지 않기로 했으나 공시가격 3억원(직접 건설해 임대할 경우 6억원) 이상인 주택은 과세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임대주택 호수도 전국 단위가 아니라 시·도 단위에서 5채 이상으로 정해 집값이 비싼 서울 등 수도권 등에서는 종부세 면제 혜택을 받기가 어렵게 됐다. 특히 서울 강남권에 아파트를 2∼3채 보유한 사람은 대부분 종부세 과세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예컨대 기준시가가 총 20억원인 주택을 소유한 가구주는 재산세를 474만원 가량 내면 됐으나 앞으로는 280만원 정도의 종부세를 별도로 내야 한다. 한편 단독주택과는 별도로 국세청이 매년 정기적으로 고시하는 전국의 아파트 기준시가가 외환위기 이후 7년만에 하락할 것으로 보여 아파트 매매에 따른 양도세와 상속·증여세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국세청은 이날 전국의 아파트와 연립주택 등 공동주택 659만호를 대상으로 산정한 기준시가가 지난 98년 7월 고시 이후 처음으로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기준시가는 다음달 2일 확정, 발표된다. 김호기 개인납세국장은 “이번에 발표될 기준시가는 올해 1월1일을 기준으로 한 것으로, 최근 아파트 가격이 오름세인 것과 달리 지난해엔 정부의 부동산 대책 등으로 가격이 떨어진 아파트들이 많았기 때문에 지난해 4월 정기고시된 것과 비교해 평균 기준시가가 떨어질 것으로 분석됐다.”면서 “다만 지역에 따라 상승한 곳도 있다.”고 말했다. 다음주 발표될 기준시가는 상·중·하층 3단계로만 구분했던 종전 방식과는 달리 방향·일조·조망·소음 등 ‘환경요인’을 감안,6단계로 세분화해 산정됐다. 백문일·장세훈 기자 mip@seoul.co.kr
  • 미리 본 하이서울 페스티벌 2005

    미리 본 하이서울 페스티벌 2005

    신명나는 잔치 한마당이 시작된다. 고궁·광장·거리 곳곳에서 서울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하이서울 페스티벌 2005’가 4월30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5월 5일까지 진행된다.‘서우리’(39·여)씨는 하이서울 페스티벌의 흥미로운 행사만 골라 다니는 서울 마니아다. 그를 따라 하이서울 페스티벌의 ‘알짜배기’ 프로그램을 미리 살펴보자. # 조용필이다!… 4월30일 이게 얼마만인가. 플레어 스커트를 나풀거리며 아르바이트로 번 용돈을 손에 꼭 쥐고 찾아갔던 콘서트장에서 조용필씨를 처음 본 게 벌써 20년이 다되어간다. 서울광장 무대 위에 선 ‘그’를 본 순간 처음 본 그때처럼 가슴이 콩딱거리기 시작했다.7시30분부터 9시30분까지 주옥같은 히트곡들을 들으며, 나는 이미 테이프가 늘어날 정도로 반복해 듣던 그 시절로 되돌아갔다. 그가 직접 작사·작곡했다는 ‘청계천’이 발표되면서 콘서트는 정점을 향했다. 내친 김에 좀 더 젊어지자. 야외 댄스 파티 ‘댄스 마니아 인 서울’이 펼쳐지고 있는 명동 중앙로로 향했다.DJ 7명이 흥을 돋운다. 사람들은 물결처럼 일렁이는 리듬에 따라 몸을 흔든다. 말로만 듣던 ‘홍대 앞 클럽’ 분위기가 이런 것이구나…. 저녁 9시에 시작된 파티는 새벽 5시까지 이어졌다. # 청계천 따라 걸으며 서울에서 세계 여행을… 5월1일 두 아이와 함께 청계천 걷기대회가 시작되는 신답초등학교로 향했다.11시가 조금 넘자 1만명이 넘는 시민들이 모여 있었다. 지참물이었던 라디오를 켜니 생방송이 막 시작됐다. 두물다리에서는 농악이, 다산교에서는 탈춤이, 삼일교 위에서는 송파 답교 놀이가 열리고 있었다. 두시간 정도 걸린 도보 여행은 결코 피곤하지 않다. 서울광장 앞에서 서울시청 뒤쪽 무교동길을 따라 무교동 사거리까지는 세계의 산해 진미들이 늘어서 있다. 알고보니 세계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지구촌 한마당’이 진행 중이다. 평소에는 잘 먹을 수 없는 태국의 스프링롤과 인도의 케밥을 아이들과 함께 맛보고 2시 반쯤 서울광장에서 북경·모스크바·베를린·바르샤바·호놀룰루 등 9개 해외 자매도시의 전통공연단이 펼치는 민속공연을 감상했다.‘미니 세계 여행’을 하는 기분이 들었다. 이어 가면을 쓰고 살사·탱고를 따라 추는 ‘세계의 리듬 5+6’이 열려 흥겨운 ‘댄스∼’로 하루를 마무리 했다. # 나는 뮤지컬, 얘들은 게임쇼, 어머님은 국악 한마당… 5월2∼4일 월요일(2일) 저녁 7시30분, 가족들의 저녁식사는 ‘중국집’에 맡겨두고, 오래간만에 고교 동창들을 만나 서울광장으로 나왔다. 남경주·전수경·최정원 등 최고의 뮤지컬 배우들이 펼치는 ‘뮤지컬 갈라쇼’에서 ‘미녀와 야수’부터 ‘렌트’,‘사랑을 비를 타고’까지, 적지 않은 돈을 들여야 관람할 수 있는 작품들을 공짜로 그것도 두 시간만에 보는 행운을 누렸다. 화요일(3일) 저녁엔 게임을 좋아하는 큰 아이를 데리고 ‘프로게임쇼’를 보러, 오늘(4일)은 어머니께 ‘국악한마당’을 보여드리러 다시 서울광장에 나왔다. 서울에 살면서도 남산에 가보지 못한 어머니를 모시고 낮엔 남산 팔각정에 들렀다. 처용무·검무 등 궁중 무용 공연이 펼쳐졌다. 궁중무용 춤사위 배우기 코너에서 흥겹게 어깨를 들썩이는 어머니를 보니 어깨를 눌렀던 일상의 무게가 잠시 가벼워지는 것 같았다. # 상암동 월드컵 공원에서 붉은 기운을 느끼며… 5월5일 어린이날, 아이들을 데리고 상암동 월드컵 공원에 갔다.3년 전 붉은 색 티셔츠를 입고 뛰어다니던 그 곳 하늘에는 스카이다이빙과 에어쇼가 펼쳐지고 있었다. 저녁때 서울광장으로 나와 인순이·윤도현밴드 등이 출현하는 ‘다이내믹 서울’을 보며 소리를 지르니 그날의 그 감동이 다시 살아나는 듯했다. 대∼한민국.!! ! !!. 서재희 고금석기자 s123@seoul.co.kr ■ 하이서울 총기획 표재순씨 “도심 한복판에서 시민들이 자연과 문화를 만끽하며 뛰노는 ‘길거리 종합문화 축제’를 만들고자 했습니다.” 올해 하이서울 페스티벌을 기획한 표재순(69·연세대학교 영상대학원 특임교수)씨는 행사의 주제를 ‘시민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자연과 문화의 한마당’이라고 말했다. 표씨는 2003년부터 하이서울 페스티벌을 주도한 축제 전문가이다. 다음은 일문일답. 축제의 주제는. 올해는 청계천이 새로 흐르고 뚝섬에 서울 숲이 개장하는 등 서울이 친환경적인 도시로 다시 태어나는 해다. 때문에 전체적으로 ‘녹색’ 이미지를 연출했다. 시민들이 친환경적인 도시를 함께 꾸미자는 의미에서 청계천 함께 걷기 등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를 늘렸다. 지난해와 다른 점은. 조용필 콘서트·가면 무도회·뮤지컬 쇼·게임쇼 등 누구나 참여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매일 저녁 7시30분 서울광장에서 열린다.‘저녁 7시30분에 서울광장에 가면 재미있게 놀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월드컵때처럼 자발적으로 사람들이 거리로 나올 수 있도록 시간과 장소를 통일했다. 가장 심혈을 기울여 만든 행사는. ‘청계천 함께 걷기 프로그램’이다. 승용차로 고가도로 위를 달리던 시민들은 청계천 물길 위를 직접 밟는 기회를 갖게 된다. 참여하고 싶다는 시민이 많았던 ‘거리 행렬’도 큰 볼거리가 될 것이다.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남대문까지 갖가지 복장으로 꾸민 사람들이 행진을 벌여 장사진을 이룬다. 행사가 다양해 ‘서울’의 축제라는 인상이 없는데. 서울이란 도시의 특색을 하나로 표현하기는 어려웠다. 서울 토박이는 27만여명에 불과하다. 나머지 1000만여명은 8도에서 모였다. 따라서 서울 축제도 다문화적인 서울의 성격이 반영돼야 한다고 생각했다.8도 민속대동놀이·세계음식축제 등 출신지역이 다른 시민들과 외국인이 모두 참여할 수 있는 행사를 구상했다. 왜 축제를 5월에 하나. 당초 10월28일이 서울 시민의 날이지만 그 때는 다소 춥다. 그래서 하이서울 페스티벌은 봄으로 옮기고,10월에는 ‘드럼 페스티벌’을 연다. 게다가 5월은 어린이날, 노동자의 날이 있는 의미있는 달이다. 일주일간 이어지는 일본의 휴일과 중국의 휴일이 5월에 있다는 점도 감안했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대부분 지역 전통문화에 뿌리 하이서울 페스티벌이 본받을만한 다른 나라의 축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다국적 퓨전문화제를 표방한 하이서울 페스티벌과는 달리 다른 나라의 이름난 축제는 해당 지역의 기후나 특산물, 전통문화 등에 뿌리를 둬 그 기반이 탄탄하다. 특히 일본 삿뽀로의 눈축제, 독일 뮌헨의 옥토버페스트, 브라질의 리우축제는 ‘세계 3대 축제’로 손꼽힌다. 매년 2월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 눈축제 때는 눈과 얼음으로 만든 조각상이 시내 곳곳에 설치돼 장관이다. 또 일본 전역에서는 지역별로 ‘마쓰리’라는 축제가 일년 내내 이어진다. 도쿄나 오사카에서 열리는 마쓰리가 특히 유명하다. 홍콩아트 페스티벌, 중국 하얼빈 빙등제 등도 국제적인 인지도가 높다. 축제하면 유럽이 연상될 만큼 축제가 많은 유럽의 축제는 다양하다. 종교적인 뜻을 담아 거리와 교회를 꽃으로 꾸미는 이탈리아의 인피오리타, 투우 등 대중적 행사가 이어지는 스페인의 빰쁠로나 페스티벌 등은 고유의 문화를 살린 축제다. 영국의 에딘버러 국제예술제는 전세계 예술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오페라·발레 등 고전예술에서 영화·재즈 등 현대예술까지 총망라한 ‘예술의 올림픽’이다. 매년 가을 맥주가 유명한 독일 뮌헨에서 옥토버페스트가 열린다. 수천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천막술집이 뮌헨시청앞에 설치된다. 이외에 브라질 리우축제(카니발)는 흥겨운 삼바리듬에 속살을 내비치며 정열적으로 춤을 추는 무희들의 거리행진이 눈길을 끈다.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쿠폰을 오려 가져가면 할인을 받습니다
  • 건설업계 ‘문화 마케팅’

    “우리도 알고 보면 부드러운 업체랍니다.”딱딱한 이미지로 굳어진 건설업체들이 감성적인 문화 마케팅으로 고객들의 마음을 파고들고 있다. 부드러운 이미지를 심어주는 동시에 아파트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미래의 고객을 확보하는데 그만이라는 생각 때문이다.‘우리 아파트가 최고’라는 직접적인 홍보보다 고객들의 감성에 호소하는 마케팅이 늘고 있는 것이다. ●삼성물산 미술사강의·전시회등 열어 삼성물산건설부문은 4년째 대규모 페스티벌을 벌이고 있다. 올해도 다음 달 에버랜드에서 ‘래미안 페스티벌’을 연다. 래미안 아파트 입주자 및 입주 예정자 2만여 명을 초청할 계획이다. 주택문화관에서 치러지는 행사 또한 수준급이다. 강남·강북 두 곳에서 매주 커리큘럼을 바꿔가면서 열고 있다. 강남 일원동 주택문화관에서는 서양미술사 교육을 하고 있다. 미술관에서 여는 전시회 수준급이다. 강북 운니동 문화관에서는 최근 중국 도자기전시회와 헝가리 자수 전시회를 열었다. ●GS건설 발레·패션쇼 후원 GS건설도 ‘자이’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다양한 문화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에는 ‘앙드레김 패션쇼’와 매튜본의 ‘호두까기인형’ 발레공연을 후원했다. 다음달 열리는 ‘백조의 호수’ 공연도 후원한다. 프로축구단 FC서울 창단을 계기로 스포츠 마케팅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GS건설은 사내 직원들을 대상으로 문화마케팅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일이 비슷한 부서원끼리 ‘볼링행사’‘영화관람’ 등에 참여하는 이벤트를 분기별로 열고 있다. 장기주 상무는 “자연스럽게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고객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기에는 문화마케팅이 최고”라면서 “다양한 문화마케팅을 펼쳐 고객들에게 다가가고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림건설 연극영화와 공연 지원 중견 업체인 우림건설은 월 2회 사내 초청 강연과 각종 문화행사를 활발히 지원하고 있다. 최근 박재희 성균관대 교수를 초청, 손자병법에 나온 리더십을 현대 경영에 적용시키는 강의를 비롯해 하일성 야구해설위원 초청강연도 가졌다. 남도민요보존회를 비롯해 난타기획 공연사인 PMC프로덕션도 협찬·후원한다. 중앙대 연극영화학과 공연도 협찬해 준다. 명동에 있는 우림펑키하우스 공연장을 리모델링해 주기도 했다. 티켓은 직원과 주요 고객에게 나눠준다. 앞으로 입주민들을 위한 문화마케팅으로 넓혀나갈 계획이다. 아직 대외적으로 넓히지는 못했지만 사내 교육으로 활용하는 경우도 있다. 풍림산업은 임원 교육시 오페라·뮤지컬을 관람하거나 유명 영화배우의 초청강연도 곁들인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여성전용 매장 오픈 女心 사로잡을 계획”

    “여성전용 매장 오픈 女心 사로잡을 계획”

    “불황과 청년 실업으로 지친 이들에게 ‘청바지 정신’으로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라고 얘기하고 싶습니다.” 지난 1월 취임한 리바이스 코리아 조형래(46)사장은 21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취임후 첫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리바이스는 150년 전통의 청바지 회사다. 조 사장은 “국내 진(jean)시장에서는 여성용이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여성 전용매장을 도입해 여성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명동 등 여성전용 매장 3곳을 열고 2008년까지 매장 수를 15개로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평소 사무실에서도 청재킷과 청바지를 입고 근무하는 조 사장은 이날 간담회에도 이같은 자사제품을 입고 몸소 체험 마케팅에 나섰다. 리바이스코리아는 여성 공략을 위해 이미 지난달 여성라인 전문 디자인실을 개설했다. 청바지 뒷주머니에 보석 장식 등 튀는 디자인으로 일본 시장에서 인기를 끈 여성 전용 청바지 브랜드 ‘리바이스 레이디 스타일’도 상반기 중에 선보일 계획이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카드업계 ‘부활 기지개’

    카드업계 ‘부활 기지개’

    지난 2003년 ‘카드대란’ 이후 엄청난 적자에 허덕여온 신용카드업계가 부활의 날갯짓을 하고 있다. 부실자산을 줄이고 신용판매 위주의 건실한 영업을 강화하면서 연체율이 감소,2년만에 모든 카드사들이 월 기준 흑자 전환을 앞두고 있다. 영업이 안정권에 들어선 만큼 향후 경기회복 여부와 우량고객 위주의 마케팅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카드업계 월별 흑자 전환 지난해 하반기부터 카드사별로 월 또는 분기 기준 흑자로 돌아선 뒤 올들어 모든 회사의 월 기준 흑자가 예상된다. 지난해 적자폭이 가장 컸던 삼성카드가 올 1·4분기에 대규모 대손충당금을 쌓아 이달부터 200억∼300억원 규모의 흑자를 낼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이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연말까지 매월 비슷한 규모의 흑자를 낼 것으로 보인다.”면서 “내년에는 연간 흑자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채권단과 LG그룹의 증자가 이뤄진 LG카드는 올 1분기에만 2200억원의 흑자를 내는 등 지난해 9월부터 7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했다. 대환대출을 포함한 실질연체율도 지난해 말 17.2%에서 지난달 말 13.6%로 하락했다. 신한카드도 올들어 매월 흑자폭이 커져 1분기 100억원 이상의 순익이 예상된다. 지난해 전체 순익(58억원)의 2배 수준이다. 비씨카드의 1분기 순익도 지난해 1년간의 순익(67억원)을 뛰어넘어 100억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현대·롯데카드의 1분기 순익도 각각 50억원과 400억원대로 지난해 1분기 이후 가장 큰 흑자를 올렸다. 전업계가 아닌 우리·하나은행 카드부문도 올들어 흑자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충당금 등 비용이 줄고 일시불·할부 등 신용판매 비중이 60%를 넘어서는 등 자산건전성이 향상돼 앞으로 수익이 날 수 있는 구조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상품 출시·마케팅 강화 충당금 부담이 줄고 연체율이 안정되면서 카드사들의 마케팅이 활기를 띠고 있다. 올들어 비씨·LG·현대·신한카드 등이 타깃고객을 겨냥한 다양한 신상품을 잇따라 선보였다. 조흥은행도 금융서비스를 강화한 신상품인 ‘CHB365카드’를 내놨다. 특히 직불카드 성격에 모든 카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체크카드’는 우량고객을 유치할 수 있어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삼성·비씨카드 등에 이어 우리·하나은행은 해외 카드 가맹점에서도 쓸 수 있는 복합 직불체크카드를 선보였다. 그동안 대폭 줄었던 고객유치 마케팅도 눈에 띄게 늘었다. 우리은행은 오는 6월30일까지 우리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해 금강산·제주도 상품권 등을 제공하는 ‘우찾사 사은행사’를 실시한다. 현대카드는 VIP회원을 대상으로 매월 무료 교양강좌를 제공하는 ‘클럽 아카데미’를 진행한다. 국민은행 KB카드와 신한·삼성카드는 가정의 달을 겨냥한 무료 공연 및 경품 추첨행사를 진행 중이다. 외환은행은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명동 축제기간 중 자사 카드를 쓰면 100% 당첨되는 경품복권과 음료를 무료로 준다. ●경기회복·건전한 경쟁 관건 카드업계가 기지개를 펴면서 경기회복에 따른 소비 활성화는 물론, 카드사들의 영업 방향에 관심이 쏠린다. 금융연구원 지동현 연구위원은 “경기회복으로 개인 채무상환능력이 향상되면 카드업계 이익도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면서 “그러나 과거처럼 마케팅·현금서비스 출혈경쟁은 지양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교황 베네딕토 16세 시대] 신도 440만 한국 “두번째 추기경 나오나” 기대

    독일의 요제프 라칭거(78) 추기경이 제265대 교황(베네딕토 16세)으로 선출됨에 따라 한국에서 두번째 추기경이 나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국에는 1969년 교황 바오로 6세에 의해 임명된 김수환(84) 추기경 한 명뿐이다. 김 추기경은 그동안 한국에 젊은 추기경을 서임해달라는 뜻을 교황청에 여러 차례 전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가톨릭계 일각에서는 새 교황이 선출되면서 한국에 두번째 추기경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즉위 초기에 교황이 한 두번에 걸쳐 추기경단을 추가로 임명할 것이란 희망섞인 관측에서다. 이와 관련, 성염 주 교황청 한국대사는 최근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새 교황이 선출되면 한국에 추기경이 추가로 임명될 가능성이 높다.”며 “현재 교구장으로 계신 분들이나 주교님들 가운데서 새 추기경이 나오셔야 한다.”는 의견을 밝혀 주목된다. 현재 거론되는 추기경 후보로는 정진석(75) 서울대교구장, 최창무(70) 광주대교구장, 장익(72) 춘천교구장, 장인남(57) 방글라데시 주재 교황대사, 강우일(61) 제주교구장 등이 꼽힌다. 그러나 부정적인 전망도 적지 않다. 교황청은 통상적으로 교황선출권을 가진 추기경 수를 120명 이내로 제한한다. 이런 점에서 보면 현재 콘클라베 참석권이 있는 추기경이 118명(신원 미공개 추기경 1명 포함)이나 돼 추가로 추기경을 임명할 가능성은 별로 없다는 것이다. 김종수(가톨릭대 교수) 신부는 “2003년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은 20여명을 새로 추기경에 임명했다.”며 “고작 한 두 명의 빈 자리를 메우기 위해 추기경을 새로 임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신부는 이어 “현재 한국인으로 추기경 물망에 오르는 분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한국 가톨릭 신자수는 1969년 80만명에서 현재 440여만명으로 5배 이상 늘어났지만 추기경 수는 제자리다. 이에 비해 가톨릭교인 수가 한국의 4분의 1수준(약 100만명)인 일본에는 시라야나기 세이치(77), 하마오 후미오(75)등 두 명의 추기경이 있다. 추기경 수는 물론 단순한 교세나 신자수에 비례하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한국의 가톨릭 교세나 아시아에서 차지하는 한국의 비중 등을 고려할 때 추기경이 적어도 두 명은 돼야 한다는 게 교계 안팎의 바람이다. 이같은 ‘추기경 가뭄’ 현상에 대해 한 가톨릭계 인사는 한국 가톨릭 성직자들이 로마 교황청 같은 ‘외지’에서 일하기를 꺼리는 등 지나치게 ‘자폐’ 성향이 있는 것도 추기경 임명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새 교황에 선출된 베네딕토 16세는 1974년 ‘그리스도 신앙과 어제와 오늘’이라는 저서가 국내에 번역 출간되면서 처음 소개됐다. 한국을 찾은 적이 없는 만큼 한국 가톨릭에 대한 이해는 그리 깊다고 할 수 없다. 한국의 새로운 추기경이 탄생하는 데 교황이 얼마나 관심을 보일지 주목된다. 한편 한국 천주교는 20일 오전 명동성당에서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대주교의 집전으로 ‘새 교황 선출’ 감사 미사를 열어 새 교황이 세계평화와 인류복지를 위해 큰 역할을 해주기를 기원했다. 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 민주화운동 공제회 출범

    1960∼1980년대 민주화운동인사들이 생활고를 겪는 동료들을 돕기 위해 만든 ‘민주화운동공제회’가 19일 공식 출범했다. 민주화운동공제회는 이날 서울 명동 서울YWCA 대강당에서 창립대회를 가졌다. 신임 이사장에 이창복 경기대 이사장이 추대됐다.
  • [4·30재보선 표밭 민심] (2)포천·연천

    [4·30재보선 표밭 민심] (2)포천·연천

    4·30 국회의원 재선거를 열하루 앞둔 19일의 포천·연천은 조용했다. 어딜 가나 선거 열기보다는 차분한 일상이 지배했다.15만 유권자의 30%인 농민들은 모판 준비와 밭갈이에,‘포천의 명동’이라는 소흘읍 송우리 재래시장의 주민들은 장사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그러나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 민주당 한화갑 대표, 열린우리당 문희상 대표가 시차를 두고 지원유세를 하는 순간만은 달랐다. 당 대표를 중심으로 한 지원유세단이 “우리 당 후보를…”이라고 외치며 연설하고 시장으로 파고 드는 동안 장터에 모인 유권자 300여명은 환호했다. 그러나 잠깐이었다. 기자가 만난 20여명의 유권자들은 대개 ‘무관심’이나 ‘정치 불신’으로 일관했다. 또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를 밝히기를 주저했다.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서모(36)씨의 반응은 이런 정서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정치인을 믿지 않는다. 누가 되든 관심없고 경제만 살아났으면 좋겠다. 문 닫는 회사가 늘어나 실직자가 증가한다. 그나마 퇴직금도 제대로 못받았다는 사람이 많다.” 이런 현실을 반영하듯 열린우리당·민주당 후보측은 “투표율 높이기가 관건이다.”라고 토로했다. 한나라당측은 은근히 낮은 투표율의 반사이익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선관위 관계자가 들려준 예상 투표율은 35% 안팎이다. ‘통일의 길목 포천, 금강산까지 96㎞’라는 문구가 말하듯 포천은 대표적 북단 도시다. 연천은 더 북쪽이다. 그래서 유권자들은 ‘안보 이데올로기’에 민감했고, 보수 성향으로 분류됐었다. 그러나 이제는 변화가 감지된다. 거리에서 만난 송모(30)씨는 “외지인이 늘어나면서 이념 면에서 자유로워졌다.”라며 “이철우 전 의원이 간첩활동 혐의로 언론에 오르내렸지만 어디까지나 과거의 일이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열린우리당 김형균 조직국장은 “지난 대선 때 전국적으로 노무현 후보가 이회창 후보보다 2.3% 앞섰지만 이곳에서는 8.6%나 많았던 게 지역 정서가 바뀌는 증표”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연령대가 높은 유권자는 생각이 달랐다. 토박이 김종성(61)씨는 “젊은 사람들이 ‘개혁 바람’을 타다 보니 그런 후보를 찍었다.”면서 “이번엔 지역 발전에 더 적절한 후보를 찍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초반 판세를 이끄는 것은 후보자의 인지도다. 열린우리당 장명재 후보가 ‘장보고의 개척 정신’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것도 낮은 인지도와 무관하지 않다. 한나라당 고조흥 후보는 꾸준히 지역 봉사활동을 한 저력을 바탕으로 ‘터줏대감론’으로 맞서고 있다. 연천에 주력하는 민주당 이운구 후보는 ‘일꾼론’으로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다. 포천 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 “都·農 교류협력 모델될 것”

    서울시와 전남도가 자매결연을 맺었다. 서울시와 전남도는 18일 전남도청에서 지난해 체결한 ‘서울-전남 우호교류협정’을 확대해 ‘서울-전남 시·군·구 합동 자매결연식’을 가졌다. 이번 자매결연식에는 지난번 협정에 참여하지 않았던 서울의 12개 자치구가 추가돼 앞으로 서울시내 25개 자치구와 전남지역 22개 시·군이 모두 교류관계를 갖게 된다. 이날 결연식에는 이명박 시장을 비롯해 서울시내 25개 자치구청장, 박준영 전남지사와 22개 전남지역 시장·군수(이상 기초단체장은 대리 참석자 포함) 등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자매결연을 두고 대권행보를 염두에 둔 정치적인 행사가 아니냐는 의혹이 많이 있는데 만약 단기적인 행사라면 그럴 수도 있지만 앞으로 2∼3년 지켜보면 오늘의 의혹이 아닌 것으로 드러날 것”이라면서 “전남도와의 교류는 도·농 교류협력의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지사는 “전남도에서 생산되는 유기농산물을 먹은 남성의 경우 생식능력이 증가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면서 “국가적 차원에서도 서울과 전남의 교류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윈윈을 강조했다. 이날 자매결연을 한 자치단체는 나주-종로, 영광-광진, 해남-중랑, 무안-도봉, 완도-노원, 진도-은평, 목포-서대문, 신안-마포, 화순-양천, 여수-강서, 구례-구로, 고흥-금천, 광양-송파 등이다. 또 서울시 양천구와 강동구, 전남도 나주시, 담양군, 해남군, 완도군, 신안군은 각각 기초자치단체 2곳과 인연을 맺었다. 이번 결연으로 장성군-중구, 함평군-성동구는 매월 또는 분기별로 아파트단지 등에서 농수산물 장터를 개설하며 나비축제와 명동축제 등에 주민 상호방문, 문화·체육인 초청 행사 등를 갖기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도농 교환 체험과 청소년 홈스테이, 수학여행 지원, 동아리 초청공연 등 다양한 교류와 친선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광주 남기창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수도권플러스] 안성·파주 옥외광고물 제한

    경기도는 18일 안성시 명동거리와 파주시 출판문화정보단지 및 예술인마을 헤이리단지를 옥외광고물 표시를 제한하는 특정구역으로 지정, 고시했다. 수원, 고양, 안양에 이어 ‘간판이 아름다운거리’ 시범사업단지로 선정된 안성시 명동거리는 업소당 간판이 2개 이하로 2층 이하에만 설치할 수 있다. 또 택지개발이 한창인 파주 출판문화정보단지와 예술인마을 헤이리 단지에도 건물에 부착할 수 있는 간판 등 광고물이 2개 이하로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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