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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세정책 운영방향’ 토론회

    ‘조세정책 운영방향’ 토론회

    한국조세연구원(원장 황성현)은 7일 오후 4시 서울 명동 은행회관 2층 국제회의실에서 ‘납세환경 변화에 부응하는 조세정책 운영방향’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연다.
  • [서울의 풍경]시티투어버스 나들이

    [서울의 풍경]시티투어버스 나들이

    “와∼ 짜릿해요. 놀이기구를 탄 것 같아요.” 4m 높이의 서울시티투어 버스 2층 앞자리에 앉은 김민희(21·서대문구 연희동)씨가 환호성을 연발했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서울시티투어가 이달 들어 노선을 4개로 늘리고 새로 도입한 2층 버스 2대를 볼거리가 많은 고궁·청계천 코스에 투입했다. 또 관광가이드와 통역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2000년 10월에 운행을 시작한 시티투어는 지난해에만 7만 4000명이 이용했다. 이 중 외국인 관광객수가 3만명에 이른다.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서 출발 2일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고궁·청계코스를 운행하는 2층 버스에 올랐다. 앞이 탁 트여 마치 전망대에 선 것처럼 시원했다. 청계천으로 접어들면서 아래를 내려다보니 마치 하늘에 떠 있는 듯 아찔했다. 각양각색의 연등이 둥둥 떠있는 청계천이 작게 보인다. 일반 버스보다 불과 2m정도 높지만 실제 느낌은 마치 놀이공원에서 기구를 탄 것 같은 느낌이다. 영어와 일어회화가 가능한 가이드가 청계천의 역사와 유래, 공사 현황 등을 재미있게 설명했다. 좌석 앞에 설치된 모니터와 음성안내 헤드셋에서는 수표교, 마전교, 오간수교 등에 대한 설명이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일본어, 중국어로 나온다. 버스 1층에는 노트북이 설치돼 있어 달리는 버스 안에서 인터넷을 통해 맛집이나 여행정보를 구할 수 있다. 버스는 청계천과 서울풍물시장, 대학로, 인사동, 서울역사박물관을 거쳐 다시 광화문으로 돌아오는데 보통 2시간이 걸린다. ●4가지 코스 골라서 즐긴다 시티투어의 장점은 승차권 한장만 갖고 있으면 몇 번을 내리고 타도 된다는 점이다. 즉 청계천 문화관에 내려 구경을 하고 1시간 뒤에 오는 시티투어 버스를 타고 풍물시장을 갈 수 있다. 코스도 다양해졌다. 컨벤션·남산 코스는 코엑스와 서울숲,N서울타워, 청와대를 거쳐 광화문으로 돌아온다. 대중교통으로 접근이 힘든 서울숲, 주차료가 비싼 코엑스 몰을 구경하는 데 제격이다. 쇼핑이 목적이라면 도심순환코스를 추천할 만하다. 남대문시장, 이태원, 명동, 동대문시장 등 쇼핑명소를 한번에 볼 수 있다.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하고 싶다면 ‘야경코스’를 추천한다. 검은 벨벳 상자에 놓인 보석들처럼 맑다는 서울의 야경에 빠진다면 떨어졌던 어깨가 자연스레 맞닿을 것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용어클릭 ●시티투어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1시간 간격으로 코스별로 출발한다. 단 야경코스는 오후 7시50분, 오후 8시 두 차례 출발한다. 티켓은 버스안에서 구매할 수 있다. 2층 버스는 1만 2000원,1층 버스는 1만원(어른 기준). 코스 안에서 여기저기 구경을 하고 다음 버스를 타면 된다. 주차비와 교통비 등을 따지면 택시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보다 훨씬 편리하고 저렴하다.
  • 제2 롯데월드 신축안 조건부 통과

    제2롯데월드가 고도제한 규제로 건립 허가를 받지 못한 ‘112층 건물’ 신축은 뒤로 미루고 나머지 건물을 우선 착공한다. 서울시는 제11차 건축위원회에서 송파구 신천동 29 일대 8만 7182.80㎡에 지하 5층, 지상 11층 연면적 42만 4059.72㎡ 규모로 짓는 제2롯데월드 신축계획안을 조건부로 가결했다고 30일 밝혔다. 권기범 건축과장은 “112층 건물을 뺀 나머지 10개동의 심의에 대해 논란이 있었지만 법상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 조건부로 통과시키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롯데측의 의도를 알면서도 서울시가 사실상 묵인한 것이어서 논란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심의는 112층 건물을 뺀 나머지 10개동에 대한 것으로 판매·문화·집회시설·위락·업무·운동시설 등이 들어간다. 심의에 통과된 건물은 건폐율 39.47%, 용적률 171.86% 이하를 적용받는다. 심의에서는 112층 건물 신축계획안에 대한 논의하지 않고 나머지 건물에 대한 것만 진행했다. 이번 심의에 통과된 건물은 건폐율 39.47%, 용적률 171.86% 이하를 적용받았으며 ‘지하 1층 공공보행 통로의 편의성 확충’ 등의 조건이 붙었다. 롯데물산㈜과 롯데쇼핑㈜,㈜롯데호텔이 공동 참여한다. 이에 앞서 롯데 측은 지난 8일 112층 건물의 저층부에 해당하는 지상 40층 규모의 건축계획안을 시 건축위에 ‘편법’으로 제출했다가 “계단·엘리베이터·방화 시스템 등 건물 구조가 모두 112층에 맞춰졌다.”는 사유로 부결된 바 있다. 이와 함께 시 건축위는 중구 명동 옛 중국대사관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최고 층수 24층, 연면적 1만 7464㎡ 규모로 건립하는 주한 중국대사관 신축계획안을 가결했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명동 ‘차없는 거리’ 16일부터 평일 확대

    명동 ‘차없는 거리’ 16일부터 평일 확대

    패션과 유행의 ‘아이콘’ 명동이 시민곁으로 가깝게 다가간다. 30일 중구에 따르면 이달 16일부터 보행자를 위한 명동의 ‘차없는 거리’가 확대 실시된다. 기존 명동길과 중앙길 외에 명례방길이 추가로 지정됐다. 주말뿐 아니라 평일에도 차없는 거리로 운영된다. 당초 평일 차없는 거리 운영은 올 하반기에 실시될 계획이었지만 6개월 가량 앞당겨졌다. 오는 2∼18일에는 제41회 명동 축제가 중앙로 특설 무대와 명동 일대에서 열려 관광객들을 유혹한다. ●중앙길 등 13시간 차량 통행금지 평일에도 명동 나들이가 한층 즐거워진다. 명동길에서 주말과 공휴일에만 운영되던 ‘차없는 거리’가 확대되기 때문이다. 오는 16일부터 평일 오전 10시∼오후 11시 물품수송 차량을 제외한 일반 차량의 운행이 통제된다. 명동역 입구 하이해리엇∼한양증권 구간 ‘중앙길’도 차없는 거리 시간을 더 늘린다. 기존 오전 11시∼오후 11시에서 오전 10시로 1시간 앞당겨 차량 운행을 제한한다. 명동 36의1(Who.A.U)∼명동 18번지(렉슈)간 ‘명례방길’이 새롭게 차없는 거리로 지정됐다. 오전 10시∼오후 11시 차없는 거리로 운영된다. 이와 함께 오는 11월까지 명동길을 포함해 옛 증권거래소, 한국전력 등이 위치한 ‘근대 역사 탐방로’, 중앙길 세가로 등이 새단장된다. 명동 일대의 가로 1725m를 대상으로 도로 포장과 가로수 식재, 시설물 정비 등이 이뤄진다. 구 관계자는 “명동 차없는 거리 확대는 올 하반기로 예정됐다가 상인들의 요청에 6개월 가량 앞당겨 실시하게 됐다.”면서 “오는 16일 차없는 거리가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기존 13대의 바리케이드를 정비할 예정”이라고말했다. ●“명동으로 놀러오세요.” 명동축제가 2일 막이 오른다. 오후 2시부터 명동 우리은행 앞의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개막식은 염광여상 고적대의 흥겨운 퍼레이드와 콘서트로 진행된다. 명동의 과거와 현재,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명동 깃발 퍼포먼스’와 마임 형태의 이색 퍼포먼스 등도 볼거리로 꼽힌다. 9일과 16일 오후 5시부터 명동길에서 시대별 최고 인기 디자인의 의상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명동길 전체가 화려한 컬러와 패션으로 뒤덮인다. 외환은행 본점 야외 무대에선 인디밴드 공연인 ‘명동로 칼라락 열정 페스티벌’이 진행된다. 모던록, 록앤록, 팝펑크, 코어 등 다양한 장르의 인디밴드들이 출연해 관광객들을 유혹한다. 또 현장에서 관광객을 뽑아 스타일을 바꿔주는 ‘스타일 리스트 클리닉’도 진행된다. 명동 일대를 순회하며 무작위로 구두를 신겨 사이즈가 맞는 고객에게 구두상품권을 제공하는 ‘신데렐라 구두의 주인공을 찾아라’도 열린다. 오는 9월3일 개막되는 제2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에 맞춰 외환은행 야외무대에서 명작 영화를 배경으로 영화음악을 라이브로 들려준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명동학교 100년… 다시 본 ‘북간도 한인사회’

    명동학교 설립 100년을 기념해 동북아역사재단(이사장 김용덕)과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신광섭),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소장 한시준)가 24,25일 국립민속박물관 강당에서 학술대회를 연다. 제목은 ‘북간도 명동촌 개척 및 명동학교 개교 100주년 기념 국제학술심포지엄’. 북간도(현 중국 옌볜조선족자치주)에 명동촌과 명동학교가 세워진 것은 각각 1899년 2월과 1908년 4월이다. 북간도 지역 민족운동의 근거지이자 시인 윤동주와 영화감독 나운규, 고 문익환 목사가 동문 수학했던 명동학교는 김약연 등이 민족학교인 서전서숙의 정신 계승을 표방하며 명동촌 한인 자녀 교육을 위해 설립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북간도 간민회(墾民會)의 조직과 활동’이란 최봉룡 중국 다롄대 교수의 논문이다. 그간 간민회는 북간도 지역의 민족운동 단체로 일제의 방해와 탄압으로 해산된 것으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최 교수는 간민회가 중국 지방정부의 보조기관 성격을 띠고 있었고, 해산 원인도 한인사회 내부의 반발과 갈등, 중국 지방정부의 자치정책 폐기 때문이었다고 주장한다. 김보희 숭실대 강사는 ‘북간도지역 한인의 노래’란 논문을 통해 북간도 지역 독립군가 중 상당수가 일본군가의 영향을 받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다. 당시 한인들은 자신들의 처지에 맞게 절절히 일본군가를 독립군가로 바꿔 불렀다는 설명이다. 김홍식 명지대 교수는 건축학과 풍수의 측면에서 북간도 한인들의 민가를 중국인 민가와 비교분석(‘북간도지역 한인의 주거생활’)하고, 김시덕 국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관은 새로 발굴한 한인들의 각종 사진을 통해 당시 지역 사회의 내부풍경을 고찰(‘사진으로 보는 북간도 지역 한인의 민속’)한다.(041)560-0402. 이문영기자 2moon0@seoul.co.kr
  • 어? 재정부가 한은 편드네

    금리인하로 한국은행을 압박하는 정부가 외환보유고 방출과 관련해 한은의 손을 들어줘 눈길을 끌고 있다. 최중경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23일 오전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경제·금융상황점검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금융기관의 외화자금 조달이 가능한 상황에서 정부가 외환보유고를 풀어 지원하는 것은 도덕적 해이(모럴해저드)”라며 “금융기관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신한 등 국내 11개 은행의 자금부장들은 지난 18일 재정부가 소집한 ‘외화유동성 점검회의’에서 은행권의 외화유동성 부족과 관련해 한국은행이 외환보유고를 풀어 통화스와프시장에 참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최 차관은 “경상수지가 적자를 기록하는 등 버는 것보다 쓰는 것이 많으니 외화유동성이 부족한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그러나 현재 차입이 불가능한 상황은 아니며 더 악화될 것으로 보이지도 않는다.”고 진단했다. 그는 “은행들이 우선 외화자금조달 체계를 합리화하고 부족한 유동성은 적극적으로 차입에 나서는 등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면서 “(외화자금 조달에 걸림돌이 되는) 제도를 풀어주는 것도 신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 차관의 이같은 발언은 한은과 금리·환율 문제로 갈등을 빚어왔지만, 외환보유고를 개방하는 문제에서는 한은과 뜻을 같이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시중은행들은 서브프라임모기지론(비우량주택담보대출)부실 사태로 달러 조달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에 높은 가산금리를 물고 달러를 매입해야 하는데, 한은이 외환보유고를 풀어 달러를 공급하면 조달할 때 가산금리를 낮출 수 있다고 주장해 왔었다.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강북뉴타운 분양 러시… ‘알짜’ 눈에 띄네

    강북뉴타운 분양 러시… ‘알짜’ 눈에 띄네

    “강북도 한번 날아보자.” 집값 상승과 뉴타운 기대감이 커지면서 강북 지역 아파트 분양이 줄을 잇고 있다. 특히 뉴타운·역세권 등 노른자위 지역 물량이 많아 수요자들의 관심이 무척 높다. 청약률도 비교적 높은 편이다. 성북구 하월곡동에서 이달 초 분양한 대우건설의 ‘월곡 푸르지오’는 평균 7대1의 경쟁률로 순위 내에서 마감됐다. 하지만 소문과 달리 입지가 뒤떨어지거나 분양가가 높은 곳도 없지 않다. 청약하기 전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뉴타운 물량 본격 분양 동일하이빌은 미아균형발전촉진지구인 성북구 하월곡동에서 주상복합아파트 440가구를 4월 말에 분양한다. 동일하이빌 뉴시티는 36층으로 이 일대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4호선 길음역과 미아삼거리역,6호선 월곡역과 가깝다. 내부순환로 및 북부간선도로 진입도 쉽다. 155㎡(47평)∼297㎡(90평)로 이뤄져 있다.3.3㎡(1평)당 분양가는 1700만∼1900만원대. 발코니 확장 비용과 옵션 추가 비용은 없다. GS건설은 마포구 합정동 합정역 사거리에 주상복합아파트 자이를 5월 중에 분양한다.617가구 가운데 일반분양은 538가구이다.163㎡(49평)∼322㎡(97평)로 이뤄져 있다. 지상 39층 높이다. 한신공영은 동대문구 전농ㆍ답십리뉴타운 12구역에서 5월쯤 전체 141가구 가운데 51가구를 일반분양한다.84㎡(25평)∼146㎡(44평)로 이뤄져 있다. ●재개발·역세권 물량 풍부 뉴타운은 아니지만 역세권에서 분양예정인 아파트도 많다. 삼성물산은 성북구 종암동 5구역 재개발을 통해 5월쯤 ‘래미안 종암3차’ 아파트를 분양한다.82㎡(24평)∼143㎡(43㎡) 1025가구로 이뤄져 있다. 일반분양 물량은 331가구이다. 지하철 6호선 역세권 내에 있다. 월곡역이 걸어서 10분 거리다. 종암로와 길음역 주변에는 버스노선이 다양해 강남 및 강북으로의 이동이 쉬운 편이다. 롯데건설은 중구 회현동에 주상복합 아파트 롯데캐슬 386가구를 분양한다. 회현 롯데캐슬은 지하 7층∼지상 32층 2개동 규모이다.46㎡∼313㎡로 구성돼 있다. 지하철 4호선 명동역과 회현역이 걸어서 5분 거리다. 퇴계로, 반포로, 남선 1ㆍ3호 터널을 이용해 강남ㆍ북을 쉽게 오갈 수 있다. ●분양가·입지 꼼꼼히 따져야 요즘 강북에서 분양되는 아파트는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지 않는다. 따라서 분양가가 주변 시세와 비슷하거나 높은 경우도 있다. 이런 아파트는 청약 전에 주변 아파트 단지와 차별화가 가능한지, 교통여건 등 발전 가능성은 있는지 등을 잘 따져봐야 한다. 재개발의 경우 로열층이 많은지 등도 알아봐야 할 대목이다. 박원갑 스피드뱅크 부사장은 “주상복합아파트는 분양가를 눈여겨봐야 하고, 재개발 아파트는 남향이나 로열층이 얼마나 되는지를 알아봐야 한다.”면서 “재개발 아파트는 조합원이 로열층을 가져가는 만큼 주택업체에 전화해 로열층 물량을 알아본 뒤에 청약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슈바이처’ 선우경식 요셉의원 원장 장례미사

    ‘노숙인들의 슈바이처’로 불려온 선우경식 요셉의원 원장의 장례미사가 21일 천주교 서울대교구 명동 주교좌 성당에서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장으로 치러졌다. 장례식은 정진석 추기경과 김운회 주교 등 사제단 공동 집전으로 열렸으며, 극빈층을 위해 선우 원장이 세운 서울 영등포역요셉병원에서 무료진료를 받았던 환자들과 지인 900여명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켜 봤다. 지난 18일 선우 원장이 타계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요셉병원에는 1만원이라도 후원하고 싶다는 시민들과 네티즌의 문의가 하루에도 수십건씩 들어 오는 등 후원의 손길이 답지하고 있다.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부고] ‘노숙인들의 슈바이처’ 선우경식 요셉의원장 별세

    [부고] ‘노숙인들의 슈바이처’ 선우경식 요셉의원장 별세

    ‘노숙인들의 슈바이처’로 불려온 선우경식 요셉의원 원장이 오랜 항암 투병 끝에 18일 오전 4시 별세했다.63세. 선우 원장은 2005년 위암 판정을 받은 뒤 3년여에 걸쳐 항암 치료를 받았으며 최근 병세가 악화하면서 뇌사상태에 빠져 서울 가톨릭대 강남성모병원 중환자실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다. 1969년 가톨릭 의대를 졸업한 선우 원장은 1973년 미국으로 건너가 킹스브룩 주이스 메디컬센터에서 공부했다. 당시 미국의 저명한 병원들로부터 좋은 일자리들을 제안받았지만 모두 뿌리치고 귀국을 결심했다. 고국에 돌아온 뒤 한림대병원 의과대 교수로 잠시 근무했던 그는 1983년 당시 서울의 대표적 달동네였던 관악구 신림동에서 무료 의술 봉사를 시작했다. 특히 1987년 8월 서울 영등포 역사 뒤편 ‘쪽방촌’에 요셉의원을 개원한 뒤에는 평생 영세민, 노숙자, 외국인 노동자 등을 치료하며 이들에게 ‘슈바이처’로 불렸다. 현재까지 요셉의원을 거쳐간 이들은 약 42만여명에 이른다. 선우 원장은 요셉의원을 지원하기 위해 창간됐던 월간 ‘착한 이웃’ 창간호(2003년 5월)에 기고한 글에서 “이 환자들은 내게는 선물이나 다름없다. 의사에게 아무것도 해줄 수가 없는 환자야말로 진정 의사가 필요한 환자 아닌가. 이렇게 귀한 일은 아무나 할 수가 없는 것이기에 나는 감사하고 이런 선물을 받았으니 보답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평생 가톨릭 신자로 살아온 고인의 장례는 사회복지법인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장으로 치러진다.21일 오전 9시 천주교 서울대교구 명동 주교좌 성당에서 장례미사가 열린다. 빈소는 강남성모병원 영안실에 마련됐다. 장지는 경기도 양주 천주교 길음동성당 내 묘원이다.(02)590-2352.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타비투 쇼핑몰 뜬다

    타비투 쇼핑몰 뜬다

    명동의 쇼핑몰 ‘하이 해리엇’이 패션, 화장품, 푸드, 영화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원데이 쇼핑몰’ ‘타비투’ 로 변신한다. 오는 18일 서울 중구 충무로2가 65의9에 오픈하는 ‘타비투’(www.tabby2.co.kr)는 선진국형 패션전문 쇼핑몰이다.2006년 4월 문을 열었다가 내수경기 침체로 휴업했던 하이 해리엇이 리뉴얼을 통해 새롭게 변신하는 것이다. ‘타비’는 변신하는 얼룩고양이,‘2’는 패션과 뷰티를 상징하는 합성어이다. 이름뿐 아니라 매장 운영방식이나 배치도 확 바꿨다. 우선 지분형 분양에 따른 임대료 방식에서 벗어나 백화점식 임대방식으로 전환했다. 점포 크기도 6.6㎡(2평) 미만의 소평 점포에서 벗어나 13∼66㎡(4∼20평) 크기로 넓혔다. 통로도 직선과 곡선으로 적절한 동선을 확보했다. 백화점처럼 쾌적한 분위기에서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타비투의 컨셉트는 ‘여성의 아름다움을 위한 매력적인 공간 제공’이다. 이에 따라 업종도 10∼30대 여성들이 친구들과 어울려 최신 패션 스타일과 뷰티 서비스를 받은 뒤 식사와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타비투의 신의균 대표는 14일 “판매사원들도 일본 도쿄의 ‘시부야 109’의 숍 스타일리스트를 벤치마킹했다.”면서 “상품과 품목 구성도 남성복, 여성복 등을 구분하던 것에서 벗어나 층별로 아웃웨어, 이너웨어, 액세서리, 화장품 등 고객중심으로 배치했다.”고 말했다.(02)2079-0088.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Zoom in 서울] 서울 ‘유네스코 역사도시’ 꿈꾼다

    [Zoom in 서울] 서울 ‘유네스코 역사도시’ 꿈꾼다

    ‘문화’를 키워드로 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인 서울시가 유적 복원, 예술인 창작공간 확충, 문화 밀집지역 조성 등을 골자로 한 ‘창의문화도시 서울’ 종합계획을 15일 발표했다. 종로 경교장과 이화장 등 근·현대 유적 6곳을 복원해 문화공간으로 활용하고, 문화예술작품을 지원하는 500억원 규모의 예술펀드를 조성하는 내용도 들어있다. ●역사교육·문화공간으로 활용 서울시는 백범 김구 선생이 임시정부 환국 후 머물던 경교장과 이승만 대통령이 살던 이화장을 비롯해 박정희·윤보선·최규하 전 대통령, 장면 전 총리의 가옥 등 유적 6곳을 원형 복원한다. 당시 시대상을 조망할 수 있는 유품을 전시해 역사교육, 문화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한국화가 이상범, 작곡가 홍난파, 서양화가 고희동의 가옥 등 유적 13곳도 기념관이나 공연장 등 문화공간으로 재조성한다. 조선 고종의 아들 의친왕의 별궁 정원인 성락원과 가구박물관-옛돌박물관-한옥마을-삼청각을 잇는 ‘체험관광벨트’, 한성백제 박물관-풍납토성-몽촌토성 등을 연계한 고대 역사유적 탐방로 등은 문화벨트로 묶는다. 서울성곽과 북한산성 복원이 진행된다.2015년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의 역사도시로 등록하는 것이 최종 목표이다. ●500억 규모 예술펀드 조성 우선 내년에 200억원(시 50억원·정부 80억원·민간 70억원) 규모의 ‘예술펀드’를 조성하고,2010년까지 이를 500억원 규모로 늘려 문화예술 지원을 확대한다. 문화예술인과 기업 등 투자자를 연결하는 ‘서울 아트 시드(Seoul Art Seed)’, 서울신용보증재단이 문화콘텐츠 제작자에 대해 대출과 보증을 지원하는 ‘완성보증보험제’ 등도 도입한다. 서울을 상징하는 문화특화지역도 만든다. 광화문, 인사동·명동, 충무로·세운상가, 대학로·흥인지문 등은 각각 역사, 전통, 영상, 패션·디자인을 중심으로 한 문화예술특화거리로 육성한다. 정동길(공연장)과 삼청동·평창동·청담동·삼각지(화랑가), 서초동(악기), 문래동(창작), 답십리(고미술), 신사동(영화) 등 9곳은 지역별 특성에 맞게 정비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시 곳곳의 유휴시설이나 빈 공간을 예술인들에게 제공한다. 금천구 독산동 공장, 은평구 녹번동 은평소방서 등 6곳을 2010년까지 예술창작공간인 ‘아트팩토리(Art Factory)’로 만들고, 종로구 무악동 만남의 장소와 강서노인복지관 주차장 등 5곳에는 순수예술 장르별 ‘창작 스튜디오’를 건립하기로 했다. 창동과 성북동, 능동, 한남동, 고척동 등에는 문화갈증을 해소시키는 문화예술 공연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1조 8500억여원 예산 투입 이 같은 종합계획을 통해 세계 44위인 도시브랜드 가치를 20위권으로 끌어올리고 9위인 문화산업 비중은 5위권,31위인 관광경쟁력은 20위권으로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총 예산은 1조 8532억여원으로 잠정집계됐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춘천 도심 확! 달라진다

    닭갈비골목이 깔끔하게 단장되고 호수주변에 경관 조명이 설치되는 등 강원 춘천의 도심이 새롭게 정비된다. 14일 춘천시에 따르면 올해 시 전역 상가 간판에 경관 디자인 개념을 도입한 도심 간판문화 선진화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올 상반기에 디자인 전문가들과의 협의를 거쳐 옥외 광고물 가이드 라인을 마련할 예정이다. 상가 업주들로 구성된 지역별 정비사업 추진단도 만든다. 참여율이 높은 지역에 대해서는 간판 교체에 필요한 사업비를 지원하는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우선 조양동 명동닭갈비 골목을 간판정비 시범사업 지역으로 지정, 대대적인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모두 2억 5000만원을 들여 이 일대 67개 업소의 간판을 새롭게 정비하고 종합안내판 3개를 설치해 특색있는 거리로 꾸민다. 당장 다음달부터 닭갈비골목 업주들과 간판의 크기, 디자인을 논의해 연말까지 정비사업을 완료한다. 또 연내에 춘천지역 공원과 산책로, 주요 도로 등에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해 빛과 물이 조화된 춘천의 야경을 연출한다. 야간경관조명 설치사업에는 6억 3000여만원의 예산이 소요된다. 설치 지역은 후평동 구름다리, 석사동 무지개 다리, 소양강 고사분수, 공지천 의암시민공원 호수변 벚꽃나무와 에티오피아 참전 기념관, 춘천하수처리장 태양광발전시설 등이다. 연말까지 사업이 끝나면 친환경적 주민 여가·휴식공간의 확충 및 물과 빛이 조화로운 경관 개선 효과뿐 아니라 ‘호반의 도시’라는 실질적 이미지를 얻는 효과까지 기대하고 있다. 이광준 춘천시장은 “간판 정비와 조명 사업을 연내에 마무리해 춘천의 이미지를 살리겠다.”면서 “연차적으로 도심을 관통해 흐르는 약사천을 살리고 미군부대 캠프페이지에 생태 공원까지 들어서면 춘천은 명실상부한 전원형 경관도시로 다시 태어나게 된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서울의 봄, 실내악이 꽃핀다

    서울의 봄, 실내악이 꽃핀다

    세 번째를 맞는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SSF)는 그동안에도 그랬듯 이번에도 떠들썩한 분위기로 몰아가지는 않는다. 하지만 ‘이게 무얼까.’하고 뚜껑을 열어 보면 ‘이런 게 다 있었어?’ 할 만큼 알차게 채워져 있다. 서울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서울시가 후원하는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는 새달 2일부터 13일까지 열린다.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이 음악감독을 맡아 자신의 음악 세계처럼 따뜻하면서도 신뢰감 높은 축제를 만들어 간다. ‘삶의 이야기’(Life Story)를 주제로 연주회마다 ‘젊음’이나 ‘황혼’,‘사랑과 열정’,‘사랑의 죽음’,‘환희’,‘우정’ 등을 주제로 30명에 이르는 솔로이스트들이 각자 자신의 연주 스타일에 걸맞은 작품을 골라 출연한다. ●초특급 연주자 줄줄이 나서는 화려한 ‘라인업’ 바이올린은 강동석을 비롯하여 배익환과 박재홍, 김현아가 나선다. 특히 환갑의 나이에도 여전히 정열적으로 활동하는 이스라엘 바이올리니스트 핀커스 주커만이 부인인 첼리스트 아만다 포시스와 내한한다.12일 타티아나 곤차로바의 피아노 반주로 리사이틀을 갖고,13일에는 폐막 연주회에도 참여한다. 피아노는 이제 원로급으로 대접받는 한동일을 필두로 이대욱, 김영호, 김대진, 첼리스트 요요마와 오랫동안 호흡을 맞춘 캐서린 스토트, 지휘자로도 활동하는 슈종이 가세한다. 비올라는 김상진과 라이너 모그, 첼로 역시 조영창과 양성원, 박상민 등으로 화려하다. 체코 전통의 사운드를 완벽하게 재현한다는 프라자크 콰르테트도 스메타나와 드보르자크, 슈베르트로 이어지는 현악사중주의 진수를 들려줄 예정이다. 개막공연에서 올해 축제의 ‘위촉 작곡가’인 강은수의 ‘젊은 그들’이 연주되는 것도 뜻깊은 일이다. ●실내악 축제에 대한 고정관념 깨는 흥미로운 프로그램 진지하게만 흐르지 않고 ‘봄(스프링) 축제’답게 즐거운 음악회를 곳곳에 배치한 것도 올해 페스티벌의 특징. 바이올리니스트 주형기와 알렉세이 이구데스만은 클래식 코믹 퍼포먼스 ‘악몽같은 음악’을 5∼6일 펼친다. 두 사람은 음악 쇼 ‘듀얼’을 영국 에든버러 페스티벌과 프랑스 아비뇽 페스티벌에 선보여 인기를 얻었다.‘악몽 같은 음악’은 최근 오스트리아 빈의 유명한 무지크 페라인에서 초연했다. 프랑스의 클라리넷 앙상블 ‘레봉백’은 7일과 9일 ‘80분간의 세계일주’를 떠난다.5명의 멤버들이 새로운 음악 세계를 개척하기로 결심하고, 인도, 아프리카로 떠난 뒤 남미를 거쳐 로마, 이스탄불, 뉴욕, 런던에 이르는 음악 여정을 보여준다. 헨델에서 니노 로타, 조지 거슈인, 비틀스까지 다양한 재료를 바탕으로 각국의 리듬을 혼합하여 흥겨운 음악을 만들어 낸다. ●명동성당, 덕수궁, 서울광장…서울 전체가 공연장으로 올해 축제는 개막 공연이 벌어지는 세종체임버홀이 물론 중심 극장 역할을 한다. 하지만 세종문화회관을 벗어난 연주회도 9차례에 이른다. 어린이날인 5일 오후 6시엔 덕수궁에서 ‘고궁에서 만나는 클래식’을 펼친다. 슈종이 지휘하는 SSF 오케스트라가 귀에 익은 협주곡을 들려준다.6일 명동성당에서는 ‘신앙’을 주제로 메시앙 탄생 100주년 음악회가 열리고,11일 서울광장에서는 하이서울페스티벌 폐막공연도 펼쳐진다. 무엇보다 마포아트센터와 노원문화예술회관, 구로아트밸리 같은 서울시 자치구의 문화공간들이 페스티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도 눈길을 끈다.(02)712-4879. 서동철 문화전문기자 dcsuh@seoul.co.kr
  • 세금 포탈·경영권 승계 기소 가능성

    세금 포탈·경영권 승계 기소 가능성

    삼성을 둘러싼 각종 의혹의 정점에 있는 이건희 회장이 4일 소환 조사를 받으면서 이 회장의 구체적인 혐의와 사법처리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검팀은 기소 가능성이 가장 높은 사안으로 차명계좌를 이용한 주식거래 차익에 대한 세금 포탈 혐의를 들고 있다. 특검팀은 삼성증권 태평로·명동지점 등에 개설된 차명계좌의 주식연결계좌에서 삼성전자와 삼성테크윈 등 계열사 주식이 거래된 사실을 확인했다. 특검팀은 이 계열사 주식 역시 차명주식으로 보고 있다. 환매차익금 등 이 계좌들에 든 돈은 특정계좌로 집중된 뒤 다시 분산되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쪽은 삼성생명 차명주식은 물론, 차명계좌에 든 돈도 이 회장의 개인재산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 주장대로라면 이 회장은 횡령이나 배임 혐의는 벗을 수 있지만, 소득세법이 규정하는 ‘대주주’가 되기 때문에 양도소득세 포탈 혐의를 적용받게 된다. 소득세법은 대주주의 주식거래 차익에 대해 보유 기간에 따라 10∼30%의 양도소득세를 물게 하고 있다. 포탈액의 규모에 따라서는 구속까지 가능하다. 경영권 불법승계 의혹과 관련, 에버랜드 전환사채(CB) 헐값 발행 사건도 기소가 가능하다는 것이 특검쪽의 해석이다. 이학수 부회장은 “당시 구조조조정본부(현 전략기획실) 재무팀장이던 유석렬 삼성카드 사장이 관련 기획안을 만들어 올렸고, 내가 좋다고 했다.”며 구조본의 개입 사실을 시인했다. 특검팀은 그룹 총수인 이 회장의 승인 없이 구조본이 CB 발행을 주도했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고 보고, 배임 혐의로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불법 정·관계 로비에 대해서는 ‘(이건희)회장님 지시사항’ 문건이 공개되기는 했지만, 진위 및 실제 이행 여부가 확인되지 않아 이 회장의 사법처리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유지혜 장형우기자 wisepen@seoul.co.kr
  • [Metro] 소방재난본부 ‘클린소방협약’ 체결

    서울소방재난본부가 ‘서울시 산하기관 청렴도 최하위’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시민단체, 관련업계, 다중이용업계와 그릇된 관행 및 구조를 개선하는 내용의 ‘클린소방협약’을 체결했다.3일 오후 3시 서울 명동 세종호텔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단란주점협회중앙회, 한국목욕업중앙회, 한국백화점협회 등 소방점검대상 업계 21곳과 부정부패추방시민연합회,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회 등 시민단체 2곳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換조종세력 점검하겠다”

    최중경 기획재정부 1차관은 2일 “루머로 환율을 조종하려는 세력이 있는지 알아보겠다.”고 말했다.1일에 이어 이틀 연속 나온 당국의 ‘구두개입’이다. 그러나 원·달러 환율은 이날도 10원 가까이 하락,980선 밑으로 떨어졌다. 최 차관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경제·금융 상황점검회의를 마친 뒤 “시장에서 의도가 있는 루머가 돌아다녔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전말이 어떻게 된 것인지 알아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시세 조종이라는 말은 주식시장 용어로 외환시장에 어울리지 않지만 나쁜 의도를 갖고 환율의 움직임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가 있다면 주식시장의 시세조종에 준하는 행위로 볼 수 있지 않으냐.”고 지적했다. 앞서 최종구 재정부 국제금융국장은 1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30분 사이에 10원 급락하자 “환율 급변동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시장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구두개입에 나서 980선을 지켰다. 한편 이날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1원 내린 974.7원으로 마감했다. 외국인들은 이날 코스피에서 2387억원, 코스닥에서 386억원 순매수했다. 이는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를 그만큼 공급했다는 뜻이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중국 관광객 입맛에 맞춰라”

    “중국 관광객 입맛에 맞춰라”

    서울을 찾은 중국 언론인들에게 가장 깊은 인상을 남긴 것은 ‘첨단과 대중문화’였다.1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29일까지 5박6일 일정으로 서울의 구석구석을 돌아본 중국기자단이 감탄했던 것은 IT·디지털 등 첨단산업과 서울N타워, 패션, 미용 등 대중문화였다. 반면 역사박물관, 고궁 등 우리가 자랑으로 내세우는 역사체험 프로그램은 흥미를 끌지 못했다. 서울시가 초청한 11명의 중국기자 중 10명이 ‘서울’하면 제일 먼저 드라마, 패션, 한류스타를 떠올렸다. 한류를 이어가려면 미용·패션에 관한 체험을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허수앙(28·법제만보) 기자는 “서울은 중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패션과 유행의 메카로 인식되고 있다.”면서 “박물관, 고궁 등 중국인들에게 차별성이 떨어지는 역사관광보다 한류스타 위주의 패션·미용 관련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중문화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홍대앞과 명동 거리는 저렴한 쇼핑과 젊은이의 생기를 느낄 수 있었다고 했다. 또 비언어극인 ‘점프’도 아주 재미있었다고 치켜세웠다. 추이펑(29·인민일보) 기자는 “점프는 무술의 고향인 중국에서도 생각하지 못했던 재미난 실험극”이라면서 “무술과 현대음악의 조화, 전통과 현대가 어울려 한류문화의 매력을 드러냈다.”고 말했다. 1200만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내세우는 서울의 관광 인프라 부족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차오수닝(35·광주일보) 기자는 “한국을 세번째 찾았지만 독특함을 느낄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은 김치 만들기, 한복체험 등 매번 똑같다.”면서 “‘문화는 체험’이란 생각을 심어 줄 서울만의 독특한 전통문화 프로그램의 개발이 아쉽다.”고 말했다. 관광객들은 멋진 건물이나 깨끗한 거리보다 서울만의 독특한 체험프로그램을 원하며 현재 나와 있는 전통문화체험은 너무 단순하다고 지적했다. 비싼 물가도 걸림돌이었다. 교통표지와 안내판 등에서 배려가 아쉬웠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공공장소와 지하철에서 중국어로 된 안내문이 전무했다고 꼬집었다. 윤영석 마케팅담당관은 “오는 8월부터 제주에 무비자로 입국한 중국인 관광객에게 서울 등 내륙으로의 이동요건을 완화하는 등 정부도 300만명에 이르는 중국관광객 유치에 발벗고 나섰다.”면서 “이번 팸투어를 중국인 입맛에 맛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판쉬린 ‘중국신문’ 기자 “청계천 등 친환경 개발에 감동” “청계천, 난지도 등 환경을 살리는 개발에 감동했습니다.” 판쉬린(42·중국신문) 기자는 1일 서울의 친환경적 개발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또 사람을 위한 도시계획과 건물 등은 올림픽을 치르는 중국이 반드시 배워야 할 점이라고 지적했다. 2006년 이후 두번째 방문이라는 그는 “서울은 개발연대를 지나 안정화되고 있는 느낌”이라며 “버스, 지하철 등도 아주 편리하고 인도 등도 넓어져 관광객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영어가 세계적인 공통어라고 하지만 중국인들을 위한 배려가 거의 없다고 느꼈다.”면서 서울이 세계적인 도시가 되기 위해서 부족한 점으로 다양화를 꼽았다. 특히 지하철이나 교통수단은 관광객에게 아주 중요한데 지하철역 어디에도 중국어 관련 안내가 없다며 최소한의 배려를 요구했다. 그는 “서울은 역동적이고 매력이 넘치는 도시”라면서 “잠재력을 어떻게 이끌어 내고 프로그램화하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신도림 풍물시장 공원으로 탈바꿈

    신도림역 인근의 옛 풍물시장 부지가 시민을 위한 공원으로 탈바꿈한다. 구로구는 구로5동 풍물시장에 대한 환경정비사업을 벌여 휴게쉼터와 주차장, 게이트볼장 등을 만든다고 31일 밝혔다. 1990년 서울시가 종로, 명동, 영등포, 여의도 한강둔치 등에 무질서하게 자리잡고 있던 노점상을 정리하고 이들을 한곳으로 모아 관광지로 개발하겠다는 의지로 만든 곳이다. 하지만 1990년대 중반부터 대형 할인매장에 밀려 사람들의 발길이 뜸해지기 시작했다. 이후 무허가 가설물 설치, 불량식품 판매, 절도 등이 판치는 곳으로 변했다. 구는 지난 2003년부터 정비사업을 시작해 2006년 노점상 철거 작업을 마무리했고 오는 5월까지 진입광장과 주차장 47면, 휴게쉼터, 게이트볼장 등을 갖춘 시민 공원으로 꾸민다. 이윤희 교통행정과장은 “신도림역 부근이 교통광장, 테크노마트 등으로 인해 최첨단 환경으로 변하면서 풍물시장 부지에 대한 정비 요구가 더욱 거세졌다.”면서 “앞으로 신도림역 일대가 시민들에게 휴식과 여가활용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변신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여성&남성] 잔인한 봄바람

    [여성&남성] 잔인한 봄바람

    봄바람이 분다, 살랑∼. 봄바람은 달콤하다. 여자의 마음이 들뜨고 남자의 마음도 따라 설렌다. 하지만 현실은 조금 달랐다. 남자는 주로 ‘잔인한 봄바람´이라고 말했다. 전셋값은 오르고 취업전쟁은 시작됐다. 지출은 늘어나고 가족들은 매주 나들이를 강요해 휴식이 줄었다. 여자는 주로 ‘우울한 봄바람´이라고 말했다. 옷값 때문에 지출이 늘고 미팅·소개팅에 시간 가는 줄 몰랐지만 성과는 없다. 봄을 타는 들뜬 마음은 감정의 기복을 심하게 하기도 한다. 봄바람은 이렇게 달콤잔인하게 불어 왔다. 쌀랑∼ 사건팀 kdlrudwn@seoul.co.kr ■ 女-옆구리는 허전하고 ‘봄우울증’에 한숨만 ● “봄맞이 지름신이 오셨어요” 회사원 김모(25·여)씨는 이번 달 가계부에 적자가 났다. 겨울 동안 외출을 자제하다 따뜻한 봄이 오면서 명동과 강남 거리를 다니다 보니 가슴이 두근대기 시작했다. 야시시한 옷도 보이고 날씬한 예쁜 여성들만 보였다. 연애하고 싶은 마음도 불쑥불쑥 솟았다. 결국 여름철을 겨냥해 다이어트를 하려고 3개월에 15만원을 주고 헬스클럽에 등록했다. 봄에만 헬스클럽에 등록하는 게 올해로 벌써 네 번째다. 게다가 겨울엔 잘 사지 않던 옷도 몇 벌 사면서 지출이 늘었고 결국 지난 25일 월급날이 채 되기 전에 통장은 바닥을 드러내고 말았다.“평소 월급을 아껴쓰고 남는 돈은 주식에 투자하곤 했는데, 이번 달은 단 한 주도 구입하지 못했어요. 다 봄바람 탓이죠.” 지난달 결혼한 회사원 이모(27·여)씨는 봄만 되면 새 신발을 사는 버릇이 도진다. 거리를 다니다 다른 여성들의 봄 신발이 분홍색, 노란색, 하늘색 등으로 화려하고 예쁜 걸 보면 동참하고 싶어 안달이 나기 때문이다. 봄마다 구입한 신발이 분홍색, 하늘색, 베이지색 운동화 세 켤레에다 분홍색과 하늘색 줄무늬, 금색과 바다색 구두 등 네 켤레를 더해 모두 일곱 켤레나 된다.“왠지 봄에는 원색의 신발을 신어줘야 나도 봄의 화려함에 낄 수 있는 듯한 기분이 들어요. 최근에도 ‘지름신´이 동하려고 하지만 신랑한테 야단맞을까봐 꾹 참고 있답니다.“ ● ‘봄 우울증´아시나요? 대학생 유모(25·여)씨는 요즘 신경이 예민하다. 맑은 봄 하늘을 바라보기만 해도 왠지 마음이 따끔거린다. 최근에는 1년6개월이나 사귄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싶다는 생각마저 든다. 이유는 자신도 모른다. 다만 ‘봄 우울증´을 이해하지 못하는 남자친구라면 차라리 없는 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만 든다. 유씨는 취업 준비 탓에 마음이 심란한데 지방에서 회사에 다니는 남자친구는 자기 일에만 매달리고 있다고 불평했다. 평소에는 그러려니 이해했지만 확실히 봄은 여자의 마음을 좁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멀리 있어서 더 신경쓰고 잘해 주려하는데, 봄 하늘만 바라보면 왠지 서운해져 한숨만 나온답니다.” 취업준비생 이모(24·여)씨는 요즘 부쩍 “봄 탄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 졸업한 지 2년가량 지났지만 이씨는 아직 ‘백조´다. 그녀에겐 남자친구도 없다. 친구들은 모두 일 때문에 바쁘단다. 친구들은 주말에도 피곤하다면서 이씨를 피하기 일쑤다. 이씨는 요즘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는 횟수가 늘었다. 길거리에 다니는 직장 여성들을 볼 때마다 그녀는 더욱 주눅이 든다. “트렌치 코트에 백을 들고 바쁘게 걸어가는 여성들을 볼 때마다 너무 부럽다는 생각만 들어요. 겨울엔 추워서 집에만 있다가 따뜻한 봄이 돼 길거리에 자주 나오다 보니 나만 이 세상에서 도태되고 있다는 생각이 요즘 들어 부쩍 든답니다. 그래서인지 더 우울하고 요즘 봄을 많이 타고 있는 것 같아요.” ● “봄바람이 옆구리를 더 시리게 해요” 대학생 석모(22·여)씨는 봄바람이 부는 요즘, 남자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자주 한다. 개강 후 부쩍 늘어난 캠퍼스 커플들을 볼 때마다 솔로인 자신이 애처롭게 느껴진다. 남자 동기들은 신입생 여자 후배들을 벌써부터 여럿 사귀었다는 소문이 들려온다. 석씨는 남자친구 만들기 ‘대작전´에 돌입했다. 석씨는 3월 한 달간 소개팅 17번에 미팅 6번을 했다. 마음에 드는 남자도 있고 별로인 남자도 있었다. 하지만 성과는 전무. 소개팅한다고 마련한 봄옷 때문에 카드 할부만 늘었다.“거의 매일 소개팅이나 미팅을 한 셈이에요. 처음엔 신나서 하다가 요즘엔 내가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어서 더 서글프더라고요. 이게 다 괜한 봄바람 탓이에요.” 남자친구 없이 솔로로 살아온 지 어언 4년째인 김모(30)씨. 어느덧 30대가 돼버린 그녀는 더 이상 결혼을 미뤄선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올봄엔 꼭 결혼할 상대를 찾고 싶다는 그녀는 부모님의 소개로 이번 달만 3명의 남자와 맞선을 봤다. 학교 선생님도 있었고 평범한 직장인도 있었다. 하지만 3명 모두 김씨의 맘에 들지 않았다. 그녀는 앞으로도 계속 맞선을 볼 계획이다.“올봄엔 꼭 결혼 상대를 만나고 싶어요. 계절을 타는 건지 봄이 되니까 외롭기도 하고 빨리 제 반쪽을 찾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해요.” ■ 男-취업전쟁 시작되고 전세대란 허리휘네 ● 주말마다 나들이 타령에 쉬지도 못해 동기들은 대부분 졸업했지만 학점이 모자라 캠퍼스를 지키고 있는 대학생 김모(26)씨는 “봄은 잔인한 계절”이라고 못박았다. 그가 말하는 ‘봄바람´은 취업전쟁이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나팔소리에 불과하다. 여자친구도 떠난 지 오래다. 게다가 선천성 비염까지 있어 봄만 되면 숨을 고르기도 쉽지 않다. 김씨는 “올해 황사가 더 심하다던데 봄바람 자체도 싫지만 들뜬 사람들을 보는 것은 정말이지 짜증난다. 게다가 밀려오는 선배들의 결혼소식에 축의금을 마련하려면 정말 고역이다.”고 말했다. 취업 전쟁을 치르는 학생에게 ‘싱숭생숭 봄바람´은 최고의 적이다.“공부 잘하는 사람이 놀기도 잘한다는 말은 이제 안 통해요. 다들 들떠 있는 봄에 자기관리를 잘해야 취업전선에서 유리한 고지에 선다고요.” 회사원 김모(32)씨에게 봄바람은 ‘전세 대란´의 신호탄이다. 봄이 되면 이사하는 사람이 많아져 전셋값이 폭등하곤 한다는 것이다. 김씨는 최근 전세금 1000만원을 올려달라는 집주인의 요구에 다른 집을 찾고 있지만 사정은 여의치 않다. 그는 “봄이 즐거운 건 총각들의 얘기 아닌가요?”라고 반문했다. 이번에 아파트를 구입한 오모(32)씨에게도 걱정이 많다. 은행에서 대출받은 6000만원의 이자가 부담되기 때문이다. 그는 “앞으로 새 아파트를 꾸미려면 지출이 더 늘어날 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봄이라고 꼭 좋은 것만은 아닌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인터넷 포털 업체에 근무하는 성모(30)씨는 ‘봄바람은 또 다른 스트레스´라고 정의했다. 이제 막 네 살과 두 살이 된 두 딸과 부인은 봄이 오자 주말마다 나들이를 가자고 졸라댄다. 그의 직장은 제주도에 있다. 하지만 그에게는 관광지가 매력이 아니라 일종의 스트레스다. 주말만은 마음 놓고 편하게 쉬었으면 좋겠지만 봄바람이 휴식을 망친다는 생각을 접을 수가 없다. “지난주에는 도두봉에 다녀왔는데 이번주에는 또 어디를 가야 하는지 월요일부터 골치가 다 아파 오네요.” 대기업에 다니는 윤모(32)씨는 남자에게 부는 봄바람은 주머니 사정을 힘들게 한다고 말했다. 미혼인 데다가 애인도 없는 그는 봄이 오면서 거의 매주 소개팅을 하고 있다. 하지만 성과는 시원치 않아 거의 모든 여자들이 애프터 신청을 받아주지 않는다. 비용도 대학 시절에는 남녀가 반반씩 내곤 했는데 직장인끼리 만나면 처음에는 거의 남자가 부담해야 한다. 주중에는 여자 후배들에게 사주는 식사 값이 너무 많이 나간다고 불평했다. 사내 커플도 노려 본다는 그는 봄이라서 그런지 여자 후배들이 김치찌개나 설렁탕을 피하고 점심부터 칼로 써는 음식을 찾아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다고 털어놓았다. “여자들에게 잘 보이려고 옷을 몇벌 사면 금방 카드에 구멍이 나던데요. 한 달에 외식비만 70만원 나왔다면 누가 믿겠어요.” ● 겨우내 꽁꽁 얼어 있던 매출 쑥쑥 쌀국수 관련 외식업을 하는 최모(30)씨는 봄바람은 ‘돈바람´이라면서 즐거워했다. 봄이 되면 겨울 동안 얼었던 매출이 풀리기 때문이다. 그는 “직장인들의 점심 약속이 일주일에 3∼4번으로 늘어난다고 보면 됩니다. 따라서 매출도 급격히 오릅니다.”고 말했다. 특히 쌀국수·스파게티 등 여심을 자극하는 음식들은 더 많이 팔린다. “하지만 영업은 남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좋아요. 여자와 함께 식당으로 와서 주머니를 여는 것은 남자인 경우가 대부분이니까요.” 대학원생인 최모(29)씨는 봄이면 ‘여행바람´이 분다. 대학 때부터 봄바람이 불면 배낭을 메고 혼자 전국으로 돌아다니는 게 일종의 습관이다. 그는 “부모님은 봄만 되면 돌아다니니까 무슨 병처럼 보는데, 남 모르는 곳에서 홀로 봄바람을 만끽할 때 가슴이 고동치는 것을 느낍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봄에 혼자 보름간 강원도를 여행할 예정이다. 이제 맘에 맞는 여성과 함께 가야 하는 것 아니냐고 물으니 최씨는 “부모님은 저의 방랑벽을 막아줄 여자를 원하십니다. 하지만 저는 저와 함께 떠나줄 여인만 원해요.”라고 말했다. ■ ‘잔인한 봄바람’에 지친 마음 달래볼까 경남 진해로 서울 여의도로 벚꽃 나들이 꽃샘 추위가 끝나고 4월로 접어들면서 꽃들이 만개한다. 봄꽃이 핀 근처 동산으로 가는 소풍도 좋지만 도시민이라면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꽃축제에 참여하는 것도 봄꽃을 만나는 좋은 기회다. 봄바람에 살랑거리는 꽃, 어디에서 볼 수 있을까. 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벚꽃이다. 그만큼 축제도 가장 많다.2일부터 13일까지 경남 진해에선 진해 군항제 및 벚꽃 축제가 열린다.13일 밤에는 ‘노래 실은 벚꽃 열차´를 타고 음악과 벚꽃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행사도 마련된다. 또 사랑하는 청춘 남녀가 손을 잡고 걸으면 백년해로한다고 ‘혼례길´이라 불리는 화개꽃길에서도 벚꽃축제가 열린다. 오는 4일부터 6일까지는 경남 하동군 화개면에서 ‘화개장터 벚꽃 축제´가 열린다. 서울에서도 벚꽃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11∼25일에는 영등포구 여의도동 윤중로 주변에서 한강여의도 봄꽃축제가 열린다. 축제에선 거리예술축제, 백일장, 콘서트 등의 행사도 함께 열린다. 봄소식을 몰고 온다는 분홍빛 진달래 축제도 열린다. 전남 여수시에서는 ‘영취산 진달래 축제´가 지난달 27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열린다.6일에는 진달래 아가씨 선발 행사가 있고, 마술 쇼와 품바 쇼, 시화전 등 각종 문화행사가 준비돼 있다. 경남 거제시 대금산 일대에서도 ‘대금산 진달래축제´가 있다. 오는 12일까지 열리는데 남해안의 따뜻한 기후 덕택에 만개한 진달래의 군무가 일품이다. 충남 당진에서도 7∼8일 이틀간 ‘면천 진달래 민속축제´가 열린다. 면천의 명물 두견주를 만드는 행사와 진달래 떡 만들어 나눠 먹기 등 진달래로 만든 음식을 즐기는 먹거리 행사가 준비된다. 산수유꽃 축제도 빠질 수 없다.4일부터 9일까지 경기도 이천에선 ‘이천 백사 산수유꽃 축제´가 열린다. 각종 문화행사와 함께 산수유 비누 만들기, 산수유 꽃 그리기 행사 등이 열린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Seoul In] 남산 한옥마을에 빗물저류조

    [Seoul In] 남산 한옥마을에 빗물저류조

    중구(구청장 정동일) 남산골 한옥마을에 빗물저류조를 설치한다. 집중호우시 빠른 속도로 흘러 내려가는 많은 양의 빗물을 상류부에서 일시적으로 속도를 조절해 보내는 시설이다.1210㎡ 면적에 6978t의 빗물을 담았다가 조금씩 방류한다.7월까지 빗물저류조 공사를 완공하면 집중호우시 명동·을지로동·광희동 등에 침수 피해를 예방하고, 빗물을 공원용수·청소용수 등으로 재활용할 전망이다. 토목과 2260-4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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