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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SA 가입 고객 소득 확인 금융사가 국세청에 하면…”

    “ISA 가입 고객 소득 확인 금융사가 국세청에 하면…”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 들려고 은행을 찾았다가 소득확인증명서 등을 잊고 오는 바람에 ‘허탕’ 치는 고객이 많은데 금융회사가 직접 국세청에 정보를 확인하면 어떨까요?”(A은행 고위 임원)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6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은행연합회장, 손해보험협회장 등 금융협회 및 금융사 임원 40여명과 간담회를 가졌다. 금융소비자들이 답답하게 느끼는 ‘고구마식’ 관행을 뜯어고치겠다며 업계 스스로 꾸린 ‘금융관행 개혁 자율추진단’ 출범식 직후였다. 첫 회의에서는 각종 발언이 쏟아져 나왔다. ISA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진 원장은 ‘ISA 관련 국세청과의 정보 공유’에 대해 “개인정보 오·남용 등 부작용이 우려돼 쉽지는 않으나 국세청에 협의해 보겠다”고 답했다. 은행권의 오랜 숙원인 ‘투자일임업’ 전면 개방 요구도 나왔다. “ISA상품에 한해 은행에 투자일임업을 허용했는데 전면적으로 푸는 방안을 검토해달라”는 주문이었다. 투자일임업이 허용되면 은행도 증권사처럼 고객의 돈을 대신 굴려주고 수수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저금리 장기화에 ‘먹거리’(예대마진)가 줄어든 은행들로서는 욕심 나는 영역이다. 하지만 진 원장은 “시기상조”라며 “ISA 외에는 허용할 생각이 없다”고 못박았다. 보험업계는 현행법상 가입자격 심사(언더라이팅) 등 본질적인 업무를 제3자에게 위탁할 수 없는데 해외시장은 ‘예외’로 해달라고 주문했다. 현지 사정을 잘 모르는 데다 비용도 많이 들고 고객 성향 파악이 쉽지 않아 위험도가 크다는 이유에서다. 금감원은 “업계 공동 태스크포스(TF)팀을 통해 논의해보겠다”고 답했다. 지난해 취임한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이 업계 염원으로 꼽은 ‘방문판매법’ 개정도 논의됐다. 영업점 창구뿐 아니라 고객의 집과 사무실을 방문해 특정금전신탁(고객이 맡긴 돈을 특정 기업 주식이나 채권, 기업어음, 간접투자상품 등에 투자하는 상품)을 팔게 해달라는 게 핵심이다. 진 원장은 “(불완전판매 등) 업계 자율 정화가 먼저”라고 선을 그었다. 업계의 건의사항이 고객 신뢰 회복과 불합리한 관행 개선보다는 업권 이익에 치우쳐 있다는 쓴소리도 들린다. 한 금융권 인사는 “질의내용만 놓고 보면 금융권 ‘개혁’이 아니라 ‘개업’이 목표 같다”고 꼬집었다. 금감원은 앞으로도 현장 여론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금융 관행 개선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펠르랭 전 佛장관 방한 “사회 융합엔 문화가 최고”

    펠르랭 전 佛장관 방한 “사회 융합엔 문화가 최고”

    “사회를 융합할 때 가장 좋은 것은 바로 문화입니다.” 한국계 입양아인 플뢰르 펠르랭(한국명 김종숙) 전 프랑스 문화통신부 장관이 15일 서울을 찾아 “소외된 아이들이 평등하게 교육받고 평등하게 문화를 누릴 수 있게 하려고 정치에 발을 들였다”고 밝혔다. 그는 “프랑스에 입양됐을 때 장관이 될 것이라고 운명이 정해져 있지 않았다”면서 “많은 젊은이가 경제력이나 학력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지만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2012년 5월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 당선 직후 입각했다 지난 2월 퇴진한 펠르랭 전 장관은 16일 개막하는 ‘프랑스 라스코동굴벽화 국제순회 광명동굴전’의 홍보대사로 위촉돼 한국을 찾았다. 펠르랭 전 장관은 “벽화에는 선사시대 인류가 하루하루 어떻게 살았는지 보여주는 생생한 흔적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되는 라스코동굴벽화 전시에 대해 “예술가는 물론 모든 사람에게 감동적일 것”이라면서 “인간 문화의 다양성을 보여준다는 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프랑스 수교 130주년 기념 문화유산 전시 분야 공식 인증 사업인 라스코동굴벽화 광명동굴전은 9월 4일까지 진행되며 훼손 우려로 폐쇄된 라스코동굴벽화를 복제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정몽구 “올해 목표 813만대 판매 자신”

    정몽구 “올해 목표 813만대 판매 자신”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올해 대내외 악재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판매 목표 813만대를 달성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비쳤다. 정 회장은 15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장녀 정성이 이노션 고문의 아들 결혼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올해 판매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달성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연초 신년사를 통해 올해 판매 목표를 813만대로 제시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세계 경기 침체와 신흥시장 악재 등으로 당초 판매 목표였던 820만대에 못 미친 801만대를 판매했다. 정 회장은 또 지난해 독립 브랜드로 출범한 제네시스가 잘 팔리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판매가 잘 되고 있다”면서 만족감을 표시했다. 또 최근 공장 가동 문제를 놓고 주정부와 이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멕시코 공장에 대해서는 “주정부와의 관계가 괜찮다”면서 조만간 해결될 것임을 시사했다. 정 회장은 이날 2시간 가까이 이어진 결혼식 행사에서 양가 사진 촬영 등 마지막 순서까지 시종일관 밝은 모습으로 자리를 지켰다. “(결혼식이) 길었는데 힘들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는 “길지 않았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정성이 고문의 아들 선동욱(28)씨와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56)의 차녀 채수연(26)씨의 결혼식에는 범현대가(家)와 애경그룹 오너 일가가 총출동했다. 현대가에서는 정 회장을 비롯해 정상영 KCC명예회장,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애경그룹에선 채동석 애경그룹 유통·부동산부문 부회장, 안용찬 애경그룹 생활·항공부문 부회장, 이태성 세아홀딩스 전무 등이 나왔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참사 이전의 교육으로 돌아가지 않겠다”

    단원고 ‘추모교실’ 이전 협약 잠정 연기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는 추모 행사가 15일 전국 각지에서 이어졌다. 경기 안산시 고등학생과 시민은 안산문화광장에 모여 자유발언과 합창 공연을 하며 단원고 학생을 비롯한 희생자의 넋을 기렸다.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는 ‘세월호 참사 2주년 추모 미사’가 열렸다. 세월호 참사 대전지역 대책회의는 ‘기억과 진실을 향한 4·16참사 2주년 집중 실천 주간’을 맞아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을 위한 다양한 행동을 펼쳤다. 이날 대전역 서광장에 마련된 대전시민합동분향소에는 시민 1000여명이 찾아와 묵념하며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제주학생문화원 대극장에서는 학생 동아리 중심의 문화·예술제 ‘평화의 기억으로, 모두의 안전으로’가 열렸다. 인천시교육청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희생자 2주기 추념식에선 인천예술고 학생들의 추모곡 연주와 추모시 낭독, 합창, 기억의 종이배 접기 의식이 진행됐다. 시교육청은 ‘세월호 이전 교육으로 돌아가지 않겠다’는 다짐이 담긴 ‘생명·안전·인권을 위한 4·16 인천교육선언’을 발표했다. 경기·충북교육청에서도 추모 행사와 묵념 등으로 세월호 참사가 우리 사회에 남긴 교훈을 되새겼다. 세월호 기억의 벽이 있는 경남교육연수원에서는 경남교육청 주최 추모식이 열려 추모시 낭송과 헌화로 희생자의 넋을 기렸다. 한편 경기 안산 단원고의 ‘추모교실’ 이전 문제는 유가족과 단원고 학부모, 도교육청 등 기관 간 이견으로 매듭을 풀지 못하고 있다. 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이날 화랑유원지 정부합동분향소에서 열릴 예정이던 ‘4·16교육사업 협약식’도 잠정 연기됐다. 협약서 초안에는 단원고 추모교실을 안산교육청 별관으로 임시 이전하고 도교육청이 단원고 옆에 4·16민주교육원(가칭)을 건립하면 이곳에 영구 보존하는 내용이 담겼다. 협약식을 주선했던 김광준 한국종교인평화회의 사무총장은 “협약서 초안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일부 참여 기관의 내용을 보완해야 한다는 요청이 있어 부득이 협약식을 연기하게 됐다”고 말했다. 전국종합·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박신혜, 명동 쇼핑 포착 ‘가녀린 어깨 드러내고..’ 우아美 발산

    박신혜, 명동 쇼핑 포착 ‘가녀린 어깨 드러내고..’ 우아美 발산

    배우 박신혜가 백화점에서 쇼핑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최근 박신혜는 지인과 함께 명동 롯데백화점 본점에 위치한 아가타 파리(AGATHA PARIS) 매장에 방문해 여유롭게 주얼리 쇼핑을 즐겼다. 박신혜는 여리여리한 어깨가 드러나는 오프 숄더 블라우스에 화이트 숏팬츠를 매치해 화사한 봄 패션의 정석을 보여줬다. 그는 귀걸이부터 목걸이, 팔찌까지 다양한 아이템을 레이어링해보며 주얼리 브랜드 뮤즈다운 스타일링 감각을 뽐냈다. 박신혜가 선택한 주얼리는 아가타 파리의 ‘인피니티 러브(Infinity Love)’ 파베 컬렉션으로 그의 여성스러운 라인과 어울려 우아한 분위기를 자아냈다는 평이다. 영원한 사랑을 의미하는 ‘인피니티 러브(Infinity Love)’ 파베 컬렉션은 무한대(∞) 디자인에 정교하게 세팅된 크리스탈로 화사함을 더한다. 사진 속 박신혜처럼 쇄골 라인, 팔목을 살짝 드러내는 셔츠나 블라우스에 착용하면 페미닌한 느낌을 배가시킬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모던한 디자인이라 캐주얼룩은 물론 오피스 룩에도 다채롭게 어울린다. 한편 박신혜는 오는 6월 방영될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에서 주인공 혜정 역으로 브라운관 복귀를 예고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어수선한 경제단체 간담회

    어수선한 경제단체 간담회

    14일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경제단체 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주요 부처 차관과 경제단체 부회장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승철(왼쪽)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과 반원익(오른쪽부터)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부회장, 최정호 국토교통부 2차관, 김영배 한국경영자총협회 부회장의 모습이 보인다. 연합뉴스
  • 19대 땐 “삭발” “상의 탈의” …이번 총선선 자취 감춘 투표율 이색 약속

     “투표율 70%를 넘으면 스포츠 머리로 삭발하겠습니다.”(소설가 이외수) “망사 스타킹을 신겠습니다.”(조국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2012년 4월 치러진 19대 총선 때에는 야권 인사와 진보 성향의 유명인을 중심으로 선거 전 투표율 관련 이색 약속이 나와 화제를 모았다. 이씨와 조 교수 외에도 당시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었던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미니스커트 입고 춤추기’, 방송인 김제동씨는 ‘상의 탈의하기’를 약속하는 등 투표율 약속 대열에 합류했다. 일반인도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명동에서 막춤을 추겠다”, “담배를 끊겠다”, “잠을 줄이겠다”며 투표 독려를 위한 이색 약속을 했다. 하지만 당시 투표율이 54.2%에 그치면서 이들이 내세운 약속은 대부분 실현되지 않았다. 그런데 이번 4·13총선을 앞두고는 톡톡 튀는 약속들이 자취를 감췄다. 전문가들은 2000년대 이후 최고인 75.8% 투표율을 기록했던 18대 대통령 선거 결과가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가상준 단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12일 “투표율이 높으면 야당이 유리할 것이라는 통념이 18대 대선에서 깨졌다”면서 “이 때문에 투표율을 끌어올리기보다는 지지를 확신할 수 있는 ‘집토끼’를 공략하는 쪽으로 뱡향을 튼 것”이라고 설명했다. SNS를 통한 투표율 제고 공약이 필요 없다는 얘기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이번 선거는 이슈와 프레임의 대결이 나타나지 않는 이상한 선거”라면서 “이런 상황에서 투표를 하라고 독려해 봤자 별 효과가 없을 것이며 이번 총선 투표율은 17대 총선보다 낮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부에서는 야권 분열 등으로 일찌감치 여당인 새누리당의 승리가 예상되며 선거 승패에 대한 긴장감이 떨어진 점도 하나의 이유로 들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광명동굴 라스코동굴벽화전 16일 개막

    광명동굴 라스코동굴벽화전 16일 개막

    아시아 최초로 프랑스 라스코동굴벽화전이 16일 광명동굴에서 개막한다. 경기 광명시는 가학동 광명동굴 라스코 전시관 앞에서 ‘프랑스 라스코동굴벽화 국제전시 광명동굴전’ 개막식을 열고 5개월간의 전시 일정에 들어간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이상봉 패션컬렉션’이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세월호 참사 2주년을 맞아 디자이너를 꿈꾸던 단원고 고 이장환 학생의 사연을 모티브로 꾸민 ‘드림로드-하늘로 가는 길’이다. 개막식에는 플뢰르 팰르랭 전 프랑스 문화부 장관과 페이로 프랑스 하원의원, 페논 주한 프랑스 대사,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김창준 전 미국 하원의원 등이 참석한다. 식후 행사는 패션디자이너 이상봉씨가 총연출을 맡았다. 개막식은 ‘어둠과 빛, 시간과 흔적’이란 주제로 ‘라스코벽화를 재현한 미디어아트’와 ‘석기시대 테마 무용 퍼포먼스’, ‘디자이너 이상봉 패션컬렉션’ 순으로 진행된다. 라스코동굴벽화 전시관은 프랑스의 세계적인 건축가 장 누벨이 건축과 전시를 맡았다. 컨테이너 62개를 쌓아 라스코동굴을 기하학적으로 형상화해 전시관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예술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오는 9월 4일까지 열리는 라스코동굴벽화전은 2만년 전 구석기시대 인류의 대표적 동굴벽화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라스코동굴벽화를 재현한 전시회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광명동굴과 라스코동굴벽화 전시회를 주중 무휴로 관람할 수 있도록 정기휴장일인 매주 월요일에도 문을 열기로 했다”며 “여름에는 야간에도 문을 열어 관람에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13일·23일은 독립영화기념일

    13일·23일은 독립영화기념일

    ‘동주’ 각본 신연식, 관객과 대화배우 유지태 사비로 관객 초청도 민간 독립영화전용관이 재정난에 부침을 겪고 있다. 강릉, 부산, 거제 등 전국 곳곳에서 휴관에 들어갔거나 휴관 위기에 놓여 있는 곳이 부지기수다. 서울 지역의 상징적인 공간, 인디스페이스도 예외는 아니다. 2007년 11월 서울 명동 중앙시네마의 한 개관을 대관하는 방식으로 문을 열어 독립영화 배급 및 상영에 활기를 불어 넣었던 국내 최초 독립영화전용관이다. 하지만 영화진흥위원회가 전용관 지원 방식을 바꿔 갈등을 겪다가 2009년 12월 문을 닫았다. 이후 극장 좌석에 이름을 새겨주는 ‘나눔자리 후원’으로 후원금을 모아 2년여 만에 광화문 미로스페이스에서 재개관했다. 개봉작만 40~50편, 기획전까지 합하면 한 해 100편이 넘는 독립 영화를 상영하고, 3만명가량의 관객이 다녀가는 곳으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종로 서울극장의 1개관을 빌려 운영하고 있으나 자본금이 바닥을 드러내며 다시 휴관 위기에 놓였다. 대기업 멀티플렉스가 전용관 사업에 뛰어들고, 영진위 전용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탓이 크다. 영진위는 2014년 그간 지원해오던 민간 독립영화전용관들 대신 공적 지원이 없어도 운영이 가능한 일부 멀티플렉스 전용관의 지원을 결정한 바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인디스페이스가 생존을 위한 후원 상영회를 연다. 지난달 말 ‘세이브 아워 스토리, 세이브 아워 스페이스’라는 슬로건으로 시작한 후원 캠페인의 하나다. 13일 이준익 감독의 ‘동주’가 상영된다. 제작과 각본을 맡은 신연식 감독이 참석하는 관객과의 대화가 곁들여진다. 무료 입장이다. 대신 후원금을 모을 예정이다. 23일에는 ‘글로리데이’가 상영된다. 배우 유지태가 사비를 털어 관객 100명을 초청해 영화를 관람하고 함께 이야기를 나눈다. 앞서 유지태는 인디스페이스와 함께 독립영화 응원 상영회를 여덟 차례 열었다. 이번에는 인디스페이스 후원의 의미가 보태졌다. 인디스페이스는 앞으로도 후원 상영회, 후원의 밤 행사, 자동이체(CMS) 후원금 모집 등을 지속할 계획이다. 광화문 시절 진행했던 나눔자리 후원도 다시 검토하고 있다. 안소현 인디스페이스 사무국장은 “독립영화 전용관 운영은 비영리 성격이 커서 영진위 등의 공적 지원이 중요하다”며 “재정난 해소를 위해 자체적으로 고민도 많이 하겠지만 정책적인 지원도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고어텍스 여성화 쾌적해요

    고어텍스 여성화 쾌적해요

    11일 서울 명동 매장에서 금강제화 모델들이 신발 내피와 바닥창에 고어텍스 소재를 사용해 장시간 신어도 쾌적함을 유지해 주는 ‘랜드로바 고어텍스 서라운드’ 제품을 홍보하고 있다. 연합뉴스
  • 싸이와 함께 말춤·대장금 요리교실… 즐기고 맛보는 한류 허브

    관광 안내·전시 체험·쇼핑 아울러 11일 문을 연 ‘케이 스타일 허브’(K-Style Hub)는 한류와 한식, 관광 등 다양한 콘텐츠의 융복합 전시장이다. 한자리에서 보고 즐기고 맛보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쇼핑까지 즐길 수 있다. 케이 스타일 허브는 2층의 관광안내센터와 3~4층의 한식 전시·체험관, 5층의 아트마켓관 등 4개 층으로 구성됐다. 방문객 누구든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한류 체험, 의료관광 등 한국 관광의 모든 것과 한식의 과거, 현재, 미래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2층은 관광안내센터다. 의료관광과 평창올림픽, 한류 관광 등 주제별 관광안내시설, 가상현실(VR)체험존 등 관광객들을 위한 편의 시설들로 구성됐다. 의료관광존은 각종 의료관광 정보와 맞춤형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곳이다. 가상현실체험존에서는 서울 경복궁, 명동, 강원 평창 등 한국 유명 관광지를 가상현실로 체험할 수 있다. 한류체험시설에서는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해 빅뱅, 싸이 등 한류 스타와의 상호작용 체험을 할 수 있다. 오전 9시~오후 8시 연중 개관한다. 4개 국어(한국어, 중국어, 영어, 일어)로 각종 서비스를 제공한다. 3층과 4층에는 먹거리를 통해 한국을 이해할 수 있는 한식전시관과 한식체험관이 각각 자리잡았다. 한식전시관은 24절기 식재료와 한식에 담긴 지혜를 엿볼 수 있는 전시물로 가득 찼다. 특히 한식이 가진 조화와 균형의 철학을 감상할 수 있는 3개의 체험 큐브, ‘2015년 밀라노엑스포’에서 호평받은 ‘옹기퍼포먼스전시존’ 등 첨단 기술과 체험 요소를 접목한 전시들이 시선을 잡아끈다. 한식체험관에선 다과와 전통주 등 남북한의 전통 먹거리를 맛볼 수 있다. 4월은 시범 운영되고 5월부터 3000원~1만 2000원짜리 시식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쿠킹클래스 등의 강연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5층의 아트마켓관은 우수 문화 상품 전시와 유통으로 특화된 공간이다. 식품, 공예품 등 한국 문화 상품과 국내 중소·벤처기업이 만든 다양한 분야의 상품들을 한자리에서 접하고 바로 구매할 수 있다. 1000원짜리 카드부터 300만원짜리 달항아리까지 갖췄다. 한식전시관과 체험관, 아트마켓관은 오전 10시~오후 6시 문을 연다. 화요일은 휴관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측은 “융복합 콘텐츠의 산실인 문화창조벤처단지에 관광객을 위한 전시·체험·유통 공간을 조성한 것은 전통과 첨단 기술의 융합이 창출하는 콘텐츠가 문화융성과 창조경제를 동시에 실현할 핵심 키워드가 될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In&Out] 횡단보도 설치 갈등, 해법은 있다/이강원 한국사회갈등해소센터 소장

    [In&Out] 횡단보도 설치 갈등, 해법은 있다/이강원 한국사회갈등해소센터 소장

    시민의 ‘보행권’이냐, 상인의 ‘생존권’이냐. ‘갈등공화국’이라고 불리는 우리 사회에서 도로의 횡단보도 설치를 두고 지방정부와 지하도 상인들 간에 갈등이 벌어지고 있다. 서울시는 보행 친화적인 도시를 위해 종로5가 보령약국 앞, 남대문시장 입구 등 주요 도심에 횡단보도를 설치할 계획이지만 지하상가 상인들이 곳곳에서 반발하고 있다. 명동과 인근 백화점을 연결하려는 횡단보도 설치 계획도 주변 상인들이 집단적으로 반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노인과 장애인 등 교통 약자와 관광객들의 편리 등을 생각하면 횡단보도 설치 주장은 일리가 있다. 그러나 횡단보도 설치로 지하상가 상인들의 생존권이 위기에 처한다는 목소리를 외면할 수도 없다. 상인들은 “매출 대부분이 ‘계획된 소비’가 아니라 시민들이 지하 통로를 이용하는 과정의 ‘우발적인 소비’에 의존하고 있다”면서 “횡단보도로 시민들의 편리해지는 것이 이곳의 상인들에겐 재앙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계속되는 경기 침체로 가장 큰 어려움을 겪는 곳도 상대적으로 노출이 적고 찾는 이도 뜸한 지하상가일 것이다. 이런 현실을 고려하면 지하상가 상인들의 생존권 호소는 과장만은 아닐 것이다. 횡단보도 설치를 두고 발생하는 갈등은 비단 서울시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 교통·도로 정책이 최근 ‘보행권’ 중심으로 바뀌면서 표출되는 갈등이다. 그래서 서울시는 시민 보행권뿐 아니라 상인의 생존권에도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 ‘대화’를 통해 횡단보도 설치 갈등을 해결한 사례도 있다. 4년 전 서울 동대문 근처 ‘청계6가 횡단보도’ 설치를 두고 주변상가 상인들과 지하상가 상인들은 갈등을 자율적으로 해결했다. 애초 횡단보도를 지하상가 바로 위 도로에 설치하고자 했으나 지하상가 상인들의 반대로 설치는 지연됐고 서로 감정의 골은 깊어 갔다. 갈등이 장기화하자 서울시 갈등조정담당관실은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을 주변상가 상인, 지하상가 상인들에게 제안했고 갈등 당사자들도 빠른 문제 해결을 원했기 때문에 대화를 수용했다. 필자는 중립적인 조력자로서 ‘청계6가 횡단보도’ 갈등 해결 과정을 함께하면서 횡단보도 갈등 해결과 관련해 느낀 점 몇 가지를 나누고 싶다. 우선 얼굴을 맞대고 대화로 갈등을 해결하는 것이 힘에 의한 문제 해결보다 훨씬 효과적이란 것이다. 또 갈등 당사자들이 서로 협력으로 대안을 모색한다면 상황에 맞는 다양한 해결책을 만들 수 있다. 청계6가 횡단보도 사례처럼 위치를 약간 옮길 수도 있고 횡단보도 설치와 함께 지하상가의 상권을 활성화하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지하상가 상인들의 ‘생존권’과 시민들의 ‘보행권’을 함께 충족할 수 있다. 특히 문제 해결을 위한 갈등 당사자들의 태도가 중요한데, 서울시 등 지자체는 보행권을 고려하되 지하상가 상인들의 영업을 허가한 책임도 있다. 이 때문에 상인들의 생존권 보호를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하고, 상인들도 사회적으로 수용 가능한 범위에서 자신들의 권리를 행사해야 한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시민들의 ‘보행권’과 지하상가 상인들의 ‘생존권’은 동시에 충족해야 할 과제다. 지자체, 지하상가 상인 등 이해 당사자들이 대화를 통해 상호 신뢰를 형성하고 협력을 도모한다면 횡단보도 설치와 관련한 상생의 길은 가능하다. 문제는 갈등을 해결하려는 의지이며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이 힘에 의한 해결보다 훨씬 더 효과적이란 사실을 인식하는 것이다.
  • 유세 마지막 휴일 수도권 ‘올인’… 부동표 잡기 ‘분 단위’ 혈투

    유세 마지막 휴일 수도권 ‘올인’… 부동표 잡기 ‘분 단위’ 혈투

    20대 총선을 앞둔 마지막 일요일인 10일 여야 지도부는 최대 격전지인 수도권에 화력을 집중했다. 각 당은 수도권을 분 단위로 쪼개 방문하며 부동층 표심 잡기에 주력했다. ●김무성 “동성애는 인륜 배반 행위”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서울 동부벨트를 중심으로 9곳에서 점심시간도 없이 집중 유세를 벌인 뒤 저녁에는 울산으로 이동해 밤늦게까지 강행군을 이어 갔다. 김 대표는 서울 강동구 강동우체국 앞 신동우 강동갑 후보 지원 유세에서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하며 “19대 총선 때 통합진보당과 연대해서 대한민국 국회에 종북 세력이 10명 이상 잠입하게 한 정당”이라면서 “통진당은 해체됐는데 통진당 출신이 이번에 울산 북구와 동구에서 또 위장 출마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전 대표가 울산에 가서 그 지역의 더민주 후보 2명을 사퇴시켜 이번에 통진당 출신이 출마했다”며 “문 전 대표가 또다시 종북 세력과 연대해 못된 짓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또 “이번에 화가 나서 새누리당을 찍지 않거나 투표장에 가지 않으면 운동권 정당만 도와주는 꼴이 된다”면서 “야당 운동권 출신은 변하지 않고 상대가 죽어야 내가 산다는 투쟁 논리만 갖고 정치를 하다 보니 19대 국회가 최악이 됐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송파구 성내천 물빛광장에서 열린 송파병 김을동 후보 지원 유세에서 “김을동 최고위원이 마지막까지 격려해 주고 같이 싸워 주고 했는데 그 고마움을 어떻게 잊겠느냐”며 ‘옥새 투쟁’을 지지해 준 김 최고위원을 추어올렸다. 그는 또 더민주 남인순 후보를 겨냥해 “동성애는 인륜을 배반하는 일인데 (남 후보가) 군에서 동성애를 허용하는 군형법을 발의했다”, “군 가산점 제도에 앞장서서 반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무소속 김영순(서울 송파을) 후보와 관련해선 “송파을에 후보를 못 냈지만 전 구청장이 잘하고 있다”면서 “당선이 되면 다시 입당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이후 강남권으로 넘어가 측근으로 분류되는 김종훈(서울 강남을) 의원을 적극적으로 지원사격했다. 그는 서울 강남구 수서역 앞에서 열린 강남 3구 합동 유세에서 “판세 분석을 해 보면 강남갑(이종구)과 강남병(이은재)은 당선이 확정적인데 강남을(김종훈)은 아니다”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대표는 이후 광진을(정준길)·갑(정송학), 동대문을(박준선)·갑(허용범), 중·성동갑(김동성) 후보들을 차례로 찾은 뒤 울산으로 내려가 동구 일산해수욕장 사거리에서 열린 새누리당 안효대 의원 지원 유세에서 “통진당 출신 무소속 후보가 이 지역(울산 동구)에 출마했다”며 “그런 사람은 막아야 하지 않겠냐”고 주장했다. ● 호남 일정 마친 文, 경기 지원사격 더민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유세 일정을 분 단위로 쪼개며 수도권을 누비는 강행군을 펼쳤다. 서울 북부·동부 라인과 경기 동·남부 벨트를 중심으로 이날 하루에만 18개 지역구를 훑었다. 당초 김 대표는 이날 야권의 불모지인 영남권을 방문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경합 지역이 많은 수도권을 한 곳이라도 더 찾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에 발걸음을 돌렸다. 김 대표는 유세에서 정부·여당에 대한 ‘경제심판론’을 거듭 내세웠다. 그는 서울 중·성동을 이지수 후보 지원을 위한 명동성당 앞 유세에서 “지지부진한 경제 상황을 더 끌고 가서 나중에 후회할 것인지, 이것을 바꿔서 우리 미래를 위한 보다 나은 경제를 도출할 것인지 판별해 달라”고 호소했다. 또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정문 앞에서 이뤄진 광진갑 전혜숙 후보 지원 유세에서는 “양극화를 걱정한다면서 부자 세금은 감세하고 서민 세금은 몰래 올리는 짓을 하는 것이 현재 정부”라며 “부자는 세금 깎아 주고, 담뱃값 슬그머니 올려 서민 주머니 터는 식으로 세금 운용하는 정부가 양극화를 해소할 수 있겠느냐”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녹색 바람’의 수도권 상륙을 시도하는 국민의당을 향한 견제구도 던졌다. 서울 송파병 남인순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송파구 마천동을 방문해 “정체성을 정하지 못하는 정당이 있지만 결국 가서는 1번이냐 2번이냐 택일해야 한다”면서 “1번을 택해 지금과 같은 경제 상황을 더 지속할 것인지, 아니면 2번을 택해 희망찬 새로운 경제를 구축할 건지를 판가름하는 선거”라고 말했다. 전날까지 1박 2일 호남 일정을 끝낸 문재인 전 대표는 이날 최민희(경기 남양주병) 후보 지원을 시작으로 경기 고양, 분당, 안산, 서울 강남 등을 누비며 수도권 집중 전략에 가세했다. ●安, 총선까지 수도권 경합 지역 주력 국민의당도 이날 수도권에 당력을 총집결하며 지지층 결집을 꾀했다. 특히 그동안 광주 지역 선거에 집중했던 천정배 공동대표까지 상경해 수도권 지원 유세에 힘을 보탰다. 안철수 상임공동대표는 오전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노원병에서 종교행사와 체육활동 등에 참여하는 것으로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오후에는 서울 중·성동을, 관악갑, 관악을 등 당에서 전략 지역으로 꼽은 지역들을 집중적으로 돌았다. 안 대표는 유세 중 기자들과 만나 “거대 양당이 창당한 지 이제 두 달 된 국민의당 탓만 하고 있다. 남 탓하는 조직이나 사람치고 제대로 된 게 없다”며 새누리당과 더민주를 향해 각을 세웠다. 또 최근 정당 지지율 상승세에 대해서는 “그러면 비례대표(의석수)가 더민주만큼 나오겠네요”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서울 관악갑 김성식 후보 지원 유세에서는 “새누리당이나 더민주 지지자 가운데 비례대표 정당 투표는 3번을 찍겠다는 분들이 굉장히 많다”며 “아주 깜짝 놀랄 만한 결과도 나올 수 있다고 조심스럽게 예측해 본다”고 말했다. 향후 선거운동 계획에 대해서는 “수도권의 (당선) 가능성이 있는 후보들에 대한 지원 유세를 집중적으로 다닐까 한다”고 했다. 안 대표는 총선까지 남은 기간 동안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경합 지역에 대한 지원 유세에 주력할 방침이다. 당의 핵심 지지 기반인 호남권 재방문 계획도 잡히지 않았다. 이태규 전략홍보본부장은 “마지막으로 호남 지역을 방문하자는 의견이 있었으나 수도권에 ‘녹색 바람’을 더 확산시키는 게 전략적으로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유세에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 동안 광주에만 머물렀던 천 대표가 상경해 서울 지역 선거 유세에 힘을 보탰다. 김한길 전 선거대책위원장은 부인 최명길씨와 함께 전북 일대를 순회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아이들 미래 바꿀 음악 혁명, 학교는 그 시작이죠”

    “아이들 미래 바꿀 음악 혁명, 학교는 그 시작이죠”

    시설 아동 합창단 4년 이끌며 장소 한계 추기경 설득해 2019년 개교 목표로 추진 중고생 60명 모아 연주 등 전문적 교육 “상처받은 이들의 치유와 자립은 동떨어진 게 아니라 동시에 해결해야 할 문제입니다. 척박한 환경과 삶에 내몰린 청소년들을 위해 소중한 마음을 모은다면 거룩한 구원의 잔치가 될 것입니다.” 2019년 개교 목표로 경기 가평군 설악면에 노비따스음악학교 건립을 추진 중인 천주교 서울대교구 송천오(56) 신부. 7일 서울 중구 중림동 가톨릭출판사 별관 사무실에서 기자를 만난 송 신부는 “신뢰의 결과는 사랑이며 사랑은 거꾸로 희망을 낳는다”며 “노비따스음악학교 건립이 지상에서의 마지막 소명이자 꿈”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송 신부는 가톨릭대 신학부를 졸업하고 사제 서품을 받아 서울 혜화동, 창동, 대치2동, 명동성당 보좌신부와 전농동 본당 주임을 지낸 사제다.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5년간 파견 사제로 살았던 신부는 귀국 후 우연히 지인 소개로 만난 고아원 수용 아이들의 처참한 모습에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가정의 울타리도 느끼지 못한 채 방기된 아이들이 어른들의 일방적인 규칙과 통제에 힘들어하는 모습이 또다시 희생되는 예수의 어린양을 꼭 닮았다는 느낌이었지요.” 수동적인 생활과 사회의 편견이 버겁기만 한 아이들이 내뱉는 “창살 없는 감옥”이라는 말에 시작한 게 노비따스 어린이 합창단이다. 4년간 시설 수용 아동들을 대상으로 어린이 합창단을 운영하면서 절실히 느낀 게 있었다고 한다. “그 아이들은 충분히 주체적으로 살 의욕이 있고 그 과정에서 꼭 필요한 게 아버지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들에게 꿈과 희망을 찾아 주는 길을 ‘유쾌한 멍에’로 받아들이기로 했지요.” 4년간 어린이 합창단을 운영하면서 장소의 문제와 시설의 눈치를 봐야 하는 한계에 부닥쳐 고심 끝에 작정한 게 바로 노비따스음악학교. 자연 속에서 결손 가정 아이들을 치유하는 태국의 ‘무반덱’과 영국 ‘서머힐스쿨’에서 착안했고 빈민가 아이들에게 음악을 통해 미래에 대한 비전과 꿈을 제시했던 베네수엘라 ‘엘시스테마’의 음악혁명을 담아내고 싶었다고 한다. 염수정 추기경에게 대안 음악학교 설립을 제의했고 2014년 8월 음악학교 설립 전담 신부로 발령받아 분주하게 뛰는 중이다. 학교는 연건평 3000평에 모두 5개 동 규모로 세워질 예정이다. 우선 중고등학부 6년 과정에 60명을 수용 시설로부터 추천받아 성악·기악·작곡 등 음악전공과 일반 교과·언어 교육, 심리·진료상담, 오케스트라·어린이 합창단 등 연주 봉사활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경기교육청, 가평군과 함께 대안학교 인가 행정 서류 제출을 위한 막바지 작업 중이다. “계획대로 차질 없이 절차가 마무리되면 오는 가을쯤 착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신부는 잔뜩 기대하고 있다. “예수님이 이 세상에서 베푸신 기적은 구원의 길을 우리에게 보여준 것”이라는 송 신부는 교구의 지원 없이 건축비를 마련하기 위해 각 본당을 찾아 모금 중이다. 부지 마련에 든 비용도 모두 신자와 독지가들의 십시일반 후원을 통해 충당했다고 한다. 그 후원에 보답하는 뜻을 담아 매월 셋째 주 목요일 오후 2시 가톨릭출판사 마리아홀에서 감사 미사를 봉헌한다. “노비따스음악학교의 설립을 예수님께서 보여준 구원의 재현으로 본다”는 송 신부는 나날이 늘어 가는 후원자들을 만나면서 기적 같은 희망의 씨앗을 본다고 했다. 그리고 기자를 배웅하면서 이런 말을 남겼다. “신앙이란 모든 이의 구원을 위해 깨달음을 선행으로 실천하며 사는 것이지요. 실천하지 않는 신앙은 죽은 신앙이 아닐까요.” 글 사진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전시관, 카페, 체험관...제이준코스메틱 플래그샵 4월18일 명동 오픈

    전시관, 카페, 체험관...제이준코스메틱 플래그샵 4월18일 명동 오픈

    요즘 ‘화장품 한류’가 뜨겁다. 작년 사상 최대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특히 중국내 점유율이 20%를 넘어서 프랑스와 1~2위를 다투고 있다. 중국 이외 태국 등에서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메디컬 화장품 전문기업 제이준코스메틱도 오는 18일 서울 명동에 플래그샵을 오픈할 예정이다. 제이준코스메틱 명동 플래그샵은 최대 관광 중심지를 자랑하는 명동에 위치한 만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많은 방문객을 모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층별 테마가 다르다는 점이다. 제이준코스메틱 명동 플래그샵 1층은 제품들을 구경하고 구매를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미고, 2층은 카페, 3층은 마스크팩 체험관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마스크팩 체험은 현재 올리브영 명동 본점 판매 1위를 기록한 블랙물광마스크 및 제이준코스메틱 제품으로 진행되며, 블랙물광마스크는 요우커들에게 인기 있는 제품으로 소개된 바 있다. 5월에는 그랜드 오픈 이벤트도 진행한다. 한편, 제이준코스메틱은 4월 안으로 기초화장품 라인 등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며 이번 플래그샵 오픈으로 소비자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갈 계획이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경북도-중앙문화융성위 손잡고 문화융성에 나서

    경북도-중앙문화융성위 손잡고 문화융성에 나서

    경북도와 중앙문화융성위원회가 지역문화융성을 위해 힘을 뭉쳤다. 도는 6일 도청에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처음 중앙문화융성위와 지역문화융성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맺었다. 양측은 경북도 문화융성을 위한 각종 사업 활성화와 함께 ‘문화가 있는 날’(매달 마지막 수요일)을 내실 있게 운영해 나가기로 했다. 또 전통문화자원을 발굴해 현대와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접목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내년에 차기 실크로드 엑스포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한(韓) 문화 수출 기회를 확대하고 국가 문화사업을 도내에 시범 추진하기로 했다. 도가 전국 처음으로 추진한 ‘할매·할배 플러스 문화가 있는 날’ 운영과 도민 문화활동 지원도 강화한다. 또 전통마을, 서원 등에서 역사문화를 체험하거나 한옥·한복·한식 등 분야에서 한류를 확산하는 정책을 함께 편다. 중앙문화융성위는 박근혜 정부 4대 국정 기조 가운데 하나인 ‘문화융성’ 실현을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 수행을 위해 2013년 6월 대통령 소속으로 출범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이번 협약 체결은 경북이 국가문화융성을 주도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표재순 문화융성위원회 위원장은 “앞으로 경북의 아름다운 전통과 정신문화가 더욱 잘 계승 발전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지원을 약속했다. 한편 경북도는 이날 제2기 경북도 문화융성위원 30명을 위촉했다. 위원장은 한명동 한스인테크 회장이 맡는다. 임기는 2년이다. 이번 도 문화융성위원회는 ?전통문화분과 ?문화향유분과 ?문화산업분과 등 3개 분과위원회로 구성된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퇴계로 간판에 개성과 디자인 덧댄다

    퇴계로 간판에 개성과 디자인 덧댄다

    서울 을지로와 왕십리를 잇는 퇴계로가 개성과 디자인을 입은 간판 명소로 태어난다. 중구는 광희문에서 옛 도로교통공단 사거리까지 퇴계로 일부 지역(174개 점포)와 황학동 중앙시장 안 보리밥골목(65개 매장)에서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퇴계로 지역은 유동인구가 많고, 충무아트홀과 중앙시장이 있어 문화생활과 서민경제의 중심으로 꼽힌다. 그러나 낡은 간판이 많고 점포의 80%가량 법정 크기보다 크거나 돌출간판이라 정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구는 오는 11월까지 4억 3000만원(시비 4억원)을 투입해 주변환경과 특성을 고려한 간판으로 바꿀 계획을 세웠다. 참여를 원하는 점포당 1개 간판을 지원하되 일정 크기를 초과하는 부분만 점포주가 부담한다. 간판 크기와 숫자는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에 따라 조절하고, 창문에 붙인 어수선한 광고물은 제거하거나 보완 설치한다. 또 에너지 절약을 위해 발광다이오드(LED) 간판으로 교체해 연간 약 80%의 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게끔 유도할 예정이다. 공무원과 건물주, 점포주, 지역단체 대표 등 15명으로 구성한 간판개선 및 관리 주민위원회가 사업 주체가 된다. 이를 위해 구는 7일 중앙시장 주민위원회와 사업 관련 협약을 체결한다. 앞서 퇴계로 일대 주민위원회와는 지난달 31일 협약을 맺었다. 다음 달에 사업설명회를 열고 점포주와 건물주의 동의를 얻어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지난해 다산로 일대, 명동 만화의거리 등에 이 사업을 추진하면서 간판으로써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 수 있었다”면서 “오랜 기간 방치된 불법 간판을 정비하면서, 보기 좋고 걷기 좋은 거리를 만들어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게끔 하는 것이 간판개선사업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세계 로터리 회원 5만명 새달 덕수궁·명동 걷는다

    ‘문화관광의 중심구’를 내세운 중구가 ‘2016 국제로터리 세계대회’와 연계한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국제로터리는 세계 최초의 민간자원봉사단체로, 오는 5월 28일부터 6월 1일까지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150여개국 로터리 회원 5만여명이 참가하는 세계대회를 연다. 이 기간에 숙박·음식·관광 업계 등에서 1800억원 규모의 생산 유발 효과와 2100명의 고용 효과가 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구는 국내외 로터리 회원들이 5월 27~28일 정동에서 열리는 ‘정동야행 축제’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국제로터리 세계대회 호스트조직위원회(위원장 윤상구)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최창식 구청장은 “대규모 국제행사를 찾는 이들에게 명동과 남대문, 덕수궁 등 우리 지역의 관광 명소를 소개하고, 중구의 국제적인 브랜드 가치도 높이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고 의미를 두었다. 협약에 따라 중구는 오는 28일 서울광장과 광화문 구간에서 열리는 ‘3K 평화의 행진’ 행사에 홍보, 관광프로그램 제공, 로터리언(로터리 회원) 환대 등 전반적인 사항을 적극 지원한다. 아울러 명동,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동대문패션타운, 광희문, 성곽길, 전통시장 체험 등 다양한 지역을 경험할 수 있도록 호스트조직위원회와 협의할 방침이다. 서울에 머무르는 로터리언들을 위해 숙박시설 정보와 예약 편의, 요금 할인 등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단독] 서울에서 몸값이 가장 비싼 지하철역은? 고속터미널역-충무로역-역삼역-을지로입구역 순

    ‘서울에서 몸값이 가장 높은 지하철역은 어디?’ 서울시가 시내 12개 지하철역의 이름을 민간에 팔기로 한가운데 각 역명의 가치가 얼마나 되는지 관심이 쏠린다. 시는 ‘왕십리(성동구청)역’처럼 기존 역명 옆에 이름을 함께 적는 방식으로 공개 입찰을 통해 역 이름을 판매한다. 이번에 역명을 시범 판매하는 지하철역은 을지로입구역, 방배역, 역삼역, 홍제역, 압구정역, 충무로역, 명동역, 강동역, 서대문역, 청담역, 고속터미널역, 단대오거리역 등 12곳이다. 입찰 최저가를 기준으로, 가장 몸값이 비싼 지하철역은 3·7호선이 함께 지나는 고속터미널역이 5억 1437만원이었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고속터미널은 하루 승하차 인구가 15만 6000명이고, 고속버스 터미널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멀티플렉스 극장 등이 몰려 있어 유동인구가 많아 비싸게 책정했다”고 말했다. 두 번째로 비싼 역은 3·4호선이 교차하는 충무로역으로 4억 6691만원이다. 단일 노선이 다니는 역 중에는 역삼역(2호선)이 3억 8985만원으로 가장 비쌌고 을지로입구역(2호선) 3억 4440만원, 명동역(4호선) 3억 1817만원, 압구정역(3호선) 3억 1080만원, 강동역(5호선) 2억 818만원, 청담역(7호선) 2억 7778만원, 방배역(2호선) 2억 3860만원, 서대문역(5호선) 1억 8771만원, 홍제역(3호선) 1억 8186만원 순이었다. 이름을 시범 판매하는 역 중 몸값이 가장 낮은 곳은 단대오거리역(8호선)으로 7604만원이었다. 서울메트로(1~4호선 운영)와 서울도시철도공사(5~8호선 운영)는 용역 연구를 통해 유동인구, 역사 주변 환경 등을 감안한 입찰 최저가격을 산출했다. 서울시가 역명을 민간에 팔기로 결정한 이유는 지하철역 주변 기관 등이 계속 요구해왔고 운영기관들이 신규 수익을 창출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이번 입찰에서는 1개 역에 최고가를 써낸 사업자 1곳만 선정한다. 역에서 500m 이내 있는 공익기관, 학교, 병원, 백화점 등이 대상이며 공공 이미지에 맞지 않는 기관은 배제한다. 지역 내 해당 기관이 없으면 역에서 1㎞까지로 범위를 넓힌다. 역명은 3년간 사용할 수 있고 재입찰 없이 1차례 연장할 수 있다.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는 4일 입찰공고하고 신청서를 받는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벽에 걸어놨다가...” 유명 사진작가 김한용 작품 2점 도난

     서울 중부경찰서는 유명 광고 사진작가 김한용(92)씨가 찍은 사진 90장을 모아 놓은 ‘석상’과 ‘명동스냅’ 등 대형 작품 두점이 도났됐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작품은 중구에 있는 김씨 작업실 바깥벽에 걸려 있던 것으로, 각각 가로 길이가 3m, 세로 길이가 1.5m에 달할 정도로 크다. 경찰은 1일 밤에서 3일 아침 사이에 범행이 이뤄졌을 것으로 보고 인근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용의자를 발견하지 못했다.  김씨는 도난 신고를 했지만 범인을 찾는다 해도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작품의 구체적인 가치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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