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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소년에게 꿈과 희망 주는 광명시의 ‘문화민주화’

    청소년에게 꿈과 희망 주는 광명시의 ‘문화민주화’

    “제가 듣지는 못해도 멋진 황금폭포를 보고 먼 옛날에 그린 벽화가 신기해 라스코 광명동굴전을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아요.” 청각장애특수학교인 충북 충주성심학교 6학년 백원선양은 최근 인솔교사 등과 함께 경기 광명의 라스코동굴 벽화전을 견학한 뒤 관람 소감을 이같이 말했다. 전국 최초로 ‘문화민주화’를 선언한 경기 광명시는 광명동굴에서 개장한 ‘프랑스 라스코동굴벽화 국제순회 광명동굴전’에 문화소외 청소년을 초청하는 행사를 다음 달까지 펼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4월 16일 라스코순회전 개장과 함께 진행하는 이 사업은 문화생활을 누리기 어려운 도서벽지 청소년들과 조손가정, 한부모 가정, 다문화 가정, 장애인, 북한이탈청소년 등에게 문화체험을 선물하는 ‘희망나기’ 사업이다. 현재 울릉도와 제주도 모슬포 천사의 집을 비롯해 서울 농아학교, 인천 자월·승봉분교 등의 청소년들이 다녀갔다. 지난 28일까지 39개 복지시설 청소년 1192명, 31개 학교 학생 854명 등 모두 51회에 걸쳐 2046명이 라스코 광명동굴전을 관람했다. 앞으로도 29개 복지시설에서 1086명, 14개 학교에서 450명 등 모두 43차례에 1536명이 라스코전을 보러 올 예정이다. 비용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가 모금운동해 마련했다. 광명시의 문화민주화 행사가 알려지면서 단체와 각계각층에서 성금이 왔다. 모두 200곳에 이른다. 고려대 경제인회에서 4800만원을 보낸 것을 비롯해 SK네트웍스 최신원 대표가 3000만원, 무료로 짜장면을 제공하는 한국 SNS연합회가 87만 7000원을 기부했다. 또 익명의 70대 할머니는 자녀들이 매달 준 용돈을 모아 10만원을 보내왔다. 이 밖에 광명시가 1000만원, EBS 인기 영어강사 아이작 더스티가 특강료 300만원을 보탰다. 현재 3억 7000만원의 성금이 모아졌다. 이 행사는 국내는 물론 프랑스 등 해외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인다. 김기만 라스코 광명동굴전 청소년 초청사업 추진단장은 “광명시가 추진하는 문화소외 청소년들을 위한 초청사업은 국내외에서 쉽게 찾아보기 힘든 진정한 나눔의 운동”이라고 평가했다. 양기대 광명시장도 “문화민주화를 널리 확산시키는 측면에서 가장 먼저 문화에서 소외된 도서, 벽지 청소년 초청사업을 시작하게 됐다”며 “누구보다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광명동굴서 한국와인 명품 마켓쇼

    광명동굴서 한국와인 명품 마켓쇼

    경기 광명시는 동굴테마파크인 광명동굴에서 ‘와인 로드마켓’ 행사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와인 판매는 오는 30, 31일과 다음 달 6, 7일 나흘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한다. 우수 와이너리 24곳의 120개 제품을 선정, 시음·판매한다. 광명시에 따르면 지난해 국산와인 생산량은 40만병으로 광명동굴에서 8%인 3만 2000병이 팔렸다. 올해는 생산량의 25%인 10만병을 판매목표로 잡았다. 이는 광명시의 도농상생 모범사업으로 평가받는다. 현재 대형마트에서는 외국산 와인만 진열, 판매하고 국산와인은 진열조차 하지 않는 것과 대비된다. 전시 중인 국산와인 가운데 충남예산 사과로 만든 ‘추사’가 가장 인기가 있다. 병당 2만~3만원이다. 이 밖에 광명동굴레스토랑의 최정욱 소믈리에와 함께하는 와인특강이 30일과 다음 달 6일 오후 1시 30분에 있다. 최종문 셰프가 진행하는 와인안주 만들기 체험이 31일과 다음 달 7일 오후 1시 30분에 열린다. 참가비는 1만원이다. 오하정 테마개발과 동굴기획팀장은 “우리나라 와인은 맛이 독특해 무한한 성장잠재력이 있어 국산와인의 메카로 자리잡은 광명동굴에서 의미있는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서울 도심 오피스 쇼핑특구 동대문을 배후에 ‘리마크빌 동대문’ 인기

    서울 도심 오피스 쇼핑특구 동대문을 배후에 ‘리마크빌 동대문’ 인기

    - 희소성 높은 서울 도심 새 오피스텔, 교통여건 우수해 눈길 - 기업형 임대 장점만 모아, 차별화된 서비스로 공략 최근 오피스텔 공급이 경기권 신도시와 택지지구 위주로 진행되면서 서울 도심의 새 오피스텔이 귀하신 몸이 되고 있다. 실제로 서울 도심의 역세권은 대형 빌딩이나 상업시설로 개발되는 사례가 많은 편이고 오피스텔을 지을 만한 부지도 찾기 힘든 실정이다. 이 가운데 서울 도심 오피스와 쇼핑특구인 동대문을 배후수요로 등에 업은 ‘리마크빌 동대문’이 인기를 끌고 있다. 오피스텔의 주요 수요층인 젊은 직장인들을 끌어 모을만한 입지에 기업형 임대라는 장점까지 더해지면서 이미 임대 수요자들 사이에 입소문이 난 곳이다. 쇼룸에서 만난 김현석 씨(33세, 가명)는 “을지로쪽에 사무실이 있어 빠르게 출퇴근 하기 위해 신당역쪽 오피스텔을 둘러보던 중 집주인이 기업이라는 말에 쇼룸을 관람하게 되었다”며 “혼자 살아도 신경 쓸 일이 별로 없는 편리한 서비스가 마음에 들었고 역 주변으로 이용할 만한 편의시설 등이 많아 계약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곳은 2,6호선 신당역 초역세권으로 교통여건이 좋은 편이다. 주변에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2,4,5호선), 동대문역(1,4호선), 동묘앞역(1,6호선), 청구역(5,6호선) 등 환승역이 다수 포진해 있어 서울 강남북으로 출퇴근하기 쉽다. 특히 지하철 3~4개 역 거리에 있는 종로, 을지로, 명동도 가깝고 동대문 쇼핑타운도 도보거리에 있어 이들 지역의 배후주거지로 역할을 톡톡히 한다. 이곳은 바쁜 직장인들, 1~2인 가구가 살아도 편리한 컨시어지 서비스와 주변 편의시설이 고루 갖춰져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입주자가 서비스 신청을 하면 룸클리닝 대행, 세탁서비스 대행, 가전가구 렌탈대행, 팩스, 복사 등 OA 서비스도 가능하며 집안에 두기 힘든 대형 물품을 보관할 수 있는 트렁크룸 대여도 손쉽게 할 수 있다. 단지 안에는 스마트 우편함이나 택배 보관함, 코인 세탁실 같은 나홀로족들을 위한 특화시설도 있다. 단지 저층부에는 이미 프렌차이즈 음식점과 대형 커피숍 등이 자리해 있어 멀리 나가지 않아도 일상 생활이 가능하며 도보거리에 쇼핑문화특구인 동대문 패션문화의 거리가 있어 볼 거리와 즐길 거리가 많다는 점도 특징이다. 내부에는 KT그룹의 정보통신 기술을 만날 수 있다. 각 세대마다 GiGA 인터넷, 와이파이, IPTV가 설치되어 있고, 일부 세대에서는 가정 내 생활기기를 스마트폰으로 조절하는 스마트홈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통해 창문열림 원격감시, 도어락 확인이 가능하며 스마트 택배함, 세대 내 전력량 체크, 관리비 내역도 볼 수 있다. 이밖에 다른 임대주택과 달리 시대를 앞서가는 서비스도 선보여 젊은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입주민들을 위해 롯데렌탈의 자회사인 ‘그린카’를 통해 카셰어링 서비스를 도입하고 임대료는 BC우리카드의 ‘리마크 우리카드’로 카드 결제가 가능하다. 이 카드로 임대료와 관리비를 자동이체해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으며, 전월 실적에 따라 임대료 할인 혜택, 생활밀착형 부가 서비스들을 담고 있다. 한편 ‘리마크빌 동대문’은 중구 흥인동에 짓는 임대 단지로, 도시형생활주택 262가구와 주거용 오피스텔 535실, 내부에는 원룸과 투룸 형태인 전용면적 23~63㎡ 주거공간이 마련된다. 이달 중 입주가 시작되고 있으며 현재 임대 입주자를 모집하고 있다. 견본주택은 완공된 건물 내, 서울시 중구 다산로에 마련되며 방문 시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김석동의 한끼 식사 행복] 국민메뉴가 된 함흥냉면

    [김석동의 한끼 식사 행복] 국민메뉴가 된 함흥냉면

    함흥냉면은 감자가 많이 나는 함경도 지방에서 유래한 음식이다. 감자녹말을 주원료로 해서 쫄깃하고 질긴 면을 만들어 매운 양념으로 비비고 가자미회 등을 양념으로 무쳐 고명으로 얹어 먹는 음식이다. 원래 이름은 냉면이 아니고 ‘농마(녹말 사투리) 국수’였다. 지금은 감자녹말 대신 고구마녹말을 쓰고 가자미 대신 홍어회 등을 고명으로 쓰는 집이 많다. 함흥냉면 마니아들은 그 질긴 면발에도 불구하고 절대 가위를 대지 않는다. 면발이 대접에서 젓가락을 거쳐 입속 너머까지 이어져야 제맛이란다. 매운 양념맛과 어우러지는 구수하고 뜨거운 육수가 함흥냉면의 동반자다. 함흥냉면 원조 동네로는 피란민들이 많이 살았던 서울 중구 오장동을 꼽을 수 있다. 1953년 이곳에 자리잡은 ‘흥남집’은 필자하고 동갑내기다. 고구마전분에 매운 홍어회 또는 간자미회를 쓴다. 비빔냉면은 매운 양념을 비벼서 내오나, 회냉면은 면에 양념을 하지 않고 매운 양념과 참기름, 설탕 등을 취향대로 더해 먹는다. 흥남 출신인 창업자의 손녀딸인 현재 주인에 얽힌 일화가 있다. 바로 모자상 화폐다. 모자상 화폐는 1962년 5월 16일 발행되었으나 화폐개혁으로 단 25일간 유통된 최단명 화폐다. 통상 화폐에는 역사적 인물이 등장하지만 이 지폐에는 그야말로 ‘보통사람’인 한복 입은 여인과 어린 아들이 등장한다. 세계적으로 드문 경우다. 그 여인은 당시 조폐공사에 다니다 결혼으로 퇴직한 뒤 조폐공사 도안실장이 덕수궁으로 나오라고 해서 사진을 찍었고 그것이 화폐도안으로 이어졌다. 이 모자가 바로 흥남집 여사장과 그 아들이다. 오장동에서는 흥남집과 함께 ‘오장동 함흥냉면’ 그리고 지금은 평택으로 이전한 ‘신창면옥’이 함흥냉면 트로이카로 오랫동안 이름을 날렸다. 다른 지역에서도 맛과 명성을 자랑하는 집들이 도처에 있다. 1967년 개업한 ‘영등포 함흥냉면’은 고명을 간자미로 하고 있다. 영등포 일대에서는 알 만한 사람은 다 안다. 명동 골목에 자리잡은 ‘명동 함흥면옥’도 오랜 단골들이 많은 집이다. 정통 함흥냉면은 아니나 특유의 불타는 매운맛을 자랑하는 냉면이 숭인동 ‘깃대봉 냉면’이다. 원래 창신동에 있다가 지금 자리로 옮겼는데 창신동 시절 깃대봉이 있는 집에서 장사를 해 그렇게 불린다. 매운 정도별로 매운 맛, 보통 맛, 덜 매운 맛, 안 매운 맛, 거의 안 매운 맛, 하얀 맛 등 6단계가 있다. 보통 맛도 보통 매운 게 아니니 신중히 주문해야 한다. 이북 피란민들이 많이 살았던 부산, 속초 등에도 역사가 오랜 이름난 집들이 적지 않다. 그렇게 전국 곳곳에 퍼져 있는 내공 있는 집들이 전통을 이어 가고, 새롭게 역사를 써내려 간 결과 함흥냉면은 이제 전국 음식이 되었다. 6·25 대전란 후 피란민들의 향수를 달래는 음식에서 출발했으나 특유의 매콤한 맛과 쫄깃한 식감이 미식가는 물론 일반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더 나아가 중독 현상까지 일으키면서 어느덧 한국인 대다수가 사랑하는 음식으로 자리잡았다. 함흥냉면은 한민족 현대사의 작은 한 단면을 보여 주는 음식이 아닐까 한다.
  • 코치 박세리 “금·은·동메달 모두 휩쓰는 게 목표”

    코치 박세리 “금·은·동메달 모두 휩쓰는 게 목표”

    “최고의 시나리오는 금, 은, 동메달을 모두 휩쓰는 거죠.” 리우올림픽 여자 골프대표팀 코치를 맡은 박세리(39·하나금융그룹)는 27일 서울 명동 KEB하나은행 대강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리우에서는 개인전만 열리지만 나는 한 팀으로 보고 있다. 누가 메달 후보라고 특정 지을 수는 없지만, 우리 선수 모두가 컨디션이 좋아 기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올림픽 목표를 말한다는 것 자체가 선수들에게 부담될까 봐 조심스럽다. 설사 성적이 좋지 않더라도 돌아오는 선수들을 따뜻하게 안아 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리우올림픽에는 박인비(28·KB금융그룹), 김세영(23·미래에셋), 전인지(22·하이트진로), 양희영(27·PNS창호) 등 4명이 출전한다. 그는 강력한 메달 경쟁자로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9)를 꼽았다. 다음은 일문일답. →올림픽에 출전하는 코치로서 전망과 기대는. -선수들의 안전이 최우선이다. 대회 목표는 금, 은, 동메달을 모두 가져오는 것이지만 선수들에게 부담이 될까 봐 말하기가 상당히 조심스럽다. 다만, 최선의 컨디션에서 최고의 기량으로 최선을 다하리라고 보고 있다. →올림픽까지의 일정과 과제는. -나는 8월 11일에 출국하는데 선수들은 도착 일정이 조금씩 다르다. 박인비는 8월 12일, 김세영은 13일에 현지에 도착한다. 남자부가 끝나고 이틀밖에 연습 시간이 없는 게 가장 큰 걱정이다. 장시간 이동에 따른 컨디션 조절도 숙제다. →올림픽에 선수로 나가고 싶지 않았나. -욕심은 물론 있었다. 하지만 아마 내가 출전 자격이 있었어도 양보했을 것 같다. 후배들이 그만큼 잘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 지도자로서의 박세리는 영 어색하다. 하지만 후배들의 우산이 돼 주겠다. →현지 올림픽 코스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나. 현지 사정에 대해서는. -코스 답사는 못했다. 링크스 코스인 만큼 바람을 잘 다루는 선수가 유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 선수 중 메달 후보는. -누구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리우올림픽에 단체전은 없지만 나는 한 팀으로 보고 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우리동네 숨은 피서지… 아직도 몰랐어?

    우리동네 숨은 피서지… 아직도 몰랐어?

    본격 휴가철이 시작됐다. 전국 도로마다 몸살을 앓는 때다. 이럴 때는 도심권을 공략하는 게 틈새 전략이다. 이름난 피서지보다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8월에 가볼 만한 곳을 추천했다. ‘도시에서 만난 휴식’이 테마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서울] 오감으로 느끼는 한류… 심야 책방 ‘책맥’ 한 잔 케이스타일허브는 한국적인 멋과 맛을 체험하는 이색 피서지다. 지난 4월 서울 청계천의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 문을 열었다. 2층은 최첨단 기술을 접목한 파노라마 갤러리, 한류 스타 디지털 체험 시설 등으로 구성됐다. 3층은 한식전시관, 4층은 전통차와 음료, 다과를 즐기며 쉬어 가는 공간으로 꾸몄다. 5층엔 무료 한복 체험 코너 등이 들어섰다. 인근의 영풍문고와 교보문고, 명동 북파크 등은 책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맞춤 피서지로 꼽힌다. 상암동 ‘북바이북’은 맥주와 책을 합한 이른바 ‘책맥’ 열풍의 주인공이다. 작가와의 만남, 미니 콘서트 같은 이벤트도 열린다. 북티크 논현점은 금요일 밤마다 ‘심야책방’을 연다. 나 홀로 도심 피서지로 제격이다. 케이스타일허브 (02)729-9496. [청주] 연꽃마을서 보내는 전원생활… 저녁엔 황토 찜질 청원연꽃마을은 충북 청주 시내에서 12~15㎞ 거리다. 2001년 연꽃을 심으며 새롭게 변모, 농촌 체험 마을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연잎칼국수나 연잎밥 체험, 전통 부채 민화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연꽃을 감상하려면 오전 중에 찾아야 한다. 연꽃은 주로 아침에 꽃봉오리를 열고 햇살이 뜨거워지는 정오쯤 오므린다. 황토 찜질 체험방에서 하루를 묵어 가며 마을 정취를 느끼는 것도 좋겠다. 마을 가까이 은적산도 볼거리다. 단군성전과 봉수대가 있는 청주의 해맞이 명소다. 이달 개관한 청주시립미술관, 수암골벽화마을 등 청주 시내와 연계하면 여름휴가 코스로 손색이 없다. 옛 청원군의 청남대도 여름 나들이로 알맞은 쉼터다. 청원연꽃마을 (043)232-8400. [대전] 장태산 휴양림의 나무 장벽을 걷는다 장태산자연휴양림은 대전을 대표하는 자연 관광지다. 휴양림 전체 면적 약 82㏊ 중 무려 20여㏊가 메타세쿼이아 숲이다. 이 덕에 숲에 들면 나무 장벽을 두른 듯 서늘한 공기가 여행자를 맞는다. 숲속삼림욕장에는 평상과 의자가 놓여 있다. 돗자리 하나 들고 찾아가 쉬기 좋다. 숲속어드벤처는 휴양림의 명소다. 메타세쿼이아 사이의 아슬아슬한 경사로를 지나 스카이타워 전망대까지 간다. 대전 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오는 식장산전망대, 태평전통시장에 있는 태평청년 맛it길, 음악과 미술, 스포츠를 한자리에서 즐기는 대전문화예술단지, 조선시대부터 근현대까지 대전을 한눈에 살펴보는 대전역사박물관도 함께 돌아보면 좋다. 대전종합관광안내소 (042)861-1330. [광주·담양] 환벽당서 즐기는 남도 풍류… 무등산서 선비의 하루 광주 북구와 담양군 남면의 경계인 증암천에는 담양 쪽의 식영정, 소쇄원 등을 비롯해 이들과 쌍벽을 이루는 환벽당, 취가정 등 광주의 누정들이 늘어서 있다. 환벽당에서는 주말마다 풍류의 장이 펼쳐진다. 차향을 나누고, 판소리와 대금 연주 등 전통 공연이 펼쳐진다. 8월 20일부터는 환벽당, 소쇄원, 식영정 등을 중심으로 ‘풍류 남도 나들이’도 열릴 예정이다. 환벽당 인근에는 충효동 왕버들군과 광주호 호수생태원이 있다. 생태탐방로를 따라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충효동에서 무등산 자락으로 오르면 무등산수박마을, 탁족하기 좋은 원효계곡 풍암정 등을 차례로 만난다. 월봉서원에서는 ‘선비의 하루’ ‘살롱 드 월봉’ 등 선비 체험이 펼쳐진다. 광주시 관광진흥과 (062)613-3621. [포항] 밤에 더 아름다운 영일대… 크루즈 타고 누비는 낭만 운하 경북 포항에서 가장 인기 있는 관광지 중 한 곳이 영일대 해수욕장이다. 반짝이는 모래밭은 넓고 또 곱다. 경관 조명으로 화려해진 포스코의 스카이라인은 다른 곳에서 보지 못한 빛의 향연을 펼친다. 올해는 모래 썰매장도 마련했다. 해수욕장 끝에 모래를 쌓아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게 만들었다. 해수욕장 주변에서 설치미술 작품도 만날 수 있다. 매주 토요일 오후 5~10시에는 수제 작품을 판매하는 포항문화예술시장이 열린다. 크루즈를 타고 낭만 가득한 운하를 누비는 기분도 특별하다. 죽도시장과 동빈내항 등 약 8㎞를 달린다. 내륙으로 들어가면 산책에 좋은 오어지둘레길, 덕동문화마을 숲길 등 보석 같은 곳이 구석구석에 숨어 있다. 포항시 문화관광과 (054)270-8282. [목포] 갓바위에 앉으면 별처럼 쏟아지는 분수쇼 전남 목포 갓바위 지구는 다양한 박물관과 전시관이 모여 있는 곳이다.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 여행객들에게 권할 만하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해양유물전시관, 목포자연사박물관, 목포문학관, 남농기념관 등을 돌다 보면 하루해가 짧다. 해양유물전시관은 1975년 신안군 증도 앞바다에서 건져 올린 유물이 전시된 곳. 목포자연사박물관은 공룡 화석 등을 전시한다. 목포 출신 문인들의 자료를 모아 둔 목포문학관과 한국 남종화의 거장 남농 허건의 작품을 전시한 남농기념관은 목포가 예향으로 불리는 까닭을 알려준다. 갓바위 주변엔 해상보도교가 조성됐다. 먹거리로 가득한 남진야시장과 화려한 분수가 밤바다를 수놓는 평화광장도 인기몰이 중이다. 목포종합관광안내소 (061)270-8598.
  • 전력 수요 역대 여름 최고치

    전력 수요 역대 여름 최고치

    연일 폭염이 이어지면서 전국의 전력 사용량이 여름철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정부는 예비전력이 많아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면서도 발전설비 등 점검에 나섰다. 25일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전국의 최고 전력수요가 8022만㎾로 뛰어 여름철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여름철 최고 전력수요가 8000만㎾를 넘어선 것은 사상 처음이다. 이날 최고 전력수요는 낮 12시쯤 7905만㎾를 찍은 뒤 오후 3시에 다시 기록을 갈아 치웠다. 지난 11일 7820만㎾에 이어 연달아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겨울철을 포함한 역대 최대 전력수요는 올 1월 21일의 8297만㎾다. 전력수요는 대체로 여름보다 겨울에 높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폭염 등 이상 고온 현상으로 냉방 수요가 급증하면 최대 전력수요가 8370만㎾까지도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산업부는 오는 29일까지 서울 명동과 강남역 등에서 ‘문 열고 냉방’ 자제와 적정 냉방온도 준수 등에 대한 절전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서울 명동 노점실명제 갈 길 먼 ‘공존실험’

    서울 명동 노점실명제 갈 길 먼 ‘공존실험’

    “명동 노점 거리는 관광 책자에 ‘한국에서 꼭 가 봐야 할 곳’으로 소개되는 명물이에요. 노점 덕분에 명동 상권이 이나마 유지되는 건데 노점을 못살게 구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노점상 김모씨) “스테이크, 삼겹살, 부침개까지 노점에서 다 팔아요. 게다가 임대료나 세금이 없으니 싸게 팔죠. 누가 비싼 돈 내고 음식점에서 사먹겠습니까. 우린 뭘 먹고사느냐는 거죠. 노점 수를 더 줄여야 합니다.”(명동상인회) ●노점실명제 한 달… 갈등 커져 서울 중구가 명동 상점과 노점의 공존을 목표로 지난달 27일 노점실명제를 도입한 지 1개월이 다 됐지만 상점과 노점 사이의 갈등은 오히려 심화되는 분위기다. 노점은 매출의 30%가 줄었다고 아우성이고, 상점은 노점에서 아예 음식물을 팔지 못하도록 하자는 입장이다. 다만 명동에서 만난 시민들은 통행이 불가능할 정도였던 거리의 혼잡도가 다소 개선됐다고 했다. 노점실명제 시행으로 명동 노점들은 연 130만원의 도로 점용료를 내고 구에서 허가증을 받아야 한다. 허가증은 정면에서 바라봤을 때 노점의 왼쪽 아래편에 붙여야 하고, 1인당 노점 1개만 운영할 수 있다. 기업형 노점을 방지하기 위해 양도·임대·위탁은 금지됐다. 3부제(2일 영업·1일 후뮤)는 2부제(1일 영업·1일 휴무)로 바뀌었다. 구에 등록된 노점이 366개이니 하루 평균 노점 수는 244개에서 183개로 25% 줄었다. ●숨통 트인 명동길 “통행 편해져” 노점상들은 영업시간 감소가 매출 감소로 이어지면서 불만이 커졌다. 김모(45)씨는 “월 매출이 30% 이상 줄었다”며 “노점 때문에 명동에 관광객이 몰리는데 구청이 상인 편만 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다른 노점상 이모(40·여)씨는 “명동 음식점들이 외국인 관광객한테 바가지 씌우니까 손님이 안 가는 것”이라며 “장사 안 되는 것을 두고 노점 탓만 하니 억울하다”고 말했다. 상인회는 노점의 값싼 먹거리 때문에 음식점 매출이 줄었다고 주장했다. 관계자는 “현재 구청에 등록된 노점 366개 중 217개(57.3%)가 음식물을 판다”며 “정당하게 임대료와 세금을 내고 장사하는 상점의 권리가 침해당하지 않게 노점의 업종을 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상점 주인은 “2부제를 한다고 하지만 직접 나가서 노점 수를 세 보면 180개를 훌쩍 넘는 날도 있고 매일 장사하는 경우도 보인다”며 “2부제를 준수하도록 강력하게 단속해 주길 구청에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는 양측의 갈등에 대해 노점실명제 시행 초기이기 때문에 좀더 지켜봐 달라고 했다. ●전문가 “노점, 점진적 규제를” 시민들은 노점이 줄면서 통행 환경이 개선됐다는 반응을 보였다. 인천에서 온 대학생 이모(22·여)씨는 “기존에는 사람보다 노점에 치이는 느낌이었는데 오늘 와서 보니 노점이 많이 줄면서 기분 좋을 정도로 적당하게 붐비는 것 같다”고 말했다. 조준모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는 “우리나라의 관광 이미지 개선을 위해서라도 노점을 지금처럼 방치하면 안 된다”며 “근무시간, 형태 등 규율과 체계를 세워 투명하게 운영하려는 시도 자체는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노점상의 생존권처럼 현실적인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점진적인 규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여전히 문 열고 에어컨 ‘펑펑’

    여전히 문 열고 에어컨 ‘펑펑’

    서울 중구 명동의 한 대형 의류매장이 22일 출입문을 열어 놓은 채 에어컨을 가동하고 있다. 정부와 각 지방자치단체는 전력 사용이 증가하는 8월까지 에어컨을 켠 채 출입문을 열어 놓는 매장에 대해 집중 단속을 벌이기로 했다. 4회 이상 적발되면 3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대전의 홍대’라고 말하는 봉명동 …수익형 상가 관심 쏠려

    ‘대전의 홍대’라고 말하는 봉명동 …수익형 상가 관심 쏠려

    대전 유성구 봉명동 인근에 도시형생활주택이 들어서면서 충남대 앞에서 유성네거리에 이르는 지역의 상권이 최근 대전 지역에서 가장 떠오르고 있다. 22일 유성구에 따르면 봉명동의 일반음식점은 684곳, 커피숍 등 휴게음식점은 131곳 등 모두 815곳으로 지난해 말보다 30여곳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인근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는 “봉명동 상권이 커지다 보니 저금리시대에 맞춰 수익형부동산에 관심이 많은 투자자들의 문의도 이어지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봉명동 로데오상권에 ‘매드블럭’이 상가를 분양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매드블럭은 지하 2층~지상 6층으로 이뤄진 대규모 복합상업시설로 조성된다. 매드블럭의 최대 장점은 풍부한 배후 수요가 있다는 점이다. 매드블럭이 들어서는 봉명동 상권 인근은 ‘대전의 홍대’라 불릴 정도로 젊은층 사이에서 핫플레이스로 주목 받는 지역이다. 반경 5㎞ 내에 충남대·카이스트 등 7개 대학이 위치한 것은 물론, 월평·둔산지구, 유성, 노은·세종을 잇는 교차점에 위치하고 있어 대규모 인구 유입도 기대할 수 있다. 매드블럭은 스트리트형 구조의 상가 구성으로 최근 트렌드를 잘 반영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또 안정적인 임대 수익률도 기대할 수 있다. 매드블럭은 현재 1~3층에 대해 3년 임대 수익 보장을 하고 있다. 또 4~6층은 사업시행 위탁사인 흥복에서 직영운영을 계획, 향후 10년을 목표로 임대 수익을 보장 중이다. 매드블럭의 1~2층은 라이프 특화 공간으로 패션, 뷰티, 쇼핑, 패스트푸드, 카페 등이 구획됐다. 3층은 가족 단위의 고객, 직장인, 대학생들까지 아우르는 패밀리 레스토랑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4~5층에는 대학생들을 비롯한 젊은 세대가 즐기기에 좋은 락볼링장과 펍&라운지가 들어서게 된다. 6층은 VIP를 위한 프라이빗 클럽으로 구성된다. 또 매드블럭은 건물 외곽에 미디어파사드를 설치, 고객들의 이목을 끌 계획이다. 또 상가 뒤편에 녹지공원 등 다양한 휴게문화 공간도 마련됐다. 주식회사 흥복 관계자는 “매드블럭은 대전 유성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만한 여러 요건을 두루 갖췄다”면서 “10년 임대 확정수익 보장 혜택으로 상가 수분양자의 안정적 투자도 가능하며 투자금액은 6000만원대부터 분양 가능하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치분권지방정부협, 동굴서 ‘토크콘서트’ 개최

    자치분권지방정부협의회는 오는 22일 오후 7시 20분 경기 광명시 광명동굴에서 자치분권토크콘서트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현직 시장·군수·구청장들과 한국에서 방송활동하는 폴란드 프셰므스와브와 브라질 카를로스가 나와 자치분권비정상회담을 펼칠 예정이다. ‘자치분권 친구들의 첫 번째 만남’인 자치분권토크콘서트는 시민이 생각하는 자치와 분권이 뭔지 함께 생각해보고, 우리나라를 비롯해 브라질, 폴란드의 지방자치를 현장 중심 이야기로 펼쳐나간다. 이번 토크주제는 ‘당신은 어떤 마을에서 살고 싶은가요’로 정했다. 이번 행사는 자치분권지방정부협의회가 협의회 시·군·구민에게 자치와 분권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지방행정에 주민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기획된 최초 행사다. 자치분권지방정부협의회는 지난 1월 22일 24개 지자체가 참여한 가운데 출범, 현재 시흥시, 광명시, 부천시, 김포시 등 26개 지자체가 협의회에 가입했다. 앞으로 자치분권지방정부협은 자치분권의 내용과 의미를 알리기 위해 정기 총회 때마다 재미있는 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다. 김윤식 자치분권지방정부협의회장은 “여러분이 가진 모든 권리를 누리기 위해서는 중앙권력이 지방으로 나눠지고, 지방권리는 주민들과 나눠야만 한다”면서 “자치분권을 실현해야 직접민주주의를 가능케 한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금보다 2배 뛴 은… 투자 위험도 2배 커요

    금보다 2배 뛴 은… 투자 위험도 2배 커요

    투자업계에서 ‘악마의 금속’이라고 부르는 투자상품이 있다. 다름 아닌 은(銀)이다. 무시무시한 별명이 붙은 것은 가격 변동성이 워낙 심해 투자자들에게 ‘천국’과 ‘지옥’을 번갈아 맛보게 한다는 의미에서다. 최근 은값 상승세는 눈부시다. 최근 한 달간 상승세만 보면 형님뻘인 금값 상승세의 약 2배다. 이런 소식에 전문 귀금속 상가나 금융사에는 은 투자를 문의하는 고객이 늘고 있다. 은 투자 전망과 방법, 유의점 등을 정리해 봤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제 은값은 이날 기준 뉴욕상업거래소(COMEX)에서 트로이온스당 20.04달러를 기록했다. 지난달 1일 15.91달러를 기록했던 것에 비하면 한 달 반 사이 25.9%가량 가격이 뛴 셈이다. 연말(13.78달러)과 대비하면 무려 45.4% 올랐다. 이런 가격 상승은 시장에서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과 비교해도 놀라울 정도다. 지난 연말 대비 국제 금값은 트로이온스당 1060.30달러에서 1328.40달러로 25.2% 상승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분석에 따르면 브렉시트 이후 주요 32개 원자재(농산물 포함) 가운데 은값 상승폭이 가장 컸다. 급등 이유는 안전자산에 대한 시장의 수요와 산업수요 증가, 이에 따른 투자자 쏠림 현상 등 다양하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요소로 자리잡은 상황에서 유럽연합과 일본은 앞다퉈 추가적인 양적완화 정책을 내놓았다. 여기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기준금리 인상을 늦출 것이라는 관측도 안전자산으로서 은에 대한 수요를 키운다. 은이 재료로 들어가는 중국 태양광 산업 등 산업 수요도 늘고 있다. 전문가가 보는 단기 전망은 나쁘지 않다. 올 연말까지 단기적인 투자처로는 금보다 은이 더 매력적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천원창 신영증권 선임연구원은 “보통 은 가격은 크게 달러 약세와 물가 상승이 예상될 때 오르는 경향이 있는데 이를 고려하면 올 연말까지는 오를 가능성이 높다”면서 “상반기처럼 큰 폭의 상승률은 보이지 않더라도 현 시세의 10%가량은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말했다. 황병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은은 50% 이상이 산업용으로 쓰이기 때문에 경기 부양 기대감이 조금이라도 현실로 나타나기 시작하면 은에 대한 투자 수요가 더욱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은 투자 방법은 크게 두 가지다. 먼저 은을 직접 사는 방법이다. 은 실물은 귀금속 상점에서 구매하거나 은행 등을 통해 실버바를 구입하면 된다. 최근 순도 99.9%짜리 실버바 1㎏ 가격은 약 93만원(부가세 포함) 정도다. 올 초 50만원 중후반대를 기록했던 것에 비해 40%가량 올랐다. 하지만 실버바 등을 직접 살 때는 골드바와 마찬가지로 살 때 부가세 10%를 부담해야 한다. 되팔 때는 세금이 없다. 또 다른 방법은 간접투자다. 국제 은 선물 가격을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나 은행에서 판매하는 은 통장 등에 가입하는 방법이 있다. 은 통장은 국제 은 시세를 원·달러 환율에 적용한 뒤 원화로 환산한 은 무게를 통장에 적립해 준다. 가입할 때는 은 시세의 1%를 더한 가격을, 나중에 돈을 찾을 때는 시세보다 1% 낮은 가격을 적용해 은 무게를 정한다. 시세 차익이 나면 15.4%에 해당하는 배당소득세도 내야 한다. ‘악마의 금속’답게 유의할 점도 많다. 환율에 따라 수익률이 바뀌는 점을 반드시 염두에 둬야 한다. 은 시세가 낮더라도 환율이 오르면 수익을 낼 수 있지만, 반대로 시세가 올라도 환율이 내려가면 수익률이 형편없이 낮아질 수도 있다. 은은 금과 달리 산업수요 비중이 크다는 점도 변수다. 은은 산업 원자재로 주로 쓰이기 때문에 글로벌 경기침체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런 배경에서 투자업계에서는 금의 가격 변동성보다 은의 가격변동성이 1.5~2배 이상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이종혁 국민은행 명동스타 PB센터 PB는 “최근 은값 상승세는 시장의 힘보다는 과잉 투자의 힘이 가격을 올리는 모습”이라면서 “이미 연초에 비해 40% 이상 가격이 올랐다는 점 등에서 이른바 부자 고객 중에 은에 관심을 보이는 이는 거의 없다”고 귀띔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성과연봉제 저지” 금융노조 총파업 가결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의 총파업 찬반 투표가 95%를 웃도는 찬성률로 가결됐다. 금융노조는 19일 전체 조합원 9만 5168명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결과 95.7%의 높은 찬성률로 파업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투표에는 8만 2633명(투표율 87.0%)이 참여했으며, 이 중 7만 9068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여름 휴가철에도 압도적인 찬성률로 파업안이 가결됨에 따라 노조는 파업에 들어갈 충분한 동력을 얻게 됐다. 다만 노조는 당장 파업에 들어가지는 않을 방침이다. 20일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 1층에서 ‘총파업 1차 결의대회’를 개최하는 등 투쟁 분위기를 끌어올린 뒤 총파업엔 9월 중 들어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노조 관계자는 “사측인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가 개별 성과연봉제와 함께 저성과자 해고제도 도입을 강력히 요구하면서 성과연봉제가 단순히 임금체계 변경의 문제가 아니라 ‘쉬운 해고’를 위한 사전 준비작업이라는 점도 보다 명확해져 반드시 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조재연·이종석·김재형·이은애 대법관 후보 전원 전·현직 판사

    조재연·이종석·김재형·이은애 대법관 후보 전원 전·현직 판사

    9월 1일 퇴임하는 이인복 대법관의 뒤를 이을 대법관 후보로 조재연(60·사법연수원 12기) 변호사와 이종석(55·15기) 수원지법원장, 김재형(51·18기) 서울대 로스쿨 교수, 이은애(50·19기) 서울고법 부장판사 등 4명이 추천됐다.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는 18일 서울 서초동 대법원 청사에서 회의를 열고 법원 안팎에서 천거된 대상자 34명을 심사해 이들을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추천위로부터 명단과 추천 내용을 서면으로 전달받은 양승태 대법원장은 이들에 대한 검증 등을 거쳐 조만간 1명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할 예정이다. 강원 동해 출신인 조재연 변호사는 덕수상고, 성균관대 법대를 졸업하고 은행원 생활을 하다 사법시험에 수석 합격한 뒤 판사로 11년간 일했다. 이종석 법원장은 경북 출신으로 서울대 법대를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파산수석부장판사와 서울고법 수석부장판사 등을 지낸 경력이 있다. 김재형 교수는 전북 임실에서 태어나 서울대 법대 졸업 후 판사로 재직하다 학계로 진출했다. 유일한 여성 후보자인 이은애 고법 부장은 광주 출신으로 다양한 재판 업무를 경험했다. 장명수 추천위원장은 “제청 대상 후보자들은 국민의 재판받을 권리를 충실히 보장할 수 있는 법률가로서 뛰어난 능력과 자질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대법관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동의안이 가결되면 6년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단독] 하나금융, 옛 외환銀 본점 매각 절차 착수

    [단독] 하나금융, 옛 외환銀 본점 매각 절차 착수

    새달 매각주간사 선정 마무리 3개월 내 우선협상 대상 선정 하나금융그룹이 서울 을지로에 있는 옛 외환은행 본점 빌딩 매각 절차에 본격 착수했다. 14일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하나금융그룹은 본점 매각을 확정 짓고 국내 회계법인 및 국내외 부동산 전문 컨설팅 업체 10여곳을 대상으로 매각 주간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서(RFP)를 발송했다. 매각 주간사 선정을 8월 중 마무리 짓고 주간사가 투자제안서를 제출하면 3개월 내 매수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서울 중구 을지로와 명동 일대 노른자 땅으로 인근 단일 부지로는 최대 규모로 꼽힌다”면서 “통합에 따른 유휴 중복 부동산 정리와 기업 구조조정 여파로 선제적인 자산 운용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옛 외환은행 빌딩의 대지는 1만 1750㎡(3500평)로 장부가는 4600억원에 달한다. 하나금융은 예상 매각가를 1조원 이상으로 잡고 있다. 지하 3층, 지상 24층인 옛 외환은행 본점은 명동지구 재개발사업의 일환으로 1976년 내무부 빌딩을 허물고 지은 역사적인 건물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의료기관인 제중원이 있던 자리이기도 하다. 부동산 업계는 광화문, 명동 상권과 을지로 지하철 연결 등 지리적 관점에서 봐도 부가가치 창출이 용이해 투자자 ‘입길’이 상당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나금융그룹과 KEB하나은행은 빌딩 매각 후 내년 하반기 재건축이 끝나는 을지로 하나은행빌딩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하나금융은 옛 외환은행 본점 건물과 재건축 중인 하나은행 건물을 놓고 저울질해 왔다. 당초 외환은행 건물을 매각할 방침이었지만 외환은행과의 화학적 결합을 위해서는 옛 외환 임직원들의 정서를 고려해야 한다는 반론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조선업 부실 등이 잇따라 터지면서 최대한 몸집을 가볍게 해야 한다는 위기론과 통합 은행 규모를 감안해야 한다는 현실론이 힘을 얻으면서 외환 본점 매각으로 결론이 났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獨, 신임 북한대사 임명동의 거부 왜?

    북한이 신임 독일 주재 대사에 대해 사전 임명 동의(아그레망)를 요청했으나 독일이 이를 거부해 전임자가 다시 대사직에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사 내정자에 대해 주재국이 임명을 거부한 것은 이례적으로 해당 인사가 국제적 범죄와 연루됐거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제재 대상에 오른 인물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14일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4월 말 이임 인사까지 마치고 북한으로 돌아갔던 리시홍 주독일 북한대사가 최근 다시 베를린으로 돌아와 업무를 보고 있다”면서 “신임 대사 내정자에 대한 아그레망을 독일 정부가 최근 거부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리 대사는 지난 4월 부하 외교관 2명이 독일에서 불법 외화벌이에 가담한 혐의로 추방되자 문책성 경질을 당한 바 있어 이번 사건은 북한의 ‘외교 참사’로 기록될 전망이다. 최근 국제사회가 북한 외교관의 각종 불법 행위에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고 있다는 점에서 외교관 전력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과 함께 북한의 고립상을 반영한다는 지적이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보기만 해도 시원해져요

    보기만 해도 시원해져요

    13일 서울 중구 명동 거리에서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오리지널 삼바 댄서들이 ‘쿨 서머, 핫 삼바 페스티벌’ 거리 공연을 펼치고 있다.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 천안 명물 ‘학화호도과자’ 서울 명동서 맛본다

    천안 명물 ‘학화호도과자’ 서울 명동서 맛본다

    1934년에 문을 연 충남 천안의 명물 ‘학화호도과자’를 서울 명동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학화호도과자는 서울 명동 중앙우체국 주차장 맞은편 증정도서관 빌딩 1층에 명동 직영점을 오픈했다고 13일 밝혔다. 학화호도과자 관계자는 “기존에도 택배 배송을 통해 전국 어디서나 학화호도과자를 맛볼 수 있었지만, 갓 구운 호두과자를 보다 많은 분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명동에 직영점을 오픈하게 됐다”면서 “내국인 뿐만 아니라 명동을 방문한 외국인들에게도 천안의 명물을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학화호도과자 명동 직영점에서는 따뜻한 호두과자는 물론 커피와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메뉴를 판매하고 있었다. 매장 내부에는 무한도전의 사진작가로 알려진 오중석 작가의 작품이 전시돼 갤러리에 온 듯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학화호도과자는 명동 직영점 오픈을 기념해 홈페이지 및 전화로 10만원 이상 주문한 서울 지역 고객들에게 당일 배송을 해주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명동에서 2km 이내에 있는 지역에는 호두과자와 커피 등을 3만원 이상 주문하면 무료로 배송해준다. 학화호도과자 관계자는 “호두과자에 인공감미료나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아 남녀노소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면서 “여러 번 거피해 만든 고운 하얀 팥 앙금과 큼지막한 호두 조각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운찬 前총리 유네스코 한국委 특강

    정운찬 前총리 유네스코 한국委 특강

    유네스코 한국위원회는 정운찬 전 국무총리 등을 강사로 초빙해 ‘세계시민의식’을 주제로 공개 특강을 한다고 12일 밝혔다. 오는 21일 서울 중구 명동 유네스코 회관에서 열리는 첫 강좌에서는 정 전 총리가 ‘왜 세계시민교육인가’를 주제로 특강을 한다. 신청은 유네스코 한국위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으며, 선착순 80명을 모집한다. (02)6958-4137.
  • 광명, 업사이클문화산업클러스터 조성사업으로 ‘넥스트경기 창조오디션’ 최우수상

    광명, 업사이클문화산업클러스터 조성사업으로 ‘넥스트경기 창조오디션’ 최우수상

    경기 광명시가 지난해 대상에 이어 올해 차별화된 업사이클 전문 콘텐츠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광명시는 안성 남사당 공연장에서 열린 ‘2016 넥스트 경기 창조오디션’에서 최우수상을 받아 도비 55억원을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오디션은 경기도가 400억원의 특별조정교부금을 내걸고 진행하는 행사로 올해 세 번째다. 시는 ‘업사이클문화산업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제안했다. 이 사업은 지난해 6월 자원회수시설 홍보동을 리모델링해 전국 최초로 만든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킨 것이다. 이는 문화재생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업사이클 문화와 디자인 교육, 재료수급, 기업 육성을 원스톱으로 처리한다. 전국 폐산업문화재생사업의 중심인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는 폐자원을 예술작품으로 만들고 시민들이 체험하는 공간이다. 시는 앞으로 업사이클문화산업의 진흥을 위해 ‘재료은행’과 ‘디자인 아카데미’, ‘스타트업 밸리’, ‘마켓·페어’ 사업 등을 추진키로 했다. 넥스트 경기 창조오디션은 예산 효율성을 높이고, 시급한 현안에 예산을 집중하기 위해 시행한다. 이번 시즌3에는 도내 28개 시·군에서 제출한 총 42개 사업 중 현장심사 및 프레젠테이션 발표 등 1·2차 심사를 거쳐 7개 사업이 오디션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은 20명의 외부 전문가와 200여명으로 구성된 도민평가단의 평가를 받았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와 광명동굴, 가학산 근린공원 및 자원회수시설로 연결되는 광명도시재생공원을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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