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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개인화로 차별화”…신세계百, 시코르 확장 시동

    “초개인화로 차별화”…신세계百, 시코르 확장 시동

    신세계백화점이 뷰티 편집숍 ‘시코르’(CHICOR)의 플래그십 매장인 강남역점을 열고 사업 확장에 나선다. 26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플래그십 스코어인 시코르 강남역점이 27일 문을 연다. 지하철 2호선 강남역 11번 출구 앞에 있는 곳으로, 건너편엔 올리브영 센트럴 강남 타운점이 다음달 개점을 앞두고 있어 직접적 경쟁에 나서게 될 전망이다. 시코르는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위주였던 콘셉트를 중소 K뷰티 브랜드까지 큐레이션한 매장으로 바꿨다. 50여개에 달하는 K뷰티 브랜드를 매장에 들어서자마자 볼 수 있는 곳에 배치했다. K뷰티 전용 팝업 공간인 ‘스포트라이트’로 처음 선보였다. 가장 인기 있는 K뷰티 브랜드를 매달 하나씩 선정해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펼친다. 첫 브랜드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어뮤즈’로 정해졌다. 고객 맞춤형 상품 제안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해 고객 개개인의 특성을 반영해 맞춤 상품을 직접 만들어주는 ‘초개인화 서비스’를 국내 뷰티 편집숍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 릴라이라는 브랜드에서는 매장에서 개인의 두피 특성을 기기로 촬영한 후 인공지능(AI) 분석을 통해 최적의 맞춤형 샴푸와 세럼을 제작해준다. 실제로 시연을 살펴보니 두피 6군데를 촬영하자 약 2~3분 만에 두피 상태에 대한 결과가 나오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 맞춤형으로 제작한 샴푸는 2~3일 내 집으로 배송해준다. 매장 안쪽에 있는 ‘향수 존’은 시코르 중에선 최대 규모다. 국내 니치 향수인 ‘본투스탠드아웃’이 처음으로 선보이며 탬버린즈, 논픽션 등 프리미엄 브랜드 30여곳이 입점했다. 이같은 콘셉트 변경은 AK홍대점에서 리뉴얼로 효과를 본 영향이 자리 했다. 지난해 10월 재단장한 AK홍대점은 K뷰티 브랜드를 늘린 덕에 3개월 간 매출이 전년 대비 70% 이상 뛰었다. 외국인 비중도 전체의 60%에 이르는데 이런 전략을 차용해 강남점도 K뷰티 브랜드 비중을 기존 35% 수준에서 60%까지 늘렸다. 시코르는 강남역 플래그십 스토어를 시작으로 사업 확대에 나설 전망이다. 특히 K뷰티 브랜드와 서비스를 앞세워 외국인 고객 많이 몰리는 명동, 홍대, 동대문 등에 추가 출점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 구(9)경거리 많은 광명…관광명소 9곳 선호도 조사

    구(9)경거리 많은 광명…관광명소 9곳 선호도 조사

    경기 광명시는 26일부터 7월 6일까지 ‘광명 구(9)경’ 선정을 위한 후보지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11년 ‘광명 8경’ 선정 이후 변화된 도시 풍경과 관광 흐름에 맞춰 시 정체성과 대표성을 지닌 관광명소 9곳을 새로 선정하기 위한 절차다. 후보지로는 관광자원으로서의 상징성과 광명의 대표성을 가진 ▲광명동굴 ▲광명 안양천 ▲광명스피돔 ▲광명역(고속철도) ▲광명전통시장 ▲구름산 산림욕장 ▲기형도문학관 ▲도덕산 출렁다리 ▲밤일음식문화거리 ▲새빛공원과 자경저류지 ▲안터생태공원 ▲오리서원 ▲이원익묘와 신도비 ▲충현박물관 ▲한내은하수길 등 15곳이 올랐다. 시 누리집 및 카카오톡 채널 등을 통해 설문에 참여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참여 시민 중 100명에게 커피 쿠폰을 증정한다. 시는 이번 조사로 취합된 시민들의 의견과 오는 7월 중순 열리는 선정심사단의 심사를 함께 반영해 7월 말 광명 9경을 최종 발표할 계획이다. 박승원 시장은 “광명의 변화된 도시 모습과 숨겨진 매력을 시민과 함께 재발견하고 도시의 정체성과 자긍심이 담긴 기존 관광자원을 더욱 발전시키고자 한다”며 “광명이 지속가능한 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시민의견을 적극 반영해 관광명소를 한층 더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 “한국은 문학의 나라… 세계인들 K팝·드라마에 열광하는 원천” [서동철의 노변정담]

    “한국은 문학의 나라… 세계인들 K팝·드라마에 열광하는 원천” [서동철의 노변정담]

    빨갱이 자식에서 유공자 아들로부친은 항일·농민운동 하다 옥살이초교 4년 때 첫 대면… 6·25로 이별2020년엔 국가유공자증·훈장 받아신춘문예 10관왕 되기까지‘당선’되지 않은 것은 뭔가 모자란 탓상상 못 할 고통의 시간 보내며 창작‘기성의 벽’ 넘어 나만의 새로움 제시200만개 단어 가진 우리말주말이면 시를 싣는 신문 적지 않아이런 문학 대접은 한국 말고는 없어‘좋은 시’는 썼는데 ‘위대한 시’는 과제이근배 시인은 ‘신춘문예 10관왕’으로 통한다. 그가 문학청년이던 시절이나 지금이나 신춘문예는 바늘구멍을 지나기보다 어렵다. 그런 시인에게 ‘우리 사회에서 문학에 대한 존중이 옛날보다는 좀 덜해진 것 아니냐’고 했더니 펄쩍 뛴다. 해마다 1월 1일이면 중앙일간지마다 1면에 신춘문예 당선자의 이름과 사진이 나가고 작품도 실리는 것을 예사로 볼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신문사마다 신춘문예에 적지 않은 노력과 비용을 들이는 것은 물론 주말이면 시를 싣는 신문도 적지 않다고 했다. 이렇게 문학을 대접하는 나라가 한국 말고 어디 있느냐고 되물었다. 이른바 문화 선진국에도 없는 일이라는 것이다. 그는 “한국이 문학의 나라이기 때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리말은 200만개의 단어를 갖고 있는데 10만개에 불과한 언어도 적지 않다는 것이다. 그렇게 뛰어난 언어로 우리만의 체험을, 나만의 시어(詩語)로 쓰는 것이 시인의 책무라고 했다. 이 시인은 한국 사회에서 문학의 역할, 특히 시의 역할에 할 말이 많은 듯했다. “우리 드라마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지 않습니까. 드라마라는 게 뭐냐 하면 시예요. 드라마의 스토리가 그렇고, 드라마의 대사가 모두 우리말로 지은 시입니다. 방탄소년단(BTS)도 난리가 났는데 우리말로 시를 써서 노래를 부른 것 아닙니까. 그러니 세계인이 열광하는 한류의 원천은 우리 문학입니다. 그 꼭대기에 시가 자리잡고 있어요. 사람들이 이런 이치를 잘 몰라요. 세상에 알려야 합니다. 조선 사회에서도 근본적으로 시를 잘 써야 성공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야 영의정도 하고 좌의정도 할 수 있었어요. 우리는 시의 나라입니다. 한국 문화가 최근 크게 각광받는 이유도 우리 언어와 문학에 있다고 봅니다.” 그는 신춘문예 등단을 넘어 일가(一家)를 제대로 이룬 문인이다. 월간 ‘한국문학’을 필두로 다양한 문예지에 주간으로 참여했고 서울예대를 비롯한 여러 대학에서 시 창작을 강의하기도 했다. 힌국시인협회상을 비롯해 다양한 문학상을 수상한 경력에 예술원 회장을 지냈으니 문화예술계의 최고 영예를 누렸다고 해도 조금도 지나치지 않다. 그럼에도 “그동안 ‘좋은 시’는 많이 썼다고 생각하지만 ‘위대한 시’는 쓰지 못했다”고 했다. 자신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모든 시인이 고뇌해야 하는 과제라는 것이다. 이 시인이 최근 펴낸 ‘이근배 육성 회고록’을 펼치면 ‘신춘문예 당선하는 비법 있어요’라는 제목이 큼지막하게 눈에 들어온다. 그가 동화출판사 주간 시절 신경림 시인이 5년 동안 편집장을 했는데 신춘문예 당선자가 나오면 “또 이근배구먼” 했다는 일화도 있다. 그의 당선작들은 신춘문예 응모자들에게는 일종의 ‘모범답안’처럼 비쳤다. 그러니 대학에서 시 창작을 가르칠 때 학생들에게 “신춘문예에 당선하는 비결을 알려 주겠다”고 하면 귀가 쫑긋해서 집중했다고 한다. 그런데 막상 ‘비결’이라며 “신춘문예는 투고한 자만이 당선한다”고 하면 학생들은 일제히 실망스럽다는 표정을 지었다는 것이다. “스포츠도 그렇잖아요. 금메달 딸 줄 알았는데 못 따면 뭔가 모자란 게 있는 것 아닙니까. 내가 공부를 모자라게 했기 때문에 당선되지 않은 것이거든요. 요즘에는 잘 쓰지 않는 표현이지만 예전에는 어떤 작가나 작품을 가리켜 ‘기성(旣成)의 벽을 넘었다’는 평이 큰 덕담이었어요. 이미 만들어져 있는 틀을 벗어나서 자기만의 어떤 것, 지금 있는 것하고는 다른 것을 찾아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지요. 그러니까 남의 아류 같은 것보다는 미래성, 자기 자신에 대한 어떤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저에게 신춘문예 당선의 비밀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이런 생각으로 열심히 썼다고 대답할 수밖에 없습니다. 다른 사람은 상상할 수 없는 고통의 시간을 보낸 것이 사실입니다.” 시인은 1994년 서울신문에 동학혁명 100주년 기념서사시 ‘동학의 함성을 찾아서’를 연재했다. 당시 문화부 기자였던 필자는 전북 고창의 동학농민운동 현장을 둘러보는 시인의 연작시조기행에 한 차례 동행한 적이 있다. 오래전이지만 그가 역사 현장을 찾은 감회를 봇물 터뜨리듯 즉석에서 운문으로 형상화하는 모습에 크게 감탄했던 기억이 난다. 구상 시인의 뒤를 이어 공초숭모회를 이끌고 있는 그는 오상순 시인을 기리는 공초문학상을 서울신문과 공동으로 제정해 시상하고 있기도 하다. 시인은 “신춘문예 첫 당선을 서울신문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니 남다르게 생각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했다. “1960년 12월 31일 밤 명동 향지원 다방에 공초 선생을 모시고 있었어요. 섣달그믐엔 통행금지가 해제됐으니 거리는 발 디딜 틈이 없었지요. 한 친구가 헐레벌떡 들어오더니 “너 신춘문예 당선했잖아!”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때는 지금처럼 당선 사실을 미리 알려 주지 않았으니 1월 1일 자 신문을 보고 확인해야 했어요. 그런데 그 친구가 “서울신문에 ‘벽’이 당선하지 않았어?” 하고 거듭 다그치는 것입니다. 내가 서울신문에 응모한 사실은 물론 제목도 이 친구가 알 까닭이 없으니 믿을 수밖에요. 막 뛰어서 태평로 서울신문사 뒤편에 가니 배달 차량이 시동을 걸고 있었어요. 가판신문을 10원인가 주고 딱 한 장을 샀는데 쫙 펴니까 ‘응모작은 총 1000여편, 당선작은 시조부의 벽’이라고 대문짝만하게 보이는 겁니다. 이병기 선생과 이태극 선생의 심사평도 함께 실려 있었습니다.” 시인은 신문을 들고 다시 뛰어서 명동 다방으로 갔다. 공초 선생에게 보고했더니 기뻐하면서 손을 굳게 잡아 줬다. 명동 자리가 파하자 삼촌이 사는 남산의 한의원으로 가서 난로에 불을 지피고 의자에서 잤다. 날이 밝자 신춘문예에 응모한 신문사를 돌아다니며 게시판을 확인했다. 경향신문은 시조 ‘묘비명’이 당선됐고, 조선일보는 시조 ‘압록강’이 가작으로 뽑혔다. 이해 신춘문예는 모두 이사천이라는 필명으로 응모했는데 사천(沙泉)은 공초 선생이 지어준 아호다. 1962년엔 동아일보에 시조 ‘보신각종’이 당선됐고 조선일보에는 동시 ‘달맞이꽃’과 시조 ‘바위’가 가작과 가작 2석에 각각 올랐다. “1963년엔 문화공보부 신인예술상에서 시 ‘달빛 속의 풍금’과 시조 ‘산하일기’가 각각 수석상으로 뽑혔어요. 1964년에는 자유시 ‘꽃과 왕령’과 ‘북위선’이 각각 동아일보와 한국일보에서 당선됐지요. 이해 5월에는 동인지에 발표하려고 써둔 시 ‘노래여 노래여’가 있었는데 전에 신촌에서 같이 하숙했던 친구 하나가 영천 하숙집으로 찾아와 문공부 신인예술상 얘기를 꺼내는 겁니다. 같은 방을 쓰던 중학생 이름으로 작품을 건네주었는데 문학부 특선작에 뽑혔어요. 특상은 늘 소설이 탔는데 그해는 시가 된 겁니다. ‘노래여 노래여’는 나를 유명하게 만들어 줬습니다. 이후 문단과 언론에서 신춘문예 일곱 차례와 신인예술상 세 차례를 합쳐 모두 열 차례 등단했다고 ‘10관왕’이라고들 했지요” 시인은 자신을 ‘한글둥이’라고 말한다. 충남 당진에서 태어나 초등학교에 들어간 것이 광복 이듬해인 1946년이다. ‘5000년 역사에 한글로 정규교육을 받은 1기생’이라는 것이다. 국어 교과서도 없었으니 선생님이 백묵으로 ㄱ, ㄴ, ㄷ, ㄹ을 써서 가르쳤다. “집안에 어떤 문학적 배경이라도 있느냐”고 물으니 ‘자화상’이라는 시를 보라고 했다. ‘너는 장학사의 외손자요 이학자의 손자라 / 머리맡에 얘기책을 쌓아놓고 읽으시던 할머니 안동 김씨는 / 애비, 에미 품에서 떼어다 키우는 똥오줌 못 가리는 손자의 귀에 / 알아듣지 못하는 말씀을 못박아주었다 / 내가 태어나기 전부터 나라 찾는 일을 하겠다고 / 감옥을 드나들더니 광복이 되어서도 집에는 못 들어오시는 아버지와 / 스승 면암의 뒤를 이어 조선 유림을 이끌던 장후재 학사의 셋째 딸로 시집와서 / 지아비 옥바라지에 한숨 마를 날 없는 어머니는 / 내가 열 살이 되었을 때 겨우 할아버지 댁에 들어왔다 / 그제야 처음 얼굴을 보게 된 아버지는 삼팔선이 터져 바삐 떠난 이후 오늘토록 소식이 끊겨있다…저 놈은 즈이 애비를 꼭 닮았어 / 할아버지가 자주 하시던 그 꾸지람…’ 그는 초등학교 4학년 때 아버지를 처음 봤다. 아산에서 적색농민조합을 만들어 농민운동을 하다 옥살이를 하고 농민진흥회에서 민족운동을 이끌다 서대문형무소에 투옥됐다. 항일운동을 했지만 좌익이라고 광복이 되자 국방경비대에서 죽은 목숨이 되어 돌아온 것이다. 6·25전쟁이 일어나자 이번에는 할아버지가 반동분자로 지목됐다. 아버지는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피신시키고 다시 아산으로 갔다. 그것이 마지막이었다. “만삭의 어머니는 면암 최익현 선생의 문하생인 친정아버지의 회갑연 준비로 부엌에서 일하다 산통을 느껴 외할아버지 소실댁에 가서 외아들인 나를 출산하셨어요. 외할아버지는 황룡이 달려드는 용꿈을 꾸고 소실의 태몽인 줄 알았는데 외손자 꿈이었던 거지요. 할아버지는 감옥을 드나드는 아버지 구명운동에 몸과 마음, 재산을 다 바치셨어요. 손자도 그런 길을 갈까 봐 아버지를 닮았다고 꾸지람을 하셨지요. 어머니는 중학교엔 못 보낸다고 했지만 아래채를 팔아 기어이 입학시킨 것도 할아버지였지요.” 시인은 ‘가장 기쁜 날’이 2020년 11월 17일 순국선열의 날이라고 했다. 국가보훈처에서 아버지의 국가유공자증과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은 날이다. 조선총독부 재판 기록과 당시 신문기사로 아버지의 항일운동 공적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빨갱이 자식’에서 ‘국가유공자 아들’로 바뀌는 순간이기도 했다. 그는 “아버지에게선 용돈 10원도 받은 적이 없는데 국가에서 매달 연금이 나오고 병원비나 약값 모두 공짜이니 엄청난 일 아니냐”고 했다. 그러면서 “할아버지가 그토록 아프게 여기시던 큰아들의 독립운동이 가문을 빛나게 하고 있으니 지금은 어디를 가더라도 아버지 자랑을 한다”며 웃었다. 그에게 ‘마지막으로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면 하시라’고 했더니 “역사를 돌아보는 것은 미래를 예측하기 위한 것”이라고 자신의 문학론을 다시 펼쳤다. 그러니 시나 소설로 역사를 다룰 때도 미래가 담겨 있지 않고 과거에 머물러 있으면 문학이 아무것도 아니라고 했다. 그는 “남이 하지 않은 일, 자기만 할 수 있는 일을 해서 남보다 반 발짝이라도 앞서나가야 한다”면서 “앞으로도 그런 문학을 할 것”이라고 했다. ■이근배 시인은 1940년 충남 당진에서 태어났다. 1958년 서라벌예술대학에 문예장학생으로 입학해 김동리·서정주 교수의 지도로 소설과 시를 공부했다. 1961년부터 1964년까지 서울신문과 경향신문, 조선일보, 동아일보 등 일간지 신춘문예에 시·시조·동시가 당선됐다. 시집 ‘사랑을 연주하는 꽃나무’, ‘노래여 노래여’, ‘추사를 훔치다’와 기념시집 ‘대백두에 바친다’, ‘종소리는 끝없이 새벽을 깨운다’, 시조집 ‘동해바닷속의 돌거북이 하는 말’, ‘달은 해를 물고’, 장편서사시집 ‘한강’, 기행문집 ‘시가 있는 국토기행’ 등이 있다. 한국문학작가상, 가람문학상, 정지용문학상, 한국시인협회상, 만해대상 문학부문 등을 수상하고 은관문화훈장을 수훈했다. 서울예대, 추계예대, 재능대, 신성대에서 강의했다. 월간 ‘한국문학’ 발행인, 계간 ‘민족과 문학’과 ‘문학의 문학’ 주간, 간행물윤리위원장, 대한민국예술원 회장, 2019 세계한글작가대회 조직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글·사진 서동철 논설위원
  • 신세계백화점, 지드래곤 앞세워 ‘신세계스퀘어’ K명소로

    신세계백화점, 지드래곤 앞세워 ‘신세계스퀘어’ K명소로

    신세계백화점이 본점 외벽의 대형 미디어 파사드 ‘신세계스퀘어’를 활용해 한국 문화를 알리는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신세계스퀘어는 농구장 3개 크기의 초대형 디지털 전광판으로, 최근 케이팝 가수 지드래곤과 협업해 매 시각을 알리는 영상을 송출하고 있다. 지드래곤의 ‘위버맨쉬’ 앨범 타이틀곡 ‘투배드’ 뮤직비디오를 기반으로 제작된 영상이 정각을 앞두고 1분여간 상영된다. 입체감 있게 구현된 지드래곤이 신세계스퀘어 화면을 가득 채워 명동을 찾은 국내외 관광객의 이목을 끈다는 설명이다. 신세계스퀘어는 앞서 아일릿,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등 케이팝 그룹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면서 백화점 내 연계 팝업 매장과 포토존을 구성해 한류 팬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신세계스퀘어는 케이팝 콘텐츠뿐 아니라 국가유산청과 협업해 ‘신세계스퀘어 K헤리티지 갤러리’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공개한 ‘청동용’, 지난달부터 선보인 ‘순종 어차 중구 순례’ 등 박물관에 소장된 유물을 디지털 기술로 생생하게 복원하고 흥미로운 이야기를 입혀낸 미디어 아트를 선보인다. 이성환 신세계백화점 상무는 “시대와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한국의 뛰어난 예술성을 소개하고자 했다”며 “쇼핑과 문화를 선도하는 신세계스퀘어는 서울을 찾는 글로벌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K-컬처의 성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 내연녀 자녀 앞에서 폭행 살해한 30대…항소심도 징역 23년

    내연녀 자녀 앞에서 폭행 살해한 30대…항소심도 징역 23년

    내연녀를 무차별 폭행해 살해한 30대가 항소심에서도 징역 23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피해자의 자녀가 현장에서 이를 목격했는데, 평생 씻을 수 없는 상처로 남게 됐다. 대구고법 형사2부(부장 왕해진)는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 된 A(34)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검사와 피고인의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원심과 같이 징역 23년을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살인의 고의성이 없다는 주장을 펼쳤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사체 전반 다수에 상처와 멍 자국, 흉복부에 매우 강한 충격이 발견됐다”며 “피고인이 피해자의 가슴과 복부를 장시간에 걸쳐 구타했으며 이로 인해 사망할 수 있다는 예견이 가능하다”고 항소 기각 사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추석 연휴 중이던 9월16일 오전 6시쯤 대구 남구 대명동의 한 빌라에서 B씨의 머리와 가슴, 복부 등을 마구 때리고 밟아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범행 당시 옆방에는 B씨의 자녀 C(6)양도 있었고 이를 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범행 도중 B씨가 정신을 잃고 쓰러지자 직접 119에 신고했다. 늑골 대부분이 부러진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장기가 손상돼 끝내 숨졌다. 조사 결과 A씨는 B씨가 다른 남자와 연락을 주고받는다고 생각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상해치사 혐의를 적용해 A씨를 구속 송치했지만, 검찰이 보완 수사와 검찰시민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살인 혐의를 적용했다. 1심 재판부는 “내연 관계에 있던 피해자가 다른 남성과 연락을 주고받는다는 이유로 약 2시간에 걸쳐 주먹과 발로 마구 때리는 잔혹한 방식으로 살해했다”며 “범행이 피해자 주거지에서 이뤄져 피해자의 어린 자녀가 엄마가 폭행당해 죽는 장면을 목격하는 참혹한 결과가 발생해 죄책이 매우 무겁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어햎’ 박천휴 작가 “두 개 트로피 보면서 창작자의 마음 다지고 있다”

    ‘어햎’ 박천휴 작가 “두 개 트로피 보면서 창작자의 마음 다지고 있다”

    “가끔 내가 왜 이런 일을 할까 생각했어요. 차라리 최악의 상황으로는 한국으로 다시 가는 게 좋지 않을까도 생각했는데, 그걸 견뎌내니 어느 순간 한국인 작가로서 이런 큰 기회도 얻게 됐네요.” 24일 서울 명동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기자들과 만난 박천휴(42) 작가는 토니상을 수상하기까지 가장 큰 어려움으로 ‘이방인으로서의 삶’을 꼽았다. 동국대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뉴욕대학교(NYU)에서 시각예술을 전공하면서 그는 줄곧 이방인이라고 느꼈다고 했다. “일을 하다 보면 그들의 문화이고 그들의 언어라 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저들의 일부가 될 수가 없구나라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었고 작가로서 예민해졌다”고도 떠올렸다. 그런 시간을 겪은 뒤에 얻은 성과는 그야말로 ‘K뮤지컬의 쾌거’라고 할 정도로 특출났다. 2주 전 뉴욕 라디오시티홀에서 열린 제78회 토니상 시상식에서 ‘메이비 해피엔딩’(한국 제목 ‘어쩌면 해피엔딩’)이 6관왕에 올랐고, 그는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극본상과 음악(작사·작곡)상을 받았다. 박 작가는 “토니상 트로피 두 개를 집 식탁 위에 올려뒀다. 초라한 뉴욕 집에 이런 상이 있다는 게 신기하다”면서 “밥 먹으면서도 상을 보면서 이 무게만큼 열심히 하는 창작자가 돼야겠다는 생각을 한다”며 웃었다. 물론 압박감도 크다. “수상에 대한 부담감이 없다면 거짓말일 거다. 상을 보면서 ‘난 이제 어떻게 해야하지’ 묻는다”는 그는 “그런 부담을 갖게 되면 부자연스럽게 일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다시 스스로는 다잡고 앞으로도 여전히 하던 대로 하자고 다짐한다”고 했다. 박 작가는 창작의 동반자인 작곡가 윌 애런슨(44)와 한국을 배경으로 한 작품을 여러 작품을 만들었다. 1930년대에 조선 최초의 오페라 테너와 무대를 열망하는 이들을 그린 ‘일 테노레’와 1970년대 양과자점을 꿈꾸는 여성을 이야기한 ‘고스트 베이커리’도 시대만 다를 뿐 배경은 서울(경성)이다. 그는 작품의 영감을 ‘랜덤’하게 떠올린다고 했다. ‘일 테노레’는 아침에 주로 듣는 클래식 채널에서 푸치니의 오페라를 듣다가 ‘한국에선 누가 처음 오페라 했을까’ 떠올렸다. ‘고스트 베이커리’는 유령 얘기를 써보고 싶다는 생각 하던 차에 ‘만약 유령이 사업을 한다면 어떨까’라도 상상했다. 모든 작품이 관객 호응이 컸기 때문에 두 작품 모두 다시 공연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물론 올해 10주년을 맞아 오는 10월 30일부터 서울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 올리는 ‘어쩌면 해피엔딩’ 역시 신경 쓰고 있다. 박 작가는 “토니상을 받았다고 한국 공연의 대본과 음악이 바뀌는 일은 없다”면서 “우리 감성을 지키면서 한국 관객을 만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뮤지컬업계 동료로서, 또 선배로서 해주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 “전 사실 작품을 쓸 때 행복하지 않다”고 ‘고백’했다. “직장생활을 할 때 스트레스를 받을지언정 훨씬 더 건강했고 돈도 잘 벌었던 것 같다”면서 “이 일을 하시려는 분들은 각오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작품이 잘 안 됐을 때, 그에 합당한 보상이 안 올 때에도 건강과 행복을 스스로 지키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면서 “어렸을 때부터 고민하라고 추천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서울과 뉴욕의 뮤지컬 시장을 모두 경험한 창작자로서 한국의 창작 지원 제도가 다른 나라에 비해 많다는 것을 느낀다고 했다. 그러나 여전히 제작 환경에 대한 보완은 필요한 부분이다. “우리는 뮤지컬이 산업화한 지 30년 정도밖에 안 됐으니 보완할 게 많다”면서 특히 “제작에 참여하고도 정산을 제대로 받지 못하거나 로열티를 주는 것에 대한 개념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메이비 해피엔딩’이 애틀랜타에서 트라이아웃 공연을 한 것을 언급하면서 “두 달 동안 애틀랜타 극장 관계자와 현지 고등학생들이 함께 참여하면서 작품을 창작에 도움을 주기도 했다”면서 “우리도 다른 지역에서도 다양한 공연을 개발하고 발전시킬 수 있도록 고민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고 부연했다.
  • 광명 가학산 근린공원에 수목원 조성…내년 6월 완공

    광명 가학산 근린공원에 수목원 조성…내년 6월 완공

    경기 광명시는 24일 가학산 근린공원에 들어설 수목원 조성공사를 착공했다고 밝혔다. 총 사업비 112억6600만원이 투입되는 수목원은 가학산 근린공원 동측 3만2820㎡ 부지에 자연 테마공원 형태로 조성된다. 내년 6월 준공이 목표다. 시는 지난 2015년 가학산 근린공원 조성계획을 수립한 이후 서측 광명동굴 중심으로 개발을 진행해 왔다. 2018년 들어서 동측과 서측을 연결하는 도담길을 조성, 동측도 개발을 준비했다. 내년 수목원 조성사업이 완료되고 2027년 하반기 소하문화공원이 준공하면 광명동굴까지 이어지는 ‘자연문화벨트’가 완성된다. 시는 자연문화벨트 완성으로 시민들에게 고품격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박승원 시장은 “가학산 수목원은 시민들에게 도심 속에서 쉼과 여유를 선사하는 공간인 동시에 광명을 대표하는 소중한 생태관광 자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한곳에서 누리는 행정·복지·문화… 중구 복합청사 ‘을지누리센터’

    한곳에서 누리는 행정·복지·문화… 중구 복합청사 ‘을지누리센터’

    서울 중구는 을지로동에 신축된 행정복합청사 ‘을지누리센터’가 지난 19일 개청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22일 밝혔다. 기존 을지로동 주민센터 자리에 들어선 을지누리센터는 지하 1층부터 지상 11층까지 연면적 4471㎡ 규모로 조성됐다. 행정·복지·문화 기능을 통합한 ‘주민 밀착형 청사’로 지역 주민을 위한 다양한 편의 시설을 갖췄다. 1층에는 기계식 주차장(18면)과 ‘을지다움 카페’가, 2층에는 동 주민센터 민원실이, 3층에는 공유 주방과 을지라운지가 들어섰다. 또 4층에는 대강당과 자치회관이, 5층에는 체력단련실이, 6~10층에는 1인가구지원센터 등 주민생활 지원 시설이 마련됐다. 11층은 휴게 시설로 구성됐으며 6~10층 공간은 하반기에 문을 열 예정이다. 을지누리센터는 당초 4층 규모 건물로 계획됐지만 중구가 서울시 등 상급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한 결과 인근 개발 지구의 공원·도로 기부채납을 연계해 11층 규모로 탄생했다. 중구는 을지누리센터를 통해 도심산업 중심지인 을지로에 부족했던 주민 공간이 확보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개청식에서는 제막식과 청사 신축을 위해 노력한 관계자들에 대한 감사패 등 수여식이 진행됐다. 이어 개청식이 끝난 뒤 김길성 중구청장과 내빈, 주민들은 각 시설을 둘러봤다. 김 청장은 “을지누리센터가 그 이름처럼 ‘주민 누구나 누리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내년에 순차적으로 문을 열 소공동과 명동 행정복합청사도 주민들이 더 가까이,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이재명 대통령 순방에 “윤 대통령 귀국”…YTN 자막 논란

    이재명 대통령 순방에 “윤 대통령 귀국”…YTN 자막 논란

    YTN이 이재명 대통령의 해외 순방 관련 소식을 전하는 자막에 ‘윤 대통령’이라고 잘못 표기해 논란이 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노종면 의원은 19일 페이스북에 YTN 보도 화면을 캡처한 사진을 공유하며 자막 오류를 지적했다. 노종면 의원이 공개한 이미지 속 자막에는 “윤 대통령, 순방 마치고 귀국…과제 산적”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방송 시간은 이날 오후 2시 11분으로 추정된다. 노종면 의원은 “실화입니다. 대체 몇 단계가 무너진 것인가”라며 “YTN 팔아넘긴 윤석열 정권에 빌붙어 보도국장 임면동의제 무력화하면서까지 보도권력을 쥐고, 보도를 윤석열·김건희에게 상납한 김백 세력… 이런 자리 차지했으면 이 정도로 망가지진 말았어야지”라고 주장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노종면 의원은 YTN 보도국 기자를 거쳐 YTN 디지털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YTN은 “자막의 오타로 인한 방송사고”라며 “해당 뉴스에서 사과방송을 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YTN은 지난해 민영화 이후 편집권 독립 문제를 둘러싼 내부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당시 YTN의 지분 30.95%를 보유했던 공기업들이 윤석열 정부 압박에 이를 매각 결정했고, 이후 2인 방통위가 각종 불법·졸속 논란 속에 유진그룹을 YTN 최대주주로 승인했다. 전국언론노조 YTN지부는 지난달 28일 하루 파업에 돌입하고, 김백 사장을 단체협약 위반 및 부당노동행위 혐의로 고용노동청에 고소했다. 노조는 김백 사장이 보도국장 임면동의제를 임의로 파기하고, 보도 독립성을 훼손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해당 제도는 2017년 도입된 것으로, 보도국장 임명 시 내부 구성원의 찬반을 묻는 구조다. 이는 ‘임명’뿐 아니라 ‘면직’에도 내부 의견을 반영하도록 한 임면동의제 형태로 운영돼 왔다. 김백 사장은 지난해 취임 직후 해당 절차 없이 국장을 임명했고, 이후 노종면 의원은 국회에 보도전문채널의 독립성 및 제작자율성 보장을 위해 보도책임자 임명동의제 도입 의무화 법안(방송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 “실험 비글에게 가족이 돼 주세요”…28일 명동서 ‘비행기 입양제’

    “실험 비글에게 가족이 돼 주세요”…28일 명동서 ‘비행기 입양제’

    실험에 동원된 비글들에게 새로운 가족을 연결해 주는 제1회 ‘실험 비글 입양제’가 6월 28일 서울 명동 아트브리즈에서 개최된다. 일명 비글의 행복을 기원하는 ‘비행기 입양제’다. 동물보호단체 비글구조네트워크와 명동아트브리즈가 주최하고, 동물권에 관심이 있는 강소영 서울디지털대학교 미디어영상학과 교수와 최인후 주식회사 이퀼리브리엄 대표가 총괄 기획을 맡았다. 김세현 비글구조네트워크 대표는 “인간을 위해 악용된 실험 비글의 입양제가 상설화돼 정말 기쁘다”며 “실험에 동원된 비글의 0.01% 만 구조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또한 “대학병원. 제약회사. 화학회사 등에서 자행되는 실험은 잔인하며 실험 비글을 생산하는 업체까지 있다”고 강조했다. ‘비행기 입양제’에는 마인드마인드(MindMind)의 허준 반려동물 행동 전문가의 강의와 함께 질의응답 시간을 마련해 입양 궁금증을 풀어 줄 예정이다. 광화문 교보문고 현판 캘리오그래피로 유명한 박병철 작가의 ‘펫 이름 캘리 그리기’ 이벤트도 열린다. 아울러 참가자를 대상으로 동물 실험 반대 서명도 받는다.
  • 김형재 서울시의원, 서울마이소울 브랜드 홍보강화 위해 강남역 등 직영매장 추가 설치 주문

    김형재 서울시의원, 서울마이소울 브랜드 홍보강화 위해 강남역 등 직영매장 추가 설치 주문

    서울시의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 강남2)은 지난 16일 개최된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에서 서울관광재단 대표를 상대로 서울굿즈(Goods) 공식판매처를 한강 이남 지역에 확대 설치할 것을 적극 주문했다. 서울굿즈란 서울시의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인 ‘SEOUL MY SOUL’을 활용한 서울시 공식 관광 기념품을 의미하며 미국 뉴욕에서 ‘아이 러브 뉴욕’ 로고가 새겨진 다양한 기념품을 볼 수 있는 것처럼 전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굿즈로 발돋움하기 위한 차원에서 판매되는 상품을 뜻한다. 이날 김 의원은 “현재 서울굿즈 판매 매장은 명동, 세종문화회관, DDP디자인스토어 등 한강 이북 지역에만 집중된 상황”이라면서 “서울 브랜드를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한 목적이라면 외국인 방문이 많은 강남 지역 가령 코엑스, 신사동 가로수길, 압구정 로데오 등 한강 이남 지역에도 정식 매장을 설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강남역 지하상가는 서울시설공단이 관리하고 있어 굿즈 판매처 장소로 활용이 용이하다”고 제안하며 “이 같은 장소에 판매 공간과 더불어 외국인 관광객이 쉬어갈 수 있는 휴식 공간까지 갖춘 복합 매장을 운영할 수 있게 된다면 강남을 찾는 외국인들에게 서울 브랜드 홍보에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서울관광재단 대표는 “서울굿즈 매장은 수익 창출보다는 브랜드 홍보 목적이 강하며 현재 직영 방식으로 운영 중”이라며 “강남 등 한강 이남 지역 판매처 확장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서울시와 협의해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이날 심의에서 김 의원은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을 상대로 ‘서울관광 3·3·7·7 프로젝트’의 실적 부진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김 의원은 “2023년에 수립된 이 프로젝트는 2026년까지 외국인 관광객 3000만명 유치, 1인당 관광경비 지출 300만원, 평균 체류일 7일, 재방문율 70%를 목표로 삼았지만, 2024년 실적을 보면 외국인 관광객의 경우 1314만명으로 달성률 44%, 관광경비 지출액은 169만원(목표 대비 56%)에 불과하다”며 “목표치가 지나치게 선언적이지는 않았는지, 계획이나 전략에 미비점은 없는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관광체육국은 서울관광 3·3·7·7 조기 달성을 위해 외국인 소비 확대, 전략 재정비, 관광 콘텐츠 고도화 등 보다 과감하고 실질적인 정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관광체육국장은 “외국인 관광객 3,000만 명 유치 목표는 다소 공격적이고 선언적인 목표치로 설정한 측면이 있다”며 “앞으로는 단순 관광객 수 확대뿐만 아니라 미식, 마이스(MICE), 의료관광 등 고부가가치 분야를 중심으로 양과 질의 조화를 이루는 전략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서울 중구, 행안부 선정 ‘재난안전관리 우수기관’

    서울 중구, 행안부 선정 ‘재난안전관리 우수기관’

    서울 중구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 재난관리평가’에서 재난관리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중앙부처, 공공기관, 전국 지자체 등 340개 기관의 2024년 실적을 토대로 이뤄졌다. 재난 예방·대비·대응·복구 등 전 과정 40여개 지표를 심사한 결과, 중구는 모든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구는 ‘365일 24시간 주민 안전 중심 재난관리’를 목표로 상시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재난안전상황실에 재난전담요원을 배치하고 연중무휴 지능형 폐쇄회로(CC)TV 관제 등 안전 모니터링을 실시하며 즉각 대응하고 있다. 생활 속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어린이와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안전교육, 어린이보호구역 내 ‘일단멈춤’ 캠페인, 주민이 참여하는 안전 캠페인 등을 실시했다. 생수 냉장고, 양산대여소, 스마트 쉼터, 쿨링포그 운영, 무더위·한파 쉼터 등을 운영하고 폭염·한파 키트를 제작해 취약계층에게 배포하기도 했다. 구는 유관기관과 협업을 통해 실전 중심 훈련도 꾸준히 이어왔다. 특히 지난해 10월에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화재 발생을 가정해 서울시와 공동으로 진행한 안전한국훈련은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던 지난해 시청역 교통사고 등 재난 시 재난안전대책본부와 현장 통합지원본부를 운영해 신속하게 대응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해 12월에 ‘중구 화재피해주민 지원 조례’를 만들어 이재민에게 임시숙소비를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명동, DDP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선 핼러윈, 크리스마스, 연말연시 등 시기별로 인파사고 대응체계를 마련해 안전 관리를 하고 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이번 성과는 주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민·관이 협력해 지속적인 훈련과 재난 예방활동을 펼친 노력의 결실”이라고 강조했다.
  • 수도권·TK·PK 출신 ‘3파전’…국힘 새 원내대표 오늘 선출

    수도권·TK·PK 출신 ‘3파전’…국힘 새 원내대표 오늘 선출

    국민의힘이 16일 새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한 3선의 김성원(경기 동두천·양주·연천을), 송언석(경북 김천) 의원의 경쟁에 4선 이헌승(부산 부산진을) 의원이 가세하면서 선거는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1·2위가 결선 투표를 치른다. 결전의 날을 하루 앞둔 15일 3인의 후보는 전국 각지로 흩어져 ‘찾아가는 선거전’을 펼쳤다. 송 의원과 이 의원은 전날 부산에서 열린 부산 의원 회동에 직접 참석했고, 김 의원은 부산과 대구 지역 의원들의 지역구를 찾아 동료 의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영남권 의원들의 표가 대구·경북(TK) 출신의 송 의원에게 쏠릴 것이란 전망이 나왔으나 이 의원이 막판에 출마하면서 부산·경남(PK) 표심이 나뉠 수도 있다. 3인 모두 계파색은 옅지만 옛 친윤(친윤석열)계 등 당내 주류 세력은 송 의원을, 친한(친한동훈)계는 김 의원을 물밑에서 돕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특정 계파의 지지색이 두드러지면 중립 지대 의원들의 반감을 자극할 수 있어 조직적인 움직임에는 신중한 분위기다. 선거 당일 합동토론회에서는 3인 후보의 대선 패배 이후 지도 체제 재정비 구상과 ‘김용태 혁신안’에 대한 찬반이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한 부동층 의원들의 표심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3인 모두 이르면 7월 늦어도 8월 내 전당대회를 치러야 한다는 데는 의견이 일치한다.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몫 재협상과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도 차기 원내대표의 난제로 꼽힌다.
  •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과 손 잡고 ESG 활동 속도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과 손 잡고 ESG 활동 속도

    대한항공이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아시아나항공 임직원들과 함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12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임직원들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활동에 함께 참여하고 있다. 지난 4월 양사 임직원과 가족 60명은 강원 홍천구 명동리 마을에서 봄철 농번기를 맞아 고추 모종 심기 등 일손을 보탰다. 양사 항공의료센터 소속 전문 의료진도 의료 봉사에 참여했다. 또 양사 임직원 28명은 지난 4월 경기 고양시 유기견 보호소를 찾아 봉사 활동을 하기도 했다. 환경보호 활동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대한항공은 2004년부터 몽골 사막화 지역에 숲을 조성하는 ‘글로벌 플랜팅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지난달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임직원 260여명은 몽골 바가노르구를 방문해 사막화 방지를 위한 도심형 방풍림 조성 사업에 참가했다. 또 몽골 어린이날(6월 1일)을 기념해 ‘대한항공 숲’ 내부에 어린이 놀이터를 짓기도 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국내 최대 ESG평가 및 의결권 자문기관인 한국ESG기준원(KCGS)에서 4년 연속 ‘통합 A등급’을 받은 바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기업 이미지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중구 투어패스로 명동은 프리패스

    중구 투어패스로 명동은 프리패스

    “‘투어패스’ 한 장이면 명동 곳곳을 돌아다니다가 남산 케이블카도 탈 수 있어요. 다양한 코스를 직접 짜 보는 것도 큰 재미입니다.” 김길성 서울 중구청장은 지난 10일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인 명동 일대를 돌아다니며 지난 4월 정식으로 판매를 시작한 투어패스를 직접 사용해 봤다. 기본권(9900원)과 패키지권(1만 9900원)으로 나뉜 투어패스는 구에 있는 자유이용시설 22곳과 특별할인가맹점 18곳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티켓이다. 남산 케이블카와 덕수궁 등 주요 관광지를 비롯해 신당동 떡볶이와 같은 먹거리와 한복 대여 등 체험형 콘텐츠까지 티켓 하나만 있으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김 구청장은 전통 간식을 파는 ‘청년떡집 명례헌’과 관광 안내소인 ‘트립집’ 등을 체험했다. 이곳에서 투어패스를 보여 주면 각각 디저트와 공기놀이 세트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롯데백화점 푸드코트에선 5000원 식사권을, 지역을 30년 넘게 지키고 있는 카페 ‘코인 명동’에선 아메리카노를 제공한다. 투어패스 한 장만 있으면 가격 이상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셈이다. 김 구청장은 “관광객이 취향에 맞게 다양한 코스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어패스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힘입어 가맹점 수도 당초 19곳에서 40곳으로 늘어났다”며 “앞으로 투어패스를 통해 개별 명소 위주의 관광을 넘어 구를 하나의 관광권역으로 연결하고자 한다. 지역 경제에도 분명 활력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구청장은 취임 3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투어패스와 함께 남산자락숲길과 명동스퀘어, 이순신 도시 브랜딩 등을 주요 사업으로 소개한 그는 “구민이 뽑은 1위 정책이 ‘남산자락숲길’ 조성이다. 이처럼 피부에 와닿고 변화를 실감할 수 있는 정책을 펼치는 데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 가상자산 서비스에 집중…다양한 금융상품 만든다

    가상자산 서비스에 집중…다양한 금융상품 만든다

    “가상자산(암호화폐) 관련 서비스 제공에 집중해 시장에 안정적으로 참가하는 게 첫 번째 목표입니다.” 이선용(58) 하나은행 디지털혁신그룹장 겸 인공지능(AI)·디지털전략본부 부행장은 11일 서울 중구 하나금융 명동 사옥에서 서울신문과 만나 이같이 강조한 뒤 “커스터디(수탁) 및 거래 중개 서비스, 결제 솔루션, 블록체인 기술 기반 금융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가상자산과 연계한 금융 상품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하나금융은 지주 산하 미래성장전략부문에 ‘비욘드 파이낸스 센터’를 꾸리고 가상자산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가상자산 업계와의 제휴를 통한 시장 진출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연내 도래할 법인의 가상자산 투자 시대에 대비해 커스터디 시장 선점을 위한 준비 작업도 시작했다. 2023년 글로벌 가상자산 수탁업체인 비트고(BitGo)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고, 지난해 4월에는 가상자산 관련 금융 상품 수탁 인프라를 개발하는 합작법인 ‘비트고코리아’를 설립해 지분 25%를 취득했다. 가상자산 수탁사와의 협업 경험이 뒷받침되면 추후 가상자산 거래소와의 제휴 추진에 유리한 고지를 확보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하나은행은 아직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와 실명계좌 제휴를 맺고 있지 않지만 업비트와 협력해 지난해 10월부터 금융권 최초로 인증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대선에서 업권의 최대 화두였던 ‘1거래소 1은행’ 규제에 대해 묻자 이 부행장은 “규제 정비가 현실화하려면 거래소와 은행 간 안정적인 협력을 위한 내부통제 시스템을 먼저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나은행은 디지털 자산 상품 법제화 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하나금융이 하나증권을 중심으로 미래에셋증권, SK텔레콤과 함께 ‘넥스트 파이낸스 이니셔티브’라는 토큰증권(STO) 컨소시엄을 결성해 협업 중이다. 이 부행장은 “금융권에서는 자산을 디지털화해 신규 투자 수요를 연결하고 투자자 맞춤형 상품을 설계하며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며 “투자자들도 소액·24시간 거래 등 유연한 투자 환경으로 시장 접근성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 부행장은 서강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1993년 외환은행에 입행했다. 2016년 하나금융 미래금융지원팀장으로 하나은행 최초 비대면 신용대출 출시에 일조했다. 이후 개인디지털사업부장, 리테일그룹장을 거친 후 지난해부터 하나은행 AI·디지털 전략 파트를 총괄하고 있다.
  • “붓글씨에 하느님의 거룩함을 담아”…서예 개인전 여는 네 명의 신부들

    “붓글씨에 하느님의 거룩함을 담아”…서예 개인전 여는 네 명의 신부들

    “붓글씨가 하느님의 거룩함을 담는 그릇이 됐지요. 네 명의 신부가 서예전을 열게 된 계기이기도 했고요.” 천주교와 서예. 딱히 연관성이 떠오르지 않는 조합이다. 한데 붓글씨를 기도처럼, 묵상처럼 경건한 자세로 익혀온 네 명의 사제가 있다. 한만옥·도현우·정성훈·용하진 신부다. 천주교의정부교구 소속의 네 사제들이 서울 명동성당 지하 1층 갤러리1898에서 계주 개인전 ‘축성(祝聖)의 서예가, 심성필성(心聖筆聖)’ 전을 연다. 동명의 책 출간을 기념하는 이벤트로, 네 신부의 전시가 순차적으로 이어진다. 전시 제목에 이들이 전하려는 메시지가 그대로 녹아 있다. 도 신부는 “‘축성’은 ‘하느님의 거룩함을 담을 수 있도록 기원한다’는 의미”라고 했다. 서예 작품 속에 자신의 수양과 거룩함을 함께 담아낸다는 뜻이다. ‘심성필성’에 관해선 “서예를 탐구하며 가졌던 마음”이라며 “마음이 거룩해지면, 글씨도 거룩해지고, 글씨가 거룩해지면 마음도 거룩해진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모두 한 스승 아래 붓글씨를 익힌 ‘동문’이다. 서예가 이동천 박사로부터 왕희지, 김정희 등 옛 거장들의 필법인 전번필법과 신경필법을 사사하고 있다. 각 20점씩, 총 80점의 붓글씨를 선보일 예정이다. 가장 먼저 작품을 선보이는 정 신부는 ‘미사’를 주제 삼아 ‘아멘’, ‘천주적 고양’ 등의 작품을 내건다. 그는 “성경구절과 미사경문을 글로 쓰며 개인만이 아닌 고통받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함께 기도하고 있다는 마음을 드러내려 했다”고 밝혔다. 한 신부는 “생태적 회개”를 전시의 목표로 삼았다. 그는 “환경 파괴와 기후재앙이 현실로 다가온 지금, 하느님께서 만드신 세상을 잘 보존하고 가꿔야 한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했다. 도 신부는 ‘수양’을, 용 신부는 ‘만남’을 주제로 각각 전시 공간을 꾸민다. 정 신부의 전시는 20일~29일, 도 신부는 7월 4일~13일, 한 신부는 7월 18일~27일, 용 신부는 8월 8일~17일이다. 9월 15∼20일에는 일본 도쿄 오즈갤러리에서 ‘일기일회’란 제목으로 전시를 이어간다. 도 신부는 “관람객들이 서예작품을 통해 풍성한 정서적 기운을 받으며 영혼이 건강해지는 경험을 하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작품을 활용한 굿즈 판매도 함께 진행한다. 수익금은 모두 기부한다. 관람은 무료다. (02)727-2336.
  • 대구서 선거사범 183명 적발…지난 대선보다 35명 늘어

    대구서 선거사범 183명 적발…지난 대선보다 35명 늘어

    대구 지역에서 제21대 대통령선거 기간 유세장 폭력, 현수막·벽보 훼손 등의 행위로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선거사범 183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6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이 중 8명을 검찰에 송치했고, 8명을 불송치 결정했다. 나머지 선거사범 167명은 수사를 진행 중이다. 이번에 적발한 선거 사범은 제20대 대선 당시(148명)보다 35명 늘어난 수준이다. 선거사범을 유형 별로 보면 현수막이나 벽보 훼손이 160명으로 87.4%에 달했다. 이어 유세장 폭력 7명(3.8%), 허위사실 유포(3.3%) 등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14일 오후 11시 30분쯤 남구 대명동에 부착된 선거 벽보를 훼손한 피의자 2명을 검거했다. 이 밖에도 같은 달 26일 오후 6시 10분쯤 대구 수성구 신매광장에서 열린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원 유세 현장에서 차량 경적을 울리며 선거운동원들을 들이받을 것처럼 돌진하는 등 위협한 20대 1명을 긴급체포하기도 했다. 이번 대선 기간 적발된 선거범죄 사건의 공소 시효는 선거일로부터 6개월 후로, 오는 12월 3일 만료된다. 대구경찰청 관계자는 “조사를 통해 혐의가 입증된 8명은 송치하고 혐의점이 없는 선거사범들은 불송치했다”며 “공소시효가 짧은 점을 고려해 남은 기간을 집중 수사 기간으로 정하고 나머지 선거사범들을 신속·공정하게 처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씨줄날줄] 대통령의 1호 행정명령

    [씨줄날줄] 대통령의 1호 행정명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월 20일 취임날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서명한 78개의 행정명령을 폐기하는 ‘1호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워싱턴DC 연방의회 의사당에서 취임식을 마친 트럼프는 지지자들이 모여 있는 행사장으로 이동해 2만명의 관중 앞에서 전임 정부의 정책을 뒤집는 ‘행정명령 서명 퍼포먼스’를 펼쳤다. ‘미국 우선주의’로의 복귀를 천명하는 정치적 이벤트였다. 이처럼 미국 대통령의 1호 행정명령은 자신의 국정 철학과 우선순위를 분명히 드러내는 통치 행위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취임 직후 관타나모 수용소를 1년 이내에 폐쇄할 것을 명령하는 1호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대선 공약이었던 인권 개선에 대한 의지와 전임 조지 부시 행정부와의 차별화를 보여 주는 조치였다. 트럼프는 2017년 1기 임기 때 오바마 행정부의 건강보험법(오바마케어) 규제 부담을 완화하는 첫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우리나라 대통령의 첫 업무지시 역시 새 정부의 국정운영 핵심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다. 대통령의 1호 업무지시 공식 문서가 국민에게 처음 공개된 것은 문재인 정부 때다. 2017년 5월 10일 취임한 문 전 대통령은 첫 업무로 일자리위원회 설치를 지시했다. 청와대 집무실에서 1호 업무지시에 서명하는 모습이 언론에 보도됐다. ‘일자리 대통령’을 자임했던 대선 공약의 연장이자 소통과 투명성을 강조하는 행보로 평가됐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1호 지시는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결재였다. 야당의 강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국정 안정과 조속한 내각 구성을 이유로 첫 결재로 처리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경제 회생에 초점을 맞췄다. 어제 취임 첫 행정명령으로 ‘비상경제점검 TF(태스크포스)’ 구성을 지시했다. 경제·민생 회복을 국정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의지가 담긴 1호 업무지시다. 상징을 넘어 반드시 성과로 이어져야 할 것이다.
  • 출근길 뺑소니 사망사고 낸 40대 구속

    출근길 뺑소니 사망사고 낸 40대 구속

    아침 출근길 사망사고를 낸 뒤 직장에 출근했던 40대가 구속됐다. 울산 북부경찰서는 4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도주치사 혐의로 40대 A씨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 2일 오전 7시 7분쯤 울산 북구 신명동의 한 도로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운전하다가 앞서 달리던 전동카트를 추돌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60대 전동카트 운전자 B씨가 숨지고, 함께 탔던 B씨 아내가 중상을 입었다. 당시 A씨는 119 신고 외에는 별다른 구호조치를 하지 않은 채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A씨의 차량 번호를 특정해 사고 발생 8시간 30분 만에 직장에 있던 A씨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채혈을 통해 사고 당시 A씨의 음주나 약물 복용 여부 확인 등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사건을 검찰에 넘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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