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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코로나19 확산’ 신천지 대구교회 주변 방역

    [포토] ‘코로나19 확산’ 신천지 대구교회 주변 방역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7번째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한 19일 오후 대구 남구보건소 관계자들이 국내 31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대구 대명동 신천지 대구교회 건물 주변을 소독하고 있다. 뉴스1
  • 대구 31번 1000명과 예배…43번은 야쿠르트 배달

    대구 31번 1000명과 예배…43번은 야쿠르트 배달

    대구 경북에서 13명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한 가운데 31번 환자를 통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확진자는 11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31번 확진자가 지금까지 몇명과 접촉했는지, 나머지 2명은 어떤 경로 감염됐는지는 오리무중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19일 “31번 확진자가 다녀간 신천지 대구교회가 감염병 확산의 진원지가 되고 있다. 경북지역 확진자들도 이 교회에 참석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시가 교회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와 교회 측에서 받은 자료 등을 통해 확인한 결과 31번 확진자 A씨(61·여)가 지난 9일과 16일 대구 남구 대명동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예배를 볼 당시 함께 있었던 신도가 이틀간 1000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A씨가 발열 등의 증세를 보인 것은 지난 10일이다. 권 시장은 “31번 확진자가 만났던 사람이나 교회를 다녀갔던 사람들이 감염됐고, 발열 등 증상을 보여 보건소를 찾은 사례도 있다”며 “증상자가 오기를 기다리지 않고 전수조사를 실시해 모두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확진 판정을 받은 교회 신도 7명의 이동 동선이 아직 파악되지 않았으나 지하철이나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했다면 3차, 4차 전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31번 확진자와 같은 교회에 다닌 43번 확진자(58·여)의 경우 야쿠르트 배달일을 해 그동안 접촉한 사람이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31번 확진자가 지난 7일부터 열흘간 입원했던 대구 수성구 새로난한방병원에서도 확진자가 1명 나와 입원 환자나 병원 직원 등의 추가 감염 우려도 높다. 대구시장 “지자체 코로나19 대응역량 한계”31번 확진자는 한방병원에서 입원환자 33명과 의료진 등 48명, 교회와 직장 등을 오갈 때 이용했던 택시기사 5명 등 68명과도 밀접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입원 환자들은 모두 다른 병원으로 옮겨졌고, 의료진와 택시기사 등은 자가격리된 상태다. 또 31번 확진자가 다니는 직장의 본사가 있는 서울을 다녀온 후인 지난 6일과 7일 두차례 방문한 대구 동구의 직장에서도 4명과 밀접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가 병원에 입원 중이던 지난 15일 이용했던 호텔 뷔페식당에서는 몇명과 접촉했는지 파악되지 않고 있다. 이날 결혼식에 참석했다 31번 확진자가 머문 호텔 식당에서 식사한 경북 성주군 공무원 51명은 지난 18일부터 사실상 자택에 격리된 상태다. 한편 자가 격리를 주장하며 간호사들과 몸싸움을 벌인 것으로 알려진 31번 환자에 대해 권 시장은 현재 대체로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 시장은 아울러 “대구시 사례에서 보듯이 코로나19가 이미 지역사회에 깊숙이 퍼져있다”며 “대구시와 지자체의 자체 역량만으로는 이를 극복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중앙방역대책본부와 중앙정부에 호소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씨클럽 강남 방문” 31번째 코로나 확진자, 신천지교회+호텔까지

    “씨클럽 강남 방문” 31번째 코로나 확진자, 신천지교회+호텔까지

    국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31번째 확진 환자(61·한국인 여성)가 지난 9일과 16일 대구 남구 대명동의 신천지 대구 교회를 찾아 예배를 본 사실이 확인된 가운데, 서울 강남까지 다녀간 사실이 알려지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신천지예수교회는 18일 홈페이지를 통해 “현재 신천지 대구 교회는 18일 오전 교회를 폐쇄하고 역학조사와 방역조치에 들어갔다”면서 “성도 여러분과 지역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12지파 전국 모든 교회에서는 당분간 예배 및 모임을 진행하지 않고 온라인 및 가정 예배로 대처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대구시는 이날 오전 관련 브리핑에서 31번째 확진자의 동선을 밝히며 그가 출·퇴근한 직장인 대구 동구의 오피스텔에 있는 ‘씨클럽((주)C-CLUB)’에 대해서 명확한 답을 듣지 못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씨클럽은 2015년 설립된 화장품 제조업체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31번째 확진자가 대구 외 다른 도시를 방문했는지에 대해 “1, 2차 역학조사에서 본인 진술에 따르면 1월 29일 서울 강남 본사를 방문했다고는 진술했다. 그러나 이 부분과 관련해 강남구 소재 씨클럽 본사에 대한 확인 작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씨클럽’ 업종에 대해선 “그런 부분은 이분(31번째 확진자)이 아직 정확하게 말을 안 한다. 현장 팀들이 그 부분도 파악 중이다”며 “아마 본인이 경황이 없어서일 수도 있고, 다른 이유는 모르겠다. 파악해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씨클럽의 다른 확진자 발생 여부는 확인이 안 됐다”며 “1차 역학 조사 부분을 질병관리본부(질본)에 보고했기 때문에 서울에서 조치하고 확인해야 할 사항은 질본 통해 서울의 해당 보건소가 한다. 그 과정에서 혹시 이분이 방문했던 씨클럽 본사를 통해 감염됐는지는 질본과 서울시가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31번째 확진자는 교통사고로 한방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 대구시는 그가 지난 6일 교통사고를 당해 다음 날인 지난 7일 대구 범어동에 있는 새로난한방병원에 외래 진료를 받은 뒤 입원했다고 밝혔다. 이후 전날(17일) 대구의료원에 격리되기 전까지 한방병원에 입원해 있으면서 신천지대구교회에서 예배를 봤다. 또 지난 15일에는 병원에서 외출을 나와 방촌동 퀸벨호텔 뷔페식당에서 지인과 함께 점심을 먹은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지난달 29일에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세텍의 300석 규모 홀에서 열린 씨클럽 본사 주최 교육 세미나에 참석했고, 세미나가 끝난 뒤 C클럽 본사 사무실을 방문하고 근처 중국집에서 함께 식사를 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7일부터 양성 판정을 받은 17일까지 파악된 외부 활동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 환자는 여행력이나 접촉력이 밝혀지지 않아 병원에서 코로나19를 의심하기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31번째 환자가 다녀간 병원은 건물 입구를 승용차로 막았고, 남아 있는 환자를 대구의료원으로 이송할 예정이다. 같은 건물 1층에 있는 약국과 신협 범어지점도 임시 휴업에 들어갔다. 수성구 보건소는 민원실을 폐쇄하고 내부 전체를 방역했다. 호텔, 교회, 오피스텔도 휴업 혹은 폐쇄 조치했다. 강남구 보건소는 씨클럽 본사와 강남구 대치동 세텍 방역 조치를 취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모든 불우한 사람 속에 있지 못했습니다” 사랑 나누고도 늘 반성했던 ‘바보’의 흔적

    “모든 불우한 사람 속에 있지 못했습니다” 사랑 나누고도 늘 반성했던 ‘바보’의 흔적

    평생을 올곧게 살면서 나라에 어려움이 닥칠 때마다 교회 안팎에 정의로운 지침과 울림을 주었던 큰 어른 김수환 추기경. 선종(善終) 11주년을 맞아 고인의 사목 여정과 인간적인 고뇌를 한눈에 살필 수 있는 자료집 ‘역대 교구장 유물 자료집 김수환 추기경’이 나왔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한국교회사연구소가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는 김 추기경 관련 사료 250점을 한데 모은 것으로 기념상본, 전례복, 성직자복, 인장, 친필 등 14개 항목별 미공개 유물이 상세히 소개된다.●친필로 미리 써둔 유서 속 자기반성 눈길 사료집에서는 김 추기경의 유서가 단연 돋보인다. 김 추기경은 생전 장기간 부재나 죽음을 대비해 친필 유서를 작성해 두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료집에는 1970년 1월 16일, 10월 19일, 1971년 2월 21일 밤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세 건의 유서가 담겨 있다. 그중 1971년 2월 추기경 서임 3년차를 맞아 미리 써둔 친필 유서가 눈에 띈다. “가난한 사람들, 우는 사람들, 소외된 사람들 등 모든 불우한 사람 속에 저는 있지 못했습니다. 임종의 고통만이라도 이 모든 형제들을 위해 바칠 수 있기를 청해 마지 않습니다.” 가난한 이웃들과 함께하지 못했다는 자기반성이 역력하다. 하지만 추기경은 선종한 지 11년이 지난 지금도 고비마다 시대의 예언자로 양심을 일깨운 걸출한 지도자로 인식된다. 유언을 비롯해 자료집에 담긴 친필이며 유품들에선 어두운 현실 앞에 선 신앙인의 고뇌며 사람에 대한 연민이 절절하게 묻어난다. 민주화운동 양심수 가족이 보내온 감사패, 1986년 서울 방배동 성당 신축 기금 마련을 위해 추기경이 직접 쓴 ‘눈은 마음의 등불’ 휘호, 김수환 이름 석 자가 적힌 장기기증 신청서, 스스로 그린 바보 자화상, 올해 10주기를 맞은 법정 스님과의 인연으로 했던 길상사 개원 법회 축사 원고….●‘아기’ 김 스테파노의 세례대장도 고스란히 1969년 4월 새로 선임된 추기경 명단이 실린 교황청 사회홍보평의회 회보엔 김 추기경과 함께 독일 유학 시절 김 추기경 스승이었던 회프너 추기경의 이름이 눈에 띈다. 당시 47세로 최연소 추기경이었던 김 추기경은 20번, 회프너 추기경은 23번에 이름이 올라 있다. 김 추기경은 회고록 ‘추기경 김수환 이야기’에서 회프너 추기경과 함께 서임된 일화를 이렇게 남겼다. “난 우르바노대학에서 위빈 추기경, 로살레스 추기경, 그리고 독일 유학 시절 은사인 회프너 추기경과 함께 임명장을 받았다. 그런데 내가 존경하는 회프너 추기경님이 임명 순서상 내 뒤였다. 그래서 ‘교수님, 제자가 먼저 받아서 죄송합니다’라고 석고대죄(?)하면서 임명장을 받은 기억이 난다.” 자료집에는 특히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새로운 사실들이 들어 있어 주목된다. 세례대장과 견진대장이 대표적이다. 김 추기경은 1922년 7월 25일 대구성당(현 계산동 주교좌성당)에서 대구 대목구 부주교 베르모렐 신부에게 유아 세례를 받았다. 세례대장을 보면 “남산동에서 7월 2일 김 요셉과 서 마르티나 사이에서 태어난 아기, 세례명은 스테파노, 대부는 이 베드로”로 기록돼 있다. 같은 해 9월 8일엔 같은 성당에서 ‘세례성사를 받은 그리스도인에게 줘 신앙을 보다 성숙하게 하는 의식’인 견진성사를 받았는데 대부는 류 바오로이고, 당시 사는 곳은 ‘달성군 수성면 대명동’이었다. 한국교회사연구소는 26일 오전 11시 서울대교구장 집무실에서 염수정 추기경에게 이 자료집을 봉정할 예정이다. 염수정 추기경은 자료집 발간 축사에서 “한국교회의 첫 추기경인 김수환 추기경님은 훌륭한 사제이자 양들을 잘 인도하셨던 착한 목자이셨다”며 “유물 자료집을 통해 김 추기경님을 다시 만나고 추억하며 기억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노태악 대법관 후보자 “대통령도 헌법 어기면 탄핵”

    노태악 대법관 후보자 “대통령도 헌법 어기면 탄핵”

    “공수처 또 다른 권력 돼서는 안 돼” 사법남용 특별재판부 설치엔 부정적국회 인사청문회를 하루 앞둔 노태악(58·사법연수원 16기) 대법관 후보자가 18일 ‘울산시장 지시수사·선거 개입 의혹’과 관련해 “그 누구도 법 위에 존재하지 않는다. 대통령도 헌법과 법률을 어겼다면 마땅히 탄핵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국회 대법관 임명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에 제출한 서면답변에서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사건 공소장은 대통령 탄핵 사유에 해당된다는 주장에 대한 후보자의 견해’를 묻는 질의에 대한 답변에서다. “다만 소추에 앞서 사실관계가 규명돼야 한다”는 단서가 따른 원론적 입장이지만 첨예한 사건을 두고 밝힌 의견이어서 눈길을 모았다. 노 후보자는 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와 관련해선 “또 다른 검찰 권력이 돼서는 안 된다고 조심스럽게 생각한다”며 “입법이 이뤄졌으므로 헌법 정신과 가치에 부합하는 검찰과 공수처의 본질적인 권한과 책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조치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잇따라 무죄판결이 나오면서 또다시 불거진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사건에 대한 특별재판부 설치 방안에는 “재판 공정성을 위한 중요한 원칙이 사건 배당의 임의성”이라며 “신중히 고려돼야 한다”고 답해 사실상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현직 판사들의 청와대나 총선 직행에 대해서도 “판결의 중립성과 공정성에 의심을 가질 우려가 있다는 점에 대해 공감하고 이는 곧 국민들의 피해로 귀결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노 후보자는 전관예우를 막을 방안 중 하나로 ‘시니어 판사’를 거론하며 “개인적으로도 대법관으로 취임할 수 있다면 임기를 마치고 변호사로 개업하기보다는 시니어 판사로 근무할 생각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한화제약 호흡기 면역 증강제 ‘에키나포스’ 품절 사태

    한화제약 호흡기 면역 증강제 ‘에키나포스’ 품절 사태

    최근 코로나19이 확산되면서 항바이러스 기전을 가진 한화제약의 ‘에키나포스프로텍트정’(이하 에키나포스)이 일시 품절됐다. 에키나포스는 면역 증강 효과와 함께 감기를 유발하는 주요 바이러스에 대한 항바이러스 효과로 감기 면역에 탁월하며, 항염증 작용에도 효과적이다. 현재 명동, 인천공항 등 외국인 방문이 잦은 약국을 중심으로 호흡기 면역 증강제 ‘에키나포스’를 찾는 고객이 증가하고 이와 관련한 문의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한화제약 김경락 대표는 “에키나포스는 유럽에서 온 천연성분인 에키네시아 추출물이 함유돼 코로나 항바이러스에 효과적이다. 또한, 에키나포스는 의료 선진국인 스위스의 임상 결과를 다수 갖고 있는 만큼 믿을 수 있는 제품이다”며, “면역력 강화가 중요한 시기인 만큼 면역 체계를 강화해 감염 위험을 낮추려는 이들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에키네시아는 호흡기 질환 바이러스 예방에 효과적일 수 있으며, 관련된 SCI급 임상 논문도 있다. 하루 빨리 에키나포스 공급을 재개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코로나19는 동물 사이에서 전파되다가 바이러스가 스스로 생존을 위해 변형을 일으키면 사람에게 전염을 일으키는 형태로 변이하게 된다. 이 중 하나가 최근 전세계적으로 이슈화되고 있는 코로나19(우한 폐렴)이다. 현재까지는 마땅한 백신이 없어 외출 후 손을 깨끗이 씻고 마스크를 착용하며 항바이러스제, 2차 감염 예방 효과가 있는 의약품을 복용하는 것이 최선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요즘 과학 따라잡기] 인공지능으로 범죄 예방/김건우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신인증물리보안연구실장

    최근 인공지능(AI)이 발달함에 따라 폐쇄회로(CC)TV에도 AI를 적용해 범죄를 예측하고 막을 수 있는 사회안전기술이 연구되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연구진도 실시간 CCTV 영상과 과거 범죄 통계를 AI로 분석해 범죄를 막을 수 있는 연구를 수행 중이다. 이런 연구는 ‘예측 치안’ 개념과 일맥상통한다. 가까운 미래에 발생 가능성이 높은 범죄를 과거 범죄통계 데이터를 바탕으로 예측해 보겠다는 의미이다. 여기에 현재 발생하고 있는 실시간 상황 정보를 더하면 범죄통계정보에 따라 범죄 발생률이 높은 지역과 시간대에 지능형 CCTV가 과거와 유사한 범죄 전조 패턴을 알아낸 뒤 경고등을 켜고 경찰이 현장에 출동하게 하는 식으로 선제적 대응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새벽 2시 후미진 골목에서 마스크와 모자를 쓴 남성이 젊은 여성을 따라가는 장면이 화면에 잡힌다면 위험도를 높게 평가해 경고알람을 주는 방식이다. 비슷한 패턴이 오후 2시 서울 명동 거리라면 위험도는 크게 낮아지게 된다. 이는 법원 판결문 2만건을 분석하고 미국의 범죄 영상데이터를 추가 확보해 학습함으로써 가능해지는 것이다. CCTV가 단순히 범죄 발생을 감지하는 수준을 넘어 스스로 위험 발생 가능성을 예측하고 예방할 수 있는 신경망 모델로 개발된다면 사회안전시스템으로 충분히 역할을 할 수 있게 된다. 물론 개인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한 노력도 함께 해야 할 것이다.
  • 광명시, 246억원 투입해 초미세먼지농도 줄인다

    광명시, 246억원 투입해 초미세먼지농도 줄인다

    경기 광명시는 2022년까지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를 2019년 25.8㎍/㎥에서 18㎍/㎥로 30% 이상 줄이는 것을 목표로 올해 ‘광명시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17일 광명시에 따르면 환경관리과를 중심으로 13개 관련부서로 미세먼지 저감대책 추진본부를 구성하고 6개 분야 33개 사업을 마련해 지난해보다 81억 원 늘어난 총24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광명시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은 정확한 미세먼지 진단과 알림, 도로 위 미세먼지 집중관리, 사업장과 공사장 미세먼지 저감, 생활·주거 속 미세먼지 저감, 취약계층 건강보호, 인근 도시와의 환경협력 강화 등 총 6개 분야다. 주로 ▲대기오염측정소 측정장비 교체 및 미세먼지 신호등 설치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등 저공해화 사업 및 친환경 자동차 보급 ▲다중이용시설 실내공기질 관리 ▲미세먼지 배출 사업장 및 공사장 관리 ▲신재생에너지 지원사업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 ▲문화 체육활동을 위한 학교시설 개선 사업 등 33개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올해 마련한 종합대책에는 지난해 6월 열린 ‘미세먼지 줄이기 토론회’에서 시민이 제안한 미세먼지 신호등 설치, 친환경 전기버스 보급, 도시형 텃밭 조성, 원예 힐링교실 운영, 역세권 내 수목식재 등이 신규 및 확대사업으로 반영되어 더 의미가 크다.●도로 이동오염원 차단… 사업장·공사장 관리 감독 강화 국립환경과학원 자료에 따르면 광명시 초미세먼지 발생 원인 중 자동차 배출가스와 건설장비 등으로 대기오염·건설공사와 도로재비산먼지로 인한 비산먼지가 전체 원인의 8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광명시는 도로 이동오염원을 줄이기 위해 친환경 자동차 보급을 확대하고 노후 경유차에 대한 대책을 강화한다. 친환경 자동차 구매 시 최대 3250만원까지 지원하고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와 저감장치 부착 시에도 보조금을 지원한다. 또 영세한 대기배출 소규모 사업장 4개소를 대상으로 오래된 대기오염물질 방지시설 교체 비용 등을 지원한다. 시는 고농도 미세먼지가 자주 발생하는 5월까지 건설현장과 도장시설 등 미세먼지 배출업소 57곳을 대상으로 특별 점검을 실시한다. 미세먼지 민간 전문인력 2명을 채용해 방진막과 살수시설 설치·운영여부, 비산먼지 억제시설 설치·운영 여부, 대기오염물질 배출 허용기준 준수 여부, 방지시설 운영 여부 등을 확인한다. 점검 결과 고의적이거나 중대한 위법 사항에 대해서는 형사고발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규모 점포와 인터넷 게임시설, 노인요양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123곳의 환기설비 적정 운영 여부와 실내공기질 유지기준 준수여부 등을 점검한다.●시민들에게 정확한 대기정보 신속 전달 시는 고농도 미세먼지 발령 시 시민들에게 정확한 대기오염도 수치를 신속하게 전하고자 대기오염 측정소 철산동·소하동 2개소와 대기오염 전광판 4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또 버스정류장의 버스정보시스템 305개소와 연계해 실시간으로 대기오염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시는 오는 6월까지 노후화된 소하동 대기오염 측정소 장비를 교체하고 시민들에게 보다 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광명시는 시민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대기오염도 수치를 안내하고자 2019년 미세먼지 신호등을 5개 설치한데 이어 올해도 광명동굴과 도덕산 등산로 입구·목감천에 3개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미세먼지 취약계층 지원 강화… 공기청정기·마스크 지원 광명시는 미세먼지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경로당 등 사회복지시설 124개소와 지역아동센터 30개소, 어린이집 274개소에 공기청정기 1626대를 지원하고 저소득층 1만 1000명에게 마스크 56만장을 보급할 예정이다. 또 법적 규모 미만 시설 중 건강취약계층이 사용하는 보육시설, 노인시설, 장애인복지시설, 지역아동센터 등 160곳을 대상으로 실내 공기질을 무료 측정하고 측정결과에 대한 만족도 조사와 실내 공기질 관리방안 등에 대해 맞춤 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는 학생들이 미세먼지 걱정 없이 체육활동을 마음껏 할 수 있도록 학교 체육관 건립을 순차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해 광명동초, 광성초, 철산초, 소하초, 서면초 5개교에 지원에 이어 올해는 가림초, 광문초, 하안초, 경기항공고 등 4개교에 다목적체육관 증축을 지원하며, 초등학교 4학년 교과과정에 공기정화식물을 이용한 토피어리 만들기 수업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안양천?목감천 둔치에 초화원을 조성하여 하천 경관을 개선하고 하천과 4대산을 연결하는 동서 산책길 조성, 개발제한구역 내 무단경작지 복원, 도시내 훼손된 녹지공간 미세먼지 저감 수목 식재 등 녹색공간을 확충할 계획이다. 특히, 역세권 내 수목식재 사업은 시민의견을 적극 반영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5만 2500주 수목을 심을 예정이다. 박승원 시장은 “올해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에 시민 의견 5건을 반영했다. 지역실정을 제일 잘 아는 시민들과 함께 우리 광명시에 맞는 신규사업을 발굴하고 미세먼지 줄이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실천이 중요한 만큼 미세먼지 저감 정책에 관심을 갖고 함께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정부의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에 발맞춰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이 잦은 12월부터 3월까지 평상시보다 강력한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시와 산하 공공기관의 관용 승용차와 직원 자가용 차량 총 1047대를 대상으로 차량 2부제를 실시하고 있다. 또 자동차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제한과 미세먼지 중점관리도로 지정 및 집중 청소, 불법 소각행위 단속 등을 집중 추진하고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연출가 이성열과 작가 배삼식이 의기투합한 ‘화전가’

    올해로 창단 70주년을 맞은 국립극단이 이를 기념한 신작 ‘화전가’를 오는 28일부터 3월 22일까지 명동예술극장 무대에 올린다. 국립극단의 올해 첫 작품이기도 한 ‘화전가’는 이성열 국립극단 예술감독이 직접 연출을 맡아 ‘3월의 눈’과 ‘1945’ 등을 통해 지나온 역사를 되짚으며 잔잔하지만 묵직한 감동을 선사해 온 배삼식 작가와 의기투합했다. ‘화전가’는 여인들이 봄놀이를 떠나 꽃잎으로 전을 부쳐 먹으며 즐기는 ‘화전놀이’를 바탕으로, 1950년 5월 김씨의 환갑을 축하하러 한 집에 모인 여인 9명이 환갑잔치 대신 화전놀이를 떠나면서 시작한다. 일제 해방의 기쁨은 찰나였고, 이념 대립과 민족 분열이 전쟁으로 치닫던 암울한 현실에서 질기고도 끈끈하게 일상을 이어 온 여인들의 삶을 담아냈다. 깊이 있는 연기를 보여 준 배우 예수정을 필두로 전국향, 김정은 등이 여인들만의 연대를 그린다.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등에서 한복에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은 김영진 한복 디자이너가 의상으로 참여했다. 배 작가는 “역경 속에서 삶을 지탱하는 것은 여인들의 수다로 대표되는 소소한 기억들”이라면서 “독립과 이념, 전쟁 등 여러 ‘의미 있는’ 것들에 밀려 돌아보지 않았던 사소하고 무의미한 것들을 옹호하며 이를 통해 예술의 가치에 대해 돌아보고자 한다”고 전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이성열 연출과 배삼식 작가가 빚어내는 국립극단 70주년 자축 연극 ‘화전가’

    이성열 연출과 배삼식 작가가 빚어내는 국립극단 70주년 자축 연극 ‘화전가’

    올해로 창단 70주년을 맞은 국립극단이 창단 70주년 기념 창작 신작 ‘화전가’를 오는 28일 명동예술극장 무대에 올린다. 국립극단의 올해 첫 작품이기도한 ‘화전가’는 이성열 국립극단 예술감독이 직접 연출을 맡았고, ‘3월의 눈’과 ‘1945’ 등을 통해 지나온 역사를 되짚으며 잔잔하지만 묵직한 감동을 선사해온 배삼식 작가가 의기투합했다.‘화전가’는 여인들이 봄놀이를 떠나 꽃잎으로 전을 부쳐 먹으며 즐기는 ‘화전놀이’를 노래로 옮긴 것으로, 이번 작품은 1950년 5월 ‘김씨’의 환갑을 축하하기 위해 한 집에 모인 9명의 여인들이 환갑잔치 대신 화전놀이를 떠나기로 하면서 유쾌하지만 한편으론 먹먹한 하룻밤 이야기로 시작한다. 일제 해방의 기쁨은 찰나였고, 이념의 대립과 민족 내부의 분열이 전쟁으로 치닫던 암울한 현실에서 질기고도 끈끈하게 일상을 이어온 여인들의 삶을 담아냈다. 무대와 방송 등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여 온 배우 예수정을 필두로 전국향, 김정은 등 깊은 내공의 배우들이 여인들만의 연대를 그린다.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과 영화 ‘해어화’ 등에서 한복에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은 김영진 한복 디자이너가 의상으로 참여해 보는 재미와 완성도를 높였다.배 작가는 “‘화전가’를 통해 역경 속에서 삶을 지탱하는 것은 여인들의 수다로 대표되는 소소한 기억들이다”면서 “독립과 이념, 전쟁 등 여러 ‘의미 있는’ 것들에 밀려 돌아보지 않았던 사소하고 무의미한 것들을 옹호하며 이를 통해 예술의 가치에 대해 돌아보고자 한다”고 전했다. ‘화전가’는 3월 22일까지 관객을 만나며, 예매는 국립극단 홈페이지(www.ntck.or.kr)에서 할 수 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속도조절 나선 공시지가… 서울 땅값 7.89% 올랐다

    속도조절 나선 공시지가… 서울 땅값 7.89% 올랐다

    울릉군, 공항개발 호재로 상승률 1위 도시재생 활발한 서울 성동구는 2위올해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가 지난해보다 6.33% 올랐다. 서울은 상승률 7.89%로 전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낮아졌다. 시군구에선 울릉공항 사업이 추진 중인 경북 울릉군이 1위였고, 도시재생사업이 활발한 서울 성동구가 2위를 차지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1월 1일 기준 전국 표준지 50만 필지의 공시지가를 확정 발표했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전국 3353만필지 중에서 선정된 것으로, 이후 개별 공시지가 산정 기준이 된다. 올해 표준지 공시지가 변동률은 전국 6.33%로 지난해(9.42%)보다 3.09% 포인트 하락했다. 용지별로는 주거용이 7.70%. 상업용이 5.33% 상승했다. 전체 표준지공시지가 현실화율은 65.5%로 지난해(64.8%)보다 0.7% 포인트 높아졌다. 국토부는 7년 내에 부동산 토지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70%까지 올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광역 자치단체별로는 서울이 7.89%로 지난해(13.87%)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여전히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광주 7.60%, 대구 6.80%, 부산 6.20%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시군구 가운데 경북 울릉군이 14.49%의 상승률을 기록해 가장 높았다. 울릉공항 개발 사업 추진으로 토지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이어 서울 성동구(11.16%), 강남구(10.54%), 경북 군위군(10.23%), 경기 하남시(9.30%) 등이 많이 올랐다. 성동구는 성수동 도시재생사업으로 카페거리 등이 조성되면서 땅값이 계속 오르고 있다. 강남구는 현대차그룹의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건설과 삼성역복합환승센터 개발 영향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전국에서 가장 비싼 표준지는 올해도 서울 중구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부지(169.3㎡)로 ㎡당 1억 9900만원이었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국토부(www.molit.go.kr)와 부동산공시가격 알리미(www.realtyprice.kr) 홈페이지, 해당 시군구 민원실에서 13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열람과 이의신청이 가능하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만석꾼 아들서 기초수급자 됐어도, 춤에 미~쳤어♬ 살맛나서 미~쳤어♬

    만석꾼 아들서 기초수급자 됐어도, 춤에 미~쳤어♬ 살맛나서 미~쳤어♬

    “동네 사람들이 나 지나가면 ‘미쳤어, 어디가?’ 합니다. 젊은 사람들은 ‘와, 할담비다!’ 소리도 질러요. 그럼 그 자리에서 바로 춤을 추죠. 그러면 엄지손가락을 치켜들고 ‘할아버지, 대박!’이래요. 이 나이에 남에게 웃음을 줄 수 있고, 젊은 사람들과 스스럼없이 어울릴 수 있으니, 얼마나 즐겁습니까.”● 유튜브 스타에 전국 행사까지… 자서전도 지난해 3월 24일 방영한 KBS ‘전국노래자랑’ 무대에 오른 어르신. 자신을 “종로구 멋쟁이”라고 소개하더니 가수 손담비의 노래 ‘미쳤어’를 부르며 씰룩씰룩 리듬을 타기 시작했다. 밀당하듯 엇박으로 노래하면서 요염하고 간드러진 춤사위로 객석을 완전히 뒤집어 놓았다. 방송 후 그는 지병수라는 이름 대신 ‘할아버지 손담비’를 줄인 ‘할담비’라는 애칭을 얻었고, 그야말로 전국구 스타가 됐다. 며칠간 포털사이트 실검 1위를 찍고, 당시 방송 클립은 KBS 유튜브 여러 채널에 올라가 500만에 육박하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그는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비롯한 각종 TV방송에 출연하고 지역 행사장을 정신없이 누볐다. 롯데홈쇼핑을 비롯해 광고도 여럿 찍었다. 심지어 유명 인사들만 나간다는 야구경기 시구에도 나섰다. 지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요새는 좀 뜸하지만, 지금도 꾸준히 전국 행사장을 다닌다”면서 “아직도 날 찾는 곳이 있어 아주 고마울 뿐”이라고 했다. 최근엔 그의 자전적 이야기를 쓴 ‘할담비, 인생 정말 모르는 거야!´(애플북스)까지 냈다. ● 유도·무용전공 꿈 아버지 불호령에 좌절 지씨는 1943년 8월 전북 김제에서 태어났다. “부모는 만석꾼이었고, 나는 11남매 가운데 막내였다”고 설명하더니 “이래 봬도 나 금수저야!”라며 호탕하게 웃었다. 막내만은 대학에 보내겠다는 아버지의 바람에 당시 전주 지역 명문이었던 전주북중에 입학했다. 사흘 동안 동네에서 입학 축하 잔치도 이어졌다. 그러나 공부가 딱히 즐겁지 않았다. 대신 몸 쓰는 일이 좋았다. 집이 부유하고 운동을 좋아하다 보니 학교를 자꾸 겉돌았다. ‘빤찌(펀치)파’라는 운동 서클에 들어갔다. 이어 진학한 신흥고에서 ‘중앙동파’에 들어가 주먹들과 어울리기도 했다. 중학 동창 중에는 경찰청장까지 지낸 친구도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신흥고 후배다. 공부를 잘했다면 그들과 비슷한 인생을 살았을까. 그는 “이 나이에 그런 생각 하면 뭐하겠느냐?”면서 “다만, 내가 하고 싶었던 일을 못하고 방황했던 게 아쉽다”고 회상했다. 유도를 좋아해서 아버지께 ‘유도로 대학 가겠다’ 했더니 “깡패 되려고 하느냐”고 불호령이 떨어졌고, 어릴 적 창을 하고 춤을 추시는 어머니를 보고는 무용과에 가고 싶다 했더니 “집안 망신시킬 일 있느냐”는 핀잔이 돌아왔다. “찍소리 못하고 한양대 무역학과에 입학했지요. 근데 도통 재미가 없더라고.” 결국 대학을 졸업하지 못한 채 20대를 방황하다 형이 운영하는 건설회사에 들어갔다. 6년이나 다녔지만, 정을 붙이지 못하고 나올 수밖에 없었다. ‘옷장사 한 번 해보라’는 친구의 권유에 서울 명동에 양품점 ‘듀반’을 열었다. 친구가 외국의 명품 옷이며 액세서리며 향수를 싸게 사오면 이문을 붙여 팔았다. 눈썰미가 있어 손님이 제법 들었다. 한 달에 한 번꼴로 양품점을 찾아온 이가 박정희 전 대통령 아들 박지만씨다. 그는 “아주 공손하고 예의 바른 사람”이라고 기억했다. 건물주의 횡포로 양품점을 접고 청담동에서 의상실을 열었지만 까다로운 손님들 탓에 역시 접었다. 옷을 좋아하는 그는 현재 서울 종로구 숭인동 반지하에서 월세를 내고 사는데, 방 3개 가운데 2개를 옷 방으로 쓴다. 양복이 30벌, 셔츠가 50벌, 구두가 100켤레에 이른다.●80㎏ 체구에도 범상찮은 춤사위 뽐내 서른일곱에 서울 신촌에서 술장사를 시작했다. 그러다 승무 전수조교이자 살풀이 이수자인 임이조 선생을 만난다. 임 선생은 인간문화재 이매방의 적자로도 알려졌다. 임 선생은 그에게 “형님은 옷장사, 술장사 다 안 맞는다. 사주에 흥이 있으니 춤을 춰야 한다”고 했다. 동생뻘인 임 선생을 스승으로 모시며 2년 동안 학원에서 숙식하며 전통무용을 배웠다. 하기 싫은 공부 대신 자발적으로 춤을 배우니 더없이 즐거웠다. 그러다 일본 나고야 업소들에 나갈 무용팀에 선발되면서 인생의 전환기를 맞았다. 당시 몸무게가 80㎏나 나가면서 뚱뚱하다는 이유로 무용팀 오디션을 못 볼 뻔했는데, 사정사정했다. 돌아온 평가는 “뚱뚱한데도 춤사위가 남다르다”는, 다행스런 말이었다. “‘병신춤’의 대가인 한국무용가 공옥진 선생처럼 여러 가지 전통춤을 재밌게 넣었거든. 그래서 당당하게 뽑혔지요. 전국노래자랑에서 선보인 손담비의 ‘미쳤어’ 춤도 남들이 보면 막춤일 수 있지만, 그게 아니었던 거라고.” 나고야에서 소문이 한 번 나자 일본 다른 업소가 줄줄이 찾아왔다. 한 달에 800달러를 받는 일반 단원과 달리 그는 1400달러를 받았다. 일본 도쿄, 오사카, 고베, 요코하마 등 8년 동안 한국과 일본을 오갔다.●평생 독신, 두 양아들 손자 보는 재미 쏠쏠 “마흔 넘어 찾아온 인생의 기회가 찾아온 거예요. 그때 내 인생 전성기였다고나 할까요. 즐겁게 일하니 돈이 넝쿨째 들어왔습니다. 서울에 번듯한 아파트도 사고 그랬죠. 그래서 전 이렇게 생각합니다. ‘사람은 역시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해야 잘된다’고.” 잘나가던 때를 회상하던 그는 “내가 만석꾼 막내아들이고 사십대에 돈도 많이 벌었지만…”이라며 잠시 말을 흐렸다. 부모의 재산이 조금씩 사라지고, 유산은 막내 아들 몫까지 돌아오지 않았다. 양품점을 하며, 공연하며 번 돈은 3번의 사기와 잘못된 보증으로 거의 날렸다. “조카 보증 섰다가 잘못되는 바람에 계속 빚을 갚아야 했고, 그래서 기초생활수급자가 됐습니다. 그나마 ‘할담비’ 이후 조금씩 돈을 벌어요. 사람들은 제가 떼돈 버는 줄 아는데, 그런 말 들으면 참 섭섭해. 지난해 4월에야 겨우 기초생활수급자를 벗어날 수 있었고, 지금은 병원비, 용돈 조금 빼고 남는 돈은 거의 기부하고 있어요.” 그는 여태 독신이다. 대신 양아들이 둘 있다. 30년 전 알게 된 김영씨와 20년 전 알게 된 홍민기씨다. 두 양아들의 손주들을 돌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인생 살면서 서너 명의 여성과 인연이 있었지만, 결혼으로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는 그는 “누가 옳다 그르다를 논하기 어렵다. 인생이란 저마다 다른 것 아니냐”고 웃었다.지난해 ‘할담비’로 제2의 전성기를 보낸 그는 여전히 건강하게 지방 행사장을 누빈다. ‘전국노래자랑’에서 알게 된 동대문구의 한 완구점 사장 송동호씨가 자청해서 매니저가 돼 줬고, 지난해 10월에는 송 매니저의 도움으로 ‘일어나세요’라는 신곡도 냈다. 전자음을 가미한 디스코 풍의 신나는 노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잠잠해지면, 따뜻한 봄이 오면 그는 더 활발히 전국을 누빌 예정이다. 손담비의 ‘미쳤어’는 물론 카라의 ‘미스터’, 티아라의 ‘러비더비’, 박진영의 ‘허니’와 자신의 신곡을 신나게 부를 생각에 웃음이 절로 나온다. 올해 일흔일곱, 그에게 인생이란 무엇일까. ●인생? 모르는 거야… 하고 싶은 일 해야 “부잣집에서 태어났지만, 결혼도 못하고 사기당하고 보증 잘못 서서 아주 어렵게 살았어요. 그래도 지난해부터 할담비로 빵 터져서 재밌게 살잖아. 젊은 친구들에게 이렇게 말해주고 싶어요. 인생이란 정말 모르는 거라고. 그러니까 하고 싶은 거 잘 찾아 신나게 해보라고. 날 봐요. 이 나이에도 이렇게 재밌게 잘 살잖아. 하하하!”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양기대 예비후보, 세계적 투자가 짐 로저스 만나 “광명동굴 투자 의향” 받아내

    양기대 예비후보, 세계적 투자가 짐 로저스 만나 “광명동굴 투자 의향” 받아내

    세계적인 투자가인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회장이 양기대 더불어민주당 광명을 국회의원 예비후보를 만나 광명동굴에 투자하고, 유라시아 대륙철도 사업을 함께 추진하겠다고 10일 밝혔다. 양 예비후보는 이날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0 평창평화포럼’에 참석해 오랜 인연을 쌓아온 로저스 회장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로저스 회장은 “양기대 예비후보가 하는 일은 뭐든지 돕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광명동굴에 투자해달라”는 양 예비후보의 요청을 받고 “광명동굴이 세계적인 관광지로 발돋움하기 위해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양 예비후보는 로저스 회장을 다시 만나 투자와 관련한 구체적인 방안을 협의키로 했다. 또 양 예비후보가 추진했던 광명~개성 유라시아철도 노선 건설 등 유라시아대륙철도사업에 대해 설명하자 그는 “섬이나 다름없는 대한민국이 살 길은 유라시아 대륙철도를 연결해 유럽까지 가는 것”이라며, “유라시아대륙철도 선구자인 양기대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로저스 회장은 이어 북한 평양 근교에 관광 및 스포츠 단지 등을 조성하려는 남북체육교류협회의 계획과 관련해서도 “광명에서 개성을 거쳐 평양까지 고속철도를 연결해야 개성과 평양 관광이 용이하다”고 강조했다. 양기대 예비후보는 광명시장 재임시절인 2017년 8월 광명동굴과 KTX광명역을 방문한 로저스 회장과 인연을 맺은 후 여러 차례 만나고 이메일을 통해 유라시아대륙철도사업 및 글로벌 경제 문제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눠 왔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전북 군산 대중탕 이용객 격리 해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가 다녀간 전북 군산시 월명동 대중목욕탕 이용객들에 대한 격리가 해제됐다. 군산시는 “신종 코로나 8번 환진자와 같은 시간대에 대중목욕탕(아센사우나) 여탕에 있었던 이용객과 종업원 83명에 대한 감시를 이날 0시부로 마무리했다”고 10일 밝혔다. 감시 종료는 확진자가 목욕탕에 머물렀던 지난달 26일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최대 잠복기인 14일이 지난 데 따른 조치다. 군산시는 “그동안 이용객과 종업원 가운데 1명이 의심 증세를 보였으나 모두 음성으로 나왔고 나머지는 별다른 문제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당초 군산시는 목욕탕 이용객 일부가 감염됐을 수 있다고 보고 행정력을 총동원해 자가격리 조치와 함께 1대 1 능동감시 등을 해왔다. 특히 이들 가운데 20여명은 이날까지도 신원 파악이 이뤄지지 않은 채 관리사각지대에 남아있어 애를 태워야 했다. 하지만 다행히 잠복기가 지난 이 날까지 감염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대중목욕탕을 통한 확산은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 됐다. 남은 또 하나의 고비는 8번째 확진자가 목욕탕에 간 다음 날 찾았던 유남진내과다. 이곳에서는 두 번째로 많은 39명을 일상 또는 밀접 접촉했고 이 가운데 2명이 의심 증세를 보여 검사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아직 감염자는 없으며 내일(11일)이면 감시 기간이 종료된다. 이후 원광대병원에 입원할 때까지 이틀간은 밀접 접촉자가 3명에 그친다. 군산에서 지금까지 8번째 확진자와 접촉했다가 의심증세를 보였던 사람은 총 6명이며 이들을 포함해 17명에 대해 바이러스 검사가 의뢰됐다. 이들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군산시 관계자는 “대중목욕탕은 환자가 불특정 다수와 접촉을 한 곳이고, 이들에 대한 신원 파악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초비상일 수밖에 없었으나 내과 접촉자까지 무사히 넘어간다면 일단 고비는 넘긴 것으로 봐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취중생]신종코로나에 불안한 우리가 대처하는 법

    [취중생]신종코로나에 불안한 우리가 대처하는 법

    [편집자주]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가 변하고 세대는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 ‘취중생’(취재 중 생긴 일) 코너입니다. 매주 토요일 사건팀 기자들의 생생한 뒷이야기를 담아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더 치명적이지 않나요?” 지난 주 서울 중구 명동의 길거리에서 취재하다 만난 한 시민의 말입니다. 국민 2명 중 1명이 신종 코로나가 메르스보다 치명적이라 생각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유명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 연구팀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월 31일부터 2월 4일까지 전국 1000명을 대상으로 긴급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응답자의 49%가 신종 코로나가 메르스보다 치명력이 클 것이라고 답했고, 그렇지 않다는 응답은 21%뿐이었습니다. 그러나 확실한 건 전문가들의 생각은 다르다는 점입니다. 전문가들은 신종 코로나 사망률을 4~5%로 추정하는데, 이는 사스(10%)나 메르스(30~40%)보다 훨씬 낮습니다. 어쩌면 우리 국민은 신종 코로나 관련 뉴스를 접할 때 불안과 공포를 느낀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같은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77%는 ‘신종코로나 뉴스를 접할 때마다 불안과 공포를 느낀다’고 답했습니다. ●두고 온 생업, 감염 공포, 사회적 낙인과 차별…격리자가 겪는 불안 병원에, 아산과 진천에, 자신의 집에 격리되어 있는 사람들의 불안감은 더 클 겁니다. 국가트라우마센터와 4개의 국립정신건강의료기관, 전국 정신건강복지센터로 구성된 신종코로나 통합심리지원단의 설명을 종합하면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과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격리 중인 우한 교민들은 다양하고 복합적인 불안을 겪고 있습니다. 갑작스럽게 중단한 학업과 생업에 대한 걱정, 우한에 두고 온 가족들에 대한 그리움이 대표적입니다. 아이와 함께 입소한 이들은 격리 장소에서 아이를 돌보는 어려움도 겪습니다. 이들은 비록 신종코로나 감염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을지라도 혹시라도 양성으로 바뀌지는 않을까, 여전히 안심하지 못 하고 있습니다. 바깥의 상황을 궁금해하고 다른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지 걱정하기도 합니다. 방 한 칸에서 홀로 지내는 14일은 결코 짧지 않습니다. 신종코로나로 격리된 모든 이들은 외로움과 무료함, 걱정과 싸워나가야 합니다.격리 해제도 끝은 아닙니다. 보건복지부가 발간한 ‘2015 메르스백서’에 따르면 메르스 사태 당시 자가격리자 가운데 17% 이상은 격리 해제 6개월이 지난 후에도 불안, 우울, 분노, 죄책감 등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사회적 낙인과 차별의 영향도 컸습니다. 이들은 주위 사람들이 자신과 자신의 가족을 피하고 차별하는 모습에 상처를 받았습니다. 격리가 해제됐음에도 “집에 있지 왜 나오냐”는 말을 듣고 학교 등 일상에서도 특별 취급을 받았습니다. 메르스 당시 완치된 확진자도 사람들이 메르스 병력을 알아볼까, 혹시라도 다른 사람에게 병을 옮기지 않을까 계속해서 두려워했습니다. 메르스 이후 많은 지방자치단체들이 ‘메르스 백서’를 만들었지만 온라인에서 찾아보기 어려웠는데 사례로 실린 사람들이 자신이 특정될까 불안해 공개를 꺼렸던 이유가 큽니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사례자들이 불안해 해 온라인에서 백서를 전부 내렸다”면서 “다른 지자체들도 비슷할 것”이라고 귀띔했습니다. ●감염병 공포…신체건강만큼 중요한 정신건강 신종코로나 유행과 같은 재난 상황에서 확진자와 그 가족, 격리자들의 심리적 안정을 챙기는 것은 더 이상 소홀히 해선 안 됩니다. 제대로 대응하지 못 하면 오랜 기간 정신적 트라우마를 남기기 때문입니다. 신종코로나 통합심리지원단은 격리된 우한 교민을 위해 다양한 심리지원 방안을 고민하고 있었습니다.아산과 진천에 격리된 교민 701명 모두는 한국에 도착한 첫 날 심리검사를 받았습니다. 이 가운데 검사지가 수합된 365명의 심리 분석이 완료됐습니다. 분석이 완료된 365명 가운데 1%는 ‘고위험군’, 31%는 ‘관심군’으로 분류됐습니다. 나머지 68%는 ‘안정군’에 속합니다. 스트레스, 신체증상, 우울, 불안, 자살위험 다섯 가지 척도가 전부 정상이면 ‘안정군’, 한 가지라도 정상에서 벗어나면 ‘관심군’, 세 가지 척도 이상이 위험이면 ‘고위험군’으로 분류됩니다. 통합심리지원단은 관심군 이상에 속하는 교민들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전화 상담을 하고 있습니다. 안정군이라 하더라도 통합심리지원단에게 먼저 전화를 걸어 상담을 요청하는 교민도 있었습니다. 현재 아산에는 4명, 진천에는 3명의 정신건강 전문가들이 상주하고 있습니다. 아산과 진천의 격리시설에서는 매일 오전 10시 정신과 전문의가 직접 진행하는 방송이 흘러나옵니다. 방송에서는 통합심리지원단이 함께하고 있다는 메시지와 함께 정신건강에 대한 정보가 전달됩니다. 국가트라우마센터의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배우 정일우씨도 교민들을 응원하는 내용의 녹음을 마쳤습니다. 이 외에도 교민들에게는 정신건강에 대한 안내 책자와 컬러링북, 마사지볼 등 심리안정용품이 전달됐습니다. 신종코로나 확진자와 그 가족들을 대상으로 하는 심리지원도 준비 단계에 있습니다. 무엇보다 치료가 우선인 확진자들은 완치 후 퇴원까지 마치면 심리지원을 받게 됩니다. 이는 메르스 사태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국립건강정신센터(전 국립서울병원)에서 발간한 ‘메르스 심리지원-17주 간의 활동기록’에 따르면 메르스 사태 당시 운영된 메르스 심리지원단은 완치 후 퇴원자 125명을 대상으로 총 381건의 전화상담과 대면상담을 진행했습니다. 125명 가운데 15명(12%)은 지속적으로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광역 정신건강복지센터로 연계되기도 했습니다. 자가격리자와 일반 국민들도 언제든지 원할 때 정신건강핫라인(1577-0199)을 통해 신종코로나로 인한 불안을 무료로 상담받을 수 있습니다. 자가격리자들의 정신건강을 위한 소책자도 곧 배포될 예정입니다. 확진자가 하루하루 늘어가는 감염병 앞에서 의연할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불안할 땐 언제든지 도움받을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23번째 확진자 다녀간 롯데백화점 본점, 이마트 마포점, 프레지던트 호텔 임시 휴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국내 23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된 서울 중구 명동의 롯데백화점 본점과 이마트 마포점, 프레지던트 호텔을이 7일 임시 휴업을 결정했다. 23번 확진자는 중국 우한에서 서울로 입국한 뒤 소재가 파악되지 않았던 중국인 여성이다. 이 여성은 지난달 23일 관광 목적으로 입국해 3일 서대문구 숙소에 머무르다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롯데백화점은 23번째 확진자가 지난 2일 본점을 다녀간 사실이 확인되자 이날 오후 2시부터 임시휴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롯데백화점 본점이 자체적인 휴점이 아닌 전염병 방역을 위해 문을 닫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같은 건물을 사용하는 롯데면세점 명동점과 옆 건물인 에비뉴엘, 영플라자도 같이 문을 닫았다. 이마트도 이날 오후 2시부터 마포점에 관련 안내방송을 하고 임시 휴점에 들어간 뒤 9일까지 하루 한차례 방역작업을 하기로 했다. 언제 매장 문을 다시 열지는 추후 논의를 통해 결정할 계획이다. 프레지던트 호텔은 질병관리본부로부터 확진자 동선을 통보받고 전날 오후 9시부터 이달 16일까지 영업을 중단한 상태다. 이날은 내부 방역 소독을 했다. 이 호텔은 휴업에 따라 추가 투숙 및 예약은 받지 않는다. 기존 투숙객에 대해서는 본인 의사에 따라 조치하기로 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서울 중구, 동대문패션타운, 중앙시장 등 대대적 방역소독

    서울 중구, 동대문패션타운, 중앙시장 등 대대적 방역소독

    서울 중구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세가 지속됨에 따라 지역사회 전파방지를 위한 대대적 방역소독에 들어간다. 구는 7일 오후 2시 외국인 관광객이 즐겨찾는 굿모닝시티(동대문패션타운)를 시작으로 전통시장, 대규모점포 41곳의 특별 방역에 들어간다고 이날 밝혔다. 보다 철저한 소독을 위해 방역소독 전문민간업체가 점포를 일일이 방문해 살균소독제를 분무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소독제는 인체에 무해하며, 방역은 오는 19일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남대문시장, 신중부시장, 평화시장의 방역은 구의 요청에 따라 지난 5일에서 6일 이틀간 서울시 지원으로 이미 소독을 마친 상태다. 시장상인들에게는 손세정제 800개, 방역마스크 1만개를 배부하고 자체소독이 가능토록 소독약품을 지원하며 코로나 확산방지를 위한 협조를 구했다. 아울러 구는 중국인 관광객이 체류하는 소규모 숙박업소의 신청을 받아 4일에서 5일 이틀간 총 66곳에 대한 방역을 실시했으며, 이후 미처 신청하지 못한 곳도 지원할 계획이다. 호텔 등 관광숙박업 102곳과도 협조해 지속적인 소독이 진행되도록 할 예정이다. 방역이 미치치 않는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지난 5일부터 15개동 주민센터에 주민들이 원하면 언제든 대여할 수 있도록 압축식 방역용 소독기와 소독약품을 비치했다. 하루 사이 대여건수는 60건을 넘겼다. 지역 내 초등돌봄시설, 청소년수련관 등 아동·청소년 시설 11곳은 이미 지난 1일부터 소독에 들어갔다. 상황 종료시까지 방역전문업체 소독 주 1회, 자체소독 격주 실시 등 정기 소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서양호 중구청장은 “주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확진자 이동경로 역사, 면세점 등은 이미 소독이 완료됐고, 현재 방역소독 실시 중인 곳은 명동·동대문 관광특구, 어린이집, 경로당, 전통시장, 숙박업소 등 4713곳에 달한다”며 “주민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도록 매시각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펭수 콜라보, 펭수 옷장엔 어떤 옷이?

    펭수 콜라보, 펭수 옷장엔 어떤 옷이?

    펭수 콜라보 상품이 소개됐다. 이랜드월드가 운영하는 글로벌 SPA 스파오가 오는 5일 펭수와의 협업상품 전 라인업을 공개한다. 이번 협업상품은 지난 11월 펭수의 첫 콜라보를 시작한 이후 마지막 상품 공개로 기존에 공개되지 않았던 상품들까지 전부 출시된다. 또 오프라인 10개 매장과 스파오 공식 홈페이지를 비롯한 9개 온라인 채널에 동시 공개돼 최대한 많은 고객들이 이번 협업 상품을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펭수의 따뜻한 극세사 날개를 그대로 담은 샤워 가운과 펭수의 귀여움을 더 크게 담은 후드티와 티 드레스 등이 있다. 1차 출시부터 많은 인기를 얻었던 수면 바지 3종 역시 사전예약이 진행되어 풍성해진 라인업을 자랑한다. 또한 스파오의 스테디셀러인 스웨트셔츠는 핑크과 그레이 컬러가 추가됐고 새로운 펭수 자수 디자인이 추가돼 소장가치를 높였다. 스파오 관계자는 “이번 펭수와의 협업처럼 2020년에도 국민 브랜드에 걸맞은 협업들로 고객들을 만날 예정”이라며 “스파오만의 방식으로 다양한 스트리트 브랜드, 해외 브랜드와도 새롭게 컬래버레이션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펭수 옷장 대공개’ 라인업은 온라인 9개 채널 (스파오 공식 온라인몰, 스타일쉐어, 텐바이텐, 무신사, 카카오톡 선물하기, 11번가, 롯데닷컴, 브랜디, 서울스토어)과 강남, 홍대, 명동점 등 전국 10여 개 오프라인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온라인 채널에서는 5일 정오에 사전예약 방식으로 진행되며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매장별 오픈 시간에 맞춰 실물 구입 가능하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광명시, 시민대책본부 구성… 신종코로나 감염증 예방에 총력

    광명시, 시민대책본부 구성… 신종코로나 감염증 예방에 총력

    경기 박승원 광명시장은 지난 3일 시청 재난상황실에서 비상대책회의를 갖고 “경기도에서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아직 우리시에는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방역활동을 강화하는 등 예방에 더욱 힘쓰고 시민대책본부를 구성해 전 시민과 한마음으로 예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 박 시장은 “보건소에서는 1대1 매칭으로 자가격리 대상자를 보다 더 철저히 관리하길 바라며, 손소독제와 마스크 구입 부서를 일원화하고 수요조사를 통해 원활히 배부될 수 있도록 할 것”을 당부했다. 또 “감염증에 더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어린이집과 유치원, 경로당, 학교, 다문화, 종교단체 등 관계자들로 구성된 시민대책본부를 구성해 나갈 것”을 지시했다. 광명시는 시 재난관리기금 2억원에 경기도 재난관리기금 1억원을 더해 총 3억원의 재난관리기금으로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구입해 관내 공공기관에 비치했다. 경로당이나 어린이집·유치원 등 취약계층에 배부하고 있다. 또 시민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와 주거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방역을 실시하고 있으며 열화상 카메라를 구입해 광명동굴에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국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환자가 계속 증가함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재정비하고, 상황관리 총괄반을 중심으로 부서별로 업무를 구체화, 체계화해 감염증 확산 차단에 더욱 효율적으로 대처해 나갈 방침이다. 또 감염증 예방 및 행사개최 관련 가이드 라인에 따라 대규모 행사는 연기한다. 꼭 필요한 행사에는 모든 참가자들이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감염증 예방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코로나 한파에 40억 투입… ‘어두운 동대문의 거리’ 살린다

    코로나 한파에 40억 투입… ‘어두운 동대문의 거리’ 살린다

    밤새 북적이던 쇼핑 큰손들 발길 뚝 매장엔 中 OEM 제조 의류 조달 안 돼 관광비자 바이어들까지 막으면 더 큰 일 구, 대출 금리 최저 연 1.4%로 특별 융자 상인들에 마스크 1만장·손소독제 전달 게스트하우스 등 243곳 모니터링·방역“동대문 의류의 90%가 중국산인데, 물건이 안 들어와서 월세나 직원들에게 들어가는 경비가 거의 마이너스로 돌아서고 있어요.” 지난 3일 서울 중구 동대문의류도매상가 주변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우려로 인적이 끊겨 을씨년스러운 풍경이었다. 예년에는 새벽부터 북적이던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주변 거리에서사람을 찾아보기가 힘들었다. 동대문 테크노상가에서 2곳의 의류매장을 운영하는 변재정 테크노상가 운영회장은 기자에게 어두운 표정으로 이렇게 말한 뒤 “지난해 12월과 비교해 볼 때 소비자들이 설 이전보다 40% 이상 줄어든 것 같다”며 한숨을 푹 쉬었다.DDP 패션몰에서 만난 박중현 동대문패션타운관광특구협의회장은 “중국에서 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OEM)으로 제조된 의류들이 화물차와 여객선 통제로 오지 못해 판매 자체가 힘들다”면서 “비행기를 타고 관광비자로 들어오는 중국인 바이어들까지 막으면 물건 자체를 조달할 수 없게 될 텐데 큰 일”이라고 우려했다. 이에 서울 중구는 동대문과 명동 등 관광객이 몰리는 지역들에 대한 선제 대응에 나섰다. 구는 이날 DDP 패션몰 4층 배움공방에서 동대문 권역 판매시설 상인회장과 시설관리자를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 응대 매뉴얼 교육을 했다. 상인들에게는 마스크 1만장, 손소독제 300개를 전달했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의심환자 발생 현황과 특이 사항을 매일 모니터링하는 부분에 대해 상인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구했다. 또한 다수 확진자가 머문 곳으로 추정되는 ‘우한국제패션센터 한국관’(더 플레이스)을 지난달 방문한 상인·직원, 최근 3주 이내 중국 지역을 방문했거나 국적이 중국인 상인·직원에 대한 현황과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1일 1회 이상 발열체크를 해 공유토록 요청했다. 서 구청장은 상인들에게 “신종 코로나로 타격을 입은 지역 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중소기업육성기금 특별융자 40억원을 긴급 편성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출금리는 최저 연 1.4%로 4년 거치 또는 5년 균등 분할상환 조건이다. 구는 아울러 신종 코로나가 잠잠해질 때까지 대대적으로 방역할 예정이다. 자체 소독이 힘든 중소 규모 업체,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영업장 등이 우선 대상이다. 관광숙박업소, 게스트하우스 243곳과 핫라인을 구축해 매일 투숙객 현황을 모니터링하며 이상 징후가 감지되는 곳에는 방문 간호사를 신속히 지원할 방침이다. 서 구청장은 “전 직원이 주민의 생명을 보호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비상근무에 임하고 있다”며 “주민들도 개인 위생 수칙을 반드시 지켜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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