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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중국 우한 다녀온 신천지 2명 국내 코로나 첫 전파자 아냐”

    [속보]“중국 우한 다녀온 신천지 2명 국내 코로나 첫 전파자 아냐”

    신천지 교회 신도 2명이 지난 1월 중국 우한에서 입국했던 것이 확인됐지만 당국은 둘 모두 국내 초기 감염원으로 보기 어렵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들이 신천지 교회 내 첫 전파자가 아니라는 것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7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 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당국은 지난 1월 이후 중국 우한을 다녀온 신천지 교회 신도 2명을 확인해 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특히 1월달 우한 지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시작되던 시점이라는 점에서 이들 신도 2명이 국내 대량전파의 시발점이 아니냐는 추측이 모아지고 있었다. 그러나 당국은 조사 결과 이들을 초기 감염원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내놨다. 권 부본부장은 “2건 모두 현재로서는 신천지 신도들 내에서의 코로나19의 유행을 일으켰다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중국 신천지 신도들 7만 건 이상 명단을 받아 특별히 잠복기 등 여러가지를 고려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좀 더 신원을 확인해서 조사를 진행하게 되면 그 결과를 별도로 설명드리겠다”고 밝혔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법서라] ‘신천지 강제수사’ 추미애-윤석열 동상이몽? 이상동몽?

    [법서라] ‘신천지 강제수사’ 추미애-윤석열 동상이몽? 이상동몽?

    [편집자주] 전국 최대 법원과 최대 검찰이 몰려 있는 서울 서초동에는 판사, 검사, 변호사뿐만 아니라 그들을 취재하는 기자들도 있습니다. 일반 국민의 눈으로 보는 법조계는 이상한 일이 참 많습니다. 법조의 뒷이야기와 속이야기를 풀어드리는 ‘법조기자의 서리풀 라이프’, 약칭 ‘법서라’를 토요일에 선보입니다. “국민의 86% 이상이 압수수색의 필요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지난 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신천지에 대한 강제수사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신천지에 대해 압수수색을 해서 당장 자료들을 확보해야 하는데 검찰이 이미 때를 놓쳤다고도 지적했습니다. 이를 두고 미래통합당 의원들은 “법무부 장관이 특정 사건에 압수수색을 지시한 전례가 있느냐(정점식 의원)”, “검찰총장이세요? 압수수색을 다 알리고 합니까?…법무부 장관이 나댈 문제가 아니에요, 이건(장제원 의원)” 등의 비판을 쏟아냈고 추 장관이 이에 맞서며 팽팽한 신경전을 빚기도 했습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대규모 확산에 결정적인 요인이 된 신천지를 둘러싸고 각종 의혹과 비난이 커질수록 검찰에 수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졌습니다. 신천지가 신도 명단 등 핵심 자료들을 빼돌리거나 신도들이 숨어버리며 방역에 방해가 되고 있으니 검찰이 수사로 찾아내야 한다는 주장이었습니다.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 등 단체들은 물론이고 급기야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1일 이만희 총회장과 신천지 지도부를 살인죄 등의 혐의로 고발하기도 했습니다. 이 총회장과 지도부의 방조로 많은 국민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됐고 목숨을 잃는 일이 벌어졌다는 것입니다. 신천지를 향한 수사 압박을 어느 때보다 높이는 계기가 됐고, 신천지를 향한 비난이 점점 검찰로 향해가는 듯 보였습니다. ‘강제수사’에 신중한 검찰에 민중당은 6일 “윤석열 검찰총장이 신천지를 강제수사하지 않는 것은 직무유기”라며 윤 총장을 경찰에 고발하기까지 했습니다. 검찰이 왜 이토록 신중한 모습을 보였을까요? 그 속내를 읽어보기 위해 지난 한 주간 신천지를 두고 여러 기관들 사이에 오간 미묘한 상황들을 정리해볼까 합니다. ●“국민의 86% 찬성” 강제수사 압박에도 신중한 검찰 지난달 28일 추 장관은 각급 검찰청에 신천지 신도들에 대한 역학조사의 어려움을 설명하며 “의도적, 조직적 거부·방해·회피 등 불법사례가 발생할 경우 관계기관의 고발 또는 수사의뢰가 없더라고 경찰, 보건당국, 지방자치단체 등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압수수색을 비롯한 즉각적인 강제수사에 착수하고 관련 법률에 따라 구속수사하는 등 엄청 대처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이 지시는 곧 “신천지에 대해 즉각 압수수색을 하라”는 지시로 해석되곤 했습니다. 그런데 압수수색을 지시한다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니 추 장관의 지시 자체가 논란에 휩싸인 것입니다. 압수수색과 긴급체포 등은 비밀스럽게 해야 하는 것이 수사의 기본 원칙이어서 실시되기 전까지는 외부에 알려져선 안 됩니다. 검찰은 물론이고 법원에서도 실시되기 전까지는 압수수색과 긴급체포 영장의 발부 여부를 언론에 확인해주지 않는 사항입니다. 그 사이 증거를 없애거나 도망갈 수도 있기 때문이죠. 그러니 법무부 장관이든 검찰총장이든 누구라도 압수수색을 지시하는 일은 있을 수 없었습니다. 역학조사를 위한 자료 확보가 시급하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추 장관의 지시가 ‘압수수색 등’이라는 단어에 가려진 것도 그만큼 어색한 일이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법무부는 논란이 계속되자 “현 상황에 무익한 논쟁”이라고 맞받았습니다.윤석열 검찰총장은 추 장관의 지시 무렵 ‘방역을 돕는 수사 체제’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아직 신천지를 매개로 한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가운데 가뜩이나 은밀하게 활동하는 특성이 강한 신천지를 상대로 강제수사에 나섰다가 오히려 이들을 더 숨어버리게 만들 수도 있으니 방역 상황이 우선이라는 것입니다. 중앙재난대책안전본부(중대본)을 비롯한 방역 당국이 우선 코로나19 상황을 이끄는 게 중요하고 그 과정에서 불법행위가 확인될 경우 엄단하겠다는 입장을 몇 차례 알렸습니다. 그러던 중 지난 2일 오전 중대본은 브리핑을 통해 “신천지 강제수사는 방역에 긍정적이지 않은 효과”라고 밝혔으니 검찰 입장에선 더욱 강제수사에 나설 수도 없었을 것입니다. ●“혐의도 명분도 부족” 검찰, 행정조사 절차 제안 중대본은 이 같은 입장을 밝힌 뒤 그날 오후 대검찰청에 업무연락을 보냈다고 합니다. 신천지 신도 명단을 대부분 확보하긴 했는데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신도 명단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는 취지의 내용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리고 다음날에는 다시 법무부를 통해 대검에 “예배 출입 기록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는 요청이 전달됐다고 합니다. 대검은 방역당국이 우선 신천지 교단을 상대로 자료 제출을 요구한 뒤 신천지가 거부하거나 은폐할 때 강제수사가 가능하다는 취지의 법률 조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5일 오전 중대본은 경기 과천의 신천지 본부에 대해 행정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대검은 곧바로 “중대본과 긴밀하게 협의해 행정응원(기관 간 행정지원) 방식으로 포렌식 요원과 장비를 지원하는 등 기술적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현 단계에서 가장 실효적인 자료 확보 방안인 중대본의 행정조사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현 단계에서 가장 실효적인 자료 확보 방안’이라는 부분이 눈에 띕니다. 검찰은 내부적으로 방역이 최우선이어야 하는 지금 단계에서 어떻게 신천지에 자료를 확보하는 것이 효과적인지를 검토한 결과 압수수색보다는 행정조사가 효과가 크다고 판단했다고 합니다. 압수수색은 영장에 적시된 혐의 범위 안에서만 자료를 확보할 수 있고, 이 자료는 해당 혐의에 대한 수사와 재판에서만 활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강제수사에 나설 수 있을 정도로 혐의가 특정되지 못했다”는 게 검찰의 설명입니다. 이러한 논의 결과로 대검과 법무부, 방역 당국의 공조로 행정조사가 이뤄지게 됐습니다.‘방역에 도움이 되는 수사’를 앞세운 검찰 안에서는 사실 신천지 수사 요구에 대한 반감이 곳곳에서 이어졌습니다. 이만희 총회장 개인에 대한 수사는 코로나19 확산과 방역 상황에서의 본질이 아닌 ‘별건수사’인 데다 명단이나 예배 출입 기록 등 일부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강제수사는 앞서 설명대로 행정조사에 비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이유에서 방역의 책임을 검찰로 향하도록 ‘여론몰이’를 한다는 불편함이 감지됐습니다. 법무부에서 행정조사라는 절차 등 내부적으로 법률 검토가 부족한 채 압수수색을 언급한 장관의 지시로 혼선이 커졌다는 비판도 나옵니다. ●추·윤 모두 “코로나19 방역이 최우선” 속 메시지 혼선 특히 코로나19와 관계 없는 신천지 교단 내부 및 이 총회장에 대한 수사에 대해서는 경계하는 모습이 역력합니다. 2014년 세월호 참사 관련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에 대한 수사를 떠올리며 “지금은 그보다도 수사 명분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는 고위 검찰 관계자가 있는가 하면, “검찰 수사를 정치적으로 이용해 호도하려는 것”이라고 불만을 토로하는 검사도 있습니다. 물론 검찰이 수사에 들어갈 가능성은 아직 열려 있습니다. 중대본은 4시간 이상 행정조사를 통해 신천지로부터 여러 자료를 확보하고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천지 측에서도 행정조사에 응하며 자료들을 내놓긴 했지만 그 가운데 숨기거나 없앤 자료가 있거나 신도들이 조직적으로 방역에 방해되는 일들을 하는 등 범죄 혐의가 포착될 경우 검찰은 당연히 수사를 해야 합니다. 검찰은 “조직적·계획적인 역학조사 거부 등 행위, 정부 방역정책에 대한 적극 방해 결과 있을 경우 구속 수사할 것”이라는 입장을 유지해왔음을 강조합니다. 대검은 기존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TF)를 대응본부로 격상해 윤 총장이 본부장을 맡아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24시간 비상대응 체제를 유지하겠다고도 6일 밝혔습니다. 법무부도 검찰에 조직적인 방역 범죄와 마스크 사재기 등에 대한 엄정한 대처를 일관되게 강조했죠. 법무부와 검찰, 추 장관과 윤 총장 사이의 미묘한 입장 차이가 있는 것처럼 보였지만 큰 틀에선 결국 방역이 가장 중요한 상황이라는 인식은 같았는데요. 정치권을 중심으로 한 전방위 수사 압박이 오히려 둘 사이의 틈을 키운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지난해부터 고조된 법무부와 대검 간 긴장관계가 추 장관의 취임 이후 더욱 격화됐고, 이전보다 줄어든 소통 탓에 그 틈도 더욱 커졌다는 아쉬움도 더해지고 있습니다. 행정조사로 신천지 자료가 다수 확보됐고 법무부와 검찰의 의견차도 일단 봉합된 것처럼 보이지만 지난 한 주간의 논란과 신경전에 대한 평가는 여전히 엇갈립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울산 코로나19 사흘째 추가 확진자 ‘0’

    울산 코로나19 사흘째 추가 확진자 ‘0’

    울산 사흘째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하지 않았다. 선별진료소 진료자와 검체 채취자도 줄어드는 추세다. 울산시는 지난 3일 21~23번 확진자 발생 이후 사흘째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6일 밝혔다. 하지만, 시는 경북 지역 노인요양원 같은 시설에서 집단 감염이 잇따르자 24시간 대응 체계를 유지하는 등 긴장감은 늦추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울산 선별진료소에서 진료를 받는 사람도 지난 2일 410명, 3일 342명, 4일 337명, 5일 317명으로 나타나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 검체를 채취해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사람도 지난 2일 244명, 3일 169명, 4일 156명, 5일 146명으로 감소하고 있다. 여태익 울산시 시민건강과장은 울산에서 사흘째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는 데 대해 “진정 국면이라고 판단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여 과장은 “지금 간헐적으로 집단 감염 사례가 나와 문제가 되고 있다”며 “집단생활 시설을 전수 조사해 유증상자를 진료하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울산시는 요양병원을 비롯한 집단생활 시설 1130곳에 대해 특별 점검을 벌이기로 했다. 한편, 울산시는 신천지교회 울산 신도 중 미성년자로 파악된 338명 명단을 확보하고 벌인 전수조사에서 유증상자는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18명은 연락이 닿지 않는 등 아직 확인을 못 했다고 덧붙였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檢, ‘마스크 사재기’ 35건 추적중…수도권 업체 압수수색

    檢, ‘마스크 사재기’ 35건 추적중…수도권 업체 압수수색

    마스크 사재기 등을 수사하는 검찰이 6일 마스크 업체들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선 가운데, 검찰이 관리하는 코로나19 관련 불법행위 단속사건은 168건으로 집계됐다. 6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코로나19 관련 불법행위 단속 사건은 총 168건(오전 9시 기준)으로 전날보다 31건 늘었다. 기소된 사건은 9건(구속기소 3건), 불기소된 사건은 2건이다. 혐의별로는 ▲마스크 대금 편취(사기) 82건 ▲보건용품 등 사재기(물가안정법 위반) 35건 ▲허위사실 유포(업무방해 등) 31건 ▲확진환자·의심자 등 자료유출(공무상비밀누설 등) 12건 ▲확진자 접촉 사실 허위신고 및 역학 조사 시 허위진술·격리거부(위계공무집행방해 등) 8건 등이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마스크 등 보건용품 유통교란사범 전담수사팀’은 이날 서울·경기 지역의 마스크 업체 10여곳을 압수수색해 마스크 생산·거래내역 등을 확보하는 등 강제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이들 업체가 마스크를 사재기해 물가안정법을 위반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물가안정법에 따르면 정부의 긴급수급조정조치를 위반하거나 기획재정부가 매점매석으로 지정한 행위를 하면 2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달 28일 전준철 반부패수사2부장을 팀장으로 한 전담수사팀을 꾸리고 ▲마스크 등 제조·판매 업자의 보건 용품 대규모 매점매석 행위 ▲긴급수급조정조치 위반 행위 ▲대량 무자료 거래 및 불량 마스크 거래 행위 등을 단속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날 열린 대검찰청 간부회의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은 정부의 신천지 행정조사 관련 진행 상황을 보고받고 지원 방안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은 전날 경기 과천시에 있는 신천지 본부에 대한 행정조사를 벌여 신천지 신도·교육생의 인적사항 명단, 예배별 출석 기록, 모든 신천지 시설 주소 정보 등의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검은 행정응원(기관 간 행정지원) 형식으로 이번 행정조사에 포렌식 요원을 투입하고 장비를 지원했다. 검찰은 후속 조치 차원에서 정부의 포렌식 분석 업무를 지원하는 등 계속 긴밀한 협조 체제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손 씻으면 코로나 저멀리” 베트남 율동 동영상 지구촌 강타

    “손 씻으면 코로나 저멀리” 베트남 율동 동영상 지구촌 강타

    ‘박항서 신드롬’을 앓던 나라가 갑자기 한국을 매몰차게 대한다는 얘기를 듣는 베트남에서 올바른 손씻기의 중요성을 재미있게 교육하는 동영상이 눈길을 끌고 있다. 베트남 보건복지부와 유명 작곡가 칵 훙이 함께 만든 이 동영상은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의 케이블 채널 HBO에서 인기 높은 ‘라스트 위크 투나잇 위드 존 올리버’에서 소개돼 전 세계에 널리 퍼져나갔다. 칵 훙이 유명 가수 에릭·민과 함께 작업한 히트곡 ‘겐’(Ghen, 질투)의 가사를 살짝 바꿔 ‘겐 꼬 비(Ghen Co Vy)’란 노래를 내놓았다. 가사는 단순하다. “바이러스 코로나, 코로나를 밀어내라/ 문지르기, 문지르기, 균일하게 문지르기/ 붐비는 곳에 가지 말고 손을 씻어라” 동영상은 260만회 이상 조회됐고 미국과 유니세프(UNICEF) 등에서 리트윗된 동영상은 각각 20만회, 1만회 이상 공유됐다. 물론 베트남의 소셜미디어에는 율동을 재미있게 변형한 패러디 영상이 몇백 건씩 선보이고 있다. 중국의 트위터로 불리는 틱톡에도 댄스 챌린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 영국 BBC도 무용수 꽝당의 패러디 영상을 선보였다.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의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78%의 사람만 손을 자주 씻는다고 답했다. 하지만 설문에 답한 이들을 추적한 결과 화장실에서 볼 일을 본 뒤 25%만 손을 씻고, 요리하기 전 손을 씻는 비율 역시 25%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몰론 코로나19 창궐을 막는 가장 효과적인 차단책으로 손씻기가 권장되며 많이 나아졌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과 한국인에게 매몰차게 굴었지만 베트남은 굳게 빗장을 잠근 덕을 보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베트남을 모범적인 지역 방역의 사례로 꼽았다. 지난달 23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베트남을 지역 내 감염국 명단에서 제외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女 탤런트·유명 가수 아내도 신천지”...보고서에 포착된 명단

    “女 탤런트·유명 가수 아내도 신천지”...보고서에 포착된 명단

    여자 탤런트와 한 유명 가수의 아내가 신천지 활동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5일 노컷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CBS가 입수한 ‘해피플러스 주간 현황보고서’(2007년 9월 25일 자, 이하 주간보고서)에서 유명 가수 아내인 A씨가 신천지 79기 수료자로 확인됐다. 해당 주간보고서는 신천지 위장 포교시설인 ‘센터’ 양모 강사가 총회에 보고한 내용이다. 양 씨는 보고서에서 “이번에 79기로 수료한 A집사(가수 아내)를 서초 교육관 사명자로 추천한다”며 “A집사는 주변의 공인들(정치인, 연예인)의 인맥이 다양한데 그들을 인도하기 위해서는 서초 교육관이 가장 적합하다”고 했다. 이어 “본인도 공인의 아내여서 TV나 잡지에 나오기 때문에 신천지인이라고 알려지게 되면 남편 전도뿐만아니라 공인들의 전도도 매우 힘들어진다”며 “부녀회에 있는 것을 많이 부담스러워해 이곳에서 사명자로 일하면서 여러 다방면의 섭외와 남편 섭외 등 섭외 쪽으로 많은 일을 하고 싶어한다”고 덧붙였다. 보고서에서는 이 외에도 지상파 공채 탤런트 출신 여자 배우 B씨의 이름도 포착됐다. B씨는 한 교회에서 25년동안 신앙 생활을 한 남성(당시 50세)을 인도했으며, 시간이 되는 대로 ‘고등’교육을 실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천지에서 말하는 ‘초등’, ‘중등’, ‘고등’은 신천지가 성경을 왜곡하는 ‘비유풀이’교리 교육과정을 뜻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안동에서 자가격리 중 영업 행위 잇따라 적발…신천지 교인 2명 고발

    안동에서 자가격리 중 영업 행위 잇따라 적발…신천지 교인 2명 고발

    경북 안동에서 자가 격리 중 영업을 하다 적발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안동시는 자가 격리 중 가게에서 음식을 조리하는 등 영업을 한 A(70)씨를 감염병 예방 및 관리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A씨는 신천지 신도 명단에 들어 지난달 28일 검체를 채취하고 집에 격리 조치됐다. 그러나 그는 격리 명령을 위반하고 이날부터 지난 1일까지 아들 가게에서 음식을 조리하고 음료를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지난 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시는 자가 격리에도 지난달 28일 카페 문을 열고 영업한 신천지 교인 B(34)씨를 지난 4일 경찰에 고발한 바 있다. 그는 지난달 28일 코로나19 확진으로 드러났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아르헨서 나치 1만 2000명 명단, 유대인 자금 찾을 길 열릴까

    아르헨서 나치 1만 2000명 명단, 유대인 자금 찾을 길 열릴까

    1930년대 남미 아르헨티나로 이주한 독일 나치 1만 2000명의 명단이 공개됐다. 특히 이번 명단에 크레디트스위스의 전신인 스위스 은행으로의 자금 흐름이 다수 발견돼 유대인들이 나치에 빼앗겼던 자금을 환수할 수 있는 길이 열릴지 주목된다. 5일(현지시간) 영국 BBC와 미국의 유대인 인권단체인 시몬 비젠탈 센터에 따르면 최근 아르헨티나 연구자들이 자국 내 나치 명단을 발굴해 센터와 공유했다. 이 문서는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오래된 창고의 한 방에서 발견됐는데 이곳은 이 나라에 이주한 나치 인사들이 본부로 삼았던 건물이다. 아르헨티나에는 1930년부터 1938년까지 친나치 성향의 군사정권이 들어섰는데 본 페페(Von Pepe)란 별명으로 유명했던 호세 펠릭스 우리부루와 후계자 아구스틴 페드로 주스토가 대통령을 역임했다. 친나치 성향 호세 펠릭스 우리부루 정권이 들어선 1930년대 이주한 나치 인사들이 본부로 쓰던 건물이었다. 나치의 2인자이며 홀로코스트를 입안하고 주도한 아돌프 아이히만도 2차 세계대전 와중에 아르헨티나로 달아나 숨었다. 파시즘을 옹호하는 아르헨티나 군사정권은 나치 인사들에게 안전한 도피처로 여겨졌다. 1938년 반나치 로베르토 오티스 정권이 들어선 후 특별위원회가 구성돼 아르헨티나 내 나치 현황을 조사해 이 명단 등을 작성했는데 1943년 군사 쿠데타로 다시 들어선 친나치 정권이 관련 자료들을 폐기했다.그랬는데 당시 파기되지 않았던 명단이 이번에 페드로 필리푸치가 주도하는 조사팀이 발굴한 것인데 크레디트스위스의 전신인 ‘Schweizerische Kreditanstalt’으로의 자금 흐름이 다수 발견됐다고 시몬 비젠탈 센터는 설명했다. 과거 스위스 은행들은 비밀을 엄격히 지켜준다며 유대인의 계좌를 나치로부터 보호했지만 동시에 나치 독일이 약탈한 유대인 재산 가운데 상당수도 스위스 비밀 계좌로 흘러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치는 1935년 유대인 재산을 빼앗을 수 있도록 법을 만든 뒤 5년 뒤 홀로코스트(유대인 대학살)를 시작하며 엄청난 양의 재산을 약탈했다. 이에 따라 시몬 비젠탈 센터는 크리스티안 쿵 크레디트 스위스 부총재에게 명단 가운데 휴면계좌를 파악해 달라고 요청했다. 센터 측은 은행에 보낸 서한을 통해 “이들 계좌에 유대인 희생자들로부터 빼앗은 자금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한다”며 홀로코스트 생존자들이 모두 세상을 떠나기 전에 은행이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관련해 크레디트 스위스는 AFP통신에 보낸 성명을 통해 1997∼1999년 이미 볼커 조사(Volcker inquiry)라 불리는 유대인 휴면계좌 찾기에 협조했다면서도 “다시 들여다보겠다”고 말했다. BBC는 친절하게도 당시 보고서를 링크 걸었다. 아이히만은 1960년까지 잘 숨어 지내다 이스라엘 모사드 요원 등에 의해 납치돼 1961년 예루살렘 법정에 세워져 교수형을 선고받았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WHO 늑장대응 보다 못한 獨 “코로나 팬데믹” 선언

    WHO 늑장대응 보다 못한 獨 “코로나 팬데믹” 선언

    크루즈 여행 전력에 승객 명단 확인나서 사우디 ‘성지순례’ 이란 ‘금요 예배’ 중단코로나19가 80개국 가까이 퍼졌음에도 세계보건기구(WHO)가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의 정의조차 내리지 않는 등 늑장 대응을 이어 가는 가운데 보다 못한 각국 정부가 독자적으로 팬데믹 선언에 나섰다. 미국에서는 한인이 많이 사는 캘리포니아주에서도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성지순례를 모두 중단하고 이란도 금요 대예배를 취소했다. 옌스 슈판 독일 보건부 장관은 4일(현지시간) 베를린 연방하원에서 “중국에서 생겨난 코로나19가 팬데믹이 됐다”면서 “상황이 매우 빠르게 변하고 있다. 분명한 점은 아직 정점에 도달하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그의 발언은 WHO가 코로나19 팬데믹 선언을 미루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슈판 장관은 독일 내 코로나19 현황에 대해 “앞으로 몇 주간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면서 “코로나19에 영향을 받는 지역에서는 일상생활에 제한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5일 오전 현재 독일 내 코로나19 확진환자는 262명이다. 앞서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도 지난달 27일 수도 캔버라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WHO가 공식 선언을 하지 않았지만 (조만간) 팬데믹으로 진입할 것이라는 모든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며 긴급 대응 계획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WHO가 ‘거대 자금줄’인 중국의 눈치를 보느라 팬데믹 선언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자 각국이 알아서 각자도생에 나서는 모양새다. AP통신은 이날 미 서부 워싱턴주와 캘리포니아주에서 코로나19로 한 명씩 숨지는 등 누적 사망자가 11명으로 늘었다고 전했다. 캘리포니아주는 첫 사망자가 나오자 비상사태를 선언했다. 사망자는 기저질환이 있던 71세 남성으로 지난달 11∼21일 크루즈 여객선 ‘그랜드 프린세스’를 타고 샌프란시스코에서 멕시코로 여행을 다녀왔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코로나19 확산의 온상이 된 일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전례를 막고자 그랜드 프린세스 승객 명단을 확인하는 등 조사에 나섰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메카와 메디나 성지순례를 전면 금지했다. 메카와 메디나는 예루살렘과 함께 이슬람 3대 성지로 불린다. 앞서 사우디는 지난달 말 외국인에 대해서만 성지순례를 금지했지만 자국에서도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나오자 내외국인에 관계없이 전부 차단하기로 했다. 코로나19로 90명 넘게 숨진 이란도 전국의 금요 대예배를 2주간 취소했다. 이란이 금요 대예배를 전부 취소한 것은 1979년 이슬람혁명 뒤 처음이다. 1980년대 이라크와 전쟁을 치를 때도 멈추지 않았다. 강력한 이슬람 신정국가인 이란이 이번 사태를 얼마나 심각하게 여기고 있는지 보여 준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통합당 후보 ‘돌려막기 공천’ 잡음

    지역 목소리 반영 못하고 개혁 공천과 ‘거리’ 새 인물 발탁 뒷전… 기성 정치인 지역 바꾸기 4·15 총선을 40일 앞두고 ‘여야 대진표’가 완성돼 가고 있는 가운데 미래통합당 내에서 전략공천 등을 명분으로 사실상 ‘돌려막기 공천’이 발표되고 있다. 지역 주민 목소리를 반영하지 못하고 ‘개혁 공천’이란 목표와도 거리가 멀다는 비판이 나온다. 5일 통합당의 한 예비후보는 회의장에 입장하는 김형오 공관위원장을 향해 “경선 좀 시켜 달라”고 외쳤다. 이에 김 위원장은 “저한테 하지 말고 실무자한테 하라”고 응수했다. 통합당에서는 이 같은 장면이 최근 종종 연출되고 있다. 짧게는 수년, 길게는 수십년간 지역 기반을 닦아 온 인물 대신 엉뚱한 후보가 공천 명단을 채우면서 잡음이 나오는 것이다. 특히 심각한 문제는 이런 공천이 활력을 불어넣을 새 인물을 발탁한 것이 아니라 기성 정치인이 지역구만 바꾼 경우가 적지 않다는 점이다. 서울 서초갑에서 3선을 한 이혜훈 의원은 ‘컷오프’(공천배제)된 후 동대문을 지역에 추가 공천을 신청하고 면접을 봤다. ‘서울 험지’에서 4선에 도전한다는 명목이지만 결국 지역민을 대변하기보단 금배지를 노린 선택이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비례 초선의원인 신보라 의원은 일찌감치 인천 미추홀갑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선거 유세에 나섰지만 공관위는 해당 지역에 전희경 의원을 전략공천하고 신 의원을 경기 파주갑에 보냈다. 신 의원은 총선이 불과 한 달가량 남은 상황에서 ‘야권 험지’를 개척해야 한다. 충북 청주 상당과 진천·음성에서 2선씩 지낸 4선 정우택 의원은 이번에는 청주 흥덕에 공천됐다. 이 지역에서 기반을 닦아 온 김양희 당협위원장은 이에 반발하며 출마 의지를 접지 않고 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檢, 신천지 조직적 은폐 드러나면 강제수사할 듯

    檢, 신천지 조직적 은폐 드러나면 강제수사할 듯

    검찰은 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의 과천 신천지교회 본부에 대한 행정조사에 대해 “현 단계에서 가장 실효적인 자료 확보 방안”이라면서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행정조사 과정에서 신천지가 신도나 예배참석자 명단을 숨기는 등 조직적인 은폐행위가 드러날 경우 검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할 가능성도 높다. 대검찰청은 이날 “행정응원(기관 간 행정지원) 방식으로 포렌식 요원과 장비를 지원하는 등 기술적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신천지에 대한 강제수사 압박이 거세지만 검찰은 그동안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강제수사는 혐의가 있어야 가능하지만 아직 ‘방역 범죄’라고 단정할 만한 정황을 포착하지 못했다”는 게 검찰의 설명이다. ‘예배 출입 기록이 확보돼야 한다’는 중대본의 협조 요청에도 검찰은 “우선 신천지에 자료 제출을 요구하고, 신천지가 이를 거부하면 수사를 할 수 있다”고 법률 조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내부에선 여권 등이 여론을 동원해 강제수사를 압박하는 데 대한 불편한 기색도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의 행정조사는 검찰에 수사 개시를 위한 명분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대검 관계자는 “조직적, 계획적 방역범죄는 구속 수사하기로 하는 등 ‘방역범죄 엄단 방침’을 이미 밝혔다”며 혐의가 드러날 경우 강도 높은 수사를 진행할 것임을 우회적으로 설명했다. 한편 법무부는 추미애 장관의 신천지 압수수색 지시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자 “급박한 상황에서 엄정한 조치를 강조한 것”이라면서 “무익한 논쟁보다 절실한 방책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험지 출마 거부’ 홍준표·김태호 공천 탈락…이언주 공천

    ‘험지 출마 거부’ 홍준표·김태호 공천 탈락…이언주 공천

    미래통합당이 당의 ‘험지 출마’ 권고를 거부했던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와 김태호 전 경남도지사를 4·15 총선 공천에서 탈락시켰다. 국회부의장 출신의 5선 이주영 의원을 비롯해 부산·경남(PK) 지역구 현역 3명은 공천배제(컷오프)를 당했다.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5일 회의를 열어 이러한 내용을 담은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경남 양산을과 산청·함양·거창·함평에 각각 공천을 신청한 홍준표 전 대표와 김태호 전 지사는 경선에 오르지 못했다. 경남 창원 마산합포가 지역구인 이주영 의원, 경남 진주을의 김재경(4선) 의원, 경남 거제의 김한표(재선) 의원은 컷오프 명단에 올랐다. 부산 중·영도에 공천을 신청한 옛 민주통합당(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출신 이언주 의원은 부산 남구을에 우선추천(전략공천)을 받았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무증상 신천지 격리해제’ 놓고 대구시·중앙 방역당국 정면충돌

    ‘무증상 신천지 격리해제’ 놓고 대구시·중앙 방역당국 정면충돌

    대구의 무증상 신천지 교인의 자가격리 해제를 놓고 대구시와 방역당국이 정면 충돌했다. 대구시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대구 신천지 교인은 격리기간이 지났더라도 아직 검사를 받지 않았다면 격리 해제를 허용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세운 반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예정대로 3주가 지난 무증상 신천지 교인은 격리해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대구시는 지역 내 코로나19 추가 전파를 막기 위해 대구 신천지 교인을 전수조사해서 감염 여부를 밝혀내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중대본은 전문가와 학계의 의견이 반영된 격리해제 기준을 적용하는 것이 합리적이며, 무증상 교인에게 투입될 방역자원을 다른 곳에 써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구시장 “신천지 신도 자가격리 5일 연장해 전수조사” 권영진 대구시장은 5일 “질병관리본부의 방침과 달리 대구시는 신천지 신도 중 검사를 받지 않은 이들의 자가격리를 5일 연장하고 전수조사를 고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질본은 전국을 대상으로 격리해제 기준을 밝힌 것이고, 대구의 상황은 다르다”면서 “신천지 교인들의 확진율이 떨어진다 해도 신천지 교인들은 아직도 확진자가 많이 나오는 고위험군“이라고 설명했다. 권 시장은 ”신천지 교인이 자가격리에서 해제되려면 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을 받아야 한다“면서 ”추가 명단이 확보된 교인들에게 자가격리 의무 기간을 설정해 통보했다. 그들도 진단검사를 받아 음성 판정을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날 김강립 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대구시에서 신천지 교인들의 자가격리 기간을 6일까지로 연장해놓은 상태인데, 8일이 격리가 3주째 되는 시점“이라며 ”격리 3주째 되는 시점에서는 모든 무증상자가 자동 격리 해제된다“고 밝힌 바 있다.아직 검사를 하지 않은 대구 신천지 교인을 상대로 검사를 계속하되 8일을 기점으로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면 추가 검사 없이 격리를 해제한다는 것이다. 현재 대구시가 관리하는 대구 신천지 교인 1만 914명 중 77.5%인 8458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마친 상태다. 이 중 검사 결과가 통보된 6540명 중 절반이 넘는 3394명(51.9%)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는 대구 신천지 신도의 초기 확진율 80%대보다는 대폭 낮아진 수치라고 대구시는 설명했다. 대구시는 그 동안 증상이 나타난 신천지 신도를 우선 조사해왔다. 지금까지 대구 신천지 신도 중 2756명이 격리 해제됐다. 아직 검사하지 않은 2456명 가운데 일부가 뒤늦게 발열 등 증상을 보였지만, 대부분 증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 시장은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신천지 교인들이 이른 시일 안에 검사를 받도록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역당국 “한정된 자원 효율적 사용해야” 그러나 방역당국의 입장은 다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발병일로부터 3주가 지난 후에는 격리 해제가 가능하다는 지침은 질병관리본부뿐만 아니라 전문가와 학계의 의견을 모두 담은 것”이라며 “지자체에서는 그 지침을 이행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고, 한정된 자원을 효율적인 사용하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당국의 ‘코로나19 대응지침 7판’은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진단검사 2회 ‘음성’이라는 기준을 충족하지 않더라도, 발병일로부터 3주가 지나면 환자가 안전한 상태에 있다고 보고 격리해제를 하도록 했다. 자가격리 중인 교인은 환자가 아닌 상태에서 3주간 격리되어 있었기 때문에 격리 상태를 푸는 것에 문제가 없다는 뜻이다. 권 부본부장은 “(대구시 반대 의견은) 중대본을 중심으로 정리가 되겠지만, 저희는 지침의 세부사항에 대해 적극적으로 설명을 하겠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전북도 신천지 시설 88곳 폐쇄

    전북도는 도내 신천지 종교시설 14곳을 추가로 확인해 폐쇄하고 긴급방역을 했다고 5일 밝혔다. 이로써 도내 폐쇄시설은 88곳으로 늘었다. 폐쇄시설은 교회 5곳과 문화센터, 복음방, 사무실 같은 부속시설이 83곳이다. 전북도는 정부 중앙방역대책본부로부터 넘겨받은 신천지 시설 명단에 있는 13곳과 도민 제보를 통해 1곳을 확인해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폐쇄하고 집회 금지 행정처분을 했다. 전북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기준으로 도내 신천지 신도 1만 3272명 가운데 유증상자는 442명으로 파악됐다. 이들 중 414명이 음성,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17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10명은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전화 연결이 안 되거나 무응답 신도는 248명으로 전날보다 46명이 줄었다. 전북도는 경찰 협조로 이들의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울산시, 신천지 미성년자 신도 338명 추가 조사

    울산시, 신천지 미성년자 신도 338명 추가 조사

    울산시는 신천지 미성년자 신도 338명에 대한 추가 조사에 나선다. 울산시는 코로나19 고위험군인 신천지 울산 신도 전수조사 과정에서 미성년자 신도 338명의 명단을 추가로 확보해 조사한다고 5일 밝혔다. 울산시에 따르면 신천지 울산 신도는 모두 4813명(교육생 800명 포함)이고, 지난 4일까지 이들에 대한 전수조사를 100% 마무리했다. 이어 시는 이날 울산 신천지교회 측으로부터 338명에 달하는 미성년자 신도 명단도 추가로 확보했다. 미성년자 신도는 2살부터 21살까지다. 338명 미성년자 신도 중 309명은 부모 또는 부모 중 1명이 신천지 울산 신도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미성년자 신도에 대한 전수조사를 해 건강 상태를 꼼꼼히 살펴볼 예정이다. 부모가 신천지 신도가 아닌 나머지 29명의 미성년자 신도에 대해서도 조사하기로 했다. 시는 이들 미성년자는 모두 부모 연락처만 있기 때문에 직접 연락은 할 수 없고, 부모를 상대로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신중히 파악할 방법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100% 마무리한 울산 신도 전수조사에서는 전체 4813명 중 무증상자 4475명(93.0%), 유증상자 338명(7.0%)으로 집계됐다. 또 338명 유증상자 중 312명은 이미 음성 판정을 받았거나 무증상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26명 중에는 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여기에는 기 확진자에 포함돼 있다. 19명은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울산에서는 지금까지 2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 가운데 지난달 27일 양성 판정을 받은 북구 거주 19세 남성 9번 확진자는 5일 오전 10시 울산대병원에서 퇴원했다. 또 현재 자가 또는 시설 격리자는 275명에 이른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전남도, ‘신천지 신도 1만 6540명’ 소재지 100% 확인

    전라남도가 도내 신천지 신도와 교육생 총 1만 6540명에 대한 소재지를 모두 파악했다. 도는 지난달 25일과 29일 신천지 측에 집회금지 및 시설강제 폐쇄, 정부에 제출한 명단 중 누락된 신도를 비롯해 명단 제출은 됐지만 연락이 안된 신도의 신고 의무화를 촉구했다. 이외 신천지 신도, 대구집회 참석자, 기침?발열 등 유증상자의 진단 검사에 대한 행정명령을 내린 바 있다. 이같은 선제적인 대응으로 신도 185명이 자진신고 했다. 시군의 미확인자 추적으로 1025명, 전남지방경찰청의 협조로 508명 등 총 1718명의 미확인된 신도 소재지를 전부 확인했다. 조사결과 유증상자는 총 240명으로 진단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고위험 직업군 815명은 코로나 확산 방지 예방 차원에서 자가격리를 권고 중이다. 또 관할 보건소 전문가가 매일 2차례 이상 증상 유무를 확인하는 등 지속적으로 특별 관리에 나섰다. 정찬균 도 자치행정국장은 “아직 조사기간이 남았지만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전남도와 시군의 모든 행정력을 동원했다”며 “앞으로도 고위험 직업군을 특별 관리하고 전체 신도에 대해 지속적으로 분석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지난달 27일부터 공무원 600여명을 투입해 매일 1회에서 2회 전화문진을 통해 신도들의 확진자 접촉 여부 및 발열·호흡기 증상 등을 집중 조사해 왔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서울포토] 행정조사중인 과천 신천지교회 본부 내부

    [서울포토] 행정조사중인 과천 신천지교회 본부 내부

    경기 과천 별양동 소재 신천지예수교회 본부에서 경찰의 행정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5일 신천지 관계자가 출입을 막아서고 있다. 이날 행정조사의 내용은 신도 및 교육생의 인적사항 명단, 예배별 출석 기록, 모든 신천지 시설의 주소 정보 등이다. 2020. 3.5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서울포토] 행정조사 진행중인 과천 신천지교회 본부

    [서울포토] 행정조사 진행중인 과천 신천지교회 본부

    경기 과천 별양동 소재 신천지예수교회 본부에서 경찰의 행정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5일 신천지 관계자가 출입을 막아서고 있다. 이날 행정조사의 내용은 신도 및 교육생의 인적사항 명단, 예배별 출석 기록, 모든 신천지 시설의 주소 정보 등이다. 2020.3.5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신천지피해자연대, 이만희 ‘박근혜 시계’ 위조죄 고발

    신천지피해자연대, 이만희 ‘박근혜 시계’ 위조죄 고발

    박근혜 청와대 인사도, 조달청도, 로만손도 “금장 시계 만든 적 없다”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전피연)가 5일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의 교주 이만희(89) 총회장이 기자회견 당시 차고 나와 논란이 됐던 ‘박근혜 시계’와 관련해 공서명 위조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전피연은 이날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일 이 총회장이 착용한 ‘박근혜 시계’와 관련해 대검찰청에 이 총회장 등을 형법상 공기호·공서명 위조 또는 부정사용 혐의로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피연 관계자는 “이 시계를 누가 제작했고 왜 이 총회장이 끼는지 사실관계를 확인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앞서 박근혜 정부 청와대 출신 인사들은 이 총회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서명이 적힌 손목시계를 차고 나와 정치적 해석 논란이 일어나자 “금장 시계를 만든 적이 없다”면서 “당시 시계 제작을 맡았던 조달청에서도 모두 은장 제품만 만든 것으로 확인했다”고 반박했다.박근혜 정부에 시계를 납품했던 제조업체 ‘로만손’ 측도 “금장 제품을 제작한 적이 없다”고 언론에 알렸다. 신천지 측도 지난 4일 이 총회장의 ‘박근혜 시계’가 논란이 되자 “정치와 무관하다”며 공식 입장을 밝혔다. 신천지는 “이 총회장이 착용한 시계는 과거 한 성도가 선물한 시계로, 총회장이 평소 착용하는 것이며 정치와 무관하다”면서 “총회장은 시계, 넥타이 장신구 등에 의미를 두지 않는다”고 전했다. 전피연 “이만희, 교회 재산 5000만원으로 척추 수술…횡령 혐의 고발”전피연은 이와 별도로 이 총회장과 신천지 고위 간부 2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등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이병렬 전피연 고문은 “신천지의 임기응변식 늑장 대처와 허위정보 제공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피해가 전국적으로 번져가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정부 부처와 검찰이 이해할 수 없는 대처를 하고 있어 다시 고발에 나선다”고 말했다. 전피연은 고발장에서 신천지 고위 간부들이 비자금을 조성하거나 헌금을 횡령한 혐의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신천지 내부 감사자료를 압수수색해 이 횡령 자금과 이 총회장이 관련이 있는지 조사해달라”고 요구했다. 또 이 총회장이 2010년 11월 교회 재산 5000만원을 척추 수술 비용으로 받았다며 횡령 혐의로 추가 고발했다.전피연은 “여러 차례 신천지에 속고도 자발적인 협조를 기대하는 것은 명백히 잘못된 판단”이라면서 “압수수색을 통해 신천지 전체 명단을 확보하는 것은 지금 검찰이 해야 할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사명”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앞서 지난달 27일 신천지가 조직을 보호하기 위해 거짓 자료를 제출하는 등 코로나19 역학조사를 방해하고 있다며 이 총회장 등을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었다. 전피연은 이날 기자회견을 마친 뒤 청와대 민원실에 추가 고발장과 문재인 대통령과의 면담 요청서를 제출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일본 크루즈 사태 재연되나…미국 크루즈선도 승객 사망

    일본 크루즈 사태 재연되나…미국 크루즈선도 승객 사망

    샌프란시스코~멕시코 운항 크루즈선 미국에서도 4일(현지시간) 크루즈선으로 해외여행을 다녀온 승객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숨지면서 비상이 걸렸다. 사망자 6명을 포함해 무려 706명의 감염자를 낸 일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사태가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캘리포니아주 플레이서카운티는 이날 이 주에서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첫 사망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 사망자는 기저질환이 있던 71세 남성으로, 로스빌 지역의 병원에서 격리된 채 치료를 받아왔다. 이 환자는 지난달 10~21일 ‘그랜드 프린세스’ 크루즈선을 타고 샌프란시스코에서 멕시코로 여행을 다녀왔으며, 이 때 코로나19에 노출된 것으로 보인다고 당국은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나온 지역은 워싱턴주 외에도 캘리포니아주가 추가됐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이어 또 다른 크루즈선이 코로나19의 감염 경로가 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조사에 착수했다. 사망자를 포함해 이 크루즈선을 타고 여행한 사람 중 2명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된 데 따른 조치다. 다른 1명은 소노마카운티 주민으로, 병원에 입원해 있다. CDC의 로버트 레드필드 국장은 이날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나온 또 다른 크루즈선을 조사 중인 캘리포니아주 보건부를 지원해 함께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CDC와 캘리포니아주는 어느 승객이 어디에서 내렸는지 등을 파악하기 위해 승객 명단을 들여다보며 이 배의 탑승객 전원을 추적하고 있다.항구 인근서 대기…승객 수백명 타고 있어 선사 프린세스 크루즈가 운영하는 이 선박은 당초 이날 저녁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증상을 보이는 탑승객과 승무원이 일부 나오면서 이들에 대한 검사를 위해 정박이 지연된 채 항구 인근에서 대기 중이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그랜드 프린세스의 탑승객 11명과 승무원 10명이 코로나19 증상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와이를 떠나 샌프란시스코로 돌아온 이 크루즈선에는 수백명의 승객이 타고 있다. 이 크루즈선은 지난달 10~21일 샌프란시스코를 출발해 멕시코를 다녀온 뒤 지난달 샌프란시스코에서 하와이를 향해 다시 출발했다. 선사 프린세스 크루즈도 성명을 내고 열이나 오한, 기침을 동반한 급성 호흡기 질환을 겪는 옛 탑승객들은 병원을 찾아가라고 알렸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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